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노봉방) 무엇인가?

귀중한 약재로 활용되는 말벌집 노봉방

 

 

 

 

 

 

 

 

 

 

[말벌집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장수말벌집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 거풍, 살충, 공독, 진경, 소아경간, 추휵, 관절동통, 유방창통, 편도선염, 풍진소양, 풍화아동, 봉석종통, 손발에 생긴 유주성 관절풍습통, 풍기가 피부에 있어 가려움증이 멎지 않을 때, 여성의 화농성 유선염으로 젖이 나오지 않고 속에 고름이 응결되어 있을 때, 여러 가지 악저, 부골옹의 원인이 장부에 있는 것, 역절종출, 정종악맥제독, 머리에 나력이 생겨 고름이 계속 나오고 아플 때, 하부루치, 풍루, 풍열치종이 얼굴에까지 미치는 증세, 두부 백선, 벌에 쏘였을 때, 입속에서 침이 줄줄 흘러나올 때, 어린 아이가 후비로 붓고 아플 때, 어린 아이의 오래도록 낫지 않는 제풍습종, 촌백충, 회충, 세균성 이질, 자궁대출혈과 조금씩 오랫동안 계속되는 자궁출혈이 청황적백이며 이로 인하여 생긴 불임증, 급성 유선염[임상보고], 화농성 감염[임상보고], 간질, 경간, 풍습으로 아픈 데, 치통,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간증[기미], 이질, 각종암[유방암, 식도암, 위암, 비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등], 신염에 효험있는 말벌집 노봉방 및 애벌레
 

장수말벌은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장수말벌의 학명은 <Polistes mandarinus Saussure>이다. 몸 길이는 20~25mm이다. 몸은 흑갈색이며 황갈색과 저갈색의 무늬가 있다. 머리는 황갈색이고 정수리에는 흑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있다. 머리 방패의 윗슭과 옆슭이 만나는 곳은 검은색, 더듬이는 적갈색, 자루마디 앞면은 황갈색이다. 산지의 집 처마 밑이나 바위 벼랑에 집을 만들고 새끼를 기른다. 어른 벌에는 6~10월에 활동하며, 나무 수액에도 모이고 다른 곤충류를 잡아 먹기도 한다.

말벌 중에서 가장 힘이 세고 큰 것이 '장수말벌'이다. 몸 길이가 37~44mm이며 몸에는 갈색~황갈색의 잔털이 빽빽이 나 있고 배에는 황갈색의 깉 털이 성기게 나 있다. 머리는 갈색이며 홑눈 부근과 큰턱의 끝 부분은 적갈색이다. 산지성이며, 어른 벌에는 4~10월에 활동한다. 땅속이나 나뭇가지에 큰 집을 짓는데, 이들 가족은 가을에 해체되고 짝짓기한 암컷은 굵은 고목의 빈 공간 속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산 벌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독성이 강하여 쏘이면 심한 상처를 입으며 사망할 수 있다. 충청도에서는 장수말벌을 왕퉁이 또는 황퉁이라고 부르는데, 무섭게 날라오는 모습을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절할 정도이다.

필자는 시골에 살 때 가을에 도토리를 따러 돌떡매를 메고 도토리나무인 참나무를 치다가 장수말벌 때문에 도망간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한번은 2명의 친구들과 영지버섯을 따러 갔다가 앞의 동료가 모르고 땅속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말벌집 입구를 발로 밟고 지나가 버렸다. 그때 말벌이 공격을 하는데 앞의 2명의 친구는 산속에서 순식간에 말벌 30마리 정도에 휩쌓여 있었으며 한 친구는 땅에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실신해 버렸다.  다른 한 친구는 급히 움직이지 말고 뻐꾹 뻐꾹 소리를 몸을 낮추고 천천히 움직이라고 알려주었다.  

필자도 두 친구를 도와주다가 등에 3방 정도를 쏘였는데, 마치 큰 몽둥이 두들겨 맞는 아픔을 느겼다. 1시간 가량 산속에서 말벌과 사투를 벌이다가 실신한 친구를 등에 없고 시내로 내려와 응급조치를 취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두 친구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하면서 지금도 말벌에 쏘이고 입으로 물어 뜯은 상처가 남아 있어 평생 상처를 가지고 살 게 되었다.  

