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풀(등심초) 무엇인가?

줄기 속 고갱이로 옛날 호롱불 등잔의 심지로 사용했던 등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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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풀의 꽃, 열매, 골풀속 고갱이의 모습,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 이뇨작용, 지혈작용, 혈압강하작용,
청심, 강화, 이뇨, 통림, 임병, 오림융폐, 통리수도하는 처방, 열림, 방광염, 요도염, 신장염으로 인하여 생긴 불면증과 심번, 어린이의 열경, 황달, 습열황달, 급성 인두염, 목구멍에 과립같은 것이 생겼거나 혹은 혀에 염증이 생긴 증상, 구창, 급성 후비, 코피가 멎지 않을 때, 파상, 수종, 소변불리, 심번불면, 편도선염, 소아경련, 비뇨기염증, 창상, 소변을 못 보며 소변볼 때 아픈 증상, 신우신염으로 생기는 부종, 돗자리용, 등잔심지용,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 어린아이의 야제증, 폐염으로 인한 인후염, 후두염을 다스리는 골풀

골풀은 외떡잎식물 골풀목 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골풀과는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줄기는 곧고 단순하다. 잎은 편평하고 선형이며, 밑부분은 잎집으로 싸인다. 꽃은 산방 또는 취산 꽃차례로 때로는 두상 꽃차례를 이루며 양성화이다. 꽃덮이는 6개, 수술 3~6개, 암술머리 3개이다. 삭과는 3편, 종자는 3~다수, 배는 곧다. 세계에 8속 3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속에 약 23종이 자라고 있다.

학명은 <Juncus effusus var. decipiens>이다. 등심초라고도 한다. 들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짧은 마디가 많으며 여기서 원기둥 모양의 밋밋한 녹색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속이 가득 차 있고 잎은 비늘 모양으로 밑동에서 나서 줄기를 감싼다.

꽃은 5∼7월에 줄기 윗부분에서 총상꽃차례로 옆으로 1개씩 달리며 녹갈색이다. 맨 밑에 있는 포는 원기둥 모양이고 곧게 서며 끝이 날카롭고 줄기에 이어서 길이 20cm 정도 자라므로 줄기 끝처럼 보인다. 수술은 3개로 화피조각보다 짧고 꽃밥은 꽃실과 길이가 같다.

열매는 삭과로 세모난 달걀 모양이며 9∼10월에 익는다. 빛깔은 갈색이며 끝이 뭉뚝하고 화피조각과 길이가 같다. 종자는 길이 0.5mm 정도로 매우 작다.

일본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다다미 판 위를 덮는 자리 재료로 쓴다. 그 밖에 방석·돗자리 등의 재료로 쓴다. 생약 등심초는 줄기 속을 말린 것으로 한방에서는 진통, 이뇨, 지혈 등에 처방한다. 한국(전라남도), 일본, 타이완, 중국, 헤이룽강,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골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골짜기에서 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로 축축한 개울이나 얕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잘 자란다.

등심초(燈心草)는 우리나라에서는 골풀과의 골풀(Juncus effusus L.)의 줄기 속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고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이 약은 맛이 달고 밋밋하며 성질은 약간 차다. 등심초는 소변을 못 보며 소변볼 때 아픈 증상, 신우신염으로 생기는 부종,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 어린아이의 야제증, 폐염으로 인한 인후염, 후두염 등에 쓴다. 약리작용으로 이뇨작용, 지혈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국수모양의 긴 원주형이며 바깥 면은 유백색이나 엷은 황백색이며 누르면 납작하게 되고 세로의 가는 주름이 있다. 횡단면을 확대경으로 보면 작은 구멍이 많고 자른 면은 해면상으로 엉성하고 가볍다.


골풀의 여러 가지 이름은
등심초[燈心草=dēng xīn cǎo=차오V: 개보본초(開寶本草)], 호수초[虎鬚草: 최표(崔豹), 고금주(古今注)], 적수[赤鬚: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등심[燈心: 성제총록(聖濟總錄)], 등초[燈草: 진주낭(珍珠囊)], 벽옥초[碧玉草: 본초강목(本草綱目)], 수등심[水燈心: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철등심[鐵燈心: 천보본초(天寶本草)], 저시초[猪矢草, 양패동:洋牌洞: 민동본초(閩東本草)], 등심초[燈芯草, 호주초:虎酒草, 곡시초:曲屎草: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노호수[老虎鬚: 북방상용중초약수책(北方常用中草藥手冊)], Juncus effusus var. decipiens[Juncus decipiens: 학명(學名)], Common rush[Mat rush: 영명(英名)], 이구사[イグサ, 토우신소우:トウシンソウ=燈心草: 일본명(日本名)], 꿰미풀, 골풀 등으로 부른다.

