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오두(川烏頭) 무엇인가?

미나리아재비과의 독초 천오두

 

 

 

 

 

 

 

 

 

 

[천오두에 속하는 잎, 꽃, 생뿌리, 말린뿌리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심장 세동의 유발 작용, 강심 작용, 혈압 하강 작용, 소염 작용, 진통 작용, 반신 불수, 혈비, 제적냉독, 마목불인[사지의 마비], 풍비, 거풍, 제습, 산한, 지통, 지체관절냉통, 마목탄탄, 심복냉통, 영위불행, 사지 동통, 풍한습비[풍습성 관절염], 역절풍통[다발성 관절염], 연통으로 걸을 수 없거나 손으로 물건을 쥘 수 없는 증상, 풍요각의 냉비로 인한 동통, 각기 동통으로 다리를 굽히지 못하는 증상, 온경, 탄완풍, 수족타예[수족이 마비되어 비틀거리는 상태], 구안와사, 언어건섭, 이보부정, 안면 신경 마비, 심통이 등에까지 이르고 배통이 가슴에까지 닿는 증상, 한산요제통고[한사에 의해 배꼽 주위가 아파 고통스러운 증상]로 식은 땀이 나오고 수족이 궐냉하며 맥이 침긴한 증상, 한산복중통, 역냉[사지냉각], 점막의 표면마취[임상보고], 수족불인[수족불수], 신체 동통, 음독상한, 수족역냉, 맥이 침세한 증상과 두통 요중, 소아만경, 경련과 함께 발생하는 담액 폐색, 수족 냉각, 비한 학질, 배에 소리가 나는 증상, 제하의 급하고 심한 동통, 냉기로 인한 설사, 오래된 적백리 및 사수, 두풍, 창문함(숨구멍의 함몰)을 다스리는 치료, 치통, 옹저종독, 부스럼에 식육 돋는 증상, 오랫동안 개선이 있는 증상, 오래된 두통을 다스리는 천오두

천오두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 초본 식물의 덩이 뿌리이다.

천오두의 학명은 <Aconitum carmichaeli Debx>이다. 높이는 60~120cm이고 덩이 뿌리는 보통 2개가 연결되어 자라나고 방추형 또는 거꿀달걀꼴이며 겉껍질은 흑갈색이다. 재배품의 자근(子根)은 매우 매우 굵고 크며 지름은 5cm나 된다. 줄기는 직립하거나 조금 비뚤어져 있고 기부는 매끌매끌하며 털이 없다. 상부에는 부드러운 털이 산재한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너비는 5~12cm이며 거의 기부에 닿을 때까지 3개로 갈라지고 양측의 열편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중앙의 열편은 마름모형의 쐐기 모양이고 끝은 또 3개로 얕게 갈라져 있다. 열편의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 모양이거나 결각이 있다. 총상 원추 화서이고 화서의 축에는 부드러운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청자색이며 외측은 약간 부드러운 털오 덮여 있다. 위쪽 꽃받침은 투구 모양으로 길이는 15~18cm이고 너비는 약 20mm이다. 측면의 꽃받침은 원형에 가깝고 꽃잎은 2개이며 털은 없다. 수술은 많고 꽃실의 하반부는 넓어져서 넓은 선 모양의 날개를 이루고 있다. 심피는 3~5개이고 이생(離生)하며 회갈색의 짧고 가늘고 보드라운 털에 덮여 있다. 골돌과는 타원형이고 횡맥이 있다. 암술대는 숙존하고 끝은 뾰족하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7~8월이다.

중국에서 주요 재배지는 사천(四川), 섬서(陝西)이고 야생종은 중국의 요녕(遼寧), 하남(河南), 산동(山東), 섬서(陝西), 감숙(甘肅), 강소(江蘇), 안휘(安徽), 절강(浙江), 강서(江西), 복건(福建), 호남(湖南), 호북(湖北), 사천(四川), 귀주(貴州), 광서(廣西), 운남(雲南) 등지에 분포한다.

본 식물의 재배품인 자근(子根)인 부자(附子), 측자(側子), 누남자(漏藍子)와 야생종의 덩이뿌리인 초오두(草烏頭)도 약용으로 쓰인다.

천오두(川烏頭)와 초오두(草烏頭)는 명조(明朝) 이전에는 <오두(烏頭)>로 총칭하고 있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처음으로 명확하게 구별하였는데 오두(烏頭)에는 2종류가 있으며 창명현(彰明縣)에서 나는 것은 부자(附子)의 모근(母根)이고 오늘날의 천오두(川烏頭)라는 것이다. 강서(江西), 광동(廣東) 등지에서 나는 것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열거된 오두(烏頭)로서 오늘날의 초오두(草烏頭)인 것이다.

이 설(說)과 현재의 상품 천오두(川烏頭), 초오두(草烏頭)의 기원은 기본적으로 부합되고 있다. 그러나 천오두(川烏頭)의 재배는 처음으로 <본초도경(本草圖經)>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송(宋) 이전에 천오두(川烏頭)라고 불리고 있던 것도 야생의 오두(烏頭)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

천오두의 여러 가지 이름은
천오두[川烏頭
=chuān wū tóu=추안토우: 후녕극(侯寧極), 약보(藥譜)], 천조[川鳥: 금궤요략(金匱要略)], 오두[烏頭: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카라토리카부토[カラトリカブト, 하나토리카부토:ハナトリカブト=花鳥兜, 센우즈:センウズ=川鳥頭: 일문명(日文名)] 등으로 부른다.

[채취]


<중약대사전>: "하지(夏至)부터 소서(小暑: 7월 7일 전후) 사이에 전초를 파내어 지상 부분의 줄기와 잎을 떼 버리고 자근(子根)을 뜯어서 모근(母根)과 나눈 다음 흙을 떨어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약재(藥材)]


<중약대사전>: "
건조한 자근(子根)은 원기둥 모양이며 길이는 1.5~3cm이고 지름은 1.5~2cm이다. 표면은 회갈색이고 가는 세로 주름이 있다. 장단에는 우묵해진 싹의 흔적이 있고 측면에는 보통 모근(母根)에서 떼어 버린 흔적이 남아 있다. 하단은 뾰족하고 주위에는 혹 모양으로 융기한 받침뿌리가 있는데 보통 정각(釘角)이라 부른다. 질은 단단하여 꺽기 어렵다. 단면의 외층은 갈색이고 내면은 회백색이며 가루 성질이다. 횡단면에는 다각형의 고리 무늬가 한 개 있다. 냄새는 없고 맛은 몹시 매워 혀가 마비될 정도이다. 건조한 모근(母根)은 가늘고 긴 원기둥 모양을 이루고 남은 줄기가 붙어 있다. 길이는 3~7cm이고 지름은 1.5~3cm이다. 표면은 짙은 갈색으로 쪼그라들고 원추형의 작은 혹모양의 측근이 있다. 또 자근(子根)인 부자(附子)를 떼어낸 흔적이 있다. 질은 단단하고 단면은 연한 흰색이거나 약간 회색을 띠며 횡단면에는 다각형의 고리 무늬가 보인다. 냄새가 없으며 맛은 몹시 맵고 혀가 저린 느낌이 난다. 크기가 일정하고 비대하며 단단하고 공동이 없는 것이 양품이다. 주산지는 중국의 사천(四川), 섬서(陝西) 등지이다."

[성분]

<중약대사전>: "
6종류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한다. hypaconitine, aconitine, mesacontine, talatisamine, chuanwubase A 및 B이다. 유효 성분은 dl-demethylcoclaurine이다.

다른 보고에서는 덩이뿌리에는 hypaconitine, aconitine, mesaconitine, carmichaeline 등을 함유한다고 한다. 또한 chuanwubase B는 바로 carmichaeline이다
."

[약리작용]

<중약대사전>: "
1, 심장에 대한 작용:
아코니틴(aconitine: 투구꽃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독성분)은 개구리의 적출 및 체내의 심장에 대해 처음에는 심박수를 감소시키지만(아토로핀은 이것을 제지한다) 곧 심장 근육을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돌연적으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이 강해져 급성 부정맥이 나타나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은 약해져서 심장은 뽕나무 열매 모양으로 수축되어 최후에는 박동을 정지한다. 인체에 대한 상용량에서는 심박수를 감소하고 맥박을 약하게 하며 혈압을 약간 내린다(미주 신경 중추를 흥분시킨다). 중독량은 개의 심장 박동을 과도하게 빠르게 하고 심실 세동과 조동(粗動)을 일으킨다. 이것의 심장에 대한 작용은 일부는 미주 신경의 영향에 의하지만 주요한 것은 심장 근육에 대한 직접적인 작용이다.

① 심장 세동의 유발 작용:
아코니틴(aconitine) 중독은 매위 쉽게 심실 세동을 일으킨다. 이것은 심장 근육의 흥분을 증가시키고 막의 탈분극(脫分極)과 심장 근육이 고빈도의 이소성 율동을 일으키는 등에 의해 생기지만 높은 농도의 칼슘이 이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는 견해가 있다. 콜린 작동성 섬유 인소(factor)의 영향 하에서 자극파의 다원성의 반복된 결과라고 하는 견해도 있다. 토끼의 동방 결절이 있는 우심방 근육은 동방 결절이 없는 것에 비해 쉽게 심방 세동을 일으킨다. 아코니틴(aconitine)의 세동 유발 작용은 지금 항부정맥 약물을 연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많다.

