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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골수염[慢性骨髓炎:
Chronic osteomyelitis]이란?
1,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만성 골수염:
요약:
골수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뼈와 골수에 세균(細菌, Bacteria)이 들어가서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고름을 만드는 병입니다.
개요:
1. 기초 해부학
팔 다리의 긴 뼈는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파이프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단층 촬영(CT, computed tomography)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뼈의 단면을 촬영해 보면 외부는 피질골(皮質骨, cortical bone) 이라고 부르는 단단한 뼈가 둘러싸고 있고 내부는 터널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피질골의 표면은 섬유조직으로 된 단단한 막으로 싸여 있는데, 이를 골막(骨膜, periosteum)이라고 합니다. 갈비를 먹다 보면 마지막에 뼈를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 벗겨지는 것을 보았을 겁니다. 그게 바로 골막입니다. 터널 같은 공간은 골수강(骨髓腔)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골수강은 실제로는 텅 빈 공간은 아닙니다.
[하지의 단면구조]
미세한 뼈 조각 혹은 골소주(骨小柱, bone trabecula-뼈로 만들어진 작은 기둥이라는 뜻)들이 연결되어 마치 수세미 속과 같은 구조로 골수강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 연결된 뼈 조각 사이사이 공간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미세 혈관과 신경이 많이 지나가고 있고 혈액을 만드는 세포, 뼈를 만드는 세포, 지방 세포 등 여러 종류의 세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골수강을 채우고 있는 부드러운 조직은 여러 세포와 미세 혈관 및 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골수(骨髓, bone marrow)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복잡한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면 뼈의 구조를 알아야골수염이 어디에 생기는 병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수의 구조]
그러면 이제부터 골수염이 어떤 병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수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뼈와 골수에 세균(細菌, Bacteria)이 들어가서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고름을 만드는 병입니다.
골수염은 최근 주거 및 생활 환경의 개선과 건강 증진으로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골수염은 증상의 발현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하며, 감염에 대한 개체의 반응에 따라 화농성 및 비화농성(과립성)으로 분류하고, 감염되는 방식에 따라 외인성, 혈행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급성 혈행성 골수염
혈행성 골수염은 뼈가 아닌 몸의 다른 부위에서 감염(호흡기 계통의 감염, 종기 등)이 먼저 발생한 후 혈관을 통해 세균이 뼈로 옮겨와서 이차적으로 감염이 발생합니다. 주로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며, 남아에서 3-4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성장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인 어깨(상완골 근위(부)), 엉덩이 주위(대퇴골 근위(부)), 무릎 주변(대퇴골 원위부 및 경골 근위(부))에 주로 발생합니다. 열이 나고 감염이 있는 부위가 붓고 누르면 아픈 증세가 있습니다.
아주 초기에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골수염이 의심되면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와 염증 반응(ESR, CRP) 지표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골수염이 있는 정확한 부위를 파악하고 골 파괴의 정도와 인접한 관절에도 감염이 침범했는지 등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임상 증상, 진찰 소견, 혈액 및 방사선 검사로 골수염이 의심이 되면 항생제를 투여하기 전에 채혈을 해서 균 배양 검사를 하고, 고름이 있으면 주사기로 뽑아서 역시 균 배양 검사를 합니다.
그런 후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며칠 동안은 가장 흔한 원인균인 포도상 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감염에 준해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배양 검사 결과에서 원인균이 밝혀지고 원인 균주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가 확인되면 그에 맞춰 항생제를 변경합니다. 항생제는 증세의 호전 여부에 따라 평균적으로 3-6주간 사용합니다. 농양이 형성이 되어 있거나, 48시간 항생제를 투여하여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감염에 의해 생긴 고름과 괴사된 죽은 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항생제를 사용해도 감염이 잘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외상 후 만성 골수염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은 각종 사고에 의한 개방성 골절의 후유증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개방성 골절이란 말그대로 골절 부위에 피부가 손상을 받아서 부러진 뼈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이 찢어지고 미세 혈관도 끊어지게 되며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피부, 근육과 뼈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죽은 피부와 근육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으로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만성화 되어 만성 골수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개방성 골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경골(脛骨, tibia 혹은 정강이 뼈)인데, 정강이뼈는 앞쪽에 근육이 없으며 골막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 스포츠나 교통사고에 의한 외상성 골절이 잘 일어나고, 이로 인한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이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개방성 골절은 정형외과적 응급질환이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응급 수술을 통해 오염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괴사된 조직을 모두 제거한 다음 골절 부위를 고정시켜야 합니다. 만약, 피부의 결손이 크다면, 가능한 빠른 시간에 근육 및 피부 이식을 통해 결손 부위를 복원하여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건강한 피부 혹은 근육으로 노출된 뼈를 덮어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외상 후 만성 골수염도 혈행성 골수염에서 설명한 임상증상과 경과가 비슷합니다.
다만, 혈행성 골수염과는 달리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은 단순 방사선 사진(X-ray)를 통해 개방성 골절을 확인함으로써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균 배양 검사를 해야 하며, 배양된 원인 균에 맞는 항생제 치료가 원칙입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감염에 의해 괴사된 뼈와 고름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술로 제거해야 할 범위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제를 오랫동안 복용한 환자에서는 감염된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2,
<고려림상의전 830면>: "만성성골수염이란
골수를 비롯한 뼈의 만성적인 화농성염증을 말한다. 고려의학에서는
흔히 부골저(附骨疽)라고 한다."
3,
<림상의전 795면>:
"만성골수염(慢性骨髓炎:
osteomyelitis Chronic):
급성화농성 골수염이 낫지 않았거나 일단 나았다가 재발되여 만성으로
된 속발성 만성 골수염, 부로디골농양이나 만성 경화성 골수염과 같은
1차성 만성 골수염 그리고 개방성 골절이나 골절 수술 후에 생긴 외상성
골수염이 있다."
4,
<동의치료경험집성 제15권 174면>:
"골수염(骨髓炎; OSTEOMYELITIS):
골수(骨髓), 골질(骨質), 골막(骨膜)에 생기는 화농성(化膿性) 염증(炎症)이다.
동의학(東醫學)에서의 부골유독(附骨流毒), 부골저(附骨疽)에 해당된다. 급성(急性)으로 경과하는 것을 부골유독(附骨流毒), 만성(慢性)으로 경과하는 것을 부골저(附骨疽)라고 한다."
1,
원인
1,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의 발생 원인:
1. 개방성 골절
외상 후 만성 골수염은 개방성 골절의 후유증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개방성 골절이란 골절 부위에 피부가 손상을 받아서 부러진 뼈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골절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면 수많은 세균들이 직접 골절 부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심한 개방성 골절에서는 찢어진 천 조각, 흙, 유리 조각 등 오염된 이물질이 손상 부위로 들어가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세균을 직접 손상된 부위에 집어넣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골절이 발생하고 어긋나면 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도 찢어지고 많은 미세 혈관도 끊어지게 되며 혈액 공급이 차단된 피부, 근육, 뼈 조각들은 생명력을 잃습니다. 죽은 피부와 근육 그리고 뼈 등은 골절 부위에 침투한 세균들이 증식하는 데 아주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균들 입장에서 보면 살기 좋은 집에 먹을 것이 풍족한 환경이 제공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방성 골절은 치료 과정에서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만성화되어 만성 골수염을 잘 일으키는 것입니다. 당뇨가 있거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여 몸의 저항력이 감소한 환자들에게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더욱더 감염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개방성 골절은 경골(脛骨, tibia 혹은 정강이 뼈)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정강이 부위가 사고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길을 건너다 자동차 범퍼에 다리를 부딪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상황입니다. 축구나 농구 등 격렬한 스포츠 도중 발생하는 골절도 정강이 부위를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경골에 개방성 골절이 발생하면 대퇴부(大腿部, 넓적다리)나 팔에 생긴 개방성 골절보다 감염의 위험과 이에 따른 만성 골수염의 발생 위험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경골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근육의 분포 때문입니다. 대퇴골(大腿骨)은 큰 근육으로 사방이 잘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골 앞부분(정확하게 표현하면 경골의 전내측 면(前內側 面))은 골막 위에 근육이 붙어 있지 않고 피하 지방과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정강이를 한 번 만져 보면 앞쪽으로 딱딱한 부분이 만져질 것입니다.
그래서 골절이 발생할 때 피부가 손상되기도 쉽고, 피부가 손상되면 부러진 뼈의 끝이 쉽게 외부로 노출되는 개방성 골절이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경골에는 골절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개방성 골절도 잘 생깁니다.
[좌측 하퇴부 경골의 개방성 골절/전내측 면의 상처를 통해 골절부위가 외부로 노출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수술을 통해 오염이 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생명력을 잃은 괴사 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골절 부위를 금속정이나 외고정 장치로 고정합니다. 피부의 결손이 생겨서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뼈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을 하고 거즈나 붕대로 감아 놓아도 외부 환경에 노출된 뼈는 수분을 잃게 되고 마르게 되며 감염의 위험이 점점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빨리 근육, 근막 및 피부 등의 이식을 통해 피부 결손을 복원하여 노출된 뼈를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건강한 피부 혹은 근육으로 덮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관절 주위 분쇄 골절
경골은 앞서 설명한 대로 전내측면이 골막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 개방성 골절이 잘 발생합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개방성 골절은 감염과 골수염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경골의 골절 중에는 개방성 골절이 아닌데도 수술 후에 감염과 골수염이 잘 생기는 골절이 있습니다. 바로 고평부(高平部, plateau) 골절이라고 불리는 경골근위(부) 관절 내 분쇄 골절과 필론(Pilon) 골절이라고 불리는 경골원위(부)의 관절 내 분쇄 골절입니다.
고평부는 일반적으로 높은 산 위에 형성된 평탄한 지대를 말합니다. 경골의 맨 위 관절 부위를 평탄한 고원 지대에 비유하여 고평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경골 근위(부) 관절면에 여러 조각이 난 분쇄 골절이 발생하면 이를 고에너지 고평부 골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평부의 분쇄 골절은 개방성 골절은 아니지만 수술 후 피부 괴사와 감염 그리고 골수염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골절이 발생할 때 외부에서 단단한 뼈를 여러 조각으로 부서트릴 정도로 매우 강한 힘이 가해지며 이 강한 힘이 고평부를 둘러싸고 있는 피부에도 전달되면서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렇게 심한 외력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면 피부에 상처가 없어도 경골 근위(부)(무릎 주위)가 많이 붓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포(물집)가 생기기도 합니다.
