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약구급방 무엇인가?

현존하는 한국의 가장 오래된 의서

 

 

 

 

 

 

 

 

 

 

[향약구급방 책표지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 1236~1251년(고려 고종시기) 사이에 상, 중, 하권으로 편찬하여 1책으로 출판된 우리나라에서 나는 동약을 가지고 구급질병을 치료하는 처방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우리나라 동의고전들 가운데서 인쇄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서지학적인 의의가 있다.

[서문]

향약구급방은 효과가 좋고 신기한 효험이 있어 우리날 백성에게 이로움이 크다. 수록한 약은 모두 우리나라 백성들이 쉽게 알고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약을 먹는 방법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만약 서울 같은 도시라면 의사라도 있지만 궁핍한 시골에서는 매우 급한 병이 나더라도 의사를 부르기 힘들다. 이때 이 책이 있다면 편작이나 의완을 가리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일은 쉽고 공은 배가 되는 것이니 그 혜택이 이것보다 큰 것이 없다.

[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목록(目錄): 3면

[상권(上券)]


1, 식독(食毒): 5면
2, 육독(肉毒): 6면
3, 균독(菌毒), 백약독(百藥毒): 8면
4, 석독(
毒): 9면
5, 골경방(骨鯁方): 12면
6, 식일방(食噎方), 졸사(卒死): 13면
7, 자액사(自
死): 14면
8, 열갈사(熱渴死): 15면
9, 낙수사(落水死): 16면
10, 중주(中酒), 단주방(斷酒方): 17면
11, 타절(墮折): 18면
12, 금창(金瘡): 20면
13, 후비(喉痺): 23면
14, 중설(重舌): 25면
15, 치감(齒蚶): 26면

[중권(中券)]

16, 정창(丁瘡): 30면
17, 옹저(癰疽): 32면
18, 장옹(膓癰): 32면
19, 동창(凍瘡), 악창(惡瘡): 38면
20, 칠창(漆瘡), 탕화창(湯火瘡): 40면
21, 단독은진방(丹毒癮
方): 41면
22, 벌지창(伐指瘡): 42면
23, 표저(瘭疽), 부골저(附骨疽): 43면
24, 선개과창(癬疥
瘡): 44면
25, 전족목죽첨자(箭鏃木竹
刺): 45면
26, 치루장풍(痔漏腸風): 46면
27, 심장통(心腸痛): 49면
28, 냉열리(冷熱痢): 50면
29, 대소변불통(大小便不通): 53면
30, 임질(淋疾): 54면
31, 소갈(消渴): 57면
32, 소변하혈방(小便下血方), 음퇴음창(陰
陰瘡): 58면
33, 비뉵(鼻衄): 59면
34, 안병(眼病): 61면
35, 이병(耳病): 65면
36, 구순병(口脣病): 66면

[하권(下券)]
 
37, 부인잡방(婦人雜方): 67면
38, 소아잡방(小兒雜方): 72면
39, 소아오탄제물(小兒誤呑諸物): 77면
40, 수종(水腫): 77면
41, 중풍(中風): 78면
42, 전광(癲狂): 80면
43, 학질(瘧疾), 두통(頭痛): 81면
44, 잡방(雜方): 82면
45, 복약법(服藥法), 약성상반(藥性相反): 83면
46, 고전록험방(古傳錄驗方): 84면
47, 방중향약목초부(方中鄕藥目草部): 91면
48, 발(跋): 103면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 "◎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시대: 고려
창작/발표시기: 1236년
성격: 의약서
유형: 문헌
권수/책수: 3권 1책
간행/발행: 대장도감
분야: 과학/의약학

요약: 향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인 편자 미상의 의약서(醫藥書).

[내용]

3권 1책. 활자본.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는 가장 오래된 의방서이다.

