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거미(낙신부) 무엇인가?

대단한 소식가이며 쓰임새가 많고 이로우며

인간에게 유익한 절지동물 무당거미

 

 

 

 

 

 

 

 

 

 

[<<무당거미 수컷보다 더 큰[<암컷>: <<20~30mm>>, <수컷>: <<6~10mm>>] 암컷의 앞면, 뒷면의 모습, 사진-출처: JDM-촬영>>]

 

 

 

 

[<<무당거미 암컷보다 작은[<암컷>: <<20~30mm>>, <수컷>: <<6~10mm>>] 수컷의 앞면, 뒷면의 모습, 사진-출처: JDM-촬영>>]

1-<무당거미의 효능>: <<관절염 예방 및 치료, 간을 건강하게 하는데, 지방간 치료, 혈액순환제, 소화제, 발기부전,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내 공생미생물로부터 분리한 고효율 단백질 분해효소인 아라자임을 함유[콜라겐을 생성, 노화 방지와 피부 리프팅 등의 효과, 가슴 성형 보형물, 인공근육을 개발, 탄력이 좋기 때문에 손상된 심장 조직을 대체하는 재료로 개발해, 온 몸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시키려는 시도도 진행, 거미줄을 엮어 방탄복을 만들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합성 섬유 ‘케블라’에 비견되는 방호력을 갖출 수 있음, 의료용으로는 끊어지지 않는 인공 근육을 만들고, 상처를 봉합하는 실로 사용, 피부의 미백효과 증대, 멍을 빠르게 사라지게 만들어주는 탁월한 혈전(어혈)분해 효능]>>, 2-<산왕거미 & 모서리왕거미의 효능>: <<혈액세포의 용혈을 일으키는 작용, 거풍, 항염증, 독풀이약, 중풍, 어린이경련, 감적, 등창, 결핵, 종창, 왕지네에 물렸을 때, 벌에 쏘였을 때, 전갈에 쏘였을 때, 뱀 및 독사에 물렸을 때, 해독, 소라, 임파결결핵, 정창, 봉갈석상, 중풍으로 입이 돌아간 경우, 어른과 소아의 고환이 부어서 커진 경우, 어린아이가 경기를 하는 경우, 항문이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 토사곽란, 구역질을 멎게하는데, 풍사를 몰아내는데,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호산편추(창자가 음낭 속으로 내려왔다 들어갔다 하며 한쪽 고환이 부어 커져 아프면서 밑으로 늘어지는 병), 중풍으로 인한 안면 신경 마비, 소아의 만성 경풍, 구금, 감적, 정종, 나력, 창양, 성인 및 소아의 퇴를 치료하는데, 소아의 배가 몹시 커지면서 걷지 못하기를 3년이나 되는 증상, 벌이나 지네에 물렸을 때, 학 및 건구, 곽란, 온학, 곽란, 구역을 멎게 하는데, 학질(말라리아), 소아의 복감, 안면 신경 마비, 탈항, 호취(액취증), 치닉, 어혈을 푸는데, 홍운혈선, 음호산기(창자가 음낭과 아랫배 사이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병증)하고 대소가 편중되며 때때로 오르내리는 증상, 중풍구와벽(안면신경마비), 소아 만성 비풍, 초기의 한열로 학이 된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고 근육이 여위는 경우, 울 때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나는 증상, 신생아의 구금(입을 꼭 다물고 열지 못하거나 이를 악무는 증세), 젖을 먹지 않는 경우, 정독(못과 같은 부스럼이 전신에 발생하는 급성 화농성 창증 질환), 나력, 해하결핵, 서루종핵통(나력 때 누공이 생긴 종창통), 배창(등에 생긴 종창), 주마아감(천연두를 앓은 후에 생기는 병. 각종 부종, 입과 잇몸이 헐고 피가 나며 악취가 나고, 심하면 이가 꺼멓게 변하여 빠지기도 함)으로 출혈이 있고 냄새가 나는 경우, 정이로 농(귀고름)이 나오는 증상, 초기 변독, 취내(산모의 독특한 냄새) 동통, 악성 종기, 비용(비공 내에 물혹이 생겨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야기되는 병증), 갑작스런 탈항, 충치로 구멍이 생긴 경우, 아감(치조농루)에 의한 출혈, 반화창(부스럼이 생긴 곳에 군살이 생겨나서 벌겋게 삐져 나오는 것), 모든 만성 부스럼, 갑작스런 토혈, 금창출혈, 토혈, 독창, 건망증, 췌우(사마귀)를 제거하는데, 창독, 부스럼과 종기, 임파 결절, 중이염>>, 3-<대륙납거미 & 남녁납거미의 효능>: <<해독, 지혈, 편도선염, 구설미란, 뉵혈(코피), 금창출혈, 소아감적, 인후종통, 어린이가 토하는 것, 귀, 코, 혀가 상하여 떨어진 것을 치료하는데, 음낭이 터져서 양쪽 고환이 다 빠져 나왔으나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달려 있으면서 참을 수 없이 아픈데, 어린이가 토하고 구역질 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후비, 쌍유아, 후폐, 쇠붙이에 상하여 피가 나오는 것이 멎지 않는데>>, 4-<대륙풀거미의 효능>: <<해독, 정종악창>>, 5-<긴호랑거미의 효능>: <<청열해독, 연견산결, 소창, 나력, 창독, 뱀이나 전갈 등에 물린 상처, 학질(말라리아), 정종>>

무당거미는 절지동물문 거미강 거미목 무당거미과 무당거미속의 동물이다.

무당거미의 학명은 <Nephila clavata L. Koch, 1878>이다. 몸길이는 암컷 20~30mm, 수컷 6~10mm 내외이다. 두흉부는 길며, 은백색 짧은 털이 전면을 덮고 있다. 복부는 긴 원통 모양으로 황색 바탕에 녹청색 가로무늬가 있다. 수컷은 같은 종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다. 한국과 인도로부터 일본에까지 분포한다.

무당거미는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다. 전세계적으로 거미 종류는 35,000 ~ 40,000종 가량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의 경우는 현재 약 640여종 이상이 보고되어 있으나 특수 환경에 있는 것, 아직 제대로 분류도 되지 못하고 있는 미소종, 특히 미개척 상황에 있는 북녘 지방 등을 고려하면 1,000여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둥근 그물을 치는 거미 종류는 전세계적으로 약 4,000종이 가량이 기록되고 있다.

무당거미는 배의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어 이 무늬가 <무당의 의상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미의 수컷은 기껏해야 수명이 5년 정도지만 암컷은 15년에서 길게는 20년에 달한다. 무당거미는 다른 독거미와 같이 <JSTX-3>라는 독을 가지고 있다. 이 독소는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타민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강도가 매우 약하여 사람에게는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아주 민감한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조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무당거미의 여러 가지 이름은
낙신부[络新妇=luò xīn fù=루오, 낭지주:郎蜘蛛, 신부라:新妇罗: 유기백과(维基百科), 백도백과(百度百科)], 죠로우구모[ジョロウグモ=女郎蜘蛛: 일문명(日文名)], 다이어뎀 스파이더[Diadem spider: 영명(英名)], 무당거미, 무당갈거미 등으로 부른다.

산왕거미의 여러 가지 이름은
지주[蜘蛛=zhī zhū=: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차두[次蠹, 주모:鼄蝥: 이아(爾雅)], 촉유[蠾蝓, 독서:蝳蜍: 방언(方言)], 강공[綱工: 광아(廣雅)], 체모[蝃蝥: 이아(爾雅), 곽박주(郭璞注)], 사공[社公: 방언(方言), 곽박해(郭璞解)], 절무[蟱: 명의별록(名醫別錄)], 망충[網蟲, 편주:扁蛛: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원주[圓蛛, 라라주:癩癩蛛, 주주:蛛蛛, 도마:到麻: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대복원망주[大腹園網蛛: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대복원주[大腹園蛛: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첨주[檐蛛: 약용동물학(藥用動물學)], Паук-крестовик[러시아어], 스파이더[spider, 스파이드:Spide): 영명(英名)], 오니구모[オニグモ=鬼蜘蛛, 치치유:ちちゆ=蜘蛛: 일문명(日文名)], 말거미[북한명], 왕거미, 산왕거미 등으로 부른다.

산왕거미의 허물을 지주태각[蜘蛛蛻殼=zhī zhū shuì ké=쑤이: 본초강목(本草綱目)], 지주각[蜘蛛殼: 비급방(備急方)] 등으로 부른다.

산왕거미의 그물을
지주망[蜘蛛網
=zh īzhū wǎng=V: 명의별록(名醫別錄)], 지주막[蜘蛛膜: 천금방(千金方)], 지주사[蜘蛛絲: 본초강목(本草綱目)] 등으로 부른다.

[채취]

<거미 몸전체>

<중약대사전>: "여름, 가을에 잡아서 끓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어 햇볕에 말리거나 구워서 복용한다."

[포제(
炮製)]

<거미 몸전체>


1, <뇌공포자론>: "지주(蜘蛛)를 쓸 때에는 모두 머리와 다리를 떼어 버리고 갈아서 고(膏)처럼 만들어 다른 약에 넣어 쓴."

2, <장사약해>: "약성이 남을 정도로 볶아 말려서 곱게 가루내어 쓴
."

[성미]

<거미 몸전체>


1, <중약대사전>: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

2, <명의별록>: "성질이 조금 차
."

3, <일화자제가본초>: "성질이 냉하고 독이 없.

4, <본초품휘정요>: "성질이 조금 차고 독이 있.

[귀경(歸經)]


<거미 몸전체>


<장사약해>: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에 들어 간."

[약효와 주치]

<거미 몸전체>

1, <중약대사전>: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호산편추(狐疝偏墜: 창자가 음낭 속으로 내려왔다 들어갔다 하며 한쪽 고환이 부어 커져 아프면서 밑으로 늘어지는 병), 중풍(中風)으로 인한 안면 신경 마비, 소아의 만성 경풍(驚風), 구금(口噤), 감적(疳積), 정종(疔腫), 나력(瘰癧), 창양(瘡瘍), 지네에 물린 상처, 벌, 전갈에 쏘인 상처를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주로 성인, 소아의 퇴(
img1.jpg)를 치료한다. 소아의 배가 몹시 커지면서 걷지 못하기를 3년이나 되는 증상을 치료한."

3, <도홍경>: "벌이나 지네에 물렸을 때 환부 위에 놓아 두면 독을 빨아낸다. 또한 학(
) 및 건구(乾嘔), 곽란(霍亂)을 멎게 한."

4, <당본초>: "주로 뱀에 의한 교상, 온학(溫
), 곽란을 치료한다. 구역을 멎게 한."

5, <일화자제가본초>: "반지주(斑蜘蛛)는 학질(瘧疾: 말라리아), 정종(腫)을 치료한."

6, <본초도경>: "뱀에 물리면 그 즙을 바르고 소아의 복감(腹疳)에는 잘 구워서 복용시킨
."

7, <본초강목>: "안면 신경 마비, 탈항, 정종(
腫), 호취(狐臭: 액취증), 치닉(齒img1.jpg)을 치료한."

8, <장사약해>: "어혈을 풀고 부기를 가라앉힌
."

9, <본초구원>: "홍운혈선(紅雲血癬)을 치료한."

10, <길림중초약>: "나력(
瘰癧), 정창(疔瘡), 벌, 전갈에 쏘인 상처를 치료한."

<거미 허물>


<본초강목>: "충치, 아감[牙疳: 치조농루(齒槽膿
)]을 치료한다."

<거미 그물>

1, <중약대사전>: "금창출혈(金瘡出血), 토혈, 독창(毒瘡)을 치료한."

2, <명의별록>: "건망증을 치료한
."

3, <당본초>: "
췌우(贅疣: 사마귀)를 제거할 수 있."

4, <태평성혜방>: "창독(瘡毒)을 치료하고 금창의 출혈을 멎게한다. 노랗게 볶아서 가루내어 술로 복용하면 토혈을 치료한
."

[용법과 용량]

<거미 몸전체>

<중약대사전>: "내복: 1~3개를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0.5~1돈을 가루내어 쓴다."

<거미 허물>


<
중약대사전>: "외용: 가루내어 바른다."

<거미 그물>


<
중약대사전>: "내복: 노랗게 될 때까지 볶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 바른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동물성동약>:
"
만청, 웅황과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2,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대체로 지주(蜘蛛)를 쓸 때 5색(色)인 것은 쓰면 안 되고 몸이 크고 표면에 가시털이 있는 것과 얇고 작은 것은 쓸 수 없다. 망(網)이 있고 몸이 작고 엉덩이가 크며 복내(腹內)에 창황색(蒼黃色)의 농(膿)이 있는 것이 진품."

3, <도홍경(陶弘景)>:
"지주(
蜘蛛)에는 수십 종류가 있지만 <이아(爾雅)>에는 7~8종류만 기재되어 있다. 오늘날 어증(魚罾: 물고기 잡는 그물)처럼 망(網)을 치는 것을 약용으로 쓰며 지주(蜘蛛)라고 부른다. 적반(赤斑)이 있는 것은 락신부(絡新婦: 무당거미)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약용된다. 그 밖의 것은 결코 약용으로 쓰지 못한다."

4, <본초연의(本草衍義)>:
"지주(
蜘蛛)는 종류가 많고 유독(有毒)한데 의방고전(醫方古典)에는 어느 것을 쓰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인가(人家)의 처마, 울타리, 좁은 골목에 그물을 치고 사는 큰 복(腹)을 가진 짙은 회색의 것을 많이 쓴다. 그 뇨(尿)가 묻으면 창선(瘡癬)으로 된다."

5, <본초강목(本草綱目)>:
"지주(
蜘蛛)가 사람을 물면 심한 독이 있다는 설명은 전적(典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류우석(劉禹錫)의 전신방(傳信方)에 의하면 장연상(張延賞)이 얼룩얼룩한 지주(蜘蛛)에게 목을 물려서 하룻밤이 지나자 2개의 빨간 맥(脈)이 나타나서 심장 부근에까지 이르고 얼굴이 수두처럼 붓게 되어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대람즙(大藍汁)에 사향(麝香), 웅황(雄黃)을 넣고 지주(
蜘蛛) 1마리를 넣어 물처럼 만들어서 물린 곳에 떨구어 넣었더니 2일만에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한다. 또한 최종질(崔從質)은 어떤 사람이 지주(蜘蛛)에게 물려서 배가 임신부처럼 크게 부풀어 올랐는데 승(僧: 승려=중)이 양유(羊乳)를 마시는 처방을 알려준 결과 며칠만에 원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주(蜘蛛)가 들어간 음식물(飮食物)은 먹으면 안 된다."

