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람쥐 무엇인가?

≪ 다람쥐(화서) 무엇인가? ≫

산속에 귀엽고 아름다운 무늬다람쥐

[<<야생 다람쥐에게 사과 껍질을 주고 귀엽게 먹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JDM 촬영>>]

▶ 이기, 조경, 폐결핵, 늑막염, 애완용, 월경부조, 치창을 다스리는 다람쥐

다람쥐는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이다.

다람쥐의 학명은 <Tamias sibiricus asiaticus>이다. 무늬다람쥐라고도 한다. 몸길이 15∼16cm, 꼬리길이 10∼13cm이다. 몸빛깔은 붉은빛을 띤 갈색 바탕에 5개의 세로줄이 있다. 꼬리는 청서보다 훨씬 짧고 털이 빽빽이 나 있으며 편평하다. 볼주머니는 잘 발달되어 먹이를 운반하기에 알맞다. 눈은 크고 검은색이며, 귀에는 짧고 긴 털이 없다. 등 뒤에는 5줄의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주로 활엽수림이나 암석이 많은 돌담 같은 곳에 서식하며, 울창한 침엽수림에서도 발견된다. 낮에만 활동하는데, 나무타기를 좋아하며, 도토리, 밤, 땅콩 등을 즐겨 먹는다.

땅속에 터널을 깊이 파고 보금자리를 만든 후 보금자리에서 가까운 곳에 월동을 위해 1∼2개의 먹이 저장창고를 만들고 여러 가지 종자나 열매 등을 저장해 둔다. 때때로 잠에서 깨어나 먹이를 먹은 후에 다시 동면(겨울잠)을 하기도 한다.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에 평균기온이 8∼10℃가 되면 터널 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자기 시작하는데, 겨울잠은 진정한 동면이 아닌 가수면 상태이다.

번식기는 3∼4월이며, 5∼6월경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동부 유럽부터 아시아 북동부의 삼림지대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한국에서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귀엽고 아름다워 1960년경부터는 매년 애완용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다람쥐의 여러 가지 이름은 서백리아화율서[西伯利亞花栗鼠=xī bó lì yǎ huā lì shǔ=씨￣보↗리↘야V후아￣리↘수V, 금화서:金花鼠, 화서:花鼠, 오도미:五道眉, 화율서:花栗鼠: 백도백과(百度百科)], 쵸우센시마리스[チョウセンシマリス=朝鮮縞栗鼠, 시마리스:シマリス=縞栗鼠, 시베리아시마리스:シベリアシマリス: 일문명(日文名)], 시베리아다람쥐, 다우리아땅다람쥐, 긴꼬리 날다람쥐, 발다람쥐, 무늬다람쥐, 다람쥐 등으로 부른다.

긴꼬리 날다람쥐, 발다람쥐, 설저육의 효능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방동물보감> 389-390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긴꼬리 날다람쥐

학명: Petaurista petaurista

한약명: 오서(鼯鼠)/ 이명: 날다람쥐

기원: 날다람쥐속

성미: 약간 따뜻하며 독이 있다.

약효: 낙태시키고, 아이를 쉽게 낳게 한다.

발다람쥐

학명: Citellus dauricus Brandt

한약명: 황서육(黃鼠肉)

기원: 송서과

성미: 맛이 달고 성질이 평이하다.

약효: 폐의 진액을 보충한다. 푹 고아서 고약으로 만들어 붙이면 해독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많이 먹으면 부스럼이 생긴다.

설저육

학명: Marmota bobak Muller

한약명: 설저육(雪猪肉)

기원: 송서과

성미: 맛이 달고 짜며 성질이 평이하다.

약효: 저리고 아픈 신경통, 다리와 무릎이 붓고 아픈 각기와 무릎 관절증에 사용한다. 치루에도 효과가 있다. 팔다리가 붓고 아픈 신경통과 관절염에 사용한다. 종기가 곪아터졌는데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때 기름을 구워 먹거나 끓여서 먹는다.

사용법: 구워 먹거나 끓여서 먹는다.

