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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나무의
꽃, 덜익은 열매, 잎. 익은 열매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소화촉진작용,
거담작용, 항궤양작용, 항위액분비작용, 강심작용, 항알레르기작용,
담즙분비촉진작용, 자궁평활근억제작용, 항균작용, 소변줄임작용, 간기불화, 협늑이 찌를 듯한 통증으로 인하여 고통이 격렬한 증상, 심위의 만성동통이 치료되지 않고 미음을 먹으면 고통이 더 심해지는 증상,
식통, 포민, 트림을 하면 상한 계란 냄새가 나는 증상, 산기충축, 소변시 통증이 있는 증상, 학질한열, 구적우울로 인하여 유방 내에 손가락 마디 크기의 응어리가 있는데 아프거나 가렵지도 않고 5~7년 동안 옹이 되어 유방암과 같이 되는 증상, 우한애역, 비위가 불화한 틈을 타서 즉 위 카타르에 냉기가 돌연히 침습하여 안으로 들어가 한하면 기가 엉기어 맺히고 엉기어 맺히면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은 바로 창만으로 그 맥이 현지할 때,
흉비(폐기종, 늑막염, 심장병 따위로 가슴이 아픈 병)로 가슴 속이 기가 막히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 헛구역질과 딸국질로 손발이 차지는 증상, 딸국질, 반위토식,
담격기창, 변비, 음식을 급히 먹어 목에 걸렸을 때, 감수(어린 아이가 감병으로 몸이 여위는 증상), 산후의 화농성 유선염인 취내,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급성 유선염(임상보고),
천식,
복부창만, 트림, 메스꺼움, 소화불량, 갈증해소, 유방염, 폐결핵, 해수,
감기, 헛배부른데, 유방암, 급성유선염, 만성기관지염, 궤양성결장염,
백일해, 옴, 담낭결석, 화상, 건위, 구토, 기침, 가래,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플 때, 고환이 곪고 아픈 데, 가슴이 갑자기 아픈 것을 다스리는
감귤
귤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이다. 귤나무는 인도, 히말라야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중국에서 도입되어 재배하게 되었다.
귤나무의 학명은
<Citrus unshiu Marcor.>이다.
높이는 3~5m 가량 자라며 가지에 가시가 없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넓은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다. 가지 끝의 짧은 꽃자루에 여러 개의
흰색 꽃이 모여 피는데 향기가 있다. 운향과 귤나무속은 동남아시아에
약 10여종이 있으며, 금감속에 '금귤'이라고 하는 '금감'이 있다. 실제
제주도에는 귤나무를 접목을 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귤의 품종을 개발하였는데,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한라봉'이 있고, 제주 작목반 직원의 말을
빌리면 40가지가 넘는 귤이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사람 머리만한 귤인
'분귤' 또는 '왕귤'이 있는데 좀더 크고 맛과 당도가 높게 만들어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귤의 신품종을
접붙이는 접목으로는 뿌리쪽을 탱자나무를 사용하여 그위에 접목을시켜
종류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동글납작한 열매는
지름의 길이가 3~4cm이고 주황색으로 익는다. 겉껍질은 얇고 과육과
잘 떨어지며 밋밋하고 광택이 난다. 한국은 세계의 감귤류 재배지 중에서 가장 북부에 있으므로 재배 품종은 1911년 일본에서 도입된 추위에 잘 견디는 귤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개화기는
5~6월이고 결실기는 10~12월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
참조: 귤나무의
내력 및 역사에 대해서 아래에 출처를 밝히고 서술하여 본다.
1,
<두산백과사전>:
"귤나무(unshiu Orange):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상록 소교목이다.귤나무의 열매 껍질을 약용한 것으로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위가 허약하여 일어나는 구토,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에 쓰인다.
학명은 <Citrus unshiu>이다. 온주귤, 온주밀감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3∼5m이고 가지가 퍼지며 가시가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 잔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날개는 뚜렷하지 않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작은 공 모양이고 지름 5∼8cm이며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는다. 과피가 잘 벗겨지고 가운데 축이 비어 있으며, 열매를 날것으로 먹는다. 한국에서 가장 흔히 심으며 재배종으로는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등 10여 종류가 있다.
한국의 제주도, 일본, 북아메리카 남부, 캅카스, 흑해 등지에서 심는다. 이와 비슷하지만 잎이 타원형이고 열매가 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중심부가 꽉찬 것을 당귤나무(C. sinensis)라고 한다. "
2,
<두산백과사전>:
"당귤나무(唐橘나무: sweet orange):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운향과의 상록 소교목이다.
학명은 <Citrus sinensis>이다. 오렌지라고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길이가 4∼8cm, 폭이 2∼4cm이고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에는 좁은 날개가 있고 끝에 마디가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작은 가시가 있다.
꽃은 초여름에 흰색으로 피고, 1개 또는 여러 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향기가 강하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술은 20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원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과피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열매는 식용한다.
열매는 단맛이 풍부하여 날로 먹거나 주스로 만들고, 귤처럼 생겼지만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고 속이 충실한 것이 다르다. 열매 껍질은 약으로 쓰고, 종자는 기름을 30%나 함유한다.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에 분포한다.
세계에 많은 품종이 있으나 4개의 품종군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에스파냐 계통은 열매가 크지만 과육이 치밀하지 못하다. ② 지중해 계통은 열매의 질이 좋고 치밀하다. ③ 적귤 계통은 과육이 붉은 색이며 질이 좋다. ④ 네이블 계통은 흔히 네이블처럼 배꼽이 생기고 종자가 없다.
서양의 결혼식 때 신부가 오렌지 꽃을 들고 있는 이유는 흰색 꽃이 순결을 상징하고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는 것처럼 다산성과 자녀에게 은총이 있기를 기원하는 관습 때문이다."
3,
<두산백과사전>:
"감귤류(柑橘類: citrus):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 감귤나무아과에 속하는 식물 과수이다.
감귤나무아과 중에서 감귤속·금감속·탱자나무속에 속하는 각 종 및 이들 3속에서 파생되어 온 품종의 총칭이다. 과수로는 감귤속에 따른 귤 종류만 재배된다. 귤종류는 모두 상록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가지에 가시가 있다.
감귤류의 원생지는 인도·미얀마·말레이반도·인도차이나·중국·한국·일본까지의 넓은 지역에 이르는데, 특히 동부 히말라야 및 아삼지방과 중국 양쯔강[揚子江] 상류 지방에는 중요한 종(種)의 원생지가 있다. 이들 지방에서는 옛날부터 재배되어 왔다.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고, 일본 야사(野史)인 《히고국사[肥後國史]》에 삼한(三韓)으로부터 귤(橘:Tachibana)을 들여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사세가(高麗史世家)》에는 1052년(고려 문종 6)에 탐라에서 공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00포(包)로 늘린다고 하였다. 그후 조선시대에는 더 많은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세종실록》에는 1426년(세종 8) 경상도와 전라도 남해안 지방까지 유자(柚子)·감자(柑子)를 심어 시험 재배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탐라지과수총설(耽羅誌果樹總說)》에는 1526년(중종 21)에 제주목사 이수동(李壽童)이 감귤밭을 지키는 방호소(防護所)를 늘렸다는 기록이 있다. 이외에도 많은 문헌에서 감귤의 재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으나 오늘날 남아 있는 재래종 감귤은 10여 종에 불과하다.
한국은 세계의 감귤류 재배지 중에서 가장 북부에 있으므로 재배 품종은 1911년 일본에서 도입된 추위에 잘 견디는 귤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1960년 초기에는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일부만이 한국 유일한 감귤류 생산지로 알려져 왔으나 그 동안 많은 시험재배 결과 최근에는 해발고도 200m 이하의 제주도 일원과 남부지방의 통영·고흥·완도·거제·남해·금산 등지에서도 일부의 감귤류가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감귤류 생산은 재배품종이 제한되어 있고 재배면적도 적고 생산량도 적은 편이다."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감귤(柑橘): 운향과 감귤속에 속하는 상록 소교목의 총칭. 감귤은 기온에 민감하며, 특히 겨울철의 온도 조건이 부적당하면 다른 재배 조건이 아무리 좋더라도 재배가 어렵다. 원산지는 아시아의 열대 지방에서 아열대 지방이라고 하나 거의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에 집중되어 있다.
정의: 운향과 감귤속에 속하는 상록 소교목의 총칭.
내용: 나지막한 키에 주간(主幹:원줄기)의 발달이 어렵고 가지가 잘 갈라지며, 나무 모양은 둥글다. 잎은 두껍고 타원형 또는 방추형이며, 잎자루에 미약하게 발달한 날개[翼]가 있다. 열매는 성숙기에 달하면서 황색으로 변하며, 산에 대한 당의 비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방향(芳香)이 강해진다.
감귤류의 원산지는 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아열대지방이라고 하나 거의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발생중심지는 인도와 중국의 접경지인 히말라야산맥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우리 나라에서 감귤이 재배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일본의 문헌인 ≪비후국사 肥後國史≫에 삼한에서 귤을 수입하였다는 기록과 ≪고사기 古事記≫, ≪일본서기≫에 신라 초기에 지금의 제주도인 상세국(桑世國)으로부터 귤을 수입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에는 1052년에 탐라에서 세공으로 바쳐오던 감귤의 양을 1백 포로 늘린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시대의 ≪태조실록≫에는 1392년에 그때까지 상공(常貢)으로 받아오던 감귤을 별공(別貢)으로 한다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에는 전라도 남해안지방까지 유자를 심어 시험재배하게 한 기록이 있고, ≪대전회통≫에는 상벌제도를 두어 귤나무 재배를 장려한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의 제주목조(濟州牧條)에 보면 감에는 황감(黃柑)·유감(遊柑) 등이 있고, 귤(橘)에는 금귤(金橘)·산귤(山橘)·동정귤(洞庭橘)·왜귤(倭橘)·청귤(靑橘)이 있다고 되어 있다. 특히 청귤은 다른 감귤과 달라 봄이 되면 익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감귤은 기온에 민감하며, 특히 겨울철의 온도조건이 부적당하면 다른 재배조건이 아무리 좋더라도 재배가 어렵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온주밀감은 연평균기온이 15℃ 이상으로, 1·2월의 월평균기온이 5℃ 이상이고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야 안전하지만, 대체로 -6℃ 이하가 10년에 3회 이내인 곳을 적지로 보고 있다.
연간강우량은 1200∼1500㎜가 적합하고, 토질은 중점토나 사질토를 제외하고는 어느 토질이나 재배가 가능하다. 토양이 얕은 곳은 겨울철의 한해나 여름철 건조의 해를 받기 쉬우며, 각종의 장해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토층이 깊은 토양으로 보수(保水)·보비력(保肥力)이 적당한 것이 적합하다. 산성토양에는 강한 편이나 적정산은 pH 5∼6이다.
묘목의 번식은 4월 중·하순에 행하는 가지접이나 9월 중·하순경에 행하는 눈접으로 실시한다. 대목으로는 탱자나무·유자나무·하귤나무 등이 이용된다. 재배되고 있는 주요 품종으로는 조생온주계통의 흥진조생(興津早生)·삼보조생(三保早生)·궁천조생(宮川早生) 등과, 보통 온주계통의 미택온주(米澤溫州)·남감20호·삼산온주(杉山溫州)·청도온주(靑島溫州) 등이 있다.
