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산림을 푸르게 무엇인가?

 

 

 

 

 

A 2000 11/22 24-27면

[아마존의 삼림을 푸르게

국제 연합 식량 농업 기구에서는 지난 1990년대에 전세계에서 매년 천만여 헥타르의 천연림이 훼손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서만도, 윙윙거리며 돌아가는 벌목용 체인 톱과 무서운 기세로 타들어 가는 불로 인해 이미 독일보다도 더 넓은 면적의 강우림이 한낱 목초지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나무 꼭대기들이 끝없이 맞닿아 있던 풍경은 사라지고, 삼림의 지붕이 이제는 군데군데 잘려 나가서 그 사이로 갈라진 진흙 땅이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잡초만 듬성듬성 나 있고 나무 그루터기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햇볕에 말라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삼림 훼손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긴 하지만, 희망의 빛도 어렴풋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유망한 프로그램이 벌써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혼농임업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한 참고 자료에서는 “밭 작물과 함께 혹은 목초지 옆에서 수목을 재배하되, 생태계와 조화되게 ···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재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혼농임업은 어떤 기능을 하며, 어떤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까? 혼농임업의 전망은 어떠합니까? 본지는 그러한 점들을 알아보기 위해,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의 주도인 마나우스에 있는 국립 아마존 연구소(INPA)를 방문하였습니다.

피난처에서 또다시 실망을


국립 아마존 연구소의 농학부에서 일하는 네덜란드인 농학자 요하네스 반 레벤은 지난 11년 동안 아마존의 농부들과 함께 일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어떻게 해서 그처럼 많은 농부들이 아마존 삼림에 정착하게 되었습니까? 브라질 중부와 남부 지역에 대규모 기계 영농이 도입되면서 영세 농민들은 땅과 생계 수단을 빼앗기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포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황마를 재배하던 농부들은 황마 포대가 비닐 포대로 대치됨에 따라 생계 수단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뭄으로 황폐된 지역에 살던 농부들도 더 비옥한 토지를 찾아 어쩔 수 없이 이주해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였겠습니까? 농부들은 아마존에 가면 땅과 집과 비옥한 토지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강우림 속으로 새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이 정착한 지역이 비가 많이 내리고 습도가 높고 날씨가 무덥고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양은 2년에서 4년만 지나면 영양분이 완전히 고갈되었고, 그로 인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즉 농부들은 또다시 척박한 땅에서 빈곤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어쩔 도리 없이 농부들은 농경지로 사용하기 위해 삼림 지대를 더 많이 벌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사실, 영세 농민들이 아마존 삼림을 훼손시키는 주된 요인은 아닙니다. 삼림이 훼손된 것은 주로 대규모 가축 농장, 거대한 농업 관련 산업, 광산업과 벌목업, 수력 발전용 댐 건설 공사 때문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많은 영세 농민들이 들어와서 화전 농경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것 역시 삼림을 훼손시켜 온 한 가지 요인입니다.

“살아 있는 도서관들”에게 묻다


반 레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가난한 농부들이 삼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든지 간에, 현재 농부들은 그곳에 살고 있으며 달리 갈 데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삼림 훼손 속도를 늦추기 위해 우리는 농부들이 삼림을 더 이상 벌목하지 않고도 그 땅에서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돕지 않으면 안 됩니다.” 혼농임업 프로그램이 바로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여, 토양의 황폐화를 막을 뿐만 아니라 벌목한 그 땅을 오랫동안 계속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영농법을 농부들에게 가르칩니다. 연구원들은 어떻게 그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까?

국립 아마존 연구소에서 혼농임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여러 해에 걸쳐 현지 답사와 설문 조사와 표본 수집을 하였습니다. 특히, “살아 있는 도서관들” 즉 인디오들과 카보클루들을 만나 대화를 나눔으로 귀중한 자료들을 얻었습니다. 카보클루는 백인과 흑인과 인디오의 혼혈을 말하는데, 그들의 조상이 아마존 강 유역에 정착하였습니다.

이 아마존 주민들은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 지역의 기후와 토양의 종류—검은 흙, 붉은 진흙, 흰 진흙, 붉은 흙, 모래와 진흙이 섞인 흙—뿐만 아니라 삼림에서 나오는 수없이 많은 토종 과일과 향신료와 약초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농학자들과 농부들은 그러한 지식을 이끌어 냄으로써 함께 연구하는 동료가 되었으며, 이러한 동반 관계 덕분에 프로그램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삼림은 광산과 다르다

혼농임업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삼림이란 자원을 캐낸 다음에는 버리는 광산과 같은 것이 아니라 계속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사실을 농부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농부들에게 카사바, 바나나, 옥수수, 쌀, 콩과 같은 빨리 자라는 농작물만이 아니라 나무도 함께 심도록 권하였습니다. 농부들은 “나무라니요? 나무를 왜 심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대부분의 농부들은 농사를 짓는 데 나무가 아무 소용도 없는 지역에서 왔고 또 아마존에서 자라는 나무의 품종도 잘 몰랐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나무를 심을 때 얻게 되는 유익을 명확하게 알려 주어야 하였습니다. 연구원들은 삼림의 토양이 농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오래 보유하지 못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양분이 옥수수와 같은 농작물에 흡수되기 전에 비에 씻겨 내려가 버릴 수 있습니다. 그와는 달리 나무는 양분을 흡수하고 비축할 수 있으며 그리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하여, 나무는 동물들에게 먹이와 그늘을 제공합니다. 농부들 역시 나무를 살아 있는 울타리로 이용하여 자신이 소유한 땅의 경계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실수들은 과일과 목재를 생산하는 수입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농부들은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를 골고루 심으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래야 다양한 과일과 목재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농부는 단지 한두 가지 과일만 대량으로 수확하는 일을 피하게 됩니다. 한두 가지 과일만 대량으로 수확하게 되면 모두가 동시에 똑같은 생산물을 팔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싼값에 팔아야 합니다.