[좌측은 좌측 경골 근위 고평부 골절의 3차원 입체 CT 사진/우측은 동일 환자의 무릎 주위가 많이 붓고 수포가 생긴 사진]
그런데 경골 고평부 주변의 뼈(골 근위(부)) 역시 경골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뼈의 전내측면이 피하지방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서 수술 후 피부 괴사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우측 경골 근위부 골절의 일리자로프 고정술 후 발생한 골수염 사진]
경골 원위(부) 관절면의 분쇄 골절(필론 골절)은 마치 경골 원위(부) 관절면이 절구에 넣고 빻은 것처럼 심하게 부서졌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이렇게 심한 외력에 의해 골절이 되면 피부에 상처가 없어도 경골 원위(부)(발목 관절 부위)가 많이 붓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포(물집)가 생기기도 합니다. 경골 원위(부) 역시 전내측면이 피하 지방과 피부로만 덮여 있어 수술할 때 이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면 봉합이 되지 않거나 피부 괴사 및 감염 그리고 골수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좌측 경골 원위(부) 관절면의 분쇄 골절 3차원 입체 CT 사진/발과 발목, 다리 전체가 심하게 부은 사진]
3, 외고정 장치의 사용
개방성 골절이나 경골의 관절 주위 골절(고평부, 경골 원위(부) 관절면의 골절인 필론 골절, 경골 근위(부) 및 원위(부)의 관절면을 포함하지 않은 부위의 분쇄 골절 등)에서 뼈를 고정하기 위해 외고정을 사용할 수 있으나 수개월씩 장기간 사용할 경우 외고정을 하기 위해 사용한 핀 주위에 감염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골 고평부 골절 치료를 위해 사용한 외고정 장치 핀 주위로 심한 감염이 생겨 핀 주위에 발생한 고름을 관찰할 수 있는 사진]."
2,
<고려림상의전 830-831면>: "원인:
① 급성골수염이 채 낫지 않고 만성화되거나 일단 나았다가 부골, 이물, 뼈공동 등이 있어 도진다(속발성 만성 골수염).
② 뼈가 부러진 뒤에 따라 나기도 한다(외상성 만성 국한성 골수염).
③ 원발성은 년장아나 젊은이들에게서 정기가 허하지 않은데다 약한 사독(邪毒)이 침입하여 급성 경과를 거치지 않고 골수에 작은 고름집을 만드는 경우(부로디 고름집)와 경골 등 골수는 곪지 않고 새살만 차서 뼈가 실토리 모양으로 경화되는 경우(경화성 골수염)가 있다."
3,
<림상의전 795-796면>:
"1, 속발성 만성 골수염
원인: 원인균은 황색포도알균 특히 내성균이며 혼합 감염도 적지 않다. 잘 낫지 않는 원인은 부골 또는 이물이 있는 것, 누공과 뼈안의 공동이 있는 것, 병조의 무균화가 되지 못한 것 등이다. 만성 골수염 가운데서 가장 많다.
2, 1차성 만성 골수염
1) 부로디(Brodic) 골농양
원인:
① 골단부에 잘생기는 국한성 화농성 골수염읻. 대퇴골, 경골, 상박골의 골단부에 잘 생기며 어른에게 많고 어린이에게는 없다.
② 본태는 급성 골수염과 다름이 없거나 다만 들어온 균의 독소가 몹시 약하거나 사람의 저항력이 세기 때문에 염증이 한곳에 국한되고 밤알 크기의 뼈 공동을 만들고 그속에 고름, 새살, 반흔성 섬유조직이 들어차게 된 것이다.
3, 외상성 골수염
원인:
① 뼈가 부러진 뒤에 생긴 골수염을 말한다. 개방성 골절 치료를 잘못했거나 복잡성 골절 후 또는 피하 골절 수술 후 균이 감염되어 생긴다.
② 대퇴골, 경골에 많이 생긴다. 원인균은 내성 황색포도알균 또는 그람
음성 막대균이다."
4,
<동의치료경험집성 제15권 174면>:
"[원인(原因)]
대다수가 황색(黃色) 포도상구균(葡萄狀球菌) 그밖에 용혈성(溶血性) 연쇄상구균(連鎖狀球菌), 폐염쌍구균(肺炎雙球菌), 대장균(大腸菌) 등에 감염(感染)된 피부, 코안, 목안, 상기도, 비뇨생식기로부터 옮아서 2차적으로 생기는 균혈증(菌血症)(BACTEREMIA)에 의하여 생긴다. 외상(外傷)이 유인(誘因)으로 된다.
동의학(東醫學)에서는 정(疔), 절(癤), 옹(癰)의 독열(毒熱)이 다 나가지 못하여 또는 습열독(濕熱毒)이나 풍한습사(風寒濕邪)가 뼈에 침습하여 생기거나 외상(外傷)으로 생긴 어혈(瘀血)이 열(熱)로 화(化)하여 곪는 결과 생긴다고 본다."
2,
증상
1,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만성 골수염의 증상 및 경과:
성인에서 골수염이 발생할 초기에는 그 부위가 아프고 붓고 열감이 있으며,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체온도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골수염이 만성화 되면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붓고 아픈 급성 증상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피부에 난 아주 작은 구멍을 통해 고름이 새어 나오는데 양이 적어 아주 조금씩 거즈에 묻어 나오는 정도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항생제를 먹거나 주사하고 소독을 하면 고름이 멈추고 한동안 잠잠하다 다시 고름이 나오는 일이 반복되곤 합니다.
[2년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 좌측 경골의 골수염]
이러한 경과를 보이는 이유는 감염으로 인해 죽은 괴사 조직을,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로 인해 세균의 활동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어 겉으로는 치료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부에는 감염의 뿌리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고름이 나오는 부위를 째고 식염수로 씻어내는 절개 배농(切開 排膿, incision and drainage) 수술이나 괴사된 감염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술(搔爬術, curettage)을 시행한 후에도 감염이 재발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이 역시 감염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골수염은 “낫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있기도 하지만, 이후에 설명할 골수염의 치료 원칙에 따라 잘 치료하면 대부분의 골수염은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동의치료경험집성 제15권 174-175면>:
"[증상(症狀)]
흔히 10세 이하의 몸이 허약(虛弱)한 남자아이들의 넙다리뼈, 가시돌기, 위팔뼈의 순서로 잘 생긴다. 발병 전에 감염성(感染性) 질병(疾病)을 앓은 병력(病歷)과 외상병력(外傷病歷)이 있으며 갑자기 춥고 떨리면서 고열(高熱)이 나고 국소(局所)의 발적(發赤), 부종(浮腫), 열감(熱感), 통증(痛症), 기능장애(機能障碍) 등 염증(炎症)의 5대 증상이 나타난다. 전격형(電擊型)(中毒型), 중증형(重症型)(敗血膿毒型), 경증형(輕症型)(局所型)으로 나누며 성인(成人)들에게서는 전형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진단은 임상증상과 검사소견, 잘 생기는 나이와 부위, 앓은 병과 외상병력 등을 종합하여 한다.
핵좌방이동(核左方移動)이 있으며 혈침(血沈)이 빨라진다. 백혈구수(白血球數)가 많아지고 골수천자액(骨髓穿刺液) 배양(培養)에서 세균(細菌)이 검출(檢出)된다. 뢴트겐소견(所見)에서는 1∼2주일 후부터 점차 뼈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3주부터 뚜렷한 뼈의 파괴, 융해를 볼 수 있다. 성인(成人)들의 뢴트겐소견(所見)에서는 1개월이 되어야 초기변화가 나타난다."
3,
진단
1,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만성 골수염의 진단:
진단은 대개 위에서 설명한 임상 증상과 경과 그리고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비교적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고름이 나오는 경우에는 균 배양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 균을 확인하고, 원인 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항생제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 단순 방사선 검사 이외에도 컴퓨터 단층 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감염에 의해 죽은 뼈의 위치와 고름의 위치 등을 세밀하게 볼 수 있어서 수술할 때 제거해야 할 범위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단면 영상에서 피질골 내에 숨어 있는 괴사 조직(화살표)]
골절 부위에 감염이 발생하고 만성 골수염으로 진행된 경우 골절 치유 과정에 많은 지장이 발생하므로 골절 치유 과정 자체가 중단된 상태인 불유합(不癒合, nonunion)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감염성 불유합(感染性 不癒合infected nonunion)이라는 진단명을 사용합니다.
[좌측 경골의 고평부 골절을 일리자로프 외고정 장치로 장기간 치료한 후 발생한 감염성 불유합 사진]"
4,
예방
1,
<고려림상의전 831면>: "예방:
① 급성
골수염을 참고한다.
② 폐쇄성 골절은 될수록 보존적으로 치료하며 개방성 골절은 청정과 무균조작, 항생대책 등 수술과 후치료를 잘해야 한다."
5, 현대의학
& 약초요법 & 민간요법[2018년 11월 27일 ~
2024년 2월 18일-현재: 공개 0035가지]
※
<JDM-참조>: <<자연요법에는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각종요법[식이요법, 약초요법, 민간요법, 웃음요법, 어싱요법, 영양소요법, 녹즙요법, 구충제요법, 음악요법, 호흡요법, 마음요법, 단식요법, 온천요법, 물요법, 묵상요법, 부활수요법, 소식요법, 수면요법, 여행요법, 오락요법, 오존요법, 온열요법, 운동요법, 해독요법, 향기요법 등]들을 포함시켜 입체적으로
접근하여 현대의학과 손잡아 통합의학으로 환우의 완치율을 높이는데 함께 기여할 수 있다.>>
1, 현대의학 1,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만성 골수염의 치료:
1. 항생제의 역할
1) 항생제가 효과를 나타내는 경로
일반적으로 골절 후에 만성 골수염을 일으키는 것은 세균(細菌, bacteria)입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되는 세균을 모두 죽이는 것이 골수염을 치료하는 지름길입니다. 균을 죽이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바로 “항생제”입니다. 그래서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로 혈관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위장관으로 흡수되어 혈관으로 들어간 후에 혈액 순환의 경로를 따라 이동해 균이 있는 곳에 도달한 후 세균을 죽이게 됩니다. 항생제를 혈관에 주사하면 위장관으로 흡수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혈액 순환을 따라 균이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으므로 약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더 빨리 강력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2) 항생제 투여량의 제한이 필요한 이유
감염 치료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항생제를 고농도로 많이 투여할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간과 콩팥(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많은 양의 항생제를 투여하면 간과 콩팥에 손상을 주어서 심한 경우 환자의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통해 투여할 때는 균을 죽일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을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항생제 염주: 항생제를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혈관에 주사하면 간이나 콩팥에 손상을 주므로 투여 용량에 제한이 따릅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직접 투여하여 간과 콩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매우 높은 농도의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가루나 액체를 수술 중에 골수염 부위에 그냥 뿌려 놓으면 수술 부위에 흐르는 피에 쉽게 씻겨 나가기 때문에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골시멘트에 섞어서 작은 구슬처럼 만들고, 이 구슬들을 실에 꿰어 연결하면 마치 염주(念珠)처럼 보인다고 하여 항생제 염주(抗生劑 念珠)라고 부릅니다.
