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말미잘 무엇인가?

바닷속의 아네모네, 대단히 아름다운 바닷속의 화초 말미잘

 

 

 

 

 

 

 

 

 

 

 

 

[해변말미잘이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하는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진정작용, 지해작용, 강압작용, 항응고작용, 항균작용, 통유하내작용, 마취작용, 자음강장, 보익, 풍습성관절염(류마티스성 관절염), 수렴고삽, 조습살충, 치창탈항, 백대과다, 요충, 항결양(산소부족 견딤), 항부압(음압을 견딤), 바다의 십전대보탕, 용봉탕, 어부나 해녀들이 일하다 힘이 없을 때, 국을 끓여 먹는데(매운탕, 매운맛 볶음요리, 졸임요리, 무침요리, 수육 등, 인삼 및 산삼 추가시 효과 배가), 영양풍부, 원기회복 다스리는 각종 말미잘

해변말미잘은 강장동물 산호충강 해변말미잘목 해변말미잘과의 말미잘이다.

해변말미잘의 학명은 <Actinia equina Linné, 1767>이다. 몸의 길이는 2~3cm, 높이는 2~3mm이고 입의 지름은 2~4cm이다. 몸빛은 짙은 분홍색에 아래쪽은 다소 장밋빛을 띤다. 입 끝에 있는 혹은 파란색이다. 입 주위에만 물이 드나드는 구멍이 있다. 촉수의 배열은 6, 12, 24, 48, 96개로 이루어져 있다. 무성생식을 하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보통 간만선(干滿線) 사이의 바위틈에 붙어서 산다. 한국 남해와 일본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말미잘(sea anemone)은 산호충강 육방산호아강 해변말미잘목에 속하는 강장동물의 총칭이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약 1,000이 알려져 있다. 강장동물이면서도 해파리형의 부유성 세대가 없고 바로 고착형의 폴립생활을 하는 점은 산호충강의 일반적인 특징과 같다. 그러나 산호충류의 다른 여러 목()과 비교하였을 때 군체를 만들지 않고 각 개체별로 분산되어 번식한다는 점에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폴립형의 구조와 기능이 독립생활을 위해 적응함으로써 가능하였다.

바다에서 살며 대부분이 암석에 착생하고 다른 동물이나 모래진흙 속의 돌이나 조가비에 붙는 것들도 있으며, 어떤 것은 떠다니기도 한다. 착생하는 것도 조건에 따라 이동할 수 있다.

몸은 원통형이며 위쪽에 입이 열려 있고 항문은 없다. 몸은 골격이 없이 말랑말랑하고 체벽의 근육은 발달하였다. 입 주위는 여러 개의 촉수가 나 있고, 체벽의 안쪽에는 격막(隔膜)이 붙어 있다.

크기는 510에서 6070까지 다양하다. 플랑크톤을 비롯하여 작은 물고기·새우·게 등 동물질이 촉수에 닿으면 무엇이든지 먹는다. 촉수에는 독물질이 들어 있는 자세포(刺細胞)가 많이 있어 촉수에 닿은 먹이를 자세포 속에 간직하고 있던 자사로 찔러 마취시킨다.

소화관은 없고, 몸 속의 빈곳을 위강(胃腔)이라 하며 여기서 먹이를 소화하고 찌꺼기는 입을 통하여 밖으로 내보낸다. 체벽과 촉수는 신축성이 매우 높아 건드리면 촉수와 체벽을 심하게 움추린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석항호(石肛蠔)라 쓰고 속명을 홍미주알(紅未周軋: 해변말미잘)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특정종을 지칭한 것이다.

다른 폴립형 생물체에 비해 몸이큰 편이며, 구반(口盤), 체벽, 족반(足盤)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물체에 부착하는 종류는 족반이 퍼져 있고, 모래 속에 묻혀 사는 것은 족반이 없으며 가늘고 뒤 끝은 둥글다. 대부분이 정착생활을 하지만 산호류와 같은 고착은 하지 않으며 체벽에는 골격이 없다.

그 대신 근육계, 신경계가 잘 발달되었고 촉수, 구반, 체벽을 뻗쳐서 길게 늘리거나 민첩하게 수축하는 반응이 뚜렷하며, 이 때에는 모든 기관이 전적으로 협력한다. 강장동물 중 폴립형의 개체로서는 가장 발달한 체제의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구반의 지름이 1m에 달하는 열대산의 종류도 있다. 구반 주위에는 촉수가 있고 가운데에 배출공을 겸한 입이 있다.

대개 촉수는 중앙에 가까운 줄로부터 6·12·24·48개로 배열이 일정하지만 종류에 따라 10·10·20·40·80개로 되어 있는 것, 8·8·16·32·64개인 것도 있다.