② 강심 작용:
아코니틴(aconitine) 자체에는 강심 작용은 전혀 없고 심장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그의 가수 분해 산물인 aconine의 독성은 아코니틴(aconitine)의 겨우 1/2000~1/4000이다. aconine에 강심 작용이 있다고 하는 것은 개구리의 적출한 심장에서 아코니틴(aconitine)이 일으키는 부정맥에 대항하기 때문이다. 최근 어떤 사람이 10시간 반 가수 분해를 한 아코니틴(aconitine) 용액으로 적출 심장(개구리, puinea pig)에 실험을 했지만 미약한 강심 작용이 있을 뿐이었다. 일본의 학자는 오두(烏頭) 중의 강심 성분은 비알칼로이드성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용된 식물의 주요한 품종은 일본 오두(烏頭: Aconitum japonicum Nakai.)로서 일부분이 중국에서 일본에 이식한 천오(川烏)이다. 중국의 학자가 천부(川附) 즉 천오(川烏)의 자근(子根)에서 분리한 알칼로이드 반응이 그다지 분명하지 않은 성분에는 개구리의 적출 심장에 대한 강심 작용이 있었다. 이 성분은 벤젠, 에틸, 클로로포름에 용해되기 어렵고 물과 에틸 알코올에 쉽게 녹으며 pH 3~11의 범위에서 처리해도 그 강심 작용은 약해지지 않는다. 이 물질은 알칼로이드도 아니며 강심 배당체도 아니다. 이와 같은 물리 화학적인 성질에서 생각해 보면 칼슘의 정성(定性) 및 정량 분석이 필요하게 된다. 남경산(南京刪) 중국오두(中國烏頭: Aconitum chinense)를 오랫동안 달인 약제 및 천부자(川附子) 즉 숙부편[熟附片): 포제한 천오(川烏)의 자근(子根)의 조각]의 탕제는 적출한 심장(두꺼비, 개구리, guinea pig)에 대해 명확한 강심 작용이 있고 숙부편(熟附片)의 작용이 비교적 강하며 오랫동안 달일수록 강심 작용도 현저하게 되고 독성도 낮아진다. 그러나 포제하지 않은 오두(烏頭)의 냉침액이나 달인 시간이 비교적 짧은 것은 단시간 심장 진폭이 커질 뿐이고 계속해서 심장의 억제와 부정맥을 일으킨다(아코니틴의 작용과 비슷하다). 화학 분석을 하면 상술한 제제에는 강심 배당체가 함유되지 않고 반대로 비교적 높은 농도인 칼슘 즉 오두(烏頭)에는 0.24%, 숙부편(熟附片)에는 1.41%[조사에 의하면 포제의 과정에서 고즙(苦汁)을 넣고 있다] 함유되어 있다. 오래 달일수록 즙제(汁劑)의 칼슘 함량은 그에 상응하여 증가한다. EDTA 합성법, 이온 교환 수지, 질산 암모늄으로 칼슘을 제거하면 강심 작용은 소실된다. 오두(烏頭) 회분 중의 칼슘 함유량은 0.64%로서 그 재인 회(灰)도 강심 작용을 나타낸다. 이런 점에서 오두(烏頭), 부자(附子), 숙부편(熟附片)의 탕제의 강심 작용과 그중에 함유된 칼슘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열을 가하여 달이거나 포제한 다음에는 총알칼로이드의 함량은 감소되고 독성 또한 대폭적으로 저하된다.

2, 혈압, 혈관에 대한 영향:
아코니틴(aconitine)은 혈압을 하강시키고 중국오두(中國烏頭) 및 천부(川附) 즉 숙부편(熟附片)의 탕제는 마취된 개나 고양이에 대해 신속하게 단시간의 혈압 하강을 초래하지만 이때에 심장에는 특별한 변화는 없고 혈압 강하는 대량의 아트로핀이나 디펜히드라민에 의해 말초 저항 측정 장치를 사용하면 숙부편(熟附片)의 탕제는 하지 혈관을 현저하게 확장시킨다는 것이 명확하게 나타나며 그 외에 관상 혈관도 확장시킨다(혈압, 심장 박동수에는 관계가 없다). 급구회양탕[急救回陽湯: 부자(附子), 장뇌(樟腦), 인삼(人蔘), 사향(麝香)]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은 혈압을 상승하는 작용이 있다. 사역탕[四逆湯: 부자(附子), 건강(乾薑), 감초(甘草)]은 개의 급성 출혈에 대해서도 혈압을 상승시킨다. 반대로 부계탕(附桂湯)은 rat의 부신성 고혈압(부신의 일부를 열로 손상시킨다)에 대해 혈압 하강 작용을 가지며 동시에 열상된 쪽의 부신의 활동을 강화시킨다.

3, 소염 작용이나 부신 피질과의 관계:
숙부편(熟附片), 백부편(白附片) 또는 흑순편(黑順片)의 탕제는 복강 내의 주사나 내복에 의해 포르말린성이나 난백성의 족관절의 부종에 대해 명확한 소염 작용이 있다. 숙부편(熟附片)의 탕제는 내복(0.2g/100g), 피하 주사나 근육 주사 어느 것에서도 rat의 부신 내의 아스코르빈산의 함량을 현저히 감소시키며 그 작용은 펜토바르비탈 나트륨 및 클로르프로마진에 의해 차단되는 일은 없지만 일부는 코르티손에 의해 차단된다. 중국오두(中國烏頭)에서 분리된 알칼로이드의 부분도 순수 아코니틴(aconitine)도 부신 내의 아스크로빈산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비알칼로이드 부분에는 그 효력이 없다. 그 외에 숙부편(熟附片)의 탕제는 rat의 뇨중에 17-케토스테롤의 배출을 증가시키고 rat의 말초 혈액 중의 호산성 백혈구수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뇌하수체-부신 피질 계통에 대해 흥분 작용을 한다. 조직 화학 방법(마우스)에 의한 연구에서도 부자(附子)의 탕제는 부신 피질 중의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감소시켜(부신 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것을 의미한다) 포스파타제의 활성을 증강하며(부신 피질 호르몬에 의한 당, 단백, 지방 대사의 증강을 의미한다) 글리코겐의 증가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흑순편(黑順片)의 탕제 1g/100g(상술한 보고의 투여량의 5배)을 1회 또는 계속하여 6회 내복시켜도 흰쥐의 부신 내의 아스코르빈산의 함량을 저하시킬 수 없다.

4, 중추 신경 계통에 대한 영향:
아코니틴(aconitine) 0.1~0.2mg/kg은 rat의 전기 자극 방어성을 파괴하고 운동 조건 반사와 비조건 반사도 가볍게 파괴된다. 뇌의 각 부위의 암모니아 함량은 모두 급격히 내려간다. 0.002mg/kg을 토끼의 제4뇌실에 주입하면 마비 현상을 일으킨다. rat의 꼬리를 전기로 자극하는 방법에 의하면 아코니틴(aconitine)은 상당한 진통 작용을 하고 스코폴라민은 그 효력을 증상시킨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오두(烏頭)는 중약(中藥) 마취의 복방 중에서 그의 진통 작용은 양금화(洋金花)와 협력하며 또 양금화(洋金花)가 일으키는 심박수의 증가와 구갈의 작용에 길항한다. 중국오두(中國烏頭)의 탕제는 토끼의 전기성 경련의 역치를 높이지만 rat의 최대 전기 쇼크의 발작을 방지할 수는 없다.

5, 기타 작용:
아코니틴(aconitine)은 호흡 중추를 억제하고 호흡을 완만하게 한다. 국소의 피부 점막의 감각 신경의 말초에 먼저 흥분, 가려움, 작열감을 주고 이어서 마비, 지각 상실을 일으킨다. 또 반사적으로 타액 분비의 증가를 일으키고 발열하며 또는 정상적인 동물의 체온을 내린다. 적출한 장에 콜린과 같은 작용을 나타낸다. 시험관 내에서 세균을 억제한다. 오급산[烏芨散: 오두(烏頭), 백급(白及)의 가루 제품]은 자궁 부속의 인대, 질, 자궁 및 십이지장을 흥분시킨다. 부자(附子)의 조(粗) 추출물 혹은 총스테롤은 래트, 마우스의 체중, 항문거근이나 신장의 중량 등에 대해 뚜렷한 영향은 없으며 동화와 남성 호르몬상 작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독성:
오두(烏頭)의 독성은 매우 강하다. 품종, 채취 시기, 수치, 달이는 시간 등이 다름에 따라 독성의 차이는 매우 크다. 포제 과정에서 알칼로이드 함량은 81.3%가 없어진다. 각지의 부편(附片)의 독성 측정의 차이는 8배나 올라간다. 그 총알칼로이드의 함량과 독성의 강도 사이에는 평행 관계는 없지만 아세틸기의 함량과는 비교적 큰 관계가 있다. 피로, 출혈, 기아 상태의 동물에는 독성이 약한데, 교감 신경의 기능이 항진되어 있는 경우에는 쉽게 중독된다. 중독 양은 천오(川烏)가 0.1~3냥, 부자(附子)는 0.5~2냥, 아코니틴(aconitine)의 내복은 0.2mg이다.

※ 중독 증상:
침을 흘리고 오심, 구토, 설사, 어지러움, 눈이 흐리고 입, 혀, 사지 및 전신의 마비, 맥박의 감소, 호흡 곤란, 손발에 나는 경련, 정신 몽롱, 대소변의 실금, 혈압 및 체온의 하강, 부정맥, 심실성 기외 수축, 이련맥(二連脈) 혹은 다원 빈발성 심실성 기외 수축과 동방 차단을 동반하는 동성 부정맥을 나타낸다. 동물 실험에 의하면 숙부편(熟附片) 중독시의 심전도의 변화는 아코니틴(aconitine)의 경우와 비슷하고 대량의 아트로핀은 숙부편(熟附片) 중독의 토끼, guinea pig의 심전도에 대해 개선 작용을 하지만 동물의 사망을 방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두(烏頭) 중독으로 인한 마우스의 사망률을 낮추고 아코니틴(aconitine)의 어떤 종류의 중독 증상이 늦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임상에서는 대량의 아트로핀을 응용함으로써 오두(烏頭) 중독을 구하고 그 증상을 경감시키며 심전도를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리도카인은 동물의 오두(烏頭) 중독에 의한 사망률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건강(乾薑), 감초(甘草)와 숙부편(熟附片)을 함께 달인면 후자의 독성이 크게 내려가며 또 동물(토끼, 마우스)의 사망률을 저하시키거나 사망까지의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리도카인은 동물의 오두(烏頭) 중독에 의한 사망률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그 외에 금은화(金銀花), 녹두(綠豆), 서각(犀角)도 해독할 수 있다. 아코니틴(aconitine)이 적출한 심방에서 일으키는 세동은 푸로카인, 항히스타민제, 키니딘, 프로프타놀 등에 의해 억제된다.

