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춘화(춘란) 무엇인가?

꽃이 필 때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보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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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깔의 대단히 아름다운 보춘화 꽃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자음청폐, 화담지해, 백일해, 폐로해수, 신경쇠약, 당뇨병(소갈병), 요로감염, 질타종통, 해수로 인한 토혈, 직장 궤양 출혈, 자궁출혈, 임질, 백탁, 백대하, 타박상, 조그마한 종기, 폐결핵으로 인하여 기침이 잦고 피가 밖으로 넘쳐 나올 때, 청열, 양혈, 이기, 이습, 해수, 폐농양, 토혈, 각혈, 창독, 정종, 폐열, 폐옹으로 인한 해수, 관중, 명목 즉 눈을 밝게하는데, 만성 해수, 가슴이 답답한 증상, 설사, 청맹내장, 머리카락을 검게하는데, 고결함이 한결같고 방안에 두면 책을 읽는 동안 졸음을 쫒아내는데 효험있는 보춘화 춘란 !!!

춘란 즉 보춘화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상록 식물이다.

보춘화의 학명은 <
Cymbidium  virescens Lindl.>이다. 뿌리는 긴 원기둥 모양이고 뭉쳐 있으며 굵다. 잎은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위로 나오고 다발을 이룬다. 잎몸은 실처럼 가늘고 긴 피침형이고 길이가 30~60센티미터, 너비가 7~12밀리이며 조금 단단하고 진한 녹색이다.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데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 해안가 소나무가 자라는 산골짜기에서 야생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는 2월부터, 그밖에 지역에서는 3~4월 무렵에 꽃대 하나에 연한 황록색꽃이 하나씩 달리며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또는 각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춘란의 품종은 대단히 많다. 그중 꽃이 순백색의 것이 양품으로 '소심란(素心蘭)'이라고 부른다. 한 문헌에서는 난초의 가짓수가 전세계에 35,000 종류가 있다고 한다.  

<매란국죽(梅蘭菊竹)>
즉 사군자의 하나가 바로 난초이다. 난(蘭)이라고 하는 식물은 난초라고 부르는 모든 식물을 가리키는 말이며 요즘은 외래종이 많이 들어와 동양란과 서양란으로 구분짓기도 한다. 춘란을 가리켜 녹란(綠蘭), 산란(山蘭), 난화(蘭花) 등으로 부른다. 난을 나누는데 하나의 꽃대에 꽃이 하나 달리는 것을 일경일화(一莖一花) 즉 '난'이라고 하며, 하나의 꽃대에 여러 송이의 꽃이 달리는 것을 일경다화(一莖多花) 즉 '혜'라고 부르기도 한다.   

환경부에서는 특정 야생 식물 제 4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잘 보호하고 가꿀 필요가 있다. 한동안 춘란의 변종을 발견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소문이 나서 남부지방의 야생난초들이 수난을 겪은적이 있었다. 돈이된다면 무조건 달려들어 채취하고 멸종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실 한국토종야생산야초연구소의 약사모 취지도 <약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임말이다. 희귀하고 멸종될 위기에 처한 식물은 잘 보호하고 가꾸며 대량 번식을 시켜서 재배를 하여 누구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에서 꽃대 하나에 여러 꽃송이가 달리는 한란(寒蘭: Cymbidium kanran MAKONO)은 해발 70~900미터의 늘푸른나무숲 아래서 자라며 10~11월 무렵에 꽃이 핀다. 제주 한란은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자생지가 줄어 들어 특별히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어 불법으로 채취하면 벌금과 더불어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단지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대신 한란과 비슷한 품종이 여러개가 개량되어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으므로 야생 한란은 마음대로 번식할 수 있도록 조용히 쉼을 얻어야 한다.  

춘란의 대표적인 변종을 보면 아래와 같다.

1, 세엽보춘화(var. angustatum): 잎의 너비가 0.2~0.3cm이다.
2, 적화보춘화(for. aurantioruber): 적색 꽃이 핀다.
3, 소심보춘화(for. soshin): 순판에 반점이 없고 백색이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춘란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Cymbidium ensifolium (L.) Sw.   
2, Cymbidium faberi Rolfe.
3, Cymbidium pendulum (Roxb.) Sw.
4, Cymbidium virescens Lindl.

조선초기 선비 강희안(1417~1465)이 쓴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는 난초를 <난혜>라고 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사림광기>에서는 "난화는 <이소경>에 보인다. 초나라 사람들은 9원에서 난을 가꾸고 100무에 혜를 심는다. 난은 적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고 혜는 많기 때문에 천한 대접을 받는다"고 하였다. <본초>의 훈초를 살펴보면 혜초라고도 하였으며, 잎을 혜(蕙:혜초혜)라 하고 뿌리를 훈(薰:향풀훈)이라고 하였다. 12무가 1원이므로 9원은 100무 가량이 된다. 이로부터 9원과 100무는 같은 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 한 줄기에 여러 개의 꽃이 핀다고 해서 천하게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 현재는 이 두가지를 모두 난(蘭)이라고 하는데, 심자, 담자, 진홍, 담홍, 황란, 백란, 벽란, 녹란, 어타, 금전 등의 품종이 있다.

<설문>에서는 "난은 살골짜기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자줏빛 줄기와 붉은 마디에 윤기 나는 녹색 잎으로 되어 있으며 한 줄기에 한 송이 꽃이 피지만 두 송이가 열리는 것도 있다. 꽃에는 꽃잎이 두세 개 달려 있다. 그윽한 향은 맑아서 멀리서도 맡을 수 있다. 꽃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떤 것은 희고 어떤 것은 자줏빛이며 어떤 것은 옅은 푸른색이다. 꽃은 언제나 이른봄에 피는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 뒤에도 고결함이 한결같다"고 하였다.

