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 무엇인가?

올빼미과의 가장 큰 대형 조류 지혜로운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의 전체, 머리와 얼굴, 왼쪽 눈, 오른쪽 눈, 왼쪽 귀, 오른쪽 귀, 검은색의 부리, 머리와 얼굴의 모습, 사진-출처: JDM 촬영>>]

▶ 천연기념물 제 324-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아주 희미한 빛도 모으는 크고 노란 눈, 어느 방향에서 들리든 아주 작은 소리까지 포착하는 귀, 소리없이 공중을 미끄러지듯 나는 칼깃, 밤생활에 꼭 알맞은 설계로 창조된 야행성, 밤의 제왕, 큰 날개, 고양이를 닮은 눈, 거풍습, 해독, 정경, 임파선결핵, 전간, 일식을 다스리는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조류이다.

수리부엉이의 학명은 <Bubo bubo>이다. 몸길이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깃털은 진한 갈색에 검정색 세로 줄무늬가 있고, 눈은 붉은색이다.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하여 새벽 해뜰 무렵까지 활동한다. 쉴 때는 곧게 선 자세로 날개를 접고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는다. 낮게 파도 모양으로 날며, 밤에는 하늘 높이 떠서 바위산을 오가기도 한다.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굴 밑의 편평한 곳, 또는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 없이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34∼36일이고, 새끼의 성장 기간은 35일이다. 새끼에게 주로 꿩·산토끼·쥐를 잡아먹이고, 어미새는 그 밖에 개구리·뱀·도마뱀·곤충 따위도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드문 텃새이나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숲보다는 바위가 많은 바위산에 산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올빼미과의 흰올빼미,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 324-2호], 칡부엉이[천연기념물 제 324-5호] , 쇠부엉이[천연기념물 제 324-4호], 소쩍새[천연기념물 제 324-6호], 큰소쩍새[천연기념물 제 324-7호], 솔부엉이[천연기념물 제 324-3호], 올빼미[천연기념물 제 324-1호], 긴점박이올빼미, 금눈쇠올빼미와 매과의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 323-8호] 등이 텃새 및 철새로 서식하고 있다.

수리부엉이의 여러 가지 이름은
조효[雕鴞
=diāo xiāo=땨오쌰오, 취토:鷲兔, 괴치:怪鴟, 각치:角鴟, 조효:雕梟, 취어효:鷲魚鴞, 한호:恨狐, 노토:老兔: 유기백과(維基百科), 백도백과(百度百科)], 유라시안 이글-아울[Eurasian Eagle-Owl: 영명(英名)], 와시미미즈쿠[ワシミミズク=鷲木菟: 일문명(日文名)], Uhu[독일어], huuhkaja[핀란드어], Филин[러시아어], 오아흐[히브리어], 묘두응[猫頭鷹: 한자로 '고양이 얼굴 또는 머리를 닮은 매'라는 뜻], 부자새[나무구멍집속에 꿩, 토끼, 쥐, 개구리, 도마뱀 등의 먹이들을 저장하는 습성에 유래],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등으로 부른다.

수리부엉이의 상세 자료에 대해서
<한국의 멸종위기종>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수리부엉이

학명: Bubo bubo
적색 목록집 권호: 조류
영명: Eurasian Eagle-owl
분류학적 위치: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올빼미목(Strigiformes) 올빼미과(Strigidae) 수리부엉이속(Bubo) 수리부엉이(bubo)
KTSN: 120000001859
적색 분류: 취약(VU)
IUCN범주: 관심대상(LC) 평가방법 보기
지정 현황: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324-2호

[요약]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텃새이며, 암벽지대나 바위산을 선호하는 올빼미류 중 대형 조류다. 산림 가장자리의 도로 개설, 산림 면적의 감소 등이 종의 서식지 단절 및 단편화를 초래하는 등 종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취약종(VU)로 평가했다.

[형태]

몸길이는 약 70cm 이며 올빼미과의 조류 중 몸이 가장 크고 귀깃도 길다. 눈은 주황색을 띤 노란색이다. 머리꼭대기에서 목 뒤까지 그리고 등과 날개덮깃은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진한 갈색 세로 줄무늬가 있다. 가슴과 배의 세로 줄무늬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좁아진다. 다리와 발가락은 연한 갈색 깃털로 덮여있다(원 1996; 이 등 2000; 이와 이 2009).

[생물학적 특성]

산림만으로 이루어진 산지보다는 개활지가 인접한 암벽지대나 바위산을 선호한다. 무리를 짓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도 활동한다. 둥지를 만들지 않고 암벽의 선반처럼 생긴 곳, 바위의 평평한 곳, 바위 틈 사이를 이용해 산란한다. 한 번에 알을 2-3개 낳으며, 알 색깔은 흰색이다. 포란기간은 34-36일이며, 암컷이 포란을 전담하고, 수컷은 포란하고 있는 암컷에게 먹이를 공급한다. 먹이는 쥐, 두더지, 토끼, 개구리, 뱀, 비둘기, 꿩 등을 먹는다(원 1981, 1996; 이 등 2000; 최 등 2007; 이와 이 2009).

[분포 현황]

경상북도, 강원도, 경상남도, 울산, 충청남도, 충청북도, 부산, 전라남도,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번식 현황]

전국적으로 많은 번식지가 산재해 있으며, 산림지역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강원도 속초시 정동진읍의 야산, 개활지로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야산,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인근의 시화호 주변 등이 있다(문화재청 2007).

[서식지 동향]

저지대에서 고지대 바위산과 하천을 끼고 있는 절벽 등지에 서식하며, 비교적 산림과 개활지에서 먹이를 포획한다.

[개체수 현황]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에서 8개체 이하(1999년에 2개체, 2000-2004년에 각 0개체, 2005년에 3개체, 2006년에 3개체, 2007년에 4개체, 2008년에 5개체, 2009년에 8개체, 2010년에 3개체)가 관찰되었다(환경부,1999-2010). 단독으로 생활하며 전국의 암벽이 있는 산림과 개활지에서 1-5개체의 소수가 관찰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철원평야, 연천, 한강 하구(오두산 전망대와 행주대교 사이), 진양호, 우포늪, 시화호 등에서도 소수가 관찰된다(함 1997; 이 2002; 조와 최 2002; 김 등 2010).

[분류학적 특성]

정보부족

[국제 동향]

아프가니스탄,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홍콩, 인도, 중국, 일본 등 구북구 전역과 북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며, 전 세계 집단은 약 250,000개체다(IUCN 2010).

[위협 요인]

숲 면적의 감소와 단편화, 숲 가장자리의 개발과 도로의 건설 등 서식환경의 변화는 정주성 맹금류인 수리부엉이의 먹이자원 선택에 변화를 주고 있다. 또한, 먹이 확보를 위한 서식지 이용 양상의 변화는 수리부엉이의 장거리 이동 및 익숙하지 않은 지역으로의 이동을 늘임으로써 차량 충돌 등 재난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또한 과거 약용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개체수가 급감했다. 산림 내 골프장 조성, 숲 가장자리의 개발 및 도로의 건설, 골재채취 등은 서식지 단편화 및 서식지 상실을 초래하고 있다.

[특기 사항]

환경부 멸종위기 Ⅱ급,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평가 결과]

VU D(1) 우리나라 전역의 암벽 산림지대에 서식하는 종으로 국내 전체 서식 개체군에 대한 정확한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겨울철새 동시센서스를 통해 최대 8개체가 관찰된 기록이 있으며 실제로는 더 많은 개체가 서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산림의 면적이 줄어들며, 숲 가장자리의 도로 건설과 같은 개발활동을 통해 서식지 단절 및 단편화로 종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IUCN 적색목록 분류 기준의 취약종(VU) D(1)으로 평가했다.

