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母酒)의 유래 무엇인가?

막걸리 유래의 설화

 

 

 

 

 

▶ 제주특별자치도 북제주군 한경면 신창리

제주도는 지리학적으로 약 120만년 전부터 2만 5천년 전까지 5단계의 화산활동에 의하여 형성된 섬이라고 한다. 제주 섬에 사람이 거주하게 된 것은 선사시대 유적 발굴에 의하면 약 1만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그 역사 만큼이나 제주 섬사람들의 이야기가 구구절절하게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는 것은 탐라국 제주도가 과거에는 주권 국가였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제 21세기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전세계인 모두가 태어나서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평화의 섬" 제주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이제 환상의 섬 제주도의 막걸리(母酒)에 대한 기막힌 설화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국의전설>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翰京面) 신창리(新昌里)에서 더 들어가면 갈포 마을이라고 부르는 조그마한 마을이 있다.

이조 중엽, 효자이면서도 폭군이었던 광해군 때의 일이다.  

광해군은 임금이란 체모도 생각지 않고 삼천 궁녀를 궁에 두고 희롱했으며 맘에 들지 않거나 자기의 잘못을 직간하는 신하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파리 죽이듯 죽여 버렸다.

이렇게 날이 갈수록 광해군의 행동이 광폭해지자 조정에 남아 있던 충신들은 비밀히 모의하여 반정을 거사하기로 작정했다.

그런데 광해군의 폭정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연흥부원군(延興府院君) 김제남(金悌男)이 광해군에게 역신으로 몰려 사형을 당했다.

일가친척 삼족이 참형을 당하고 여자들은 노비가 되어 팔려가거나 농락을 받았다.

그리고 김제남의 부인 노씨는 제주도로 귀양살이를 떠났다.

노씨는 혈혈 단신 초조한 형상으로 목숨을 부지하며 십여 년간 귀양살이로 외로운 생활을 했다.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고향인 서울에서 기별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던 노씨 부인은 십여 년이 지나자 거의 고향에 돌아갈 생각은 단념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신창리 마을 어귀엔 조그마한 목 노주점이 생겨났다.

다 찌그러진 주막집이지만 손님은 언제나 흥청거렸다. 그 집 주모(酒母)가 기품이 있고 학식과 인맥을 겸비한 데다 인심마저 후하니 육지나 바다로 고기잡이 나갔던 섬사람들이 길목 주점을 안 찾는 자가 없었던 것이다.

후덕하게 잘 생긴 미모에 마음씨마저 고와 신창리 마을 어려운 일은 도맡아 걱정해 주는 목 노집 아주머니를 섬 사람들은 흠모하고 존경해 마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도 목 노집 아주머니의 과거나 이름이나 고향 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단지 겉으로는 흥겹게 웃으면서도 얼굴 어딘가에 그늘이 져 있는 그녀의 유래를 궁금해 여기면서도 구태여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인심이었다.

오십 고개를 바라보는 주모의 눈은 항상 수심에 잠겨 초점이 없었다.

그래서 마을 뱃사람들이 더욱 주점을 찾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 목 노집에선 보통 옛날에 만들어 마시던 청주(淸酒)를 파는 것이 아니라 허연 쌀 뜨물 같은 것을 술이라고 내놓고 팔았다.  

그 때만 해도 막걸리란 술은 이름조차 없었던 시대이므로 허이연 뜨물 같은 술은 마시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목 노집 아주머니는 이웃집 술 장수에게서 청주를 걸르고 남은 찌꺼기를 얻어다가 물을 붓고 다시 걸러 팔기를 계속 했다. 차츰 한두 사람이 입에 대보곤 그 맛이 괜찮은지라 나중에는 너도 나도 그 목 노집으로 몰려 들었다.

그러니까 지금의 탁주를 가지고 모주(母酒)라고도하고 막걸리라고도 하지만 탁주를 모주라고 하는 말은 제주도에서부터 시작된 말인 것이다.