골풀의 뿌리 및 뿌리 줄기의 다른 이름은
등심초근[燈心草根:
개보본초(開寶本草)]이라고 부른다.

[채취]


<줄기와 전초>


가을에 채취한다. 줄기를 베어 말리거나 껍질을 쪼개고 경수(莖髓)를 꺼내서 말린다.

<뿌리 및 뿌리 줄기>


여름과 가을에 채취한다.

[약재(藥材)]


말린 경수는 가늘고 길고 둥근 기둥 모양으로서 길이가 50~60cm이며 혹시 1m 이상 되는 것도 있다. 표면은 연한 유백색이거나 황백색이고 거칠고 세로로 난 가는 줄이 있다. 확대경으로 보면 표면에 실 같은 것이 가득 있는데 이것들이 서로 엉기어 그물처럼 되어 있다. 제일 바깥부분은 짧은 털모양으로 되어 있다. 질은 해면(海綿)처럼 가볍고 연하며 약간 탄성이 있고 쉽게 끊어진다. 끊어진 단면은 희고 편평하지 않다. 냄새가 약간 나고 맛도 조금 있다. 희고 길며 굵기가 고르고 탄성이 있는 것이 좋다.

강소(江蘇), 사천(四川), 운남(雲南), 귀주(貴州) 등지에서 많이 난다. 사천(四川)에서 나는 것들에서 껍질을 벗긴 것을 <등심(燈心)>이라 하고 벗기지 않은 것을 <등초(燈草)>라고 한다.

동속 식물인 야등심초(野燈心草: Juncus Ieschenaultii Gay.), 의등심초(擬燈心草: Juncus setchuensis Buchen. var. effusoides Buchen.)도 등심초라 하여 약용으로 쓴다. [중약대사전]

[성분]


경수(莖髓)에는 섬유, fat, prote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줄기에는 다당류가 들어 있다.

[포제(
炮製)]

1, <등심탄(燈心炭)>: "등심초를 솥에 넣고 그 위에 조금 작은 솥을 올려놓은 후 흰종이를 붙이고 두 솥 사이에 흙을 발라 공기가 통하지 못하게 한다. 센불에서 굽는데 붙인 종이가 누렇게 되면 불을 끄고 식힌 후 꺼낸다."

2, <주등심(朱燈心)>: "자른 등심(燈心)을 물을 쳐서 물기를 스며들게 한 다음 사기 단지에 넣고 보드라운 주사(朱砂) 가루를 넣은 후 주사가 골고루 퍼지게 흔든다. 등심(燈心) 5kg에 주사(朱砂) 370g을 쓴다."

[성미]


<줄기와 전초>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1, <개보본초>: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2, <의학계원>: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다. <주치비결(主治秘訣)>에 이르기를 '맛이 맵고 달다'고 하였다."

3, <상한온요(
傷寒蘊要)>: "맛은 싱겁고 성질은 평하다."

4, <본초종신>: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조금 차다."

<뿌리 및 뿌리 줄기>


<개보본초>: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귀경(歸經)]


<줄기와 전초>


심(心), 폐(肺), 소장경(小腸經)으로 들어간다.

1, <뇌공포제약성해>: "심(心), 소장경(小腸經)으로 들어간다."

2, <본초휘언>: "수소음(手少陰), 태음(太陰), 족태양(足太陽), 궐음경(厥陰經)으로 들어 간다."

3, <본초경해>: "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줄기와 전초>


청심강화(淸心降火), 이뇨통림(利尿通淋)한다. 임질, 수종, 요폐, 습열황달(濕熱黃疸), 심번불침(心煩不寢), 소아야제(小兒夜啼), 후비(喉痺), 외상을 치료한다.

1, <개보본초>: "오림(五淋)을 주치한다"

2, <의학계원>: "통음규삽(通陰竅澁), 이소수(利小水), 제수종폐(除水腫閉)하고 오림(五淋)을 치료한다. <주치비결(主治秘訣)>에 이르기를 '사폐(瀉肺)한다'고 하였다."

3, <본초연의보유>: "급성 후비(喉痺), 소아야제(小兒夜啼)를 치료한다."

4, <본초강목>: "강심화(降心火), 지혈(止血), 통기(通氣), 산종(散腫), 지갈(止渴)한다."

5, <분류초약성>: "치질에 바른다."

6, <북방상용중초약수책>: "열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이수통림(利水通淋)한다."

