오소리(구환) 무엇인가?

'오솔길'의 어원이 담긴 '오소리길'

너구리와 비슷하며 곰을 닮은 오소리

 

 

 

 

 

 

 

 

 

 

 

 

[<<오소리 머리, 눈, 코, 발톱 앞면 전체의 모습, 뒷면 꼬리털의 모습, 사진-출처: JDM-촬영>>]

▶ 센 이완작용, 항염증 작용, 점막 및 상피세포 보호 작용, 피부 세균과 포도알균에 대한 억균 작용, 연고 기초제, 독풀이약, 항염증약, 중이염, 치질, 각혈, 버짐, 탈모등, 자궁 탈수, 반신 불수, 화상, 동상, 개선, 백독[머리에 흰잿빛 비듬반이 생기며 머리털이 빠지는 것], 중초를 튼튼하게 하는데, 중기의 부족, 해혈, 치질, 감창[허약한 소아의 감질에 의한 피부질환, 비부 등에 생김], 기를 돕는데, 기생충을 구제하는데, 장을 촉촉하게 하는데, 해혈, 흉복의 창만, 치질, 소아 감수, 거풍, 진통, 지해, 류머티즘성 근골동통, 피부소양, 해수, 회충을 죽이는데, 피부병, 각종 독충에 물렸을 때, 뼈를 다치거나 어혈, 디스크, 요통, 수족 마비, 시력에 좋음, 눈이 빨갛게 충혈된 사람, 간염, 간경화, 간암, 담낭이나 간장에 아주 좋은 약, 원기와 보양, 식용, 보음, 불로주, 폐렴, 기관지염, 어혈, 가죽[붓, 솔, 모피 또는 목도리용, 방한용 등], 타박상, 신경통, 관절염, 간병, 수창이 오래되어 죽게 된 것을 치료, 국을 끓여서 먹으면 수종, 여윈 사람이 먹으면 살이 허옇게 찌는데, 오랜 이질, 기가 치밀어 오르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 폐위증으로 기가 치밀어 올라 숨찬 경우, 열 가지 수종병이 낫지 않아 죽게 된 것을 치료하는데, 수기, 골증, 열로를 다스리는 오소리

오소리는 척삭동물문 포유동물강 식육목 족제비과 오소리속의 포유류이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오소리 종류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
오소리(아무르오소리)>의 학명은 <Meles leucurus amurensis Schrenck, 1859>이다. 둘째는 <오소리(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의 학명은 <Meles leucurus leucurus Hodgson, 1847 ; Meles meles Linnaeus>이다.

몸길이 5690cm, 꼬리길이 1120cm, 몸무게 10~16kg이다. 몸은 땅딸막한 몸매에 쐐기 모양이고 네 다리 특히 앞다리가 크고 강하다. 얼굴이 원통 모양이고 주둥이가 뭉툭하다. 발에는 큰 발톱이 있어 땅굴 파기에 알맞다. 털은 거칠고 끝이 가늘며 뾰족하다. 몸빛깔은 회색 또는 갈색인데 배쪽은 암갈색이고 얼굴에는 뚜렷한 검은색과 흰색의 띠가 있다.

생김새가 너구리를 닮았으면서 곰과 비슷하게 생겼다. 오소리는 자기가 잘 다니는 길을 반복적으로 오가며 지내는 특징이 있다. 한글로 '오솔길'이라는 말이 있는데, '오솔길'이라는 말의 준말은 '오소리길'이다. 그 유래는 <오소리가 주로 다니는 길>이라는 뜻이다. 그로 인하여 오소리의 생명도 위협이 되기도 하는데 오소리를 전문으로 잡는 '밀렵꾼들'은 오솔길 위의 활동이나 흔적 또는 잘 파진 굴을 찾아내어 올무를 씌우거나 오소리들이 겨울잠을 자는 굴에 불을 피워서 밀렵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 위에 취선(臭腺)의 개구부가 있어 황색의 악취가 나는 액체를 분비한다. 또 이것을 행동권 내의 돌이나 나무의 밑동 같은 곳에 발라서 통로의 표적으로 삼는다. 나무가 무성하지 않은 산림에서 살며, 그물 모양으로 연결된 굴을 파고, 한 굴에 몇 세대가 함께 산다. 낮에는 굴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덤불을 좋아해서 덤불 속에서 쉬기도 한다. 여름에는 못이나 덤불에서 살면서 수영을 좋아해 물에 잘 들어가기도 한다.

번식기는 10월경이며 이듬해 5월경에 2~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추운 지방에서는 11월부터 23월까지 동면한다. 토끼, 들쥐, 뱀, 개구리, 곤충, 두더지, 지렁이, 식물의 뿌리, 도토리, 구근, 버섯 등을 먹는다. 한국, 중국, 일본,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수명은 12~15년이다.

오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족제비과 동물로 밀렵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종이다. 보호관리 현황으로 국가적색목록 평가결과 <준위협(NT)>에 등록되어 있다. 현재 야생 오소리는 포획 채취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 식용 및 약용으로 활용할 수 없다. 단, 중국 남방에 들여와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코오소리'는 식용 및 약용이 가능하다.

중국에 분포하고 있는 오소리 6종류에 대해서 <국가동물표본자원고(国家动物标本资源库)>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구환(狗獾)

<중국어-원문>: <<分类学讨论: 亚种分化 狗獾记载有20余个亚种,国内有6个亚种,即东北亚种(M. m. amurensis Schrenck,1859)分布于黑龙江、吉林、辽宁;北方亚种(M. m. leptorhynchusMilne-Edwards,1867)分布于内蒙古、河北、山东、陕西、山西、青海、甘肃、安徽、江苏等地;华南亚种(M. m. chinensis Cray,1868)分布于广东、浙江、江苏、福建、江西、四川、湖北、云南;西藏亚种(M. m. leucurus Hodgson,1847)分布于西藏;北疆亚种(M. m. tianschanensis Hoyningen-Huene,1910)分布于新疆天山以北;南疆亚种(M. m. blanfordi Matschie,1907)分布于新疆喀什、叶城等地。河北有1个亚种,即北万亚种。>>

<파파고-번역>: <<분류학 토론 아종 분화 개오소리에는 20개 이상의 아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에는 6개의 아종, 즉 동북아종(M. m. amurensis Schrenck, 1859)는 흑룡강성, 길림성, 랴오닝성에 분포하며 북방아종(M. m. leptorhynchus Milne-Edwards, 1867)는 내몽골, 허베이, 산둥, 섬서, 산시, 칭하이, 간쑤, 안후이 및 장쑤에 분포하며 화난아종(M. m. chinensis Cray, 1868)은 광둥, 저장, 장쑤, 푸젠, 장시, 쓰촨, 후베이, 윈난에 분포하며 티베트 아종(M. m. leucurus Hodgson, 1847)은 티베트에 분포하며 북부 신장 아종(M. m. tianschanensis Hoyningen-Huene, 1910)은 신장 톈산 북쪽에 분포하며 신장 남부 아종(M. m. blanfordi Matschie, 1907)은 신장 카스, 예청 및 기타 지역에 분포합니다. 허베이성에는 1개의 아종, 즉 베이완아종이 있습니다.>>]

※ 참조:
현재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오소리 종류는 아래와 같은 12종류가 있다.

1-저환남방아종(
貛南方亞種), 돼지오소리, 돼지코오소리, 산오소리, 돈환(豚獾), 토저(土猪)[Arctonyx collaris F. G. Cuvier, 1825 ; Os Arctonyx collaris]
중국 화남, 서남, 화동, 화북 및 섬서, 감숙 등 지역에 분포

2-구환북방아종(
狗貛北方亞種), 단(), 환돈(獾豚), 저환(猪貛)[Meles meles. leptorhynchus Milne-Edwards, 1867]
내몽고, 산서, 섬서, 청해, 감숙, 안휘, 강소, 산서, 사천성 성도 등에 분포


3-오소리, 모래오소리, 아시아오소리
[Meles leucurus leucurus Hodgson, 1847]
한국, 중국 각지에 분포, 유라시아 북부에 분포

4-오소리, 아무르오소리,
환(獾), 구환(狗獾), 천구(天狗)[Meles leucurus amurensis Schrenck, 1859]
중국 동북, 서북으로부터 남으로 운남, 귀주 및 복건 등에 분포, 다싱안링산맥, 우수리강, 아무르주, 한국

5-카자흐오소리
[Meles leucurus arenarius Satunin, 1895]
볼가강 남동부, 카자흐스탄의 대부분 지역, 중동의 평원 일부

6-시베리아오소리
[Meles leucurus sibiricus Kastschenko, 1900]
자바이칼, 알타이 지방, 카자흐스탄 북부 북부 포함한 시베리아

7-중국족제비오소리, 흰족제비오소리, 족제비오소리
[
Melogale moschata (Gray, 1831)]
중국 및 동남아시아 분포

8-텐산오소리
[Meles leucurus tianschanensis Hoyningen-Huene, 1910]
텐산산맥 북부 지역

9-일본오소리
[Meles anaguma Temminck & Schlegel]
일본 전역

10-
벌꿀오소리, 라텔(ratel), 꿀먹이오소리[Mellivora capensis Schreber, 1776]
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 지역, 심지어 인도에서도 서식

11-유럽오소리
[Meles meles (Linnaeus, 1758)]
유럽 전역에 분포하는 오소리로 아시아오소리와는 다른종

12-아메리카오소리, 미국오소리
[Taxidea taxus (Schreber, 1777)]
미국의 서부와 중부, 멕시코 북부, 캐나다 중부 등


현재 한반도에 서식하는 오소리의 종류는 1-오소리[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학명: Meles leucurus leucurus Hodgson, 1847
], 2-오소리[아무르오소리-학명: Meles leucurus amurensis Schrenck, 1859] 2종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세계에 서식하는 모든 오소리 종류를 합쳐서 <구환(
狗獾)>이라는 약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오소리(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의 여러 가지 이름은
구환[狗貛=gǒu huān=꼬우V후안: 왕류(汪類) 식물본초(食物本草)], Meles leucurus leucurus Hodgson, 1847[학명(學名)], 아지아아나구[アジアアナグマ=Meles leucurus, 산도아나구마:サンドアナグマ, 아나구마:アナグマ: 일문명(日文名)], 배저[Badger, 아시안 배저:Asian badger, 샌드 배저:sand badger: 영명(英名)], [挌], 지다리, 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 오소리 등으로 부른다.

2-오소리(산오소리, 아무르오소리)의 여러 가지 이름은
[獾, 구환:狗獾, 천구:天狗, 환자:獾字: 본초강목(本草綱目)], 환자[獾子: 국가동물표본자원고(国家动物标本资源库)], Meles leucurus amurensis Schrenck, 1859[학명(學名)], 쵸오센아나구마[チョウセンアナグマ: 일문명(日文名)], 코어리언 배저[Korean Badger: 영명(英名)], 아무르 바르숙[Амурский Барсук: 러시아어], 오소리, 산오소리, 아무르오소리 등으로 부른다.

