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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이란?
1,
<6000가지 처방 제 2권 176면>: "우울증: 우울증은 기분과
지능활동의 억제, 정신육체적활동의 감퇴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병의
변형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정서장애성 질병으로서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고 심해 진다.
사람들은 사업과 생활과정에 비감에 싸이거나
고통을 느낄 때가 있다. 이렇게 되면 정서가 저락되고 사유가 둔해 지며
취미가 없어지는데 심지어 별상관없는 사소한 일로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이런 좋지 않는 정서가 지속되면 사업과 생활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우울증으로 인한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기억상실, 위병 등은
신경쇠약증, 신경성위염, 갱년기증후군, 편두통(한쪽머리아픔)으로 오진되기
쉽다. 게다가 환자와 가정측에서 우울증을 홀시하기 때문에 제때에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일 우울한 정서가 반달이상 지속되고 아래의
9가지 증상 가운데서 4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우울증 환자로 진단할 수
있다.
① 흥미와 유쾌감이 없다.
② 정력이 떨어지고
항상 피곤을 느끼며 맥이 없다.
③ 활동의욕이 없으므로 움직이기
싫어 하고 심하면 한자리에 머리를 숙이고 앉아 함숨만 쉰다.
④
슬픔과 절망감에 사로잡혀 아무런 희망도 전망도 능력도 가치도 없는
존재로 느낀다.
⑤ 주위에서 벌어 지는 일들에 관심을 돌리지
않으며 기억력이 낮아 진다.
⑥ 자주 죽을 생각을 한다.
⑦
잠을 못 자거나 너무 일찍 일어 난다.
⑧ 입맛을 잃고 몸무게가
줄어 든다.
⑨ 성욕이 낮아 진다."
2, <이가동의임상
745면>: "우울증(憂鬱症): 혼자 우울하며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고 지나간 날의 사연마다 눈물이 고이고 슬퍼하는 것을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하고 안타까워한다.
미래에 소망이 없고 용기도
반항심도 인내심도 사라진 절망의 인생을 비관하여 울거나 자살을 생각한다."
3, <서울대학교병원>: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
정의: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우울장애는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준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당수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질환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우울장애는 매우 흔한 정신질환의 하나로, 횡국가적 비교에서 유병률의 차이를 많이 보인다. 미국이나 유럽, 뉴질랜드 등은 주요우울장애 평생유병률이 10.1%~16.6%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비하여, 한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비서구권국가에서는 5% 이하의 낮은 수준의 유병률을 보인다.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정신질환상태 역학조사에서는 주요우울장애 평생유병률이 6.7%, 일년유병률이 3.1%로서 2006년 역학연구에 비하여 다소 높은 수준의 유병률을 보이나, 서구권 국가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며, 비서구권 국가들과는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4,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우울증(depressive disorder):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성적저하, 대인관계의 문제,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입니다.
우울증의 정의: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성적 저하, 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입니다.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의 차이]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의 저하된 세로토닌(신경전달물질로 사람 몸 중 소화기관에서 많이 발견되나, 중추신경계의 세로토닌 뉴런에서 합성되는 세로토닌은 기분의 조절, 식욕, 수면, 기억, 학습 등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을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5, <림상의전
589면>: "울병(鬱病: depressia): 기분의 억압, 지능활동의
억제, 정신 및 육체적 활동의 감퇴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병이다."
6,
<자연의학
백과사전 871-872면>: "우울증:
■ 미국 정신과협회(APA)에서 규정한 정신 질환의 진단과 통계 매뉴얼(DSM-Ⅳ)에
따르면, 임상적 우울증과 공식적인 정의는 다음의 8가지 주요 기준을
토대로 한다.
1,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 또는 식욕 증가와 체중 증가
2, 불면증
또는 과다한 수면 습관(과면증)
3, 지나친 신체 활동 또는 비활동성
4,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흥미나 기쁨 상실 또는 성욕 감퇴
5, 활력
상실, 피로감
6, 하찮은 존재감, 자책 또는 근거 없는 죄책감
7,
사고력 또는 집중력 저하
8,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 이 8가지 징후 가운데
5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확실한 임상적 우울증이다. 4가지 징후가
있는 사람은 아마도 우울할 것이다. DSM-Ⅳ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단하려면
징후가 최소 한 달간은 지속되어야 한다. 임상적 우울증은 주요 우울증
또는 단극성 우울증으로 부르기도 한다.
우울증과 그 밖의 정서(기분)
장애는 기분 장애를 말한다. 여기서 기분은 개인의 인상을 지배하는
장기적이고 감정적인 긴장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기분(슬픔,
비탄, 의기양양 등)은 일상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정상'과 '비정상'간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기분 장애이다.
경미한
우울증에서 김각한 자살 생각에 이르기까지 임상적 우울증에는 분명하고
다양한 유형이 있다. 경미한 우울증은 기분 부전 장애(dysthymia)이다.
'기분 부전 장애'는 1980년대에 새로 생긴 합성어이다. 1950년대의 신경증(depressive
neurosis)과 1970년의 우울성 인격(depressive personality)을 대체한
용어가 바로 기분 부전 장애이다.
일상적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기분 부전 장애도 DSM-Ⅳ 기준에 따라 진단한다. 공식적으로 기분 부전
장애 진단을 받으려면, 환자는 최소 2년 동안 대부분의 기간을 우울증에
빠져 있어야 하고(유년기와 청소년기에는 1년), 다음 징후 가운데 최소한
3가지 징후를 보여야 한다.
①
자존감이나 자신감 부족
② 비관주의, 무기력 또는 절망감
③
일상적 기쁨이나 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
④ 사회 활동 중단
⑤
피로 또는 기면
⑥ 죄책감 또는 과거에 대한 집착
⑦
흥분 또는 지나친 화
⑧ 생산성 감소
⑨ 집중력 또는
결정력 부족."
1,
원인
1, <서울대학교병원>: "원인: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
1) 생화학적 요인
최신의 뇌 영상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의 뇌에 변화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면이 있으나 궁극적으로 원인을 가려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다.
3)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우울증의 원인
1) 생물학적 원인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신경 세포에서 분비되는 신호 물질로, 한 신경원(neuron)에서 다른 신경원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히스타민, 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있다.)의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됩니다. 흔히 세로토닌이라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저하가 우울증과 관련됩니다. 항우울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
2) 유전적 원인
우울증은 유전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3)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신체질환이나
약물에 의한 우울증]
암, 내분비계 질환(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여러 가지 특수한 샘이나 세포로 이루어진 조절 계통의 정상적인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이에 속한다.), 뇌졸중(뇌의 혈액순환장애에 의하여 일어나는 급격한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치료약물도 일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내외과계열 환자의 20%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원인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감별진단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3,
<A 2014년 5월호 4-5면>: "스트레스는
어떤 영향을 줍니까?
▪ 건강 문제
▪ 감정적 탈진 상태
▪
수면 장애
▪ 우울증
▪ 대인
관계의 악화
스트레스는 체내에 있는 놀라운 비상 대응 체계를
활성화시킵니다. 호르몬이 분비되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상승합니다. 또한 비축된 혈구와 포도당이 혈류 속으로 신속히
투입됩니다. 이러한 연쇄 반응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자극 요인에 잘
대처하도록 우리를 준비시켜 줍니다.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지고 나면
인체는 평상시 상태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요인이 남아 있으면
마치 회전 속도가 상승한 채로 계속 돌아가는 모터처럼 신체는 만성적인
불안이나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중요합니다."
4,
<자연의학
백과사전 901면>: "우울증 요약정리:
① 약 1,700만 명의 미국인이 해마다 임상적 우울증에 시달리며,
2,8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항우울제 또는 불안증 약물을 복용한다.
②
우울증 환자의 뇌에 적절한 생화학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기술 가운데 하나는 더욱
낙관적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③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이 생긴다.
④ 우울증을 일으키는
단순한 유기적 요소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유기적 요소에는
영양 결핍
또는 과다 약물(처방
약물, 불법 약물,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 등), 저혈당증,
체력 소모, 호르몬 교란, 알레르기, 환경 요소, 미생물 요소 등이
있다.
⑤ 인식 요법은 항우울제 약물만큼이나 중등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⑥ 우울증은
흔히 갑상선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⑦ 우울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한다.
⑧
임상 실험 결과 설탕과
카페인을 제거하면 우울증에 상당히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⑨ 활발한
운동, 스포츠, 신체 활동은 불안, 우울증,
불쾌감 감소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
⑩ 단
한 가지 영양소만 결핍되어도 뇌 기능이 변화되고, 우울증, 불안, 그
밖의 정신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⑪
저혈당증은 우울증을 불러올
수 있다.
⑫ 우울증은
오메가-3 오일이 부족한 식이와 관련이
있다.
⑬ 많은 이중 맹검 연구에서 5-히드록시트립토판(5-HTP)은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일 뿐 아니라 내약성이 뛰어나고, 부작용도 더 적고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⑭ 히페리신으로 표준화한(보통 0.3%)
성요한풀 추출물은 가장
철저히 연구된 자연 항우울제이다.
⑮
25건 이상의 이중 맹검 연구에서 성요한풀은
표준 항우울제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증상
1, <서울대학교병원>: "증상: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 상실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이다.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 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2/3에서 자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살을 시행한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는다.
거의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는 삶에 대한 에너지 상실을 호소하는데 과업을 끝까지 마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고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 환자의 4/5 정도가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데 특히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일찍 깨거나 밤 사이 자주 깨는 증상을 보인다. 많은 환자가 식욕감소와 체중저하를 보이는데 일부 환자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불안 증상도 90% 정도에서 보이는 흔한 증상이다. 성욕 저하 등의 성적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절반 정도의 환자가 하루 동안 증상의 정도 변화를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아침에 증상이 심했다가 오후에 좋아지는 경항을 보인다.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우울증 환자는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내과적 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고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2,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증상
1. 주요 증상
• 지속적인 우울감 • 의욕 저하, 흥미의 저하 • 불면증 등 수면장애 • 식욕 저하 또는 식욕증가와 관련된 체중변화 • 주의집중력 저하 •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자살시도 • 부정적 사고, 무가치감(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지나친 죄책감 •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 학업능력저하, 휴학,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 이혼 등
우울증에 걸리면 이전에 스트레스를 극복할 때 사용하던 방법들 예를 들어 영화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도 즐겁지 않게 되어 나는 이를 극복할 수 없을 것 같고 이러한 괴로움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2. 연령에 따른 우울증의 특징적 증상
• 우울증은 30~40대에 가장 흔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우울증의 기본 증상은 의욕 저하가 대표적이지만 연령과 성에 따라 독특하게 표현되기도 하므로 아래의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감추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져 우울증이 우울한 감정보다 신체적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에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 주의를 요합니다.
• 우울증의 결과가 때로 알코올 의존이나 남용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이차성 알코올 의존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우울증을 치료하면 알코올 문제도 호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연령에 따른 특이한 우울증상] 3.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우울증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이 심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하기 쉽고 이런 이유로 치료에 대한 기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친구 등 보호자의 지지와 역할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할 경우 환자에 대해서 잘 아는 보호자가 함께 내원하여 의사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자살사고 등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즉시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림상의전
589-590면>: "증상: ① 기분억압:
우울기분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아침에 심하고 저녁녘에 덜해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일에 흥미와 유쾌감이 없다. 슬픔과 절망감에 사로잡혀
아무런 희망도, 전망도, 능력도, 가치도 없는 존재로 느껴진다. 자존심과
자신심도 없고 죄업 또는 비하 이념 또는 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살, 자상 행위가 나타날 수 있다.
②
지능활동의 억제: 연상이 억제되어 말이 굼뜨며 심하면 무언중에까지
이른다. 주위전환성이 억제되어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을 돌리지
않으며 기억력이 낮아진다.
③ 정신 및 육체적
활동의 감퇴: 활동의욕이 없으므로 움직임이 적고 심하면 한자리에
머리를 숙이고 앉아 한숨만 쉰다(울성목석증). 드물게 갑자기 운동성흥분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울성광란). 밥맛을 잃고 몸무게가 줄며 흔히 성욕이
낮아진다.
경중에 따라 울병을 경증울병, 중등증울병, 정신병
증상이 없는 중증울병, 정신병 증상이 있는 중증울병으로 나누고 주기성
울병과 쌍극성 감정장애의 울병발작을 따로 구분하기도 한다."
3,
진단
1, <서울대학교병원>: "진단: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동일한 2주일 동안에 나타났고, 예전과 기능 차이를 나타낸다: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이다.
① 거의 하루 종일 우울증을 보임: 주관적 설명(예: 슬프거나 공허함)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예: 눈물을 글썽임)에 의해 거의 매일마다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보임
②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한 관찰로 거의 매일마다 하루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됨이 나타남
③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 (예: 1개월에 체중의 5% 이상 변화) 또는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가 보임
④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⑤ 거의 매일 정신운동 흥분 또는 지체 (단순히 안절부절 못하거나 느려진다는 주관적 느낌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이 가능함)
⑥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⑦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임 (망상적일 수도 있음)
⑧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 (주관적 설명 또는 타인에 의해 관찰됨)
⑨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죽음에 대한 공포가 아님),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살을 자행하려는 구체적 계획
2) 증상은 혼재성 삽화(조울증에서 조증과 우울증이 공존하는 경우)의 기준에 맞지 않아야 한다.
3) 증상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고통을 일으키거나 사회적, 직업적,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손상을 일으킨다.
4) 증상은 남용 약물, 치료 약물과 같은 물질에 대한 직접적 생리적 효과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이 아니어야 한다.
5) 증상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별로 더 잘 설명되어지지 않는다. 즉,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서 증상은 2개월 이상 지속되며, 현저한 기능적 손상, 무가치감에 병적 집착, 자살 의도, 정신병적 증상, 또는 정신운동 지연의 특징이 있다."
2,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진단
1. 자가 진단
벡우울척도는 우울증의 선별검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가보고형 척도검사입니다. 총점 16점 이상이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질문지의 결과가 반드시 우울증의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의사를 방문함으로써 받을 수 있습니다.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1)]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2)] 2. 우울증의 진단 기준
아래는 우울증의 진단 기준으로, 9가지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며 기존의 기능과 비교하여 명백한 장애가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 진단은 진단 기준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숙련된 전문가의 면담을 통한 임상적 진단입니다.
1)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이 주관적인 보고(슬프거나 공허하다고 느낀다)나 객관적인 관찰(울 것처럼 보인다)에서 드러난다.
※ 주의: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는 과민한 기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 모든 또는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같이 뚜렷하게 저하되어 있을 경우(주관적인 설명이나 타인에 의한 관찰에서 드러난다)
3) 체중 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예: 1개월 동안 체중 5% 이상의 변화)에서 의미있는 체중 감소나 체중 증가, 거의 매일 나타나는 식욕 감소나 증가가 있을 때
4)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 수면
5) 거의 매일 나타나는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주관적인 좌불안석 또는 처진 느낌이 타인에 의해서도 관찰 가능하다)
6) 거의 매일의 피로나 활력 상실
7) 거의 매일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낌(망상적일 수도 있는, 단순히 병이 있다는데 대한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님)
8) 거의 매일 나타나는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주관적인 호소나 관찰에서)
9)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단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특정한 계획 없이 반복되는 자살 생각 또는 자살 기도나 자살 수행에 대한 특정 계획
3. 신체검사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다양한 신체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심리검사
앞에 소개된 벡우울척도와 같이 환자 스스로 작성하는 자가보고척도가 도움이 됩니다. 숙련된 임상심리사와 진행하는 심리검사는 증상평가와 환자가 가진 방어기제(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외적, 내적 자극에 대하여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기제들을 동원한다. 자아는 이러한 방어기제를 통하여 스스로 심리적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방어기제들은 결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정신과정으로서 누구나 사용하는 심리적 방편이지만 그 과정은 대부분 무의식적이어서 의식하지 못한다.) 및 내적자원의 평가를 통해 치료계획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림상의전
590면>: "진단과 감별진단: 울병의 3대증상이 명확하면 진단은
어렵지 않다.
① 우울기분
② 흥미와 유쾌감의 상실
③
피로성의 항진과 활동의 감퇴를 울병의 전형증상으로 한다.
그밖에
① 주의집중력의 약화
② 자존심과 자신심의 약화
③
비하 및 죄업 이념
④ 장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
⑤
자상 또는 자살 이념과 행위
⑥ 수면장애
⑦ 입맛잃기를
부차적 증상으로 하여 그의 표현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및 중증 울병발작으로
진단한다. 정신분열병의 단순형의 초기와 긴장성목석증, 분열병형 장애,
분열감정장애의 울병형, 심인성 울병, 증후성 정신병의 우울 상태 등과
감별하여야 한다."
4, 검사
1, <서울대학교병원>: "검사: 정신상태 검사로 우울증이 의심되면 우선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에 대한 감별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과 같은 내과 질환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고 뇌졸중과 같은 신경과적 문제에서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환자 증상에 따른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다.
또한 우울 증상은 다른 정신과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불안 장애, 양극성 장애 등과의 감별이 필요하나 두 질환 이상이 공존하는 경우도 흔하다."
5,
예방
1, <서울대학교병원>: "예방
방법: 입증된 예방법은 없으나 스트레스 조절, 위기의 시간에 교우 관계,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되기 전 초기 증상 때 치료를 받는 것이다. 재발 예방에 있어서도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식이: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과일, 채소, 곡물, 콩류, 생 견과, 씨) 섭취를 늘린다.
카페인, 니코틴, 그 밖의 흥분제, 알코올 섭취를 피한다. 식품 알레르기원을
밝히고 조절한다."
6,
생활가이드
1, <서울대학교병원>: "생활 가이드: 술이나 담배, 불법적 약물 등은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연구들은 신체적 활동과 운동이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걷기, 조깅, 수영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2,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생활 습관:
파트 1 '긍정적인 정신 자세' 편에서 제시한 권장을 따른다.
또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정신 자세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방법을 배우기
위해 카운슬러와 상담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매주 최소한 30분씩
3회), 매일 10~15분간 이완 및 스트레스 완화 요법을 행한다."
7,
현대의학 & 약초요법 & 민간요법[2017년 1월 2일
~ 2023년 6월 24일-현재: 공개 0016가지]
※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치료
요약: 치료는 주로 몇 가지 주요 요소에 의존한다. 어떤 요소가 우울증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규명하는 것, 잘못된 신경 전달 물질 수치의 균형을
맞추는 것, 영양과 생활습관, 그리고 심리적 건강을 최적화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1, <서울대학교병원>: "치료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 외에도 전기경련 요법과 광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rTMS(repeated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치료가 효과가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약물 치료에 있어서는 항우울제 개발에 뚜렷한 진전이 있어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며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들이 개발되었으며 지속적인 개선과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로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라 SSRI, NDRI, SNRI 등 다양한 계열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고 임상 현장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항우울제는 일반적으로 효능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나타나므로 최소 4~6주 정도는 복용을 해보아야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약물 교체 등으로 인하여 호전 시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치료적 신뢰 관계 하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좋아진 후 약물 유지 요법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유지요법이 권장된다."
2,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치료: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데, 주요한 치료 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은 상담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으나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약물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는 뇌내 저하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1.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경우
•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되는 경우 • 직업 기능, 학업 기능의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 동반되는 내과질환의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우울증은 잘 치료될 수 있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환자와 함께 선택합니다.
2. 치료의 단계
우울증의 치료는 급성기, 지속기, 유지기 치료로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 급성기 치료(2~3개월): 증상의 관해(완치와는 다른 개념으로 증상이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를 목적으로 합니다. • 지속기 치료(4~6개월): 관해를 유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유지기 치료(6~24개월): 반복성 우울증의 경우 재발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다.
항우울제 복용 후 대개 1~2주후 효과가 나타나며 8주에 70~80%는 증상이 소실됩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4~6개월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우울증의 호전과정] 3. 약물요법
항우울제는 지난 10년간 안정성과 효과가 크게 강화되어 우울증 치료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 항우울제
대개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약물로 뇌신경에 작용하여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고 수용체 수를 정상화시켜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여러 종류의 항우울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선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우울제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지만 내성(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점차 증량하지 않으면 약물의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과 의존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 입이 마르거나, 변비, 기립성 저혈압(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순간적인 어지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되며 의사와 상의하여 부작용 대처법을 숙지하고 용량을 조정하거나 다른 약물로 교체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면제
낮에 자거나 눕지 않고 활동을 늘리는 등 행동요법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불면증이 심한 경우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항불안제 계열의 약물이 사용되며 비습관성 수면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3) 항불안제
동반되는 불안증 치료를 위해 우울증의 급성기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이중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은 일부 내성과 의존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처방하에 필요량을 필요기간만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정신요법
필요에 따라 지지정신치료(정신분석에서 사용하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나 무의식은 다루지 않고 환자를 수용해주고 의존을 허용함으로써 불안, 죄의식, 수치, 좌절, 외부 압력 등으로 약화된 환자의 자아를 지지해 줌으로써 문제점을 처리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정신치료법입니다. 환자의 성격에 비적응적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이를 해석하지 않고 강화시켜서 증상을 경감시키고 현재 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정신분석(초기 아동기에 억압되었던 정신적인 상처(거절감, 상실감 등)가 일생동안 감정적인 문제로 표출된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정신분석은 무의식적 갈등을 상기시키고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죄고 있는 짐을 덜어주는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정신분석의 과정은 보통 수년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을 치료자와 만나게 되며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면담 시 침대에 누워있고 치료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앉아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인지행동치료(환자의 감정과 행동문제가 과거경험에서 학습된 것이며, 자신과 외부세계에 대한 비현실적 믿음과 비논리적 추론으로 상황을 왜곡하여 해석한데서 비롯한다고 가정하고, 이러한 오류를 스스로 발견하고 수정하도록 돕거나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문제행동을 학습이론에 근거하여 분석하고 치료하는 방법.), 대인관계치료(대인관계의 시각에서 보면 우울증은 증상형성, 사회 및 대인관계, 성격 문제들의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대인관계 정신치료는 증상의 해소와 대인관계의 문제의 해결을 그 목표로 대인관계의 문제를 다룬다.) 등 다양한 정신과적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울증의 특징적인 부정적 사고를 감소시키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정신과 의사는 항우울제와 함께 정신요법을 함께 진행하며 이 경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기타 비약물학적 치료
흔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경련요법과 뇌자극법도 유용한 치료방법입니다.
전기경련요법은 최근에는 전신마취하에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심한 우울증이나 자살위험이 높은 경우 치료효과가 매우 빠른 장점으로 인해 현재도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뇌자극법도 치료불응성 우울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과 우울증 치료 사례1. 우울증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일부 환자의 경우 우울증을 병으로 보지 않고 방치하다가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우울증을 병으로 인식해야 하며, 우울증의 조기 증후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기분을 흔드는 외적 내적 사건을 인식해야 하며, 우울증 증세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대처방안을 고안해야 합니다. 이때 주위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우울증은 잘 치료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2. 가족이나 친구가 우울한 환자를 돕는 방법
• 우울증의 증상으로 인한 환자의 변화(짜증, 무기력, 약속 지키지 않음 등)를 비난하지 않고 우울증인지 의심해보고 차분히 대화를 나눈다. • 세심한 배려로 친구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격려해준다. • 우울증 치료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의 경우 항우울제를 복용하도록 돕는다. • 섣부른 충고보다는 경청하는 자세로 친구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 환자를 혼자 두지 않고 운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 하면 좋지만 너무 강요하면 환자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 자살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자세히 묻고 자살의 위험이 있는 경우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3. 우울증에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다. •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다. •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진다. • 알코올은 우울증 치료의 적이므로 반드시 피한다. • 명상과 요가,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 • 낮잠을 30분 이내로 하고 침대는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4. 우울증이 의심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울증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우울증 치료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상담의 전화(1577~0199)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보건복지부 긴급전화(129)를 통해서도 위기시 상담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시·군·구 단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를 통하면 전문의 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해피마인드(www.mind44.co.kr)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정보와 무료상담이 가능합니다. 또한 서울광역정신보건센터 위기관리팀에서 운영하는(www.suicide.or.kr)을 방문하면 인터넷 채팅으로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5. 우울증 치료 사례 - 가정의 평화를 찾은 사례
28세의 한 여성이 심한 우울감으로 정신과의원을 찾았다. 첫 발병이었지만 증세는 심각한 편이었다. 불면증도 심하였고 식욕저하로 체중도 5킬로그램 이상 줄었다.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본인이 이야기하는 주요한 스트레스 요인은 시부모와의 갈등과 시부모를 편드는 남편의 태도였다. 어린 두 아이의 양육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결혼 초반까지는 부부관계가 너무 좋았었다고 하였다.
정신과에 내원한 첫날 남편은 난감해하였다. 너무 밝았던 배우자가 이렇게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부모님은 바뀔 것 같지도 않다고 하였다. 정신과 의사는 결혼 후 우울증이 발생할 경우 불필요하게 책임공방으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설명하였다.
친정에서는 멀쩡하던 딸이 왜 이런 병에 걸렸냐고 노발대발하고 시집에서는 문제 있는 아이를 결혼시켜 아들 고생시킨다고 화내기 시작하면 문제는 대략 악화일로로 치닫기 마련이다. 누구 때문에 생긴 문제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울증이 찾아 온 것은 어쩔수 없지만 이를 수용하고 잘 대처하는 가정에는 때로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사례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사돈이 만나서 서로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시집에선 귀한 딸을 보내주었는데 병까지 생기게 한듯하여 미안하다고 하였고, 친정에선 저희 아이가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시작하였다. 사돈은 힘을 합쳐 딸의 회복을 돕기로 하였고 약속을 정하여 아이를 맡아주어 부부가 둘만 보낼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주었다. 부부는 치료 시작 두 달 후에 아이가 생긴 후 처음으로 며칠간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치료경과는 매우 좋았다. 면담하러 들어온 환자의 얼굴은 놀랄만큼 밝아졌다. 환자는 한 달 만에 상당히 호전되었고 두 달 정도에 거의 완전히 회복하였다.
치료시작 6개월이 되어 약물유지치료를 종결하면서 환자에게 심정을 물었다. 우울했던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이 병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전보다 행복해진 것 같다고 표현하였다. 때로 불쑥 찾아오는 우울증을 막을 길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가족이 한 단계 성숙하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6. 우울증 치료 사례 - 직장동료의 우울증
대기업 과장인 A씨는 요즘 부하직원 B양 때문에 고민이다. 항상 성실하다고 평가해온 B씨의 모습이 요즘 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자꾸 중요한 일을 빠뜨리고 까먹는다. 도대체 일을 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의욕도 없고 회의 때 적극성을 보이는 일이 현저히 줄었다. 가끔 멍하게 앉아 있는 걸 쳐다보고 있으면 과연 내가 알던 B씨가 맞나하는 생각이 든다.
B씨의 영향으로 다른 직원들은 자신이 맡을 일이 늘어나면서 불만이 팽배해있다. 심지어 B씨가 안 나가면 내가 나가겠다고 하는 직원까지 생길 지경이다. 조용히 불러서 뭐 고민이 있냐고 물어도 보았지만 별 대답이 없다. 내보내야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동안 잘해온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얼마 후 B양은 회사에 결근하기 시작했고 결국 모 병원 신경정신과에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A씨는 나중에서야 B양의 행동이 우울증에 의한 것이었음을 듣게 되었다.
우울증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게 될까? 실제 우울증 환자의 개인적인 병력을 들으면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여러분은 환자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장에서나 일에서 동료로 만난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A씨의 경우가 그런 것이다. 우울증의 증상으로 의욕이 없어지고 일에 집중력이 저하되면 직장에서는 생산력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된다. 이미 대인관계도 부정적으로 보게 된 당사자는 해고 등 자신에게 오히려 피해가 될까 두려워 자신의 고통을 동료나 상사에게 알리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직장상사나 동료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왜 저러는 건지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 실제 동료나 상사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선진국에서는 우울증이 기업의 생산력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일찍부터 간파하였다. 그래서 근로자지원시스템(Employee assistance program)이라고 하여 직장 내 정신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며 나중에 직장복귀까지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진국의 기업이 이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단지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런 시스템에 투자하는 비용보다 우울증의 조기발견과 스트레스 관리의 효과로 인한 이득이 더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만일 동료나 직원 중 이러한 경우가 있다면 개별적으로 만나 우울증인지의 여부를 확인해보고 필요 시 전문가를 만날 것을 권유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정신보건센터나 정신건강상담의 전화로 대처방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밀유지가 생명이다. 비밀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직장 내에서 솔직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하다."