말벌에 쏘여서 죽지만 않은다면 천연 항생제를 맞는 것과 같다는 시골 노인들의 말씀을 듣고 위안을 삼고 그 당시를 회상해 보게 한다.    

말벌집의 여러 가지 이름은
노봉방[露蜂房=fēng fáng=: 봉장:蜂腸, 대황봉:大黃蜂: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혁봉과[革蜂: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백천[百穿, 봉과력:蜂果力: 명의별록(名醫別錄)], 대황봉과[大黃蜂: 촉본초(蜀本草)], 자금사[紫金沙: 성제총록(聖濟總錄)], 마봉포[馬蜂包: 귀주민간방약집(貴州民間方藥集)], 마봉와[馬蜂窩: 하남중약수책(河南中藥手冊)], 호두봉방[虎頭蜂方, 야봉방:野蜂房: 민간상용초약회편(民間常用草藥淮編)], 지봉방[紙蜂房: 하북약재(河北藥材)], 장각봉와[長蜂窩, 초봉자와:草蜂子窩: 산동중약(山東中藥)], 로호우보우[ロホウボウ=露蜂房: 일문명(日文名)], 말벌집 등으로 부른다.

말벌의 유충의 여러 가지 이름은 대황봉자[大黃蜂子: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노봉방자[露蜂房子: 비급방(備急方)] 등으로 부른다.

[채취]


<중약대사전>: "1년 내내 채취할 수 있으나 겨울에 비교적 많이 한다. 채취한 후 말리거나 슬쩍 쪄서 죽은 벌
과 번데기를 없애고 다시 햇볕에 말린다."

[약재(藥材)]

<중약대사전>: "둥근 쟁반 모양이거나 불규칙적인 납작한 덩어리 모양으로 어떤 것은 연꽃 봉오리 몽양이거나
겹겹이 쌓여 탑과 비슷하며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 회백색이거나 회갈색이다. 복부 쪽에 가지런하게 줄지어 있는 육각형의 작은 구멍이 많이 있다. 구멍은 크기가 같지 않고 연꽃 봉오리와 비슷하다. 뒷면에는 1개 또는 여러 개의 검고 돌기된 단단한 기둥처럼 생긴 것이 있다. 가볍고 약간 종이처럼 보드랍고 얇은데 탄성이 조금 있으며 손가락으로 눌러도 부서지지 않는다.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담백하다. 모양이 가지런하고 회백색이며 통이 길고 구멍이 작으며 가볍고 탄성이 조금 있으며 속에 유충이나 잡물이 없는 것이 좋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난다."

[성분]

<중약대사전>: "주로 밀랍과 수지를 함유하고 있다. 유독한 <노봉방유(露蜂房油)>를 추출한 일이 있다."

[약리작용]


<중약대사전>: "노봉방의 알코올, 에테르 및
세톤 추출물은 모두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고, 특히 아세톤 추출물의 작용이 제일 강하다. 또 각 추출물들은 심장의 운동을 증강하고 혈압을 잠시 강하시키며 이뇨작용도 있다. 노봉방의 정유는 조충을 구제하지만 독성이 강하여 급성 신장염을 일으키므로 구충제로 사용하지 않는다. 아세톤의 추출물은 적출한 rabbit의 귀혈관을 확장시킨다. 적출한 두꺼비의 심장에 대하여 저농도에서는 흥분시키고 고농도에서는 억제하만 씻어내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포제(製)]

1, <중약대사전>: "
노봉방: 깨끗이 씻고 충분히 찐 다음에 작은 덩이로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혹은 약간 누
르스름하게 볶는다.

단봉방(煅蜂房): 벌집을 부수어 항아리에 넣고 염분이 있는 진흙으로 봉한 후 약성이 남게 태우고 꺼내어 화독(火毒)을 없앤다."

2, <신농본초경>: "불에 오랫동안 끓인 것이 좋다."

3, <본초휘언>: "잘게 부수어 술에 하룻밤 담궜다가 불에 구워서 쓴다."

[성미]


<말벌집>


1, <중약대사전>: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있다."

2,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3, <명의별록>: "맛은 짜며 독이 있다."

4, <본초강목>: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있다."

<말벌 애벌레>


<본초강목>: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조금 있다."

[귀경(歸經)]


1, <본초강목>: "양명경(陽明經)에 들어간다."