[만성 골수염으로 괴사된 뼈를 제거(변연절제술)한 후 빈 공간에 항생제 염주를 넣은 사진]
항생제 염주를 감염 부위에 넣어두면 시멘트에 섞여 있는 항생제가 서서히 배출되면서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것보다 많게는 150배 정도의 고농도로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염주의 장점은 매우 높은 농도의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간이나 콩팥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항생제가 다 배출되고 남은 골시멘트는 이물질이므로 장기간 몸속에 넣어두면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살아남은 균들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도록 하는 문제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보통 항생제 염주는 3주 내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거를 위해서는 봉합한 피부를 다시 절개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한데, 이것이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뼈 속에서 흡수되는 골시멘트가 개발되어 흡수성 골 시멘트에 항생제를 섞어 염주를 만들어 넣어두면 항생제를 배출하고, 염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되어 없어지므로 제거를 위해 또 한 번의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 골시멘트에 비해 6-7배에 달하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보험도 인정이 되지 않아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의 역할과 한계
1) 항생제를 투여해도 이 잘 낫지 않는 이유
앞서 설명한 대로 세균을 죽이는 역할은 항생제가 합니다. 그래서 골수염을 포함한 모든 세균 감염의 치료에 항생제가 반드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골수염에서 항생제를 계속 투여해도 잘 낫지 않고, 골수염 치료를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균은 뼈와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과 근육 등 모든 조직을 파괴하며 정상적인 혈액 공급을 차단합니다. 그 결과로 뼈를 포함한 모든 조직이 죽게(괴사, 壞死, necrosis) 됩니다. 이렇게 죽은 조직에는 수없이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외부에서 항생제를 투여해도 죽은 조직에는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므로 그곳에 숨어 있는 세균들은 잘 죽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통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며, 이런 수술을 변연절제술(debridement)이라고 합니다.
[경골 근위부 감염성 불유합 환자의 컴퓨터 단층 촬영(CT) 영상과 변연절제술 후 결손 부위에 항생제 염주가 삽입된 사진. 변연절제술 과정 및 제거한 조직들(괴사된 뼈와 근육)]
2) 변연절제술의 한계
그런데 수술로 죽은 조직을 다 제거하면 될 텐데 수술 후에도 왜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균은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현미경으로 수백 배 확대해서 보아야 균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균의 숫자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수백만 또는 수천만의 균이, 감염이 발생한 뼈와 주변의 근육 틈새에 파고들어 숨어 있습니다.
또한 변연절제술이 광범위하게 될수록 뼈, 근육 및 피부에 결손이 생기고 이러한 결손을 복원하기 위해 또다시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의사라도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데는 항상 주저함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의사가 나름대로 철저하게 괴사 조직을 제거한다고 해도 균들 중 일부는 남아 있게 됩니다.
만일 수술을 통해 감염된 괴사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하려고 한다면 유일한 방법은 감염 부위를 포함해서 팔, 다리를 절단하는 것입니다. 아주 드물게 뼈 전체에 심한 감염이 장기간 계속되고 골수염이 있는 팔 혹은 다리의 기능 자체가 많이 소실되어 감염을 치료하더라도 기능적이지 못하다면 절단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수염 치료를 위해 무분별하게 다리를 절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변연절제술 후에 결손 부위에 항생제 염주를 넣고, 또 정맥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해서 남아 있는 균들을 죽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변연절제술을 반복해서 몇 차례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골수염 치료를 위한 내고정 금속 제거의 필요성
감염이 있는 곳에 골절 고정을 위해 사용된 금속판이나 금속정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은 금속에 달라붙은 후에 글리코칼릭스(glycocalyx)라고 하는 특수한 물질을 분비하여 바이오필름(biofilm)이라고 불리는 보호막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항생제를 투여해도 바이오필름 속에 숨어 있는 균은 잘 죽지 않습니다.
또한 금속판이나 금속정이 있으면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데 방해가 되어 변연절제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감염 부위의 금속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변연절제술을 통해 감염이 조절되고 나면 불유합의 치료나 골 결손을 복원하기 위해 다시 금속을 넣어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4) 결손 부위의 복원
변연절제술 후에는 대부분 크고 작은 정도의 조직 결손(缺損, defect)이 발생합니다. 이는 크게 연부 조직(주로 근육과 피부) 결손과 골 결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연부조직의 중요성
앞에서 설명했듯이 경골의 전내측면은 근육으로 덮여있지 않아 개방성 골절이 쉽게 발생하고, 피부에 결손이 생기면 뼈가 노출되어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성 골수염이 진행되면 뼈와 근육 그리고 피부도 파괴하는데, 이로 인해 특히 경골의 전내측면 피부에 손상이 잘 생깁니다. 고름이 오랫 동안 배출된 주변에는 피하 지방층이 없어지고 딱딱한 뼈 위에 얇은 피부만 살짝 덮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괴사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약해진 피부를 절개하면 봉합도 잘 되지 않고 약해진 피부 자체가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그 아래 뼈가 노출되고 다시 감염이 지속되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약해진 피부로 덮인 부위는 피판술 등을 이용하여 건강한 피부나 근육으로 잘 덮어 주는 것이 골수염 치료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골수염으로 피부가 손상되고 괴사된 뼈가 노출된 사진. 변연절제술 후 광범위한 연부 조직 결손을 근육을 이용한 피판술로 복원한 사진]
(2) 골 결손의 복원: 뼈 이식 수술
괴사 조직 제거 후 발생한 골 결손은 그 크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뼈 이식 수술입니다. 뼈 이식은 크기가 크지 않은 골 결손을 복원하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자신의 뼈를 다른 곳(주로 골반뼈)에서 떼어서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은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뼈를 떼어낸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고, 얻을 수 있는 뼈의 양에 제한이 있고, 또 감염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증받은 다른 사람의 뼈를 사용하는 동종골 이식술을 할 수도 있는데, 자기 뼈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변연절제술 후 생긴 골 결손. 감염이 치유된 후 골이식을 시행한 사진/ 이식한 골로 유합된 방사선 사진]
(3) 골 결손의 복원: 골 이동 수술
결손의 크기가 커서 뼈 이식 수술로 골유합을 얻기 어려운 뼈의 중간 부위가 통째로 없어진 형태의 분절 결손(分節 缺損, segmental defect)은 골 이동술(骨 移動術, bone transport)이 많이 사용됩니다. 골 이동술은 키를 늘이는 수술 원리와 방법을 응용한 것으로, 원래는 일리자로프(Ilizarov, 골연장술의 원리 및 외고정 장치를 개발한 러시아의 정형외과 의사) 외고정 장치를 사용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뼈에 골절을 만든 후(절골술, 切骨術, osteotomy) 외고정 장치로 고정하고 하루 1mm씩 4회에 나눠서 서서히 골절 부위를 늘려 나가면 늘어난 부위에 저절로 뼈가 생기는 것입니다. 골 이동술은 10cm가 넘는 골 결손도 복원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의사들은 변연절제술을 할 때 괴사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발생할 커다란 골 결손의 복원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덜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지난 십여 년 간 골수염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경골 근위 간부의 결손을 치료하기 위해 원위(부)에서 절골술을 시행하고 골 이동술로 결손을 복원한 증례. 근위(부)에 뼈가 만난 자리에는 골이식 수술이 필요]
물론 골 이동술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입니다. 환자는 오랜 치료 기간 동안 외고정 장치를 착용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 매우 많은 제한을 받습니다. 샤워를 하기도 어렵고 잠을 잘 때조차도 편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cm의 골 결손이 있는 환자를 골 이동술로 치료하려면 하루에 1mm씩 이동하므로 100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이동이 다 끝났다고 바로 외고정 장치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동한 부위에 뼈가 생기고 단단해져서 외고정 장치를 제거하기까지는 보통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의 두 배 정도가 더 소요됩니다. 그래서 200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약 300일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뼈가 단단해지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이럴 때는 외고정 장치의 착용기간이 1년을 넘기도 합니다.
외고정 장치의 착용기간이 길어지면 단순히 불편한 것을 넘어서 핀 주위에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핀을 다시 삽입해야 하는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금속정이나 금속판을 먼저 고정하고 외고정 장치로 이동술을 시행한 후, 이동이 끝나면 이동한 골편에 나사못을 삽입하고 외고정 장치를 제거하는 수술 방법(transport over nail or plate)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외고정 장치 착용 기간을 약 1/3로 줄일 수 있어서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방법이 어렵고 감염이 있던 곳에 다시 금속을 넣는 부담을 감수해야 하므로 골수염 치료에 경험이 많고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경골 간부의 골수염으로 변연절제술 후 약 8cm의 골 결손이 발생한 환자의 치료]
금속정으로 고정하고 근위부에 절골술을 시행한 후 작은 외고정 장치를 설치합니다. 절골술을 하고 일주일 지난 다음에 외고정 장치를 이용해서 뼈를 이동합니다. 뼈를 이동하는 데는 약 3개월(90일)이 걸렸습니다. 이동이 끝난 다음 금속판을 고정하고 이동한 뼈가 만난 부분에는 뼈 이식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외고정 장치는 제거했습니다. 이후에도 뼈가 완전히 단단해지기까지는 약 9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골 결손의 복원에는 모두 12개월이 걸렸습니다.
전통적인 일리자로프 외고정 방법을 사용했더라면 12개월간 외고정 장치를 착용해야 했겠지만, 금속정을 삽입하고 골이동술을 시행하여 외고정 장치 착용기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만성 골수염은 완치될 수 있나요?
감염에 의해 죽은 조직의 철저한 제거, 피판을 이용한 연부 조직 결손의 복원, 배양 검사를 통한 원인균의 규명 및 그에 맞는 항생제의 정맥 또는 국소 투여(항생제 염주), 골 이동 수술을 이용한 골 결손의 복원 등 중요한 원칙에 따라 잘 치료하면 비교적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차례 수술이 필요하며, 특히 금속정이나 금속판을 고정한 골 이동술은 수술 술기가 어려워 만성 골수염 치료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담배를 피면 골수염 치료에 왜 좋지 않은가요?
담배를 피면 골수염이 있는 부위에 혈액 순환이 저하되므로 항생제가 전달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골수염 치료 과정에서 담배는 꼭 끊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골수염 치료는 왜 어려운가요?
