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 무엇인가?

 

 

 


▶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이란?

"복합화학물질과민증(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이하 MCS)
은 그 정의가 연구자에 따라 다양한데 폭 넓게 정의하자면‘다양한 연관성 없는 화학물질들의 매우 낮은 노출로 인해 한 개 이상의 기관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우리말로는 '복합화학물질과민증', '화학물질민감증', '다중화학민감성'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
안전보건 연구동향 6월호]

"새 집 증후군 & 화학물질과민증: <<새 집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새 집 증후군이란 한마디로 새 집에서 발생한 화학물질로 말미암아 건강이 나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새로 지은 집이나 건물에 들어가면 시너 등 유기용제와 포름알데히드의 자극적인 냄새가 코를 찌른다.

새 집 증후군이란 이처럼 휘발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인체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상태인데, 신축 건물이나 새로 내장을 꾸민 실내에서 주로 얻는 현대병이다.

새 집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눈, 귀, 코, 목, 피부 등이 따갑거나 가렵고 콧물이 멈추지 않는 등 마치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과 유사하다. 그 외에도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미각과 후각 이상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내장 장해나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새 집 증후군의 원인으로 밝혀진 휘발성 화학물질은 여러 가지다. 벽지나 자재에 사용하는 접착제, 방부제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키실렌, 톨루엔과 같은 용제, 다다미나 옷장에서 발생하는 파라지크로로벤젠, 방충제 성분인 유기인, 커튼의 난연가공처리에 쓰이는 연소방지제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화학물질과민증(MCS)과의 차이>> 새 집 증후근과 아주 유사한 병으로 화학물질과민증(MCS)이 있다. 얼핏 보면 증상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다. '새집증후근'은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갔을 때 그 전에 없던 이상증상들이 몸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보다 더 포괄적이고 만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화학물질과민증(MCS)'은 특정 화학물질을 미량이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한 경우와 단기간 대량으로 섭취한 경우에 체내에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허용량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상생활이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하기도 한다.

물론 인체 내부에서는 화학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거나 스트레스를 발산하면 어느 정도 감소한다. 이런 노력도 소용없는 예민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히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고 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새 집 증후근은 일단 원인을 벗어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반면, 화학물질과민증은 증상이 처음 시작된 장소를 벗어나더라도 동일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증상이 재발한다.

결국
<화학물질과민증(MCS)> <새 집 증후군의 만성형>이라 할 수 있다. 양쪽 모두 알레르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점, 다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다는 점, 알레르기성 질환이라는 공통점을 지적하는 학자들도 있다." [새집증후군 28~30면]

"
주거공간이 유독 가스실: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골격을 이루는 시멘트에서 부터 내장재인 벽지, 가구, 바닥재, 가전제품 등 대부분이 화학제품이거나 신나, 닌스, 페인트, 접착제 등의 휘발성화합물질(VOC)이 영향이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란 대기중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질의 총칭으로 밝혀진 숫자만도 3~4만종에 달하고 이중 절반이 인공화학물질로 추정하며, 여기에도 발암성분의 유기화학물질이 16종류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벤젠을 비롯해 톨루엔, 클로로포름, 아세톤, 스틸렌, 포름알데히드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은 건물을 신축한 후 6개월까지 가장 많이 배출된다. 외국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마룻바닥이나 타일을 붙일 때 쓰이는 접착제 등에서 시공 후 최장 10년 까지 유해물질이 방출된다고 한다. 미국 장해자법에서는 생화학적 신체장애나 다종화학물질민감증(MCS)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을 실내공기환경문제라고 규정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전체 건물의 약 30%는 병든건물증후군의 문제를 경험했으며 실외공기로 인한 건강위험성보다 실내공기로 인한 위험이 5배까지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이 국토면적 대비 세계 5위로 급증하였으며, 주거공간의 유해물질의 노출증가로 실내공기 오염이 심화되면서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신규질병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네이버 검색 자료]

"알러지(Allergies): 고양이가 방에 들어오면 재채기가 나거나 잔디를 깍을 때면 눈물이 나고, 뇌우가 치면 재채기와 함께 눈이 충혈된다면 모두 알러지 때문이다.

알러지는 외부 물질 이를테면 애완동물 비듬, 잔디, 먼지 진드기, 곰팡이 또는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는 꽃가루에 대한 면역체계의 과잉 작용이다.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 이런 물질들의 출현은 몸으로 하여금 이뮤노글로부린[Eimmunoglobulin E(IgE)] 등 몇 가지 항체를 유발한다. IgE는 히스타민제를 포함한 다양한 화학 물질을 함유한 코 속 점막 세포를 막는다. 세포가 부풀어 터지게 되면, 히스타민은 다른 화학물질, 코막힘에 의한 킁킁거림, 눈물, 충혈, 가려움증 그리고 피부 발진-알러지로 알려진 증상들-과 함께 방출된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3면]

"알레르기반응: 알레르기 반응이란
정상적이라면 무해한 물질에 대해 면역체제가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 비강, 조직 내부 등에 있는 비만 세포가 파괴되면 그 속의 히스타민이 유리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남으로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

1, 알레르기원에 대한 반복적인 노출시 이미 존재하던 알레르기원에 대한 항체가 히스타민을 갖고 있는 비만 세포에 붙는다.

2, 알레르기원이 두 개 이상의 항체에 붙으면 비만 세포가 터지면서 히스타민이 유리된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시킨다."
[평생 가정 건강 가이드 445면]


1, 원인

"
미국 장해자법에서는 생화학적 신체장애나 다종화학물질민감증(MCS)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을 실내공기환경문제라고 규정짓고 있다." [미국장해자법]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살충제와 용제가 그들이 앓고 있는 병의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두 가지 물질 모두 우리 주위 환경에 널리 퍼져 있는데, 특히 용제의 경우는 그러합니다. 용제란 다른 물질을 퍼뜨리거나 용해시키는 휘발성(증발성이 강한) 물질을 말합니다. 용제는 페인트, 니스, 접착제, 살충제, 세척용 용해제에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A 2000년 8/8]

"우유는 인간에게는 비교적 새로운 식이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소화에 필요한 효소가 부족하다." [자연의학 백과사전 143면]

"면역부전증의 원인: 항체산생계통, 세포성면역계통, 호중성백혈구, 보체계통의 장애, 바이러스감염, 면역억제제를 쓴 환자, 영양상태가 불량한 환자, 세균 및 진균감염, 당뇨병, 만성콩팥부전, 자가면역질환때 생기며 노인, 갓난아이들에게서 자주 본다.

고려의학에서는 선천적으로 정기가 부족하거나 후천적으로 5장 특히 폐, 비, 신의 기능이 낮아 져 몸의 정기가 허손됨으로써 사기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여 생긴다고 본다."
[고려림상의전 510면]

2, 증상

"
약에 취한 느낌, 두통, 극심한 피로, 근육통, 관절통, 습진, 발진, 감기와 유사한 증세, 천식, 부비강 문제, 불안감, 우울증,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불면증, 불규칙한 심장 박동, 몸이 붓는 일, 속이 메스꺼워지는 일, 구토, 장(臟) 문제, 경련 등이다. 몹시 피곤해질 뿐 아니라 방향 감각을 잃고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지기 시작한다. 몸이 붓고 때로는 숨이 가빠지고 겁에 질려 하염없이 울기도 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폐에 물이 차기도 한다." [A 2000년 8/8]

3, 예방


"
피해야 할 것: 향수, 방취제, 보디 로션, 세제, 페인트, 새 카펫, 담배 연기, 실내용 방취제 그러나 사실상 현 세상에서 화학 물질을 모두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 2000년 8/8]

"집 밖 알러지 유발 물질 피하기: 내내 집안에 숨어산다 해도 완전하게 알러지를 피할 수 없다. 다음 사항들은 미국천식학회(American Academy of Asthma)가 제시한, 외부 알러지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한 면역학의 몇가지 요령이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7면]

"면역부전증에 몸을 일상적으로 단련하여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 [고려림상의전 510면]


4, 생활섭생


"
천연 섬유와 직물, 천연세재만을 사용, 밤잠을 잘 자는 것, 운동, 좋은 정신적 성향과 유머감각 등은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한 의사는 "사랑과 웃음"을 처방한다고 했다." [A 2000년 8/8]

5, 식사요법


"먹어야 할 것: 과일과 야채로 이루어진 식단은 항산화제가 면역력을 높이도록 돕는다고 <The Allergy and Asthma Cure>의 저자인 프레드 페스카토어 박사가 말하였다. 짙은 색 엽채류 즉, 시금치, 콜라드(collard), 케일 등이 좋은데 무기질인 셀레늄과 비타민 A, C, E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과일로는 사과, 베리 그리고 체리가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로 작용하여 감염을 낮추는 바이로플라보노이드(bioflavonoid)와 케르세틴(quercetin)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참치, 연어 그리고 고등어와 같은 냉대 어류를 먹어야 한다. 이런 종류의 어류는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감염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의 다른 급원은 호두와 아마씨 등이다.

마늘과 양파를 향신료로 사용하다. 둘 다 감염을 약화시키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여분의 수분이 알러지로 유발되는 점액질을 얇게 하는 것을 돕는다.

먹지 말아야 할 것:
만약 알러지가 식습관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식품을 하나씩 빼는 방법으로 알러지 유발 식품을 찾아낼 수 있다. 이를테면 식사에서 7~10일 동안 잠재적 알러지 유발 물질인 유제품, 난류, 땅콩, 콩, 밀 그리고 조개 등을 없애는 것이다. 그런 후, 한 번에 하나씩 점차적으로 그것들을 다시 포함시키면서 알러지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에게는 점액질을 자극할 수 있는 유제품을 없앨 필요가 있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기름진 디저트나 스낵, 패스트푸드를 포함한 튀기거나 정제된 모든 식품들을 먹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공식품, 건조하거나 구운 음식, 특정 약품과 알코올 음료에서 발견되는 특정 첨가제나 보존료가 든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를테면 설파이트(sulfite), 타르트라진(tartrazine), 벤조에이트(benzoates)와 같은 첨가제와 보존료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알러지 증상을 일으키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또한 파인골드 프로그램(Feingold Program)을 따라하면 혜택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463쪽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부분에 더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5~336면]

6, 약초요법 & 민간요법
(2012년 12월 21일 ~ 2012년 12월 24일 현재: 공개 34가지)

※ 참조: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대한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은 알러지, 빌딩증후군, 새집증후군 및 우리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천연치유요법을 함께 포함시켜서 다루기로 한다. [JDM]

1, 발효야채

"알러지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발효야채: 한 연구에서는 발효 야채를 먹는 아이들이 이런 음식을 싫어하는 아이들보다 알러지 발생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열에 의해 죽지 않은, 살아 있는 미생물을 함유한 발효 야채를 선택해야 한다. 좋은 급원은 양배추 절임, 김치 그리고 피클 등이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5면]

2, 생선기름

"생선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감염 예방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피를 맑게 해 주는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 먼저 의사에게 상담해야 한다. 생선 기름은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7면]

3, 비타민 C

"면역-강화 항산화제는 기관지 경련을 줄일 수 있게 하고 증상을 줄이도록 돕는다. 또한 전체적으로 면역력을 확장한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7면]

"비타민 C는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항산화제이다. 또한 어떤 특정한 알러지 유발 물질의 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468면]

4, 마그네슘

"근육을 이완시키고 천식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7면]

5, 케르세틴

"케르세틴은 감염을 줄여줄 수 있도록 돕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이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337면]

6, 아연

"아연은 면역을 증진한다. ADHD 증상 몇가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만성질환 식이요법 468면]

7, 실내공기환경정화

"
공기를 맑게 하는 식물: 외부와의 차단이 잘된 현대식 주택에 일반 가정용 화분 식물을 키우면 오염 수치를 줄일 수 있다고 연구가들은 말한다. 난로, 가스 기구, 담배, 단열재 및 화학 섬유 옷이나 양탄자, 커튼까지도 유해한 오염 물질을 공기 중에 내 놓는다.

거미 식물로 실험한 결과 24시간 내에
불쾌감을 주는 물질들—이산화 질소, 일산화 탄소, 포름알데히드—의 수치가 크게 감소하였다.

일반 가정 내의 오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8개에서 15개 정도의 화분을 잘 배치할 필요가 있다. 거미 식물이 가장 좋긴 하지만, 중국산 상록수나 천남성과의 활엽만목, 백합같은 것도 효과적이다. 미국 항공 우주국 과학자들은 우주 정류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생물학적 공기 정화 장치를 연구하면서 식물의 능력을 발견하였다." [
A 1986년 7/1 24면]

8, 소변

"요로법에 관한 논문만 800개가 넘고 또 양수의 주성분이 소변이기 때문에 인간들은 모두 태어나기 전에 이미 소변을 마셨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실제로 임상연구를 해본 바로는 소변 속에는 인체의 작용을 반영하는 수천 가지 중요한 화학물질과 영양소가 들어 있고, 그런 것을 재사용하면 천연 백신,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암제로 작용하고 또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고
알레르기를 완화시켜 준다고 한다. 그런 연구는이미 100년 전에도 수없이 이루어졌고, 특별히 다른 방법이 없을 때에는 요로법이 건강을 회복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흔히 이용되었다. 요로법 옹호자들은 소변이 약 175가지 병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고 만병통치약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크리스티는 크론병, 만성피로증, 갑상선 이상, 만성 신장염,
알레르기, 자궁내막증 등 갖가지 불치병에 걸려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낫지가 않았는데 어느 날 아는 사람의 권유로 요로법을 실시한 후 모든 병이 감쪽같이 나아 버렸다. 그녀는 도서관을 뒤져 연구를 한 후 1999년에 <당신의 완벽한 약>이란 책을 썼다.

약간의 소변을 근육주사로 주입하면 아주 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 독일 의사인 요한 아벨레가 개발한 기술로 용량은 10ml 이하를 사용한다. 미국 의사인 윈하우젠은 자신의 소변 10ml를 근육주사로 단 한방 맞고
꽃가루알레르기나았다고 한다. 근육주사인점을 유념해야 하고 처음에는 1ml 정도만 주입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요로법의 기본사항]

1, 소변은 유리컵이나 도자기 컵에 받아 마신다. 다른 종류의 컵은 사용할 수 없다.
2, 소변의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제외한 중간 부분을 받아서 마신다. 이는 일반적인 견해로 필자의 생각으로는 첫 부분이나 마지막 부분을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3, 소변은 공복에 마신다. 일반적으로 공복이란 식사 후 3시간 뒤, 식사하기 1시간 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음식을 먹기 1시간 전이나 혹은 음식을 먹은 후 1시간 뒤에 마셔도 된다.
4, 물처럼 마시지 말고 차를 마시듯이 한 모금씩 홀짝홀짝 마신다. 그러나 단숨에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5,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소변이 가장 효과가 크다. 잠자는 동안 많은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6, 매일 물을 최소한 1리터 이상 마신다.
7, 자극성 있는 음식이나 짠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단백질 섭취도 피한다. 고기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인다. 술, 담배, 차, 커피도 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주의사항]


①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요로법을 시행할 수 없다.
② 몸속에 보형철물을 심은 경우 요로법을 시행할 수 없다.
③ 인공심장 등 인공장기를 몸속에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요로법을 시행할 수 없다.

[용량]

① 용량은 서서히 늘린다. 첫날은 한 모금을 마시고 그 다음날은 두 모금을 마시는 식으로 서서히 용량을 늘려서 1컵을 마시도록 한다.
② 건강한 사람인 경우 아침 첫 소변을 1잔 정도 마시면 된다. 건강증진과 원기회복을 위해서는 하루에 2~3잔까지 마실 수도 있고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경우는 용량을 더 늘려야 한다.

[참고사항]

① 요로법을 사용하면 어떤 음식이나 보충제가 자신의 몸에 맞는지 안 맞는지 식별할 수가 있다. 만약 어떤 음식을 먹은 후 소변의 맛이 나쁘면 그 음식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은 음식이다. 예를 들면 커피나 술을 마시면 맛이 나빠진다.
② 아프리카에서 요로법으로 에이즈를 고쳤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런 주장을 무시하기 힘들 정도이다." [암 대체의학적 치료방법 49면, 62~64면]

9,
노니쥬스
"① 노니쥬스는 노니란 식물의 열매에서 추출한다. 노니나무는 폴리네시아 열도와 동남아 및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량으로 서식한다.