6, <
의방류취(醫方類聚), 제 167권=북한 번역판 13권 274면>: "거미독:

거미에게 물려서 온 몸에 헌데 난데,

대추잎 가루내어 사향가루 조금섞어,


기름에 고루개어 자주 자주 붙이며,

푸른쪽의 즙을내어 발라도 낫는다네.
"

7, <본초강목(本草綱目)>:
<<지주(蜘蛛)의 창(瘡):

[내치(內治)]

1, <순주(醇酒)>: <<산 속의 초지주(草蜘蛛=대륙풀거미)의 독으로 전신에 실과 유사한 것이 생겼을 때는 순주(醇酒)를 취할 때까지 마시고 또 씻는다.>>

2, <패모(貝母)>: <<패모(貝母)를 술로 복용한다.>>

3, <창이엽(蒼耳葉)>: <<도꼬마리 잎을 술로 달여서 복용한다.>>

4, <소계(小薊: 조뱅이)>: <<조뱅이를 설탕을 넣고 달여서 마시고 또한 바른다.>>

5, <진피(秦皮: 물푸레나무 껍질)>: <<물푸레나무 껍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6, <귀침(鬼針: 도깨비바늘)>: <<도깨비바늘 전초를 즙을 내어 복용한다.>>

7, <남청(藍靑: 쪽잎)>: <<쪽잎을 즙을 내어 복용한다.>>

8, <양유(羊乳), 우유(牛乳>: <<양유나 우유를 모두 마시고 또 바른다.>>

[외치(外治)]

1, <1-우엽(芋葉), 2-총(葱), 3-호마유(胡麻油), 4-산두근(山豆根), 5-통초(通草), 6-희렴(豨薟), 7-여엽(藜葉), 8-회조(灰藋), 9-합환피(合歡皮), 10-구점회(舊簟灰), 11-만청즙(蔓靑汁), 12-상즙(桑汁), 13-웅황(雄黃), 14-서부(鼠負), 15-구인(蚯蚓), 16-토봉과(土蜂窠), 17-적시봉(赤翅蜂), 18-여뇨니(驢尿泥), 19-계관혈(鷄冠血), 20-사향(麝香), 21-후시(猴屎), 22-두구(頭垢)>: <<22가지 약재료 중 어느 것이든 모두 바르는 용도로 쓴다.>>

2, <여시(驢屎: 당나귀 똥)>: <<당나귀 똥을 즙을 내어 바른다.>>

3, <인시(人屎: 사람 똥>: <<사람 똥을 모두 즙을 내어 거미의 물린 부위를 모두 담가서 씻는다.>>

4, <백반(白礬)>: <<백반을 벽경독(壁鏡毒: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의 독)에 바른다.>>

8, <제중신편(濟衆新編)>: <<거미에게 물리어 상한데:

○ 양의 젖을 마신다.

○ 술을 만취되도록 마신다.

○ 닭의 볏의 피를 바른다.

○ 부추 뿌리를 짓찧어 붙이거나 무즙을 내어 기름에 개어 붙인다.

납거미에게 상한 데:


○ 납거미에게 물린 독은 예후가 나쁘다.

○ 뽕나무 재로 거른 진한 물에 백반 가루를 섞어서 붙인다.

○ 웅황가루를 식초에 섞어서 붙인다.>>

산왕거미와 대륙납거미, 남녁납거미의 효능과 관련하여 기원 1433년 세종 15년에 편찬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본초개론(本草槪論), 제품약석포제법도(諸品藥石炮製法度), 제 76권과 충어부하품(蟲魚部下品) 제 83권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지주(蜘蛛: 말거미=산왕거미)

5색이 나는 것, 크고 몸에 찌르는 털이 있는 것, 너무 작은 것 등은 쓰지 않는다. 집 서쪽에다 거미줄을 치며 몸은 작고 꽁무늬 쪽이 크며 뱃속에 창황색(蒼黃色)의 진이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쓸 때 대가리와 발을 떼어 버리고 갈아서 쓴다.

지주(蜘蛛)

과명: 왕거미과

향명(鄕名): 거미=산왕거미

학명: Araneus ventricosus (L. Koch, 1878)

성질은 약간 차다.

어른이나 어린이의 퇴산((
img1.jpg霰)을 치료한다. 음력 7월초의 거미줄은 건망증(健忘症: 잊음증)을 치료하는데 쓴다.

<일화자(日華子)>: 반지주(斑蜘蛛: 얼룩거미=긴호랑거미)는 성질이 차고 독이 없다. 학질(瘧疾: 말라리아)과 정종(疔腫)을 치료한다. 거미줄을 음력 7월초에 거두어 쓰면 건망증이 낫는다. 또한 벽전(壁錢: 납거미=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는 성질이 평하고 독이 좀 있다. 어린이가 토하면서 구역하는 것과 코피를 멈추게 한다. 헌데에는 즙을 내어서 바른다. 콧구멍에 생긴 헌데나 누창(瘻瘡)에 붙여도 낫는다. 이것은 벽에 고치같은 둥지를 트는 거미이다.

<뇌공(雷公)>: 대개 5색이 나는 것, 몸통이 크면서 찌르는 털이 있는 것, 납작하거나 너무 작은 것은 쓰지 않는다. 집 서쪽 처마밑에 거미줄을 치면서 몸집은 작고 배가 크며 뱃속에 청황색 즙이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산왕거미(말거미), 거미줄, 긴호랑거미(얼룩거미),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납거미)의 효능에 대해서 조선시대 허준이 기록한 <동의보감> 에서는 18가지 처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지주(蜘蛛: 산왕거미) // 지주망(蜘蛛網: 거미줄) // 반지주(斑蜘蛛: 긴호랑거미) //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

1-<동의보감-탕액편-권2-충부>: <<지주(蜘蛛: 말거미)

성질이 약간 차고 독이 있다. 어른과 어린이의 퇴산(痽疝)을 치료하고, 어린이의 배가 불러 오른 정해감[丁奚疳]을 치료하며, 벌, 뱀, 왕지네(오공)의 독을 풀어준다. 공중에 둥그렇게 그물을 친다. 몸둥이는 작고 꽁무니와 배가 크다. 짙은 잿빛이고 뱃속에 푸르스름한 누런 색의 고름 같은 물이 있는 것이 좋다. 대가리와 발을 떼어 버리고 가루내어 고약을 만들어 쓴다. 타게 볶으면 효과가 없다[본초].>>

2-<동의보감-탕액편-권2-충부>: <<지주망(蜘蛛網: 거미줄)

건망증(健忘症: 잘 잊어버리는 것)을 치료한다. 음력 7월 7일(칠석날)에 걷어서 옷깃에 넣는다.

○ 거미줄로 무사마귀를 잡아매면 사마귀가 저절로 말라서 떨어진다[본초].
>>

3-<동의보감-탕액편-권2-충부>: <<반지주(斑蜘蛛: 긴호랑거미)

○ 성질이 차고 독은 없다. 학질(瘧疾: 말라리아)과 정종(丁腫)을 치료하는데, 쓰는 방법은 말거미와 같다. 말거미보다 작고 빛이 얼룩얼룩하다[본초].
>>

4-<동의보감-탕액편-권2-충부>: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

○ 성질이 평하고, 독은 없다. 코피가 나오거나 쇠붙이에 다쳐서 피가 멎지 않고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즙을 내어 발라준다.

○ 납거미의 거미줄은 어린이가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 말거미 즉 지주(蜘蛛)와 비슷한데 작으며 벽틈에서 산다. 집 모양이 동전처럼 동글납작하고 흰 장막처럼 보이는 것이 이것이다. 일명 벽경(壁鏡)이라고도 한다[본초].
>>

5-<동의보감-잡병편-권9-제상>: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

요상단이비설방(療傷斷耳鼻舌方)/귀, 코, 혀가 상하여 떨어진 것을 치료하는 방법

무엇에 긁혀 귀나 코가 떨어진 것을 치료할 때는, 윤기나는 머리털을 태워 가루낸 것을 급히 떨어진 귀나 코에 묻혀서 제자리에 대고 꿰맨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동여맨다. 어떤 사람이 나귀에 물려 코가 떨어졌을 때 한 승려(
僧侶: 중)가 이 방법대로 붙이고 꿰매주었더니 신기한 효험이 있었다고 한다[강목].

○ 어떤 사람이 말에서 떨어지면서 자기가 차고 있던 열쇠에 다쳐 음낭이 터져서 양쪽 고환이 다 빠져 나왔으나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고 달려 있으면서 참을 수 없이 아팠는데, 온갖 약을 써보았지만 효험이 없었다. 그리하여 내가 사람을 시켜서 고환을 천천히 밀어 넣게 한 다음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을 많이 잡아서 상처에 갈아 붙이도록 하였더니 날마다 점차 편안해지면서 음낭이 이전 같이 되었다[의감].
>>

6-<동의보감-잡병편-권12-소아>: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

단방(單方)/소아

어린이가 토하고 구역질 하는 것을 치료한다. 납거미 14마리를 달여 물을 먹인다[본초].
>>

7-<동의보감-외형편-권2-인후>: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

○ 후비(喉痺), 쌍유아(雙乳蛾)를 치료한다. 납거미집 1개를 환자의 뒷머리카락 한 오리를 뽑아 얽어맨 다음 은비녀에 꽂아 등불에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내서 환부에 불어넣어주면 곧 사라진다[회춘].

○ 또한 납거미집(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를 낸 것), 백반(구운 것), 난발회를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를 내서 목 안에 불어넣어주면 후폐(喉閉)를 치료한다. 이것을 취후산(吹喉散)이라고 한다[의감].
>>

8-<동의보감-잡병편-권9-제상>: <<벽전(壁錢: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

단방(單方)1/제상(諸傷: 여러 가지 외상)

○ 쇠붙이에 상하여 피가 나오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즙을 내어 상처에 바르면 좋다[본초].
>>

9-<동의보감-외형편-권2-아감>: <<지주(蜘蛛: 말거미)

○ 아감[牙疳: 주마아감(走馬牙疳), 잇몸이 벌겋게 붓고 헐며 아픈 병증, 열독(熱毒)이 위에 몰려서 생기는 병]으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말거미 허물인 지주각(蜘蛛殼)을 가루를 내어 연지(胭脂), 사향(麝香)을 넣고 섞어서 붙인다[직지].

○ 또한 대지주[大蜘蛛] 즉 말거미를 태워 가루내어 사향(麝香)을 넣고 섞어 붙이기도 한다[직지].>>

10-<동의보감-외형편-권3-유: <<지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유(乳: 젖)

○ 취유(吹乳)와 유옹(乳癰)을 치료한다. 거미 3마리, 붉은 대추 3알을 쓰되 대추씨를 제거하고 거미 1마리에 대추 1알을 넣어 볶아 익혀서 입으로 씹어 소주로 넘기면 즉시 효험이 있다[의감].
>>

11-<동의보감-외형편-권4-전음>: <<지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전음(前陰)

어른이나 어린이가 퇴산(img1.jpg疝)이나 호산(狐疝)으로 고환이 올라갔다 내려 왔다 하면서 아픈경우에는 지주산(蜘蛛散)을 주로 쓴다. 말거미 14마리를 구워서 육계(肉桂) 5돈과 함께 가루내어 어른은 1돈, 어린이는 5푼씩 빈속에 술로 먹는다. 혹은 꿀 즉 봉밀(蜂蜜)로 환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본초].>>

12-<동의보감-잡병편-권8-옹저-하>: <<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옹저(癰疽)

현옹(懸癰)을 치료한다. 큰 것으로 1마리를 잘 갈아서 물에 타 먹은 다음 헌데가 난 쪽으로 누우면 좋다[의림].>>

13-<동의보감-잡병편-권11-소아>: <<지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소아(小兒)

어린이의 배가 불러 오른 것과 정해감[丁奚疳: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병의 하나. 비위(脾胃)의 손상으로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여 발생하며, 얼굴이 누렇고 몸은 여위며 배가 부어오르는병]과 3살이 되도록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거미를 구워 익혀서 먹인다[본초].>>

14-<동의보감-잡병편-권8-제창>: <<지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제창(諸瘡)


○ 또는 큰 말거미를 잘 짓찧어 좋은 술에 담갔다가 찌꺼기를 버리고 잠잘 무렵에 따뜻하게 하면 큰 효험이 있다[강목].>>

14-<동의보감-잡병편-권8-제창-영류>: <<지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영류(癭瘤)


○ 영류(癭瘤: 병적인 원인으로 툭 불거진 살덩이를 말하는데, 흔히 혹이라고 부름)를 치료하는 데는 큰 말거미 1마리를 술에 갈아서 단번에 복용한다[입문].>>

15-<동의보감-외형편-권2-아치>: <<지주(蜘蛛: 말거미)

단방(單方)/아치(牙齒: 이빨)

○ [牙疳: 주마아감(走馬牙疳), 잇몸이 벌겋게 붓고 헐며 아픈 병증, 열독(熱毒)이 위에 몰려서 생기는 병]으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말거미 허물 즉 지주각(蜘蛛殼)을 가루내어 연지(胭脂), 사향(麝香)을 넣고 섞어서 붙인다[직지].

○ 또 대지주[大蜘蛛] 즉 말거미를 태워 가루 내어 사향(麝香)을 조금 넣고 섞어 붙이기도 한다[직지].>>

16-<동의보감-잡병편-권7-해학(痎瘧)>: <<대지주(大蜘蛛: 말거미)

절학법(截瘧法)/말라리아가 발작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

○ 단학여성환(斷瘧如聖丸)

○ 신비(信砒) 2돈, 대지주(大蜘蛛
: 말거미) 3마리, 흑두(黑豆: 검은콩) 49알.

○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물을 떨어뜨려 반죽하여 검실(芡實: 가시연밥)만하게 환을 만든다. 만약 내일이 발작할 날이면 오늘 저녁에 북두칠성을 향하여 먼저 제사 지내고 다음날 일찍 1알을 솜에 싸서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귀에 넣어 막아주면 금방 신기하게 낫는다. 1알이면 두 사람을 낫게 할 수 있다[하간].>>

17-<동의보감-잡병편-권9-제상>: <<지주(蜘蛛: 말거미)

오공교상(蜈蚣咬傷)/지네한테 물린 것

오공(蜈蚣: 지네)한테 물려서 아플 때는 거미를 산 채로 물린 자리에 놓아두면 거미가 그 독을 빨아먹고 죽은 것처럼 되는데, 그래도 통증이 멎지 않으면 다시 산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 거미가 죽을 것같이 되면 곧 물에 놓아주어서 살린다[강목].>>

18-<동의보감-잡병편-권9-제상>: <<지주(蜘蛛: 말거미)

갈석상(
蝎螫傷)/전갈한테 쏘인 것

○ 또는 거미의 즙을 내어 붙이기도 한다[본초].
>>]

산왕거미, 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의 효능과 관련하여 조선 말기 고종 22년 1885년 간행된 황도연의 <방약합편(方藥合編)> 본초각론(本草各論), 약성가(藥性歌), 북한 번역, 제 62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지주(蜘蛛: 말거미=산왕거미)

지주기한의호산(蜘蛛氣寒宜狐疝)
병치사교정창환(並治蛇蛟疔瘡患)


산왕거미는 성질 찬데
호산증에 좋다 하네
뱀한테 물린 것과
정창을 낫게 하오

○ 벽전(壁錢: 납거미=대륙납거미 & 남녘납거미)은 독이 없다. 쇠붙이에 상하여 피가 멎지 않고 나올 때 즙을 내어 바른다.

○ 전막(錢幕: 납거미집)은 어린이의 구토에 주로 쓴다[본초].
]

산왕거미의 효능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방동물보감> 제 106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거미

학명: Aranea ventricosus (L. Koch)

한약명: 지주(蜘蛛)

기원: 거미목 호랑거미과 왕거미

성미: 맛이 쓰고 성질아 약간 차며 독이 있다.