당뇨 환자들은 혈액 순환 장애 등으로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위해 피부를 절개한 곳들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고정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뇨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 외고정의 기간이 길지 않아도 핀 주위에 심한 감염이 잘 생겨서 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2, 왕지네 1,
<고려림상의전 832면>:
"왕지네(대가리와 다리를 버린 것)를 약한 불에 말려서 가루내어 1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거나 헌데구멍에 뿌려 주며 심지에 묻혀 넣어 주어도 된다."
2,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6면>: "오공(지네)
10마리를 약한 불에 누렇게 되도록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내어 2몫으로
나누어 하루 1번씩 먹인다."
3, <중국정통민간요법 278면>: "만성골수염-왕지네: 머리와 발을 떼버리고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0.5g씩 아교갑에 넣어 한 번에 2알씩 하루 3번 식후에 먹으면서 누공에 이 약가루를 뿌려주거나 심지에 묻혀서 누공 안에 넣는다."
3, 두꺼비진 1,
<고려림상의전 832면>:
"두꺼비진(말린 것)을 한번에 5mg씩 하루 3번 먹거나 1%액을 하루 한번 누공에 2~3방울 떨구어 넣는다."
2, <중국정통민간요법 278면>: "만성골수염-두꺼비진(섬수): 말려 가루내어 5mg 아교갑에 넣어 한 번에 1알씩 하루 3번 먹는다. 이와 함께 두꺼비진 1%액을 하루에 한 번씩 누공 안에 떨구어 넣는다."
4,
버드나무껍질 1,
<고려림상의전 832면>:
"버드나무껍질을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끓지 않을 정도(80℃)로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유동엑스가 되도록 달여서 심지에 묻혀 하루 한번 헌데 구멍에 넣는다.
또는 엑스를 6배량의 끓인물에 타서 한번에 150ml씩 하루 3번 먹어도 된다."
5, 다릅나무껍질,
꿀 1,
<고려림상의전 832면>:
"다릅나무껍질 가루와 유동엑스, 꿀을 50:5:45의 비례로 고루 섞어 상처에 하루 한번씩 바른다."
6, 찬물
찜질, 더운 감탕 찜질 1,
<고려림상의전 832면>:
"국소열감, 아픔, 부종이 뚜렷할 때는 찬찜질(20℃ 아래 찬물)을 30분 정도 하고 국소 증상이 별로 없으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을 때는 더운감탕찜질(46~50℃)을 20~30분 정도 한다. 10~15번을 한 치료 주기로 한다."
2, <중국정통민간요법 278면>: "만성골수염-감탕 찜질 치료: 감탕을 46~50℃ 정도로 덥혀서 아픈 환부에 3~4cm 두께로 바르고 20~30분씩 찜질한다. 10~15번 하면 염증성 분비물이 흡수되어 통증도 멎고 뼈의 결합도 빨라진다."
7, 모래
찜질 1,
<고려림상의전 832면>:
"6번의 위와 같은 방법으로 모래
찜질을 한다."
8, 온천
치료 1,
<고려림상의전 832면>:
"6번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온천 치료를 한다."
9,
독미나리 1,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6면>: "독근(毒芹: 독미나리)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짓찧은 다음 햇빛에 말려 부드럽게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개어서 국소(局所)에 바른다."
2, <중국정통민간요법 277면>: "만성골수염-독미나리뿌리: 깨끗이 씻어 잘 짓찧은 다음 햇볕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달걀흰자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신선한 독미나리를 짓찧은 데다 달걀흰자위를 고루 섞어서 발라도 된다. 하루 한번씩 3~5번 바른다. 독이 있으므로 먹지 못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신경통 등에 바르기도 한다."
10,
봉류(蓬藟:
멍석딸기) 1,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6-197면>: "봉류(蓬藟:
멍석딸기)의 신선한 뿌리껍질에 술을 조금 짓찧어서 국소(局所)에 붙인다."
2, <중국정통민간요법 277면>: "만성골수염-멍석딸기: 신선한 뿌리껍질에 술을 조금 넣고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11,
도근(桃根:
복숭아나무 뿌리) 1,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7면>: "도근(桃根:
복숭아나무 뿌리)의 흰껍질에 설탕가루 또는 꿀을 조금 섞어 두고 잘
짓찧어서 국소(局所)에 붙인다."
2, <중국정통민간요법 277면>: "만성골수염-복숭아나무뿌리: 흰껍질에 설탕이나 꿀을 조금 섞어 넣고 잘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12,
달걀흰자위,
황백(黃栢:
황벽나무 껍질) 1,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7면>: "달걀흰자위,
황백(黃栢: 황벽나무 껍질) 가루를 섞어 식초(食醋)에 갠 다음 종이에
발라서 환부(患部)에 하루 3번 갈아 붙인다."
13,
뱀몸통 1,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7면>: "뱀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꺼낸 후 햇볕에 말리고 머리 부위와 꼬리를 잘라 버린
다음 불에 볶아 가루내어 1마리 분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인다."
14,
오배자(五倍子:
붉나무 벌레집) 1,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7면>: "오배자(五倍子:
붉나무 벌레집) 100g을 물에 진하게 달여서 식힌 다음 누공(瘻孔)이
있는 곳을 자주 씻는다."
15,
건골해독탕(健骨解毒湯)으로 만성 골수염(慢性 骨髓炎)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병후(病後)에 사기(邪氣)가 근골(筋骨)에 머물러 생긴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치료방법(治療方法)]건골해독탕(健骨解毒湯) 조성(組成)-지모(知母)·쇄양(鎖陽)·구기자(枸杞子)·구판(龜板)·황기(黃芪)·골쇄보(骨碎補) 각 20g, 황백(黃栢)·파극(巴戟)·당귀(當歸)·백작약(白芍藥) 각 15g, 육계(肉桂)·전갈(全蝎) 각 3g, 소목(蘇木)·길경(桔梗)·감초(甘草) 각 9g.위의 약을 하루 1첩씩 물에 달여 먹이는데 증상(症狀)에 따라 약간씩 가감(加減)하면서 3개월 동안 먹인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치료 4∼10일부터 낫기 시작하여 2달 후 썩은 뼈가 떨어졌으며 3달 후에는 깨끗이 나았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외국경험,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75면]
16,
팔선주(八仙酒)로 만성 골수염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환자 18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팔선주(八仙酒) 제법(製法)-먼저 창출(蒼朮)·천남성(天南星)·위령선(威靈仙)·독활(獨活)·오가피(五加皮)·맥아(麥芽) 각 160g을 물에 달인다. 한편 찹쌀 1.5㎏으로 밥을 짓고 여기에 영사(靈砂) 40g, 신국(神麯) 300g을 섞어 단지에 넣고 하룻밤 놓아둔다. 여기에 먼저 달인 약물(藥物)을 단지에 넣고 그 위에 솔잎을 덮는다. 단지뚜껑을 잘 막아 더운 방에 4일 동안 두었다가 걸러서 약으로 쓴다.용법(用法)-5세 이하는 한번에 3∼4㎖, 6∼8세는 5∼15㎖, 9∼15세는 15∼20㎖, 16세 이상은 30∼40㎖씩 하루 3번 공복(空腹)에 먹인다. 평균 90∼180일 동안 치료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나은 환자 130예, 좋아진 환자 34예, 변화없는 환자 16예로서 치유율(治癒率)은 91.4%였다. 염증(炎症) 소견(所見)이 없어지고 뢴트겐 촬영에서 뼈의 경화(硬化)와 사구(死柩)가 인정되지 않으며 1년 동안 원격관찰하였을 때 재발(再發)하지 않은 환자를 나은 환자로 평가하였다.
[동의학, 1976-1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75-176면]
17,
항염수(抗炎水)로 골수염(骨髓炎)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골수염(骨髓炎) 환자 47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항염수(抗炎水) 조성(組成)-목향(木香) 6g, 고목(苦木) 10g, 금은화(金銀花) 6g, 황금(黃芩) 6g, 사과풀꽃(MATRICARIA CHAMOMILLA L.) 6g, 황백(黃栢) 6g, 안식향산(安息香酸)나트륨 0.5g.약(藥) 제법(製法)-고목(苦木)을 3∼5㎜ 크기로 잘라 물 20배량을 붓고 1시간 끓인다. 여기에 사과풀꽃, 황금(黃芩)(3㎜로 자른 것), 황백(黃栢)(5㎜로 자른 것), 목향(木香)(5㎜로 자른 것)을 넣고 30∼40분 동안 끓이며 여과하여 1차 추출액(抽出液) 30㎖를 얻는다. 찌꺼기에 물 10배량을 붓고 1시간 끓인 다음 여과하여 2차 추출액(抽出液)을 얻는다. 같은 방법으로 3차 추출액(抽出液)을 얻는다.2차 추출액(抽出液)과 3차 추출액(抽出液)을 합하고 졸여 70㎖를 얻은 다음 1차 추출액(抽出液)과 합하여 100㎖를 만든다. 이것을 하룻밤 놓아두었다가 안식향산(安息香酸)나트륨 0.5g을 넣어 항염수(抗炎水)로 한다.용법(用法)-한번에 30㎖씩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먹인다. 보통 60∼90일 동안 쓴다.
[치료결과(治療結果)]
골수염(骨髓炎) 때 항염수(抗炎水)의 치료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항염수(抗炎水)로 치료한 47예는 모두 6개월∼2년 사이에 항생제치료(抗生劑治療)를 한 환자들이다. 항염수(抗炎水)로 치료한 다음 간기능장애(肝機能障碍), 간종대(肝腫大)가 있던 30예가 좋아졌다.
[동의치료경험집, 1988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76-177면]
18,
동약(東藥)으로 만성 골수염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만성화농성(慢性化膿性) 골수염(骨髓炎) 환자 8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남자 5예, 여자 3예였다.[치료방법(治療方法)]통성산(通聖散)(防風通聖散에서 芒硝를 빼거나 砂仁을 加한 것) 4g에 백작약(白芍藥)·목통(木通)·백지(白芷)·하수오(何首烏)·소회향(小茴香)·오약(烏藥)·당귀(當歸) 각 4g을 섞고 물에 달여서 한번에 20㎖씩 하루 3번 식후(食後) 30분에 먹인다.국소치료(局所治療)로서는 치골수(治骨水)와 생골고약(生骨膏藥)을 썼다.치골수(治骨水) 조성(組成)-황백(黃栢) 25g, 금은화(金銀花) 50g, 창이자(蒼耳子) 140g, 연근(蓮根) 20g.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멸균(滅菌)한 다음 하루 1번 병소부위(病巢部位)를 세척(洗滌)한다.