② 노리쥬스는 암, 당뇨병, 심장질환,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다량으로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을 좋게 하고 수면을 촉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피부와 머리카락에 좋고
알레르기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항염증 효과도 있고, 화상에도 도움이 된다.

③ 특히 입, 혀, 후두, 인두, 편도선에 암이 있거나 암이 뇌로 전이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인 건강식품으로 생각된다. 신장암이 폐로 전이된 경우 노니쥬스를 복용하면 목으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④ 100% 노니쥬스를 복용하면 몸속의 독소부터 풀어내기 때문에 두드러기나 뾰루지 같은 것이 생기거나 입에서 악취가 나거나 설사나 방귀가 나거나 두통이나 관절통이 생길 수가 있다. 따라서 노니쥬스를 복용하기 전전에 먼저 장청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⑤ 노니쥬스는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열을 너무 가하거나 혹은 희석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노니쥬스는 맛이 강하고 냄새가 입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인공 감미료를 첨가해서 품질을 떨어뜨리는 제품들도 있다. 심지어 방부제까지 첨가해서 건강에 이득이 되기 보다는 해가 되는 제품들도 있다. 따라서 노니쥬스는 품질이 중요하다.

[노니쥬스 품질 확인 방법]
(1) 병을 흔들어보면 기포가 생긴다. 거품이 생겨서 신속하게 사라지지 않으면 물을 많이 섞은 제품이다.
(2) 병을 흔들었을 때 기포의 색깔이 갈색을 띄면 순도가 높다.
(3) 바닥에 앙금이 많이 있는 것이 품질이 좋은 것이다. 병을 거꾸로 했을 때 앙금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4) 맛을 보고 냄새를 맡아 본다. 냄새가 강해야 한다. 맛을 보았을 때 과일쥬스 같은 것을 섞은 맛이 나면 순도가 떨어지는 제품이다." [암 대체의학적 치료방법 112~113면]

10, 물

"
알레르기도 인체가 탈수가 될 때 나타나는 한 가지 조짐이다. 천식은 물만 마시면 증상이 신속히 사라지고 가슴앓이도 물만 먹으면 증상이 사라진다.

인체조직이 탈수가 되면 그 구조가 변해 버린다. 신선한 자두같이 통통한 세포가 말린 자두처럼 쭈그러져 버리고 그렇게 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세포가 말린 자두 같이 변하면 그 중 일부는 언젠가는 암세포로 변하게 된다.

바트만겔리지는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90가지가 넘는 이상이 생기고 따라서 물이 인체를 치유하는 물질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90가지가 넘는 병이 실제로는 병이 아니라 물이 부족해서 생기고 따라서 물만 먹으면 그런 병은 낫게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암 대체의학적 치료방법 285~286면]

11, 비타민 D

"비타민 D는 암 이외의 여러 가지 다른 질병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10년 9월 1일 임상연구잡지에 게제된 논문에 의하면
비타민 D가 곰팡이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부터 천식환자를 보호해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타민 D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 생산을 상당히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에 내성을 갖게 해주는 단백질의 생산을 증가시켜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또 비타민 D를 복용하면 천식환자의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2010년 4월 미국 호흡기계 중환자 간호잡지에 실린 논문에서도 밝혀졌다.

2010년 7월 신경병학 기록이란 잡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비타민 D가 파킨슨씨병이 생길 가능성을 65%나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파킨슨씨병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뇌의 부위에 비타민 D 수용체가 많이 있고 비타민 D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산하는 세포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암 대체의학적 치료방법 297면]

12,
인삼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인삼을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3,
황기(단너삼)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황기(단너삼)을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4,
백출(흰삽주)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백출(흰삽주)을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5,
영지(만년버섯)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영지(만년버섯)을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6,
삼지구엽초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삼지구엽초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7,
금은화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금은화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8,
새모래덩굴뿌리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새모래덩굴뿌리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19,
꿀풀(하고초)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꿀풀(하고초)을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0, 죽대둥굴레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죽대둥굴레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1,
가시오갈피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가시오갈피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2,
참마(마)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참마(마)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3,
구기자
"면역기능을 높이는 고려약인 구기자를 단방으로 쓴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4, 사군자탕

"면역부전증에 사군자탕인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쓰면 효과가 있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5, 사물탕

"면역부전증에 사물탕인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쓰면 효과가 있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6, 큰만병초잎면역부활싸락약(국규)

"면역부전증에 큰 만병초잎엑스 4g, 큰 만병초잎가루(규격품) 6g.

한번에 0.5~1g씩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7, 꽃정향방사선보호알약(국규)

"면역부전증에 꽃정향나무껍질엑스, 꽃정향나무껍질까루(규격품), 농마(약전품) 각각 0.066g, 스테아린산마그네슘(약전품) 적당량.

위의 약을 한알용량으로 하여 한번에 4~5알씩 하루 3번 끼니 후에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11면]

28, 닭, 당귀, 만삼, 파, 생강, 술, 소금

"면역부전증에 닭의 내장을 버리고 거기에 당귀, 만삼 각각 15g, 파, 생강, 술, 소금을 적당량 넣고 꿰멘 다음 약한 불에 오랫동안 삶아서 여러번에 나누어 고기와 국물을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12면]

29, 닭, 인삼, 밤나무버섯, 파, 생강, 소금, 술

"면역부전증에 닭을 끓는 가마에 데쳐 내고 인삼 15g을 시루에 30분간 찐다. 데쳐 낸 닭에 쪄낸 인삼과 밤나무버섯, 파, 생강, 소금, 술 적당한 양을 넣고 꿰멘 다음 닭고기가 푹 익을 때까지 끓여서 여러번에 나누어 끼니전에 먹는다." [고려림상의전 512면]

30,
녹즙요법

"
알러지: 61, 30, 1

몸에 독소가 생기도록 자극하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몸 속에 고여있는 다량의 노폐물 때문에 육체적으로 불쾌감과 자극을 주는 것이다. 예컨대 딸기에 대한 알러지는 이 과일이 독소를 일으키게 자극하며, 때로는 두드러기(담마진 또는 심마진)가 생기는 것이다.

61: 당근 280g, 시금치 170g.

30: 당근 280g, 사탕무 85g(뿌리와 잎을 사용), 오이 85g.

1: 당근.
"

※ 하루의 표준 섭취량은 450cc로 하였다.
※ 자료 출처: 미국 노만 워커(Norwalk) 박사 영양화학연구소 제공 [생야채즙요법 211, 173~179면 ; 기적의 자연식 야채과실즙 184~185, 170~174면]

31, 알레르기성 체질을 고치는 방법 - 치료법(1)
(식사요법)
선천적으로 과민한 체질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후천적으로 알레르기성 체질이 된 사람은 그의 대부분이 간장과 장이 약하든가 혹은 과식과 편식이 원인으로 된다.

알레르기란 자신의 체질에 동화되지 않는 요소가 있는 물질에 대하여 그것을 이물로 하여 심한 거부반응(방어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의 성격으로 말하면 겁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게도 느끼지 않는 것에 대하여 쓸데없이 몹시 놀라든가 싫어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며 고민하는 상태이다. 이러한 성격을 고치자면 편견을 버리고 시야를 넓히며 마음을 크게 가지도록 노력하며 확신이 생기도록 체육을 하는 등 의지단련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성 체질도 기본적으로 식생활을 옳게하고 편식, 과식, 섭생을 지키지 않는 것, 운동부족 등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또한 선천적으로 병약한 사람이라도 규칙정연한 생활을 하면 낫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보야야 한다.

△ 치료법(1) (식사요법)

동물성 식료품은 알레르기성 체질을 만드는 것이므로 될 수 있는 한 식물성 식료품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① 물고기, 고기, 계란과 같은 동물성 식료품은 치료될 때까지 절대로 피하며 그 대신 야채류를 다른 식료품보다 많이 먹는다. 생야채가 싫을 경우에는 기름에 약간 볶아서 먹어도 좋다. 또한 무를 채를 쳐서 만든 부식물을 매 끼니마다 먹으면 좋다. 

② 될 수 있으면 현미밥을 먹는 것이 좋다. 콩류, 감자류, 해조류(바다나물류) 등 식물성 식료품을 비롯하여 잔물고기가루 등을 먹도록 하며 칼슘분을 중심으로 영양을 취할 것이다.

③ 과식과 편식을 고치지 않으면 알레르기성 체질은 절대로 낫지 않는다. 식사의 알맞은 양은 그 사람의 운동량에 의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대체적인 한정량은 <아직 좀 더 먹고 싶다>고 생각될 때에 그만두는 것이다. 자기 식사량의 80% 정도 차도록 먹는 것이 좋다. 알맞은 양을 짐작할 수 없을 때에는 언제나 요구량보다 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④ 밤에 먹거나 늦게 자는 것도 좋지 않다.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사람은 저녁에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많다. 그것은 자기로서 자기를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녁 식사는 8시까지 하도록 하며 늦어도 11시에는 자야 한다. 알레르기성 체질로서 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그다지 좋지 않다. [병을 고치는 100가지 비법 205~206면]

32, 알레르기성 체질을 고치는 방법 - 치료법(2)
(단련요법)
△ 치료법(2) (단련요법)

① 아침 6시 전에 일어나서 체조, 달리기, 줄넘기 운동 등의 운동을 한다. 이렇게 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②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다음 마른 수건으로 온몸의 피부를 문지른다. 팔다리 끝으로부터 심장부를 향하여 문지르는 것이 기본이지만 거기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온몸을 골고루 문지르면 된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척추를 잘 마찰하면 보다 효과가 있다.

③ 이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배가 연약하든가 뜬뜬하고 불러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장의 윤동 운동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며 배에 나쁜 액질이 고여서 피를 맑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자극을 주어 배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을 하여야 한다.

매일 아침 100번 배운동을 하며 보통 때에도 될수록 배운동을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그 방법은 아랫배를 중심으로 힘껏 들여 끌었다가 힘껏 불쿠는 운동만 하여도 좋다. 그것은 온몸의 피대사를 돕는 것과 함께 배가 제 2심장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것을 실행하면 반드시 정상적인 체질로 돌아간다.

어린이의 경우에도 방법은 같다. 완전하지는 못하여도 그와 비슷하게 해주어야 한다. 특히 음식물에 주의하는 것과 마찰하는 것, 다음에 제기하는 척추지압법을 진행하면 늦어도 4달 정도면 치료된다. [병을 고치는 100가지 비법 207면]

33, 알레르기성 체질을 고치는 방법 - 치료법(3)
(지압법)
△ 치료법(3) (단련요법)


알레르기성 체질의 지압법(3) (지압법)


흉추, 요추, 천추의 양옆을 두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누른다.

① 척추지압은 흉추, 요추, 천추의 양쪽변두리를 두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누른다.

② 누르는 방법은 한점을 3분간 누르고는 잠간 멈추었다가 다시 누르는 식으로 같은 점을 3번 정도 반복한다.

③ 지압은 위쪽으로부터 아랫쪽으로 때로는 아래로부터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아래 위를 3번 정도 반복한다.

④ 누르는 점은 척추의 양쪽변두리이면 어디든지 좋다. 처음에는 매우 아프지만 점점 나아져서 기분이 좋아지며 어린이 자신이 하여 달라고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처음에 아프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면 누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볍게 누르며 본인에게 아픈가를 물어보면서 납득시키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을 고치는 100가지 비법 208면]

34, 알레르기성 체질을 고치는 방법 - 치료법(4)
(약물요법)
△ 치료법(4) (약물요법)

여러 가지 약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간장과 장에 효과가 높은 민간요법을 몇가지만 소개하기로 한다.

구기자잎 한줌과 결명자를 큰숟가락으로 2숟가락을 솥에 넣고 거기에 5컵의 물을 붓는다. 2컵 정도 될 때까지 끓인다.

② 그것을 하루량으로 하여 시간에 관계없이 자주 차대신에 마신다. 어린이에게는 설탕을 넣고 식혀서 마시게 하면 싫어하지 않고 마신다. [병을 고치는 100가지 비법 209면]

35,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에 대한 유익한 자료 모음

1, A 2000년 8/8호 3-4면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신비에 싸인 질병

팸의 집은 목화 밭으로 둘러싸인 주택가에 있었습니다. 비행기들이 정기적으로 밭에 제초제와 농약을 뿌리고 갔으며, 종종 바람이 불어 잔류해 있던 화학 물질이 인근에 있는 집까지 날아들었는데, 팸의 집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팸은 두통이 심해지고 속이 메스꺼워지기 시작했으며,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팸은 농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은 물질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물질로는 향수, 방취제, 보디 로션, 세제, 페인트, 새 카펫, 담배 연기, 실내용 방취제 등이 있었습니다. 팸의 증세들은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이라는 당혹스러운 질병에 걸렸을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들입니다.

팸은 본지에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을 접하게 되면, 몹시 피곤해질 뿐 아니라 방향 감각을 잃고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몸이 붓고 때로는 숨이 가빠지고 겁에 질려 하염없이 울기도 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폐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급기야는 폐렴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세로는 두통, 극심한 피로, 근육통, 관절통, 습진, 발진, 감기와 유사한 증세, 천식, 부비강 문제, 불안감, 우울증, 기억력 감퇴, 집중력 장애, 불면증, 불규칙한 심장 박동, 몸이 붓는 일, 속이 메스꺼워지는 일, 구토, 장(臟) 문제, 경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증세들 가운데 다수는 다른 질병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


미국에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에 의하면, 15에서 37퍼센트의 사람들은 자신이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새로 칠한 페인트, 새 카펫, 향수처럼 흔히 접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나 화학적으로 합성한 냄새에 특히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사람은, 조사를 받은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퍼센트 내지는 그 미만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 중 4분의 3가량은 여성이었습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살충제와 용제가 그들이 앓고 있는 병의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두 가지 물질 모두 우리 주위 환경에 널리 퍼져 있는데, 특히 용제의 경우는 그러합니다. 용제란 다른 물질을 퍼뜨리거나 용해시키는 휘발성(증발성이 강한) 물질을 말합니다. 용제는 페인트, 니스, 접착제, 살충제, 세척용 용해제에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이어지는 기사들에서 우리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이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해 논하며,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걸린 사람들이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각주]


본지에서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는, 이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환경병”이나 “화학 물질 과민 증후군” 등 여러 가지 용어가 있다. 여기서 “민감증”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은 적은 양의 화학 물질에도 영향을 받음을 의미한다.
]


2, A 2000년 8/8 4-8면


[
화학 물질 때문에 몸이 아플 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에는 여러 가지 당혹스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이해할 만하게도, 의학계에서조차 이 질환의 본질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의 원인이 신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있는가 하면, 그 원인이 심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고, 또 신체적인 요소와 심리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 어떤 의사들은 심지어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여러 가지 질병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합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환자들 가운데 다수는 처음에 살충제와 같은 독성 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바람에 그 병에 걸리게 되었다고 말하는 반면, 어떤 환자들은 적은 양의 독성 물질에 반복적으로 또는 오랫동안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일단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걸리게 되면, 환자들은 향수나 세제와 같이 이전에는 견딜 수 있었던,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에 대해 다양한 증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래서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조이스의 경우를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이스는 학창 시절에 머릿니가 생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에 살충제를 뿌렸습니다. 그 후로 조이스는 건강이 악화되었고,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많은 화학 물질을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화학 물질 가운데는 가정용 세제, 공기 청정제, 방향제, 샴푸, 휘발유 등이 있습니다. 조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눈이 심하게 부어서 거의 뜨지 못할 정도가 되고 부비강이 감염되어 두통과 메스꺼움이 몹시 심해지는 바람에 며칠씩 앓곤 합니다. ··· 폐렴에 어찌나 자주 걸렸던지, 폐가 40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처럼 손상되었습니다. 나는 담배를 피운 적이 전혀 없는데 말입니다!”