2,
석창포,
원지, 복령, 인삼, 반묘 1,
<천금방(千金方), 정지소환(定志小丸)>:
"정신 불안정, 오장(五臟) 부족, 걱정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다가 갑자기 즐거움을 잊은 듯한 상태가 아침에는 나았다가 저녁에는 발병하고 또는 저녁에 나았다가 아침이면 발병하는 증상, 심한 현기증의 치료:
석창포, 원지(遠志) 각 2냥, 복령, 인삼 각 3냥을 가루내어 꿀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환을 지어 7알을 하루 세 번 복용한다."
2,
<기효양방(奇效良方)>: "온갖 식체, 우울증, 충혈, 고창류(鼓脹類)의 치료:
썰어 놓은 석창포 8냥, 날개와 다리를 제거한 반묘(斑猫) 4냥을 함께 황색이 되게 볶아서 반묘는 버린다. 이것을 성근 헝겊 주머니에 가득넣고 두 사람이 잡아 당겨 반묘의 독을 가능한한 제거한다. 석창포를 곱게 가루내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으로 하여 매번 30~50환을 더운 술 또는 더운 물로 복용한다."
3,
돌외(행복초) 1,
<식료품 성분과 림상적용>:
"돌외
배당체는 신경성 흥분을 진정시키는 항스트레스작용이 있고, 돌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2,
<덩굴차의 약효와 재배 47-49면>: "스트레스가 원인인 증상을 크게
개선: 돌외 사포닌은
진정작용으로서 작용하는 쪽이 많고, 흥분작용에 작용하는 것은, 거의가 발견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서 돌외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는 참으로 적절한 때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정신적, 육체적인 장해는 일일이 셀 수가 없지만 그들 장해는 이 돌외의 진정작용에 의해 알맞게 해소되는 것 같다.
참고로, 지금까지의 체험예등으로 그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질환을 들어보면 위통,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변비, 하리, 편두통, 신경통, 어깨결림, 요통, 기관지염, 천식,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이라는 질환을 들 수 있다. 류머티스나
백발(白髮)에 듣는다는 예도 있다.
요컨대, 스트레스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증상에 대해서
플러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예와 마찬가지로 임상적으로 확실한 뒷받침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있지만, 복용자가 자각증상의 소실, 경감을
증언하고 있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돌외는 당질이 많기 때문에
감미가 있고, 아이들이라도 꺼림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가족 모두가 함께 먹는 건강차로서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다. 티, 스타일로 복용할 상품이 다수가 판매되고 있으나 자택의 베란다등에서 손쉽게 재배한 돌외의 잎이나 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햇볕에 생것 그대로 말리고 잘 게 절단하고 다시 그늘에 까실까실하도록 말리면 자기자신이 만들 수 있다. 그것에 열탕을 부어서, 차처럼해서
마신다." [건강,
영양식품사전 581-583면]
"불면증, 변비, 식욕감퇴 해소, 요통, 감기, 위장의 아픔, 모발검어짐, 원시 및 근시:
덩굴차에 대해서는 1983년 9월 TV를 통해서이다. 인삼과 같은 성분이 있다는 것과 스스로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으나 특히
위장에 좋고 백발이 검어진다고 하기에 마셔보기로 했다.
그 무렵 나는 위장이 매우 아파, 아침에 눈을 뜨면 통증으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덩굴차를 5g 1리터 물로 달여 마시기 시작했는데 보통 차처럼 마시기 쉽다는 것이 첫 인상이었다.
효과가 있구나
느껴진 것은 10일쯤 지나서이다. 위장 보다는 먼저 불면증에 효과가 나타났다. 나는 20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다. 의사로부터 자율신경 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42세가 된 지금도
한달에 10일 정도는 잠을 이루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손님이 와서 신경을 쓰면 흥분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고 집에서도 잠자리만 바뀌어도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로 인해 신경안정제를 늘 복용해 왔다.
그 후 덩굴차를 복용하고부터 약을 먹지 않아도 잠을 이룰 수 있게
되었고, 또 20일쯤 지나니까 위장의 아픔도
점차 좋아졌고 식욕도 왕성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변비도 사라지고 쾌식, 쾌면, 쾌변의 3박자가 이루어져 매우 상쾌하여 건강에 넘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요통에도
효과가 있었다. 나는 요통이 심해 줄곧 정형외과를 들렀는데, 이제는 아픔은 커녕 감기조차 걸리지 않게 되었다.
다음은
모발이 까맣게 된다는 사실이다.
고
1인 아들은 중 3 수험 시절에 눈을 과로하여 그때까지 원시이던 것이 근시가 되어 항상
안약과 비타민 A를 먹었다. 그래서 덩굴차를 먹기 시작했는데 4개월 후부터 안약이 필요없게 되어 매우 놀랐다.
덩굴차는 건강한
삶의 특효약임을 나는 확신한다.
회답: 당신의 민감한 외부로 부터의 자극을 덩굴차의 기배노사이드가 갖는 대뇌 중추 진정 작용으로
해소한 것이다.
너무 기세를 부리지 말고, 덩굴차를 계속 차대용으로 엷게 마시는 것이 좋다." [덩굴차의 약효와 재배
35-36면]
"두통, 불면, 변비, 피부 미용 효과: 우리집에서 덩굴차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위가 약한 주인과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두통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는 나였다. 죽본(竹本)
선생의 책을 보면 작년 8월경에 주인 친구의 별장을 한달 빌려 덩굴차를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이틀동안 허탕을 치고 3일째에 우연히
쓰레기장 근처 언덕배기에서 많이 우거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 채집하여 건조차롤 만들었다. 물론 씻으면서 잡초를 가려내고 재배할 묘는 따로
골라내고는 식칼과 가위로 자르고 썰어서 건조차를 만들었다. 다음날 햇볕에 말린 다음 복용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쓰고 풀 냄새가
났으나 큰 지장은 없었다. 덩굴차를 식힌 다음 보리차 대신이라 여기고 마시니 좋았다. 1개월 정도 마시니까 주인의 위장 상태가 호전되어 식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나의 두통도 어느틈에 사라져가고, 예전에는 잠들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숙면이 되었다. 맨처음 나타난 효과는 실은
변비였다. 딸아이가 <어머니 변이 좋아진 것 같아요>라고 알려주었다. 나 역시 부드러움을 느끼고 있었기데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겨울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생각으로 덩굴차를 천주머니에 담아 목욕물을 데워 보았다. 우리 가족은 덩굴차의 냄새에 이미
길들여졌기 때문에 특유의 풀내는 아랑곳없이 싸우나에 온 듯이 흡족해 했다. 뼈속까지 따뜻해 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후 계속 덩굴차로 목욕을
했으며 2주일쯤 후에는 목욕 후 딸아이가 어쩐지 피부 살갗이 반질반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도 생각해 보니 살갗이 부드러워진 듯 했다.
내 피부는 2~3년 동안에 운동을 하면서 자외선을 쪼인 탓인지 얼룩점이 많이 돋아났는데 말끔히 사라진 것이다. 또 더욱 발전하여
덩굴차를 비닐 봉지에 넣어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후 약간의 밀가루에 반죽하여 얼굴에 바르니 얇은 막이 되어 얼굴에 붙었다. 말라붙은 느낌이 들
때 물로 씻어낸 후 다시 화장을 했다. 3개월째부터 살갗이 탄력있고 상쾌해졌다.
항시 꺼림직했던 엷은 얼룩점도 사라졌으며 상쾌해진
피부 등 덩굴차의 효과는 훌륭했다. 특히 딸은 덩굴차를 베개에 넣어서 자면 기분이 차분해져 잠이 잘 온다고 했다. 또한 이웃에게도 알렸더니
류마티스가 치료되었다고 기뻐했다. 또 이웃에의 생리통으로 고생하던 부인네를 비롯하여 변비로 고생하던 분들도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한다.
본거미자(本居美子), 49세.
회답: 역시 덩굴차의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체질적인 개인차는 있겠지만 얼룩점이 없어지고 피부가 깨끗해졌다는 사례가 많다."
4,
울금, 백반, 박하, 경면주사, 찹쌀, 대추 1,
<만병만약 277면>: "정신분열,
조울증: 울금 7냥, 백반 3냥에 박하를 넣고 진하게 달여 찹쌀풀을 만들어
벽오동씨만하게 환을 짓는데 경면주사(수비한 것)를 입혀서 짓는다.
1일 3회 60~70환씩 대추 달인 물에 복용한다."
5, 귀굴혈자극 1,
<6000가지 처방 제 2권 176-177면>:
"기분이
우울하고 피로감이 있으며 불안감이 있을 때에는 귀굴혈을 자극한다.
손목앞 옆주름의 좌우 중앙으로부터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안쪽에 생기는
옆주름의 좌우 중앙까지 직선을 긋고 그 직선의 4분의 1정도 팔목으로부터
팔꿈치쪽으로 나간 곳에 귀굴혈이 있다(그램 98).
반대쪽 손
엄지손가락을 귀굴혈에 대고 그밖의 네 손가락을 그 뒤쪽으로 돌려 댄
다음 천천히 깊이 누르는 자극을 10번 반복한다.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 이 자극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귀굴혈자극은 반드시 좌우쪽에 모두
하여야 한다."
6, 자하거
약침 1,
<이가동의임상 746~747면>:
"우울증의
약침: 자하거: 풍지, 간수, 신수, 삼초수 관원 0.1cc로 주입한다.
- 첫날은 2혈에서 시작 매일 1혈씩 추가한다.
- 다 차면
2차로 0.2cc로 양을 증가한다."
7,
향기요법 1, <향기치료의 기적 232-234면>: "향유(aroma oil, esence oil)의 특성과 용도:
5,000년 전부터 시작된 향기 치료는 처음에는 식물을 태워 향을 피웠으나 중세 이후로 본격적으로 증류법에 의해 추출된 향유를 사용하게 되었고 19세기 후로는 압착법과 유기용매로도 추출하게 되었다. 향유는 식물에 따라 꽃, 줄기, 나무, 잎, 뿌리, 수지, 씨, 열매에서 추출된다.
향기 치료는 정신을 맑게 하고 긴장을 완화시키며, 신경성 질환, 호흡기 질환, 피부 질환, 면역저하 질환 등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
또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평화와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교시 대인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작업능률을 향상시킨다.
[흔히 쓰이는 향유들]
1, 바질(basil): 허브의 왕, 정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높인다. 집중력 향상.
2, 버가못(bergamot): 기분전환과 상승효과, 우울증 치료.
3, 블랙 페퍼(black pepper): 주의력을 높이며 자극적이다.
4, 컴포(camphor): 자극적이며 머리를 차게 한다.
5, 캐모마일(chamamile): 안정효과, 수면효과, 급성 복통에 효과.
6, 세다우드(cedarwood): 호흡기질환 조화.
7, 클라리 세이지(clary sage): 여성의 정신안정, 긴장완화.
8, 계피(cinnamon): 공기청정, 기분전환, 소화촉진.
9, 유카리(eucalyptus): 머리를 차게 함, 호흡기질환.
10, 유향(frankincense): 정신안정, 명상.
11, 제라늄(geranium): 우울증치료, 피부미용, 조화.
12, 라벤더(lavender): 만병통치, 긴장완화, 살균 방부효과, 불면증 치료.
13, 레몬(lemon): 공기정화, 정신집중.
14, 레몬그라스(lemongrass): 공기정화, 악취제거.
15, 귤향(mandarin): 달콤한 분위기, 보채는 아기에게 효과.
16, 마조람(majoram): 긴장완화, 따뜻하게 함, 슬픔을 가라앉힘.
17, 몰약(myrrh): 호흡기질환, 명상, 강력한 살균효과.
18, 파출리(patchouli): 흙 냄새, 조화, 명상.
19, 박하(peppermint): 차고 시원하게 함.
20, 솔향(pine): 호흡기질환, 공기정화.
21, 로스메리(rosemary): 정신집중, 피로회복.
22, 백단(sandalwood): 가장 신비한 향 중 한가지, 정신을 맑게 함, 불안을 완화함, 평화.
23, 오렌지(orange): 달콤한 공기정화, 디너파티에 적합.
24, 타임(thyme): 지적능력 향상, 강력한 살균효과.
25, 일랑향(ylang): 긴장완화, 최음효과, 우울증 치료, 피부질환 치료."
8,
성요한풀(서양고추나물) 1, <자연의학
백과사전 898면>: "히페리신(hypericin) 함량(보통 0.3%)으로 표준화한 성요한풀(St. John's wort: Hypericum perforatum) 추출물은 가장 철저하게 연구된 자연 항우울제이다. 총 1,5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5건의 이중 맹검 조절 연구가 이루어졌다(15건은 위약과 비교하였고, 10건은 항울제와 비교하였다). 97~99) 이 연구들에서 성요한풀 추출물은 우울증, 불안, 무관심, 수면 장애, 불면증, 식욕 감퇴, 무기력감을 포함해 많은 심리적 징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외 비교할 때 성요한풀 추출물의 효과는 치료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부작용, 비용,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법은 측면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이중 맹검 연구들은 표 9에 제시하였다.
이 가운데서 가장 수준 높은 연구에서 135명의 우울증 환자에게 6주간 성요한풀 추출물(0.3% 히페리신 함량, 1일 3회 300mg) 또는 이미프라민(1일 3회 25mg)을 투여하였다. 주요 결과는 우울증 정도를 측정하는 가장 유명한 평가 척도인 HDS와 체르센(von Zerssen) 우울증 척도(D-S)를 기준으로 산출하였다. 성요한풀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전반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즉 치료 효과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성요한풀 그룹이 부작용이 적고 환자 내약성이 뛰어났다. 성요한풀의 주요 부작용은 경미한 위장 자극이었다(표 10 참조)."
2,
<나무위키-최근 수정 시각-2023-06-07 12:14:23>: "서양고추나물
[식물]
1. 개요 2. 부작용 3. 관련 문서
[1. 개요]
서양고추나물(학명: Hypericum perforatum, 영어: St John's-wort)은 흔히 영명을 그대로 읽어서 '세인트 존스 워트', 성요한풀[1] 등으로 불리며, 우울증에 유효한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식물이다.
히페리신(hypericin) 성분이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킨다. 진단
& 처방 없이도 구입, 복용할 수 있으나, 햇빛에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히페리신(hypericin) 성분보다 히페포린(hyperforin) 성분의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로토닌 뿐만 아니라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 기전은 MAOI와 다르다고 한다.
출처 일반적인 항우울제보다 부작용과 진정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SNRI 항우울제나 세로토닌 보충제(트립토판 보충제 등)를 함께 복용시 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항암치료제나 피임약과도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알약으로 복용하여 정확한 섭취용량을 확인하도록 하자. 가급적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복용하고, 한 회 300~450mg정도씩 하루 2~3회 복용한다. 국내에서는 유유제약의 노이로민과 동국제약의 마인트롤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 직구시에는 Nature's way의 페리카 제품이 WS® 5570 특허를 이용해 생산되고 있다.[2] 해당 제품들이 아니라도 성분(히페리신과 히페포린)이 표준화된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복용 후 약 2시간이 지나기 전 약간 기분이 들뜨기 시작한다. 2주에서 4주 동안 복용해야 임상적인 효과가 나타나며, 만성 우울증과 중증 우울증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또 복용을 중단할 때에도 다른 항우울제처럼 복용량을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
ADHD에는 일반적으로 효과가 없으나 우울증, 불안감이 동반되는 경우 효과가 있을 수 있다. ADHD는 우울, 불안 등의 다른 정신질환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2. 부작용]
코파이바와 함께 복용하면 간손상을 유발한다.[3]
[3. 관련 문서]
위키하우의 서양고추나물 사용법
[1] 침례자 요한의 축일(6월 24일)에 꽃이 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 히페포린은 산화가 잘 되기 때문에 식물 조직 형태의 생약은 다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WS® 5570 특허 또한 히페포린의 산화를 막는 게 주 목적이다. 다만 특허 적용된 제품은 같은 브랜드의 생약에 비해 가격이 세 배로 올라간다.
[3] 출처 doi: 10.1590/s1679-45082014rc2953."
2,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식물성 약물:
① 50세 미만은 성요한풀 추출물(0.3% 히페리신): 1일 3회 300mg을
복용하되, 중증일 경우에는 5-히드록시트립토판과 병용할 수 있다.
②
50세 이상은 은행잎 추출물(24% 징코플라본 배당체): 1일 3회 80mg을
복용하되, 중증일 경우에는 성요한풀 또는 5-히드록시트립토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3,
<인터넷 검색 자료>: "고추나물(St John wort)
고추나물(St
John wort=학명: Hypericum perforatum)은, 2000년 전부터 유럽에서 약(藥)대신 사용 하고 있는 허브다.
최근에는, 꽃에 함유되는 "히페리신(Hypericin)"이라는 색소 성분이, 우울증상과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임상시험이
보고되었다.
서양에서는 고추나물이 우울증의 치료에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되는 식품으로 미국에서 매년 약 400만 달러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고추나물은 미 서부에서는 잡초처럼 생각하지만, 태평양 북서부에서는 상업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동부에서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동물이 먹을 경우 피부가 착색되고 물집이 생겨 독성이 있는 잡초로 인식되어 왔는데, 최근
히페리신(Hypericin)이라는 성분의 항우울-효과가 밝혀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 약효성분은 곤충이나 동물들에 의해
자극이 가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줄수록 사람의 우울증 치료에 더 효과적이며 고추나물의 까만 작은 혹(nodules)에 다량 축적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아직 별로 이용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서양 고추나물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갱년기 장해로
고민하고 있는 환자나, 자율신경실조-증의 환자에게 "히페리신"을 투여한 결과, 불면, 초조, 우울 기분, 현기증, 전신 권태감, 어깨 결림,
신경통, 요통, 두통 등에 뛰어난 효과가 인정되었다.
이 고추나물이 왜 울병에 효과가 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뇌(腦)내 화학물질인 도파민, 세라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킨다고 생각되고 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뇌(腦)내의 "세라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에, "세라토닌"이 증가하여 우울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4,
<건강과 과학 네이버 블로그>:
"미
국립보건원 산하 대체-보완의학 연구소(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NCCAM)
서론
미국 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NCCAM)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서양고추나물("성 요한의 풀")의 효과에 대한 다음의 객관적 자료들을
출판하였습니다. 이것은 소비자들이 질병의 치료에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해 볼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공정한 정보에 의한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하여 기획된 일련의 사실 자료들 중의 하나입니다. 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에서는 보완대체요법을 현재 전통 주류의학이 아닌 건강 관리 및 질병 치료 행위로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의료행위들이 포함됩니다. 몇몇 예를 들자면 중국전통의학, 명상, 카이로프랙틱, 접촉요법 및 약초요법 등 입니다.
핵심요약 서양고추나물(St. John's wort; "성 요한의 풀")은
수백 년 동안 (서양에서) 우울증을 포함한 여러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한 약초로 쓰여온 식물입니다. 이 식물의 성분과 작용 방식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서양고추나물이 경한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의학적 보고가 나온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논문들은 이 식물이 중등도의
주요 우울증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다른 형태의 우울증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서양고추나물은 어떤 약물들과 상호 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가끔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약초를 가공한 제품들은 대개 화학적
구성성분과 품질이 천차만별입니다.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이 보고서에 포함된 정보들이 전문 의사의 조언들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질병이나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또는
약초 제품 복용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일선 의사의 전문적 의견을 듣도록 하십시오. 서양고추나물은 전문 처방의약품들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약효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빈번한 질문들
Q. 서양고추나물이란 무엇인가요? 서양고추나물(라틴 학명; Hypericum perforatum)은
노란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 하이퍼리신(Hypericin)과
하이퍼포린(Hyperforin)이 약초의 효과를 내는데 중요한 성분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몇 가지 학설들이 나와있습니다.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양고추나물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의 재흡수를 방해하거나 몸의 면역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특별한 단백질의 농도를 낮춤으로써 작용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서양고추나물은 지금까지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여
왔나요? 서양고추나물은 수백년
동안 서양에서 정신질환 및 신경통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대에는 의사와 약초치료사들이 진정제나 말라리아약, 그리고 상처나 화상 또는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로 썼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현대에 어떤 이들은 서양고추나물을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우울증, 불안 및 불면증에 쓰기도
합니다.
Q. 우울증이란 어떤 것입니까? 우울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간략한 소개입니다.
우울증은 해마다 미국인 중 약 1,900여만 명이 앓게되는 질병입니다.
우울증으로 환자는 기분, 생각, 신체건강, 행동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지속되는 슬픔
• 예전에 즐겨했던 일들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의 소실
• 식욕이나 체중의 상당한
변화
• 수면과다 또는 불면증
• 초조감 또는 지나친 행동의 둔화
• 기력의 쇠약
•
무가치감이나 죄악감
• 집중이나 의사 결정 등에 있어서 "사고"의 장애
•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우울증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 세 가지 주요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의 우울증은 사람에 따라 경험하는 증상의 종류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의 경우,
환자는 약 2 주이상 슬픔에 빠지거나 매사에 흥미나 즐거움을 잃습니다. 그와 함께 우울증의 다른 증상들이 최소한 4가지 이상 동반됩니다. 주요
우울증은 경증, 중등도, 또는 중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받지 않으면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기분부전
장애(dysthymia)는
증상이 더 가볍지만 훨씬 장기간 지속되는 우울증으로서, 2 가지 이상의 다른 우울증 증상들을 동반하는 우울한 기분이 2년 이상(소아는 1년
이상) 지속됩니다.
• 조울증이라고도 불리우는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에서 환자는
우울한 시기(우울기)와 들뜬 시기(조증기)를 번갈아 경험하게 됩니다. 조증의 증상들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활력과 흥분, 주체할 수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 충동적이며 부적절한 행동 등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우울증에 대하여 낡은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울증에 의한 정서적 증상들이 진짜 병 때문은 아니라는 식이지요. 하지만 우울증은 심각한 의학적 질병입니다. 이 병은 항우울증 약물이나 또는
정신요법의 일종인 대화요법 등의 표준의학적 방법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치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체요법으로
서양고추나물을 시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항우울제 치료를 받는데도 우울증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환자들은 처방된 약물을 복용할 때,
입마름, 메슥거림, 두통, 성기능 장애나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수도 있습니다.
가끔 사람들은 "천연" 제품이
처방약물보다 더 잘 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나, 천연제품은 항상 부작용 없이 안전할거라는 믿음에서 서양고추나물과 같은 약초제품들을 찾습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들은 사실과 다릅니다. (자세한 설명이 다음에 나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용이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서양고추나물은 여러 항우울제들 보다 값이 저렴하고 (역주: 미국 이야기지요. 한국은 건강식품이 처방 약값보다 훨씬 비쌉니다.) 진료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Q. 그럼 서양고추나물은 우울증 치료에 얼마나 널리 사용되나요? 유럽에서는 서양고추나물이 의사들의 우울증 처방에 많이 사용됩니다.
미국에서는 서양고추나물이 처방 약물은 아니지만 일반인의 관심은 상당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초 가공제품 중 하나일 정도입니다.
Q.
서양고추나물 제품은 어떤 형태로 판매됩니까? 서양고추나물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가공되어 판매됩니다.
• 캡슐
• 차 --- 약초 분말을
뜨거운 물에 넣고 몇 분간 우려냅니다.
• 추출물(엑기스) --- 약초에서 어떤 성분들은 빼고, 필요한 성분만을 모아서 농축한
것입니다.
Q. 서양고추나물이 우울증의 치료에 정말 효과가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일단의 의학적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유럽에서는 이 약초 추출물들 중 어떤 제품들이 우울증에 대하여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여러 편 발표되었습니다. 23개의 임상 시험
논문들을 검토하여 1996년 영국의학 학술지에 발표된 결과를 보면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우울증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1757명의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이 연구에서 서양고추나물은 위약(아무런 효과가 없는 가짜약)과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더 효과가 있었고
일부의 표준적인 항우울증 약품들보다는 부작용이 더 적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시행된 다른 연구들은 이 약초가 모든
우울증에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제약 회사 중 하나인 화이자사의 지원으로 시행된 한 연구에서는
서양고추나물이 주요 우울증의 치료에 가짜약과 비교하여 특별히 더 나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셸턴 등의 연구, 미국 의학협회지,
2001)
더욱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여러 부서들(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 건강보조식품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의 합동지원으로
중등도의 주요 우울증에 대한 서양고추나물 추출물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의 엄밀한 임상 실험이 실시되었습니다. 결과는 이 약초가 중등도의
주요 우울증의 치료에 있어 가짜약에 비해 더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서양고추나물 연구 그룹 . 미국 의학협회지,
2002;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의 발표나 최종발표국에 문의하십시요.)
Q. 우울증 때문에 서양고추나물을 복용할 때 위험하지는 않습니까? 몇가지 위험이 있습니다.
소위 "천연" 제품이라고
하는 물질들 중 상당수가 어떤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는데 특히 다량으로 섭취했을 때나 복용 중인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때 그렇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에서 서양고추나물은 몇가지 약물들과 상호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중에는 에이즈 환자의 치료에
쓰이는 '인디나비어' 같은 약물도 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이리노테칸'과 같은 항암 화학요법제와도 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장기
이식 후에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쓰는 '싸이클로스포린' 등과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양고추나물은 이런 약물들의 효과를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또한 서양고추나물은 우울증에 효능이 확실히 입증된 약은 아닙니다. 만일 우울증을 제때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점점
악화되어 가끔은 환자의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나 여러분이 사랑하는 주위의 누군가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사에게 도움을
구하십시오.
서양고추나물을 복용하는 중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흔한 것들에는 입마름, 어지러움, 속이 불편함, 햇빛
과민 반응, 피로 등이 있습니다.
Q. 서양고추나물을 복용할 때 다른 문제들은 없습니까? 서양고추나물과 같은 약초 제품들은 미연방 정부의 감독기관인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의해 건강보조식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미 식약청의 건강식품에 대한 검증과 판매 허가에 대한 기준들은 약품에 대한 그것들에
비해 더 느슨합니다. 약품에 비해 약초 제품들은 용량, 안전, 그리고 효과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도 판매될 수 있습니다.
약초
제품의 효과와 상품의 질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같은 회사 제품이라 하더라도 만드는 때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병에 부착된 상품정보는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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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기 위해서는 다음을 참조하십시요.
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 최종발표국 (NCCAM
Clearinghouse)
Toll-free: 1-888-644-6226 International: 301-519-3153 TTY (for
deaf or hard-of-hearing callers): 1-866-464-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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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1-866-464-3616 Fax-on-Demand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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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브메드의 보완·대체의학 데이터베이스 (CAM on
PubMed)
Web
site: www.nlm.nih.gov/nccam/camonpubmed.html
퍼브메드의 보완·대체의학(CAM on PubMed)
데이터베이스는 미국 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NCCAM)와 국립 의학 도서관(NLM)에 의해 공동으로 개발되었으며 인터넷상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196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기반위에 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되는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의 문헌적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 문헌자료들은 메드라인(MEDLINE) 데이터베이스와 더불어 의학자와 의사들, 그리고 의료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그 외의 생명과학
학술지로부터 검색된 1200여만 개의 문헌자료들을 가진 국립 의학 도서관(NLM)의 퍼브메드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퍼브메드의 보완-대체의학
데이터베이스는 또한 의학출판사들의 웹사이트로 안내하는 링크들을 보여주는데 그 출판사들의 일부는 논문의 전문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Building 1 1 Center Drive Bethesda, MD 20892 Web site:
www.nih.gov
미국 국립보건원의 사명은 새로운 의학 지식을 탐구하여 모든
이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 있습니다. 주로 연구소와 센터들로 구성된 27개의 독립된 부서들로 이루어진 국립 보건원은 연구를 수행 또는 지원하고,
연구자들을 교육하며, 의학정보의 교환을 촉진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각각의 연구소들과 센터들의 연구 목록들, 그리고 웹주소를
비롯한 자세한 안내를 위에 있는 국립 보건원의 주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6001 Executive Blvd., Rm. 8184, MSC
9663 Bethesda, MD 20892-9663 Web site: www.nimh.nih.gov
Toll-free:
1-800-421-4211 E-mail: nimhinfo@nih.gov
미국 국립 정신건강 연구소는 두뇌와 행동에 관한 기초과학과
정신질환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정신질환으로부터 받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건강보조식품국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6100 Executive Blvd. Bethesda, MD 20892-7517 Web site:
ods.od.nih.gov
건강보조식품국의 사명은 건강보조식품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효능을 검증하기 위하여 이들에 대한 과학적 연구들을 지휘/지원하고 그 결과들을 종합하여 널리 알리는 데
있습니다.