약효: 중풍으로 입이 돌아간 경우와 어른과 소아의 고환이 부어서 커진 경우, 어린아이가 경기를 하는 경우, 항문이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에 사용한다. 토사곽란에는 구역질을 멎게 한다. 부스럼과 종기, 임파 결절에 사용한다.초복, 중복, 말복에 거미를 채집하여 참기름에 한 달간 담아 두었다가 독사에 물린 경우에 사용하는데, 특히 중이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병원성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법제: 머리와 다리를 버리고 짓이겨서 쓰며 볶아서 사용한다.]

산왕거미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물성동약> 제 112-11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말거미(지주)

라틴어: Aranea
영어: 스파이드(Spide)
러시아어: Паук-крестовик
중국어: 지주(蜘蛛)
일어: 치치유(ちちゆ=蜘蛛)

[기원]

거미과(Araneidae)에 속하는 말거미(Araneus ventricosus L. koch.)를 말린 것이다.우리 나라에는 1속 1종이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거미목에 62과 2,500여종이 알려졌다. 분포: 우리 나라 각지의 집근처로부터 산간에 이르기까지 널리 퍼져 있다.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등에도 분포되어 있다.

[동물형태]

대가리가슴, 배, 다리로 되어 있다. 몸의 전체 길이는 수컷이 2cm, 암컷이 3cm 정도이다. 몸전체가 검은색 또는 검은밤색을 띤다. 몸은 원형이거나 타원형이다. 대가리가슴은 한 개의 연누런색의 등갑으로 덮이고 가슴판은 검은색이다. 마디는 없다. 입은 작고 빨아들이는 형이다. 단안은 4쌍인데 대가리가슴등쪽의 앞 끝에 놓여 있다. 6쌍의 다리 가운데서 첫번째쌍의 집게뿔은 대악과 비슷하고 독선이 열려 있다. 두번째쌍은 각수인데 촉각과 비슷하며 수컷의 끝은 부풀어져 교미기로 되었다. 등갑은 납작하고 가운데홈은 뚜렷하다. 나머지 4쌍은 걷는다리이며 7개 마디로 되어 있다. 다리 끝에 2개의 발톱이 있고 그의 가운데에 가는 털이 있어 물체에 붙을 수 있다. 배등쪽에 잎모양무늬가 있다. 앞배부분의 배쪽 가운데에 생식공이 있고 생식판으로 덮여 있다. 뒷배에 숨구멍이 있다. 배 끝에 항문이 있는데 그의 앞쪽에 혹 모양의 3쌍의 융기가 있다. 이것은 방적돌기인데 가는 구멍이 열리고 거미실이 나온다. 거미의 색깔과 무늬는 지방에 따라 변이가 많다.

[채취 및 가공]

거미는 여름과 가을사이에 거미줄에 앉아 있는 것을 잡는다.

[<<거미독의 채취 방법>>]

1-기계적 방법: 핀세트에 고무관을 씌우고 긴 막대기로 거미를 눌러 핀세트로 집게발이나 대가리가슴을 자극하여 나오는 독액을 받는다.

2-화학적방법: 대가리가슴 또는 독선을 떼내어 말리거나 얻은 독을 현탁하여 거르면 맑은 독액으로 된다. 이렇게 얻은 독은 보통 마른 질량으로 0.1~9mg 정도이다.

가공: 잡은 거미를 끓는 물속에 넣어 죽이고 말린다.

법제: 거미의 다리를 떼여버리고 볶아서 가루내어 쓴다.

[동약형태]

거미는 길이 1.5~3cm이며 전체는 검은색 또는 검은밤색을 띈다. 대가리가슴등쪽면에 잎모양무늬 또는 여러개의 무늬가 나있다. 다리에는 가늘고 긴 털이 나있다. 각수는 6마디로 되어 있으며 걷는 다리는 4쌍이고 7개 마디로 되어 있다. 8개의 단안이 있다. 거미독은 누런색을 띠며 마르면 누런색 또는 흰색의 무정형결정으로 된다.

[성분]

거미독은 알코올, 에테르, 클로로포름, 강산 및 강알칼리, 염소화합물, 과망간산칼륨과 작용하여 파괴되며 100℃에서 끓이거나 오래동안 햇빛을 비치면 완전히 파괴된다. 거미독 성분은 주로 단백계 물질이며 분자량 5,000 정도의 염기성 단백신경독이다, 거미독에는 또한 히알루로니다제, 5-히드록시트립타민, 프스포디에스테라제, 단백분해효소, 데핵산분해효소 등이 들어 있다. 다른 나라 독거미 독에는 아라크노리진을 분리하였으며 러시아말거미에서 에뻬이로톡신을 분리하였다.

[약리 작용]

독거미의 독에는 혈액세포의 용혈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을 아라크노리진이라고 부른다. 러시아말거미 독에서 분리한 에뻬이로톡신을 개와 고양이에게 주입할 때 혈압이 낮아지고 경련, 질식으로 죽었다.

[응용]

말거미는 거풍, 항염증, 독풀이약으로서 중풍, 어린이경련, 감적, 등창, 결핵, 종창에 쓰며 왕지네, 벌, 전갈, 뱀에 물렸을 때에 쓴다. 가루내어 먹거나 외용으로 상처에 바른다.

만청, 웅황과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

산왕거미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4권 229면 1960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대복원주(大腹園蛛)

기원: 원주과(園蛛科=왕거미과: Argiopidae)동물인 대복원주(大腹園蛛=산왕거미: Aranea ventricosa (L.Koch))의 건조된 전체(全體)이다.

형태: 성체(成體)의 길이는 19∼22mm이고, 자충(雌蟲)은 웅충(雄蟲)보다 크다. 두흉부(頭胸部)와 복부(腹部)는 모두 흑갈색(黑褐色)이다. 두흉부(頭胸部)는 이형(梨形)으로 편평하며 소백모(小白毛)가 있다. 팔안구(八眼丘)는 삼안구(三眼丘)에 분취(分聚)하고 양측안구(兩側眼丘)는 각각 2안(眼)이며 중양안구(中央眼丘)는 4안(眼)이다. 집게발은 강하고 크며 7매(枚)의 소치(小齒)가 있고, 보족(步足)은 강하며 크고 가시가 많으며 위에는 심갈색(深褐色) 환대(環帶)가 있다. 복부(腹部)는 원형(圓形)으로 비교적 크며 배면중앙(背面中央)에는 뚜렷한 엽상반대(葉狀斑帶)가 있고 중선(中線)을 따라 4쌍의 세소(細小)한 원반(圓斑)이 있으며, 복면(腹面)에는 1쌍의 백반(白斑)이 있다. 생식염(生殖厴)에는 흑색(黑色)의 장설체(長舌體)가 있다. 방직기(紡織器)는 추형(錐形)이다.



분포: 대부분 처마 아래와 나무 사이에 서식(棲息)한다. 중국 각지에 두루 분포(分布)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포획하여 끓는 물에 약간 끓이고 햇볕에 말린다.

기미: 맛은 쓰고 짜며 성질은 차다.

효능: 해독(解毒), 소라(消瘰).

주치: 임파결결핵(淋巴結結核), 정창(疔瘡), 봉갈석상(蜂蠍螫傷), 독사교상(毒蛇咬傷).

용량: 외용(外用)으로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1권, 60면.]

무당거미 효소의 효능에 대해서 몸에 기적을 일으킨 200여 종의 약초들 <천기누설-약초보감> 78-80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무당거미 효소

62회-효소가 일으킨 기적-지방간


거미목 왕거미과의 절지 동물로 몸 길이는 암컷은 2~3cm, 수컷은 6~10cm 정도 됩니다. 배는 긴 원통형에 푸른빛 가로 무늬가 있다.

산지나 들판 등의 나뭇가지 사이에 바구니 모양의 노란색 그물을 치고 산다. 늦가을에 누에고치 모양의 알 주머니를 만들어 400~500개의 알을 낳고 11월 말 즈음에 죽는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서식한다. 거미줄에 걸린 곤충을 소화액으로 녹여 그 체액을 빨아 먹는 습성을 가졌다.

거미 효소는 단백질 성분이 많은 곤충을 잡아먹는 거미의 장을 추출하여 배양을 통해 중요한
<바실러스> 미생물만 골라내서 만들어 진다. 이 바실러스는 콩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청국장의 발표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발효 효소는 온도 및 주변 환경에 의해 활성 정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특히 액체 상태에서는 효소의 활성이 감소된다. 따라서 오래 두고 먹기 위해 분말 상태로 제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거미 효소는 2007년에 식품 첨가물로 인정을 받았다.

[<<무당거미-사진>>]

[효능]

1. 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거미 효소, 아라자임은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관절을 보호함으로써 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2. 간을 건강하게 한다.

아라자임이 손상된 간세포의 괴사를 막고 노화가 되면서 줄어드는 SMP30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 시켜 간세포의 손상을 억제한다.

3. 지방간 치료에 좋다.]

※ 참조:
아래에는 최신 의학에서 무당거미를 비롯한 거미류가 놀라운 성분과 화장품 등의 원료가 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11가지 보도 매체를 출처와 함께 기록해 본다.

1-<조선일보-2007-7-4>: <<[뉴 테크놀로지] 무당거미 왕성한 식욕엔 무슨 비밀?

국내 연구진, 소화효소로 세제·화장품 개발

국내에서도 거미 연구가 활발하다. 인섹트바이오텍의 박호용(49) 박사는 거미 단백질로 옷을 빠는 세제나 화장품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박 박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20여 년간 곤충 연구를 하면서 무당거미가 다른 곤충에 비해 유달리 식욕이 왕성한 것에 주목했다. 뭔가 남다른 소화촉진 시스템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연구한 결과,
무당거미의 장에서 HY3이라는 미생물이 소화를 돕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후 HY3에서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아라자임’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 무당거미

단백질 분해 효소는 일상 생활에 널리 이용될 수 있다. 세제에 활용하면 옷에서 때를 더 잘 분리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인 각질을 제거하는 화장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기존의 각질 제거 화장품은 화학제품이어서 더러 피부에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아라자임은 자연 성분이어서 부작용 우려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축에게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간 사료를 먹이면 장 내에서 영양섭취가 높아 성장이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미래연구부는 거미줄을 모방한 나노섬유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부는 지름이 수백 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인 가느다란 실을 빼내는 장치를 만들었다. 앞으로는 거미줄의 원리를 이용해 나노섬유로 매듭을 짓는 방법도 개발할 계획이다. 거미는 지름 500마이크로미터(2000분의 1m)의 실을 뽑아 매듭을 지어 그물을 만든다.

미래연구부 이지혜(31) 박사는 “강철보다 강하면서 끈끈한 거미줄로 어떻게 넓은 영역에 그물을 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 나노섬유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MBC 뉴스-1999-11-16>:
<<생명공학연구소, 한국 무당거미에서 강력세제 추출 성공[서상일]

[생명공학연구소, 한국 무당거미에서 강력세제 추출 성공]

● 앵커: 한국산 무당거미에서 최초로 단백질 분해효소가 추출됐습니다.

효능이 우수해서 보다 강력한 세제, 그리고 몸에 보다 잘 듣는 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대전의 서상일 기자입니다.

● 기자: 생명공학연구소 박호용 박사팀은 한국산 무당거미의 내장에서 단시간 내 많은 양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생산해내는 미생물을 발견했습니다.

무당거미가 잡은 먹이에 이 효소를 주입해 삽시간에 액체상태로 만들어 먹어버린 데 착안한 것입니다.

이 단백질 분해효소는 기존의 효소와는 달리 저온과 높은 염분 농도에서 강한 활성을 나타냅니다.

이 효소는 이 같은 성질 때문에 찬물에서도 세탁물의 얼룩을 지울 수 있는 세제로 이용될 수 있고, 소화제나 소염제와 같은 의약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박호용(생명공학연구소 박사): 세제 분야를 비롯해서 소화제라든가 감기약 같은 의약품 분야, 그 다음에 가죽광과 같은 산업용 소재 가공, 기타 연구 학술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쓰이리라고…

● 기자: 연구팀은 이 효소를 생산하는 미생물의 배양방법이 간단하고 쉬워 빠른 시간 내에 대량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상일입니다.>>

3-<사이언스타임즈-2005-11-17>:
<<국내 무당거미 효소제품, 세계시장 진출

생명공학연구원 박호용 박사팀

국내 무당거미에 공생하는 미생물에서 추출한 효소를 활용한 제품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호용 박사팀은 국내 무당거미로부터 분리된 미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지연친화 화장품인 ‘아라자임 페이셜 젤(Arazyme Facial Gel)’을 개발, 일본에 이어 미국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의 성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거미가 먹이를 먹고 소화하는 메커니즘에 주목해 거미 몸속에 자체적으로 분비되는 단백질분해효소 뿐만 아니라, 거미의 소화를 도와주는 미생물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관련기술을 개발했다.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 사업단장인 오태광 박사는 “곤충과 미생물의 상호공통분야인 생명공학의 블루오션(Blue Ocean) 연구를 통한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비즈니스 뉴스채널 CNBC가 12일과 13일 2회에 걸쳐 각각 30분간 ‘Asia Market Week’에서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산 무당거미로부터 ‘아라자임’(Arazyme)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산업화를 실현시킨 생명공학연구원 박호용 박사팀과 바이오벤처기업인 (주)인섹트바이오텍을 방영했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세계적인 방송사에 특별프로그램 형태로 소개된 것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라자임은 인간의 체온은 물론 냉장상태에서도 높은 활성을 유지하며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높은 항생/항균능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라자임의 대량생산 기술은 바이오벤처기업 ㈜인섹트바이오텍으로 이전, 화장품과 사료첨가제 등으로 제품화돼 국내는 물론 미국과 브라질,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고 덧붙였다.>>

4-<동아사이언스-2017-10-22>: <<화장품에 거미줄이 들어간다고?

거미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무당거미(golden-orb weaver) 한 마리가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를 장식했다. 무당거미가 거미줄 위에서 어떻게 움직여도 거미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거미줄은 강철보다도 5배 강력하고, 고무보다 유연해 밧줄로 만든다면 비행기를 끌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을 가진 거미줄은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거미줄을 엮어 방탄복을 만들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합성 섬유 ‘케블라’에 비견되는 방호력을 갖출 수 있다. 의료용으로는 끊어지지 않는 인공 근육을 만들고, 상처를 봉합하는 실로 사용할 수도 있다.

문제는 생산력이다. 거미를 마취해 끊임없이 거미줄을 뽑아낸다고 해도 실제 필요한 양 만큼의 거미줄을 얻긴 힘들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대장균, 박테리아, 효모, 식물, 심지어 염소 등을 유전적으로 조작해 거미줄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합성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의 성과는 어느덧 실생활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미국의 스타트업 ‘볼트 트레드(Bolt Threads)’는 거미줄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거미줄을 활용해 옷을 만들면 섬유 생산 공정에 따른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을뿐더러, 친환경적이다. 또 다른 실크 섬유와 달리 견고하기 때문에 세탁기에 돌려 빨 수도 있어 관리도 쉽다.

볼트 트레드는 효모 안에 거미줄을 만드는 유전자를 삽입하고, 발효를 통해 직접 거미줄 성분의 단백질을 추출하는 공정을 상용화했다. 여기서 나온 단백질을 섬유로 가공해 옷을 만드는 것이다.

독일의 화장품 기업 ‘암실크(Amsilk)’는
거미줄 단백질로 피부 관리용 화장품을 탄생시켰다. 암실크는 대장균 유전자를 조작해 ‘스파이드론(Spidron)’ 이라는 거미줄 단백질 제작했다. 그리고 이를 건조시켜 파우더 형태로 만들어 로션 등에 제품에 섞은 기초 화장품, 마스크 팩 등을 선보였다.