난을 나누는 법에서는 "난을 나누기 전에 쓸 모래를 모아 자갈과 검불을 제거하고 분뇨를 섞어 말린 다음 1개월 남짓 갈무리해 둔다. 한로(寒露: 양력으로 10월 8일쯤)가 지난 다음 원래의 화분을 깨뜨리고 조심스럽게 손으로 갈라낸다. 오래 묵은 노두는 제거하지만 3년 된 촉은 남겨둔다. 서너 개의 촉 단위로 하나의 화분을 만들되 오래된 촉은 안쪽에, 새로 난 촉은 바깥쪽에 둔다.  화분이 높아도 시간이 지나면 뿌리가 쉽게 화분 밖으로 뻗어나가며, 지나치게 낮을 경우에는 뿌리가 막혀서 뻗어나가지 못한다. 굵은 모래를 넣어 성기게 하면 통풍은 잘 되지만 많은 비가 내려도 뿌리를 적시지 못하고, 가는 모래를 넣어 촘촘하게 하고자 하면 젖어 있기는 하지만 무더운 날에도 마르지 않는다. 햇볕을 쐬고 차단하는 것, 이슬을 맞이하는 것, 잎의 영양 상태 등이 적절하면 난은 잘 자란다"고 하였다.

꽃과 나무가 싫어하는 것에서는 "난혜를 심을 때는 물이나 술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우리 나라 난혜의 품종은 많지 않다. 화분에 옮겨 심은 후에는 잎이 점차 짧아지고 향기 역시 사라지게 되므로 국향(國香)의 명예를 완전히 잃는다. 그러므로 꽃을 감상하는 사람들은 우리 나라의 난혜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호남 연해의 여러 산에서 자라는 품종은 훌륭하다.  

서리가 내린 후 뿌리를 다치지 말고 흙으로 북돋아 옛 방식대로 화분에서 재배하면 매우 좋다. 이른봄 꽃이 필 때 등불을 켜고 책상 머리에 두면 벽에 비친 잎의 아름다운 그림자를 즐길 수 있고 책을 읽는 동안 졸음을 없앨 수 있다. 설창이 그린 <구원춘융도>가 없더라도 적적함을 달랠 수 있다.

난초의 잎은 1년 만에 완전히 자라지 않고 다음해 늦여름에야 모두 자란다. 자랄 때에는 계속 물을 주고 햇볕과 그늘이 번갈아 드는 곳에 두되 너무 건조하게 하지 않는다. 안에 들여놓을 때는 지나치게 따뜻하게 하거나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도록 한다. 자기나 질그릇 화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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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 꽃의 여러 가지
건란[建蘭=jiàn lán=찌앤: 군방보(群芳譜)], 연초[燕草: 도홍경(陶弘景)], 추란[秋蘭: 본초연의(本草衍義)], 팔월란[八月蘭: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관란[官蘭: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춘란[春蘭=Chūn lán=, 산란:山蘭: 중국본초도록(中國本草圖錄)], 슌란[シュンラン=春蘭: 일문명(日文名)], 보춘화[報春花, 이월란:二月蘭, 초란:草蘭, 록란:綠蘭, 산란:山蘭, 란화:蘭花, 소심란:素心蘭, 춘란:春蘭, 보춘란:報春蘭: 한국(韓國)] 등으로 부른다.

춘란의 잎의 여러 가지 이름은
건란엽[乾蘭葉: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등으로 부른다.

춘란의 뿌리의 여러 가지 이름은
건란근[建蘭根: 본초강목습유(本草綱目拾遺)], 상속단[上續斷: 속고금고(續古今考)], 난근[蘭根: 오잡조(五雜組)], 난화근[蘭花根: 분류초약성(分類草藥性)] 등으로 부른다.

춘란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3권 222면 1446호에서는 다음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춘란(春蘭)

기원: 난과(蘭科=난초과:Orchidaceae)식물인 산란(山蘭=보춘화: Cymbidium goeringii (Rchb. f.) Rchb.)의 뿌리 또는 전초(全草)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이다. 가인경(假鱗莖)은 밀생하여 다발을 이루고, 뿌리는 여러개로 선형(線形)이고 약간 육질(肉質)이다. 잎은 총생(叢生)하고 협선형(狹線形)이며 길이는 20-40cm로 잎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데 단생(單生)하는데 드물게는 두송이도 피며 향기가 있고 황록색(黃綠色)이며, 꽃받침잎은 협장원형(狹長圓形)이고 약간 육질(肉質)이고, 꽃잎은 꽃받침잎에 비해 약간 짧으며 순판(脣瓣)은 뒤로 말리며 셋으로 갈라지고 천황색(淺黃色)으로 자갈색(紫褐色) 반점을 띠며 가운데에 2개의 포개어진 조각이 있다. 삭과(蒴果)는 방타형(紡綞形)이고 길이는 약 7cm이다.



분포: 숲 또는 냇가 주변에 야생하며 재배도 한다. 중국의 화동(華東), 중남(中南), 서남(西南) 각 지역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사계절 모두 채취가 가능하며 깨끗이 씻은 후 신선한 채로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린다.

기미: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자음청폐(滋陰淸肺), 화담지해(化痰止咳).

주치: 백일해(百日咳), 폐로해수(肺癆咳嗽), 객혈(喀血), 신경쇠약(神經衰弱), 요로감염(尿路感染), 백대하(白帶下).

외용(外用): 질타종통(跌打腫痛).

용량: 3-9g.

외용(外用):
신선한 뿌리 적량(適量)과 술찌꺼기를 섞어서 찧은 후 환부(患部)에 붙인다.

참고문헌: 회편(滙編), 하권, 1275면 ; 절약지(浙藥誌), 하권, 1599면.]

춘란의 효능에 대해서
<중약대사전>에서는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데 주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춘란의 뿌리

이명: 건란근(建蘭根: 본초강목습유, 상속단:上續斷: 속고금고, 난근:蘭根: 오잡조, 난화근:蘭花根: 분류초약성)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수시로 채취하여 신선한 것을 쓴다. 순기, 화혈, 이습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해수로 인한 토혈, 직장 궤양 출혈, 자궁출혈, 임질, 백탁, 백대하, 타박상, 조그마한 종기를 치료한다. 하루 신선한 뿌리를 2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갈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시 찧은 즙을 바른다.
<천주본초>에서는 "폐결핵으로 인하여 기침이 잦고 피가 밖으로 넘쳐 나올 때에 춘란의 신선한 뿌리를 짓찧은 즙에 빙당을 넣고 약한 불에 장시간 고아서 1회 20~830그램을 복용한다."고 적고 있다.