제주도의 귤은 옛날부터 신기한 과일로 동지 때가 되면 귤을 조공하였고, 나라에서는 제주목사에게 포백을 하사하였다. 또, 귤이 대궐에 들어오면 이를 축하하기 위하여 성균관과 동·서·남·중의 4개 학교의 유생들에게 과거를 보이고 감귤을 나누어 주었다. 이것을 감제(柑製) 또는 황감제(黃柑製)라고 하였다. 반면에 제주에서는 더 많은 귤을 생산하기 위하여, 열매가 맺으면 관에서 열매 하나하나에 꼬리표를 달고 하나라도 없어지면 엄한 형을 주었다.
또한, 아전들은 이를 빌미로 엄청난 수탈을 감행하여 나무를 통째로 뽑아버리는 수가 허다하였으며, 그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김상헌(金尙憲)의 ≪남사록 南槎錄≫에도 “해마다 7, 8월이면 목사는 촌가의 귤나무를 순시하며 낱낱이 장부에 적어두었다가, 감귤이 익을 때면 장부에 따라 납품할 양을 조사하고, 납품하지 못할 때는 벌을 주기 마련이었다. 이 때문에 민가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으려고 나무를 잘라버렸다.”고 되어 있다.
오늘날 제주에 남아 있는 재래의 감귤은 10여 종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1911년 일본에서 도입된 온주밀감을 비롯한 몇 종류의 재배종이다. 급격한 재배지의 확장은 1960년 초반기부터이다. 그 뒤, 감귤의 생산량은 해마다 급증되어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감귤이 기호식품의 범주를 벗어나 대량소비단계로 접어들었고, 최근에는 음료수 등 가공소비가 급증해서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참고문헌]
1-『한국식물도감』(정태현, 신지사, 1956) 2-『과수원예각론』(이광연 외, 향문사, 1978) 3-『백화전서』(양인석, 송원문화사, 1983) 4-「귤나무」(임경빈, 『산림』 244호, 1986)."
5,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7>:
"제주의 산물 감귤:
“깊은 겨울의 귤과 유자는 서리를 맞아 지붕에 매달렸고, 몇 곳의 갈대밭 사이로 달이 배에 가득하고나.” 정이오가 시를 지어 찬탄한 감귤은 해마다 제주의 가을을 노랗게 물들이며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감귤(柑橘)은 운향과 ‘감귤’ 속에 속하는 상록 소교목의 총칭이다. 저목상(低木狀)으로 주간(主幹)의 발달이 어렵고 가지가 잘 갈라지며, 나무 모양은 둥글다. 입자루에 미약하게 발달된 날개[익(翼)]가 있다. 열매는 성숙기에 달하면서 황색으로 변하며 산에 대한 당의 비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방향(芳香)이 강해진다.
허균이 지은 『도문대작』에 감귤이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금귤, 제주에서 나는데 맛이 시다. 감귤, 제주에서 나는데 금귤보다는 조금 크고 달다. 청귤, 제주에서 나는데 껍질이 푸르고 달다. 유감, 제주에서 나는데 감자보다는 작지만 매우 달다. 감자, 제주에서 난다. 유자, 제주와 전라도 경상도 남쪽 해변에서 난다.
그보다 조금 뒤에 이곳 제주도에 와서 한 시절을 보낸 김상헌이 남긴 『제주풍토록』에 감귤에 대한 이야기가 아래와 같이 실려 있다.
제주도의 특산물인 귤과 유자는 모두 아홉 종이 있다. 9월에 익는 것으로 가장 빨리 익는 금귤, 10월 그믐께 익는 것으로 유감과 동정귤이 있다. 금귤과 유감(乳柑)은 알이 좀 크고 매우 달며 동정귤은 알이 좀 작지만 맛이 시원한데 좀 신맛이 돈다.
청귤(靑橘)도 있다. 이는 가을까지는 몹시 시어서 먹을 수 없지만 겨울을 지나서 2~3월에 가서는 산미와 감미가 알맞다. 5~6월에 가서는 이 묵은 열매가 무르익어 노랗게 되는데 푸르고 야드르르한 새 열매가 같이 한 나무에 달려 있게 된다. 실로 기이할 뿐만 아니라 묵은 열매의 달기가 꿀에 섞은 것 같다. 그리고 7월에 가서는 묵은 열매의 속이 다 물이 되고도 맛은 의연히 달아 8~9월까지 그대로 있다가 겨울에 가서는 그것이 다시 파래지고 속도 다시 원형대로 되고는 맛이 극히 시어서 새 열매와 다름없다. 그것이 실 때 가서는 사람들이 이를 천하게 여겨 먹지 않는데, 바로 이때에 앞에서 기록한 세 가지 품종은 맛이 지극히 좋기 때문에 그만 못하게 평가하지만 나는 이것을 제일로 친다.
알이 작고 씨는 유자 같으면서 맛이 단 산귤(山橘)이 있다. 그 외에 일반 사람들도 그 맛을 다 아는 감자(柑子), 유자(柚子)가 있다. 또 당유자가 있다. 이는 알이 커서 모과와 비슷하여 알의 용량이 한 되 이상 되며 맛은 유자와 같다. 그런데 그 큰 열매가 달려서 샛노랗게 익는 것이 실로 기이하다. 왜귤(倭橘)도 있는데, 이것은 알의 크기가 당유자의 다음이고, 맛도 당유자만 못하니 이것이 최하의 등급이다.
대개 이상의 9종이 가지와 잎은 대동소이하지만 오직 유자나무가 가장 가시가 많고 열매의 껍질이 가장 향기롭다. 오직 귤나무 잎이 가장 두껍고 열매의 껍질이 가장 향기가 박약하니 이마도 이 두 품종을 가장 하품으로 치는 연유가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았는가 싶다.
기타는 가시도 심하지 않고 귤도 그렇지만 잎이 성글고 좁으며 열매의 껍질이 맡아보아서는 그리 향기롭지 않은데, 씹으면 매우 향기가 강하고 또 자극성이 많다. 당유자와 왜귤도 자극성만은 그러하다. 먹지는 못해도 약으로는 효력이 가장 많으니 아마도 그 품위를 높이 치는 까닭이 또한 여기에도 있는가 싶다.
이 나무들의 키는 10여 척인데 굵은 것은 기둥만 하고 줄기도 또한 커서 많으면 수십 가지를 친다. 이것이 서로 얽혀 멋들어지게 용의 형상을 한 것이 기괴하기도 하고 세차 보이기도 한다. 나무 껍데기는 늙은 것은 황자색으로 된 이끼 옷이 더덕더덕하고, 어린 것은 푸른빛이 얼럭얼럭하여 아취가 있다. 또 그 잎은 사철 변함없이 파랗다. 이 땅에 볼 것이 별로 없지만 오직 이 나무숲은 아름답다.
조정철은 제주도에서 나는 유감(乳柑)을 두고 “물이 많고 맛이 달고 향이 많아서 향냄새가 입안에 가득하다. 조금 신 맛이 있어서 맑고 시원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한 개로서 상머리에 두면 향기가 방 하나를 채운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금릉귤(金陵橘) 열다섯 종류에서 향기가 제일 좋은 것 멋지고 가장 큰 것이어서 수레에 가득 던져졌네
그렇다면 감귤의 원산지는 어디일까? 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아열대지방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거의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귤이 재배된 최초의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일본의 문헌인 『비후국사(肥後國史)』에는 ‘삼한에서 수입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사기』나 『일본서기』에 ‘신라 초기에 상세국(桑世國)에서 감귤을 수입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상세국을 두고 ‘신선의 나라’ 즉 신선이 산다는 산 세 곳 중의 한 곳인 영주산(한라산)이 있는 제주도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한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제주도에 감귤이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제주도는 귤과 유자의 명산지로 제주 성 안팎으로 귤과 유자나무를 많이 심었다. 가을철이 되어 귤과 유자가 익어갈 무렵 성에 올라가 내려다보면 사방이 온통 금빛 세계를 이루어 황금 천 근을 받은 만호후(萬戶侯)의 영지와 같다고 했다. 그런 연유로 이 경치를 일컬어서 영주십이경의 하나 귤림추색(橘林秋色)이라고 불렀다.
특히 제주성의 남문 밖 500미터 거리에 있는 이아(貳衙)의 동헌 귤림당(橘林堂)에는 귤나무가 많아서 가을과 겨울에는 귤 향기가 온 집에 가득했다고 한다.
그래서 김상헌의 『남사록』에는 “이른 가지가 처마로 들어온 것은 앉아서 손으로 귤을 딸 수 있다고 한다”는 글이 실려 있다.
제주 감귤
달콤하고 새콤한 제주의 감귤은 11세기부터 임금님께 진상됐다고 한다. 제주 감귤의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6,
<경기도농업기술원>:
"귤(橘, 감귤=柑橘: Citrus)
[생물학적 분류]
계: 식물계(Plantae) 문: 현화식물문(Anthophyta) 강: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 운향목(Geraniales) 과: 운향과(Rutaceae) 속: 감귤속(Citrus L. Fortunella SWINGLEPoncirus RAF.)
크기: 3~6m 개화시기: 5월 중순~5월 하순 수확시기: 10월~11월
[목차]
특징
재배정보
1) 심는 방법 2) 기후 및 토양 3) 관리하기 4) 수확하기
특징:
상록이며 키는 3~6m로 탱자 나뭇잎과 같고 가시가 줄기사이에 돋아 있으며 초여름(5월 중하순)에 흰 꽃이 핀다. 6~7월에 열매가 열리고 겨울에 노랗게 과실이 익는다. 감귤은 완전한 후면은 없으나 일정의 후면상태를 나타내며 휴면상태의 타파에는 온도의 영향이 큰데 보통 일평균 기온이 25℃이하의 적산온도나 10℃이하의 적산온도에 의해 추정한다.
귤나무류에 속하는 상록이며 아열대성인 작은 교목으로서 원산지는 인도에서 중국 중남부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와 그 주변의 섬들로 추정되며, 특히 인도의 앗삼지역이 그 중심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앗삼지방의 열대림에 나타난 최초의 감귤들은 혼교잡과 그후 지리적ㆍ생태적으로 자연 격리된 후 독립된 식물로서 진화를 반복하여 현재 전세계에서 다양한 감귤류가 재배되고 있다.
재배정보
1) 심는 방법 심는 시기는 상록과수이기 때문에 3월 중하순, 장마철인 여름, 10월의 가을심기 등 심는 폭은 넓으나 묘목의 활착과 생육은 봄에 심는 것이 좋다.
분 재배는 온주밀감, 오렌지, 금감류 등 여러가지를 이용할 수 있으나 알이 작은 금감류가 보편적이다.
분 밑에 굵은 자갈을 깔고 겉흑 4, 모래 3, 부엽토 3 비율의 흙에다 약간의 마그네슘과 석회를 혼합한 배양토를 분에 채우고 묘목을 심는다.
(1) 준비물 화분(7호분 또는 10호분), 자갈, 모종삽
(2) 가꾸기 포인트 화분 재배를 위한 묘목은 탱자에 접목된 것을 사용한다. 3~4년생까지는 나무의 골격 유지를 위하여 꽃을 전부 따주고 5년생부터 과실을 달아 준다. 10월에 착색이 시작되면 실내에 옮겨 열매를 관상하고 착색이 된 후에 수확한다.