[참고문헌]

1-IUCN. 2010.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http://www.iucnredlist.org
2-김창회, 강종현, 이윤경, 김동원, 서재화, 김명진. 2010.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분석을 통한 멸종위기조류의 국내분포현황. 한국조류학회지, 17: 67-137.
3-문화재청. 2007. 중장기 천연기념물(동물) 분포파악을 위한 조사연구.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182pp.
4-이기섭, 이종렬. 2009. 새. 필드가이드. 288pp.
5-이우신, 구태회, 박진영. 2000. 야외원색도감 한국의 새. LG상록재단. 320pp. 원병오. 1981. 한국동식물도감-제25권 동물편(조류생태). 문교부. 1,126pp.
6-원병오. 1996. 한국의 조류. 교학사. 453pp.
7-이두표. 2002. 탐진댐 수몰예정지역 일대의 조류상. 호남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산업기술연구논문집, 10: 77-86.
8-조삼래, 최청일. 2002. 동강의 조류상. 한국하천호수학회지, 35(5): 337-343.
9-최창용, 남현영, 이우신. 2007. 서로 다른 환경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Bubo bubo )의 먹이 이용. 한국환경생태학회지, 21(1): 30-37.
10-함규황. 1997. 한국의 주남?동판저수지의 9년간(‘88-’96)의 천연기념물 현황. 경희대학교 한국조류연구소. 연구보고, 6(1) 63-71.
11-환경부. 1997-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12-환경부. 1999-2010.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

[영문초록]

Bubo bubo has an extremely large range. It is distributed widely on the Eurasian continent and the northern part of African continent. In Korea, it occurs rock forest near by open field the whole country. It hunts animals such as rodents, hares and birds. Since 1970 century, Forest was developed to make a road and building etc. Mountains and forests have been damaged extensively because of indiscriminate reclamation. It was a direct cause. Global population size is 250,000 individuals. It meets the criteria for VU D(1).
집필자: 백운기(국립중앙과학관), 송민정(한국환경생태연구소).
]

수리부엉이의 상세 자료에 대해서 <위키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수리부엉이

[생물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목: 올빼미목
과: 올빼미과
속: 수리부엉이속
종: 수리부엉이
학명: Bubo bubo Linnaeus, 1758[1][2][3][4]
독일어: Uhu
영어: Eurasian eagle-owl
핀란드어: huuhkaja
일본어: 鷲木菟ワシミミズク[2][4]
한국어: 수리부엉이[1]
러시아어: Филин[5]
중국어: 鵰鴞
수리부엉이의 분포: Bubo bubo distribution map.png
보전상태: Status iucn3.1 LC (ko).svg
최소관심(LC): 절멸위협 조건 만족하지 않음
평가기관: IUCN logo.svg IUCN 3.1[6]
ROKME Species Status Class II Endangered.svg
멸종위기Ⅱ급: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 우려됨
평가기관: 대한민국 환경부[1]
Status jenv CR.svg
절멸위구ⅠA류(CR):
평가기관: 일본 MOE-JRDB[2]
수리부엉이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종목: 천연기념물 제324-2호
(1982년 11월 16일 지정)
주소: 전국 일원
정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수리부엉이(영어: Eurasian eagle-owl)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맹금류로, 사냥의 명수로 꼽힌다. 몸길이 70cm로 부엉이 중에서 제일 사나우며, 멧집이 큰 편이다. 나무구멍집속에 꿩, 토끼, 쥐, 개구리, 도마뱀 등의 먹이들을 저장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부자새'로 불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지혜의 상징'이라고 하였으며, 반면 동양에서는 고양이 얼굴을 닮은 매라고 하여 '묘두응(猫頭鷹)'이라고 불렀다. 대한민국은 멸종위기종 2급·천연기념물 324-2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학명은 Bubo bubo.

[개요]

수리부엉이의 몸길이는 약 70cm이다. 대형 조류이며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데, 그 크기가 칡부엉이의 2배나 된다.

몸 전체가 황갈색을 띠며, 가슴·등·날개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다. 그 밖의 부분에는 암갈색 무늬가 있다.

한국에서는 드문 텃새로 중부 이북 지방의 깊은 산 암벽과 강가의 절벽에서 생활한다.

낮에는 곧게 선 자세로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고 주로 야행성이라서 밤에 활동한다. 주로 꿩, 산토끼, 집쥐, 생쥐, 시궁쥐, 곰쥐, 들쥐, 등줄쥐, 비단털들쥐, 비단털등줄쥐, 땃쥐, 오리, 두더지, 다람쥐, 하늘다람쥐, 날다람쥐, 청설모, 메추라기, 개구리, 도마뱀, 장지뱀, 비둘기 따위를 사냥해 먹는다. 때로는 자기 몸집보다 큰 고라니를 사냥하기도 하고 가끔은 검은머리갈매기의 알과 갓 태어난 새끼들을 노리기도 한다.

[이름 유래]

우리 조상들이 흔히 부엉이라고 부르던 것이 바로 야행성 올빼미과 맹금류인 수리부엉이다. 수리처럼 크고 용맹해서 생물학계에서 수리부엉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아마도 과거에 원로 학자들이 우리말로 새의 이름을 정할 때는 항상 일본 이름인 와시미미즈쿠(ワシミミズク)와 영어 이름(Eurasian eagle owl)을 참고해 지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일본어로 수리를 뜻하는 말이 와시(ワシ)이고 영어로는 이글(eagle)이기 때문이다. 수리부엉이를 뜻하는 한자의 이름도 많다고 한다. 우선에는 먼저 각치(角鴟)나 목토(木兎)처럼 뿔(角)이나 토끼(兎)라는 뜻이 들어간 것은 바로 수리부엉이의 머리 양쪽에 솟아 있는 귀깃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야묘(夜猫), 야묘자(夜猫子), 묘아(猫兒), 묘아두(猫兒頭), 묘두(猫頭), 묘두응(猫頭鷹) 등 고양이(猫)와 관련된 별명이 여럿이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맹금류인 수리부엉이의 별명 중의 '야묘(夜猫)'라는 뜻은 주로 '밤(夜) 고양이(猫)'라는 뜻으로 특히 수리부엉이의 얼굴과 눈이 마치 고양이(猫)와 닮았고, 주로 밤(夜)에 활동하면서 고양이(猫)처럼 쥐를 잘 잡아먹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그래서 수리부엉이는 고양이(猫)를 닮은 새(鳥), 조류계의 고양이(猫)라고 불린다. 그 외에도 치휴(鴟鵂), 치효(鴟梟), 휴류(鵂鶹), 모치(茅鴟) 등으로도 불린다.

[대한민국]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오염된 먹이로 인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번식지를 비롯한 월동지와 서식지의 파괴, 쥐약 투약과 쥐약 중독 및 인간에 의한 마구잡이 등의 원인으로 나날이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새들로서 대한민국에서도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문화재청은 수리부엉이에 대한 천연기념물(동물) 현상변경 허가권한(죽은 것에 대한 매장 또는 소각하는 행위의 허가 및 그 취소)을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위임하였다.[7]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속해 있다.

[미디어]

2012년 4월: SBS TV의 《TV 동물농장》에서 수리부엉이 90일의 기록과 관련된 이야기를 수시로 다룬 적이 있음.