2, 춘란의 잎

이명: 건란엽(乾蘭葉: 본초강목습유)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심, 비, 폐경에 작용한다. 일년 내내 채취하여 신선한 것을 쓰거나 햇볕에 말려 쓴다. 청열, 양혈, 이기, 이습하는 효능이 있다. 해수, 폐농양, 토혈, 각혈, 백탁, 백대하, 창독, 정종을 치료한다. 하루 신선한 춘란잎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갈아서 가루낸 것을 복용한다. 외용시 찧은 즙을 바른다.
 <천주본초>에서는 "폐열 폐옹으로 인한 해수에 춘란 전초를 달여서 1일 3회, 1회 37그램을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3, 춘란의 꽃

이명: 건란(建蘭: 군방보, 연초:燕草: 도홍경, 추란:秋蘭: 본초연의, 팔월란:八月蘭: 분류초약성, 관란:官蘭: 중약대사전)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심, 비, 폐경에 작용한다. 채취는 춘란의 꽃은 봄에, 하난 즉 여름난의 꽃은 초여름에 채취한다. 이기, 관중(寬中), 명목 즉 눈을 밝게하는 효능이 있다. 만성 해수, 가슴이 답답한 증상, 설사, 청맹내장을 치료한다. 차에 넣어 마시거나 물로 달여 복용한다.
 

<하문, 신요법과 중초약선편>
에서는 "만성 해수에 춘란꽃 4송이를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물리소식>
에서는 "유란(幽蘭), 건란(建蘭)의 뿌리는 달아 약으로 쓰기에 적당하다. 그 꽃은 여(茹)와 비슷하고 기름에 담가 쓰면 머리카락을 검게 한다."

<민소기>
에서는 "건영 사람들은 난꽃을 꿀에 절여 겨울에 차에 조금씩 타서 먹는다. 방향 즉 향기는 초적(初摘) 즉 처음 채취할 때와 같다."고 적고 있다.

중국의
<본초연의>에서는 난초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난은 풀로서 잎은 향기롭지 않고 꽃만 향기롭다. 지금은 강릉, 정주, 예주의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산지 외의 평평한 밭에는 없고 응달에 많으며 깊은 골짜기에서 자란다. 잎은 맥문동과 비슷한데 조금 넓고 질기며 길이는 1~2자에 달하고 사시사철 푸르다. 꽃은 황색이고 중간부분의 잎에 자잘한 자줏빛 점이 있다. 봄에 향기로운 것은 춘란이며 빛깔이 진하다. 가을에 향기로운 것은 추란이고 빛깔이 연하다. 추란은 얻기가 약간 어렵고 상술한 두 가지 난을 조그마한 화분에 옮겨 심고 책상위에 올려 놓으면 꽃이 필 때에 향기가 방안에 진동하는데 향기있는 다른 꽃들과 구별된다."

당뇨병(소갈병)에
<만병만약> 330면에서는 "난초의 잎: 소갈(消渴)이 심할 경우: 난초의 잎 60g을 물로 달여서 수시로 마시면 좋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서 난에 대해서 4곳의 문헌을 참조하여 기록하고 있다.  그 중 한가지가 양화소록인데 위에서 인용하였으므로 나머지 3곳인 '황산곡 수죽기', '증류본초', '설문해자'의 내용을 아래에 기록한다.

[난초(蘭)

"한 줄기 한 송이 꽃이 피며 향기가 넘쳐 흐르는 것이 난(蘭)이고, 한 줄기에 6~7송이의 꽃이 피며 향기가 좀 모자라는 것이 혜(蕙)다. 모래와 자기에 모종을 하면 잘 자라고 차(茗:차나무싹명)를 끓여 부어 주면 향기가 좋아지니, 이것은 어느 난초에게나 같은 것이다." {황산곡 수죽기}

"난초 잎은 맥문동 비슷하나 넓고 질기며 잎길이가 한두 자쯤 되는데 사철 푸르다. 꽃은 노란빛을 띠고 꽃잎 중간에는 조그만 자색점이 찍혀 있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을 춘란(春蘭)이라고 하는데 빚깔이 짙고 가을에 피는 것을 추란(秋蘭)이라고 하는데 빛깔이 엷다. 잎사귀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고 꽃에서만 향기가 난다. 화분에 담아 거실에 들여 놓으면 온 방이 향기로 가득 찬다." {증류본초}

"난초는 산계곡에 여러 포기가 한데 어울려 나는데, 줄기는 자색이고 마디는 적색이며 녹색의 잎에는 광택이 있다. 한 줄기에 한 송이의 꽃이 피지만 더러는 두 송이가 피기도 한다. 꽃잎은 두 장이거나 세 장인데 그윽하고 맑은 향기가 멀리까지 뻗친다. 꽃 빛깔은 흰 것도 있고 붉은 것도 있고 엷은 푸른색을 띠는 것도 있는데 꽃은 언제나 초봄에 피며 서리가 오고 얼음이 언 뒤에도 고결한 품격을 고치는 법이 없다." {설문해자}
]

난초에 대해서
<A 1998 10/8 31>면 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실려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난초