생골고약(生骨膏藥) 조성(組成)-석웅황(石雄黃) 11g, 황기(黃芪) 0.5g, 용뇌(龍腦) 5g, 신토마이신 100g, 바셀린 4000g.위의 약으로 고약(膏藥)을 만들어 가제에 발라 국소피부(局所皮膚) 상연절제(上緣切除) 및 부골적출술(腐骨摘出術) 후 상처에 매일 붙여 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나은 환자 4예, 좋아진 환자 4예였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77-178면]
19,
피로갈로 소아골수염(小兒骨髓炎)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소아골수염(小兒骨髓炎) 환자 107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그 가운데 치료조는 75예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많았고 학령기(學齡期) 어린이가 75예였다. 치료조 75예 가운데서 혈행성(血行性) 골수염(骨髓炎)이 69예, 외상성(外傷性) 골수염(骨髓炎)은 6예였다. 또한 급성(急性) 골수염(骨髓炎)은 11예,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은 64예였다. 절대다수가 1개 뼈(93.33%)에 병변(病變)이 있었는데 발생부위별(發生部位別)로 보면 넙다리뼈, 정강뼈, 위팔뼈의 순위였다. 뼈침범 정도를 보면 전골수염형(全骨髓炎型)이 34예, 국한형(局限型)이 41예였다.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64예 가운데 부골(腐骨)이 있는 환자가 44예였고 누공(瘻孔)이 있는 환자가 61예였다. 대조조 32예는 항생제요법(抗生劑療法)에 수술적(手術的) 치료(治療)를 배합(配合)한 환자들인데 그 가운데 급성(急性)이 7예, 만성(慢性)이 25예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피로갈의 전신(全身) 및 국소(局所) 적용(適用)에 앞서 적응증(適應症)에 따라 여러 가지 수술(手術)을 하였다. 급성(急性) 골수염(骨髓炎) 11예 가운데 9예는 절개배농술(切開排膿術)을 하고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64예 가운데 55예는 병소(病巢) 및 누관(瘻管) 소파술(搔爬術) 또는 부골적출술(腐骨摘出術)을 하였다. 피로갈은 모든 연구대상 환자에게 적용하였다. 수술적응증(手術適應症)이 되지 않는 환자들은 먹이는 방법과 국소적용방법(局所適用方法)(瘻管內 注入洗滌, 가제심지)으로 치료하였으며 수술적응증(手術適應症)이 되는 환자는 해당 수술을 하고 피로갈을 먹이는 방법과 국소적용방법(局所適用方法)으로 배합치료(配合治療)하였다. 피로갈의 국소주입(局所注入) 세척기간(洗滌期間)은 20∼25일로 하였다.
피로갈액제(液劑)(1 : 10)는 어린이의 나이에 따라 하루에 3번, 한번에 10∼15㎖씩 치료 전기간 먹이는 방법으로 썼다.다음으로 2% 피로갈을 5∼10㎖(20∼30㎖)씩 주사기에 넣어 매일 또는 하루 걸러 누공(瘻孔)이나 사강(死腔)에 넣는 방법으로 썼다(局所注入洗滌法). 또한 2% 피로갈액제(液劑)에 가제를 담갔다가 사강(死腔), 누공(瘻孔), 창상(創傷)에 심지형태로 치료 전기간 썼다(국소가제심지법). 동약(東藥)피로갈은 오배자(五倍子), 하고초(夏枯草), 노근(蘆根)에 유산아연(硫酸亞鉛)을 섞어 만든 동약합제(東藥合劑)이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치료결과 국소증상(局所症狀)의 변화는 다음 표와 같다.
표에서와 같이 누공(瘻孔)의 폐쇄 및 절개창(切開創)의 치유기간이 치료조에서 대조조에 비하여 10일씩 앞당겼다. 이밖에 부골적출술(腐骨摘出術)을 한 44예 가운데 18예에서 사강내(死腔內) 피로갈의 국소주입(局所注入) 세척과정(洗滌過程)에 남아 있는 부골(腐骨)이 밀려나오는 것을 관찰하였다. 뢴트겐검사소견(檢査所見)을 보면 먼저 피로갈로 1∼2개월 치료 후에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환자 57예를 관찰하였는데 골막반응(骨膜反應)이 없어지기 시작한 예가 48예였으며 골막반응(骨膜反應)이 강화되기 시작한 예가 9예였다.
종합적으로 치료결과를 대비관찰한 것에 의하면 다음 표와 같다.
1∼2년 지나서 피로갈로 치료받은 61예에 대한 원격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 것에 의하면 나은 환자가 55예, 좋아진 환자가 3예, 재발(再發)된 환자가 3예였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78-180면]
20,
동약(東藥)-피로갈액제(液劑)를 만들어 쓴 경험 [제법(製法) 및 용법(用法)]
오배자(五倍子) 1,400g을 먼저 200℃에서 밤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물 20ℓ에 수산화(水酸化)나트륨을 넣어 PH를 11∼12로 만들고 노근(蘆根) 1,400g을 넣어 6시간 끓인다. 그리하여 1차액을 얻고 찌꺼기에 물 15ℓ를 부어 다시 4시간 끓여 2차액을 얻어 한데 합하여 절반량(7∼8ℓ)이 되게 졸인다. 볶은 오배자(五倍子)와 하고초(夏枯草) 1,400g에 유산아연(硫酸亞鉛) 7∼10g을 두고 물에 끓여 졸인 액 10ℓ를 얻어 노근(蘆根) 졸인 액과 한데 합하여 다시 졸여 PH를 7∼8로 조절하고 안식향산(安息香酸)나트륨을 50g을 넣어 3일 동안 두었다가 밑에 생긴 앙금을 버리고 윗부분의 맑은 액을 갈라내어 제품 10ℓ를 얻는다.
한번에 20∼30㎖씩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먹는다.
골수염(骨髓炎) 25예(急性 6예, 慢性 19예)를 대상으로 하여 피로갈액제(液劑)를 먹이는 한편 피로갈액제(液劑)로 국소세척(局所洗滌)도 하고 약심지를 만들어 국소치료(局所治療)도 하였다. 전신치료(全身治療)로서 이 약만을 쓴 것이 16예, 항생제(抗生劑)를 같이 쓴 것이 9예였다. 항생제(抗生劑)로는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을 평균 8.6일 동안 썼다.
[치료결과(治療結果)]
평균 45.5일 치료한 결과 완치(完治)된 것 21예, 재수술(再手術)을 한 것 2예, 좋아진 것이 2예였다.
이미 페니실린을 평균 36.5일, 스트렙토마이신을 평균 26.7일 썼는데도 낫지 않은 성인(成人) 폐농양(肺膿瘍) 40예를 피로갈액제(液劑)로 치료한 데서는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40예 가운데 피로갈액제(液劑)와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을 같이 쓴 것이 30예였는데 평균 페니실린은 14.5일, 스트렙토마이신은 10.3일 썼다. 나머지 10예는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술파민제를 10∼15일 동안 같이 썼다.
치료결과는 대상의 자타각증상(自他覺症狀), 실험실검사소견(實驗室檢査所見), 뢴트겐 투시(透視) 및 촬영(撮影) 소견(所見)에 따라 평가하였는데 평균 38.5일과 44.2일 치료 후 완치(完治)된 것이 22예, 좋아진 것이 18예였다.
[제13차 전국동의학부문과학토론회 자료, 198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80-181면]
21,
홍한련제제(紅旱蓮製劑)에 의한 골수염(骨髓炎) 치료 [제법(製法) 및 용법(用法)]
①
환약(丸藥): 홍한련(紅旱蓮) 전초(全草)의 위1/3부분을 골라서 가루내어 홍한련(紅旱蓮) 탕액(湯液)과 10% 전분풀을 두고 반죽하여 과립산제(顆粒散劑)를 만들어 50℃에서 말린다. 한번에 1.5∼3g씩 하루 3∼4번 식간(食間)에 먹는다.
②
세약(洗藥): 홍한련(紅旱蓮)에서 메타놀 또는 아세톤으로 갈라낸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물레-2호 PH를 6.5∼7.0으로 맞추어 1∼3% 멸균세약(滅菌洗藥)을 만든다. 골수염창상(骨髓炎創傷) 지속세약(持續洗藥) 또는 배액관(排液管)을 통한 약물주입용(藥物注入用)으로는 10% 포도당에 멸균세약(滅菌洗藥)을 0.1% 되게 희석하여 쓴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위의 약에 카나마이신 주사(注射)와 필요에 따라 외과적(外科的) 수술방법(手術方法)을 배합하여 82예의 골수염(骨髓炎)을 입원실 조건에서 치료하였다. 그 결과 보통 40일 이전에 모든 대상 예들에서 나오던 고름이 멎고 누공(瘻孔)이 치유(治癒), 폐쇄(閉鎖)되며 국소(局所)의 통증(痛症)이 없어지고 기능(機能)이 회복(回復)되기 시작하였다.
치료과정에 효과가 전혀 없거나 증상(症狀)이 악화(惡化)된 대상은 1예도 없었다.
[제13차 전국동의학부문과학토론회 자료, 198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81-182면]
22,
가미십전대보탕(加味十全大補湯)과 탁리소독음(托裏消毒飮)에 의한 만성 골수염 치료의 임상적 연구 [연구대상(硏究對象)]
이미 여러 병원들에서 상당한 치료를 받은 환자들로서 수술적(手術的) 치료(治療)가 사실상 어렵거나 시기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등 이유로 동의적(東醫的)인 치료(治療)를 의뢰하여 온 만성화농성(慢性化膿性) 골수염(骨髓炎) 42예를 대상으로 정하였다.
1) 성별, 연령별, 발병원인별 구성
대상환자의 성별은 남자 25예, 여자 17예였고 연령은 10∼19세가 25예(약 60%), 20∼29세가 9예 그리고 9세 이하 30세 이상이 각 9예였다. 발병원인(發病原因) 및 유인별(誘因別)로 보면 타박염좌(打撲捻挫)(32예), 피부화농증(皮膚化膿症)(6예), 감기(感氣)(1예) 등을 앓은 이후 혈행성(血行性)으로 온 것이 39예, 골절(骨折)(1예), 자창(刺創)(2예) 등 외상성(外傷性)으로 온 것이 3예였다.
2) 발병연한 및 선행치료 정황
발병기간은 2예를 제외한 나머지가 다 1년 이상이었는데 이 가운데서 5년 이상인 환자가 1/3을 차지하였다. 대상환자들 중 1예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이 다 발병 며칠 후부터 시작하여 적어도 정미 1개월 이상, 일부 환자들은 1년 이상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치료(抗生劑治療)를 받았었고 또 일부 환자들은 테트라올레안 등 다른 항생제(抗生劑)들과 동약치료(東藥治療)도 받은 바가 있었다.
우리가 대상으로 한 모든 환자들은 또한 다 이미 서로 다른 정도의 수술적(手術的) 처치(處置)를 받은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최소 1회, 최고 16회의 수술적(手術的) 처치(處置)를 받았었는데 이것은 매 사람당 평균 3번 이상의 수술(手術)을 받은 것으로 된다.