촉수는 보통 끝이 뾰족한데 종류에 따라서 공 모양인 것, 나뭇가지처럼 된 것 등도 있다. 이렇게 구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촉수의 모양과 색을 보고 '바다의 아네모네(sea anemone)', '바다의 장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입에서 위강 속으로 가는 구도와 위강에 많은 수의 방사강(放射腔)으로 구획되어 있는 격막이 존재한다는 것은 산호충류 폴립의 일반적 특징이지만 격막과 촉수의 배열은 육방산호충류의 이름과 같이 일반적으로 6의 배수로 발달되어 있다. 말미잘과 같은 대형의 폴립형의 경우 위내벽(내피세포층)에 의한 세포내 소화를 한다는 점, 순환계가 없는 체벽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 때문에 이와 같은 고도의 격막계의 발달은 필수조건이다.

소형은 높이 510mm, 대형은 촉수를 뻗으면 지름 6070cm가 되는 것이 있다. 몸빛깔은 붉은색, 황갈색, 암갈색, 푸른색, 자주색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들 빛깔이 서로 섞인 것이 많다. 같은 종류라도 빛깔에 변화가 있다.


[말미잘의 생김새, 사진 출처: 두산백과사전]

일반적으로 격막 안의 내피(內皮)에 간단한 성소(性巢)가 만들어져 암수의 배우자를 형성하여 입에서 내뿜는다. 대부분이 자웅동체이나 자웅이체인 것도 있다. 바닷물 속에서 체외수정을 하는 것이 보통이나 빨강해변말미잘(Actinia equina)과 같이 난태생으로서 변태하여 새끼가 모체에서 산출되는 예도 있다.

수정란은 분할하여 낭배(囊胚)에서 플라눌라(planula) 유생으로 된다. 플라눌라 유생의 뒤 끝에는 긴 섬모가 나 있고 부유생활을 거쳐 부착생활로 들어간다. 그러나 가지말미잘(Epiactis japonica)과 같은 종류의 플라눌라 유생은 어미의 체벽에 부착하고 있다가 그대로 변태하여 성체가 되고 나중에 떨어져 나간다. 해변말미잘은 성체가 될 때까지 체강 속에서 보호를 받는다.

또 말미잘은 무성생식도 하는데, 태양해변말미잘(Anthopleura pacifica) 등은 세로로 분열하여 증식하고 헤엄해변말미잘(Boloceroides mcmurrichi)은 촉수의 기부에 새 개체가 출아한다. 또 족반의 일부가 수축하여 새 개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다른 동물과 특별한 관계를 가진 것이 많이 알려져 있다. 집게의 껍데기에 붙는 집게말미잘은 잘 알려진 공생의 보기이다. 또 어떤 종의 게는 작은 말미잘을 집게발로 집고 적을 막아주며, 어떤 집게의 일종은 말미잘이 붙은 껍데기를 업고 다닌다. 여관해변말미잘(Stoichactis kenti)은 촉수 사이로 작은 물고기와 숨바꼭질새우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한다.

천적으로는 밤고둥의 일종, 불가사리의 일종, 대구·넙치·뱀장어·청베도라치 등이 있다. 거의 이용가치는 없으나 몇몇 종류가 식용이 되기도 한다.

말미잘이라는 이름의 뜻은 말미잘이 오므라들었다 펼쳐졌다 하는 모습이 마치 사람의 항문과 닮았다고 하여 <큰 미주알> 즉 <큰 항문>이라는 뜻이다.

해변말미잘의 여러 가지 이름은
등지해규[等指海葵=děng zhǐ hǎi kuí=VV하이V쿠이: 백도백과(百度百科)], 우메보시이소긴챠쿠[ウメボシイソギンチャク=梅干磯巾着: 일문명(日文名)], 석항호[石肛蠔(돌에 붙어 자라는 항문 모양의 굴), 홍미주알:紅未周軋(붉은항문): 자산어보(玆山魚譜)], 왕수염패랭이꽃[북측어] 바다의 아네모네[sea anemone], 바다의 장미, 해변말미잘, 빨강해변말미잘 등으로 부른다.

옛날 조선 시대에 말미잘의 정확한 종류는 알 수 없지만
말미잘로 국을 끓여 먹었다는 것에 대해서 정문기 역,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 130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석항호(石肛蠔: 홍미주알:紅未周軋)

모양은 오랫동안 이질을 앓은 사람이 탈항(脫肛)한 것 같고, 빛깔은 검푸르다. 조수가 미치는 곳의 돌 틈에 서식한다.


[해변말미잘이 오므라들어 항문처럼 움츠린 모습 앞뒷면, JDM 직접 촬영]

모양은 타원형이나 돌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다르다. 다른 물체가 침범하면 오그라들어 작아진다. 복장(腹腸)은 오이 속과 같은데,


[말미잘을 삶아 먹음직스럽게 수육을 해놓은 모습, JDM 직접 촬영]

육지 사람들은 이것으로 국을 끓인다 한다.]

말미잘 종류의 하나인 황해규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1239451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황해규(黃海葵), 해규(海葵)

기원: 해규과(海葵科: Actiniidae) 동물인 황해규(黃海葵: Anthopleura xanthogrammica (Berkly))의 전체(全體)이다.