2, <보초재신>: "간(肝), 폐(肺)의 2경(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말벌집>

1, <중약대사전>: "거풍(祛風), 공독(攻毒), 살충(殺蟲)하는 효능이 있다. 경간(驚癎), 유주성 관절풍습통,
은진소양(癮疹瘙痒), 화농성 유선염, 정독(疔毒), 나력, 치루, 풍화아통(風火牙痛), 두부 백선, 벌에 쏘여 붓고 아픈 데를 치료한다."

2, <신농본초경>: "
경간계종(驚癎瘈瘲), 한열사시(寒熱邪氣), 간질, 장치(腸痔)를 치료한다."

3, <명의별록>: "봉독(蜂毒), 종독을 치료한다."

4, <당본초>: "태운재를 술로 복용하면 성교 불능증을 치료한다.
호뇨자창(狐尿刺蒼)에는 달인 물로 씻는다. 복용하면 상기(上氣), 적백리, 요실금을 치료한다."

5, <일화자제가본초>: "치통, 이질, 화농성 유선염을 치료한다. 벌에 쏘인 상처, 악창에는 달인 물로 씻는다."

6, <본초술>: "
적담구수(積痰久嗽), 풍경전도(風驚颤掉), 정신 착란을 치료한다."

7, <본초휘언>: "풍(風)을 제거하고 공독(攻毒)하며, 정종(
腫)과 악독(惡毒)을 흩어지게 한다."

<말벌 애벌레>


1, <중약대사전>: "흉복창통(胸腹脹痛), 건구(乾嘔)를 치료한다."

2, <신농본초경>: "심복창만통(心腹脹滿痛)을 주치한다."

3, <명의별록>: "건구(乾嘔)를 주치한다."

4, <본초강목>: "작란반(雀卵斑), 여드름을 치료하고 밀봉자(蜜蜂子)와 같은 효능이 있다."

[용법과 용량]


<말벌집>

내복: 2.96~5.5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약성이 남게 태워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 갈아서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달인 물로 환부에 약기운을 쐬거나 씻는다.

<말벌 애벌레>

내복: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중약대사전>: "기혈(氣血)이 허약한 사람은 신중히 복용하여야 한다."

2, <신농본초경집주>: "건강(乾薑), 단삼(丹蔘), 황금(黃芩), 작약(芍藥), 모려(牡蠣)와는 상오(相惡)한다."

3, <신농본초경소>: "병이 기혈허(氣血虛)에 속하고 외사(外邪)가 없는 사람과 악창이 곪은 후 원기(元氣)가 쇠약해진 사람은 모두가 복용해서는 안된다."

말벌집인 노봉방의 효능과 관련하여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봉방(露蜂房: 말벌집)

○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면서 짜고, 독은 없다. 일설에는 약간 독이 있다고 하였다. 경간(驚癎), 계종(瘈瘲)을 치료하고, 옹종(癰腫)이 낫지 않는 것과 유옹(乳癰), 치통(齒痛), 악창(惡瘡)을 치료한다.


○ 나무 위에 붙어 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인가에 있는 것은 약효과 떨어지기 때문에 쓰지 못한다. 산림 속에서 바람과 이슬을 맞은 것이 좋다. 음력 7월 7일이나 11월, 12월에 뜯어다가 볶아서 말린 다음 가루내어 쓴다.

○ 땅벌집은 옹종(癰腫)이 삭지 않을 때 식초에 개어 바른다[본초].

○ 자금사(紫金砂)란 바로 벌집의 꼭지이다. 대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볶아서 가루내어 쓴다[총록].]   

말벌집인 노봉방의 효능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봉방(露蜂房) //말벌집, 봉장(蜂腸), 백천(百穿), 봉과(蜂窠)// [본초]

왕퉁이과에 속하는 말벌(Vespa mandarinia Smith.)과 땡비(Polistes hebraeus Fabr.)의 둥지이다.  각지에 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벌둥지를 채취하여 증기에 찌거나 햇볕에 말린다음 죽은 벌과 번데기를 털어버리고 완전히 말린다. 

맛은 맵고 쓰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풍을 없애고 해독하며 살충한다.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일시적이다.)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전간, 경간, 풍습으로 아픈 데, 치통,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이질 등에 쓴다. 유방암, 식도암, 위암, 비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등에도 쓴다. 민간에서는 신염에도 쓴다. 

