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상륙) 무엇인가?

열매의 즙을 천연염료로 활용하는 자리공

 

 

 

 

 

 

 

 

 

 

 

 

[중국다웅예자리공의 잎, 꽃, 줄기, 선열매, 익은열매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ヨウシュヤマゴボウ花

ヨウシュヤマゴボウ果実

 

 

ヨウシュヤマゴボウ果実

 

 

ヨウシュヤマゴボウ萼

ヨウシュヤマゴボウ種子

 

 

[미국자리공 잎, 꽃, 선열매, 익은열매, 지름 3mm 크기의 10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 겨울철 열매, 열매받침, 염료로 쓰는 열매의 물감, 뿌리, 종자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거담 작용, 진해 작용, 천식 억제 작용, 항균 작용, 항 바이러스 작용, 이뇨 작용, 오줌내기약, 콩팥염 및 만성 콩팥염, 문정맥성 간경변으로 인한 부기, 기침, 천식, 붓기[부종], 복수[배물, 물고임], 인후두염, 류마티즘, 척수신경근염, 신경근염, 편도염, 인두염, 인후두염, 구충약, 부스럼, 악창, 물감원료[열매즙], 잉크원료, 부종창만, 만성신장염, 늑막염, 심낭수종, 각기, 풍습, 장내 기생충제거, 대소변의 불통, 장수하고 신선이 되게 하는데, 수종창만, 10종 수종의 수기를 제거하는 치료, 신염 등에 의한 전신의 광범한 수종, 호흡 곤란, 번조다갈,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열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 졸폭징[급격하게 오는 복중의 병괴], 오랜 현가[복협부의 병괴], 돌 같이 굳은 협하통, 산후에 혈괴가 때때로 심복으로 치밀어 참기 어려운 동통, 림프선 결핵, 돌처럼 굳고 화농되지 않는 옹, 모든 종독, 창양수독, 타박상, 혈소판 감소성 자반[임상보고], 신염 및 주혈흡충증, 간경화로 인한 복수[임상보고], 만성 기관지염[임상보고], 소화기 출혈[임상보고], 중독과 해독[임상보고], 건망증, 결핵[멍울], 고독 때 설사하게 하는 약, 누액, 설사, 옹저, 적취, 담괴, 수종, 완저, 석저, 적풍의 감별, 여러 가지 악창, 오랜 헌데, 종독, 악성 종기, 봄철 새싹과 부드러운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자리공

자리공은 자리공과 또는 상륙과(
Phytolaccae)에 속하는 식물이다.

자리공의 학명은 <Phytolacca esculenta>이다. 이과에 식물은 풀 또는 나무이고 물열매이다. 자리공의 열매에는 사탕무에서와 같은 베타인이라는 붉은 가지색 색소가 들어 있다. 22속 125종의 식물이 열대지방에 퍼져 있다. 사방이 트인 수풀, 숲주변, 길가, 산골짜기, 집터, 황무지, 폐허, 비옥한 목초지, 울창한 숲사이의 빈터, 퇴비나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한터, 잦은 침수로 영구식생의 정착이 방해된 홍수범람원(洪水氾濫原), 그늘진 주택지 주변, 그늘진 경사지의 길가, 다습한 수풀속의 빈터, 심하게 짓밟힌 황무지의 빈터 등에 잘 자란다.

당륙, 다미, 장류, 자리갱이, 장녹, 상륙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며 집 근처에서 자란다. 뿌리는 무같이 굵고 아래 방향으로 가늘게 자란다. 위에서 원줄기가 나와서 1m 내외로 자라며 육질로서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이며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이삭은 잎과 마주나고 길이 5∼12cm이며 곧게 또는 비스듬히 선다. 꽃받침조각은 5개로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둥글다.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수술과 8개의 심피로 된 씨방이 있다. 열매는 8개의 분과가 돌려달리고 자주색이며 즙액이 있는데, 검은색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독성이 있지만 잎을 데쳐 먹고 뿌리는 신장염 치료와 이뇨제로 한다.  

자리공과의 자리공속은 열대 및 아열대 특히 아메리카에 약 35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속 2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종류를 보면 미국자리공(붉은대자리공), 자리공(상륙), 섬자리공이 자라고 있다.  

[자리공]

마을 근처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무같이 굵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는 1~1.5m 높이로 자라며 털이 없다.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 잎은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여 잎자루가 있다. 꽃은 6~7월에 피는데 잎과 마주나는 총상꽃차례는 곧게 서고 흰색 꽃이 촘촘히 돌려 가며 달리는데 꽃밥은 연한 홍색이다. 7~8월에 결실하는 열매송이도 꽃송이대로 곧게 서고 동글납작한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으며 씨 표면은 편평하고 매끄럽다. 한 열매에 종자가 8개 들어 있다. 중국이 원산이라고도 말하기도 하는데 뿌리는 약용한다.

[섬자리공]

우리나라 경북 울릉도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특산식물이다. 무처럼 굵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는 1~2m 높이로 자란다. 자리공에 비해서 전체가 더 크고 대형인 점이 특징이다. 줄기에 어긋나는 달걀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잎과 마주나는 총상꽃차례는 곧게 서고 흰색 꽃이 촘촘히 돌려 가며 달린다. 꽃차례에 작은 돌기가 있고 꽃밥은 흰색이다. 씨방8개는 윤생하며 열매이삭은 처지지 않는다. 열매는 장과로서 검은색이고 검은색 씨가 한 열매에 8개씩 들어 있다. 뿌리는 자리공처럼 약용한다.  

[미국자리공(붉은대자리공)]

국내에서는 중, 남부, 제주도 각지에 귀화되었으며 특히 울산 장생포를 비롯하여 공단 근처 오염지대에서 큰 군락을 이루면서 번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널리 분포되어 있다. 붉은대자리공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키는 1~1.5cm이고 적자색이 돌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9월에 줄기에서 나오는 총상꽃차례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 꽃이 촘촘히 돌려 가며 달린다. 9~10월에 열매송이는 밑으로 처지고 동글납작한 열매는 초록색에서 점차 검은색으로 익으며 열매는 10개의 골이 있으며 지름 7~8mm이고 육질이며, 속에 씨가 1개씩 들어 있다. 한 열매에 종자가 10개 들어 있다. 열매에서 붉은색 물감의 재료로 염료, 잉크 대용으로 이용하기도 하였으며 가짜 포도주를 만드는데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뿌리와 열매는 독성이 있어 생즙이 피부에 닿으면 거대한 수포가 생기지만 큰 통증은 없다. 뿌리를 미상륙(美商陸), 화상륙(花商陸)이라고도 하며 뿌리와 열매를 약용하는데, 부종창만(浮腫脹滿), 만성신장염, 늑막염, 심낭수종(心囊水腫), 복수(腹水), 각기, 풍습, 장내 기생충제거 그리고 대소변의 불통 등에 내복한다. 악성 종기에는 외용으로 사용하는데 날 것은 잘 찧어서 부수고 건조한 것은 잘 갈아서 가루를 내어 환부에 고루 바른다. 어린순을 아스파라거스처럼 식용으로 하는데 잘 요리하면 훌륭한 푸성귀나 나물이 된다.
임신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자리공의 어린잎을 '장녹', '장록'이라고 하여 귀한 나물로 대접받는다.  

자리공의 뿌리가 사람과 비슷한 모양새를 한 것은 불가사의한 효력이 있으며, 적백의 2종류가 있는데 백색인 것은 약용하고 적색인 것은 귀신을 보게 되며 매우 유독하다고 <명의별록>에서는 전하고 있다. 붉은 꽃은 뿌리도 붉고, 흰꽃은 역시 뿌리도 희다고 한다. 꽃이 희고 오래된 것은 신선이 채취하여 포(
)로 만들어 술안주로 삼는다고 하며, 뿌리, 싹, 줄기 모두 씻어서 쪄서 먹으며 혹은 회즙(灰汁)으로 삶아도 좋다고 한다. 단사(丹砂), 유석(乳石)을 복용했던 사람이 먹으면 더욱 이롭다고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 자생하는 자리공에 대해서 <중국식물지(中国植物志)>에서는 아래와 같은 자리공이 자라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1, 상륙[商陆=자리공: Phytolacca acinosa Roxb 1832.; 이명: Phytolacca esculenta]
花序较纤细,花较少而稀;果序下垂;种子较小,表面平滑;心皮合生,雄蕊和心皮通常均为10。垂序商陆1花序粗壮,花多而密;果序直立;种子较大。

2, 수서상륙[垂序商陆=
미국자리공: Phytolacca americana L.]