적은 양의 독성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도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의 한 가지 원인으로 제시되어 왔는데, 그러한 일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실, 최근 몇십 년 동안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는 바람에 “빌딩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빌딩 증후군


빌딩 증후군은 1970년대에 자연적으로 환기가 되던 많은 집과 학교와 사무실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냉난방 시설을 갖춘 밀폐된 건물로 대치하면서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건물과 비품에는 흔히 단열재, 화학 약품으로 처리된 목재, 휘발성 접착제, 합성 섬유, 카펫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 가운데 다수는, 특히 새것일 때, 환기 시설을 통과하여 재순환하는 공기 중으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소량 발산합니다. 카펫은 여러 가지 세제와 용제를 흡수한 다음 오랜 기간에 걸쳐 발산함으로 문제를 가중시킵니다. “실내 공기 오염 물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여러 가지 용제에서 나오는 기체”라고, 「화학 물질—조금만 노출되어도 매우 위험하다」(Chemical Exposures—Low Levels and High Stakes)라는 책에서는 알려 줍니다. 따라서 “용제는 화학 물질에 민감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화학 물질에 속한다”고, 그 책에서는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건물의 내부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듯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천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에서부터 두통과 무력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당사자가 그러한 환경을 떠나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환자들이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걸릴 수 있다”고, 영국의 의학 잡지 「란셋」에서는 알려 줍니다. 그러면 화학 물질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것이 중요한 문제인 이유는, 화학 물질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은 사람들 가운데는 화학 물질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르다


우리 모두는 화학 물질이든 병균이든 바이러스이든 여러 가지 인자에 대해 서로 다른 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 가운데는 유전적 구성, 나이, 성별, 건강 상태, 우리가 복용하고 있을지 모르는 약물, 이미 앓고 있던 병, 술이나 담배나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처럼 생활 방식과 관련된 요소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약품에 관해 생각해 보면, “약이 효과가 있을 것인지 그리고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는 당사자의 체질에 달려 있다고, 「뉴사이언티스트」지에서는 알려 줍니다. 이러한 부작용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것일 수 있으며, 심지어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효소라는 단백질이, 약에 들어 있는 화학 물질이나 일상 활동을 하면서 흡수되는 오염 물질과 같은 이물질을 몸 밖으로 깨끗이 배출시킵니다. 하지만 “집을 청소하는” 이러한 효소에 혹시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결함이 생기거나 혹은 이전에 독성 물질로 인해 손상되었든지 영양 섭취가 부실하여 결함이 생기게 되면, 몸 안에 이물질이 축적되어 위험 수위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은 포르피린증이라는 일단의 효소 관련 혈액 장애와 비교되어 왔습니다. 보통, 특정한 포르피린증이 있는 사람들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방향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화학 물질에 대해 나타내는 반응은,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화학 물질에 대해 나타내는 반응과 유사합니다.

정신도 영향을 받게 된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 사람은, 흔히 접할 수 있는 특정 화학 물질들로 인해 약에 취한 듯한 느낌이 든다고 본지에 말하였습니다. 그 여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성격이 변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 화를 내고 쉽게 동요되고 흥분을 잘하고 두려움에 휩싸이고 무기력해졌지요. ··· 이러한 증상은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씩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여자는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었고 다양한 정도의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을 받는 것은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클로디아 밀러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살충제에 노출된 것이든 빌딩 [증후군]이든 화학 물질에 노출되었음이 분명한 경우에는 심리적 문제가 뒤따랐다는 보고가 10여 개 나라에서 들어왔다. ··· 용제에 노출되어 있는 근로자들은 공황 발작을 일으키거나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 그러므로 우리는 매우 사려 깊을 필요가 있으며, 화학 물질에 노출될 경우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신체 기관은 아마도 뇌일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심리적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많은 의사들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심리적 문제가 화학 물질에 민감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신체적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확고하게 믿고 있는 사람들인, 위에서 언급한 밀러 박사와 니콜러스 애슈퍼드 박사는 이렇게 인정합니다. “배우자의 사망이나 이혼과 같은 사회심리적 사건들은, 면역계의 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며 특정한 사람들이 적은 양의 화학 물질에도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리적 체계와 생리적 체계 사이의 관계는 미묘한 것임이 분명하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신체적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인 셰리 로저스 박사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학 물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고 말합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건강을 향상시키거나 적어도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은 전혀 없지만, 많은 환자들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었으며 어떤 환자들은 심지어 어느 정도 정상 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무엇입니까? 일부 사람들은 그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을 최대한 피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따름으로 유익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디는 그러한 화학 물질을 피하는 것이 자신에게 매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디는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로부터 회복되는 동안, 집 안에서 사용한 살충제에 과다하게 노출되었으며, 그 후에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많은 사람들처럼, 주디는 여러 가지 다양한 가정용 화학 물질에 반응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주디는 모든 청소와 세탁을 순수한 비누와 베이킹 소다로 합니다. 천을 부드럽게 하는 데는 식초가 가장 효과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디의 옷장과 침실에는 천연 섬유와 직물만 있습니다. 그의 남편은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몇 주일 동안 놓아두어 냄새가 없어진 다음 옷장에 넣습니다.

물론, 현세상에서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화학 물질을 모두 피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미국 가정의」(American Family Physician)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인해 겪게 되는 매우 큰 장애는 흔히 환자가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다가 고립되고 외톨이가 되는 것이다.” 그 잡지 기사에서는 환자들이 의사의 감독 아래 일하고 사교 생활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활동을 증가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동시에 긴장을 풀고 호흡을 조절하는 기술을 익힘으로 공황 발작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목적은 환자들이 그들의 생활에서 화학 물질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일에 점진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치료법은 밤잠을 잘 자는 것입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이제는 거의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이비드는,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실 수 있는 침실에서 잠을 잔 것도 부분적으로나마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어니스트와 그의 아내 로레인은 두 사람 모두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그들도 “밤잠을 잘 자면 일과 중에 어쩔 수 없이 화학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그에 대처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은 영양 상태는 건강을 유지하거나 되찾는 데 항상 필수적입니다. 사실, 좋은 영양 상태는 “단일 요소로서는 예방 건강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신체가 적어도 가능한 정도까지 건강을 회복하려면 신체 조직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원리입니다.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역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더욱이, 땀을 흘리면 몸이 피부를 통하여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좋은 정신적 성향과 유머 감각, 아울러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들에게 사랑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한 의사는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 환자에게 “사랑과 웃음”을 처방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뻐하는 마음은 치료제같이 유익을 줍니다.’—잠언 17:22.

하지만 방향제, 세제, 방취제를 비롯하여 우리 대부분이 일상 활동에서 접하게 되는 화학 물질을 견디지 못하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 환자들에게는, 사랑을 나타내는 행복한 교우 관계를 누리는 것이 매우 어려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점으로, 우리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다룰 것입니다.

[각주]

본지는 의학 잡지가 아니며,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관한 이 기사들은 어떤 의학적 견해를 장려하려는 의도로 쓰여진 것이 아니다. 이 기사들은 최근에 발견된 사실들에 관해, 그리고 일부 의사와 환자들이 이 질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관해 단순히 보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본지는 의사들도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의 원인이나 본질에 대해, 그리고 환자들에게 제안되었거나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많은 치료법과 프로그램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효소 결핍의 한 가지 흔한 예는 락타아제라는 효소와 관련이 있다. 락타아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우유에 들어 있는 락토오스를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치즈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식품에 들어 있는 화학 물질인 티라민을 대사시키는 효소가 결핍되어 있다. 그 결과, 이러한 사람들은 그러한 식품을 먹으면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명망 있는 의사로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먼저 철저한 검사를 받지도 않고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아마도 많은 비용을 들여서 바꾸는 것은 현명하지 못할 것이다. 검사를 해 보면 식사나 생활 방식을 조금만 조정해도 증세가 완화되거나 심지어 없어지기까지 할 것이라는 점이 밝혀질 수 있다.

[7면 네모와 삽화]

그토록 많은 화학 물질이 필요한가?


우리 모두는 독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일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러한 화학 물질에는 우리가 가정에 비치하고 있는 화학 물질들도 포함된다. 「화학 물질—조금만 노출되어도 매우 위험하다」 책에서는 이렇게 알려 준다. “실내 공기 오염 물질들은 화학 물질을 견디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나게 하고 그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실내에는 서로 다른 수많은 휘발성 유기 화학 물질을 조금씩 포함하고 있는 복합 화합물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화학 물질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만큼 실제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자문해 보도록 하라. 특히 살충제나 휘발성 용제가 들어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독성이 없는 대용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가? 하지만 위험할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처를 취하고 나서 그러한 화학 물질을 다루도록 하라. 또한 반드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그러한 물질에서 나올지 모르는 기체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도록 하라.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밀봉된 용기에 들어 있는 화학 물질에서도 기체가 새어 나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바르거나 떨어뜨려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방향제를 비롯한 많은 화학 물질은 피부를 통해 혈류로 흡수된다. 그래서 피부에 붙이는 패드가 특정한 약을 투여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피부에 떨어뜨려서 사용할 경우 “그 즉시 가장 먼저 취해야 하는 조처는 피부에서 그 화학 물질을 철저히 씻어 내는 것”이라고 「피곤한 것인가, 중독된 것인가?」(Tired or Toxic)라는 책에서는 알려 준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방향제에 민감하다. 방향제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 가운데 95퍼센트는 석유에서 나온 합성 화합물이다. 아세톤, 캠퍼, 벤즈알데히드, 에탄올, 감마-터피닌을 비롯한 많은 화학 성분이 사용된다. 이러한 물질과 관련이 있는 건강상의 위험은 이미 공개된 바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에는 환경 보호국에서 그러한 위험을 공개한 적이 있다. 공기 청정제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도 마찬가지이다. 환경 과학자들은 공기 청정제에 대해 연구할 때 “실내 공기를 개선하는 물질로서가 아니라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로서 연구한다”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 건강 회보」에서는 알려 준다. 공기 청정제는 나쁜 냄새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른 냄새를 사용하여 그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예견된 위험」(Calculated Risks)이라는 책에서 설명하는 바에 의하면, “독물학의 가장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는, 모든 화학 물질은 특정한 환경에 노출되면 독성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각주]

본지 1998년 12월 22일호에서는 독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러 가지 물질로부터 가정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에 관해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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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 2000년 8/8 8-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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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을 도우려면

화장수이든 세제이든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에 민감하게 되면, 의학적인 문제를 겪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교적인 면에서도 문제를 겪게 됩니다.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사교성을 지니고 있지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에 걸리게 되면, 그 증상이 없었으면 다정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좋아했을 많은 사람들이 외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셸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과거에 다른 건강 문제들도 겪은 적이 있지만, 이 문제가 가장 견디기 어렵습니다. 고립된다는 것이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이지요.”

유감스럽게도,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때때로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그렇게 여겨지는 한 가지 이유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아직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복잡한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해서 그것이 그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볼 이유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미국 가정의」(American Family Physician)라는 잡지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그러한 증상의 결과로 실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당혹스럽고 제대로 이해되고 있지 않는 병이라고 해서 그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잠언 18:13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문제를 듣기도 전에 대답한다면, 그것은 그에게 어리석음이요 굴욕이다.” 모든 병든 사람들에게 편파적이지 않게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앞으로 의학의 발전으로 무엇이 밝혀지든, 우리는 그러한 사랑을 나타낸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을 나타내려면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은 어떤 경우나 필요에도 적합한, 여러 개의 아름다운 면을 가진 다이아몬드와도 같습니다. 벗에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을 경우, 우리의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은 감정 이입으로 빛을 발하여,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사랑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자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들의 복지를 첫째 자리에 둡니다. 사랑은 우리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인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고린도 첫째 13:4-8.

메리에게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없지만, 메리의 벗들 가운데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메리는 이렇게 씁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향수를 좋아하지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갈 때는 향수를 뿌리지 않습니다.” 메리는 예수를 본받아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돕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가 1:41) 트레버는 유아기에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생겼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와 같이 일해 온 사람들은 내 아들을 배려하기 위해 애써 주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조이는, 벗들과 친지들이 자신을 정기적으로 찾아와서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내 줄 때면 격려를 받는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도 자신이 있는 곳에 향수를 뿌리고 오는 사람들에게 참을성을 나타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앞 기사에서 언급한 어니스트는 본지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앓고 있는 병은 우리가 져야 할 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으므로, 그들이 우리의 문제를 도와주면 우리는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협조를 강요하기보다는 이끌어 내는 것이 항상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로레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향수를 뿌렸거나 화장수를 사용한 사람이 나에게 왜 안색이 좋지 않냐고 물어 오면, 나는 그에게 ‘나는 향기를 맡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는데 오늘 밤에는 특히 더 몸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흔히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벗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친절하게 상기시킬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팸은 긍정적인 관점으로 이렇게 씁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고통은 일시적인 것일 뿐입니다.” 팸이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머지않아 하느님의 왕국이 땅에서 모든 고통을 없앨 것이라는, 성서에 근거한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왕국은 심지어,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도 결국 겪어야 하는 죽음까지 뿌리 뽑을 것입니다.—다니엘 2:44; 계시 21:3, 4.

그때가 올 때까지, 현재로서는 아무런 치료책이 없는 병을 견뎌야 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의 왕국 통치 아래 ‘어떤 사람도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을’ 때가 오기를 고대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33:24) 이 현 사물의 제도에서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우리 모두 인내하면서 예수와 같이 우리 앞에 놓인 상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합시다.—히브리 12:2; 야고보 1:2-4.

[9면 네모와 삽화]

서로 사랑을 나타내려면


벗이나 친지에게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거나 당신 자신에게 이 증상이 있다면, 다음의 성서 원칙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해 주기를 원하는 것을 그대로 그들에게 해 주어야 합니다.”—마태 7:12.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9.

“서로 남을 고려하여 사랑과 훌륭한 일을 고무하며, 일부 사람들의 습관처럼 함께 모이는 일을 그만두지 말고, 도리어 서로 격려하며 그 날이 다가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더 그렇게 합시다.” (히브리 10:24, 25) 우리 모두에게는 영적인 격려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가 병들었을 경우에는 그러하다. 칭찬할 만하게도,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직접 회중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떤 사람들은 때때로 전화선으로 연결하여 집회에 참석한다. 어떤 경우에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왕국회관에 향기 금지 구역을 마련해 놓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항상 가능하거나 실용적인 일이 아닐 수 있다.

“선을 행함[을] ··· 잊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런 희생을 크게 기뻐하십니다.” (히브리 13:16) 선을 행하는 데는 흔히 개인적 희생이 요구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당신은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반면에,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기대하는 면에 있어서 합리적이 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인 장로들은 향수와 화장수의 사용에 관해 규칙을 세워서는 안 되며, 그에 관해 항상 광고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과 방문객들이 향수를 뿌리고 회중 집회에 오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이 향수를 사용했다고 해서 그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를 분명히 원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를 찾아 그것을 추구하십시오.” (베드로 첫째 3:11) 건강 문제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평화를 앗아 가서는 분명히 안 된다. “위에서 오는 지혜는 ··· 평화를 이루고, 합리적이고, ··· 자비[가] ··· 가득”하다고, 야고보 3:17에서는 알려 준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든 없든 화학 제품의 사용 여부에 대해 극단적이 되거나 까다롭게 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비가 가득한’ 합리적인 사람들은 또한, 향수가 다른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깨달았다면 향수를 사용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들은 자신들도 “평화로운 상태”를 추구하고 있으며 “평화를 이루고” 있음을 분명히 나타낸다.—야고보 3:18.

반면에,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융통성 없는 비합리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것은 사람들을 갈라놓는 쐐기와도 같다. 그러한 태도는 누구에게도 유익이 되지 않으며, 심지어 하느님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요한 첫째 4:20.

물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든든한 자산이 있다. 바로 여호와의 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여호와께 그분의 영을 달라고 정기적으로 청원하면서 놀라운 영의 열매 특히 “완전한 결합의 띠”인 사랑을 발전시켜 나간다. (골로새 3:14) 동시에 그들은 참을성 있게 그러한 영을 나타냄으로 다른 사람들도 그리스도와 같은 특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한다.—갈라디아 5:22, 23.

