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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를 갚는 제비와 구원을 받는 제비의 흥부전
1, <한국(韓國)의 전설(傳說) 제 1권 388-392면>: <<흥부와 놀부
◎ 전라북도(全羅北道), 장수군(長水郡), 천천면(天川面)
아득히 먼 옛날.
전라도 장수군 천천 마을에 놀부와 흥부라는 형제가 살고 있었다.
형인 놀부는 욕심이 많고 심술 궂은 사람이었으나 동생인 흥부는 마음씨가 곱고 착한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놀부가 전부 차지했기 때문에 흥부는 아무 재산이 없었다.
그러나 흥부는 부지런히 일을 하여 남부럽지 않은 살림을 할 수가 있었다.
욕심 많은 놀부는 흥부가 웬만큼 사는 것이 배가 아파서 끝내는 흥부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말았다.
마음 착한 흥부는 그래도 형을 원망하지 않았다.
흥부는 가난한 살림을 해야만 했으나, 그는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사람을 보면 불쌍히 여기고 될 수 있으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려고 애를 썼다.
어느 해였다.
그 해는 홍수가 져서 농사가 형편 없었다.
큰 흉년이 든 것이다.
흥부네는 끼니 조차 이어가기가 어렵게 되었다.
배가 고프다고 어린것들이 칭얼대는 것을 보다 못한 흥부는 할 수 없이 놀부를 찾아갔다.
『형님, 양식이 떨어졌으니 좀 도와 주십시오. 어린것들이 배고파하는 것은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흥부는 애원을 했다.
『이 흉년에 대게 줄 쌀이 어디 있단 말이냐? 없다. 없어! 냉큼 가거라!』
놀부는 버럭 화를 내었다.
빈손으로 터벅터벅 돌아올 수밖에 없는 흥부였지만 그래도 형에 대해서 불평을 하지 않았다.
엄동설한도 지나고 따뜻한 봄이 돌아왔다.
부지런한 흥부는 농사 준비를 시작하였다.
어느 날 제비 한 쌍이 날아와서 흥부네 집 빨랫줄에 앉아서 한참 동안 무어라고 지껄였다.
그러더니 제비는 곧 흥부네 처마밑에 집을 짓기 시작 했다.
여름이 되자 제비집에는 몇 마리의 제비 새끼가 늘어났고 제비 새끼들은 어미가 불어다 주는 벌레를 맛있게 받아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이었다.
흥부가 막 일을 하러 가려고 문을 나서는데 발앞에 제비 새끼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깜짝 놀란 흥부는 얼른 제비 새끼를 들어보았다. 제비 새끼는 가엾게도 한 쪽 다리가 부러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여보, 얼른 헝겊을 가져와요!』흥부는 급히 아내를 불렀다.
『무슨 일이세요? 갑자기 헝겊을 찾으시니......』
흥부의 아내는 헝겊 조각을 가지고 나왔다.
『이걸 보오 불쌍하게시리 제비 새끼가 땅에 떨어져서 그만 다리가 부러졌구료.』
『아이구 가엾어라! 쯧쯧.』
흥부와 아내는 부러진 제비 다리에 정성껏 헝겊을 싸맨 다음 제비집에 도루 넣어 주었다.
그 후, 다리를 다친 제비는 아무 일 없이 잘 자랐다.
찌는 듯한 더위도 지루한 장마도 어느덧 가 버리고 제비 새끼들도 이제는 제법 어미 제비만큼 자랐다.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자 제비들도 따뜻한 곳으로 떠날 차비를 서둘렀다.
흥부네 처마밑에 집을 지었던 제비들도 하루는 흥부네의 마당을 한바퀴 빙 돌면서 흥부네 식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듯하더니 날아가고 말았다.
해가 바뀌어 새봄이 돌아왔다.
흥부는 빈 제비집을 처다보며 제비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며칠 후, 정말 제비가 돌아왔다.
『여보! 제비가 또 찾아왔구려.』
흥부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아내에게 소리쳤다.