2) 기후 및 토양
(1) 기후조건 생육적온은 년평균 15~18℃, 최저온도는 5℃이며 최고적산온도는 3800℃내외, 평균적산온도는 2300~2500℃이다. 밀감류는 -7℃이하에서는 잎이 떨어지고 심한 동해를 입는다. 온주밀감의 광보상점은 1.3Klux이며, 광보상점은 40Klux 이다.
3) 관리하기
(1) 물주기 3월부터 10월까지는 나무의 생장이 왕성하고 수분증발량이 많으므로 1일 1회 관수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나기를 위하여 온실이나 방안에 옮기고 2~3일에 1회 정도 관수하며 건조하면 잎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2) 거름주기 화분용 감귤은 4월과 6월, 10월에 3회 유박(깻묵)과 골분(뼛가루) 등을 혼합한 방울비료는 3~4개 정도, 일반 복합비료는 10호분은 5g을 준다.
(3) 가지치기 1년생 묘목은 지상부에서 15~20cm에서 절단하고 2년차에는 기부의 약한 가지를 제거하고 주지를 3~4개 정도 만들어 골격을 갖추고, 3년차에는 잎의 수를 확보하기 위해 복잡한 가지(도장지, 내향지, 바퀴살가지)만 기부에서 솎아주고 선단은 약간만 잘라준다.
(4) 분갈이 방법 3월 상순~4월 상순에 실시한다. 화분에서 나무를 뽑아 뿌리가 상하지 않게 흙을 떨어내고 늙은 뿌리를 일부 잘라낸다. 화분 밑구멍을 그물이나 화분조각으로 막고 엄지 손가락 굵기의 자갈을 1/4정도 채우고 이 위에 밭흙을 1/3정도 넣고 중앙을 약간 볼록하게 한 후 이 위에 뿌리를 넣고 용토를 뿌리사이에 공간이 없도록 잘 채워준다.
4) 수확하기 온주밀감의 수확 적기는 과피의 착색이 완전히 등황색으로 변했을 때 따는 것이 맛이 좋다. 열매 가지가 다른 과수와 달리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가위로 수확한다."
7,
<조선시대 식문화>:
"귤:
[분류]
의/식/주 > 음식재료 > 과실류
귤 본문 이미지 1
정의: 운향과의 상록 소교목의 열매로 감귤류의 일종 온주 귤 온주 밀감이라고도 함
역사: 원산지는 중국 동남아시아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570년 전부터 재배하였다. 일본 북아메리카 남부 카프카스 흑해 등에서도 재배된다.
활용음식: 주로 생과로 먹으며 주스 통조림 넥타 등으로도 이용한다. 속껍질의 흰부분에 많이 들어 있는 헤스페리딘은 혈관에 저항력을 주어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효과가 있다. 펙틴도 속껍질에 풍부하여 식이섬유로 작용 할 뿐아니라 잼 마멀레이드로 조리 가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타: 껍질의 흰 가루는 석회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껍질이 들떠 있는 것은 수분이 적고 새콤달콤한 맛이 부족할 경우가 있다. 껍질을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진피라 하여 약재로 이용된다.
참고문헌: 한국조리과학회조리과학용어사전
2003."
8,
<식품과학기술대사전>:
"귤(mandarin orange):
학명: Citrus unshiu Marcvich
보통 말하는 귤은 온주밀감을 가리키고 일본에서는 500년 이상의 재배역사가 있다. 일본 특유의 품종이지만 외국에서도 꽤 재배되고 있다. 과실은 편원, 적등색으로 과피는 관피성으로 벗겨지기 쉽다. 과육은 유연, 다즙질로 감산의 조화는 좋다. 일반적으로 무핵성이지만 종자를 가진것도 있다. 품종은 대별하면 조생종과 보통종으로 나누고 조생종은 10월~11월 초순에 익고 보통종은 1월~12월에 무르익는다. 완숙한 과실은 당분이 8~10%, 산은 1% 내외 함유한다. 비타민 C는 과육에서 35mg/100g, 과피에서 180mg/100g 내외 함유된다. 또한 비타민 P도 많다. 과실은 생식하는 외에 통조림이나 주스, 잼 등에 이용된다. → 온주밀감 → 감귤류
참조어 온주밀감, 감귤류."
9,
<두산백과사전>:
"만다린 오렌지(mandarin orange):
요약: 감귤속 상록 소교목의 열매로 흔히 귤, 밀감 또는 만다린이라고도 한다.
흔히 귤·밀감 또는 만다린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 수백년 전부터 재배해왔으며 만다린이란 이름도 중국의 전통적인 관직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감귤류보다 껍질을 벗기기 쉬워서 먹기 편하고 당도도 매우 높다. 탄제린과 비슷하지만 탄제린보다 좀더 작고 빛깔이 연하다. 1805년 유럽에 소개되었고 1850년 무렵 미국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한국(제주도)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과 지중해 연안,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재배한다.
한국산 만다린은 1911년 일본에서 미장온주 15그루를 들여오면서부터 재배가 시작되었고, 상품으로서의 재배는 1960년 무렵에 이루어졌다. 10월에서 11월에 수확하며 다른 과일에 비해 저장기간이 짧아 대부분 동남아시아와 캐나다에 수출한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신진대사를 순조롭게 하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히 하여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P(헤스페레딘)가 들어 있어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그밖에 백내장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아스코르빈산과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좋게 하는 카로티노이드, 암을 억제하는 리모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항균작용과 혈압조절 효과가 있는 구마린 등이 들어 있다. 너무 크지 않고 윤기와 탄력이 있는 것이 맛이 좋다."
※
참조: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귤나무로 아래와 같은 7가지도 함께
약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1-[학명(學名): Citrus tangerina Hort.
et Tanaka.=복귤(福橘),
연귤(緣橘), 홍귤(紅橘),
대홍밀귤(大紅蜜橘),
장귤(漳橘),
홍감(紅柑),
편감(扁柑),
옥림감(玉林柑),
대홍포(大紅袍),
주사감(朱砂柑),
조주감(潮州柑)] 중국
안휘(安徽), 절강(浙江), 강서(江西), 호북(湖北), 사천(四川), 복건(福建)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2-[학명(學名): Citrus erythrosa Tanaka.=주귤(朱橘),
주홍귤(朱紅橘),
적밀감(赤蜜柑),
주사귤(朱砂橘),
지홍(遲紅),
조구귤(早衢橘),
주홍(朱紅),
요홍(了紅)] 중국
섬서(陝西), 안휘(安徽), 강소(江蘇), 절강(浙江), 호북(湖北), 호남(湖南),
강서(江西)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3-[학명(學名): Citrus unshiu
Marcor.=온주밀귤(溫州蜜橘)=우리나라
제주도 밀감] 중국
절강(浙江)에 분포되어 있다.
4-[학명(學名): Citrus Subcompressa
Tanaka=황암밀귤(黃岩蜜橘)] 중국
절강(浙江)에 분포되어 있다.
5-[학명(學名): Citrus Succosa
Tanaka=천태밀귤(天台蜜橘)] 중국
절강(浙江)에 분포되어 있다.
6-[학명(學名): Citrus Tanaka=유귤(乳橘)] 중국
강서(江西), 절강(浙江)에 분포되어 있다.
7-[학명(學名): Citrus
ponki Tanaka=첨귤(甛橘)] 중국
광동(廣東)에 분포되어 있다.
귤나무 및 열매의 여러 가지 이름은 귤[橘=jú=쥐↗: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귤자[橘子=jú
zi=쥐↗쯔,
길자:桔子=jú
zi=쥐↗쯔: 중국(中國)],
황귤[黃橘:
본초도경(本草圖經)], 복귤[福橘:
천남잡지(泉南雜誌)], 연귤[緣橘:
본초강목(本草綱目)], 홍귤[紅橘,
대홍밀귤:大紅蜜橘,
장귤:漳橘,
홍감:紅柑,
편감:扁柑,
옥림감:玉林柑,
대홍포:大紅袍,
주사감:朱砂柑,
조주감:潮州柑,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주귤[朱橘: 본초습유(本草拾遺)],
주홍귤[朱紅橘,
적밀감:赤蜜柑,
주사귤:朱砂橘,
지홍:遲紅,
조구귤:早衢橘,
주홍:朱紅,
요홍:了紅: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온주밀귤[溫州蜜橘,
황암밀귤:黃岩蜜橘,
천태밀귤:天台蜜橘,
유귤:乳橘,
첨귤:甛橘: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다이다이[ダイダイ=橙, 비타-오렌지:ビターオレンジ: 일본명(日本名)], 만다린,
만다린 오렌지,
온주귤, 온주밀감,
참귤나무,
옹진귤나무,
밀감나무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익지 않은 열매 껍질 또는 어린 열매
껍질 즉 푸른열매껍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청피[靑皮: 진주낭(珍珠囊)], 청귤피[靑橘皮: 품휘정요(品彙精要)], 청감피[靑柑皮: 본초구원(本草求原)], 사화청피[四花靑皮:
의림집요(醫林集要)], 개청피[個靑皮, 균청피:均靑皮,
청피자:靑皮子: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붉게 익은열매껍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귤피[橘皮: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진피[陳皮:
맹선(孟詵)], 귀노[貴老:
후녕극(侯寧極), 약보(藥譜)], 황귤피[黃橘皮:
계봉보제방(鷄峰普濟方)], 홍피[紅皮:
탕액본초(湯液本草)]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열매 껍질 바깥층의 적색 부분
즉 익은열매붉은겉껍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귤홍[橘紅: 본초강목(本草綱目)], 운피[芸皮, 운운홍:芸蕓紅: 약재자료회편(藥材資料滙編)]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열매껍질
안쪽의 흰 부분의
다른 이름은 귤백[橘白:
본초편독(本草便讀)]이라고
부른다.
귤나무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귤락[橘絡:
본초구원(本草求原)],
귤사[橘絲: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귤근[橘根: 중약재수책(中藥材手冊)],
봉미귤락[鳳尾橘絡,
순근:順筋,
금사귤락:金絲橘絡, 난락:亂絡,
산사귤락:散絲橘絡,
산락:鏟絡: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씨인 종자의
여러 가지 이름은 귤핵[橘核: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귤자인[橘子仁: 요승탄집험방(妖僧坦集驗方)], 귤자핵[橘子核: 본초연의(本草衍義)], 귤미[橘米: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귤인[橘仁: 약재학(藥材學)]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뿌리의
다른 이름은 귤근[橘根:
민간상용초약회편(民間常用草藥滙編)]이라고
부른다.
귤나무 잎의
여러 가지 이름은 귤엽[橘葉:
본초강목(本草綱目)],
귤자엽[橘子葉:
전남본초(滇南本草)]
등으로
부른다. 귤나무
익은 열매를 꿀이나 설탕에 절여 만든 것의
다른 이름은
귤병[橘餠: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이라고
부른다.
[채취]
<푸른열매껍질>
<중약대사전>:
"보통 늦은 봄과 초여름에 채취하는데 가을에 채취하기도 한다.
큰 것은 칼로 열매의 꼭지 부근까지 4등분하여 속을 버리고 말린다. 이것을 사화청피(四花靑皮)라고 한다. 중간 정도의 크기를 개청피(個靑皮)라고 하고 제일 작은 것을 청피자(靑皮子)라 하며 햇볕에 말린다."