설저육의 기름

한약명: 설저유(雪猪油)

성미: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효: 팔다리가 붓고 아픈 신경통과 관절염에 사용한다. 종기가 곪아 터졌는데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때 사용한다.]

다람쥐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8권 215면 3999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화서(花鼠)

기원: 송서과(松鼠科: Sciuridae)동물인 화서(花鼠=다람쥐: Eutamias sibiricus Laxmann)의 육(肉)이다.

형태: 몸체의 길이는 140mm내외이고 꼬리와 몸체의 길이는 같다. 협낭(頰囊)이 있으며 이곽(耳廓)은 짧고 작다. 앞발바닥은 노출되어 있고 뒷다리는 털로 덮여 있다. 전신(全身)은 갈황색(褐黃色)이고 전반신(前半身)은 비교적 회색(灰色)이며 후반신(後半身)은 비교적 황색(黃色)이다. 척배(脊背)에는 5개의 뚜렷한 흑색(黑色)의 세로무늬가 있고 이마부분은 갈색(褐色)이며 문부(吻部)에서 귀의 기부(基部)까지 갈색(褐色)의 짧은 무늬가 있다. 이곽(耳廓)은 흑갈색(黑褐色)이고 가장자리는 백색(白色)이며 일반적으로 하모(夏毛)는 동모(冬毛)에 비해 색깔이 짙고 등색(橙色)을 나타낸다.

분포: 삼림 혹은 구릉지대에 서식하고 잣, 두류(豆類) 등을 먹는다. 중국의 흑룡강(黑龍江), 길림(吉林), 요녕(遼寧), 하북(河北), 산동(山東), 산서(山西), 섬서(陝西), 신강(新疆), 사천(四川), 운남(雲南)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불에 쬐어 말린 후 가루낸다.

성분: 피(皮: 껍질): prothrombin, proaccelerin, proconvertin, thyroxine. 육(肉: 고기): 단백질, peptide류, 아미노산, 지류, steroid.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이기(理氣), 조경(調經).

주치: 폐결핵(肺結核), 늑막염(肋膜炎), 월경부조(月經不調), 치창(痔瘡).

용량: 3∼6g.

참고문헌: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488면.]

땅다람쥐/발다람쥐/다우리아땅다람쥐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2권 252면 978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황서육(黃鼠肉)

기원: 송서과(松鼠科)의 동물(動物)인 황서(黃鼠=다우리아땅다람쥐: Citellus dauricus Brandt)의 육(肉)이다.

형태: 체형(體形)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크고 이각(耳殼)은 짧고 작으며 눈은 아주 크다. 앞다리의 발톱이 발달되어 있고 크며 또한 곧고 후척(後蹠)은 털로 덮여 있고, 볼주머니가 있으며 암컷은 유두(乳頭)가 5쌍 있다. 전신(全身)의 털은 초황색(草黃色)이고 아울러 갈흑색(褐黑色)이 섞여 있으며 이마와 두부(頭部)는 비교적 짙어 황갈색(黃褐色)이고, 상하순(上下脣)에서 눈가까지는 고르게 백색(白色)이고 꼬리털은 초황색(草黃色)이다.

분포: 초원(草原)이나 모래땅에 굴을 파고 서식하며 대낮에 활동하고 동면(冬眠)기가 비교적 길다. 주로 식물(植物)의 경엽(莖葉)을 먹는다. 중국의 동북(東北), 내몽고(內蒙古), 하북(河北), 산서(山西), 섬서(陝西), 감숙(甘肅) 등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에 잡아 육(肉)을 취(取)하여 생용(生用)한다.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윤폐생진(潤肺生津), 해독지통(解毒止痛).

주치: 옹창종독(癰瘡腫毒).

용량: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하권, 4216호.]

우리나라 한반도에 서식하는 다람쥐가 외모와 생김새가 대단히 귀엽고 아름다우면서 사랑스럽게 생겨서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우리나라 다람쥐는 전세계에 애완용으로 수출 되고 있다.

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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