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관 양반과 사냥꾼 무엇인가?

모관 양반과 사냥꾼에 얽힌 설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도는 지리학적으로 약 120만년 전부터 2만 5천년 전까지 5단계의 화산활동에 의하여 형성된 섬이라고 한다. 제주 섬에 사람이 거주하게 된 것은 선사시대 유적 발굴에 의하면 약 1만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그 역사 만큼이나 제주 섬사람들의 이야기가 구구절절하게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는 것은 탐라국 제주도가 과거에는 주권 국가였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제 21세기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전세계인 모두가 태어나서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평화의 섬" 제주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이제 환상의 섬 제주도의 <모관 양반과 사냥꾼>에 대한 기막힌 설화에 대해서 박영준의
<한국의전설>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요즘의 제주시를 옛날에는 모관이라 하였다.

그 모관에 양반 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몹시 괴짜였다.

이 양반이 하루는 볼 일로 길을 가다가 한 동네에 이르러 그만 날이 저물고 말았다.

『귀찮게 됐는 걸.  어디다 숙소를 정해야 할 텐데......。』

하고, 중얼거리며 동네를 지나가는데 아낙네들이 빙 둘러서서 방아를 찧고 있었다. 양반은 짐짓

『으흠......。』

헛기침을 하면서 지나치려 했으나, 아낙네들 곁에 서 있던 예닐곱 살쯤 됨직한 계집아이가 양반을 보고는 환성을 지르며 한 아낙네에게 소리를 쳤다.

『아줌마, 좀 봐요.  아저씨가 오셔요!』

이 말을 들은 아낙네는 찧던 방아를 멈추고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았으나 날이 어두웠으므로 잘 분간할 수가 없었다.

『네가 잘못 본 게야 아저씨가 올 때가 아닐 걸.』

『아이, 아줌마두. 아저씨에요. 맞아요.』

『그러나, 난 잘 모르겠는데...... 아뭏든 그렇다면 넌 먼저 아저씨하구 집으로 가거라. 내가 방아를 마저 찧고서 갈테니까.』

이러한 말에 계집아이는 뛰어가서 양반에게

『아줌마는 방아를 찧고 오신데요. 저하고 먼저 가세요.』

하고, 계집아이가 앞서는 것이다. 양반은 말없이 그 계집 아이를 따라 섰다.

내심 옳거니 하는 심정이었다. 어차피 잘 곳을 정해야 할 판인데, 잘하면 하룻 밤 멋지게 넘길 수 있으리라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윽고 집에 다다르자 아이는 안방으로 들어가서 할아버지에게 알렸다.

『아저씨가 오셨어요.』
『아니, 어쩐 일인가 이 밤중에.』하고, 할아버지는 양반을 맞아들였다.
양반은 넙죽 엎드려 절을 올리며 능청스럽게

『빙장 어른 그간 별고 없으셨습니까?』하고, 사위인 양 문안을 했다.

『아무렴, 아주 평안했다네. 자, 우선 요기라도 좀 해야지. 여보, 저 방에다 이 사람의 상을 좀 차려다 주오.』

양반은 옆방으로 갔다. 분명 딸의 방이리라. 방안엔 노파가 앉아 있었다. 양반은 또 넙죽 절을 했다. 장모에게 문안을 드린 셈이다.

노파가 그 동안 웬 일로 그렇게 한 번도 내왕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으나 양반은 시침을 뚝 떼고

『말도 마십쇼. 그 동안 어찌나 모질고도 고약한 병에 시달렸는지요.』
어쩌구 하면서 낯빛 하나 변하지 않았다.

『그랬구먼. 어쨌거나 잘 왔네그려.』

잘 차린 저녁상이 들어왔다. 양반은 나중 일은 어찌 되든, 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밥 한 그릇을 모두 비워 버렸다. 수저를 막 놓을 즈음 부인이 돌아왔다.

양반이 턱하니 제 방에 앉아 식사까지 하고 있으므로 부인도 이제는 양반을 남편으로만 생각하고 그럭저럭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부인은 어쩌 그리 꼼짝을 안했느냐고 투정을 했지만 양반은 다만 몸이 아팠노라고만 말할 뿐이었다.

드디어 한 이불을 펴고 드러누웠는데, 그제서야 부인은 약간 의심스러워지는 것이었다.  

남편의 거동이 전과는 어딘가 달랐던 것이다.

<이제 겨우 좀 알아차렸구나......。>

양반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내친 걸음이라 시치미를 뚝 떼고 하룻 밤을 지냈다.

아침이 되었다.

부인은 소스라칠 듯이 놀라고 말았다. 도시 알지도 못할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부엌으로 나가서 조반 준비를 하면서도 도무지 분하고 무섭기만 해서 몸이 떨릴 지경이었다.