种子表面具纤细同心条纹;心皮6-10,合生。日本商陆2种子表面平滑,不具条纹;心皮通常为8,分离或合生。

3, 일본상륙[日本商陆: Phytolacca japonica Makino]

心皮分离;雄蕊8-10;花被片通常白绿色,花后反折。

4, 다웅예상륙[多雄蕊商陆: Phytolacca polyandra Batalin]

心皮合生;雄蕊12-16;花被片通常粉红色,花后不反折。

자리공의 다른 이름은
상륙[商陸=
shāng lù=, 갈근:葛根, 야호:夜呼: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당륙[當陸: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백창[白昌: 개보본초(開寶本草)], 장류근[章柳根: 본초도경(本草圖經)], 견종소[見腫消, 산라포:山蘿葡: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수라포[水蘿葡: 중국약식지(中國藥植誌)], 백모계[白母鷄, 장불노:長不老: 남경민간초약(南京民間草藥)], 습나포[濕蘿葡: 귀주민간방약집(貴州民間方藥集)], 구두삼칠[狗頭三七: 약재자료휘편(藥材資料彙編)], 조소종[抓消腫, 우나포:牛蘿葡, 춘우두:春牛頭: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하산호[下山虎, 우대황:牛大黃: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야나포[野蘿葡: 중초약통신(中草葯通迅)], 현륙[莧陸: 이경(易經)], 축탕[蓫薚, 마미:馬尾: 이아(爾雅)], 상료[常蓼: 광아(廣雅)], [蕩: 이아(爾雅), 곽박주(郭璞注)], [藰, 장륙:章陸, 장류:章柳: 옥편(玉篇)], 대현채[大莧菜, 습현채:濕莧菜, 산포곡:山包谷, 금칠낭:金七娘, 홍현채:紅莧菜, 금계모:金鷄姆, 저모이:猪姆耳, 현채람:莧菜藍, 비저채:肥猪菜: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미주상륙[美洲商陸, 상륙:商陸, 미국상륙:美國商陸, 십예상륙:十蕊商陸, 수서상륙:垂序商陸: 백도백과(百度百科)], 다웅예상륙[多雄蕊商陸: 무한식물학연구(武漢植物學研究), 중국식물지(中国植物志)], 다예상륙[多蕊商陸, 다약상륙:多藥商陸: 운남식물지(雲南植物志)], 죠우-리쿠[じょう‐りく=上陸=자리공, 쇼우리쿠-콘:しょうりく‐こん=商陸根, 요우슈야마고보우:ヨウシュヤマゴボウ=洋種山牛蒡, 아메리카야마고보우:アメリカヤマゴボウ:미국자리공: 일문명(日文名)], 미상륙[美商陸], 화상륙[花商陸], 자리공, 섬자리공, 미국자리공, 장녹, 장록, 미국장록, 다미, 장류, 자리갱이 등으로 부른다.

자리공의 꽃의 여러 가지 이름은
상륙화[商陸花: 본초도경(
本草圖經)], 갈화[葛花: 도홍경(陶弘景)] 등으로 부른다.

[채취]

<뿌리>


<중약대사전>: "가을, 겨울, 봄에 채취한다. 줄기잎과 수염뿌리 및 모래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씻어서 가로 썰거나 세로 썰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린다."

[약재(藥材)]


<뿌리>


<중약대사전>: "말린 뿌리를 가로 썰거나 세로 썰면 불규칙적이고 다양한 크기의 조각이 된다. 가로 썬 것은 부르러지고 울퉁불퉁하며 가장자리리가 우글쭈글하다. 지름은 약 2.5~6cm. 두께는 약 4~9mm이며 겉껍질은 노르스름한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거칠고 여러 개의 동심 고리 모양 돌기가 있다. 세로 썬 것은 말려 있으며 길이는 약 4.5~10cm, 너비는 약 1.5~3cm이다. 표면은 울퉁불퉁하며 목질부는 돌기한 여러 개의 세로줄 무늬가 있다. 질은 단단하고 잘 끊어지지 않는다. 냄새가 약간 있으며 맛은 처음엔 약간 달지만 씹으면 조금 쓰며 오래 씹으면 혀에 마비감이 난다. 조각이 크고 색이 희고 가루 성질이 있으며 양면의 고리 무의가 뚜렷한 것을 양품으로 친다.

중국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주산지는 하남(河南), 안휘(安徽), 호북(湖北) 등지이다.

광동(廣東)에서 생강과 식물 폐초강[閉
鞘薑: Costus speciosus(Koenig) Smith]의 뿌리 줄기를 상륙[商陸: 생약명은 장유두(樟柳頭)이다]으로 쓴다.

상세한 내용은 <장유두(樟柳頭)> 조목을 참조하라."

[성분]

<뿌리>


<중약대사전>: "피톨락신(phytolaccine), 다량의 질산 칼륨, 사포닌(saphonin)을 함유한다."

[약리작용]

<뿌리>


<중약대사전>: "
1, 거담작용: 마우스(mouse)에 자리공의 침제, 팅크제 및 탕제를 경구 투여한 결과 뚜렷한 거담 작용(phenol red법)이 있었다. 그 작용은 탕제가 가장 강하고 팅크제가 다음이며 침제가 가장 약하였다. 클로로포름 추출물 및 sapogenin에서는 뚜렷한 작용이 있었으며 crude alkaloid 및 사포닌(saponin)은 뚜렷한 작용이 없었다.

2, 진해작용:
마우스에게 침제, 팅크제 및 탕제를 경구 투여한 결과 모두 진해 작용(암모니아수 분무 해수유발법)이 없었다. 그러나 팅크제와 탕제를 피하 주사하면 경도의 지해작용이 있었으며 crude alkaloid를 경구 투여하면 지해 작용이 뚜렷하게 있었고 클로로포름 추출물 및 사포닌의 작용은 뚜렷하지 않았다.

3, 천식 억제 작용:
guinea pig에 탕제와 팅크제를 피하 주사한 결과 천식 억제 작용은 없었고 단 그 잠복기를 연장시켰을 뿐이다(histamine 분무 해수 유발법).

4, 항균 및 항 바이러스(virus) 작용:
in vitro 실험에서 자리공 탕제 및 팅크제는 influenza균 및 폐염쌍구균의 일부 균주에 대하여 상당한 억제 작용이 있었으며 탕제의 작용은 팅크제보다 강했다. 자리공의 즙에 함유되어 있는 항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TMV) 성분은 glycoprotein의 일종이다.

5, 기타 작용:
자리공 뿌리의 추출물을 두꺼비의 신장에 관류한 결과 소변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개구리의 신장이나 물갈퀴에 떨구자 모세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증가 했다. 그러나 칼륨염이나 자리공 뿌리의 회분의 작용은 이것과 달랐다. 따라서 자리공의 이뇨 작용은 그 속에 함유한 칼륨염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칼륨염도 약간의 부가 작용을 한다. 마취시킨 개에게 자리공의 추출액을 정맥 주사한 결과 이뇨 작용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으며 혈압에 대하여도 뚜렷한 영향이 없었다. 5% 자리공(품종은 감정을 거치지 않았다)의 물 추출액은 48시간 내에 연한 색깔의 고문(庫蚊: 홍색 모기)의 유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었다.

6, 독성:
마우스에 대한 자리공의 LD50(g/kg)은 다음과 같다. 경구 투여시 26(수침제:水浸劑), 28(탕제), 5.3(팅크제)이다.  자리공의 적색과 백색의 두 종류가 있는데 마우스에 대한 치사 반응에 근거하여 보면 적색의 독성백색의 독성보다 약 두배가 강했고 두 시간을 끓이면 독성이 뚜렷하게 약해진다. 집토끼에게 자리공의 마른 가루(5~10g/kg)를 경구 투여하면 움직임이 둔해진 것 이외에 달리 뚜렷한 중독 증상이 없었다. 고양이에게 2.5~10g/kg을 경구 투여하였더니 모두 구토하였는데 투여량을 늘릴수록 구토 반응도 심해졌으며 10g/kg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이틀째에도 구토를 일으켰다. 이 군의 네 마리 고양이 중 두 마리가 이틀 이내에 사망했다. 개에게 1g/kg을 경구 투여한 결과 역시 구토 반응을 일으켰고 움직임이 둔해진 것 이외 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rat에게 매일 탕제 5g/kg을 연속 3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뚜렷한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포제(
炮製: 법제)]

<뿌리>


1, <중약대사전>: "
상륙(商陸): 깨끗이 씻고 잠시 물에 담가 충분히 수분이 스며든 다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초상륙(炒商陸):
깨끗이 씻은 자리공 절편을 솥에 넣고 쌀식초를 가해 식초가 전부 흡수될 때까지 끓인 후 다시 약간 마를 때까지 볶는다(자리공 60kg당 식초 18kg을 쓴다)."

