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미) 무엇인가?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초본 식물이며 구황식물인 조

 

 

 

 

 

 

 

 

 

 

 

 

[<<조의 어린 열매 이삭, 푸른 이삭, 누렇게 익은 이삭, 익은 열매, 황색의 익은 종자, 종자 확대 모습, 사진 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항균 작용, 중초 조화, 콩팥을 튼튼히 하는데, 열을 제거하는데, 당뇨병, 번민, 열복통, 비출혈, 음을 자양, 신기 보양, 소아간충, 곽란 토사, 복통을 동반한 이질, 수양성 설사가 멈추지 않는 증상, 단전 유익, 원기 회복, 식욕증진, 장을 소통하는데, 비위의 기가 약하고 먹어도 소화되지 않으며 구토와 반위하고 미음도 넘기지 못하는 증상, 입안이 마르는 증상, 소아 적단이 멈추지 않는 증상, 화상, 식체, 노인 비허기, 소화 불량, 빈번한 설사, 노인의 오림병, 신체번열, 소변시에 아프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소아의 안면 및 신체에 나온 창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된 증상, 중풍, 심비열, 언어 장애, 정신 혼수, 수족 불수, 구와면려, 출산으로 인한 쇠약 증상, 창만, 식욕 부진, 곽란에 의해 생긴 급성 발열, 근육 경련이 복부에 진입한 증상, 피부의 창개, 오야계병, 근육 경련이 복부에 진입한 증상, 피부의 창개, 곽란에 의하여 생긴 급성 발열, 심번갈로 물을 몇 되씩이나 마시는 증상, 소갈증을 멈추는데, 기생충 구제, 악성 종기, 감리, 치질, 탈항, 화중, 익신, 제열 해독. 이질, 해번민, 비위허열, 반위구토, 소갈, 설사 다스리는 조

조는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조의 학명은 <
Setaria italica (L.) Beauv.>이다. 원산지는 동아시아이다. 인터넷 <나무위키>에서 올라온 자료를 보면 조(粟)는 강아지풀속(Setaria)에 속하는 곡물의 일종이다. 강아지풀(Setaria viridis)을 작물화한 곡식으로, 조의 열매를 빻아 껍질을 제거하고 남은 낟알을 좁쌀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기장과 함께 동아시아에서 대표적인 구황작물 역할을 하던 곡물로, 기장과 조를 함께 서속(黍粟)이라고 부른다. 한반도 남부에서는 조를 여기서 유래한 '서숙'이라고 부르며, 영미권에서는 foxtail millet이라고 한다.

곡식으로 쓰는 종류는 크게 메조와 차조가 있고, 차조에도 노란색 품종인 황차조와 초록색 품종인 청차조가 있다. 황차조의 겉모습만 보면 기장과 구별하기 아주 어렵다. 낱알이 정말 작아서 거의 볼펜에 들어가는 구슬과 크기가 비슷하다.

조, 혹은 이와 비슷하게 생긴 기장을 이용해서 잡곡밥을 짓는 경우도 있다. 하도 씨알이 작아서 맛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데다가, 오밀조밀 노랗고 작은 점이 흰 쌀밥에 끼어있는 모습으로 보이기에 콩이 들어간 것보다는 호불호를 덜 타는 편이기는 하지만, 구황작물로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일반적으로는 여전히 흰쌀밥을 선호하는 경우가 훨신 더 많다.

낟알은 좁쌀이라고 부른다. 보통 조밥이라고 하면 쌀밥에 좁쌀을 소량 넣은 것으로 그냥 쌀밥에 비해 아주 약간 고소해진다. 좁쌀로만 지은 밥은 '강조밥'이라고 한다.

부산광역시 동삼동 신석기시대 패총에서 발견된 토기에서 조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곡물자료 중 하나이다. 기장과 함께 가장 오래 전부터 농사지어 먹어온 곡식으로, 관개기술이 발달하여 논벼의 생산력이 월등히 높아지기 전까지는 좁쌀은 가장 중요한 주식용 곡물이었다.

연중 강수량과 일조량이 일정하지 않으면 농사가 되지 않는 밀이나, 폭우와 무더위는 잘 견디지만 가뭄에 약한 벼와 달리 조금 더 마르고 척박한 들판에서도 잘 자라는데 이는 잡초인 강아지풀을 길들인 것이라 생명력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조잡한 영농기술로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있는 곡물이었다.

한민족은 고대부터 조를 오곡의 일부로 분류하는 등 중요한 식량원이자 먹어도 질리지 않는 주요 곡식으로 삼았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에서 평민들의 주식으로 사용되었던 곡식으로 당시는 관개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강에 접한 평야에서나 나는 쌀은 귀족들의 차지였고, 평민들은 건조한 밭에서 나는 조로 밥을 지어먹었다.

고대 중국에서도 좁쌀은 평민과 사대부 할 것 없이 가장 흔하게 먹는 곡식 중 하나였고, 상주 교체기때 상나라의 충신이었던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 관부에서 주는 좁쌀을 거부해 수양산에서 굶어죽은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춘추전국시대 때에는 군주가 신하들에게 봉록으로 내리는 하사품 중 하나였으며, 그 밖의 공로가 있는 자에게 상을 내리는 경우에도 대량의 좁쌀을 주었다. 공자도 노나라에서 대사구벼슬을 하던 시절에도 녹봉으로 좁쌀 6만섬을 받았고, 좁쌀밥을 주로 먹었다.