이 책은 본래 고려시대 1236년(고종 23)경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만들던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처음으로 간행하였다고 생각되며, 그 뒤 1417년(태종 17) 7월경상도 의흥현(義興縣: 지금의 군위군 의흥면)에서 중간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둘 다 전하지 않고 1417년 간본 1부가 일본 궁내청 서릉부(宮內廳書陵部)에 비장되어 있을 뿐이다.

이 책의 책명으로 되어 있는 ‘향약’이라는 말은 자기 나라 향토에서 산출되는 약재를 의미한 것인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약을 당재(唐材) 혹은 당약이라고 부르는데 대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재의 총칭이다.

고려 중기 후반경에 해당되는 고종 때 이 책을 간행하게 된 것은 종래에 많이 사용되어 오던 외국산 약재들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향약으로 충당하고자 한 것인데, 이때부터 우리 의약을 자주적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향약 자립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상·중·하 3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상권 18목(目): 식독(食毒)·육독(肉毒)·균독(菌毒)·백약독(百藥毒)·석독(
毒)·골경방(骨鯁方)·식일방(食噎方)·졸사(卒死)·자액사(自死)·열갈사(熱渴死)·낙수사(落水死)·중주(中酒)·단주방(斷酒方)·타절(墮折)·금창(金瘡)·후비(喉痺)·중설(重舌)·치감(齒蚶).

② 중권 25목: 정창(丁瘡)·옹저(廱疽)·장옹(腸廱)·동창(凍瘡)·악창(惡瘡)·칠창(漆瘡)·탕화창(湯火瘡)·단독은진방(丹毒癮
方)·벌지창(伐指瘡)·표저(瘭疽)·부골저(附骨疽)·선개과창(癬疥瘑瘡)·전족목죽첨자(箭鏃木竹籤刺)·치루상풍(痔漏傷風)·구장통(口腸痛)·냉열리(冷熱痢)·대소변불통(大小便不通)·임질(淋疾)·소갈(消渴)·소변하혈(小便下血)·음퇴음창(陰陰瘡)·비뉵(鼻衄)·안병(眼病)·이병(耳病)·구순병(口唇病).

③ 하권 12목: 부인잡방(婦人雜方)·소아잡방(小兒雜方)·소아오탄제물(小兒誤呑諸物)·수종(水腫)·중풍(中風)·전광(癲狂)·학질(瘧疾)·두통(頭痛)·잡방(雜方)·복약법(服藥法)·약성상반(藥性相反)·고전록험방(古傳錄驗方), 방중향약목초부(方中鄕藥目草部), 발(跋).

이상 각 항목에 각 병명 아래 그 병에 해당되는 여러 종류의 치료방법들이 열거되어 있으며, 약명에는 속명들로써 주해하였다. 복약방법으로서 식전·식후·공복 등이 구분되었으며, 복약의 금기(禁忌)와 포(炮)·초(炒)·구(灸)·배(焙) 등의 제약법과 용약에 관한 중량들이 적혀 있어서 구급의 실용에 편의하도록 편집되어 있다.

부록으로 향약목·초부(草部) 아래 향약 180종에 대한 속명·약미(藥味)·약독(藥毒)·채취방법들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데, 그 약재명은 다음과 같다.