종합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 (Combined Health Information Database
(CHID))
Web
site: chid.nih.gov
원격 검색용 종합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CHID
Online)는 국립 보완-대체의학 연구소를 비롯한 10여개의 미국 연방정부의 보건 관련 기관들이 공동개발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료
검색 시스템입니다. 여기에서는 건강 정보와 건강 교육 자료들에 대하여 제목, 간추린 내용, 그리고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미국 정부의 임상시험 안내 싸이트
(ClinicalTrials.gov)
Web site: clinicaltrials.gov
미국 정부의 임상시험 안내
싸이트(ClinicalTrials.gov)는 광범위한 질환과 병적 상태들에 대한 임상시험들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과 그 가족들, 의료인들, 그리고
일반대중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산하 기관인 국립 의학 도서관(NLM)의 주재로 다른 국립 보건원 부속 연구소들과 미국
식품의약청의 협조하에 이 웹싸이트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이 싸이트에는 국립 보건원이나 다른 연방정부기관, 또는 전세계적으로 69,000 곳
이상에 위치하는 제약회사들에 의해 지원되는 약 6,200여 개의 임상시험에 관한 정보가 있습니다.
생명과학 연구 정보의 컴퓨터 조회 시스템 (Computer Retrieval of
Information on Scientific Projects (CRISP))
Web site: www-commons.cit.nih.gov/crisp
생명과학 연구 정보의 컴퓨터 조회 시스템(CRISP)은
대학이나 병원, 또는 다른 연구소들에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수행되는 생명과학 및 의학 연구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입니다. 국립 보건원의
원외연구관리국이 관리하는 이 데이터베이스들은 국립 보건원이나 다른 연방 보건관련 기관들의 지원을 받는 연구과제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
8600
Rockville Pike Bethesda, MD 20894 Toll-free: 1-888-346-3656 Fax:
301-402-1384 E-mail: custserv@nlm.nih.gov Web site: www.nlm.nih.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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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 American Herbal Pharmacopoeia and Therapeutic Compendium. St. John's
wort (Hypericum perforatum) Monograph. Herbalgram: The Journal of the American
Botanical Council and the Herb Research Foundation. 1997; (40):1-16.
•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 (DSM-IV). Washington, DC: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
•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Fact Sheets on
Depression--"The Invisible Disease: Depression," "Depression Research at the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and "The Numbers Count: Mental Disorders
in America," available online at www.nimh.gov or see "For More
Information"
above.
• Hypericum Depression Trial Study Group. Effect of Hypericum
perforatum (St. John's wort) in major depressive disorde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AMA, 2002; 287:1807-14.
• Shelton RC, Keller MB,
Gelenberg AJ, et al. Effectiveness of St. John's wort in major depression. JAMA,
2001; 285:1978-86.
• Linde K, et al. St. John's wort for depression--an
over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Br Med J, 1996;
313:253-8.
• Piscitelli SC, et al. Indinavir concentrations and St.
John's wort. The Lancet, 2000; 355:547-8.
• Mathijssen RHJ, et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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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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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이 여러분의 주치의사 선생님들의 전문지식이나 의학적 충고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치료나 건강관리에 대한 결정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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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AM 출판물 번호: D005 2002년 8월 개정
(번역: 정해권, [건강과 과학]의 자료는 방문하신 분들의 자료이기도 합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옮겨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2003/02/22 ☞ 원문보기)."
5,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약용식물 대사전> 29면>:
"고추나물
양치액, 지혈제로 이용되는
약용식물이다
과 명: 물레나물과 별 명: 고추풀, 배초, 배향초, 제절초 생약명: 소연교 약용부: 땅 윗부분 약
용: 양치액, 지혈, 소염 이용법: 외용(고약, 바르는 약, 습포)
고추나물. 여름에 꽃잎이 5장인 작고 노란 꽃이 핀다. 서양고추나물은 포기가
크다
생태: 조금 습한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20~60cm이고 줄기가 곧게 자라며, 잎이 2장씩 줄기를 싸듯이 마주나고 전체에 검은 점이 많다. 7~8월에 꽃잎이 5장인 노란 꽃이 피고
붉은 갈색의 열매를 맺는다.
유래: 꽃이 지면 작은 고추같이 생긴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고추나물이라 한다. 딱딱한 씨방에 작은 알갱이들이 가득 들어 있다. 또한
한방에서는 6~8월에 포기 전체를 말린 것을 <소연교(小蓮翹)>라 한다. 중국에 열매 속에 씨앗이 나란히 들어 있는 모습이 여성의
머리장식의 하나인 <교(翹)>와 비슷해서 <蓮翹>라고 하는 식물이 있는데, 고추나물의 모습이 연교와 닮았고 작기 때문에
<소연교(小蓮翹)>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용
방법: 6~8월에 꽃과 열매가 달린 잎줄기를 잘라서 햇볕에 말린 것을 <소연교>라 한다.
히페리신(hypericin)과 조금 많은 양의 탄닌(tannin)을 포함한다.
편도선염, 목이 붓고 통증이 있을 때, 감기의 가래, 구내염 등에 소연교를 1일
10g 달여서 하루에 몇 번씩 양치질한다.
종기, 땀띠, 습진, 피부염 등에는 소연교를
달인 액을 차게하여 헝겊에 적셔서 환부에 냉습포한다.
또한 차광이 되는 병에 신선한 식용유를 넣고 꽃이 달린 생고추나물을 썰어서 담가두었다가 걸러서
벌레 물린 데, 절상, 찰과상, 종기 등에
발라도 좋다."
9,
카바 1, <자연의학
백과사전 898면>: "성요한풀과 마찬가지로, 카바(kava: Piper methysticum) 추출물도 유럽에서 불안증과 우울증 치료로 명성을 얻고 있다. 독일,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는 자세한 약물학 데이터 및 바람직한 임상 연구에 근거해 신경계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치료에 카라 제제를 승인하였다. 사실 카바 추출물은 요효성 측면에서 벤조디아제핀과 비교되지만, 이 약물들의 주요 단점(신경 예민성 손상, 중독성 등)은 나타나지 않는다. 112~114) 승인된 카바 제제는 카바락톤 함량(보통 30~70%)으로 표준화한 추출물이다. 카바는 중증의 불안증을 수반한 우울증 치료에 가장 유용한 것으로 나타난다(카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불안증' 참조)."
2,
<위키백과-2022년 10월 14일 (금) 13:23 마지막으로 편집>: "카바 (식물)
이 문서는 태평양 지역의 식물 또는 그것으로 만든 음료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카바 (동음이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생물 분류]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목련군 목: 후추목 과: 후추과 속: 후추속 종: 카바 학명: 'Piper methysticum' G.Forst.
카바(kava, 학명: Piper methysticum) 또는 카바카바(kava kava)는 태평양의 섬 지역에 자라는 작물이다. 이름은 통가어 또는 마르키즈어로 ‘씁쓸하다’는 뜻의 ‘kava(-kava)’에서 왔다. 현지에서 카바를 부르는 다른 이름으로는 하와이어 ʻawa[1], 사모아어 ʻava[2], 피지어 yaqona[3], 폰페이어 sakau[4], 코스라에어 seka[5], 바누아투 일부 지역의 malok 또는 malogu 따위가 있다.[6] 카바를 먹으면 진정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태평양의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일부 미크로네시아 문화에서 널리 섭취된다. 카바는 다른 나라에도 조금 수출되어 약초로 쓰인다.
카바 뿌리로 만든 음료는 진정작용, 마취 효과, 행복감을 준다. 카바의 유효 성분은 카발락톤이라고 부른다.[7]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코크란의 메타연구에 따르면 카바 음료는 단기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데 플러시보보다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크다.[8]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카바 음료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있을 만큼 적은 수준의 건강 위험”이 있다고 한다.[9] 그러나 유기용매로 뽑아낸 카바 추출물을 섭취하거나 카바로 만든 질 낮은 음식물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간독성 따위의 건강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9][10][11]
[역사와 이름]
카바는 뉴기니 또는 바누아투의 항해자들이 작물화했다고 여겨지며, 뉴기니와 필리핀에 자생하는 Piper subbullatum의 작물화된 변종으로 생각된다.[12]
그 뒤 오스트로네시아족의 라피타 문화가 폴리네시아의 나머지 지역을 향해 동쪽으로 카바를 퍼트려 나갔다. 카바는 하와이까지 도달했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12][13][14]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베틀후추잎 씹는 문화가 오세아니아의 오스트로네시아족에게는 없는 이유가 바로 카바 섭취라고 여겨진다.[15]
Lynch (2002)에 따르면 카바를 뜻하는 폴리네시아조어 단어 *kava는 ‘씁쓸한 뿌리’ 또는 ‘독한 뿌리(물고기 잡는 독으로 쓰임)’을 뜻하는 오세아니아조어 단어 *kawaRi에서 나왔다. 이 단어는 원래 오스트로네시아족의 의식에 쓰이는 또다른 씁쓸한 향정신성 음료의 재료인 Zingiber zerumbet를 가리켰다. *kava의 동계어로는 폰페이어 sa-kau, 통가어, 니우에어, 라파누이어, 투아모투어, 라로통아어 kava, 사모아어와 마르키즈어 ʻava, 하와이어 ʻawa 따위가 있다. 마오리어 등 몇몇 언어에서는 *kava의 동계어가 ‘씁쓸한’, ‘신’, ‘톡 쏘는’과 같이 맛에 관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12][16][17][18]
쿡 제도에서 중첩된 형태인 kawakawa 및 kavakava는 카바와 관련이 없는 Pittosporum 속의 식물을 가리키기도 한다. 또 푸투나어와 같은 언어에서 kavakava atua 따위의 합성어는 후추속에 속하는 다른 식물을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서 중첩은 거짓됨 또는 유사함을 나타내는 장치로서, 이를테면 ‘가짜 카바’ 따위를 뜻한다.[19][14] 뉴질랜드의 경우 ‘카와카와’(마오리어: kawakawa)는 뉴질랜드와 그 인근의 노퍽섬, 로드하우섬, 랑이타후아 제도에 자생하는 Piper excelsum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카바는 뉴질랜드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랄 수 없었기 때문에 마오리족은 원래의 카바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 식물을 이용했다. 마오리족은 이 식물을 성스러운 나무로 여겼다. 카와카와는 생명의 나무인 랑이오라(Brachyglottis repanda)에 대응하는 죽음의 나무로 여겨졌다. 그러나 카와카와는 아무런 향정신적 효과가 없으며 카바와의 연결은 순전히 겉모습에 기반한 것이다.[19]
[특징]
역사적으로 카바는 태평양에 위치한 하와이, 미크로네시아, 바누아투, 피지, 사모아 제도, 통가에서만 길렀다. 한 연구에서는 P. methysticum의 모든 표본이 미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 폴리네시아, 하와이의 여러 섬에서 왔으며 P. wichmannii의 표본은 모두 뉴기니, 솔로몬 제도, 바누아투에서 왔다는 결과가 나왔다.[20]
카바 덤불은 토양이 단단하지 않고 물이 잘 빠져 뿌리에 공기가 닿기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비가 많이 내려 연 강수량이 2,000 mm가 넘는 지역에 자생한다. 21–35 °C의 기온과 70–100%의 상대습도가 이상적인 성장 환경이다. 카바는 하목층 작물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햇빛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 어릴 때는 더더욱 그렇다.[출처 필요]
카바는 유성 생식을 하지 못한다. 암꽃은 유달리 드물고 꽃가루를 묻혀 주어도 열매를 맺지 않는다. 카바를 재배하는 방법은 줄기를 꺾꽂이하는 것밖에 없다.[21]
전통적으로 카바는 나이가 4년이 될 때 수확한다. 나이가 들수록 카발락톤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키가 2 m가 되도록 자란 뒤에는 줄기가 굵어지고 더 많은 줄기를 내지만 키는 별로 자라지 않는다. 뿌리는 60 cm 깊이까지 자란다.
[품종]
여자들이 카바를 손질하는 모습을 그린 존 라파지의 그림 (1891년경)
카바는 야생 조상인 Piper wichmanii에서 나온 여러 품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모두 생식 능력이 없다.[6] 오늘날 태평양에는 수백 개의 카바 품종이 있다. 각 품종은 재배에 필요한 환경이 다르고 모습과 향정신적 효과마저도 서로 다르다.[6]
[고상한 카바와 그렇지 않은 카바]
학자들은 이른바 “고상한”(영어: noble) 카바 품종과 고상하지 않은 품종을 구분한다. 고상하지 않은 카바 품종으로는 “투데이”(tudei, ‘two-day’) 카바, 약으로 쓰는 카바, 야생 카바(작물화된 Piper methysticum의 야생 조상인 Piper wichmanii) 따위가 있다.[6][22] 고상한 카바 품종은 카발락톤과 기타 화학물질이 보다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어 더 기분 좋은 효과를 내고, 메스꺼움이나 “카바 숙취” 따위의 나쁜 부작용을 덜 일으키기 때문에, 전통 사회에서는 고상한 카바만을 일상적으로 섭취했다.[6][10]
고상하지 않은 품종이 바누아투섬에만 존재하고 폴리네시아와 멜라네시아의 이주민이 고상한 카바 품종만을 퍼뜨린 이유는 고상한 카바가 그와 같은 장점을 가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6] 최근 유럽에서 카바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에게 드물게나마 해로운 반응이 나타난 이유가 카바 제품 생산에 투데이 품종이 널리 사용되는 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10]
전통적으로 하와이와 피지에서는 투데이 품종을 기르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하와이의 농부들이 고상하지 않은 “이사”(isa) 또는 “팔리시”(palisi) 품종을 재배하려 시도하거나 피지 사람들이 건조된 투데이 카바를 들여와 재수출하는 사례가 드러났다.[23] 투데이 품종은 재배하기 쉽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상한 카바는 성숙하려면 최대 5년이 걸리지만 고상하지 않은 카바는 심고 나서 1년 만에 수확할 수 있는 경우가 흔하다.
고상하지 않은 카바는 카발락톤 배합이 바람직하지 않고, 해로울 수도 있는 화합물(플라보카바인)의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부작용에 대한 유려가 제기되어 바누아투 등의 나라에서는 법으로 수출이 금지되었다.[10] 또한 카바 제품을 구입하려는 외지인들에게 고상한 카바와 그렇지 않은 카바의 차이를 알려주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24][25] 최근에는 정부 산하의 규제 기관들과 비정부기구들이 카바의 품질을 감시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며, 제대로 된 고상한 카바 판매자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고, 투데이 품종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경고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26]
[재배 지역]
바누아투에서 카바 수출은 엄격한 규제를 받는다. 효과가 너무 약하거나 너무 강하지 않은 ‘고상한’ 카바 품종만 수출이 가능하다. 품질 관리를 위해, 매일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품종만을 고상한 품종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바누아투 법은 수출용 카바의 나이가 적어도 5년 이상이어야 하며 유기농으로 재배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고상한 품종은 펜테코스트섬에서 자라는 “보로구”(Boroguu) 또는 “보롱고루”(Boronggoru) 품종, 아오바섬의 “멜로멜로” (melomelo) 품종(펜테코스트섬 북부에서는 “세세”(sese)라고 부름), 에스피리투산토섬의 “팔라라술”(Palarasul) 품종이다. 바누아투에서 투데이(Tudei) 카바는 특별한 의식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수출은 금지되어 있다. 인기 있는 투데이 품종으로는 “팔리시”(Palisi)가 있다.
[구성]
신선한 카바 뿌리는 약 80%가 물이다. 말린 뿌리는 43% 녹말, 20% 식이섬유, 15% 카발락톤,[7] 12% 물, 3.2% 당류, 3.6% 단백질, 3.2% 무기질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카발락톤 함량은 뿌리가 가장 높고 줄기와 잎으로 올라갈수록 줄어든다.[7] 카발락톤 함량은 뿌리, 그루터기, 바닥 줄기에서 각각 15%, 10%, 5%로 조사되었다.[출처 필요] 카발락톤 함량은 식물의 부위뿐만 아니라 카바의 품종, 나이, 지리적 위치, 수확 시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7]
[약학]
[성분]
카발락톤의 일반적 구조. R1-R2 -O-CH2-O- 연결은 표시하지 않음. 가능한 모든 C=C 이중 결합을 표시함.
현재까지 18개의 서로 다른 카발락톤이 발견되었으며 그 중 적어도 15개는 약효가 있다.[27] 그러나 그 가운데 카바인, 디하이드로카바인, 메티스티신, 디하이드로메티스티신, 양고닌, 데스메톡시양고닌의 6가지가 카바의 향정신적 효과의 96% 가량을 담당한다.[27] 그 밖에 플라보카바인 A, 플라보카바인 B, 플라보카바인 C의 3가지 찰콘과 같은 성분도 소량 발견되었고,[27] 카바의 먹지 못하는 부위에서는[28] 독성 알칼로이드인 파이퍼메티스틴도 발견되었다.[29] 뿌리와 잎에도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30]
[약리 작용]
카바 및 그 주성분은 다음과 같은 약리학적 작용을 일으킨다고 보고되었다.[31]
GABAA 수용체 활동 강화(카바인, 디하이드로카바인, 메티스티신, 디하이드로메티스티신, 양고닌의 작용)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카바인과 메티스티신의 작용). 도파민 재흡수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음(카바인과 데스메톡시양고닌의 작용).
CB1 수용체에 결합(양고닌)[32]
전압 개폐 나트륨 통로와 전압 개폐 칼슘 통로 억제(카바인, 메티스티신)
모노아민 산화 효소 B의 가역적 억제(6개의 주요 카발락톤 모두)
[각주]
1-↑ “Nā Puke Wehewehe ʻŌlelo Hawaiʻi”. 《wehewehe.org》. 2017년 12월 22일에 확인함.
2-↑ Fitisemanu, Jacob (2007) Samoan social drinking: perpetuation and adaptation of ʻAva ceremonies in Salt Lake County, Utah B. A. Thesis, Westminster College p. 2.
3-↑ “Embassy of the Republic of Fiji”. 《www.fijiembassy.be》. 2018년 6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7년 12월 22일에 확인함.
4-↑ Balick, Michael J. and Leem, Roberta (2002) Traditional use of sakau (kava) in Pohnpei: lessons for integrative medicine Alternative Therapies, Vol. 8, No.4. p. 96
5-↑ Lebot, Vincent; Merlin, Mark; Lindstrom, Lamont (1992년 12월 23일). 《Kava》. Yale University Press. doi:10.2307/j.ctt211qwxb. ISBN 9780300238983.
6-↑ 가 나 다 라 마 바 Lebot, Vincent; Merlin, Mark; Lindstrom, Lamont (1997). 《Kava: The Pacific Elixir: The Definitive Guide to Its Ethnobotany, History, and Chemistry》. Inner Traditions / Bear & Co. 58쪽. ISBN 978-0-89281-7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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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ittler MH, Ernst E (2003). Pittler, Max H, 편집. “Kava extract for treating anxiety”.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1): CD003383. doi:10.1002/14651858.CD003383. PMID 12535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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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은행잎 1, <자연의학
백과사전 899-900면>: "24% 징코플라본 배당체(ginko flavonglycoside)와 테르페노이드(terpenoids)가 함유되도록 표준화한 은행잎 추출물은 특히 50세 이상 환자에게서 뛰어난 항우울 효과를 보인다. 연구자들은 이중 맹검 연구에서 은행잎을 투여한 뇌 혈관 부전 환자의 기분 개선 결과를 보고 은행잎 추출물의 항우울 효과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였다. 115~118) 이 관찰을 통해 우울증에 미치는 은행잎의 유효성에 대한 여러 이중 맹검 연구가 이루어 졌다.
최근의 이중 맹검 연구 중 하나에서, 표준 항우울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 50세 이상의 우울증 환자(51~78세)에게 항우울 약물과 함께 80mg의 은행잎 추출물 또는 위약을 1일 3회 투여하였다. 119) 연구 4주 후, 해밀턴 우울증 척도(HDS)의 총 점수는 14개에서 7로 떨어졌다. 또 8주 후에는, 은행잎 추출물 그룹의 총 점수가 다시 4.5로 떨어졌다. 반면 대조군은 단지 14에서 13으로 떨어졌을 뿐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은행잎 추출물을 표준 항우울제로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특히 50세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가 뛰어날 것이다.
인체 연구뿐만 아니라, 은행잎 추출물은 많은 동물 모델과 이 단원 잎부분에서 논의한 학습된 무기력 모델에서도 항우울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은행잎 추출물이 노화와 관련 있는 뇌 화학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은행잎 추출물은 세로토닌 수용체 수를 변화시킨다. 120)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서 뇌세포 안의 세로토닌 수용체 수는 상당히 줄어든다. 그 결과 노인들은 더 쉽게 우울증, 정신 기능 손상, 불면증, 수면 장애에 빠지게 된다.
은행잎 추출물이 노령(24개월) 실험용 쥐와 어린(4개월) 실험용 쥐의 세로토닌 수용체 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하였다. 연구 초기에, 노령 실험용 쥐는 어린 실험용 쥐와 비교할 때 세로토닌 결합 부위의 수치가 22% 낮았다. 하지만 21일간 쉬지 않고 은행잎 추출물을 투여하자 어린 랫에서는 수용체 결합에 변화가 없었지만, 노령의 실험용 쥐에서는 세로토닌 결합 부위 수가 통계적으로 상당히 증가(33%)하였다. 이 결과로 미루어 은행잎 추출물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노화와 관련된 인체 뇌의 세로토닌 결합 부위의 수치 감소를 최소한 일부는 상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은행잎 추출물이 세로토닌 수용체 증가에 미치는 효과가 정확히 어떤 기전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은행잎 추출물은 노화에 따라 세로토닌 수용체 수가 줄어드는 2가지 주요 원인을 설명해 준다. 첫째, 수용체 합성 손상이다. 둘째, 자유라디칼 손상의 결과로 일어나는 뇌의 신경 세포막 또는 수용체의 변화이다. 은행잎 추출물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다. 또 은행잎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제로도 알려져 있다. 가장 그럴 듯한 견해는 단 하나의 기전보다는 이 두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2,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식물성 약물:
50세 이상은 은행잎 추출물(24% 징코플라본 배당체): 1일 3회 80mg을
복용하되, 중증일 경우에는 성요한풀 또는 5-히드록시트립토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11,
고효능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1,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영양 보충제:
고효능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섭취한다."
12,
비타민 C 1,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영양 보충제:
비타민
C: 500~1,000mg, 1일 3회 섭취한다."
13,
비타민 E 1,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영양 보충제:
비타민
E: 1일 200~400IU 섭취한다."
14,
아마인유 1,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영양 보충제:
아마인유:
1일 15mL 섭취한다."
15,
5-히드록시트립토판 1,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영양 보충제:
5-히드록시트립토판:
100~200mg, 1일 3회 섭취한다."
16,
엽산과, 비타민 B12 1, <자연의학
백과사전 900면>: "영양 보충제:
엽산과
비타민 B12: 각각 1일 800mcg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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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한 유익한 자료
모음
1,
연합뉴스 2017-02-03
["초중고 교사 40%가 우울증… 고3 담임은 무려 60%"
[연합뉴스TV 캡처]전교조-서울성모병원, 교사 1천617명 직무 스트레스 설문
"학생·학부모ㆍ상사로 부터 폭행·욕설 경험도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현직 교사의 40%가 우울증을 겪고 있고, 고3 담임의 경우 그 비율이 60%까지 올라간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와 함께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건강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에는 무작위로 선정한 전국 도시와 농촌의 초·중학교, 일반·특성화고 등 79개교에 근무하는 교사 1천617명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 교사는 8개 그룹으로 나눴다.
조사결과 우울 증세를 보이는 교사는 전체의 39.9%(유력한 우울증 28.0%·확실한 우울증 11.9%)로 집계됐다.
우울증을 겪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교사군은 일반고 3학년 담임교사로, 60.6%(유력한 우울증 43.9%·확실한 우울증 16.7%)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특성화고 3학년 담임교사와 중학교 2학년 담임교사가 각각 48.5%(유력우울증 31.4%·확실우울증 17.1%), 42.5%(유력우울증 27.3%·확실우울증 15.2%)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학교에서 비난이나 고함, 욕설을 들은 경험이 있는 교사는 8개 군에서 21.4∼38%로 집계됐다.
특히 농촌 특성화고 교사(38%)와 도시 중학교 교사(31.7%), 도시 일반고 교사(27.7%)가 비난·고함·욕설 경험 비율이 높았다.
농촌 특성화고 교사는 85%, 도시 특성화고 교사는 48.1%가 학생으로부터 비난·고함·욕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도시 초등학교(41.1%)의 경우 학부모로부터 비난·고함·욕설을 당한 비율이 높았고, 농촌 초등학교(33.9%)는 상사로부터 이 같은 일을 겪은 사례가 많았다.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는 응답은 도시 중학교를 제외하고 7개 군에서 1.3∼4.9%로 나타났다.
폭행 경험 응답률이 가장 높은 군은 도시 특성화고(4.9%)와 농촌 중학교(3.7%)였고, 폭행 주체는 대부분 학생이었다.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이나 성희롱 경험 여교사 비율은 대체로 10% 내외 였는데, 도시 일반고(16.9%)가 가장 높았다. 가해자는 동료나 상사가 많았다.
교사들은 업무 가운데 학생 생활지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특성화고(71.7%)와 도시 특성화고(58.2%), 도시 초등학교(55.9%) 교사의 경우 절반 이상이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업무 부담을 느꼈다.
담임교사 가운데서는 일반고와 특성화고 3학년과 중학교 2학년 교사의 업무부담이 다른 학년 담임교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감정노동 실태 조사에서는 여성 교사가 남성보다 감정노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직업병으로 알려진 성대결절과 후두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은 교사들도 많았다.
여성 교사들의 경우 도시 중학교 교사의 14.7%가 자연 유산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초등 여교사의 72.8%, 중고등교 여교사의 74.5%는 학기당 최소 1회 이상 감기와 관계없는 목쉼 증상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2,
A 1977년 3/22 8-11면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오늘날
우울증은 심각한 문제로 되어 있다.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있는가? 지극히 괴로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아마 괴로운 상황을 가까운 사람과 상의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곤란한 경험을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보는 것은 더욱
현실적인 견해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로는 이렇게만
하여도 우울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때때로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과에서 오는 욕구 불만일
수 있다. 당신의 경우가 그러한가? 그렇다면, 일의 순서를 약간 변경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덜 즐거운 일을 하루 중 이른 시간에
하고 즐거운 일을 늦은 시간에 할 수 있다. 또한 이따금 자신의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다. 산책, 잠간 동안의 운동, 혹은 주말이나 휴가중에
어떤 곳에 다녀오는 등의 간단한 일이 “우울한 기분”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할 한 가지 점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떠나 혼자 절망감 가운데 “헤매는
것”이다. 어떤 유익한 일이나 취미 혹은 기타 활동에 바쁜 것은 슬픔에
잠긴 사람들이 불유쾌한 환경을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가치하다는 느낌이나 죄책감을 느낄 때
흔히
우울증에 수반되는, 무력감이나 무능감 혹은 죄책감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성공”에 대한 세상적인 표준에 따라 자신이 다른 사람과 같은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생각하는가? 이 문제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고려하는
것이 가치있을 것이다. 성서는 세상에서 인기있고 화려하고 매력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아버지[하느님]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고 확언한다. (요한 1서 2:15, 16) 또한 성경은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특성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태도에 관하여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술하였다.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찌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느님이 그 원하시는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눈이 손더러 이르되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니라.]”—고린도 전 12:14-18, 21, 22.
실수하는
경향에 대하여 성경은 모든 사람을 같은 수준에 놓고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느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느니라.]” (로마 3:23)
성경에서 “죄”라는 말은 하느님의 성품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표적을 빗나가다”를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은 첫 인간 부부
‘아담’과 ‘하와’로부터 온 인류에 파급되었다. (로마 5:12) 어떤
사람이 과녁을 쏠 때 과녁 위, 아래 혹은 옆을 쏘았느냐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모두 과녁을 빗나간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당신 자신이
약함을 유전받았다고 하여 하느님이 보시기에 당신이 동료 인간보다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역경 중에서 신임할 수
있는 분과 이야기하여 위안을 얻은 ‘다윗’ 왕은, 창조주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 34:18) 고난중에 기도로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은 특히 도움이 된다. 당신은 정기적으로 그렇게 하는가?—데살로니가 전
5:17.
친구와 친척들은 우울한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돕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무슨 쓸 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어! 기운을
내!” 하고 불쑥 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약한 자를 안위”하라는
성경의 충고를 청종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 (데살로니가 전 5:14)
그렇게 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들이 한 일에 유의하여 잘한 점을 칭찬해
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하였을 때, 어떤 사람들은
분명히 할 수 있는 일을 그들에게 맡김으로써 도움을 주었다. 다음에
좀 더 어려운 일을 맡기면, 점차적으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자신감이
회복된다. 당신도 이러한 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제안들이 별 효과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치료법이
있는가?
일부 사람들이 시도해 본 치료법
정신적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친절을 보이는 것으로부터 두려움을 주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오늘날 의사들은 정신 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충격 요법”을 쓴다. 이 방법은 1930년대 초에 등장하였다.