조나라 또한 한단 지역을 중심으로 보리 농사와 조 농사가 잘 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국력을 쌓을 수 있었고, 최대의 국력을 자랑한 진나라도 영정 시절에 관중 지역에 정국거 운하를 건설하여 대규모 조밭을 개간해 6국통일을 위한 군량을 모았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기원전 시대를 다룬 중국 사극에서 군대가 쌀밥이나 찐빵을 먹는 것은 고증오류이다. 당시의 군대는 대부분 조밥이나 수수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염파의 사례를 보듯, 쌀밥은 왕족이나 귀족들이 먹곤 했다. 중국인의 식단에 쌀밥이 일상적으로 포함되는 것은 남북조 시대에 강남 지방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후이다.

역사적으로 한국에서 조는 쌀의 생산량이 증대한 이후로도 중요한 구황작물의 역할을 맡았다. 차조는 찰기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곡류 없이 이것만 가지고도 밥을 지을 수 있다, 물론 메조도 밥으로 만들 수는 있으나, 찰기도 없고 극도로 까칠해 목으로 넘기기도 힘든 것이 문제이다. 이 때문에 화전으로 밭을 일구고 살아가던 화전민들은 메조만으로 밥을 지으면 잘 넘어가라고 반드시 미끌미끌한 도토리묵이나 청포묵 등을 곁들여서 먹었다고 한다.

경상북도 문경의 특산 음식으로 손꼽히는 묵조밥이 이 부류에 속하는데, 쌀밥보다 원가는 훨씬 비싸면서 사람이 먹지 못할 맛과 식감을 내는 관계로 옛날처럼 메조로만 밥을 지어서 내는 음식점은 드문 편이다. 실제로 조밥은 쌀의 비율이 더 높다 한들 조의 비율이 두자리 수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맛이 매우 형편 없어지는데 오직 조로만 지은 밥의 맛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먹기 힘든 음식일 것이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일본 제국의 계속된 인구증가와 도시화 및 공업화에 따른 농지 감소로 일본에서 쌀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조선의 쌀이 조선인들의 식탁에 오르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공출되었다. 이에 따라 조선에서 쌀 공급량은 부족해졌으며 그렇기에 당시 조선의 하류층의 주식은 좁쌀밥이었다. 이마저도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공급량이 더욱 적어져 빈민층에서는 나무 껍질을 벗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밥이 주식이 된 당시의 사회상은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한 소설에서도 종종 투영되는데, 대표적으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는 "조밥도 못 처먹는 년이 설렁탕은!"이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태평양 전쟁 말기에는 상당수의 조선인들이 좁쌀은 커녕 피도 부족해서 비지를 끓어먹었는데 이조차도 못구하는 빈민층은 나무껍질도 벗겨먹는 일이 허다해졌다.

조의 여러 가지 이름은
속미[
=sù mǐ=V: 명의별록(名醫別錄)], 백량속[白梁粟, 자미:粢米: 도홍경(陶弘景)], 속곡[粟穀: 제민요술(齊民要術)], 소미[小米: 본초몽전(本草蒙筌)], 경속[硬粟: 의학입문(醫學入門)], 선속[籼粟: 본초강목(本草綱目)], 곡자[穀子, 한속:寒粟: 식물명실도고(植物名實圖考)], 황속[黃粟: 육천본초(陸川本草)], 과자[子: 전남본초(滇南本草), 정리본(整理本)], [粟: 상서(尙書)], 진속미[陳粟米=오래 묵은 종자: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稷, :粱, 곡자:谷子, 황소미:黄小米, 소황미:小黄米: 유기백과(维基百科)], foxtail millet[Bengal grass, German millet: 영문명(英文名)], 아와[あわ=粟: 일문명(日文名)], 서속[黍粟], 스슥, 큰조, 메조, 찰조, , 좁쌀 등으로 부른다.

조의 싹튼 영과(潁果)를
속아[粟芽:
본초강목(本草綱目)], 벽미[蘗米: 명의별록(名醫別錄)], 속벽[粟蘗: 본초연의(本草衍義)] 등으로 부른다.

조의 종자를 발효 당화(糖化)하여 만든 당(糖)의 가공품을
속당[粟糖:
본초강목(本草綱目)]이라고 부른다.

조를 씻은 뜨물을
속미감즙[粟米
泔汁: 당본초(唐本草)]이라고 부른다.

※ 참조:
조의 재배종 중에 양(
)은 속()과 같은 종이다. 이시진(李時珍)은 양()은 바로 속()이며 크고 털이 긴 것은 양()이고 가늘고 털이 짧은 것은 속()이라고 말하였다. 아래의 3가지 종류를 참조할 수 있다.

1-청량미
[靑粱米: 명의별록(名醫別錄)]
벼과 식물 속(粟)의 일종인 청량(靑粱)의 종인(種仁)이다.

2-황량미
[黃粱米: 명의별록(名醫別錄)], 죽근미[竹根米: 천금(千金), 식치(食治)], 죽근황[竹根黃: 당본초(唐本草)]
벼과 식물 속(粟)의 일종인 황량(黃粱: 메조)의 쌀이다.

3-백량미
[白粱米: 명의별록(名醫別錄)]
벼과 식물 속(粟)의 일종인 백량(白粱)의 종인(種仁)이다.