2,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조제할 때마다 먼저 구리칼로 자리공 절편의 거친 껍질을 벗기고 엷게 썰어서 이틀밤 물에 담갔다가 헝겊에 받친다. 대두콩잎 한 겹과 자리공을 시루 안에 넣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쪄낸 다음 콩잎을 버리고 햇볕에 말려서 얇게 썰어 사용한다. 콩잎이 없을 경우에는 대두콩으로 대신해도 된다."

3, <동약법제(東藥法製) 257~258면>:
"자리공 뿌리:

상륙[商陸
: Radix Phytolaccae]

자리공은 상륙과(
Phytolacca esculenta)의 뿌리를 가을에 캐서 줄기를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4~5%의 피톨락카톡신(C24 H30 08), 사포닌, 초산칼륨 등이 들어 있다. 피톨락카톡신은 알코올에 잘 풀리고 물에는 잘 풀리지 않는다.

[가공법제]


문헌자료-


① 껍질을 벗기고 잘 게 썰어서 깨끗이 씻는다(향약집성방, 동의보감).

② 약재를 하룻밤 또는 3일 동안 물에 담갔다가 쓴다(동의보감, 의문보감).

③ 약재를 녹두와 함께 찐 다음 녹두는 버리고 잘 말린다(동의보감, 방약합편). 또는 약재를 검은콩과 함께 찌거나(의문보감) 콩잎과 섞어 찐다(방약합편). 녹두나 콩으로 처리하면 독을 뺄 수 있다고 한다.

④ 약재를 술에 담갔다가 쓴다(의방류취). 이 방법도 약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였다.

⑤ 자리공 뿌리의 가공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흰 빛깔의 것만 쓰고 붉은빛을 띤 것은 쓰지 못한다고 하였다.  붉은빛을 띤 것을 먹으면 피똥이 나오고 생명이 위험하다고 하였다(동의보감).

⑥ 검은콩 달인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말리거나 식초에 담갔다가 닦는다(본초봉원). 식초로 처리하면 독성이 약해지고 이뇨작용을 세게 나타낸다고 하였다. 또한 검은 콩잎을 한 겹 놓고 그 위에 약재를 한 겹 놓는 방법으로 겹겹으로 놓은 다음 12시간 동안 찌고 콩잎을 버리고 말린다.  콩잎이 없을 때는 그 대신에 콩을 쓴다(정화증류비용본초).

경험자료-


①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다음 잘께 썰어서 말렸다가 그대로 써왔다고 한다.

② 약재를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닦거나 그냥 누렇게 볶아 썼으며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서 썼다.

③ 약재를 검은콩이나 감초를 달인 물에 담갔다가 썼다. 또는 약재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아서 썼다.

총괄-


문헌들에는 일반적으로 약재를 콩, 검은콩, 콩잎, 녹두 등으로 처리하는 자료들이 쓰여 있는데 그 이후 시기에는 이런 방법들을 쓰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 동의임상에서는 그런 법제법들을 거의 쓰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생것대로 양을 조절하여 썼다. 이런 내용들을 연관하여 고찰해볼 때 위의 법제법들은 효과적이지 못했거나 부작용이 세지 않았던 관계도 있었다고 인정된다. 그러므로 양을 조절하여 쓰면 아무런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보아진다.

술에 담그는 근거는 자리공 뿌리에 있는 독성분인 피톨락카톡신이 알코올에 잘 풀리므로 일정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 성분은 물에는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료들에서 물에 담갔다가 쓴다는 것은 정확하지 못하며 오히려 물에 잘 풀리는 약성분들이 적어질 수 있다.

자리공 뿌리의 가공법제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약재를 잘 고르고 껍질을 벗겨서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누기를 주어 5~8mm 두께로 잘라 잘 말린다.

[응용]


오줌내기약, 소변을 나가게 하고 부은 것을 낫게 한다. 붓기(부종), 복수(배물), 인후두염, 부스럼, 악창에 외용한다.
"

[성미]

<뿌리>


1, <중약대사전>: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2, <신농본초경>: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3, <명의별록>: "맛은 시고 성질은 독이 있다."

4, <본초강목>: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귀경(歸經)]


<뿌리>

1, <중약대사전>: "비(脾), 방광경(膀胱經)에 들어간다."  

1, <뇌공포제약성해>: "비(脾), 방광(膀胱), 소장(小腸)의 3경(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뿌리>


1, <중약대사전>: "대소변을 통하게 하고 사수(瀉水)하며, 수종(水腫), 창만(脹滿: 복수, 삼출성:渗出性 복막염 등), 각기(脚氣), 인후 동통, 옹종(癰腫), 악성창(惡性瘡)을 치료한다."

2, <신농본초경>: "수창(水脹), 산가(疝瘕), 비(痹)를 주치한다. 상륙(商陸)을 가열하여 환부를 찜질하면 부스럼을 제거한다."

3, <명의별록>: "흉중(胸中)의 사기(邪氣), 수종(水腫), 위비(痿痹), 복만홍직(腹滿洪直: 복창:腹脹이 넓게 퍼지고 딱딱한 증상)을 치료하고 오장을 소통시키며 수기(水氣: 수종:水腫)를 흩어지게 한다."

4, <약성론>: "10종류의 수병(水病: 신체 각 곳의 수종)을 사(瀉)한다. 후비불통(喉痹不通)에는 상륙(商陸)을 엷게 썰어서 식초로 달여 후두가 부은 곳의 외측에 바른다."

5, <일화자제가본초>: "대소장을 통하게 하고 고독(蠱毒: 인체내의 기생충의 해)을 사(瀉)하며 태(胎)를 떨어뜨리고 종독을 협(
熁: 불로지질 협)하며 악성 창(瘡)에 바른다."

6, <의림찬요>: "갈아서 창선(瘡癬)에 바른다. 또한 기생충을 구제한다."

7, <귀주민간방약집>: "황달을 치료한다."

<꽃>


1, <본초도경>: "심(心)의 혼색(
塞), 건망증, 희오(喜誤: '오:誤'자를 '와:臥'자로 적은 책도 있음)를 주치한다.

꽃을 따서 100일간 그늘에서 말려서 짓찧어 가루내어 해질녁에 술로 1방촌비(方寸匕: 약 2g:
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밀리리터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그램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그램이다.)를 복용한다."

2, <
동의보감(東醫寶鑑)>: "건망증: 상륙화(商陸花: 자리공꽃)는 건망증으로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을 치료한다.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을 잠잘 무렵에 물로 먹는다. 일을 하려고 생각하면 곧 눈 앞에 떠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본초]."

[용법과 용량]


<뿌리>


1, <중약대사전>: "내복: 1.5~3돈(6~12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쓴다.

외용: 짓찧어 붙인다."

<꽃>


1, <본초도경>: "꽃을 따서 100일간 그늘에서 말려서 짓찧어 가루내어 해질녁에 술로 1방촌비(方寸匕: 약 2g:
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밀리리터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그램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그램이다.)를 복용한다."

2, <동의보감>: "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을 잠잘 무렵에 물로 먹는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뿌리>


1, <중약대사전>: "비허수종(脾虛水腫: 운화:運化 기능이 약한 경우의 부종) 및 임산부는 금해야 한다.

2, <신농본초경집주>: "상륙(商陸: 자리공)이 들어간 약을 먹을 때는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3, <일화자제가본초>: "대산(大蒜: 마늘)을
같이 쓰면 좋다."

4, <본초품휘정요>: "임신부는 복용하면 안 된다."

5, <본초강목>: "위기(胃氣: 위장의 기운)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하여서는 안된다."

6, <본초휘언>: "기결수옹(氣結水壅: 기체:氣滯에 의한수종:水腫), 급창불통(急脹不通: 수액:水液 불통으로 갑자기 붓는 증상)이 아닌 사람에게는 경솔히 쓰지 말아야 한다."

7, <중약대사전>: "
중독과 해독 방법: 본품은 독이 있어 잘못 복용하면 중독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복용 후 20분~3시간 내에 발병하고 경도 내지 중도의 체온 상승이 있었으며 심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횟수가 증가되고 오심,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키고 계속하여 현기증, 두통이 생기고 언어가 불분명해지고 헛소리를 하며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서 있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소아 경련을 일으키고 황홀해지며 심지어 의식이 불명해지고 동공이 산대(散大)되고 빛에 반응하지 못하게 되며 슬개 반사가 항진하고 대소변 실금이 생기게 된다. 의식 불명 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11시간, 길게는 31시간에 달한다. 대량으로 투여하면 중추 신경이 마비되고 호흡 운동에 장애를 일으키며 혈압이 하강하고 심근 마비로 사망한다. 임산부가 많은 양을 복용하면 유산될 우려가 있다. 경도의 위장관 반응은 3~5일이 지나면 저절로 소실된다. 일반적으로 지지 요법과 대증(對證)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민간에서 실시할 수 있는 구급 치료 방법은 생감초(生甘草), 생녹두(生綠豆) 37.5~75g을 짓찧어서 뜨거운 물에 풀어서 복용하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8, <고려림상의전>: "
자리공 중독=상륙 중독(商陸 中毒: Phytolaccae esculentae vanh)

자리공 중독은 자리공 뿌리를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오래 써서 중독된 상태를 말한다.  