아무튼 마을의 관혼상제나 내소사는 도맡아 처리해 주는 목 노집 아주머니는 언제나 바닷가로 나가 저녁마다 북쪽 육지를 바라다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누구 하나 그 내력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새벽 저 멀리 동녘 수평선에 태양이 솟아 붉게 타고 있을 무렵 별안간 제주도에는 있지도 아니한 까치 한 마리가 어디서인지 날아 들어왔다.

희귀한 까치는 재재대며 목 노집 처마끝에 앉아 지저귀고 있었다.

『까깍—----까깍!』

옛부터 우리 나라 미신에는 아침 나절 까치가 짖으면 기쁜 일이 생기거나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이 까치 소리를 들은 목 노집 주모는

『집안은 망하고 사람은 죽어 땅 속에 묻혔는데 무슨 좋은 일이 있어 까치가 저리 짖는고?』하고, 혼자 탄식을 하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평소 목 노집에 자주 들르던 뱃사공 하나가 헐레벌떡 목 노집으로 뛰어오며 소리쳤다.

『아주머이! 아주머이! 허 이거 기쁜 소식이외다!  허.』

그는 연신 숨을 몰아쉬며 목 노집 주모 앞에 넙죽 엎디렸다.

『아니 김서방, 이거 웬 일이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났나요?』

주모는 김서방이라는 사람을 잡아 일으켜 세우며 물었다.

『글쎄, 아주머이, 아니 부인, 노부인을 모시려 왔다니까요?』

『그게 갑자기 무슨 말예요?』
주모는 속으로 가슴이 덜컥했다. 어디까지 숨겨온 자신의 과거를 알고 누군가 밀고하여 혹시 오지나 않았을까 싶어서였다.

김서방은 한참 후에야 사실을 소상히 들려 줬다.

『지금 밖으로 나가 보세요. 온 마을 섬 사람들이 모두 바닷가로 몰려가 서울에서 내려온 사신들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어서 나가 보십시오.』

김서방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 말발굽 소리가 요란히 들려왔다.  
금부도사가 나졸들을 거느리고 목 노집 앞에 벌써 당도했다.

금부도사는 말에서 내리자 목청도 우렁차게 외쳤다.

『연흥부원군, 김제남 대감의 안방마님 노씨 부인은 들으시오. 나라에 큰 대사가 생겨 포악하던 광해군은 죽음을 당하고 어질고 착하신 인조대왕께서 등극하셨소. 그래서 대비마마의 어명을 받들고 노부인을 모시러 왔소이다. 어서 차비를 서두르십시오.』

『아니?......。』

노부인은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오늘인가!
금부도사가 행렬을 거느리고 마을을 한 바퀴 순행한 다음 승지와 사신들이 머물고 있는 관덕정(觀德亭)으로 들어갔다.

온 섬 마을이 발끈 뒤집히고 도민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이제까지 사연 많은 술 장수로만 여기던 목 노집 주모가 좌의정의 부인이 되는 귀한 몸일 줄이야 꿈에도 몰랐던 탓이었으리라.

그런데 목 노집 오막살이 처마끝에 그 때까지 앉아 우짖는 까치를 보자 섬 사람들은 또 다시 웅성대기 시작했다.

『아니, 저게 뭐여?』

『글쎄나 말일세. 여기선 생판 보지도 못하던 새 같은데 어디서 날아온 걸까?』
『깍깍! 허, 그놈 참 날렵하고 물차게도 생겼다. 깍---- 깍.』

한 떠꺼머리 총각이 장난스레 까치 흉내를 내며 처마끝으로 다가갔다. 그가 손을 내밀어 까치를 잡으려 하자 그만 포르르 날아가 버렸다.

『어흐! 저걸.』

떠꺼머리는 여전히 까치를 따라 가면서도 이 섬에선 처음 보는 새인지라 궁금히 생각했다.

날씬하고 꽁지가 긴 것이 맵싸게 생겼는지라 더욱 잡아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까치라는 처음 본 새에 대해 갑론 을박하던 섬 사람들은 바닷가로 몰려 나갔다.

육지에서 온 새가 분명하다고 동의를 얻자 이번에 사신들을 태워 온 뱃사공에게 묻기도 했다.

그 뱃사공은 마침 닻을 손질하느라 배 안에 머물러 있었다.