난초는 적응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난초는 땅이나 나무 위, 심지어 바위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자연 및 천연 자원 보호 연맹(IUCN)은, 이 품위 있는 식물의 많은 품종은 그 환경이 계속 간섭받을 경우에 야생 상태에서는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자생지의 변화는 곧 수정에 꼭 필요한 곤충들이 멸종되거나 다른 곳으로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IUCN의 벤디 스트람은 말합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난초는 번식을 하지 못한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판매되는 500만 포기의 난초 가운데 어림잡아 20퍼센트가 야생 상태에서 캐 온 것입니다. IUCN이 지적하는 바에 따르면, 이러한 실태는 이 아름다운 식물을 보존하는 데 지장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IUCN은, 난초를 얻기 원하는 사람은 야생하는 곳에서 난초를 캐지 말고 온실에서 재배한 것을 구입하라고 권합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난초의 종은 적어도 2만 종에 이릅니다. 어떤 난초는 키가 고작 0.6센티미터에 불과한 풀이며, 어떤 난초는 덩굴로 길이가 30미터까지 자랍니다. 난초의 종 대부분은 강우량이 풍부한 더운 열대 지방에서 번성합니다. 하지만 난초의 생존은 깨지기 쉬운 자연의 민감한 균형에 달려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인간의 무지와 부주의로 인해 환경이 계속 파괴되고 있으며, 난초를 포함하여 점점 더 많은 식물들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

난초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A 1993 1/1 16-18>면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실려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난초!

“화가 날 때는 대나무를, 즐거울 때는 난을 치라.”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 말은 동양의 정원사 그리고 난초를 영원히 살아 있게 하는 화가들이 2000년 간 난초를 사랑해 왔음을 잘 나타내 준다.

분명히, 난초는 연정을 불러일으키는 꽃이다. 그러나 그 특유의 매력이 서양에는 아주 최근에야 알려졌다. 사실, 난초 재배는 거의 우연히 시작되었다.

1800년대 초에, 열대 식물 수입상인 윌리엄 캐틀리는 보공(補空)으로 이용되던 몇몇 구근 줄기에 주목하였다. 그는 호기심에서 그것을 자기 온실에 심었다. 이듬해에 그는 화려한 연보라색 꽃을 보상으로 거두었다. 유럽의 다른 양묘업자들은 그토록 인상적인 꽃의 상업적 이용 가능성을 재빨리 알아차렸다.

얼마 안 있어 이들 열대 보물을 찾는 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희귀한 난초를 찾아 밀림을 샅샅이 뒤졌으며, 찾은 난초들 중 많은 것은 유럽까지 긴 바다 여행을 살아 남지 못하였다. 살아 남은 것들은 비싼 값에 팔렸다. 1906년 런던의 한 경매에서는 단 한 개의 표본을 구입하는 데 1150기니(지금 가격으로 약 7800만 원)가 지불되었다. 인공 재배 교잡종의 출현으로 가격이 상당히 내려갔다. 하지만 지금도 어떤 채집가는 새 교잡종 하나에 2000만 원 정도를 지불할 것이다.

난초가 그렇게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수없이 많은 모양과 색깔의 다양성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면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이국적 매력 때문인가? 이유야 어떻든, 그것은 점증하는 국제 난초 무역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많다.

정원사들은 대개 열대 지방산의 더욱 화려한 종을 기르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의 난초는 눈에 띄지 않고 지나치고 마는 보잘것없는 꽃이다. 꽃이 아주 작아서 지름이 겨우 2밀리미터밖에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야생란은 습한 열대림에서부터 한대 지방의 불모지에 이르는 사막, 습지, 산봉우리에서 발견된다. 선인장이나 맹그로브 근을 숙주로 삼는 것들도 있지만, 많은 난초는 나무에서 자란다. 그러나 난초들은 기생 식물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공기 뿌리가 대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지탱할 나무를 필요로 하고 있을 뿐이다.

다양성에 더하여, 난초들은 특유의 번식법으로도 구분된다. 단 한 개의 난초 삭(?)―포장의 경이―에는 200만 개 정도의 매우 작은 씨들이 들어 있을 수 있으며, 그러한 씨들은 바람에 의해 멀리 옮겨질 수 있다. 대부분의 씨와는 달리, 난초 씨에는 물려받은 영양분이 전혀 비축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공적으로 발아하기 위해 몇 가지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난균(蘭菌)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

씨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꽃에, 곤충에 의한 수분이 보통 이루어져야 한다. 곤충이 꽃으로 꼬여 들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난초들은 찾아온 곤충에게 줄 음식인 화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모든 종의 난초는 화밀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주효한 미끼는 무엇인가? 아름다움, 냄새 그리고 위장이다.

아름다움에 이끌림


원예학자들은 일세기 이상을 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종에서 교잡종을 개발하려고 노력해 왔다. 현재 7만 5000종이 넘는 변종이 등록되어 있다.

아름다움은 야생란에게 실제로 유익하다. 매혹적인 꽃은 수분을 하는 곤충을 유혹한다. 가운데의 커다란 꽃잎 곧 러벨럼―일반적으로 가장 화려한 꽃잎―은 날개 달린 손님들을 위한 훌륭한 착륙장으로 쓰인다.

화려한 꽃으로 인해 벌, 나나니벌, 나비 그리고 벌새들이 꼬여 들며, 일부 종들의 경우 대부분의 꽃잎에 나 있는 줄무늬는 찾아온 곤충에게 음식 곧 화밀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 도로 표지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만이 곤충의 세계의 전부는 아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냄새


전반적으로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곤충은 난초의 아름다움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그러나 유혹하는 냄새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그 냄새는 암컷 곤충의 냄새와 비슷하다. 어떤 난초들은 진짜 암나나니벌보다도 냄새가 더 나나니벌답다고 한다!

냄새가 언제나 그처럼 유혹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난초들은 물건 썩는 악취가 난다. 그렇지만 이 냄새 역시 효과적이다. 이 냄새를 맡고도 못 맡은 체 할 수 있는 자존심 강한 파리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냄새만으로 충분치 않으면, 후각을 속이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감쪽같은 위장법을 사용할 것이다.

감쪽같은 의태


온시듐속(屬)의 난초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나부낄 때는, 마치 곤충의 적처럼 보여서 성난 벌은 “적”을 몰아내기 위한 시도로 난초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그 벌은 생각지도 않게 난초에서 꽃가루를 한꾸러미 모으게 된다.