일본에서 나는 동속식물 일본오두[日本烏頭: 흔히 백하(白河) 부자(附子)] 및 중국에서 일본에 이식한 천오[川烏: 일부가 이 실험에서 사용되고 있다]를 가압한 탱크 중에서 110℃, 1kg/㎠로 40분 간 처리하면 아코니틴(aconitine)은 분해되고 강심 성분은 일종의 열에 안정적이고 독이 없는 비알칼로이드 부분으로 되어 두꺼비의 적출 심장에 강심 작용이 있고또 그의 독성 (LD-50)은 원약의 1/500로 되며 처리 후의 부자(附子)에는 타액 분비의 증가, 전신의 경련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두(烏頭)의 냉침액은 어느 정도의 일정한 양일 때 그의 작용은 아코니틴(aconitine)과 같지만(토끼의 혈압 하강, 부정맥을 일으킨다) 탕제로 만들면 독성은 약해지고 적출 심장에 강심 작용을 하게 된다. 또 오두(烏頭)의 뿌리에서 추출한 클로로포름 불용 물질은 비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열에 안전하며 독성은 약하지만 강심 작용이 있다. 또 오두(烏頭)는 수치하고 끓이면 독성 성분은 분해되지만 강심 성분은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따라서 중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부자(附子)의 작용은 아코니틴(aconitine)의 분해 산물과 비알칼로이드성 강심 성분의 종합 작용으로 생각된다. 이온 교환 수지와 색층 분리법에서 얻은 강심 성분은 실온 22℃에서는 독성을 나타냈다. 그 강심 작용은 채취 시기[5~9월에 채취한 것은 심장의 전도 장애를 일으키고 11월부터 이듬해의 2월까지 채취한 오두(烏頭)와 개화기에 채취한 잎은 모두 강심 작용을 나타낸다], 실험 시의 실온(20℃ 이상은 독성이 우세하고 18℃ 이하이면 강심 작용이 우세하다), 보존 기간(1년 이상 놓아둔 것은 강심 작용이 현저하다), 동물의 신체 상태(동물이 동면, 기아, 피로 등의 상태에 있으면 강심 작용이 현저하다)등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일본산 오두(烏頭), 부자(附子)은 무기염의 함량이 상당히 높고 그 함량과 주변의 토양의 화학 성분과 관계가 있으며 Ca-2+의 함량은 모근(母根)이 65mg%, 자근(子根)이 5mg%이다. 일본산 부자(附子)에서 분리된 미량의 강심 성분은 dl-higenamine(데스메칠아코니딘)이다. 중국산 부자(附子)에 이것이 함유되어 있는지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인공 합성품에 관해서는 연구가 진척되고 있다. 각성 상태에 있는 고혈압의 개에게 dl-higenamine과 이소프로테레롤을 혈압에 뚜렷한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양을 감소시켜 투여하면 모두 현저하게 맥박이 빨라지지만 후자의 강도는 전자의 10배로 된다. 두 약이 모두 각성 상태 및 마취 상태의 고혈압의 개의 혈압을 내리고 맥박을 빠르게 하지만 이 작용은 프로프라놀롤에 의하여 차단된다. dl-higenamine과 이소프로테레놀은 유사성이 있고 모두 관상맥의 혈류량과 심장 근육의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켜 심장 근육의 효율을 저하시킨다. rat의 심장 근육의 이테르비움(Yb) 섭취율이 대조군보다 높은 것은 심장 근육에 대하여 상당한 손상 작용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같은 효과를 발생시키는 약재량에서 이 손상 작용은 dl-higenamine의 경우가 이소프로테레놀보다 약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dl-higenamine이 심장과 혈관의 아드레날린 β-수용체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부자(附子)에는 중추 흥분 작용이 있으며 약의 양이 많으면 전기 자극을 준 rat에서 진통 작용이 나타나고 동물을 추위가 미치는 영향에 견디게 할 수 있으며 적출한 장관의 장력을 상승시키는 외에 방부, 항진균성 등의 작용이 있다.

아코니틴(aconitine)을 토끼의 각막에 넣으면 처음에는 흥분 작용을 하고 나중에는 마비시킨다. 아코니틴(aconitine), 메시코니틴, 에사코니틴은 모두 점막에서 흡수되기 쉽고 가열에 의해 독성이 약해진다. 3가지 중에서 에사코니틴의 독성이 제일 강하고 다음은 메사코니틴이다. 부자(附子)에 중독되었을 때에는 푸로카인이 해독 작용을 한다. 그 외에 감초(甘草), 생강(生薑), 원지(遠志), 황기(黃耆), 흑두(黑豆), 우유 등도 해독 작용이 있다. 두국(兜菊: Aconitum chinese Sieb)의 줄기, 잎의 추출물에는 원형질독과 같은 작용이 있고 심장 혈관, 장관, 동공에 대해 교감 신경 작동성 아민류와 비슷한 작용이 있다고 하는 일본의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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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두>


1, <중약대사전>:
"1)
생천오(生川烏): 불순물을 제거하고 먼지를 깨끗이 씻은 후 햇볕에 말린다.

2) 제천오(製川烏):
깨끗한 천오(川烏)를 찬물에 담가서 매일 2~3회 물을 바꾸고 혀를 대어 모아 약간 마비되는 느낌이 남아 있을 때 꺼내어 감초(甘草), 흑두(黑豆)와 함께 물을 넣고 달인다. 천오(川烏)의 흰 심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달여서 감초(甘草)와 흑두(黑豆)를 버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다.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면 조각내어 햇볕에 말린다. 천오(川烏) 50kg에 대하여 사용하는 감초(甘草)는 2.5kg. 흑두(黑豆)는 5kg이다
"

<부자>

2
, <중약대사전>: <<1) 담부편(淡附片): 염부자(鹽附子)를 깨끗한 물에 담가 놓고 매일 2~3회 물을 갈아준다. 염분이 다 우러나온 다음 가마에 넣고 감초(甘草), 흑두(黑豆)와 같이 물을 넣어 푹 끓이되 잘라서 맛을 보아, 맵고 혀가 뻣뻣해지는 감이 조금 있을 때까지 끓인다. 다 끓인 다음 꺼내서 감초와 흑두를 버리고 껍질을 긁어 버린다. 그리고 나서 두 쪽으로 잘라 다시 가마에 넣고 물을 부어 약 2시간 가량 끓인 다음 건져 내어 햇볕에 말린다. 여러 번 되풀이하여 수분이 완전히 졸아든 후 썰어 편을 만들어 말린다. 염부자(鹽附子) 100근에 감초(甘草) 5근, 흑두(黑豆) 10근을 쓴다.

2) 포부편(炮附片):
염부자(鹽附子)를 깨끗이 씻어 맑은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서 껍질과 제(臍)를 제거해 버리고 썬 후 알알하고 매운 맛이 조금 남을 때까지 물에 담근다. 그 다음 꺼내서 강탕(薑湯)에 1~3일 담갔다가 가마에 쪄서 익힌다. 이것을 뜨거운 불에 구워 70% 쯤 말려서 가마에 넣고 센불에 빨리 볶는데 연기가 날 때까지 볶는다. 조금 부풀어 올라 갈라지게 한 후 식게 놓아 두면 된다.>>

3, <뇌공포자론>:
<<무릇 부자(附子)를 수치할 경우에는 센불과 약한 불에서 구워 갈라지게 한 후 칼로 싹을 베어버리고 밑둥 끝쪽을 약간 제거한다. 그리고 나서 쪼개어 땅을 1자 깊이로 파고 하룻밤 넣어 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꺼내어 구워서 쓴다. 구울 때의 잿불을 잡목 불을 쓰지 말고 버드나무 불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 음제(陰製)할 때에는 생것의 뾰족한 부분을 제거하고 썰어 동으로 흐르는 물로 흑두(黑豆)와 같이 5일간 불렸다가 건져내 햇볕에 말려 쓴다. 10냥에 생오두(生烏頭) 5냥, 동으로 흐르는 물 6되를 쓴다.>>

4, <본초강목>:
<<부자(附子)를 생것으로 쓰면 발산 작용이 있고 익혀 쓰면 자양 작용이 강하다. 생것을 쓰려면 음제법(陰製法)을 써야 하고 피(皮)와 제(臍)를 제거해야 한다. 익힌 것을 쓰려면 물에 담갔다가 불에 굽되 갈라지게 하고 피(皮)와 제(臍)를 버리고 뜨거울때 편(片)으로 썰어 안팎이 모두 누렇게 되도록 다시 볶아서 화독(火毒)을 없앤 후 써야 한다.

다른 방법:
부자(附子)를 감초(甘草) 2돈, 염수(鹽修), 강즙(薑汁), 동뇨(童尿) 각기 반 잔씩 넣거 끓이어 화독(火毒)이 나가게 하룻밤 두었다가 쓰면 독이 제거된다.>>

5, <본초비요>:
<<물에 담갔다가 밀가루로 싸서 불에 구워 갈라지게 한 후 뜨거울 때 편(片)으로 썰어 누렇게 볶으면 화독(火毒)이 제거된다.>>

<천웅>


6, <뇌공포자론>:
"센 불에 구어서 칼집을 넣어 껍질을 벗겨 버리고 수(髓)를 쓴다. 또는 부자(附子)의 제법과 같게 음제(陰製)하여도 좋다."

7, <약성론>:
"건강(乾薑)으로 조합하여 쓴다."

8, <일화자제가본초>:
"환제, 산제로 할 때는 센 불에 구워서 껍질을 벗겨 버리고 고갱이를 쓴다. 음용할 때는 껍질째로 신선한 것을 쓰는 것이 더 좋다."

9, <본초강목>:
"성숙한 것을 쓴다. 10냥을 술에 7일간 담그고 땅을 파서 아궁이를 만들어 탄반평(炭半枰)으로 구워 불을 빼고 식초 2되에 담근 후 마르면 식기 전에 천웅(
天雄)을 작은 그릇에 담아 하룻밤 밀폐해 두었다가 꺼내서 고갱이를 제거해 버리고 쓴다."

<초오두, 부자, 바꽃>


10, <중약대사전>: <<제초오(製草烏): 깨끗한 초오(草烏)를 찬 물에 담그고 하루에 2~3회 그 물을 갈고 입에 넣어 약간 저린 듯하면 꺼낸다.

