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무엇인가?

강과 연못 진흙속에 사는 미꾸라지

 

 

 

 

 

 

 

 

 

 

[미꾸라지 전체모습과 수염이 긴 머리 부분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살균작용, 해독, 이뇨, 간염, 가슴아픔, 이하선염, 단독, 습성늑막염, 당뇨병, 폐농양, 급성 및 만성간염을 다스리는 미꾸라지

미꾸라지는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강(Actinopterygii) 잉어목(Cypriniformes) 미꾸리과(Cobitidae)의 민물고기이다.

미꾸라지의 학명은 <
Misgurnus mizolepis Gunther>이다. 환경에 따라 진흙 속으로 들어가 휴면을 취하기도 하며 물 속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장으로 공기호흡을 한다. 추어탕의 재료로 이용된다.

미꾸라지를 납작이, 말미꾸리, 용미꾸리, 당미꾸리라고 부르며, 일본말로는 미꾸라지를 가라도죠우(カラドヅョウ)라고 부른다.

허준의《동의보감》에서는 추어(鰍魚), 한글로는 '믜꾸리'로 썼으며 《난호어목지》에는 이추(泥鰍), 한글로 '밋구리'로 쓰고 있다. 미꾸리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겨서 구별하지 않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다른 종으로 분류되며 형태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몸이 미꾸리에 비해 크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다. 몸은 미꾸리보다 옆으로 더 납작하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다. 작은 눈이 머리 위쪽에 붙어 있고 입이 아래쪽으로 향해있다. 입 주변에는 5쌍의 수염이 있는데 미꾸리에 비해 긴 편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가슴지느러미가 암컷은 둥글고 짧은데 반해 수컷은 가늘고 길다. 몸 옆면에는 작고 까만 점이 흩어져 있고, 등과 꼬리지느러미에도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비늘이 미꾸리에 비해 크고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몸 표면에서는 점액을 분비한다.

주로 강 하류, 연못처럼 물 흐름이 느리거나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산다.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은 3급수 정도의 물에서도 잘 견디며 진흙 속에 자주 들어간다. 온도가 낮아지거나 가뭄이 들면 진흙 속으로 들어가 휴면을 취하며, 물속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장으로 공기호흡을 한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 진흙 속 유기물을 먹고 살며 대개 밤에 활동한다.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면 짝짓기가 시작되며, 이때 수컷은 암컷 몸을 감아서 알을 낳도록 유도하고 알을 수정시킨다. 낳은 알은 물풀에 붙이는데 보통 2일 후에 부화한다. 몸길이가 4cm 정도로 자라면 어른의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봄과 여름 사이에 비가 내리는 날 농수로나 작은 도랑에서 촘촘한 그물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진흙 속으로 들어가므로 이때에는 삽으로 땅을 파서 잡기도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아 영양식으로 이용된다. 미꾸리와 함께 추어탕 재료로 유명하며 튀김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요리재료로 쓸 때에는 며칠 동안 물속에 넣어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겨울보다 봄, 여름 사이에 살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시중에 미꾸라지로 팔고 있는 대부분은 미꾸라지가 아니라 <미꾸리>이다.

미꾸라지의 여러 가지 이름은
대린니추[大鱗泥鰍=dà lín ní qiū=치우: 백도백과(百度百科)], 카라도죠우[カラドヅョウ=미꾸라지: 일문명(日文名)], 추어[鰍魚, 믜꾸리: 동의보감(東醫寶鑑)], 이추[泥鰍, 밋구리: 난호어목지], 당미꾸리, 납작이, 말미꾸리, 용미꾸리, 메꾸락지, 미꾸랭이, 웅구락지[미꾸라지와 미꾸리를 혼용], 미꾸라지 등으로 부른다.

미꾸라지의 효능에 대해서 북측에서 펴낸
<건강의 길동무> 162~16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미꾸라지


미꾸라지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A, B1, B2, B6, E, PP), 칼슘, 마그네슘, 인, 철, 동 등이 들어 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인 트리프토판, 페니오닌과 비타민 B2가 많다.

중기를 보하고 독을 풀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치질을 낫게한다. 미꾸라지점액은 센 살균작용을 한다.

간염, 이하선염, 단독에 쓴다.

① 급성 및 만성간염에는 미꾸라지 500g을 남비에 넣고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1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물에 타서 먹는다.

② 습성늑막염에는 잘 여문 호박의 꼭지쪽을 따내고 씨를 파낸 다음 그 안에 깨끗하게 씻은 미꾸라지를 넣을 수 있을 정도까지 넣고 다시 꼭지를 덮어서 찐다.