형태: 몸통은 원통형(圓筒形)으로 보이며 밑부분의 기반이 약간 넓게 펴져 있고, 체벽(體壁)을 따라 사마귀 모양의 흡반(吸盤)이 있으며 몸의 윗끝까지 유리된 구반(口盤)이 있다. 입은 열봉상(裂縫狀)을 보이며 구반(口盤)의 중앙(中央)에 위치하는데, 5줄의 촉수가 구반(口盤)의 주변을 돌아가면서 나고 촉수의 총 갯수는 96개이며 촉수들의 길이는 거의 비슷하다. 개체의 색깔은 황갈색(黃褐色)이며, 촉수의 색깔은 진한 갈색(褐色)이다.



분포: 조선(潮線) 이상에서 생장하고 파묻혀서 서식한다. 중국의 발해, 황해, 동해에 서식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 가능하며 깨끗이 씻어 신선한 채로 사용한다.

성분: Antopleurin A, B, C.

기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수렴고삽(收斂固澁), 조습살충(燥濕殺蟲).

주치: 치창탈항(痔瘡脫肛), 백대과다(白帶過多), 요충(蟯蟲) 등.

용량: 1마리.

참고문헌: 약용동물지(藥用動物誌), 2, 7.]

우리나라 부산 기장군의 말미잘 매운탕 재료의 종류는 <풍선말미잘>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말미잘 매운탕으로 유명한 부산 기장군의 한식당에 <EBS 다큐 201794일자> 유튜브 동영상에서 <한국기행 - Korea travel_수상한 포구 2- 독한 맛에 쏘이다>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다시 시청에 볼 수 있다.

EBS 다큐 수상한 포구 2- 독한 맛에 쏘이다 유튜브 동영상 바로 가기:

https://youtu.be/DbqnAKziH9w

말미잘 매운탕이 부산 기장의 토속음식이며 바다의 십전대보탕이라는 효능과 관련하여 <부산일보 20111031>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기록하고 있다.

[말미잘

[수산물 테마여행] <30>



'바다의 십전대보탕' 명성

어부
·해녀, 붕장어 함께 끓여 원기 회복

말미잘은 산호충강 해변말미잘목에 속하는 강장동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몸속이 넓고 빈 방의 구조인 강장(腔腸)으로 되어 있어 강장동물이라고 하지만, 방어나 먹이 포획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자세포(刺細胞)를 지니고 있어 자포동물로도 불린다.

원통 모양의 몸 끝에는 큰 입이 열려 있고, 그 가장자리에는 왕관 모양의 촉수가 뻗어있다. 말미잘은 먹이를 촉수로 유혹하는데, 촉수에는 독을 지닌 자포가 있어 먹잇감이 접근하면 총을 쏘듯이 자포를 발사한다.

자포에 쏘여 마비된 먹이는 촉수에 의해 입으로 옮겨지고 강장에서 소화되는데, 항문이 따로 없어 소화되지 않은 부분은 다시 입을 통해 나간다.

먹이를 포획하기 위해 말미잘의 촉수가 물결 따라 하늘거리는 모습은 마치 화려한 한 떨기의 꽃을 보는 듯하다. 그래선지 서양에선 말미잘을 일컬어 '바다의 아네모네(Sea anemone)'라 부른다.

말미잘은 화려한 촉수를 뽐내다가도 위험을 느끼면 얼른 촉수를 몸속으로 집어넣어 버리는데, 선조들은 촉수를 집어넣은 채 움츠리고 있는 모습에서 사람의 항문(미주알)을 떠올렸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말미잘을 홍미주알이라고 하고 '모양은 오랫동안 이질을 않은 사람이 탈항(脫肛)한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속명을 석항호라 하였는데 '돌에 붙어 자라는 항문 모양의 굴'이라는 의미이다.

미주알은 '똥구멍을 이루고 있는 창자의 끝 부분'을 뜻한다. '미주알고주알 캔다'고 할 때의 바로 그 미주알이다. 어쨌든 남의 항문까지 조사한다는 것이니 아주 속속들이 조사한다는 의미이다.

말미잘이라는 이름은 '+미잘'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접두사 ''은 말벌, 말매미 등에서 보듯이 ''이란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미잘''미주알'이 줄어서 된 말이다. 따라서 말미잘은 '큰 미주알'이란 의미이다. 간혹 말미잘의 ''은 실제 '()'을 가리킨다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이러한 말미잘이 식탁에도 오르고 있다. 말미잘과 붕장어, 그리고 갖은 채소를 넣고 끓인 <<말미잘 매운탕은 부산 기장군 지역의 토속 음식>>이다. 현지에서는 '바다의 십전대보탕'이나 '용봉탕'으로 부르며, 어부나 해녀들이 일하다 힘이 없으면 보양식으로 많이 먹었다고 한다. 말미잘과 붕장어의 환상적인 궁합이다.