거미줄 단백질은 인간이 가진 필수 아미노산 20종 중 18종을 공유하기 때문에, 화장품으로 사용했을 때
콜라겐을 생성할 수 있다. 즉 노화 방지와 피부 리프팅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단 의미다.

의학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인체의 단백질과 유사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가슴 성형 보형물이나 인공근육을 개발하려는 것이다. 또 탄력이 좋기 때문에 손상된 심장 조직을 대체하는 재료로 개발해, 온 몸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시키려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

5-<특허뉴스-2018-7-14>:
<<[사이언스] 거미 독(毒)... 사냥방식에 따라 고혈압 치료 등 의학적 가치 높아

국립생물자원관, 거미의 사냥방식에 따른 독의 기능적 특성 차이 밝혀

거미 독에서 항균 소재 등으로 활용 가능한 신규 펩타이드 2종 발견

구석구석 거미줄을 치고, 징그럽기만 했던 거미.

이러한 거미가 사냥을 할 때 사용하는 독이 사냥방식에 따라 기능이 뛰어난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미류는 사냥 방식에 따라 크게 ‘배회성 거미(Wandering spider)’와 ‘조망성 거미(Web building spider)’로 구분된다.

‘배회성 거미’는 그물을 치지 않고 땅, 숲, 계곡 등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사냥한다. ‘조망성 거미’는 한곳에 정착해 그물을 치고 생활하면서 먹이를 찾는다.

▲ © 특허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동국대 성정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생생물 유래 독성물질의 유용성 탐색’ 연구 사업을 진행한 결과, 연구진은 별늑대거미, 긴호랑거미 등 자생 거미류의 독(毒)이 사냥방식에 따라 세포막 파괴, 마비 등 기능적인 특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러한 거미 독에서 항균 소재 등으로 쓸 수 있는
신규 펩타이드 2종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거미가 사냥하는 방식에 따라 다리의 길이, 발톱 수, 눈의 발달 정도 등이 다르게 진화한 사실에 주목하고, 사냥방식이 다른 거미의 독 또한 기능이 다를 것으로 가정했다.

▲ <배회성 거미류와 조망성 거미류 독의 항균활성 비교> 배회성 거미류(별늑대거미, 황닷거미, 이사고늑대거미)는 세포용해 통한 항균활성이 조망성 거미류(긴호랑거미, 무당거미, 산왕거미)보다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대해 각각 5배에서 19배 높음 © 특허뉴스

연구진은 국내 자생종 가운데 대표적 배회성 거미 3종(별늑대거미, 황닷거미, 이사고늑대거미)과 조망성 거미 3종(긴호랑거미, 산왕거미,
무당거미) 등 총 6종의 독액을 추출해 각각의 활성을 비교 분석했다.

비교 분석 결과, 배회성 거미류의 독액은 조망성 거미보다 식중독균 및 대장균에 대한 ‘세포막 파괴(세포용해)’ 활성 능력(항균)이 각각 5배에서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배회성 거미류가 먹이를 사냥하고 곧바로 먹는 습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 <배회성 거미류와 조망성 거미류 독의 신경억제활성 비교> 신경억제활성은 각각의 거미 독을 이용한 칼슘이온통로(Ca2+ channel) 및 나트륨이온(Na+ channel) 차단 비교실험을 통해 확인 / 조망성 거미류의 독액은 배회성 거미의 독액보다 이온통로차단효과가 3배에서 10배 높음 © 특허뉴스

반면, 조망성 거미류의 독액은 배회성 거미류보다 먹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신경억제활성(이온통로차단)이 3배에서 10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조망성 거미류가 그물에 걸린 먹이를 살아있는 상태로 일정기간 저장했다가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거미독 분석을 통해 델타라이코톡신, 오메가아라네톡신 등 신규 펩타이드 2종을 찾아내고 활성 분석을 진행했다.

▲ <배회성 거미류 독 유래 신규 펩타이드의 항균활성 평가결과> 별늑대거미 유래 신규 펩타이드(δ-lycotoxin-Pa1a)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대해 세포용해를 통한 항균활성이 서양종꿀벌 유래 멜리틴(Melittin) 펩타이드와 동일한 농도(2µM)에서 유사한 효과를 보임 © 특허뉴스

연구진은 델타라이코톡신을 배회성 거미인 별늑대거미의 독액에서 찾아냈으며, 이를 항균소재로 쓰이는 멜리틴(서양종꿀벌 독 유래) 펩타이드와 비교했다.

그 결과, 동일한 농도(2µM)에서 세포막 파괴를 통해 식중독균과 대장균을 죽이는 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다.(*1µM은 1몰 농도(M)의 100만 분의 1을 의미)

조망성 거미류인 긴호랑거미의 독액에서는 오메가아라네톡신을 찾아내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는 실니디핀과 성분을 비교했다. 실니디핀은 칼슘이온 통로의 일시적 차단을 통해 혈압상승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낮은 농도(0.2µM)에서 유사하게 신경세포 내로 칼슘이온의 유입을 차단(이온통로 차단)하는 결과를 얻었다.

▲ <조망성 거미류 독 유래 신규 펩타이드의 신경독성활성(이온통로차단)> 긴호랑거미 유래 신규 펩타이드와 실니디핀 성분의 이온통로차단효과(칼슘)를 비교한 결과 ω-aranetoxin-Ab1a이 낮은 농도 (0.2µM)에서 실니디핀(30µM)성분과 유사한 결과 즉 신경 세포내 칼슘이온의 이동을 차단하는 효과 확인 ©특허뉴스

연구진은 거미 독에서 찾은 신규 펩타이드 2종의 세포용해 및 신경억제 활성(이온통로 차단)에 대해 이달 말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8월 국제적 학술지인 비비알씨(BBRC)에 연구 결과를 투고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신규 펩타이드 2종에 대해 향후 독성실험, 구조규명 등 추가 연구를 거쳐 방부제,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자생생물자원의 유용한 효능을 발굴하는 일은 생물주권을 확립하여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Q&A]

Q. 거미류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거미는 거미강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우리나라에는 물거미 등 848종의 거미가 서식하며, 우리 생활환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파리, 모기, 바퀴 등의 위생곤충과 농작물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으로 인간에게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거미 독을 이용하여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의약품 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의보감, 규합총서 등에서 거미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유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거미유래 독액, 단백질 등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합니다.

Q. 현재 동물 독의 산업적 활용 현황은 어떤가요?

A. 동물 독은 의약,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 핵심 소재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예로
살모사의 독으로 만든 고혈압 치료제 ‘캅토프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품 10위 안에 들고, 독화살개구리의 독은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에 200배 정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며, 두꺼비의 독은 아드레날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꿀벌 독은 국내 한의학에서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봉침요법 및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거미 독에서 분리한 단백질은 피부 주름 개선용 신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생물 독에서 다양한 분야에 가치가 높은 신소재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이번 연구 결과는 어떠한 의미가 있고, 어떤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가요?

A. 이번 연구는 사냥방식에 따라 거미 독의 특성이 다름을 밝혔으며, 이는 형태학적 특성(다리의 길이, 눈의 발달 정도 등)의 진화와 더불어 거미류의 독도 함께 진화해 왔음을 밝혀내었습니다. 특히 신규로 찾아낸 거미독 유래 신규 펩타이드는 지금까지 연구가 미진하여 향후 심화연구 등을 통해 의약, 식품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어떤 후속연구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A. 거미 독에서 확보한 다양한 펩타이드의 신경독성 및 세포용해활성 외에도 추가적인 활성이 없는지 조사하고 밝혀진 활성들에 대해서는 기작 규명 등 심화
연구를 통해 의약, 식품 등 생물산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계획입니다.>>

6-<KBS 뉴스-2015-5-10>: <<[취재후] 거미에 대해 몰랐던 것들…거미는 소식가

거미목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몸은 머리가슴과 배로 구분되며 4쌍의 다리가 있고 눈은 대부분 4쌍. 실젖을 통해 거미줄을 생산하며 전세계적으로 4만여종이 보고된 동물.

거미에 대한 대충의 신상명세이다.

언뜻 보았을 때 거미의 외모는 험상궂게만 느껴진다.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이라고 보기엔 좀 어려움이 있다. 무당거미, 왕거미, 독거미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다소의 잔인한 느낌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거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혹시 스파이더 맨을 연상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는건 아닌지? 생물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거미의 산업적 가치를 취재하면서 미처 몰랐던 거미의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생태계의 신비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취재진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거미 박물관을 방문했다. 거미의 산업적 가치를 취재해야 하는데 거미 실물을 촬영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이 최적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학예사님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미처 몰랐던 거미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 거미는 무엇을 먹고 사나?

거미는 생태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다.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이다. 해충을 잡아먹는 동물이 거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역할의 중대함이 거미만한 놈이 없다고 한다. 큰 거미는 쥐도 잡아먹는다. 거미가 없다면 생태계에 쥐와 해충이 가득하지 않을런지.

박물관에서는 거미에게 귀뚜라미를 먹이로 주고 있었는데 거미는 1주일에 한번 정도만 이 귀뚜라미를 먹는다고 한다.
거미는 대단한 소식가이다.

■ 거미는 암컷이 대부분이다

거미는 수컷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취재진이 방문한 박물관 역시 소장중인 거미 대부<사분이 암컷이었다. 이유는 수명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수컷은 기껏해야 수명이 5년 정도지만 암컷은 15년에서 길게는 20년에 달한다.

■ 무당거미 왕거미 검은과부거미…이름 유래는?

험상궃게 느껴지는 이름의 기원은 무엇일까? 무당거미는 배의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어 이 무늬가 무당의 의상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식당이나 오락실, 당구장 상호에 자주 등장하는(?) 왕거미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크다고 왕거미가 아니었던 것이다. 산왕거미, 집왕거미 기생왕거미, 그늘왕거미, 자이어리왕거미 등 왕거미과의 거미를 통틀어서 왕거미라고 할 뿐이다.

검은과부거미는 독거미다. 매우 자그마한 거미인데 왜 이 독거미에 검은과부거미란 이름이 붙었을까? 암컷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어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정할 뿐이다.

■ 거미는 대부분 독거미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독거미는 전세계적으로 10종이 안된다고 한다. 전체 거미 종수가 수천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수가 엄청나게 미미한 셈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검은과부거미는 손톱만한 크기였지만 독성은 방울뱀의 15배에 달한다고 한다. 물리면 사망할 정도로 엄청난 독성을 갖고 있다.

[사진=독거미]

하지만 극소수인 독거미를 제외하면 거미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 동물이다. 다만 온순함에 차이는 있다. 가장 온순한 거미는 로즈헤어 거미이다. 이 거미는 애완용으로도 인기이다. 사람을 잘 물지 않고 물어도 모기에 물린 정도 느낌이라고 한다. 매우 사나운 종인 피더니스 오너멘탈은 속도가 빠르고 잘 물기도 한다고 하니 다소간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실생활에서 거미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

[사진=로즈헤어 거미]

■ 거미줄-강도가 같은 무게 강철의 20배

최근 주목받는 것은 거미의 산업적 가치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미줄, 실제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모습을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순식간에 마치 둥지를 틀 듯 거미줄을 발사한다고 한다. 오랜 시간을 기다렸지만 거미는 야속하게도 거미줄을 발사하지 않았다. 거미줄은 주로 밤에 친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거미줄의 효능이다. 거미줄은 강도가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20배나 높다고 한다. 그래서 일찍이 거미 연구에 뛰어든 독일과 미국은 이 거미줄을 방탄조끼나 군복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개발만 된다면 거미의 가치는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스파이더맨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 독거미의 독이 약이 된다?

아무 쓸모가 없이 해만 끼칠 것 같은 독거미의 독을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연구가 전세계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다.
혈액순환제, 소화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의 개발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 거미에서 추출한 효소로 화장품을

한국산 무당거미에서 추출된 천연효소로 제조한 화장품 '아라자임'은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0여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연매출이 50억 원 이상 예상될 정도라고 한다.

■ 국내 거미 360여종 유전자원 확보 성공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야생 거미류의 50%에 해당하는
360여종 4250점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거미 유전자원으로는 소백산에서만 발견되는 방울가게 거미와 속리가게 거미를 비롯한 휘귀한 토양성 거미류를 포함해 한국고유의 거미류들이다.

그런데 유전자원이란 개념이 좀 생소하다.

유전자원(genetic resource)이란 이용가치가 있는 유전소재를 말하는 것으로 유전자, 생물체 표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즉 그 생물에서 유래한 것은 모두 유전자원으로 본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동식물은 유전자원을 갖고 있는 셈이다. 거미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는 것은 필요한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DNA정보를 얻게됐다는 의미로 거미를 생물산업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활작 열렸음을 의미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확보한 유전자원을 별도 수장고 내의 질소 탱크에 보관하고 있었다.그런데 환경취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기자는 취재를 하면서 유전자원 수장고가 매우 중요시설임을 처음 알게 됐다. 대부분의 유전자원과 채집 표본은 모두 알코올 시험관에 보관한다. 즉 엄청난 양의 알코올이 동물 수장고에 보관돼 있는만큼 불이 나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그래서 생물자원관의 수장고는 2중 3중으로 보안 장치와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고 있었다.

■ 그럼 어떻게 유전자원을 산업소재로 만드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는 것은 확보한 거미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전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확보한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염기서열 지도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 정보중 일부를 다른 미생물과 접목해 제2의 물질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생물학계에서는 이를 치환이라고 한다)

■ 유전자원 확보가 중요한 또하나의 이유

이번 성과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나고야 의정서의 발효이다.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이다. 그렇다면 의정서 발효로 국내 야생동물의 유전자원 확보가 더 시급해진 이유는 뭘까?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연구진이 미국에 가서 미국의 토종 생명체의 유전자원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특허를 얻었다고 치자. 지금까지는 이럴 경우 미국 측에 지불해야할 로열티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특허를 얻기 위해서는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

즉 다시 말하자만 빠른 시간내에 우리의 유전자원을 확보해야 외국 연구진이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한다고 해도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제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 유전자원의 확보는 그만큼 중요하다.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으로만 연상하곤 했던 거미, 이렇게
쓰임새가 많고 이로운 동물인것을 미처 몰랐다. 생물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거미, 앞으로 거미 관련 산업을 우리나라가 선도해나가기를 기대한다.>>

7-<코넥스협회-2016-2-17>: <<지티지웰니스, 각질제거크림 아라젬, 미백과 멍 완화에도 효과적

지티지웰니스의 각질제거크림 아라젬, 미백과 멍 완화에도 효과적

ACROFAN 2016.02.16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지티지웰니스(대표 김태현)는 미백과 멍 완화에 효과적인 각질제거크림 아라젬(Aragemme)을 출시하였다. 아라젬은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내 공생미생물로부터 분리한 고효율 단백질 분해효소인 아라자임을 함유하고 있다.

아라자임은 신개념 단백질 분해 효소로서 여러가지 화학 물질을 첨가 하지 않은 100% 무독성 천연 단백 분해 효소로서, 라틴어로 거미를 뜻하는 “Arachnidae” 와 효소를 뜻하는 “Enzyme”을 합쳐 만든 합성어이다.