『여보시오.  육지에서 오신 사공님네!  말씀을 물읍시다.』

『예, 뭐 말씀이십니까?』

그 뱃사공은 몰려온 사람들이 까치를 두고 저마다 한 마디씩 내뱉으며 물어오는 것을 보고 싱그레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육지에선 까치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여기선 희귀한 새라고 난리 법석을 떠니 우습기도 했다.

『아, 그 새는 까치라고 하는 새로 명물입지요. 그 새가 아침에 와서 울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기거나 반가운 손님이 온답니다.』

『그런데 어째 그 먼 육지에서 이 곳까지 찾아왔을까요?』

한 아낙네가 옆에서 거들었다.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배가 해남(海南)을 떠나려 할 때 까치 한 마리가 날아와 돛대끝에 앉더니 배가 제주에 닿기 얼마 전에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지요. 그 뒤로 별로 궁금히 여기지도 않았는데 아마 그 까치가 이 섬 마을로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신을 태우고 노부인을 모시러 왔다는 육지 뱃사공은 친절히 설명했다.

마침 노부인을 모시러 대비마마의 명을 받들고 왔던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바닷가로 나왔다.

『까치란 새는 비록 미물일지라도 여늬 새와 달라 하늘에서 내린 명물이라 희보(喜報)를 한 발이라도 먼저 전하기 위해 아마 먼 해남에서 제주까지 우리를 앞서온 모양이오. 지금까지 십여 년간을 초야에 묻혀 귀양살이로 보내시던 노부인께서 대비마마의 부름을 받았으니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 있겠소이까? 하하.』

승지도 마을 사람들의 분분한 의견을 귀담아 듣다가 자세한 설명을 해 주며 통쾌한 듯 껄껄대고 웃었다.

이리하여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부인 노씨는 제주도 외딴섬에서 혈혈한 외로운 몸으로 목숨을 부지하다가 인조반정이 성공되자 지난 날의 누명을 벗고 영화를 되찾게 되었다.

도민들도 손을 흔들며 떠나는 노부인을 전송했다.

그 이후 도민들은 노부인(盧夫人)을 모친같이 사모하는 마음에서 탁주를 모주라 하고, 청주(淸酒)를 걸르고난 찌꺼기로 모주(母酒)를 만들어 먹는 법(法)도 그 때부터 생겼다고 한다.
]

오늘날 웰빙시대를 맞이하여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좋은 천연발효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막걸리는
항암작용,
고혈압예방과 아울러 유산균이 알코올 도수 6~8%인 막걸리 1병에는 700억~800억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는 요구르트 65ml 100~120병과 맞먹을 수치이며, 유산균은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산균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변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막걸리 한 사발에는 식이음료의 100~1000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리보플라빈(비타민 B2, 콜린(비타민 B군 복합체), 나이아신(비타민 B3)도 풍부하다.

이 같은 비타민 B군은
피로 완화와 피부 재생, 시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트립토판과 메티오닌 같은 필수아미노산은 체중 유지를 돕고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막걸리 다이어트까지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 일본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막걸리를 좋아하는 계층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막걸리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떠나 해외에 모든 지구촌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민속주 막걸리가 값비싼 양주를 제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힘입어 우리의 잊혀져 가는 고유한 음식문화를 재발굴하고 과학적으로 조명하여 한국의 음식이 전세계에 수출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은 무병장수 음식문화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참조:
막걸리의 효능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이곳을 클릭:
막걸리(탁주) 무엇인가?

2007년 5월 25~29일 제주도 약초 관찰여행에서 사진을 총 1,122장을 찍었으며 해상도가 잘 잡힌 사진을 엄선하여 약초산행 기념사진방에 올려 한라산의 생태계를 한눈에 보고 행복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래의 순서대로 마우스를 클릭하면 한곳에 50장씩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1, 제 68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68.htm

2, 제 69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69.htm

3, 제 70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70.htm

4,
제 71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71.htm

5,
제 72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72.htm

제주도 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보려면 이곳을 클릭: ≪ 제주도식물 무엇인가? ≫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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