[10면 삽화]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있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친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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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BS 1TV, 2012년 10월 28일(일) 밤 8시(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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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방송일시: 2012.10.28 (일) 밤 8시(60분) KBS 1TV
연출: 이후락 프로듀서
글.구성: 강문채 작가

참조: 본 방송을 다시 시청하시려면 유투브(YouTube)의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예고편:
http://youtu.be/W11gw7WATig

1,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1부:
http://youtu.be/E25lZHr5lNU

2,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2부:
http://youtu.be/Ut5wuv3K_B4

3,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3부:
http://youtu.be/1mPC9qdLL0g

4,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4부:
http://youtu.be/xkjWEwhTFc0

5,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5부:
http://youtu.be/r2YO23xxpeY

6,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6부:
http://youtu.be/hmpWC5_gAxY

7,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7부:
http://youtu.be/ycw1Ilz_nok

8,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8부:
http://youtu.be/7c3GMNuxhuQ

9,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9부: http://youtu.be/u2nAFr7dYeg

10,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10부:
http://youtu.be/oH1sEpQa5yE

11,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11부: http://youtu.be/tz73DWY9b6s

12, 달콤한 향기의 위험한 비밀 제 12부: http://youtu.be/hdFLNpgknWQ

합성향에 관한 최초의 본격 고발

향기가 사람을 공격한다


장면1. 미국 미주리주 케이시빌시에 살고 있는 제리 블레이락(63)씨. 그는 하루 종일 산소호흡기를 코에 달고 산다. 폐의 기능이 80%가량 망가졌기 때문이다. 그의 건강은 2kg가량하는 산소통을 들기가 버거울 정도로 악화됐다. 그를 이렇게 만든 것은 ‘합성 버터밀크향(디아세틸)’. 향료회사에서 버터밀크향을 팝콘에 배합하는 일을 하다가 그 향의 독성으로 폐가 망가진 것이다. 공인된 피해자만 수십 명, 소송액이 수천 억 원에 이르며 미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향기 스캔들, 일명 ‘팝콘폐’사건을 취재했다. <사진출처: KBS>


장면2.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복판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스틴 베드(43)씨. 그는 화학물질민감증(MCS: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증후군 환자다. 특히 향수나 섬유유연제의 향을 맡으면 통증이 며칠씩 지속되고 사고기능이 마비되어 저능아처럼 된다. 어쩔 수 없이 슈퍼마켓에 들를 때는 ‘방독면’을 써야만 쇼핑이 가능하다. 게다가 쇼핑한 물건들은 빨래집게로 햇볕에 며칠씩 말린 후에야 사용 가능하다. 향기 없는 곳을 찾아 결국 사막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출처: KBS>

국내에도 과연 향기 민감증 환자가 있을까?
수도권 신도시에 사는 전00(56)씨. 그녀 역시 향기에 민감해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에게서 향기가 풍길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쇼핑, 관공서일, 은행일 등 모든 일을 집안에서 인터넷으로 처리하고, 배달되어 온 물건들은 반드시 베란다에서 화학적 향을 뺀 후 사용한다.

KBS스페셜팀이 방송문화연구소에 의뢰해 ‘한국인의 향기 민감도 설문조사’(표본크기 1,614명/ 신뢰수준 95%±2.44%p)를 실시했다. 놀랍게도 향 첨가제품의 향(냄새)를 맡은 후 부정적 반응을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있다는 답변이 912명(56.5%), 매우 심하다는 답변도 94명(5.8%)에 이르렀다. 대규모로 실시된 최초의 향기민감도 설문결과를 공개한다.

 

가장 비겁한 화학물질, 합성향기

과연 방향제는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할까? 순한향이 일반향보다 더 안전할까? 유아용 향수는 어른용보다 더 안전할까? 탈취제는 방향제보다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날까? 양초는 공기 중 먼지를 태워 없애는 것일까? 유명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의 생크림 속 고소한 우유향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향기와 관련한 업체의 도를 넘은 마케팅을 고발한다.

 

충격! 국내 향 첨가 제품 속 유해성분들
합성향기는 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일까? KBS스페셜팀은 국내의 분야별 대표 향 첨가제품들(향수, 화장품, 방향제, 샴푸, 섬유유연제, 양초 등 15개 기업의 23개 제품)을 대상으로 독성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한 가지 이상의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 그 중엔 1급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내분비계장애 의심 물질 DEP(디에틸프탈레이트)를 포함해 총 24가지의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 관련 기준이 있는 경우는 검출량이 기준치 이하였지만 관련 기준이 없는 독성 성분도 많이 검출되었다. 합성향과 독성성분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합성향에 숨어있는 독성성분의 위험성을 국내 최초로 취재한다.

 

합성향의 남용, 규제해야 한다.
미국 국립과학원(NAS)은 향료를 신경독성검사를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6가지 화학물질 범주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캐나다의 노바스코샤주는 주 전체의 종합병원, 각급 학교, 공공건물에서 향기 및 담배금지(Fragrance and Smoke Free)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향기를 담배만큼이나 유해물질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합성향료를 잠재적 독성 물질로 보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선진국의 실태를 취재한다.


<사진출처: KBS>

 
▲ '향기나는 제품을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라는 표지 <사진출처: KBS>

업체들의 무분별한 향기마케팅으로 인해 합성향이 남용되고 있는 현실에 즈음해, KBS스페셜에서 합성향의 건강학적 측면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청자에게 실상을 알리고자 한다.

“남들은 ‘숨막힐 듯한 향기’라는 표현을 문학적 표현으로 사용합니다만, 실제 향기로 인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숨이 막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꼭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경기도 00시 전00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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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 1983년 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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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성 화학 약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다

“나는 살충제, 화장품 및 ‘페인트’ 냄새에 항상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그 결과로 발진과 두통을 일으켰다. 나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미쳐 몰랐던 것이다.” ‘밀리’는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을 이었다:


“어휴, 이놈의 파리들!” 그래서 나는 파리잡이를 몇개 걸어 놓았다. 이윽고 파리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현대 공학은 참 놀랍군!’ 하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내 건강의 전환점이 되고 말았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근육이 극도로 약해지고, 토하고 울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문제가 무엇인가? 나는 행복한 결혼을 하였고 인생을 즐겨 왔다. 그러던 중 우리는 이사를 하였다. 우리의 새 ‘어파아트’가 바퀴벌레로 들끓었기 때문에, 우리는 살충제를 뿌렸다.

갑자기 나는 호흡을 할 수 없었다. 남편은 나를 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다. 집에 돌아온 후에 나는 우울증에 빠졌고, 얼떨떨해졌으며 거의 말을 할 수 없었다. 나는 곧 병원으로 다시 돌아갔고, 의사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의 아내는 정신 질환 즉 정신 분열증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형 이동식 주택으로 이사하였을 때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

이번에는 개미가 나왔다. 해충을 구제하는 사람들이 살충제를 뿌렸다. 우울증, 메스꺼움 그리고 발작적으로 우는 일이 모두 재발하였다. 나는 18시간 동안 30분마다 토하였다. 설사를 하였다. 온 뼈마디가 쑤셨다. 절망에 빠져 우리는 정신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하였더니 백혈구가 부족하며, 아마도 면역 체계에 결함이 있는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나는 결코 그러한 증상을 내 문제와 관련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진찰한 후에 정신병 의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은 분명히 정신 분열증 환자가 아닙니다. 당신은 거리에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강합니다.” 나는 병원에 있으면서 병세가 호전되었다. 그래서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다시 시력이 희미해졌다. 다른 모든 증상이 재발하였다!

“병원으로 가기만 하면 언제나 병세가 호전되지만, 집에만 오면 악화됩니다”라고 남편은 울먹이며 의사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개미를 잡으려고 집에 살충제를 뿌리고 나서 아내는 달라졌읍니다.”

“바로 그겁니다, 바로 그거예요!”라고 의사는 열기를 띠며 말했다. “잠시 동안 아내를 그 집에서 나와 있게 한다면 알게 될 겁니다.”

3일 동안 다른 이동식 주택에서 잠을 자자 증상이 사라졌다. 문제가 집 안에 있다는 말을 여전히 의심하면서,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즉시 목이 잠기고 혀가 부었다. 이제 나는 알게 되었다! 집 안에 뿌려져 있던 독성 화학 약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던 것이다. 얼마 안 되어 나는 향수, 가정용 화학 약품, 머리 염색약, 화장품, 휘발유 냄새, 자동차 배기 ‘가스’—심지어 합성 섬유 제품 의복에까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밀리’는 20세기 증후군으로 불리는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 여자의 병이 극단적인 경우였던 것은 사실이다. 오염에 대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반응은 재채기를 하거나, 가려워하거나, 눈이 충혈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그 여자와 같은 환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환경 오염이 증가되고 있다는 경고의 신호인가? 여러 세기 전에 성서에 예언된 대로 인간은 참으로 “땅을 망하게 하”고 있는가?—계시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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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양소 백과사전 339~34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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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질병

알레르기는 항원(알레르겐)이 신체에 들어가서 항체가 되고 다음에 항원이 신체에 들어왔을 때 항원항체가 생겨 그 결과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은 천식이고 습진,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비염, 꽃가루 알레르기, 식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항원이 체내에서 들어오는 것은 크게 나누어 호흡할 때 공기에 섞여 들어오는 경우(흡입성 항원)와 음식물로 들어오는 경우(식물 항원)가 있다. 어린이에게 식물 항원은 습진 알레르기, 흡입성 항원은 천식 알레르기가 되기 쉽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알레르기는 전문가와 상당하여 알레르기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고 음식물로 면역력을 강화하도록 한다.

식물 알레르기:
증상은 복통 같은 가벼운 것에서부터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그리고 쇼크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원인이 되는 것은 우유, 달걀, 콩 등이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이런 원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식물 알레르기에 좋은 영양소: EPA
2) 어드바이스: 어패류에 들어 있는 EPA가 면역조정 작용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패류가 알레르기의 원인인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 체질이라고 하는 자족혈통의 과민성 체질을 가지 사람에게 발생한다. 심한 가려움을 일으키는 습진성 병이다. 유아기에 발병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걸린 유아가 10세까지 다른 알레르기(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또는 두 가지 모두)를 일으키는 비율이 50%라고 한다. 따라서 조기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식물 알레르기와 실내 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겹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청결과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고 비누는 ㅈ극이 적은 것을 조금씩 쓰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식품은 될 수 있는 한 삼가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또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함을 명시하도록 하자.

1)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은 영양소: α-리놀레인산, γ-리놀레인산, EPA, DHA, 비타민B6, C, 아연, 키틴키토산.
2) 어드바이스: 감기와 유행성 독감 등의 감염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음식물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도록 한다.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품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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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환경미디어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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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인공 화학물질로 병들어 가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삶의 질에 대하여 항상 걱정하고 이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각종 문명적 질환으로 고통을 수반한 채 살아가고 있다. 문명과 과학의 발달은 한편으로 의학적 치료도 불가능한 새로운 세균을 양산하여 인류의 지속성에 심각한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시발점은 문명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과학의 발전을 가속화하여 화학적 물질을 양산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지구상에는 화학에 의해 이루어진 사회시대에 살고 있다고 본다. 인공 합성 화학 물질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았다. 이미 우리의 가정과 사무실과 공장은 분무식 약제, 인공 감미료, 화장품, 염료, 잉크, 페인트, 살충제, 의약품, 플라스틱, 냉각제, 합성 섬유 등 모든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마다 약 1조 5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화학 물질이 양산 되고 있다고 발표 했다.

또한 세계 보건 기구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약 10만 가지 화학 물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마다 1000가지에서 2000가지의 새로운 화학 물질이 추가되고 있다. 이러한 화학 물질의 범람으로 인해, 화학 물질이 우리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는 이전에는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환경을 겪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실험 세대에 속하며 그로 인한 결과는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온전히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화학 물질 수량 증가에 따른 위험성

화학 물질에 대한 조사일람표에 따르면 유럽에서 10만여 가지의 산업용 화학 물질이 상업화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학물질의 생산량은 40년대 100만 톤에서 오늘날 400만 톤으로 증가했다. 1981년 이후 신규 화학 물질의 5%는 20년 이상 검사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휘발성인 분자들은 소비품으로부터 방출되고 대기로 옮겨져서 알게 모르게 우리 인체 기관을 오염시키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와 같은 분자들은 우리의 혈액에까지 정착하게 된다. 예를 들면, WWF(세계야생생물보호기금)은 12명의 EU 환경 및 건강 장관의 혈액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 결과 개인당 평균 37가지의 화학 물질이 잠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연구나 관심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시장화 되고 있는 화학 물질에 대한 실험 및 검사가 요구되는 사례가 적을뿐더러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 대한 정보나 자료도 적다. 단지, 의약품, 피부용 화장품이나 식품첨가물 등 건강과 직결되는 민감한 부류의 상품만 의무적으로 시판 전에 검사를 받고 있는 상품만 관계 법령으로 인하여 화학물질의 사용이 일상화 되고 있으며, 이러한 법령에 근거하여 포장, 전자기기 혹은 가전제품, 의류, 가구, 건축 자재 등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의 검사가 그동안 진행되어 왔다.

화학 오염 물질로 인해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매일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화학 물질에 노출되고 있으면서도 그로 인해 초래되는 위험들에 관해 적절한 훈련을 받거나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 거의, 또는 전혀 불가능한 가난하고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세계 보건 기구 WHO는 밝히고 있다.
흔히 우리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살충제의 경우가 한 예다.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수원(水源)의 약 20퍼센트는 살충제로 인한 오염까지 포함한 오염 정도가 공식적인 안전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세계의 환경 역사」(A Green History of the World)에서 말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오염 때문에 1000개의 수원이 폐쇄되었고, 헝가리의 773개 도시와 마을의 물은 마시기에 부적합하며, 영국에서는 대수층(帶水層)의 10퍼센트가 세계 보건 기구의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오염되었고, 영국과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수돗물에 질산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갓난아이에게 수돗물을 먹일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은 역시 유용하긴 하지만 독성을 지닐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이다. 수은은 공장 굴뚝에서 수많은 형광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원인을 통해 환경에 퍼지며 몸으로 침투해 들어가는데, 이와 유사하게, 납도 연료에서 페인트에 이르기까지 많은 제품에서 발견되고 있다. 수은과 마찬가지로, 납 역시 독성을 지닌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한데, 납 성분이 함유된 배기가스에 노출되면 어린이들의 “지능 지수”가 평균 “4”까지 낮아질 수 있다. UN국제 연합 환경 계획에 의하면,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결과로 해마다 약 100톤의 수은, 3800톤의 납, 3600톤의 인산염, 6만 톤의 세제가 지중해로 흘러 들어간다. 이러한 오염 때문에 세계적으로 모든 해양이 몸살을 앓고 있다. 화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하였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화학제품을 사용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폐해를 낳고 있는 것이다.

화학 물질에 의해 신체에 심각한 변화 일으켜

소량의 화학물질에 노출돼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증상을 일컫는
'다종화학물질민감증'(MCS)에는 당혹스러운 특징이 있다. 의학계에서조차 이 질환의 본질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의 원인이 신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있는가 하면, 그 원인이 심리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고, 또 신체적인 요소와 심리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는 의사들도 있다. 어떤 의사들은 심지어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이 여러 가지 질병이 합쳐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이 있는 환자들 가운데 다수는 처음에 살충제와 같은 독성 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바람에 그 병에 걸리게 되었다고 말하는 반면, 어떤 환자들은 적은 양의 독성 물질에 반복적으로 또는 오랫동안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일단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에 걸리게 되면, 환자들은 향수나 세제와 같이 이전에는 견딜 수 있었던,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에 대해 다양한 증세를 나타내게 되어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MCS)”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다.

적은 양의 독성 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도 다종 화학 물질 민감증의 한 가지 원인으로 제시되어 왔으며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최근 몇 십년 동안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는 바람에 “빌딩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으며 근래에 들어서 실내 공기질에 대한 논의가 학계를 비롯하여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TV나 컴퓨터, 자동차 시트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들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이 어린이의 기억력과 지능지수(IQ)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세계야생생물보호기금(WWF)은 지난 7월에 발표한 '우리 어린이들에 대한 위협'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화학물질이 아동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같이 경고하고 새로운 규제를 촉구했다고 BBC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연구결과 화학물질이 어린이의 시각적 인지능력과 행동 능력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자폐증 같은 질병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WWF는 세계적으로 약 7만 종의 인공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연구진은 모든 신경행동장애의 10%가 이같은 유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됐기 때문으로 본다고 전했다.

WWF는 일상용품에 포함된 브롬계 난연제인 Deca-BDE 의 수치가 위험수위이며 산업용 변압기나 건물자재에 있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인 PCBs도 해롭다고 경고했다. 발전소나 공장, 플라스틱 폐기물 연소과정에서 생기는 다이옥신도 위험하다고 WWF는 지적했다. 모두 우리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WWF는 이런 상황인데도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화학물질에는 특히 성장 발달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 충분한 안전관련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화학물질 반응에 대처하는 방법

빌딩 증후군은 1970년대에 자연적으로 환기가 되던 많은 집과 학교와 사무실을,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냉난방 시설을 갖춘 밀폐된 건물로 대치하면서 생겨났는데, 이러한 건물과 비품에는 흔히 단열재, 화학 약품으로 처리된 목재, 휘발성 접착제, 합성 섬유, 카펫 등이 사용되었다. 또 이러한 제품들 가운데 다수는, 특히 새것일 때, 환기 시설을 통과하여 재순환하는 공기 중으로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소량 발산한다.