거미가 자기보다 큰 곤충이나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고 소화를 시킬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아라자임’이라는 소화효소를 가지고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해 소화를 돕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효소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독성 효소(천연 효소)로서 매우 안전하고 피부 자극이 없다는 점이다.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노후 된 피부 표면에 발생하는 각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케라틴을 제거하여 줌으로써 피부의 대사를 원활하게 유지시켜 주고 피부에 유효한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침투하게 도와주어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어 주며,
피부의 미백효과를 증대시킨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화학적 박피가 아닌 생물학적 박피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필요하고 유해한 묵은 각질만을 자극 없이 제거해주어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아라젬은 멍이 든 부분에 흘러 들어오는 혈액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멍이 생긴 후 조직 유동체의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멍을 빠르게 사라지게 만들어주는 탁월한 혈전(어혈)분해 효능까지 지니고 있다.

아라젬은 현재 국내특허 17건, 해외 특허 10건을 등록하며 그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지마켓을 비롯한 국내 오픈마켓 및 뷰티썸 쇼핑몰(http://beautysome.com)에서 판매 중이다.

지티지웰니스는 대한민국의 수출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으로, 총 33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전세계 30여개국 200여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 미용기기 제조업체이다. 또한 2015년 6월 코넥스(KONEX) 상장이후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구축...[뉴스]>>

8-<그린매일-2018-7-13>: <<자생 거미류 독과 나고야의정서

국립생물자원관, 거미 독에서 항균 소재 발견

▲ 별늑대거미 멸구 포획 <사진=국립생물자원관>

나고야 의정서와 동물 독의 산업적 활용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유전자원 제공국과 공정하게 나눌 것을 규정한 국제협약이다.

세계는 유전자원과 관련된 나고야 의정서를 통해 생물주권행사가 더욱 치열해 지고 있어 생물자원은 국제사회에서 국가 경제력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생생물자원의 유용한 효능을 발굴하는 일은 생물주권을 확립하여 나고야의정서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최근 동물 독이 의약,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 핵심 소재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살모사의 독으로 만든 고혈압 치료제 ‘캅토프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품 10위 안에 들고, 독화살개구리의 독은 모르핀보다 통증 완화에 200배 정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며, 두꺼비의 독은 아드레날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생물 독에서 다양한 분야에 가치가 높은 신소재를 찾아내기 위해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생 거미류 독과 나고야의정서

▲ Mexican white knee 쥐 포획<사진=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 거미의 사냥방식에 따른 독의 기능적 특성 차이 밝혀

거미는 파리, 모기, 바퀴 등의 위생곤충과 농작물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으로
인간에게 유익한 절지동물우리나라에는 물거미 등 848종의 거미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거미 독을 이용하여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의약품 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의보감, 규합총서 등에서 거미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유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거미유래 독액, 단백질 등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진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2016년부터 최근까지 동국대 성정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생생물 유래 독성물질의 유용성 탐색’ 연구 사업을 진행한 결과, 자생 거미류의 사냥방식에 따라 독의 기능적 특성과 그 쓰임새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

거미류는 사냥 방식에 따라 그물을 치지 않고 땅, 숲, 계곡 등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사냥하는 ‘배회성 거미(Wandering spider)’와 한곳에 정착해 그물을 치고 생활하면서 먹이를 찾는 ‘조망성 거미(Web building spider)’로 구분된다.

자생 거미류 독과 나고야의정서

▲ 무당거미 벌 포획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국내 자생종 가운데 대표적 배회성 거미 3종(별늑대거미, 황닷거미, 이사고늑대거미)과 조망성 거미 3종(긴호랑거미, 산왕거미, 무당거미) 등 총 6종의 독액을 추출해 각각의 활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배회성 거미류의 독액은 조망성 거미보다 식중독균 및 대장균에 대한 ‘세포막 파괴(세포용해)’ 활성 능력(항균)이 각각 5배에서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배회성 거미류가 먹이를 사냥하고 곧바로 먹는 습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조망성 거미류의 독액은 배회성 거미류보다 먹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신경억제활성(이온통로차단)이 3배에서 10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조망성 거미류가 그물에 걸린 먹이를 살아있는 상태로 일정기간 저장했다가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자생 거미류 독과 나고야의정서

▲ 황산적늑대거미_벼애나방 유충 포획

거미 독에서 항균 소재 등으로 활용 가능한 신규 펩타이드 2종 발견

연구진은 별늑대거미, 긴호랑거미 등 자생 거미류의 독(毒)이 사냥방식에 따라 세포막 파괴, 마비 등 기능적인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거미 독에서 항균 소재 등으로 쓸 수 있는 신규 펩타이드 2종(델타라이코톡신, 오메가아라네톡신)도 발견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연결된 작은 단백질로 효소, 항체 등 다양한 기능과 구조를 가진다.

배회성 거미인 별늑대거미의 독액에서 찾아낸 델타라이코톡신은 항균소재로 쓰이는 멜리틴과 같은 세포막 파괴를 통해 식중독균과 대장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

조망성 거미류인 긴호랑거미의 독액에서는 찾아낸 오메가아라네톡신에서는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는 실니디핀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 됐다.

연구진은 거미 독에서 찾은 신규 펩타이드 2종의 세포용해 및 신경억제 활성(이온통로 차단)에 대해 이달 말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8월 국제적 학술지인 비비알씨(BBRC)에 연구 결과를 투고할 예정이다. ※ BBRC: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자생생물자원의 효능 발굴을 통한 생물주권 확립의 쾌거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약 3분의 2가 제약, 화장품, 식품 등의 원료를 해외생물자원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사 천연물의약품 원료 생물자원은 약 60~70%가 중국에서 수입된다.

생물자원으로 얻는 경제적 가치는 세계적으로 연간 7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한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자국의 유전자원 확보 및 생물주권행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한 항균 소재 등으로 활용 가능한 신규 펩타이드 2종의 발견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신규 펩타이드 2종에 대해 향후 독성실험, 구조규명 등 추가 연구를 거쳐 방부제,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자생생물자원의 유용한 효능을 발굴하는 일은 생물주권을 확립하여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9-<환경뉴스-2004-9-24>: <<< 과학 > "한국의 곤충생명공학 시장성 무한"

< FEER >= "美 기업들, 한국 등 아시아서 신물질 구입 시도"

(서울 AP=연합뉴스) "한국의 곤충생명공학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경제전문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는 최신호(9월30일자)에서 박호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곤충자원연구실장이 10년 전 찾아내 아라자임(Arazyme)이라고 이름을 붙인 무당거미 효소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뷰는 박 실장이 2000년 4월 아라자임을 상업화하기 위해 (주)인섹트바이오텍이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한 지 4년째인 올해 미국 및 중국 회사와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건만 잘 이뤄지면 올해 200만달러(약 24억원)의 매출로 가까스로 손익분기점을 맞추게 되는 인섹트바이오테크의 매출실적이 급증할 것이라고 리뷰는 전망했다.

이 잡지는 또 아시아 지역에서 생명공학 연구에 필요한 신물질들이 많이 발견되면서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들이 한국과 일본, 태국, 인도 등지에서 원재료를 습득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뷰는 아라자임의 쓰임새가 다양해
소화제나 미용재, 음식재료 및 산업용 등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박 실장의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이 효소는 또 항생효과도 탁월해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의약품을 만들 수도 있다.

박 실장은 10년 전 무당거미가 먹이에 소화액을 주입한 뒤 그냥 입으로 액체를 빨아먹듯 먹이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단백질 분해효과를 발휘하는 효소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94년부터 99년까지 6년간의 연구 끝에 새로운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리해 냈고 이를 아라자임이라고 명명했다.

kjw@yna.co.kr (끝) 출처:연합뉴스>>

10-<아시아경제-2017-8-19>:
<<거미줄로 사람의 끊어진 신경 되살린다

탄성은 강철의 4배

250도 열도 견뎌

무너진 신경계 복원시

거미줄이 골조 역할

인체 부작용도 없어

화상 치료·세포 이식

신경질환 치료에 응용

거미줄을 이용해 인간의 끊어진 신경을 재건하려는 연구가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경의 재연결뿐만 아니라 인대나 반월판의 손상, 심한 화상의 치료 또는 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신경 질환 치료에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미줄을 이용해 인간의 끊어진 신경을 재건하려는 연구가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경의 재연결뿐만 아니라 인대나 반월판의 손상, 심한 화상의 치료 또는 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신경 질환 치료에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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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 서식하는
무당거미 한 종은 매우 튼튼한 실을 토해낸다. 탄성은 강철의 4배이고 250도의 열도 견딘다. 방수성도 갖췄고 항균작용까지 있다. 바로 이 무당거미의 실을 이용해 인간의 끊어진 신경계를 복원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9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오스트리아의 빈 의과대학 성형외과는 무당거미의 실을 이용해 인간을 위한 신경 재건 수술의 신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관련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신경(神經)이란, 육안상 관찰되는 끈 모양의 구조로서, 인간의 몸 전체에 고루 분포한다. 각 기관계를 연결하여 하나의 유기체로서 신체 활동의 조절과 조정을 담당하는 신경조직이다.

신경의 기본적인 기능은 자극(빛, 온도 등의 주위 환경과 주변 신경 자체의 활성을 포함)을 감지하여 신경충동을 형성해 이를 다른 기능을 가진 신경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런 기능이 신경망을 형성하게 되면 보다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의 신경은, 일부 손상이 발생하면 그 손실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남은 신경들이 신경 섬유를 빈 부분으로 확장해 빈틈이 없도록 재연결하게 된다. 신경들이 빈틈으로 올바르게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줄 일종의 '구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의학계에서는 신경을 다시 연결하기 위한 구조로 '합성도관'을 사용한다. 그러나 큰 상처가 난 곳에는 합성도관도 무용지물이다. 4cm이하의 상처만 합성도관으로 연결할 수 있다. 종양의 절제나 사고로 인해 5cm 이상의 신경계가 손상된 경우에는 합성도관의 사용이 어렵다.

빈 의과대학은 이 합성도관을 대신해 거미줄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끊어진 신경 사이에서 사용되는 거미줄은 장미를 심을 때 사용하는 격자 울타리와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마치 장미 넝쿨이 울타리를 타고 위로 뻗듯, 신경섬유가 거미줄을 따라 다른 신경과 재접속하도록 가이드가 되어주는 것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6cm의 피해를 입은 신경을 거미줄을 이용해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신경섬유들은 약 9개월만에 다시 연결기능을 되찾았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의과대학의 한 연구원이 무당거미의 실을 채취하고 있다. <자료=Synergy Researc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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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은 인체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경의 재연결에 사용되는 많은 소재들은 신경의 성장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거미줄은 자연에서 유래한 물질이기 때문에 신경의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종적으로 인간의 체내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빈 의과대학 연구팀은 현재 21마리의 거미를 확보하고 일주일에 한 번 거미줄을 채취하고 있다. 6cm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 수백미터의 거미줄이 필요하지만, 200m의 거미줄을 모으는데 필요한 시간은 15분 정도다. 채취 중에 거미가 해를 입는 일도 없었다.

현재 임상시험은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일단 임상을 통과해서 실제로 거미줄이 수술에 사용된다면 상당한 치료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IITP는 "신경의 재연결뿐만 아니라 인대나 반월판의 손상, 심한 화상의 치료 또는 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신경 질환 치료에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왕거미(말거미), 모서리왕거미, 남녁납거미 & 북녘납거미(납거미), 대륙풀거미, 긴호랑거미(꽃거미, 호랑거미)의 효능에 대해서 이장천 외 4인이 공동 저술한 <약용동물학(藥用動물學)> 제 112-113면 59호 ; 113-115면 60호 ; 115-116면 61호 ; 116-118면 62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59-지주(蜘蛛)

<한국명>: 거미

<학 명>: Aranea

<중문명>: 지주[蜘蛛=zhī zhī=쯔 ̄쭈 ̄]

<이 명>: 말거미

지주(蜘蛛)는 <명의별록(名醫別錄)>에서 기술하기 시작하여 후세의 “본초(本草)”에서는 모두 이를 기술(記述)하였으며 그 중 구종석(寇宗奭)은 “지주(蜘蛛)는 종류가 많으나 모두 독이 있으며 사람들은 보통 처마 밑, 울바자, 좁을 골목 사이 공중에 둥근 그물을 치는 배가 크고 짙은 회색인 것을 많이 사용한다.”라고 상세하게 서술하였다. 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복원주(大腹圓蛛=산왕거미)에 부합된다.

<원동물> 원주과동물(圓蛛科動物) 대복원주(大腹圓蛛=산왕거미: Aranea ventricosa Lkoch). 첨주(檐蛛)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19~22mm이며 암컷은 수컷보다 크며 머리와 가슴이 배보다 짧고 적갈색으로 가장자리는 검은색이다. 배는 황갈색으로 검은색의 엽상(葉狀) 반문(斑紋)이 선명하게 있으며 2쌍의 검은색 근육 부착점(附着点)이 있다. 배의 앞 끝 중앙부에는 황색 혹은 적색 반점(斑點)이 있고 배의 밑면은 회 황색이다. 방적 돌기는 흑갈색이고 발은 황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적갈색 및 흑색의 고리 무늬가 있다(그림 1-100).

여름, 가을에 처마, 담 모퉁이 혹은 나무 가지 사이에 그물을 치고 저녁 무렵이나 밤에 활동하며 곤충을 먹이로 한다.

중국에는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약 재>: 건조한 지주(蜘蛛) 전체를 약으로 사용한다.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끓는 물에 약간 삶아 햇볕에 말린다.

<성미 및 귀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있다. 간경(肝經)에 들어간다.

<응 용>: 해독 효능이 있다. 임파선결핵(淋巴腺結核), 정창(疔瘡), 봉갈석(蜂蝎螫) 및 독사교상(毒蛇咬傷) 등을 치료한다. 외용은 적당한 양으로 한다.

1, 정창(疔瘡)에 대한 치료:
지주(蜘蛛) 한 마리를 정창(疔瘡)에 놓고 반창고로 고정한다.

2, 비식육(鼻瘜肉)에 대한 치료:
지주(蜘蛛), 적당한 양의 흑설탕과 함께 찧어 부수어 식육(瘜肉)에 바른다.

주1:
망사(網紗)를 태운 재로 아동의 탈항(脫肛)을 치료할 수 있다.

주2:
망사(網紗)를 가는 실로 꼬아 육우(肉疣: 사마귀)를 둘둘 감아 놓으면 스스로 탈락된다.

주3:
어떤 지역에서는 모서리왕거미(Aranea angulata)를 지주(蜘蛛)로 간주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60-벽전(壁錢)<

한국명>:
납거미

<소 속>: 남녘납거미(Uroctea compactilis T. Koch, 1878)의 소속

<중문명>: 벽전[壁錢=bì qián=치앤]

<이 명>: 벽전충(壁錢蟲) ; 벽견(壁繭)

벽전(壁錢)은 <본초습유(本草拾遺)>에서 진장기(陣藏器)가 처음으로 “벽전충(壁錢蟲)은 지주(蜘蛛)와 비슷하며 백막(白幕)을 담벽 사이에 동전 같이 만들어 붙인 것 같다 하여 북방인들은 벽견(壁繭)이라고 한다.”라고 기술하였다. 이시진(李時珍)은 “크기가 지주(蜘蛛)와 같으며 형태는 납작하고 얼룩이 있다. 팔족(八足)은 길고 때로는 탈각(脫殼)하며 그 막은 색이 누에고치 처럼 희다.”라고 하였다. 상술의 내용은 오늘의 벽전(壁錢)과 일치된다.