그것을 감초(甘草), 흑두(黑豆)와 함께 물로 달인다. 초오(草烏)가 충분히 끓어서 내부의 백색의 심(芯)이 없어지면 감초(甘草)와 흑두(黑豆)를 제거하고 6할 정도로 건조할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그 다음 밀폐하여 습기가 퍼지게 한 뒤 썰어서 또 햇볕에 말린다. 초오(草烏) 100근에 대하여 감초(甘草) 5근, 흑두(黑豆) 10근을 사용한다.>>

11, <약초의 성분과 이용>:
<<1, 부자 법제법: 뿌리는 가공 방법에 따라 이름을 달리한다. 

1) 염부자:
부자를 소금 40퍼센트와 서슬 60퍼센트 혼합액에 며칠 동안 담갔다가 꺼내서 절반 정도 말린 다음 다시 담갔다가 꺼내서 말리기를 여러 번 반복하여 겉면에 소금 결정이 돋게 한 것이다. 

2) 흑순편(숙부편, 순흑편):
부자를 서슬 4에 물 3에 며칠 동안 담갔다가 잠깐 끓여서 꺼낸 다음 사탕과 기름으로 밤색을 띠게 가공한 것이다. 

3) 백부편:
흑순편과 같으나 색을 내지 않고 겉껍질을 벗겨 희게 한 것이다. 때로 유황으로 표백하기도 한다. 

4) 포부자:
위와 같이 가공한 것을 모두 포부자라고 하거나 또는 찐 다음 겉껍질을 벗기고 두 조각 낸 것을 의미할 때도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모두 부자의 독을 적게 하기 위한 것인데 두부, 콩물, 생강, 감초 등과 같이 가공하는 옛날 방법도 있다. 

가공의 기준은 혀의 마비감이 없을 때까지이다.

요즘에는 1.5kg/㎠의 압력에서 50~90분 동안 찌거나
보통 압력에서 90분 쪄도 혀에 마비감이 없게 된다고 한다.

주의사항으로 중독증상으로 마비는 처음 입 안과 손발에 오고 차츰 심장과 연수에 미쳐 호흡이 떨어진다. 호흡중추마비, 심전도장애, 순환기마비, 지각 및 운동신경마비로 간대성, 강직성 경련, 토하기, 동공을 확대시킨다. 심하면 허탈에 빠지고 손발이 차지면서 혼수에 이른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동의치료에서 법제한 것은 강심, 이뇨작용과 풍습을 내보내며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하여 물질대사 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회복시키며 온몸과 관절통, 마비, 풍습통, 요통, 허약한 사람의 배아픔, 한냉으로 온 배아픔과 설사, 내장 기관의 이완 증상을 치료하는데 쓴다.

가공된 부자 하루 0.2~0.5g을 쓴다. 경험적으로 법제한 포부자는 3~10g, 천오 법제품은 1.5~5g을 쓰는 경우가 있다.

2, 초오 법제법:
투구꽃 법제 방법은 혀끝에 마비감이 없어질 때까지 소금물에 담가 독성을 우려낸다. 이것을 감초, 검은콩(뿌리의 10퍼센트)과 함께 삶아서 말린 다음 가루낸다. 또는 증기로 6~8시간 찌거나 소금물에 15~30일 담갔다가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많은 나라에서는
사냥할 때 투구꽃 액기스를 활촉과 창에 바르는 독약으로 썼다. 

뿌리를 물에 찌거나 소금물에 오래 담가두면 독성이 약해진다. 생뿌리를 그대로 말린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일부 외용약을 만들어 신경통에 바르기도 한다.   

주의사항으로 초오의 중독 증상으로 처음에 가려움증, 찌르는 듯한 아픔, 산통, 센 작열감, 어지러움, 부정맥, 숨가쁨, 게우기, 운동마비가 있다. 그리고 침분비항진, 동공축소, 핏줄확장, 눈물 등이 있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동의치료에서 포한 것이 아픔멎이 작용과 강심작용, 이뇨작용, 피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고려하여 신진대사 기능을 높일 목적으로 쓴다.

즉 대사 기능 장애 특히 순환기 계통 기능장애와 땀을 많이 흘려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심한 설사로 근육이 꼬이며 뼈와 가슴이 차고 아프며 풍습성인 관절아픔, 치통, 편두통, 관절염, 각기,
냉병, 배아픔, 음위, 신경아픔에 쓴다.

하루 0.2~0.5g을 물 200cc로 달여 3번 나누어 먹는다.  

극량은 한번에 0.5g이다.>>

12, <
방약합편>: <<부자 법제:

부자를 동변(12살 아래 남자 어린이의 오줌)에 4일간 담갔다가 껍질과 꼭지부분을 긁어버리고 찬물에 3일간 담근다.

이것을 꺼내어 검정콩과 감초를 함께 잘 익도록 달여서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 '외하는 법 즉 싸서 굽는법'은 위의 방법과 같이 동변이나 찬물에 담근다. 이렇게 한 부자를 썰어 한겹 놓고 그 위에 생강을 쪼개서 한겹 놓는 방법으로 엇 바꾸어 겹겹이 쌓는다.

이것을 밀가루 반죽으로 싸서 약한 불에 묻어 구운 다음 꺼내어 위의 방법대로 말린다.

오두(천오)를 포하는 방법도 이와 같다.>>

13, <향약집성방>:
<<약재의 껍질을 벗기고 배꼽과 뾰족한 부분을 따 버린다.>>

※ 동약법제 해설:
<<줄기가 붙었던 부분을 배꼽 부분이라고 하였고 뿌리의 끝부분은 뾰족한데 이 부분에 독이 더 많다 하여 따 버린다고 하였다.>>

14, <의방유취>:
<<생재료를 외용약으로 쓴다.>>

15, <향약집성방, 제중신편>:
<<초오는 잿불에 묻어서 터지도록 굽는다.>>

16, <동의보감>:
<<식초에 담갔다가 잿불에 묻어 터지도록 구우면 독성이 약해진다.>>

17, <의방유취>:
<<약재를 식초, 술 또는 두부와 함께 끓인다.>>

18, <동의보감, 방약합편>:
<<검은콩과 함께 끓인다.>>

※ 동약법제 해설: <<바꽃 덩이뿌리를 끓이는 것도 독작용을 없애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보조 약재들인 술이나 식초로 처리한 것도 양기를 잘 통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두부나 콩을 쓴 것은 독물질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19, <의방유취>:
<<바꽃 덩이뿌리를 소금을 섞은 기름에 넣어 담갔다가 붉은빛을 띨 때까지 닦는다.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는다.>>

20, <향약집성방>:
<<참기름에 담갔다가 닦는다.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는다.>>

※ 동약법제 해설: <<약재를 닦는 것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는 것도 독성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었고 기름을 쓴 목적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

21, <의방유취>:
<<약재를 풀을 태운 잿물에 담갔다가 쓴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처리하면 새살이 빨리 나오고 기혈이 생긴다고 하였다.>>

22, <본초비요>:
<<생강즙을 발라서 닦는다.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는다.>>

23, <동약법제, 145-149면>:
<<[경험자료]

우리나라 동의임상에서는 이 약재의 독을 없애기 위하여 일련의 법제법들을 써왔다. 그 주요 법제법들 8가지는 아래와 같다.

① 바꽃 덩이뿌리를 그대로 잿불에 묻거나 혹은 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묻어 굽는다. 약재가 익으면서 튀어질 때에 꺼내어 썼다. 이렇게 하면 독성이 훨씬 적어진다고 한다.

② 40g의 약재에 명태를 5개 정도 넣고 끓이는데 약재가 익으면 꺼내어 말렸다고 한다.

③ 약재를 닦았다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았다고 한다.

④ 약재를 물에 넣고 끓여 익힌 다음 말렸다고 한다.

⑤ 약재를 콩과 섞어 끓여서 익은 다음 콩은 버리고 말렸다고 한다.

⑥ 일부 임상자료에 의하면 두부와 함께 끓인 다음 두부는 버리고 썼다는 경험도 있다.

⑦ 두부나 콩을 섞어서 찌고 바꽃 덩이뿌리만 쓴 경험도 있다.

⑧ 콩과 감초 같은 양을 약재와 섞고 끓여서 익힌 다음 말렸다고 한다.

※ 동약법제 해설: <<위의 경험자료는 가열 처리들을 하면 독이 없어지거나 그 작용이 약해진다는 경험으로부터 이용한 법제법들이다.>>

[실험자료]


이 약재는 독작용이 세고 위험하므로 옛날부터 매우 주의하여 써왔다. 그래서 안전하게 쓸 목적으로 여러 가지 법제법들을 이용하였다.

우리는 이미 발표한 연구자료를 참고하여 이 약재의 가공법제에 대한 일련의 조건들을 검토하였다.

시료는 세잎돌쩌귀(Aconitum triphyllum)와 투구꽃(Aconitum jaluense)의 덩이 뿌리로 하였다.

① 5mm 두께로 잘라 물로 30분~1시간 우릴 때에 물엑스 양이 제일 많았다.

② 독성을 없애기 위한 가열법제를 선택적으로 진행하고 그것을 시료로 하여 독작용과 성분들을 다음과 같이 검토하였다.

◆ 가열법제는 백부자의 실험에 근거하여 초오를 물에 24시간 담갔다가 8시간 끓여서 속까지 익혔다. 약재를 5mm 두께로 자르고 가열된 가마에 넣고 밤색이 될 때까지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았다.

이렇게 만든 시험감에서 알칼로이드 성분을 갈라내고 그 함량을 쟀으며 그에 근거하여 독성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알칼로이드 함량은 생재료에서 0.88%이고 끊이 것은 0.66%, 타지 않을 정도로 볶은 것은 0.70%였다.

