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의 내력 무엇인가?

손녀들을 끔찍이 사랑했던 할머니의 애뜻한 전설

 

 

 

 

▶ 찢어지는 가난속에서 손녀 셋을 키워 시집보내고 혼자 남아 외로이 살면서 자주 굶던 중 시집간 세손녀를 찾아가 첫째 손녀, 둘째 손녀의 집에서 박해를 받고 셋째 손녀를 찾아가다 허기지고 굶어죽은 슬픈 이야기

할미꽃의 전설에 대해 박영준의 
<한국의 전설> 175-17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할미꽃의 내력

■ 충청북도(忠淸北道) 충주시(忠州市)

옛날 충주 고을에 한 할머니가 어린 세 손녀와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젊었을 때 남편을 여의고 며느리마저 얼마 후에 세상을 떠나 결국 남은 식구라곤 손녀 셋 뿐이었다.

할머니는 손녀들을 끔찍이 사랑했다.

그 중에서도 셋째 손녀를 더욱 사랑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손녀들은 나이가 차서 모두 시집을 가게 되었다.

첫째 손녀는 어느 부자집의 며느리로 가게 되었고 둘째 손녀는 장삿군의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각각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러나 셋째 손녀는 가난하게 생활을 하는 어느 선비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이 할머니는 셋째 손녀가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간 것이 마음에 걸렸다.

허나 이제는 어디다 의지할 곳조차 없게 되었다.
손녀들이 그 동안 살림살이를 해왔으나 모두 시집을 간 후론 할머니는 외로워졌다.
또한 먹을 것이 없어서 며칠씩 굶기도 하였다.

어느 해의 일이었다.

할머니는 굶주리다 못해 손녀의 집들을 두루 찾기로 하였다.
처음 부자집으로 시집을 간 첫째 손녀의 집을 찾아갔다.
고래등같은 기와집 문을 들어서니 첫째 손녀는 반갑게 맞이했다.

『할머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저는 이렇게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어요. 여기서 며칠 동안 편히 쉬어 가세요.』

큰 손녀는 두 손으로 할머니를 잡으며 말했다.
할머니는 이렇게 생각했다.

<같이 있을 땐 몰라도 시집을 가니 역시 큰 손녀가 제일이다.>

곧 맛있는 반찬상이 들어왔다.
할머니는 이제껏 먹어보지 못했던 기름진 음식을 푸짐하게 먹었다.

얼마 후 손자 사위가 들어왔다.
손자 사위 역시 할머니에게 친절하게 대했다.

이런날이 하루 이틀이 지나 보름이 되었다.
어느 날 밤 일이다.

큰 손녀와 사위가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빌어먹을 할멈은 왜 안 가고 있는 거야. 쓸데없이 쌀만 축내지 않아? 빨리 쫓아 버려! 둘째 손녀도 있으면서 갈 기색이 없으니 참 딱해서 못보겠군 그래!』

이런 말을 손자 사위가 하자

『누군 쫓아내고 싶지 않아서 못 쫓아 내는 줄 아세요?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란 말에요. 당신이 나가라고 하세요.』

『그럼 이렇게 합시다. 앞으로는 반찬도 적게 주고 밥도 보리밥만 줍시다.』

『그럼, 그럽시다.』

할머니는 이런 소리를 듣자, 그만 그 곳에 더 있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그래서 할머니는 그날 밤에 몰래 그 집에서 빠져나왔다.
할머니는 손녀 내외가 괘씸했다.
또한 자신의 신세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졌다.
할머니는 그 곳에서 백 리나 멀리 떨어진 둘째 손녀딸의 집을 향해 길을 떠났다.
할머니의 몸은 극도로 피곤했다.

『두째 손녀는 그렇지 않겠지.』

할머니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둘째 손녀집으로 갔다.
둘째 손녀네는 큰 어물상을 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둘째 손녀의 집을 찾기 위해 수소문을 했다.

『그집 말예요, 부자집이긴 하지만 아예 들어갈 생각은 하질 마세요. 얼마나 구두쇠인지 모른답니다. 사내놈이나 계집이나 똑 같아요.』

마을 사람에게 그 집의 근황을 물으니 이런 답변이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실망을 하지 않았다.

『잘 사는 사람은 그래야지. 구두쇠 노릇 하지 않고 어디 잘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할머니는 큼직한 대문밑에서 둘째 손녀의 이름을 불렀다.
안채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또 어떤 거지가 찾아왔나 보다. 뭣들하고 있느냐! 빨리 쫓아 버리지 않고 응!』

하는 여인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문지기가 나와서 할머니의 아래위를 훑어 보더니

『여기는 그런 집이 아닙니다. 딴 집에 가서 동냥을 얻으슈.』

하고는 퉁명스럽게 쫓아내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문지기에게

『다름이 아니라 이 집은 내 둘째 손녀의 집이외다. 모처럼 찾아왔으니 만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사정을 했다.