오소리(산오소리, 아무르오소리) 기름의 여러 가지 이름은
환유[獾油: 동물성동약], Oleum Melis[라틴어], 칸유[かんゆ: 일문명(日文名)], 즤르 바르수크[Жир барсука: 러시아어], 배저즈 팻[Badger's fat: 영명(英名)] 등으로 부른다.

3-구환북방아종(
狗貛北方亞種)의 여러 가지 이름은 [猯: 본초강목(本草綱目)], 저환[猪貛: 당본초(唐本草)], 산달[山獺, 산구:山狗, 환돈:獾豚, 토저:土猪: 동의보감(東醫寶鑑)], Meles meles. leptorhynchus Milne-Edwards, 1867[학명(學名)] 등으로 부른다.

구환북방아종(狗貛北方亞種) 사지 골격의 여러 가지 이름은 단골[猯骨: 본초강목(本草綱目)], 토저골[土猪骨] 등으로 부른다.

구환북방아종(狗貛北方亞種) 고기의 다른 이름은 단육[猯肉: 본초강목(本草綱目)]이라고 부른다.

구환북방아종(狗貛北方亞種) 기름의 다른 이름은 저환유[猪獾油: 본초강목(本草綱目)]라고 부른다.

오소리(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 고기의 다른 이름은
환육[貛肉: 본초도경(本草圖經)], 오소리 고기 등으로 부른다.

오소리(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 기름의 여러 가지 이름은
환유[
貛油: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환자유[貛子油: 흑룡강중약(黑龍江中藥)], 구환유[狗貛油], 오소리 기름 등으로 부른다.

[채취]


<고기>


<중약대사전>: "겨울에 채취한다. 사냥개를 이용하거나 연기를 피우거나 총으로 잡는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기름>


<중약대사전>: "겨울에 포획하는데 이 시기에 지방층이 제일 두껍다. 피하 지방 및 장(腸) 망막 위의 지방을 채취하여 그것을 솥에 넣고 연한 황색의 지유(脂油)로 졸여 정제하여 기름 찌꺼기를 여과하여 제거하면 된다."


[성미]


<고기>


<본초강목>: "오소리 고기의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성미]


<고기>


<본초촬요>: "수태음경(手太陰經)에 들어 간다."

[약효와 주치]


<고기>


1, <본초도경>: "소아 감수(疳
)를 치료한다. 이것을 먹으면 회충을 죽인다."

2, <
왕류, 식물본초>: "중초를 튼튼하게 하고 건강에 유익하다."

3, <본초강목>: "효능은 단(
猯: 삵)과 같다."

<기름>

1, <중약대사전>: "중기(中氣)의 부족, 자궁 탈수, 해혈, 치질, 감창[疳瘡: 허약한 소아의 감질(疳疾)에 의한 피부질환, 비부(鼻部) 등에 생김], 개선(疥癬), 백독(白禿:
머리에 흰잿빛 비듬반이 생기며 머리털이 빠지는 것), 화상, 동상을 치료한다."

2, <본초강목습유>: "머리의 백독(白禿:
머리에 흰잿빛 비듬반이 생기며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3, <산동중약>: "도포하여 화상을 치료한다."

4, <흑룡강중약>: "내복하면 중초를 보하고 기(氣)를 돕고 기생충을 구제하며 장(腸)을 촉촉하게 하고 해혈(咳血)과 흉복(胸腹)의 창만을 제거한다. 외용하면 내외 치질, 화상, 소아의 감창(疳瘡)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기름>

<중약대사전>: "내복: 녹여 탕제에 넣는다.

외용: 바르고 문지른다."

오소리와 관련하여
기원 1431년 세종 13년, 유효통, 노중례, 박윤덕 등이 저술한 <향약채취월령(鄕藥採取月令)> 채무시(採無時: 때에 상관없이 채취하는 약)편, 20번의 약재료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단육(猯肉)

<원문>: <<猯肉, 猯音端, 鄕名吾兒尼尼=단육, 단음단, 향명오아니니>>

<번역문>: <<단육(猯肉), 단(猯)의 음은 '단(端)'이다. 향명(鄕名)으로 '오소리'이다.>>
]

북방아종오소리 효능에 대해서 기원 1578년 중국 명나라 이시진이 기록한 <본초강목(本草綱目)> 수부(獸部), 제 51책 하권, 2007년 도서출판 여일에서 펴낸 김종하의 <신주해(新註解), 본초강목(本草綱目)> 제12권 287-28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단[猯: 당본초(唐本草)]

학명: Meles leptorhynchus M. Edwards.

과명: 유과(鼬科)

[석명(釋名)]

환돈[貛: 장기(藏器)], 저환(猪貛): 시진왈(時珍曰), 단(猯)은 단(團)이다. 그 형상(形狀)은 원비(圓肥)한 것이다. 이아(爾雅)에서 <단자(猯子)를 누(貗)라고 한다. 그 족(足)은 번(蹯)하고, 그 적(跡)은 유()가 있다>라고 하였다. 번(蹯)이란 것은 족(足)의 장(掌)을 말하며, 유()라는 것은 지두(指頭)의 적(跡)을 말한다.

[집해(集解)]

송왈(頌曰), 단(猯)은 개와 유사(類似)하여 왜(矮)하며, 훼(喙)가 첨(尖)하며 흑색(黑色)이고, 족(足)은 갈색(褐色)이다. 환(獾), 맥(貉)과 3종(三種)은 대체로 상류(相類)한 것이지만 두(頭), 족(足)이 약간 다르다. 곽박주(郭璞註) 이아(爾雅)에서 <단(猯), 일명(一名) 환(獾)>이라 하며, 일물(一物)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방서(方書)에 설(說)한 그 형상(形狀)에는 차별(差別)이 있다.종석왈(宗奭曰), 단(猯)은 비왜(肥矮)하며, 모(毛)는 미회색(微灰色)이며, 두(頭)에서 척(脊)에 연(連)하는 일근(一筋)의 모(毛)가 흑색(黑色)이며 미(尾)는 짧고, 주둥이는 첨(尖)하고 흑색(黑色)이다. 증식(蒸食)하면 매우 미미(美味)하다.시진왈(時珍曰), 단(猯)이라는 것은 지금의 저환(猪獾)을 말한다. 도처(道處)의 산야중(山野中)에 혈거(穴居)하며, 형상(形狀)은 소저돈(小猪)과 흡사(恰似)하다. 형체(形體)가 비반(肥胖)하여 보행(步行)이 둔(鈍)하고, 그 귀는 들리지 않으며, 사람을 보면 달아난다. 족(足)은 단(短)하고, 미(尾)도 단(短)하며, 훼(喙)는 첨(尖)하고, 모(毛)는 갈색(褐色)이다. 능(能)히 땅에 구멍을 파고, 충(蟲), 의(蟻), 과과(瓜果)를 먹는다. 그 육(肉)은 토기(土氣)를 대(帶)하고, 그 모피(毛皮)는 구환(狗獾)에 미치지 못한다. 소송(蘇頌)이 기록(記錄)한 것은 구환(狗獾)을 말한 것으로 단(猯)은 아니다. 곽박(郭璞)의 <환(獾)은 단(猯)이다>라고 말한 것도 잘못이다.>>

[육(肉)]

<기미(氣味)>: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주치(主治)>: <<수창(水脹)이 구년분유(久年不癒)하여 수사(垂사)한 자(者)에게는 갱(羹)으로 하여 먹이면 하수(下水)하여 크게 유효(有效)하다[소공(蘇恭)].>>

<<성혜(聖惠)에서는 갱미(粳米), 총(葱), 시(豉)로 죽(粥)을 끓여 먹는다. <단석(丹石)을 복(服)하여 열(熱)이 동(動)한 자(者), 하리적백(下痢赤白)의 구불치자(久不治者)는 육(肉)을 자(煮)하고 일야로(一夜露)하여 공복(空腹)에 장(醬)과 화(和)하여 1돈식(一頓食)하면 치유(治癒)된다. 수척(瘦瘠)한 사람은 자숙(煮熟)하여 5미(五味)를 가(加)하여 먹는다. 장기육(長肌肉)한다[맹선(孟詵).>>

<<종석왈(宗奭曰), 야수중(野獸中)에는 오직 단육(猯肉)만이 가장 감미(甘味)하며 수인(瘦人)에 유익(有益)하다. <상기허핍(上氣虛乏), 해역노열(欬逆勞熱)을 다스린다. 5미(五味)를 가(加)하여 자식(煮食)한다[오서(吳瑞)].>>

[고(膏: 기름)]

<주치(主治)>: <<강랑고독(蜣蜋蠱毒)으로, 흉중(胸中)에 경일(哽噎)하여 벌레가 기어다는 듯하고, 해혈(欬血)하는 데는 주화조복(酒和調服)한다. 하리(下利)하거나 토(吐)하거나 자소(自消)한다[최행공(崔行功)].>>

[포(胞: 태반)]

<주치(主治)>: <<고독(蠱毒)에는 납월(臘月)에 건조(乾燥)한 것을 탕(湯)으로 마(摩)하여, 계자(鷄子) 정도를 공복(空腹)에 복용(服用)한다[당본초(唐本草)].>>

[골(骨: 뼈)]

<주치(主治)>: <<상기해수(上氣欬嗽)에는 다량(多量)을 주연(酒硏)하여 1일(一日) 2회(二回), 삼합(三合)을 복용(服用)하면 치유(治癒)된다[맹선(孟詵)].>>]

아무르오소리의 효능에 대해서 기원 1578년 중국 명나라 이시진이 기록한 <본초강목(本草綱目)> 수부(獸部), 제 51책 하권, 2007년 도서출판 여일에서 펴낸 김종하의 <신주해(新註解), 본초강목(本草綱目)> 제12권 289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환[: 식물(食物)]

학명: Meles leucurus amurensis Schrenck.

과명: 유과(鼬科)

[석명(釋名)]

구환(狗貛), 천구(天狗): 시진왈(時珍曰), 환자(獾字)는 훤()으로 서(書)한다. 역시 형상(形狀) 비둔(肥鈍)한 모양(貌樣)이다. 촉지방(蜀地方)에서는 천구(天狗)라고 부른다.

[집해(集解)]

왕영왈(汪穎曰), 구환(狗獾)은 도처(到處)의 산야(山野)에 서식(棲息)한다. 땅굴을 파고 혈거(穴居)하므로 상(狀)은 가구(家狗)와 같으나, 각(脚)은 단(短)하고, 과실(果實)을 식물(食物)로 한다. 수종(數種)이 있으나, 모두 상사(相似)한 것이다. 그 육미(肉味)는 심히 감미(甘美)하며, 피(皮)는 구(裘: 가죽옷)를 만든다.