[조제(調製)]


<싹튼 영과>


<중약대사전>: "속곡(粟穀)에 물이 스며들게 한 후 건져서 광주리에 담고 위에 볏짚을 덮어 하루에 4~5번 물을 뿌려서 습기를 보존하고 싹의 길이가 2~3mm 되면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약재(藥材)]


<싹튼 영과>


<중약대사전>: "건조한 속아(粟芽)는 작은 구형이며 지름은 약 1mm이다. 표면은 연한 황색이며 외화영(外花潁)과 내화영(內花潁)에 둘러싸여 있고 대부분 이미 벌어져 있어 길이가 약 1~3mm인 초생근 싹이 노출되어 있으며 간혹 없는 것도 있다. 껍데기를 벗겨 버리면 곧 낟알이 나타난다. 표면은 연한 황색이고 미끌미끌하며 광택이 있고 기부에는 황갈색의 배(胚)가 있고 길이가 약 1mm이다. 배젖은 백색에 가깝다. 질은 단단하고 단면은 불질이다.

냄새는 없고 맛은 약갈 달다. 황색으로 싹이 있으며 알이 균일한 것을 양품으로 한다.

주요 산지는 중국의 화북(華北) 각지이다."

[성분]


<종자>


<중약대사전>: "
찧은 낟알 및 껍데기 있는 종자의 건조품은 각각 지방 1.41%, 1.68%, 총질소 2.48%, 단백질소 2.41%, 2.72%, 회분 3.15%, 1.85%, 전분 63.27%, 77.58%, 환원당 2.03%, 1.98%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종자는 지방유 3%를 함유한다. 지방유 중에는 불감화물(不鹼化物) 2.39%, 고체지방산 15.05%, 액체 지방산 70.03%가 함유되었다.

단백질에는 다량의 glutelline, prolamine, globulin 등이 있다.

종자의 단백질은 다량의 gluthamic acid, proline, arginine, methionine을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 신선한 식물은 β-araninee alc Υ-aminobutyric acid, 소량의 β-carotene, xanthophyll을 함유하고 있다.

줄기는 daphnin류를 함유하고 독이 있다.
"

[약리 작용]


<종자>


<중약대사전>: "
daphnin의 작용에 대해서는 <서향화(瑞香花)>조목을 참조하라. 그 aglycone에는 항균 작용이 있고 10000배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페니실린 내성주)을 억제하며 5000배에서 포도상 구균 및 대장균을 억제하고 2000배에서 녹농균을 억제하지만 고초균에는 무효이다."

[포제(
炮製)]

<싹튼 영과>


<중약대사전>: "초속아(炒粟芽): 속아(粟芽)를 가마에 넣고 약한 불에 황색이 될 때까지 볶은 후 꺼내어 식힌다. 눌을 정도로 노랗게 볶는 것도 있다."

[성미]

<종자>

 
1, <중약대사전>: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다.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는 맛이 쓰다."

2, <명의별록>: "맛은 짜며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는 맛이 쓰다."

3, <본초연의>: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는 성질이 냉하다."

4, <본초강목>: "맛은 짜고 성질은 담하다."

5, <본초비요>: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약간 차다."

6, <육천본초>: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싹튼 영과>


1, <명의별록>: "맛은 쓰고 독이 없다."

2, <본초품회정요>: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독이 없다."

<청량미>


<명의별록>: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며 무독하다."

<황량미>


1, <명의별록>: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본초재신>: "맛은 달며 성질은 약간 서늘하고 독이 없다."

<백량미>

<명의별록>: "맛은 달며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

[귀경(歸經)]

<종자>

 
1, <본초구진>: "전문으로 신(腎)에 들어가며 겸하여 비(脾), 위(胃)에 들어간다."

2, <본초촬요>: "수족태음(手足太陰), 소음경(少陰經)에 들어간다."

<싹튼 영과>


<본초휘언>: "비(脾), 위(胃) 2경(經)에 들어간다."

<황량미>


<본초재신>: "비(脾), 위(胃) 2경(經)으로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종자>

1, <중약대사전>: "중초를 조화시키고 신(腎)을 튼튼히 하며 열을 제거하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비위허열(脾胃虛熱), 반위 구토, 소갈(당뇨병), 설사를 치료한다.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는 설사를 멎게 하고 번민(煩悶: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하여 괴로워함)을 푸는 효능이 있다."

2, <명의별록>: "주로 신기(腎氣)를 보양하고 위비(胃脾) 중의 열을 제거하며 원기를 북돋운다.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는 위열(胃熱), 소갈증을 주치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3, <도홍경>: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 가루는 특히 번민(煩悶: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하여 괴로워함)을 잘 푼다."

4, <맹선>: "진속미(陳粟米: 오래 묵은 종자)는 이질을 멎게 한다."

5, <본초습유>: "속미(粟米)의 가루는 모든 독을 풀며 물에 풀어 복용한다. 또 열복통, 비출혈을 주치하는데 끓여서 복용한다."

6, <일용본초>: "중초를 소화시키고 원기를 북돋우며 설사를 멎게 하고 소갈증을 치료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묵은 것이 더욱 좋다."

7, <전남본초>: "주로 음(陰)을 자양하고 신기(腎氣)를 보양하며 비위(脾胃)를 건강하게 하고 중초를 덥혀 준다. 반위, 소아간충(小兒肝蟲), 혹은 곽란 토사, 복통을 동반한 이질, 수양성 설사가 멈추지 않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8, <본초강목>: "죽으로 끓여 복용하면 단전(丹田:
단전은 <붉은 밭>이라는 뜻으로 인체의 경혈 중 가장 기운이 많이 모이는 세 곳이자 에너지의 중심을 말한다. 상단전, 중단전, 하단전이 있으나 보통은 <하단전>을 지칭한다. 여러 동양의학서적이 하단전을 배꼽 밑부분을 중심으로 그 영역을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에 유익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며 장(腸)을 소통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싹튼 영과>


1, <중약대사전>: "비(脾)를 튼튼히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식체, 창만, 식욕 부진을 치료한다."