창포(菖蒲)·국화(菊花)·지황(地黃)·인삼(人蔘)·백출(白朮)·토사자(兎絲子)·우슬(牛膝)·시호(柴胡)·충울자(茺蔚子)·맥문동(麥門冬)·독활(獨活)·승마(升麻)·차전자(車前子)·서여(薯蕷)·의이인(薏苡仁)·택사(澤瀉)·원지(遠志)·세신(細辛)·남칠(藍漆)·남즙(藍汁)·궁궁(藭芎)·질려자(蒺藜子)·황기(黃耆)·포황(蒲黃)·결명자(決明子)·지부묘(地膚苗)·사상자(蛇床子)·계화(戒火)·인진호(茵蔯蒿)·창이(蒼耳)·갈근(葛根)·고삼(苦蔘)·괄루(括蔞)·당귀(當歸)·통초(通草)·작약(芍藥)·여실(蠡實)·구맥(瞿麥)·현삼(玄蔘)·모추(茅錐)·백합(百合)·황금(黃芩)·자원(紫苑)·석위(石葦)·애엽(艾葉)·토과(土瓜)·부평(浮萍)·지유(地楡)·수조(水藻)·제니(薺苨)·경삼릉(京三稜)·모향화(茅香花)·반하(半夏)·선복화(旋覆花)·정력(葶藶)·길경(桔梗)·여로(藜蘆)·사간(射干)·백렴(白斂)·대극(大戟)·상륙(商陸)·택칠(澤漆)·낭아(狼牙)·위령선(威靈仙)·견우자(牽牛子)·파초(芭蕉)·초마자(草麻子)·맹곽(萌藿)·천남성(天南星)·노근(蘆根)·학슬(鶴虱)·작맥(雀麥)·여여(䕡茹)·독주근(獨走根)·회향자(茴香子)·연지(燕脂)·목단피(牧丹皮)·목적(木賊)·연과누(鷰窠窠)·칠고(漆枯)·전초(剪草)·송(松)·괴(槐)·오가피(五加皮)·구기(枸杞)·복령(茯苓)·황벽(黃蘗)·무모(蕪茅)·저실(楮實)·율(栗)·치자(梔子)·담죽엽(淡竹葉)·지실(枳實)·진피(秦皮)·산수유(山茱萸)·천초(川椒)·욱리인(郁李仁)·목관자(木串子)·상실(橡實)·야합화(夜合花)·조모(皁茅)·수양(水楊)·풍(楓)·오수유(吳茱萸)·유(柳)·건우(乾藕)·대조(大棗)·호도(胡桃)·우(芋)·도인(桃仁)·호마(胡麻)·적두(赤荳)·생곽(生藿)·대두황(大豆黃)·녹두(菉豆)·소맥(小麥)·서미(黍米)·대맥(大麥)·교맥(蕎麥)·나미(糯米)·부비화(腐婢花)·마자(麻子)·편두(扁豆)·만청자(蔓靑子)·과체(瓜蔕)·동과(冬瓜)·나복(蘿葍)·숭(菘)·소자(蘇子)·마치현(馬齒莧)·박하(薄荷)·고과(苦瓜)·형개(荊芥)·완자(薍子)·낙소(落蘇)·대산(大蒜)·해(
)·번루(繁蔞)·비(菲)·규자(葵子)·와거(萵苣)·백거(白苣)·동규자(冬葵子)·총(葱)·양하(蘘荷)·산조(酸棗)·위피(蝟皮)·모려갑(牡蠣甲)·노봉방(露蜂房)·구수(蠷螋)·석결명(石決明)·제조(蠐螬)·유연(蚰蜒)·섬여(蟾蜍)·사세피(蛇세皮)·두서요(杜鼠屎)·구인(蚯蚓)·오공(蜈蚣)·자충(蚝虫)·지주(蜘蛛)·사향(麝香)·우황(牛黃)·웅담(熊膽)·호경골(虎脛骨)·영양각(羚羊角)·소(酥)·녹각(鹿角)·황명교(黃明膠)·아교(阿膠)·웅작시(雄雀矢)·노자(鸕鶿)·계관(鷄冠)·황단(黃丹)·석회(石灰)·자석(磁石)·복룡간(伏龍肝)·활석(滑石)·백맥반석(白麥飯石)·매태(莓苔)·천문동(天門冬) 등이다.