시진왈(時珍曰), 단(猯)이라는 것은 저환(猪貛)을 말하며, 환(獾)이란 구환(
狗貛)을 말하며, 이 2종(二種)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르다. 구환(狗貛)은 소구(小狗)와 흡사(恰似)하여 비반(肥胖)하고, 췌첨(喙尖)하며, 족왜(足矮), 미단(尾短)하고, 모(毛)는 짙은 갈색(褐色)이며, 구령(裘領)이 된다. 역시 충(蟲), 의(蟻), 과과(瓜果)를 식물(食物)로 한다. 또 요동(遼東) 여진지방(女眞地方)에 해환(海獾)이라는 것이 있는데, 피(皮)를 의구(衣裘)의 재료(材料)로 사용하는데 역시 이와 같은 유(類)이다.>>

여진(女眞)은 인부(鱗部), 무린어류(無鱗魚類), 우어(牛魚)의 주(註)를 참조(參照). 여진(女眞)은 만주(滿洲) 동반부(東半部)에 사는 민족(民族), 대부분(大部分)이 퉁그스계(系).

[육(肉)]

<기미(氣味)>: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주치(主治)>: <<보중(補中)하고, 익기(益氣)하며, 익인(益人)한다[왕영(汪穎)].>>

<<소아(小兒)의 감수(疳瘦),
회충(
蟲)을 살(殺)한다[소송(蘇頌)].>>

회(
蛕: 거위 회, 회충 회)는 대관(大觀)에 회(: 거위 회, 배안에 기생하는 회충 회)로 되어 있다.

<<공(功)은 단(
)과 동일(同一)하다[시진(時珍)].>>]

오소리고기의 효능과 관련하여 조선시대 의관 허준의 선배인 정경선, 박세거, 손사명, 이락, 이희헌, 양예수 등이 1589년 즈음에 처음 간행된 8권 원본 및 후인들이 증첨하여 인조 13년 1635년에 13권 13책으로 재판 간행된 <의림촬요(醫林撮要)>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단육(猯肉: 오소리고기)

1-<의림촬요-종창문>: <<종창문(腫脹門):

[수종(水腫), 창만(脹滿)을 덧붙임]

○ 청두압(靑頭鴨: 대가리가 푸른 오리고기)과
단육(猯肉: 오소리고기)은 수종(水腫)을 아주 잘 낫게 한다.>>

2-<의림촬요-종창문>:
<<종창문(腫脹門):

[수종(水腫), 창만(脹滿)을 덧붙임]

식치[食治: 식사요법]

팥, 콩, 무, 염교, 출경(朮莖: 삽주싹), 향유(香薷), 욱리인(郁李仁: 이스라지의 씨), 율무쌀죽, 가물치, 잉어, 팥삶은 것, 조기, 청두압(靑頭鴨: 대가리가 푸른 오리고기),
오소리고기, 푹 삶은 쇠고기, 동아.>>

3-<의림촬요-황달문>:
<<황달문(黃疸門):

식치[食治: 식사요법]

밀,
오소리고기, 쇠고기국, 잉어, 누른 암탉, 순채, 녹두, 붉은팥, 검정콩, 좁쌀을 먹는 것이 좋다.>>
]

동의보감에 인용되어 있는 오소리 종류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오소리와 아무르오소리가 아니라 중국 북방에서 서식하는 <
구환북방아종(
狗貛北方亞種: Meles meles. leptorhynchus Milne-Edwards, 1867)>을 의미한다. 구환북방오소리의 효능에 대해서 1610년 조선시대 허준이 기록한 <동의보감(東醫寶鑑)> 에서는 4가지 처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단육(猯肉: 구환북방오소리)

1-<동의보감-탕액편-권1-수부(獸部)>: <<단육(猯肉: 구환북방오소리고기)

수부(獸部)/단육

○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일설에서는 시다고 하였다. 독은 없다. 수창(水脹)이 오래되어 죽게 된 것을 치료한다.

○ 일명 환돈(獾豚)이라고 한다. 개와 비슷하면서 좀 작은데, 주둥이가 뾰족하고 발이 검으며 털은 갈색이고 살이 몹시 쪘다. 쪄서 먹으면 맛이 대단히 좋다[
본초].

※ <JDM-첨부>:
<<동의보감에서 인용한 '본초'는 기원 1578년 이시진의 '본초강목'이 아니라 기원 1,082년 송나라 당신미의 '증류본초' 즉 '중수정화경사증류비용본초((重修政和經史證類備用本草)'를 의미한다.>>

○ 오소리고기는 맛이 달고 좋은데, 국을 끓여서 먹으면 수종(水腫)이 내리고, 여윈 사람이 먹으면 살이 허옇게 찐다. 오랜 이질(痢疾)에 아주 잘 듣는다[입문].

○ 속칭 토저(土猪)라고 한다[속방].>>

2-<동의보감-탕액편-권5-해수(咳嗽)>: <<단육(猯肉: 구환북방오소리고기)

단방(單方)/기침

○ 기(氣)가 치밀어 오르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구워서 가루내어 매번 2돈씩 데운 술에 타서 하루에 두 번 먹는다.

○ 폐위증(肺痿證)으로 기가 치밀어 올라 숨찬 경우에는 오소리기름 1홉을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3-<동의보감-탕액편-권6-부종(浮腫)>: <<단육(猯肉: 구환북방오소리고기)

단방(單方)/부종

○ 열 가지 수종병(水腫病)이 낫지 않아 죽게 된 것을 치료한다. 구환북방오소리고기 반근을 썰어서 멥쌀 3홉과 함께 물 3되를 넣은 다음 파, 후추, 생강, 두시를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 또는 국을 끓여 먹어도 수기(水氣)가 빠지고 낫는다[본초].>>

4-<동의보감-탕액편-권3-화(火)>: <<달육(獺肉: 수달의 고기)

단방(單方)/화

○ 골증(骨蒸)과 열로(熱勞)를 치료한다. 푹 삶아서 하룻밤 이슬을 맞힌 다음 이튿날 아침에 초장을 찍어 먹으면 곧 차도를 본다. 구환북방오소리고기도 같다[본초].>>

오소리의 효능에 대해서 류상채의 <만병만약(萬病萬藥)> 제 528-529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오소리

오소리의 약성은 작은 곰이라 불릴 만큼 뛰어나다. 털은 불에 태워 재를 만들고 가죽과 기름은 한데 넣고 끓여 기름을 만들어 여기에다 털 태운 재를 섞어서 개어두면 좋은 약이 되는데 화상이나 피부병, 각종 독충에 물렸을 때 아주 신효하다.

뼈를 다치거나 어혈, 디스크, 요통
에도 이 오소리 기름을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아주 신효하며 또 수족 마비에도 좋다.

오소리 눈알은 술에 담가 밀봉하여 석 달간 보존한 후에 먹는데
시력에 좋으며 눈이 빨갛게 충혈된 사람에게 아주 좋다.

쓸개는 웅담과 비슷하다. 측백나무 잎에다 술을 뿜어 찜솥에 찌고 다시 말리고 술을 뿜어 솥에 찌기를 아홉 번 반복하여 말려서 가루를 낸다. 이 가루로 차를 달여서 그 찻물에 오소리 쓸개를 약간 섞어 마시
간염, 간경화, 간암에 아주 신효하고, 중증일 때는 쓸개를 조금 더 가미한다.

오소리 쓸개를 한 번에 다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오소리와 곰은 발바닥을 혀로 핥는 습관이 있는데 인간이 쓸개를 먹을 때도 핥는 것처럼 조금씩 먹어야 한다. 또한 쓸개술을 담가 먹는데
담낭이나 간장에 아주 좋은 약이다.

살코기와 뼈는 물에 푹 고아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줄여서 식힌 후에 술을 담는데 여기에 찹쌀과 율무, 쟁피나무 뿌리 한 근을 잘게 썰어 넣고 누룩으로 독하게 담근다. 약 3주 정도면 술이 되는데 하루에 두 잔씩 아침 저녁 공복에 마신다.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 잔을 넘기지 않는다. 이 술은
원기와 보양, 보음, 불로주폐렴, 기관지염, 어혈, 타박상, 신경통, 관절염에 아주 좋은 술이다. 오소리 쓸개로 간병을 고친 사람이 많다.
]

북방아종오소리 기름의 효능에 대해서 기원 1765년 중국 청나라 조학민이 편찬한 전 10권으로 편찬한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수부(獸部), 제 9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단유(猯油)

단(猯), 즉 환자(貛字)인 것이다. 도처(到處)의 산택(山澤)에 있는데 혈거(穴居)하면서 충(蟲), 서(鼠)를 먹는다. 유중욱왈(劉仲旭曰), 북직(北直)의 하제(河堤) 일대(一帶)에 가장 많은데 제안(堤岸)에다 구멍을 뚫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제방(堤防)을 망치는 것이다. 하(河)를 수비(守備)하는 병졸(兵卒)이 이것을 많이 잡는다. 일설(一說)에 의하면 단(猯)은 칩거(蟄居)에 들어갈 때 반드시 봉(蜂)을 먹고, 그것으로 초동(初冬)하며 기(饑)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초동(初冬)에 그 칩혈(蟄穴)을 발굴하고 환(貛)을 잡아 파복(破腹)해 보았더니 그 두위중(肚胃中)에는 아직도 봉(蜂)이 있었고, 환(貛)의 복중(腹中)은 봉(蜂)에 쏘였기 때문에 두께가 수촌(數寸)이 되어 있었다. 이것으로 불기(不饑)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이 설(說)은 역시 믿을 수가 없다. 제방지(堤防地)의 사람은 단지(猯脂)를 취(取)해서 대개는 탄갱(炭坑)에 판다. 지하등(地下燈)을 만드는 데는 이것 이외(以外)에는 불가능(不可能)한 것인데 다른 유(油)는 바람이 불면 꺼지나, 다만 단유(猯油)로 만든 등(燈)만은 곧잘 바람을 방어(防禦)한다고 하였다.

단(猯)은 북방아종오소리. Meles leptorhynchus M. Edwards.

북직(北直)은 북직례(北直隷)로서 북경(北京)을 중심(中心)으로 한 지방(地方).

고중(膏中)에 넣으면 발습(拔濕)하는 것이 신(神)과 같다. <무중순광필기(繆仲淳廣筆記)-조부고약중(趙府膏藥中)>에서 이것을 사용하고 있다.