반면에, 오프리스속의 벌난초는 적이라기보다는 친구처럼 보인다. 이들은 벌과 같은 냄새를 풍기고, 생김새도 벌과 같다. 수벌이 암벌로 착각하여 이 꽃을 찾아오는데, 이 불운한 구혼자가 속았음을 깨닫게 될 때쯤에는, 꽃가루덩이(작은 화분 덩어리)가 몸에 달라붙는다. 다음 난초가 그 벌을 속이면, (벌 한 마리가 두 번까지도 속을 수 있다) 그 난초는 적절히 수분된다.

조물주께 영예를 돌리는 꽃


그토록 놀라운 다양성과 복잡한 수분 방법은 조물주의 지혜에 대한 생생한 증거다. 확실히 맹목적 우연이나 단순한 필연으로는 이처럼 놀라운 작품들을 설명할 수 없다.
]

난초가 흉내를 잘낸 꽃이라는 점에 대해서 <A 1981 10/15 18-20>면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실려있다.

[난초―아름답고 다채로운 흉내장이

“난초군요! 저를 위한 것이라고요? 정말 사랑스럽군요!” 이러한 응답과 함께, 결혼식이나 송별 식사 혹은 둘만의 조용한 저녁 식사 같은 즐거운 행사가 시작된다. 어느 난초 재배자 협회의 다음과 같은 주장은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난초를 보내시면 멋진 일이 생깁니다!’

난초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난초를 가꿀 줄 아는가?


난초가 그토록 인기를 누리는 한 가지 이유는 종(種)이 35,000이나 되는 난초는 “지상의 모든 꽃 식물 중에서 거의 7번째로 제일 큰 꽃 식물과”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종은 열대 지방에서 볼 수 있지만 일부는 북극권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몇몇 종들은 사막에서도 잘 자라지만 선인장 위에서만 산다. 순전히 수생하는 것들도 있다. 두 가지 독특한 난초는 땅 속에 완전히 묻힌 채 꽃이 피며 일광을 전혀 보지 못한다.

그토록 다양하므로 그 크기와 모양도 가지 각색일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또 사실이 그러하다. 꽃의 지름이 2‘밀리미터’밖에 안되고 식물 전체가 한 개의 골무 안에 다 들어갈 만큼 작은 종이 있는가 하면, 꽃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길이가 38‘센티미터’나 되는 거대한 것들도 있다.

당신은 어떤 색깔과 모양을 더 좋아하는가? 난초과는 매우 다채로우므로 선택의 여지가 많다.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및 초록색을 비롯하여 자주색, 갈색, 흰색, 연한 하늘색에 이르기까지 그 색깔은 다양하다.

모양에 대해 말하자면, 난초는 흉내의 대가다. 어떤 종들은 부인용 ‘슬리퍼’, 나방, 나비와 나나니벌, ‘팬지’, 연, 그리고 날으는 새를 닮았다. 또 ‘오스트레일리아’인들이 “비어디(Beardie)”라고 부르는 것은 수염이 텁수룩한 두메 산골 농부의 얼굴을 하고 있다. ‘페루’의 또 다른 난초 꽃의 중앙에는 웃는 난장이 같이 보이는 것이 있다. 아니면 당신은 함께 모여 울고 있는 네 마리의 당나귀를 닮은 것을 더 좋아할지 모른다. 그리고 외양으로만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다.

수분(受粉)을 위한 속임수에는 향기도 사용된다. 지중해의 한 종의 난초는 암나나니벌을 닮았는데, 이것은 순진한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실제로 나나니벌의 냄새를 풍긴다. 어떤 종의 난초는 파리에 의해 수분되는데, 이것은 부식물이나 거름 냄새 같은 진한 악취를 풍겨 파리를 유혹하는 것이다. 다른 한 종은 벌의 해적 곤충의 흉내를 내서 수펄을 속인다. 벌은 자기 구역에서 그 적을 쫓아 내려다가 꽃가루를 묻혀 가게 되는 것이다. 한 종의 흉내는 너무나 완벽하기 때문에 수펄이 실제로 그 꽃과 교미하려고 하는 일도 있다. 그 결과로 접촉이 있게 되면 꽃가루가 그 매개 벌에게 옮겨지는 것이다.

꽃이 크고 입술이 ‘바께스’ 모양인 ‘바께스’ 난초의 수분 방법은 참으로 기묘하다. 냄새에 유혹된 벌은 그 향기를 채집하려고 그 입술 위에 내려 앉는다. 그 향기를 뒷다리에 묻히기 위해 애쓰다가 그 벌은 그만 액체가 가득한 ‘바께스’ 안으로 떨어진다. 끈적 끈적한 ‘바께스’의 가파른 벽을 기어오르려고 버둥거려 보지만 소용이 없다. 이윽고 그 벌은 다른 탈출구, 즉 ‘바께스’로부터 나와서 다량의 꽃가루가 있는 꽃술대를 지나는 작은 ‘터널’을 하나 찾아낸다. 드디어 그 벌은 안전한 곳으로 기어나오지만, 흉부에 얼마의 꽃가루를 묻히고 나와 그 다음 꽃으로 옮겨주는 것이다. 이러한 상호 의존 관계에 나타난 지혜는 얼마나 놀라운가!