2020년 4월: 유튜버의 자연다큐 만경강tv에서는 수리부엉이가 황소개구리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같이 보기]

검독수리
부엉이

[각주]

1-↑ 가 나 다 국립생물자원관. “수리부엉이”.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대한민국 환경부.
2-↑ 가 나 다 藤巻裕蔵 「ワシミミズク」『レッドデータブック2014 -日本の絶滅のおそれのある野生動物-2 鳥類』環境省自然環境局野生生物課希少種保全推進室編、株式会社ぎょうせい、2014年、58-59頁。
3-↑ Owls, Gill F & D Donsker (Eds). 2020. IOC World Bird List (v 10.1). doi 10.14344/IOC.ML.10.1. (Downloaded 08 February 2020)
4-↑ 가 나 日本鳥学会「ワシミミズク」『日本鳥類目録 改訂第7版』日本鳥学会(目録編集委員会)編、日本鳥学会、2012年、210-211頁
5-↑ Бёме Р. Л., Флинт В. Е. Пятиязычный словарь названий животных. Птицы. Латинский, русский, английский, немецкий, французский. / Под общ. ред. акад. В. Е. Соколова. — М.: Русский язык, РУССО, 1994. — С. 140. — 2030 экз. — ISBN 5-200-00643-0.
6-↑ BirdLife International (2016). “Bubo bubo”. 《IUCN 적색 목록》 (IUCN) 2016: e.T22688927A86872241. doi:10.2305/IUCN.UK.2016-3.RLTS.T22688927A86872241.en.
7-↑ 문화재청고시제2018-152호(천연기념물〈동물〉 현상변경 허가권한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위임), 제19368호 / 관보(정호) / 발행일 : 2018. 10. 31. / 48 페이지 / 673.4KB

[참고 문헌]

1-밤의 제왕 수리부엉이 ISBN 978-89-5820-147-2|
2-수리부엉이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3-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수리부엉이.
]

수리부엉이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9권 210면 4488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조효(鵰鴞)

기원: 치효과(鴟鴞科=올빼미과: Strigidae)동물인 조효(鵰鴞=수리부엉이: Bubo bubo (L.)의 전체이다.

형태: 체장(體長)은 66cm이다. 전체는 반점이 섞인 흑갈색(黑褐色)의 꽃무늬가 있고 비교적 긴 이우(耳羽)를 가진다. 두형(頭形)은 넓고 크다. 눈은 금황색(金黃色)이다. 부리는 짧고 측면이 편평하며 선단(先端)은 굽어 갈고리 모양을 이룬다. 눈은 크고 앞을 향하며 주위의 깃털이 검반상(臉盤狀)을 이룬다. 머리의 양측에는 이돌(耳突)이 있고 얼굴형은 고양이와 유사하여 “묘두응(猫頭鷹)”이라 칭한다. 눈의 전연(前緣)은 백수(白鬚)가 밀생하고 눈이 상방에는 하나의 대형(大形) 흑반(黑斑)이 있으며 검반(臉斑)은 담종백색(淡棕白色)이고 곧게 후부(喉部)에 달한다. 복부(腹部)는 색깔이 비교적 옅고 가는 반문(斑紋)이 있다. 꼬리는 짧고 둥글다. 양다리는 깃으로 덮여 있고 부리와 발톱은 연색(鉛色)이다.



분포: 산지의 숲사이 서식하고 동한시(冬寒時)에는 대개 평원의 나무숲으로 이동하며 낮에는 숨고 밤에 출현한다. 쥐, 야생토끼, 새, 도마뱀을 먹는다. 중국의 각지에 두루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채취가 가능하며 깃털과 내장을 제거하고 봄에 구워 보존용으로 만든다.

기미: 맛은 짜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효능: 거풍습(祛風濕), 해독(解毒), 정경(定驚).

주치: 임파선결핵(淋巴腺結核), 전간(癲癎), 일식(噎食).

용량: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중국동물약(中國動物藥), 386면.]

수리부엉이의 상세 자료와 관련하여 우한정(禹漢貞), 윤무부(尹茂夫)의 <원색한국조류도감(原色韓國鳥類圖鑑)> 제 336-33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왜수리부엉이

올빼미 목(目) / 올빼미 과(科)

학명: Bubo bubo kiautschensis Reichenow 

올빼미 과에 속하는 가장 큰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드문 텃새이다.

형태: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 등, 어깨, 허리가 갈색을 띤 검은색으로 각 깃털에는 검은 갈색의 파도모양 얼룩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엷은 녹슨색이다. 1열의 긴 깃털로 된 우각(羽角: 귀털)도 동일한 색이나 내부가 크림색이다. 뒷목은 엷은 녹슨색으로 검은색의 세로 얼룩무늬가 있다. 안반(안반)이 눈 위에서는 발달하지 못했다. 눈앞의 깃털은 크림색이 도는 흰색으로 끝이 검으며, 부리의 2/3를 덮는다. 턱밑과 윗멱은 흰색이며, 검은색의 세로 얼룩무늬가 있는 1줄의 깃털로 경계되어 있다. 아랫목과 목옆의 중앙에는 검은 갈색의 세로 얼룩무늬가 있고, 깃가장자리는 엷은 녹슨 황갈색이며, 벌레먹은 모양의 어두운 갈색 얼묵무늬가 있다. 가슴과 배에서는 세로 얼룩무늬가 가늘어지고 벌레먹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모여서 가는 가로띠가 된다. 아랫배의 옆구리에서는 세로 얼룩무늬가 완전히 없어진다. 부리는 검은색이다.

측정값은 부리 28~38mm, 날개 413~480mm, 꼬리 156~181mm, 부척 73.5~88mm이다.

생태: 암벽지와 바위산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바위틈이나, 고목의 구멍, 암벽의 바위 선반 등에 직접 산란한다. 알은 흰색으로 2~3개 낳아 34~36일 동안 포란한다. 먹이는 꿩, 산토끼, 집쥐, 개구리, 뱀, 곤충류 등이다. <푸-, 호-> 또는 <포-, 호>하며 울고, 위협할 때에는 부리로 <딱딱>하는 소리를 낸다.

번식지: 한국과 중국 동부.

도래지: 우리나라 전역.]

수리부엉이의 상세 자료에 대해서 원병오의
<원색도감, 야외 안내서, 한국의 조류> 제 229면 220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수리부엉이

과명: 올빼미(Strigidae)
학명: Bubo bubo
영명: 이글 아울[Eagle Owl]

형태: 전장 66~67cm. 대형조류이며 눈에 띄는 우각(羽角)이 특징적이다. 깃은 진한 갈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눈은 적색이다.

울음소리: <고롯, 호-, 고롯, 호-, 고롯, 호->하고 3~4번 반복해서 울며, 경계할 때에는 <키릿, 키릿, 키릿>하고 소리를 낸다. 화가 나면 부리로 <딱딱> 소리를 낸다.
서식지: 암벽지와 바위산.
번식: 암벽의 바위 선반처럼 생긴 곳이나 바위 굴밑 같은 평평한 곳 혹은 바위벽 사이의 틈을 이용하여 둥지를 만들지 않고 산란한다. 순백색이며 무늬가 없는 알을 2~3개 낳는다.
분포: 구북구, 북위 10°~ 65°의 유럽,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부에 분포한다.
현황: 흔하지 않은 텃새이다. 천연기념물 제 324호로 지정, 보홓고 있다.]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날아다니는 새들의 깃털-설계의 경이에 관하여
<A 1981년 7월호 20-22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깃털—설계의 경이

'캐나다' 통신원 기

뜨락에서, ‘루비’빛 목을 한 벌새가 사랑스런 꽃에서 꿀을 따려고 무지개빛 영광을 발하며 공중을 날고 있다. 동물원에서 공작이 꼬리깃을 부채처럼 멋지게 펼치고 눈부신 빛깔을 과시하면서 뽐내고 있다. 물론, 이러한 새들의 화려함은 깃털이라는 옷 때문이다.

재단사, 재봉사 및 모자상은 사람의 의상을 위해서 종류와 색상이 다양한 섬유들을 고른다. ‘울’, 면, ‘실크’ 및 합성 피륙들로부터 이들이 만들어 내는 옷들은 얼마나 다양하고 흥미로운가! 그러나
새들의 옷은 단지 한 가지 재료, 즉 ‘케라틴’만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딱딱한 각질(角質)의 단백질은 사람의 손톱, 그리고 동물들의 발굽과 발톱을 이루는 물질이다. 이것을 가지고 새를 위한 의상의 위대한 ‘디자이너’께서는 미와 다양성과 실용성에 있어서 인간 ‘패션 디자이너’들의 창작력을 훨씬 능가하셨다.