1933년에 ‘맨프레드 사켈’이 ‘인슐린’ 혼수 요법을 개척하였다.
2년 후 ‘부다페스트’의 ‘밴 메두나’라는 정신과 전문의는 간질같은
경련을 일으키기 위하여 ‘메트라졸’을 사용하였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충격 요법을 통해 심한 우울증 증세가 한 동안 제거되었다. 그러나 ‘인슐린’
충격이 효과가 있으려면 30 내지 50시간 지속되어야 하며 비용을 많이
들여서 환자를 돌보아야 하였다. ‘메트라졸’ 충격으로 많은 사망자와
골절 사고가 생겼다.
지금은 이러한 치료법들 대신 일명 “전기
경련 요법”(ECT)이라고도 하는 “전기 충격 요법”(EST)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아직도 널리 이용되는 이 방법은 뇌에 전류를 흐르게 하여 신체에
경련을 일으킨다. 보통 약을 미리 투여하기 때문에 환자는 감각이 없다.
그러나 전기 충격 요법 후에는 정신의 혼란 상태가 따른다. 어떤 경우에는
건망증이 수 주간 계속되기도 하고 영구적으로 뇌에 손상을 입기도 한다.
더우기, 「정신병학의 역사」라는 책이 지적하였듯이, “충격 요법은
단지 증세만 제거할 뿐이다. 근본적인 정신적 교란을 치료하지는 못한다.”
우울증
치료의 또 다른 방법은 대뇌 외과 수술이다. 이것은 시신경상과 뇌의
전면엽을 연결하는 신경 섬유를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이 성공적인 경우에는
긴장과 염려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을 받은 일부 환자들은
과거를 기억할 수 없게 되었고, 소극적이며 거의 무위도식하는 존재가
되었다. 또한, 일단 대뇌 외과 수술을 받으면, 그 수술은 돌이킬 수가
없다.
이상의 여러 가지 방법이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일부 의사들은 우울증을 전혀 다른 방향에서 보기 시작하였다. 어떻게?
신체
화학 작용의 결함을 극복함
신체 화학 작용이라는 면에서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특수 “진정제”를 개발하였다.
이것은 습관성을 갖게 하는 진정제와는 다르다.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특수 진정제에 의한 약물 치료를 중단하든지 다시 시작하든지 그
부작용이 없다.
이 특수한 약품은 어떻게 우울증을 퇴치하는가?
과학자들은 “생체 ‘아민’”이라는 화학 물질이 뇌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부분에 집중해 있음을 발견하였다. ‘네이던 클라인’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게서는 특정한 ‘생체 ‘아민’’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거나 너무 빨리 파괴된다는 상당히 확실한 증거가
있다.” 유쾌한 기분의 유지에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아민’의 파괴
속도를 늦추는 의약품(간단히 MAOI라고 불리움)이 개발되었다. ‘탄산
리튬’이라는 약은 조울증 환자의 주기적 기분 변화를 없애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특수 진정제의 가치에 대하여 ‘클라인’ 박사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광범위한 정신 요법이 증상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없을 때는 진정제를 사용해 볼 강력한 이유가 있다. 계속 호응을 얻고
있는 한 가지 견해는 먼저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경우 그것으로 충분하다. 약물 치료가 정신 요법과 병행하면 효과적일
경우가 많다. 결국 우울증 환자는 집중적으로 정신 요법을 사용할 최상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 우울증 환자의 40‘퍼센트’는 그런 사람들일 것이다.
또한, 약물 치료는 의사의 엄격한 감독하에 시행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위험할 수 있다.
뇌의 적절한 기능과 관련하여,
당신의 신체에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이치적인 보호 방법이다.
생화학자 ‘로저 윌리암스’는 자기의 저서 「질병을 막기 위한 영양
관리」에서 ‘비타민’과 기타 영양소 결핍으로 정신적 우울증이 생길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한 후에,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중요한 영양소가
뇌세포에 필요하며 그 중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타당성 있는 견해이다.” 물론, 이것은 ‘비타민’제를 마구
먹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영양분의 적당량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당신에게 무엇이 결핍한지에 대해 의사의 충고를 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것은 흔히 간과되기 쉬운 면이지만 가끔 우울증 치료에 효과를
내고 있다.
우울증의 영구적인 치료
만일 당신이
우울증으로 고생한다면, 이상에서 언급된 제안 중 한 가지 혹은 몇 가지를
병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우울증에 대한 영구적인 치료가 가까왔다. 그것은 무엇인가?
앞서
지적된 바와 같이, 인체가 결함이 있고 우울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는 기본적인 이유는 모든 사람들이 죄를 유전받았기 때문이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희생을 통해 유전받은 죄가 제거되어야
마침내 인류를 괴롭히는 모든 질병이 사라질 것이다.—이사야 33:24;
골로새 1:14; 계시 21:1-5.
또한, 성경은 하느님의 천국 정부가
인간 정부를 대신하여 땅을 다스릴 때에 인간 사회의 모든 불유쾌한
것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확약하고 있다. (다니엘 2:34, 44) 성서 예언은
이처럼 땅을 깨끗게 하는 일이 현 세대에 있을 것을 알려 주고 있다.—마태
24:3-8, 14, 32-34.
그 확실한 약속이 완전히 성취되기 전인
지금도, 성서는 고질적인 우울증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떻게?
성서 원칙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정신적 교란을 치료하는
데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한 가지를 제공할 수 있다.
성경에
따라, 참 그리스도교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충고를 청종한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로새
3:12-14)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그러한 원칙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들과
교제하면 확실히 유익할 것이다. ‘런던’의 정신 보건 연구 기금 의장은
“정신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정신을 보호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사랑의 힘을 알게 된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9면 삽화]
신임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
3,
A 1977년 4/8 24면
[우울증
해소
◆ 전통적 정신 요법 기간보다 10주간 계획이 우울증
환자들에게 더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었다고 ‘위스컨신’ 대학교의 최근
연구 보고서가 지적하였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삼 주 후에 회복되었고
그 후 여러 달 동안 안정 상태에 있었다고 한다.
한편, 미국
보건소 당국자는, 만일 사람들이 매일
두세시간씩 집 안팎을 맨발로 다니면, “건강과
생활의 즐거움이 향상될 것”이라고 ‘아메리카’ 의과 대학에서 말하였다.]
4,
A 1977년 3/22 5-7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그 이유는?
처음에는
증세가 별로 심하지 않을지 모른다. 아마 피로감, 위경련 혹은 가슴의
통증 정도일지 모른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새벽 한두시 경에 잠이 깨거나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줄거나
갑자기 대식가가 되어 뚱뚱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세 중 몇
가지는 누구나 경험해 본 적이 있다. 그러한 증세들은 여러 가지 신체적인
질병의 증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증세가 계속되는데 의사의
진찰 결과는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그런 경우 단순히 상상적인 병에 걸린 것인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피로감,
신체적인 통증 및 식욕 혹은 수면 습관의 변화는 의사들이 말하는 “우울증의
신체적 가면”일 수 있다.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왜 우울증으로 사람들이
고생하는가?
우울증의 특징
사람은 누구나 때때로
의기소침할 때가 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 하면 이러한
형태의 예외적인 감정은 의사들이 말하는 우울증이 아니기 때문이다.
「U. S. 뉴우스 앤드 월드 리포오트」지에 게재된 회견 중에, 저명한
정신병 학자 ‘버트럼 S. 브라운’ 박사는 우울증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임상적으로 우울증 하면 더 심각한 것을 의미한다. 중간 단계의 우울증
환자는 생활 기능에 영향을 주는 원기 부족이나 생활에 대한 흥미의
부족을 수일 혹은 수주 동안 계속 느낀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옷을 입고 양치를 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평범한 결정을 내리는
보통 일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브라운’ 박사는 계속하여 이렇게 설명한다.
“누가 보아도 우울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제 3단계에 이르면 문자
그대로 구석에 앉아 거의 마비된 자세로 허공을 바라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에는 또 다른 뚜렷한 증세가 있다. ‘아론 베크’ 박사의 발견에
대하여 「뉴우요오크 타임즈 매거진」지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베크’
박사가, 그의 저서 「우울증: 원인과 치료」에서 설명하였듯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밤마다 항상 열등감, 매력의 부족, 박탈감, 무능력감을
주제로 하는 꿈을 반복적으로 꾼다는 사실을 그는 발견하였다 ···
‘베크’는 이러한 우울한 몽상이 낮에 경험하는 비슷한 부정적인 사고
방식과 조화를 이루었다고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우울증에 걸린 어떤
여인은 자기의 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그 친구가 더 이상 자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아무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고, 사실 자기는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단정하게 되었다.
“‘베크’ 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들은 그가 말하는 ‘우울증의 인식 삼화현’
즉 세상과 자신과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에 따라 거의 모든 생각을
하게 된다.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은 사소한 문제를 불가능한
장벽으로 과장하고, 자신들을 어리석거나 형편 없는 무능력자로 간주하고
미래는 단지 더욱 고통스러운 실패로 가득 차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그는 알게 되었다.”
의사들은 흔히 우울증을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 우울증은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 이혼
혹은 어떤 중대한 것의 상실과 같은 어떤 외부적인 원인에서 기인한다.
급성 우울증은 원인의 심각성에 따라 그 증세가 수주 혹은 심지어 수개월
지속하다가 사라진다. 반면에, 만성 우울증의 경우에는 우울증의 마비적인
영향력이 여러 달 동안 지속된다.
또 다른 우울증의 형태는 “조울병”이다.
조울병은 조(躁)(영어로 ‘메이니액’인데 이 말은 “미친”을 의미하는
‘마니코스’라는 희랍어에서 유래하였다.) 상태와 우울 상태를 교대로
나타낼 수 있다. 조울병 환자는 조 상태에 있는 동안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충동적이고 흔히 말과 생각이 무질서해진다. 그 다음에 “정상” 기간이
따르며 그 후에 침울감에 빠진다. 어떤 사람들은 대부분 조 상태에 있고
사이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만 침울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또 그와
반대로, 대부분 침울한 상태에 있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감정이
앙양되기도 하고 억압되기도 하는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감기처럼 흔한 정신 질환”
심각한
우울증은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가? ‘뉴우요오크’ 주 정신 위생국
‘네이던 S. 클라인’ 박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5‘퍼센트’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 있다고 추산된다. 이것은
약 2천만명에 해당되며, 따라서 우울증은 가장 흔한 심리적 이상일 뿐만
아니라 모든 심각한 의학적인 질병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것의 하나이다.”
우울증은 매우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감기처럼 흔한 정신 질환”이라고
불리워 왔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울증에 걸리는 비율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약 2 대 1 정도로 더 높다. 그러나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자신이 우울증에 걸려 있음을 더 선뜻 시인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주장도
있다. 우울증은 모든 인종과 사회 및 경제 계층의 사람들을 괴롭힌다.
이 병은 육십세와 칠십세 사이에 가장 많지만, 모든 연령층에 속한 사람들이
걸리며 이십대 중에서도 그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 가지
요인은 인간 사회이다
우울증의 근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많은 연구가 있었다. 한 가지 주요 원인은 인간 제도에 여러 가지 결함이
있다는 점이다.
‘플로리다’ 대학교 의학부 ‘존 시와브’ 박사는
이 점을 이렇게 설명하였다. “현재 우리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일을 하고 돈을 받으라는 윤리 등은 옛 가치 기준으로서 배척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념적 진공 상태에 있다. 젊은이들은 사백년간 과학의 진보된
열매가 달기보다는 쓰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대신 무엇으로 대치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환멸을 느낀 많은
청소년들은 마약과 기타 수단을 통해 “현실 도피”를 하려고 한다.
“마약에 의한 도취감의 추구가 흔히 침체된 기분으로부터의 유일한
도피구”라고 ‘시와브’ 박사는 말하고 있다.
우울증 증가의
또 다른 요인은 “지나친 변덕”이다.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항상 이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한 곳에 오래 정착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다. ‘매사추세츠’
주 정신 보건원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보스턴’의
정신과 전문의들은 얼마 전부터 ‘128번 공로(公路) 증상’과 ‘플로리다’의
‘‘케이프 케네디’ 증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증세는 이사를
너무 많이 다닌 젊은 세대로 이루어진 가정들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러한 가정은 너무 자기의 직업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남편과 침울한
아내와 고민하는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울증은 여러 해
동안의 고생을 하고 자기의 생애의 “고 지대”에 이르렀을 때 생기는
수도 있다. 활동적인 회사의 중역이 마침내 회사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앉게 되면 더 이상 생의 목표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사십대 및 오십대
주부는 정신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공허감”을 느낄 수 있다. 주부가
사, 오십대가 되면 보통 그 자녀들은 성인이 되었고 남편들은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며 결국 주부는 텅 빈 집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흔히 우울증을 수반하는 열등감은 어떠한가? 이에 대해서도
인간 사회에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그러한가? 왜냐 하면
자녀들이 자신감을 잃는 것이 대개 어린 시절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기있는” 일로 생각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 친구들이 그를 비웃을
수 있다. 활기가 없고 어울리기 어려운 경향이 있는 아이는 학교 친구나
이웃에 사는 친구들 때문에 “나는 아무 것도 올바로 할 수 없다”고
믿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나는 약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약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는 가치 판단과 결부시킨다. 그러한
청소년들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생물학적 요인
최근
몇년 동안에 행해진 연구에 의하면 뇌의 화학적 활동의 결함 때문에
많은 우울증이 생겨난다. “생체 ‘아민’”이 뇌 전체에 흩어져 있다.
이러한 화학적 합성물은, 뇌 가운데서도 특히 감정과 많은 관련이 있는
부분에 집중해 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아민’ 중 세 가지 즉
‘도파민’, ‘노레피네프린’, ‘세로토닌’은 이 뇌세포에서 저 뇌세포로
충동을 전달하는 일을 돕는다.
흥미롭게도, 동물과 인간에게
똑같이 실시된 실험에 의하면 ‘아민’의 측정치를 감소시키는 약을
투여했을 때 우울증이 생겨났다. 반면에, 실험용 동물들은 그들의 ‘아민’
측정치가 증가되었을 때 훨씬 더 활발해졌다. 「뉴우요오크 타임즈」지는
이렇게 논평하였다.
“1968년 영국과 미국의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국제 연구진은 자살을 한 환자들의 경우 그 뇌의 ‘아민’ 측정치가
낮다는 일부 증거가 나타났을 때 ‘아민’ 이론을 지지하는 새로운 증거가
부가되었다. 그리고 조울증에 대한 최근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증거가
부가되었다. 즉 조 상태일 때의 조울증 환자의 소변은 ‘노레피네프린’
배설이 증가되었음을 나타내었으며 정상 상태 혹은 우울한 기간으로
바뀌었을 때는 그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당신에게도 우울증
증세가 있는가? 당신은 우울한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다음
기사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논의된다.
[6면 삽입]
우울증은
“모든 심각한 의학적 질병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것의 하나”이다.
우울증은 모든 인종과 사회 및 경제 계층의 사람들을 괴롭힌다.
[7면
삽입]
“뇌의 화학적 활동의 결함 때문에 우울증이 생겨”날
수 있다.]
5,
A 1981년 12/15 5면
[우울증—“이
병의 무서운 힘”
우울증을 앓는 한 남자가 도움을 구하러
의사를 찾아 왔다. 주의 깊이 진찰한 후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시간이 필요하니, 가서 ‘코미디언’ ‘그리말디’의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그가 당신을 웃겨 줄 겁니다. 그게 다른 어떤 약보다
당신에게 더 좋을 겁니다.” 더욱 낙담한 표정으로 그 남자는 “내가
‘그리말디’란 말이요!”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다. 우울증에서
면제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앓아 본 사람은 누구나 웃을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우리는 누구나 아마 슬픔, 실망 혹은 피로로
인해 감정적으로 침울해 지는 기간을 겪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얼마 안가서 회복된다. 하지만, 때로는 우울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때가 있다. 몹시 해롭기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렌’은
“다른 어떤 병보다 더 많은 고통”을 준다고 하는 이 병과 3년 동안
싸웠다. 심한 절망감에 빠진 순간, 그 여자는 자기 자녀들을 죽이고,
그 다음 자살하고 말았다. 그 전에는 헌신적이던 이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가를 설명하려고 하면서 한 ‘랍비’는 그의 장례식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것은 그와 그의 생활을 압도한 병이었읍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등이 오싹해 지는 이러한 질문을 하였다. “누가 이
병의 무서운 힘을 알 수 있겠읍니까?”
그 여자가 겪은 것은
중(重)우울증, 즉 신체적인 증세도 일으키는 무정하고 파괴적인 기분이었다.
‘레오나드 캠머’ 박사는 이렇게 보고한다.
“가정 주부, ‘택시’
운전사, 사업가, 학교 교사, 도박꾼, 여배우, 벽돌공, 여자 판매원 ···
등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안정된 성인, 신경성
환자 및 어린이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더우기, 우울증은 어떠한 수준의
경제적, 사회적 혹은 지적 계층에서나, 그리고 어떠한 개성의 소유자에게나
생길 수 있다.”—「우울증으로부터의 탈피」.
우울증이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매년 열 사람 중 한
사람이 임상적으로 우울한 기분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늘날
이 “처신하기 어려운 위험한 때”에, 세계 보건 기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2억 명이나 그 “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디모데 후
3:1, 신세.
고통을 겪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코 ‘아이렌’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이전에 그런 고통을 겪었던 한 사람이 자기가
구제책을 발견하기 전의 상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는 바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다. “즐거운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변화의 희망이 없는 무서운
악몽에 사로잡힌 기분이었지요. 마치 매일, 매 순간 필사적으로 매달려
사는 듯한 기분이었지요. 나는 죽고 싶지는 않았지만, 또 그런 상태
하에서 살고 싶지도 않았읍니다.”
그런 고통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한 정신 문제인가?]
6,
A 1981년 12/15 6-9면
[그것은
순전히 정신 문제인가?
의사는
우울증에 걸린 여자가 자신의 증세 즉 끊임없는 두통, 과민성, 변비,
식욕 상실, 불면증 및 그칠새 없는 피로를 설명할 때 열심히 듣고 있었다.
그 여자는 울음을 터뜨리곤 하였으며 때로는 죽고 싶어하였다. “순전히
정신 문제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깨달으실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읍니다. 정신병 의사를 찾아가 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하고 의사는 말하였다.
좋은 뜻으로 한 말이긴 하지만, 이 의사는
일반적인 견해를 반영하였다. 그러나 이 여자처럼 중우울증을 앓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그들의 고통은 오로지 그들의 사고 방식 때문이라고
말하면 크게 낙담할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 신체에 좋게 혹은 나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병든 신체가 우리의 사고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거를 고려하기 전에 우리는 “우울증”이란 말이 광범위한 감정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네모 안 참조)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뉴우요오크’
주 ‘로크랜드’ 연구소 정신 위생부 책임자인 ‘나단 S. 클라인’ 박사는
최근에 「깨어라!」지 집필부원과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를테면
가족 성원의 사망으로 인한 종류의 우울증에는 구제책이 좀 있읍니다.
만일 좋은 식사, 아름다운 달 혹은 어떤 특별한 것이 있다면 다소 해소될
수 있읍니다. 중우울증에는 구제책이 없읍니다. 돈을 벌거나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하더라도 어떤 특별한 즐거움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장래는 절망스러워 보이게 됩니다.”
조울증에는 어떤 증세가
있는가? ‘콜럼비아’ 대학교 내과 및 외과 대학 임상 정신 의학 교수
‘로널드 피이브’ 박사는 「깨어라!」지에 이렇게 말하였다. “우울감에서
비롯되는 들뜬 상태의 반복이 반드시 있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비정상적으로
낙관적이 되고 지나치게 활동적이 되고 수다스러워지고 잠을 덜 자며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굉장한 활력을 보여 줍니다. 그런 급작스러운
변화는 2주 내지 대개 한 두달 계속될 수 있읍니다. 그 다음 그 사람은
극심한 우울증에 걸리고 맙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두뇌 안의
특정한 화학 변화가 일부 극심한 형태의 우울증과 함께 일어나거나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8면 도표에 설명 되어 있다) 그 과정은
복잡하며, 과학자들 간의 그에 관한 의견은 일치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화학적 혼합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
질병과
우울증과의 관계
“우울증은
좀더 정확하게, 명백히 규정하자면, 뚜렷한 기관 문제에서 기인할 수
있읍니다. 우울증은 간장염, 단핵 세포 증가증 및 ‘인플루엔자’;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 같은 ‘호르몬’(분비선)의 이상; 악성 종양, 결핍 상태,
빈혈 및 기타의 혈액 문제들을 내포합니다”라고 의학 저술가 ‘로렌스
갤턴’은 말한다.—「당신은 정신병 의사가 필요없을 수 있다」(1979년)
예를
들어, 한 부인은 15년 동안이나 극심한, 때로는 자살 경향이 있던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받았었다. 그 부인은 항 우울증 약과 심지어 전기 충격
요법까지 받았지만, 아무 것도 항구적인 구제책이 못 되었다. 마침내
병든 부갑상선이 문제였음이 밝혀졌다. 그것을 성공적으로 치료받자
그는 개선되었다. 그의 근본적인 문제는 신체적인 것이었던 것이다.
압박감
압박감으로
인한 신경 피로 역시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압박감을
주는 상황 중에 다음의 것들을 열거한다. ‘불행한 결혼 생활, 구제책
없는 빈민 생활, 불친절한 고용주, 만성적인 다툼’ 그리고 “사람의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자원이 분명히 미치지 못하는” 일과표를 따르려고
애쓰는 것, 고독, 낙담 및 절망을 느끼게 하는 사랑이 결여된 환경 역시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그러한 상태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된다.
사망이나 이혼 같은 특히 압박감을 주는 사건은
중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185명의
임상 우울증 환자 중 단 4분의 1만이 우울증에 앞서 납득이 갈 만한
압박감을 주는 사건을 겪었음이 밝혀졌다. 정신병 의사 ‘피이브’ 박사는
압박감을 주는 생활 사건은 “단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고장이 나는 차에 비하면서, ‘클라인’
박사는 자기의 신념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 한 가지 의미에서 언덕에
오르긴 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엔진’이 좋은 상태였다면, 그렇게
애를 먹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경이 주는 압박감이 고장을
재촉했을지 모르지만, 애초에 생물학적 결핍 즉 ‘엔진’의 약함이 고장을
재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신체적인 결함이 없었더라도
정신 자체가 이러한 화학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가?
정신의
역할
많은
사람들이 훈련받은 상담가에 의해 생각을 조정함으로써 중우울증까지도
해소할 수 있다는 건전한 증거가 있다. 이것은 어떤 유형의 중우울증에는
어떤 신체적 결함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고 방식, 즉 그가 자기 정신에
주입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려 준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의 사고 방식이 뇌의 화학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1979년의 한 연구에서 방금 사랑니를 뽑은 일부 환자들에게
소금 용액, 즉 위약(偽藥)을 주사하고 그것이 고통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주사가 아무런 진통 효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분의 1이
“즉시 자신들의 고통이 극적으로 가라앉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의 생각이 뇌의 자연 발생 “진통” 화학 물질(‘엔돌핀즈’)의
기능을 발휘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그 점은 뇌의 자연 “진통제”의
역할을 방해하는 또 다른 약이 주어졌을 때 입증되었다. 고통이 되돌아
왔다.
정신력이 사랑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수많은 경우에
나타났다. 반대로, 분노, 증오, 질투 및 기타 부정적인 감정들도 신체에
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킴이 밝혀졌다.
성서는 우리의 내적 감정과
태도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여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심령[내적
감정과 생각]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누가 그것을
견디겠느냐?” (잠언 18:14, 난외주 참조) “사람의 심령”이 그릇된
사고 방식으로 “상”하면(9-12면에서 토론될 것임), 질투나 원한 혹은
나쁜 양심으로 상해 있으면, 그 좋지 않은 상황을 견딜 수 없게 된다.
중우울증이 뒤 따를 수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아마 ‘텔레비젼’이나
영화 혹은 외설 서적을 통해 우울증을 일으키는 생각들로 자기의 정신을
채운다면 그것은 그의 기분을 물들이고 우울증을 일으킬 것이다. 특히
장시간을 TV 앞에서 정기적으로 보낼 경우 이것은 그 사람의 사고 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의 근원이
그 외의 다른 것일 수 있다.
있을
수 있는 다른 원인들
“뇌는
혈장의 특정한 영양분의 농도 변화에 다른 기관들보다 훨씬 더 민감합니다”
하고 두 명의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연구가는 말하였다. 「영양과
뇌」(1979년판 제 3권)에서 이 두 ‘워투맨’ 박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 주는 그리고 특정한 영양분의 결핍이
어떻게 뇌의 화학적 균형을 바꾸어 놓고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자료를 발표하였다.
심지어 정기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영양가 없는 음식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하더라도 여전히 영양 결핍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일부 의약품들, 먹는 피임약, 그리고 임신,
오염 및 특별한 압박감 같은 신체를 긴장시키는 것들—이 모든 것들이
영양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
특정한 식품 혹은 화학 약품 냄새에
대한 ‘알레르기’ 그리고 여성 체내의 ‘호르몬’ 변화가 우울증을
일으킨 적도 있다. 또한, 저혈당증에 대한 치료를 받는 1,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행한 한 연구는 그중 77‘퍼센트’가 우울증에 걸렸음을 밝혀
주었다.
그러므로 우울증에는 단지 그릇된 태도를 취하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다. 심각한 우울증 환자는 아마 복합 요인들
중 어느 것 한 가지로 고통을 겪고 있는지 모른다. 개인의 유전과 어린
시절의 경험도 작용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이 압박감을 주는 사건이나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울증의 있을
수 있는 원인들을 알고자 하는 것도 유익하지만 환자들이 훨씬 더 알고
싶어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즉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각주]
우면의 네모 안에 사용된 명칭들은
부분적으로 「정신병의 진단 및 통계 입문」(1980년 제 3판)에 근거한
것이다.
[7면 네모와 삽화]
우울증의
여러 가지 양상
의기소침
및 슬픔
사망, 이혼, 실직, 건강 문제 혹은 기타 압박감을 주는
상태 등과 같은 어떤 당황케 하는 일로 인한 침울한 감정.
경
만성 우울증 (우울증 ‘노이로제’)
계속적인
“우울증세”. 보통 부정적인 감정과 불만이 있다. 피로를 느끼고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상실한다. 종종 무가치하다고 느끼며 불안과 분노를
느낀다.
중우울증
“마치
자신이 땅속 구덩이에 빠져 있는 기분입니다.” 하고 한 환자는 말하였다.
구제책이 없다. 수면 습관이 바뀌고 식욕을 상실한다. 죄의식에 싸이고
죽고 싶어할지 모른다. 공포와 불안 감정에 압도되고 집중력을 상실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것이 정상적인 행동 기간과 번갈아 올 수 있다.
조울증
돈을
물쓰듯 쓰고, 쉬지 않고 일하며, 가만 있지를 못하는 의기백배의 시기
다음에 깊은 우울증이 뒤따른다.
[8면 네모와 도해]
우리의
생각은 전기 화학적인 충격의 형태로 한 신경 세포에서 다음 신경 세포로
전달된다. 온건한 기분은 그것들의 일그러지지 않은 흐름에 좌우된다.
신경 세포의 끝은 서로 맞닿아 있지 않다. 신경 충격은 그 틈을 메우고
있는 화학적 신경 전달 물질의 생산을 자극하고 우리의 생각은 일그러지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접합부라고 불리우는 이곳의 화학적 균형은 대단히
중요하다.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신경 충격 신경 세포 신경 세포 접합부 신경
충격 화학적 신경 전달 물질들 수용기들 신경 충격이 일그러지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
[8면 네모와 도해]
잘못되는 경우
특정한
신경 전달 물질이 풍부해지면 신경 충격은 일그러지고, 과도한 자극을
주어 아마 조병을 일으킬 수 있다.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신경 충격 화학적
신경 전달 물질들 신경 충격이 일그러진다 특정한 신경 전달 물질이
저 수준이 되면 신경 충격은 일그러지고, 아마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신경
충격 화학적 신경 전달 물질들 신경 충격이 일그러진다.]
7,
A 1981년 12/15 9-12면
[우울증을
격퇴할 수 있는 방법
“만일 우울증에 걸린 모든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킬 수만 있다면, 그들 중 4분의 3의 기분은 향상될 것입니다”
하고 ‘디멜’ 정신 요법 ‘센터’의 ‘아먼드 디멜’은 말하였다. 다른
사람들도 “우울증세”가 있지만 중우울증은 아닌 사람이라면 그 말이
맞다고 동의한다. 적당한 휴식과 수면도 중요하다.