엷은 층 크로마토그래프법에 의하여 갈라낸 실험 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엷은 층 크로마토그래프법에 의한 알칼로이드 함량 실험표>>]


1, 재료: 생것, 반점수: 7, 이동률: 0.02, 0.08, 0.20, 0.34, 0.42, 0.56, 0.82

2, 재료: 끓인것, 반점수: 2, 이동률: 0.05, 0.14

3, 재료: 볶은것, 반점수: 7, 이동률: 0.02, 0.05, 0.15, 0.32, 0.43, 0.54, 0.82

갈라낸 성분들에 대하여 동정 확인 실험과 분리 정량 실험은 하지 못하였으나 그 함량에서 생재료에 비하여 타지 않을 정도로 볶은 것이 훨씬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끊인 것은 5개의 성분이 분해되어 없어졌고 두 개의 반점으로 나타났는데 그 함량은 비교적 많아졌음을 예측하였다.

◆ 초오의 독성을 실험 동물에서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재료의 LD-50은 0.0134/10g이다. 이에 근거하여 0.03mg/10g을 주사하였다. 결과 생재료에서는 흰쥐 20마리 가운데서 16마리가 죽었고
끓인 재료나 볶은 재료는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이상의 자료에서 제기된 가공 법제법들은 초오의 독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킬 목적에서 적용되었다. 우리의 실험 자료는 독성분이 아코니틴계의 알칼로이드라고 보아진다. 이 성분들이 열에 의해 분해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자들에 의하여 밝혀진 내용이다.

그러므로 옛날부터 여러 가지로 법제한 것은 결국 독성분을 분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인정되는데 많은 보조약재들을 써온 내용들은 정확하지 않다. 특히 술이나 식초, 그리고 여러 가지 기름을 쓴 내용들은 과학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콩이나 두부를 쓴 것은 단백질로 독성분을 흡착시킨다는 데서 일정한 의의가 인정된다.

특히 우리나라 동의임상에서 명태를 보조약재로 쓴 경험은 독특한 자료로서 주로 18세기 이후부터 최근년간 사이에 경험적으로 적용된 방법이다.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볼 때 14~16세기에 이러저러한 방법들과 보조약재들을 많이 썼다. 그 이후 시기에는 보조약재들은 많이 쓰지 않았음을 보게 된다.

지금 단계에서는 이 약재의 가공법제를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우선 약재를 채취해서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다음 5mm 두께로 잘게 잘라서 말린다. 또는 약재를 그대로 물로 끓여서 속까지 익히고 물이 전부 스며들도록 한 다음 말렸다가 쓰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이런 법제 과정에 물에 풀리는 유효성분들이 추출되므로 손실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초오를
증기 가마에 넣고 쪄서 속까지 익은 다음에 꺼내어 말렸다가 쓰는 것이 좋다.

가공법제에서 앞으로 반드시 해결할 문제는 가열 과정에 독성분의 분해와 유효성분에 대한 변화과정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그에 기초하여 이 약재의 이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응용] 


진통진경약, 풍습을 없애고 아픔을 먼춘다. 관절 아픔, 신경통, 비증, 반신불수에 쓴다.>>


[성미]


1, <중약대사전>: "맛은 매우며 성질은 덥고 독이 있다."

2, <의학계원>: "맛은 대단히 맵고 기운은 뜨겁다. <주치비요(主治秘要)>에서는 성질은 덥고 맛은 매우며 쓰다고 한다."

3, <동의보감>: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매우 뜨겁고 독이 많다."

4, <의가심법>: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많다."

5, <장사약해>: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귀경(歸經)]


1, <요약분제>: "비(脾), 명문(命門)의 2경(經)에 들어 간다."

2, <본초촬요>: "수궐음(手厥陰), 소음(少陰)의 2경(經)에 들어 간다."

[약효와 주치]


1, <중약대사전>: "한습(寒濕)에 제거하고 풍사(風邪)를 없애며 온경(溫經),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한습비(風寒濕痺: 풍습성 관절염), 역절풍통(歷節風痛: 다발성 관절염), 사지 경련, 반신 불수, 두풍(頭風) 두통, 심복 냉통, 음저(陰疽), 종독을 치료한다."

2, <진주낭>: "풍한습비(風寒濕痺: 풍습성 관절염), 혈비(血痺)를 제거한다."

3, <이고>: "한습(寒濕)을 제거하고 경(經)을 통하게 하며 풍사(風邪)를 풀어주고 제적냉독(諸積冷毒)을 파(破)한다."

4, <왕호고>: "명문(命門)의 부족, 간풍(肝風)의 허(虛)를 보양한다."

5, <왕씨구원방>: "성질이 경소(輕疏)하여 비(脾)를 덥히고 풍을 제거한다."

6, <본초강목>: "양기(陽氣)를 돕고 음기(陰氣)를 물리친다. 효과는 부자(附子)와 같지만 조금 느리다."

[용법과 용량]

<중약대사전>: "내복: 0.5~2돈을 물로 달이거나 알약이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 가루내고 개어서 바른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중약대사전>: "음허양성(陰虛陽盛)하고 열증(熱證)에 동통이 있는 사람 및 임신부는 복용하면 안 된다."

2, <신농본초경집주>: "망초(
莽草)를 사(使)로 하고 반하(半夏), 괄루(栝樓), 패모(貝母), 백렴(白蘞), 백급(白及)에 반하며 여로(藜蘆)를 꺼린다."

3, <약성론>: "원지(遠志)를 사(使)로 하고 시즙(
汁)을 꺼린다."

부자, 천오, 바꽃, 흰 바꽃의 효능에 대해서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부자

부자는 맛이 맵고

성질은 매우더워

약효 잘 퍼진다오.  

궐역증을 낫게하고

양기회복 잘시키니

급히 쓸 약이라네  


부자는 독이 세다. 오두, 오훼, 천웅, 부자, 측자 등은 모두 한 종류이다.

수소음경, 명문, 삼초에 주로 작용하는 약이다. 생것을 쓰면 여러 가지 약을 이끌어서 경맥으로 돌아가게 한다. 밀가루반죽에 싸서 재불에 묻어 구워서 껍질과 배꼽을 버린 다음 썰어서 동변에 담갔다가 닦아서 말리여 쓴다. 건강과 같이 쓰지 않으면 덥게 하지 못하며 생강과 같이 쓰면 발산시키는데 이것은 열로 열을 치는 것이다. 또 허열을 인도하여 열을 없앤다.

왕지네와 상오약이고 방풍, 검정콩, 감초, 인삼, 단너삼, 무소뿔, 오해와는 상외약이다.

약전국푼물, 대추살, 엿을 금한다.

새로 길어온 우물물은 부자의 독을 푼다. 동변에 5일동안 담갔다가 썰어서 껍질과 배꼽을 떼어버리고 찬물에 또 3일 동안 담갔다가 검정콩, 감초와 같이 익도록 끓인다.

그 다음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쓴다. 비유해서 말하면 인삼과 찐지황은
좋은 세상에서의 어진 재상이고 부자와 대황은 어지러운 세상에서의 날랜 장수라고 하였다.

<천오(오두): 성질은 몹시 더워 골풍 습비 낫게 하네. 차서 나는 아픔증을 썩잘 멎게 할뿐더러 적취를 헤치는 효과 또한 있다더라.>  법제하는 방법은 부자와 같다. 소금을 넣어 쓰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바꽃(초오): 성질은 덥고 독이 또한 있다더라. 종독과 풍한습비 모두 다 낫게 하네.> 동변에 담갔다가 닦아서 참대칼로 썰거나 검정콩과 함께 삶아서 쓴다. 바꽃즙을 사망이라 하는데 약효와 쓰는법은 바꽃과 같다.  

<흰 바꽃(백부자, 노란돌쩌귀): 맵고 따스해 혈비 풍창 낫게 하고 얼굴병과 중풍증을 두루 치료하더라.> 양명경에 작용한다. 싸서 구워서 쓴다. 다른 약기운을 위로 올라가게 인도한다.
]

천오, 오두, 천웅의 효능에 대해서 조선시대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오두(烏頭)

성질은 몹시 열하고[大熱] 맛은 매우며 달고[辛甘] 독이 없다.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痺證)을 낫게 하고 가슴 위에 있는 냉담(冷痰)을 삭게 하며 명치 아래가 몹시 아픈 것을 멎게 하고 적취(積聚)를 헤치며 유산시킨다.

○ 즉 천오(川烏)이다. 부자와 같은 종류로서 법제하는 방법도 같다. 일명 근(菫) 또는 해독(奚毒)이라고도 하는데 그의 모양은 길고 뾰족한 것이 좋다[본초].

○ 오두와 천웅은 모두 기가 웅장하고 형세가 세어서 하부의 약에 좌사약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을 해하는 것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것을 알지 못하며 사람을 죽이는 일이 많다. 때문에 반드시 동변에 달여서 담가 두어 그 독을 없애는 동시에 내려가는 힘을 돕게 하여야 한다. 소금을 넣으면 더욱 빠르다[단심].
]

천오두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3권 66면 1111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천오(川烏, 부자:附子)

기원: 모간과(毛茛科=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식물인 오두(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x)의 괴근(塊根) 즉 덩이진 뿌리이다.

형태: 다년생(多年生) 초본(草本)으로 높이는 60-130cm이다. 지하괴근(地下塊根)은 항상 2∼5개가 연결되어 나며 모근(母根)은 가늘고 긴 원추형(圓錐形)이고 측생(側生)하는 뿌리는 짧은 원추형(圓錐形)이다. 줄기는 직립(直立)하고 상부에는 적은 수의 유모(柔毛)가 누워서 산생(散生)한다. 잎은 어긋나고 장상삼열(掌狀三裂)하며 양측의 열편(裂片)은 다시 둘로 갈라지고 각각의 열편(裂片)의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 또는 결각(缺刻)을 가진다. 총상(總狀)의 원추화서(圓錐花序)가 달리고, 꽃자루에는 유모(柔毛)가 있으며, 꽃은 남자색(藍紫色)이고 화피(花被)는 5장으로 위쪽의 1장은 크고 투구형이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로 3∼5개가 모여 난다.






분포: 산지의 비탈진 풀밭 또는 관목 숲 속에서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중국의 장강(長江) 유역에 분포(分佈)하고 주산지(主産地)는 사천(四川), 섬서(陝西)이다.

채취 및 제법: 하지(夏至)에서 소서(小暑)사이에 뿌리를 캐어 자근(子根), 수염뿌리 및 진흙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hyacontine, aconitine, mesaconitine.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뜨겁고 족이 조금있다.