『그럼 잠깐 기다려 보슈.』

하고, 문지기가 안으로 들어간 후 한참만에 둘째 손녀가 나왔다.

둘째 손녀는 얼굴에 잔뜩 화를 내가지고서 할머니에게

『찾아오시는 것도 좋지만 옷이라도 깨끗이 입고 찾아오셔야지 그 꼴이 뭡니까. 남들이 보면 거지인 줄 알지 않아요. 제 체면도 있고 하니 우선 안으로 들어오세요.』

하며, 마치 할머니를 거지 취급을 하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안채로 들어갔다.
안채라야 어느 구석진 골방으로 안내되었다.
할머니는 곰곰이 생각했다.

『여기도 내가 있을 곳이 못 되는구나...... 떠나자.』

하고, 푸대접을 받으며 이틀을 지낸 후 할머니는 이제 세상이 싫어졌다.
그날 밤 손녀의 목소리가 우연히 들려왔다.

『저 할머니는 우리가 살 때 우리 집에서 밥을 해 주던 할머니야.』

하인에게 하는 소리였다.
할머니는 그 이튿날 잠깐 어디를 좀 들릴 데가 있다고 한 후 집을 나섰다.
이제 남은 건 셋째 손녀의 집이었다.

『셋째 손녀 만큼은 그렇지 않겠지.』

할머니는 셋째 손녀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또다시 길을 떠났다.

그러나 셋째 손녀의 집은 멀 뿐만 아니라 길도 험했다.
가까스로 셋째 손녀의 집이 바라보이는 언덕까지 왔다.
지금 막 그 집에선 저녁을 짓는 모양으로 한 줄기의 연기가 모락모락 피고 있었다.

할머니는 그 집을 내려다 보았다.
셋째 손녀의 집은 조그만한 초가집이었다.
이 때 할머니는 너무도 피곤하여 그만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미 온갖 기력이 쇠잔한 할머니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몸이 되고 말았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셋째 손녀는 그날 밤에 꿈을 꾸었다.
꿈에 할머니가 나타나 울면서

『이놈들아, 너희들이 나를 박대해서 이렇게 나는 죽는다.』

하고, 말하고 할머니의 모습이 어디론지 사라졌다.
셋째 손녀는 꿈에서 깨어나자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할머니가 둘째 언니 첫째 언니에게 구박을 받으셨다면 이제 우리 집으로 오실지 모른다. 그러니 나가서 마중을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남편과 함께 그 이튿날 아침에 뒷동산으로 올라가 보니 뜻밖에도 할머니의 시체가 눈에 띄었다.

셋째 손녀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소리쳐 울기 시작했다.

『할머니, 용서해 주세요! 할머니......』

셋째 손녀 내외는 그 자리에 엎드려서 서럽게 울었다.
그리고 할머니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드렸다.

그 이듬해 봄, 할머니의 무덤위에서는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나왔다.

그 꽃은 셋째 손녀의 집을 향해 허리가 굽어진 할머니처럼 피어 있었다.

손녀 내외는 할머니의 산소를 가꾸기 위해 산소에 올라갔다가 그 꽃을 발견했다.

『이꽃은 처음 보는 꽃이에요. 이 꽃은 반드시 할머니의 넋이 담긴 꽃일 거에요. 하얀 머리카락같이 생긴 꽃송이를 보세요. 또 허리가 우리 집으로 향해서 굽어 있고요.』

하고, 손녀는 남편에게 말했다.

이리하여 그 후 이 꽃을 <할미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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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의 다른이름은 백두옹[白頭翁=bái tóu wēng바이토우, 야장인:野丈人, 호왕사자:胡王使者: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백두공[白頭公: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나하초[奈何草: 오보본초(吳普本草)], 분유초[粉乳草, 분초:粉草, 백두초:白頭草: 이참암본초(履巉巖本草)], 노화상두[老和尙頭, 노관화:老冠花, 노고초:老姑草, 호필화:毫筆花, 모자미파화:耗子尾巴花, 묘조자화:猫爪子花, 국국묘:菊菊苗, 노옹화:老翁花, 산면화근:山棉花根, 흥안백두옹:興安白頭翁, 조선백두옹:朝鮮白頭翁, 세엽백두옹:細葉白頭翁, 몽고백두옹:蒙古白頭翁: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관모봉[冠帽峰], 동두할미, 주리꽃, 할미꽃, 할머니꽃 등으로 부른다.

할미꽃의 꽃말이 <사랑의 배신>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식물로 동화나 시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할미꽃 뿌리를 술 속에 담가서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통, 임파선염, 월경곤란 등에 쓰이며, 할미꽃 줄기와 잎은 허리와 무릎 사지 관절의 풍통, 부종 및 심장통, 심장병, 시력증진, 코피 나는 것을 치료하며, 은 학질, 대머리, 두창을 치료하고, 말린 열매는 강장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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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참조: 할미꽃 무엇인가?

참조: 할미꽃 사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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