이두석·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다양한 말미잘 종류의 모습 사진, 사진 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말미잘에서 항균, 마취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한 내용과 관련하여 <파이낸셜뉴스 201798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다.

[부경대 "말미잘에서 항균·마취물질 추출 성공"

박남규 교수팀, 연구 성과 국제학회지 발표


[박남규 교수가 연구실에서 말미잘 관련 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국립 부경대에서 쓸모없는 해조류로 여겨졌던 말미잘에서 항균·마취작용 물질을 추출해내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생물공학과 박남규 교수팀이 말미잘에서 항균작용마취작용을 모두 가진 생리활성물질(크라시코린·Crassicorin )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부산 기장에서 구입한 살아있는 민가죽해변 말미잘로부터 소화기관인 인두(Pharynx) 조직을 분리·동결해 초산 용액을 적정 비율로 혼합하고 일정시간 가열,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막아 추출한 물질이 항균과 마취작용을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가 교신저자로, 박 교수 연구실의 김찬희 박사가 주저자로 된 이 연구논문은 유럽 생화학학회지 'The FEBS Journal' 최근호에 '말미잘에서 항균-마취물질 정제에 대한 연구(Defensin-neurotoxin dyad in a basally branching metazoan sea anemon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박 교수는 "이 신물질은 생체 내 단백질이기 때문에 화학항생제처럼 독성을 가지지 않고 체내에서 분해가 잘 되면서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면서 "항생제 뿐 아니라 마취와 진통작용을 가진 물질의 대체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 물질을 재조합 단백질로 합성해 새우에게 주사한 결과, 새우들이 마취 후 일정시간이 지나 깨어났다"면서 "어류 수송용 마취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 2013년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말미잘, 불가사리, 해파리 등 이상기온으로 과대 번식해 연안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해적생물의 이용과 유용성을 지닌 국내 해양생물의 종 확보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2015년 특허를 획득했으며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 등 산업적 활용을 위한 추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미잘에서 영감을 받아서 나노응집제를 만들었다는 기사와 관련하여 <사이언스타임즈 20181130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 있다.

[말미잘에서 영감 받은 나노응집제

최근 경기도와 인천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쇄도했다. 알아보니 팔당상수원에 냄새 물질인 ‘2-MIB’의 농도가 기준치인 0.020/L를 넘어 최고 0.152/L에 이른 곳도 있었다. 기준치를 넘어도 이 정도는 몸에 무해하지만 흙이 연상되는 냄새가 난다. 다만 휘발성이 있어 물을 끓이면 냄새가 사라진다.

역시 팔당상수원의 물을 씀에도 서울과 다른 경기 지역의 수돗물에서는 흙냄새가 안 난 건 정수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팔당상수원의 물은 고도정수장 18곳과 일반정수장 20곳을 통해 수돗물로 바뀌어 공급되는데, 고도정수장은 말 그대로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등 고도의 추가 처리로 오염물질이 좀 더 완벽하게 제거되기 때문이다. 일반정수장의 수돗물을 먹는 국민들로서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정보다.


[
중국과 미국의 연구자들은 말미잘이 먹이를 포획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나노응집제를 개발했다. 촉수를 활짝 펼치고 있는 해변말미잘(학명 Actinia equina)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편이다
. 지구촌 인구의 10%에 가까운 66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상수도 시설 없이 살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각종 유해물질도 함께 마시고 있다. UN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다양한 오염물질을 상당 수준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많은 단계의 정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앞에서 봤듯이 당장 OECD 회원국인 우리나라도 이런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지 못한 형편이다. 하물며 원조에 크게 의존하는 가난한 나라에서는 벅찬 일이다.

나노공이 뒤집히며 오염물질 흡착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126일자 온라인판에는 정수할 물에 넣어주기만 하면 오염물질을 빨아들여 함께 덩어리를 이루는, 해양생물 말미잘에서 영감을 얻은 나노응집제를 만들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베이징대와 미국 예일대 등 중국과 미국의 공동연구자들은 액티니아(Actinia)() 말미잘이 먹이를 포획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들은 평소에는 촉수를 몸통 속으로 오므리고 있다가 순간 바깥쪽으로 확 뒤집으며 뻗어 주변의 먹이를 붙잡는다.

연구자들은 이처럼 순식간에 뒤집기를 할 수 있는 나노물질을 설계했다. 즉 긴 사슬 모양의 분자의 한쪽 끝은 소수성(물을 싫어하는 성질)인 탄화수소로, 다른 쪽 끝은 암모늄과 실리콘-알루미늄 산화물의 염 형태로 만들었다.