바로 이 때, 제비 한 마리가 흥부의 앞으로 날아오더니 무엇을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이게 뭘까?>
흥부는 그것을 주워 보았다. 제비가 떨어뜨린 것은 박씨였다.
『허어,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었네. 이 박씨를 심어야 겠군.』
흥부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그 박씨를 울타리 밑에 정성스레 심었다. 이윽고 박씨는 싹이 돋아났고, 나날이 자꾸 자라서 박넝쿨은 흥부네 지붕을 덮었다. 하얀 박꽃이 피었다. 그리고는 귀여운 박이 열리기 시작했다. 제비들도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
제비 새끼들이 날을 수 있게끔 되었을 때는 흥부네 지붕에 보름달 같은 박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었다.
날씨가 추워지자 제비들은 또 다시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 버렸다.
어느 날, 흥부는 지붕위에 올라가서 박들을 따 내렸다.
『이 박은 타서 됫박을 하고 이 박은 타서 여물박을 해야겠다.』
흥부 아내는 이렇게 중얼대며 크고 작은 박들을 골라 놓았다.
『자아, 박을 탑시다.』
흥부와 아내는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톱질을 했다.
이윽고 첫째 박이 갈라졌다.
별안간 휘황한 광채가 눈을 부시게 했다.
흥부 내외는 이상히 여기고 박속을 들여다보았다.
『아니!』
흥부 내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했다.
박속에는 천만 뜻밖에도 황금이 가득 들어 있었던 것이다.
한참 만에 흥부가 입을 열었다.
『여보, 이게 웬 일이오? 박속에 황금덩이가 가득 들어 있다니....... 아마 제비가 은혜를 갚는 모양이오.』
『그런가 봅니다. 이야말로 하늘에서 복이 떨어졌군요. 호호호.......』
흥부 내외는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두 번째 박이 갈라졌다.
이번에는 갖가지 구슬이 가득 들어 있었다.
셋째, 넷째 박을 차례 로 탔다.
그 박속에서도 눈부신 보물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그리하여 흥부는 갑자기 큰 부자가 되었다.
이러한 소문은 삽시간에 파다하게 퍼져 나갔다.
형 놀부의 귀에도 소문이 들어갔다.
이런 소문을 듣고 가만히 있을 놀부가 아니었다.
놀부는 허둥지둥 흥부네 집을 찾아왔다.
<과연 소문대로구나.>
으리으리한 흥부 집을 보자 놀부는 울화가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이 놈 흥부야! 어디서 무슨 짓을 했기에 별안간 부자가 되었단 말이냐? 필경 도둑질을 했겠지?』
놀부는 흥부가 무슨 수로 부자가 됐는가를 알아 보려고 을러대었다.
『형님 그게 아닙니다. 실은.......』
흥부는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
『그래? 제비 다리를 헝겊으로 싸매 준 것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부자가 되었단 말이지?』
『예, 정말입니다.』
『허, 그것 참 손쉬운 일이로구나.』
농부는 흥부 내외가 붙잡는 것도 뿌리치고 부랴사랴 가지 집으로 돌아갔다.
<오냐, 나도 흥부 못지 않은 부자가 딜 수 있다.>
놀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싱글벙글 좋아했다.
빨리 봄이 돌아오기를 고대했다.
그래야만 제비 다리를 헝겊으로 싸매 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이윽고 봄이 되자 제비들도 돌아왔다.
성급한 놀부는 제비 한 마리를 붙잡아서 일부러 다리를 부러뜨리고 헝겊으로 싸매 주었다.
이듬해 봄, 과연 제비는 박씨를 물어왔다.
『옳거니! 암 그래야지.』
놀부는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가을이 되자 놀부네 지붕에도 크고 작은 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어느 늦은 가을날이었다.놀부는 지붕 위에 올라가서 가장 큰 박 세 개를 따내렸다.
『여보, 어서 박을 자릅시다.』
놀부와 그의 아내는 흥부네처럼 금덩이가 쏟아져 나올것으로만 여기고 박을 타기 시작했다.
첫째 박이 갈라지니 박속에서 똥물이 쏟아지면서 악취가 진동했다.