그리고 즙을 짜서 한번에 한사발 정도씩 마신다.
그러면 삼출액이 잘 흡수되고 가슴아픔이 멎는다.

③ 당뇨병에는 미꾸라지의 대가리와 꼬리를 잘라 버리고 그늘에 말려서 불에 약간 볶아 보드랍게 가루낸데다 연꽃잎가루 같은 양을 섞어서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④ 폐농양에는 미꾸라지를 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그릇에 담아 소금을 쳐서 덮어 둔 다음 이것을 다시 깨끗하게 씻어서 속을 파낸 호박속에 넣고 잘 봉하여 삶아서 호박채로 다 먹는다.
]

미꾸라지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서 <묘약기방> 246-24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급성맹장염을 미꾸라지 요법으로 고쳤다!

급성 맹장염은 수술이 제일 좋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또 수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수술에 앞서 이 미꾸라지 요법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낡은 민간요법이라고 한번 웃어넘길수 있고 또 얼른 들으면 실로 허황된 이야기 같으나 실제로 필자가 직접 이 방법으로 급성 맹장염을 그 초기에 단 한번의 치료로 고쳤다는 점에 있어 이 허술한 것 같은 경험 요법의 위대함을 자신있게 권하는 바이다.

맹장염만이 아니고 급성 복막염(腹膜炎)에도 아주 신효가 있다는 것이다. 또 빨갛게 부어쑤시며 아픈 생인손알이, 관절염, 각종 종기, 임파선이나 목 밑의 악하선(顎下腺)이 부어 아픈 경우나 젖 몸살, 타박통, 삐고 접질른 데, 뼈가 부러져 붓고 아픈 경우 등에 실로 즉효를 볼 수 있는 요법이다. 뿐만 아니라 중이염(中耳炎)이나 나팔관의 종통(腫痛), 임독성(淋毒性)의 무릎관절염으로 아파서 울고 불고 하던 사람이 이 미꾸라지 요법으로 거뜬히 나은 예가 많다.

[미꾸라지 요법]

환부가 넓지 않을 때는 미꾸라지를 쪼개서 뼈를 빼고 껍질쪽이 환부에 닿게 붙이면 된다. 이 경우 미끄러져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또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여러마리 산채로 조그마한 헝겊 자루에 넣어 환부에 대고 있는 방법도 있다. 맹장염이나 복막염 등에는 이 방법이 좋다. 이 방법으로 얼마전에 필자가 직접 고친 예가 있다. 자루에 넣어 환부에 한 시간 쯤 대고 있으면 처음에 꿈틀거리던 미꾸라지가 죽고 상하게 되니 그렇게 되면 새 것으로 갈아야 한다.]

[미꾸라지탕(추어탕)을 만드는 방법 2가지]

1, <
수산물료리 129-130>: <<미꾸라지탕(추어탕)(1)

[
음식감]

미꾸라지
: 200g
소고기: 50g
두부: 1/2
녹두나물
: 30g
양배추: 50g
빨간고추: 20g
: 20g
마늘: 5g
소금: 5g
간장: 10g
고추장: 5g
참기름(또는 기름): 5g
산초가루: 2g

[
만드는 법]

미꾸라지는 맑은 물에 12시간 정도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다음 다른 그릇에 옮겨담고 소금을 뿌린다. 그러면 흰 거품을 뿜으면서 요동을 쓰는데 이것을 수세미로 문지르면서 물에 씻는다. 파의 일부와 마늘은 다지고 나머지 파는 길이 3cm 되게 토막낸다. 양배추는 길이 3cm, 너비 1.5cm 되게 썰며 녹두나물은 다듬는다. 풋고추는 송송 썬다.

단 남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꾸라지를 넣고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두었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미꾸라지가 푹 익으면 조리로 건져 잘게 다진다.

소고기는 잘게 다져서 다진 파, 마늘 절반량, 간장 5g으로 양념하여 10분 정도 재웠다가 볶는다. 고기가 절반쯤 익으면 다진 미꾸라지를 넣고 미꾸라지를 끓인 국물을 부어 끓인다. 국물이 끓을 때 나머지 간장과 고추장을 넣고 간을 맞춘다.여기에 양배추와 녹두나물을 넣고 끓이다가 두부를 길이 2.5cm, 너비 2.5cm, 두께 0.5cm 되게 썰어 넣는다. 두부가 하들 하들 해지면 토막낸 파와 나머지 마늘, 빨간풋고추를 넣고 방아잎을 썰어 넣는다.