자리공은 축수(逐水)약으로서 부종, 복수, 인후두염, 부스럼, 악창 그리고 만성 콩팥염 등에 쓴다.

독성분

자리공 뿌리에는
피톨락카톡신이라는 중추성 신경독이 들어 있다.

증상 및 진단


증상:
자리공 뿌리를 먹은 후 20분~5시간 지나서 열이 오르고 (37.6~38.4℃) 맥박이 빨라지며 (84~132번/min), 혈압이 좀 높아 지면서 메스꺼움, 구토, 설사, 어지럼증, 머리아픔 등이 있다. 심하면 손발을 헛놀리고 말이 똑똑치 않으며 정신이 혼미해 진다. 한번에 많은 양을 먹었을 때는 숨쉬기가 느려지고 혈압이 내리며 나중에 호흡마비로 잘못될 수 있다.

진단:
자리공 뿌리를 먹은 병력과 림상소견, 토물성상, 검사소견 등을 참고한다.

일산화탄소 중독과 뇌출혈, 뇌타박 등과 가려야 한다.

예방

① 자리공은 반드시 법제하여 쓰며
하루 쓰는 양은 2~4g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법제는 식초에 불구어 볶거나 식초에 삶아서 말린다.

② 임신부나 허약한 사람에게는 쓰지 말아야 한다.

치료


1, 구급대책

토하게 하거나 위세척을 하며 산소 호흡을 시켜 호흡부전을 막으며 강심 및 진정 진경대책과 수액요법들을 하면서 약초요법을 한다.

2, 토종약초요법

① 전통 독풀이약들인 감초 녹두탕이나 감초 검은콩탕을 쓴다.

② 식초를 적당량 입에 물고 15~30분 정도 있다가 뱉아 버리는 방법을 하루 3~4번 진행한다.

③ 계피 달인물이나 생강 달인물, 쪽잎 달인물을 적당량씩 자주 먹는다."


세종대왕의 명으로 집성된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은 1431∼1433년에 당시 우리 나라의 유명한 의학자들인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 등에 의하여 집필 편찬되어 모두 85권으로 출판되었는데, 향약집성방의 보유편인 <신선방(神仙方)>에서 독초인 자리공이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상륙을 먹고 장수하게 하는 신선(神仙) 상륙 복용법(1)

상륙(자리공), 흰 것 120근(72㎏)을 썰어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에 담아 100일 동안 동북쪽 그늘에 매달아 말려 가루낸다. 이것을 종이봉지 12개에 꼭같이 나누어 넣고 한번에 20g씩 하루 2번 깨끗한 물에 타 먹되 점차 밥양을 줄이면서 먹는다. 약 먹을 때 구육(狗肉: 개고기)을 먹지 말아야 한다.

상륙을 먹고 장수하게 하는 신선(神仙) 상륙 복용법(2)

상륙(자리공), 흰 것 50근(30㎏: 음력 5월초에 캔 것)을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에 담아 100일 동안 동북쪽 그늘진 곳에 매달아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물에 타 먹으면 오래 산다. 약먹을 때 구육(狗肉: 개고기)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리공의 효능에 대해서 조선시대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상륙(商陸, 자리공)

성질은 평(平)하고(서늘하다[冷]고도 한다) 맛은 맵고 시며[辛酸] 독이 많다. 10가지 수종과 후비로 목이 막힌 것을 낫게 하고 고독을 없애며 유산되게 하고 옹종을 낫게 한다. 헛것에 들린 것을 없애고 악창에 붙이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 곳곳에 있으며 붉은 것, 흰 것 2가지가 있는데 흰 것은 약에 넣어 쓰고 붉은 것은 독이 많으므로 먹으면 미친다. 다만 외용으로 종기에 붙일 뿐이다. 만일 먹으면 사람을 상하여
피똥을 눌 뿐 아니라 죽는다.

○ 일명 장류근(章柳根) 또는 장륙(章陸)이라고도 한다. 꽃이 붉은 것은 뿌리도 붉고 흰 것은 뿌리도 희다. 음력 2월, 8월에 뿌리를 캐 햇볕에 말리는데 사람의 모양과 같은 것이 효과가 좋다[본초].

○ 구리칼로 껍질을 긁어 버리고 얇게 썰어서 물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녹두를 섞어 한나절 동안 찐다. 그 다음 녹두를 버리고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기운에 말린다[입문].
]

자리공의 효능에 대해서 황도연이 기록한
<방약합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
상륙(商陸)

자리공은 맵고 달며

붉은 것 흰 것 있다네

붉은 것은 종처 삭이고

흰 것은 물기 뺀다오

○ 상륙은 독성이 몹시 강하다.

○ 녹두와 같이 찌든가 검정콩 잎사귀에 싸서 한나절 동안 찐다.

개고기와 철을 금한다. 마늘과 같이 쓰면 좋다[본초].

○ 물과 같이 먹으면 죽는다. 몸의 물기를 잘 빠지게 하면서도 물과 같이 먹는 것을 금하는 것은 이것들이 상오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사들은 흔히 겉에 붙이는 약으로 썼을 뿐 경솔하게 먹이지는 않았다[금궤].
]








[중국다웅예자리공 전체 세밀화, 열매, 열매와 전초, 뿌리의 모습: 사진 출처: 대만구글 이미지검색]

자리공의 효능에 대해서 세종대왕때 기록한
<향약집성방>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상륙근(商陸根)

맛은 맵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있다. 수창(水瘡: 수종병의 한 가지 즉 먼저 배에 물이 차서 불러오르고 점차 팔, 다리, 얼굴 등 온 몸이 다 붓는 증.), 산가, 후비 등을 치료하며 옹종을 삭인다.  

또 귀정과 가슴속의 사기를 없애고 수종, 위증, 비증, 배가 그득하면서 불러오르는 것 등을 낫게 하고 오장을 고르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린다. 뿌리가 사람모양처럼 생긴 것이 좋다. 일명 탕근, 야호라고도 한다. 개울가나 산골에서 자란다.[약성론]

사약으로 쓰이며 구육(개고기)을 꺼린다. 맛은 달고 독이 심하다. 10가지 수종을 내리고 후비로 목안이 막힌 것을 치료하는데 얇게 썰어 식초에 축여 볶아서 목겉에 붙이면 낫는다.[일화자]

흰자리공뿌리는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마늘과 같이 쓰면 좋다.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고독을 몰아내며 유산시킨다. 종독과 악창에도 붙인다.  

붉은 상륙뿌리는 독이 있다.[도경]  지금은 어느 곳에서나 다 자라며 채소밭에 심기도 한다. 봄에 싹이 돋아 3∼4자 자란다. 잎은 푸르고 소의 혀처럼 길다. 줄기는 푸르거나 불그레하고 말랑하며 잘 끊어진다. 여름과 가을에 빨간 보라색 송이꽃이 핀다. 뿌리는 무처럼 길다. 음력 8∼9월에 캐어 햇볕에 말린다. 주로 겉(표:表)에 작용한다. 옛처방들과 복술들에 많이 썼다. 상륙 한 가지만을 먹을 수도 있다. 음력 5월초에 뿌리를 캐어 참대그릇에 담아 동쪽처마밑 그늘에 100일 동안 매달아 말린다. 이것을 짓찧어 체로 쳐서 깨끗한 물에 개어 먹는다.

신선비법에는 독기로 목안이 갑자기 몹시 아플 때 뿌리를 쪼개 구워서 뜨거운 것으로 목겉을 찜질하되 천을 대고 하며 식으면 엇바꿔서 몇번만 하면 낫는다고 하였다.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건망증이 심할 때에는 꽃을 100일 동안 그늘에서 말리어 짓찧어 가루내서 아침과 저녁에 사방 한치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물에 타 먹는다.  

