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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해송) 무엇인가? ≫
사슴뿔
모양으로 자라는 김치의 양념감 청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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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의
싱싱한 청각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세균에
대한 강한 항생 작용, 해열, 해독, 구충, 부종, 소변불리, 물김치용,
김치양념용, 회충을
다스리는 청각
청각(靑角)은 청각목 청각과의 바닷말이다. 사슴뿔 모양으로 자라며, 김치의 맛을 내는데 이용된다.
청각의
학명은 <Codium fragile>이다.《자산어보》에는 감촉이 매끄러우며 빛깔은 검푸르고 맛은 담담하여 김치의 맛을 돋운다고 기록되어 있어, 예로부터 김치의 맛을 내는 재료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바다 속에 사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미루(ミル)라고 부른다.
높이 10∼30cm, 굵기는 1.5∼3mm 이고, 아래쪽이 좀 더 굵은 편이다. 가지는 사슴 뿔 모양으로 갈라져 곧게 자라며, 모두 같은 높이에 달하여 부채꼴 모양을 이룬다. 표면은 융처럼 부드럽고, 현미경으로 보면 가지 내부에 무색 투명한 실 같은 조직이 불규칙하게 엉켜 있다. 어린 것은 앞쪽, 특히 위쪽에 털이 있으나 후에 떨어지고 털이 없어진 자국이 남는다. 몸 전체는 세포 사이의 막이 없이 모두 연결되어 세포핵 여러 개가 하나의 세포에 들어 있는 구조이다. 포자가 들어 있는 주머니는 곤봉 모양이며 길이는 굵기의 5∼7배이고, 꼭대기는 뾰족하다.
수심 1∼20m의 깊은 곳 중에서도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에서 자란다. 특히, 육지로부터 흘러 들어온 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먼 바다에서 흘러 들어온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에 많으며, 암석, 조개껍질 또는 다른 해조류 등에 붙어 산다. 온·난대 및 아열대 해역에 흔하다.
배추 등과 함께 물김치를 담그거나, 나물처럼 무쳐서 먹는다. 김치를 담글 때 넣으면 젓갈이나 생선의 비린내, 마늘 냄새를 중화시켜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구충 성분이 있어 예전에는 회충약으로 쓰이기도 하였으며, 수용성 추출물은 세균에 대한 강한 항생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청각의
여러 가지 이름은 자송조[刺松藻=cì
sōng
zǎo=츠↘쏭￣짜오V, 해송:海松, 서미파:鼠尾巴: 백도백과(百度百科)], 미루[ミル=海松:
일문명(日文名)], 청각채[靑角菜:
자산어보(玆山魚譜)],
청각,
참청각
등으로 부른다.
청각에 대해서 흑산도에 유배되어
정약전(丁若銓:1760∼1816)이 지은 《자산어보(玆山魚譜)》162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청각채(靑角菜)
뿌리,
줄기, 가지가 모두 토의초(土衣草)를 닮았으나 둥글다. 감촉은 매끄러우며
빛깔은 검푸르고 맛은 담담하여 김치 맛을 돋운다.
5~6월에
나서 8~9월에 다 성장한다.]
청각의
효능에 관하여 북측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83~84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청각
학명:
Codium fragile (Suringar) Hariot
다른
이름: 참청각
식물:
풀색의 원주형이고 두 갈래씩 가지쳤다. 높이는 흔히 10~30cm(최고 1m)이고
두께는 약 5mm이다. 어린 것에는 겉에 털이 있다.
동해와 서해,
남해의 썰물선 사이 또는 썰물선에서 1.5~3m 안팎의 아래에 있는 바위,
돌, 조가비 등에 붙어서 산다.
응용:
민간에서 회충약으로 쓴다. 나물로 먹기도 하며 김치의 양념감으로도
쓴다. 청각보다 크고 가지를 적게 치는 검정청각(Codium dibaricatum
Holmes)도 같은 목적에 쓴다.
녹조류 가운데에서 참청각, 푸른지(Junia),
실푸른지(Enteromorpha) 등은 회충구제 활성이 높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신선한
청각의 모습, 사진 출처: 일본 구글 이미지 검색]
청각은
김치 양념감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약용으로 중국에서는 해열, 해독, 구충, 부종, 소변 불리
등에 효험이 있어 잘 활용되고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 청각 사진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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