하루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밤빛나게 볶아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노봉방 정유는 독성이 강해서 신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쓰는 것이 좋다.
]

장수말벌 벌집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8권 210면 3986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노봉방(露蜂房)

기원: 호봉과(胡蜂科=말벌과: Vespidae)동물인 반호봉(斑胡蜂=장수말벌: Vespa mandarinia Sm.)의 건조(乾燥)된 벌집이다.

형태: 암컷의 몸체길이는 37∼44mm이고 흑색(黑色)이며 황반문(黃斑紋)을 가진다. 두부(頭部) 및 촉각(觸角)의 병절(柄節)까지는 홍갈색(紅褐色)이고[겹눈에서 상악단(上顎端)까지는 흑색(黑色)이다], 가슴은 흑색(黑色)이며 날개는 황갈색(黃褐色)이고 반투명(半透明)하다. 다리는 흑갈색(黑褐色)이고 앞다리 퇴절단(腿節端) 의 반부(半部)에서 부절(跗節)까지는 암갈색(暗褐色)이다. 복부(腹部) 제1∼2절의 전연(前緣)과 후연(後緣), 3∼5절의 후연(後緣)과 제6절은 황갈색(黃褐色)이다.



분포: 벌집은 대형(大型)이고 나무구멍 혹은 나무 위에 지어져 있으며 벌은 성질이 사납다. 중국 각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고 뒤집어서 벌을 떨어낸 다음 절단한다.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있다.

효능: 거풍(祛風), 살충(殺蟲), 공독(攻毒), 진경(鎭痙).

주치: 소아경간(小兒驚癎), 추축(抽搐), 관절동통(關節疼痛), 유방창통(乳房脹痛), 편도선염(扁桃腺炎), 풍진소양(風疹瘙癢), 풍화아동(風火牙疼), 봉석종통(蜂螫腫痛).

용량: 2∼4g. 외용(外用)시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1권, 114면.]

말벌집 즉 노봉방과 애벌레 유충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말벌집>

1, 손발에 생긴 유주성(遊走性) 관절풍습통(關節風濕痛)

황봉과(
黃蜂
窠)의 큰 것 1개, 작은 것은 3~4개(태운 재), 독두산(獨頭蒜) 한 사발, 백초상(百草霜) 5.55g을 함께 짓찧어 바른다. 생 것, 찬 것, 물고기나 고기 따위의 비린내 나는 음식을 삼간다. [건곤생의비온(乾坤生意秘)]

2, 풍기(風氣)가 피부에 있어 가려움증이 멎지 않을 때

불에 구운 봉방(蜂房), 선태(
蟬蛻)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술에 약 3.7g을 타서 하루에 2~3번 복용한다. [요승탄집험방(姚僧坦集驗方)]

3, 여성의 화농성 유선염으로 젖이 나오지 않고 속에 고름이 응결되어 있을 때

태운 재를 가루낸 봉방(蜂房)을 매 복용시 7.4g에 물 보통 크기의 잔으로 한 잔을 붓고 6할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간요제중방(
簡要濟衆方)]

4, 여러 가지 악저(惡疽), 부골옹(附骨癰)의 원인이 장부(臟腑)에 있는 것, 역절종출(歷節腫出), 정종악맥제독(
疔腫惡脈諸毒)
노봉방(露蜂房), 난발(亂髮), 사피(蛇皮). 상술한 3가지 약을 같이 태운 재 약 2g을 술로 하루에 2번 복용한다. [명의별록(名醫別錄)]

5, 머리에 나력이 생겨 고름이 계속 나오고 아플 때

노봉방(露蜂房) 37g, 사태피(蛇
皮) 18.5g, 현삼(玄蔘) 1.11g, 더운물에 담갔다가 껍질과 쌍인(雙仁)을 없애고 갈은 행인(杏仁: 살구씨) 37g, 달걀 크기 만큼의 난발(亂髮), 황단(黃丹) 185g. 상술한 약을 잘게 썰고 먼저 참기름 500g으로 난발(亂髮)과 행인(杏仁: 살구씨)을 녹을 때까지 달여 가제로 걸러내 찌꺼기를 버리고 납작하고 밑이 평평한 솥에 나머지 약을 황단(黃丹)만 빼고 모두 넣고 누르스름하게 달인다. 다시 걸러낸 찌꺼기를 버리고 황단(黃丹)을 넣어 버드나무로 만든 참빗으로 부지런히 휘저으면서 오래도록 졸여 찐득찐득하게 되면 자기(磁器) 속에 넣고 바로 천에 발라서 아픈 곳에 붙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봉방고(蜂房膏)] 