자리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꽃이 붉은 것은 뿌리도 붉고 꽃이 흰 것은 뿌리도 희다. 붉은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흰 것만 쓴다. 또 다른 한 가지 적창이라는 것이 있는데 싹과 잎이 자리공과 매우 비슷하나 약으로는 쓰지 못한다. 먹으면 힘줄이 상하고 신소증이 생긴다. 때문에 이런 것과 잘 가려서 써야 한다.[뇌공] 적창을 잘못 쓰지 말아야 한다. 자리공과 몹시 비슷하나 적창의 꽃과 줄기에는 힘줄과 신장을 상하게 하는 독이 있기 때문에 먹지 못한다. 선인들은 여러 해 동안 자란 꽃이 흰 상륙뿌리를 캐서 말리어 술에 타 먹었다고 한다.
]


[미국자리공 10개의 종자가 든 열매, 종자 사진 확대: 사진 출처: 일본구글 이미지검색]

img1.jpg
[왼쪽 자리공, 오른쪽 미국자리공: 사진 출처: 일본구글 이미지검색]

자리공의 활용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조선식물원색도감> 제 1권 271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자리공

자리공과(상륙: Phytolacca esculenta Vanh.)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고 살졌다. 식물체에 털이 없다. 줄기(높이 80~150cm)는 곧추 서며 둥근 기둥 모양이고 가지치며 풀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잎꼭지가 있는데 잎꼭지의 윗면에 홈이 있다. 잎몸은 긴 둥근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끝은 둔하고 밑부분은 쐐기모양이며 변두리는 매끈하다. 꽃은 7~9월경 가지에 꽃대가 곧게 나와 송이꽃차례를 이루고 피는데 흰색이며 작은꽃이 모여 핀다. 꽃줄기가 있다. 꽃싸개잎은 1개인데 계란 모양이며 끝이 둥글다. 꽃받침은 연붉은색이며 꽃잎은 없다. 수꽃술은 8개이다. 암꽃술대는 1개이다. 열매는 물열매이며 남아 붙은 꽃받침잎에 싸여있고 8~9월에 붉은 보라색으로 여문다. 열매 이삭은 늘어져 있다. 함경남도, 평안남도 이남에서는 저절로 자라며 각지에서 심어 기른다. 뿌리는 약재로, 열매즙은 물감원료로 쓴다.

섬자리공

자리공과(Phytolacca insularis Nak.)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큰 덩어리 모양이다. 줄기(높이 약 1m)는 곧추 서고 가지치며 네모난 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잎꼭지가 있다. 잎몸은 타원형인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쐐기모양이다. 잎몸의 앞뒤면에 털이 없으며 질이 연하다. 꽃은 7~8월경 송이꽃차례를 이루고 피는데 흰색이며 작은꽃이 많이 모여 핀다. 꽃차례에 젖꼭지 모양의 도드라기가 있다. 꽃싸개잎은 4개인데 넓은 타원형이며 좀 오목하며 끝이 둥그스름하며 뾰족하다. 수꽃술은 8개이며, 꽃가루집은 흰색이다. 암꽃술대는 1개이다. 열매는 물열매이며 검은색 또는 검은보라색을 띠며 8~9월경에 여문다. 울릉도에 분포되어 있는 특산식물이다. 약재로 쓴다.
]

자리공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자리공

학명:
Phytolacca esculenta Van Houtte

다른 이름:
상륙, 다미, 장류, 자리갱이

식물:
높이 1~2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타원형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열매는 즙이 많은 둥근 물열매이고 검은가지색의 윤기가 있다.

전국 각지의 집 근처에 저절로 자라기도 하며 심기도 한다.

뿌리(상륙):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 알맞은 크기고 잘라 햇볕에 말린다.

성분:
열매의 붉은가지색 색소는 안토시안 색소와는 다른 염기성 색소 베타시아닌(베타닌) C25 H28 O13 N2이다. 베타시아닌은 베타니딘의 배당체이다.

잎에는 아스코르브산, 이소쿠에르시트린, 아스트라갈린, 켐페롤-3-글루코시드, 열매와 씨에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PP, 안토시안 색소가 있다. 씨에는 또한 기름이 약 10% 있다.

뿌리에는 많은 양의 질산 칼륨과 사포닌, 정유, 수지, 얄리곤산 C30 H46 O7, 그리고 조성이 밝혀지지 않은 피톨락카톡신과 옥시미리스트산 C14 H28 O3, 알칼로이드가 있다.

작용:
뿌리는 동물실험에서 이뇨작용과 핏줄 확장 작용이 있다. 뿌리 팅크는 적은 양에서 진정작용이 있으며 많은 양에서 경련을 일으킨다. 피톨락카톡신은 호흡기점막에 대한 자극작용과 함께 호흡운동을 흥분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작용이 있으며 많은 양에서는 중추신경의 마비, 호흡 및 운동기능장애,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피크로톡신과 비슷한 경련독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오줌내기약으로 콩팥염, 문정맥성 간경변으로 인한 부기, 물고임에 쓴다. 요즘에 뿌리가루 둥근알약을 만성 기관지염에 쓴다.  

민간에서는 물에 달인 것을 구토약, 벌레떼게약, 설사약으로 쓴다. 유동엑스를 만들어 류마티즘에도 쓴다. 잎은 물로 충분히 씻어서 나물로 먹는다.

부작용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 허약자에게는 쓰지 않는다.

자리공뿌리 달임약(1.5~5g:1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극량은 한 번량 2g, 하루량 6g이다. 부기, 복수, 콩팥염에 쓴다.

참고:
열매즙은 식료품 색소로 쓴 때가 있으나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작용이 있어 요즘에는 쓰지 않는다.

아메리카 중부에서 자라는 P. americana L.의 뿌리에는 피톨락카톡신 C55 H90 O22이 0.3% 있다. 피톨락카톡신은 산성 사포닌으로서 점막자극작용, 용혈작용이 있으며 많은 양에서 경련을 일으킨다. 물분해하면 피톨락카게닌과 크실로오스, 글루코오스로 된다. 뿌리에는 또한 유리 피톨락카게닌과 올레아놀산, 얄리곤산이 있다. 씨에는 3-아세올레아놀산이 0.17%, 열매즙에 조사포닌 0.6%, 뿌리와 잎에 구조가 알려지지 않은 알칼로이드 피톨락신(뿌리에 0.16%)이 있다. 뿌리는 류마티즘 치료작용, 씨는 오줌내기작용, 잎은 열내림작용이 있다고 한다. 신선한 뿌리와 마른 잎을 척수신경근염, 신경근염 치료에 쓰이는 복방팅크인 아코피트(라디쿠린)를 만드는 데 쓴다. 또한 편도염, 인두염에 쓰이는 에키놀, 제제의 조성에 들어 간다.


자리공 뿌리의 법제법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東藥法製)> 257~25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자리공 뿌리

상륙[商陸
: Radix Phytolaccae]

자리공은 상륙과(
Phytolacca esculenta)의 뿌리를 가을에 캐서 줄기를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4~5%의 피톨락카톡신(C24 H30 08), 사포닌, 초산칼륨 등이 들어 있다. 피톨락카톡신은 알코올에 잘 풀리고 물에는 잘 풀리지 않는다.

[가공법제]


문헌자료-


① 껍질을 벗기고 잘 게 썰어서 깨끗이 씻는다.(향약집성방, 동의보감).

② 약재를 하룻밤 또는 3일 동안 물에 담갔다가 쓴다(동의보감, 의문보감).

③ 약재를 녹두와 함께 찐 다음 녹두는 버리고 잘 말린다(동의보감, 방약합편). 또는 약재를 검은콩과 함께 찌거나(의문보감) 콩잎과 섞어 찐다(방약합편). 녹두나 콩으로 처리하면 독을 뺄 수 있다고 한다.

④ 약재를 술에 담갔다가 쓴다(의방류취). 이 방법도 약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였다.

⑤ 자리공 뿌리의 가공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흰 빛깔의 것만 쓰고 붉은빛을 띤 것은 쓰지 못한다고 하였다.  붉은빛을 띤 것을 먹으면 피똥이 나오고 생명이 위험하다고 하였다(동의보감).

⑥ 검은콩 달인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말리거나 식초에 담갔다가 닦는다(본초봉원). 식초로 처리하면 독성이 약해지고 이뇨작용을 세게 나타낸다고 하였다. 또한 검은 콩잎을 한 겹 놓고 그 위에 약재를 한 겹 놓는 방법으로 겹겹으로 놓은 다음 12시간 동안 찌고 콩잎을 버리고 말린다.  콩잎이 없을 때는 그 대신에 콩을 쓴다(정화증류비용본초).

경험자료-


①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다음 잘께 썰어서 말렸다가 그대로 써왔다고 한다.

② 약재를 쌀 씻은 물에 담갔다가 닦거나 그냥 누렇게 볶아 썼으며 식초에 담갔다가 볶아서 썼다.

③ 약재를 검은콩이나 감초를 달인 물에 담갔다가 썼다. 또는 약재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아서 썼다.