섬세하면서도 강함

속 빈 관(管)이 속이 찬 막대보다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속이 빈 깃촉은 뼈같은 힘을 내면서도 속이 찬 뼈 일부분의 무게 밖에 나가지 않는다. 깃털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이 깃촉인데, 이것은 깃털을 새 표피의 소포(小胞) 속에 고정시켜 주는 부분이다.

깃촉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깃대가 되고, 이 깃대로부터 깃가지들이 양 옆으로 나란히 뻗어 있다. 깃가지 하나하나를 직각으로 보면 작은 깃가지라고 하는 작은 돌출물들이 있는데, 여기에 붙어 있는 미세한 고리들은 마치 ‘지퍼’같은 역할을 하여 각 깃가지들을 연결시켜주며, 강하면서도 끊어지는 일없이 자유로이 또는 반복적으로 굽힐 수 있을 만큼 유연한 직물을 만들어 낸다.

어쩌다가 깃털들이 풀어지는 경우, 새는 단순히 깃털들을 부리로 다듬어서 모든 깃가지들이 다시 제대로 맞붙어 잠거지도록 한다. 이처럼
주름진 깃털들을 모두 제 위치에 두어 새는 완전한 방한복에다가 방수 모자 및 ‘레인 코우트’까지 걸친 셈이 된다. 오리와 다른 물새들의 경우, 관찰에 의하면, 깃털이 새잡는 산탄을 비껴 나가게까지 한다는 것이다!

형성 과정

깃털 돌기는 새 표피 속의 조그마한 소포에서 형성된다. 이것이 커가면서 경이롭고 복잡한 변화들이 일어난다. 껍질 안에서 깃대를 부드럽게 감싸는 독특한 깃털의 각 부분들이 자라간다. 이것은 너무나 정교하게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다 자란 깃털을 볼 때 우리는 당연히 이렇게 묻게 된다. 즉 그 모든 것이 어떻게 그처럼 제한된 공간 속에 다 들어 있을 수 있었는가?

깃털이 다 자라고 나서 성장 세포에 양분을 공급하던 혈관이 말라 붙고 껍질이 터지면 새는 못쓰게 된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고 새로운 깃털을 다듬어 온전한 모양을 갖추게 한다. 깃털은 새의 혈류로부터 양분을 더는 공급받을 필요가 없는, 본질적으로 죽은 조직이 되는데, 이것은 실로 새의 순환 계통의 활동을 경제적으로 만들어 주는 유익을 준다.

다양한 깃털들

깃털은 모양, 크기, 색깔 및 종류에 있어서 다양하다. 대부분은 어떤 기능상의 목적을 수행하지만 그저 전시용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다. 새들에게는 각각의 필요에 비례해서 깃털이 주어져 있어 보다 큰 새도 남음이 없고 조류계의 꼬마들도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세어 볼 것 같으면, 가장 큰 새들 중의 하나인 야생 백조는 깃털을 25,216개나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반면, ‘루비’빛 목을 한 벌새는 깃털이 제 아무리 잘 꾸며 봐야 940개 밖에 안되는 것이다!

기능을 수행하는 깃털 중에는 우리의 날개달린 친구들에게 “뜨듯한” 속옷을 마련해 주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푹신한 솜 깃털이 있다. 확대경으로 보면 길고 곱게 형성되어 있는 매우 유연한 깃가지들과 작은 깃가지들은 보이는데 고리는 보이지 않는다. 매우 가볍고, 모양이 일정치 않은 부드러운 깃털 가지들의 뭉치는 새의 몸을 에워쌈으로써 추운 날씨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 준다.

다른 새들보다 솜깃털이 많은 새들도 있다. ‘아이더’ 오리(eider duck)가 그 중 하나다. 사실상 이것은 비단처럼 부드러운, 과잉 솜깃털을 절연재로 이용하여 응석받이 오리 새끼들을 위한 최고급 “아가 담요”로 보금자리를 두른다! 남극의 황제 ‘펭귄’ 또한 방수, 방풍의 외부 깃털 속에다가 솜털옷을 입고 있다. 황제 ‘펭귄’이 알 하나를 양발 위에다 놓고 부화시키는 동시에 약 석달 동안 시속 80‘킬로미터’의 바람 및 섭씨 영하 50도의 기온과 싸우는 동안 아무 것도 안 먹고 꼼짝않고 서 있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외부 깃털에 대해 말하자면, 이것들은 유선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새가 날 수 있게 해 주며 종에 따라 특정한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깃털 중앙에 위치한 깃대는 몸 표면에 맞게 약간 굽어 있으며 언제나 부리에서 꼬리쪽으로 뒤를 향하고 있다. 그 기부(基部)의 솜털 부분은 새의 표피 위의 “속옷” 역할을 하며, 그 다음 열의 깃털들로 적절히 덮여있다.

암탉이 알 또는 새로 부화된 병아리들을 덮어주기 위해 깃털을 부풀리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외부 깃털들이 부착해 있는 표피 내의 근육과 섬유질이 깃털들을 그처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새는 필요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하거나 깃털을 재배열하고, 혹은 보온 또는 공기 조절의 목적으로 더 많은 공기를 잡아들일 수 있게 된다.

아마 더 매혹적인 것은 새가 공중으로 떠서 날아다닐 수 있게 해 주는 “프로펠러”인 날개깃일 것이다. 단 하나의 날개깃이 100만까지의 정교하게 설계되어 조립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도 있다. 각 날개 끝에는 10여개의 일차 깃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상 전체 날개에 주된 추진력을 주는 부분이다. 다음에는 17개의 이차 깃들이 있는데, 이는 일차 깃들처럼 뼈대에 부착된 극히 강력한 깃촉과 갈려나온 깃대를 가지고 있다. 그 모든 것은 그 축에 따라 돌릴 수 있기 때문에 날개를 접을 때는 맞붙게 겹쳐질 수도 있고 펼칠 때는 ‘베니스’식 발처럼 열려질 수도 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삼차 날개깃은 날개 나머지 부분을 부드럽게 덮어 비할데 없이 우수한 날개골을 만든다.

꼬리에 붙어 있는 다른 날개깃들은 강력한 근육으로 말미암아 원하는 대로 내려뜨리고, 부채처럼 펼치고, 접고, 또는 기울게 할 수 있다. 이리하여 이들 10여개의 깃털들은 비행기로 말하면 이륙과 비행시의 방향키, 수평 미익, ‘플랩’, 보조 날개, 그리고 착륙할 때의 공기 제동기와 똑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착색

조류계의 미를 특징짓는 색의 전시는, 아무리 줄잡아 말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되새류는 청색, 녹색, 노란색, 빨간색이 잘 어울려 보이는 반면, 볏 꼭대기로부터 꼬리 끄트머리까지 밝은 빨강의 ‘코우트’를 입고 있는 홍관조 수컷이 대담하게 사람들 앞에 나타나면 그 검은 얼굴만이 대조를 이룬다.

많은 새의 깃털은 서식지에 따라 그 색깔이 다양하다. 잘 차려 입은 뇌조는 여름철에는 여러 색조의 갈색이었다가 겨울철에는 거의 순백색으로 바뀌는데 이는 북극 지방에 알맞는 완전 변장술이다. ‘정글’의 울창한 초목 가운데서는 밝은 녹색이 흔하다. 사막 지대의 새들은 모래빛을 지니고 있어 육식 동물의 눈에 거의 뜨이지 않는다.