난초의 생활 순환

다른 꽃 식물들의 생활 순환과 비슷하다. 곤충에 의해 옮겨진 꽃가루는 주두(柱頭) 즉 암술 부분에 묻혀진다. 그것은 곧 발아하여 씨방을 향해 자라기 시작한다. 6주 가량이 지나면 그 꽃가루관이 씨방 안으로 들어가서 수술의 정액이 알세포와 결합한다. 수정된 알세포는 발달하여 세포 집단을 형성하고 배자(胚子)가 된다. 이 세포 집단을 싸고 있는 건조한 외피는 대단히 가볍기 때문에 씨는 바람에 의해 매우 먼 곳까지 날려갈 수 있다. 이 씨들 중 어떤 것들은 먼지 만큼이나 미세하다. 사실상, 「식물학」이란 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이노치즈’ 난초의 단일 씨방에는 3,770,000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며 ··· 그 중 300,000개 이상은 무게가 1‘그램’밖에 안된다!” 씨가 그렇게 많은데도 난초가 더 많이 번식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씨앗들 중에서 극 소수만이 발아하기 때문이다. 발아하는 데 필요한 특정 균류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놀라운 증식 방법이 최근에 알려졌다. “메리스템”(희랍어로 “나눌 수 있는”을 뜻함)이란 이 증식 방법은 특히 희귀한 외래 잡종을 기르는 데 사용된다. 재배자들이 배자의 성장 세포만을 떼어내어, 그것을 배양액에 재배하면 그것은 거기서 여러 번 번식한다. 어느 때고 원하는 때에 세포들을 개개의 용기로 분리해 넣으면 그것들은 거기서 자라나 그것들을 취해낸 원래의 것과 같은 묘종이 될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여 재배자들은 난초의 값을 크게 낯출 수 있었고 동시에 어떤 인기있는 종의 계절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온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난초들은 땅에서 자라지만, 열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땅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후자의 것들은 기생식물이 아니다. 그것들은 착생(着生)식물로서 단순히 기주(奇主) 나무나 바위를 버팀대로 의존해 있는 것이지 그것으로부터 양분을 빼내지는 않는다.

당신도 이 아름답고 흥미로운 흉내장이를 가꾸어 보고 싶은가? 다행히도, 난초는 재배하기가 가장 쉬운 식물 중 하나이며, 난초의 재배는 비밀이 아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사는 지방의 기후와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한 가지 외에 더 많은 난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도서관 책이나 난초 협회를 통해, 그것들의 습성, 필요 및 질병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오늘날 난초의 절화 매매는 수백만 ‘달러’짜리 사업이다. 하지만 장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난초가 적어도 한 가지 있다. 신대륙 정복자들은 ‘멕시코’, ‘아즈텍스’인들이 어떤 난초 씨의 꼬투리 약간을 술에 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먹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향취가 인공적인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십중 팔구 ‘바닐라 플래니폴리아’ 난초에서 축출해 낸 것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난초를 재배하든 장식용으로 사용하든, 먹든 간에 그것은 난초과 안에 다양성을 마련해 주신 조물주의 관대함을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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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자생하는 난초에 관해서
<A 1995 2/1 8-10>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유럽에서 자생하는 난초를 찾아감

난초는 어디서든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난초는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한 색채의 대명사이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열대림에서 자생한다는 사실이, 이 식물에 감도는 신비스런 매력을 더해 준다. 난초가 열대 지역에서만 아니라, 유럽과 같은 지구의 좀더 온화한 지역에서도 발견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북극의 아이슬란드에서부터 아열대 지방인 그리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난초를 발견할 수 있다. 유럽에는 모두 합해 약 350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 지방에서 자생하는 여러 종들과는 대조적으로, 유럽산(産) 종들은 땅속에 뿌리를 내리는 육생 식물이다. 열대 지방의 난초는 주로 다른 나무에 뿌리를 내리는 기생 식물이다. 열대에 자생하는 많은 종들은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반면, 유럽산 난초들의 꽃은 크기가 훨씬 더 작다.

유럽에서 자생하는 난초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것은, 여러 종류의 난초가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여가를 흥미 있게 보내는 일이다. 난초는 대개 지표 식물로서, 특정한 환경 상태가 존재함을 알려 준다. 많은 종들은 그것이 살아가는 생태학적 환경에 매우 민감하며,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곳에서만 자생한다. 예를 들어, 다크틸로리자 인카르나타 같이 습지대에 분포하는 난초는, 심토층의 물에 석회질이 충분히 함유된 곳에서만 자란다. 이런 이유로 일부 종들은 다른 종들보다 희귀하다. 매우 특별한 성장 조건이 요구되는 종류의 난초라면, 환경의 제약을 덜 받으면서 자랄 수 있는 종보다는 분포 지역이 더 적을 것이다.

상상의 날개를 펴고 네덜란드에서부터 아래로 이탈리아 남부까지 유럽을 가로지르며 여행해 보면, 여행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난초를 보게 된다. 네덜란드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서유럽에 있는 지대가 낮은 이 나라에는 여전히 광대한 습지, 축축한 모래 언덕에 움푹 팬 곳 그리고 초지가 있다. 5월과 6월이면, 이 곳의 일부 지역은 다크틸로리자속(屬)의 난초들 때문에 장밋빛과 보랏빛 색조를 띠게 된다. 우아하면서도 품위 있는 한 종은 다크틸로리자 프라에테르미사이다. 이 난초는 1미터 높이로 자랄 수 있으며, 60송이나 되는 꽃을 피울 수 있다. 일부 이탄지(泥炭地)와 히스가 자라는 지대 역시 난초의 보금자리다. 물기가 많은 히스 지대에서 종종 상당히 많은 다크틸로리자 마쿨라타를 발견할 수 있다. 이탄지에서는, 주의 깊이 찾아보아야 함마르비아 팔루도사의 조그마한 녹색 꽃송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은 난초는 매우 접근하기 힘든 지역에서 자란다.

좀더 멀리 여행하여 독일의 중앙에 있는 산맥으로 가 보자. 여기에 있는 매우 다양한 낙엽수들 사이에서는 에피파크티스속의 대표적인 종들이 제법 발견된다. 그늘진 깊은 숲 속에서 자라는 종이 있는가 하면, 에피파크티스 무엘레리처럼 숲 주변에서 더 잘 자라는 종도 있다. 늦여름이나 가을에 에피파크티스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럽의 난초의 계절은 막을 내린다. 석회질이 풍부한 언덕의 비탈진 곳에는 특별한 형태의 건조한 초지 즉 석회질 초지가 있는데, 그 곳에서 난초가 많이 자란다. 5월과 6월에는 이러한 곳에서 때때로 수십 가지의 종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는 눈에 띄게 아름다운 오르키스 밀리타리스와 오르키스 우스툴라타가 있다.