『아니, 너 왜 그 모양이냐? 오랜만에 서방이 왔는데 어째 울상을 하고 있어?』

이상하다고 여긴 어머니가 이렇게 물었다. 부인은 울먹이면서 어찌된 일인가를 설명하였다.

『외간 남자라구?  어쩐지......。』
『어머니, 어떡해요?』
『이런 괘씸한 녀석을 봤나.』

어머니는 그 길로 영감에게로 달려가서 사실을 알렸다.

『여보, 이런 괘씸한 일이 다 있어요? 어젯밤 온 작자가 우리 사위가 아니란 말이오!』

『뭐라구?』

영감은 벌떡 일어나 사위 방으로 건너갔다. 과연 밝은데서 보니 전연 안면도 없는 자가 떡 버티고 앉아 있었다.

『이봐!  자넨 뭣하는 작자야?』

영감의 턱수염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모관의 괴짜 양반은 그럴 수가 없으리 만큼 침착했다.

『아니 장인 어른 무슨 일이라도 벌어졌습니까?』

영감은 욕하는 성미에 한바탕 주먹질이라도 해서 내쫓고 싶었지만, 결국 그것이 집안 망신을 시킨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절로 풀이 죽고 말았다.

『여러 말할 것 없고, 어서 나가게.』

그 목소리에는 이미 힘이 빠져 있었다.

『좋습니다. 그러나......。』

모관 양반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의관을 정제하면서 한 마디 툭 내뱉았다.

『흥, 언제 사위라 하더니 이젠 또 나가라. 자, 관가에 가서 하소연이나 해 볼까.』
『아니, 뭐 뭐라구?』

영감은 놀라서 말을 더듬거렸다.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그에 더한 망신이 없는 것이다.

『아니 여보게, 내가 어젯밤의 일은 아주 없었던 일로 칠테니 그대로 돌아가게나.』

영감은 오히려 애원조였다. 양반은 짐짓 무엇을 생각하는 듯이 잠시 묵묵히 있다가 내놓는 조건이 굉장했다.
암소 한 마리, 대나무 한 짐, 사모관대 한 벌을 내 놓으라는 것이었다.
주인 영감은 양반이 요구하는 대로 들어 줄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이러한 물건을 받고 그 집을 나온 양반은 한 바탕 웃었다.

『으핫핫핫......。모두가 내 물건을 잘 차고 난 탓이지.』

신바람나게 웃어젖히면서, 멋 모르고 덩달아 웃어 대는 행인들에게 뜻 모를 말을 내뱉았다.

또 한참을 가자니 초가집 십여 채가 처마를 나란히 하고서 있는 자그만 마을이 나왔다. 어느 집에선가 혼사가 있는지 제법 온 마을이 부산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눈치를 보니 동리 가운데 집이 신부의 집인 듯했다.

<옳지, 또 한 번 놀아볼까.>

양반은 득의의 미소를 띤 채 사모관대 차림으로 신부집 대문을 썩 들어섰다. 운 좋게도 신랑이 아직 오지 않은 데다가 신부집에선 신랑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 터에 사모관대 차림의 사나이가 들어섰으니 신부집에선 두말 없이 신랑으로 인정하고는 자리를 안내하고, 상을 받게 한다 법석을 떨었다.

양반이 군말 없이 넉살 좋게 들어앉아 상을 받고 있는데 정작 진짜 신랑이 들어왔다.

『신랑이 둘이다!』

소동이 벌어지고 언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결국엔 모관의 괴짜 양반이 가짜라는 것이 판명되자 노발대발한 신부측 사람들은 주먹을 움켜 쥐고 양반에게 덤벼들었다. 그러나 양반으로서는 이런 것쯤 예상하고도 남음이 있는 바였다.

『허허, 딸 하나에 신랑이 둘이라. 언제 내가 신랑이라고 했던가. 임자들이 제풀에 나서서 법석을 떨어 놓구서는 이제 와서 무례한 행패를 하다니!』

그야말로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든다는 격이지만 결국 신부측에 약점이 있었으므로 그럭저럭 흥정이 되어 양반은 후한 점심 대접을 받았을뿐더러 쥐어 주는 대로 돈 냥을 받아들고

『허허허, 감사하외다. 내 이 일은 일후 입밖에 내지 않을 터이니......。』

하면서 유유히 신부집을 나왔다.

배가 부르니 기분이 좋다. 게다가 수중에 돈깨나 들었으니 마음도 든든했다. 양반은 또 이 곳 저 곳 유람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양반은 산중에서 사냥꾼 세 사람을 만났다. 셋이서 사이좋게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모관 양반이 그들에게

『안녕하시오. 길 가는 사람이오만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해서 다리도 쉴겸 식사를 함께 했으면 싶소.』하니, 사냥꾼들은 마지못해서

『앉으시구려.』

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양반은 신부집에서 받아 온 밥 그릇을 열었다. 그런데 음식은커녕 목침 한 개가 덩그라니 들어 있는 것이다.