3) 병든 뼈들과 누공(瘻孔)을 가진 정황
우리가 대상으로 한 환자들은 다 1개 또는 몇 개의 뼈들에서 병변(病變)이 진행되면서 국소발적(局所發赤), 종창(腫脹), 열감(熱感), 압통(壓痛) 등 국소증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난치성(難治性) 누공(瘻孔), 보행장애(步行障碍)가 남아 있는 환자들도 적지 않았다.
대상환자 42예 중 병들어 있는 뼈의 수는 47개였는데 그 중 정강뼈와 넙다리뼈에 38개로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25예가 56개의 누공(瘻孔)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 중 절반이 넘는 13예는 2개 이상 최고 9개까지의 누공(瘻孔)을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서로 다른 정도의 불구(不具)를 가지고 있었는데 외관상 뚜렷한 정도로 뼈가 만곡(彎曲)된 환자가 4예, 길어지거나 짧아진 환자가 18예, 관절운동(關節運動)이 제한(制限) 또는 강직(强直)되어 있는 환자가 13예였다.
[연구방법(硏究方法)]
입원실 조건에서 대상환자 42예를 3개 조로 나누어 치료하면서 그 효능을 대비 고찰하였다.
제1조 15예(托裏消毒飮 치료조) : 탁리소독음(托裏消毒飮) 본방(本方)으로 만든 고제(膏劑)(托消膏)를 계속 먹이면서 환자별로 홍월단, 담록봉(膽綠棒) 또는 담홍봉을 5∼15번 누공(瘻孔) 안에 깊숙이 넣었다. 누공(瘻孔)이 없이 국소(局所) 통증(痛症), 발적(發赤), 부종(浮腫) 등 증상이 있을 때에는 황단고(黃丹膏)(때로 다릅나무껍질로 만든 고약(膏藥))를 붙였다.
제2조 15예(加味十全大補湯 치료조): 가미십전대보탕(加味十全大補湯)으로 만든 고제(膏劑)(加全膏)를 계속 먹이면서 국소치료(局所治療)는 탁소고치료(托消膏治療) 때와 같이 하였다.
양약(洋藥)치료조 12예(대조) : 일반병원들에서와 같이 국소(局所)에 식염수(食鹽水) 또는 리바놀붕대를 하였고 항생제주사(抗生劑注射)를 하였다.
항생제(抗生劑)로서는 일률적으로 페니실린과 스트렙토마이신을 국소증상(局所症狀)이 뚜렷하거나 체온상승(體溫上升)이 있는 기간(45일 이상 최고 74일)에 근육주사(筋肉注射)하였다.
이밖에 국소증상(局所症狀)이 심하고 열(熱)이 있는 경우는 동약치료중(東藥治療中)에도 항생제(抗生劑)를 단기간에 걸쳐 적용하였다.
[연구결과(硏究結果)]
1) 국소증상(局所症狀)의 변화
통증(痛症)(安定時, 運動時, 누를 때), 발적(發赤), 발열(發熱) 등 국소증상의 치료 후 변동은 다음과 같다(표1).
<표1> 국소증상(局所症狀)의 변화
2) 고름량과 누공상태(瘻孔狀態)의 변화
치료 전 25명에게서 누공(瘻孔)이 있으면서 고름이 계속 나왔고 4명에게서 뼈에까지 이르는 누공(瘻孔)이 없이 주로 표층상처(表層傷處)에서 고름이 나오고 있었는데 치료 후 2/3 이상(29명 중 21명)의 환자에서 고름량이 줄거나 고름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이 가운데서 동약치료(東藥治療) 특히 탁소고(托消膏) 치료조에서 그 효과가 가장 뚜렷하였다.
치료 전 25명에게서 56개의 누공(瘻孔)이 있었는데 6명에서 누공(瘻孔)이 다 아물고 8명에서 일부 누공(瘻孔)이 아물어 종합적으로 18개(32%)의 누공(瘻孔)이 없어졌다. 동약(東藥)치료조에서 20명이 총 47개의 누공(瘻孔)을 가지고 있었는데 6명(30%)에게서 누공(瘻孔)이 없어지고 6명에게서 부분적으로 없어져 모두 16개(34%)의 누공(瘻孔)이 아물었다.
3) 병든 뼈들에서 뢴트겐학적 소견의 변화
대상 환자들 중 병든 뼈들의 치료 전후 뢴트겐촬영소견을 대비 관찰한 것은 총 35명(托消膏 13, 加全膏 13, 대조 9)이었는데 이들의 치료 전후 촬영간격은 거의가 3∼6개월이었다(최단 2개월, 최장 8개월, 평균간격은 탁소고(托消膏), 가전고(加全膏) 치료에서 각 3개월, 6개월이고 대조에서 3개월이었다).
치료 전 거의 모든 대상환자들에게서 골막(骨膜)의 병적(病的) 변화(變化)가 인정되었는데 동약(東藥)치료조들에서 일부 개별적인 예들 외에는 골막반응(骨膜反應)이 농후(濃厚)한 경화음영(硬化陰影)으로 소퇴(消退)되었다.
대상으로 한 모든 예들은 치료 전 뢴트겐촬영소견상 서로 다른 정도와 크기의 골(骨) 파괴(破壞)가 인정되었는데 치료과정에 적지 않은 환자들에서 이러한 소견(所見)들이 소퇴(消退)되었다.
대부분의 뼈들에서 파괴과정(破壞過程)이 정지되고 수복과정(修復過程)으로 넘어가면서 적지 않은 파괴병소(破壞病巢)들(32개소 중 9개소)과 파괴강동(破壞腔洞)들(58개소 중 14개소)이 없어지거나 흔적적으로 소실되었다. 그중 특히 가전고(加全膏)치료조 환자들의 파괴병소(破壞病巢)는 극히 부분적인 병소(病巢)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수복과정(修復過程)에 들어가 근 1/3의 병소(病巢)들이 뢴트겐촬영상 없어지거나 흔적으로만 남아 있게 되었다.
종합적으로 파괴병소(破壞病巢)의 소실율(消失率)을 보면 파괴병소(破壞病巢)가 작은 것일수록 높고 클수록 낮았다(표2).
<표2> 치료 전후 골파괴소견(骨破壞所見)의 변화
뢴트겐학적 소견 변화에 의거한 종합결과평가에서 병(病)의 진전과정이 정지되고 국한화(局限化)된(骨膜反應의 消退, 骨髓腔混濁의 消退, 破壞病巢와 腔洞의 局限化) 호전(好轉) 예는 탁소고조와 가전고조에서 각 13예, 대조에서 9예였고 수복과정(修復過程)이 확실히 인정된(문란된 골량(骨梁)의 정리, 파괴병소(破壞病巢)와 강동(腔洞)의 뚜렷한 축소나 소실) 현저한 호전(好轉) 예는 탁소고조에서 4예, 가전고조에서 7예, 대조에서 2예였다.
동약누공치료제(東藥瘻孔治療劑)들은 누공외구(瘻孔外口)의 과잉육아(過剩肉芽)와 반흔조직(瘢痕組織)들을 제거하여 외구(外口)를 넓히면서 고름량을 증가시키고 그의 희석배출을 촉진시켜 국소병소(局所病巢)를 외부적으로 깨끗이 하는 작용이 뚜렷하였다. 그런데 자극성(刺戟性) 통증(痛症)과 염증성(炎症性) 국소반응(局所反應)을 일으키는 부정적 작용도 있었다.
우리들의 실례에서 누공치료약제(瘻孔治療藥劑)를 쓰는 기간 고름의 점조도(粘稠度)와 농도(濃度)가 육안상 뚜렷하게 저하(低下)되었고 현미경하에서는 약제(藥劑) 쓰기 전에 볼 수 있었던 고름의 집괴(集塊)들이 없어지거나 적어졌다. 그리고 백혈구(白血球)들은 전반적으로 심히 파괴되고 적혈구(赤血球)들의 출현빈도가 일반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여주었다.
4) 그밖의 지표(指標)들에서의 변화
치료 전후에 대상환자 20예에서 실시한 말초혈액상(末梢血液像) 검사(檢査)에서 탁소고조와 대조는 가전고조보다 촉진(促進)된 혈침(血沈)을 회복케 하며 많아진 백혈구(白血球)를 줄이는 경향성을 더 잘 나타냈다. 가전고(加全膏)는 백혈구수(白血球數)를 10,000 이하에서 약간 증가(增加)시키며 다른 치료조보다 혈색소(血色素)를 증가(增加)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체중(體重)은 탁소고조, 가전고조, 대조조들에서 치료 후 평균 2.46, 2.88, 2.17㎏ 증가(增加)하였다.
간기능(肝機能)과 소변검사(小便檢査)에서는 특이한 변동이 인정되지 않았다.
종합치료결과: 자타각적(自他覺的) 및 뢴트겐학적(學的) 소견(所見)에 따른 치료결과의 판정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하였다.
뚜렷한 호전(好轉): 누공(瘻孔)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아물거나 완고한 국소발적(局所發赤), 종창(腫脹), 통증(痛症)이 없어진 경우, 자타각적(自他覺的) 소견(所見)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어도 뢴트겐소견(所見)에서 뚜렷한 개선(改善)이 있는 경우.
호전(好轉): 임상증상(臨床症狀)과 뢴트겐소견(所見)이 일정한 정도로 개선(改善)된 경우.
위의 기준에 따라 판정한 결과 탁소고조 15명 중 뚜렷한 호전(好轉) 4명, 호전(好轉) 5명이었고 가전고조 15명 중 뚜렷한 호전(好轉) 6명, 호전(好轉) 5명 그리고 대조 12명 중 뚜렷한 호전(好轉)과 호전(好轉)이 각 2명이었다.
[총괄(總括) 및 고안(考案)]
탁소고(托消膏)와 가전고(加全膏)는 총괄적으로 볼 때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에 대하여 비슷한 치료결과를 보여주었으나 서로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
탁소고(托消膏)는 국소증상(局所症狀) 특히 발적(發赤), 부종(浮腫), 국소발열(局所發熱), 고름(量)의 개선에서와 뢴트겐촬영소견상 골막반응(骨膜反應)과 골수강혼탁(骨髓腔混濁)(骨髓腔內 炎症性 病變의 파급이나 고름저류 등으로 볼 수 있는)을 소퇴(消退)시키는 데서 가전고(加全膏)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한편 가전고(加全膏)는 뢴트겐소견 특히 골(骨)의 파괴과정을 반영하는 골량문란(骨梁紊亂), 뼈의 병소성(病巢性) 파괴(破壞)와 강동성(腔洞性) 파괴병소(破壞病巢)의 수복(修復)에서 우세를 보여 주었다. 이것은 탁소고(托消膏)가 뼈와 그 인접조직에서 진행되는 염증과정(炎症過程)을 소퇴(消退)시키는 보다 확실한 작용을 가진다는 것과 가전고(加全膏)가 염증과정(炎症過程)에 이미 파괴(破壞)된 조직(組織)(여기서는 골조직(骨組織))의 수복과정(修復過程)과 더 긴밀한 연관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서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의 치료에서 양자를 시기적절하게 배합하면 훌륭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여 준다.