총괄-


문헌들에는 일반적으로 약재를 콩, 검은콩, 콩잎, 녹두 등으로 처리하는 자료들이 쓰여 있는데 그 이후 시기에는 이런 방법들을 쓰지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 동의임상에서는 그런 법제법들을 거의 쓰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생것대로 양을 조절하여 썼다. 이런 내용들을 연관하여 고찰해볼 때 위의 법제법들은 효과적이지 못했거나 부작용이 세지 않았던 관계도 있었다고 인정된다. 그러므로 양을 조절하여 쓰면 아무런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보아진다.

술에 담그는 근거는 자리공 뿌리에 있는 독성분인 피톨락카톡신이 알코올에 잘 풀리므로 일정한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 성분은 물에는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료들에서 물에 담갔다가 쓴다는 것은 정확하지 못하며 오히려 물에 잘 풀리는 약성분들이 적어질 수 있다.

자리공 뿌리의 가공법제는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약재를 잘 고르고 껍질을 벗겨서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누기를 주어 5~8mm 두께로 잘라 잘 말린다.

[응용]

오줌내기약, 소변을 나가게 하고 부은 것을 낫게 한다. 붓기(부종), 복수(배물), 인후두염, 부스럼, 악창에 외용한다.
]

자리공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뿌리>


1, 수종창만

마두(麻豆) 크리고 작게 썬 생자리공과 같은 양의 적소두(赤小豆: 붉은팥)를 비늘은 그대로 두고 내장을 제거한 즉어(
魚: 붕어)3마리의 뱃속에 채워 넣고 솜으로 동여맨 뒤에 물 3되를 붓고 붉은팥이 완전히 삶아질 때까지 푹 끓인다. 다 끓으면 즉어(魚)를 버리고 자리공과 붉은팥만을 고기즙과 함께 공복에 복용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엔 이틀 후에 다시 복용하되 3첩을 넘지 말아야 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상륙중방(商陸重方)]

2, 10종 수종의 수기(水氣)를 제거하는 치료

자리공 뿌리 생즙 1컵, 감수(甘遂) 분말 3.75g에 토구(土狗: 땅강아지) 1마리를 곱게 가루내어 한데 조합한 것을 1첩으로 하여 빈속에 복용하면 낮에 수종이 가신다. 소금은 100일, 감초는 3일간 복용을 금한다. [양씨가장방(楊氏家藏方), 상륙산(商陸散)]

3, 신염(腎炎) 등에 의한 전신의 광범한 수종(水腫), 호흡 곤란, 번조다갈(煩躁多渴),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열약(熱藥)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

택사(澤瀉), 상륙(商陸), 볶은 적소두(赤小豆: 붉은팥) 노두(蘆豆)를 제거한 강활(羌活), 대복피(大腹皮), 초목(椒目), 목통(木通), 노두(蘆豆)를 제거한 태규(泰
), 복령피(茯皮), 빈랑(檳) 각 같은 양을 모두 잘 게 썰어서 한 번에 15g씩 물 1컵 반을 붓고 생강 5쪽과 함께 7할이 되게 달여 찌거기를 버리고 수시로 온복한다. [제생방(濟生方), 소착음자(疏鑿飮子)]

4, 졸폭징(卒暴
: 급격하게 오는 복중:腹中의 병괴:病塊)
자리공의 뿌리를 짓찧어 찌고 새 헝겊을 배 위에 깔고 약을 헝겊 위에 펴 바른 뒤 옷으로 그 위를 덮는다. 식으면 다시 뜨거운 것으로 갈아 준다. 이를 며칠간 계속하며 하루라도 거르지 않도록 한다. [천금방(千金方)]

5, 오랜 현가(
痃瘕: 복협부:腹脇部의 병괴:病塊), 돌 같이 굳은 협하통(脇下痛)
생자리공 뿌리의 즙 1되, 물에 담가 겉껍질과 싹을 제거한 행인(杏仁: 살구씨) 37.5g, 행인을 잘 게 부수어 자리공뿌리즙과 섞어 갈아서 밭인 것을 물엿처럼 될 때까지 달인다. 복용할 때는 대추알 크기로 떼어내어 빈속에 따뜻한 술로 복용하되 오물이 변과 함께 배설될 때까지 점차 양을 늘린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6, 산후에 혈괴(血塊)가 때때로 심복(心腹)으로 치밀어 참기 어려운 동통

마른 자리공 뿌리, 썰어서 볶은 당귀 각 1푼, 자위(紫
葳: 능소화), 포황(蒲黃) 각 37.5g을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들어 공복시에 알맞게 데운 술로 개어서 2전비(錢匕: 약 4g: 전비는 고대의 약물을 계량하던 기구이다. 한 대(漢代)의 화폐인 오수전(五銖錢)으로 약물의 분말을 떠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양을 1전비(錢匕)라 하였고, 그 절반량을 반전비(半錢匕)라 하였으며, 전오비(錢五匕)는 약물의 분말을 오수전(五銖錢)의 가장 자리에 있는 "오(五)"자(字)에 담아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를 말한다. 1전비(錢匕)는 지금의 약 2g에 해당하고, 반전비(半錢匕)는 지금의 약 1g에 해당하며, 전오비(錢五匕)는 1전비(錢匕)의 약 1/4로서 지금의 약 0.6g에 해당한다.)씩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상륙산(商陸散)]

7, 림프선 결핵

자리공 뿌리 11g을 붉은 설탕으로 보약(補藥)으로 하여 달여서 복용한다. [운남중초약(雲南中草藥)]

8, 돌처럼 굳고 화농되지 않는 옹(癰)

신선한 자리공의 뿌리를 짓찧어 붙이고 마르면 부드러워질 때까지 계속 갈아 붙인다. 또한 습누(濕漏: 액이 나오는 누공:
瘻孔), 제옹절(諸癰癤)을 치료한다. [천금방(千金方)]

9, 모든 종독

자리공의 뿌리와 소량의 소금을 함께 짓찧어 붙이되 하루가 지나면 갈아 붙인다. [천금방(千金方)]

10, 창양수독(瘡瘍手毒)

자리공의 뿌리를 짓찧어 불에 구워 헝겊에 싸서 뜨겁게 찜질하되 식으면 뜨거운 것으로 갈아서 쓴다. [천금방(千金方)]

11, 타박상

자리공 뿌리를 빻아 가루낸 것을 뜨거운 술에 개어 멍든 곳에 문질러 바른다. 고약을 붙이면 더욱 좋다. [전남본초(
南本草)]