여기에 쓰인
180종의 향약 중에서 번잡을 피하기 위하여 원문 그대로의 옛 문례(文例)를 들었으며, 이로써 그 당시 본초학에 관한 지식의 개요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구급방이 간행되던 고려 중기 이후 말기는 향약의 연구가 점차 확충되어 많은 향약의 방서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예로 『삼화자향약방(三和子鄕藥方)』을 비롯하여 『향약고방(鄕藥古方)』·『향약혜민방(鄕藥惠民方)』 등 수종의 향약방서들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상의 약초들 중에 대개는 속명이 적혀 있으나, 인삼·애엽·목단피 등과 같이 속명이 적혀 있지 않은 것도 있으며, 그 속명들 중 현재의 우리들의 용어와도 거의 일치하는 것이 있으나 그 의미가 전혀 통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므로 이 구급방에 부록된 향약들은 고려시대의 고전어의 연구와 그 시대의 이두식 한자의 사용법을 고증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그 시대의 본초학 내지 약용식물들의 연구에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헌이다.

『향약구급방』은 민간에서 구할 수 있는 약재로 급한 병을 구하는 방문(方文)을 모아놓은 것이므로, 약재나 병의 한어명(漢語名)에 해당하는 우리말〔鄕名〕을 차자(借字)로 기록하여 민간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향명이 13세기 중엽의 국어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국어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향명은 본문인 방문 가운데 한어명의 세주(細註)로 기록되기도 하였지만, 부록인 권말의 방중향약목초부(方中鄕藥目草部)에 정리되어 있다.

향명의 표기법은 차자표기법의 여러 모습을 잘 보여준다. 즉 ‘山梅子(郁李)’, ‘朝生亇落花子(牽牛子)’와 같이 음독자(音讀字)만으로 표기된 것, ‘馬尿木·오좀나무(蒴)’, ‘精朽草·솝서근플(黃芩)’과 같이 훈독자(訓讀字)만으로 표기된 것, ‘鳥伊·麻·새삼(菟絲子)’, ‘影亇伊·汝乙伊·그르메너흘이(蠷螋)’와 같이 훈독자의 말음(末音)을 가자(假字)로 첨기(添記)한 것, ‘道羅次·도랏(桔梗)’, ‘伊屹烏音·이흘옴(通草)’과 같이 음가자(音假字)만으로 표기된 것, ‘加火左只·더블자기(茵蔯蒿)’, ‘月老·뢰(薍子)’와 같이 훈가자(訓假字)와 음가자가 혼용된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표기법은 삼국시대부터 시대의 변천과 함께 발달되어 온 여러 표기법을 반영하는 것으로 13세기 중엽까지 이어져 내려온 향찰(鄕札)의 표기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향명들이 보여주는 언어현상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 특징적이다.

‘居兒乎·휘(蚯蚓)’, ‘豆衣乃耳·두(름)의 나(葶藶)’, ‘漆矣於耳·옷의어(漆姑)’에서는 ㅿ음의 존재를 보여주는데, ‘鳥伊麻·새삼(菟絲子)’에서는 y음과 모음 사이의 ㅅ이 아직 ㅿ으로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勿叱隱提阿·슨아(馬兜鈴)’와 ‘勿兒隱提良·○아’가 공존하는 것을 보면 ㄹ음과 모음 사이에서 ㅅ음이 ㅿ음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璙음의 쓰임은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15, 16세기의 ‘기울(麩)’이 ‘只火乙·기블’, ‘다리우리(熨斗)’가 ‘多里甫伊·다리브리’, ‘아욱(葵)’이 ‘阿夫實·아보(葵子)’로 표기되어 유성음 사이에서 ㅂ>○>w의 변화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음절말에서는 ㅅ음과 ㅈ음이 구별되어 ‘鷄矣碧叱·‘鷄矣碧叱·볏(鷄冠)’, ‘天叱月乙·하(括蔞)’, ‘山叱水乃立·묏믈나리(紫胡)’에서는 ㅅ말음을 ‘叱’자로 표기하였고, ‘道羅次·도랒(桔梗)’, ‘獐矣加次·노갖(薺苨), ‘豆也味次·두여맞(天南星)’에서는 ㅈ말음을 ‘次’자로 표기하여 구별하였다.