<익은열매껍질>
<중약대사전>:
"10월 이후에, 익은 열매를 따서 열매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리거나
햇볕에 말린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중약대사전>:
"신선한 귤의 껍질을 채취하여 칼로 바깥층의 열매 껍질을 오려내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린다."
<열매껍질
안쪽의 흰 부분>
<중약대사전>: "신선한 귤껍질을 골라 칼로 바깥쪽의 붉은 껍질인 귤홍(橘紅)을 도려낸 다음 안쪽의 흰 껍질을 채취하여 귤락(橘絡) 즉 귤의 속과 껍질 사이의 섬유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중약대사전>: "12월부터 이듬 해 1월 사이에 채취하여, 귤껍질을 벗길 때 귤의 속과 껍질 사이의 섬유질을 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말린다. 비교적 온전하고 가지런하여 단을 이룬 것을 <봉미귤락(鳳尾橘絡)> 또는 <순근(順筋)>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은 부서져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데 이것을 <금사귤락(金絲橘絡)> 또는 <난락(亂絡)>, <산사귤락(散絲橘絡)>이라고도 한다. 칼로 속껍질에서 벗겨낸 것을 <산락(鏟絡)>이라고 한다."
<종자>
<중약대사전>: "일반적으로 식료품 가공 공장에서 수집한다.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온돌에 말린다."
[약재(藥材)]
<푸른열매껍질>
<중약대사전>:
"1, 사화청피[四花靑皮: 의림집요(醫林集要)]: 모양은 여러 가지로 열편은 대부분이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보통 안으로 감기며 껍질이 얇다. 겉껍질은 짙은 녹색 또는 청록색으로 주름이 있다. 내면은 황백색으로 맥락문(脈絡門)이 있다. 단면의 가장자리에 유점(油点)이 있다. 청량(淸凉)한 냄새가 나고 맛은 쓰며 맵다. 껍질이 짙은 녹색으로 내면이 희고 기름 성질이 풍부한 것이 품질이 좋다.
2, 개청피(個靑皮): 균청피(均靑皮)라고도 한다. 불규칙적인 구형으로 지름은 2~2.5cm이고 1cm보다 작은 것은 청피자(靑皮子)라 한다. 표면은 짙은 회색 혹은 짙은 녹색이며 작은 주름과 작은 깃 모양 돌기가 있다. 기부에는 열매 꼭지 흔적이 남아 있으며 손으로 비틀면 유적(油跡)을 볼 수 있고 질은 단단하며 자른 단면의 껍질은 두께가 1.5~3mm로 연한 홍색 혹은 황백색이다. 외층(外層)에 유점(油点)이 있으며 내부(內部)에는 과대(果袋)가 있다. 향기롭고 맛은 쓰며 맵다. 단단하고 모양이 고르며 껍질이 두텁고 향기가 짙은 것이 품질이 좋다. 이상의 약재는 모두 중국의 복건(福建)), 절강(浙江), 사천(四川)에서 난다. 이 외에 강서(江西), 운남(雲南), 호남(湖南) 등지에서도 난다. 청피(靑皮) 약재는 귤류(橘類)의 익지 않은 열매를 쓰는 외에 그것과 같은 동속 식물인 첨등[첨등: Citrus sinensis (L.) Osbeck]을 광동(廣東), 광서(廣西), 귀주(貴州), 복건(福建), 섬서(陝西), 운남(雲南)에서 사용하고, 향연(香櫞)은 절강(浙江), 복건(福建)에서, 다지감(茶枝柑)은 광동(廣東), 광서(廣西)에서 익지 않은 열매를 청피(靑皮)로 사용하는 곳이 있다. 원식물의 상세한 내용은 <첨등(甛橙)>, <향연(香櫞)>, <감(柑)> 등 조목을 참조하라."
<익은열매껍질>
<중약대사전>:
"온전한 열매껍질은 보통 4쪽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조각은 대부분 타원형으로 열매 꼭지와 이어져 있다. 이따금 부서지고 떨어졌는데 어떤 것은 불규칙하게 깨어진 조각 모양을 하고 있다. 조각은 두께가 1~2mm인데 보통은 안쪽으로 꼬부라들었다. 겉표면은 산뜻하고 또렷한 등황색, 황갈색 혹은 다갈색이며 아주 작고 오목하게 들어간 유실(油室)이 무수히 있다. 속표면은 연한 황백색이고 해면(海綿)같으며, 짧고 가는 관다발인 귤락(橘絡)의 흔적이 있는데 열매 꼭지부근에 비교적 빽빽이 있다. 질은 부드럽고 연한데 말린 후에는 바삭바삭해져 쉽게 끊어지며 잘라 낸 면이 평평하지 않다. 방향이 있고 맛은 쓰다. 껍질이 얇고 조각이 크며, 붉은 빛이고 윤기가 있으며 향기가 진한 것이 좋다.
주산지는 중국의 사천(四川), 절강(浙江), 복건(福建)이다. 이밖에 강서(江西), 호남(湖南) 등지에서도 난다. 귤피의 약재는 상술한 귤류의 열매 껍질 외에 감류(柑類) 및 첨등(甛橙: Citrus sinensis Osbeck)의 열매 껍질도 귤피로 하여 쓰일 때가 있다 상품명으로 감류(柑類)의 열매 껍질을 흔히 <광진피(廣陳皮)>라 한다. 상세한 내용은 <감피(柑皮)> 항을 참조하라. <첨등(甛橙)>의 열매 껍질을 흔히 <토진피(土陳皮)>라고 한다. 상세한 내용은 <등피(橙皮)>의 항을 참조하라. "
<익은열매붉은겉껍질>
<중약대사전>:
"말린 바깥층의 귤껍질은 길고 가늘며 가지런하지 않은 얇은 종이조각 모양으로 두께가 0.2mm를 넘지 않는다. 가장자리는 쪼글쪼글하여 주름이 잡혀있으며 안쪽으로 감겨있다. 표면은 황갈색이거나 등황색이고 광택이 나며 볼록하게 도드라진 황갈색의 누릇누릇한 점이 빽빽이 있다. 열매 껍질의 안쪽면은 황백색이고 동글동글한 점이 촘촘히 있다. 질은 파삭파삭하여 쉽게 부서진다. 냄새는 향기롭다. 맛은 좀 쓰고 혀가 저리듯이 알알하다. 크고 적색이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열매껍질
안쪽의 흰 부분>
<중약대사전>: "말린 안쪽의 열매 껍질은 황백색의 해면(海綿) 같이 생긴 얇은 덩이 조각으로 속표면에 보통 귤락(橘絡)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질은 푸석푸석하고 가볍고 연하며 탄성이 있다. 방향(芳香)이 있고 맛은 쓰고 달다. 조각이 크고 질이 가볍고 연한 것이 좋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중약대사전>: "1, <봉미귤락(鳳尾橘絡)>: 긴 줄 같이 생긴 그물 모양으로 대부분이 연한 황백색인데 오래된 것은 황갈색으로 변색된다. 위의 끝은 꼭지가 이어져 있고 아래의 섬유질이 교차되면서 곧게 뻗어 있다. 각 묶음의 길이는 약 6~10cm, 너비는 0.5~1cm이다. 꼭지는 둥근 모자 모양으로 10여 묶음 또는 더 많이 압축되어 네모난 덩이 모양으로 10여 묶음 또는 더 많이 압축되어 네모난 덩이 모양으로 되어 있다. 질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연하다. 말린 후에는 쉽게 부서진다. 향기가 나며 맛이 조금 쓰다. 온전하고 균일하며 섬유질이 길고 끊어지지 않으며 누런 색인 것이 좋다.
2, <금사귤락(金絲橘絡)>: 가지런하지 않고 푸석푸석한 덩어리 모양이나 헝클어진 실 모양이고 길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꼭지와 하나로 합쳐져 있다. 나머지 것은 <봉미귤락(鳳尾橘絡)>과 같다.
3, <산락(鏟絡)>: 섬유질 대부분이 여기저기 부서져 있고 아울러 소량의 귤백(橘白)이 붙어 있으며, 백색의 조각같이 생긴 작은 덩이로 되어 있고 때로는 아주 좁은 귤꼭지나 소량의 속 과육 부스러기가 섞여 있다. 봉미귤락의 품질이 가장 좋고 산락이 가장 못하다. 주로 중국의 사천(四川), 복건(福建), 절강(浙江)에서 난다. 이외에 광서(廣西), 광동(廣東), 강서(江西), 호남(湖南), 호북(湖北), 운남(雲南), 귀주(貴州) 등지에서도 난다."
<종자>
<중약대사전>: "말린 씨는 난형이거나 둥근 난형으로 한쪽 끝이 보통 새의 부리 모양으로 돌기되었으며 길이가 7~10mm이고 짧은 지름이 약 5~7mm이다. 겉씨껍질은 연한 황백색이거나 연한 회백색이고 반들반들하며, 한쪽에 두두룩하게 도드라진 씨의 능선이 있고 밑씨부터 합점(合點)까지 이어져 있다. 질은 바삭바삭하여 쉽게 벗겨진다. 속씨껍질은 막(膜)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연한 갈색이고 겉씨껍질의 안쪽에 바짝 들러붙어 있다. 종인(種仁)이 2개이고 두툼하며 유성(油性)이 많다. 기름 냄새가 좀 나고 맛은 쓰다. 색이 희고 옹골지며 씨들이 가지런한 것이 좋다. 중국의 복건(福建), 절강(浙江), 강서(江西), 사천(四川) 등지에서 주로 난다."
[성분]
<푸른열매껍질>
<중약대사전>:
"여러 가지 청피(靑皮)는 모든 정유가 들어 있다. 그리고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배당체도 많이 들어 있다."
<익은열매껍질>
<중약대사전>:
"<Citrus tangerina>의 과피에는 volatile oils이 들어 있는데 그것의 주요 성분은 limonene이다. <Citrus unshiu>의 과피에도 volatile oils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는 isopropenyltoluene, δ-elemene, α-copaene, α-humulene, β-humulene, β-sesquiphellandrene, α-humulenol acetate와 향기가 진하고 단맛이 강한 1.8-menthadien-10-ol acetate가 들어 있다.
과피에는 또한 hesperidin, carotene 1mg%, cryptoxanthin 12mg%, 비타민(vitamin) C 150mg%, 비타민(vitamin) B1 76mg% 및 pectin이 들어 있다.
여러 종류의 귤껍질에는 모두 volatile oils이 들어 있지만 hesperidin 등의 flavonoid glycoside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종자>
<중약대사전>: "여러 종류의 귤핵에는 fat, protein이 들어 있다. 고미 성분은 limonin(obakulactone)과 nomilin이다."
[약리작용]
<푸른열매껍질>
<중약대사전>:
"시중에 팔고 있는 추출액을 마취한 동물에게 주사하면 혈압이 상승하지만 연속적으로 투여하면 내성이 급속하게 생긴다. 성분은 일종의 α-수용체 흥분제로 네오필린의 종류로 생각된다."