『에잇, 속았구나.』

양반은 화가 나서 목침을 냅다 집어던졌다. 그러자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엇인가 하여 눈길을 돌려 보니 커다란 멧돼지 한 마리가 벌렁 나자빠져 있지 않은가. 그야말로 까마귀 날자 배떨어 진격으로 우연의 일치에 불과했으나 사냥꾼들에게 보기에는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니었다.

『아니, 거 무슨 목침이 그토록 굉장함네까? 저 커다란 멧돼지가 그래......。』

양반은 은근히 사냥꾼들을 골려 주고 싶어져서 짐짓 능청을 떨었다.

즉 그 목침이야말로 여느 것과 다른 조상전래의 가보로서, 일단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물건이라도 반드시 맞출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 신기한 물건이군요. 어쩐지 멧돼지가 너무 맥없이 죽어 넘어가더라니......。』

사냥꾼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하면서 서로 눈짓들을 했다. 사냥으로 생계를 잇는 그들이라 적당한 조건을 붙여서 흥정을 걸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사냥꾼 하나가 조심스레 입을 열고 목침을 팔라고 양반에게 청했다.

『뭐라구요? 당신들 정신이 있소? 아니 가보를 파는 법도 있소? 도무지 되지 않을 말이오......。』

『아니 올습니다. 나리님 말씀엔 조금도 틀림이 없습니다만, 그저 저희들에게 꼭 필요하기에 값은 얼마라도 좋으니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설왕설래 입씨름을 벌이다가 양반은 크게 선심이나 쓰는 것 같이 거드름을 피우면서 비싼 돈을 받고 목침을 넘겨주었다.

『으흠...... 세상에 가보를 파는 법은 없는 거요. 내 돈이 탐나서가 아니라 당신네들 성화를 견디지 못하여 팔긴팔았소만...... 아뭏튼 큰 횡재를 한 줄이나 아시오!』

양반은 이렇게 터무늬없는 거짓말을 해 놓고 집으로 돌아와 생각하니 미상불 뒤가 켕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작자들이 곧 들이닥치렸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양반은 아내를 불러서 분부했다.

『여보, 벼이삭을 하나 갖다가 처마끝에 꽂아 두구려. 곧 사냥꾼 셋이 들이 닥칠 것이니 그 때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오.』

그리고 자세히 이러저러하게 하라고 일렀다.

과연 얼마 후에 얼굴이 푸르락붉으락해진 사냥꾼들이 몰려왔다.

『이 목침이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지 맞출 수 있다구! 에잇, 사기꾼 같으니라구! 당신 목침에 맞아 애꿎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단 말이오!』

사냥꾼 하나가 곧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양반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양반은 어디까지나 태연자약하고 오히려 껄껄 웃으며

『그래서 내가 안 팔겠다고 하지 않았소? 아마도 그것이 우리 집안에서만 효험이 있는 모양인데, 자세히 생각도 않고 덜컥 사 버린 당신네들이 참 어이없는 사람들이라 할 수밖에 없소.』

하고는 슬쩍 말머리를 돌려 부인에게

『여보 손님들 시장하시겠소. 어서 점심이나 좀 차려 오지 않구 뭘하고 있소?』

이렇게 말하자 부인은 처마끝에 꽂힌 벼이삭을 쳐다보며 물었다.

『몇 알이나 놓을 까요?』

모관 양반은 언성을 높이고 한 알이면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손님 세 분이면 뻔히 몇 알이 있어야겠다는 걸 알 수 있잖나, 이 미련한 사람아!』
부인은 아무 말 없이 벼 한 알을 따서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후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떡 벌어지게 한상 차려왔다.  

『아니, 이것 웬 쌀밥이 이렇게......。』

사냥꾼들은 쌀밥을 먹어 본 일이 많지 않았다. 그들은 밥을 배불리 먹고 나서는 선망의 눈초리로 처마끝에 벼이삭을 쳐다 보았다.

<벼 한 알을 가지고 이렇게 몇 사람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한 일이다......。>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곧 자기들의 용건은 잊어 버리고 벼이삭을 팔라고 새로운 흥정을 걸기 시작했다.  

양반으로서는 일이 제대로 맞아들어가니 흐믓한  일이었다. 몇 번 배짱을 퉁기다가 마지 못한 듯이 많은 돈을 받고 벼이삭을 팔아 사냥꾼들을 무난히 돌려보냈다.