1-<두상(頭上)의 백독(白禿)을 치(治)한다>: <<환유(貛油)를 불에 태워 3~4회 찰(擦)하면 유(癒)한다. 만약 연구(年久)한 것으로 생발(生髮)하지 않을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구기자(枸杞子)의 전탕(煎湯)을 마신다[집험(集驗)].>>

2-<치창(痔瘡)>:
<<유이헌왈(劉怡軒曰), 일체(一切)의 내(內), 외치(外痔)에는 단유(猯油)를 바르면 즉효(卽效)가 있다고 하였다.>>

3-<해혈(欬血)로 흉중(胸中)에 경일(哽噎)하고, 출출(怵怵)하여 충(蟲)이 기거하고 있는 것과 같이 느끼는 경우>: <<저(猪), 환유(貛油)를 유(油)에 넣고 화복(和服)한다. 하(下)하거나 토(吐)하며, 혹은 자소(自消)한다[불약양방(不藥良方)].>>]

오소리고기의 효능과 관련하여 조선 말기 고종 22년 1885년 자신의 저서 의방활투와 의종손익을 합본하여 새로운 체제로 엮은 것을 그의 아들 황필수가 증맥요결 등 10여 항을 증보하여 간행된 황도연의 <방약합편(方藥合編)> 본초각론(本草各論), 약성가(藥性歌), 북한 번역, 제 672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단육(猯肉: 오소리고기)

단육감평수창곤(猯肉甘平水脹困)
병치구리차비건(並治久痢且肥健)


오소리고기 달고 평해

수종병과 오랜 이질

낫게도 잘 하지만

여위 사람 몸 나고

튼튼하게 한다네.
]

오소리의 효능과 관련하여 북한의 동의부문 의료진들이 366개 병원이 지난 50여년 동안 진료 과정에서 얻은 치료경험, 임상연구논문 및 1,458명의 개별논문과 경험자료가 수록되었고 1천 100만자가 동원되어 2001년 8월 1일 여강출판사에서 총 20권으로 발행된 <동의치료경험집성(東醫治療經驗集成)> 제 12권, 제 16권 3곳의 오소리를 이용한 질병 치료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오소리

1-<동의치료경험집성-제12권 525면>: <<산후 발열(産後發熱)의 민간요법:

① 멧돼지열(또는 고슴도치쓸개,
오소리쓸개)을 쓸개즙이 쏟아지지 않게 잘 잡아매고 기름종이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두고 말린다. 이렇게 말린 쓸개 0.5g을 30% 술 1잔에 타서 마시고 땀을 약간 낸다.>>

2-<동의치료경험집성-제16권 257면>: <<화상의 경험방:

단지고(猯脂膏: 오소리기름)를 화상면(火傷面)에 바르거나 상시회(桑柴灰: 뽕나무를 태운재)에 개어 바른다. 또는 단지고(猯脂膏) 100g에 상시회(桑柴灰) 10숟가락을 넣고 한데 섞어 물에 개어 바른다.>>

3-<동의치료경험집성-제16권 267면>: <<동상의 민간요법:

오소리기름에 생부자(生附子) 가루를 개어서 국소(局所)에 붙인다.>>
]

오소리, 돼지오소리의 효능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방동물보감> 제 428~429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오소리

학명: Meles meles

한약명: 환육(獾肉)

이명: 학(挌), 산달(山獺), 산구(山狗)

생태: 털이 엷은 회색이고 주둥이는 뾰족하고 색이 검다. 꼬리는 짧으며 윤기가 난다. 겨울에 잡는다.

성미: 맛이 달고 좋으며 성질이 평하면서 독이 없다.

약효: 비위를 튼튼히 하고 기운을 돋워준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비위를 상하여 얼굴이 누리끼리하고 몸이 여위는 경우에 효과가 있다.

돼지오소리

학명: Arctonyx collaris F. Cuvier=저환남방아종(貛南方亞種)

한약명: 단육(猯肉)

이명: 돈환(豚獾), 토저(土猪), 산오소리

기원: 족제비과 동물인 돼지오소리의 고기.

생태: 몸체가 비교적 비대하고, 신장이 45~55cm이며, 꼬리 길이는 11~13cm, 체중은 10~12kg이다. 입이 길고, 코끝이 뾰족하다. 귀가 짧으며, 눈이 작다. 사지가 굵고, 튼튼하다. 강한 발톱을 가지고 있다. 굴을 파고서 살고, 황혼이나 야간에 활동한다. 성질이 비교적 사납다. 농가 주변의 오소리는 농가에 피해를 준다. 닭, 오리 등을 잡아먹는다.

채집: 겨울철에 잡는다. 사냥개로 잡거나, 굴에 연기를 피워 잡거나, 창으로 잡는다.

성미: 맛이 달고 시며 독이 없다. 폐에 작용한다.

약효: 소화기능을 강화시키고 수분대사를 이롭게 한다. 따라서 습한 기운이 인체에 침범하여 비위의 소화기능과 영양 공급장애를 발생하여 오랫동안 배가 부르고 물소리가 나며 온몸이 붓고 차서 고생한다. 이때 돼지오소리를 삶아서 먹는다. 야윈 사람이 먹으면 살이 찌고 피부가 희어진다. 특히 오랜 이질에 효험이 있다. <식물본초>에는 소화력을 향상시켜서 기력을 돋운다고 한다. <본초도경>에는 회충을 죽인다고 한다. 기름을 단고(猯膏)라고 한다. 맛이 달고 성질이 평이하다. 기운이 상기되어 숨이차고 기침을 하는 경우와 대머리에 효과가 있다. 화상과 치질에는 외용으로 바르고, 가슴과 배가 부른 경우, 기생충의 살충과 각혈에는 내복한다. 자궁 탈수에는 오소리 기름 석 돈을 끓여서, 녹인 후 좋은 청주와 함께 먹는다. 겨울에 오소리의 지방이 제일 두텁기 때문에 겨울철에 잡는다. 껍질 밑의 지방과 복부의 지방을 채취하여 솥에 넣고 끓여 담황색의 기름을 얻는다. 기름의 잔사는 버린다.]

오소리 기름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물성동약> 제 307-308면에서는 다음과 기록하고 있다.

[오소리 기름(환유)

라틴어: Oleum Melis
영  명: Badger's fat
러시아: Жир барсука
중국명: 환유(貛油)
일문명: 칸유(かんゆ)

[기원]

족제비과(Mustelidae)에 속하는 아무르오소리(Meles meles amurensis Schrenck)의 피하 및 장막에 있는 지방질 기름이다.

중국에서는 족제비오소리(Melogale moschata Gray)를 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오소리(Meles anaguma Temminck & Schlegel)를 쓴다.

우리 나라에는 오소리 1종이 알려졌다
[JDM첨부: 사실은 '오소리'와 '아무르오소리' 2종이 서식함].

분포: 우리 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중국 동북 지방, 원동 지방에도 분포되어 있다.

[동물형태]

대가리, 몸뚱이, 다리, 꼬리로 되어 있다. 몸길이는 50~90cm, 꼬리길이는 15~19cm, 몸무게는 4~6kg정도이다. 모양은 너구리와 비슷하다. 목이 짧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바퀴는 작다. 이마와 뺨은 희고 눈언저리는 검다. 몸뚱이는 비교적 똥똥하다. 엄지에서는 앞어금이가 하나씩 없는 경우도 있다. 등쪽과 옆구리는 밤회색이고 배쪽은 더 검은색을 띤다. 끊는이는 잘 발달되었다. 시각은 둔한 편이나 냄새를 잘 맡는다. 다리는 짧고 굵으며 매발가락에는 센 발톱이 있다.

[채취 및 가공]

겨울철에 잡는데 오소리굴을 찾아 비상용구멍을 돌멩이로 막고 출입구멍에 연기를 쏘여 오소리가 나오면 그물로 잡거나 때려잡는다. 또는 옹노로 잡기도 한다. 오소리의 가죽을 벗기고 배를 갈라 피하지방을 떼낸다.

가공: 기름덩어리를 그릇에 넣어 녹인 다음 거른다.

법제: 가공한 기름을 다시 끓여 물기를 완전히 없앤 다음 식혀서 쓴다.

[동약형태]

누런색 또는 흰누런색의 균일한 덩어리이며 손으로 비비면 천천히 녹는다. 기름내가 나며 특이한 냄새는 없다.

[성분]

올레인산, 올레아놀산, 스테아린산, 팔미린산 등의 글리세리드로 되어 있다.

[약리작용]

오소리 기름은 센 이완 작용, 항염증 작용, 점막 및 상피세포 보호 작용, 피부 세균과 포도알균에 대한 억균 작용을 나타낸다.

[응용]

연고기초제, 독풀이약, 항염증약으로 동상이나 화상, 중이염때에 바른다. 또한 치질, 각혈, 버짐, 탈모증에도 쓴다.]

오소리 기름, 돼지코오소리뼈의 효능에 대해서 이장천 외 4인이 기록한 <약용동물학(藥用動物學)> 제 611-613면 30, 31호에서는 다음과 기록하고 있다.

[환유(貛油)

<한국명>: 오소리기름
<학  명>: Meles meles
<영문명>: Eurasian badger fat
<이  명>: 환자유(貛子油)

환(貛)은 또 구환(狗貛)으로 송대(宋代)의 <도경본초(圖經本草)>에서 처음으로 기술하였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수부(獸部) 수류(獸類)에 열거하여 모두 육(肉)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기술하였다. 근대 중국에서는 모두 지방을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동물]


족제비과[유과동물(鼬科動物)], 동물 오소리[구환(狗貛): Meles meles Linne']. 몸은 비교적 비대하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며 꼬리는 짧다. 몸길이는 450~560mm이며 꼬리의 길이는 110~130mm이다. 등의 털은 굵고 길며 털의 기부는 백색으로 중간은 흑갈색이고 끝은 백색이다. 등은 흑갈색에 백색이 섞여 있다. 옆몸은 백색이 뚜렷하다. 머리에는 3줄의 백색 종문(縱紋)이 있으며 양 볼은 입 모서리로부터 머리 뒤까지 각각 한 줄씩 있고 중앙의 한줄은 콧 끝으로부터 머리 정수리까지 이른다. 그 사이에는 2줄의 흑갈색의 넓은 띠가 끼여 있다. 귓가는 백색이고 아래턱에서 배와 사지까지는 갈흑색이다. 꼬리는 대개 황백색이다. 비점(鼻墊)과 상순(上脣) 사이는 털이 덮여 있다(그림 7-46).

산기슭, 관목 숲, 황양(荒野) 및 시내물가 등에서 서식한다. 굴을 파고 산다. 황혼(黃昏) 혹은 밤에 활동하며 성질이 비교적 사납다. 잡식성으로 식물의 뿌리, 줄기, 지렁이, 곤충, 개구리, 쥐 및 짐승의 시체를 먹이로 한다.

국내에는 일부 지방에서 사육되고 있다.분포가 매우 넓어 중국에는 동북, 서북으로부터 남으로 운남(雲南), 귀주(貴州) 및 복건(福建) 등에 모두 분포되어 있다.

[약 재]


오소리의 기름을 약으로 사용한다. 연중 언제나 포획(북방에서는 늦가을 동면하기 전에)하여 지방을 채취하고 약한 불로 기름을 제련하여 단지에 넣고 밀봉한 다음 건조한 곳에 두어 보존 비축한다. 중국의 광서(廣西) 및 강서(江西), 절강(浙江) 일대에서는 기름을 제련한 후 환유(貛油) 500g 당 빙편(氷片) 15g씩을 넣어 고루 섞은 다음 빙편(氷片)이 녹으면 저장한다.