[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확보하지 못해 고통받으며 살아간다. 지구촌 인구의 10%에 가까운 66000만 명이 상수도 시설 없이 살고 있다. Pixabay]

이 분자를 산성의 물에 넣으면 소수성 부분은 서로 뭉치고(물을 싫어하므로) 암모늄과 실리콘-알루미늄 산화물 염은 양이온 형태가 되면서 서로 밀친다. 그 결과 마이셀(micelle)이라고 불리는, 지름 50(나노미터. 110억 분의 1m) 크기의 공 모양 나노구조물이 만들어진다. 나노구조물의 안쪽은 소수성 부분이 바깥쪽은 양이온 부분이 배치돼 있다.

이 나노구조물을 정수할 물에 넣어주면 순간적으로 마이셀의 안팎이 뒤집어지면서 소수성 부분이 바깥으로 뻗어 나가고 양이온 부분이 안쪽으로 몰린다. 이 모습이 말미잘이 먹이를 포획할 때 촉수의 변화와 비슷해 연구자들은 액티니아 유사 마이셀 나노응집제(AMC)’라고 이름을 지었다.

응집제란 정수 과정에서 넣어주는 물질로, 물속의 오염물질을 포획해 덩어리로 가라앉히는 물질이다. 콩물에 간수를 넣어주면 단백질 덩어리가 생기는데, 콩물에 녹아있던 단백질이 오염물질이라면 간수가 바로 응집제다. 그런데 응집제가 나노구조물이라 나노응집제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질산염 제거에 특히 뛰어나

연구자들이
AMC와 기존 정수 과정에서 쓰이고 있는 세 가지 응집제를 대상으로 정수 능력을 비교한 결과 AMC가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기존 응집제들은 오염물질의 유형에 따라 제거 능력이 들쑥날쑥한 반면 AMC는 대부분 90% 이상 제거했다. 특히 다른 응집제들은 10%도 제거하지 못하는 질산염까지 90% 이상 없앴다.

연구자들은 말미잘 촉수가 연상되는 뒤집기가 그 비결임을 밝혔다. 즉 정수할 물에 AMC를 넣으면 콜로이드와 미세입자가 AMC 바깥쪽의 양이온 부분에 달라붙으면서 전기적으로 중화되면서 구조가 불안정해져 뒤집힌다.


['
액티니아 유사 마이셀 나노응집제(AMC)'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모식도다. 오염된 물에 AMC를 넣어주면(왼쪽) 바깥쪽 양이온 껍질에 콜로이드와 미세입자가 달라붙으면서 구조가 뒤집혀 안쪽 소수성 부분이 노출되며 물에 녹아있던 유기물질과 무기물질이 달라붙는다(오른쪽). 그 결과 뒤집힌 AMC와 오염물질 혼합물의 용해도가 떨어져 서로 뭉쳐 덩어리로 침전되면서 물이 깨끗해진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그 결과 소수성 부분이 바깥으로 노출되면서 탄소로 이뤄진 유기화합물 분자들이 달라붙을 공간을 마련해 준다
. AMC를 이루는 사슬분자의 소수성 부분이 말미잘의 촉수인 셈이다.

이렇게 뒤집힌 AMC의 안팎으로 오염물질이 들러붙으면서 전기적으로 중성이 되고 그 결과 용해도가 떨어지면서 서로 뭉쳐 덩어리를 형성하게 된다. 결국 이 덩어리만 걸러 없애면 다양한 오염물질을 90% 이상 없앤 정수한 물이 나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AMC가 저비용 고효율의 정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기술들 덕분에 지구촌 66000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

불가사리에 골다공증과 관절염, 말미잘에 항균, 마취 작용의 효능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YTN 2017101일자>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내가 쓸모없다고요? 뭘 모르시는 말씀!

전혀 쓸모 없을 것으로만 여겨졌던 불가사리와 말미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불가사리에는 골다공증과 관절염에 좋은 물질, 말미잘은 항균·마취 작용에 사용될 수 있는 성분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위 '바다의 쥐' '바다의 해적'이라고 불리며 제거 대상이 됐던 불가사리.

연구 결과 새로운 생물자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경대 생물공학과 박남규 교수는 국내 연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무르불가사리와 별불가사리에서 골다공증과 관절염 치료에 효능이 있는 단백질 물질, 펩타이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발견한 펩타이드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거나, 혈중칼슘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YTN 생방송 뉴스 시청 유튜브 바로 가기:

https://youtu.be/tcRhyYw3UTk

[
박남규 / 부경대 생물공학과 교수: 이 물질을 주입한 결과 이완작용을 하기 때문에, 저희가 이완조절물질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말미잘에서는 항균과 마취 효과가 있는 생리활성 물질인 '크라씨코린1'이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민가죽해변 말미잘 조직을 떼 내 초산 용액을 적정 비율로 혼합하고 일정 시간 가열해,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막아 추출한 물질이 이런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물질을 살아 있는 새우가 담긴 어항에 뿌리자 새우들이 일정 시간 마취된 뒤 깨어났습니다.

[
박남규 / 부경대 생물공학과 교수: 인체에 독성이 없으면서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에서 분해가 잘 되면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어류 수송용 마취제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미잘과 불가사리에 대한 연구는 유럽 생화학학회지와 국제신경화학회지에 실렸습니다.]