일부 가벼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얼마의 시간을 내서 자기들이 특히 즐기는 활동을
함으로써 도움을 받고 있다. 옷 만들기를 좋아하는 한 여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창조적인 일을 할 때 우울해지는 일은 거의 없지요.” 필요한
것은 아마 하루 저녁의 외식, 혹은 짧은 휴가같은 생활 속도의 변화뿐인
때도 있다.
신뢰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쏟아 놓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교제—그것이 사람이든 TV나 영화 화면을 통한 것이든—를
신중히 해야 한다. 말썽만 일으키는 비관적인 불평꾼들과 자신의 도덕을
부패시키거나 양심을 더럽힐 수 있는 ‘쇼’ 같은 것은 피해야 한다.—잠언
17:17; 고린도 전 15:33.
그러나, 우울한 기분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면 어떠한가?
음식 때문일 수 있는가?
자신의
음식 조섭을 주의 깊이 살펴 보라. ‘오하이오’ 주 ‘쿠야호가 폴즈’의
수석 여 보호 관찰관인 ‘바바라 리이드’ 씨는 「깨어라!」지 집필
부원에게 자기 사무실에 맡겨진 많은 범죄자들이 우울증 탓이라고 불평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그들의 음식 조섭을 조사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고 살았었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몇주 동안 채소를 먹지 않았다. 더 나은 음식 조섭 즉 정기적이고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이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심한 자기 가치 상실로 우울증에 걸린, 형사상의 손상 혐의로 구속된
20세된 한 사람은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고 살았다”고 ‘리이드’ 여사는
보고하였다. 그러나 개선된 음식 조섭과 적절한 조언으로 그의 우울한
기분은 향상되었고 그의 품행도 개선되었다.
개인의 음식 조섭이
우울증의 원인인지의 여부에 대한 권위자들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고
있다. 가장 좋은 음식을 취하면서도 여전히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개선된 음식 조섭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설탕과 ‘카페인’ 같은 물질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예민하다. 그러나 ‘파이’, 과자, ‘초콜렛’, ‘캔디’
및 ‘소다’수 같은 것들의 소모를 절제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은 종종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심한 우울증은
신체적인 것 이상의 조짐일 수 있으므로 철저한 건강 진단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당신의 사고 방식은 올바른가?
모든
우울증이 잘못된 견해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10년간의
연구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종종 상황을 잘못 판단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자기가 무력하고 버림받았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에 슬픔과 고독을 느끼게 됩니다” 하고 연구가이자 정신병학자인
‘A. T. 벡’ 씨는 설명한다. 성서는 마음의 느낌이 외부적인 문제에
대한 사고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이렇게 알려 준다. “고난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즐거운 기분으로]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항상 험악한 날’이 될 것인지 아니면 ‘매일 잔치하는
것’ 같을 것인지는 다분히 그 자신의 기분에 달려 있다.—잠언 15:15.
그러므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들의 사고 방식을 시정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하며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그렇게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 많은 우울증 환자들에게 흔한 일부 해로운
생각들이 네모 안에 열거되어 있다. 어느 것이나 잘못된 생각이다. 이런
생각들이 떠 오르면 즉시 지워 버려야 한다. 그런 생각들에 잠겨 있으면
자신을 비천하게만 여기게 되고 더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지나친
죄 의식은 대개 우울증을 동반한다. 그러나 누구나 실수를 범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시편 필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감찰하실찐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의
큰 실수들과 죄에 대한 진정한 용서는 여호와 하느님께 있음을 알 수
있다.—시 130:3, 4.
성취감의 가치
남편의 죽음으로
비탄에 잠긴데다 집을 수리해 주겠다는 다른 사람들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실망한 한 미망인은 깊은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
그는 ‘수리하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하였다.
그는 일에 착수하여 곧 부엌 바닥에 ‘타일’을 다시 붙였다. 완벽한
작업은 아니었지만 그는 흐뭇하였다. 그의 자부심은 앙양되었고 우울증은
사라졌다.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조사 연구는 일부 심한 우울증 환자들이 자기들은 어떤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 못지
않게 그 임무를 수행하였음을 보여 주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애써 노력하여 성취할 수 있는 일에는 집안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누군가를 기쁘게 해 주는 것 혹은
자기 가족을 위해 어떤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내포할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린 한 그리스도인 여자는 방금 심하게 얻어 맞고, 강간 당하고, 칼에
찔린 한 젊은 여자를 방문하였다. 우울증에 걸려 있었지만 그 그리스도인은
매주 그 여자를 방문하여 위로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 결과는?
“점차 우울감을 더는 느끼지 않게 되었어요. 때를 맞춰 그 여자를 격려하려다
보니 내 자신의 문제는 잊어 버렸답니다” 하고 그 그리스도인은 이야기하였다.
그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예수의 말씀이 참됨을
알게 되었다.—사도 20:35.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우울증의
또 다른 요인은 분노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정신병학자 ‘디멜’은 말한다.
“아마 어떤 불합리한 것 같은 이유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 분노를 느끼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분노는 악’이라고 배웠기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분노를 느끼는
데 대해 자책하기 시작하고 자신에게 분노하게 된다. 이것이 절망감과
겹쳐져 우울증을 초래한다.”
그러나, 남에게 분노를 걷잡을
수 없이 터뜨리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연구로 밝혀진 것처럼 우울증을
해소하지도 못한다. 성서는 이렇게 경고한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즉, “흥분한 상태로 있지”] 말[라.]”
(에베소 4:26, 신세 비교)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자기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솔직하면서도 친절함을 나타냄으로써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평화를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감정을 서로 전달할 수 있다.
특히, 그러한 개방적인 의사소통은 결혼 배우자 사이에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 모든 제안들보다 탁월한 것이 있다. 우울증 환자들의 자살률이 일반
사람들보다 25배나 높기 때문에 이것은 생사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기도와 하느님과의 관계
“방아쇠를
당겨 모든 것을 끝내지 못하도록 나를 저지한 것은 오로지 내가 갖고
있는 하느님과의 관계였읍니다. 총을 잡는 순간 여호와 하느님께서 참으로
그것을 치우도록 나를 도와 주셨읍니다” 하고 중우울증을 앓은 한 어머니는
고백하였다. 그렇다, 이 부인은 자신의 상태가 의학적 치료에 반응을
나타낼 때까지 참게 해준 “정상을 초월한” 힘을 발견하였다. 그는
성서 연구를 통하여, 그리고 참다운 벗들을 찾게 해준 그리스도인 집회
참석을 통하여 참된 믿음을 발전시켰다. 그 믿음이 그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고린도 후 4:7, 8, 신세; 빌립보 4:13.
하느님께서 도우시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의 말씀인 성서를 마련하신 것인데, 성서는 더 나은
가정 생활을 이루는 방법,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방법, 염려와
죄를 일으킬 수 있는 행실을 피하는 길, 가치있는 일과 인생의 목표를
선택하는 법 등을 알려 준다. 이러한 지식을 따르면 우울증을 초래하는
여러 가지 압박감을 주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골로새
3:5-14, 18-21; 디모데 전 6:9, 10, 17-19.
강한 믿음을 갖고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의심쩍어 하고 아마 하느님께서 자기를 버리셨다고
여길지 모른다. 그러나 결코 기도를 중단하지 말라. 심한 우울증에 빠져
몇달 동안 거의 침대에서 나올 수 없었던 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매일 대여섯 차례 열렬한 기도를 드렸읍니다. 저는 도와 달라고
빌고 또 빌었지요. 저는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를 도울 수 있는
의사를 찾을 수 있도록 올바로 인도해 주실 것을 여호와 하느님께 간청하였읍니다.
생활을 계속 해 나아가 일들을 바로잡고 더 이상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힘을 주실 것을 기도하였지요.” 그러한 꾸준함에는 보상이
있었다. 그는 참고 견디어 마침내 적절한 약물 치료로 중우울증에서
벗어났다.
“예방하라”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은 ‘예방하라’는 것입니다” 하고 한 환자는 말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평이한, 즉 확실한 대답은 없다. 일부 권위자들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사랑, 돈, 사회적 지위, 권력 혹은 약품에
대한 가치 의식을 기르지 말라. 만일 기른다면 그런 것들을 못 얻을
때 파괴적일 수 있다.
2.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하라.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완전주의자가 되려 하지 말라.
3. 초기
증세들(불안, 공포, 집중력 감퇴)을 알아두라. 당신의 일과표가 이치적인지
검사하라. 그렇지 못하다면 조정하라. 필요할 때 “안됩니다” 하고
말하는 법을 배우라.
그러나 수백 만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개인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비로우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를 주시는
하느님”의 뜻과 목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얻는 것이야말로 우울증을
예방하는 가장 큰 도움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린도 후 1:3,
새번역.
[각주]
앞으로 나올 「깨어라!」지는 중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돕는 여러 가지 치료 방식을 설명할 것이다.
[10면
네모]
우울증에 걸리게 할 수 있는 생각들
□
행복하려면 내가 손댄 일은 무엇이든지 성공해야 한다. 최고가 못되면
나는 실패자다. □ 행복하려면,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받아들여져야
한다. □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 나는 사랑이 없이는 살 수 없다.
만일 나의 배우자(애인, 부모, 아기)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는
무가치한 존재다. □ 누군가가 나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나를 싫어한다는 뜻이다, □ 나는 완벽한 친구, 부모, 교사,
학생, 배우자가 되어야 한다. □ 나는 어떠한 난관도 침착하게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 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 나는 결코 상심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행복하고
침착해야 한다. □ 나는 결코 지치거나 아프지 말아야 하며, 항상
최고로 능률적이어야 한다.
부분적으로, 의학 박사 ‘A. T. 벡’
저 「인식 요법과 감정적 혼란」에 근거한 것.]
8,
A 1981년 12/15 12-14면
[다른
사람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
다른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감정 이입을 나타내는 것, 즉 자신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음의 경우에서
입증되었다. 우울증에 걸린 남편이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은 다음 이렇게
말하며 흐느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소!” 그는 아내의 간단하고
이해심있는 이러한 대답에 크게 감동되었다. “여보, 그럴 생각은 아니었다는
것을 잘 알아요.”
임상 정신병학 부 교수 ‘아리 키에브’ 박사는
이렇게 경고하였다. “가족들이 우울증을 고집 즉 그것을 물리칠 마음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게 되면 환자의 좌절감은 커지기 쉽다. ···
그리고 자살적 행위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자신과 가족이 우울증을 자체의 특성에 제한된 과정을 지나면 결국
지나가 버릴 병으로 받아 들인다면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조언은 가족과 친구들 모두에게 유익하다.
“위로의
말을 하”라
중우울증을 앓는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해 주는 어떤 말이 가장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해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이 곧 다시
옛날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압니다.” “오늘 훨씬 더 좋아지신 것 같군요.”
그리고 “당신의 기분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당신 곁에
있겠읍니다.” 한 어머니는 이렇게 편지하였다. “내 아이들이 ‘우리는
엄마가 필요해요’ 하는 말을 듣는 것만도 커다란 자극이 되었읍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이미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심한
비평은 죽음의 총알과 같습니다.” 성서의 영감받은 교훈은 참으로 실용적이다!
성서는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 “마음이 약한 자를 안위하고(우울한
영혼들에게 위로의 말을 하고, 신세)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데살로니가 전 5:14.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어떤 말이 해를 주는가? 대답들 중 일부는 이러하였다.
“안됐군요,” “그 여자는 관심을 가져 주기만 바란단 말이야.” 그리고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아야지요. 병세가 당신보다 더 심하면서도 울며
불평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그런 말들을 듣고 그들이 어떻게
느끼겠는가 생각해 보라! “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 (잠언 12:18) 이것은 사람들이 우울증 환자들의
마음을 고의로 아프게 하거나 “찌”른다는 것이 아니라 종종 사람들이
단순히 말하기 전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이미 자신에게 분노해 있으므로 그가 하는 것을 끊임없이 나무라서
죄의식을 더해 주지 마십시오. ‘왜 그것을 떨구어 버리지 못하는 거죠’라고
말하기보다 아마 ‘당신에게는 정말 문제가 되는 것 같군요. 나는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당신이 느끼고 있는 바를 이해하고 싶어요.
돕고 싶습니다’ 하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지한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사람은 당신이 그런지 아닌지를 분별합니다.” 하고 20여년 간 정신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 온 한 정신병 학자는 조언한다.
진정한
칭찬을 할 기회를 찾으라. 특히 “자녀들을 양육하는 정말 훌륭한 일을
해 내셨읍니다.”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솜씨가 정말 좋으시군요.”
등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그가 자존심을 회복하도록 도우라.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더하여, ···
잘 듣는
자가 되라
대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할 말이 많지만,
종종 표현할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그는 자기의 문제나 감정에 관해
듣는 데 참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러 해
동안 수차의 우울증을 앓은 27세된 한 여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나를 훈계하고 내가 고의로 그러고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였읍니다. 내 문제는 실재적이었읍니다!”
죽고
싶어했던 이 젊은 여자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나에게는 마음을 참으로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두명 있었읍니다. 나는 내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더라도 그 대화는 참으로 도움이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으로 자기의 감정을 “내려 놓”게 하라.
그가 하는 모든 말을 판단할 필요는 없다. 극단적으로 보이는 어떤 말을
할지 모른다. 종종, 그가 하는 말은 실제로 그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잘 듣는 사람이고 그 사람의 신임을 받게 되면,
친절한 추리로 서서히 그의 사고방식을 시정할 수 있을 것이다.—마태
7:1.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라”
“친구는
돕고, 남은 동정한다”는 옛말이 있다. 틀림없이 진실한 친구들과 식구들은
환경이 허락하는 한 자기들과 가까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지원하는
조처를 취할 것이다. ‘J.W’의 회중에는 종종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적이 있는 영적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그들에게 감정 이입, 사랑스런 도움을 구하라는 초대를
받고 있다. 한 환자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저는 도움을 청하지 않을
정도로 교만하지 않습니다.”—야고보 5:14, 15.
환경에 따라,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환자가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와
함께 밤을 새워 주라. 먹지 않으려 한다면 강요하지 말고 소량의 영양분이
많은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여 그의 마음을 끌게 하라. 운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산보에 데리고 나가거나 어떤 형태의 활발한 신체적 활동에 참여시키라.
그런 식으로 환자를 돕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한 관대한
부인은 여러 명의 심각한 우울증 환자를 도와 왔다. 그가 개선될 때까지
자기와 함께 살자고 초대한 사람들 중 여자 한 사람은 고투중이었다.
아주 다정하게 ‘도리인’은 그 젊은 여자에게 “‘코우트’를 입고,
모자를 쓰고, ‘부츠’를 신으세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 여자는
“저는 산보가고 싶지 않은데요” 하고 응답하였다. “나는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아니예요, 나갑시다. 옷을 입어요’ 하고 말하였읍니다.
그는 옷을 입었고 우리는 약 6‘킬로미터’ 이상을 걸었읍니다. 되돌아
왔을 때 우리는 피곤하였지만 그의 기분은 보다 좋아졌지요. 격렬한
운동이 얼마나 유익한 지는 그들이 해 보기 전에는 아무도 안 믿을 겁니다.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붙들어 주는 일은 심각한
우울증 환자가 적절한 전문적 도움을 받게 되도록 돕는 것도 의미할
수 있다. 중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그 병을 다루는 특별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에는 이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여러 가지 있다.
우울증 환자들이 말하는 다른 도움이 되는 행동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다. “너무 많은 방문객을 초대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시끄러운 음악 같은 불필요한 소음을 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진실한 관심에서의 짧은 방문이 좋습니다.” “나의 가족은
나를 돌보아 주어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주고, 나를 데리고 나가 주고,
때로는 옷 입는 것까지 도와 주었읍니다.”
종종 단순히 가까이
있어 주어 사랑을 나타내는 것도 붙들어 주는 것이다. 전에 우울증에
걸렸었던 한 여자는 9개월이나 “무시무시한 악몽에 붙들려” 있었다고
말하였다. 한 순간 그는 흐느껴 울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더는 견딜 수가 없어요. 좋아지질 않아요. 더욱 나빠지기만 해요!”
남편은 다정하게 “만일 당신이 더욱 나빠지면 나도 당신과 함께 그
처지가 되면 되지.” 하고 대답하였다. 그 일을 회상하면서 그 부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간단히 말해서 남편은 나를 위해서 항상 내 처지가
되어 주었지요.”
그렇다, 위로의 말에 조화되는 진정한 붙들어
주는 일 그리고 듣는 귀는 다른 사람들이 “우울한 영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도움이다.]
9,
A 1981년 12/15 14면
[완전한
해결책—그것은 가능한가?
“불가능합니다! 지상에서 우울증을
완전히 없애려면 전면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수천년
동안 우울증을 겪어 왔고 앞으로도 오랫 동안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고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몇 가지 상태,
즉 압제적인 환경,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마찰, 나쁜 생활 조건,
내적인 약함과 죄의식 및 병을 생각해 보라. 이 모든 일들을 시정하기란
절망적인 것 같아 보인다.
가슴을 뭉클케 하는 약속들
성서는
하느님께서 자기의 영광스럽게 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천적 왕으로
사용하셔서 우울증을 일으키는 오늘날의 환경을 제거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예언적으로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저[하느님의 왕]가 ···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저는 궁핍한 자의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도울자 없는 자는 누구나, 신세] 건지며 저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기며 ··· 저희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속하리[로다.]”—시 72:4, 12-14.
거칠고
무정한 상태와 압제를 조장해 온 악한 제도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구원이다! 그러나 성서는 내적 압력으로부터의 구원도
약속한다. 죄와 불완전의 영향들은 사라질 것이다. (로마 8:20-22; 계시
21:3, 4) 우울증을 포함하여 온갖 병이 자취를 감출 것이다. 자신들이
그 때 사는 방법에 있어서 하느님의 표준에 완전히 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죄의식과 무가치하다는 감정은 자중심으로 바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완전한 이해와 사랑을 반영하게 될 것이다.
성서의
다른 약속들은 이미 정확하게 성취되어 왔다. 현대의 사건들은 거의
2,000년 전에 기록된 성서 예언들을 성취시키고 있다. (마태 24:3, 7-14;
디모데 후 3:1-5) 이 일련의 기사에서 앞서 언급된 성서 내용의 실용성은
탁월한 지혜의 증거를 보여 준다. 그것은 우리의 감정적인 그리고 신체적인
체질을 참으로 아시는 근원되시는 분, 즉 하느님으로부터 유래했다는
것이 논리적이 아닌가?]
10,
A 1982년 2/1 19-23면
[중
우울증 격퇴—전문적 치료법
본지는 어떤 인기있는 치료법을
지지하거나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인정되고 있는 전문적 치료법들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소개되는 것은 이따금씩 누구나
영향을 받는 “침울함”보다 훨씬 더 심각한 정신 장애에 대한 치료법들이다.
그
환자의 우울증은 그의 활동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는 일을 할 수가
없었고 정신 병원을 들락날락하였다. 다른 모든 치료법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 신경외과의 ‘캐잇 랭포오드’는 그 사람의 두개를 열고
그의 두뇌에 ‘바테리’로 작동하는 ‘페이스메이커’를 장치해 넣는
수술을 행하였다. 보고에 의하면, 이 ‘페이스메이커’는 두뇌에 손상을
주거나 사고(思考) 작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우울증을 덜어 주는 율동성
전기 파동을 발산한다.
그것은 효과가 있었다! 그 사람은 긍정적인
태도를 회복하였고 직장에도 다시 출근하였다. 그는 그 의사에게 “선생님은
내 생명을 구해 주셨읍니다. 이제 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 사람의 우울증은 일반적 침울함
이상의 것이었다. 그는 매년 중 우울증(重憂鬱症) 즉 강한 죄책감, 무력감
및 좌절감을 야기시키는 정신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찾는 팔백만의 미국인들 중 한 사람이었다. 보통, 식욕감퇴, 수면 장애,
끊이지 않는 피로, 한 동안 우는 것 및 생활에서 즐거움이란 전혀 얻지
못하는 것 등이다.
‘페이스메이커’로 근본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중 우울증의 경우에는 훈련받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제안이다. 연구들에
의하면, 어떤 나라들에서는 여자는 네명 중 한명이, 남자는 10‘퍼센트’가
어떤 점에서 그러한 우울증의 고통을 당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가능한
치료법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방법들은
서로 상극인 것들도 있고, 중첩되는 것들도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연구가들은, 심각한 우울증은 (압력감을 주는 일에 의해 촉발되었더라도)
신체 내의 물리적인 결핍, 즉 두뇌 내의 생화학적인 불균형이 그 원인이므로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는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장애가 잘못된 생각에서 유발되고 정신이 불균형을
야기시키는 것이므로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정신이라고 논증한다.
이들은 “대화 요법”, 즉 정신요법으로 정신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각 치료법이 일리는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정신과 신체가 관련됨
이
문제는 정신과 신체의 밀접한 상호 작용 때문에 분석하기가 어렵다.
정신과 신체는 각각 서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정신 장애는
대단히 복잡하고, 환자마다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환자를 잘 알고 있는
의사가 그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법을 추천해 줄 수 있다. 그 환자에게
만족스러운 효과가 없을 경우에 아마 그 의사는 환자가 다른 전문가를
찾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계속되는 내용은 환자나 의사 모두가
몇가지 치료법을 써 볼 수 있음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가지 형태의 치료법이 어떠한 중 우울증이나 다 치유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 치료법의 범위 내에서도 치료해 주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
또한 큰 것이다. 예컨대, 정신요법에는 130가지 치료법이 있다고 한다.
더우기 영양 치료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수십년의 연구와 경험을 가진
아주 유능한 연구가들로부터 이틀간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주말
전문가”가 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우울증을 털어
놓으라
중 우울증 진단이 나면 한 가지 추천되는 것은 정신요법,
즉 “대화요법”이다. 우울증 환자는 보통 크게 혼란된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요법사와 대화함으로써 도움을 받은 사람들도 많다. 그러한
전문가들로는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사회 사업가 기타 전문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찬 관심을 가져
주는 ‘미니스터’와의 대화를 통해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정신요법
‘센터’ 원장 ‘아르만드 디멜’은 이와같이 말한다. “우울증 환자는
정신과 신체를 꽉 닫아버리고 어떠한 자극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보호합니다. 예컨대, 사람이 사망과 같은 일로 인한 허전함으로
고통을 당할 때는 허전함을 대처하기보다는 우울증에 빠집니다.” 상담가의
일은 그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그러한 허전함에서 오는 감정 및
근심에 대처하도록 도움을 베푸는 것이다. ‘디멜’은 계속 이와 같이
말했다. “환자와 함께 앉아 있는 요법사가 정말로 그를 철저히 보육하고,
또 어떠한 신체적 느낌들을 기대할 수 있는지 말해 줄 수 있다면, 환자는
점차 그 감정에 대처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고 우울증은 사라질 것입니다.”
흔히
우울증이 생기게 하는 것은 분노, 원한, 죄책감과 같은 깊숙한 곳의
감정들이다. 그 예로, ‘뉴우요오크’ 주 정신 건강국에 근무하는 한
정신의학자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58세된 한 여자를 치료한 적이 있다.
그 여자는 하느님께서 자기를 버리셨다고, 또 모든 사람이 다 자기를
험담하고 있다고 느꼈다. 20년의 경험을 가진 이 전문가는 매주 그와
친절한 방법으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그 여자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자기와 함께 살고 있는 자기 어머니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있음에 유의하게 되었다. 그는 면밀히 조사해 보았다. 얼마 후
그 여자는 자기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최근에 사망한 것은 바로 자기
어머니의 부주의 탓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상담가는
그 여자가 원한을 극복하도록 점차적으로 도와 주었고 그의 우울증은
사라지게 되었다.
죄책감이 종종 우울증의 주요 증후이므로 정신의학자들은
자신은 무가치하다는 환자의 느낌과 더불어 죄책감을 없애 주고자 노력한다.
한 여자는 자기의 자녀가 반항적이 되자 그만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는 정신의학자에게 “제가 어머니 노릇을 제대로 못한거죠, 그렇죠?”
하면서 울먹이었다. “그 여자가 잘못된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이었읍니다.”
그 의사는 그 여자가 자기 자녀를 위해 베푼 여러 가지 선한 일들을
인식하도록 도와 주었다. 그의 죄책감은 사라졌고, 그의 우울증도 없어졌다.
그러나
‘도날드 피이브’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그 치료법은 성공적이
아니다. 그는 그의 저서 「기분 변화—심리학의 제 3의 혁명」이란 책에서,
수주일, 수개월, 수년을 일반 우울증 환자 또는 중 우울증 환자가 그의
행동을 분석하도록 도우면서 치료를 해 봐도 종종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높은 도덕 표준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위험성조차 있다. 어떤 요법사들은 성서가 승인하지 않는
태도를 정당화시켜 주어 한계를 지나치게 넘는다. 환자의 죄책감을 없애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물론, 정신에 부당한 생각을 갖게 된 경우,
죄책감으로 압도되거나 “하느님께서 자기를 정죄하셨다”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성서의 조언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은, 어떤 요법사들의
주장과 같이, 그런 잘못된 생각들이 나쁘지 않다고 추리하지 않고 그러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거나 떨쳐 버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요법사들의 조언을 심각하게 저울질 해 보아야 한다. (또는 그렇게
하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환자나 그의 동료가 요법사에게 환자의
종교적인 신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잠재적인 문제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갈라디아 5:16, 19-21; 야고보 1:14, 15.
이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 정신요법의 효과에 대해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그 이유들 중 하나는 많은 의사들이 심각한 심적 동요로 인해 생기는
화학적 불균형을 언제나 정신요법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항 우울증 약물 치료법 사용을 권장한다.
항
우울증 약물 치료
한 때 중 우울증에 걸렸던 한 가정 주부는
이렇게 털어놨다. “저는 어떠한 기분이든 정신을 집중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읍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나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이유없이 흐느껴 울곤 하였읍니다.”
결국 그는 해결책을 가진 한 의사를 만나 도움을 받았다.
그의
중 우울증 증세를 들어 보고 그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겐 신체적인
병이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는 특별한 약물
치료법이 있읍니다.” 그는 삼환계(三換系) 항 우울증 약물을 처방했다.
그는 그 약이 그 환자의 두뇌 내에 일어난 것같은 화학적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우울증을 없애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이렇게
말했다. “얼마 동안에는 아무 효과가 없었읍니다. 그러나 6개월만에
나는 마치 새사람처럼 되었고 그 약품을 완전히 끊게 되었읍니다.”
항
우울증 약물은 20여 가지 있으며 ‘리륨’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것들은
신경 계통에 즉각 자극을 주거나 안정시키고 중독성이 있는 “정력제”(엠페타민)나
진정제가 아니다. 진정제처럼 근심을 초래하는 어떤 충동들을 저지하는
대신 이들 항 우울증 약들(삼환계 약물 및 ‘모노아민’ 산화 효소 억제물,
약자는 ‘MAO’임)은 두뇌의 “쾌감 중추”에 있는 어떤 신경 전달 물질의
수준을 조절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것은 쾌감 충동이 한 신경
세포에서 다른 신경 세포로 전달되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믿어진다. 그러므로 이러한 약들은 두뇌 내의 화학적인 불균형을
치유하게 될 수 있다.
‘뉴우요오크’ 시 소재 ‘피이브 리튬’
병원 원장 ‘로날드 피이브’ 박사에 의하면, “‘리튬’은 쌍극성 조울증의
조병기를 치료하며 이 정신 장애의 예방약으로 효과가 좋으며, 때때로
재발성 중 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는 20여년 동안 수십개국에서
‘리튬’을 사용한 6,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의깊은 연구가 행해졌다고
보고했다. 조울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70 내지 80‘퍼센트’가
성공적으로 치료되었다.
물론, 이러한 모든 약물에는 원치 않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흔히 “제대로 듣는 약”을 발견할 때까지 여러가지
약을 시험해 보게 된다. ‘MAO’ 억제물은 오래된 ‘치이즈’, 맥주,
포도주 및 닭의 간 등과 같은 특정 음식과 함께 먹으면 치사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약은 항상 박식한 의사의 주의깊은 감독
하에 사용되어야 한다.