『이크! 이게 웬 일인가? 이럴 수가 없는데.』
놀부는 투덜대며 둘째 박을 갈랐다.
그러자 박속에서 쇠방망이를 휘두르며 도깨비가 뛰어나왔다.
『이놈 놀부야 처벌을 받아라!』
도깨비는 쇠방망이로 놀부와 그의 아내를 마구 후려 갈겼다.
마침내 놀부 내외는 피를 쏟으며 쓰러져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놀부와 그의 아내가 눈을 떴을 때는 흥부네 집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 있었다.
놀부의 눈에서는 한 줄기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참회의 눈물이련가.
놀부 내외는 근심스레 자기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흥부 내외를 보자 고개를 들지 못했다.>>
2, <국가인권위원회>: <<흥부와 놀부
글: 박애진
그림: 조승연
옛날 옛날 먼 옛날 어느 마을에 흥부와 놀부 형제가 살았습니다. 두 사람은 마을 지주의 아들이었죠.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관례대로 첫째인 놀부에게 재산을 물려주며 동생과 합의해 잘 나누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놀부는 재산이 모두 자기 명의가 되자 뭐든지 마음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인 흥부와 재산을 나누기는커녕 흥부와 마을 주민 전체의 소작료를 올렸습니다. 자기 땅을 빌려 농사짓는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쉬는 날도 없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시켰습니다. 자투리땅에 호박이라도 키우는 걸 보면 말뚝을 박아버리고, 자기 땅이라며 말을 타고 옹기전을 지나면서 그릇을 죄다 깨버리는 건 일도 아니었죠.
놀부의 땅에 가게를 낸 사람들은 장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소작을 하는 사람들은 밤낮없이 일해도 소작료를 내고나면 먹고 살기도 빠듯한 양의 쌀만 남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법률 규정보다 높은 소작료를 받고, 야근 수당도 주지 않는다고 항의했으나 놀부는 듣지 않았습니다. 흥부가 마을 관아에 가서 따졌지만 놀부에게 뇌물을 받은 사또는 “땅주인 마음대로 하는 게 법”이라며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봄에 까치가 흥부 집 지붕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새끼 까치들이 태어나 까불거리고 놀다 그만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죠. 흥부는 가련히 여겨 까치 다리를 치료해주었습니다.
다음 해 봄, 흥부 덕분에 살아난 새끼 까치가 어른 까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까치는 박씨 하나를 물고 왔지요. 흥부는 박씨를 마당에 심었습니다. 박씨는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 줄기에 커다란 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흥부 혼자 다 따기에는 너무 크고 많았습니다. 흥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박을 따는 걸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박을 따서 가르자 온갖 금은보화가 쏟아졌습니다. 흥부는 기뻐하며 함께 일한 사람들과 사이좋게 나누었습니다.
놀부는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는 말에 약이 바짝 올랐습니다. 한 해가 지나 놀부 집에도 제비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놀부는 자기 집에 함부로 집을 지었다며 당장 집세로 박씨를 가져오라고 제비들을 달달 볶았습니다. 놀부가 하도 못살게 구는 바람에 무서워 도망치던 새끼 한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놀부는 옳거니 싶어 제비 새끼 다리를 치료해주고, 내년에 꼭 박씨를 물고 오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다음 해 봄에 제비가 돌아와 둥지를 틀었습니다. 놀부는 하루에도 열 번씩 제비 집을 들여다보며 박씨를 내놓으라 성화를 부렸습니다. 결국 제비는 놀부에게 박씨를 주었습니다. 놀부는 신이 나 박씨를 심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커다란 박이 열렸지요. 놀부는 흥에 겨워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박을 따라고 시켰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놀부의 땅을 빌려 먹고사는지라 싫어도 싫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놀부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며 그저 누가 동전 하나라도 훔쳐갈까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았습니다. 박이 갈라지자 속에서 그간 놀부에게 괴롭힘을 받은 사람들이 튀어나와 놀부를 흠씬 혼내주었습니다. 놀부는 그만 깜짝 놀라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몫을 지불해온 흥부를 데려왔습니다. 흥부는 아버지 유언에 맞게 놀부와 재산을 반씩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놀부와 흥부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도 합리적으로 이윤을 분배했고, 근무 시간을 지키도록 했으며, 법정 공휴일에는 반드시 일을 쉬게 했습니다.