카펫은 여러 가지 세제와 용제를 흡수한 다음 오랜 기간에 걸쳐 발산함으로 문제를 가중시킨다. “실내 공기 오염 물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여러 가지 용제에서 나오는 기체” 라고, 「화학 물질―조금만 노출되어도 매우 위험하다」(Chemical Exposures―Low Levels and High Stakes)는 밝히고 있다. 용제는 화학 물질에 민감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화학 물질에 속한다. 우리 모두는 독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일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화학 물질에는 우리가 가정에 비치하고 있는 화학 물질들도 포함된다. 「화학 물질―조금만 노출되어도 매우 위험하다」라는 책에서는 “실내 공기 오염 물질들은 화학 물질을 견디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나게 하고 그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실내에는 서로 다른 수많은 휘발성 유기 화학 물질을 조금씩 포함하고 있는 복합 화합물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화학 물질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만큼 실제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조사해 보아야 한다. 특히 살충제나 휘발성 용제가 들어 있는 제품이 그렇다. 위험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처를 취하고 나서 그러한 물질에서 나올지 모르는 기체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피부에 바르거나 떨어뜨려서 사용하는 화학 물질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방향제를 비롯한 많은 화학 물질은 피부를 통해 혈류로 흡수되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화학 물질을 피부에 떨어뜨려서 사용할 경우 즉시, 피부에서 그 화학 물질을 철저히 씻어 내야한다.

위해화학물질 정부와 국민이 감시자 역할 필요

우리 생활에서 인공물질을 제외하기란 어렵게 되었다. 인공물질의 유해성이 확인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나온 것이 이 때문이다. 친환경적인 요소를 개발하여 위해 원천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며 위해성에 대하여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기업은 기업의 경영이익을 위해서 국민을 볼모로 삼는 행동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유엔 및 국제단체에서 연구, 기술개발에 의한 화학물질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들도 나오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의 감시와 친환경적요소를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자는 건강에 무해한 제품생산에 힘을 써야 한다. 관계 당국이나 단체도 감시와 더불어 해결책을 모색해야하며 행정이나 법률적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사용자인 우리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갖고 기업의 윤리성을 부여하고 정부의 정책방향이 국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시 하는 등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속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해야 한다. 이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질 때 ‘인공물질’이라는 위험성으로부터 안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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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환경일보 2006년 4월 7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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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센터, 다중적 화학민감성 개념에 초점

공기중의 냄새와 화학물질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덴마크 사람들이 이제 정계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향후 3년간 연구자와 의사로 구성된 팀이 다중적 화학물질 민감성(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 MCS)의 가능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작업은 국립병원인 "Gentofte Amtssygehus"에 있는 국립센터에서 조직, 총괄한다. 본 센터는 지난 1월 9일 환경부장관 코니 헤데가드(Connie Hedegaard)에 의해 공식 발족됐다.

다중적 화학물질 민감성에 대한 개념을 주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 이 신드롬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의 증상이 왜 일어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아는 사람도 적다. 그러므로 MCS 관련 건강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이를 막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정하는 것이 어렵다.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본 센터의 목적이다. 본 센터는 덴마크를 이러한 문제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토록 하고자 하며, 세계적 수준의 최신 결과를 산출하려 한다.

10명 중 한 명 꼴로 덴마크인들은 대기중 악취와 화학물질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일단의 사람들이 특히 민감하며, 다양한 증상과 불편을 호소한다. 이는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MCS로 고생하기 때문이다. 아직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어떻게 이 증상이 야기하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06-03-27 네덜란드 주거공간계획환경부(덴마크 환경 뉴스레터 3월호),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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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안전보건 연구동향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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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화학물질과민증

직업병 역학 조사-
의심 사례: 복합화학물질과민증(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은 아직까지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진단명이 아니며,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 소견이 없어서 진단 자체에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매우 낮은 농도의 노출에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의 업무 관련성 평가를 적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이 증후군에 대해 진단 및 업무 관련성 평가를 해야 할 경우는 더 늘어갈 것으로 보여전문가들 사이에서 합의(Consensus)가 필요하다.

증례


직업력 및 작업환경

L(남, 38세)은 대학 졸업 후 26세에 첫 직장으로 (주)OOO전기에 1987년 입사하여 기술 개발, 연구소 등에서 17년간 근무하였다. 입사 초 기술파트 근무 중에는 사무실 옆에 마련된 작은 실험실에서 기술 개발업무를 수행하며 사무실 근무와 실험을 병행하였다. 실험업무는 매우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계량적으로 실험실 근무시간을 산출하기는 어려웠다.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작업내용은 원자재 대체 실험을 위한 자재 혼합작업이 있는데 분말 형태의 원자재를 보호의와 보호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수행하여 연 2~3회 정도를 했다고 한다.

당시의 공장이 이전되어 현재 같은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의 작업환경을 조사하였는데 칸막이로 분리한 사무실의 작은 실험실이었으며, 실험실 사용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국소배기장치 등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근로자 L이 근무하던 당시 연구소에서는 리튬전지와 SOCl2(Thionyl Chloride) 전지의 개발 목적으로 이에 대한 실험들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개발들이 중단되고 연구소는 이전되면서 관련 자료나 MSDS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사업장의 MSDS는 현재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망간전지와 알카전지 생산공정의 사용물질에 한하여 비치되어 있었다. 그중 근로자 L이 거쳤던 망간전지 생산과 관련된 물질에는 전해이산화망간, 복합화학물질과민증(Multiple Chemical Sensitivity)은 아직까지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진단명이 아니며,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 소견이 없어서 진단 자체에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매우 낮은 농도의 노출에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의 업무 관련성 평가를 적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앞으로 이 증후군에 대해 진단 및 업무 관련성 평가를 해야 할 경우는 더 늘어갈 것으로 보여 전문가들 사이에서 합의(Consensus)가 필요하다.

아세틸렌블랙, 염화아연용액, 석유왁스, 천연이산화망간, 탄소봉, 염화암모늄아연 등이 포함되는데 이는 전지의 생산공정에 쓰이는 원료들로 L의 과거 실험실작업에서 노출된 물질과 그대로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입사 5년차 이후로는 해외공장의 사무직으로 근무하거나 파트 리더로서 사무직의 작업만을 수행하여 특별한 유해물질 노출이 없었다. 동료 근로자에 의하면 파트 리더 당시 하루 1회, 20~30분 가량 공장 전체 순시 외에는 사무실내 근무만 하였다고 한다.

화학물질 누출사고

근로자 L과 사업장 측에 의하면 2003년 12월 22일 SOCl2의누출사고가 있었으며, 당시 소방서에서 출동할 정도의 큰 사건이었고 이틀간 직원들이 함께 방제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 당시 SOCl2는 작업장에서 누출된 것은 아니었고, 별도의 저장 창고에서 누출된 사고였다. 근로자 L은 사고 당일 누출 현장에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사고 당일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가스가 지속적으로 누출되었고, 자신은 현장을 자주 들락날락하며 이에 노출되었다고 진술하였다.

질병 경과


근로자 L에게 2001년부터 다양하고 경미한 질병들(안면경련, 기관지염 등)이 나타났으며, 2002년 J병원에서 우측 편측성안면 경련을 진단받았다. 2003년 화학물질 누출사고 이후 증상이 악화되어 전신에 힘이 없고 온몸이 조이는 듯한 통증, 전신의 떨림, 호흡 곤란, 우측 안면 경련, 지속적인 오심, 식욕 부진, 대소변 가리기를 못하는 등의 증상이 생겼다. 2004년 봄에 휴직을 하였다가 그해 7월에 복직하였는데 9월경 회사에서 실신한 경력이 있다. 새로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에서 배터리 전해액 냄새를 맡고 실신했다고 하며, 이때 S병원에서‘상세 불명의 신경병증’으로 진단받고 4일 간 입원 치료를 하였다. 이후 휘발유, 페인트, 식용유 냄새 등을 맡으면 증상이 심해져서 계속 근무가 어려워 2004년 12월에 회사를 퇴사하였고, 여러 병원(K병원, U병원, B대병원, Y병원, S병원, W병원, J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었다. 2005~2007년의 신경과와 재활의학과의 의무기록에 의하면, 근로자 L의 증상은 전신의 통증이 심하다고 되어 있다. 온몸이옥죄어 오고, 뒤틀리고 찌그러진 느낌인데 서혜부와 관절, 온몸에서 콕콕콕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기억력, 주의력 및 집중력, 이해력, 계산력이 떨어지고 지속적으로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한다. 2007년 정신과 진료기록에 의하면, 임상 심리 검사결과 병 전보다 IQ가 저하되었으며, 전반적 의학적 상태에 의한 우울증으로 생각하여 지지적 치료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환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더 힘들고 안 좋다며 한 달 후 정신과 방문을 그만두었다.

2005~2007년 산업의학과의 진료기록에는 본인의 진술상 전기에 재직하면서 수은과 카드뮴을 취급하였고 본인이 직접 민간요법으로 3주간 착화치료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2006년 9월의 중금속 검사는 혈중 비소 20.7ug/L, 납 2.32ug/dL, 카드뮴 1.34ug/L, 망간 7.1ug/L로 정상 소견을 보였다. 진료기록상 2005년 10월 시행한 뇌 MRI에서 우측 추골기저동맥(Vertebrobasilary Artery)의 심한 신연확장증(Dolichoectasia)이 관찰되었음이 기술되어 있다. 2006년 6월 시행한 사지와 안면의 신경전도검사 및 눈깜박임 반응검사(Blink Reflex Test)는 모두 정상이었고, 2007년 1월 시행한 뇌 SPECT상 일부 부위에 경도의 저혈류 (Hypoperfusion) 소견이 있었다. 이외에도 전신의 여러 증상으로 인해 신경외과, 신경과, 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등 여러 진료과의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전신 각 부위의 통증에 대해 관절 운동 범위, 체열검사, 전신 뼈 스캔, 경추 CT와 MRI, 복부 CT, 하지 도플러 초음파, 복부와 신장 초음파, 방광경 등의 검사를 시행하였고, 호흡 곤란, 가슴조임과 흉통에 대한 검사로 Treadmill Exercise Test, 심초음파, 폐활량검사와 DLCO, 흉부 CT 등을 시행하였으나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된 바 없었다. 최종적으로 J병원 산업의학과와 재활의학과에서 그동안 각종 검사 및 임상 진찰을 통해 진단받은 안면신경 마비, 조혈기계장애, 독성물질 중독, 삼차신경통, 간대성 안면연축에 대해 산재 요양 신청을 하였다.

복합화학물질과민증


복합화학물질과민증(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이하 MCS)은 그 정의가 연구자에 따라 다양한데 폭 넓게 정의하자면‘다양한 연관성 없는 화학물질들의 매우 낮은 노출로 인해 한 개 이상의 기관에서 나타나는 증상들’1)이다. 우리말로는‘복합화학물질과민증’, ‘화학물질민감증’, ‘다중화학민감성’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MCS의 진단 기준2)으로 널리 쓰이는 것은‘증상이 반복된 노출에 대해 재현됨, 만성적인 경과,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수준보다 낮은 노출농도에서 증후군의 양상이 발현, 자극물질이 사라지면 증상이 개선되거나 사라짐, 화학적으로 연관이 없는 다양한 물질들에서 반응이 나타남, 증상이 여러 신체기관에서 보임’등이다. MCS의 증상은 거의 전신에서 나타날수 있는 모든 증상이 포함되는데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것은호흡기 증상, 두통, 피로, 감기 증상, 정신적 혼돈, 단기 기억력 저하, 위장관계 증상, 심혈관계 불규칙성, 비뇨기계 문제, 근육 및 관절 통증, 불안 및 우울, 눈·귀·코·목 증상 등이있다.3)MCS의 증상은 처음에는 한 종류의 화학물질 노출에서 시작되나 점차로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의 범위가 넓어지고 점점 더 낮은 농도에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지금까지 MCS와 관련성이 보고된 화학물질의 종류는 작업장 및 일반 생활환경에서 노출될 수 있는 각종 화학물질들로 매우 다양하다. 최초의 증상이 모두 고농도 노출에 비롯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평상시 고농도의 노출환경보다 저농도의 노출환경이 MCS와의 연관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4)MCS의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 장애(Immunological Deficits), 신경성 염증(NeurogenicInflammation), 후각-변연계 시스템(Olfactory-limbic System)의 Kindling5)과 감작 모델 등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었으며, 이외에도 정신심리학적·독성학적 기전들이 제시되어 있다. MCS의 유병률과 발생률은 진단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미국의 경우 성인의 약 4%가 MCS로 진단받았다는 보고가 있다.6)7) 노르웨이의 조사에 의하면, 환자의 80%는 여자이고 유기용제 노출이 환자가 지적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많은 환자가 정신사회학적 스트레스 요인이 있음을 보고하였고, 흥분성, 불안성, 수면 장해와 우울증을 동반한 감정 장해를 보여주고 있다.8)국내의 경우 MCS의 유병률이나 발생률, 관련 요인에 대한 역학적인 연구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바가 없다.