<원동물>: 1. 벽전과동물(壁錢科動物), 화남벽전(華南壁錢전: Uroctea compactilis T. Koch). 몸은 납작하며 가는 털이 몸 전체에 가득히 나 있다. 두흉부(頭胸部)의 횡경(橫經)은 직경(直徑)보다 길다. 머리의 등에는 단안(單眼) 4개가 두 줄로 나뉘어 있다. 흉갑(胸甲)은 넓고 심장형(心臟形)이다. 배도 역시 심장형과 유사하다. 몸채는 회갈색으로 등에는 불규칙적인 연한 황색 무늬가 한 바퀴 둘려 있다. 두흉부(頭胸部)는 연한 갈색이다. 4쌍의 긴 발이 있고 색깔은 머리 부분보다 약간 연하다. 복부(腹部)는 회 흑색이다(그림 1-101).

낡은 주택의 벽, 지붕, 문배(門背) 등에서 서식한다. 망(網)은 원형으로 동전만큼 크고 난낭(卵囊)은 백막상(白幕狀)으로 낮에는 난낭(卵囊) 상에서 난낭을 지키고 밤에 나와 활동한다. 작은 곤충을 먹이로 한다.

중국에는 양자강(揚子江) 이남의 각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2. 벽전과동물(壁錢科動物), 북국벽전(北國壁錢: Uroctea lesserti Schenkel). 몸길이는 8~11mm이며 전체는 짙은 갈색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두흉부(頭胸部)는 배보다 짧고 짙은 갈색이며 거의 신장형(腎臟形)으로 너비가 길이보다 크다. 배는 색이 비교적 짙고 거의 오각형으로 길이가 너비보다 크고 그 위에는 황백색의 원형의 반점이 7개 있어 흔히 칠성지주(七星蜘蛛)라고 한다. 발은 짙은 갈색으로 굵고 건실하다(그림 1-102).

지붕 모서리, 창문 모서리 혹은 벽에 원형으로 동전 모양의 둥지를 만들어 이로 인하여 벽전(壁錢)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것은 산란과 음폐의 장소로 낮에는 둥지에 숨어 있고 밤에는 밖으로 나와 곤충을 잡아 먹느낟.

중국에는 흑룡강(黑龍江), 길림(吉林), 요녕(遼寧), 내몽고(內蒙古), 하북(河北) 등에 분포되어 있다.

<약 재>: 벽전(壁錢) 전체를 약으로 사용한다. 4계절 언재나 채취하여 끓는 물에 데운 다음 햇볕에 말린다.

<성미 및 귀경>: 맛은 짜고 성질은 평하다. 간(肝), 심(心), 소장경(小腸經)에 들어간다.

<응 용>: 해독, 지혈 효능이 있다. 편도선염(扁桃腺炎), 구설미란(口舌糜爛), 뉵혈(衄血), 금창출혈(金瘡出血), 소아감적(小兒疳積) 등을 치료한다. 양은 1~3개로 한다. 외용은 적당한 양으로 한다.

1. 편도선염(扁桃腺炎)에 대한 치료:
벽전(壁錢) 10개를 불에 쪼여 말린 후 가루를 내어 인후(咽喉)에 불어 넣는다.

2. 인후종통(咽喉腫痛)에 대한 치료:
벽전소(壁錢巢) 5개를 불에 쪼여 말리고 빙편(氷片) 1g, 붕사(硼砂) 3g과 함께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매일 5회 인후에 불어 넣는다.

주:
벽전소(壁錢巢)만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둥지와 벌레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61-초지주(草蜘蛛)

<한국명>: 대륙풀거미

<중문명>: 초지주[草蜘蛛=cǎo zhī zhū=차오V쯔 ̄쭈 ̄]

<영문명>: Funnel-wed spider

<이 명>: 절무(), 화지주(花蜘蛛)초지주(草蜘蛛)는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이시진(李時珍)은 <본초습유(本草拾遺)>중의 “절무()가 곧 초지주(草蜘蛛)이다.”라고 인식하고 있다.

<원동물>: 누두망주과동물(漏斗網蛛科動物), 미로누두망주(迷路漏斗網蛛: Agelenalabyrinthich Clerck). 몸 길이는 8~14mm으로 수컷은 암컷보다 작다. 두흉부(頭胸部)는 등황색이며 눈 주위는 흑색이다. 두흉부(頭胸部)의 중앙에는 홈이 있고 홈으로부터 좌우로 검은 색의 방사상 무늬가 뻗어 있다. 배는 회갈색으로 연한 세로 무늬가 있으며 세로 무늬 양옆에는 갈색의 선조(線條)가 있고 배 밑면은 등 황색이다. 발은 얇은 갈색으로 회갈색의 환문(環紋)이 있다. 방사기(紡絲器)는 비교적 길고 등 황색이다(그림 1-103).

풀잎 사이에 상부(上部)는 깔때기 모양이고 하부(下部)는 관상(管狀)을 이루는 그물을 친다. 지주(蜘蛛)는 관(管) 속에 숨어 있다가 깔때기 모양의 그물에 곤충이 떨어져 들어오면 관(管)으로부터 나와 잡는다.중국에는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약 재>: 초지주(草蜘蛛) 전체를 약으로 사용한다.

여름에 풀숲 사이에서 채취하여 신선한 것을 사용한다.

<성미 및 귀경>: 맛은 짜고 성질은 평하다. 폐(肺), 대장경(大腸經)에 들어간다.

<응 용>: 해독(解毒) 효능이 있다. 정종악창(疔腫惡瘡)을 치료한다. 외용은 적당한 양으로 한다.

62-화지주(花蜘蛛)

<한국명>: 긴호랑거미

<소 속>: (Argiope bruennichii Scopoli)의 소속

<중문명>: 화지주[花蜘蛛=huā zhī zhū=후아 ̄쯔 ̄쭈 ̄]

<영문명>: 블랙 언드 옐로우 가아던 스파이더[black-and-yellow garden spider]

<이 명>: 꽃거미, 호랑거미

화지주(花蜘蛛)는 중국 민간에서 흔히 약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분포가 넓고 자원이 풍부하므로 임상에서 이용할 가치가 있다.

<원동물>: 원주과동물(園蛛科動物), 횡문금주(橫紋金蛛=긴호랑거미: Argiope bruennichii Scopoli). 암컷의 두흉부는 난원형이며 등은 회 황색으로 은백색의 털이 조밀하게 덮여 있다. 다리의 기절(基節), 촉지(觸肢) 악엽(顎葉)과 하순(下唇)은 모두 황색이다. 중와(中窩), 경구(頸溝)와 방사구(放射溝)는 모두 짙은 회색이며 흉판(胸板) 중앙은 황색이고 가장자리는 갈색이다. 걸음 발은 황색으로 그 위에 검은 점과 금은 색의 가시가 있으며 슬절(膝節)에서 마지막 부절(跗節)까지 각 마디에는 검은색의 고리 무늬가 있고 복부(腹部)는 긴 타원형이고 등은 황색이다. 앞에서 뒤까지 모두 10 갈래 정도의 흑갈색 횡문(橫紋)이 있는 까닭에 회문금주(橫紋金蛛)라고 부른다. 복부의 배 쪽에는 검은색의 반점이 있고 양옆에는 각각 황색의 종문이 한 줄씩 있다. 수컷의 복부 쪽 등은 엷은 황색으로 검은색 횡문(橫紋)이 없다(그림 1-104).

햇빛이 비치는 풀숲, 조습(潮濕) 지대에서 풀이나 밭 가에 수직으로 둥근 그물을 치고 그물 중심을 거쳐 한 줄기로 상하가 맞선 톱니 모양의 흰색의 실띠가 있다. 여름 장마철에 시작하여 논밭에서 활동하면서 명충 나방, 나비, 멸구 등을 잡는다.

중국에는 길림(吉林), 요녕(遼寧), 강소(江蘇), 절강(浙江), 호북(湖北), 호남(湖南), 사천(四川), 강서(江西), 광동(廣東)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성 분>: 소화액에는 알카리성 프로테아제(protease)를 함유하며 탄성 조직해리(彈性組織解離)와 약한 이응유(胰凝乳) 프로테아제 활성이 있다. 배설물에는 구아니딘 화합물이 있으며 전체 질소의 85%를 차지한다. 혈액에는 혈람단백(血藍蛋白)이 있고 전체에는 단백질, 지방, 당류가 포함되어 있다.

<약 재>: 화지주(花蜘蛛) 전체를 약으로 사용한다. 여름, 가을철에 채취하여 선용 즉 살아 있는 것을 사용하거나 또는 또는 끓는 물에 넣은 다음 햇볕에 말려 비축하여 사용한다.건조한 것은 두흉부, 복부, 발이 모두 떨어져 완전하지 않지만 엷은 황색으로 표면에는 검은 무늬가 있는 타원형의 복부를 볼 수 있다. 떨어진 발은 엷은 황색이고 검은색의 고리 무늬와 검은 가시가 있는 동시에 갈색의 가늘고 거친 털이 있다. 몸체는 가볍고 질은 약하여 쉽게 부서진다.

<성미 및 귀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조금 있다. 간(肝), 심경(心經)에 들어간다.

<응 용>:
청열해독(淸熱解毒), 연견산결(軟堅散結), 소창(消瘡) 효능이 있다. 나력(瘰癧), 창독(瘡毒)과 뱀이나 전갈(全蝎) 등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사용량은 0.5~1.5g으로 한다.

나력(瘰癧)에 대한 처방(곪지 않은자):
신선한 화지주(花蜘蛛) 2마리, 지정(地丁) 한 줌에 소량의 백주(白酒)를 넣고 풀 모양으로 찧어 환처에 바른다.
]

거미줄을 잘 응용하여 놀라운 천이나 섬유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과 관련하여 이제 환상의 섬 제주도의 <주천석(酒泉石)과 만산장(漫山帳)>에 대한 기막힌 설화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국의전설>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유구왕(流球王)을 사로 잡아라.』

왜병들은 아우성을 치며 유구 군사들 속으로 밀려들었다.
유구군들은 싸움에 잘 단련된 왜병들 앞에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유구군들은 여지없이 패배하고 유구의 왕도 왜병들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유구의 왕을 사로 잡은 왜병들은 의기양양해서 깃발을 높이 달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아버지가 왜병들에게 사로잡혀 일본으로 끌려가자 유구왕의 왕자는 슬픔에 잠겼다.

『내가 이러고 있어서는 안되겠구나. 일본으로 들어가서 아버님을 구해 낼 방법을 찾아 봐야지.』

이렇게 생각한 왕자는 유구에 있는 여러 가지 보물을 배에 싣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그런데 유구 왕자가 탄 배는 바다에서 풍랑을 만났다. 산같이 높은 물결에 휩쓸려 이리저리 떠돌던 유구 왕자의 배는 엉뚱하게도 일본과는 거리가 반대 방향인 조선의 남쪽 섬인 제주도에 표착하고 말았다.

『사또께 아뢰오. 해안에 이상한 배가 표류해 왔습니다.』

이상한 배가 표착한 것을 발견한 제주도 백성들은 관가로 달려가서 그 사실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제주목사(오늘날 도지사에 해당함)는 관속들을 거느리고 이상한 배가 표착했다는 곳으로 나갔다.

백성들의 말대로 과연 이상한 배가 해안에 닺을 내리고 있었다.  

『너희들은 어디서 온 사람들이냐?』

제주목사는 배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물었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대답을 했으나 전연 들어보지 못하던 말이라 모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유구 왕자는 제주목사가 묻는 대강의 뜻은 알았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자기가 표류하게 된 사연을 글로 써서 제주목사에게 전했다. 유구 왕자의 글을 받아본 제주목사는 그들을 잘 대접했다. 그리고는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해서 제주도를 떠나라는 내용의 글을 써서 주었다.

『사또께 아뢰오. 혹시 수상한 물건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르오니 배에 싣고 있는 물건들을 한 번 조사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속 중의 한 사람이 제주목사에게 이런 말을 했다.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다시 돌아가서 배에 실은 물건들을 조사해 보도록 하자.』

제주목사는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갔다.

『너희들의 배에 싣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려라.』

『네 주천석(酒泉石)과
만산장(漫山帳)이라는 보물이 올시다.

제주목사의 질문에 대한 유구 왕자의 대답이었다. 주척석은 가운데가 움푹 패어진 한 개의 네모난 돌이었다.
그런데 주천석이 천하에 둘도 없는 보물인 것은 이상하게도 움푹 패어진 곳에다 물을 넣기만 하면 그 물이 술로 변하는 신기한 돌인 것이다.

그리고
만산장이라는 것은 거미줄을 모아서 그것을 고운 물감으로 채색해서 짠 휘장이었다.

거미줄을 모아서 짰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었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마음대로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해서 아무리 큰 물건이라도 마음대로 덮을 수가 있으며, 또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역시 마음대로 덮을 수가 있는데 비가 와도 새지 않는 신기한 물건이었다.

목사는 유구 왕자가 가진 만산장과 주천석이 천하에 둘도 없는 신기한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부쩍 욕심이 치밀었다.

『거참 천하에 둘도 없는 보물이로구나. 그 물건을 나에게 줄 수 없겠는가?』

욕심이 부쩍 치민 목사는 뻔뻔스럽게도 유구 왕자에게 그 보물을 달라고 청했다.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 물건만은 드릴 수가 없소이다. 이 물건을 가지고 가서 일본의 왕에게 바치고 저의 아버지를 돌려 달라고 청할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물건이라면 드리겠으니 다른 물건을 청하시기 바라오이다.』

유구 왕자는 사정을 설명하고 완곡한 언사로 거절을 했다. 그러나 제주목사는 아무리 해도 그 신기하기 짝이 없는 주천석과 만산장을 가지고 싶은 욕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

『정말 그 물건을 나에게 줄 수가 없다는 말인가?』

제주목사는 다소 성난 음성으로 거듭 물었다.

『죄송합니다. 이 물건만은 드릴 수가 없으니 다른 물건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유구 왕자는 완곡한 태도로 목사의 청을 거절했다. 제주도 일대에서는 말 한 마디로 안될 것이 없도록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제주목사였다.  

사람의 목숨이라도 생각만 있으면 말 한 마디로 죽일 수가 있는 것이었다. 그런 제주목사가 간곡히 청하는데도 제주도에 표류해 온 놈이 거절을 하다니...... 목사는 매우 불쾌했다.

<어디 네놈이 주지 않고 견디나 보자. 네가 정 안 주겠다면 나는 강제로라도 빼앗고야 말겠다.>

목사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얘들아 배로 올라가서 주천석과 만산장이라는 물건을 빼앗아 오너라.』

제주목사는 거느리고 온 관속들에게 호령을 했다.
지금까지는 순순한 태도로 서로 글로 의사를 써서 주고 받던 유구 왕자는 제주목사의 명령으로 관졸들이 수상하게 움직이자 대번에 사태를 짐작했다.

유구 왕자는 제주목사가 거느린 관졸들과 싸워 봐야 승산이 없다는 것을 곧 판단했다.