온 사방에 '갑질'이라는 말이 떠돌아다닙니다. 회사 사장이라고, 높은 지위에 있다고 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있습니다. 회사가 자기 명의이고, 땅의 주인이라는 이유로 뭐든지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땅에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에게도 마땅한 대가가 주어져야 합니다. 물이 순환하듯 사람들의 역할도 순환합니다.
지금은 어느 회사의 노동자이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그 회사의 물건을 사는 고객이 되기도 합니다.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당한 자기 몫을 받아야 하며, 존중받아야 하는,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3,
<나무위키>: <<흥부전
[목차]
1. 소개 2. 줄거리 3. 해설 4. 흥보만보록의 발견 5. 흥보만보록의 내용 6. 유사한 타국의 전래 동화들 7. 흥부전이 모티브가 된 작품
1. 소개
춘향전 등과 함께 대표적인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 못된 형과 착한 아우를 아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권선징악 작품이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방이 설화가 흥부전의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형과 동생의 역할이 반대고 나쁜 쪽이 죽는다는 차이는 있지만 그 전개가 상당히 비슷하기 때문이다.[1]
가장 이른 시기에 쓰인 흥부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
2. 줄거리
옛날 어느 마을에 흥부와 놀부라는 형제가 살았다. 놀부와 흥부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사이좋은 척 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못된 놀부는 착한 흥부를 돈 한푼 안 줘서 쫓아냈고, 흥부는 스무명의 처자식들과 함께 찢어질 정도로 가난한 처지에 어떻게든 먹고살려고 별의별 힘든 날품팔이로 살아간다.
이 도중에 흥부가 놀부네 집에 식구들 먹일 쌀이라도 좀 얻어보러 갔다가 인심 사나운 놀부 아내에게 주걱으로 싸다귀를 맞고, 밥풀이라도 조금만 더 달라고 구걸하다가 풀이 죽어 되돌아왔다.
어느 봄날 흥부는 제비가 구렁이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보고 구렁이를 쫓아내려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흥부는 다리가 부러진 그 제비를 치료해주었다. 이듬해 봄, 제비가 박씨를 떨어뜨리자 흥부네는 그 박씨를 심었다. 박은 놀랄 정도로 거대하게 자랐으며, 흥부 가족은 먹을 것이 없어 박이라도 먹기 위해 박을 꺼내서 박을 탔다. 그러자 박 속에서 온갖 곡물과 금은보화, 고래등같은 기와집도 나와서 흥부네는 순식간에 부자가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놀부는 흥부에게 그 비결을 듣고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당장 본인네 집 처마에 둥지를 튼 제비를 보고 그 중에 한 마리를 잡아 일부러 강제로 다리를 부러뜨린 다음 다시 고쳐주었다. 이듬해 봄 제비가 박씨를 가져오자 놀부는 그것을 심어 박을 키워 탔는데, 박 속에서 나온 건 곡물과 금은보화가 아닌 거지패, 도둑패들과 도깨비, 똥물, 도깨비가 나와 재산을 도둑맞고 마구 두들겨 패고 집까지 덮치게 되면서 놀부 내외는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 후 착한 흥부네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놀부가 개과천선하면서 흥부와 우애롭게 살았다[2].
3. 해설
욕심 많은 형과 착한 동생이 대비를 이루고, 나쁜 형이 벌을 받고 착한 동생이 복을 받는다는 점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권선징악의 교훈 외에도, 문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남의 성공을 어설프게 흉내내면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다는 교훈도 있다.
많은 국사 선생님들은 근대 태동기의 부농과 빈농의 분화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르치기도 한다. 사실 흥부전을 근대 태동기 시대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쓰는 게 아주 뜬금없는 접근은 아닌 게, 흥부네 가족들이 박으로 잭팟이 터진 뒤 이 쏟아지는 부를 어떻게 할까하면서 만담하는 장면에서 엽총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흥부전의 진정한 교훈은 "인생은 한방이다."