업무 관련성 평가


근로자 L이 산재 요양을 신청한 상병명 중‘안면신경 마비’,‘삼차신경통’,‘ 간대성 안면연축’은 업무와 연관된 요인을 찾을수없었고,‘ 독성물질중독’은과거누출사건에 대한 관계자 진술 및 현재의 의학적 상태로 보아 중독의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독성물질 중독’으로 산재 요양을 신청한 것은 누출사고가 있었던 SOCl2에의 중독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SOCl2의 독성에 대해 검토하면, 고농도에 노출되었을 때 심각한 위험성을 지닌다. 흡입하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었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눈과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고, 폐부종과 염증,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9)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폐를 자극하여 기관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10)사례 보고를 검토하면 리튬 배터리의 폭발로 SOCl2 고농도에 노출된 근로자가 열 및 화학 화상을 입고 심한 폐부종으로 사망한 사례, 경도의 호흡 곤란이 발생하였으나 성공적으로 치료가 된 사례, 폐쇄성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Obliterans)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상태로까지 악화되었지만 제한된 활동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된 사례 등이 보고된 바 있다.11) 12) 사람에게 독성 영향을 나타내는 수준은 1분에 20ppm(100mg/m3), 증상을 나타내는 수준은 10ppm(50mg/m3)으로 알려져 있다.13)본 사업장에서 SOCl2의 누출사고가 있었다는 것은 근로자와 회사의 진술로 확인되었지만 본 근로자가 사고 당일 현장에 없었다는 점과 방제작업을 실시하였거나 함께 근무했어도 유해증상을 보인 근로자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 사건에 의한 일반적인 독성물질 중독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근로자 L의 경우 MCS의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근로자 L은 MCS의 진단기준 중‘만성적인 경과,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수준보다 낮은 노출농도에서 증후군의 양상 발현, 화학적으로 연관이 없는 다양한 물질들에서 반응이 나타남, 증상이 여러 신체기관에서 보임’에 해당되며, '증상이 반복된 노출에 대해 재현됨, 자극물질이 사라지면 증상이 개선되거나 사라짐‘의경우는 다소 불명확하다.일각에서는 MCS를 자연 경과에 따라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누기도 한다. 첫 번째는 노출 후 심한 반응을 보이다가 노출이 제거되면 해당 물질에 노출될 때까지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는 양상, 두 번째는 노출에 의해 증상이 더 심해지지만 증상은 지속적이고 자주 장애를 남기며 절대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양상이다.14) 근로자 L의 경우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신 통증을 비롯한 다기관 증상, 정신심리적인 문제들이 비록 노출농도는 낮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터리 제조회사에서의 근무 및 누출사고 이후에 발현되었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능검사의 소견이 없다는 점 등에서 근로자 L의 이상 증상들을 작업과 연관되어 발생한 MCS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본 연구원에서는 근로자 L의 질병 경과와 의무기록상에 표현되어 있는 증상, 검사결과에 근거하여 MCS의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지 그가 병원에서 MCS로 진단받은 바가 없어서 이에 대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산업의학과 및 정신과의 협진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MCS와 혼돈되기 쉬운 질환들
15)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반응에의한 증상들, 신체화 이상이나 정신질환, 화학물질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사나 매체에 의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된 환자들 등이 있으며 이와 감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로자 L은 증상 개선이 보장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진단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을 거부하여 추가적인 특진은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산재 요양을 신청한 진단명들에 대해서 업무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본직업병 역학조사는 종결되었다. 본 직업병 역학조사는 업무와 연관되어 발생한 MCS가 의심되었으나 아쉽게도 확진을 위한 진료를 수행할 수 없어서 이에 대한 업무 관련성 여부를 평가하지 못하였다. MCS의 업무 관련성 평가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우선 아직까지 의학계에서 MCS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진단명이 아니며,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 소견이 없다는 MCS의 특성상 진단 자체에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MCS는 매우 낮은 농도의 노출에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정질병에 대한 업무 관련성 평가를 할 때 그 질병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노출 수준과 노출 기간이 확인되거나 과학적인 방법으로 추정이 가능한 경우에 그것을 인정하는 일반적인 평가방법을 적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이제 MCS는 언론에서도 보도가 될 정도로 알려졌고, 전 사회적으로 환경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감에 따라 앞으로 MCS를 진단해야 하거나 업무 관련성 평가를 해야 할 경우는 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전문가들 사이에서의 MCS 진단이나 업무 관련성 평가 방법에 대해 합의할 필요가 있으며, 추후 국내에서의 MCS 현황, 연관 요인들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1) R. A. Graveling, A. Pilkington, J. P. K. George, M. P. Butler, S. N. Tannahill. A review of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Occup Environ Med 1999;56:73–85
2) Bartha L, Baumzweiger W, Buscher DS, Callender T, Dahl KA, Davidoff A, Donnay A, Edelson SB, Elson BD, Elliott E, Flayhan DP, Heuser G, Keyl PM, Kilburn KH et al.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a 1999 consensus. Arch Environ Health. 1999 ;54(3):147-9
3) Chris Winder. Mechanisms of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Toxicology Letters 2002;128:85–97
4) Cullen, M.R., Pace, P.E., Redlich, C.A., 1992. The experience of the Yale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Clinics with multiple chemical sensitivities. Toxicol. Ind. Health 8, 15–19
5)‘ Kindling’이란 점화(點火), 발화(發火), 불쏘시개 등을 의미하는 용어로, 신경과학에서는 뇌의 어떤 특정한 구조에 전기적 또는 화학적 자극을 주어 간질발작 등의 문턱값(역치, threshold)를 낮춰주는 현상을 말함
6) Bell et al.,“ Sensitization to Early Life Stress and Response to Chemical Odours in Older Adults”, Biological Psychiatry. 1994;35(11):857-863
7) Meggs, W., et al., “Prevalence and Nature of Allergy and Chemical Sensitivity in a General Population,”Archives of Environmental Health. 1996;51(4):275-282.
8) Levy F. Clinical features of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 Scand J Work Environ Health 1997;23 suppl 3:69-73
9) Fire Protection Guide to Hazardous Materials. 13 ed. Quincy, MA: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2002., p. 49–143
10) Sittig, M. Handbook of Toxic and Hazardous Chemicals and Carcinogens, 2002. 4th ed. Vol 1 A–H Norwich, NY: Noyes Publications, 2002. p. 2202 
11) Ducatman AM et al; J Occup Med 30 1988;(4):309–11
12) Konichezky S et al; Chest 1993;104(3):971–3
13) European Chemicals Bureau; IUCLID Dataset, Thionyl chloride (CAS # 7719–09–7) p. 15 Available from the Database Query page at: http://ecb.jrc.it/esis/esis.php as of March 2, 2007
14) Mark R Cullen. Chapter 49 Low–Level Environmental Exposures In: : Linda Rosenstock et al edit. Textbook of Clinical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2nd ed
15) Altenkirch H. Multiple chemical sensitivity(MCS)–differential diagnosis in clinical neuro–toxicology: a German perspective. Neurotoxicology 2000 Aug;21(4):589–597.
]

10, 자연의학 백과사전 248~271면

[면역력 강화

■ 면역계는 감염과 암 발생을 차단해 인체를 보호한다.
■ 재발성 감염이나 만성 감염, 심지어 아주 가벼운 감기조차 면역계가 약화되었다는 징후이다.
■ 면역 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면역계는 인체에서 가장 복잡하고 흥미로운 시스템이다. 면역계의 주요 기능은 감염과 암 발생을 차단해 인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의학에서는 면역계가 감염이나 질병에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감기, 인플루엔자, 암에 대한 취약성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면역계를 보조 강화하는 일이다.

※※
면역 기능 측정

만약 당신이 다음 질문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예"로 답한다면, 당신의 면역계는 약화된 상태이므로 보충제의 도움이 필요하다.

① 감기에 쉽게 걸립니까?                    □예    □아니오
② 1년에 2번 이상 감기에 걸립니까?          □예    □아니오
③ 만성 감염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까?        □예    □아니오
④ 입가 발진이나 음부 포진에 자주 걸립니까? □예    □아니오
⑤ 때때로 림프샘이 아프고 붓습니까?         □예    □아니오
⑥ 현재 암에 걸렸거나 걸린 적이 있습니까?   □예    □아니오

재발성 감염이나 만성 간염, 심지어 아주 가벼운 감기조차 면역계가 약화되었을 때만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의 저변에는 감염 취약성을 극복하기 어렵게 만드는 반복 사이클이 있다. 면역계 약화는 감염을 초래하고, 감염은 면역계 손상을 초래하며, 더 나아가 저항력까지 약화시킨다. 이 단원에서는 면역계를 강화해 이러한 사이클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
면역계의 구성 요소

면역계는 림프관 기관(림프절, 흉선, 비장, 편도선), 백혈구(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림프구, 단핵 세포), 여러 조직에 존재하는 분화 세포(대식 세포, 비만 세포)와 분화된 화학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 림프, 림프관, 림프절


전신의 약 17%가 세포 간 공간이다. 이 공간을 총괄해서 세포간질(세포 간 물질)로 부르며, 공간 안을 채운 액체는 별도로 간질액으로 부른다. 이 액체는 림프관으로 흘러가서 림프, 곧 인체에서 림프관을 통해 흐르는 액체가 된다.

림프관은 조직에서 노폐물을 끌어내는 데, 보통 동맥·정맥과 평행하게 흐른다. 림프관은 림프를 림프절로 운반하고, 림프절에서는 림프를 여과한다. 림프 여과를 담당하는 세포를 대식 세포로 부른다. 이 커다란 세포는 세균과 세포 부스러기를 비롯한 외부 입자를 삼켜서 파괴한다.

림프절에는 또 바이러스, 세균, 효모 외에도 다른 미생물과 반응해 항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백혈구인 B 림프구가 포함된다.

● 흉선

흉선은 면역계의 주요 선(腺)이다. 갑상선 바로 아래, 그리고 심장 위에 있는 두 개의 부드러운 연분홍빛 회색 엽(葉)으로 구성되어 있다. 흉선 건강은 면역계 건강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감염에 자주 걸리거나 만성 감염에 시달리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흉선 기능이 손상된다. 또 고초열, 알레르기, 편두통,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서도 흔히 흉선 기능의 변화가 나타난다.

흉선은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백혈구인 T 림프구 생성을 포함해 다양한 면역 기능을 담당한다.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은 항체로 조절되지 않는 면역 기전을 일컫는다.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은 곰팡이 유사 세균, 효모(칸디다 알바칸스 포함), 곰팡이, 기생충, 바이러스(헤르페스, 엡스타인 바르 바이러스,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저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미생물에 감염되면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은 또한 암, 류머티스성 관절염, 알레르기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중요하다.

흉선은 티모신(thymosin), 티모포이에틴(thymopoietin), 혈청 흉선 요소와 같은 여러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들의 혈중 수치가 낮으면 면역 기능 저하는 물론, 감염에도 취약해진다. 일반적으로 노인, 감염에 민감한 사람, 암과 AIDS 환자, 심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흉선 호르몬 수치가 매우 낮게 나타난다.

● 비장

비장은 인체 림프 조직 가운데서 가장 큰 덩어리이다. 무게는 약 198g으로, 하부 늑골 뒤 좌측 상복부에 있는 주먹만한 크기의 해면상 흑자주색 기관이다. 비장은 백혈구를 생성하고, 세균과 세포 부스러기를 삼켜서 파괴하며, 노화 적혈구와 혈소판을 파괴하는 기능을 한다. 또 저장된 혈액을 방출하고 쇼크를 예방하기도 한다.

흉선처럼 비장도 강력한 면역 증강 물질을 방출한다. 예를 들어 투프트신(tuftin), 스플레노펜틴(splenopentin: 비장에서 분비되는 두 종류의 작은 단백질), 비장 추출물은 상당한 면역 증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장 추출물의 이점은 뒤에서 상세하게 다룰 것이다.

◆ 백혈구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림프구, 단핵 세포를 비롯해 여러 유형의 백혈구가 있다.

● 호중구

이 세포들은 세균, 암세포, 사멸한 입자를 거침없이 삼켜서 파괴한다. 호중구는 특히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 호산구와 호염기구

이 세포들은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히스타민과 항원-항체 복합체를 파괴하는 다른 염증 성분들을 분비하는 동시에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킨다.

● 림프구

T 세포, B 세포와 자연 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를 비롯해 여러 유행의 림프구가 있다.

○ T 세포

T 세포는 흉선에서 유래한 림프구이다. 다양한 면역 기능을 조화시키는 이 세포들은 위에서 다룬 바와 같이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의 주요 성분이다. 보조 T 세포(helper T cell)는 다른 백혈구 기능을 돕는다. 즉 억제(suppressor) T 세포는 백혈구 기능을 억제하고, 세포 독성(cytotoxic) T 세포는 외부 조직, 암세포,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해 파괴한다.

억제 T 세포에 대한 보조 T 세포 비율은 면역 기능을 결졍하는 데 유용한 인자로 작용한다. 이 비율이 낮으면 면역 기능 결핍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AIDS 환자는 이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난다. 반대로 억제 T 세포에 대한 보조 T 세포 비율이 너무 높으면, 알레르기 또는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루푸스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이 자주 나타난다. 높거나 낮은 T 세포 비율은 파트 3의 '만성 피로 증후군' 편을 참조하라.

○ B 세포

B 세포는 항체 생성을 담당한다. 항체는 항원(인체가 세균, 바이러스, 다른 미생물과 암세포 등을 외부 분자로 인식하게 하는 분자)과 결합하는 거대 분자이다. 항체가 항원과 결합하면 최종적으로 감염 물질이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일련의 반응이 일어난다.

○ 자연 살해 세포

NK 세포로 줄여 부르기도 하는 자연 살해 세포는 암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능력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세포들은 암 발생을 차단하는 최전방 인체 방어 시스템이다. 만성 피로 증후군, 암, 만성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일반적을 자연 살해 세포의 수치와 활성이 낮게 나타난다.

● 단핵 세포

단핵 세포는 인체의 쓰레기 수집가이다. 이 거대한 백혈구는 감염 후 세포 부스러기 청소를 담당한다. 단핵 세포는 또 많은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

◆ 분화 조직 세포

● 대식 세포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림프는 대식 세포로 알려진 분화 세포에 의해 여과된다. 대식 세포는 실제로 간, 비장, 림프절 같은 특정 조직에 존재하는 단핵 세포이다. 이 거대한 세포는 세균과 세포 부스러기를 포함한 외부 물질을 삼키거나 삼켜서 파괴한다. 대식 세포는 미생물 침입과 림프계 손상을 차단하는 중용한 역할을 한다.

● 비만 세포

비만 세포는 주로 혈관에 존재하는 호염기구이다. 호염기구와 마찬가지로 비만 세포는 히스타민,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된 다른 물질들의 분비를 담당한다.

◆ 분화 혈청 효소

인터레론, 인터류킨 2와 보체 분획을 비롯해 면역계를 강화하는 많은 분화 혈청 요소들이 있다. 이 물질들은 여러 백혈구에 의해 생성된다. 예를 들어 인터페론은 주로 T 세포에 의해 생성되고, 인터류킨은 대식 세포와 T 세포에 의해 생성되며, 보체 분획은 간장과 비장에서 만들어 진다. 이 분화 혈청 요소는 암세포와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백혈구를 활성화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간에서 생성되는 보체 분획은 바이러스, 세균, 다른 미생물, 면력 복합체, 암세포 등의 최종적 파괴와 관련이 있다.

※※
면역계 강화

면역계 강화는 건강에 아주 중요하다. 반대로 좋은 건강 역시 면역계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면역 기능을 단번에 회복할 수 있는 마법은 없다. 대신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 운동, 식이, 영양 보충제, 선(腺: 샘선) 치료, 식물성 약물의 사용 등을 포괄하는 총체적 접근법을 사용한다.

면역계는 지속적으로 공격받는 복잡한 시스템이다. 면역 기능은 심리적, 신경적, 영양적, 환경적, 내분비적 요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면역계는 그야말로 총체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정신 신경 면역학

정신 신경 면역학은 감정 상태, 신경계 기능, 면역계 사이의 상호 작용을 연구한다. 마음이 건강과 질병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지식 체계가 축적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 신경 면역학이나 행동 면역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서 다루려는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감정과 스트레스가 면역 반응에 미치는 효과에 중점을 둔다.

● 감정 상태와 면역 기능

우리의 감정과 태도는 면역계의 기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행복하고 낙관적일 때, 우리의 면역계는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우리가 우울할 때는 면역계도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파트 1의 '긍정적인 정신 자세'편에 제시한 방법을 따르면 면역계 증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면역계를 약화시키는 요인은 주요 일상 스트레스뿐만이 아니다.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수록 스트레스 요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 마음과 면역 기능 사이의 상호 관련성이 입증되기 이전에도 배우자의 사망-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되는 사건-은 질병 및 사망 증가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비통한 감정과 심각한 면역 기능 저하(자연 살해 세포 활성이 상당히 감하였다) 사이의 인과 관계는 26명의 사별한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1977년의 연구에서 비로소 입증되었다 잇따른 연구에서도 사별, 우울증, 스트레스가 중요한 면역 기능을 상당히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1970년대 후반의 몇몇 연구에서도 부정적 감정이 면역 기능을 억제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의료 당국에서도 부정적 감정 상태가 면역계에 역작용을 한다는 의견을 쉽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처음에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긍정적 감정 상태가 실제로 면역 기능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의견은 무시되었다.

● 긍정적 감정 상태와 면역 기능

1979년, 노먼 커즌스(Norman Cousins)의 유명한 저서 『질병의 해부학(Anatomy of an Illness)』이 의료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긍정적 정신 상태가 중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자전적인 일활를 소개하였다. 커즌스는 <캔디드 카메라(미국 텔레비전 방송의 몰래 카메라 프로그램-옮긴이 주)>와 마르크스 형제(Marx brothers: 미국의 유명한 형제 희극 배우-옮긴이 주)의 영화를 감상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병에서 완쾌되었다.

당시 의사들과 연구자들은 이러한 커즌스의 지적에 냉소를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연구들을 통해 웃음을 비롯한 다양한 긍정적 감정 상태가 면역계를 증강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게다가 상상, 최면, 명상 등도 면역 기능을 증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신이
면역계를 강화하고 싶다면 자주 웃고,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규칙적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하라.

◆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부신 호르몬 수치를 높인다. 무엇보다도 부신 호르몬은 백혈구 생성과 기능을 억제하고, 흉선 위축을 초래한다. 이 호르몬은 강한 면역 기능 억제 효과가 있어서 감염, 암, 그 밖의 다른 질환에도 쉽게 걸리게 한다. 면역 억제 수치는 보통 스트레스의 양과 비례한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면역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커진다.

스트레스는 또 교감 신경계를 자극해 면역 억제를 유발한다. 교감 신경계는 자율 신경계-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신경계-의 일부이다. 교감 신경계는 공격 또는 도피 반응을 담당한다. 면역계는 자율 신경계의 다른 구성 요소인 부교감 신경계에서 더 잘 작용한다. 부교감 신경계는 휴식, 이완, 심상, 명상, 수면 중에 인체 기능 조절을 담당한다. 깊은 수면에 빠져 있는 동안 부교감 신경계에서 강력한 면역 증강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면역 기능이 크게 향상한다. 스트레스의 영향을 상쇄하고 면역계를 강화하는 데는 충분한 수면과 이완 기술이 매우 유용하다.