깃털의 색깔은 구조와 색소 현상 및 반사광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흰 깃털은 전적으로 백색광만을 반사하는 미시적(微視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작은 깃가지들을 구성하는 미세한 입자들은 청색광만을 굴절시키고 확산시키고 반사시켜 청색조를 산출한다. 녹색은 청색 구조와 노란 색소의 결합으로 생기며, 빨간 색소의 깃털은 백색광의 청록 부분은 흡수하고 빨강 파장만을 반사한다. 우리가 조류계의 가지 각색의 깃털을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깃털 구조의 이러한 경이로운 설계 덕분이다.

무지개 빛

영국의 한 박물학자는 벌새를 이렇게 묘사했다. “한 순간에는 ‘루비’를, 다음에는 황옥을, 그 다음에는 ‘에머랄드’를, 그리고는 다시 찬란한 금빛을 닮는다.” 미국의 유명한 박물학자 겸 예술가인 ‘아우두본’은 이 깃털의 미(美)를 “사랑스런 무지개 조각”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깃털의 무지개빛 특성 때문이다.

무엇이 이러한 무지개빛을 내는가? 미세하고 세밀한 반사경같은 구조들이 간섭이라 칭하는 복잡한 광학 작용을 일으킨다. 이들은 광선의 어떤 성분들은 제거하고 다른 것들은 반사하여 강화한다. 그 결과, 깃털 표면에 광선이 와 닿는 각도가 달라짐에 따라 변하는 색의 순간적인 번쩍임이 있게 된다. 그리고는 속히 광채가 사라질 수 있다.

무지개 빛의 뛰어난 예 하나는 공작의 꼬리 깃털에 있는 “눈”(둥근 무늬)이다. 이처럼 가지각색의 도안을 하는, “눈”을 통과하는 각 깃가지는 서너가지의 색대(帶)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깃가지의 매 3‘밀리미터’마다에 수천개의 빛 반사 구조들이 정확하게 배열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수십억개의 이들 분자들은 새가 털을 갈고 새로운 깃털들로 갈아 입어 매년 바뀔 때 약간의 변화도 없어야만한다. 0.001‘밀리미터’의 변화만 생겨도 색깔이 지워질 것이다!

특수한 깃털들

깃털의 세계에는 진기한 것들이 많이 있다. 딱따구리의 뻣뻣한 꼬리 깃털은 전화 보선공이 전신주를 오를 때 쓰는 ‘스파이크’ 신발처럼 딱따구리가 나무를 걸어 올라가도록 받쳐준다! 뇌조의 발에는 매우 길게 비져나오는 깃털이 자라나 겨울에 “눈신” 역할을 한다. ‘아프리카’산 사계(砂雞) 새끼들은 매일 마실 물을 숫새가 물을 흡수하는 가슴 깃에 담아 오는 물로 공급받는다. 어떤 도요새와 엽조(獵鳥)는 날개에 달린 특수한 “음악” 깃에 공기를 통과시켜 노래 소리를 낸다. 거위는 강력한 날개 깃털들을 전쟁 무기로 삼는다. 특수한 깃털을 가지고 숙녀에게 구혼하는 조류계의 예절 바른 신사들도 빼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이들 중에는 왕관 두루미, 백로 깃을 한 왜가리, 잊을 수 없는 극락조,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산 금조(琴鳥)가 있다.

참으로 깃털은 설계의 경이이다. 공학의 이 걸작품들은 실로 경이롭고 흥미진진하다! 이처럼 미와 실용성을 갖춘 깃털의 위대한 창조주이시자 설계자이신 분께 모든 영예가 돌아가 마땅하다.

[21면 삽화]

깃대

깃가지

작은 깃가지.
]

인류가 거룩히 여기는 바이블(BIBLE) 즉 성경 속에도 올빼미 또는 수리부엉이가 등장하는데 그점과 관련하여
<통찰책 제 2권 448-449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올빼미

아울(owl) [히브리어, 타흐마스; 코스(금눈쇠올빼미); 얀슈프(칡부엉이); 오아흐(수리부엉이)]

성서 기록에 몇 차례 언급되는 야행성 맹금. 올빼미가 한때는 맷과와 유연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쏙독새나 위프푸어윌쏙독새와 같은 밤에 먹이를 잡는 다른 새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올빼미는 매와 비슷하게 부리가 짧고 갈고리형이며 발톱이 강하게 죄는 형태이지만, 다른 점은 머리가 넓적하고 눈과 귀가 크고, 각 발에 거꾸로 돌릴 수 있는 발가락이 있어서 다른 발톱이 앞을 향해 있어도 이 바깥쪽 발톱은 밖이나 심지어 뒤로도 돌릴 수 있으므로, 이 새가 다양한 물체를 단단하게 움켜쥘 수 있다는 점이다. 눈이 커다랗고 홍채가 커지므로 밤에 희미한 빛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새들과는 달리 올빼미는 눈이 둘 다 정면을 향해 있어서 두 눈으로 동시에 한 물체를 볼 수 있다. 부드러운 깃털들은 각각의 무늬가 복잡하여 갈색, 회색, 검정색, 흰색으로 얼룩덜룩하게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이 새의 몸이 실제보다 커 보이게 한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의 한 기사(1962년 4월, 78면)에 의하면, 올빼미의 날개는 좀처럼 소리가 나지 않는다. 날개 위쪽 면의 부드러운 면우(綿羽)와 날개의 앞뒤 가장자리에 나 있는 깃털은 공기의 흐름을 요란스럽게 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따라서 올빼미는 소리 내지 않고서 어둠을 뚫고 급강하하여 경계하지 않는 먹이를 조용히 덮치는데, 주로 설치류를 잡아먹으며, 어떤 것들은 작은 새나 곤충을 먹기도 한다. 올빼미가 우는 소리는 날카로운 외침에서부터 후하고 우는 소리까지 다양하다.

히브리어 타흐마스는 한 종의 올빼미를 의미하며 ‘부정한’ 새의 목록에 들어 있다. (레 11:13, 16; 신 14:15) “폭행하다”를 의미하는 동사와 관련이 있는 이 히브리어는 작은 설치류와 새들을 잡아먹고 사는 올빼미에게 적절하다. 이런 종류의 올빼미는 줄무늬부엉이(Otus brucei)로 여겨진다.

‘부정한’ 새의 목록에는 히브리어 코스도 들어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 단어를 “금눈쇠올빼미”로 번역하는데, 이 새는 아테네 녹투아(Athene noctua)로 명명되어 있다. (신 14:16, 「신세」, KJ, RS. 또한 「구약 성서 사전」 Lexicon in Veteris Testamenti Libros, L. 쾰러와 W. 바움가르트너 공편, 라이덴, 1958년, 428면 참조) 금눈쇠올빼미는 길이가 25센티미터쯤 되며, 팔레스타인에 아주 널리 분포되어 있는 올빼미로, 잡목 숲과 올리브 과수원과 황량한 폐허에서 발견된다. 시편 필자는 외롭고 괴로울 때에 자신이 “황폐한 곳들의 금눈쇠올빼미” 같다고 느꼈다. (시 102:6) 적절하게도 이 종의 올빼미에 해당하는 아랍어 이름은 “폐허의 어머니”를 의미한다.

히브리어 얀슈프는 모세 율법에서 ‘부정한’ 것으로 언급된 또 다른 새의 이름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 이름이 “콧김을 내뿜는” 또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불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나샤프임)를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 이름을 “황혼”(히브리어, 네셰프)과 관련시켜 단지 야행성 새를 가리키는 것으로 여긴다. (레 11:17; 신 14:16) 「구약 성서 사전」(386면)에서는 이 새를 “칡부엉이”(Asio otus)로 본다. 길이가 38센티미터쯤 되는 칡부엉이는 그 넓적한 머리 양쪽에 귀 모양으로 곧게 선 귀깃이 있어서, 영어로는 ‘long-eared owl’[롱이어드 아울, 귀가 긴 올빼미]이라 불린다. 이 새는 수목이 우거진 지역이나 황량한 지역에 잘 나타나며, 에돔의 폐허에 살게 될 생물 중 하나로 표현되어 있다.—사 34:11.