탐욕스런 제주목사 따위에게 그런 귀중한 물건을 뺏기느니보다는 차라리 바다 속에 처넣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유구 왕자는 재빨리 배 위로 뛰어 올라가서 주천석과 만산장을 바다로 집어 내던지고 말았다. 이것을 보고 이제 다시는 주천석과 만산장을 손에 넣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을 깨달은 제주목사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왔다.  

『얘들아 빨리 저놈을 붙잡아 끌어오지 못하고 뭣들하는거냐?』

제주목사는 관졸들을 향해 고래고래 호통을 쳤다. 관졸들은 목사가 호통을 치자 칼과 창을 뽑아들고 우르르 배로 뛰어 올라갔다.

유구 왕자는 선원들을 지휘하여 용감하게 관졸들과 대항하여 싸웠다.

그러나 유구 왕자가 거느린 선원들은 원체 수가 적었다. 유구 왕자의 부하들은 모두 싸우다 죽고 유구 왕자는 사로잡혀 제주목사 앞으로 끌려왔다.

『이놈아, 너는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 곳에 온 놈이다. 나는 너의 정상을 가긍히 여겨 후대하여 주었거늘 너는 내가 달라고 하는 물건이 그렇게도 아까왔더냐? 상감마마의 어명을 받아 고을을 다스리는 관장에 대항하여 싸운 네놈의 죄가 어떤 것인줄 아느냐? 우리 나라의 국법으로는 관장에 대항한 자는 모반죄로 다스린다. 네놈은 모반을 한 죄인이니 죽어 마땅하다. 할 말이 있으면 해보아라.』

제주목사는 죄인처럼 꽁꽁 묶어서 땅바닥에 꿇어앉은 유구 왕자를 내려다보며 호통을 쳤다. 유구 왕자는 체념한 표정으로 눈을 감은채 말이 없었다.

『저놈은 국법을 거역한 모반의 죄인이다. 국법에 의해 저놈의 목을 쳐라.』

제주목사가 호령을 했다.
유구 왕자는 자기의 최후가 왔다는 것을 알자 손짓으로 붓과 종이를 달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저놈이 무슨 할 말이 있는 모양이다. 붓과 종이를 갖다주어라.』

관졸들이 갖다 주는 붓과 종이를 받은 유구 왕자는 자기의 사정을 썼다.

『썼으면 저놈의 목을 쳐라.』

제주목사의 명령이 떨어지자 유구 왕자의 목이 떨어졌다. 왜병에게 사로잡혀 끌려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천하에 둘도 없는 보물인 주천석과 만산장을 가지고 일본을 향해 떠났던 유구 왕자는 이렇게 하여 일본에 가지도 못한 채 제주도에서 생명을 잃고 말았다.

만약 유구 왕자에게 만산장과 주천석이란 보물이 없었던들 그는 아마 제주도에서 목숨을 잃게 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유구 왕자가 데리고 온 선원들을 모두 죽여 버리고 배에 실었던 보물을 약탈한 제주목사는 배조차 불태워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왕에게 알려지게 될까봐 제주목사는 몹시 불안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실이 왕에게 알려지지 않을 수 있는가 하고 곰곰히 생각하던 목사는 드디어 한가지 계책을 생각해 내었다.

<유구나라 왕자가 군사들을 거느리고 변경을 침노하여 백성을 살해하고 노략질을 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기에 그들을 잡아 죽였나이다.>

제주목사는 이런 보고문을 작성해서 한양으로 보냈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은 없는 것으로 얼마 후 제주목사의 비행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제주목사의 비행을 알게된 왕(仁祖)은 크게 노했다.  

『과인의 명령도 없이 함부로 해안에 표류한 외방인을 죽였다고 하니 참으로 무엄한 놈이로다. 이렇게 무엄한 놈이 한 고을을 맡아 다스리는 목민지관(牧民之官)으로 내려가 있다니 그 고을 백성들이 얼마나 학정에 시달리고 있는지를 알겠도다. 이런 무엄하고 탐욕스런 놈은 결코 살려 둘 수가 없노라. 여봐라 선전관을 들라고 하여라.』

왕은 몹시 노해서 호령을 했다.

『선전관 대령하였나이다.』

『너는 즉일로 제주도로 내려가서 무엄한 목사의 목을 베고 돌아오렸다.』

어명을 받은 선전관은 그길로 제주도로 내려가서 제주목사의 목을 베었다는 것이다.
]

이 전설은 고립된 곳에서 권력만 쥐고 선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교만 방자하여 스스로 제명을 재촉하고 만다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위의 전설 가운데서 거미줄로 천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거울삼아 오늘날 거미줄을 잘 응용하여 놀라운 천이나 섬유를 개발한다면 섬유산업에 획기적인 신소재가 탄생하여 각광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분야를 깊이 연구해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바이블(bible)로 알려진 66권의 성경에 거미가 단 2번 언급되는데 그점에 대해서 <성경통찰> 제 1권 84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거미

영명: 스파이더(spider)

히브리어:
악카비시

작고 다리가 여덟 개이고 날개가 없는 동물로, 엄밀한 생물학적 정의에 따르면 곤충에 속하지 않고 거미류에 속한다.

대부분의 거미는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친다. 거미는 보통 배 밑면 끝에 세 쌍의 방적돌기 즉 실을 잣는 기관을 가지고 있다. 이 기관들은 여러 개의 미세한 관에 의해 이 동물의 몸 안에 있는 실샘에 연결되어 있다. 액체로 된 실은 방적돌기를 통해 밖으로 방출됨에 따라, 굳어져서 미세한 실 가닥이 되어 나온다. 거미는 방적돌기들을 한데 모음으로써 한 가닥의 굵은 실을 만들 수 있다. 실을 잣는 기관들을 떼어 놓으면, 여러 가닥의 가는 실이 나오게 된다.

거미줄은 그것을 만드는 거미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균형미를 갖추고 있으며 그 모양도 복잡하다. 실 가닥에는 거미가 만든 접착액 방울이 일정한 간격으로 있다. 거미는 방사상으로 쳐 놓은 실 두 가닥 사이에 실을 하나 걸어 놓고 그것에 접착액을 바른 다음, 그 실을 아래로 당긴 다음 튕긴다. 이렇게 하면 작은 접착액 방울이 일정한 간격으로 놓이게 된다.
이 진득진득한 실은 거미가 먹이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거미는 성경에 두 번 언급되어 있으며, 비유적 배경에 나온다. 빌닷은 욥에게 말하는 가운데, 배교자를 가리켜 “거미집”, 다시 말해 너무 약해서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을 신뢰하거나 의지하는 자라고 말한다. (욥기 8:14, 15) 불충실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유해하고 폭력적인 일들은 거미가 거미줄을 짜는 것에 비하여졌다. 하지만 거미줄을 옷으로 쓸 수 없는 것처럼, 그처럼 불충실한 자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몸을 덮을 수 없었다.—이사야 59:5, 6.
]

무당거미에 대해서 국립생물자원관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무당거미

학명: Nephila clavata L. Koch, 1878

분류체계: Arthropoda 절지동물문 > Arachnida 거미강 > Araneae 거미목 > Nephilidae 무당거미과 > Nephila 무당거미속

지정관리: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개요: 몸길이는 암컷 20~30mm, 수컷 6~10mm 내외이다. 두흉부는 길며, 은백색 짧은 털이 전면을 덮고 있다. 복부는 긴 원통 모양으로 황색 바탕에 녹청색 가로무늬가 있다. 수컷은 같은 종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다. 한국과 인도로부터 일본에까지 분포한다.]

무당거미에 대해서 거미 연구가 남궁 준의 <한국의 거미> 234-235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무당거미

과명: 무당거미과

학명: Nephila clavata L. Koch, 1878

배갑은 길쭉하며, 갈색 바탕에 은백색의 짧은 털이 전면에 덮여 있다. 가슴판은 흑갈색으로 앞쪽과 뒤쪽 중앙에 노란색무늬가 있다. 다리는 흑갈색으로 넓적다리마디와 종아리마디에 노란색 고리무늬가 있다. 배는 긴 원통형으로 노란색 바탕에 4~5개의 녹청색 띠무늬가 있고, 뒤쪽 측면에는 붉은빛의 큰 무늬가 있다. 밑면은 엷은 암갈색이며, 실젖 앞쪽에는 커다란 붉은빛무늬가 있다. 수컷은 매우 작으며, 배갑은 황백색 바탕에 2줄의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산야의 초원이나 길가 풀숲, 인가 부근 등의 나뭇가지 사이나 처마 밑 등에 커다란 말굽형 둥근 그물을 치고 있으며,
햇발을 받아 그물이 황금색으로 빛나기도 한다. 10~!1월 초경에 큰 나무 껍질 틈이나 건물 벽 등에 흰색 타원형의 알주머니를 만들고 400~500개의 알을 낳고 죽는다. 다음 해 5월 하순경 부화된 새끼는 암컷 8회, 수컷 7회 내외의 탈피를 하고 성숙한다.

몸길이: <암컷>: <<20~30mm>>, <수컷>: <<6~10mm>>

출현 기: 8~10월

분포: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 등(동양계).]

북한의 백두산 일대에 서식하는 거미 종류에 대해서 김정락 외 29인이 집필 편찬한 <백두산총서(동물)> 제 294-304면에서는 75종의 거미 종류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름은 아래와 같다.

[거미류

백두산 일대에서 알려진 거미들은 수림이나 수림 사이의 풀밭, 논, 밭들에서 사는 종들이다.거미류는 마리수가 많은 동물로서 여러 가지 종류의 곤충류를 잡아 먹는 한편, 새류, 개구리류, 뱀류 등의 먹이도 되므로 백두산 일대의 자연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동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거미류의 먹이 대상으로 되는 벌레들 가운데는 산림 해충이나 농작물 해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백두산 일대의 자연계에서 매우 이로운 역할을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백두산 일대에서 알려진 거미류의 생활형은 매우 다양하다. 그 가운데서 주요과들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백두산 일대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거미류의 분류군수는 11과 33속 75종이다.게거미과 10속, 말거미과 5속, 애기거미과 4속이고 그밖의 8과들은 1~3속이다.ㅣ 종수의 순위는 말거미과 17종, 게거미과 16종, 애기거미과 10종, 접시거미과 8종, 독거미과 7종, 긴다리거미과 6종이고 그밖의 5과들은 1~3종이다. 백두산 일대에서 알려진 75종의 거미류의 해발높이에 따르는 분포는 백두산 해발 높이 800~1,300m에 70종(93.3%), 1,300~1,600m에 33종(44.0%), 1,600~2,000m에 16종(21,3%), 2,000~2750m에 3종(4.0%)으로서 높은 디대에 올라갈수록 종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것은 높은 지대에 올라갈수록 환경조건이 보다 단순해지고 포식성동물의 양도 적어지는 사정과 관련된다.

[<<백두산에 서식하는 75종 거미류>>]

<애기거미과>


1-풀새애기거미속의 한종[Argyroaster sp.]
2-논나무잎거미
3-잔나무잎거미
4-반달무늬거미
5-큰애기거미
6-무포애기거미
7-긴종애기거미
8-피줄애기거미
9-잘록무늬애기거미
10-건창애기거미

<접시거미과>

11-접시거미
12-대륙접시거미
13-풀새접시거미
14-나무잎접시거미
15-물결무늬접시거미
16-산길접시거미
17-접시거미속의 한종[Linyphia sp.]
18-꽃접시거미

<잔접시거미과>

19-잔붉은가슴거미

<뿔눈거미과>

20-쌍무늬뿔눈거기

<말거미과>

21-말거미[<산왕거미=남한명>: Araneus ventricosus (L. Koch)]
집주변부터 산지대에 이르기까지 각이한 장소에서 살며 7~9월에 가장 많이 활동한다. 보천, 화전, 혜산에서 채집되었다.
22-꽃말거미
23-콩알말거미
24-멧말거미
25-흰꿀덕말거미
26-알말거미
27-팔점무늬말거미
28-륙점무늬말거미
29-어깨뿔말거미
30-무두봉말거미
31-말거미속의 한종[Araneus sp.]
32-노란말거미
33-애기말거미
34-오호얼룩말거미
35-노란얼룩말거미
36-은빛뒤뿔말거미
37-세모홈거미

<긴다리거미과>

38-긴다리거미
39-둥근이긴다리거미
40-점무늬긴다리거미
41-잔긴다리거미
42-흰배긴다리거미
43-습긴다리거미

<독거미과>

44-솜반독거미
45-정표독거미
46-독거미속의 한종[Lycosa sp.]
47-긴발등독거미
48-팔외가시독거미
49-세로줄무늬독거미
50-뿔독거미속의 한종[Arctosa sp.]

<풀거미과>

51-풀거미
52-사곱풀거미
53-그늘층층거미

<게거미과>

54-꽃거미
55-노랑꽃거미
56-세모배거미
57-점무늬게거미
58-밤색게거미
59-무포좀게거미
60-범털무늬거미
61-모란거미
62-납작게거미
63-게골뱅이거미
64-꽃게거미
65-두점무누늬게거미
66-네점무늬게거미
67-흰배벽거미
68-얼룩배벽거미
69-삼지연벽거미

<파리잡이거미과>

70-띠눈거미
71-게발파리잡이거미
72-얼룩파리잡이거미

<자루거미과>

73-삿갓자루거미
74-잎말이자루거미
75-자루거미속의 한종[Clubiona sp,]
산림과 밭들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해로운 벌레들을 잡아 먹는다. 포태에서 채집되었다.
]

산왕거미, 무당거미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거미 몸전체>


1, 음호산기(陰疝氣: 창자가 음낭과 아랫배 사이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병증)하고 대소(大小)가 편중되며 때때로 오르내리는 증상
그을음이 생길 정도 끓인 지주(蜘蛛) 14마리, 계지(桂枝) 반 냥을 함께 분말을 만들어 1/8 시(匙: 숟가락)를 복용하고 1일 후에 재차 복용한다. 벌꿀로 환을 만들어도 된다. [금궤요략(金要略), 지주산(蜘蛛散)]

2, 중풍구와벽(中風口僻: 안면신경마비)
지주(蜘蛛)로 비뚤어진 악골(顎骨: 위턱과 아래턱 뼈) 위를 시선(視線)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문지른다. 또한 화(火)를 향하여 문질러도 된다. [천금방(千金方)]

3, 소아 만성 비풍(脾風), 초기의 한열(寒熱)로 학()이 된 경우, 얼굴이 창백해지고 근육이 여위는 경우, 울 때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나는 증상
지주(蜘蛛)의 머리와 다리를 떼어 버리고 복부만 쓴다.