2, <명의별록>: "한중(寒中)하고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며 열을 제거한다."

3, <일화자제가본초>: "번열을 제거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식욕과 소화를 촉진한다."

4, <본초강목>: "미(米), 면(麵: 국수 면), 여러 가지 과실에 의한 적(積)을 없앤다."

5, <산서중약지>: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식체, 창만, 식욕 부진을 치료한다."

<종자를 발효 당화하여 만든 당>


1, <본초강목>: "치질, 탈항을 주치한다. 모든 약과 합하여 태워서 연기를 쏘인다."

<조를 씻은 뜨물>


1, <당본초>: "곽란에 의하여 생긴 급성 발열, 심번갈(心煩渴)로 물을 몇 되씩이나 마시는 증상을 치료한다. 쉰 뜨물은 소갈증을 멈추는 효능이 특히 좋다."

2, <본초습유>: "뜨물은 곽란을 주치한다. 새로 갈아서 맑은 물과 섞고 여과하여 받은 즙(汁)을 복용한다. 이것은 또한 근육 경련이 복부에 진입한 증상을 주치한다. 쉰 뜨물로는 피부의 창개(瘡疥)를 씻고 또한 이것을 복용하면 오야계병(五野鷄病) 및 소갈증을 주치한다. 쉰 뜨물 침전물은 기생충을 구제하고 악성 종기를 치료한다. 썩은 저피(
皮: 가죽나무껍질)와 함께 달여서 복용하면 감리(疳痢)를 주치한다."

<청량미>

1, <중약대사전>: "중초를 따뜻하게 한다. 번열(煩熱), 소갈(消渴), 사리(瀉痢)를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위비(威痺), 열중소갈(熱中消渴)을 치료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이소변(利小便)하고 익기(益氣)하며 보중(補中)한다."

3, <일화자제가본초>: "비(脾)를 튼튼히 하고 설정(泄精)을 치료한다."

<황량미>


1, <중약대사전>: "중초를 조화시키고 원기를 북돋우며 이뇨하는 효능이 있다. 구토와 이질을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주로 원기를 북돋우고 중초를 조화시키며 이질을 멎게 한다."

3, <일화자제가본초>: "객풍사(客風邪)를 몰아내고 완비(頑
)를 치료한다."

4, <본초강목>: "곽란(
霍亂)에 의한 이질을 멎게 하고 소변이 통하게 하며 번열(煩熱)을 제거한다."

<백량미>

1, <중약대사전>: "중초를 조화시키고 원기를 북돋우며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위가 쇠약하여 구토하는 증상, 심한 구갈을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열을 제거하고 기를 보익한다."

3, <맹선>: "위가 약하여 음식물을 구토하는 증세에는 미즙(米汁) 2홉, 생강즙(生薑汁) 1홉을 복용한다. 흉격 중 객열을 제거하고 오장의 기를 운행시키며 근골을 이어준다."

4, <본초강목>: "밥에 가해서 복용하면 이중(利中)하고 번갈을 멎게 한다."

[용법과 용량]


<종자>


<중약대사전>: "내복: 0.5~1냥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죽을 끓여서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살포하거나 달여서 졸인 즙을 바른다."

<싹튼 영과>


<중약대사전>: "내복: 3~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청량미>

<중약대사전>: "내복: 달이거나 끓여서 죽으로 하여 복용한다."

<황량미>


<중약대사전>: "내복: 달이거나 죽을 쑤어 복용한다.

외용: 갈아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백량미>

<중약대사전>: "내복: 달이거나 죽을 쑨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종자>

1, <일용본초>: "행인(杏仁)과 함께 복용하면 구토하고 설사한다."

<조를 씻은 뜨물>


1, <본초습유>: "물에 담가 썩은 쌀은 사람을 상하게 한다. 위(胃)가 냉한 사람은 많이 복용하면 안 된다."

좁쌀, 묵은 좁쌀, 좁쌀 가루, 좁쌀 미숫가루, 좁쌀 뜨물, 조기름의 효능에 대해서 조선 시대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속미(粟米, 좁쌀)

○ 비를 보해준다. 죽이나 밥을 지어 늘 먹으면 좋다. 모든 기장쌀도 같다[본초].

속미(粟米, 좁쌀)

○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짜며, 독은 없다. 신기(腎氣)를 보양하고 비위(脾胃) 속의 열을 없애주며, 기(氣)를 보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비위를 돕는다[본초].

○ 좁쌀은 기장쌀 즉 양미(梁米)보다 잘다. 그러므로 알이 작은 것은 조이고, 큰 것은 기장이다[본초].

○ 조 '속(粟)'자를 서녘 '서(卥: 열매 주렁주렁 달린 모양 조)'자와 쌀 '미(米)'자를 따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자(象形字)이다. 곧 지금의 소미(小米)라고 하는 것이다. 오곡 가운데서 가장 단단하기 때문에 경속(硬粟)이라고도 한다[입문].

○ 서(黍: 기장), 직(稷: 피), 도(稻: 벼), 량(粱: 수수), 화(禾: 조), 마(麻: 참깨), 숙(菽: 콩), 맥(麥: 보리) 이것이 팔곡(八穀)이다. 도은거(陶隱居)는 화(禾)를 속(粟: 조)라고 하였고 주자(朱子)의 시경주(詩經註)에는 “화(禾)란 곡식이 짚에 달려 있는 채로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라고 정확히 하였다. 대개 8가지 곡식 가운데 속(粟: 조)이 들어 있어야 옳고, 량(粱: 수수)이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량(粱) 속에 속(粟: 조)을 포함시킨 것이다[입문].