탕을 2분 정도 더 끓인 다음 그릇에 담고 산초가루를 친다.>>

2, <
수산물료리 130-131>: <<미꾸라지탕(추어탕)(2)

[
음식감]

미꾸라지
: 200g
두부: 1/2
소고기
: 30g
풋고추(또는 푸른 피망): 20g
: 20g
마늘: 5g
기름: 5g
소금: 5g
간장: 10g
고추장: 5g
방아잎: 5g
맛내기: 1g
후추가루: 0.5g
닦은 참깨: 0.5g

[
만드는 법]

미꾸라지는 미꾸라지탕(1)과 같이 손질하여 씻는다. 방아잎은 잘게 다지고 파의 일부와 마늘은 다신다.

소고기는 길이 4cm, 두께 0.2cm, 너비 2cm 되게 썰어서 다진 파와 마늘, 간장 5g을 넣고 재워 놓는다. 나머지 파는 길이 3cm 되게 토막내어 풋고추는 절반 잘라 씨를 털어버리고 길이 2cm 되게 가로 썬다.

남비에 찬물과 미꾸라지를 안치고 불위에 올려놓는다. 물이 더워지면 미꾸라지가 요동을 친다. 이때 찬 두부를 넣으면 미꾸라지가 두부속으로 기여든다. 물이 끓어서 미꾸라지가 익으면 두부를 건져 내여 길이 3cm, 두께 0.7cm, 너비 2.5cm 되게 썬다(또는 2.5cm 크기의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다른 남비에 기름을 두르고 재운 소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거의 익어갈 때 3의 국물을 붓고 끓이면서 고추장을 풀어 넣는다. 국물이 끓으면 풋고추와 파토막, 두부를 넣고 나머지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끓인다.

풋고추가 파랗게 익으면 다진 마늘과 맛내기, 후춧가루, 잘게 다진 방아잎을 넣어 맛을 들인다. 이것을 탕그릇에 떠담고 닦은 참깨를 뿌려서 낸다.

미나리줄기, 쑥갓, 진채줄기를 길이 3~4cm 되게 썰어넣고 끓여도 좋다.>>


[미꾸리와 미꾸라지,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참조: 미꾸리와 미꾸라지 구별법


1,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눈크기와 입수염의 크기비례로 구분 할 수 있다.

2,
미꾸라지의경우 수염의 길이가 눈크기의 약4, 미꾸리의 경우는 눈크기의 2.5배이다.

3, 미꾸라지는
몸이 미꾸리에 비해 크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다.

4, 미꾸라지의 몸은 미꾸리보다 옆으로 더 납작하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다.

5, 이꾸라지는 작은 눈이 머리 위쪽에 붙어 있고 입이 아래쪽으로 향해있다.

6, 미꾸라지는 입 주변에는 5쌍의 수염이 있는데 미꾸리에 비해 긴 편이다.

7, 미꾸라지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고, 가슴지느러미가 암컷은 둥글고 짧은데 반해 수컷은 가늘고 길다.

8, 미꾸라지는 몸 옆면에는 작고 까만 점이 흩어져 있고, 등과 꼬리지느러미에도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9, 미꾸라지는 비늘이 미꾸리에 비해 크고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몸 표면에서는 점액을 분비한다.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옛적부터 시골 농촌에서 서민들이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보양식품이다. 한여름 소나기가 내리고 나면 미꾸리와 미꾸라지가 집안 마당에 까지 역류를 타고 올라오기도 하는데 마치 하늘에서 미꾸리 및 미꾸라지가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때 비를 맞고 미꾸리 및 미꾸라지를 잡아서 끓여 먹기도 한다.

JDM 필자도 시골에서 살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옛날 시골에서는 간디스토마를 걱정하지 않았던 시절에 회초장에 살아있는 미꾸리 및 미꾸라지를 회초장에 묻혀서 먹기도 하는데 빨리 먹으려고 먹다보면 분명히 입으로 넣었는데 제대로 입에서 씹지를 않아서 살아있는 미꾸라지가 목구멍으로 들어가지 않고 콧구멍으로 다시 기어 나오기도 하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미꾸리 및 미꾸라지를 요리하는 방법은 지방마다 차이가 있다. 뼈채 끓여먹거나 푹 고아서 체로 쳐서 뼈를 걸러내어 추어탕으로 먹기도 한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미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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