일부 판본에선 흥부와 놀부 모두 신분은 양반이지만 두 형제의 부모가 형인 놀부에게만 재산을 다 물려줘서 흥부네 집이 가난한 거란 이유도 덧붙여져 있다.
또 다른 판본에서는 놀부의 박에서 나온 재앙 중에 웬 양반이 추노꾼을 잔뜩 거느리고 나와서 ‘놀부 너의 4대조가 우리 집안 도망노비였으니 놀부 네가 다시 끌려 가겠느냐, 돈을 내고 속량 받겠느냐?’ 하고 돈을 뜯어가는 묘사가 있어, 당시 하층민 부자가 양반전 처럼 돈으로 양반 신분을 사들인 것을 풍자하는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이 스토리를 재평가하기도 한다. 흥부는 먹여살리지도 못할 자식들을 책임감 없이 줄줄이 낳았으니 이는 분명한 잘못이며, 놀부는 그래도 본인이 노력해서 축적/유지해 온 재산인데 그걸 한큐에 잃어버렸으니 오히려 흥부를 감성팔이하는 악역, 놀부를 선역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일단 문학에는 기본적으로 해석의 자유라는 게 있고 그것이야말로 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보해 준다는 점에서 이런 역발상이 불가능한 건 아니긴 하다. 그러나 어떤 해석이든 우선은 작품 자체에 대한 정합적 이해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사실 이는 적합한 해석이 아니다. 놀부 문서를 참고해 보면 알겠지만, 놀부의 재산은 동생 몫까지 빼앗은 부당한 상속의 결과이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뤄낸 게 아니라는 점을 염두해야 하고 흥부 역시 어쨌거나 처와 그 많은 자식들을 다 끝까지 먹여살렸다는 점에서, 다소 어수룩한 인물일 수는 있어도 악역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는지는 의문.
고전 문학 선악 비틀기 자체가 다소 식상한, 한물간 유행이긴 하다. 현대 소설의 입체적 인물이라면 모를까 애초에 작품 내에서 형상화될 때부터 빼박캔트로 전형적인 선악 인간형으로 설정되었는데 그걸 무리하게 뒤집는 건 억지 해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예 작품을 다르게 재창조하여 인물을 형상화했다면 몰라도.
외국 교수 마크 피터슨이 18세기 무렵의 저항문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당시, 형제 균등 상속에서 장남 상속제로 바뀌면서, 형이 부모님의 재산을 다 가져가고, 동생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해 가난해지는 것이 올바른 것이냐는 시각에서의 해석이다.
4. 흥보만보록의 발견
1833년에 쓴 흥부전의 한글필사본이 2017년 6월 27일에 발견되었다. 하버드가 소장 중인 지금까지의 가장 오래된 흥부전인 '흥보전'보다 20년이나 앞서있다. 해당 자료는 송준호 연세대 명예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자료로서, 책의 표지는 '박응교전'이며, 전체적인 내용도 흘려 쓴 한글로 적혀져있으나 현대의 사람들은 읽기 힘들어 번역과 해석이 필요한 한 권의 고서쯤으로 생각하고 자세히 보지 않다가, 최근 책장을 넘기다보니 중간 부분이 '흥보만보록'이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연구가 진행되었다.
단순히 가장 오래된 흥부전이기도 하지만 가장 오래된 판소리 작품이며 기존 흥부전에서 막연하게 다뤄졌던 흥부 놀부의 출생 배경과 자세한 이야기 등이 적혀져 있어 세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태껏 흥부전의 배경은 남부 지방 쪽으로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춘향뎐과 같이 남원으로 생각되고있던 흥부전의 본래 장소가 평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발견했던 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와 김동욱 박사는 '호남 지방이 판소리의 주도권을 지니게 되면서 배경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5. 흥보만보록의 내용
전체적인 줄거리는 비슷하며, 기존의 통설을 뒤엎은 내용 및 추가된 내용을 주로 정리했다.