12, 혈소판 감소성 자반(紫斑)
[임상보고]
마른 뿌리를 얇게 썰어서 30분간 달여서 100%의 탕재로 농축시킨다. 첫회에는 30ml를 복용하고 이후에는 1일 3회, 1회 10ml씩 복용한다.  또는 하루 복용량을 성인은 12~30g, 소아는 7.5~11g으로 하고 3~4시간 달여서 독성을 약화시킨다. 100% 탕제로 21례를 치료한 결과 1례에서는 치료 효곽 없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2~4일 이내에 자반(紫斑)이 서서히 없어졌고 코피, 치은(齒
齦: 이, 잇몸&) 출혈이 호전되었다. 간혹 사지(四肢)에 산재성(散在性)의 침으로 찌른 듯한 새로운 출혈점이 나타난 병례도 다소 있었다. 반 수의 병례는 복용 후 2주일 전후에 혈소판수가 정상적인 범위로 돌아왔으나 부환자에게서 기복이 있었고 그 중에는 회복되지 않은 환자도 있었다. 9례의 환자의 골수를 다시 검사한 결과 6례의 환자의 거핵(巨核) 세포에서 혈소판이 형성되었는데 이는 골수의 병변을 완해하는 작용이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성 자반(紫斑), 각혈 등에 대하여도 양호한 효과가 있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13, 신염 및 주혈흡충증, 간경화로 인한 복수
[임상보고]
자리공, 택사(澤瀉), 두충(杜仲)을 각각 113g씩 취하여 깨끗이 씻고 얇게 썰어 뜨거운 물에 1~2시간 담가서 약한 불에 두 번 달여 여과액을 합쳐 농축시키고 사탕(砂糖)과 방부제를 가해 300ml의 자리공 합제를 만든다. 1일 3회, 성인은 1회에 10~15ml, 어린이나 여위고 쇠약한 사람 및 위장이 허약한 환자는 복용량을 적당히 줄여 식후에 복용한다. 동시에 식염과 수분을 제한한다. 만성 신염(腎炎) 9례 및 간경변 8례를 1~6개월간 관찰한 결과 8례의 만성 신염에 효과가 있었고 5례의 간경변에서 소변량이 증가되고 복수가 경감되었다.  만성 신염에서 만기 환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변량이 증가되고 수종이 경감되거나 소실되었다. 소변량의 증가는 대개 복용 후 2~4일부터 시작하여 2주일 전후로 최고에 이르고 20일쯤 지나 점차 감소되었다. 이 때 일단 복용을 중지하였다가 4~6일 후 다시 쓰면 소변량이 다시 점차 증가되었으나 수종이 소실된 후에는 소변량이 별로 증가하지 않았다. 이외에 자리공 3.75g, 오화육(五花肉: 삼겹살) 75g에 물 400ml를 가하여 300ml가 되게 달인 것을 하루 복용량으로(고기는 먹지 않는다)하고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급. 만성 신염 및 기타 원인에 의한 수종, 복수에도 모두 효과가 있었으며 부작용은 없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14, 만성 기관지염
[임상보고]
자리공 신선한 뿌리 1500g을 깨끗이 씻어 조각으로 썰어 물 1,500ml를 넣고 약한 불에 2시간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후 봉밀(蜂蜜) 150g을 가해 600ml의 시럽으로 농축시킨다. 또는 신선한 뿌리를 깨끗이 씻고 썰어서 시루에 넣고 1시간 찐 후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쬐어 말려 절구에 빻은 가루를 꿀로 버무려 1개의 무게가 11g(순수한 가루 5g을 함유한다)인 환제로 만든다. 1회에 시럽 20ml나 환제 1환을 1일 3회 복용하며 1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하고 2~3치료 기간을 연속하여 복용한다.  또는 각 치료 기간 사이의 간격을 3~5일로 한다. 치료한 682례에서 372례가 환제를 복용하였는데 단기간 내 치유가 147례, 현효가 128례였다. 시럽을 복용한 310례 가운데 단기간에 치유된 것이 30례, 현효가 있었던 것이 84례였다. 양자의 임상 치유율은 모두 합쳐 25%으로 현효율은 31%였다. 본품의 주요한 작용은 거담이고 그 다음은 지해(止咳), 평천(平喘)이다. 치료 기간 종료 후 치료 효과는 점차적으로 감소되는 경향이 있었고 복용 중지 후 117일이 지난 환자를 추적 조사한 98례 중 재발한 경우는 13례(13%)였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15, 소화기 출혈
[임상보고]
말린 상륙(상륙) 5~8돈 또는 신선한 것 1~2냥을 200ml가 되게 달여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소화기 출혈 3례, 치질 출혈 1례를 치료한 결과 모두 2~3첩을 복용한 후 지혈되었고 독성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16, 중독과 해독
[임상보고]
본품은 독이 있어 잘못 복용하면 중독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복용 후 20분~3시간 내에 발병하고 경도 내지 중도의 체온 상승이 있었으며 심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횟수가 증가되고 오심,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키고 계속하여 현기증, 두통이 생기고 언어가 불분명해지고 헛소리를 하며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서 있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소아 경련을 일으키고 황홀해지며 심지어 의식이 불명해지고 동공이 산대(散大)되고 빛에 반응하지 못하게 되며 슬개 반사가 항진하고 대소변 실금이 생기게 된다. 의식 불명 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11시간, 길게는 31시간에 달한다. 대량으로 투여하면 중추 신경이 마비되고 호흡 운동에 장애를 일으키며
혈압이 하강하고 심근 마비로 사망한다. 임산부가 많은 양을 복용하면 유산될 우려가 있다. 경도의 위장관 반응은 3~5일이 지나면 저절로 소실된다. 일반적으로 지지 요법과 대증(對證)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민간에서 실시할 수 있는 구급 치료 방법은 생감초(生甘草), 생녹두(生綠豆) 37.5~75g을 짓찧어서 뜨거운 물에 풀어서 복용하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허준의 동의보감에 기록된 처방법>


17, 건망증

상륙화(商陸花: 자리공꽃)는 건망증으로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을 치료한다.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한번에 4g을 잠잘 무렵에 물로 먹는다. 일을 하려고 생각하면 곧 눈 앞에 떠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본초]. [동의보감(東醫寶鑑)]

18, 결핵(멍울)

담으로 멍울과 흘답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 것인데 자리공뿌리(상륙근)와 천남성(생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잘 짓찧어 붙이면 곧 삭는다[종행]. [동의보감(東醫寶鑑)]

19,
고독 때 설사하게 하는 약[下蠱藥]
고독에 걸렸을 때에는 자리공(상륙)가루를 물에 타 먹으면 곧 대변으로 고독이 나온다[본초]. [동의보감
(東醫寶鑑)]

20,
누액(漏腋)
마른 구기자뿌리(乾枸杞根), 마른 장미뿌리(乾薔薇根), 감초 각각 80g, 경분, 자리공뿌리(商陸根), 곱돌(활석)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식초 조금과 함께 개어 바른다. 약간 땀이 나면 옷을 갈아 입고 또 바른다.  이렇게 세번을 하면 낫는다[득효]. [동의보감(東醫寶鑑)]

21, 10가지 수종병

상륙(商陸, 자리공) 은 10가지 수종병을 치료한다. 흰빛이 나는 것으로 잘게 썰어 잉어(이어)생선과 함께 국을 끓여 먹는다[본초]. [동의보감(東醫寶鑑)]

22, 설사

상륙(商陸, 자리공)은 대소변이 잘 나가게 하여 10가지 수종(水腫)을 낫게 한다. 흰빛이 나는 것을 캐서 가루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더 좋다[본초]. [동의보감(東醫寶鑑)]

23, 옹저

상륙(商陸, 자리공) 은 옹종을 치료하는 데 찜질한다. 악창에는 붙인다

○ 여러 가지 열독종(熱毒腫)에는 자리공뿌리에 소금을 조금 넣고 짓찧어 쓰는데 하루 한번씩 갈아 붙이면 낫는다[본초]. [동의보감(東醫寶鑑)]

24, 적취

상륙(商陸, 자리공)은 갑자기 징가가 생겨 뱃속에 돌 같은 것이 있으면서 찌르는 것같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것을 치료하지 않으면 백날 만에 죽을 수 있다. 자리공을 많이 캐서 잘 짓찧어 찐 다음 베천에 싸서 배에 붙이고 찜질하는데 식으면 더운 것으로 바꾸어 해야 한다. 그러면 징가가 저절로 없어진다[본초]. [동의보감(東醫寶鑑)]

25, 담괴(痰塊)

담핵(痰核)㈜을 치료하는 데는 자리공(상륙), 천남성(생것)을 쓰는데 잘 짓찧어 붙이면 곧 삭는다[종행].

[註] 담핵(痰核): 습담으로 피하에 멍울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담핵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그리고 벌겋게 붓지도 않으며 뜬뜬해지지도 않고 곪아 터지지도 않으며 아프지도 않다. 이것은 온몸에 다 생길 수 있으나 주로 목, 팔다리, 어깨, 잔등에 주로 생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26, 수종(水腫)

적소두탕(赤小豆湯) 은 젊은 사람이 기혈에 다 열이 있어서 생긴 헌데나 옴이 수종이나 창만으로 된 것을 치료한다.

붉은팥(적소두), 저령,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방기, 연교, 택사, 당귀, 자리공(상륙), 함박꽃뿌리(적작약)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동의보감(東醫寶鑑)]

27, 완저, 석저, 적풍의 감별[緩疽石疽賊風辨]

완저(緩疽)와 석저(石疽)는 다 찬 기운이 골수 속에 잠복되어 생긴 것이다. 열이 완만하게 나고 여러 날이 되어도 터지지 않다가 오래되어야 검붉어지면서 피부와 살이 다 썩어서 헤쳐지는 것을 완저라고 한다.

○ 저가 생겨 부었으나 피부와 살은 변함이 없고 아프면서 돌같이 뜬뜬해지는 것을 석저(石疽)라고 한다. 이런 데는 자리공뿌리(상륙근)를 짓찧어 소금 조금과 섞어서 하루 한번씩 갈아 붙이면 곧 물렁물렁해진다. [동의보감(東醫寶鑑)]

28, 여러 가지 악창, 오랜 헌데, 종독

백룡고(白龍膏)
백미, 구릿대(백지), 가위톱(백렴), 단너삼(황기), 자리공(상륙), 버드나무껍질, 뽕나무껍질(상백피) 각각 40g, 경분 20g(따로 간 것), 유향 80g(따로 간 것), 연분, 황랍 각각 300g, 살구씨기름 600g(없으면 대신 참기름을 쓴다).