6, 하부루치(下部漏痔)

큰 노봉방(露蜂房)을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가루내어 아픈 곳에 바른다. 아픈 곳이 말랐으면 순수한 유채 기름에 개어서 쓴다. [당요경험방(唐
經驗方)]

7, 풍루(風瘻)
노봉방(露蜂房) 1개를 황적색이 날 때까지 구워서 가루낸다. 1회 3.7g을 음력 섣달에 잡은 돼지 기름에 잘 개어서 아픈 곳에 바른다. [보결주후방(補缺
肘後方)]

8, 풍열치종(風熱齒縱)이 얼굴에까지 미치는 증세

노봉방(露蜂房)을 약성이 남게 태운 후 갈아서 가루내어 소량의 술에 개어서 입가심한다. [십편양방(十便良方)]

9, 두부 백선

봉방(蜂房) 1개, 오공(蜈蚣) 2마리, 명반(明礬) 적당량. 먼저 명반(明礬)을 갈아서 분말로 하고 봉방(蜂房)의 구멍 속에 넣어 지네와 같이 기와 위에 놓고 약한 불에 검게 될 때까지 굽는다. 그것을 모두 곱게 가루내어 참기름에 잘 개어서 바른다. [전전선편(全展選編), 피부과(皮膚科)]

10, 벌에 쏘였을 때

노봉방(露蜂房)의 분말을 돼지 기름에 개어서 아픈 곳에 바른다. [천금방(千金方)]

11, 입속에서 침이 줄줄 흘러나올 때

봉방(蜂房)을 태운 재를 갈아서 가루내어 질좋은 술과 혼합하여 목부위에 얇게 바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2, 어린 아이가 후비(喉沸)로 붓고 아플 때

봉방(蜂房)을 태운 재를 사람의 젖과 고루 섞어서 약 3.7g을 복용한다. [식의심경(食醫心鏡)]

13, 어린 아이의 오래도록 낫지 않는 제풍습종(臍風濕腫)
노봉방(露蜂房)을 태워서 가루낸 것을 가루낸 것을 아픈 곳에 바른다. [자모비록(子母秘錄)]

14, 촌백충, 회충

봉과(
)를 약성이 남게 태워 술로 한숟가락을 복용하면 벌레가 바로 죽어 나온다. [생생편(生生編)]

15, 세균성 이질

봉방(蜂房)을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갈아서 곱게 가루낸 것을 하루에 3번, 1회에 0.74~1.11g을 미지근한 물로 복용한다. 4~7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공주(
赣州), 초의초약간편험방회편(草醫草藥簡便驗方編)]

16, 자궁대출혈과 조금씩 오랫동안 계속되는 자궁출혈이 청황적백(靑黃赤白)이며 이로 인하여 생긴 불임증

세 손가락으로 취한 분량의 봉방(蜂房) 가루를 술로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17, 급성 유선염
(임상보고)
노봉방을 잘게 자르고 철제 그릇에 종이를 깔아 넣고 약한 불에 쬐어 누르스름한 색으로 될 때 꺼내고 분쇄하여 고운가루로 만든다. 1회 1전(錢)을 따뜻한 황주(黃酒)에 타서 복용한다. 4시간에 한벊씩 3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하는데, 1치료기간이 끝난 후에도 낫지 않을 경우는 1치료기간을 더 시행한다. 만약 화농될 경우에는 이 처방은 효과가 없으므로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증 환자는 뜨거운 수건으로 국부를 찜질한다. 26례를 치료한 결과 치유 23례, 호전 1례, 무효 2례였고, 치유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2.1일이었다. 관찰한 바에 의하면 발병 후 10일 이내인 경우 거의 완치되었다. 복용 기간에 독성반응이나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18, 화농성 감염
(임상보고)
봉방(蜂房) 1냥에 물 1000ml를 가하여 15분간 끓이고 여과하여 찌꺼기를 제거한다. 이 액으로 상처를 담그거나 씻는다. 1일 1~2회 상처의 고름과 더러운 물질을 씻어낸 후 소독한 가제를 덮어 준다. 이 방법은 외상성 감염, 수술 후의 상처 감염, 부스럼, 머리나 등에 난 악성 종기, 더운 물에 덴 상처 감염, 부스럼, 머리나 등에 난 악성 종기, 더운 물에 덴 상처, 봉와직염, 신생아의 피하괴저(皮下壞疽)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 특히 괴저성(壞疽性) 도는 화농성 상처에 아주 유효하다. 약액은 썩어 문드러진 것을 제거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그러나 발열이나 전신에 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각각의 병의 상태에 따라 다른 약물치료를 병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약대사전]