향명들 가운데에는 15, 16세기에는 상실되었던 어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더러 있다. 15세기에 ‘자깃불휘’로 바뀐 ‘結次邑笠根·갇불휘(京三陵)’는 ‘짜다(織)’의 뜻을 가진 ‘結次邑·’의 어원이 유지되어 있고, 15세기에 ‘도토밤, 도톨왐’으로 바뀐 ‘猪矣栗·돝밤(橡實)’은 ‘돼지의 밤’이라는 어원적인 의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향명들 가운데는 한어의 약재명에서 차용되어 고유어와 같이 쓰이는 것이 있다.‘者里宮·쟈리공(章柳根)’, ‘注也邑·주엽(皁莢)’, ‘靑台·쳥(靑黛), ‘木患子·모관(無患子)’, ‘鳩目花·구목화(瞿麥)’ 등이 그것인데, 이들은 괄호 속의 한어명에서 차용된 것이다.

또, 한어의 약재명을 번역하여 차용한 것도 있으니, ‘牛膝草·쇼무릎플(牛滕)’, ‘狼矣牙·일히의엄(狼牙草)’, ‘漆矣於耳·옷어(漆姑)’, ‘天叱月乙·하(天瓜)’, ‘所邑析斤草·솝서근플(腐腸)’이 그것으로, 이들은 괄호 속의 한어명을 번역하여 차용한 것이다. 이러한 차용어들은 극히 이른 시기부터 중국의 본초학(本草學)이 우리 나라에서 학습되어 보급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참고문헌]


1.『차자표기법연구』(남풍현, 단국대학교 출판부, 1981)
2.『한국의학사』(김두종, 탐구당, 1979)
3.『국어음운사연구』(이기문,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1972)
4.「십삼세기중엽의 국어자료」(이기문, 『동아문화』1,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1963)
5.「향약구급방의 방중향약목 연구」(이덕봉, 『아세아연구』6,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1960)."

 

 




[기원 1236년 간행된 <향약구급방> 원본, 사진 출처: jdm이 소장하고 있는 원본을 아이폰으로 찍은 모습]
 

 

 

향약구급방에 대한 각 참고문헌의 견해

1, <
동의처방대전 제 7권 234-235면>: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우리나라에서 나는 동약을 가지고 구급질병을 치료하는 처방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1236~1251년(고려 고종시기) 사이에 상, 중, 하권으로 편찬하여 1책으로 출판하였다. 초판은 대장도감에서 인쇄되었고, 1417년(태종 17년)에는 경상도 의홍에서, 1427년(세종 9년)에는 충청도에서 다시 출판되었는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책은 1417년에 출판된 책이다.

상권
에는 음식중독, 고기중독, 버섯중독, 각종약중독, 술중독, 벌레독, 뼈나 가시가 목에 걸린 것, 물에 빠진 것, 갑자기 졸도한 것, 열갈, 타박과 절상, 쇠붙이에 상한 것, 후비, 중설, 치감 등 18가지 구급병증, 중권에는 정창, 옹저, 장옹, 악창, 동상, 화상, 옻이 오른 것, 음창, 생손앓이, 부골저, 옴과 버짐, 단독, 산증, 치루와 장풍림증, 소갈, 대소변불통, 눈병, 귓병, 입과 입술병, 코피, 피오줌, 가슴앓이, 배아픔 등 25가지 병증, 하권에는 부인잡병, 소아잡방, 어린이들이 먹지 못할 것을 삼킨 것, 수종, 중풍, 전광, 학질, 머리아픔 등 병증과 잡방, 약먹는 법, 약성상반, 고전록험방 등 항목으로 갈라 내용들을 주었다.

병증부문에서는 매 병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과 그에 따르는 처방을 간단하게 주었고 약먹는 법에서는 끼니 뒤에 먹는 법, 빈 속에 먹는 법, 약먹을 때 삼가해야 할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등을 주었다. 그리고 약성상반에서는 옛 사람들의 경험에 기초한 동약의 배합금기와 위험성, 법제법 등을 주었다.