◆ 생활 습관

건강한 생활습관이야말로 건강한 면역계를 확립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자연 살해 세포에 미치는 생활습관의 영향을 보면, 이러한 효과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 자연 살해 세포의 고활성과 관련 있는 생활습관


① 금연
② 녹색 채소 섭취 증가
③ 규칙적인 식사
④ 적당한 체중
⑤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
⑥ 규칙적인 운동
⑦ 채식
⑧ 영양 요소

면역계 건강은 식습관과 영양 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면역 기능을 억제하는 식이 요소에는 영양 결핍, 지나친 설탕 섭취, 알레르기성 식품 섭취,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있다. 반대로 면역 기능을 높이는 식이 요소에는 모든 필수 영양소, 항산화제, 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든, 최적의 면역 기능을 위해서든 모두 다음과 같은 음식 섭취 요령이 필요하다.

첫째, 전체적으로 과일, 채소, 곡물, 콩, 씨, 견과류가 풍부해야 한다.

둘째, 지방과 정제 설탕 함량이 낮아야 한다.

셋째, 과량이 아닌 적절한 양의 단백질이 함유된 건강한 식이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개인당 하루에 1.5~2리터 정도의 순수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이런 식이 지침과 더불어 최적의 면역계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정신 자세, 고효능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규칙적인 운동 프로그램, 심호흡과 이완 운동(명상, 기도 등)의 일상화, 하루 최소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 영양 결핍

영양 결핍이 면역계를 약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과거에는 면역 기능과 관련한 영양 상태 연구는 심각한 영양 부족에만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단일 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의 근소한 결핍, 고칼로리, 설탕과 지방의 영향에 관한 방향으로 관심이 바뀌고 있다. 수많은 임상 및 실험실 연구 결과는 단 한 종류의 영양 결핍도 심각하게 면역계를 해칠 수 있다는 사살을 보여준다.

근소한(잠재성) 영양 결핍으로 생긴 만연한 문제들을 볼 때, 많은 미국인들이 영양 보충제로 개선 가능한 면역 손상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 그러하다. 수많은 연구들이 대부분의 미국 노인들에게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결핍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이들 연구에서는 뚜렷한 영양 결핍 여부와 상관없이,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투여할 경우 노인들의 면역 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단백질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적절한 면역 기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면역 기능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은 세포 매개 면역 반응이다. 하지만 단백질 결핍은 일반적으로 한 가지 영양소 결핍만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단백질 결핍은 많은 영양 결핍과 관된되어 있는데, 심각한 단백질 결핍으로 생기는 어떤 면역 장애는 이러한 많은 영양 결핍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다. 식이 비타민이 부분적으로 결핍될 경우, 단백질이 부분적으로 결핍될 때보다 상대적으로 면역 기능 저하 현상이 크게 나타난다. 그런데도 충분한 단백질은 최적의 면역 기능에 중요하다. 충분한 단백질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파트 2의 '건강 증진 식이요법'편에 제시한 권고를 따른다. 암과 AIDS 같은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체중 1kg당 0.8g의 고품질 단백질(유장 단백질, 콩 단백질, 계란 단백질 등)을 식이에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이 질환과 관련한 악액질(cachexia)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설탕

포도당, 과당, 자당, 꿀, 오렌지주스 형태의 탄수화물 100g(약 4온스)을 섭취하면, 외부 입자의 미생물을 파괴하는 백혈구 능력을 상당히 약화시킬 수 있다.

그림1:
백혈구 식세포의 활성에 미치는 당의 영향


그림1에서 보듯, 부정적인 효과는 30분 이내에 시작되어 5시간 이상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최대 억제 시기(보통 섭취 후 1시간)에 외부 입자를 파괴하고 삼키는 백혈구의 능역이 50% 정도 약화된다.

백혈구는 감염에 대항하는 주요 방어 기전이기 때문에, 백혈구 활성이 손상되면 분명 면역 저하(immune-compromised)현상이 나타난다. 포도당 섭취량을 늘리면 결국 백혈구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때 최대 억제 효과는 최대 혈당치에서 나타난다. 다시 말해, 설탕을 많이 섭취할수록 면역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설탕 수치가 높을 때 생기는 역효과는 인슐린 수치 상승과 세포막 운송 부위에서 일어나는 비타민 C의 경쟁이 원인이다.

이는 비타민 C와 혈달이 백혈구 기능과 반대 작용을 하며,이들 둘 다 수많은 조직으로 세포막을 운송할 때 인슐린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평균 미국인이 매일 125g의 자당과 50g의 정제 단당을 섭취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만성적인 면역 기능 저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단당, 심지어 과일 주스를 섭취하면 특히 감염 기간에 면역 기능이 손상되는 것은 확실하다.
감염되었을 때 면역계를 돕기 위해서는 설탕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단기간 금식은 특히 급성 감염 질환의 경우 첫 24~48시간 동안 혈당 수치가 떨어져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는 미생물을 파괴하는 백혈구의 능력이 상당히 향상(50% 정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은 백혈구 에너지원이 고갈되기 때문에 금식을 오랜 기간 지속해서는 안 된다.

◆ 비만

비만은 면역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감염에 더 시달린다. 실험 연구에서, 비만인의 경우에는 보통 콜레스테롤과 지방 물질의 수치가 상승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 '지질' 항목에서 다룬다.

● 지질

콜레스테롤, 유리 지방산, 중성 지방, 담즙산 수치가 상승하면 여러 면역 기능들이 억제된다. 이러한 면역 기능에는 백혈구 분열, 감염 부위로의 이동, 미생물 파괴 능력이 포함된다. 이 때문에 최적의 면역 기능은 혈청 성분 조절에 달려 있다. 흥미롭게도 L-카르니틴, 비타민 유사 물질, 인기 있는 영양 보충제는 높은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로 인해 면역 기능에 발생하는 역효과를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마도 혈중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카르니틴의 역할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 알코올

동물 실험에서 알코올은 감염 민감성을 높이고, 인체 연구에서도 알코올 중독자는 폐렴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난다. 인체 백혈구 연구는 알코올 섭취 후 감염 부위로 이동하는 백혈구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영향은 어느 정도 용량 의족적이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백혈구 이동 능력은 더 손상된다.

비타민 A

한때 '항감염 비타민'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비타민 A는 최근에는 면역 상태를 결정하는 수요 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비타민 A는 피부, 호흡기계, 위장관계, 그리고 다른 인체 조직의 표면을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분비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표면 체계가 미생물에 대항하는 일차 장벽 역할을 한다. 이 역할 외에도 비타민 A는 많은 면역 과정을 자극,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항암 효과 유도, 백혈구 기능 강화, 항체 반응 촉진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 효과들은 단순히 비타민 A결핍의 회복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비타민 A의 용량이 늘어날수록 이 효과들도 커지기 때문이다.

비타민 A는 또 상당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부신 호르몬, 심한 화상, 수술 등으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도 예방한다. 이 효과이 일부는 스트레스성 흉선 위축을 예방하고, 흉선 성장을 촉진하는 비타민 A의 효능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비타민 A가 결핍된 사람은 일반적으로 감염성 질환,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예민하다. 게다가 감염 기간에는 비타민 A의 저장량도 일반적으로 크게 줄어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타민 A와 어린이

많은 개발 도상국에서는 낮은 비타민 A 수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대략 500만~1,000만 명의 어린이가 심한 비타민 A 결핍 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이 어린이들은 면역 기능이 손상되어 많은 질환에 시달리거나 죽어 간다. 비타민 A가 결핍된 어린이들은 특히 홍역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하다.

비타민 A 보충제는 제 3세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홍역 치료에 효능을 발휘한다. 홍역을 앓은 경험이 있는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의 '영양 상태가 좋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약 50%가 비타민 A가 결핍된 것으로 나타났다.

1932년에 처음 보고된 비타민 A의 효과는 최근 수많은 연구를 통해 확실히 입증되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 보충제는 홍역 환자의 유아 사망률을 최소한 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중 맹검 연구에서 비타민 A 용량은 20만~40만 IU였고, 체내 축적을 보충하기 위해 한 번 또는 두 번 투여하였다.

비타민 A 치료는 다른 어린이 바이러스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는 심한 어린이 호흡 질환의 주요 원인의 호흡성 바이러스 질환(respiratory syncytial virus)이다. 많은 연구들에서 호흡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린 어린이의 혈청 비타민 A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더구나 홍역과 관련된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A 수치가 낮을수록 질병의 정도는 더 심해졌다. 비타민 A 보충제가 홍역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률을 줄인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자들은 치료의 유효성을 측정하는 첫 단계로 호흡성 바이러스 질환에서 비타민 A의 안전성과 흡수 양상을 측정하기로 결정하였다.

가벼운 호흡성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된 평균 연령 2~3개월(범위: 1~6개월)된 21명의 유아에게 1만 2,500~2만 5,000IU의 경구 교질 입자(극히 미세한 지방 방울을 만들어 물에 유화시킨 입자)로 된 비타민 A를 투여하였다. 기준 비타민 A수치는 낮았지만, 2만 2,500IU 용량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어린 나에에도 불구하고, 어떤 유아도 뚜렷한 비타민 A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같은 정도의 질환을 앓고 있는 유아와 비교할 때 입원 기간이 더 짧았다.

호흡성 바이러스 질환 감염에서 비타민 A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대조군 조절 시험이 필요하다. 비타민 A 보충제는 저비용, 광범위한 효용, 투여의 용이성을 비롯해 많은 점에서 호흡성 바이러스 질환 감염에 매우 유용한 치료제이다. 급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하루나 이틀 정도는 5만IU의 비타민 A를 단일 경구 투여해도 유아에게는 안전해 보인다.

하지만
임신 기간에는 비타민 A 보충제를 투여하면 절대 안 된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비타민 A 대신 베타카로틴으로 대체해야 한다. 최근 <뉴일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미국에서 출생하는 기형아의 57가지 유형 가운데 한 가지가 임신 기간(특히 임신 후 첫 7주 동안)에 1만 IU 이상의 비타민 A를 섭취한 데서 기인한다고 주장하였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5,000 IU 미만의 비타민 A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카로틴으로 대체해야 한다.

◆ 카로틴

일부가 비타민 A로 전환될 수 있는 카로틴은 면역 증강제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카로틴은 가장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자연 발생 색소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색소이다. 지용성 물질인 카로틴은 고색상(빨강과 노랑) 그룹에 속한다. 600종 이상의 카로티노이드가 알려져 있지만, 이 가운데 비타민 A활성이 있는 것은 단 30~50종으로 생각된다. 카로틴 가운데 가장 널리 연구된 것은 베타카로틴으로, 높은 프로비타민 A 활성으로 인해 가장 활성이 높은 비타민 A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몇몇 다른 카로틴은 베타카로틴보다 더 큰 항산화 효과가 있다. 카로틴은 비타민 A보다 뛰어난 항산화제로, 흉선 보호에도 더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흉선은 특히 자유라디칼과 산화과정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서 카로틴의 탁월한 면역 증강 효과가 입증되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훨씬 전인 1931년에 이미 자각하고 있었다. 당시에 이미, 카로틴이 풍부한 식이(혈중 카로틴 수치 측정)와 어린이가 학교에서 결석한 일 수 사이에 역관계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카로틴의 면역 증강 효과는 원래 비타민 A로 전환할 때만 나타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연구자들은 카로틴이 비타민 A 효과와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많은 면역 증강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정상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가장 인상 깊은 연구 하나가 이루어졌다. 이 연구를 통해 경구 베타카로틴을 1일 180mg(약 30만IU) 섭취하면 7일 후에는 보조, 유도(inducer) T 세포 수를 30% 정도 증가시키고, 14일 후에는 모든 T 세포 수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조 T 세포가 면역 기능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 연구 결과는 경우 베타카로틴이 AIDS나 암처럼 T 세포 수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는 질환의 면역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합성 베타 카로틴을 보충하는 식이보다는, 천연 카로틴 재료를 쓰거나 카로틴이 풍부한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더 유익하다. 이러한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비교 연구를 시도하였다. 건강한 대학생 126명을 다음 그룹 중 하나에 무작위로 할당하였다. A 그룹은 대조군이고, B 그룹에는 1일 15mg(2만 5,000IU)의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투여하였다. 마지막으로 C 그룹은 매일 당근으로 약 15mg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당근을 섭취한 그룹이 백혈구 수나 기능 면에서 최대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 결과는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흡수 연구에서는 정제 베타카로틴이 당근과 그 외 채소의 카로틴보다 잘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베타카로틴이 아마도 카로틴이 전반적으로 풍부한 식품의 면역 증강 물질 가운데 단 하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보충제보다는 식이를 통한 고카로틴 섭취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곧바로 면역 증강이 필요할 경우에는, 1일 180mg(효과가 있을 만큼 흉선 기능을 촉진하는 수치)의 카로틴 보충제로 카로틴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카로틴은 비타민 A처럼 항바이러스나 항암 효과는 없지만, 더 안전하고, 면역 기능에도 여러모로 유익하다.

◆ 비타민 C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는 자연치료에서 면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C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요 효과는 면역 기능의 향상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 밖에도 많은 다른 면역 증강 효과가 입증되었다. 여기에는 백혈구 반응 및 기능 강화, 인터페론(바이러스 감염과 암에 대항하는 특정 화학 요소)수치 상승, 흉선 호르몬의 분비 증가, 점막 내부의 형질 개선이 포함된다. 비타민 C는 면역 증강 물질인 이터페론과 유사하게 백혈구에 직접 생화학 작용을 일으킨다.

많은 임상 연구들을 통해 감염 질환 특히 감기 치료에서 비타민 C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비타민 C는 감기의 빈도, 기간, 증상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다른 감염 질환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비타민 C 수치는 감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동안 신속히 떨어진다.

비타민 C를 섭취할 때는 플라보노이드-과일, 채소, 꽃의 식물성 색소-를 함께 보충하는 것이 좋다. 플라보노이드는 그 자체 효과뿐 아니라, 어떤 조직에서는 비타민 C의 농도를 높여 주고 그 효과를 더욱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 비타민 E


비타민 E는 면역계의 두 축(항체 관련 면역, 체액성 면역, 세포 매개성 면역)을 강화시켜 주는 비타민으로, 면역 증강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비타민 E가 결핍되면 면역 기능이 크게 손상된다. 심지어 비타민 E 결핍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도, 비타민 E를 보충하면 면역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타나난다. 비타민 E는 특히 노인의 면역 기능 증강에 효과가 있다.

최근 연구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88명에게 서로 다른 용량의 비타민 E 보충제를 투여해 면역 기능 효과를 측정하였다. 연구자들은 면역계 지표로 T 세포 기능을 측정하였다. 노인들에게는 235일간 각각 60IU, 200IU, 800IU의 비타민 E를 투여하였다. 대조군은 단지 T 세포 기능에서 8%의 증강 효과가 나타난 반면, 60IU 그룹은 20%, 200IU 그룹은 58%, 800IU 그룹은 65%의 증강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도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 비타민 B6


비타민 B6가 결핍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데, 항체와 관련 있는 면역 기능 뿐 아니라 세포 매개 면역 반응도 떨어진다. 백혈구 수가 급감하고, 생성된 항체의 양과 질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흉선 호르몬 활성의 둔화 현상이 나타난다. 비타민 B6 결핍은 비타민 B6가 적은 식이 섭취, 과량의 단백질 섭취, 황색 식품 색소 섭취(히드랄라진), 알코올 섭취, 경구 피임제 사용 등으로 일어난다.

● 엽산과 비타민 B12

비타민 B12나 엽산이 결핍되면 백혈구 생성이 크게 줄어들고, 백혈구 반응에 이상이 생긴다. 엽산 결핍-미국에서 가장 흔한 비타민 결핍증-은 흉선과 림프절의 위축으로 나타나며, 백혈구 기능도 크게 손상시킨다 B12 결핍도 동일한 소견을 보이며, 특히 감염된 미생물을 삼키고 파괴하는 백혈구 효능에 해를 끼친다.


● 다른 비타민 B군

티아민(B1), 리보플라빈(B2), 판토텐산(B5)이 결핍되면 항체 반응과 백혈구 반응 저하, 흉선과 림프 조직 위축 현상이 일어난다.

