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운을 내게 하는 안마 방법 

    사람이 기운을 내지 못하는 것은 신경 및 내장을 비롯하여 몸이 전반적인 기능이 낮아지는 것과 관련된다.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 '명문혈''족삼리혈'을 눌러 자극을 주거나 팔, 다리, 잔등, 배, 어깨 부위에 안마를 하면 몸의 전반적 기능이 잘 조절되고 좋아지면서 기운이 솟는다. 특히 명문혈은 낮아진 정력을 높이고 내장 장기들의 기능을 좋게 하며 족삼리혈은 소화기, 호흡기, 심장 기능을 높이며 신경기능을 바로잡는 작용이 있다. 이 혈들은 또한 다리힘을 세게 하고 허약해진 몸을 추세우는 작용이 있다. 온몸 안마는 대사 기능을 높여 몸안의 나쁜 물질을 몸밖으로 빨리 빠져나가게 한다.

    명문혈은 두 번째와 세 번째 허리등뼈짬에 있는데 반듯이 엎드려 자세에서 두엄지손가락을 겹쳐대고 곧추 30초씩 3번 세게 누르는 방법으로 지압한다.

    다음에는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90도로 굽히게 하고 양쪽 무릎아래 정갱이뼈(경골)앞에 있는 족삼리혈을 손가락끝으로 세게 30초씩 3번 누르면서 비빈다.

    보통 지압은 하루 2~3번 잠자기 전과 잠에서 깨어난 다음 또는 일터에서 쉬는 짬에 하는 것이 좋고 온몸 안마는 잠자기 전에 10~2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그림 502, 족삼리혈> 사진: 해달한의원

    족삼리(足三里, 2개 혈ST36)

    ○ 무릎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정강이뼈 바깥쪽 큰 힘줄 안쪽 우묵한 곳에 있다[동인].

    ○ 무릎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정강이뼈 바깥쪽 변두리의 두 힘살 사이 우묵한 곳에 있다[내경].
    ○ 독비혈에서 아래로 3치 내려가 정강이뼈 바깥쪽 변두리의 살 사이에 있다[입문].
    ○ 자기 손바닥으로 무릎뼈를 싸쥘 때 가운뎃손가락 끝이 닿는 곳이다[득효].
    ○ 꾹 누르면 발의 부양맥(趺陽脈)이 나타나지 않고 조금 누르면 태충맥(太衝脈)이 뛰지 않는 곳이다[자생].
    ○ 족양명경맥의 합혈이다. 침은 1치를 놓으며 뜸은 7장을 뜬다(또는 3장을 뜨기도 한다)[동인].
    ○ 『명당경』에는 사람이 30살이 지나서는 족삼리혈에 뜸을 뜨지 않으면 기가 눈으로 치밀어 오르게 된다고 하였다.
    ○ 족삼리혈에서 3치 아래가 상렴혈이고 거기서 다시 3치 아래가 하렴혈인데 대장은 상렴혈에 속하고 소장은 하렴혈에 속하며 다 족양명위경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대장과 소장은 다 위에 속한다[영추].
    ○ 족삼리혈을 잡는 데는 부양맥을 눌러서 뛰지 않아야 제대로 침혈을 잡은 것이다[단심].



    <그림 503, 명문혈> 사진: 해달한의원

    명문(命門, 1개 혈GV4)

    ○ 일명 속루(屬累)라고도 하는데 제14등뼈 아래에 있다. 엎드리게 한 다음 침혈을 잡는다. 침은 5푼을 놓고 뜸 3장을 뜬다[동인].

    ○ 잔등의 후정중선을 따라 곧바로 내려와 명문혈에 오면 명문혈과 배꼽이 맞서 있다. 침혈을 잡을 때에는 똑바로 서게 하고 지팡이로 땅에서부터 배꼽까지를 재어 자른다. 그것으로 땅에서부터 등을 재어 지팡이 끝이 닿는 곳이 명문혈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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