진속미(陳粟米, 묵은 좁쌀)

○ 맛은 쓰다. 위열(胃熱)과 소갈(消渴)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이질(痢疾)을 멎게 한다[본초].

○ 진(陳, 묵을 진)이라는 것은 3-5년 지난 것을 말하는 것이다[본초].

속미분(粟米粉, 좁쌀가루)

○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여러 가지 독을 풀어준다[본초].

○ 요즘에는 좁쌀가루를 여러 날 물에 담가 두어서 쉬게 한 다음 갈아 웃물을 쓴다. 이것은 땀띠를 없애는 데 아주 좋다[본초].

속미구(粟米糗, 좁쌀 미숫가루)

○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 번열(煩熱)을 풀어주고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해주며, 대장(大腸)을 실하게 해준다[본초].

○ 좁쌀이나 보리를 쪄서 갈아 만든다[본초].

○ 메좁쌀 즉 갱속미(粳粟米
)가 오곡 가운데서 제일 단단하지만 장수(漿水)에는 잘 풀린다[본초].

속미감즙(粟米泔汁, 좁쌀 뜨물)

○ 곽란(霍亂)과 번갈(煩渴)을 치료한다. 좁쌀 뜨물은 신 냄새가 나는 것이 더욱 좋다[본초].

○ 좁쌀 뜨물 신 것으로 옴과 악창을 씻으면 충이 죽는다[본초].

얼미(蘖米, 조기름)

○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은 없다. 속이 찬 것을 치료하고 기를 내려주며, 입맛이 나게 하고 음식이 소화되게 하며, 열을 없애준다[본초].

○ 이것이 바로 속얼(粟蘖)인데, 절반 정도 자란 것을 쓴다. 요즘에는 곡신산(穀神散)에 넣어 쓴다. 성질은 대맥얼(大麥蘖: 엿기름)보다 더 따뜻하다[본초].

○ 얼(蘖)이란 이치대로 나지 않는 쌍을 말하는 것인데, 곡식 다 이렇게 싹을 낼 수 있다. 속얼(粟蘖: 조기름), 맥얼(麥蘖: 엿기름)이 다 이런 것들이다[본초].

○ 얼미(蘖米)란 바로 곡식의 싹을 말한다[입문].
]

조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7권 176면 3397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속미(粟米)

기원:
화본과(禾本科=벼과: Gramineae)식물인 속(粟=조: Setaria italica (L.) Beauv.)의 종인(種仁) 및 발아(發芽)한 영과(穎果)이다.

형태:
일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60∼150cm이다. 잎은 피침형(披針形)이거나 선상(線狀) 피침형(披針形)으로 잎끝은 뾰족하고 길며 엽저는 원형(圓形)에 가깝고, 엽초(葉鞘)에는 털이 없으나 초구(鞘口)에는 유모(柔毛)가 난다. 원추화서(圓錐花序)가 정생(頂生)하며 수상(穗狀)을 이루고 보통 아래로 드리워지며 수축(穗軸)에는 미세한 털이 밀생(密生)하고, 열매를 맺지 않는 소화(小花)의 외부(外稃)는 타원형(橢圓形)이며 열매를 맺는 소화(小花)의 외부(外稃)는 철상(凸狀) 타원형(橢圓形)이고 표면에는 주름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안으로 말려 있고 포(包)는 내부(內稃)에 붙어있다. 곡립(谷粒)은 난상(卵狀)이거나 원구상(圓矩狀)이고 미세한 점같은 주름이 있다.



분포:
중국의 북방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재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밭에서 재배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철에 성숙하였을 때 베어서 타작하며 껍질을 벗긴다. 영과(穎果)에 난 싹의 길이가 2∼3mm가 되면 햇볕에 말린다.

성분:
종자(種子): 지방, 단백질, 전분(澱粉), 환원당, 지방산(단백질에는 glutelin, globulin 등이 있다). 종자(種子)의 단백질에는 다량의 글루타민산, proline, alanine, 메티오닌이 들어 있다.

기미: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서늘하다. 진율미(陳粟米: 오래된 좁쌀):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화중(和中), 익신(益腎), 제열(除熱), 해독(解毒). 진율미(陳粟米: 오래된 좁쌀): 이질(止痢), 해번민(解煩悶).

주치:
비위허열(脾胃虛熱), 반위구토(反胃嘔吐), 소갈(消渴), 설사(泄瀉).

용량:
15∼33g.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하권, 4841호.]


조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종자>


1, 비위(脾胃)의 기(氣)가 약하고 먹어도 소화되지 않으며 구토와 반위하고 미음도 넘기지 못하는 증상

속미(粟米) 반되를 찧어 가루로 내고 물로 반죽하여 벽오동씨 크기의 환제를 만들어 충분히 달이고 소금을 소량 넣어 빈속에 즙과 함께 복용한다. [식의심경(食醫心鏡)]

2, 소갈증과 입안이 마르는 증상

속미(粟米)로 밥을 지어 복용하면 좋다. [식의심경(食醫心鏡)]

3, 소아의 적단(赤丹)이 멈추지 않는 증상

속미(粟米)를 갈아서 바른다. [병부수집방(兵部手集方)]