‘뉴우요오크’ 시의 ‘나단 클라인’
박사는 그의 저서 「슬픔에서 즐거움으로」란 책에서 이렇게 기술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이 어떤 환자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항 우울증 약물 사용 부면에서 개척자인 이 의사는 계속 이렇게
기술하였다. “그것의 작용은 특정한 종류의 기능상의 고장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리하여 환자는 능력을 회복하여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영양 치료법
우리가 먹는 음식에 영양가가
부족하면 중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 장애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65여 년 전에 확증되었다. 치명적인 병 ‘펠라그라’가 당시 여러
나라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었고, 매년 10,000명의 미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었다. 이 병의 초기 증세는 보통 정신 장애들, 그 중에서도
주로 우울증이었다.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캐고자 ‘조셉 고울드
버어거’ 박사는 몇몇 정신 장애 환자들이 먹는 같은 식단, 주로 옥수수
식품, 즉 거칠게 간 옥수수(옥수수 전분) 및 기타 옥수수로 만든 식품,
그리고 극소량의 채소로 구성된 식사를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먹게 해
보았다. 그 결과 11명 중 7명이 우울증 증세를 나타내고 ‘펠라그라’에
걸렸다! 이 의사는 그 다음 그들의 식사에 양조효소, 기름기가 없는
고기 및 우유를 첨가해 주었다. 모두 급속히 회복되었다. 그들의 우울증의
원인은 영양 결핍이었다.
그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의 주식인
옥수수에는 주요 ‘아미노’산, 즉 ‘트립토판’이 매우 부족하였다.
이 때문에 ‘B 비타민’ 합성물 중 일부가 부족하게 되었다.
과학자들은
다른 영양 결핍이 우울증, 신경질, 피로 및 성격 변화와 같은 증세를
초래함을 알아냈다. 여러 연구에서, ‘트립토판’과 같은 ‘아미노’산이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사고(思考) 충동을 전달하는 신경전달 물질로
변화되는 것과 ‘비타민’, 특히 B 복합체가 관련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어떤 신경전달 물질의 부족이 일부 형태의 우울증과 관련이 있었다.
‘신체
분자 영양 조절 심리학회’의 창립회장 ‘데이빗 호오킨즈’ 박사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환자의 영양 균형이 최적 상태가 되게 하는 것이
선결 문제이다.” 그러나 영양 결핍이 발견된 경우에도 그 부족을 보충한다고
해서 반드시 우울증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
우울증 환자는 ‘메가 비타민’ 요법에 관한 책을 읽고 우울증에서 해방되기
위해 여러 가지 ‘비타민’을 대량 섭취해 봤지만 이렇다 할 효과가
없었다. 영양 치료법을 사용하는 한 의사는 그 환자의 식단을 주의깊이
조사해 보았다. 그 여자의 하루 한끼의 식사가 약간의 양상치와 ‘토마토’를
곁들인 ‘햄버어거’와 ‘프랜치 프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여자는
하루에 ‘코오피’를 25 내지 30잔씩 마셨다. 여러 가지 야채, 과일
및 견과 등을 그 여자의 식단에 첨가하고 마시는 ‘코오피’ 양을 제한하여
주었더니 몇개월만에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영양
치료법을 사용하는 의사들 중 몇몇 사람들은 심지어 약물과 전기 충격
요법도 사용한다. 그것은 영양 치료는 종종 효과가 느리고 특히 자살적인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양 치료법을
권장하는 의사들은 신체 내에 보통 있는 물질들을 주로 사용하여 정신
작용성 약물의 위험한 부작용을 피한다. 「미국 심리학지」(1980년 5월호)는,
수년간 중 우울증으로 고통을 당하였고 항 우울증 약물 치료에 거부
반응을 보인 30세 된 한 여자에게 자연 발생 ‘아미노’산, 즉 ‘티로신’을
써 치료한 경위를 보고하였다. 그 여자는 “‘티로신’ 요법 치료를
2주일 받은 후에 현저하게 호전되었다.” 그 좋아진 것이 어떤 정신적인
것에 기인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한 한 가지 시험으로 그 여자에게 비슷해
보이는 위약(偽藥)을 주어 보았다. 일주일이 못되어 그의 우울증이 재발되었다!
‘아미노’산을 재사용했더니 그의 우울증은 “다시 완전히 사라졌다.”
연구
실험들을 통해 다른 ‘아미노’산, 즉 ‘트립토판’도 아무런 부작용없이
일부 항 우울증 약물과 꼭같은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모든 실험이
다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J. H. 그로우던’ 박사는 이렇게 요약하였다.
“‘트립토판’이 그 한 가지만으로 또는 보다 재래적인 요법들과 병합하여
쓰여져 임상적으로 확실히 좋아진 일단의 기분 장애 환자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영양 치료법 연구의 개척자인 ‘알렌 코트’는
이렇게 경고한다. “의사는 항상 정확한 공식을 계산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들을 한웅큼씩 집어 삼켜서는 안된다. 만약 어떤 사람이 B6를
마구 섭취하면 체내의 ‘마그네슘’이 고갈된다 ···
다만 경험있는 의사만이 어떤 ‘비타민’의 결핍을 보충하는 것이 다른
것이 부족되지 않게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영양 치료 주의자들은 대개 ‘비타민’류, 광물질, 미량 원소, 효소
및 ‘아미노’산을 포함한 여러 가지 보충제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어떤 보충제를 다량 섭취하면 그것이 신체에 약물 효과를 미치게 된다고
한다.
보고에 의하면, 매일의 처방에 ‘비타민’과 영양 치료법을
사용하여 수백명의 중 우울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성공한 정신의학자
‘H. M. 로스’는 이렇게 말한다. “‘비타민’이 모든 정신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 이 치료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인기있는
대변자 ‘카알톤 프레데릭스’는 이 균형잡힌 견해를 되풀이하여 다음과
같이 인정한다. “정신의학자와 심리학자가 정신 질환이 순전히 정신적인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처럼, 체내 분자 성분을 영양으로
조절하는 사람은 감정 및 정신 장애의 치료책으로 단 한가지 생화학적인
방법을 과도하게 강조하고자 하는 유혹을 저항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의깊은
자기 조사
흔히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게 될 수
있지만, 보통 “단번의 치료책”이 될 수 있는 해결은 없다. 우울증
환자가 솔직하게 자기 조사를 하는 것이 결정적인 일이다. 우울증에
걸린 35세된 한 여자는 결국 지속적인 해결을 보기 위해 식사 습관을
조절하는 것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여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항 우울증 약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자신의 두려움과 근심을 인정하고 직면하여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다. 모든 형태의 요법에는
그 한계가 있다. 이것들 중 어느 것도 본질적으로 당신을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한다. 약물 치료와 ‘비타민’은 당신의 기분을 바로잡아
줄지언정 당신의 가정 생활의 질서를 바로잡아 주지는 못한다. ‘디멜’은
이렇게 경고한다. “당신이 일을 완전하게 하기를 바라거나, ‘마음에
꼭 맞는’ 친구들, 값비싼 여러 가지 물건들을 소유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평생 주기성 우울증을 앓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중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는 여러 가지 전문 치료법들이 있긴 하지만 환자
편에서도 그 치료를 받으면서 진정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에만 중 우울증을 물리치게 될 것이다.
[각주]
많은
사람들이 성서 원칙들을 적용함으로써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지금은 깰 때이다」 1981년 12월 15일호의
“우울증을 격퇴할 수 있는 방법”이란 기사에 나와 있다.
「지금은
깰 때이다」 1981년 12월 15일호 “그것은 순전히 정신 문제인가?”
참조.
「영양과 두뇌」란 책(‘마사추세츠’ 공학 기술 기구의
두 명의 ‘워어트먼’이 1979년에 발행하였다)에서 일단의 과학자들은
B1, B3(나아신), B6, B12, ‘판토텐’산, ‘비오틴’, 엽산 및 C 등을
열거하고 있다.
[23면 삽입]
정신 장애는 대단히 복잡하고
환자마다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환자를 잘 알고 있는 의사가 보통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법을 추천해 줄 수 있다
[20면 네모와 삽화]
정신과
신체 사이에는 밀접한 상호 작용이 있다. 우리의 생각은 신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두뇌 내에 화학적인 불균형을 초래하여 우울증에 걸리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신체는 영양 결핍, 질병 또는 신체적인 결함 때문에
정신에 영향을 주고 우울증에 걸리게 할 수 있다.]
11,
A 1982년 11/15 24면
[어린
시절의 우울증
◆ 어린 시절을 흔히 근심이 없는 행복한
시절로 생각하지만,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는 매 5명 중 한명이나 되는
어린이가 “어떤 순간에 우울증을 느끼는 중대한 사건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우울증에 걸린 자녀들은 대개 집안에 틀어박혀 있기 때문에,
공공연한 비행에 더 많은 염려를 나타내는 부모들이 그 문제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장기적인 우울증은 수면과 식사 습관, 힘, 학업에 대한
흥미와 다른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은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신병학 조교수 ‘수잔 에르바우’는
그 범인으로 오늘날의 빠른 속도의 경쟁 사회와 “부모들이 다른 활동에
몰두하고 자녀들의 오래된 필요를 무시하는” 부부가 직업을 가진 가정을
지적한다. 이혼, 자녀 학대, 가족의 죽음, 질병 및 불구 등이 다른 원인들로
언급되었다.]
12,
A 1982년 11/15 24면
[어떻게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그는 몹시 우울하였다. 그러나
흥미를 돋구는 일을 하게 되면—잠시 동안—어느 정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흥미를 돋구는 확실한 비결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경찰관에게 싸움을 거는 것이었다. 즉 문자 그대로 경찰관을
발로 걷어 차는 것이었다! 그 일은 실제로 그의 ‘아드레날린’을 급증시켰다!
우울증은 잠시 동안 사라졌다. 그러나 이제 그는 또 다른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었다!
당신이 만일 우울증으로 고통을 당해 본 일이 있다면
당신은 아마 이 사람에 대해 동정을 느낄 것이다. 그의 “해결 방법”이
너무나도 비실용적이었으므로, 당신은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알고 싶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시장기 때문에
우울해집니다. 아마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데다 어떤 이유로 점심을
걸를지 모릅니다. 그래서 세시쯤 되면 그는 왜 그런지 기분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합니다” 하고 ‘뉴우요오크’의 우울증 전문가 ‘나단
S. 크리네’ 박사는 말했다.
당신이 어떤 음식을 취하는가 하는
것 역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절망감 때문에 고통을 당한 일이 있는
젊은 여성 ‘데비에’는 이렇게 시인했다. “영양가 없는 식품이 제
기분에 그렇게도 유해한지를 저는 미처 몰랐어요. 저는 그러한 식품을
참 많이도 먹었답니다. 이제서야 저는 단 것을 덜 먹는 만큼 기분이
더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조치들로는
무엇이 있는가? 어떤 운동은 당신의 기분을 돋구어 줄 수 있다. 또는
의학적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우울증은 신체적인 병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우울증은 당신이
생각하는 방법 때문에 생긴다.
정신의 투쟁
“자신에게
타격을 입히는 사람들을 많이 겪게 되면, 자신이 아무 데에도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고 열 여덟살난 ‘에벌린’은
한탄했다. 당신도 역시 그러한 부정적인 생각의 피해자가 되어 그 결과
낙담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고려해 보자. 한 인간으로서의
당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참으로 동배들에게 달려 있는가? 유사한
조롱을 마구 받았던 한 사람은 그리스도인 사도 ‘바울’이었다. 어떤
이는 그를 가리켜 약골이며 말이 서투른 사람이라고 했다. 이러한 말이
‘바울’로 하여금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는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조롱자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표준을 정해 놓았던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하느님의 표준에 달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알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관계없이 그는 자기가 하느님의
도움으로 이룩한 일들을 자랑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당신도 자신의
장점들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깊이 생각에 잠기게 할 만한
관계를 하느님과 맺고 있다면, 흔히 우울증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고린도 후
10:7, 10, 17, 18.
어떤 결점 때문에 당신은 죄의식을 느낄지
모른다. 그러한 느낌을 극복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가? 아니면
당신의 생활 방식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가? 여호와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사야 1:18, 19) 그러므로 당신의 역할을
다하라. 결코 우리의 천적 아버지의 동정심과 참을성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시 103:8-14.
또한, 자신을 위한 현실적인 표준을
정해 놓아야 한다. 성공하기 위하여 반에서 꼭 ‘첫째’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도 7:16-18) 생애를 통하여 실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친밀한 관계의 와해를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한 경험은 흔히 우울증을 야기시킨다. ‘아무도 내가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지’라고 생각하는 대신, ‘그를
보고 싶어 하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게 될거야’ 하고 생각하라.
그리고 실컷 울어서 잘못될 것은 없다.
성취감의 가치
“절망은
저절로 사라지는 법이 없어요” 하고 실망의 기간을 성공적으로 견뎌낸
스물 다섯 살의 ‘다프네’는 충고한다. “당신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아야지, 그러지 않으면 신체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기 시작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무엇을?
“저는 재봉에 몰두합니다.”
침울한 기분과 싸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던 스물 네살된 ‘린다’가
한 말이다. 그는 이렇게 계속했다. “제 옷 일을 할 수 있고, 또, 그러다
보면 걱정거리에 대해 잊게 되지요. 그것은 참으로 도움이 됩니다.”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우울증을 겪는 동안에는 보통
최저 상태에 있는—당신의 자부심을 세워 줄 수 있다.
즐거움을
안겨 주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 역시 유익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춘 ‘쇼핑’,
‘게임’을 하는 것, 좋아하는 음식 만들기, 서점 찾아 다니기, 외식,
독서, 조각 그림 짜맞추기 놀이 등을 해 보라. “약”을 미리 준비해
놓듯이 “침울한” 날을 위하여 특별히 하고 싶어하는 그 어떤 일을
예비해 둘 수도 있다. 젊은 여자라면 “침울한” 때가 월경 주기와 더불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무언가를 기대할 때에는 우울해지지를
않습니다” 하고 ‘데비에’는 말했다. 그는 짧은 여행을 계획하거나
매일의 기계적 일과에서 색다른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작은 목표들을
정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하여 무언가를 하는 것이었다.
‘데비에’는 그 점을 이렇게 나타냈다. “저는 심한 우울증에 빠진
이 젊은 여자를 만나 성서를 연구하도록 돕기 시작했어요. 매주의 토론에서
저는 제가 어떻게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그에게 말해
줄 수 있었지요. 그는 성서를 통하여 참된 희망을 갖게 되었읍니다.
동시에 그것은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읍니다.” 예수께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바와 같다.—사도 20:35.
참된
벗에게 털어 놓으라
잠언 17:17은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까지 위하여 났느니라”고 말한다. 그렇다,
벗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참으로 도움이 된다. 스물 두살된 ‘에반’은
이렇게 말한다. “혼자 간직하고 있으면 혼자 무거운 짐을 지는 것과
같지요. 그러나 도와 줄 수 있는 사람과 그것을 나누면, 그것은 훨씬,
가벼워지지요.”
“가슴에 맺힌 기분을 털어 놓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흔히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당신의 생각을 어느 정로 조정해야 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이해심을
가지고 잘 들어 줄 뿐만 아니라 편견 없이 충고해 줄 수 있는 벗을 찾아야
한다. (잠언 27:5, 6) 하지만 어디에서 그러한 벗을 발견할 수 있는가?
스물
다섯살된 여성 ‘로즈마리’는 울적한 기분을 혼자만 간직 했었다. 어렸을
때 모친을 잃었고 따뜻한 가정 생활을 가져 본 일이 없어 그는 자주
우울했었다. “기분을 털어 놓을 만한 상대가 한 사람도 없어 저는 항상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읍니다. 그것은 기분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었지요.”
무엇이 끊이지 않는 그의 울적함을 완전히 없애 주었는가? 그는 계속
말한다. “그 후 저는 ‘J.W’과 성서를 연구하기 시작했읍니다. 그들은
저에게 진실한 관심을 나타냈읍니다. 오래지 않아 저는 집회에 참석하여
다른 증인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나이드신, 장성한 부인들에게 저의 우울한
기분을 털어 놓을 수 있었읍니다. 그들은 제가 문제들을 올바로 보도록
도와주었읍니다. 저는 이전에 결코 가져 보지 못한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분들을 회중에서 발견하였읍니다.”
당신도 그와 같은 벗들을
필요로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순수한 제자들 가운데서
그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마가 10:29, 30; 요한 13:34,
35) 그들은 당신의 복지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나타낼 것이다.
‘로즈마리’는,
친한 벗들을 발견하는 것에 더하여, 우울함을 없애는 일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즉 하느님과의 친숙한 관계를 발전시켰다.
정상을
초월한 힘
사도 ‘바울’은 하느님으로부터 “정상을 초월한
힘”을 받는 일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고린도 후 4:7, 신세) 그러므로,
당신도 만일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를 개인적으로 연구하여 하느님에
관해 배우고 배운 지식을 적용한다면, 당신 역시 하느님과 친밀해지게
될 것이다. 당신이 그분께 의존한다면, 그분은 당신이 우울증에 짓눌리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시 55:22) 그분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가
가진 것을 훨씬 초월한 능력을 우리에게 주신다.
이 하느님과의
벗 관계는 참으로 기운을 북돋우어 준다. ‘조오지아’는 이렇게 말했다.
“슬플 때면 저는 기도를 많이 합니다.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 할지라도
여호와께서는 피할 길을 마련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다프네’도
이에 동의하여 이렇게 부언한다. “우리는 여호와께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마음에 있는 것을 쏟아 놓기만 하면,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일찌라도, 그분은 우리를 참으로 이해하시며 돌보아주십니다.”
그렇다,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이해하시며” 염려를 자기에게 맡기라고 초대하신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참으로, 우울증과 투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러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베드로 전 5:6, 7, 새번역.]
13,
A 1983년 3/15 11-14면
[단순한
침울감 정도가 아니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비비엔’과
‘마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그들 각자는 절망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열 네살인 이들의 배경은 서로 완전히 달랐다. ‘비비엔’은
돌봐주는 부모를 가진 “나무랄데 없는” 소녀였다. ‘마리’는 때때로
발끈 화를 내는 다루기 힘든 소녀였는데, 그의 격정적인 성격은 말다툼을
잘하다가 결국은 이혼을 하고만 부모로 인해 갖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 두 소녀는 “다른 어떤 병보다 더 큰 고통”을 준다는 정신 장애,
즉 심한 우울증과 생사의 투쟁을 하였다.
이들의 투쟁의 결과를
알기에 앞서 이해해야 할 것은 그날그날의 침울감과, 지구 전역에서
수천명의 청소년들을 “살해”해 왔고 또 다른 수백만명을 죽고 싶어하게
만든 정신 장애인, 중우울증 사이의 극적인 차이점이다.
치사적인
우울증
누구에게나
그러하듯이, 당신에게도 아마 “침울”한 날이 있었을 것이다. 어떤
때는 심지어 의사들이 만성적인 경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것을 경험할지
모른다. 하지만 중우울증은 다르다. ‘마리’는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마치 마음 속이 ‘죽어’ 있는 듯한 기분이 계속 들었어요.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저 존재하고 있는 거였지요. 끊임없는 불안감을 느꼈고요.”
‘비비엔’도 친구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어찌할 수 없는” 자신의
입장을 비슷하게 설명했다. ‘이상한 것은 울고난 뒤에도 압력은 줄곧
남아 있는 거야. 그것은 사실 무엇을 해도 소용이 없지. 그것은 그토록
오랫동안 벗어날 길이 없는 괴이한 생활이란다.’
그렇다, 울적한
기분은 가시질 않는다. 그리고 이 기분은 여러 달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이 기사의 네모 안에 있는 감정적 그리고 신체적인 얼마의 증세들을
살펴 보라. 이 형태의 우울증—지금 많은 나라에서는 “감추인 유행병”으로
고려되고 있다—이 청소년 자살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해서 놀랄 것은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청소년들의 생명을 그보다 더
많이 앗아가는 것은 사고와 살인뿐이다.
뿌리깊은 원인들
‘프란시네
클라그스브룬’은 「죽기엔 너무 젊다—청소년기와 자살」이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감정적 원인에서 오는 많은 우울증의 뿌리에는 깊이
사랑해 오던 어떤 사람이나 그 어떤 것을 잃은 심한 상실감이 있다.”
따라서 죽음이나 이혼으로 인한 부모의 상실, 직장이나 직업의 상실,
또는 신체적 건강의 상실까지도 우울증의 뿌리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뼈아픈 상실은 사랑의 상실이다. 즉 자신이 환영받지 못하고 관심가져
주는 이 없는 존재라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 “어머니가 우리를 두고
떠났을 때 저는 버림받아 혼자가 된 느낌이었어요. 저의 세계는 갑자기
뒤집힌 것 같았지요.” 하고 ‘마리’는 말했다. 한 요법학자는 ‘비비엔’의
감정적 상처를 알고 이렇게 질문했다. “가족으로부터 바라는 것이 뭐지요?”
‘비비엔’은 간결하게 “이해”라고 대답했다.
어떤 청소년들이
두려운 가족 문제들, 이를테면 이혼, ‘알코올’ 중독, 근친 상간, 아내
구타, 자녀 학대 혹은 단순히 자신의 문제들에 휘말린 부모들에게서
거부받는 일 등을 직면할 때 느끼게 되는 당황과 고통을 당신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있어서 오늘날은 “환난 날”이다. 성서
잠언의 이러한 말은 참으로 진리이다.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잠언 24:10) 그렇다, 우울증을 상쇄하는
힘은 매우 약해지며, 특히 그것은 청소년이 불행한 환경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가치한 존재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비비엔’은 이러한 글을 쓴 일이 있다. “나는
무가치한 인간이다. 어느 누구에게도 유용하지가 않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좋을까? 무가치한 존재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왜 ‘비비엔’은
그렇게 느꼈는가? 그는 일기장에다 이렇게 고백했다. “이러한 느낌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즉, 작고 치밀하며 훌륭하고 어디를 보나 나무랄데
없는 사람[한 친구]에 비해 나는 몸집은 큰데다 재치가 없고 우둔하다.”
광고와 오락 매체들은 육체적인 매력, 성적인 매력 및 학문적인 성공을
찬양함으로써 해로운 비교들을 하게 격려한다.
자신의 약점들
역시 자부심의 저하를 느끼게 부채질한다. 당신은 어떤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그 일을 할지 모르며, 고대 ‘이스라엘’ 왕 ‘다윗’과
같이 느낄지 모른다. 그는 이렇게 한탄했다.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 종일토록 슬픈 중에
다니나이다” (시 38:3-6) 솔직히, 그러한 후회하는 태도는 칭찬할만하다.
그것은 당신이 올바른 표준에 대해 무감각해지지 않았음을 나타내 준다.
더우기, 당신이 만일 자신의 행로를 바꾼다면,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당신을 용서하실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가출을 하거나,
난잡한 성생활을 하거나, 과음을 함으로써 죄책감이나 무가치하다는
느낌을 감추려 든다. ‘마리’는 ‘헤로인’ 주사에 의존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자신감에 차 있었지요—약 기운이 떨어질 때까지는
말입니다.” 약 기운이 떨어지면, 그는 극도의 절망에 휩싸였다.
절망
가장
치명적인 중우울증과 관계된 제일 오래 가는 감정은 깊은 절망감이다.
‘비비엔’은 더 이상 싸울 수가 없었다. 자포자기하여 이 열 네살된
소녀는 스스로 자신의 목을 맸다! 「‘비비엔’—한 사춘기 소녀의 생활과
자살」이라는 기사를 쓰면서, ‘요한 E. 마크’는 이렇게 진술했다.
“자신의 우울증이 제거될 수 있다는 것, 결국 고통에서 해방될 어떤
희망이 있다는 것을 ‘비비엔’이 내다보지 못한 것이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하게 한 중요한 요소이다.”
중우울증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들이 결코 좋아지지 않을 것처럼, 즉 내일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흔히 자살 행위로 인도하는 것은
바로 이 절망이다. 그러나, 악몽 같은 생활을 했던 ‘마리’는 결국
엉망이 된 자신의 존재를 회복시키도록 도움을 준 것을 발견하였다.
당신은
극복하게 될 것이다
“제 머리에 자살에 대한 생각이 뚜렷이
떠올랐읍니다. 그러나 저는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는 한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요” 하고 ‘마리’는 고백했다. 그의 희망은 다소,
그가 어렸을 때 받았던 성서의 가르침으로 인해 갖게 된 것이었다. 슬프게도,
그는 그러한 가르침을 생활 방식으로 따르지를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가 하느님께 진실하게 의뢰한다면 그분께서 기꺼이 자기를
돌봐주실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침울한 처지에 대한 대안을
찾게 된 것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청소년들은 절망에 직면할
때 대안이나 좋은 결과의 가능성을 마음에 그리기조차 못한다. 그러므로,
무엇이 희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당신을 도울 수 있는가?
누군가에게
그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라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케 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잠언 12:25)
이해심있는 사람의 “선한 말”은 대단한 차이를 가져 올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당신이 믿을 수
있는 그리고 당신의 생각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털어
놓으라.
‘하지만 이미 시도를 해 보았는 걸요. 그리고 얻는
것이라곤 생활의 밝은 면을 보라는 설교뿐인 걸요’ 하고 당신은 말할지
모른다. 참으로, 모든 사람이 다 능숙한 의논 상대는 아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도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 (잠언 11:14) 그러므로 부적당한 의논 상대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능숙한 사람을 찾아 구하라. 어떻게?
‘마리’는
자신이 가장 침울했던 한 순간, 하느님께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았다.
“저는 그분께 누군가를 보내 저를 도와 달라고 간곡히 빌었읍니다.
제가 여호와께 접근을 했을 때, 저는 제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읍니다. 저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읍니다” 하고
‘마리’는 고백했다. 그의 열렬한 기도는 바로 그 날 한 ‘J.W’이
그의 집을 방문함으로 응답되었다. 성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J.W’들의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거기에서 그는 매우 기꺼이 돕고 싶어 하는
많은 능숙한 의논 상대들을 만났다.
도움을 청하는 우리의 기도가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응답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인내할 힘을 주실 수 있다.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는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당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
그 시련에 견딜 힘과 그 시련에서 벗어날 길까지 마련해 주십니다.”
그러나, 당신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린도 전 10:13, 새번역.
“여러
해에 걸쳐 저는 내가 얼마나 우울한지를 참으로 알아 주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구실을 댔었지요. 그러던 중 저는 회중에 있는 한 연로한
여자분에게 털어 놓았읍니다. 그는 참으로 이해심이 많았읍니다! 그도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하셨었더군요. 따라서 저는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일을 겪어 왔으며 또한 훌륭하게 극복해 왔다는 것을 알고는 격려를
받았답니다” 하고 ‘마리’는 알려 주었다.
물론, ‘마리’의
우울증이 즉시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성서 연구 및 동료
그리스도인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게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극복하기 시작했다.
‘비비엔’은 분명히 그러한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죽기 전에 이렇게 한탄했다. “나는
참으로 무언가를 믿고 싶다. 그러나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는 무엇을
믿어야 할지를 모른다. 나는 정말 기도를 할 수가 없다. 여러분은 기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 심각하게 우울하다면, 하느님께 기도하라. 능숙한
의논 상대를 찾아 구하고 당신의 감정을 발산시키라. 그들의 “선한
말”이 당신의 영을 북돋게 하라. 특히 ‘J.W’들은 기꺼이 당신을 돕고
싶어한다. 하느님과의 벗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에 그들의 도움을 받아들이도록
하라. 그러면 다음과 같은 가슴 뭉클한 약속이 사실임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의 모든 지각을 초월한 하느님의 평안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심정과 생각을 지켜줄 것입니다.”—빌립보 4:7, 새번역.
[각주]
「A」
1982년 12월 1일호 “나는 왜 이토록 우울한가?”를 참조하라.
[11면
삽입]
심한 우울증은 청소년 자살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어떤
나라에서 그것은 하나의 유행병이 되었다
[13면 삽입]
하느님과의
개인적 관계는 중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2면
네모]
이것은 중우울증 증세인가?
누구나가
심각한 문제없이 하나나 그 이상의 아래와 같은 증세로 일시적인 고통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증세가 지속되거나 증세가 일상 활동에
방해가 될 만큼 심각하다면 당신은 (1) 신체적인 병이 있어서 의사의
철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거나, (2) 심각한 정신 장애, 즉 중우울증에
걸려 있는 것일 수 있다.
● 아무 것도 즐거움을 주지 못한다.
한때 즐거움을 안겨주던 활동들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가 없다. 마치
안개 속에서 그저 살아 있는 시늉을 하는 것처럼, 비현실적인 느낌을
갖게 된다.
● 완전히 무가치하다는 느낌. 마치 자신의 생명은
어떠한 중요한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완전히 쓸모없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죄책감에 가득찬 기분을 갖게 될 수 있다.
● 급격한 기분의
변화. 한때 외향적이었다면 내성적이 될 수 있고, 내성적이었다면 외향적이
될 수 있다. 자주 울게 될 수 있다.
● 전적인 절망감. 나쁜
것들 투성인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고 상태는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게 된다.
● 죽고 싶어진다. 고통이
심하여 죽는 것이 더 좋겠다는 느낌을 자주 갖는다.
● 정신
집중이 안 된다. 어떤 생각을 되풀이하여 하거나 독서를 해도 이해가
안 된다.