우리는 독일 남부 지역에 있는 알프스 산맥에 이른다. 그 고산 초원은 꽃이 많이 피기로 유명하다. 난초는 종종 이러한 풍경에 한몫을 한다. 이탈리아의 돌로미티 같은 일부 고산 초원은, 난초 덕분에 7월이면 자줏빛으로 단장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상당히 많은 니그리텔라 니그라가 매우 다양한 색채를 띠며 자생한다. 니그리텔라는 바닐라향을 진하게 방출하는데, 이는 열대에 자생하는 난초의 열매에서 바닐라향을 얻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도 난초를 볼 수 있다. 그 정도의 고도에서라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난초라고 생각되는 카모르키스 알피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난초의 꽃은 지름이 5밀리미터도 채 안 된다. 꽃의 색깔이 녹색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하지만 이 난초는 고산 지대의 생태계 내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알프스 산맥을 넘어서면, 유럽의 지중해 지역에 이르게 된다. 유럽의 어느 곳에서보다도 이 곳에서 더 많은 종의 난초가 발견되는데, 놀라울 만큼 다양하다. 이 곳에서 자라는 다정 다감한 느낌을 주는 난초들은 이른봄에만 꽃을 피운다. 건조한 여름 동안에는 난초를 포함하여 모든 식물이 바싹 마르므로, 꽃이 핀 식물은 사실상 찾아볼 수가 없다. 첫 가을비가 내리고 나서야 싱싱한 녹색 식물들이 다시 등장한다.

난초는 이 비에 반응을 나타낸다. 많은 종의 난초는 이 시기에 방사상으로 겹겹이 잎을 내어 겨울을 난다. 이른 초봄이 되어서야 난초는 그 화려한 꽃들을 과시하게 된다. 오프리스속에 속한 종들은 전형적인 지중해 연안의 식물이다. 이 종의 난초들 중 상당수가 수컷 곤충들에게 의존해서 수분을 하는데, 수컷 곤충들은 곤충을 닮은 그 꽃들을 암컷으로 오인하여 짝짓기를 하려고 한다. 몇몇 난초들에게는 그들이 닮은 곤충을 따라 이름이 붙여지는데, 이를테면 거미난, 파리난초, 호박벌난초 (오프리스 스페고데스, 인세크티페라, 봄빌리플로라) 등이 있다. 곤충은 가성(假性) 교미 후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꽃가루덩이를 날라다가 같은 종의 다른 난초의 꽃에 전해 준다. 수분이 되면 씨앗이 형성되기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수분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다.

일부 오프리스종 가운데는 독특한 아종(亞種)이 알려져 있다. 이 아종들은 각각 특정한 종의 곤충들에 의해 수분이 된다. 수분을 하는 특정한 종의 곤충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그 꽃과 종류가 다른 꽃을 만나더라도 그 꽃에 수분을 하려 하지 않는다. 때때로 “사고”가 발생하여 실수로 다른 종에 수분이 되면 교잡종이 생기기도 한다. 이따금 이 교잡종이 번식력이 강한 씨앗을 산출하여 크게 번성할 수도 있다.

지중해에 분포하는 또 다른 독특한 난초 속에는 혀난초(세라피아스)가 있다. 이 종의 난초는 곤충에 의해 수분이 되는데, 곤충은 꽃 속의 대롱 같은 빈 공간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곤충이 잠에서 깨어날 무렵에는, 꽃가루덩이가 이미 곤충의 몸통에 달라붙어 있을 것이며, 이렇게 하여 다음날 밤에는 다른 꽃에 수분이 될 것이다.

유럽 대륙을 가로질러 여행하면서, 난초가 가득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지역을 많이 보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지역이 이미 사라졌다. 산업화되고, 인구 밀도가 높고, 농업이 발달되어 있는 유럽에서는 사실상 자연을 보호하려는 모든 노력이 수많은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산성비, 가뭄, 농지 경작의 극대화, 관광 산업 그리고 도시화, 이 모든 것이 난초에게 해를 준다. 많은 종들이 희귀해졌다. 여러 나라에서는 일부 종을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어떤 종이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선언하는 것만으로는 별 도움이 안 된다. 사람들이 존중심을 가지고 창조물을 대해야 한다. 창조물에 대한 존중심이 결여된 불완전한 현 사물의 제도에서는 자연계가 번성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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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름다운 난초에 대해서
<A 2003 9/8>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난초

“타일로 장식한 벽에서 난초들이 보란 듯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난초들은 산들바람에 살랑이며 햇빛을 받아 흔들리는 그늘을 드리운다. 그것들은 이전 어느 때보다도 바로 지금 이곳에서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연례 전국 난초 박람회를 소개한 한 신문 기사는 위와 같은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난초라는 말만 들어도 세상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꽃들 중 얼마의 모습이 떠오를지 모릅니다. 그 박람회를 관람한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귓결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 꽃들의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보고도 하느님의 손길을 부정할 수 있죠?”

난초는 수천 년 동안 소중히 여겨져 왔습니다. 증거들은 중국인들이 4000여 년 전에 난초를 재배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지구 반대편에서는, 1502년부터 1520년까지 지금의 멕시코를 통치했던 몬테수마 황제가 몇몇 종의 난초를 재배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식물에 대한 수요는 1800년대에 와서야 극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818년에 영국인인 윌리엄 캐틀리는 브라질에서 화물로 온 열대 식물들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 화물의 포장재에 뿌리처럼 보이는 식물의 부분들이 있는 것에 유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것들을 심었으며, 그 식물에서 아름다운 자주색의 꽃이 피자 매우 기뻐했습니다. 바로 이 난초가 오늘날의 카틀레야입니다.