4, 화상

속미(粟米)를 누렇게 볶은 후에 물에 넣고 갈아 앉혀서 즙을 받아 진하게 달여서 자주 바른다. 통증을 멎게 하고 흉터를 제거한다. 다른 방법으로서 반생(半生)으로 볶은 것을 갈아서 가루내어 술로 개어 바른다. [최씨찬요방(崔氏纂要方)]

<조를 씻은 뜨물>

5, 감창월식(疳瘡月蝕)

뜨물의 침전물을 바른다.
[본초강목(本草
綱目)]

<청량미>

6, 소갈증

물로 깨끗이 싯은 청량미(
靑粱米) 반근에 물 3되를 넣고 끓여서 묽은 죽으로 하여 증상에 따라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양미죽(粱米粥)]

7, 노인 비허기(脾虛氣), 소화 불량, 빈번한 설사

불에 쬐어 찧어서 체로 쳐서 가루낸 신국(神麴) 2냥과 물로 깨끗이 씻은 청량미(
靑粱米) 4홉, 이상의 2가지를 함께 죽으로 끓여 공복시에 복용한다. [수친양로신서(壽親養老新書), 국미죽(麴米粥)]

8, 노인의 오림병(五淋病), 신체번열(身體煩熱), 소변(小便)시에 아프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시고 맛좋은 장수(漿水:
신 좁쌀죽 윗물) 3되와 가루낸 청량미(靑粱米) 3홉을 끓여서 음용(飮用)하는데 하루 2~3회 공복에 조금씩 복용한다. [수친양로신서(壽親養老新書), 장수음(漿水飮)]

<황량미>


9, 소아의 안면 및 신체에 나온 창(瘡)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된 증상

황미(黃米) 1되를 가루내어 꿀물과 섞어서 바른다. [고금록험방(古今錄驗方)]

<백량미>

10, 중풍(中風), 심비열(心脾熱), 언어 장애, 정신 혼수, 수족 불수, 구와면려(口
)
백량미(
米) 3홉, 형개(荊芥) 한 줌, 박하엽(薄荷葉) 한 줌, 시() 3홉, 물 3사발로 형개(荊芥), 박하(薄荷), 시()를 달여서 즙(汁)을 2사발로 하여 징정(澄淨) 시킨 후, 여과 시켜서 쌀로 죽을 쑤어 빈속에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양미죽(米粥)]

11, 출산으로 인한 쇠약 증상

저신일구(猪腎一具: 힘줄을 제거하고 썬 것), 담두시(淡豆
) 5홉[면(綿)으로 싼 것], 백량미(米) 3홉, 총백(葱白) 1되(썬 것), 인삼(人蔘), 당귀(當歸) 각 1냥에 물 3되로 8홉이 되게 달여서 2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양고탕(膏湯)]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종자>

1, <본초연의보유(本草衍義補遺)>:
"속(粟)이 오래된 것은 소화하기 어렵다. <본초연의(本草衍義)>에는 생것은 소화하기 어려우며 익은 것은 기(氣)를 체(滯)하게 하고 묵은 음식은 충(蟲)이 생기게 한다고 하였다. 이른 바 신(腎)을 보양한다는 것은 그 맛이 짜기 때문이다."

2, <본초강목(本草
綱目)>: "속(粟)은 맛이 짜고 싱거우며 기(氣)는 한(寒)하고 하부로 삼투한다. 신(腎)에 유효한 곡물이다. 신장병에 이것을 복용하면 좋다. 허열(虛熱), 소갈, 설사는 모두 신(腎)의 병인데 본품은 삼리소변(渗利小便)하여 신사(腎邪)를 설(泄)한다. 또한 위화(胃火)를 내리기 때문에 비위(脾胃)의 병은 이것을 복용하면 좋다. 나천익(羅天益)의 <위생보감(衛生寶鑑)>에 의하면 갱속미(粳粟米)로 쑨 죽은 기미(氣味)가 담박(淡泊)하며 양중(陽中)의 음(陰)에 속한다. 때문에 담삼하행(淡渗下行)하여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한무(韓懋)는 <의통(醫通)>에서 한 사람이 병에 걸렸는데 약을 투여하지 않고 속미(粟米)의 죽만을 먹고 기타 음식은 복용하지 못하게 하여 10여 일만에 병변이 감소되고 1개월만에 나았다고 소개하였다. 이것은 오곡(五穀)의 병을 치료하는 이치이다."

3, <수식거음식보(隨息居飮食譜)>:
"속미(粟米)의 효능은
선(秈: 메벼 선), 갱(秈: 메벼 갱)과 대략 같고 성질은 비교적 서늘하며 환자는 이것을 복용하면 좋다."

[비고(備考)]


<종자>

1, <도홍경(陶弘景)>:
"
강동(江東)과 서부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은 모두 속미(粟米)이다. 알은 양미(梁米)보다 잘고 익은 것은 절굿공이로 백분(白粉)으로 찧으며 백량(白粱)으로서도 쓰는데 이것을 백량속(白粱粟)이라고 부른다, 또한 자미(粢米)라고도 부른다."

2, <당본초(唐本草)>:
"
속(粟)에는 여러 종이 있는데 어느 것이든 여러 가지 양(粱)보다 잘다. 중국 북부에서는 식용으로 하는데 양(粱)과는 다르다. 도(陶)씨는 이것을 백량(白粱)으로서도 쓴다고 말하였고 또한 자(粢)라고도 부른다고 말하였지만 자(粢)는 바로 직(稷: 피 직)이며 직(稷)은 바로 제(穄: 검은 기장 제)의 별명이다."

3, <맹선(孟詵)>:
"
속(粟)은 작은 것이다. 바로 지금 세상에는 그다지 잘 알지 못한다. 양미(梁米)는 알이 굵으며 색에 의해 구별한다."