실례에서 가전고(加全膏)는 정기(精氣)의 힘과 병사(病邪)의 힘이 다같이 약해져서 무반응성(無反應性)으로 오래 천연(遷延)하는 기혈양허증(氣血兩虛證)에 해당한 임상형(臨床型)에 특별히 효과적이었는데 탁소고(托消膏)는 정기(精氣)와 병사(病邪) 중 어느 하나가 우세를 차지하여 병세(病勢)가 비교적 가변적(可變的)이면서 반응성(反應性)인 임상형(臨床型), 특히 정기(正氣)가 실(實)하고 사기(邪氣)가 허(虛)한 상태 때에 보다 더 효과가 있었다.
한편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의 아급성기(亞急性期) 또는 아급성화(亞急性化) 경향(傾向)이라 할 수 있는 체허병실증(體虛病實證)에 대해서는 3치료조 중 어느 치료도 잘 반응(反應)하지 않았다. 항생제치료(抗生劑治療)도 발적(發赤), 부종(浮腫), 국소발열(局所發熱) 등 증상을 소퇴(消退)시키는 데 일정한 효과가 있었으나 그것이 공고하지 못하였고 수복과정(修復過程)에도 이르지 못하였다. 그러나 항생제치료(抗生劑治療)는 체실병허증(體實病虛證)에서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
이것은 항생제(抗生劑)가 보다 원만히 생체(生體)에 적용될 때 공고한 치료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부터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의 치료 특히 체허병실증(體虛病實證) 또는 아급성화기(亞急性化期)의 치료에서는 항생제(抗生劑)와 가전고(加全膏)의 배합(配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탁소고(托消膏), 가전고(加全膏) 치료는 골파괴병소(骨破壞病巢)의 수복(修復)에서 항생제(抗生劑) 단독치료보다 우월하였는데 이것은 강동성(腔洞性) 파괴(破壞)의 경우 그 직경이 1㎝ 미만에서 확실하였다. 이로부터 탁소고(托消膏), 가전고(加全膏)류의 치료는 여러 개의 작은 병소(病巢)들이 산재(散在)되어 있는 사실상 단순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장기적인 관찰과 치료과정에 보다 큰 병소(病巢)의 회복도 일정하게 가능할 수 있으나 비교적 큰 병소(病巢) 특히 국한성(局限性)을 띤 강동성(腔洞性) 골파괴병소(骨破壞病巢)는 동약(東藥)만을 쓰는 것보다 성형술(成形術)과 같은 수술적(手術的) 치료(治療)를 배합(配合)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가 누공(瘻孔) 안에 적용한 홍월단, 담록봉, 담홍봉은 불량육아(不良肉芽)와 반흔조직(瘢痕組織)의 제거, 누공내강(瘻孔內腔)을 깨끗이 하는 등 면에서 확실한 치료적 의의가 있었다. 그러나 자극성(刺戟性) 통증(痛症)과 피부염(皮膚炎), 반응성(反應性) 발적(發赤), 종창(腫脹), 발열(發熱)과 같은 부작용(副作用)이 있는 것이 단점이었다.
[결론(結論)]
내복약제(內服藥劑)인 동약(東藥) 탁리소독음고(托裏消毒飮膏)와 가미십전대보고(加味十全大補膏), 누공치료약(瘻孔治療藥)인 홍월단, 담록봉, 담홍봉으로 만성화농성(慢性化膿性) 골수염(骨髓炎)을 치료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①
탁리소독음고(托裏消毒飮膏) 4명, 가미십전대보고(加味十全大補膏)치료조에서 6명, 모두 10명(33%)이 뚜렷하게 호전(好轉)되었다.
②
치료 전후 뼈의 뢴트겐촬영소견(撮影所見)을 대비한 26명 중 뼈소견(所見)이 11명에서 뚜렷하게 나아졌다.
③
두 치료약제 중 탁리소독음고(托裏消毒飮膏)는 뼈와 그 주위조직(周圍組織)의 염증과정(炎症過程)을 소퇴(消退)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었고 가미십전대보고(加味十全大補膏)는 뼈의 파괴병소(破壞病巢)를 수복(修復)하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
④
홍월단, 담록봉, 담홍봉은 누공(瘻孔)의 불량육아(不良肉芽)와 반흔조직(瘢痕組織)을 제거하고 내강(內腔)을 깨끗이 하는 데 효과가 있으나 자극성(刺戟性) 통증(痛症)과 반응성(反應性) 염증(炎症) 등 부작용(副作用)이 있었다.
[준박사 박일철, 전룡찬 : 동의연구논문 및 치료경험집, 1983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82-189면]
23,
백합산으로 만성 골수염(慢性 骨髓炎)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서로 다른 부위에 생긴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으로 누공(瘻孔)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3단계로 나누어 치료하였다.
1단계(腐骨融解 및 瘻孔擴張期)에는 백합산 1호를 썼다. 백합산 1호 조성(組成)-영분·밀타승(密陀僧) 각 5g, 송지(松脂)·유향(乳香) 각 15g, 사향(麝香) 1g.
2단계(腐骨融解 및 排出期)에는 백합산 2호를 썼다. 백합산 2호 조성(組成)-석웅황(石雄黃) 10g, 송지(松脂) 3g, 고백반(枯白礬) 2g, 황백(黃栢) 3g, 영사(靈砂) 5g, 사향(麝香) 2g, 황단(黃丹) 5g, 몰약(沒藥) 3g.
3단계(再生癒合期)에는 백합산 3호를 썼다. 백합산 3호 조성(組成)-황단(黃丹) 20g, 석웅황(石雄黃) 5g, 송지(松脂) 5g, 밀타승(密陀僧) 5g, 용뇌(龍腦) 1g.
병소(病巢)를 찾아 누공(瘻孔)의 깊이만큼 심지를 준비한다. 만약 뼈의 병소(病巢)와 누공(瘻孔)이 먼 거리에 있을 때에는 병소(病巢)와 가장 가까운 곳에 누공(瘻孔)을 만들어 치료한다.
처음 1호약을 심지끝에서부터 1∼1.5㎝ 정도 묻혀 누공(瘻孔)에 조심스레 넣는다. 다음 덧가제에 다릅나무고약(膏藥)이나 청생고약(膏藥)을 발라 심지 넣은 위에 붙이고 고정시킨 다음 1∼2일 지나서 다시 반복한다(2∼5번). 그러면 누공(瘻孔)이 넓어지고 고름이 많아진다.
고름이 묽어져 많이 나오면 2호약을 넣는다. 2호약을 넣는 방법은 1호약을 넣을 때와 같은데 다만 매일 또는 1일 간격으로 한번씩 치료한다. 그러면 고름이 많이 나오다가 좀 적어지면서 부골편(腐骨片)들이 다 빠져나온다.
3호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2호약으로 치료할 때와 같다. 이렇게 치료하면 고름량이 줄면서 분필물(分泌物)이 혈색(血色)을 띤다.
그밖에 전신강장약(全身强壯藥)으로서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나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생기산(生肌散)을 쓴다.
[치료결과(治療結果)]
가장 빨리 나은 경우가 2개월(총 예수의 약 5.7%)이고 제일 오랜 경우가 2년(총 예수의 약 4.3%)이며 1년 안으로 나은 예수가 78.6%로서 평균 치료일수는 10개월 정도였다.
[동의치료경험집, 1988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89-190면]
24,
다릅고약(膏藥)으로 만성 골수염(慢性 骨髓炎)을 치료 1,
<동의치료경험집, 1988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0-191면>: "[치료대상(治療對象)]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환자 3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약(藥) 제법(製法)-다릅나무가루 450g, 금은화(金銀花) 50g을 봉밀(蜂蜜) 300g에 고루 섞어 개어서 다릅고약(膏藥)을 만든다.
용법(用法)-다릅고약(膏藥)을 소독된 2∼3겹의 가제에 발라서 상처(傷處)가 완전히 덮이도록 붙인다.
먼저 상처(傷處)를 3% 과산화수소로 잘 씻어낸 다음 약을 붙이며 3∼4일 사이를 두고 바꾸어댄다. 고름이 적어지고 새살이 살아나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5일에 한번씩 갈아 댄다. 그리고 살가장자리가 좋아지는 상태를 보아서 자가식피술(自家植皮術)을 한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약을 1∼3번 갈아댄 뒤부터 고름량이 훨씬 줄어들었다. 국소(局所)의 부종(浮腫)과 통증(痛症)도 약을 3∼15번 갈아댄 후에 나았다."
2, <중국정통민간요법 277-278면>: "만성골수염-다릅나무, 금은화, 꿀: 다릅나무가루 450g, 금은화가루 50g을 꿀 300g과 함께 고루 개어서 소독된 붕대에 발라 상처가 완전히 덮이도록 붙인다. 고름이 적어지고 새살이 돋아나오기 시작하면 5일에 한 번씩 갈아준다."
25,
다릅나무(조선괴=朝鮮槐)속껍질 고약(膏藥)에 의한 골수염의 치료경험 [제법(製法) 및 용법(用法)]
다릅나무껍질유동엑기스 5g, 다릅나무껍질가루 55g, 봉밀(蜂蜜) 45g을 고루 섞이게 개어서 바른다.
[치료결과(治療結果)]
급성(急性) 골수염(骨髓炎)인 경우 대체로 이 고약(膏藥)을 1∼2일 바른 때로부터 통증(痛症), 열감(熱感)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3∼4일째 되는 날에 가서는 통증(痛症)이 멎고 부종(浮腫)과 열감(熱感)이 없어졌다.
육아조직(肉芽組織)은 8∼30병일에 재생(再生)되었다. 평균치료 28.5일에 대상환자 10예가 다 이 고약(膏藥)에 의하여 회복되었다.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인 경우 통증(痛症)이 대체로 8∼15병일부터 멎기 시작했고 그밖의 주요증상(主要症狀)들은 15∼30병일(病日)부터 없어졌다. 그리고 30∼60병일(病日)부터 치유기(治癒期)에 들어갔다. 평균치료 75.5일에 대상환자 11예 가운데 나은 것 3예, 좋아진 것이 4예였다.