7, <서장상용중초약>: "청폐(淸肺), 강화(降火)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심번불침(心煩不寢)을 치료한다."

8, <남천, 상용중초약수책>: "후두염 및 해수를 치료한다."

9, <복건용계, 실용중초약>: "어린이의 경열(驚熱), 비뇨계 염증, 부스럼, 노육(
胬肉)을 치료한다."

<뿌리 및 뿌리 줄기>


<개보본초>: "오림(五淋)을 주치하고 생것을 먹거나 삶아서 먹는다."

[용법과 용량]


<줄기와 전초>


내복: 1.85~2.96g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신선한 것은 18.5~37g을 달여서 먹는다. 환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뿌리거나 목구멍에 불어 넣는다.

<뿌리 및 뿌리 줄기>


내복: 18.5~37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줄기와 전초>

1, <본초경소>: "허한(虛寒)한 자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2, <본초종신>: "중한(中寒)으로 요실금이 있는 자는 복용하지 못한다."

3, <본초구진>: "기허(기허)로 요실금이 있는 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골풀의 효능에 대해서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556면 708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
골풀(Juncus effusus L. var. decipiens Buchen.) [골풀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1m 이상. 수술은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 모양이다.

분포/
전국의 습지에서 자라며, 일본, 만주, 중국, 우수리,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약효/
줄기를 가을에 채취하여 세로로 쪼개서 표피는 버리고 속을 말린 것을 등심초(燈心草)라고 하며, 청심(淸心), 강화(降火), 이뇨, 통림(痛淋)의 효능이 있고, 임병, 수종, 소변불리, 황달로 인한 습열, 심번불면(心煩不眠), 편도선염, 소아경련, 비뇨기염증, 창상을 치료한다.

성분/
에탄올 추출물을 개에게 투여했을 때 혈압이 강하하고, 이뇨 작용이 나타난다.

사용법/
줄기 속 5g에 물 700mL을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골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오림융폐(五淋癃閉)
등심초(燈心草) 37g, 맥문동(麥門冬), 감초(甘草) 각 18.5g을 걸쭉하게 달여서 먹는다. [방맥정종(方脈正宗)]

2, 수종

등심초(燈心草) 148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방맥정종(方脈正宗)]

3, 통리수도(通利水道)하는 처방
등심(燈心) 5kg(쌀가루 죽을 발라 햇볕에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물에 넣고 물에 뜬 것이 등심(燈心)으로서 이를 꺼내어 말린다. 82.5g을 약용으로 쓴다. 물에 가라앉은 것은 쌀가루이므로 쓰지 않는다. 적백복령(赤白茯笭: 껍질을 제거한 것. 목질 부분을 없앤 복신:茯神과 겸용한다) 185g, 활석(滑石: 수비:水飛한 것) 185g, 저령(豬苓: 껍질을 없앤 것) 74g, 택사(澤瀉: 수염을 제거한 것) 111g, 인삼(人蔘) 500g(노두:蘆頭를 제거하고 얇게 잘라 걸쭉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여과하여 다시 엿처럼 달여 고:膏를 만든다). 등심(燈心) 등 다섯 가지를 가루내어 인삼고(人蔘膏)에 반죽하여 용안(龍眼)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고 주사(朱砂)를 씌우고 금박(金箔)을 붙인다. 한 번에 한알씩, 병세에 따라 가감한다. [한씨의통(韓氏醫通), 천일환(天一丸)]

4, 열림(熱淋)
신선한 등심초(燈心草), 차전초(車前草), 봉미초(鳳尾草) 각 37g을 쌀뜨물로 달여서 먹는다. [하남중초약수책(河南中草藥手冊)]

5, 방광염, 요도염, 신장염으로 인하여 생긴 수종
신선한 등심(燈心) 37~74g, 신선한 차전(車前) 74g, 의이인(薏苡仁) 37g, 해금사(海金沙) 37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하남중초약수책(河南中草藥手冊)]

6, 신장염으로 인하여 생긴 수종
신선한 등심초(燈心草) 37~74g, 신선한 차전초(車前草) 37g, 신선한 지담초(地膽草) 37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7, 불면증과 심번(心煩)
등심초(燈心草) 22.2g을 물로 달여서 차대신 늘 먹는다. [현대실용중약(現代實用中藥)]

8, 어린이의 열경(熱驚)
등심초(燈心草) 3.7~7.4g, 차전초(車前草) 3g을 끓인 물에 넣고 약한 불에 천천히 고아 먹는다.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9, 어린이의 심번야제(心煩夜啼)
등심초(燈心草) 18.5g을 두 번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강서(江西), 중초약학(中草藥學)]

10, 황달
① 등심초(燈心草), 천호유(天胡荽) 각 37g을 물로 달여서 단순을 조금 넣어 먹는다.