고전록험방(고전경험방)에서는 먼 옛날부터 전해오는 좋은 치료경험과 처방들을 소개하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방중향약목초부>란 제목을 달고 <향약구급방>에 쓰여진
우리나라 동약 170여 종의 향명(민간에서 부르는 약초명), 약성, 채취와 가공, 적응증 등을 간단하게 주었다.

<향약구급방>은 고려시기 동의임상치료와 동약학(본초) 분야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종합한 책으로서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우리나라 동의고전들 가운데서 인쇄본으로는 가장 오랜 것으로 서지학적인 의의가 있다. 또한 이두어로 개별 동약들의 향명을 달아주었기 때문에 조선어사 연구에서도 귀중한 자료로 된다."

2, <
체육학대사전>: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현존하는 우리 나라 최고의 의서(醫書). 약재의 자급자족을 위하여 고려 고종 연간에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간행되었으나 초간본(初刊本)은 전하는 것이 없다. 그 후 1417년(태종 17년) 7월에 의흥현(義輿縣)에서 현감 최자하(崔自河)에 의해 중간되었으나 이 책도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일본 궁내청 서릉부(宮内廳書陸部)에 소장되어 있다. 중간본(重刊本)의 발문에 의하면 최자하의 사장본(私藏本)을 그대로 인쇄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총 장수는 52장으로 목록 1장, 본문 43장, 방중향약목초(方中鄕藥目草) 6장, 발(跋) 1장, 간행 관계자 열명(刊行關係者列名) 1장으로 되어 있다. 표지명은 《조선판향약구급방(朝鮮板鄕藥救急方)》이며, 상•중•하 3권 1책으로 되었다. 본 방서는 고려 중기의 의약적 지식을 고찰하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본초학(本草學) 및 약용식물 등의 연구에도 귀중한 문헌이고, 고려어의 연구 및 이두(吏讀) 표기의 한자 사용법 고증에 있어서도 귀중한 문헌이다."

3, <
두산백과사전>: "향약구급방:

1236년(고종 23)에 간행한 향약(鄕藥)에 관한 책. 활자본. 3권 1책.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의서(醫書)로서 약재의 자급자족을 위하여 1236년(고종 23)에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간행하였으나 이 초간본은 망실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그 후 1417년 7월 의흥현(義興縣)에서 현감 최자하(崔自河)에 의하여 중간(重刊)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현재 일본 궁내청서릉부(宮內廳書陵部)에 소장되어 있다. 중간본의 발문(跋文)에 의하여 최자하의 사장본(私藏本)을 그대로 인쇄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전체가 52장으로 그 내용은 목록 1장, 본문 43장, 방중향약목초(方中鄕藥目草) 6장, 발(跋) 1장, 간행관계자열명(刊行關係者列名) 1장 등으로 되어 있다. 표지명은 《조선판향약구급방(朝鮮板鄕藥救急方)》이며, 상·중·하로 나누었으나 1책으로 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방중향약목초부(方中鄕藥目草部)에 향약 180종에 대한 속명(俗名)·약미(藥味)·약독(藥毒)·채취방법 등이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방서는 고려 중기의 의약적 지식을 고찰하는 자료가 될 뿐 아니라 당시의 본초학 및 약용식물 등의 연구, 고려어(高麗語)의 연구 및 이두(吏讀)로 표기하는 한자 사용법 고증(考證)에 있어서도 귀중한 문헌이다.
"

[향약구급방 자료 모음/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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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대한민국 의료역사 무엇인가?
  2. 동의보감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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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수세보원 무엇인가?
  5. 의방류취 무엇인가?
  6. 조선부(朝鮮賦) 무엇인가?
  7. 중국의학대계 무엇인가?
  8. 한국의학대계 무엇인가?
  9. 향약구급방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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