흥부와 놀부는 별명이 아닌 본명이고, 성은 덕수 장씨다. 출생은 평양 서촌이며, 그들의 아버지의 성명은 장천이다.[3]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흥부와 놀부는 비교적 잘 사는 부잣집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
흥부는 친부모 봉양을 위해 고향집으로 돌아가려 하며 형인 놀부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놀부는 자신은 처갓집 덕분에 잘먹고 잘살게 되었는데 왜 친부모의 봉양을 해야하느냐며 처갓집에 계속 거주하면서 처와 장인 장모에 대한 봉양만 정성들여 했고, 이 때부터 둘 사이의 빈부격차가 커졌다.
이후 제비 다리 사건은 기존 내용과 같다.
흥부는 훗날 무과에 급제해 덕수 장씨의 시조가 되었다.
덕수 장씨의 시조는 고려 말 충렬왕 시대에 살았던 위구르 출신인 장순룡으로 알려져 있어, 흥보만보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다만 같은 성씨라도 계파가 나뉘어 각 계파마다 시조가 있는 경우도 있다.[4]
흥부전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왕조때보다는 오히려 고려 왕조 시기일 가능성도 있다. 평민 집안의 남자가 부잣집 딸의 사위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보아 신분을 넘어 남녀간의 연애가 비교적 자유로웠던 고려 시대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점, 장남인 놀부가 흥부에게 부모에 대한 모든 것을 떠넘기고 장남으로서 지녀야 할 부모에 대한 효를 놓아버리는 다소 유연한 사고를 지닌 모습이 엄격한 조선 유교 사회의 사상과는 차이가 있는 점, 자식을 여럿 낳을 동안 계속 처갓집에 붙어 내내 거주하는 점으로 보아, 사위가 1년 ~ 3년의 짧은 데릴 사위 생활을 하던 조선 시대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더욱 설득력이 생긴다. 흥부는 고려 시대 마지막 왕인 공양왕 때 비로소 시행된 무과 시험에 급제 했다고 하면 말이 된다.
농촌 사회는 노동력을 중시하나, 두 아들인 흥부와 놀부가 고향집을 두고도 모두 처갓집에 들어와 살아도 되었다면 그들의 집안은 농사를 짓지않는 가내 수공업이나 상업으로 살아갔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도 고려 후기엔 민간 수공업이나 상업이 번창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서술이 담겨있으나, 스토리 중간에 여전히 제비 다리 사건과 같은 판타지가 섞여있다는 것에서 단순히 권선징악의 내용을 담은 민담이라기보단 덕수 장씨의 후손이 자신들의 시조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기 위해 실제 이야기에서 과장 조금 보태서 퍼뜨린듯한 신화적 성격이 강하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선조를 드높이는 신화는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의 이야기와 같은 탄생 설화 등이 있다.
흥보만보록의 내용을 알고 육각수의 노래인 흥보가 기가 막혀를 들어보면 흥부가 부모를 모시기 위해 고향집에 가지않고 방황하는 패륜의 모습을 보여준다 카더라.
6. 유사한 타국의 전래 동화들
일본 민담 - 혀 잘린 참새
티베트 민담 - 참바와 쩨링
이 이야기는 KBS2 스펀지 172회에서 흥부와 놀부 티베트 민화 명제로 소개된 적이 있다. 줄거리는 흥부와 놀부와 유사하며, 여기서는 제비 대신 참새가 나온다. 그리고 참바가 부자가 되는 과정은 흥부전과 비슷하며, 쩨링이 망할 때는 채권자가 나와서 엄청난 빚이 있다고 하면서 재산을 모두 가져간다. 또한, 흥부와 놀부에서는 서로 잘못을 용서하고 화해했다면, 여기서는 거지가 된 쩨링이 참바의 종으로 들어가 빚을 갚게 된다는 결말로 끝난다.