[성미 및 귀경]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脾), 위경(胃經)에 들어간다.

[응 용]


보중익기(補中益氣), 소종해독(消腫解毒), 윤조(潤燥) 효능이 있다. 중기부족(中氣不足), 자궁탈수(子宮脫垂), 반신불수(半身不遂), 각혈(咯血), 위궤양(胃潰瘍) 등을 치료한다. 외용하여 화상(火傷), 치질(痔疾), 피부군열(皮膚皲裂) 등을 치료한다. 양은 5~15g으로 한다. 외용은 양을 적당히 한다.

1. 자궁탈수(子宮脫垂)에 대한 치료:
먼저 환유(貛油) 15g을 솥에 넣고 끓이어 기름이 녹은 다음 적당한 양의 물을 넣고 계란(鷄卵) 7개를 깨어 넣고 익으면 뜨거울 때 복용한다. 하루에 1회씩 연속 복용한다.

2. 위궤양(胃潰瘍)에 대한 치료:
적당한 양의 환유(貛油)를 솥에 넣어 녹인 다음 계란 2개를 깨어 넣고 볶아 하루 2회씩 연속 1~2근의 환유(貛油)를 복용한다.3. 내외(內外) 치질종통(痔疾腫痛)에 대한 치료: 적당한 양의 환유(貛油)에 빙편(氷片)을 약간 넣고 고루 섞어 하루에 1~2회씩 환처에 바른다.

단골(猯骨)

<한국명>: 돼지코오소리
<학  명>:
Os Arctonyx collaris
<중문명>:
단골[猯骨=tuān gǔ=투안 ̄꾸V]
<영문명>:
Hog badger's bone
<이  명>:
토저골(土猪骨)

단(猯)은 저환(猪貛)이라고도 한다. <당본초(唐本草)>에서 육(肉), 고(膏), 포(胞), 골(骨)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처음으로 기술하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수부(獸部) 수류(獸類)에 이시진(李時珍)은 <단(猯)은 오늘의 저환(猪貛)으로 곳곳의 산야(山野)에 있고 굴을 파고 살며 모양은 작은 돼지와 같아 새끼 돼지 모양으로 몸은 비대하고 행동이 둔하며 귀가 어두워 사람을 보고 나서 겨우 도망가며 발과 꼬리는 짧으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털은 갈색이다. 땅 구멍을 파서 벌레 개미와 과과(瓜果)를 먹는 것이 능숙하다. 소송(蘇頌)은 주(註)에서 구환(狗貛)으로 단(猯)이 아니라 하였고 곽박(郭璞)은 구환(狗貛)은 곧 단(猯)이라고 하였으나 역시 틀린다.>라고 하였다. 이상의 기술에 의하면 저환(猪貛)이 부합된다.

※ <참조=JDM-첨부>:
<<필자가 조사해 본 결과 이곳 '약용동물학'에서 말하는 '돼지코오소리' 학명은 <
저환남방아종(貛南方亞種)>을 가리킨다. 돼지코오소리는 우리나라에서 기르기 위해 남방에서 들여온 '저환남방아종오소리'이다.

실제 '본초강목' 및 '당본초'에서 말하는 오소리는 <단(
)>은 즉 구환북방아종(狗貛北方亞種) 오소리로, 학명은 <Meles meles. leptorhynchus Milne-Edwards, 1867>라고 중국 '본초강목' 번역판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서식지는 내몽고, 산서, 섬서, 청해, 감숙, 안휘, 강소, 산서, 사천성 성도 등에 분포되어 있다.

또한 아무르오소리를 '본초강목'에서는 <환(貛)>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학명은 <Meles amurensis Schrenk.>로 기록되어 있다. 북한에서는 '아무르오소리'를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허준이 인용한 '증류본초'의 오소리는 '구환북방아종오소리'를 말한다.
>>

[원동물]

족제비과[유과동물(鼬科動物)], 동물 돼지코오소리[저환(猪貛): Arctonyx collaris F. Cuvier]. 체형은 오소리 즉 구환(狗貛)과 비슷하다. 몸길이는 650~700mm이고 꼬리의 길이는 140~170mm이다. 전신은 갈흑색에 백색이 섞여 있다. 등의 털 기부(基部)는 백색이고 중단(中段)은 흑갈색이며 털끝은 백색이다. 머리에는 코끝에서 목까지 백색의 세로무늬가 하나 있다. 양 볼은 입 모서리에서 머리 뒤까지 각각 백색의 짧은 털 무늬가 하나 있다. 귓가는 백색이고 목과 목덜미는 황백색이거나 혹은 백색이다. 사지는 갈흑색이고 꼬리는 백색이거나 혹은 황백색이다. 비점(鼻墊)과 상순(上脣) 사이에는 털이 없다(그림 7-47).

평원, 구릉이나 혹은 산간 지대에서 서식한다. 습성은 구환(狗貛)과 비슷하다. 땅속의 굴에서 살며 밤에 활동한다. 식물의 뿌리, 줄기와 열매 또는 작은 동물을 먹이로 한다.

중국에는 화남(華南), 서남(西南), 화동(華東), 화북(華北) 및 섬서(陝西), 감숙(甘肅)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약 재]


돼지코오소리 즉 단(猯)의 사지 골격을 단골(猯骨)이라고 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사계절 언제나 포획하여 사지골을 채취 근육을 깨끗이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말리면 된다.

사지골은 짧다. 앞발 뼈는 두 마디로 조성되었으며 길이는 약 11cm이며 뒷발의 고골(股骨) 길이는 약 12cm이고 직경은 약 1.3cm이며 경골(脛骨), 비골(腓骨)은 비교적 세소(細小)하고 약간 만곡(彎曲)되어 있다. 골질(骨質)은 그다지 무겁지 않으며 외표면은 황백색이다.

[성미 및 귀경]


맛은 맵고 짜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간(肝), 신(腎), 폐(肺), 대장경(大腸經)에 들어간다.

[응 용]


거풍(祛風), 진통(鎭痛), 지해(止咳) 효능이 있다. 류머티즘성 근골동통(筋骨疼痛), 피부소양(皮膚搔痒), 해수(咳嗽) 등을 치료한다. 양은 20~50g으로 한다.

류머티즘성 근골동통(筋骨疼痛)에 대한 치료:
단골(猯骨) 50g을 물에 달여 하루에 2회 복용한다.

주:
돼지코오소리기름 즉 저환유(猪獾油)도 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효능은 오소리기름 즉 구환유(狗獾油)와 같다.]

오소리와 관련하여 대구 팔공산 등산로에서 야생 곰이 나타났다는 보고와 관련하여 <부산일보> 2023년 4월 24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대구 팔공산 등산로 '야생 곰 출현'소동당국 분석 결과는?

대구환경청, 국립공원공단 통해 사진 판독…확인해 보니 '오소리'


[<<24일 오전 6시께 대구 동구 팔공산 관암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곰 1마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고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가 밝혔다. 사진은 팔공산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24일 목격해 촬영했다고 제공한 사진. 연합뉴스>>]

대구 동구 팔공산 등산로에서 24일 새끼 곰을 목격했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확인한 결과 오소리로 판명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동구 팔공산 관암사에서 갓바위로 가는 등산로에서 한 시민이 곰 1마리를 봤다는 신고가 대구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들어왔다. 이후 관리사무소 측이 관할 지자체인 대구 동구청과 함께 실제 곰이 살고 있는 지 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동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팔공산 일대 신고된 야생 곰 사육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연합뉴스 측에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신고자가 새끼 곰을 목격한 뒤 촬영했다며 제공한 사진을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남부보전센터로 보냈다. 판독한 결과 사진 속 동물은 '오소리'로 확인됐다. 남부보전센터는 일반적인 곰에 비해 사진 속 동물은 귀끝이 하얗고 발 크기가 작은 특징으로 볼 때 곰이 아닌 '오소리'라고 판단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오소리를 곰으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족제빗과에 속하는 오소리는 지렁이와 굼벵이, 뱀, 식물 뿌리 등을 먹는 잡식성 최상위 포식자로 꼽힌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작성하는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 관심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

오소리와 관련하여 국립생태원 동물병원 부장 김영준의 <한국일보> 2017년 4월 26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애니칼럼] 오솔길의 진짜 주인이 ‘오소리’이길


[<<새끼 오소리는 작은 귀와 눈에 비해 큰 코가 인상적이다. 앞발을 사용하여 땅을 잘 파헤치는 오소리의 특성 때문에 앞발의 발톱은 상대적으로 매우 길다. 김영준 제공>>]

얼마 전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 오소리가 출현해 세 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 주차장을 배회하다가 사람을 공격했다고는 하지만, 길 잃은 오소리는 매우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을 것입니다. 사실 오소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사나운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족제비과 중에서는 몸집이 큰 축에 속하며, 가장 사나운 이빨을 가졌지요. 땅딸막하고 다부진 체구에 저돌적인 성격이라 사냥개도 쉽게 덤비질 못하는 동물입니다.

오소리의 학명은 Meles leucurus(아시아오소리)입니다. 예전에는 Meles meles(유럽오소리)로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오소리를 한 데 묶었지만 지금은 아시아오소리를 따로 분류합니다. 학명의 Meles는 '오소리'를 뜻하고 leucurus는 '흰 꼬리'를 뜻합니다. 유럽오소리보다 털 색이 더 바래 하얗게 보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 자란 오소리의 모습. 오소리는 굴 파기의 귀재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홈페이지 캡처>>]


사실 족제비과인 오소리와 개과인 너구리는 모습이 언뜻 비슷해 일반인들은 잘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눈에 띄는 가장 큰 차이는 몸통 색깔입니다. 오소리는 겉 털의 끝색이 흰 편이라 전체적으로 하얀 반면, 너구리 겉 털의 끝색은 검은색입니다.

오소리와 너구리는 발 모습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오소리와 같은 족제비과 동물은 일반적으로 발가락이 다섯 개라 개과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소리는 특히 앞 발톱이 잘 발달해있는데 그 모습이 흡사 곰과 같습니다. 주로 산이나 구릉에 서식하면서 앞발로 굴을 파는데 8~10m 길이로 파기도 합니다.


[<<개과 동물인 너구리의 발가락은 4개(왼쪽)로 발바닥은 검정색이며, 족제비과 동물인 오소리의 발가락은 5개며 발바닥은 흰색이다(왼쪽 사진). 오소리(왼쪽)의 꼬리털 끝색은 흰색인 반면 너구리의 털 끝색은 어두운 편이다. 김영준 제공>>]


오소리의 번식에서 독특한 점은 수정란의 착상지연입니다. 착상지연은 수정란이 자궁내벽에 붙어 자라지 않고 일정 기간 자궁 내에서 유영하며 지내는 현상을 말합니다. 발굽동물 중 노루에게서 보이는 현상이지만, 곰이나 박쥐같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나 족제비과 동물에게서도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겨울잠을 잘 때 영양상태가 좋다면 당연히 수정란을 발육시켜 태아를 키우지만, 항상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오소리에겐 수정란을 그냥 흡수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려는 전략일 수도 있죠.