말미잘의 효능 및 요리에 대해서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 <우호미식(蕪湖美食: http://www.whms512.com)> 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해규(海葵)

海葵怎么吃_海葵的功效与作用

海葵
, 是一种长在水中的食肉动物, 是各地海滨最常见的无脊椎动物之一, 有绿海葵黄海葵等不要看海葵像一朵花朵其实它是捕食性动物它的几十条触手上都有一种特殊的刺细胞能释放毒素今天芜湖美食网要和大家分享的就是海葵怎么吃以及海葵的功效与作用

[해규당안(海葵档案)]

중문학명(中文学名): 해규(海葵=말미잘)
랍정학명(拉丁学名): Actiniaria
(): 동물계(动物界)
(): 자포동물문(刺胞动物门)
(): 산호강(珊瑚纲)
(): 해규목(海葵目)
분포(分布): 인도양(印度洋)태평양(太平洋)홍해(红海) 살마아군도(萨摩亚群岛=사모아군도)之间的 천탄산호초(浅滩珊瑚礁)

海葵毒素种类较多大多为신경독(神经毒)기육독(肌肉毒)含多肽蛋白质或胡芦巴碱龙虾肌碱或组胺5-羟色胺等例如细指海葵具有对藤壶类显示毒性的刺细胞主要成分是粘蛋白及两种羟基吲哚巨大红海葵的分子量约3300推测其组成可能为C145H264O78对小白鼠的半数致死量(LD50)0.15微克/渤海红海葵含多肽及龙虾肌碱或胡芦巴碱分子量9500左右독성초저(毒性稍低: 독성이 조금 낮다)

[해규적공효여작용(海葵的功效与作用)]

据营养专家介绍海葵具有진정(镇静)지해(止咳)강압(降压)항응(抗凝: 응고 방지)항균(抗菌)작용(作用)甚至还有통유하내(通乳下奶)”작용(作用)所以해변인(海边人)们称之为석내(石奶: 돌젖)”海葵영양풍부(营养丰富)炖汤服用味美而자보(滋补)가인삼(加人参)서양삼(西洋参)효과경가(效果更佳)최근연구표명(最近研究表明)해규가입약(海葵可入药)연해어민상용(沿海渔民常用)它来治疗풍습성관절염(风湿性关节炎: 류마티스성 관절염)

海葵还有항결양(抗缺氧: 산소부족 견딤)항부압(抗负压: 음압을 견딤)특수약용공능(特殊药用功能)功效堪与인삼(人参)자오가(刺五加: 가시오가피)等药物媲美同时我国民间也一直认为해규(海葵: 말미잘)자음강장(滋阴壮阳)”보익공능(补益功能)这一点也得到了과학증실(科学证实: 과학적으로 확인)

[해규(海葵=말미잘)怎么吃=어떻게 먹는가?)]

海葵可以초식(炒食=볶음식)可以양반(凉拌=무침)还可以做()又鲜又脆海葵的烹饪无需复杂的调料如果调料太过复杂海物本身的鲜味要么被遮掩要么被改变

[해규적처리방법(海葵的处理方法)]

先用盐抓一下用盐抓一斤海葵要한냥반적염(一两半的盐=한냥반의 소금)然后用水漂干净(主要是漂干净)再用烧开水抽过最后过下冷水;过程虽然麻烦但不要因为贪图省事而马虎清洗如果处理的不得当烹饪出来的味道非常腥臭让人无法下咽

랄소해규(辣烧海葵=매운맛 볶음 말미잘)

辣炒海葵的做法也很简单此菜爽脆可口咸鲜微辣很是鲜美

주료(
主料=주재료): 海葵=말미잘 (1000)
보료(辅料=부재료): 청홍초(青红椒=홍고추)适量(적당량)()适量(생강)适量(마늘)适量
조료(调料=양념): 蒜蓉辣酱(마늘소스)生抽(간장)(소금)(설탕)料酒(요리용술)

보취(步骤=차례):

1.
海葵先在流水下冲洗然后加入盐和白醋用手使劲抓搓
2.将抓搓好的海葵放入热水中焯烫后捞出放入凉水中过凉
3.青红椒蒜改刀备用
4.锅中做油将佐料放入锅中炒制佐料炒香后将蒜蓉辣酱入锅中煽炒
5.辣酱炒出红油后将焯烫好的海葵入锅炒制再依次加入生抽烹入料酒
6.炒制片刻后加入少许清水焖制2分钟待汤汁浓稠后即可食用

간과해규(干锅海葵=졸임말미잘)

主料海葵适量鹌鹑蛋适量
配料洋葱适量
调料
豆瓣酱生抽味精料酒适量

보취(步骤=차례):

1.海葵用刀切开加盐用力搓打搓打到没有一点沫沫为止
2.豆瓣酱生抽味精料酒调成汁洋葱切成末备用
3.把洋葱末铺平干锅底
4.炒锅里加油炒香料汁加海葵鹌鹑蛋炒制
5.倒入高汤或水烧开后倒入铺洋葱干锅里
6.干锅用小火烧烧到料汁粘稠时出锅.]