<익은열매껍질>
<중약대사전>:
"1, 심혈관에 대한 작용: 소량의 진피(陳皮) 전제(煎劑)는 적출한 두꺼비의 심장 및 in situ 두꺼비 심장의 수축력을 강화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키지만 심장박동수에 대한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대량 투여시에는 심장억제 작용이 있다. 진피의 전제(煎劑)를 rabbit의 적출 심장에 관류(灌流)하면 심장의 혈관이 확장되고 두꺼비의 전신에 관류하면 혈류량이 감소된다. 진피의 전제(煎劑)를 정맥 주사하면 개의 신장 용적(容積)이 감소되고 신장 혈관이 수축되며 요량(尿量)이 감소된다. 개와 rabbit의 동맥압(動脈壓)을 상승시키고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된 다음 짧은 시간내에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작용은 아드레날린(adrenalin)의 작용과 아주 비슷하다. 반복 사용하여도 내약성(耐藥性)은 나타나지 않았다. 진피에 들어 있는 hesperidin은 rabbit 귀의 관류량을 증가시키므로 아드레날린에 의한 혈관 수축에 길항하는 작용이 있다. 합성한 methylhesperidin(많은 종류의 biflavanone 및 chalcone의 methylhesperidin 혼합물)의 혈관 투과성 저하 작용은 다른 flavonoid glucoside보다 강하며, 개에 있어서 관상동맥 확장 작용이 있다. 심폐 장치 및 rabbit의 적출 심장의 관류 실험에서도 심장 수축력과 심장박동수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생체실험에서는 혈압강하에 의한 반사성 심장박동수의 증가가 나타났다. 0.5~1mg의 methylhesperidin의 적출한 rabbit 심장의 관상동맥 확장 작용은 theophyline력의 1/2~1/4이었지만 지속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투여량을 10mg으로 증가하였을 때 관상동맥 확장 작용이 강화되었으나 심장 수축력과 심장박동수에 대한 영향은 여전히 없었다. 마취한 rabbit, 고양이, 개의 정맥에 주사하면 혈압강하작용이 완만하게 나타나지만 그것은 혈관 평활근에 대한 직접적 작용에 의한 것이다. 합성 methylhesperidin 혼합물에서 각 단체(單體)를 분리하여 검토하였는데 rabbit에 대한 혈압강하 작용, 적출한 rabbit의 관상동맥 확장 작용, 동물의 in situ 뒷다리 관류 즉 고동맥(股動脈) 주사에 의한 혈류량 증가 작용 등에 있어서 biflavanone인 3'-methyl-7-rhamnose-2-methylglucose-hesperetin이 가장 강하였다.
2, 평활근에 대한 작용: 진피의 전제(煎劑)는 rabbit와 mouse의 적출 장관(腸管), 마취한 rabbit의 in situ 자궁에 대하여 강직성 수축 작용이 있었는데 그 작용은 아드레날린과 비슷하였다. methylhesperidin은 모르모트와 rabbit의 장관, 기관지, 자궁 및 rat의 흉부 대동맥편에 대하여 모두 이완 작용이 있었으나 그 작용이 비교적 약하며, papaverine의 1/100 이하였다.
3, 항염, 항궤양, 이담(利膽) 작용: hesperedin은 formaldehyde에 의하여 생긴 rat의 뒷다리 발톱의 부종을 경감시키지 못하지만 감귤 따위의 식물 속에 들어 있는 Ciscoumarin은 항염증 작용이 있다.
합성 methylhesperidin(biflavanone 위주로 한 혼합물)은 모세혈관 투과성(rabbit의 chloroform법 및 mouse의 뱀독법) 억제 작용이 있고 뱀독에 의해 생기는 출혈도 예방된다.
합성 methylhesperidin 단체(單體)중 3'-methyl-7-rhamnose-2-methylglucose-hesperetin의 항염 작용이 가장 강하고 독성은 가장 낮다. methylhesperidin은 유문(幽門) 결장에 의하여 생긴 rat의 궤양에 확실한 항궤양 작용이 있고 비타민(vitamin) C 및 K와 함께 쓰면 그 효과가 더 높아지지만 내복하면 효과가 없고, rat에 복강 주사를 하면 이담 작용이 신속히 나타난다. 비타민(vitamin) C 및 비타민(vitamin) K는 그 작용을 높일 수 있다.
4, 기타 작용: 혈전 혈색과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먹이를 두 그룹으로 나눈 rat에게 먹였을 때 hesperidin은 그 생존시간을 연장시킨다. rabbit의 귀에 염화에틸 분시법으로 인공 동상을 일으키고 동상 전이나 동상 후에 hesperidin을 연속 투여하면 증상이 경감되는데 비타민(vitamin) C를 같이 써도 동상 예방의 효과는 높아지지 않는다. 광진피(廣陳皮)는 in vitro에서 포도상 구균, 카타르 내씨(내씨)균, 용혈성 헤모필루스균의 생장을 억제시키고 진피(陳皮)와 소엽용(小葉榕)의 합제도 in vitro에서 항균 작용을 갖는다. 진피(陳皮)와 건강(乾薑)의 전제(煎劑) 1:1은 디기탈리스(Digitalis)에 의한 비둘기의 구토에 대하여 진토 작용을 갖고 있지 않다. 한약으로 각기병을 치료하는 약물을 연구하면서 진피(陳皮)와 광진피(廣陳皮)에 비타민(vitamin) B1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타민(vitamin) B1은 생약 100g당 진피(陳皮)는 55mg, 광진피(廣陳皮)는 100mg이 들어 있다."
[포제(炮製)]
<푸른열매껍질>
<중약대사전>:
"1,
청피(靑皮): 불순물을 골라내고 물에 담가서 물기가 충분히 스며든 후에 꺼내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2,
초청피(醋靑皮): 청피편(靑皮片)에 초(醋)를 넣어 잘 섞어서 초(醋)가 다 흡수된 후 솥에 넣고 약한 불에 누렇게 초(炒) 즉 볶은 후 햇볕에 말린다. 청피편(靑皮片)은 100근당 초(醋)는 15근을 쓴다."
<익은열매껍질>
<중약대사전>:
"흙을 깨끗이 씻어내고 잡물을 제거하여 깨끗한 물을 쳐서 눅눅하게
한 다음 잘게 썰거나 얇게 잘라 햇볕에 말린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중약대사전>:
"1, <귤홍(橘紅)>: "잡물을 골라내고 물로 깨끗이 씻어 쓸 때에는 잘게 부수어 쓴다."
2, <염귤홍(鹽橘紅)>: "깨끗한 귤홍을 취하여 소금을 넣고 끓인 물을 고루뿌려 수분이 귤홍에 충분히 스며든 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귤홍 50kg에 소금 1kg이 드는데,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알맞게 넣고 녹여서 물을 맑게 한다."
3, <밀귤홍(蜜橘紅)>: "귤홍을 솥에 넣고 약한 불에 노르스름하게 볶은 후 벌꿀을 넣고 잘 섞으면서 다시 약간 검게 탈 정도로 누렇게 볶은 다음 꺼내어 그늘에서 말린다. 귤홍 50kg에 벌꿀 1.25kg을 쓴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중약대사전>: "잡물을 제거하고 꼭지를 따낸 후 물을 쳐서 축축하게 한 다음 벌려 놓고 햇볕에 말린다."
<종자>
1, <중약대사전>: "1, <귤핵(橘核)>: 체로 쳐서 먼지와 부스러기를 제거하고 잡물을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2, <염귤핵(鹽橘核)>: 깨끗이 씻은 귤핵을 소금물에 넣고 휘저은 다음 조금 뜸을 들였다가 가마에 넣어 약한 불에 좀 누르스름하고 향기가 날 때까지 볶아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복용할 때 찧어 부순다. 귤핵 50kg에 소금 1~1.25kg을 쓰는데 끓인 물을 적당히 넣어 물이 맑아질 때까지 소금을 녹인다."
2, <본초강목>: "귤핵을 새기와장 위에 놓고 향기가 날 때까지 말린 후 껍질을 제거하고 씨를 꺼내어 갈아서 가루내어 약용으로 쓴다."
[성미(性味)]
<푸른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맛은 쓰며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2, <본초도경>: "맛은 쓰다."
3, <의학계원>: "맛은 맵고 기(氣)는 따뜻하다. <주치비결(主治秘訣)>에는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고 기재되어 있다."
4, <회약의경>: "맛은 쓰고 매우며 약간 시다."
<익은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2,
<신농본초경>: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3,
<명의별록>: "독이 없다."
4, <최우석, 식경>:
"맛은 맵고 쓰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1, <중약대사전>: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2, <본초원시>: "맛은 맵고 쓰다."
3, <약품화의>: "맛은 시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4, <본초회>: "성질은 뜨겁다."
<열매껍질
안쪽의 흰 부분>
<중국의학대사전>: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1, <중약대사전>: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2, <본초촬요>: "맛은 싱겁고 약간 쓰다."
3, <본초편독>: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4, <사천중약지>: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이 없다."
<종자>
<본초강목>: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귀경(歸經)]
<푸른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간(肝), 담경(膽經)에 들어간다."
2, <이고(李杲)>: "족궐음(足厥陰), 소양경(少陽經)의 인경약이다."
3, <탕액본초>: "족궐음경(足厥陰經)의 인경약이며 수소양경(手少陽經)에도 들어 간다."
4, <뇌공포제약성해>: "간(肝), 비경(脾經)에 들어간다."
5, <본초경해>: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에 들어간다."
<익은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비(脾), 폐경(肺經)에 들어간다."
2,
<본초품회정요>: "수태음(手太陰), 족태음경(足太陰經)에
들어간다."
3, <뇌공포제약성해>: "폐(肺),
비(脾), 위(胃), 간(肝)의 4경(經)에 들어간다."
4, <본초구진>:
"비(脾), 대장(大腸)에 들어간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본초휘언>: "수족태양(手足太陽), 태음(太陰), 양명경(陽明經)에 들어간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본초재신>: "간(肝), 비(脾)의 2경(經)에 들어간다."
<종자>
1, <중약대사전>: "간(肝), 신경(腎經)에 들어간다."
2, <본초품회정요>: "수태음(手太陰), 족태음경(足太陰經)에 들어간다."
3, <본초강목>: "족궐음(足厥陰)에 들어간다."
4, <신농본초경>: "신(腎), 방광(膀胱)에 들어간다."
[약효(藥效)와
주치(主治)]
<푸른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간기(肝氣)가 맺힌 것을 흩어지게 하고 기(氣)를 파(破)하며 울결을 풀어주고 담을 제거한다. 흉협위완(胸脇胃脘)의 동통, 산기(疝氣), 식적(食積), 유종(乳腫), 유핵(乳核), 구학(久瘧), 벽괴(癖塊)를 치료한다."
2, <본초도경>: "기체(氣滯), 하식(下食)을 다스리고 적결(積結), 격기(膈氣)를 파(破)한다."
3, <의학계원>: "<주치비결(主治秘訣)>에 궐음(厥陰), 소양(少陽)에 병이 있는 사람에게 쓴다고 한다. 견벽(堅癖)을 파(破)하고 체기(滯氣)를 풀어주며 하초의 제습(諸濕), 좌협(左脇)의 적기(積氣)를 제거한다."
4, <본초강목>: "흉격기역(胸膈氣逆), 협통(脇痛), 소복산기(小腹疝氣)를 치료하며 유종(乳腫)을 삭이고 간담(肝膽)을 소통시키며 폐기(肺氣)를 사(瀉)한다."