오소리는 족제비처럼 사냥을 전문으로 하거나, 담비처럼 나무를 잘 타거나, 수달처럼 헤엄을 잘 치지 못합니다. 천상 땅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 땅 전문가입니다. 그래서 땅을 잘 파고 굴도 잘 짓습니다. 살 집이 마련돼있으니 멀리 다니지는 않고, 반복적으로 서식지를 오가며 지냅니다.


[<<오소리 굴. 안에서 파낸 흙을 밖으로 긁어낸 모습이다. 김영준 제공>>]


오소리의 식성을 비유하자면 작은 장갑차와 같은데요. 오소리는 큰 먹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거의 채집생활에 의존합니다. 떨어진 과일, 지렁이, 뱀이나 달팽이 등의 무척추동물을 비롯해 파충류, 양서류, 소형 포유류까지 걸리는 족족 먹어 치우죠. 그러다 보니 먹이활동은 각자 떨어져서 하지만, 버찌 등 과일이 떨어질 시기에는 가족군 단위로 같이 다니기도 한답니다. 또 다니는 길 사이사이에 조그만 굴을 파서 배설을 해둡니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행동이기도 하거니와 이 배설물에 꼬이는 곤충을 먹는 방법이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같은 길을 반복해 다니고, 이렇게 만들어진 길은 다른 동물들도 같이 사용합니다.
동물들이 다니기 좋은 길들이 자연스레 다져지면서 하나의 길이 생겨나는 겁니다. 이를 오솔길이라 합니다. '오소리길'의 준말이죠.

한편 같은 길로 다니는 습성은 오소리에겐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 생태계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거의 없는 오소리의 적수는 밀렵꾼들입니다. 밀렵꾼들은 오솔길 위의 활동 흔적이나 잘 파진 굴을 찾아내 올가미를 씌우거나 오소리들이 겨울잠 자는 굴에 불을 때 밀렵을 합니다. 사람의 몸보신을 위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오소리가 다니며 만든 그 좁다란 오솔길에서 풀 내음을 맡으며 산뜻 산뜻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압니까, 오늘 아침 막 싸놓은 따끈한 검정 똥을 볼 수 있을 지도요.
]

아무르오소리의 생김새 및 분포도와 관련하여 북한에서 펴낸 <조선짐승류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오소리

[오소리속(Meles Brisson)]

1762. Meles Brisson, Regn. Anim., 13. Ursus Meles Linnaeus. Hopwood(1947, P. Z. S. 533∼536), Would Disregard Brisson And Date Meles, With Type Ursus Meles Linnaeus, From Boddaert, 1785, Elench. Anim., 1:45.

이 속의 짐승은 몸이 곰같이 튼튼하게 생기고 네 다리가 굵고 발톱은 매우 길다. 귀는 짧고 작다. 콧거울은 원반 모양인데 그 윗기슭은 직선이 아니고 중앙은 뒤쪽에로 돌출하였다. 네 발에 있는 발가락들은 각각 떨어져 있다. 꼬리는 짧아 몸통의 1/2이 못된다. 위턱의 끊는 이는 3각형인데 그 너비는 길이보다 약간 작다. 머리뼈는 길쭉하고 가운데가 두드러졌다. 눈확 뒷부분의 너비는 넓어 뇌함 너비의 1/2 정도이다. 이 속의 짐승은 1종이 우리 나라에 분포되었다.

⊙ 오소리

Meles Meles Linnaeus 1758. Ursus Meles Linnaeus, Syst. Nat., 10Th Ed., 1:48, Uppsala, Sweden.

[분포]

한반도, 러시아의 아무르, 중국, 일본, 유럽(기산지 스웨덴)

[형태]

네 다리는 굵고 네 발의 발톱은 매우 길다. 귀는 작고 낯판은 둥근 모양을 하였고 주둥이가 뭉툭하다. 콧거울의 앞면은 둥근 모양이며 위 뒷기슭은 뒤쪽이 돌출하였다. 털은 성글고 꼬리는 끝이 가늘고 뾰족하며 너구리에서와 같이 솔 모양이 아니다. 몸은 매우 뚱뚱하며 보통 다른 짐승과는 달리 윗면보다 아랫면이 컴컴하다. 등털의 밑둥은 2/3 가량이 회색에 가깝고 나머지 1/3 중 밑둥 2/3는 검은색이고 끝 1/3은 흰색이다. 그러므로 윗면의 색은 갈색 바탕에 희뜩희뜩한 것이 보인다. 암수컷의 크기는 같다. 몸 길이 53∼70㎝, 꼬리 길이 14.5∼18.5㎝이다. 지리적 변이에 의하여 여러 아종으로 나누는데 우리 나라에는 다음 아종이 난다.

♣ 오소리

학명: Meles Meles Amurensis Schrenck(1858), 1913. Meles Melanogenys Allen Et Andrews, Bull. Amer. Mus. Nat. Hist., ×××11, P. 433(한반도).

러시아어: 아무르 바르숙(Амурский Барсук)

중문명: 구환[狗貛=gǒu huān=꼬우V후안]

일문명: 쵸오센아나구마(チョウセンアナグマ)

영문명: 코어리언 배저(Korean Badger)

[분포]

우리 나라의 각지에 분포되었다(분포도 49). 국외에서는 중국 동북 지방, 소련 극동 지방에 분포되었다(종래에는 우리 나라의 특산 아종(M. Melanogenys)으로 인정되었으나 최근에는 기 아종으로 인정되고 있다).

[<<<분포도 49> 오소리(Meles Meles Amurensis Schrenck)>>]



[형태]

족제비과 중에서 가장 큰 짐승인데 키가 22㎝이고 몸무게는 4,500g, 최고 5,200g이다. 몸은 뚱뚱하고 초가을 살이 쪘을 때에는 뭉실뭉실하다.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는 짧고 눈은 작다. 목은 굵고 짧으며 꼬리는 비교적 짧다. 네 다리는 굵고 튼튼하며 네 발에는 다섯 개의 발톱이 있는데 앞발톱이 뒷발톱보다 길고 날카롭다(앞발에서 가운데 발톱의 길이는 9㎜)(그림 152).

털은 전반적으로 뻗뻗하며 털 길이는 몸 부위에 따라서 다르다. 여름털은 이마에서 15㎜, 머리꼭대기에서 24㎜, 목에서 40㎜, 등에서 45㎜, 허리에서 60㎜, 몸 옆면에서 59㎜, 배에서 30㎜, 귀에서 25㎜, 꼬리에서 71㎜, 네 다리에서 22㎜이다.

[털색]

등면의 털 밑둥(전길이의 2/3)이 회백색이고 그 다음은 검은색이며 끝은 흰색이다. 그러므로 등면 전체가 얼룩얼룩하다. 몸 옆면에는 검은색 부분이 적고 흰색 부분이 많아 등면보다 희끄무레하다. 속털은 희다. 윗입술에는 매우 짧은 갈색털이 있으며 콧등으로부터 두 눈 사이에 너비 약 18㎜ 정도 되는 황백색 줄무늬가 있는데 주둥이의 주위에서 더 넓어졌다. 너비 2㎜ 정도로 두눈을 둘러싼 갈색 줄무늬가 눈 뒤를 지나 이마에 이르렀으며 눈 아래로 너비 25㎜ 되는 황백색 줄무늬가 귀밑까지 있어 앞에서 보면 황백색 줄무늬가 뒤로 갔다. 귓속과 귓등은 거멓고 귓기슭은 희다. 턱 아래에서 가슴을 지나 배까지와 네 다리의 아랫부분은 거멓다. 등면의 털은 몸 등면털과 같은 색이고 아랫면의 털은 연한 갈색기를 띤 회백색이며 털끝은 회색이다. 발톱은 갈색이다. 다섯 마리의 측정치는 다음 표 69, 70과 같다.

[<<<표 69> 외부 측정치(㎜)>>]


[<<<표 70> 머리뼈 측정치(㎜)>>]


[머리뼈]

머리뼈는 길쭉한데 윗머리뼈는 좁고 길며 높다. 좌우 봉합선은 현저히 두드러졌다. 턱뼈는 뒤로 늘어나 마디오목이(관절와) 수평선 앞에 달한다. 날개뼈는 갈구리돌기(구상돌기)로 된 가는 줄 모양이며 마디오목이(관절와)를 지나 거의 북뼈주머니에 닿았다. 북뼈주머니는 둥그스름한 삼각형이며 젖돌기는 비교적 크고 둥글다. 윗앞니줄은 가운데가 오므라들었고 아래앞니줄은 가운데가 두드러졌다. 위아래송곳니는 크고 날카롭다. 끊는 이도 날카롭다. 이 식은 I 3/3, C 1/1, P 4-3/4-3, M 1/2=38-34(그림 153)이다.

[<<<그림 152> 오소리(Meles Meles Amurensis Schrenck)>>]




[<<<그림 153> 오소리(Meles Meles Amurensis Schrenck)의 머리뼈 (9/10)>>]


[<<ㄱ. 윗면 ㄴ. 아랫면 ㄷ. 옆면>>]

[생태]

산림중이나 나무가 무성하지 않고 부락에서 멀지 않은 산골짜기에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산다(바위굴에서도 산다). 낮에는 굴 안에서 자다가 밤에 나와 활동한다. 먹이는 잡식성인데 과일, 여러 가지 종자, 감자, 벌, 개미, 기타 곤충, 개구리, 쥐 등을 먹는다. 그리고 농작물을 약간 먹기는 하나 가축을 습격하는 일이 없다. 보통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기온이 낮아지면 굴 안에 들어가 월동한다. 겨울 동안 오소리는 전혀 먹지 않고 가을에 축적한 피하지방을 소모하면서 지내는데 겨울에도 따뜻한 날에는 굴 밖에 나와서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저자는 평안북도 구성군 백운동부락 앞산에서 1월에 보았다). 10월경에 흘레하여 다음해 5월경에 한 배에 2∼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초기에 알몸이며 눈도 뜨지 못한다. 약 2주일 지나서야 눈을 뜬다(평양동물원에서 5월 10일에 5마리, 4월 24일에 4마리(엄지가 전부 먹었다)를 낳았다). 기르는 조건에서는 7∼8월에 흘레하는 것이 가장 많으나 3∼4월에도 흘레한다. 한 배의 새끼 수는 1∼5마리까지이다. 새끼 낳기 3∼4일 전부터 활동하지 않으며 굴 안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새끼를 낳은 후에는 다만 먹이만 먹으러 나오는데 사람이 있는 것 같으면 나오지 않고 새끼를 보호한다. 엄지는 새끼 낳은 후 20일 이전에 새끼를 다치는 경우에는 잡아먹거나 또는 깔아 죽인다.