4, <의학입문(醫學入門)>:
"
속(粟)은 바로 지금의 소미(小米)이다. 산동(山東)에 제일 많다. 오곡(五穀) 중 제일 단단하기 때문에 이것을 경미(硬米)라고 말한다. 미음과 함께 먹으면 소화하기 쉽다. 독이 없다."

5, <본초강목(本草
綱目)>: "옛날에는 속(粟)을 서(黍: 기장 서), 직(稷: 피 직), 양(梁: 청량 량=생동찰), 출(秫: 차조 출)의 총칭으로 하고 지금의 속(粟)을 양(梁)이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양(梁)이 작은 것을 속(粟)이라고 불렀다. 때문에 당(唐)의 맹선(孟詵)은 <본초(本草)>는 사람들이 속(粟)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모두 양(梁)을 알지 못한다. 대체로 점성이 있는 것은 출(秫: 차조 출)이고 점성이 없는 것은 속(粟)이다. 그래서 이것을 선속(秈粟)이라고 부르는데 선(秈: 메벼 선)자를 붙여서 출(秫: 차조 출)과 구별한다. 북방 사람들은 본품을 소미(小米)라고 부른다. 속(粟)은 바로 양(梁)이다. 수(穗: 이삭 수)가 크고 털이 길며 알이 큰 것은 양(梁)이며 수(穗)가 작고 털이 짧고 알이 작은 것은 속(粟)이다. 어느 것이나 싹은 모(茅)와 비슷하고 종류는 수십 종이 되며 청, 적, 황, 백, 흑 등의 각종색이 있고 성씨, 지명, 모양, 계절에 의하여 여러 가지 이름을 지었다. 때문에 일찍 성숙하는 것은 간맥황(趕麥黃), 백일량(百日粮) 등의 이름을 붙이고 중간의 것은 팔월황(八月黃), 노군두(老軍頭) 등의 이름을 붙이며 늦게 성숙하는 것은 안두청(雁頭靑), 한로속(寒露粟) 등의 이름을 붙였다. 가사협(賈思勰)의 <제민요술(齊民要術)>에 의하면 속(粟)에는 성숙의 조만(早晩), 묘간(苗稈)의 고저, 작황의 풍흉, 성질의 강약, 맛의 좋고 나쁨, 재배지의 적합 및 부적합이 각기 있으며 대략 일찍 익는 속(粟)은 껍질이 얇고 열매가 굵으며 늦게 익는 것은 껍질이 두껍고 열매가 작다."

<싹튼 영과>

1, <본초연의(本草衍義)>:
"벽미(蘗米)는 바로 속벽(
蘗)이다. 지금은 곡신산(穀神散)에 쓰는데 성질은 대맥벽(大麥蘗)보다도 따뜻하다."

2, <본초강목(本草
綱目)>: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벽미(蘗米)라고 하였을 뿐이고 속()으로 만든다고는 하지 않았다. 소공(蘇恭)이 대체로 곡류는 모두 자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옳다. 속(), 서(黍), 곡(穀) 즉 미(米), 맥(麥), 두(豆) 등의 벽(蘗)은 모두 물에 담가서 부풀 게 하고 싹이 나오기를 기다려서 급속하게 말리고 잔털을 제거한다. 그 중의 미(米)를 취해서 볶아서 갈아서 가루로 쓴다. 효능은 주로 어느 것이나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청량미>

1, <도홍경(陶弘景)>:
"일반적으로 양미(
米)라고 하는 것은 속()의 류(類)에 속하는데 보통 그 아두(牙頭)의 색에 따라 구별할 수밖에 없다. 청량(靑)은 북방에서 나는데 지금 강동(江東)에는 적다. <범승지서(氾勝之書)>에서는 양()은 출속(粟)인데 지금 민간(民間)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것이 아니라고 한다."

2, <당본초(唐本草)>:
"청량(靑
)은 각(殼)과 이삭에 털이 있고 알을 청색이며 탈곡한 것도 약간 청백빛을 띤 것으로 황량(黃), 백량(白)보다  잘다. 곡립(穀粒)은 청과(靑)와 비슷하며 조금 거칠다. 여름에 이것을 복용하면 대단히 시원해진다. 그렇지만 맛과 색이 안 좋으므로 황량(黃), 백량(白)과는 달리 옛날 사람은 그다지 많이 재배하지 않았다. 이 곡(穀)은 뿔리 여물지만 수확이 적다. 당()으로 만들면 순수하여 다른 쌀보다 낫다."

3, <본초도경(本草圖經)>:
"양미(
米)에는 청량(靑), 백량(白)이 있는데 전부 속()의 류(類)에 속한다. 이전에는 산지가 분명하지 않았지만 지금에는 경동(京東), 경서(京西), 하(河), 섬(陝)에서 재배되고 있을 뿐이다. 그것들은 모두 백량(白)이고 청량(靑), 황량(黃)은 드물다. 사람들은 속()을 많이 심고 량()을 심는 사람은 적다. 지력(地力)만 해치고 수확은 적다. 제량(諸)을 먹으면 다른 곡(穀) 보다 익비위(益脾胃)하며 성(性)도 비슷하다."