② 등심초(燈心草) 18.5g, 신선한 구기근(枸杞根) 37g, 음행초(陰行草) 18.5g을 물로 달여서 설탕을 넣어 먹는다. [강서(江西), 중초약학(中草藥學)]

11, 습열황달(濕熱黃疸)
신선한 등심초(燈心草) 37~74g, 백영(白英: 신선한 것) 37~74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복건중초약(福建中草藥)]

12, 급성 인두염, 목구멍에 과립같은 것이 생겼거나 혹은 혀에 염증이 생긴 증상, 구창(口瘡)
등심초(燈心草) 3.7g, 빙편(氷片) 0.37g을 같이 가루내어 목구멍에 불어 넣는다. [하북중약수책(河北中藥手冊)]
}
13, 급성 후비(喉痺)
벽희과(壁蟢窠: 태운 재), 등심(燈心: 태운 재), 고반(枯礬)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목구멍에 불어 넣는다. [촌거구급방(村居救急方)]

14, 편도선염
등심(燈心: 소금물에 담갔다가 달걀껍질속에 넣고 봉하여 센불에 약성이 남게 태운 다음 갈아서 가루로 만든 것)에 양상진(梁上塵: 대들보 위의 먼지) 및 청어담(靑魚膽), 명만(明礬), 동청(銅靑)을 넣어 인후에 조금씩 불어 넣는다. 허탈한 사람과 중한인(中寒人)은 쓰지 말아야 한다. [본초회(本草滙)]

15,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등심(燈心: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 37g에 단사(丹砂) 3.7g을 넣고 가루를 낸다. 하루에 7.4g을 미음에 타서 먹는다. [성제총록(聖濟總錄), 등심산(燈心散)]

16, 파상(破傷)
등심(燈心)을 흐물흐물하게 씹어 침을 섞어 상처에 붙이고 천으로 싸맨다. [승금방(勝金方)]

17, 화농성 유선염으로 인한 유취(乳
)
수등심(水燈心) 259g에 술과 물 각각 절반을 넣고 달여서 먹는다. [중의약실험연구(中醫藥實驗硏究)]

18, 음감(陰疳)

등심초(燈心草: 태운 재), 경분(輕粉), 사향(麝香)을 함께 가루내어 바른다. [본초강목(本草綱目)]

<뿌리 및 뿌리줄기>

19, 습열황당(濕熱黃疸)

골풀 뿌리 148g과 술, 물 각 절반을 병에 넣고 반나절가량 끓여서 하룻밤 밖에 두었다가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다. [집현방(集玄方)]

20, 초기 화농성 유선염

골풀 뿌리 37g을 돼지고기 148g과 함께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을 떠없애고 국물만 먹는다. [강서민간초약(江西民間草藥)]

[각가논순(各家論述)]


1,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등심초는 질리 가볍고 통(通)하는 것이고 성(性)이 한(寒)하고 미(味)가 감담(甘淡)하므로 소장(小腸)의 열기(熱氣)를 통리(通利)시켜 소변으로 나가게 한다. 소장(小腸)은 심(心)의 부(腑)로서 심경(心經)의 열(熱)도 제거할 수 있다."

2, <약품화의(藥品化義)>:
"등심(燈心)은 기미(氣味)가 모두 가벼운데 경(輕)한 것은 위로 오르므로 심폐(心肺)에 들어간다. 성미(性味)가 모두 담(淡)한데 담(淡)한 것은 이규(利竅)한다. 상부의 열을 하행시켜 소변으로 나가게 한다. 해수인통(咳嗽咽痛), 안적목혼(眼赤目昏), 임폐수종(淋閉水腫), 요폐, 서열변탁(暑熱便濁), 소아야제(小兒夜啼)등을 주치하는데 이는 해열 효능에 의한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경담지물(輕淡之物)은 힘이 약하다고 소홀히 하는데 부지경가거실(不知輕可去實), 담주어삼(淡主於渗)으로 등심(燈心)은 심폐(心肺)의 열을 하행시키고 수도(水道)를 순조롭게 통하게 하며 하수방광(下輸膀胱)하는 그 효력이 뛰어나다."