초기 단계의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다


어떤 종류의 나무를 심습니까? 농학자인 반 레벤은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나무 65가지가 적혀 있는 목록을 건네주면서, “현재 우리는 여기 열거되어 있는 유실수 가운데 30 내지 40가지를 사용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반 레벤은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설명하려고, 어느 벌목한 삼림 지대를 서로 다른 시기에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삼림이 회복되는 과정” 네모 참조.

마나우스에서 식료품 시장에 가 보면, 초기 단계의 혼농임업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장들에서는 그 지역에서 생산된 60가지가 넘는 과일이 이미 판매되고 있습니다. 농학자들은 앞으로의 전망과 관련하여, 혼농임업이 더 깊이 뿌리를 내려감에 따라 삼림 훼손의 속도가 더 늦추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아무튼, 농부가 기존 농토를 다시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 새로운 농토를 만들기 위해 삼림을 벌목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칭찬할 만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더라도 전세계에서 지구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일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귀중한 자원을 존중심을 가지고 대할 때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24면 네모와 삽화]

오렌지와 아세롤라는 저리 비켜라!


비타민 C의 대명사격인 오렌지는, “비타민 C의 새로운 여왕”으로 각광받고 있는 과일과 비교하면,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아세롤라조차도 패배를 자인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한 이 과일은 무엇인가? 포도 알만한 크기로 작지만 얕볼 수 없는 자줏빛 과일로서, 아마존의 범람원 지역에서 자생하는 과일이다. 이름은 무엇인가? 카무카무이다. 이 과일이 왕좌를 차지할 만한가? 브라질의 한 잡지에 의하면, 오렌지 100그램에는 비타민 C가 41밀리그램이 들어 있고 아세롤라 100그램에는 비타민 C가 1790밀리그램이 들어 있다. 하지만 카무카무 100그램에는 비타민 C가 무려 2880밀리그램이나—오랜지의 70배나—들어 있다!

[자료 제공]
아세롤라와 카무카무: Silvestre Silva/Reflexo

[25면 네모와 삽화]
나무를 배치하는 기술


농학자인 요하네스 반 레벤은 농부들이 혼농임업 프로그램의 일부분을 받아들이는 데 동의한 후에, 좀 더 구체적인 제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앞으로 생기게 될 나무 농장의 배치 계획이었다. 그저 아무 나무나 되는대로 선택하여 함께 심는 것이 아니라, 농업 생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어떤 종류의 나무를 심고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여러 종류의 작은 나무, 중간 크기의 나무, 큰 나무를 그룹으로 배치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구아바와 구아라나와 쿠푸아수로 이루어진 첫 번째 그룹의 나무들은 서로 조밀하게 심는다. 이 나무들은 키가 크게 자라지 않으며 일찍 열매를 맺는다. 비리바나 아보카도나 무루무루팜과 같은 중간 크기의 나무들로 이루어진 두 번째 그룹은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이 그룹의 나무들의 경우, 과일 수확 시기가 대개 첫 번째 그룹보다 늦다. 브라질너트나 피키아나 마호가니와 같은 큰 나무들로 이루어진 세 번째 그룹은 훨씬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이 마지막 그룹에 속한 나무들은 과일이나 값비싼 목재를 생산하거나 혹은 두 가지를 모두 생산한다. 이 세 가지 그룹의 나무들이 모두 함께 자랄 경우, 그 농장은 천연림과 비슷하다.

[삽화]
요하네스 반 레벤 (맨 오른쪽)

그 지역에서 재배한 과일을 판매하는 마나우스의 한 상점

[자료 제공]
J. van Leeuwen, INPA, Manaus, Brazil

[26면 네모와 삽화]
삼림이 회복되는 과정

1. 1993년 2월—아마존 중부의 이 삼림 지대는 1992년 9월에 벌목되어 불태워졌다. 1993년 1월에는 파인애플을 심었다. 한 달 후에는 유실수들도 심었다.

2. 1994년 3월—파인애플이 제법 자랐으며, 다른 유실수들도 눈에 띄게 자랐다. 나무 옆에 세워 놓은 막대기들에는 그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이를테면 아비우인지, 브라질너트인지, 피치팜인지를 알려 주는 작은 표시들이 있다. 농부들이 농작물 주위에서 하는 제초 작업은 나무들에게도 유익하였다. 나무들은 그에 보답하기라도 하듯이, 토양을 다시 비옥하게 만들기 시작하였다.

3. 1995년 4월—빨리 자라는 농작물은 이미 수확하여 먹거나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실수들이 계속 자라고 있다.

[자료 제공]
사진 1-3: J. van Leeuwen, INPA-CPCA, Manaus, Braz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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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구의 생태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지구 가족 모두가 함께 공유함으로 환경파괴를 멀리하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원상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유기농법으로 생산하려는 전세계의 농민, 어민, 임업인, 수산민들에게 희망을 주며 인류의 영원한 거처인 우주의 홍일점 지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모음/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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