효능: 거풍(祛風), 제습(除濕), 산한(散寒), 지통(止痛).

주치: 풍한습비(風寒濕痺), 지체관절냉통(脂體關節冷痛), 마목탄탄(麻木癱瘓), 심복냉통(心腹冷痛).

용량: 하루 1.5∼4.5g. 내복(內服)에는 신중을 기한다.

부주(附註): 부자(附子)는 측생(側生)하는 자근(子根)으로 큼직하다. 포제(炮製)를 한것을 흑부자(黑附子), 흑순편(黑順片) 및 백부편(白附片)이라고 하며, 기미(氣味)는 감(甘), 신(辛)하고 대열(大熱)하며 유독(有毒)하다. 효능(效能)은 회양구역(回陽救逆), 보화조양(補火助陽), 축풍한습사(逐風寒濕邪)이고 주치(主治)는 망양허탈(亡陽虛脫), 지냉맥미(肢冷脈微), 양위(陽痿) 및 궁냉(宮冷), 심복냉통(心腹冷痛) 등이다. 하루 3∼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참고문헌: 중국약전(中國藥典), 85년판(年版), 24, 157면.]

천오두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풍한습비(風寒濕痺), 마목불인(麻木不仁: 사지의 마비)
생것의 껍질과 끝을 잘라내고 가루낸 천오(川烏) 약 4돈을 맛있게 끓인 미음 반 사발에 넣고 쌀과 함께 약한 불에 푹 끓인다. 미음이 걸지 않게 하고 생강(生薑) 즙을 반 컵쯤 넣고 꿀을 3숟가락(큰 숟가락) 넣어 잘 저어 섞어서 공복에 복용한다. 온복하면 좋다. 만약 중습(中濕: 관절통, 피부 마비)이라면 의이인(薏苡仁: 율무)의 가루 2돈을 넣어 쌀을 불려서 중간 정도의 사발로 1그릇을 만들어 복용한다. [본사방(本事方), 천오죽법(川烏粥法)]

2, 풍비(風痺), 영위불행(營衛不行), 사지(四肢) 동통

껍질을 제거하고 썰어 부수어 대두(大豆)와 함께 볶은 천오두(川烏頭) 2냥, 건갈(乾蠍)을 약간 볶은 것 반 냥을 콩즙이 나올 때까지 찧어서 가루내고 체로 쳐서 짙은 식초 1컵(중간 정도의 잔)으로 졸여서 고(膏)로 하여 녹두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매외 데운 술로 7알을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3, 풍한습비(風寒濕痺), 연통(攣痛)으로 걸을 수 없거나 손으로 물건을 쥘 수 없는 증상

오령지(五靈脂) 껍질과 제상부(臍狀部)를 제거하고 포제(炮製)한 천오(川烏), 얇게 썰어 술에 담갔다가 말린 창출(蒼朮) 각 2냥과 태운 자연동(自然銅) 1냥을 곱게 가루내어 풀고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1회 7알을 데운 술로 복용하고 조금씩 알약의 수량을 증가하여 병이 나을 때까지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오출환(烏朮丸)]

4, 풍요각(風腰脚)의 냉비(冷痺)로 인한 동통

천오두(川烏頭) 3푼의 껍질과 제(臍)를 제거하고 생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찧어서 고운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들어 진한 식초와 섞어서 뜨겁게 하여 낡튼 견포(絹布) 위에 발라서 붙인다. 잠시 후에 통증이 멎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5, 각기(脚氣) 동통으로 다리를 굽히지 못하는 증상

마황(麻黃), 작약(芍藥), 황기(黃芪) 각 3냥, 구운 감초(甘草) 3냥, 천오(川烏) 5개[가늘게 잘라 꿀 2되와 함께 졸여 1되로 하고 오두(烏頭)를 꺼낸다].

이상의 5가지 중에서 천오(川烏)를 제외한 4가지를 가늘게 잘라서 물 3되로 풀 달여서 1되가 되게 한 다음 찌꺼기는 버리고 달인 꿀을 넣어 다시 달여서 7홉을 목용한다. 효과가 없으면 전부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오두탕(烏頭湯)]


6,
탄완풍(癱緩風), 수족타예(手足嚲曳: 수족이 마비되어 비틀거리는 상태), 구안와사, 언어건섭(言語蹇涉), 이보부정(履步不正)
껍질과 제(臍)를 제거한 천오두(川烏頭), 오령지(五靈脂) 각 5냥을 가루내어 용뇌(龍腦), 사향(麝香)을 넣어 곱게 갈아 물기를 주어 탄환 크기의 환제로 만든다. 1회에 1알씩 먼저 생강(生薑) 즙과 함께 갈아 섞은 다음 더운 술로 복용한다. 1일 1회, 저녁 식전의 공복에 복용한다. [매사집험방(梅師集驗方), 신험오용단(神驗烏龍丹)]

7, 안면 신경 마비

신선한 오두(烏頭), 청반(青礬),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1회 2.5푼을 코안에 빨아들이면 콧물과 타액이 나오면서 치료된다. [협중비보방(篋中秘寶方), 통관산(通關散)]

8, 심통(心痛)이 등에까지 이르고 배통(背痛)이 가슴에까지 닿는 증상

센 불로 구운 오두(烏頭) 1푼, 적석지(赤石脂) 2푼, 건강(乾薑) 1푼, 부자(附子) 1푼, 촉초(蜀椒) 2푼을 가루내고 꿀로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식전에 1알, 1일 3알을 복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양을 늘려서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오두적석지환(烏頭赤石脂丸)]

9,한산요제통고[寒疝
臍痛苦: 한사(寒邪)에 의해 배꼽 주위가 아파 고통스러운 증상]로 식은 땀이 나오고 수족이 궐냉(厥冷)하며 맥이 침긴(沈緊)한 증상
졸여서 껍질을 제거한 오두(烏頭) 큰 것 5개를 물 3되로 푹 달여 1되가 되게 하고 찌꺼기를 버리고 꿀 2되를 넣어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달여 2되가 되게 한다. 증상이 심한 사람은 7홉,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5홉을 복용하고 병이 낫지 않으면 다음 날에 또 복용한다. 같은 날에 재차 복용하면 안 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대오두전(大烏頭煎)]

10,
한산복중통(寒疝腹中痛), 역냉[逆冷: 사지냉각(四肢冷却)], 수족불인(手足不仁: 수족불수), 신체 동통
오두(烏頭)를 꿀 2근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졸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계지탕(桂枝湯) 5홉에 녹여 1되로 되게 하여 처음에는 2홉을 복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3홉을 복용하며 효과가 없으면 다시 5홉까지 늘린다. 감각이 회복되게 하려면 취한 듯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토하는 사람은 이 약이 정확히 맞는 것이다. [금궤요략(金匱要略), 오두계지탕(烏頭桂枝盪)]
  

11,
음독상한(陰毒傷寒), 수족역냉(手足逆冷), 맥(脈)이 침세(沈細)한 증상과 두통 요중(腰重)
수치한 천오두(川烏頭), 건강(乾薑) 각 반 냥을 적당히 가루내어 색깔이 변할 때까지 볶아서 식힌 후 다시 곱게 가루를 내어 1회 1돈에 물 1컵, 소금 1줌을 넣고 반 컵이 될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온복한다. [박제방(博濟方), 퇴음산(退陰散)]


12,
소아만경(小兒慢驚), 경련과 함께 발생하는 담액 폐색, 수족 냉각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생천오두(生川烏頭) 1냥, 꼬리를 없앤 전갈(全蠍) 10마리를 3회로 나누어 물 1컵, 생강(生薑) 7조각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영해보서(嬰孩寶書)]

13,
비한(脾寒) 학질
천오두(川烏頭) 큰 것 1개[센 불에 굽는다. 그 다음 자리를 옮겨 다시 불에 굽는다. 이런 식으로 7곳에서 충분히 구운 후 껍질과 제(臍)를 제거한다]를 곱게 가루내어 1회분으로 한다. 대조(大棗) 7개, 생강(生薑) 10편(片), 총백(蔥白) 7치, 물 1사발을 함께 1컵이 될 때까지 푹 달인다. 발작하기 전에 대추를 먹은 후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소침양방(蘇沈良方), 칠조산(七棗散)]

14, 배에 소리가 나는 증상, 제하(臍下)의 급하고 심한 동통

강물에 10일 동안 담가서 검은 껍질을 제거한 후 조각을 내어 불에 쪼인 창출(蒼朮) 반 근, 쌀뜨물에 5일 동안 매일 뜨물을 바꾸어 주면서 담가서 터질 때까지 센 불에 쪼이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오두(烏頭), 뜨거운 물에 담가 흰 부분을 제거하고 쬐인 청귤피(青橘皮) 각 3냥, 촉초[蜀椒: 열매껍질이 열린 것, 벌겋게 태운 벽돌에 식초를 치고 후추를 놓고 덮어 땀이 나오듯 즙액이 나온 후 벌겋게 된 것을 꺼내어 사용한다] 3냥, 가루낸 청염(青鹽) 1냥을 함께 짓찧어서 가루내고 소금과 잘 섞어서 꿀에 개어 둥글게 하여 절굿공이로 1000회 찧어서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1회 20알을 식전 공복 즉 빈속에 염주(鹽酒)로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오출환(烏朮丸)]


15,
냉기(冷氣)로 인한 설사
목향(木香) 반 냥, 껍질을 없앤 생천오(生川烏) 1냥을 곱게 가루내고 식초로 벽오동씨 크기의 알약을 만들고 식초를 넣은 진피탕(陳皮湯)으로 30~50알을 복용한다. [본사방(本事方), 목향환(木香丸)]


16,
오래된 적백리(赤白痢) 및 사수(瀉水)
천오두(川烏頭) 2개, 1개는 콩과 함께 끓이고 1개는 생것을 가루낸다. 이것을 흑두(黑豆) 반 홉과 물을 넣어서 흑두(黑豆)가 잘 익을 때까지 끓인다. 콩과 함께 갈아 으깨어 녹두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매회 황련탕(黃連湯)으로 5알을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7,
오래된 두통
천오두(川烏頭), 천남성(天南星) 각 같은 양을 가루내고 총즙(蔥汁)으로 개어 태양혈(太陽穴)에 바른다. [경험방(經驗方)]