위의 7가지 약들을 썰어서 기름에 3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구릿대가 누렇게 될 때까지 서서히 달여 걸러서 찌꺼기를 버린다. 다음 황랍, 유향을 넣고 녹여서 다시 걸러 약간 식힌다. 다음 경분(輕粉)과 연분[定粉]을 넣고 자주 저어서 완전히 식힌 다음 그릇에 담아두고 쓰는데 천에 발라서 붙인다. 여러 가지 악창, 오랜 헌데, 종독을 치료한다[정의]. [동의보감(東醫寶鑑)]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1, <본초강목(本草綱目)>:
"상륙(商陸: 자리공)의 성질은 하행하고 물을 행(行)하게 함을 전문으로 하며 대극(大戟), 감수(甘遂)와는 성질이 다르지만 효능은 같다. 방약가(方藥家)들은 종만(腫滿)하여 소변이 불리한 증상을 치료할 경우 적근(赤根: 붉은 뿌리)을 짓찧어 사향(麝香) 3푼을 넣고 배꼽에 붙인 다음 비단으로 묶어 고정시킨다. 소변이 통하면 부기가 내린다. 또 습수(濕水)를 치료하는 데는 손가락으로 피부에 금을 그은 후 시간이 경과하여도 그 무늬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 백상륙(白商陸: 흰자리공)과 향부자(香附子)를 초(炒: 볶음)해 건조시켜 화독(火毒)을 빼고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매회 3돈씩 미음으로 복용하거나 대산(大蒜: 마늘)과 상육(商陸: 자리공)을 함께 달인 즙을 복용해도 좋다. 그 줄기와 잎을 채소로 먹어도 종질(腫疾)을 치료할 수 있다."

2, <신농본초경소증(神農本草經疏證)>:
"이빈호(李瀕湖)는 상륙(商陸: 자리공)은 침강(沈降)하고 음(陰)에 속하며 그 성질은 하행하고 전문으로 수(水)를 다스리며 대극(大戟), 감수(甘遂)와 성질은 다르나 효능은 같다고 하였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을 쓴 사람보다 더 고귀한 점은 약명을 상세히 밝혔고 약재를 식별하여 각각의 장점을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만약 상륙(商陸: 자리공)의 효능이 대극(大戟)과 감수(甘遂)와 같은데 불과하다면 대극(大戟)과 감수(甘遂)만 써도 좋을텐데 어째서 따로 상륙(商陸: 자리공)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대극(大戟)과 감수(甘遂)의 맛은 쓰고 상륙(商陸: 자리공)의 맛은 맵다. 쓴맛은 강(降)하는 성질을 이용하기 위해 쓰고 매운 맛은 통(通)하는 성질을 이용하기 위해 쓴다. 강(降)하는 성질은 역행하여 횡류(橫流)하는 물을 행(行)하게 할 수 있으며 통(通)하는 성질은 옹체(壅滯)되어 정지된 물을 행(行)하게 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하는 의미가 다르며 효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찌 이것을 그것들과 동일시할 수 있겠는가? 장중경(張仲景)의 책에 실린 십조탕(十棗湯)은 대극(大戟)과 감수(甘遂)를 쓰며 대함흉탕(大陷胸湯), 감수반하탕(甘遂半夏湯), 대황감수탕(大黃甘遂湯)은 모두 감수(甘遂)를 쓰고 대극(大戟)을 쓰지 않는다. 즉 감수(甘遂)와 대극(大戟)은 원래부터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오직 큰 병이 나은 후 허리로부터 아래로 수기(水氣)가 있는 경우에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 중에서 상륙(商陸: 자리공)만을 사용하였는데 어찌하여 상륙(商陸: 자리공)이 대극(大戟), 감수(甘遂)와 다른 점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下)의 병에는 상(上)에서 치료하고 상(上)의 병은 하(下)에서 치료하는데 모려택사산(牡蠣澤瀉散)이 허리 이하의 수기(水氣) 불행(不行)을 치료할 수 있음은 우선 상륙(商陸: 자리공)과 정력(
葶藶: 꽃다지씨)이 폐(肺)와 신(腎)으로부터 그 내원(來源)의 막힘을 열고 그 뒤에서 모려(牡蠣), 해조(海藻)가 단단한 덩어리를 연하게 하며 괄루근(栝樓根)을 쓰는 것은 행수(行水)하는 기(氣)가 너무 과도하여 상초의 음(陰)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써서 비(脾)로부터 음(陰)을 흡인하여 상초에 돌려 보내는 것이다. 따라서 상륙(商陸: 자리공)의 효능은 옹색(壅塞)을 여는 것이지 수(水)를 행(行)하게 하고 소통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다른 행수약(行水藥)과 동일하게 여겨서는 절대로 안된다."

[비고(備考)]


1, <도홍경(陶弘景)>:
"상륙(商陸: 자리공)은 근린의 도처에서 자라는데 방약가(方藥家)들은 마른 것을 별로 쓰지 않는다. 수종을 치료할 때는 생뿌리를 썰어서 신선한 잉어와 함께 달여 탕(湯)으로 쓴다."

2, <당본초(唐本草)>:
"상륙(商陸: 자리공)에는 적(赤), 백(白) 2종이 있으며 흰 것은 약으로 쓰지만 붉은 것은 독이 강하여 수종에 붙이는 외용으로만 쓴다. 만약 복용하면 사람을 상하게 하며 심하면 혈리(血痢)가 멎지 않아 사망하게 된다."

3, <본초도경(本草圖經)>:
"상륙(商陸: 자리공)은 현재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데 흔히는 인가의 채마밭에서 자란다. 봄에 모가 자라며 높이는 3~4척이다. 잎은 푸르며 소의 혀처럼 길고 줄기는 청적색이며 매우 연약하다. 여름이나 가을에 홍자색의 꽃이 피고 떨기를 이루고 있다. 뿌리는 노복(蘆
菔: 무)처럼 길다. 8~9월에 뿌리를 채집하여 햇볕에 말린다."

[자리공 재배법]

1, <중약대사전>:
<<1, 기후와 토양: 온화한 기후가 적합하다. 토층이 두껍고 부드럽고 비옥하며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 토양이 좋다.  

2, 정지:
3월 초순에 20~30cm의 깊이로 갈아 풀뿌리와 돌을 골라낸 뒤 고루 정지하여 너비가 약 60~80cm인 두둑을 만들고 퇴비나 쇠두엄을 밑거름으로 준다.

3, 번식:
종자로 번식한다. 파종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며 직파법이나 육모법을 이용한다. 직접 씨를 뿌릴 때는 홈을 파고 뿌리는 것이 좋다. 이랑 사이의 거리가 60~70cm, 포기 사이의 거리가 45~60cm가 되게 홈을 파고 한 홈에 6~10개씩 파종한다. 파종 후 흙을 덮고 물을 주어 약 20일이 지나면 싹이 나온다. 육모하여 옮겨 심을 때는 먼저 모판에서 육모하는데 줄뿌리기하거나 흩뿌리기 뒤 부드러운 흙을 얇게 덮고 물을 주어 모판이 항상 습윤하게 해야 한다. 모가 10~15cm 높이로 자라면 큰 밭에 옮겨 심는다. 이랑 사이의 거리와 포기 사이의 거리는 직파법과 같다.

4, 경작 관리:
모가 약 10cm 높이로 자라면 모종을 솎아 내고 6~8월 사이에 2~3회 사이갈이와 김매기하는 동시에 북을 돋우어 주고 뿌리 부분의 생장을 촉진한다. 육모기에는 희석한 사람의 똥오줌을 한 차례 주고 개화 전에 다시 한 번 인분뇨 또는 부식된 퇴비를 준다. 그 위에 과인산칼슘을 주어도 좋다. 비가 많은 계절에는 배수에 유의한다.>>

민간에서는 자리공의 뿌리를 적당량 삶아 그 물로 감주(甘酒: 단술)를 담궈 먹는데 엿질금과 함께 잘 배합되어 맛도 좋고 가래, 기침, 천식, 신경통, 근육통, 관절염, 기관지염, 변비, 음식먹고 체한데, 담괴, 적취, 수종 등에 놀라운 효험을 보고 있다. 필자도 자리공 뿌리로 만든 감주를 아주 소량씩 가끔씩 해먹는데 거담 작용(가래삭임 작용)이 탁월하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자리공의 연한 줄기와 잎을 채소로 먹어도 종기와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자리공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우리나라 아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리공인 상륙이 옛 선조들에게는 귀중한 약재로 쓰여왔음을 각종의 고대 의서를 통해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새로 올라오는 연한 잎은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을 수 있으며, 뿌리와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천연물질이다. 단 독성이 있어서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고 적당량을 사용했을 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함으로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깨닫고 쓰는 양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자리공 사진 감상: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미국자리공 사진 감상: 1, 2, 3, 4, 5, 6, 7,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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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독성이 있는 식물들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래에 jdm 필자가 찍은 자리공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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