[경제적 의의]

산지대에서는 농작물에 약간 해를 준다. 모피를 이용하는데 그 털은 붓, 솔의 원료가 된다. 가죽은 방한용으로 쓰이며 그 고기는 먹을 수 있다. 그 기름은 약재로 쓰인다. 그러므로 농민들은 주로 그 기름을 얻기 위하여 잡는다. 우리 나라 북반부에서 매년 7,000∼8,000매 수매되는데 1953년에 13,000매 수매되었다. 주요 모피수의 하나이다.]

백두산에서 자라는 아무르오소리의 자료와 관련하여 요령성 동물학 교수인 고위, 길림성 동물학 교수인 성련희의 <백두산 동물도감> 28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오소리

영문명:
Badger
학  명:
Meles meles
과  명:
족제비과



몸이 비대하다. 몸길이는 45~55cm이고, 꼬리 길이는 11~13cm이며 몸무게는 10~12kg이다. 등의 털은 굵고 길며, 털의 밑부분은 흰색이고 중간은 검고 연한 갈색이며 끝은 흰색이다. 머리에는 흰색의 무늬가 3줄, 검은빛이 도는 연한 갈색의 넓은 띠가 2줄 있다. 귀 가장자리는 흰색이고 가슴, 배, 사지는 검은색이며 머리는 길고 귀가 짧다. 앞발의 발톱이 특별히 길어 굴을 파기 쉽게 되어 있다. 산림, 관목숲, 황야, 호숫가 및 시냇가 등에서 서식하며 보통 흙둔덕이나 나무 아래에 굴을 파고 산다. 굴의 길이는 수 미터에서 십여 미터에 달한다. 주로 황혼이나 야간에 활동하며 잡식성으로 곤충, 설치류, 개구리, 도마뱀, 새, 참외, 옥수수, 콩류와 식물의 초록색 부분 등을 먹고 산다. 겨울에는 반동면 상태로 있으면서 간혹 굴을 나와 물을 마시거나 굴을 수리한다. 여름에 교배하고, 이듬해 3~4월경 한 배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생후 3년이면 성숙한다.
]

오소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기름>


1, 자궁 탈수

환유(
貛油: 오소리 기름) 3돈을 녹인 후 적량의 물을 가하고 계란 7개를 깨뜨려 넣고 끓여 온복한다. 1일 1회씩 연속하여 복용한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2, 반신 불수

환유(
貛油: 오소리 기름) 1근, 두부(豆腐) 10모를 환유(貛油: 오소리 기름) 1근으로 튀겨서 그 양에 제한이 없이 1일 2~3회 복용한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3, 화상, 동상

환유(
貛油: 오소리 기름)를 환부에 바른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4, 개선(疥癬)

환유(
貛油: 오소리 기름)를 환부에 바르고 약한 불에 쬐인다. 1일 2회 실시한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5,
백독(白禿: 머리에 흰잿빛 비듬반이 생기며 머리털이 빠지는 것)
환유(
貛油: 오소리 기름)를 불에 쬐어 3~4회 문지른다. 증상이 오래 되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우려하는 경우에는 구기자(枸杞子)를 달여 복용하면 좋다. [연희요집험양방(年希集驗良方)]

6, 화상

1, <6000가지 처방 제 2권 325>: "오소리기름은 귀중한 화상 치료 약재의 하나이다. 그 치료 효능이 대단히 좋으므로 민간에서 널리 이용하고 있다. 오소리기름을 화상 부위에 바르면 된다."

2, <고려림상의전 878면>:
"오소리 기름을 멸균하여 화상 국소에 바른다. 또는 뽕나무재를 오소리 기름에 개여 발라도 된다."

3, <
동방 5천년 명의비방 새로 쓴 묘약기방 156면>: "오소리기름은 귀중한 화상 치료 약재의 하나이다. 그 치료 효능이 대단히 좋으므로 민간에서 광범히 이용하고 있다. 오소리기름을 화상 부위에 바르면 된다."

4, <
6000가지 처방 제 2권 324면>: "계란흰자위와 오소리기름을 섞어서 이겨서 기름종이에 발라 한번에 30~60분씩 하루 1~2번, 7~10일 동안 붙인다."

5, <
6000가지 처방 제 2권 325면>: "뽕잎을 불에 태워 가루낸다. 오소리기름 100g에 뽕잎 가루 10숟가락을 넣고 섞어서 화상 당한 부위에 바른다."

6, <
누구나 할수있는 고려치료 373면>: "덴국소에 바른다. 오소리 기름 100g에 뽕잎재 10숟가락을 넣고 개어서 덴국소에 바르기도 한다."

7, <6000가지 처방 제 2권 321면>:
"오이풀뿌리와 대황을 가루내어 섞은 다음 오소리기름에 이겨서 한번에 30~60분씩 하루 1~2번, 7~10일 동안 붙인다."

[비고(備考)]


<본초강목(本草綱目)>:
"
단(猯: 삵)은 저환(猪)이고 환(貛: 오소리)은 구환(狗貛)이다. 이것들은 비슷하지만 다소 다르다. 구환(狗貛)은 작은 개와 비슷하고 살이 쪘으며 입끝이 뾰족하고 다리와 꼬리가 짧으며 털이 길고 갈색이다. 가죽은 모피 또는 목도리를 만든다. 개미 등의 벌레와 오이 등을 먹는다."

필자는 늘 '새로운 천연물질들'을 찾아내느라 길이 없는 숲속을 혼자 다니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로 인해서 일반인들이 볼 수 없는 아주 다양한 자연 환경을 접하는 수가 많이 있다. 깊은 산속에는 멧돼지, 고라니, 오소리, 고슴도치, 노루, 족제비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한 산짐승들이 자연사 하여 몸 전체가 백골이 되어 있는 모습을 가끔씩 목격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작정하여 나무에 목을 메고 죽은 사람의 시체가 오래되어 독수리나 까마귀의 밥이 되고 줄이 삭어 끊어진 채로 백골화되어 죽기전에 가지고 있던 신발, 가방, 가방속의 먹다 남은 건빵 봉지 까지 수십년이 흐른채 방치된 모습이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하여 언론에 필자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하였다.

또한 나홀로 혼자 한밤중에도 산을 타는 습관이 있어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철에 혼자서 좋은 생수를 뜨기 위하여 산정상에 새벽 4시경에 올라갔다가 1m 70cm가 넘는 늘씬한 키에 흰 잠옷만 걸치고 긴 머리를 늘어 뜨리고 그것도 맨발로 걸으면서 코스모스를 오른손에 들고 미소를 지으며 걸어다니는 20대 초의 '아름다운 아가씨'를 산속에서 서로 엇갈리는 길에서 마주한 적도 있다. 그 아가씨와 다시 마주치지 않기 위해 물을 한통 받아서 짊어지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 하지만, 길이 없는 낭떠리지 길을 택하여 땀을 비오듯이 쏟으면서 내려와 보니 새벽 5시 반이 넘기도 하였다. 이 경험은 필자가 KBS 생방송 '아침 마당'에 출연하여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    

오소리와 관련하여
jdm 필자가 2019년 4월 29일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 경남 장유 용지봉 중턱을 내려오고 있었는데 사람 키 높이 쯤에서 오소리가 벚나무 열매를 따먹으려고 올라갔다가 나뭇가지 중간에 끼여서 발버둥치다 생명을 잃은 오소리를 만나게 되었다.

필자도 처음에는 곰으로 착각을 하여 KBS 등에 신고를 할려고 하였으나 인터넷을 검색해 본 결과 곰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오소리'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더니 오소리가 매끄러운 벚나무를 올라가긴 하였으나 양쪽 4발이 허공에 걸리고 가슴이 끼여서 꼼짝없이 밤새 허우적 거리다 옆구리에 피를 흘리고 죽어서 피가 선명하게 흐르고 있었고 만져보니 따뜻한 온기가 있어서 죽은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 촬영을 마친 후에 JDM 필자는 조용히 생각해 보니 죽은 모습이 너무 불쌍하여 나무에서 내린 후 발견 장소 아래로 조금 더 죽은 오소리를 끌고 내려가 산비탈에 고이 묻어 주고 내려오게 되었다.

[<<벚나무에 올라가서 '버찌' 따먹고 죽은 오소리에 대한 JDM-자작시>>]


<<
오소리의 눈물

산에 사는 오소리 너는 봄철 엄마, 아빠 품을 떠나 너희들이 그렇게 가족끼리 잘 다닌다는 '오소리길' 즉 '오솔길'을 따라서 다녀야 되지 않느냐.

네가 혼자서 부모 말을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떠나서 잘 익은 벚나무 열매에 유혹되어 그 열매를 따 먹기 위해서 벚나무에 올라가서 새콤 달콤한 벚나무 열매인 '버찌'를 맛있게 따먹고 내려오다 발을 잘못 내디뎌 나뭇가지 사이에 끼여서 죽었느냐!

참으로 슬프고 비참하구나. 하필이면 보슬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봄 날 벚나무에 올라간 이유가 무엇이냐.

비가 와서 나무껍질이 더 미끄러운 것을 '본능적인 지혜'로 미처 몰랐단 말이냐.

오소리 너는 아름답고 빛나는 털과 외모와 생김새도 곰처럼 긴 주둥이도 대단히 잘 생겼고 귀엽기도 하구나.

조금 더 빨리 나를 만났다면 생명은 건졌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구나. 생명이 끊어진 뒤에 만나다니. 참으로 가슴이 미어질 듯이 아프구나.

만약에 네가 다시 부활하여 태어날 수 있다면 부모 말 잘 듣고 혼자서 다니지 말고 항상 가족끼리 잘 다니는 <오솔길>만 반드시 다녀서 생명을 보전하거라. 