18,
두풍(頭風)
대천오(大川烏), 천남성(天南星) 각 같은 양을 곱게 가루내어 1회마다 반 돈을 물 1큰컵, 백매(白梅) 1개, 생강(生薑) 5편(片)과 함께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복용한다. [백일선방(百一選方)]


19,
창문함(窓門陷: 숨구멍의 함몰)을 다스리는 치료
생면천오(生綿川烏), 생면부자(生綿附子) 각 5돈, 웅황(雄黃) 2돈을 가루내어 생총(生蔥)을 뿌리와 잎을 함께 가늘게 썰어 절굿공이로 으깨어 상술한 약 가루에 넣어 함께 졸여서 고(膏)를 만들어 함몰된 곳에 붙인다. [활유심서(活幼心書), 오부고(烏附膏)]

20, 치통

생천오두(生川烏頭) 1푼, 생부자(生附子)와 찧어서 가루내어 밀가루풀로 팥 크기의 알약을 만든다. 1알을 솜으로 싸서 아픈 부위에 넣고 나을 때까지 이것을 물고 있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오두환(烏頭丸)]

21, 옹저종독(治癰疽腫毒)

볶은 천오두(川烏頭), 볶은 황백(黃柏) 각 1냥을 가루내고 타액으로 개어서 도포하는데 저(疽)의 두(頭)는 남긴다. 건조해지면 쌀뜨물에 이것을 적신다. [승심집방(僧深集方)]

22, 부스럼에 식육(瘜肉) 돋는 증상

오두(烏頭) 5개를 3되의 쓴 술에 3일간 담가 주야로 3~4회 씻는다. [고금록험(古今錄驗)


23,
오랫동안 개선(疥癬)이 있는 증상
생천오두(生川烏頭) 7개를 찧어 부수어서 큰컵으로 3컵의 물을 넣어 1컵이 될 때까지 푹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따뜻할 때 달인 물로 씻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24, 점막(粘膜)의 표면마취(表面麻醉)
[임상보고]
오두(烏頭)의 물리 화학적 특성에 근거하여 마취의 목적으로 각종 제형을 만들어 응용하였다.

① 10% 오두(烏頭) 알코올 추출물: 크고 질이 좋은 생천오(生川烏)를 갈아서 곱게 가루내어 10%의 비율로 70% 알코올에 담그고 24시간 후에 여과하여 준비하여 놓는다[새로 조제한 것을 쓰며 사용 기간은 1개월을 초과하면 안 된다]. 주로 비강이나 구강의 점막에 사용한다. 사용할 때는 솜에 담가 적신 후 물기가 흐르지 않도록 조금 짠 것을 마취할 부위에 붙이며 5~10분이 지나면 수술할 수 있다.

오두(烏頭) 에탄올 희석액: 10%의 오두(烏頭) 에탄올액에 증류수나 식염수를 넣어 1.25%의 희석액을 만든다[새로 조제한다]. 눈, 기관(氣管), 식도의 표면 마취에 사용한다. 눈에 넣는 환자는 가벼운 동통이나 자극적인 느낌이 있지만 조금 지나면 소실되므로 대부분 견딜 수 있다. 기관(氣管), 식도의 마취는 일반적인 마취 방법으로 한다. 5~10분 후에 수술할 수 있다.

오두(烏頭) 포도당 가루: 매우 곱게 가루낸 오두(烏頭) 가루 1푼과 포도당 가루 9푼을 혼합하면 된다. 그 마취력은 추출물보다도 높고 효과가 쉽게 소실되지 않는다. 식도경, 직접 후두경으로 검사할 때 가루를 경 위에 놓고 조금씩 삼키게 하면 마취 효과는 매우 좋다. 비강이나 구강에 사용할 때는 식염수로 적신 솜이나 솜막대에 약가루를 묻혀서 직접 국소의 점막에 바른다. 시간이 비교적 긴 눈 수술에는 가루를 하안검 결막 원개에 조금만 살포하여 저절로 녹을 때까지 기다린다. 5~10분 후에는 수술할 수 있다. 이상의 3종류의 제형을 사용하여 모두 138례를 관찰했는데 마취 유효율은 97.1%에 달하고 그 가운데서 85.5%는 수술 중에 완전히 동통이 없었으며 10.1%는 수술 중에 가벼운 통증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수술을 끝낼 수 있었고 1.4%는 수술 중에 상당히 통증이 있었지만 끝까지 수술을 받았다. 무효의 예 중에는 각막 이물이 제일 많았으며 이것은 마취 정도가 부족하여 각막의 감각이 그 외의 조직에 비해 민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응용한 가운데서 부작용이나 나쁜 반응은 1례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외에 오두(烏頭: 뿌리, 잎 모두 좋다) 적당한 양을 짓찧어서 바르거나 신선한 약재의 즙을 바르는 방법을 써서 체표의 배농 수술의 국소 마취도 할 수 있다.

※ 중독: 오두(烏頭)는 옛날에는 <대신(大辛), 대열(大熱), 대독(大毒)>의 약재라고 불리고 있었는데 현대의 연구에서도 오두(烏頭) 중에는 아코니틴(aconitine)이 함유되어 치사량은 2.5mg으로 증명되고 있다. 따라서 사용할 때에는 안전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도 역시 잘못 사용하여 중독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는데 그 원인은 주로 다음의 여러 가지 점과 관련이 있다.

① 용량이 너무 많거나 <가령 1회 4돈~2냥의 탕액을 복용한다> 계속하여 복용하는 경우.

② 배합이 적당하지 않다[가령 패모(貝母)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③ 달이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경우.

④ 환자의 체질이 허약한 경우.


중독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은 경우는 복용 후 30분 이내이고 긴 경우에는 1~2시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그 증세는 처음에는 입술과 혀나 사지가 마비되고 이어서 오심, 구토, 번조 불안, 그 다음에는 의식 불명, 사지나 경부의 근육 경련, 호흡 급박, 지냉맥약(脂冷脈弱), 혹은 부정백을 일으키며 심전도에서는 다발성 심실 조기 수축이 나타나는 등이다. 바로 구급 처리를 하면 회복된다. [중약대사전]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1, <의학계원(醫學啓源)>:
"천오(川烏)는 풍비(風痺), 반신불수를 치료하며 인경하는 약이다. <주치비요(主治秘要)>에서는 6가지 효능이 있는데 한(寒)을 제거하는 것이 제1, 심하(諶下)의 견비(堅痞)를 제거하는 것이 제2, 온(溫)으로써 장부를 양(養)하는 것이 제3, 제풍(諸風)을 치료하는 것이 제4, 적체된 기(氣)를 파(破)하는 것이 제5, 감한(感寒) 복통을 치료하는 것이 제6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2, <장사약해(長沙藥解)>:
"오두(烏頭)는 온조(溫燥)하여 하행하며 성질은 신속히 소통시키므로 관절과 주(腠)를 개통하고 한습(寒濕)을 구축하는 힘이 매우 신속하여 역절(歷節), 각기, 한산(寒疝), 냉적(冷積), 심복 동통의 종류에 모두 좋은 효과가 있다. 수치법은 부자(附子)와 같으며 꿀로 달여서 즙을 사용한다."

3, <본초소증(本草疏證)>:
"오두(烏頭)의 효능은 거의 부자(附子)와 같으며 다른 점도 모두 낱낱의 조항으로 나누어 쓴 것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부자(附子)는 풍한해역사기(風寒咳逆邪氣)를 치료하고 오두(烏頭)은 중풍악풍(中風惡風)을 치료하고 씻어서 땀을 내어 해역사기(咳逆邪氣)를 치료한다. 분명하게 한편은 한(寒)에 치우치고 다른 한편은 풍(風)에 치우치고 또한 한편으로는 침전성을 가지고 부월(浮越)의 양(陽)을 귀환하게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경(輕)하게 소(疏)하여 이미 파괴된 양(陽)을 풀어준다.

즉 부자(附子)는 침(沈), 오두(烏頭)는 부(浮)의 성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자(附子)는 한습위벽구련(寒濕踒躄拘攣)을 제거하고 슬관절의 동통으로 보행할 수 없는 증상을 치료하며 오두(烏頭)는 한습비(寒濕痺)를 치료한다. 이와같이 한편은 위(踒)를 치료하고 다른 한편은 비(痺)를 치료하는 것이다. 위벽구련(踒躄拘攣)은 근(筋)이 차기 때문에 수축하면서 견인통이 생기므로 양기(陽氣)가 유(柔)해지면 근육을 양(養)하여 틀림없이 신장하게 된다. 또 한습비(寒濕痺)는 사기(邪氣)로 인하여 막히고 닫힌 것인데 양기(陽氣)가 강해져 사기(邪氣)를 구축하면 막혔던 기(氣)는 틀림없이 열리게 된다.

이것으로 보아 부자(附子)는 부드럽고 오두(烏頭)는 굳센 성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한편은 침(沈)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다른 한편은 흩어지게 하므로 강한 것이다. 침(沈)하며 부드러운 것은 닿지 못하는 곳이 없고 들어가지 못 하는 틈이 없다. 흩어지게 하며 강한 것은 열지 못하는 비(秘)가 없고 풀지 못하는 결(結)이 없다. 때문에 부자(附子)는 징견적취혈가(癥堅積聚血瘕)를 파(破)하고 오두(烏頭)는 적취한열(積聚寒熱)을 파(破)한다. 이로부터 한편은 더불어 혈(血)에 들어 가고 다른 한편은 기분(氣分)에만 닿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금궤요략(金匱要略)>은 대오두(大烏頭) 탕액으로 한산(寒疝)을 치료할 때 오두(烏頭) 한 가지만을 사용하고 있다.