5, <본초비요>: "담(痰)을 삭이고 비(痞)를 제거한다. 간기울결(肝氣鬱結), 협통다노(脇痛多怒), 구학결벽(久瘧結癖), 산기(疝氣), 유종(乳腫)을 치료한다."
6, <현대실용중약>: "위통(胃痛), 토역(吐逆)를 치료하며 열을 내리고 담수(痰水)를 제거한다."
<익은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이기(理氣), 조중(調中), 조습(燥濕), 화담(化痰)한다.
흉복창만(胸腹脹滿), 식욕부진, 구토에 의한 딸국질, 기침이 나고 가래가
성한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물고기와 게의 독을 푼다."
2,
<신농본초경>: "흉중가열(胸中瘕熱)과
역기(逆氣)를 다스리고 이수곡(利水穀)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입냄새를
없애고 하기(下氣)한다."
3, <명의별록>: "하기(下氣)하고
구토와 기침을 멎게 하며, 방광유열(膀胱留熱), 정수(停水), 오림(五淋)을
제거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비(脾)의 소곡불능(消穀不能), 기충흉중(氣衝胸中),
토역곽란(吐逆霍亂)을
다스리고 지설(止泄)하며 촌백충을 없앤다."
4, <약성론>:
"흉격간기(胸膈間氣)를 치료하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기리(氣痢)를 다스리며 가래와 침을 삭이고 상기해수(上氣咳嗽)를 치료한다."
5,
<본초습유>: "거기(去氣)하고 조중(調中)한다."
6,
<일화자제가본초>: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 징가(癥瘕)와 현벽(痃癖)을 제거한다."
7,
<의학계원>: "흉중한사(胸中寒邪)를 제거하고 파체기(破滯氣)하며 익비위(益脾胃)한다."
8,
<본초강목>: "구역질과 딸국질, 번위를 요란스레 하는 증상,
때때로 멀건 물을 토하는 증세, 담비(痰痞), 해학(痎瘧), 대장폐색(大腸閉塞), 여성의
화농성 유선염을 치료한다. 음식물에 넣으면 물고기의 비린내와 독을
푼다."
9, <수식거음식보>: "물고기와 게의
독을 없앤다. 애열(噫噎: 목이 멤, 숨막힘), 창민(脹悶), 감학(疳瘧), 설사, 변비, 각기병을 다스린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1, <중약대사전>: "소담(消痰), 이기(利氣), 관중(寬中), 산결(散結)하는 효능이 있다. 찬바람과 찬기운으로 기침이 나고 가래가 나오는 증상, 속이 메스꺼운 증상, 신물을 토하는 증상, 가슴이 아프고 더부룩하게 불러 올라 답답한 증상을 치료한다."
2, <의학계원>: "흉중(胸中), 폐기(肺氣)를 순조롭게 하는 효능이 있다."
3, <본초강목>: "기가 치밀어 오르는 증세를 치료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4, <본초회>: "체내에 사기를 발산시키고 한사(寒邪)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열매껍질
안쪽의 흰 부분>
<중국의학대사전>: "화위(和胃)하고 화탁이(化濁膩)하는 효능이 있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1, <중약대사전>: "통락(通絡), 이기(理氣), 화담(化痰)한다. 경락에 기가 정체한 것, 장기간의 기침으로 인하여 가슴이 아픈 증상, 가래에 피가 섞이어 나오는 병, 상주(傷酒)에 의한 갈증을 치료한다."
2, <일화자제가본초>: "구갈(口渴) 및 토주(吐酒)를 치료하려면 볶은 것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매우 좋다."
3, <본초강목습유>: "경락에 기가 정체한 증세와 맥창(脈脹)을 통하게 하고 피리막외(皮裏膜外)의 적담(積痰)을 제거하면 혈액 순환을 돋운다."
4, <본초구원>: "경락을 통하게 하고 서기(舒氣), 화담(化痰), 조위거예(燥胃祛穢)하고 화혈맥(和血脈)한다."
5, <사천중약지>: "가래를 삭이고 경락을 통하게 한다. 폐로(肺勞)에 의한 해담(咳痰), 해혈 및 습열(濕熱)이 경추(經隧)에 머물러 있는 증세를 치료한다."
<종자>
1, <중약대사전>: "이기(理氣), 지통(止痛)한다. 헤르니아, 고환이 부어 오르고 아픈 병, 화농성 유선염, 요통, 방광기통(膀胱氣痛)을 치료한다."
2, <일화자제가본초>: "방광기(膀胱氣), 요통, 신통(腎痛)을 치료한다. 볶아 껍질을 제거하고 술로 복용하면 좋다."
3, <본초강목>: "헤르니아, 음핵(clitoris)이 부어오르고 아픈 병을 치료한다."
4, <본초비요>: "행간기(行肝氣)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5, <의림찬요>: "윤신(潤腎), 견신(堅腎)한다."
[용법(用法)과
용량(用量)]
<푸른열매껍질>
<중약대사전>: "내복:
1~3돈을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를 내어 먹는다."
<익은열매껍질>
<중약대사전>: "내복: 3.7~11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를 내어 먹는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중약대사전>: "내복: 3~6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또는 환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열매껍질
안쪽의 흰 부분>
<중약대사전>: "내복: 1.85~3.7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열매껍질
안쪽의 섬유질>
<중약대사전>: "내복: 3~6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종자>
<중약대사전>: "내복: 3.7~11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를 내어 먹는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푸른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기(氣)가 쇠약한 사람은 복용하는데 주의해야 한다."
2, <인재직지방>: "땀이 있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3, <본초몽전>: "노약허기(老弱虛氣)의 증상에는 금하는 것이 좋다."
4, <신농본초경소>: "간비기허(肝脾氣虛)한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익은열매껍질>
1, <중약대사전>: "기허(氣虛) 또는 음허(陰虛)로 인하여 마른 기침을 하는 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 토혈증(吐血證)이 있는 자는 복용할 때 주의하여야 한다."
2, <신농본초경소>: "중기(中氣)를 허하여 기(氣)가 원(元)에 돌아가지 못하는 자는 기를 소모시키는 약과 같이 쓰면 안 된다. 위허(胃虛)에 화(火)가 있고 구토도 있을 때에는 온(溫), 열(熱), 향(香), 조(燥)하는 약과 같이 쓰면 안 된다. 음허(陰虛)하여 해수가 있고 담(痰)도 있을 때에는 반하(半夏), 남성(南星) 등과 같이 쓰면 좋지 않다. 학질인데 한(寒)하지 않는 경우에도 써서는 안 된다."
3, <본초휘언>: "망액증(亡液證), 자한증(自汗證), 원허(元虛), 토혈증(吐血證) 등의 경우에도 쓰지 말아야 한다."
4, <본초종신>: "정체(停滯)가 없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
5, <득배본초>: "두진(痘疹)이 화농하였을 때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익은열매붉은겉껍질>
<중약대사전>: "음허(陰虛)하고 마른 기침이 나거나 만성적으로 기침이 나고 기가 쇠약한 경우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종자>
<본경봉원>: "실증(實證)에는 좋지만 허증(虛證)에 쓰면 안 된다. 그 맛이 쓰기에 위(胃)의 조화 기능을 크게 상하게 한다."
귤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433면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귤나무(밀감나무:
Citrus aurantium L. subsp. nobilis Makino {C. nobilis Loun.})
식물:
사철 푸른 떨기나무 또는 작은 큰키나무이다. 버들잎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여름철에 흰 꽃이 핀다.
직경 4~5cm 되는 노란감색의 둥근 열매가 익는다. 온실에서
기르거나 제주도에서 심는다.
귤나무속에는 광귤나무(C. aurantium
L.), 홍귤나무(C. deliciosa Tenore), 등피나무, 여름귤나무, 당귤나무(C.
sinensis Engler)등이 있는데 모두 약으로 쓴다.
열매껍질(진피=陳皮):
익은 열매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동의치료에서는 오래
묵은 것일수록 좋다고 하여 진피라고 한다.
씨(귤핵):
익은
씨를 모아 햇볕에 말린다.
열매속껍질(귤락):
열매껍질 속의 흰 물관속을 모아 말린다.
성분:
열매에는 레몬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기산이 1~3% 있고 아스파라긴,
프롤린, Υ-아미노버터산이 있다. 열매껍질에는 정유와 헤스페리딘이
있다. 헤스페리딘은 헤스페레틴과 포도당, 람노오스로 물분해된다.
작용:
열매껍질의 향기 성분과 쓴맛물질 위액 분비량을 늘리고 입맛을 돋우는
방향성 건위작용을 한다. 헤스페리딘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비타민 P 활성을 가지며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춘다. 껍질
제제는 콩팥과 콩팥의 핏줄을 수축시켜 오줌량을 줄이는 작용을 하며
포도알균에 대한 억균작용을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열매껍질을 방향성 건위약, 게움멎이약, 기침가래약으로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플 때, 가래와 기침이 있을 때 쓴다.
씨는
고환이 곪고 아픈 데, 열매속껍질은 가슴이 갑자기 아픈 데 쓴다.
귤껍질
달임약(4~10g:200cc):
하루 3번 나무어 먹는다.
귤껍질은 쓴맛팅크, 단물을 만들어
쓰며 향소산, 은단, 영신환을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
귤의
덜익은 선열매껍질의 효능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선귤껍질(청피)
[본초]
산초과에 속하는 귤나무(Citrus aurantium L.)의
선열매껍질을 말린 것이다. 귤나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심으며 그밖의
여러곳에서는 온실에 심는다. 그대로 쓰거나 밀기울과 함께 볶아서 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담경, 삼초경에 작용한다.
간기를 잘 통하게 하고 몰린 기를 흩어지게 하며 아픔을 멈춘다.
또한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을 삭인다. 간기가 몰려 옆구리가 결리면서
아픈 데, 젖앓이, 식체, 산증, 적취, 학질 등에 쓰며 간종대, 간경변,
비장종대 등에도 쓴다.
하루 3~10g을 달임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귤나무의
효능에
대해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귤피(橘皮)
운향과의
늘푸른큰키나무 귤나무(Citrus unshiu Marko.)의 열매 껍질이다. 열매를
귤(橘), 잎을 귤엽(橘葉), 열매 껍질의 노란 부위를 귤홍(橘紅), 종자를
귤핵(橘核)이라 하고, 덜 익은 열매 껍질을 청피(靑皮)라고 한다.
성미:
귤피, 귤홍은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귤은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귤엽은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귤핵은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청피는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효능:
귤피:
소간(疏肝), 파기(破氣), 산결(散結), 소염(消炎), 귤:
개위이기(開胃理氣), 지갈윤폐(止渴潤肺), 귤엽:
소간(疏肝), 행기(行氣), 화어(化瘀), 귤홍:
소담(消痰), 이기(理氣), 관중(寬中), 산결(散結), 귤핵:
이기지통(理氣止痛)
해설:
귤피는
① 건비(健脾)와 이기(理氣)시키는 효력이 있어서 비위(脾胃)의 기체(氣滯)로
인한 복부창만, 트림, 구토, 메스꺼움 등을 다스린다. 비위가
허약하여 일어나는 소화불량에도 활용되며, 비위에 습(濕)이 정체되어
헛배가 부르고 사지가 나른하고 대변이 묽고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을
치료한다. ② 조습(燥濕), 화담(化痰)작용으로 습담(濕痰)이 정체되어
해수, 가래가 많은 증상에 유효하며, ③ 이뇨 작용으로 소화 장애와
함께 소변을 잘 못 보는 증상을 다스린다. 귤은
①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② 구역을 가라앉히며, 갈증을 풀어 준다.