해변말미잘의 독성에 대해서
<일본의 야후 웹사이트 지식인>에는 아래와 같은 질문과 답변이 있어 참조해 볼 수 있다.

[질문

sad********さん2017/9/2220:22:11

1-
ウメボシイソギンチャクには毒ってあるんですか
1-우메보시이소긴챠쿠니와도쿳데아룬데스까?=ウメボシイソギンチャクには[=どく]ってあるんですか
1-해변말미잘에는 독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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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본 출처 일본 웹사이트 바로 가기:

https://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179814994

답변:

ベストアンサーに選ばれた回答
e20********さん 2017/9/2220:45:06

2-
毒はあります小魚に効く程度なので人体に害はありません
2-
도쿠와아리마스. 쇼우사카나니키쿠테이도나노데진타이니가이와아리마셍.[=どく]はあります[小魚=しょうさかな][=][程度=ていど]なので[人体=じんたい][=がい]はありません
2-독이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에 듣는 정도라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말미잘과 흰동가리 바닷고기의 공생관계와 관련하여 <A 2016년 제 612-13>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말미잘의 단짝 흰동가리

흰동가리처럼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물고기가 또 있을까요? 우선 어릿광대처럼 화려한 색깔이 눈길을 끕니다. 더 신기한 것은 이 물고기가 따끔하게 쏘아 대는 말미잘의 촉수 사이에서 산다는 것입니다.

흰동가리는 마치 자기가 연예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카메라를 들이대도 피하지 않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하면서 흰동가리의 사진을 찍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는 곳에서 멀리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 물고기의 매우 위험해 보이는 보금자리입니다. 독이 있는 말미잘 촉수 사이에서 사는 것독사가 득실거리는 곳에서 사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흰동가리와 말미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둘이 이처럼 독특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둘도 없는 친구

흰동가리와 말미잘은 사이좋은 친구처럼 필요한 것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흰동가리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꼭 필요합니다. 해양 생물학자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흰동가리는 말미잘 없이는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움직임이 그리 빠르지 않아서, 말미잘의 보호가 없다면 배고픈 포식자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말미잘을 보금자리로 삼으면서 위험할 때는 언제든지 말미잘의 촉수 사이에 숨기 때문에 흰동가리는 약 10년을 살 수 있습니다.

말미잘은 흰동가리의 안전한 산란 장소이기도 합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 촉수 사이 깊숙한 곳에 알을 낳는데, 암컷과 수컷이 둘 다 알을 지킵니다. 시간이 지나면 흰동가리 가족이 그 말미잘 주변에서 함께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띌 것입니다.

그러면 말미잘은 흰동가리에게서 무엇을 얻습니까? 흰동가리는 나비고기가 말미잘의 촉수를 먹지 못하도록 지켜 줍니다. 적어도 한 종류의 말미잘은 흰동가리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흰동가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자 그 물고기와 함께 살던 말미잘은 24시간이 채 안 되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나비고기가 먹어 치운 것 같습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이 영양분을 얻게 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흰동가리가 배출하는 암모니아는 말미잘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흰동가리는 촉수들 사이를 헤엄치면서 산소가 풍부한 물을 순환시켜 줍니다.

독을 품은 말미잘과 친구가 되는 비결

흰동가리가 말미잘 촉수 사이에서 살 수 있는 비결은 피부에 있습니다. 피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말미잘에 쏘이지 않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막 덕분에 말미잘은 흰동가리를 자기와 같은 말미잘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한 해양 생물학자는 흰동가리를 말미잘의 탈을 쓴 물고기라고 묘사합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동가리는 보금자리로 삼을 말미잘을 고를 때 적응 기간을 거친다고 합니다. 흰동가리가 새로운 말미잘에게 접근할 때 몇 시간에 걸쳐 이따금씩 말미잘을 건드리는 모습이 관찰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흰동가리는 말미잘이 가진 고유한 독소에 맞게 점막의 성분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말미잘에게 쏘이기도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말미잘과 문제없이 지내게 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생물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면 협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됩니다. 많은 경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놀라운 일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흰동가리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서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처럼 노력을 기울이면 훌륭한 결과를 거두게 됩니다.


[12면 삽화]
주황흰동가리


[12, 13면 삽화]
두줄흰동가리


[13면 삽화]
핑크스컹크흰동가리.]