<말벌 애벌레>


19,
간증(皯img1.jpg: 기미)
노봉방자(露蜂房子)를 질그릇에 담고 즙을 몇 번 여과하여 호분(胡粉: 연을 가공하여 만든 염기성 탄산연)과 고루 섞어 바른다. [비급방(
備急方)]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본초강목(本草綱目)>:
"노봉방은 양명(陽明)의 약(藥)이다. 외과, 치과 및 기타 병에 이것을 쓰는 것은 모두 이 약의 독으로 독을 공격하고, 겸하여 살충하는 효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고(備考)]


1, <뇌공포자론(雷公
炮炙論)>: "벌집은 4가지로 나뉘는 데 첫 번째가 혁봉과(革蜂), 두 번째는 석봉과(石), 세 번째는 독봉과(獨), 네 번째는 초봉과(草)라 한다. 약용에는 혁봉과(革蜂)가 제일 낫다."

2, <당본초(唐本草)>:
"이 벌집은 나무에 걸려 바람이나 이슬에 맞은 것을 쓰며, 그 벌집의 빛깔은 황흑색이고 길이는 1치쯤 되는 것으로 사람이 사는 집의 처마 밑에 있는 아주 작은 벌집이 아니다."

3, <촉본초(蜀本草)>:
"<본초도경(本草圖經)>에 의하면 노봉방이란 나무에 있는 대황봉(大黃蜂)의 집으로 큰 것은 단지만 하고 작은 것은 나무통만 하며 오늘에는 어디에나 다 있고 11~12월에 채취한다."

4, <본초연의(本草衍義)>:
"노봉방에는 2종류가 있다. 한가지는 작고 색깔은 연한 누른빛이며 길이는 6~7치부터 1자이고 너비는 2~3치이고 밀비(蜜脾)와 같이 아래로 드리워졌으며, 한쪽은 방이고 대부분 관목이 무성한 그늘진 곳에 있으며 보통 우설봉(牛舌蜂)이라 부른다. 다른 한 종류는 높은 나무 위나 혹은 집의 처마 밑에 있고 바깥 쪽은 튼튼히 만들어졌고 3~4두(斗)쯤 되며 작은 것은 1~2두(斗)쯤 되는데 속에는 호(
)와 같은 집이 있기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 벌의 색깔은 적황색이고 다른 별보다 몸이 커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호봉(瓠蜂: 호박벌)이라 부른다. 지금 사람들이 노봉방을 쓸 때에는 이 두 종류를 다 쓴다."


[<<장수말벌집의 내부구조, 사진 출처: jdm 직접 촬영>>]


[<<2002년 12월 26일 도리산에 채취한 장수말벌집, 사진 출처: jdm 직접 촬영>>]

2002년 12월 26일 오후 "산야초 여행"을 가기로 예정된 경남 밀양군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 마을 뒷산인 "도리산" 에 사전 답사를 위해서 올라갔다가 도시 공해에 때뭇지 않은 거울처럼 맑은 호수인 저수지를 목격하는 순간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저수지 언덕을 올라가자 마자 거대한 소나무 위에 말벌집이 붙어있었다. 말벌집을 떼어서 풀밭에 놓고 디지털 사진기로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무게는 집에와서 저울에 달아보니 1킬로 100그램이나 나가는 초대형 말벌집이었다. 말벌의 본능적인 지혜가 이렇게도 섬세하게 집을 지을 수 있단 말인가? 매년 가을에 무덤에 벌초하다가 한해에 대 여섯명이 사망하는 맹독을 자랑하는 왕퉁이 말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놀라우리만큼 신효하다.