● 먹는 습관 또는 배변 습관의 변화. 식욕 상실이나
과식. 간헐적인 변비나 설사.
● 수면 습관이 바뀐다. 불충분한
수면이나 지나친 수면. 자주 악몽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
●
동통와 통증. 두통, 경련, 배와 가슴에 오는 통증. 합당한 이유없이
계속하여 피곤을 느끼게 될 수 있다.
[13면 삽화]
다른
사람과 대화하여 마음을 털어 놓는 것이 심각한 우울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14,
A 1987년 11/1 3-4면
[무자비한
적과의 싸움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평생에
가장 큰 시련이었읍니다. 다시 두 발로 설 수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제는 인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2세 된 이 여인은 다른 어떤 정신 장애보다도
더 큰 고통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적 곧 우울증을 물리쳤던 것이다.
알렉산더의
경우는 그처럼 결과가 좋지 못했다. 33세 된 이 남자는 심한 우울증에
빠진 나머지, 식욕도 잃고 그저 혼자서만 있고 싶어했다. 그의 아내
에스터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남편은 마치 온 세상이 무너져 내린
것처럼 생각했고 더우기 더 이상 살아 있을 만한 가치가 전혀 없다고
느꼈읍니다. 남편은 자기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라고 믿었읍니다.”
알렉산더는 개선될 가망이 전혀 없다고 확신하였기 때문에, 자살을 하여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말았다.
엘리자베스와 알렉산더는 모두
매년 임상적으로 식별 가능한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는
전세계의 100,000,000명 가운데 포함되는 사람이었다. 미국인은 네명
가운데 한명이, 캐나다인은 다섯명 가운데 한명이 자신의 생애 중에
한번은 중우울증 발작을 경험한다. 우울증은 아프리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일 연방 공화국에서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독자의 친구나 친척 중에도 현재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거나 이전에 걸렸던 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남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 했던 알렉산더의 아내는 이렇게 경고한다. “어떤
사람이 우울하다거나 자신은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심각한 우울증은 일시적인
기분이나 단지 어쩌다가 느끼는 울적함 정도가 아니다. 우울증은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고, 사람을 절름발이나 불구자로 만드는 무자비한 적이
될 수도 있다. 우울증을 식별하느냐 못하느냐는 생사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뇌 속에 무서운 병이”
우리 모두는
손실, 좌절, 실망 등의 고통을 겪게 마련이다.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슬픈 감정은 막을 내리고, 상처는 치유되며, 마침내는 변화된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타개해 나가기 시작한다. 내일은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며, 곧 다시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중우울증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 여덟달 동안은 쇼핑을 하거나
그 어떤 일을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엘리자베스는 말하였다.
역시 우울증으로 고생한 캐럴은 이렇게 덧붙였다. “뇌 속에 무서운
병이 걸린 것만 같았읍니다. 시꺼먼 구름이 머리 위에 드리운 것 같았읍니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그런 끔찍스런 느낌은 멈추지 않았을 겁니다.”
한 남자는 ‘뿌연 안경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모든 것이 아무런
매력도 없어 보였으며, 또한 그 안경에는 확대경이 있어서 모든 문제가
자신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하였다.
우울증은 슬픔에서부터
시작하여 절망감과 자살로 이어지는 감정의 연속 과정이다. (4면 네모
안 참조.) 울적함이 중우울증으로 발전하는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증세의 수, 그 강도 및 지속 기간이다.
언제나 식별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신체적인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울증은 종종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다리가 쑤시고, 때로는
온몸에 통증이 있었읍니다. 여러 의사를 찾아가 보았읍니다. 분명 의사들이
어떤 신체적인 병을 알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니 나는 죽고 말 것이라고
생각했읍니다.” 의료적인 도움을 구하는 우울증 환자의 약 50퍼센트는
엘리자베스처럼, 감정적인 증세보다는 신체적인 증세를 호소한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교 정신 의학과 과장인 새무얼 거즈 박사는 이렇게
기술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환자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변비
혹은 만성 피로 증세를 호소한다. 그러나 슬픔, 절망, 낙담 등의 감정에
대해서는 좀처럼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기가 우울증에 걸려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같다.” 만성적인 통증, 체중의 감소 혹은 증가 및 성욕 감퇴 역시 전형적인
증세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란스카이에 있는 움침쿨루 병원의
E. B. L. 오푸가 박사는 아프리카의 우울증 환자들은 죄책감이나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고 과로, 금단 증세
및 신체적인 고통만을 호소한다고 보고한다. 세계 보건 기구가 발표한
1983년의 한 보고서에서는 스위스, 이란, 캐나다 및 일본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절대 다수가 한결같이 즐거움의 상실,
근심, 기력 상실, 무력감 등 기본적으로 똑같은 증세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알콜 및 마약 남용 그리고 난잡한 성생활은 일부
사람들이 우울한 감정을 메워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그렇다.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을 수 있다. (잠언
14:13) 청소년들은 특히 그러하다. 미국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NIMH)의 도널드 맥뉴 박사는 「깰 때이다」지와의
회견에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어른은 우울한 것이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어린이와는 한방에 함께 있어도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의 우울증은 오랫동안 식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어린이와 이야기를 해보면, 우울한 기분을 털어
놓을 겁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있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뇌의 화학 작용에 대한 신비가
벗겨지고 있다. 특정 형태의 우울증을 식별할 수 있는 검사들이 개발되었다.
우울증과의 싸움은 항우울증 약의 투약 치료법과 몇몇 특정 아미노산
같은 영양제 공급법에 의해 지원을 받아 왔다. 이에 더하여, 단기 대화
요법의 사용은 많은 효과가 있었다. NIMH 소속 과학자들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의 80 내지 90퍼센트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러한
감정 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4면 도표]
우울증의
진행 과정
단순한
울적함 중우울증
기분
슬픔,
정상적인 비애 압도적인
절망감
자기 연민, 낙담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
자책감 및 죄책감 해로운
죄책감과 자책감
얼마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음 즐거움을
발견할 수 없고, 관심도 사라짐
생각
뉘우침
혹은 후회 자살을
생각함
집중하기가 어려움
지속
기간
단기 지속 (며칠) 장기
지속 (2주 이상)
신체적
증세
정상 기능 지속적인
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약간의 신체적인 문제 식사
및 수면 습관의 변화
(일시적)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왔다갔다함, 손을 비틂
말이나
몸놀림이 둔해짐.]
15,
A 1987년 11/1 5-6면
[우울증:
모두 머리 속에서 생기는가?
한 남자는 200년 된 자기 집을
보수하기 시작하면서 바로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다. 그는 잠을 제대로
못잤으며, 정신적인 노력을 지속하기가 전에 없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족들은 그 집이 귀신들린 집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는 실내의
목조 부분에서 오래된 페인트를 벗기는 일을 한 다음부터 복통을 포함한
가장 심한 증세들이 생겼다는 점에 유의하였다. 의사는 그가 오래된
페인트를 긁어낼 때 페인트 켜 속에서 나온 납에 중독되어 우울증이
초래되었음을 발견하였다.
그렇다. 때때로 독성 물질이 우울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사실상, 우울증은 여러 가지 신체적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다.
여러 해 전에,
연구원들이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 의학적인 문제로 어느 도시의 병원에
입원한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한 일이 있었다. 이 가운데
46명의 경우는, 감정적인 증세가 신체적인 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미국 정신 의학지」(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실린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신체적인 병이 치료되자, 28명은 “정신
질환 증세가 극적으로 신속하게 사라졌다는 증거가 있”으며, 18명은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체적 병이 우울증에
작용하는 역할은 복잡하다. 많은 의사의 경험에 의하면, 우울증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정신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원인이 되는 신체적인 병을,
우울증 환자가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잠재해 있는
우울증도 대개 관심을 기울여 치료해야 한다.
일부 신체적인
병이 감정 장애를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지만, 정신병 증세는
이전에 앓았던 병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대수술
특히 심장 수술을 받은 후 회복중인 환자는 거의 대부분 우울증에 걸린다.
회복이 되면, 보통 우울증은 사라진다. 심각한 병으로 인해 신체에 무리가
올 때에도 역시 정신 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한 음식이나
다른 어떤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역시 어떤 사람들에게는 심한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특정한 유형의 우울증에
걸리는가 여부에는 유전 역시 관련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이
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경향을 가지게 만드는 것으로 믿어지는 유전적인
결함을 발견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금년 초에 발표되었다.
이에
더하여,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첫아기를 낳은 산모의 10 내지 20퍼센트는
본격적인 임상적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 자녀 출산과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인지 아니면 어머니가 되는 데
따르는 감정적 긴장인지에 관해서는 연구원들 사이에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발견들은 또한 월경 전에 나타나는 증세나
피임약의 복용이 일부 여성에게 우울증을 초래하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또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계절적 정서 장애라고 불리는 계절적인
기분의 주기가 나타난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런 사람들은 가을과 겨울
동안에는 매우 심한 우울증 증세를 느낀다. 동작이 느려지고 일반적으로
늦잠을 자며, 친구와 가족들을 멀리 하고, 식욕이나 좋아하는 음식에
변화를 경험한다. 그러나 봄과 여름이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활동적이
되고 원기 왕성해지며, 일반적으로 몸의 기능이 좋아진다. 어떤 사람들은
인공 조명을 정기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치료에 성공을 거두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우울증은 언제나 “머리 속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울한 기분이 떠나지 않으면, 종합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신체적인 이유가 전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6면
네모]
우울증을 초래하는 몇 가지 신체적 원인
의학
연구는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우울증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1-독성 금속 및 화학 물질: 납, 수은,
알루미늄, 일산화탄소 및 일부 살충제
2-영양 결핍: 특정 비타민류
및 일부 필수 무기물
3-전염병: 결핵, 단핵증, 바이러스성 폐렴,
간염 및 독감
4-내분비계 질환: 갑상선 질환, 쿠싱병, 저혈당증
및 진성 당뇨병
5-중추 신경계 질환: 다발성 경화증 및 파킨슨병
6-“기분
전환용” 마약: PCP, 마리화나, 암페타민, 코카인, 헤로인 및 메타돈
7-처방약:
바르비투르산염, 항경련약,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호르몬제. 고혈압,
관절염, 심장 혈관 장애 및 몇몇 정신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의약품(물론,
그러한 의약품이 모두 우울증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설사 위험성이
있다 하더라도, 의사의 적절한 감독하에 약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적다.)]
16,
A 1987년 11/1 7-10면
[심리학적
근본 원인
의사는 엘리자베스에게 이처럼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검사는 다 해보았지만,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내
생각에는 심한 우울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자기의
문제는 신체적인 병이라고 생각했던 엘리자베스는 의사의 생각이 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몇년 동안 제멋대로 굴고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여섯살 난 아들과 날마다 실랑이를 벌인 일을 떠올렸다.
아들은 후에 주의력 결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털어 놓았다. “그칠 줄 모르는 매일매일의 스트레스와 근심으로 내
감정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읍니다. 절망감으로 자살을 생각할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읍니다.”
엘리자베스처럼 우울증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이례적인 정도의 감정적인 압박을 직면하였다. 사실 영국의 연구원들인
조지 브라운과 타이릴 해리스는 한 독특한 연구에서, 우울증에 걸린
여자들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여자들보다 좋지 않은 주거 환경이나
긴장된 가족 관계와 같은 “심각한 어려움”을 세배 이상 더 많이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어려움들이란 적어도 2년 이상 “상당히
심각하고 대개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고통”을 초래하는 것들이었다.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의 죽음, 심각한 병이나 사고, 충격적인 나쁜 소식
혹은 실직 등과 같은 견디기 어려운 생활상의 경험도 우울증에 걸린
여자들 사이에서는 네배나 더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브라운과
해리스는 역경만으로는 우울증이 초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다분히 개인의 정신적 반응과 감정적 취약성에 달려있었다.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였읍니다”
예를 들면, 열심히 일하는
아내이자 어린 세 자녀의 어머니인 세라는 직업과 관련된 사고로 허리를
삐게 되었다. 의사는 그에게 디스크 즉 추간 연골이 파열되었기 때문에
신체적인 활동을 많이 줄여야 된다고 말하였다. 세라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이제는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나는 언제나 활동적이었고,
아이들과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읍니다. 나는 이러한 손실에 대해서
자꾸만 생각했으며, 결코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읍니다.
곧 생활상의 모든 기쁨이 사라졌읍니다.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였읍니다.”
그
사고에 대한 세라의 반응은 그의 생활 전반에 대한 절망적인 생각으로
발전하였으며, 결국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다. 브라운과 해리스가 그들의
공저 「우울증의 사회적 기원」(Social Origins of Depression)에서
이렇게 언급한 바와 같다. “그러한 일[세라가 당한 사고와 같이 짜증나는
사고]은 생활 전반에 대한 절망감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가 믿는
바로는, 우울증과 같은 장애를 일으키는 핵심적인 요소는 그와 같은
절망감의 일반화이다.”
그러나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고통스런
손실로 인한 피해를 복구할 수 없다고 느껴 중우울증에 빠지게 만드는가?
예로서, 세라는 왜 그처럼 부정적인 일련의 생각에 그토록 쉽게 빠졌는가?
‘나는
무가치한 존재입니다’
세라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언제나 자신감이 부족했읍니다. 자신을 매우 비하시켰지요. 나는 어느
모로 보나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꼈읍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과 관련된 고통스러운 감정이 대개 결정적인 요인이다.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한다고 잠언 15:13은 언급한다. 성서는 외적인
압력에 의해서만 아니라 내적인 불안으로 인해서도 우울한 영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무엇이 자기 비하를 초래할 수 있는가?
우리의
사고 방식의 일부는 양육 과정에서 형성된다. 세라는 이렇게 털어 놓았다.
“어렸을 적에 부모로부터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없읍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따뜻한 칭찬의 말 한마디 들어본 기억이 없읍니다. 결국, 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고자 했읍니다. 나에게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심한 두려움이 있읍니다.”
세라가 나타낸
것과 같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자하는 강렬한 욕구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많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 연구 결과,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성취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는
사랑과 인정에 의해서 자기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거나 중요한 정도에 근거해서
자기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기도 한다. 어느 연구 팀이 보고한 바와 같이,
“그와 같은 후원의 상실은 자기 비하 감정을 갖게 하며, 심하게는 우울증의
발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완벽주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는 것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대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표현된다. 세라는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어려서 받지 못한 인정을
받아 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려고 애썼읍니다. 세속 직장에서도
모든 일을 그런 식으로 했읍니다. 나는 ‘완벽한’ 가정을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했읍니다. 나는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읍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하자,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였다. 세라는 이렇게
덧붙인다. “나는 내가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믿었으므로, 내가
거동을 못하게 되면 가족들은 엉망이 되고 사람들은 ‘그 여자는 나쁜
어머니에다 악처’라고 말하게 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했읍니다.”
세라의
생각은 중우울증으로 발전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인성에 대한 연구는,
세라가 유별난 경우에 속한 것이 아님을 밝혀준다. 역시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마가렛은 이렇게 인정하였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를 염려했읍니다. 완벽주의자에다 항상 조바심을 내고
걱정거리를 만들어서 걱정하는 사람이었읍니다.” 비현실적으로 높은
목표를 세우거나 지나치게 양심적이 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많은 경우 우울증의 근본 원인이 된다. 전도서 7:16은 이렇게 경고한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다른 사람들에게 거의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는 것은 감정적, 신체적 파멸을 초래할 수 있다. 좌절감은 또한
해로운 유형의 자책감을 가지게 만들 수도 있다.
“무엇 하나
올바로 하는 게 없단 말이야”
자책감은 긍정적인 반응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위험한 지역을 혼자서 걸어다녔기
때문에 강도를 만났을지 모른다. 그는 스스로 그러한 상황에 빠진 자신을
책망하고 이후로는 변화를 하여 비슷한 문제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할지 모른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거기에서 더 나아가 “나는 부주의한
사람이니까 이런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사람
됨됨이 자체를 탓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유형의 자책감을 느낄 때
자신의 성품을 흠잡게 되고 자기 비하를 하게 된다.
그처럼 해로운
자책감의 실례로서, 32세 된 머리아의 경우가 있다. 6개월 동안 오해로
인해서 그는 자기 언니에 대해 적의를 품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그는
전화로 언니에게 심한 말을 하고 말았다. 그의 어머니는 머리아가 한
일을 알고는 그를 불러서 심하게 꾸짖었다.
머리아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어머니 때문에 몹시 화가 났지만, 언니가 심하게
상심했다는 것을 알고는 나 자신에 대해 더욱 화가 났읍니다.” 그후에
곧바로 아홉살 된 아들이 잘못을 하자 머리아는 마구 고함을 질렀다.
매우 당황한 그 아들은 후에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엄마, 꼭
나를 죽이기라도 하려는 듯한 소리였어요!”
머리아는 크게 낙담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내가 아주 몹쓸 사람이라고 느꼈읍니다.
나는 ‘무엇 하나 올바로 하는 게 없단 말이야!’라고 생각했읍니다.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읍니다. 그러자 실제로 심한 우울증에 빠지기 시작하였읍니다.”
머리아의 자책감은 해로운 것임이 증명되었다.
이상의 말은 중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자기 비하를 한다는 뜻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다.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성서에서 “마음의 근심”이라고 부르는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에도, 그 원인은 풀어지지 않은 분노, 적의, 죄책감—실제든
과장이든—및 다른 사람과의 불화 등 여러 가지 감정이 포함된다. (잠언
15:13) 이 모든 것이 상한 심령 즉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세라는
상당 부분은 자신의 사고 방식이 우울증의 근본 원인임을 알고, 처음에는
크게 낙심하였다. 그는 이렇게 털어 놓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상당히 안도감을 느꼈읍니다. 왜냐하면, 나의 사고 방식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면 또한 사고 방식을 바꾸면 우울증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세라는 이러한 생각이 자기에게는 고무적인 것이었다면서,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특정한 문제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앞으로 계속해서 나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세라는
필요한 변화를 하였으며, 그러자 우울증이 사라졌다. 머리아, 마가렛
및 엘리자베스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우울증과 싸워 이겼다. 그들은 어떠한
변화를 하였는가?
[10면 삽입]
‘나의 사고 방식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우울증을 고칠 수도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오히려 어느 정도 안도감을 느끼고 위로가 되었읍니다.’
[8,
9면 네모]
유년기 우울증: “죽었으면 좋겠어요”
이
문제를 20년 동안 연구해 온, 미국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의 도널드
맥뉴 박사와의 회견.
「깰 때이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나
만연해 있다고 봅니까?
맥뉴: 최근 뉴질랜드에서
천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연구를 통해 어린이의 약 10퍼센트가
아홉살이 되기 전에, 이미 우울증 발작을 경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읍니다.
또한 우리는 학령기 어린이의 10 내지 15퍼센트는 감정상의 장애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읍니다. 소수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읍니다.
「깰
때이다」: 어린이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맥뉴: 한 가지 주된 증세는 어린이들이
어떤 일에서도 즐거움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밖에 나가서 놀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가족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읍니다.
집중력의 상실을 볼 수가 있읍니다. 숙제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정신을 고정시키지 못합니다.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이나 죄책감을 볼 수 있읍니다. 자기는 아무 쓸모도 없다거나
아무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식의 생각을 되풀이해서 이야기합니다.
잠을 못자거나 늦잠을 자기도 하며, 식욕을 잃거나 과식을 합니다. 이에
더하여, “죽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식으로 자살에 대해 생각하는 말을
들을 수 있읍니다. 이러한 증세들이 집합적으로 나타나고, 한두 주일씩
계속되면, 그 어린이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것입니다.
「깰
때이다」: 유년기 우울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맥뉴:
우울증에 걸린 어린이마다 생활 가운데 특이한 요인이 무엇인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 주원인은 무언가의 손실입니다. 보통은 부모를 사별하는
손실의 경우가 많지만, 친구나 가까운 친척을 사별하거나 애완 동물을
잃는 일까지도 포함될 수 있읍니다. 그러한 손실 다음으로는 무시나
배척을 당하는 일을 들 수 있읍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어린이가 부모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자기는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읍니다. 때때로 어린이가 잘못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쓰기도 합니다. 잘못을 했든 안했든, 집안에서 무슨 일이 잘못되기만
하면 어린이의 탓으로 돌리는 겁니다. 그 때문에, 자기는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는 것입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부모의 감정상의 장애를 들 수
있읍니다.
「깰 때이다」: 박사가 공저한 「왜 조니는 울지 않는가?」(Why
Isn’t Johnny Crying?)라는 책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일부 어린이는
마약이나 알콜을 남용하거나 비행을 저지르기도 한다고 언급하고 있읍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맥뉴: 우리는 어린이가 우울증을
숨기려고 애쓴다고 믿습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숨기려고 합니다.
어린이가 우울증에 대처하는 방법은 대개 자동차를 훔치거나, 마약을
복용하거나,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이 다른 일로 바쁘게 지내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나빠진 감정을 위장하려고 합니다. 사실상, 우울증을
감추려고 하는 점이 어른과 어린이의 가장 명백한 한 가지 차이점입니다.
「깰
때이다」: 어린이가 단순히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에
걸려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맥뉴:
이런 어린이와 대화를 해서 그 마음을 열게 하면, 대개 우울증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읍니다. 또한 우울증을 적절하게 치료하면, 행동이 개선됩니다.
표면적으로는 또 다른 어떤 현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밑바닥에는
여전히 항상 우울증이 도사리고 있읍니다.
「깰 때이다」: 어떻게
우울증에 걸린 어린이가 마음을 열도록 할 수 있읍니까?
맥뉴:
무엇보다도,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무슨
골치 아픈 일이 있니?’ ‘슬프거나 울적한 기분이 든 적이 있니?’
‘너 화났니?’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을 사별한
경우라면, 상황에 따라서 ‘너도 나처럼 할머니가 보고 싶니?’라는
식으로 질문을 할 수 있읍니다. 어린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털어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깰 때이다」: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어린이에게 어떻게 하라고 권하겠읍니까?
맥뉴:
부모에게 그 점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처럼 문제를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어린이 자신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나 교사는 대개 그 점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부모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하는 청소년을 여러 명
본 적이 있읍니다. “우울증에 걸린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해요.”
그들은 도움을 받았읍니다.
「깰 때이다」: 부모는 우울증에
걸린 자녀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읍니까?
맥뉴:
만약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으면, 폐렴을 집에서 고치려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집에서 다루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심한
우울증의 경우라면 전문가를 찾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약물 치료가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최저 다섯살 된 어린이에게까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약물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또한 어린이의 사고 방식을
조정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면 우울증은 눈에
띄게 치료될 수 있읍니다.
「깰 때이다」: 병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부모는 어떻게 할 수 있읍니까?
맥뉴: 자신과
가정을 정직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별과 같은, 대화를 나누고 그에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는 심각한 손실을 겪었을지 모릅니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자녀가 느끼는 슬픔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자녀에게 슬픔을 스스로 극복할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자녀에게 특별한 주의, 칭찬 및 감정적 지원을 베풀어야 합니다.
자녀와 단 둘이서만 보내는 가외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따뜻한 접촉을
갖는 것이 최상의 치료 방법입니다.]
17,
A 1987년 11/1 11-16면
[우울증과
싸워 이김
“너는 모략[기술있는 지도, 신세]으로 싸우라”고
잠언 24:6은 언급한다.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는 단순히 좋은 의도만이
아니라 기술도 필요하다. 분명히,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본의 아니게
감정이 더욱 악화되기를 원치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1984년에 실시한
어느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에 걸린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과음을 하거나 과식을 해서 긴장을 풀며, 안정제를 더 많이
복용’함으로써 우울증을 극복해 보려고 애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결과 “더욱 심한 우울증과 신체적인 증세”가 초래되었다.
일부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력이 약한 사람으로 간주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술있는 지도를 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우울증은 정신력의
약함의 표시도 영적인 실패의 표시도 아니다. 연구 결과는 뇌 속에 어떤
화학적인 기능 장애가 있을 때에도 이런 심각한 장애가 생길 수 있음을
지적한다. 신체적인 병이 우울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 주일
이상 심한 우울증이 있으면 의료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문제의
원인이 되는 신체적 병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도, 대개의 장애는 적절한
약물 치료나 영양 보충을 받으면서 사고 방식을 조정하면 개선이 가능하다.
우울증과 싸워 이긴다는 것은 다시는 우울한 기분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슬픔은 생활의 일부이다. 하지만, 기술있게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우울증에 더 잘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의사는
종종 항우울증 약을 처방해 준다. 이것은 화학적인 불균형을 없애 주기
위해서 고안된 약이다. 앞서 언급된 엘리자베스는 이 약을 사용하였다.
그랬더니 몇 주일 안 되어서 기분이 나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효과를 보려면 약을 복용하면서 동시에 긍정적인 태도를
배양해야 합니다. 약의 ‘지원’으로 회복되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읍니다. 또한 매일의 운동 계획을 꾸준히 지켰읍니다.”
하지만,
항우울증 약을 사용한다고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난처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설사 화학적인 기능
장애가 시정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사고 방식이 시정되지 않으면
우울증은 재발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일을 기꺼이 하고자
한다면 많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으라
세라는
가족적인 책임의 짐을 혼자서 일방적으로 지는 데다가 세속 일의 압력까지
받는 것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었다. (7면 참조.) 세라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그러나 나는 가슴 속에 감정을 쌓기만 했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한
절망감을 느끼고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읍니다. 난생 처음으로 감정을
털어 놓기 시작했읍니다. 그것이 전환점이 되었읍니다. 그 전화를 한
것이 위안이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이 있으면 마음에
있는 것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감정 이입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아보라.
결혼 배우자, 가까운 친구, 친척, 전도 봉사자, 의사 혹은 훈련받은
상담가가 좋을 것이다. 「결혼 생활과 가정지」(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가 보도한 어느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을 물리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 하나는 “인생의 시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후원자의
도움”이라고 한다.
우리의 정신이 문제나 손실을 당한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함으로써 해결되지 않은 채로 문제를 방치하지 않도록
막아 주는 치료 방법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감정을 털어 놓아야 한다. 거짓된 자존심 때문에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고 자신을 억제하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잠언
12:25은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케 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감정을 털어 놓아야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근심”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비로소 격려의
“선한 말”을 해줄 수가 있다.
세라는 이렇게 회상하였다. “나는
단지 동정심이나 구하려는 생각으로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인데,
더 많은 유익을 얻었읍니다. 동생은 내 생각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알게 도와주었읍니다. 동생은 내가 혼자서 너무 많은 책임을 떠맡고
있다고 말했읍니다. 처음에는 그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지만, 동생의
충고를 적용하기 시작하자 커다란 짐이 벗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읍니다.”
잠언 27:9의 이러한 말은 과연 참되다.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솔직히
이야기해 주고 사물을 올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나 배우자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때로는 한번에 한 가지 문제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주고자 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방어적이 되지 말고, 그와 같은 “기술있는
지도”를 소중히 여기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감정적인 압박을
원천적으로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변화시키거나
얼마간 바꾸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단계들을 지적해 주는 얼마의 단기적인
목표를 제시해 줄 사람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우울증과 싸우는
데는 대개 자기 비하 감정과 싸우는 것이 요구된다. 어떻게 그와 같은
감정을 기술있게 물리칠 수 있는가?
자기 비하 감정과의 싸움
예를
들면, 앞 기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머리아는 집안에서 다툼이 있은
후에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다. 그는 이런 식으로 결론내렸다. ‘나는
아주 몹쓸 사람이야. 무엇 하나 올바로 하는 게 없단 말이야.’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 머리아가 자신이 내린 결론을 분석해 보기만 했더라면,
이렇게 추리함으로써 그러한 생각에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어떤 일은 올바로 하고 어떤 일은 잘못하지. 몇
가지 실수를 하였으니, 보다 신중하게 일을 할 필요가 있겠군. 하지만
이런 일을 지나치게 확대하지는 말아야지.’ 그처럼 추리했더라면 그는
자기 비하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를
정죄하는 지나치게 비평적인 마음의 소리는 종종 잘못된 것이다! 우울증을
낳는 왜곡된 생각의 몇몇 전형적인 예가 다음 면의 네모 안에 열거되어
있다. 그처럼 잘못된 생각이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고 그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37세 된 홀어머니인
진 또한 자기 비하 감정의 피해자였다. 그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나는
아들 둘을 기르느라 압박을 많이 받았읍니다. 그러나 다른 홀어버이들이
재혼하는 것을 볼 때면, ‘나는 분명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읍니다.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 보니 이러한 생각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읍니다.
결국 우울증으로 인해 입원하게 되었읍니다.”