[제11차 전국동의학부문과학토론회 자료, 1980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1-192면]
26,
독각련고(獨角蓮膏)로 급성 및 만성 골수염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급성(急性) 및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독각련고(獨脚蓮膏) 조성(組成)-독각련(獨脚蓮)·향유(香油) 각 10g, 황단(黃丹) 5g.
제법(製法)-독각련(獨脚蓮)을 얇게 썰어 끓인 향유(香油)에 넣고 혼합하여 황갈색(黃褐色)이 될 때까지 끓인 다음 물을 넣고 걸쭉하게 되면 황단(黃丹)을 넣어 섞어서 흑색(黑色)이 된 후 찬물에 넣으면 된다. 이것을 하루 한번씩 국소(局所)에 발라주는데 3∼5개월 동안 발라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3∼5개월 동안 치료한 후 모두 나았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외국경험,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2면]
27,
동약으로 만성 골수염을 치료한 경험 [제법(製法) 및 용법(用法)]
고목(苦木), 패장(敗醬), 포공영(蒲公英), 건칠(乾漆), 백두옹(白頭翁)을 3 : 2 : 2 : 2 : 1의 비율로 섞어 건류기에 넣어 거기에서 나온 유액(乳液)을 100℃에서 여과(濾過) 정제(精製)한다. 이렇게 얻은 유액(乳液)에 적신 가제를 연부조직(軟部組織)의 창면(創面)에 덮는다. 누공(瘻孔)이 있을 때에는 유액(乳液) 심지를 하루 한번씩 넣어 주거나 또는 심지배액관(排液管)으로 유액(乳液)을 직접 골수염(骨髓炎)이 있는 곳에 넣는다. 넣는 양은 성인(成人)인 경우 3∼4㎖, 소아(小兒)인 경우 1∼2㎖로 한다.
[치료결과(治療結果)]
3∼5개월(평균 4개월) 치료한 이후 대상 37예 가운데 34예가 완전히 나았다.
[제13차 전국동의학부문화학토론회 자료, 198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2-193면]
28,
수술과 고목액제(苦木液劑)로 골수염(骨髓炎)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급성(急性) 및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환자 38예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나이는 7세로부터 37세로서 서로 달랐고 급성(急性) 골수염(骨髓炎) 18예,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 20예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급성(急性) 골수염(骨髓炎)에서 뼈의 변화가 없거나 적은 경우에는 약물주입(藥物注入) 구멍과 배액(排液) 구멍을 각각 아래, 위에 뚫고 약(藥)을 넣었으며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에서는 손상(損傷)된 골질(骨質)까지 함지모양으로 파내고 고목액제(苦木液劑) 심지를 넣어 주었다.
고목액제(苦木液劑)-고목(苦木) 3과 화목피(樺木皮) 1의 비례로 섞어서 건류기에 넣고 500℃로 가열하여 나온 증기(蒸氣)를 냉각장치에 통과시키면 맑은 밤빛의 액체(液體)가 생기는데 이것을 밭아서 타르부분은 버리고 윗층액을 약으로 쓴다.
고목액제(苦木液劑) 처치(處置)는 1∼2일에 한번씩 하였으며 보통 2∼3달 동안 치료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30예가 나았고 8예가 좋아짐으로써 유효율(有效率)은 100%였다.1년 후의 관찰에서 재발(再發)된 환자는 없었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3-194면]
29,
외과적 방법과 민간요법을 배합하여 골수염(骨髓炎)을 치료한 경험 [치료방법(治療方法)]
외과적(外科的) 방법(方法)으로는 1단계에 변화된 뼈와 연부조직(軟部組織), 누공(瘻孔), 반흔(瘢痕) 등을 없애기 위한 청정수술(淸淨手術)을 하고 2단계에 2차적 감염(感染)을 막기 위한 대책(對策)을 세웠다.
민간요법(民間療法)으로는 뽕나무 2㎏을 불에 태워서 얻은 재에 물 1ℓ을 붓고 24시간 두어서 우려낸 물에 수술 후 제8∼9일부터 골수염(骨髓炎) 창상(創傷)이 있는 부분을 10∼20분씩 담그고 있게 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치료한 이후 대상 36예 가운데 누공(瘻孔), 창상(創傷)이 폐쇄되고 1년까지 재발(再發)하지 않은 것이 31예, 누공(瘻孔)은 폐쇄되었으나 간혹 통증(痛症)을 호소한 환자가 4예였다.
[제13차 전국동의학부문과학토론회 자료, 1984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4면]
30,
유황구(硫黃灸)와 만능산(萬能散)으로 골수염(骨髓炎)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골수염(骨髓炎) 환자 15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유황구법(硫黃灸法)-병소(病巢) 중심부위 압통점(壓痛點)과 그 아래위의 건강부위와의 경계점 3곳을 뜸자리로 정하여 뜬다. 식염(食鹽) 15g, 백초상(百草霜) 15g을 부드럽게 가루내어 여기에 유황(硫黃) 100g을 섞어 법랑그릇에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녹여 성냥가치 굵기로 꼰 위생종이심지에 묻혀 3∼4㎜ 길이로 자른다. 그 다음 한쪽 끝을 뜸자리에 세워 놓고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뜸을 뜬다.
만능산(萬能散) 조성(組成)-유백피(楡白皮)·황백(黃栢)·대황(大黃)·아연화(亞鉛華)·유황(硫黃) 각 2g, 석웅황(石雄黃)·고백반(枯白礬)·감초(甘草)·노감석(爐甘石) 각 1g, 용뇌(龍腦) 0.2g.
위의 약을 부드럽게 가루내어 누공부위(瘻孔部位)에 뿌린다.
[치료결과(治療結果)]
뜸을 뜬 후에 처음에는 통증(痛症)이 좀 더하다가 1∼3주 지난 뒤에는 발적(發赤)과 부종(浮腫)이 없어지고 4∼8주 지나서는 통증(痛症)이 멎으며 기능장애(機能障碍)가 회복되었다.
누공(瘻孔)이 있을 때에는 첫 1∼2주에 고름이 더 많이 나오다가 점차 줄어들면서 3∼5주 뒤에 아물었다. 손가락의 골수염(骨髓炎)으로서 누공(瘻孔)이 있을 때에는 만능산(萬能散)에 의해서만도 통증(痛症)이 멎고 고름이 없어졌다. 유황구(硫黃灸)와 만능산(萬能散)을 같이 쓴 치료조에서도 뢴트겐촬영소견(撮影所見)에서 나아지는 경향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평균 치료 45일 후에 종합결과 평가에서 대상 15예 가운데서 임상적(臨床的)으로 나은 것이 11예, 좀 나은 것이 1예였다.
[동의치료경험집, 1988 ;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4-195면]
31,
훈증(熏蒸), 훈비법(熏鼻法)으로 골수염(骨髓炎; 附骨疽)을 치료 [치료대상(治療對象)]
만성(慢性) 골수염(骨髓炎)으로 진단받은 56예의 환자들을 외래 조건에서 훈증법(熏蒸法)과 훈비법(熏鼻法)으로 치료하였다.
[치료방법(治療方法)]
훈비약(熏鼻藥) 조성(組成)-방풍(防風) 5g, 수은(水銀)(製) 4g, 유향(乳香) 4g, 몰약(沒藥) 2g, 대풍자(大風子) 2g, 석웅황(石雄黃) 2g, 인조사향(人造麝香) 0.01g, 용뇌(龍腦) 0.02g, 애엽(艾葉) 300g.
훈증약(熏蒸藥) 조성(組成)-방풍(防風) 5g, 호동루(胡桐淚) 40g, 수은(水銀)(製)·대풍자(大風子)·유향(乳香) 각 3g, 애엽(艾葉) 30g, 몰약(沒藥)·영사(靈砂)·황단(黃丹)·붕사(硼砂)·혈갈(血竭) 각 2g.
제법(製法)-훈비약(熏鼻藥), 훈증약(熏蒸藥)을 각 위의 처방량으로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데 섞는다. 애엽(艾葉)은 뜸쑥처럼 잘 가공하여 길이 12∼14㎝, 너비 4∼5㎝의 참지에 얇게 편 다음 훈비약(熏鼻藥) 또는 훈증약(熏蒸藥)을 2∼3g씩 각각 두고 담배처럼 만다.
훈비약(熏鼻藥)담배는 담배 피우듯이 피워 그 연기가 코에 들어가게 한다.
허약자(虛弱者), 임신부(姙娠婦), 1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훈증약(熏蒸藥)은 태워서 직접 국소(局所)에 그 연기를 쏘인다.
[치료결과(治療結果)]
위와 같은 방법으로 3∼10번(평균 6.5번) 치료한 결과 완치(完治)된 것이 45예, 좀 나은 것이 4예로서 7예를 제외한 대상환자 모두가 효과 있었다.국소(局所)에 심한 통증(痛症)이 있는 20예의 환자 모두가 훈증(熏蒸), 훈비법(熏鼻法)을 6번 하고 통증(痛症)이 완전히 멎었다.
[동의치료경험집성
제 15권 195-196면]
32, 애기풀 1, <중국정통민간요법 277면>: "신선한 전초를 하루 6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33, 범싱아뿌리(호장근) 1, <중국정통민간요법 277면>: "만성골수염-범싱아뿌리(호장근): 100g을 잘게 썰어 70% 알코올 300ml에 14일 동안 담가 우려서 약솜에 묻혀서 누공에 넣어주되 반드시 생리식염수로 깨끗이 씻고 넣으며 누공이 작을 때에는 째고 깨끗이 긁어낸 다음 넣는다. 약심지는 3일에 한 번씩 갈아준다."
34, 독말풀잎(만타라잎) 1, <중국정통민간요법 277면>: "만성골수염-독말풀잎(만타라잎): 신선한 것을 뜯어 바늘로 잔구멍을 빽빽이 뚫어 끓는 물 또는 쌀씻은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누공이 생긴 데 붙여둔다. 고름을 빨아내게 하기 위해서는 잎의 뒷면 즉 잎맥이 도드라진 부분이 상처면에 닿게 붙이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잎의 앞면이 상처면에 닿게 붙인 다음 붕대로 덮어 고정한ㄷ. 하루 1~2번 갈아붙인다."
35,
어싱요법(땅과의
접촉요법) 1,
<JDM-천연물질대사전>:
"▶ 최상의
항염증제, 항노화제, 수면개선, 체력증진, 집중력 개선, 면역력 증진,
근육통 완화, 스트레스 내성강화, 평온함 유지, 두통 완화, 월경전증후군, 관절염 통증, 요통, 소화불량, 시차
적응 때문에 또는 별다른 이유 없이 피곤할 때, 땅과의
접촉만으로 치유되는 맨땅요법 & 어싱요법"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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