복부를 구워 건조시키고 가루내어 1회에 2푼을 주사(朱砂) 1푼과 배합하여 3푼으로 만들어 만 1세 이하는 1회 분량으로 하고 1세 이상은 양을 2배로 하여 백개자(白芥子)에 달여 복용한다.
[천주본초(泉州本草)]

4, 신생아의 구금(口噤: 입을 꼭 다물고 열지 못하거나 이를 악무는 증세), 젖을 먹지 않는 경우
다리와 입을 제거한 말린 지주(蜘蛛) 1개를 죽력(竹瀝)에 하룻밤 담갔다가 바삭바삭하게 구워 가루낸 것, 마른 갈초(蝎梢: 전갈의 후복부) 7개를 가루낸 것, 이분(膩粉: 거칠게 다듬은 염화제일수은의 결정) 1돈을 함께 고르게 갈아 1회에 2.5푼을 유즙(乳汁)으로 개어서 수시로 입안에 떨구어 넣는다. [소아위생총미논방(小兒衛生總微論方)]

5, 정독(疔毒: 못과 같은 부스럼이 전신에 발생하는 급성 화농성 창증 질환)
머리를 떼어낸 지주(蜘蛛)를 오당(烏糖)과 함께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산반립(酸飯粒) 및 식염(食鹽)과 함께 짓찧어 붙여도 된다. [천주본초(泉州本草)]

6, 나력(瘰癧: 두(頭)의 유무(有無)와는 관계 없음)의 치료
대지주(大蜘蛛) 5개를 햇볕에 말려 곱게 갈아 소()로 개어서 면지(面脂: 크림)처럼 만들어 1일 2회 환부에 붙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7, 해하결핵(頦下結核)
대지주(大
蜘蛛)를 양에 관계없이 술에 담가 잘게 부수어 찌꺼기를 버리고 취침 시에 복용한다. [의림집요(醫林集要)]

8, 서루종핵통(鼠瘻腫核痛: 나력 때 누공이 생긴 종창통)
지주(
蜘蛛)를 짓찧어 식초를 넣고 섞어 쓰는데 먼저 창(瘡)의 주위를 찔러 출혈시키고 뿌리가 약간 나오면 약을 바른다. 약이 마르면 갈아 준다. [천금방(千金方)]

9, 배창(背瘡: 등에 생긴 종창)
지주(
蜘蛛)를 짓찧어 식초를 넣고 섞어 쓰는데 먼저 창(瘡)의 주위를 찔러 출혈시키고 뿌리가 약간 나오면 약을 바른다. 약이 마르면 갈아 준다. [천금방(千金方)]

10, 주마아감(走馬牙疳: 천연두를 앓은 후에 생기는 병. 입과 잇몸이 헐고 피가 나며 악취가 나고, 심하면 이가 꺼멓게 변하여 빠지기도 함)으로 출혈이 있고 냄새가 나는 경우
지주(蜘蛛) 1개, 동록(銅綠: 구리 또는 구리합금의 표면에 형성되는 얇은 피막) 반 돈, 사향(麝香) 소량을 짓찧어 골고루 문지른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11, 정이(聤耳)로 농(膿: 귀고름)이 나오는 증상
지주(蜘蛛) 1개, 연지배자(脂胚子) 반 돈, 사향(麝香) 2.5푼을 가루내어 아령(鵝翎: 거위 깃)으로 불어 넣는다. [본초강목(本草綱目)]

12, 초기 변독(便毒)
대흑지주(大黑蜘蛛) 1개를 갈아 부수어 더운술 1사발을 넣고 잘 섞어 복용한다. 낫지 않으면 또 복용한다. [수역신방(壽域神方)]

13, 취내(吹奶: 산모의 독특한 냄새) 동통
지주(蜘蛛) 1개를 밀가루로 싸서 약성이 남을 정도로 굽고 가루내어 술로 복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14, 악성 종기
지주(蜘蛛)를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경분(輕粉)을 넣고 마유(麻油)로 개어서 바른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15, 비용[鼻茸: 비공(鼻孔) 내에 물혹이 생겨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야기되는 병증]
지주(蜘蛛)에 홍당(紅糖)을 넣고 함께 짓찧어 비용(鼻)에 바른.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16, 전갈에 쏘인 상처
지주(蜘蛛)를 갈아 그 즙을 바른. [광리방(廣利方)]

17, 갑작스런 탈항
지주(蜘蛛)를 구워 그 재를 가루내어 항문에 바른. [보제방(普濟方)]

<거미 허물>

18, 충치로 구멍이 생긴 경우

지주각(
蜘蛛殼) 1개를 솜에 싸서 구멍에 밀어 넣는다. [비급방(備急方)]

19, 아감(牙疳)에 의한 출혈

지주각(
蜘蛛殼)을 가루내고 연지(脂), 사향(麝香) 소량을 섞어서 바른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거미 그물>


20, 반화창
(反花瘡:
부스럼이 생긴 곳에 군살이 생겨나서 벌겋게 삐져 나오는 것), 모든 만성 부스럼
지주막(
蜘蛛膜)을 창(瘡)의 위에 붙이고 때때로 갈아 붙이면 낫는다. [천금방(千金方)]

21, 갑작스런 토혈

지주망(
蜘蛛網)을 비벼서 환제로 만들어 미음으로 복용한다. [퇴재아문록(退齋雅聞錄)]

[비고(備考)]

1,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대체로 지주(蜘蛛)를 쓸 때 5색(色)인 것은 쓰면 안 되고 몸이 크고 표면에 가시털이 있는 것과 얇고 작은 것은 쓸 수 없다. 망(網)이 있고 몸이 작고 엉덩이가 크며 복내(腹內)에 창황색(蒼黃色)의 농(膿)이 있는 것이 진품이."

2, <도홍경(陶弘景)>:
"지주(
蜘蛛)에는 수십 종류가 있지만 <이아(爾雅)>에는 7~8종류만 기재되어 있다. 오늘날 어증(魚罾: 물고기 잡는 그물)처럼 망(網)을 치는 것을 약용으로 쓰며 지주(蜘蛛)라고 부른다. 적반(赤斑)이 있는 것은 락신부(絡新婦: 무당거미)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약용된다. 그 밖의 것은 결코 약용으로 쓰지 못한다."

3, <본초연의(本草衍義)>:
"지주(
蜘蛛)는 종류가 많고 유독(有毒)한데 의방고전(醫方古典)에는 어느 것을 쓰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인가(人家)의 처마, 울타리, 좁은 골목에 그물을 치고 사는 큰 복(腹)을 가진 짙은 회색의 것을 많이 쓴다. 그 뇨(尿)가 묻으면 창선(瘡癬)으로 된다."

4, <본초강목(本草綱目)>:
"지주(
蜘蛛)가 사람을 물면 심한 독이 있다는 설명은 전적(典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류우석(劉禹錫)의 전신방(傳信方)에 의하면 장연상(張延賞)이 얼룩얼룩한 지주(蜘蛛)에게 목을 물려서 하룻밤이 지나자 2개의 빨간 맥(脈)이 나타나서 심장 부근에까지 이르고 얼굴이 수두처럼 붓게 되어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대람즙(大藍汁)에 사향(麝香), 웅황(雄黃)을 넣고 지주(
蜘蛛) 1마리를 넣어 물처럼 만들어서 물린 곳에 떨구어 넣었더니 2일만에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한다. 또한 최종질(崔從質)은 어떤 사람이 지주(蜘蛛)에게 물려서 배가 임신부처럼 크게 부풀어 올랐는데 승(僧: 승려=중)이 양유(羊乳)를 마시는 처방을 알려준 결과 며칠만에 원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지주(蜘蛛)가 들어간 음식물(飮食物)은 먹으면 안 된다."

무당거미를 비롯하여 이제 거미를 징그럽게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사람이 수많은 거미 종류와 함께 공생하도록 조물주가 만들어 주신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다양한 거미를 신묘막측하게 만드신 조물주께 모든 영예가 돌아가는 것이 합당하다. 거미의 놀라운 효능을 비롯하여
거미줄을 잘 응용하면 위의 거미줄에 얽힌 전설 <주천석(酒泉石)과 만산장(漫山帳)>의 경우처럼 놀라운 천이나 섬유를 개발한다면 섬유산업에 획기적인 신소재가 탄생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무당거미 사진 및 감상: 1, 2, 3, 4, 5, 6, 7, 8, 9, 10, 네이버+구글+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문의 및 연락처: 010-2545-0777 ; 051-46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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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아래의 다양한 나비와 나방, 갑각류, 패류, 곤충들,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해조류, 환형동물들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리비(밥조개) 무엇인가?
  2. 가마우지똥(노자시) 무엇인가?
  3. 가물치 무엇인가?
  4. 감태 무엇인가?
  5. 갑오징어 무엇인가?
  6. 개(식견) 무엇인가?
  7. 개조개 무엇인가?
  8. 갯장어(하모) 무엇인가?
  9. 거머리(수질) 무엇인가?
  10. 거북이(남생이) 무엇인가?
  11. 게 무엇인가?
  12. 고둥 무엇인가?
  13. 고등어 무엇인가?
  14. 고래 무엇인가?
  15. 고슴도치 무엇인가?
  16. 고양이 무엇인가?
  17. 곰피 무엇인가?
  18. 구렁이 무엇인가?
  19. 군부 무엇인가?
  20. 군소 무엇인가?
  21. 굴(참굴) 무엇인가?
  22. 귀뚜라미 무엇인가?
  23. 김 무엇인가?
  24. 까마귀 무엇인가?
  25. 까치 무엇인가?
  26. 꾀꼬리 무엇인가?
  27. 꾀꼬리똥 무엇인가?
  28. 꿩 무엇인가?
  29. 꿩똥(치시) 무엇인가?
  30. 날개어리게 무엇인가?
  31. 날다람쥐(누서) 무엇인가?
  32. 넓적배사마귀 무엇인가?
  33. 네발나비 무엇인가?
  34. 노린재(구향충) 무엇인가?
  35. 누룩뱀 무엇인가?
  36. 누에 고치(잠견) 무엇인가?
  37. 누에 나방(원잠아) 무엇인가?
  38. 뉴트리아 무엇인가?
  39. 다람쥐 무엇인가?
  40. 다슬기 무엇인가?
  41. 다시마 무엇인가?
  42. 달고기 무엇인가?
  43. 달팽이 무엇인가?
  44. 닭 무엇인가?
  45. 닭똥(계분) 무엇인가?
  46. 도다리 무엇인가?
  47. 돼지 무엇인가?
  48. 두꺼비 무엇인가?
  49. 두더지(언서) 무엇인가?
  50. 두루미똥(학똥) 무엇인가?
  51. 땅벌 무엇인가?
  52. 뜸부기 무엇인가?
  53. 로열젤리(왕벌젖) 무엇인가?
  54. 말 무엇인가?
  55. 말똥성게 무엇인가?
  56. 말벌(장수말벌) 무엇인가?
  57. 말벌집(노봉방) 무엇인가?
  58. 매생이(매산태) 무엇인가?
  59. 먹장어(꼼장어) 무엇인가?
  60. 메기 무엇인가?
  61. 메추리 무엇인가?
  62. 멧돼지 무엇인가?
  63. 명태 무엇인가?
  64. 무당거미(낙신부) 무엇인가?
  65. 무자치(물뱀, 수사) 무엇인가?
  66. 문어 무엇인가?
  67. 미국흰불나방 무엇인가?
  68. 미꾸라지 무엇인가?
  69. 미꾸리 무엇인가?
  70. 미역 무엇인가?
  71. 민달팽이(알달팽이) 무엇인가?
  72. 바다뱀(해사) 무엇인가?
  73. 바퀴벌레(장랑) 무엇인가?
  74. 박쥐(복익) 무엇인가?
  75. 박쥐똥(야명사) 무엇인가?
  76. 방아깨비 무엇인가?
  77. 백사(순백사, 홍백사, 황백사, 설상사) 무엇인가?
  78. 뱀 무엇인가?
  79. 뱀술(사주) 무엇인가?
  80. 뱀장어 무엇인가?
  81. 뱀허물 무엇인가?
  82. 벌꿀(봉밀) 무엇인가?
  83. 복어 무엇인가?
  84. 봉독(벌침, 꿀벌독) 무엇인가?
  85. 봉침요법 무엇인가?
  86. 부산입술대고둥 무엇인가?
  87. 부채새우 무엇인가?
  88. 불가사리 무엇인가?
  89. 불개미(개미) 무엇인가?
  90. 붉은불개미(살인 개미) 무엇인가?
  91. 붕어 무엇인가?
  92. 붕장어(아나고) 무엇인가?
  93. 비둘기 무엇인가?
  94. 비둘기똥(좌반룡) 무엇인가?
  95. 뿔날개잎말이나방 무엇인가?
  96. 사마귀 알집(상표초) 무엇인가?
  97. 사마귀(당랑) 무엇인가?
  98. 산개구리 무엇인가?
  99. 살모사독 무엇인가?
  100. 삼광조(긴꼬리딱새) 무엇인가?
  101. 새우 무엇인가?
  102. 성게(보라성게) 무엇인가?
  103. 수리부엉이 무엇인가?
  104. 숭어 무엇인가?
  105. 아주까리누에나방 유충(피마잠) 무엇인가?
  106. 알달팽이(민달팽이) 무엇인가?
  107. 암끝검은표범나비 무엇인가?
  108. 연어 무엇인가?
  109. 오골계 무엇인가?
  110. 오골계똥(오자계시백+오자계분) 무엇인가?
  111. 오리 무엇인가?
  112. 오리똥(백압시) 무엇인가?
  113. 오소리(구환) 무엇인가?
  114. 오징어 무엇인가?
  115.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 무엇인가?
  116. 왕달팽이 무엇인가?
  117. 왕흰줄태극나방 무엇인가?
  118. 왜가리 무엇인가? 
  119. 우렁이 무엇인가?
  120. 우리벼메뚜기 무엇인가?
  121. 우뭇가사리 무엇인가?
  122. 우황 무엇인가?
  123. 원숭이 무엇인가?
  124. 유리산누에나방 무엇인가?
  125. 유황오리 무엇인가?
  126. 은무늬모진애나방 무엇인가?
  127. 잉어 무엇인가?
  128. 자라 무엇인가?
  129. 전복 무엇인가?
  130. 제비(가연) 무엇인가?
  131. 제비똥(연시) 무엇인가?
  132. 족제비(황서) 무엇인가?
  133. 쥐 무엇인가?
  134. 지네(오공) 무엇인가?
  135. 지렁이 무엇인가?
  136. 징거미새우(흑새우) 무엇인가?
  137. 참게 무엇인가?
  138. 참새 무엇인가?
  139. 참새똥(작시) 무엇인가?
  140. 천산갑 무엇인가?
  141. 철갑둥어 무엇인가?
  142. 철갑둥어 무엇인가?
  143. 청각 무엇인가?
  144. 청개구리 무엇인가?
  145. 청설모 무엇인가?
  146. 칠성장어 무엇인가?
  147. 크릴새우 무엇인가?
  148. 큰실말 무엇인가?
  149. 큰자라(원) 무엇인가?
  150. 토끼 무엇인가?
  151. 토종꿀벌(야생꿀벌) 무엇인가?
  152. 톳 무엇인가?
  153. 파래 무엇인가?
  154. 파충류의 세계 - 뱀의 신비
  155. 포플라잎말이명나방 무엇인가?
  156. 풀무치 무엇인가?
  157. 풍선말미잘 무엇인가?
  158. 프로폴리스(벌풀) 무엇인가? 
  159. 해변말미잘 무엇인가?
  160. 해삼 무엇인가?
  161. 해파리 무엇인가?
  162. 호랑나비 무엇인가?
  163. 홍합 무엇인가?
  164. 황소개구리 무엇인가?
  165. 후투티(오디새) 무엇인가?
  166. 흰개미 무엇인가?
  167. 흰띠알락나방 무엇인가?

 

 

※ 아래에 <대전의 김종권 회원이 찍은 무당거미 수컷 사진 1장>과 jdm 필자가 찍은 무당거미 암컷 및 수컷 9장의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무당거미-암컷 사진-5장-JDM 촬영>


<무당거미-수컷 사진-1장-대전의 약사모 김종권 회원 촬영>





<무당거미-수컷-위의 4장-JDM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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