진은 계속 이렇게
말하였다. “퇴원 후에, 1981년 9월 8일호 「깰 때이다」(한국어판은
1981년 12월 15일호)지에 실린 ‘우울증에 걸리게 할 수 있는 생각들’의
목록을 읽어 보았읍니다. 매일 밤 그 목록을 읽었읍니다. 몇몇 잘못된
생각으로는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나는 결코 상심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행복하고 침착해야 한다,’ ‘나는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와
같은 것들이 있었읍니다. 나는 완벽주의자가 되려는 경향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식의 생각이 들면, 그런 생각을 멈추도록 도와 달라고
여호와께 즉시 기도했읍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자기 비하 감정에 빠지게
하여, 온통 생활상의 어려움만 보이고 하느님께서 주신 좋은 것들은
보이지 않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특정한 잘못된 생각들을
피하려고 스스로 노력함으로써, 나는 우울증을 극복하였읍니다.” 당신의
생각 가운데도 의문을 품어 보거나 버려야 할 것들이 있는가?
내
잘못인가?
알렉산더는 심한 우울증에 걸리기는 하였지만,
그럭저럭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는 하였다. (3면 참조.)
자기가 가르치던 학생들 중에 몇몇이 중요한 읽기 시험에서 낙제를 하자,
그는 자포 자기하게 되었다. 그의 아내, 에스터는 이렇게 말하였다.
“남편은 자기는 실패했다고 느꼈읍니다. 나는 남편에게 그것은 남편의
잘못이 아니며, 100퍼센트 성공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해 주었읍니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죄책감에 압도되어 정신의 문을 닫았으며,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대개, 지나친 죄책감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비현실적인
책임감을 느낄 때 초래된다.
아무리 자녀라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의 생활에 강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
만일 계획한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이렇게 자문해 보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예기치 않은 어떤 일에 직면했는가? (전도 9:11) 내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능력의 한도 내에서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였는가? 나의 기대 수준이 너무 높지는 않았는가?
보다 합리적이 되고 겸허해질 필요가 있는가?—빌립보 4:5.
그러나
당신이 심각한 실수를 범하였으며, 더우기 자신의 잘못이라면 어떠한가?
자신을 정신적으로 계속해서 질타한다고 실수가 개선되는가?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때, 기꺼이 “널리” 용서해 주시지 않는가?
(이사야 55:7) 하느님께서는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는데, 스스로를
정죄하여 그러한 잘못으로 인해 평생토록 정신적인 고통을 주어서야
되겠는가? (시 103:8-14) 끊임없이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단계를 취할 때, 여호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며 우울증
또한 덜 수가 있다.—고린도 후 7:8-11, 신세 참조.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라’
우리의 감정적인 문제들 중 일부는
지나간 일에 뿌리를 두고 있는 수가 있다. 부당한 대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특히 그러하다. 이런 것들은 기꺼이 용서하고 잊어버려야
한다. ‘잊어버리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쉽지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을 자꾸 생각하여 남은 인생을
망치는 것보다는 잊어버리는 편이 낫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립보 3:13, 14) 바울은 살인을 승인한 일을 포함하여 그가 유대교에서
추구했던 잘못된 행로만 계속 생각하지 않았다. (사도 8:1) 그런 것이
아니라, 바울은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는 미래의 상을 위하여 자격을
갖추는 일에 자신의 힘을 집중하였다. 머리아 역시 지나간 일만 계속
생각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 한때는 자기를 잘못 길렀다고 어머니를
탓하기도 하였다. 머리아의 어머니는 탁월해 지는 것과 육체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였고, 그 때문에 머리아는 완벽주의자가 되었고 매력적인 외모를
갖춘 여동생에 대해 질투하는 경향이 있었다.
“잠재해 있는
이러한 질투심이 갈등의 근본 원인이었는데도, 나의 행동 방식을 가족의
탓으로만 돌렸읍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와 같은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읍니다.
‘누구의 잘못이든 간에 실제로 무슨 차이가 있는가?’ 혹 어머니가
나를 잘못 길렀기 때문에 내가 얼마의 나쁜 기질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요점은 무언가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계속 행동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머리아가
정신적으로 필요한 조정을 하여 우울증과 싸워 이기는 데 도움이 되었다.—잠언
14:30.
사람의 진정한 가치
모든 요인을 고려해
볼 때, 우울증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가치에 대해 균형
잡힌 견해를 갖는 것이 요구된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편지하였다. “여러분
각자에게 말하는데, 진정한 가치 이상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고 자신을
냉철하게 평가하시오.” (로마 12:3, 찰스 B. 윌리엄스역) 거짓된 자존심,
자신의 한계의 무시 및 완벽주의는 모두 자신을 과대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저항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극단으로 흐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 각자의 개인적인 가치를 강조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느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누가 12:6, 7) 우리는 하느님께
그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에 대해서 아주 사소한
점까지도 유의하신다. 그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 대해서 우리 자신이 모르는 것까지도
아신다.—베드로 전 5:7.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세라가 자신의 가치에 대한 감정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언제나 창조주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읍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분이 한 인격체로서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아이들이 무슨 일을
하든, 남편이 무슨 일을 하든, 엄마 아빠가 나를 어떻게 길렀든 간에,
여호와와의 개인적인 벗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자존심이 실제로 생기기 시작했읍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종들을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우리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인정 여부에 의존하지 않는다. 물론 배척당하는 것은 불유쾌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이 인정하는 일이나 인정하지 않는 일을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척도로 삼을 때, 우리는 우울증에 걸리기가 쉬울 것이다.
하느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던, 다윗 왕도 한번은 “비루한 자,”
달리 말하자면 “무가치한 자”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게
부르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그러한 말을 자신의 가치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으로 보지 않았다. 사실 사람들이 종종 그러하듯이, 시므이는
나중에 사과하였다. 설사 어떤 사람의 비평이 정당하다 하더라도, 그러한
비평은 우리가 한 특정한 일을 겨냥한 것이지 한 인격체로서의 우리의
가치를 비평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사무엘 하 16:7; 19:18,
19.
세라에게는 성서와 성서에 기초한 출판물을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J.W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하느님과의 관계의 기초를 놓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세라는 이렇게 회상하였다. “하지만, 기도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읍니다. 나는 커다란 일들에 대해서만 하느님께
기도해야지 사소한 문제들로 하느님을 귀찮게 해드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곤 했읍니다. 이제는 무슨 일이라도 하느님께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신경이 날카로와질 때는, 차분하고
합리적이 되게 도와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 주시며 매일매일의 견디기 어려운 모든 상황들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을 알 때, 더욱더 그분께 이끌리게 됩니다.”—요한 1서 5:14; 빌립보
4:7.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한계를 이해하시고, 우리에게 매일의 문제를 타개해 나갈 힘을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우울증과 싸우는 열쇠이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해봐도 우울증이 좀처럼 떠나지 않는 수가
있다.
‘시시 각각’으로 인내함
여러 해 동안
중우울증과 싸워 왔던 47세 된 어머니인 에일린은 이처럼 한탄한다.
“영양 보충에 항우울증 약에, 모든 것을 다 해보았읍니다. 잘못된 생각을
조정할 줄도 압니다. 이것이 보다 합리적인 사람이 되는 데는 도움이
되었읍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여전합니다.”
우울증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울증과 기술있게 싸우고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도 이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답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 우울증은 어떤 심각한 병을 치료하기 위해 투여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긴다. 따라서, 그러한 약물의 사용은 이율 배반적이다.
그것은 그러한 약물이 다른 어떤 의학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유익도 있지만,
그 부작용으로서 우울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해를
해주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아무도 자신이 느끼는 고통의 깊이를 실제로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알고 도와주신다. 에일린은 이렇게
밝혔다. “여호와께서는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힘을 주셨읍니다. 그분은
내가 포기하지 않게 도우셨고 내게 희망을 주셨읍니다.”
하느님의
도움과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감정적인 지원과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우리는 문제에 압도당하여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때가 되면 여타의
만성 질환에 적응했던 것처럼 우울증에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인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인내는 가능하다! 심한 우울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온
진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그것을 매일매일이 아니라 시시 각각으로
부닥쳤읍니다.” 에일린과 진은 모두 성서에 약속되어 있는 희망으로
계속 견뎌 나갔다. 그 희망이란 무엇인가?
귀중한 희망
성서는
가까운 장래에 이러한 때가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하느님께서 “모든
눈물을 그[인류의]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시 21:3, 4) 그때에 하느님의 왕국은 지상의 신민 모두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완전하게 치료해 줄 것이다.—시 37:10, 11, 29.
단지
신체적인 고통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괴로운 고민과 고통까지도
사라질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약속하신다.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이사야 65:17, 18) 인류가 지난날의 모든
짐에서 벗어나 매일 수정처럼 맑은 정신으로 깨어나 그 날의 활동을
열심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가! 사람들은
더는 몽롱하고 우울한 기분으로 인해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 다시 있지 않’을 것이며, 현재와 같이
우울증을 초래하는 비극적인 손실이나 매일매일의 감정적 압박이 사라질
것이다. 사랑의 친절, 진실 및 평화가 충만한 상태에서 사람들이 서로
교제하기 때문에, 극한 대립은 사라질 것이다. (시 85:10, 11) 죄의
영향이 제거됨에 따라, 마침내 하느님의 의의 표준을 완전히 달하게
되어 내적으로 충만한 평화를 누리는 즐거움이 얼마나 훌륭할 것인가!
이러한
가슴 설레는 전망은 제아무리 심한 우울증과도 계속 싸우게 해주는 커다란
자극제이다. 하느님의 신세계에서는 완전해진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완전 무결한 승리를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각주]
「깰
때이다」지는 어떤 특정 형태의 치료를 지지하거나 권장하지 않으며,
다만 도움이 되는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지 1982년 2월 1일호에
실린 “중우울증 격퇴—전문적 치료법”을 보라. 중우울증과는 완전히
다른 단순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지 1983년 1월 15일호에
실린 “어떻게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를 보라.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믿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은, 죄책감이나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을 더해 줄 수 있는 단정적인 말을 피해야 할 뿐만 아니라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이 되어서도 안 된다. 다음 호 잡지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다른 사람이 도울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지식이 제공될 것이다.
[13면
네모]
왜곡된 생각의 몇가지 유형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생각: 사물을 흑백의 범주로 본다. 자신의 성과가 완전에 미치지
못하면, 자신은 완전히 낙오자라고 생각한다.
지나친 일반화:
하나의 부정적인 사건을 끝없는 실패의 연속의 한 형태로 본다. 예를
들면, 한 친구와 한번의 언쟁을 하고 나서 이렇게 결론 짓는다. ‘나는
친구를 전부 잃고 말거야.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니까.’
긍정적인
부면의 무시: 긍정적인 경험을 “별로 중요치 않다”거나 “나는 그만한
자격이 없다”는 주장으로 배척한다. 한 가지 사소한 부정적인 면만
계속 생각함으로써 전체적인 견해가 어두워진다.
결론의 비약:
어떤 사람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혼자서 결론을 내리고는 그것을 확인하기조차
귀찮아 한다. 혹은 언제나 나쁜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절대 확신한다.
확대
혹은 축소 해석: 어떤 것(자기 자신의 실수나 다른 사람의 성취와 같은
일)은 그 중요성을 과장하는가 하면, 어떤 것(자기 자신의 바람직한
특성이나 동료의 불완전한 특성)은 얕보아 사소한 것으로 여기고 만다.
흔히 있는 부정적인 사건을 끔찍스런 재난이나 되는 것처럼 여긴다.
자기
책임 의식: 사실상 본래 자신의 책임이 아닌 어떤 부정적인 외부의 사건을
자신이 원인인 것처럼 생각한다.
의학 박사, 데이비드 D. 번스
저 「상쾌한 느낌—기분 전환 요법」(Feeling Good—The New Mood Therapy)에
근거한 자료
[12면 삽화]
감정 이입할 줄 아는, 믿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는 것은 치료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커다란 위안을 준다
[15면 삽화]
하느님께서
하찮은 참새도 가치있게 보신다면, 우리는 훨씬 더 가치있게 보실 것이다.]
18,
A 1987년 11/15 12-16면
[우울증을
물리치는 일—다른 사람이 도울 수 있는 방법
아무런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단지 며칠 사이에 세번 씩이나 앤(딸)에게서 장거리 전화가
걸려왔다. 앤의 어머니 케이는 딸의 목소리에 생기가 없어 보임을 알게
되었다. 케이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우울증에 걸린 듯한 목소리였지요.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딸의 목소리는 마치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것 같은 음색이었읍니다.” 케이는 마치 자기가 어려움을 겪는 듯한
착잡한 심정이었다.
케이는 이렇게 회상한다. “딸에게 내일
그곳으로 가겠다고 말했지요. 딸은 울기 시작하더군요. 울먹이는 소리로
‘오세요’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읍니다.” 어머니는 그곳에 도착하였을
때, 딸이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자기는 완전히 절망적이며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낀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자살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닷새 동안
머물면서 지원을 베풀어 준 것이 딸의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그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어머니는 이렇게 상기하였다. “이번 일은 귀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교훈을 주었읍니다. 딸은 자살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읍니다. 만약에 딸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도움은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종종 생사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당신도 케이처럼 깨어 있는가? 전세계적으로 매년
1억명이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기 때문에, 당신의 친구나 친척 중에서도
누군가는 그 병에 걸려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레너드
캐머 박사는 그의 저서 「우울증에서 벗어남」(Up From Depression)에서,
우울증에 걸린 아들 때문에 어쩔줄을 몰라하던 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어머니와 아들이 캐머 박사와 상담할 때, 어머니는 이처럼 한탄하였다.
“우리 아이는 우리와 동떨어져서, 우리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아들 아이는 우리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아들 아이가 왜
우리에게 이렇게 고통을 주어야 하는 걸까요? 박사님은 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모를 겁니다.” 캐머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그 어머니가
만약 아들이 겪는 고통을 알기만 했더라도, 그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자기가 가족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은 자기 자신에게도 짐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 무력하며, 그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유일한 수단은 멀리 달아나는 것 뿐이지요.” 그
어머니의 감수성 부족으로 말미암아, 상황은 악화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도움이 되기 위한 첫 번째 필수적인 요소는 이것이다.
감정
이입
감정 이입 혹은 “동료감”은 서로 동일한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베드로 전 3:8, 신세)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실제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 고통은 가식이 아니라
실제로 느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충고하였다.
(로마 12:15) 다시 말하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느끼는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설사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감정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을지라도, 알고자 하는 진실한 관심은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하도록 격려해 주고, 감정을 쏟아 놓을 때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돼’라든가 ‘그건 잘못된 태도야’라는 식의 단정적인 말을 피해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감정은 특히 쉽게 상처를 입는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비평적인 말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감정을 악화시킬 뿐이다.
흔히 그의 자존심은 상처를 입게 되고 만다.
자존심을 다시
세워 줌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자존심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이성에 호소해야 한다.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은 생각임을 깨닫도록 친절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그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식의 부추기는 말을 하는 것은 해결책이 못된다.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쏘다
위에 초를 부음 같”다고 잠언 25:20은 말한다. 그런 얄팍한 방법으로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냉담하고 화나게 만들 뿐이다. 왜냐하면, 그 방법은
그 사람이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는 이유에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울증에 걸린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나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존재에 불과하며,
또 앞으로도 쓸모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요.’ 다그치지 않는
태도로,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 줄 수
있겠어요?’ 그 사람이 설명하기 시작하면, 주의 깊이 들어야 한다.
그처럼 진지하게 귀기울이는 태도를 보이면, 그에게 자기가 말하고 있는
것이 가치있는 내용이라는 확신을 주게 된다. 그가 마음을 털어 놓으면,
몇 가지 질문을 더하여 우울증의 원인이 된 추리 방식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시정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꾸짖는 태도가 아니라
그 사람이 추리하도록 도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몇 가지 간단하면서도
직선적인 질문을 할 수 있다. (13면의 네모 안 참조.) 문제의 원인이
되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 비난하지 않으면서 친절하게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 일이 도움이 됩니까? 무언가 달리 해볼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요?’ 스스로 제안을 해보도록 하면, 자신감을
얼마간 회복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좋은 특성을 모두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그가 지닌 장점과
재능에 주의를 집중시켜야 한다. 식물 재배에 소질이 있거나 요리를
잘 할지 모른다. 명랑하고 믿음직스러운 자녀를 두었을지 모른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성공을 거둔 분야가 무엇인가 찾아보고 이러한 점들에 주의를
이끄는 게 좋다. 이러한 것 가운데 몇 가지를 기록하여 나중에 다시
살펴보도록 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이 자기의 재능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돕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재봉 기술이 뛰어난 마리아는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 마리아의 친구 하나가 이렇게 부탁했다. “옷을
한벌 만들려고 하는데, 옷감을 몇 가지 골라서 원형을 만드는 일을 도와주겠니?”
마리아는 자기가 옷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다. “정말, 그렇게 해줄래?”
하고 그 친구가 대답했다. 후에 그 친구는 옷을 만들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마리아에게 편지를 써서 자기가 받은 옷에 대해 온갖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마리아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로 인해 자신감이 생겼고,
하루하루의 생활이 즐거워졌읍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친구도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정말입니다. 내가 해준 것보다 더 많은 일을 그
친구는 내게 해주었읍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능력과 환경의 범위 내에서, 구체적이고 단기적인 목표들을 세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단순한 가사일이나 수공일, 혹은 건전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까지도 그러한 목표가 될 수 있다.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한
여자가 이렇게 말한 바와 같다.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매일 무엇인가
세워 주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읍니다.” 이러한 조그만 목표를 달성하면,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배우자가 우울증에 걸렸을 때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배우자를 둔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되는 첫 번째 생각은
배우자의 기분이 침울한 데는 어느 정도 자기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죄책감으로 발전하고, 이어서 불화를 낳게 된다. 하지만,
우울증이 곧 어떤 사람의 결혼 생활이 잘못되었다는 표시는 아니다.
우울증에
걸린 40명의 여성의 생활을 연구한 후에, 미르나 바이즈만과 오이게네
파이켈은 두 사람의 공저 「우울증에 걸린 여성」(The Depressed Woman)에서
이렇게 결론내렸다. “우울증에 걸린 여성이 모두 병에 걸리기 전에
불행한 결혼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 전까지 자유스럽고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며, 상대방의 필요에 대해 상호간에 감수성을
나타냈던 결혼 생활에서도 ···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발견하였다. 오히려 병 때문에 결혼 관계에 상당한 긴장이
초래되었다.”—사체로는 본지에서.
하지만 때때로, 긴장되거나
소원한 배우자와의 관계는 언제나 우울증을 초래하지는 않을지라도,
우울증이 발생하기가 훨씬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우울증을 유발하는
몇몇 요인이 15면의 네모 안에 열거되어 있다. 우울증으로 인해 자포
자기하게 된 아내를 둔 한 남편은 이렇게 시인하였다. “아내의 감정적
영적 필요를 진지하게 살피지 못했읍니다. 내게 있어서 그 사람은 아내라기
보다는 방짝이었읍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너무나 바쁜 나머지,
아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확신과 따뜻함을 베풀지 못했읍니다. 좀더
의사 소통에 힘쓰며 나 자신과 내 생활을 아내와 함께 나누었어야 했읍니다.”
당신의 가정 생활에도 개선을 필요로 하는 부면이 있는가? 그러나 배우자를
돕는 데 도움이 되는 점으로 또 무엇이 있는가?
□ 참고, 참고,
또 참으라!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감정적으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배우자에게
불평을 퍼부을 수 있다. 중우울증으로 고생한 빅토리아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나는 나 자신이 미웠고 비참한 기분이 들었읍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은
나를 벽장 안에 가두고는 문을 잠가 버리고 싶어할 거라고 확신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을 사랑하오. 당신이 본심으로 그런게 아니란
것을 우린 알아요. 당신은 약간 피곤해서 그런 것 뿐이오’ 등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읍니다.” 그렇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하는 말은 대개
본심이 아니란 것을 인식해야 한다. 믿음의 사람인 욥도 울분으로 인해
“나의 말이 경솔하였”다고 시인하였다. (욥 6:3) 자신을 겨냥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통찰력이 있을 때, 대개 긴장된 상황을 해소시켜
주는 부드럽고 친절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잠언 15:1; 19:11)
배우자의 병이 하룻밤 사이에 회복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
영적, 감정적 지원을 베풀라. 우울증에 걸린 많은 사람들은 J.W의 집회가
인내케 하는 영적인 격려를 제공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히브리
10:25) 그러나, 18개월 동안이나 우울증을 겪었던 아이리니는 이렇게
시인했다. “어느날 저녁 집회 전에, 나는 그 모든 사람들을 대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견딜 수가 없어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읍니다.”
아이리니는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남편은 나를 격려해 주었읍니다.
기도를 한 후에, 우리 가족은 함께 집회에 갔읍니다. 집회 도중 내내
눈물을 참으려고 애써야 했지만,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신 여호와 하느님께 참으로 감사했읍니다.”
영적인 도움에
더하여,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는 배우자의 감정적 지원이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아이리니는 남편이 어떻게 감정적 지원을 베풀었는지를 이렇게
묘사한다. “아이들이 잠든 후에, 남편과 나는 집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곤 했읍니다. 때로는 한 시간 가까이 울기도 했지요. 남편의 이해심
깊은 지원이 참으로 도움이 되었읍니다. 남편은 나와 함께 기도해 주고,
내 말을 귀기울여 들어 주었으며, 그의 품에 안겨 울 수 있게 해주었읍니다.
내가 필요로 한다면 무엇이든지 해주었읍니다.” 그리스도인은 배우자를
기쁘게 하는 데 관심이 있으므로, 우울증에 걸린 배우자에게 감정적
지원을 베풀고 있음을 자주 확신시켜 주어야 한다.—고린도 전 7:33,
34.
□ 실제적인 도움을 베풀라. 우울증에 걸린 주부에게는 집안의
허드렛일이나 자녀를 돌보는 것과 같은 일이 갑자기 자신을 압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남편(그리고 자녀들)은 청소나 요리를 도와줄
수 있다.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남편은 그 당시 아무도 내게 일거리를
떠맡기지 못하게 했읍니다. 남편은 일종의 완충 역할을 했지요. 나는
단지 회복하는 일에만 전념하면 되었읍니다.”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덧붙였다. “의사는 약을 처방해 줄 뿐 아니라, 매일 운동을 하라고
말했읍니다. 남편은 내가 의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격려해 주었읍니다.
우리는 매일 함께 걸었읍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과 함께 잘 계획해서
소풍을 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상당 부분은
남편이 주도를 하게 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도움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까지 위하여 났”다고 잠언
17:17은 언급한다. 우정의 진실성은 우울증과 같은 고난을 겪을 때 분명하게
나타난다. 친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마리아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우울증에 걸렸을 적에, 한 친구가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주었읍니다. 언제나 격려적인 성구가 포함되어 있었지요. 편지를
읽고 또 읽었으며, 읽으면서 울음을 터뜨리곤 하였읍니다. 그러한 편지는
내게 황금과도 같이 소중했읍니다.” 격려적인 편지, 카드 및 전화는
깊은 감명을 준다. 따뜻한 방문 역시 도움이 된다. 엘리자베스는 이렇게
덧붙인다.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오로지 우리뿐이라는 느낌이
더 심해집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기도하고, 얼마의 세워 주는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음식을 만들어 놓고서 가족처럼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 친구는 내게 여러 가지 깜찍한 물건이 담긴 상자를 만들어 주었읍니다.
그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물건의 포장을 벗길 때마다, 놀라운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읍니다.”
물론,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위해서 심부름이나
집안일 등을 해줄 때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고집하지 않는 게 좋다. 때때로 자기가 해야 될 일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죄책감이 더할 수도 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차라리 그대로 내버려두기를 더 바랄지도 모른다.
J.W의 회중
내에 있는 영적 목자인 장로들 역시 귀중한 도움을 베풀었다. 아이리니는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두세 장로에게 내 문제를 이야기했읍니다.
(남편이 함께 가서 의지가 되어 주었읍니다.) 이것은 커다란 진전이었으며,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나는 이들 장로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읍니다.” 주의 깊이 귀기울여 듣고 잘 준비하면,
장로들은 “우울한 영혼들에게 위안의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데살로니가 전
5:14, 신세; 잠언 12:18.
언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를
아는 것은 필수적이다. 사실, 그것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때로는
상태가 너무도 심각하여,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하려면 여러 가지 마련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결정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종종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대신해서 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도 있다. 이런 식으로 안심시켜 줄 수 있다.
‘나는 당신 병이 심각하지 않다고 믿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두 우려하니 한번 검사를 해서 안심시켜 줍시다. 당신을 매우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내가 의사는 아니잖아요.’ 친절하면서도 단호해야
한다!
친구나 배우자가 우울증을 물리치도록 돕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보살펴
주면 대개 변화가 온다. 예를 들면, 마가렛은 극단적인 침울감에 빠졌을
때, 남편에게 모두 포기하고 죽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은 따뜻하게 이렇게
말했다. “포기하지 않도록 내가 도와주겠오.” 마가렛은 남편의 보살핌에
감동되어, 이렇게 설명했다. “비로소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읍니다.”
마가렛은 다시 시작했고 마침내 우울증을 물리쳤다.
[각주]
본지
금년 11월 1일호에 실린 “우울증과 싸워 이김” 기사 참조.
자매지인
「W」 1982년 9월 15일호에 실린 “곤핍한 자를 격려하도록 교육받은
혀” 기사 참조.
[13면 네모]
자존심을 세워 주는
추리 방식
한 여인은 남편의 불충실로 인해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고, 우울증에 걸려 자포 자기하게 되었다. 그는
후에 기술있는 상담가에게 이렇게 털어 놓았다. “남편이 없으면, 나는
쓸모없는 존재입니다. ··· 남편이 없이는 도저히
행복할 수 없어요.”
상담가는 이렇게 질문했다.
“남편과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까?” “아니예요. 우리는 언제나 다투고,
기분은 더 나빠집니다.” 그 상담가는 계속 질문했다. “남편이 없으면
쓸모없는 존재라고 하는데, 남편을 만나기 전에도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읍니까?”
우울증에 걸린 그 여인은 “아니예요.
그 전에는 어엿한 존재였지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상담가가 이렇게
대꾸했다. “남편을 알기 전에도 어엿한 존재였다면, 왜 지금은 자신이
어엿한 존재가 되는 데 남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에어런
베크 박사는 그의 저서 「인지 요법과 정서 장애」(Cognitive Therapy
and Emotional Disorders)에서, 이 사례를 다루면서 이렇게 기술하였다.
“일련의 상담을 통해서, 그 여인은 참으로 가정을 파괴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했읍니다. 그 여인은 남편을 알기 전에도 행복했고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남편이 없다고 ‘쓸모없는 존재’가 될 수
있겠읍니까?” 그 여인은 우울증을 극복했다.
[15면 네모]
당신의
가정 환경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가?
□ 다음과 같은
생각없는 말로 자존심을 손상시키는가? ‘좀더 나은 아내가 될 수 없소?’
‘어쨌든 나는 당신을 사랑한단 말이오.’ ‘왜 항상 그렇게 생각이
없는거요?’
□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항상 배우자를 탓함으로써,
계속해서 죄책감을 자극하는가?
□ 가정 내의 분위기는 누구든지
자기 감정을 털어놓으면 심약한 사람 취급을 하여, 감정을 털어놓지
못하게 하는가?
□ 배우자의 기대에 충족할 만큼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어야 한다고 느끼게 만드는가?
□ 개방적이고 직접적인
의사 소통이 차단되어 있는가?
[16면 삽화]
우울증에
걸린 한 사람은 ‘친구의 편지가 황금과도 같이 소중했다’고 말하였다.]
모든 질병을
100퍼센트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아닌 전능한
신의 영역일 것이다. 하지만 질병을 앓고 있는 환우의 정신상태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대체요법, 약초요법, 식이요법, 민간요법, 자연요법 등을 실천하여 질병을 완치하고 생존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질병은 입체적[넓이+길이+높이+깊이=여러 각도에서 살피거나 파악하는
것]으로 접근하여야 한다. 모든 환우는 첫째 마음가짐이 대단히 중요하다. 항상 웃으며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마음을 넓히고 남을
돕는 마음과 베풀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 우리 몸속에 있는 자연치유력인 면역계가 튼튼해져 피가 깨끗해지고 임파구의 보체가가 상승하게 된다.
공해없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환우에게 큰 헤택을 줄것이다.
상기 자료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고자 철저하게
그리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권위있는 출판물에 실린 자료를
100퍼센트 출처를 밝히고 글을 게시하였다.
출처 및 참고문헌은
아래와 같다.
▦ ≪
참고문헌: http://jdm0777.com/jdm-1/Chamgomunheon.htm ≫
※ 새로 밝혀지는 민간요법은 내용이 계속 추가됩니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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