우즈베키스탄 민담 - 황새
불가리아 민담 - 마리카와 이왕카
지금은 절판된 프뢰벨의 세계 전래 동화 선집에서 나오는 옛이야기. 어느 부잣집 여주인으로부터 혹사를 받으면서 일하던 가난한 소녀 마리카가 삼과 물레를 들고 부잣집을 탈출했다가 길을 잃고 해매던 도중 숲속에 있는 곰의 집에 들어가 주변을 치우다가 돌아온 집주인인 곰에게 들켰을 때 곰의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 위기를 넘겼다. 이에 그 보답으로 그녀는 곰으로부터 받은 항아리에서 나온 금화로 부자가 되었다. 그 뒤 부잣집 여주인이 마리카의 소식을 듣고 마리카가 자신의 집에서 탈출했을 때 그 집에 가지고 갔던 삼보다 더 값비싼 양털과 가위를 딸 이왕카에게 쥐어준 채 숲 속 곰의 집으로 보냈다. 그 뒤 곰의 집에 간 이왕카는 친절하게 곰을 대했던 마리카와 달리 집주인인 곰에게 온갖 나쁜 짓거리들을 저질렀고[5] 고집을 피우면서 곰으로부터 얻은 항아리를 집에서 열었을 때 튀어나온 벌떼에 모녀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플룻은 흥부전과는 많이 다르긴 하나 다른 나라들의 동물이 등장하는 권선징악형 전래 동화들과 어느 정도 비슷한 편이다. 조류가 등장하는 흥부전이나 혀 잘린 참새, 황새와 다르게 여기서는 포유류 동물인 곰이 등장한다.
7. 흥부전이 모티브가 된 작품
육각수의 노래 흥보가 기가 막혀
Triple J의 노래 신 흥부전
최인훈의 놀부전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흥부전을 놀부 위주로 재해석한 작품. 고우영 화백이 만화로 그린 것도 있다.
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 제비전
흥부전을 각색했으며 여러 전래 동화도 좀 섞여있다.
연가 이야기
흥부변주전
오성X한음의 하얀 제비편 - 직접적으로 차용한 것은 아니지만 사건의 중심에 있는 형제의 이름이 노을부(놀부)와 연흥부다.
박씨유대기 - 여 주인공이 놀부의 후손이고 남 주인공은 흥부의 후손이다. 근데 둘이 사귀면 근친상간? 촌수로 따지면 최소 30촌은 될테니 법률적으로 문제없다
신소설 연의 각 - 제목부터가 제비의 다리다.
탑툰의 웹툰 흥부와 놀부 - 디씨 카툰연재 갤러리, 루리웹 만화 게시판 출신 작가 푸른젖꼭지의 작품. 미국 코믹스 풍의 화풍으로 그려졌으며 각종 전래 동화 및 만화, 게임 등 각종 패러디가 뒤섞여 있다.
애니메이션 - 1967년에 홍길동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두 번째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퍼펫 애니메이션이다. 자세한건 흥부와 놀부(1967) 문서로
민중가요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 1절은 놀부의 심술대잔치가 내용이지만 2절에서 본색이 드러나는 노래.
도를 아십니까(웹툰)에도 소재로 채용됐다. 놀부가 주인공한테 시원하게 맞는다.
[각주]
[1] 이 방이 설화는 또다른 설화인 혹부리 영감의 초기 형태로도 추정되고 있다. 읽어보면 두 설화를 섞어놓은 듯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2] 판본에 따라선 흥부의 박에서는 양귀비가 나와서 흥부의 수청을 들어주고, 놀부의 박에서는 삼국지의 장비가 나와서 흠씬 두들겨 패준다는 내용도 있다. 심지어 놀부는 죽는 내용도 존재한다.
[3] 기존의 흥부전에서는 형제의 성이 연씨 혹은 박씨로 알려져 있다.
[4] 흔히 파시조라고 한다.
[5] 심지어 곰이 양털을 어떻게 얻느냐는 질문에 곰의 꼬리를 가위로 절단했다.>>
4,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흥부전
[목차]
1,
등장 인물
1.1, 흥부 1.2, 놀부 1.3, 제비 1.4, 놀부 부인
2,
전해오는 이야기
3, 같이 보기
4, 각주
5, 외부 링크 흥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영화에 대해서는 흥부 (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67년 인형극 영화에 대해서는 흥부와 놀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흥부전(興夫傳)은 조선 시대의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로 빈부격차에 대한 비판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유래는 국문본으로 ‘흥보전(興甫傳)’ 또는 ‘놀부전’이라고도 한다. 춘향전이나 심청전과 같이 판소리 계열에 속하는 소설이다. 불합리한 당시 세태를 비판하고 비꼬는 내용과 권선징악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판소리 '흥보가'가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판소리 계 소설이다.
