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 ≫

    장수는 복잡한 생물학적 및 사회적 문제이다.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의 과학자들이 무려 200여 가지나 되는 노화가설을 내놓았으나 그 중 어느 하나도 노화의 원인에 대하여 명백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든 장기와 조직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노화 현상으로 한 가지 명백한 것은 세포수가 점차 줄어드는 사실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적다. 다만 사멸하는 세포와 새롭게 생겨나는 세포의 수적 균형이 헝클어지고 나이를 먹으면서 생리적인 재생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세포의 절대수가 적어지고 결국 예비력이 낮아지거나 세포가 피로상태에 빠져 노화가 촉진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형태학적인 연구 외에 생체에서 떼어낸 세포를 조직배양하면서 생물의 노화와 수명문제를 해석해 보려는 기능적 연구도 많이 진행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하이브리크 박사와 모해르 박사가 증명한
    <모든 세포에 수명이 있다>는 설이다. 그들은 태아 세포는 평균 50회, 어른 세포는 평균 20회 분열하고 사멸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세포의 수명을 규정하는 인자는 과연 무엇인가만 풀리면 노화의 본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겠지만 아직 이 문제는 완전히 밝혀지지 못했으며 대표적인 세 가지 견해가 있을 뿐이다.

    첫째로는 조직에서 방금 떼어낸 세포 속에는 세포의 생존과 분열에 필요한 풀질이 충분히 들어 있지만 분열을 반복함에 따라 점차 적어져 세포가 사멸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것은 확률적인 계산으로 보면 대체로 부정되고 있는 것 같다.

    둘째로는 세포의 생존에 필요한 물질은 세포 속에서 독자적으로 복제되지만 그 속도가 세포의 분열 속도보다 점차 떨어지며 50회 분열하면 필요한 물질이 훨씬 줄어든다는 생각이다.

    셋째로는 세포분열에 동반되는 유전자 즉, DNA의 복제가 잘못되거나 염색체가 이상축적되는 것이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견해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안받침(어떤일, 이론 등을 내적으로 받쳐줌 즉 뒷받침)해 주는 증거로서 동물에 방사선을 쪼이면 노화속도가 빨라지는 실험을 들 수 있다. 어떤 전문가도 역시 생물이 노화되는 것은 세포 속에서 갑작변이(돌연변이)가 축적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무균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다. 노트르담 대학의 한 박사가 무균상태에서 기른 쥐와 보통 상태에서 기른 쥐를 비교해 본 데 의하면 후자의 평균수명은 수컷이 약 16개월, 암컷이 17개월인 데 비하여 무균 쥐는 수컷이 24개월, 암컷이 22개월로서 약 1.5배나 더 연장되었다. 그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몸 안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주위를 무균환경으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적어도 해로운 장내 세균을 몰아내고 유익한 세균을 정착시키는 데 성공하면 수명은 더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한편 신경생리학자들은 뇌수와 시구하부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시구하부는 물질대사, 소화기계통, 심장혈관계통, 내분비계통과 다른 계통의 활동을 조절 통제하며 유기체 내부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구 소련 의학과학원 장수연구고에서는 노화과정에 시상하부핵들의 기본 성질이 서로 다르게 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일부 핵들은 나이를 먹어도 활성이 변화되지 않으나 다른 핵들은 흥분성, 감수성이 낮아지는가 하면 또 다른 핵들은 그 기능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유기체내 시상하부의 개별적인 핵들 사이에 연계와 균형이 파괴되어 회복할 수 없는 변화들이 나타난다.

    다음으로 장수 전문가들은 세포의 유전기구에 대한 뇌수의 통제가 점차 약해진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생명분자>인 RNA와 DNA 자체에서 노화의 징후를 발견한 것은 노화의 분자구조를 해명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뇌수의 통제과정이 잘못되면 DNA 분자가 폐산물로 세포 속에 축적되면서 개별 유전자들의 활동에서 연관성과 순차성이 파괴된다. 즉 나이를 먹으면 일부 단백질들의 형성은 약해지며 어떤 단백질의 합성은 반대로 세진다.