귤엽은
① 옆구리가 아픈 증상을 제거시키고, ② 유방염, ③ 폐결핵에 유효하며,
④ 해수를 가라앉힌다. 귤홍은
① 감기로 인한 해수, ② 속이 페스껍고 가슴이 답답하며 헛배가 부른
증상을 가라앉힌다. 귤핵은
① 고환염, ② 유방염에 쓰고, ③ 요통에도 유효하다. 청피는
① 흉협 부위와 위장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② 간염, 위염에도 활용되며,
③ 유방염과 유방암에도 응용된다.
성분:
귤피에는 정유 1.5~2%가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limonene, isopropenyl
toluene, 8-elemene, d-copaene, α-humulene, 비타민 B, C등이다. 귤에는
hesperidin,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귤엽에는 비타민 C, 탄수화물,
귤핵에는 지방유, 단백질, limonin, 청피에는 휘발성 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정유 성분은 소화 기관에 완만한 자극 작용이 있어서 소화촉진을
나타낸다. ② 자극성 거담 작용이 있고 천식을 가라앉히며, ③
항궤양 작용 및 항위액 분비 작용이 있다. ④ 심혈관 계통에 강심
작용이 있고, 혈압을 올리며, ⑤ 항 알레르기, ⑥ 담즙 분비 촉진, ⑦
자궁 평활근 억제 작용, ⑧ 항균 작용 등이 있다.
임상
보고: ① 급성유선염에 매일
귤피 30그램, 감초 6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시켜 치료율을 높였으며,
② 심한 만성 기관지염에 현저한 결과를 얻었다. ③ 궤양성결장염,
④ 백일해, ⑤ 옴, ⑥ 담낭결석에도 용해도를 높였다. ⑦ 화상에는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
귤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푸른열매껍질>
1, 간기불화(肝氣不和), 협늑(脇肋)이 찌를 듯한 통증으로 인하여 고통이 격렬한 증상 청귤피(靑橘皮) 8냥(술에 볶은 것), 백개자(白芥子), 소자(蘇子) 각 4냥, 용담초(龍膽草), 당귀미(當歸尾) 각 3냥을 함께 가루내어 아침저녁으로 3돈씩 구채탕(韭菜湯)으로 복용한다. [방맥정종(方脈正宗)]
2, 심위(心胃)의 만성동통이 치료되지 않고 미음을 먹으면 고통이 더 심해지는 증상 청피(靑皮) 5돈, 현호색(玄胡索) 3돈(술을 섞어가면서 볶은 것), 감초(甘草) 1돈, 대추 3개를 물로 달여 복용한다. [방맥정종(方脈正宗)]
3, 식통(食通), 포민(飽悶), 트림을 하면 상한 계란 냄새가 나는 증상 청피(靑皮), 산사(山楂), 신국(神麴), 맥아(麥芽), 초과(草果)를 환(丸)으로 지어 복용한다. [심씨존생서(沈氏尊生書), 청피환(靑皮丸)]
4, 산기충축(疝氣冲筑), 소변시 통증이 있는 증상 청귤피(靑橘皮) 8냥[초(酢)를 넣고 볶은 것), 호로파(葫蘆巴) 2냥, 당귀(當歸), 천궁(川芎), 소회향(小茴香) 각 1냥을 모두 술에 씻어 볶은 후 가루내어 아침마다 3돈을 끓인 물로 복용한다. [방맥정종(方脈正宗)]
5, 학질한열(寒熱) 청피(靑皮: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것), 1냥을 가루내어 발작하기 전에 더운 술로 1돈을 복용한다. 발작이 임박하면 한 번 더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6, 구적우울(久積憂鬱)로 인하여 유방 내에 손가락 마디 크기의 응어리가 있는데 아프거나 가렵지도 않고 5~7년 동안 옹(癰)이 되어 유방암과 같이 되는 증상 청피(靑皮) 4돈을 물 한 컵 반을 붓고 한 컵이 되게 달여 조금씩 하루에 1회 복용한다. 혹은 술로 복용해도 좋다. [주진형(朱震亨)]
7, 우한애역(優寒呃逆) 사화청피(四花靑皮)를 가루내어 1회 2돈씩 끓는 물로 복용한다. [의림집요(醫林集要)]
<익은열매껍질>
8, 비위(脾胃)가 불화한 틈을 타서 즉 위(胃) 카타르에 냉기(冷氣)가 돌연히 침습하여 안으로 들어가 한(寒)하면 기가 엉기어 맺히고 엉기어 맺히면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은 바로 창만(脹滿)으로 그 맥(脈)이 현지(弦遲)할 때 황귤피(黃橘皮) 148g, 백출(白朮) 74g을 곱게 가루내어 술에 반죽하여 벽오동 열매 만한 크기의 호환(糊丸)을 만든다. 목향(木香)을 달인 물로 30환씩 식전에 복용한다. [계봉보제방(鷄峯普濟方), 관중환(寬中丸)] 9, 흉비(胸痺: 폐기종, 늑막염, 심장병 따위로 가슴이 아픈 병)로 가슴 속이 기가 막히고 숨이 가빠지는 증상 귤피(橘皮) 500g, 지실(枳實) 111g, 생강(生薑) 250g에 물 5되를 붓고 2되가 되게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귤피지실생강탕(橘皮枳實生薑湯)]
10, 헛구역질과 딸국질로 손발이 차지는 증상 귤피(橘皮) 148g, 생강(生薑) 250g에 물 7되를 붓고 3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1되를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귤피탕(橘皮湯)]
11, 딸국질 귤피(橘皮) 1kg, 죽여(竹茹) 2되, 대추 30개, 생강 250g, 감초 185g, 인삼 37g에 물 1말을 넣고 3되로 졸아들 때까지 바짝 달인다. 1되를 따뜻하게 데워서 하루에 3번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귤피죽여탕(橘皮竹茹湯)]
12, 반위토식(反胃吐食) 진귤피(眞橘皮)를 벽토(壁土)로 향기가 날 때까지 볶아 꺼낸 다음 가루내어 한 번에 7.4g씩 먹되 생강(生薑) 3쪽, 조육(棗肉: 대추살) 한 개, 물 2종(鐘)을 넣고 1종(鐘)이 되게 달인 물로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
13, 담격기창(痰隔氣脹) 진피(陳皮) 11g을 물로 달여서 뜨거울 때 복용한다. [간편단방(簡便單方)]
14, 변비 진피(陳皮: 흰 것을 제거하지 않고 술에 담근 것)를 연하게 될 때까지 삶고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내어 알맞게 데운 술에 7.4g을 타서 하루에 2번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15, 음식을 급히 먹어 목에 걸렸을 때 귤피(橘皮: 끊는 물에 담궈 속을 제거한 것) 37g을 약한 불에 말려 가루내어 물 1잔을 넣고 반 잔이 될 때까지 달여서 뜨거울 때 복용한다. [식의심경(食醫心鏡)]
16, 감수(疳瘦: 어린 아이가 감병:疳病으로 몸이 여위는 증상) 진귤피(眞橘皮) 37g, 황련(黃連) 56g(수염뿌리를 제거하고 쌀뜨물에 하룻동안 담근 것)을 함께 갈아서 가루내어 사향(麝香) 1.85g을 넣고 돼지 쓸개 7개에 나누어 넣은 후 장수(漿水)로 끓여 뜨거울 때 바늘로 구멍을 뚫고 잘 익힌 후 꺼내어 좁쌀죽으로 녹두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어 한 번에 20~30알을 미음으로 아무 때나 복용한다. 어린이는 연령에 따라 양을 가감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소화도 잘되고 원기(元氣)도 돌아오며 살도 오른다.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 귤련환(橘連丸)]
17, 산후의 화농성 유선염인 취내(吹奶) 진피(陳皮) 37g, 감초 3.7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면 바로 낫는다. [본초강목(本草綱目)]
18,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 귤피(橘皮)를 입안에 늘 머금고 있으면 내려간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9, 급성 유선염(임상보고) 진피(陳皮) 1냥, 감초 7.4g을 1일 1제(劑)씩 달여 2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중증 환자는 1일 2제(劑)를 달여 4번에 나누어 복용해도 좋다. 임상관찰에 의하면 발병 후 1~2일내에 치료한 환자는 대부분 좋은 효과를 얻었고 치유율도 70% 이상 이었다. 일반적으로 2~3일이면 치료되었다. 발병기간이 오래되면 그만큼 치료 효과가 낮아진다. 이미 화농하였을 때에는 효과가 없다. [중약대사전]
<익은열매붉은겉껍질>
20, 요란스럽게 신물을 토할 때 흰 부분을 제거한 진짜 귤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오전 3시에서 5시 사이에 1.85g을 손바닥에 놓고 혀로 핥으면 잠이 바로 온다. [괴증기방(怪證奇方)]
21, 심한 담음(痰飮), 또는 구역질이 나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 또는 머리가 어지럽고 심계가 빨라지고 세어지는 증상, 또는 중완(中脘)이 불쾌하거나, 또는 오한과 신열이 함께 일어나는 증세, 또는 날것이나 찬 것으로 인하여 비위(脾胃)가 불화한 증세 등 반하(半夏: 끓인 물로 7번 깨끗이 씻은 것), 귤홍(橘紅) 각 185g, 백복령(白茯苓) 111g, 자감초(炙甘草) 55.5g.위에 기록한 약물을 잘게 썰어 1회 14.8g을 물 한 잔, 생강 7조각, 오매(烏梅) 1개와 함께 물로 달여서 2.22g으로 졸아들면 찌꺼기를 버리고 더운 것을 복용하는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는다. [국방(局方), 이진탕(二陳湯)]
22, 갑자기 속이 쓰릴 때 흰 부분을 제거한 귤껍질을 달여서 먹으면 아주 좋다. [담야옹시험방(談野翁試驗方)]
23, 풍담(風痰)으로 마비될 때 귤홍(橘紅) 500g에 맑은 물 5사발을 넣고 흐물흐물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한사발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한 번에 먹고 토해 버린다. 토하지 못할 때에는 과체(瓜蒂: 참외꼭지)가루를 넣어 마신다. [적원방(摘元方)]
24, 산후에 비기(脾氣)가 순조롭지 못하고 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귤홍(橘紅)을 가루내어 한 번에 7.4g씩 빈속에 더운 술로 복용한다. [부인양방(婦人良方)]
25, 화농성 유선염이 단단해지지 않고 바로 흩어지거나 이미 단단해진 것도 쉽게 물렁물렁해지고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플 때 진피(陳皮: 더운 물에 담갔다가 흰 것을 제거하여 햇볕에 말리고 밀가루와 함께 노르스름하게 볶은 것)를 가루로 만들고 사향가루를 넣어 술에 타서 7.4g씩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귤향산(橘香散)]
<종자>
26, 네 종류의 퇴병( 病)으로 고환이 부어오르고 아프며, 음낭의 한쪽이 부어 처지며, 혹은 돌 같이 딴딴해지고 혹은 아랫배가 켕기듯이 아픈데 심하면 부낭(膚囊)이 종창(腫脹)하고 혹은 창독이 생기는데 가벼우면 노란 진물이 나오고 심하면 진무르는 때 볶은 귤핵(橘核), 씻은 해조(海藻), 씻은 곤포(昆布), 씻은 해대(海帶), 육질을 제거하고 볶은 천련자(川楝子), 밀기울로 볶은 도인(桃仁) 각 37g, 껍질을 없애고 생강즙으로 볶은 후박(厚朴), 목통(木通), 밀기울로 볶은 지실(枳實), 볶아 껍질을 없앤 연호색(延胡索), 불에 데지 않은 계심(桂心), 불에 데지 않은 목향(木香) 각 18.5g을 곱게 가루내고 술에 반죽하여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호환(糊丸)을 만든다. 한 번에 70알을 빈속에 염주(鹽酒)나 염탕(鹽湯)으로 복용한다. 허한(虛寒)이 심한자는 포제(炮製)한 천오(川烏) 37g을 가(加)하고, 딴딴하게 부어오른 것이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은 자는 식초에 삶은 요사(硇砂) 7.4g을 섞어 쓴다. [제생방(濟生方), 귤핵환(橘核丸)] 27, 초기의 화농성 유선염으로 아직 곪지 않았을 때 약간 볶은 귤핵(橘核) 18.5g을 황주(黃酒)로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자는 물로 달이고 황주(黃酒) 소량을 넣어 복용한다. [광화의학잡지(光華醫學雜誌)] 28, 요통 귤핵(橘核), 두충 각 74g을 볶아 가루내어, 염주(鹽酒)로 한 번에 74g을 복용한다. [간편단방(簡便單方)] 29, 주사풍(酒㾴風)으로 코가 빨개졌을 때 약간 볶은 귤자핵(橘子核)을 가루내어 한 번에 3.7g을 갈은 호도육(胡桃肉) 1개와 함께 알맞게 더운 술에 타서 복용하는데 나올 때까지 복용한다. [본초연의(本草衍義)]
30, 급성 유선염(임상보고)| 귤자인(橘子仁)을 빻아 가루로 하여 25%의 에틸 알코올 또는 술, 백주(白酒: 적당히 희석한 것)에 개어서 가제 위에 도포하면 염증 부위에 붙인다. 마르면 바로 바꾼다. 증상이 중한 환자에게는 귤자인 1량(兩)에 백주(白酒) 또는 단술 1량(兩), 물 200ml를 넣고 약한 불에 100ml가 될 때까지 달여 1일 3회, 1회 20ml씩 복용한다. 이미 고름이 생긴 병례에는 상술한 방법을 쓰되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도합 49례를 치료하였는데 모두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았다. 입원환자 15례에서 고름이 생긴 환자 5례를 제외한 나머지 초기 환자 10례는 약을 써서1~3일 후에 염증이 소실되었다. [중약대사전]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푸른열매껍질>
1, <진주낭(珍珠囊)>: "청피(靑皮)는 체기(滯氣)를 다스리고 적결(積結)을 파(破)하는 소양경(少陽經) 하초의 약이다. 진피(陳皮)는 높은 부위를 치료하고 청피(靑皮)는 낮은 부위를 치료한다."