4, <일용본초(日用本草)>:
"양미(
米)는 곧 지금의 좁쌀인데 이른바 서도량(黍稻粱)이다. 오(吳)에는 없다. 본초서(本草書)에서는 청량(靑), 황량(黃), 백량(白) 등 3종으로 나누고 색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이삭은 전부 길고 크며 탈곡한 알은 둥글고 크다. 청량(靑)은 양양(襄陽)에서 나고 황량(黃)은 서락(西洛)에서 나며 백량(白)은 동오(東吳)에서 난다. 밥을 지으면 조금 싱거운 맛이 나며 전부 비위(脾胃)를 보양하며 오장(五臟)을 양(養)한다."

5, <본초강목(本草綱目)>:
"양(
)은 곡(穀) 중에서도 좋은 것이다. 혹은 종자가 양주(州)에서 나기 때문인지 혹은 성질이 량()해서인지 량()이라 부르는 이유는 여러 설이 있다. 량()은 곧 속()이다. 이것을 조사해 보니 <주례(周禮)>에서 구곡(九穀), 육곡(六穀) 중에는 량()은 있는 속()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대(漢代) 이후엔 크고 털이 긴 것을 량()이라 하고 잘고 털이 짧은 것을 속()이라 하였는데 지금에는 어느 것이나 속()이라 부르며 반대로 량()의 이름은 자취를 감추었다. 지금 민간에서 속() 중에서 이삭이 크고 까끄라기가 길며 알이 거칠고 홍모(紅毛), 백모(白毛), 황모(黃毛)가 있는 것을 곧 량()이라 하며 황백청적(黃白靑赤)의 색에 따라 명명(命名)한다. 곽의공(郭義恭)의 <광지(廣誌)>에 해량(解), 패량(貝), 요동적량(遼東赤)이란 이름이 있는데 이것은 토지에 따라 명명(命名)되었다. 청량미(靑米)는 오늘날의 속() 중에서 크고 청흑색인 것이며 까끄라기가 많고 알곡은 적다. 그 성질은 가장 서늘하며 병자에게 좋다."

<황량미>


1, <도홍경(陶弘景)>:
"황량(黃
)은 청주(靑州), 기주(州)에서 나는데 최근에는 볼 수 없다."

2, <당본초(唐本草)>:
"황량(黃
)은 촉(蜀), 한(漢), 상(商), 절(浙)에서도 일부 재배된다. 이삭은 크고 털이 길다. 쌀은 모두 백량(白)보다 크지만 수확량은 적다.

장마와 가뭄에 약하다. 먹으면 맛이 있어 다른 량(
)보다 훌륭하다. 사람들은 이것을 죽근황(竹根黃)이라고 부른다. 도홍경(陶弘景)은 양양(襄陽)의 죽근(竹根)은 곧 백량(白)이라고 주석을 달아놓았지만 이것은 황량(黃)이지 백량(白)이 아니다."

<백량미>

1, <도홍경(陶弘景)>:
"백량(白
)은 오늘날 어디에나 있지만, 햇볕을 받은 죽근(竹根)이 가장 좋으며 그 때문에 여름에 좁쌀 음식을 먹어도 열을 제할 수 있다."

2, <당본초(唐本草)>:
"백량(白
)은 이삭이 크고 털이 많으며 길다. 모든 량()은 다 비슷하지만 백량곡(白穀)은 거칠고 납작하고 길며 속()처럼 둥글지 않다. 쌀은 희고 크며 맛이 매우 좋은데 황량(黃)은 이것 다음 간다. 도홍경(陶弘景)은 죽근(竹根)이라고 하는데, 죽근(竹根)은 황량(黃)이지 백량(白)이 아니다. 그러나 량()은 속()의 류(類)이기는 하지만, 상세히 따지자면 다른 것으로서 속식(食)을 짓는다는 것은 타당한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조선 시대 흉년이 들어서 쌀도 없고 보리쌀도 없을 때 조밥을 해서 먹기도 하고 쌀이나 보리 등에 섞어서 먹기도 한 사람의 목숨을 연명케 한 귀중한 구황식물 하나이다.

이제는 위의 상세 자료처럼 그 효능 또한 대단히 탁월하여 천연힐링시대에는 건강식으로 조밥을 해서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각자가 자기 체질에 알맞게 곡식도 취사 선택을 하여 섭취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이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사진 감상: 1, 2, 네이버+구글+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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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아래의 다양한 곡식 종류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귀리(연맥) 무엇인가?
  2. 녹두 무엇인가?
  3. 동부(강두) 무엇인가?
  4. 땅콩 무엇인가?
  5. 맥아 무엇인가?
  6. 밀(소맥) 무엇인가?
  7. 밀배아 무엇인가?
  8. 반두(쌀콩) 무엇인가?
  9. 발아현미 무엇인가?
  10. 벼(쌀) 무엇인가?
  11. 보리(대맥) 무엇인가?
  12. 수수 무엇인가?
  13. 쌀겨(미강) 무엇인가?
  14. 쌀뜨물(갱미감) 무엇인가?
  15. 쌀배아 무엇인가?
  16. 여우콩(녹곽) 무엇인가?
  17. 옥수수 무엇인가?
  18. 완두콩 무엇인가?
  19. 작두콩 무엇인가?
  20. 조(속미) 무엇인가?
  21. 쥐눈이콩(서목태) 무엇인가?
  22. 찹쌀 무엇인가?
  23. 콩(모든콩) 무엇인가?
  24. 콩나물 무엇인가?
  25. 팥 무엇인가?
  26. 편두(까치콩) 무엇인가?
  27. 현미 무엇인가?
  28. 현미식초 무엇인가?
  29. 황대두(누런콩) 무엇인가?
  30. 흑대두(검은콩) 무엇인가?
  31. 흑초 무엇인가?

 

 

※ 아래에 jdm 필자가 찍은 조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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