바빌론 폐허의 버려진 집은
수리부엉이[오아흐의 복수형]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예언되었다. (이사야 13:21-<<21 사막의 짐승들이 그곳에 눕고 수리부엉이들이 그들의 집에 가득할 것이다. 타조들이 그곳에 살고 들염소들이 그곳에서 뛰놀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서글프게 “울부짖는” 동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는 그 히브리어 이름은 수리부엉이에게 잘 맞는다. 일부 사람들은 오아흐를 팔레스타인의 사막 지역에 사는 수리부엉이의 일종인 <부보 부보 아하로니이(Bubo bubo aharonii)>로 보려 한다. 하지만 모로코에서부터 이라크까지 발견되는 <이집트수리부엉이(또는 검은사막수리부엉이, Bubo bubo ascalaphus)>로 보는 쪽이 이사야 13장에 기록된 예언의 배경과 조화가 잘 된다. 수리부엉이는 이 지역의 올빼미들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힘이 세다. 그 울음소리는 크고 길며 강하다. 다른 올빼미들처럼 밤에 그 큰 눈은 빛을 반사할 때 주황색 빛이 나는데, 그 구슬픈 울음소리와 더불어 이 특징은 틀림없이 미신적인 이교 민족들 가운데서 나쁜 전조의 상징이 되는 데 한몫을 하였을 것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사야 34:14-
<<14 사막의 짐승들이 울부짖는 짐승들과 만나고 들염소가 서로를 부를 것이다. 쏙독새도 거기에 머무르며 쉴 곳을 찾을 것이다.>>에서 에돔의 폐허에 사는 동물 중 하나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 릴리트라는 단어가 올빼미의 일종을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이 이름은 오늘날 “올빼미속(Strix)의 올빼미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해설자의 성서 사전」 The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 G. A. 버트릭 편, 1962년, 2권, 252면) 하지만 쏙독새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올빼미 및 수리부엉이의 상세 자료에 대해서 <A 1990년 10/1 15-1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올빼미—밤생활에 알맞게 설계됨 

올빼미는 거의 어디에나 있다. 남극 대륙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륙에서 발견된다. 올빼미는 그 크기가 참새만한 것부터 독수리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가장 작은 것으로는 쇠참새올빼미와 참새올빼미가 있으며, 훨씬 큰 것으로는 <유라시아의 독수리올빼미(수리부엉이)>, 큰 회색올빼미, 큰 뿔올빼미(부엉이) 그리고 눈에 띄게 아름다운 북극 지방의 흰올빼미가 있다. 약 140여 종이 초원, 대평원, 사막, 늪지대, 깊은 숲, 우림, 그리고 북극 툰드라 같은 다양한 서식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올빼미의 먹이는 벌레, 곤충, 개구리, 설치류, 작은 새, 그리고 물고기 등으로 서식지만큼이나 다양하다.

큰 머리 그리고 접시 모양의 방사형 깃털 가운데서 뚫어지게 앞을 바라보는, 크고 둥근 오렌지색이나 노란색의 두 눈 때문에,
올빼미는 매우 지혜롭게 보인다. <지혜로운 늙은 올빼미>라고 불리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지혜롭다는 인상을 주는 부분적인 이유는 이처럼 꾸준히 꼼짝않고 응시하는 커다란 눈에 있다. 하지만, 그렇게 꼼짝않고 응시한다고 해서 깊이 명상하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올빼미의 눈은 이리저리 돌리지 못하게끔 눈구멍에 고정되어 있다. 그렇기는 하나, 고대로부터 올빼미는 지혜가 있는 것으로 믿어졌다. 올빼미는 그리스의 지혜의 여신, 팔라스 아테나의 거룩한 새였다.

모든 올빼미가 그와 같이 지혜로운 기품을 풍기는 것은 아니다. 작은 쇠참새올빼미는 큰 뿔올빼미의 인상적인 자태를 가지고 있지 못하며, 구멍올빼미도 그러하다. 쇠참새올빼미는 사막 지역에 살며, 딱따구리가 거대한 기둥 선인장에 뚫어 놓은 구멍에서 산다. 쇠참새올빼미는 그처럼 작은 새치고는 커다란 소리를 내는데, 수컷과 암컷이 이중창을 부르면—만일 그런 소리도 노래라고 할 수 있다면—강아지가 내는 깽깽 소리처럼 들린다.

구멍올빼미는 마못의 일종인 프레리독이나 땅다람쥐의 굴에서 살며, 흙 둔덕 위에 불쑥 나타났다가 사라지거나 울타리 말뚝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흔히 눈에 띈다. 새끼들은 굴에서 위협을 받으면 방울뱀이 내는 경고 신호를 흉내내서 미친듯이 붕붕 소리를 낸다. 그러면 불청객은 들어가기를 단념한다.

올빼미가 낮에는 잘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또한 올빼미가 캄캄한 데서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가지 다 맞지 않다.
올빼미는 시력이 매우 좋다. 낮 동안에 올빼미의 시력은 우수하며, 밤에도 매우 잘 본다. 야행성 올빼미—대부분이 야행성임—는 아주 희미한 빛에서도 볼 수 있도록 망막에 간상체가 빽빽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이 어두운 환경에서 올빼미의 눈은 희미한 빛을 우리의 눈보다 백 배나 더 잘 모은다. 그러나 완전히 캄캄한 데서, 올빼미는 장님이나 다름없다. 한 연구가는 완전히 캄캄한 방에 죽은 생쥐들을 바닥에다 흩어 놓고 여러 마리의 올빼미를 집어 넣었다. 그 올빼미들은 단 한 마리의 생쥐도 찾아내지 못했다.

귀가 눈이 될 때

하지만, 바닥에 나뭇잎이 깔려 있고 산 생쥐들이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는, 완전히 캄캄한 방에 외양간올빼미(15면)를 풀어 놓자 생쥐를 모두 잡아먹었다. 다른 야행성 올빼미들도 똑같은 솜씨를 보일 수 있겠지만, 분명히 외양간올빼미는 전문가다. 완전히 캄캄한 데서, 그것의 귀는 눈이 된다. 외양간올빼미는 연구를 통해 알려진 다른 어떤 육지 동물보다 더욱 예민한 방향 탐지 청각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매우 나직한 소리를 듣고 싶을 때, 소리나는 곳을 향하여 귀를 돌린 다음 음파를 모아서 귓구멍으로 보내기 위해 손을 오므려 귀 뒤에 대는 일이 있다. 외양간올빼미의 얼굴은 자동적으로 그렇게 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우리가 들을 수 없는 극히 작은 소리도 쉽게 듣는다. 월드 북 「과학 연감 1983년」(Science Year 1983)은 이렇게 설명한다. “외양간올빼미가 소리에 매우 민감한 것은 주로 안면 주름 깃털—얼굴형을 하트 모양으로 만드는, 얼굴 둘레의 빳빳하고 촘촘히 박힌 깃털—의 소리를 모으는 특성 때문이다. ·⁠·⁠· 귀 뒤에 대는 오므린 손처럼, 주름 깃털의 널찍한 면은 소리를 모아서 귓구멍으로 보낸다.”