『여보, 어서 떡을 좀 만드시오.』

양반은 오래지 않아서 사냥꾼들이 다시 돌아오리라고 예상하고 아내에게 떡을 만들어서 마당의 나뭇가지마다 꽂아 두라고 했다. 이윽고 사냥꾼들이 다시 몰려왔다.  

『아니 웬 일들이오?』

하고는 그들이 입을 열 틈도 주지 않고 아내에게

『여보, 떡 좀 꺽어 오구려.』

했다. 아내는 곧 나뭇가지에 열린 떡을 꺽어서 수북이 한상 차려왔다.

사냥꾼들은 이번에도 다시 속아 떡이 열리는 나무를 비싼 값으로 사가지고 의기양양해서 돌아갔다.

양반은 아내와 계교를 꾸미고 죽은 듯이 드러누워 있었다. 사냥꾼들에게 네 번째의 꾀를 부릴 참이었다.
부인이 통곡을 하고 있자니 다시 사냥꾼들이 들이닥쳤다.

『아이고,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보물을 모조리 팔아 먹었으니 그만 벌을 받고 죽었지 뭡니까, 아이고...... 아이고......。』

부인은 방성 대곡을 하면서 허리춤에서 피리를 한 자루 꺼내 놓았다.

『이 걸 좀 불어 주세요. 죽은 사람을 살리는 피리예요.』

사냥꾼들은 믿어지지 않는 얘기였지만 피리를 한 번 불자마자 죽어 있던 양반이 벌떡 일어나서 기지개를 켰다.  

『아하, 잘 잤는 걸, 아니, 당신네들 또 어째서 왔소?』

원래 좀 미욱한 사냥꾼들이라 이번에도 자기들의 용건은 잊고 다시 피리 흥정에 들어갔다.  

사냥꾼들이 다시금 비싼 값에 피리를 사갖고 돌아가자 양반은 관을 만들어서 그 속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무덤 속에 파묻혔다. 다시 사냥꾼들이 오자 부인은 그들을 무덤으로 안내했다.

무덤의 흙이 채 굳어지지도 않아 방금 묻은 것이 분명했다. 사냥꾼들은 지금까지 몇 번씩이나 속은 것이 분하여 무덤 위에다 똥이라도 싸 주려고 제각기 엉덩이를 까고 앉았다.  

그런데 엉덩이를 무덤에 들이댔던 사냥꾼들은 으악! 소리를 지르면서 벌떡 일어났다가 푹 쓰러지고 말았다.

양반은 무덤 속에서 불에 달군 인두를 준비하고 있다가 사냥꾼들의 엉덩이에 노(奴)자의 도장을 찍어 버린 것이다.  

이후로 사냥꾼들은 양반에게 얼씬거리지도 않았지만 양반은 아예 후환을 없애 버릴 양으로 관가에 찾아가서

『미련한 저의 종놈 셋이서 작당을 하여 주인을 괴롭히려드니 선처해 주십시오.』하고, 진정을 했다.

관가에서는 사냥꾼과 양반을 한 자리에 불러서 사실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녀석들이 당신의 종이라는 증거는?』

『네, 이놈들들의 엉덩이에 각기 노(奴)자 도장이 박혀 있습니다.』

과연 양반의 증언대로 세 사람의 엉덩이에는 노자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것을 본 사또는 사냥꾼들에게 주인 말을 잘들을 것을 단단히 타이른 다음 그대로 놓아 주었다.

사냥꾼들에게는 자기들이 양반에게 속았다는 아무런 반증 자료도 없었거니와 또한 몹시도 미욱한 사람들이었으므로 군소리 없이 판결에 승복할 따름이었다. 그러나 양반은 그들을 종으로 삼으려는 생각에서 그렇게 했던 것이 아니었으므로 그들을 놓아 주어서 멀리 떠나가 살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

사람이 살면서 공부를 하지 않고 지혜가 없이 미련하게 되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될 수 뿐이 없다는 것을 전설은 잘 말해주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에게 속지 않고 지혜로운자가 되기 위해서는 독서를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함으로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5월 25~29일 제주도 약초 관찰여행에서 사진을 총 1,122장을 찍었으며 해상도가 잘 잡힌 사진을 엄선하여 약초산행 기념사진방에 올려 한라산의 생태계를 한눈에 보고 행복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아래의 순서대로 마우스를 클릭하면 한곳에 50장씩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1, 제 68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68.htm

2, 제 69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69.htm

3, 제 70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70.htm

4,
제 71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71.htm

5,
제 72부 이곳을 클릭: http://jdm0777.com/jdm/yakchosanhang-72.htm

제주도 식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보려면 이곳을 클릭: ≪ 제주도식물 무엇인가? ≫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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