동서(同書)는 맥(脈)에 대해 상세하게 논(論)하고 있는데 특히 경(涇)의 해석이 정묘하다. 그에 의하면 현긴맥(弦緊脈)은 모두 음(陰)의 병인데 현(弦)의 음(陰)은 안에서 자라나고 긴(緊)의 음(陰)은 밖에서 얻는 것이다. 현(弦)하면 위기(衛氣)가 통하지 않고 오감(惡感)이 있는 사람은 음(陰)이 나와 밖의 양(陽)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위양(衛陽)과 위양(胃陽)이 모두 쇠약해지고 또 외한(外寒)과 내한(內寒)이 교차적으로 성(盛)하면 음(陰)은 거리낌 없이 상위(上衛)하고 양(陽)은 이를 다스리지 못하고 하복(下伏)하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사정상박(邪正相搏)하는 상태로서 바로 한산(寒疝)으로 된다. 이것이 오두(烏頭)를 써야 할 맥(脈)이다. 한산(寒疝)이 배꼽을 감돌며 아프고 저절로 땀이 나고 수족(手足)이 궐냉(厥冷)한 증상, 구급(拘急)하여 돌아누울 수도 없고 수시로 발작과 음축(陰縮)이 일어나는 것이 오두(烏頭)를 사용할 증(證)이다.

이 외에 오두(烏頭)를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동서(同書)는 다른 2가지의 증(證)을 들고 있다. 하나는 역절(歷節)을 앓고 굴신(屈伸)할 수 없고 동통이 있는 증상에는 오두탕(烏頭湯)을 사용한다. 다른 하나는 한산(寒疝)으로 뱃속이 아프고 역냉(逆冷)하며 수족이 마비되고 거기에 동통이 있어 뜸, 침, 약이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대체로 오두계지탕(烏頭桂枝湯)을 사용한다. 이와 같이 오두탕(烏頭湯)은 마황(麻黃)에 견주고 오두계지탕(烏頭桂枝湯)은 계지(桂枝)와 견주는 바 오두(烏頭)는 양비음역(陽痺陰逆)을 치료하기 위한 중요한 약재로 알려져 있다.
"

4, <장수신(張壽
)>: "오두(烏頭)가 주로 다스리고 치료하는 것은 온경산한(溫經散寒)하는 것으로 거의 부자(附子)와 같지만 속을 따뜻하게 하는 힘은 따르지 못한다.

본품(本品)은 외풍외한(外風外寒)을 제거하는데 이끄는 작용이 있다. 외사(外邪)를 흩어지게 하는 것이 그의 본성이다. 결고(潔古)는 제풍(諸風), 풍비(風痺), 혈비(血痺), 반신 불수를 치료한다고 하였다.

동원(東垣)은 한습(寒濕)을 제거하고 행경(行經)하며 풍사(風邪)를 없앤다고 하였다. 이들은 모두 설산(泄散)하는 것을 전문적인 효능으로 삼은 것이다. 그 외에 또 결고(潔古)는 한냉(寒冷)을 제거하고 장부(臟腑)를 따뜻하게 양(養)하며 심하(心下)의 비견(痞堅)을 제거하고 감한(感寒) 복통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동원(東垣)은 제적냉독(諸積冷毒)을 파(破)한다고 하였는데 그 효능은 부자(附子)와 같은 것이다.

석완(石頑)은 풍을 치료하는 것을 선도로 하여 중풍악풍(中風惡風), 풍한습비(風寒濕痺), 견비통(肩髀痛)으로 고개를 숙이거나 쳐들지 못 하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또 음저(陰疽)로 오랫동안 터지지 않는 증상 및 터져서 오래 된 창(瘡)이 한(寒)하고 악육(惡肉)이 없어지지 않는 증상을 치료하며 또한 소량을 넣으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고 하였다.

양환(瘍患)은 본래 간혹 한습(寒濕)이 번갈아 엉키어 완종(頑腫)이 사라지지 낳고 또 터지지 않거나 터져서 오래 된 기혈(氣血)에 허한(虛汗)이 겹쳐 오랫동안 수렴되지 않는 증상이 생기곤 한다. 이런 경우에 온경(溫經)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그 양기(陽氣)를 돕고 조화시키면 오래 된 부종을 치료할 수 있다. 오두(烏頭)를 사용하는 것은 발설(發泄)한 여기(餘氣)가 경락에 즐어가 고질적인 음(陰)과 막힌 한(寒)을 통하게 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증세에 이것은 참으로 묘약(妙藥)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진짜 한습(寒濕)이 아닌 경우에는 함부로 쓰면 안된다. 석완(石頑)은 또 소아 만경축익(慢驚搐搦), 연옹궐역(涎壅厥逆)에 생천오(生川烏), 전갈(全蝎)과 생강(生薑)을 함께 달여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만성 경련은 본래부터 허한(虛寒)의 증에 속하는데 본품은 경(經)을 온(溫)하게 하여 한연(寒涎)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비고(備考)]


<본초강목(本草綱目)>:
"오두(烏頭)에는 2종류가 있으며 창명(彰明) 즉 중국 사천성(四川省) 강유현(江油縣) 남부에서 나는 것은 부자(附子)의 모근(母根)인데 오늘날에는 이것을 천오두(川烏頭)라고 한다.늦은 봄에 나는 자근(子根)에서 취한 것을 오두(烏頭)라고 하고 겨울에는 자근(子根)이 이마 나 있는데 이것을 부자(附子)라고 한다. 천웅(天雄), 오훼(烏喙), 측자(側子)는 모두 오두(烏頭)가 자근(子根)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각각 그의 형태에 따라 명명된 것이다. 만약 자근(子根)이 많지 않거나 전혀 없다면 이런 수종(數種)은 존재하지 않는다. 강재(江在) 즉 중국 장강(長江) 하류 남안 지방, 산남(山南) 즉 중국 섬서성(陝西省)의 화산(華山), 종남산(終南山)의 남방(南方) 등의 지방에서 나는 것은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 오두(烏頭)의 조목에 넣은 것이고 지금의 사람은 이것을 초오두(草烏頭)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전즙(煎汁)을 사망(射罔)이라고 한다. 홍경(弘景)은 오두(烏頭)에 2종류가 있는 것을 모르고 부자(附子)의 오두(烏頭)에 대해서 사망(射罔)의 오두(烏頭)라고 해석하였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은 두 가지 약재로 의심하게 되었던 것이다."

[천오두 재배 방법]

1, <중약대사전>:
[[1, 기후 토양

온난 다습한 기후와 일조량이 많은 곳이 적합하다. 토양이 두껍고 굳지 않고 비옥하며 물이 잘 빠지는 부식질 양토 및 사질 양토가 좋다. 점토는 번식에 적합하지 않
다.

2,
번식

주로 덩이뿌리로 번식을 한다. 오두(烏頭)의 종근(種根)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곳은 대부분은 산지의 비옥하고 모래나 자갈이 함유된 토양을 선택한다. 매년 입동 후에 오두(烏頭)를 파내어 비교적 큰 것을 이식하여 재배한다. 조금 작은 것은 그대로 있던 곳에 심어서 싹을 키운다. 이 외에 오두(烏頭)에 난 종자를 이요앟여 번식시켜도 된다. 종자를 채집한 후 그 해 겨울에 파종하면 이듬해 겨울에는 덩이뿌리를 파낼 수 있다. 재배지는 보통 평원의 밭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으며 먼저 심경을 하고 밑거름을 충분하게 준다. 밑거름은 주로 외양간 두엄과 퇴비로서 과인산석회도 넣어서 주며 흙을 고르고 부드럽게 섞는다. 동지(冬至)의 6~10일 전에 심는다. 너비는 약 67cm 되는 활등 모양의 두둑을 만들고 각각 구멍을 2줄로 뚫는다. 이랑 사이 거리는 25cm, 포기 사이 거리는 17cm로 해서 하나의 구멍에 덩이 뿌리 하나를 심는다. 근아(根芽)는 위로 향하게 하고 흙은 덮는다.

3, 경작 관리


① 싹의 보충과 김매기:
어린 싹이 나온 다음 싹이 빈 곳이 있으면 수시로 보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김매기는 제때에 해야 한다.

② 수근(修根: 뿌리의 수선):
수근(修根)을 2회 한다. 첫 번째는 춘분(春分)에 싹의 높이가 약 17~20cm 될 때에 한다. 포기가 심어져 있는 가까이의 흙을 좌우로 밀어내고 모근(母根)과 자근(子根)을 꺼내어 가늘고 작은 자근(子根)은 뗑 버리고 한 포기에 모근(根)의 양측의 비교적 큰 자근(子根)을 한 개씩만 남기고 약 7cm의 두께로 흙은 덮는다. 두 번째는 입하(立夏: 5월 6일이나 7일) 전에 한다. 주로 새로 자라난 자근(子根)과 남은 자근(子根)의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아래의 1개의 뿌리만을 남긴다. 그 외에 줄기 위에 자근(子根)이 자라나면 이것도 또 제거한다.

③ 관수와 배수:
어린 싹이 나올 시기에 가뭄이 들거나 토양이 건조할 때는 반드시 물을 준다. 보통은 보름 마다 1회 물을 주는데 다음 날에는 고인 물을 배수한다.

④ 시비:
일반적으로 3회에 나누어 한다. 첫 번째는 싹이 나온 후(대개 2월 하순), 1무 당 희석한 인분뇨 4000근, 건조한 분 1600근, 썩힌 깻묵 200근을 친다. 두 번째와 세번 째는 수근(修根)한 다음에 한다. 두포기에 하나의 비율로 얕은 홈을 카고 비료를 그 홈 안에 넣는다.

⑤ 이삭 끝의 싹 다듬기: 그루가 너무 높이 자라고 꽃자루가 높게 뻗어 양분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싹의 높이가 50cm 전후일 때에 정단의 싹을 떼어 버린다. 일반적으로는 잎을 6~7개만 남긴다. 끝을 잘라 버리면 잎겨드랑이의 사이에 싹이 자라나기 쉬우므로 매주 1~2회 눈을 떼어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


4, 병충해의 대책

① 병해:
주로 노균병과 엽반병이 있으며 보르도액 (1:1:140)을 분무하여 방지한다. 배수와 통풍에 신경을 쓴다.

② 충해:
땅강아지와 풍뎅이이 해가 있으며 BHC의 가루를 0.5% 넣은 독먹이를 만들어서 유인하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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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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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자(附子) 무엇인가?
  2. 천오두(川烏頭) 무엇인가?
  3. 천웅(天雄) 무엇인가?
  4. 초오두(草烏頭)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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