청각을 위한 설계는 외양간올빼미의 주름 깃털에서 끝나지 않는다. 또 다른 “오므린 손”이 소리를 귓구멍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 연감 1983년」은 이렇게 기술한다. “외양간올빼미의 귓구멍을 둘러싼 분홍색 귓바퀴는 구조상 인간의 외이(外耳)와 유사하다. 귓바퀴 바깥 쪽에 있는 깃털과 귀 뒤의 주름 깃털은 소리를 귓구멍으로 보내는 오므린 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귓바퀴는 단지 소리를 모으는 안면 주름 깃털의 능력을 보강하는 또 하나의 “오므린 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귀는 주름 깃털과 더불어, 외양간올빼미의 방향 탐지 청각 능력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더하도록 특수하게 설계되어 있다. 외양간올빼미의 두개골에 있는 귓구멍은 좌우 대칭이다. 즉, 좌우 귓구멍이 두개골에서 정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외이의 구조는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 오른쪽 귓바퀴와 외이의 귓구멍은 둘 다 아래쪽에서 위를 향한 반면, 왼쪽 귓바퀴와 외이의 귓구멍은 위쪽에서 아래를 향해 있다. 따라서, 위를 향하여 오므린 귓바퀴와 귓구멍이 있는 오른쪽 귀는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 민감한 반면, 아래를 향하여 오므린 귓바퀴와 귓구멍이 있는 왼쪽 귀는 아래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더 민감하다. 만일 소리가 오른쪽 귀에 더 세게 들리면, 올빼미는 소리나는 곳이 위라는 것을 알며, 왼쪽 귀에 더 세게 들리면, 소리나는 곳이 아래라는 것을 안다.

그와 비슷하게, 소리의 근원이 수직적이기보다는 수평적이고 왼쪽 귀보다 오른쪽 귀에 먼저 들리면, 올빼미는 즉시 소리가 오른쪽에서 나는 것임을 알아차리며, 왼쪽 귀에 먼저 들리면, 소리가 왼쪽에서 나는 것임을 알아차린다. 올빼미의 머리는 작으며, 따라서 한쪽 귀와 다른 쪽 귀에 소리가 도착하는 시간차는 100만분의 1초 단위로 측정될 만큼 미세하다. 소리에 대한 올빼미의 방향 탐지 반응은 즉각적이라서, 올빼미의 얼굴은 100분의 1초 내로 소리나는 곳을 향한다. 이러한 순간적인 자극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올빼미의 능력은 소리의 근원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올빼미의 눈은 실제로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설계상의 실수가 아니다. 올빼미의 목은 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어떤 올빼미는 270도 정도까지 머리를 돌릴 수 있어서, 심지어 바로 뒤에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더욱이, 눈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이점이 된다. 그것은 올빼미가 소리를 듣고서 소리나는 곳을 향해 머리를 돌릴 때마다, 자동적으로 눈이 그 방향에 맞추어짐을 의미한다.
올빼미는 소리를 들은 지 100분의 1초 만에 소리가 난 곳을 본다.

소리나지 않게 설계된 날개

대부분의 새들의 깃털은 날개를 치며 공중을 날 때 소리가 난다. 올빼미의 깃털은 소리가 나지 않는데, 특별히 소리나지 않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올빼미의 깃털은 벨벳같이 부드럽고 푹신해서,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올빼미의 칼깃은 대부분의 새들의 칼깃과 달리 가장자리가 곧거나 빳빳하지 않기 때문에 날개를 저으며 공중을 날아갈 때 휙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올빼미의 깃털에 나 있는 깃가지는 길이가 고르지 않아서 깃털 가장자리가 부드러운 술을 이루기 때문에, 쏜살같이 공중을 날아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무던히도 소리를 내지 않는 이러한 특성은 올빼미끼리 대화—울음 소리, 지저귐, 부리를 부딪치는 소리, 날면서 날개를 부딪치는 소리—를 나눌 때 깨진다. 일부 연구가는 이러한 소리가 올빼미의 노래라고 말하는데, 얼마의 소리는 짝짓는 암수 사이에 구애의 뜻을 표하는 역할을 하므로, 올빼미의 귀에는 노랫소리로 들릴 것이다.

원래의 창조된 목적과는 다를지 모르지만,
올빼미는 오늘날 곤충과 설치류의 증식을 막는 데 유용하다. 특히 외양간올빼미는 밭에서 농작물을 먹어대는 쥐와 그 밖의 해충을 없애주므로, 농부의 친구로 여겨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빼미가 농장 건물에 쉽게 깃들이도록 특별한 “올빼미 문”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올빼미를 환대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기름야자나무 재배자들은 외양간올빼미를 위해 둥지 상자를 만들어 주는데, 그것은 자선 행위가 아니다. 거기에 사는 한 쌍의 올빼미는, 그냥 내버려두면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쥐를 매년 3000마리까지 잡아먹음으로써 집세를 낸다. 또한 외양간올빼미는 얼마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외양간올빼미는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된, 가장 아름다운 조류 가운데 속하며, 하트 모양의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얼굴 중 하나다.

아주 희미한 빛도 모으는 크고 노란 눈, 어느 방향에서 들리든 아주 작은 소리까지 포착하는 귀, 그리고 소리없이 공중을 미끄러지듯 나는 칼깃을 생각해 보면, 밤생활에 꼭 알맞은 설계로 창조된 이 야행성 올빼미에 대해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16, 17면 삽화]
왼쪽과 위: 큰 뿔올빼미와 새끼

[자료 제공]
16면 왼쪽, Robert Campbell; 16면 오른쪽, John N. Dean

오른쪽: 구멍올빼미

[자료 제공]
Paul A. Berquist

맨 오른쪽: 쇠참새올빼미

[자료 제공]
Paul A. Berquist

[15면 사진 자료 제공]
사진: 15면, Paul A. Berquist.
]

소리 없이 조용히 날 수 있는 올빼미 깃털의 상세 자료에 대해서 <A 2009년 12월호 2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우연의 산물인가? 올빼미의 깃털

야행성 올빼미는 항공 공학자들에게 있어서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소리 없이 조용히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웹사이트에서는 “올빼미 외에는 그처럼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하늘을 나는 새가 없다”고 알려 줍니다. 올빼미가 소리 없이 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대부분의 새들은 날아갈 때 공기가 깃털을 스치면서 소용돌이가 생겨 상당히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올빼미의 경우는 다릅니다. 올빼미도 아래로 날갯짓을 하면 공기가 날개 윗부분을 스치면서 음파가 발생하지만, 술 장식처럼 생긴 깃털이 이 음파를 대부분 제거해 줍니다. 또한 올빼미 몸의 다른 부분에 나 있는 솜털 같은 깃털이 남아 있는 소리를 흡수합니다.

항공기 설계자들은 거의 소리를 내지 않고 날아다니는 올빼미의 비결을 항공기 제작에 응용하고 싶어 합니다. 소음이 덜 발생하는 항공기가 제작된다면 소음 기준이 매우 엄격한 공항에서도 좀 더 이른 새벽이나 늦은 야간 시간대에도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소음을 줄이는 방법은 이미 구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영국의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항공 공학 명예 교수인 제프리 릴리는 말합니다. 또한 소음이 거의 없는 비행기가 설계되려면 수십 년은 더 있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음을 줄이는 올빼미의 깃털은 우연의 산물입니까? 아니면 설계된 것입니까?

[23면 삽화]

올빼미의 깃털(왼쪽)과 매의 깃털(오른쪽)을 비교한 사진

[23면 사진 자료 제공]

칡부엉이: © Joe McDonald/Visuals Unlimited; 가면올빼미 연속 사진: © Andy Harmer/Photo Researchers, Inc.; 깃털 비교: Courtesy of Eike Wulfmeyer/Wikimedia/GFDL.
]

올빼미의 밤눈의 경이로움과 관련하여 <A 1995년 11/15 15-16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하드리아누스 성벽 부근에 서식하는 올빼미

「영국 통신원 기

옅은 안개가 나무 꼭대기에 피어오를 즈음, 유쾌한 노랫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져 새벽의 정적을 깨뜨렸습니다. 이제 막 잉글랜드 북부에 도착한 여름 철새들이 텃새들인 검은노래지빠귀와 개똥지빠귀에 합세하여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앵초와 나무제비꽃이 여기저기 피어 있는 제방 사이로 물이끼가 낀 시내가 천천히 흐르고 있었으며, 나는 그 시내를 따라 하드리아누스 성벽a 부근의 옛날부터 내려오는 올빼미의 보금자리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1마일 정도 상류로 올라가면 어미 올빼미가 오래 된 느릅나무 가까이에서 새끼 네 마리를 지키고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새끼들은 속이 빈, 죽은 물푸레나무 그루터기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왔을 것입니다.