1800년대에는 부자들 사이에서 독특한 난초를 수집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표본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세기가 바뀌면서 난초 열풍은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수십 년 후에 난초를 인공으로 증식하는 저렴한 방법이 발견되면서 다시 난초 열풍이 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라도 이 이국적인 꽃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다양성


세계 전역에 걸쳐 2만 종이 있는 난초과(科)는 꽃을 피우는 현화식물의 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과일지 모릅니다. 난초는 북극권에서부터 반(半)사막 지대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어디에서나 발견됩니다. 일부 난초들은 해발 3000미터의 안데스 산맥에 있는 나무 꼭대기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난초들처럼 대부분의 생애를 땅속에서 보내는 난초들도 있습니다.

난초들은 크기와 색상이 가지각색이며 온갖 종류의 향기가 납니다.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몇몇 난초들은 키가 수 미터에 달하고 무게가 최고 2톤까지 나가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꽃의 크기가 바늘 머리만 한 난초들도 있는데, 이들은 골무 속에도 쉽게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일부 난초들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반면, 대다수는 착생 식물로서 나무나 다른 식물에 붙어서 자랍니다. 난초들 중에는 은은한 코코넛 향이나 라즈베리 향을 풍기는 것이 있는 반면에, 고기 썩는 냄새가 나는 난초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할지 모릅니다. ‘그토록 다양한 이 모든 꽃들이 전부 같은 과(科)에 속해 있을 수 있는가?’ 그러한 놀라운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난초는 다른 현화식물과 구별되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난초는 꽃잎의 배열이 독특합니다. 둘째로, 난초에는 웅성(雄性) 생식 기관과 자성(雌性) 생식 기관이 독특하게 한데 합쳐진 하나의 꽃술대가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에 자생하는 난초들


코스타리카는 국토는 좁지만 단위 면적당 난초의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코스타리카에는 대략 1400종의 난초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의문의 여지 없이 더 많은 종이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동쪽의 카리브 해와 서쪽의 태평양이 기후를 온화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코스타리카는 다양한 습도 분포를 나타내며, 따라서 각양각색의 많은 난초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생지입니다. 또한 코스타리카에는 고도가 중간 정도 되는 습한 자연 환경인 운무림이 많은데, 대다수의 난초들은 그러한 환경에서 번성합니다. 한 운무림에서 발견된 나무 한 그루에는 무려 47종의 난초가 착생하고 있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여겨지는 여러 종의 난초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다른 난초 종들은 지금도 코스타리카의 삼림 속에서 번성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취미로 난초를 키우고 있습니다. 난초를 키우기는 어렵지 않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난초 키우기에 중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저술가는 이렇게 썼습니다. “난초를 하나 가지려고 하는 것은 땅콩을 딱 하나만 먹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등록된 난초 잡종도 거의 10만 종이나 있다.

연례 전국 난초 박람회


코스타리카 난초 협회는 야생 난초의 자생지를 보존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1971년에 첫 번째로 전국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최초의 박람회는 규모가 작아서, 몇 개의 테이블 위에 불과 147개의 난초만을 전시하였다. 하지만 근년에 열린 한 박람회에서는 1600개가 넘는 난초가 전시되었다. 관람객들은 박람회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화려하게 전시된 난초들이 펼치는 생생하고 강렬한 색상의 환영을 받으면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난초들을 마음껏 구경한다.

랭케스터 식물원


1917년에 영국의 박물학자인 찰스 랭케스터 웰스가 설립한 이 평화로운 낙원은,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 가장 귀중한 식물원 중 하나로 여겨진다. 랭케스터 식물원은 10.7헥타르에 달하는 삼림과 정원들을 갖추어 놓고 그곳에 약 800종의 토종 및 외래종 난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공원은 이 나라에서 난초 구조 센터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야생 난초들―특히 희귀한 표본들―은 때때로 불법적으로 거래된다. 당국은 그러한 난초를 압수하면, 그 식물을 보호할 목적으로 랭케스터 식물원에 보낸다.

가정에서 난초를 키우는 방법

■ 대부분의 난초는 자갈이나 나무껍질을 채운 화분이나 바구니에서 재배할 수 있다.

■ 난초는 대개 흙이 필요하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비료를 줄 필요는 있으며, 꽃을 피울 때는 특히 그러하다.

■ 필요한 일조량은 난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반다 속(屬)의 난초에는 남쪽 창에서 들어오는 밝은 햇빛이 적합한 반면에, 카틀레야 속의 난초는 서쪽 창에서 들어오는 밝은 햇빛이나 직사광선을 차단한 남쪽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쬐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팔라에노프시스 속의 난초는 서쪽 창가나 직사광선을 차단한 남쪽 창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으면 잘 자란다.

■ 난초에 물을 줄 때는 화분 바닥의 구멍에서 여분의 물이 빠지기 시작할 때까지 주어야 한다. 물은 난초가 약간 말랐을 때 주어야 한다.

■ 난초는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란다. 그러므로 건조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자갈을 깐 수반에 난초 화분을 올려놓고 자갈이 잠기기 직전까지 물을 채워 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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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난초에 대해서 동서고금의 난에 대한 글을 참조해 보았다. 난초가 이 지구상에 존재함으로 사람 또한 존재한다. 난초가 모두 사라진다면 사람도 마찬가지로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끼고 잘 보호하며 난초와 더불어 함께 공생할 필요가 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고 독특한 향기가 나는 난의 향기에 취하여 저절로 마음은 감동을 받고 행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정에 난초를 길러보지 않겠습니까?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보춘화(춘란) 사진 감상: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문의 및 연락처: 010-2545-0777 ; 051-46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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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비슷한 식물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개불알꽃 무엇인가?
  2. 고사리 무엇인가?
  3. 고사리삼 무엇인가?
  4. 골쇄보(넉줄고사리) 무엇인가?
  5. 나도고사리삼 무엇인가?
  6. 두메고사리삼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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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좀나도고사리삼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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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콩짜개덩굴 무엇인가?
  17. 타래난초 무엇인가? 

 

 

※ 아래에 jdm 필자가 찍은 보춘화(춘란) 사진도 감상해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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