[<<2006년 11월 29일 전라북도 모악산에 발견한 초대형 장수말벌집, 사진 출처: jdm 직접 촬영>>]

말벌집은 노봉방이라하여 귀하게 쓰이는 한국 전통의 민간요법 약재료이다. 벌집은 무균상태이며 옛부터 숨은 보물이라하여 산삼보다 더 좋은 귀한 영양식품으로서 효능으로는 중풍,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당뇨병 간기능 개선, 유방암(염), 각종 신장염, 각종암, 뱃속 염증, 종창, 통증,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 오고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남성의 강정제 노봉방 비법

동의보감에서는 말벌집을 살작볶아서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타서 먹으면 정력이 강해진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신라 사찰에 전해져 내려왔다는 비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노봉방 즉 말벌집으로 만드는 규방의 묘약이었다. 음력 팔월 보름 후 야산에서 말벌집을 따다가 큼직한 자배기에 넣어 돌로 눌러 둔다. 하루 밤 지난 다음 이것을 명주 주머니에 넣고 장대에 걸어서 백일 동안 말린다. 남녀 교합 전, 이 말벌집 말린 것을 동전 6개 크기 정도 쪼개내어, 깨끗한 질그릇 냄비로 흰 재가 될때까지 볶는다. 음경이 크게 되기를 바라면 둘레에 바르고, 강해지기 바란다면 술에 타서 마시면 된다고 한다.

말벌집은 양기부족이나 조루증이나 정력이 쇠약해진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매우크다. 요즘 재벌 회장이나 돈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사 간다. 또한 볶아서 가루내어 조금씩 먹으면 변강쇠처럼 정력이 좋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질이 바뀌어 겨울에 홑옷을 입고도 추위를 타지 않는다.

사용법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가루내어 조금씩 복용한다.
말벌집을 10~20그램을 푹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때에는 말벌집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피부병에 바른다.
말벌집을 40도의 증류주에 담가 3개월이 지난 다음 조금씩 마신다.

요즘에는 화장품이나 치약에도 말벌집을 사용하는 귀중한 천연 보물이다.

☞ 말벌집 가격?

흔히 사람 머리만한 말벌집이 가을에 애벌레가 든 것은 30~40만원선, 무덤속에 들어있는 애벌레가 들어 있는 수십킬로그램 이상의 대형 말벌집은 그 크기와 규모에 따라 각각 다른데 500만원 ~ 수천만원 또는 1억 이상을 호가 하기도 한다. 빈 말벌집은 100그램에 3~5만원에 거래되며 1킬로그램에 30~50만원 선 거래되고 있다. 겨울철에 말벌집이 희귀하면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

말벌집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있다. 간, 폐의 2경에 들어간다. 거풍, 공독, 살충하는 효능이 있다. 경간 유주성 관절풍습통, 화농성 유선염, 정독, 간질, 치통, 이질, 나력, 치루, 풍화아통, 두부 백선, 벌에 쏘여 붓고 아픈데를 치료한다.

<노봉방 채취 및 법제법>

1, 깨끗이 씻고 충분히 찐 다음에 작은 덩이로 썰어서 말린다.  

2, 약간 누르스름하게 볶아서 사용한다.

3, 벌집을 부수어 항아리에 넣고 염분이 있는 진흙으로 봉한 후 약성이 남게 태우고 꺼내어 화독을 없앤다.

4, 불에 오랫동안 끓인 것이 좋다.

5, 잘게 부수어 술에 하룻밤 담궜다가 불에 구워서 쓴다.

<노봉방 복용법>

1, 하루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2, 약성이 남도록 태워 즉 볶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3, 외용시 노봉방을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달인 물로 환부에 약기운을 쐬거나 씻는다.

<배합 및 주의사항>

1, 기혈이 허약한 사람은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2, 말린생강, 단삼, 황금, 작약, 모려 즉 굴껍질과 함께 사용하면 상오 즉 약성이 약해진다.

3, 병이 기혈허에 속하고 외사가 없는 사람과 악창이 곪은 후 원기가 쇠약해진 사람은 모두가 복용해서는 안된다.

노봉방을 복용할 때 적당량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노봉방의 독성은 노봉방속에 들어 있는 정유성분이다. 독성이 강하여 과량 복용시 급성 신장염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오래 달여먹거나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먹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말벌 및 말벌집 사진 감상: 1, 2, 3, 4, 5,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장수말벌 및 말벌집 사진 감상: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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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아래에 벌과 관련된 내용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꿀 무엇인가?
  2. 땅벌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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