[등장 인물]
[흥부]
남보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당시 사회적 모순으로 희생되는 인물이다. 그러나 박을 통해 부자가 되어 다른 기민들에게 나눠주는 공동체적 삶의 정신의 소유자이다.
[놀부]
사악한 심성을 가지고 있고 동생 흥부 일가를 집에서 쫓아낸다. 재물이 뒷받침되어 윤리 규범을 깨뜨려 나가며 사회적 모순을 심화시키는 인물이다. 후에 탐욕으로 인해 패망하지만 흥부의 도움 덕분에 살 수 있게 된다.
[제비]
중국 강남으로 매년 날아가는 철새로, 흥부에게 은혜를 갚는다. 당대 민중의 삶의 이치인 "권선징악"을 형상화시켜 주는 소재이다.
[놀부 부인]
흥부가 밥을 구걸하러 왔을 때, 주걱에 밥풀을 묻혀 흥부의 뺨을 치는 등 놀부 못지 않게 흥부를 괴롭힌다.
[전해오는 이야기]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성산리는 흥부가 태어난 곳으로, 아영면 성리는 흥부가 정착하고 부자가 된 곳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주민들은 양 지역에는 흥부전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고, 흥부전의 원형 격인 ‘박 첨지 설화’와 ‘춘보 설화’가 각각 전해지며, 옛 이름이 각각 ‘성현동, 복덕촌, 성복골’과 ‘복성리’였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1][2] 아영면 성리에서는 1991년에 흥부전의 얼개와 유사하게 서술된 천석꾼 임씨의 약력이 새겨진 비석이 발견된 적도 있다.[3][4] 반면 2017년에 발굴된 흥부전의 가장 오래된 이본인 《흥보만보록》에는 공간적 배경이 평양 서촌(현 평양직할시 순안구역)으로 되어 있다.[5]
[같이 보기]
흥보가
방이 설화(금추설화)
유양잡조
[각주]
1,
↑ 안재승 (1997년 3월 20일). “흥부는 실존인물이었다”. 한겨레21. 2020년 9월 27일에 확인함.
2,
↑ 이석홍. “흥부소공원 (興夫小公園)”. 《디지털남원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0년 9월 27일에 확인함.
3,
↑ 李潤昇 (1991년 12월 18일). “<화제> 흥부전 주인공 '林부자' 비석 발견”. 연합뉴스. 2020년 9월 27일에 확인함.
4,
↑ 김명성 (1991년 12월 24일). “흥부묘비 발견”. KBS. 2020년 9월 27일에 확인함.
5,
↑ 박상현 (2017년 6월 27일). “1833년에 쓴 최고(最古) '흥부전' 발견…"남도 아닌 평양 배경"”. 연합뉴스. 2020년 9월 27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Wikisource-logo.svg 위키문헌에 이 글과 관련된 원문이 있습니다. 흥부전
이완근·이학준, 흥부전 개설, 《희망의 문학》.>>
상기
자료는 대한민국의 고대 역사의 진실을 밝히며 한민족의 문화를 발굴하여
전세계에 널리 선양하고 지나간 고대 우리나라의 줄기찬 역사를 되살려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훌륭한 민족국가로서 재탄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고조선 시대에 홍익인간의 이념은 민족과
국가주의를 뛰어넘어 빈부 격차가 없고 제한과 차별이 없는 전세게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미래의 세계적 평화의 상징이다. 지나간
역사를 철저하게 고증하고 확인하여 앞으로 닥칠 미래는 행복이 넘치는
지상낙원을 건설하겠다는 유태인들의 경전인 바이블의 내용과 일맥 상통한다.
과거를 돌이켜 보고 더나은 미래를 개척하는데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사 자료 모음/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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