◆ 철


철 결핍은 많은 사람들에게 면역 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어린이, 월경 여성, 아스피린 또는 궤양성 위장 출혈로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아주 적은 양의 철 결핍-혈액치보다 양이 낮지 않는 수치-도 면역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흉선과 림프절 위축, 백혈구 반응과 기능 저하, B 세포에 대한 T 세포 비율 감소가 나타난다.

철은 인간 뿐만 아니라 세균에도 중요한 영양소이다. 감염되어 있는 동안에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인체 방어 기전 가운데 하나가 혈중 철 수치를 떨어뜨린다. 실험실 연구는 혈청에 철을 첨가하면 인간 혈청의 항균 효과가 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체온이 상승하면 혈장의 철 수치는 떨어진다. 이 경우 체온이 열병 수준으로 옮겨가면 박테리아의 성장은 억제되지만, 철 농도가 높을 때는 억제되지 않는다.

이 연구는 급성 감염 기간에는 철 보충제를 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하지만 면역 기능 저하나 만성 감염 환자, 또는 정상치보다 철 수치가 낮은 환자에게는 충분한 양의 철 보충이 필수적이다.

◆ 아연


유전적 아연 결핍 질환인 장 말단 피부염(acrodermatitis enteropathica:AE)은 면역과 관련한 아연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모델이 된다. AE에 걸리면 T 세포 수가 줄어들고, 백혈구 기능이 크게 손상되며, 흉선 호르몬 수치도 낮아진다. 이 모든 역효과는 충분한 양의 아연을 투여 흡수하면 곧 회복된다.

다른 연구는 아연이 많은 면역계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아연은 외부 입자와 미생물의 파괴를 촉진하고, 자유라디칼 손상을 막는다. 또 비타민 A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적절한 백혈구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혈청 흉선 요인-면역 증강 효과가 있는 흉선 호르몬-활성화에 필수적인 보조 요소이기도 하다.

그 밖에도 아연은 감기 바이러스와 단순 포진을 포함해 여러 바이러스의 성장을 억제한다. 아연이 함유된 인후 트로키제가 감기 치료에 상당히 인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파트 3 '감기'편 참조). 적당한 아연 수치는 특히 노인에게 중요하다. 노인이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면 T 세포 수가 늘어나고,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이 촉진된다.

◆ 셀레늄


셀레늄은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티온 페록시디아제의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모든 백혈구의 성장과 활성을 포함해 면역계의 모든 성분에 영향을 미친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반면, 보충하면 면역 기능이 강화되면서 회복된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백혈구와 흉선 기능 손상으로 생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셀레늄을 보충(하루 200mcg)하면 백혈구와 흉선 기능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셀레늄 결핍 환자에게,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있는 세레늄을 보충하면 셀레늄 수치 회복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 정상 혈중 셀레늄 농도를 보이는 환자에게 셀레늄을 보충(하루 200mg)하였더니, 암세포를 죽이는 임파구의 효능은 118% 증대되고, 자연 살해 세포의 활성은 82.3% 증가하였다. 이러한 효과는 분명 면역 증강 물질인 인터류킨 2의 발현을 촉진하는 셀레늄의 능력과 관련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백혈구의 세포 증식 속도가 빨라지고, 암세포의 미생물을 죽일 수 있는 형태로 분화가 촉진되었다. 이 결과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상 식이 섭취 이상의 셀레늄 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흉선 기능 강화


건강한 면역계를 재확립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흉선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흉선 기능 활성을 촉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이 섭취로 흉선 퇴화 및 수축 예방

② 흉선 호르몬 생성이나 작용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

③ 식물성 약물 또는 흉선 활성을 촉진하는 송아지 흉선 조직 농축물이 함유된 제품 복용

● 모유 수유의 효과

아이의 면역 기능은 모유 수유와 관련이 있다. 모유 수유한 유사는 감염과 알레르기에 잘 견디는 경향이 있다. 모유 수유의 이점 가운데 하나는 흉선이 성장하도록 자극하는 것이다.

유아에게 첫 4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서 모유 수유한 유아의 분유를 먹은 유아를 비교했을 때, 모유를 먹은 유아의 평균 흉선 지수(초음파 평가를 토대로 한 용적 추측 지수)가 더 크게 나타났다. 흉선 지수는 출생 당시의 4개월 되었을 때의 건강한 유아에게서 측정하였다. 출생 당시에는 흉선 지수에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4개월 후 모유 수유한 유아의 평균 흉선 지수는 383, 부분적으로 모유 수유한 유아는 27.3, 분유 수유한 유아는 단 18.3으로 나타났다. 이 소견은 체중, 신장, 성별, 이전 또는 현재의 질환과는 상관이 없었다. 모유 수유한 유아의 흉선은 분유 수유한 유아보다 20배 이상 컸다.

● 항산화제

흉선은 유아기에 가장 빨리 성장한다. 앞의 '모유 수유의 효과'에서 기술한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가 유아 성장의 결정적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노화 과정에서 흉선은 위축되거나 퇴화한다. 이 퇴화는 자유라디칼과 스트레스, 방사능, 감염과 만성 질환으로 생긴 산화적 손사에 흉선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면역 손상과 관련된 질환(만성 피로 증후군, 암, AIDS 등)뿐 아니라 면력 기능이 손상된 많은 환자들도 산화적 불균형 상태에 시달린다. 이 상태는 인체 시스템에 항산화제보다 훨씬 많은 수의 자유라디칼이 있음-흉선 기능에 상당히 유해한 상황-을 의미한다. 항산화제가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방법 가운데 하나-특히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는 흉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흉선 보호에 가장 중요한 항산화제 영양소로는 카로틴, 비타민 C, 비타민 E, 아연, 셀레늄 등이 있다.

● 흉선 기능을 강화하는 영양소

많은 영양소가 흉선 호르몬의 제조, 분비, 기능에 중요한 보조 인자로 작용한다. 이 영양소 가운데 어느 하나만 결핍되어도 흉선 호르몬 작용이 떨어지고, 면역 기능이 손상된다. 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아연, 비타민 B6, 비타민 C일 것이다. 이 영양소들을 보충하면 흉선 기능과 세포 매개성 면역 반응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연은 흉선 기능, 흉선 호르몬 작용에 관여하는 중요한 미네랄읻. 아연은 실제로 면역의 모든 부분에 관여한다. 아연 수치가 낮으면 T 세포 수는 줄어든다. 흉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고, 면역 반응에 중요한 많은 백혈구 기능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진다. 이 모든 역효과는 아연을 보충하면 회복된다.

● 흉선 추출물

현재 많은 임상 데이터는, 경구 투여한 소 흉선 추출물이 면역 기능 회복과 증강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흉선 추출물의 유효성은 광범위한 면역계 증강을 반영하는데, 이는 흉선 활성 개선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효과는 선(腺) 치료의 기본 개념 가운데 하나와 들어맞는다. 특정 동물의 선을 경구 투여하면 이에 상응하는 인체의 선이 강화된다는 개념이 그것이다. 선 치료 요법은 상응하는 선의 긴장, 기능, 활성을 좋게 할 수 있도록 체계화되어 있다.

흉선 추출물은 만성 바이러스 감염과 떨어진 면역 기능을 회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이다. 재발성 호흡기 감염 병력이 있는 어린이 그룹을 대상으로 재발성 감염 치료 및 재발 감소와관련한 흉선 추출물의 효능을 연구하였다. 이중 맹검 연구 결과 경구 투여한 흉선 추출물이 효과적으로 감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타나났다. 뿐만 아니라 1년간 투여하자 호흡기 감염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많은 면역 변수가 개선되었다.

흉선 추출물은 또 억제 T 세포에 대한 보조 T 세포의 비율이 낮든(AIDS 또는 암) 높든(알레르기 또는 류머티스성 관절염) 상관없이 비율을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장 추출물


흉선 추출물과 마찬가지로, 소 비장 추출물은 감염 질환 치료는 물론 암에 대한 면역 증강 제제로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는 투프트신과 스플레노펜틴처럼 분자량이 작은 단백질에서 기인한다. 투프트신은 간, 비장, 림프절에서 대식 세포를 자극한다. 대식 세포가 세균, 암 세포, 세포 부스러기를 포함한 외부 입자를 삼키고 파괴하는 큰 세포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대식 세포는 암에 대한 면역 증강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생물의 침입을 막는 데도 필수적이다. 투프트신은 또한 다른 백혈구가 감염과 암에 대항하기 위해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 투프트신 결핍은 빈번한 감염 징후 및 증상과 관련이 있다.

스플레노펜틴은 콜로니 촉진 인자(colony stimulating factors)의 성분 조절과 관련된 면역계 반응을 촉진한다. 이 성분은 백혈구 생성을 자극한다. 1930년대에 시행한 임상 연구에서 백혈구 수 감소 치료에 비장 추출물을 이용하였는데, 아마도 스플레노펜틴의 효과 때문이었을 것이다. 스플레노펜틴은 또 자연 살해 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장 추출물은 비장 절제술 후에 많이 이용한다. 이 수술은 보통 비장을 심하게 다쳐서 많은 출혈이 나타날 경우에 실시한다. 비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심한 외상을 겪은 뒤에는 제거할 필요가 있다. 비장은 또 특발성 혈소판 장애(idopathic thrombocytic purpurea:ITP)같은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호지킨병(Hodgkin's diseases)의 정도를 측절할 때도 제거한다. 비장의 제거는 감염, 특히 세균 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 비장 추출물은 이런 경우 상당한 도움이 된다.

비장 추출물은 그 밖에도 백혈구 수 감소 치료, 세균 감염 치료, 암 치료 등에 보충제로 유용하다.

식물

많은 식물이 항균, 항바이러스 및 면역 자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하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는 매우 유명한 2가지 면역 증강 식물에 초점을 둘 것이다. 애키나세아(echinacea)와 황기(astragalus)가 그것이다. 면역 기능과 관련한 광범위한 효능 때문에 이 두 식물을 선정하였다. 이 두 식물은 경미한 다른 기전들을 통해 인체의 자연 방어 기전을 자극한다. 또 많은 면에서 항생, 면역 활성이 있는 수백 종에 달하는 식물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다.

● 애키나세아

면역계 증강과 관련해 가장 널리 쓰이는 서양 식물은 아마도 애키나세아일 것이다. 애키나세아 속 가운데서도 가장 일반적인 두 종은 애키나세아 안구스타폴이아(Echinacea angustifolia)와 애키나세아 프르푸레아(Echinacea purpurea)이다. 이 두 종이 면역 증강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몇 가지 구성 성분이 이 작용을 뒷받침한다.

애키나세아의 가장 중요한 면역 자극 성분 가운데 하나는 이눌린(inulin)같은 큰 다당류이다. 이눌린은 대체 보체 경로(alternative complement pathway:면역계의 비특이 방어 기전 가운데 하나)를 활성화하고, 대식 세포 활성이 있는 면역 화학 물질의 생성을 촉진한다. 그 결과 많은 주요 면역 변수가 증가한다. T 세포 생성, 대식 세포의 식균 작용, 항체 결홥, 자연 살해 세포 활성, 순환 호중구 수치 증가 등이 그것이다.

에키나세아는 건강한 사람이 면역계도 강화한다. 예를 들어 5일간 건강한 남성에게 에키나세아 푸르푸레아 뿌리 추출물(1일 3회 30방울)을 경구 투여한 결과 백혈구 식균 작용이 120% 증가하였다. 25~40세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에키나세아 프로푸레아 추출물의 신선한 즙이 칸디다 알비칸스에 대한 식균 작용을 30~40%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 부위로 이동하는 백혈구 세포 수도 30~40% 증가시켰다.

면역력 강화 외에도 에키나세아는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세균 효소인 히알루로니디아제(hyaluronidase)를 억제해 세균의 확산을 예방한다. 이 효소는 인체의 첫 방어선-피부나 점막 같은 방어막-을 뚫기 위해 세균이 분비하는 효소로, 분비 후에 인체에 침입한다.

감기와 관련된 에키나세아의 효능은 파트 3의 '감기'편에서 다룬다.

● 황기

황기 뿌리는 바이러스 감염에 쓰는 중국의 전통 약물이다. 중국의 임상 연구에서 감기 예방 처치에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성 백혈구 감소증의 경우에는 백혈구 수치를 높이고, 감기를 급성 치료할 때는 기간 단축과 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동물 연구에서는 황기가 면역계의 여러 요소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단핵 세포와 대식 세포의 식세포 작용, 인테페론 생성과 자연 살해 세포 활성, T 세포 활성, 그밖에 항 바이러스 기전 증이 그것이다. 황기는 면역계가 화학 물질이나 방사능에 손상되었을 때 특히 유용하다. 예로는 화학 요법과 방사능 치료를 받는 환자를 들 수 있다. 에키나세아와 마찬가지로,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뿌리에 함유된 다당류도 면역 증강 효과가 있다.

■ 치료 요약


아래 나열한 권장 사항은 감염되었을 때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 일반적 처치


① 휴식(편하게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
② 많은 양의 수분 섭취(희석한 야채 주수, 수프, 허브차가 좋다)
③ 단당 섭취는 1일 50g 미만으로 제한(과일, 설탕 포함)

▲ 영양 보충제

① 고효능 종합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② 비타민 C: 2시간마다 500mg
③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1일 1,000mg
④ 비타민 A: 유아는 2일간, 성인은 2주일간 1일 5만 IU 또는 베타카로틴 1일 20만 IU
주의: 가임 여성의 경우 효과적인 피임법을 쓰지 않는 한 비타민 A는 복용하지 않는다. 고용량을 쓸 경우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⑤ 아연: 1일 30mg
⑥ 바이러스 감염인 경우: 흉선 추출물(분자량 1만 단위 미만의 순수한 폴리펩타이드는 120mg 당량, 원폴립펩타이드는 약 500mg 당량, 용량 검증은 제품 설명서를 참조한다)
⑦ 세균 감염인 경우: 비장 추출물(1일 용량은 50mg의 투프트신과 스플레노펜틴이 함유되거나 총 비장 펩타이드 1.5g이 함유된 것)


▲ 식물성 약물

모든 용량은 1일 3회로 한다.

① 애키나세아속

마른 뿌리 또는 차: 0.5~1g
동결 건조 식물: 325~650mg
22% 에탄올에 안정화한 에키나세아 푸르푸레아 즙: 2~3ml
팅크제(1:5): 2~4ml
액상 추출액(1:1): 2~4ml
고형 추출물(6.5:1 또는 3.5%의 에키나코시): 150~300mg

② 황기


마른 뿌리 또는 탕약: 1~2g
팅크제(1:5): 2~4ml
액상 추출물(1:1): 2~4ml
고형 추출물(0.5% 4-히드록시-3-메톡시 이소플라본): 100~150mg


◈ 요약정리


① 마음과 감정은 면역 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②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
③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영양 결핍이다.
④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백혈구 활성을 약화시킨다.
⑤ 비만은 면역 기능 감퇴와 관련이 있다.
⑥ 알코올을 섭취하면 백혈구 활성이 뚜렷이 억제된다.
⑦ 면역 기능을 뒷받침하는 주요 영양소는 비타민 A, 카로틴, 비타민 E, B-비타민, 철, 아연, 셀레늄 등이다.
⑧ 면역계 치료의 우선적인 목표 가운데 하나는 면역계의 주요 선인 흉선의 기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⑨ 비장은 세균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
⑩ 식물 애키나세아와 황기는 면역 기능에 광범위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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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병을 100퍼센트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아닌 전능한 신의 영역일 것이다. 하지만 질병을 앓고 있는 환우의 정신상태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대체요법, 약초요법, 식이요법, 민간요법, 자연요법 등을 실천하여 질병을 완치하고 생존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환우는 첫째 마음가짐이 대단히 중요하다. 항상 웃으며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마음을 넓히고 남을 돕는 마음과 베풀수 있는 여유를 가지면 우리 몸속에 있는 자연치유력인 면역계가 튼튼해져 피가 깨끗해지고 임파구의 보체가가 상승하게 된다. 공해없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환우에게 큰 헤택을 줄것이다.

상기 자료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고자 철저하게 그리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권위있는 출판물에 실린 자료를 100퍼센트 출처를 밝히고 글을 게시하였다.  

출처 및 참고문헌은 아래와 같다.

참고문헌: http://jdm0777.com/jdm-1/Chamgomunheo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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