봄비 오는 보슬비를 맞으면서 너를 땅에 묻으며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구나. 영원히 잠들면서 편안하게 잘 쉬어라. 귀엽게 잘 생긴 오소리야......
>>


[<<오소리 요점 정리>>]

<1-이름>: <<오소리>>

<2-과명>:
<<족제비과>>

<3-학명>:
<<한반도에 서식하는 오소리 종류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오소리(아무르오소리)]의 학명은 [Meles leucurus amurensis Schrenck, 1859]이다. 둘째는 [오소리(모레오소리, 아시아오소리)]의 학명은 [Meles leucurus leucurus Hodgson, 1847 ; Meles meles Linnaeus]>>

<4-이명>:
<<1-아무르오소리[오소리, 환(獾), 구환(狗獾), 천구(天狗)], 2-오소리[모래오소리, 아시아오소리]>>

<5-원산지>:
<<1-아무르오소리[중국 동북, 서북으로부터 남으로 운남, 귀주 및 복건 등에 분포, 다싱안링산맥, 우수리강, 아무르주, 한국], 2-오소리[한국, 중국 각지에 분포, 유라시아 북부에 분포]>>

<6-효능/효과>:
<<센 이완작용, 항염증 작용, 점막 및 상피세포 보호 작용, 피부 세균과 포도알균에 대한 억균 작용, 연고 기초제, 독풀이약, 항염증약, 중이염, 치질, 각혈, 버짐, 탈모등, 자궁 탈수, 반신 불수, 화상, 동상, 개선, 백독[머리에 흰잿빛 비듬반이 생기며 머리털이 빠지는 것], 중초를 튼튼하게 하는데, 중기의 부족, 해혈, 치질, 감창[허약한 소아의 감질에 의한 피부질환, 비부 등에 생김], 기를 돕는데, 기생충을 구제하는데, 장을 촉촉하게 하는데, 해혈, 흉복의 창만, 치질, 소아 감수, 거풍, 진통, 지해, 류머티즘성 근골동통, 피부소양, 해수, 회충을 죽이는데, 피부병, 각종 독충에 물렸을 때, 뼈를 다치거나 어혈, 디스크, 요통, 수족 마비, 시력에 좋음, 눈이 빨갛게 충혈된 사람, 간염, 간경화, 간암, 담낭이나 간장에 아주 좋은 약, 원기와 보양, 식용, 보음, 불로주, 폐렴, 기관지염, 어혈, 가죽[붓, 솔, 모피 또는 목도리용, 방한용 등], 타박상, 신경통, 관절염, 간병, 수창이 오래되어 죽게 된 것을 치료, 국을 끓여서 먹으면 수종, 여윈 사람이 먹으면 살이 허옇게 찌는데, 오랜 이질, 기가 치밀어 오르고 기침이 나는 것을 치료, 폐위증으로 기가 치밀어 올라 숨찬 경우, 열 가지 수종병이 낫지 않아 죽게 된 것을 치료하는데, 수기, 골증, 열로 등.>>

<7-장소>:
<<2019-4-29-월요일-경남 장유 계곡 용지봉 중턱에서 휴대폰 촬영>>

<8-기타>:
<<오소리의 경제적 의의로, 산지대에서는 농작물에 약간 해를 준다. 모피를 이용하는데 그 털은 붓, 솔의 원료가 된다. 가죽은 방한용으로 쓰이며 그 고기는 먹을 수 있다. 그 기름은 약재로 쓰인다. 그러므로 농민들은 주로 그 기름을 얻기 위하여 잡는다. 우리 나라 북반부인 북한에서는 매년 7,000∼8,000매 수매되는데 1953년에 13,000매 수매되었다. 주요 모피수의 하나이다.>>

[
<<오소리 유튜브 동영상 무료 감상>>]

<전동명-2023-12-15>:
<<
오소리의 눈물-벚나무에 올라가서 '버찌' 따먹고 죽은 오소리:

◆ JDM 필자가 촬영한 유튜브 동영상 무료 시청하기

≫≫
https://www.youtube.com/watch?v=7v-gqhHrhGw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오소리 사진 및 감상: 1, 2, 3, 4, 5, 6, 7, 8, 9, 네이버+구글+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문의 및 연락처: 010-2545-0777 ; 051-464-0307

홈주소: http://jdm0777.com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jdmsanyacho

이메일: jdm0777@naver.com


참조: 아래의 다양한 나비와 나방, 갑각류, 패류, 곤충들,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해조류, 환형동물들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리비(밥조개) 무엇인가?
  2. 가마우지똥(노자시) 무엇인가?
  3. 가물치 무엇인가?
  4. 감태 무엇인가?
  5. 갑오징어 무엇인가?
  6. 개(반려견) 무엇인가?
  7. 개조개 무엇인가?
  8. 갯장어(하모) 무엇인가?
  9. 거머리(수질) 무엇인가?
  10. 거북이(남생이) 무엇인가?
  11. 게 무엇인가?
  12. 고둥 무엇인가?
  13. 고등어 무엇인가?
  14. 고래 무엇인가?
  15. 고슴도치 무엇인가?
  16. 고양이 무엇인가?
  17. 곰피 무엇인가?
  18. 구렁이 무엇인가?
  19. 군부 무엇인가?
  20. 군소 무엇인가?
  21. 굴(참굴) 무엇인가?
  22. 귀뚜라미 무엇인가?
  23. 김 무엇인가?
  24. 까마귀 무엇인가?
  25. 까치 무엇인가?
  26. 꾀꼬리 무엇인가?
  27. 꾀꼬리똥 무엇인가?
  28. 꿩 무엇인가?
  29. 꿩똥(치시) 무엇인가?
  30. 날개어리게 무엇인가?
  31. 날다람쥐(누서) 무엇인가?
  32. 넓적배사마귀 무엇인가?
  33. 네발나비 무엇인가?
  34. 노린재(구향충) 무엇인가?
  35. 누룩뱀 무엇인가?
  36. 누에 고치(잠견) 무엇인가?
  37. 누에 나방(원잠아) 무엇인가?
  38. 뉴트리아 무엇인가?
  39. 다람쥐 무엇인가?
  40. 다슬기 무엇인가?
  41. 다시마 무엇인가?
  42. 달고기 무엇인가?
  43. 달팽이 무엇인가?
  44. 닭 무엇인가?
  45. 닭똥(계분) 무엇인가?
  46. 도다리 무엇인가?
  47. 돼지 무엇인가?
  48. 두꺼비 무엇인가?
  49. 두더지(언서) 무엇인가?
  50. 두루미똥(학똥) 무엇인가?
  51. 땅벌 무엇인가?
  52. 뜸부기 무엇인가?
  53. 로열젤리(왕벌젖) 무엇인가?
  54. 말 무엇인가?
  55. 말똥성게 무엇인가?
  56. 말벌(장수말벌) 무엇인가?
  57. 말벌집(노봉방) 무엇인가?
  58. 매생이(매산태) 무엇인가?
  59. 먹장어(꼼장어) 무엇인가?
  60. 메기 무엇인가?
  61. 메추리 무엇인가?
  62. 멧돼지 무엇인가?
  63. 명태 무엇인가?
  64. 무당거미(낙신부) 무엇인가?
  65. 무자치(물뱀, 수사) 무엇인가?
  66. 문어 무엇인가?
  67. 미국흰불나방 무엇인가?
  68. 미꾸라지 무엇인가?
  69. 미꾸리 무엇인가?
  70. 미역 무엇인가?
  71. 민달팽이(알달팽이) 무엇인가?
  72. 바다뱀(해사) 무엇인가?
  73. 바퀴벌레(장랑) 무엇인가?
  74. 박쥐(복익) 무엇인가?
  75. 박쥐똥(야명사) 무엇인가?
  76. 방아깨비 무엇인가?
  77. 백사(순백사, 홍백사, 황백사, 설상사) 무엇인가?
  78. 뱀 무엇인가?
  79. 뱀술(사주) 무엇인가?
  80. 뱀장어 무엇인가?
  81. 뱀허물 무엇인가?
  82. 벌꿀(봉밀) 무엇인가?
  83. 복어 무엇인가?
  84. 봉독(벌침, 꿀벌독) 무엇인가?
  85. 봉침요법 무엇인가?
  86. 부산입술대고둥 무엇인가?
  87. 부채새우 무엇인가?
  88. 불가사리 무엇인가?
  89. 불개미(개미) 무엇인가?
  90. 붉은불개미(살인 개미) 무엇인가?
  91. 붕어 무엇인가?
  92. 붕장어(아나고) 무엇인가?
  93. 비둘기 무엇인가?
  94. 비둘기똥(좌반룡) 무엇인가?
  95. 뿔날개잎말이나방 무엇인가?
  96. 사마귀 알집(상표초) 무엇인가?
  97. 사마귀(당랑) 무엇인가?
  98. 산개구리 무엇인가?
  99. 살모사독 무엇인가?
  100. 삼광조(긴꼬리딱새) 무엇인가?
  101. 새우 무엇인가?
  102. 성게(보라성게) 무엇인가?
  103. 수리부엉이 무엇인가?
  104. 숭어 무엇인가?
  105. 아주까리누에나방 유충(피마잠) 무엇인가?
  106. 알달팽이(민달팽이) 무엇인가?
  107. 암끝검은표범나비 무엇인가?
  108. 연어 무엇인가?
  109. 오골계 무엇인가?
  110. 오골계똥(오자계시백+오자계분) 무엇인가?
  111. 오리 무엇인가?
  112. 오리똥(백압시) 무엇인가?
  113. 오소리(구환) 무엇인가?
  114. 오징어 무엇인가?
  115.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무엇인가?
  116. 왕달팽이 무엇인가?
  117. 왕흰줄태극나방 무엇인가?
  118. 왜가리 무엇인가? 
  119. 우렁이 무엇인가?
  120. 우리벼메뚜기 무엇인가?
  121. 우뭇가사리 무엇인가?
  122. 우황 무엇인가?
  123. 원숭이 무엇인가?
  124. 원앙 무엇인가?
  125. 유리산누에나방 무엇인가?
  126. 유황오리 무엇인가?
  127. 은무늬모진애나방 무엇인가?
  128. 잉어 무엇인가?
  129. 자라 무엇인가?
  130. 전복 무엇인가?
  131. 제비(가연) 무엇인가?
  132. 제비똥(연시) 무엇인가?
  133. 족제비(황서) 무엇인가?
  134. 쥐 무엇인가?
  135. 지네(오공) 무엇인가?
  136. 지렁이 무엇인가?
  137. 징거미새우(흑새우) 무엇인가?
  138. 참게 무엇인가?
  139. 참새 무엇인가?
  140. 참새똥(작시) 무엇인가?
  141. 천산갑 무엇인가?
  142. 철갑둥어 무엇인가?
  143. 철갑둥어 무엇인가?
  144. 청각 무엇인가?
  145. 청개구리 무엇인가?
  146. 청설모 무엇인가?
  147. 칠성장어 무엇인가?
  148. 크릴새우 무엇인가?
  149. 큰실말 무엇인가?
  150. 큰자라(원) 무엇인가?
  151. 토끼 무엇인가?
  152. 토종꿀벌(야생꿀벌) 무엇인가?
  153. 톳 무엇인가?
  154. 파래 무엇인가?
  155. 파충류의 세계 - 뱀의 신비
  156. 포플라잎말이명나방 무엇인가?
  157. 풀무치 무엇인가?
  158. 풍선말미잘 무엇인가?
  159. 프로폴리스(벌풀) 무엇인가? 
  160. 해변말미잘 무엇인가?
  161. 해삼 무엇인가?
  162. 해파리 무엇인가?
  163. 호랑나비 무엇인가?
  164. 홍합 무엇인가?
  165. 황소개구리 무엇인가?
  166. 후투티(오디새) 무엇인가?
  167. 흰개미 무엇인가?
  168. 흰띠알락나방 무엇인가?

 

 

※ 아래에 jdm 필자가 2019년 4월 29일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 경남 장유 용지봉 중턱에서 오소리가 벚나무 열매를 따먹으려고 올라갔다가 나뭇가지 중간에 끼여서 발버둥치다 생명을 잃은 오소리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JDM 필자는 너무 불쌍하여 나무에서 내린 후 발견 장소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 산비탈에 고이 묻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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