3, <본초술(本草述)>:
"등심초가 강심화(降心火)하고 통기(通氣)하는 것은 이 약물의 맛이 전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심화(心火)가 하강하면 폐기(肺氣)가 하행하고 기가 통하게 되므로 사폐(瀉肺)라고 한다. 심(心)은 혈(血)을 주재하고 화(火)가 하강하고 기가 통하면 혈(血)이 온화하게 되고 수원(水源)이 막힘없이 통하게 한다. 소장(小腸)이하의 수분혈(水分穴)은 아래에서 방광수부(肪胱水腑)와 합치되고 기화(氣化)를 내보내므로 오림(五淋)을 주치하고 음규(陰竅)를 순조롭게 한다. 이것이 후비(喉痺)를 치료하는데 가장 빠른 것은 강심화(降心火), 하폐기(下肺氣), 화혈산기(和血散氣)하는 의의이다."

[비고(備考)]


1, <개보본초(開寶本草)>:
"등심초는 강남(江南)의 소택지에서 뭉쳐난다. 줄기는 둥글고 가늘며 곧다. 사람들은 그것으로 돗자리를 만든다."

2, <본초연의(本草衍義)>:
"등심초는 섬서(陝西)에도 있다. 삶아 말려서 줄기 속에서 고갱이를 꺼내 연등(燃燈)으로 쓰는데 이를 열초(熱草)라고 한다. 또 삶지 않고 생것을 벗겨 쓰기도 하는데 이를 생초(生草)라고 한다. 생초(生草)를 약용으로 쓴다."

3, <품회정요(品
精要)>: "등심초는 밭에 심는다. 가늘고 둥글고 길고 곧으며 잎이 없다. 남방 사람들은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껍질을 벗겨 비옷을 만든다. 그것의 줄기 속의 고갱이는 연등(燃燈)으로 쓰므로 등심초(燈心草)라 하였따. 성미(性味)가 담삼(淡渗)하므로 이수(利水)의 효능이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석(蓆)이라 하였는데 틀린 것이다. 석초(蓆草)도 강남에서 나는데 등심초(燈心草)보다 가늘고 짧다. 이것은 다른 한 가지로서 등심초와 같지 않다."

4, <본초강목(本草綱目)>:
"등심초는 용수류(龍鬚類)이다. 용수(龍鬚)는 작고 단단하며 속이 비어 있지 않다. 등심초는 조금 굵고 속이 비고 희다. 오(吳)나라 사람들은 재배하며 속을 꺼내서 연등(燃燈)으로 쓰기도 하고 돗자리나 비옷을 만들기도 한다. 다른 곳에 야생하는 것이 적다."

[골풀 재배법]


1, 기후와 토양:
따뜻하고 습윤한 환경이 적합하다. 비옥한 점토질이나 점질 토양이 좋다. 보통 비옥한 무논에 심는다.

2, 심기:
분주(分株)로 번식한다. 사천(四川) 지역에서는 12월이나 1월에 심는다. 밭을 갈아 엎고 사람이나 가축의 분뇨를 준 후 써레질하고 묵은 그루를 파낸다. 한포기에 8~10뿌리씩 옮겨심는데 포기 사이의 거리를 33~45cm로 한다.

3, 경지관리:
3~4월에 새싹이 나오면 연한 잡초를 뽑아서 묵은 그루와 함께 파묻어 버린다. 이어서 사람이나 가축의 분뇨를 덧거름으로 준다. 6월에 또 김매기를 하고 덧거름을 준다. 이후 늘 물을 얕게 준다. 이렇게 3~4년 연속으로 채취한 후 밭을 갈아 엎고 그루를 파서 다시 심는다. [중약대사전]

시골
에서는 개구리나 물고기를 잡고 난 후에 꿴다고 하여 <꿰미풀>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포아풀'로 꿰기도 하지만 골풀로도 꿰기 때문에 꿰미풀로도 부른다. 포아풀처럼 골풀은 줄기 위쪽에 꽃이삭이 뭉쳐있는데, 이것이 매듭 구실을 한다. 그래서 물고기를 꿰어도 빠지지 않았으며, 개구리처럼 무게 나가는 것을 꿸 때는 매듭을 크게 만들어 사용한다. 골풀로 복조리도 만들었으며 돗자리는 부들이나 왕골 또는 골풀로 짜는 데 골풀로 짠 돗자리가 더 질감이 좋아서 신분이 높은 사대부 집안에서 골풀로 만든 고급돗자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아득한 옛날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누구나 기름을 등잔에 붓고 심지에 불을 붙여 켜고 살았던 시대가 있었다. 이때 골풀의 속고갱이가 대단히 유용하게 불을 켜는 심지로 사용되었다는 어김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바뀌어 호롱불이나 등잔 등에 기름을 붓고 불을 밟히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어 추억의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을 뿐이다. 골풀인 등심초를 볼 때마다 과거를 되돌아 보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기만 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골풀 사진 감상: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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