    노화과정에는 유기체에서 <소멸>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와 병행하여 반 노화 적응기구들이 발전 완성된다. 최근 노화 연구에서는 바로 노화과정과 노화를 억제하는 과정의 호상(상호)관계와 수명의 종 차이뿐 아니라 개체 차이도 점차 밝혀지는 등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분자생물학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노화의 1차적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돌파구가 열리게 된 것이다. 사람의 몸에 있는 60조 이상의 세포들이 살아서 자기 기능을 수행하려면 물질대사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중추는 세포의 핵 안에 있는 유전자, 즉 DNA인데 유전 장치가 제 구실을 하려면 DNA를 파괴해 버리는 활성 산소의 독작용을 막아야 한다. 그런데 세포 안에는 활성산소를 무독화시키는 SOD라는 효소가 있다. 이 효소는 어른을 100으로 보면 젖먹이 시기에는 20~70%, 노년기에는 50~60%, 그 후 나이가 들면서 계속 줄어든다. 노화 및 질병 발생은 효소의 감소와 일치한다. 그러므로 노화를 막고 장수하려면 이 효소를 어른 수준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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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처녀때의 모습과 할머니때의 모습>

    지금까지 연구는 주로 노화촉진요인을 없애기 위한 대책과 일반적인 건강 보호에 기본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과정은 한계수명을 뛰어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나 장수과학은 사람이 늙는 1차적인 원인을 밝혀냄으로써 자기 수명보다 오래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게 되었다.

    물론 노화가 완전히 밝혀지자면 아직도 많은 문제들이 해명되어야 한다. 최근 세계적 장수 전문가들이 중요한 장수인자들을 분석, 발표한 데 의하면 자기 노력 60%, 유전적 요인 15%, 사회적 요인 10%, 의료 조건 8%, 자연환경인자가 7%를 차지한다. 활성산소의 생산을 막으며 장내에서 좋은 세균은 증식시키고 해로운 세균은 세균의 증식은 억제하는 방향으로 식생활을 합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좋은 자연환경의 조성, 적당한 운동, 생활섭생의 준수, 노화에 박차를 가하는 성인병의 예방, 장수영양 식료품과 장수보약을 먹는 것들이 중요한 방도이다.

    [수명은 삼각형의 면적과 같다]

    수명이 영향을 주는 인자는
    <수명 삼각형의 3개 변이다> 사람의 수명을 삼각형에 비교한다면 그의 밑변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인자이고 다른 변은 후천적으로 받게 되는 환경인자이다. 이 세 변이 길면 길수록 삼각형의 면적은 커진다. 부모로부터 장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면 <수면삼각형>의 밑변이 길어질 것이며 환경인자가 유리하면 나머지 두 변도 길어지면서 수명 면적이 넓어진다.

    [건강의 기준]

    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
    음식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빨리 먹는다는 것은 내장 기능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② 변을 빨리 보는 것
    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곧 보면 위장 기능이 정상이라는 증거이다.

    ③ 잠을 빨리 드는 것
    잠자리에 들면 즉시 깊이 잠들고 깬 다음에는 정신이 거뜬해지는 현상은 몸과 마음이 건전하고 내장이 튼튼하다는 증거이다.

    ④ 말을 유창하게 빨리 하는 것
    언어 표현이 정확하고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은 두뇌가 깨끗하며 사유가 민첩하고 심장과 폐기능이 정상임을 보여준다.

    ⑤ 빨리 걷는 것
    행동이 자연스럽고 움직임이 민첩하다는 것은 정력이 충실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심장병, 간염, 콩팥병 환자들은 언젠 아랫다리가 무거워 걷기 힘들어 한다.

    ⑥ 마음이 늘 즐거운 것
    성격은 온화하고 의지가 강하며 감정이 풍부하고 심리가 밝으며 도량이 넓고 심정이 매우 유쾌한 것을 말한다.

    ⑦ 사회활동에 적극 참가하는 것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며 복잡한 사회 환경에 적응하며 사물의 변천에 정확히 대응하고 좋은 정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⑧ 인간관계를 좋게 가지는 것
    사람들을 아량있게 대해주고 남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알고 성심성의로 도와주는 것이다.
    → 우리민족장수비결 30~35면 ←

    [민간요법 자료 모음/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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