2, <이고(李杲)>: "청피(靑皮)는 체기(滯氣)가 체기(滯氣)를 파(破)하나 체기(滯氣)가 없으면 진기(眞氣)를 손상한다. 체(滯)를 파(破)하고 견적(堅積)을 삭(削)하는데 모두 하초의 증상 치료에 효과가 있다. 청피(靑皮)는 약을 이끌어 궐음(厥陰)에 이르게 하며 음식을 내려보내 위에 들어갈 수 있게 한다."
3, <주진형(朱震亨)>: "청피(靑皮)는 간경(肝經), 담경(膽經), 기분(氣分)의 약이다. 사람이 다노(多怒)하면 체기(滯氣)가 생기고 협하(脇下)가 울적(鬱積)하거나 소복(小腹)에 산동(疝疼)이 있는데 이 약을 쓰면 2경(經)을 소통시키며 기(氣)를 운행시킨다. 만약 이 2경(經)이 허(虛)한 사람은 마땅히 먼저 보양하고 후에 이 약을 쓴다. 간기(肝氣)를 소통시키는 데에는 청피(靑皮)를 쓰는데 검게 볶아서 쓰면 혈분(血分)에 들어간다."
4, <본초강목(本草綱目)>: "청귤피(靑橘皮)는 색이 푸르고 기(氣)가 열(烈)하여 맛이 쓰고 맵다. 초로 가공하는데 이른바 간욕산(肝欲散)이다.이 약을 빨리 써서 신(辛)으로 산(散)하고 산(酸)으로 설(泄)하며 고(苦)로 내린다. 진피(陳皮)는 위로 뜨는 성질이 있으므로 비(脾)와 폐(肺)의 기분(氣分)에 들어간다. 한 가지로 두가지 효과를 보는 이치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소아의 적(積)을 제거하는 데에는 대개 청피(靑皮)를 쓰는데 이것의 발한(發汗) 작용이 크기에 땀이 나는 환자는 쓸 수 없다고 한 것은 양인재(楊仁齋)의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에서 나왔는데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5,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청피(靑皮)는 그 성질이 몹시 열(烈)하여 삭견파체(削堅破滯)하는 것이 그의 장점이나 잘못 복용하면 사람의 진기(眞氣)를 손상하여 그 해(害)가 적지 않다. 만약 쓰려면 반드시 인삼, 출(朮), 작약(芍藥) 등 비(脾)를 보양하는 약과 같이 써서 환을 남기지 말아야 하므로 절대 단독으로 써서는 안 된다."
6, <본초휘언(本草彙言)>: "청귤피(靑橘皮)는 체기(滯氣)를 파(破)하고 견적(堅積)을 삭(削)하는 약이다. 울노기역(鬱怒氣逆)하여 협늑자통(脇肋刺痛), 혹은 산기(疝氣)가 충(衝)하여 소복(小腹)이 활을 당김 같이 끌어당기는 것은 간기불화(肝氣不和)의 병이다. 온학(溫瘧)으로 비민(痞悶)하여 한열(寒熱)이 가시지 않았거나 하리로 복통이 심하여 소복창만(小腹脹滿) 혹은 소아 식감제적(食疳諸積)으로 사지(四肢)가 마르는 것은 모두 비기(脾氣)가 불화(不和)한 병이다. 이 약은 고미(苦味)가 능히 설(泄)할 수 있고 신미(辛味)로 풀어주며 방향(芳香)으로 사(邪)를 피하게 하고 장(瘴)을 제거하며 수곡(水穀)을 운행시키는 것이 이 약의 주요한 기능이다."
7, <본초통현(本草通玄)>: "귤(橘)에서 작은 것이 청피(靑皮)로 그 효능은 비슷하나 성질이 조금 맹렬하다. 청피(靑皮)는 간(肝)에 들어가 가서... 결국은 폐(肺), 비(脾)의 병을 많이 치료한다. 학(瘧)에서는 맥(脈)이 현(弦)하고 간풍(肝風)이 성하므로 청피(靑皮)가 간(肝)에 들어가 사(邪)를 흩어지게 하고 비(脾)에 들어가 담을 씻어 내므로 학질(瘧疾)에서는 필수품이다."
<익은열매껍질>
1, <명의계원(名醫啓源)>: "귤피(橘皮)는 익기(益氣)하는 효능이 있다. 청피(靑皮)의 양을 반으로 감하여 가하면 체기(滯氣)를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만약 비위(脾胃)를 보하려고 하면 귤백(橘白)을 제거하지 말아야 하고 가슴 속의 체기(滯氣)를 다스리려면 흰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주치비요(主治秘要)>에 이르기를 쓰고 매운맛은 익기(益氣)하고 이폐(利肺)하며 감초가 있으면 보폐(補肺)하고 없으면 사폐(瀉肺)한다라고 하였다."
2, <일용본초(日用本草)>: "귤피(橘皮)는 산(散)하고 사(瀉)할 수 있으며, 온(溫)하고 보(補)할 수 있으며 소격기(消膈氣), 화담연(化痰涎), 화비지수(和脾止嗽), 통오림(通五淋)하는 효능이 있다. 숙취에 의한 구토와 오심에는 이것을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3, <본초강목(本草綱目)>: "귤피(橘皮)는 쓴맛으로 사(瀉)하고 조(燥)할 수 있으며 매운맛으로 흩어지게 할 수 있고 따뜻한 성질로 화(和)할 수 있다. 그는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이기(理氣), 조습(燥濕)하는 효능에 의한 것이며 보약과 같이 쓰면 승(升)하고 사(瀉)하는 약과 같이 쓰면 사(瀉)하고 승(升)하는 약과 같이 스면 승(升)하고 강(降)하는 약과 같이 쓰면 강(降)할 수 있다. 비(脾)는 원기(元氣)의 어머니이고 폐(肺)는 섭기(攝氣)하는 열쇠이다. 본래 귤피(橘皮)는 2경(經)의 기분약(氣分藥)이므로 배합하는 약에 따라 보사승강(補瀉升降)할 수 있다. 장결고(張潔古)가 진피(陳皮)와 지각(枳殼)은 기를 순조롭게 하고 가래를 삭인다 라고 한 것은 이 뜻이다. 행인(杏仁: 살구씨)과 같이 쓰면 대장기민(大腸氣悶)을 다스리며, 도인(桃仁: 복숭아씨)과 같이 쓰면 대장혈민(大腸血悶)을 다스린다는 것은 모두 통체(通滯)하는 효능에 의한 것이다. 방작(方勺)의 <박택편(泊宅編)>에 이르기를 귤피(橘皮)는 관격강기(寬膈降氣), 소담음(消痰飮)하는데 극히 묘한 효능이 있다. 다른 약들은 새것이 귀한지만 이것만은 묵은 것이 귀하다고 하였다."
4,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흉중(胸中)이 가열역기(瘕熱逆氣)하고 기충흉중(氣衝胸中)에 의하여 구토하고 기침하는 것을 귤피(橘皮)가 다스린다. 즉 폐(肺)가 기(氣)를 주재하고 기(氣)가 정상이면 순(順)하고 기(氣)가 변하면 거슬리고, 거슬리면 열이 가슴속에 모여 가(瘕)로 된다. 가(瘕)는 가(假)이다. 예컨대 비만울민(痞滿鬱悶) 따위이다. 매운 것은 흩어지게 할 수 있고 쓴 것은 설(泄)할 수 있으며, 따뜻한 것은 통행(通行)시킬 수 있으므로 역기(逆氣)내려가고 구토와 기침은 멎으며, 가슴 속의 가열(瘕熱)은 없어진다. 또 비(脾)는 운동하여 음식을 삭이는 장으로서 기체(氣滯)하면 수곡(水穀)이 소화되지 못하고 토역곽란(吐逆霍亂),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온(苦溫)으로 비가(脾家)의 습(濕)을 조(燥)하고 체기(滯氣)를 운행시키기 때문에 여러 증상이 저절로 없어진다. 폐(肺)는 물의 상원(上源)으로서 원(源)이 고갈하면 하류(下流)는 불리(不利)하며 열이 방광에 맺히는데 폐(肺)가 자양을 받으면 진액관수(津液貫輸)되고 기화운동(氣化運動)하므로 방광유열(膀胱留熱), 정수(停水), 오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