위의 자료들을 주의깊이 살펴 볼 때 이미 우리 조상들이 <자산어보>에 기록된 것처럼 조선시대에 말미잘을 잡아서 국을 끓여 먹었다는 기록과 중국, 일본의 웹사이트의 자료처럼 말미잘이 가지고 있는 독성은 물고기에게는 말미잘의 촉수 독이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에게는 독성이 매우 낮아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부산 기장에서는 수십년째 말미잘[종류: 풍선말미잘] 매운탕을 먹는 것이 특별한 맛이 있는 토속음식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안전성이 확보된 이상 앞으로는 말미잘을 대량으로 양식하여 국내에 출하하고 말미잘을 전세계에 수출하여 지구가족 모두가 또 다른 흥미있는 먹거리를 통해서 무병장수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다에 서식하는 말미잘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크기는 사람 손가락 크기의 바위에 붙은 작은 말미잘이 아니라 약간 깊은 심해에 서식하는 크기가 촉수를 벌리고 있을 때는 사람 얼굴 정도 크기 인데, 오므라들면 어른 주먹 보다 약간 큰 정도의 크기이다. 1개를 끓여서 썰어 놓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8처럼 먹을 수 있는 1접시가 나온다.

JDM 필자도 아래의 사진 처럼 2019년 1월 10일 부산 근교 바닷가에서 해변말미잘을 밤중에 헤드랜턴으로 불을 비추어 보았는데 바닷속에서 붉은 꽃이 활짝 펴 있는 것처럼 대단히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긴 도구를 이용하여 육지로 끓어 올리니까 금방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고 공처럼 동그랗게 뭉쳐서 굴러다니는 것이었다. 다음날 새벽에 집에 도착하여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화려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자산어보에 나온 사람의 항문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참으로 만물을 창조한 조물주의 탁월한 솜씨가 배여 있는 놀랍고도 신묘막측하기 그지 없었다.

오전내내 수면을 취하고 점심 때 아내가  말미잘을 삶아서 썰어 놓았는데 그 모습이 눈으로 보기에도 먹음직습럽게 생겼다. 실제 젓가락으로 집어서 초장에 찍어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이 부드럽고 촉수가 씹히는 맛이 쫄깃하면서 식감이 일품이서 또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기회가 되신다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또 다른 식감을 체험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해변말미잘 사진 감상: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문의 및 연락처: 010-2545-0777 ; 051-464-0307

홈주소: http://jdm0777.com ; http://www.eherb.kr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jdmsanyacho

이메일: jdm0777@naver.com ;
jdm0777@hanmail.net

아래의 각종 어류 및 해산물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리비(밥조개) 무엇인가?
  2. 가물치 무엇인가?
  3. 갑오징어 무엇인가?
  4. 개조개 무엇인가?
  5. 갯장어(하모) 무엇인가?
  6. 거머리(수질) 무엇인가?
  7. 거북이(남생이) 무엇인가?
  8. 게 무엇인가?
  9. 고둥 무엇인가?
  10. 고등어 무엇인가?
  11. 고래 무엇인가?
  12. 군부 무엇인가?
  13. 군소 무엇인가?
  14. 굴(참굴) 무엇인가?
  15. 김 무엇인가?
  16. 다슬기 무엇인가?
  17. 다시마 무엇인가?
  18. 달고기 무엇인가?
  19. 달팽이 무엇인가?
  20. 말똥성게 무엇인가?
  21. 먹장어(꼼장어) 무엇인가?
  22. 메기 무엇인가?
  23. 명태 무엇인가?
  24. 문어 무엇인가?
  25. 미꾸라지 무엇인가?
  26. 미꾸리 무엇인가?
  27. 미역 무엇인가?
  28. 바다뱀(해사) 무엇인가?
  29. 뱀장어 무엇인가?
  30. 뱀장어 무엇인가?
  31. 복어 무엇인가?
  32. 불가사리 무엇인가?
  33. 붕어 무엇인가?
  34. 붕장어(아나고) 무엇인가?
  35. 새우 무엇인가?
  36. 성게(보라성게) 무엇인가?
  37. 숭어 무엇인가?
  38. 알달팽이(민달팽이) 무엇인가?
  39. 연어 무엇인가?
  40. 오징어 무엇인가?
  41. 우렁이 무엇인가?
  42. 우뭇가사리 무엇인가?
  43. 잉어 무엇인가?
  44. 자라 무엇인가?
  45. 전복 무엇인가?
  46. 참게 무엇인가?
  47. 청각 무엇인가?
  48. 칠성장어 무엇인가?
  49. 큰실말 무엇인가?
  50. 큰자라(원) 무엇인가?
  51. 톳 무엇인가?
  52. 파래 무엇인가?
  53. 풍선말미잘 무엇인가?
  54. 해변말미잘 무엇인가?
  55. 해삼 무엇인가?
  56. 해파리 무엇인가?
  57. 홍합 무엇인가?

 

 

※ 아래에 jdm 필자가 2019년 1월 10일 밤 12시경 부산 근해 앞바다에서 채취하여 사무실로 가져와 자산어보에서 표현한 것처럼 마치 사람 항문처럼 움츠러들은 모습의 앞면 및 뒷면과 풍선말미잘을 끓여서 먹음직스럽게 썰어 놓은 말미잘수육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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