올빼미는
참으로 경이로운 창조물입니다! 올빼미의 밤눈은 인간의 밤눈보다 100배나 더 예리합니다. 희미한 달빛만 있어도 올빼미는 먹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색을 구별하는 세포인 추상체와 빛을 모으는 세포인 간상체가 있지만, 올빼미의 눈은 시홍(視紅)으로 알려진 화학 물질이 들어 있는 간상체로 꽉 차 있습니다. 이 화학 물질이 아주 희미한 빛까지도 화학 신호로 바꾸어 주기 때문에 올빼미는 사물을 식별하게 됩니다. 반면에 인간은 빛이 있다는 것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올빼미는 대부분의 동물이 할 수 있는 것처럼
안공(眼孔) 안에서 안구를 굴릴 수 없습니다. 두 눈 모두 자동차의 전조등처럼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올빼미는 놀랄 만큼 유연한 목을 이용하여 머리를 적어도 270도까지 돌려 사방을 볼 수 있습니다!

올빼미는 15미터 높이의 나뭇가지에 앉아서 쥐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풀 속에서 쥐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청력은 귀의 구조 때문입니다. 올빼미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빳빳하고 고부라진 깃털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올빼미는 이 깃털로 양편 귀쪽으로 음파를 모으고 반사하여 조류 세계에서 가장 큰 고막으로 소리를 전달합니다. 다른 새들보다 귀가 약간 위쪽에 있어서 올빼미는 소리 나는 방향을 정확하게 분간할 수 있습니다.

올빼미는
눈으로든 귀로든 일단 먹이를 발견하면 소리 없이 낚아챌 수 있습니다. 올빼미의 몸은 매우 부드러운 깃털로 덮여 있어서 소리를 완전히 흡수합니다. 날개 깃 끝도 솜털처럼 부드러워서 비행시 날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깜깜한 밤에 시골 사람들은 때때로 올빼미같이 생긴 것이 번쩍이는 빛을 내며 길을 따라 낮게 날면서 무엇인가 낚아채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올빼미는 자기 둥지의 썩어가는 나무에서 번식하는 빛을 내는 균류로부터 나오는 인광에 깃털을 비벼대어 빛을 낼 수 있습니다.

계속 상류로 나아가자 얼마 후 울퉁불퉁한 오래 된 나무 그루터기가 보였습니다. 아침의 온기에 이끌려 새끼 올빼미 한 마리가 구멍 입구로 나와 비스듬히 비치는 햇볕을 쬐고 있는데, 햇빛은 차양처럼 드리워진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앉은 새끼 올빼미는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눈을 깜박이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즐거움을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위에 있는 가지들 사이에 숨어서 어미 올빼미는 반쯤 감긴 눈으로 자기 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살피면서 짝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새끼들이 위대한 창조주께서 주신 본능적인 지혜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때까지 어미 올빼미가 어린 새끼들을 주의 깊이 지켜 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주]

a 하드리아누스 성벽은,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명령에 따라 기원 120년에서 130년 사이에 잉글랜드 북부에 있는 정복되지 않은 칼레도니아 부족들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되었다. 길이가 117킬로미터가 조금 넘는 이 성벽은 잉글랜드 서쪽의 솔웨이 만에서 동쪽 해안의 타인 강 어귀에까지 이른다.

[15면 사진 자료 제공]
Courtesy of English Heritage.
]

소리없이 나르는 올빼미와 관련하여 <A 1974년 9/8 2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소리없이 나르는 올빼미

● 먹이를 찾아 올빼미는 매우 신속히 높이 오르지만, 대부분의 새들이 나를 때 내는 날개치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최근에, ‘제트 엔진’의 압축기의 소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기사들에 의하여 소리없이 나르는 올빼미가 연구되었다. 그들이 올빼미의 날개를 조사한 결과, 날개가 독특하게 톱날처럼 생겼는데, 이것이 올빼미로 하여금 조류 중에서 가장 소리없이 나르게 한다는 것이다. 기사들은 소음을 일으키는 항적의 형성을 방지하기 위하여, ‘엔진’ 축의 날개 가장자리를 “톱니”처럼 만들기를 원한다. 「프로덕트 엔지니어링」지는 논평하기를 ‘올빼미 날개가 기사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하였다.]

수리부엉이의
아주 희미한 빛도 모으는 크고 노란 눈, 어느 방향에서 들리든 아주 작은 소리까지 포착하는 귀, 그리고 소리없이 공중을 미끄러지듯 나는 칼깃을 생각해 보면, 밤생활에 꼭 알맞은 설계로 창조된 이 야행성 수리부엉이에 대해서 참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단지 만물의 영장으로 알려진 사람만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가 존재하여 함께 공생하고 있다.  

조류에 포함되어 있는 수리부엉이도 우리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새 중의 하나이다. 수리부엉이의 생김새, 먹이를 낚는 지능, 하늘을 날 수 있는 놀라운 깃털 등은 설계의 경이이며 놀라운 공학의 걸작품들은 참으로 신묘막측하기 그지 없다.

이 모든 영예와 영광은 수리부엉이를 만드신 창조주이시자 설계자이신 조물주께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수리부엉이
사진 감상: 1, 2, 3, 4, 5, 6, 7, 8, 9, 10, 11, 네이버+구글+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문의 및 연락처: 010-2545-0777 ; 051-464-0307

홈주소: http://jdm0777.com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jdmsanyacho

이메일: jdm0777@naver.com


아래에 각종 조류 및 그 분변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마우지똥(노자시) 무엇인가?
  2. 까마귀 무엇인가?
  3. 까치 무엇인가?
  4. 꾀꼬리 무엇인가?
  5. 꾀꼬리똥 무엇인가?
  6. 꿩 무엇인가?
  7. 꿩똥(치시) 무엇인가?
  8. 닭 무엇인가?
  9. 닭똥(계분) 무엇인가?
  10. 두루미똥(학똥) 무엇인가?
  11. 뜸부기 무엇인가?
  12. 메추리 무엇인가?
  13. 박쥐똥(야명사) 무엇인가?
  14. 비둘기 무엇인가?
  15. 비둘기똥(좌반룡) 무엇인가?
  16. 삼광조(긴꼬리딱새) 무엇인가?
  17. 수리부엉이 무엇인가?
  18. 오골계 무엇인가?
  19. 오골계똥(오자계시백+오자계분) 무엇인가?
  20. 오리 무엇인가?
  21. 오리똥(백압시) 무엇인가?
  22. 왜가리 무엇인가? 
  23. 유황오리 무엇인가?
  24. 제비(가연) 무엇인가?
  25. 제비똥(연시) 무엇인가?
  26. 참새 무엇인가?
  27. 참새똥(작시) 무엇인가?
  28. 후투티(오디새) 무엇인가?

 

 

※ 아래에 jdm 필자가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전북 장수군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 생태공원에 서식하며 수리부엉이를 보호소에서 특별 관리하는 부엉이 새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아름다운 깃털과 대단히 큰 눈을 가지고 있는 수리부엉이를 찍은 11장의 사진도 감상해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부상을 입어 '수리부엉이' 새장을 만들어 특별 관리하고 있는 곳을 '장수농업기술센터' 회원들과 관람중>>]

 

홈페이지 주소 : http://jdm0777.com 클릭하시면 홈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