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백창) 무엇인가?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머리를 감는 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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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의 잎, 꽃, 뿌리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및 구글 이미지 검색]

▶ 진정 진통 항경련 작용, 순환 계통에 대한 작용, 진경 작용, 진해 거담작용, 소화기에 대한 작용, 거담, 이명증, 청각장애, 건망증, 치통, 설사, 종기, 간질, 만성기관지염, 화농성 각막염, 세균성 설사, 장염, 건위,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창포


창포(菖蒲)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창포의 학명은 <Acorus calamus L. var. angustatus Besser (A. asiaticus Nakai)>이다. 주로 연못가나 개울가처럼 습한 곳에서 잘자란다. 창포는 뿌리와 잎에 짙은 향기가 있어 꽃이 피는 꽃창포와 구별된다. 일반적으로 단옷날에 머리를 감는 것이 창포이고, 석창포 보다 잎이 크고 꽃도 굵으며 잎은 겨울에 말라 죽으므로 구분된다.

창포의 잎은 긴검 모양인데, 중앙맥이 잎 양쪽으로 뚜렷하게 나와 있어 구별할 수 있다. 개화기는 5~6월이고 결실기는 6~7월이다.  

창포속은 전세계에 2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석창포와 창포>이다. 석창포와 창포는 형제지간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석창포는 잎이 사철 푸르고 계곡의 바위틈에 자라는 특성이 있고 창포는 논이나 연못 물가의 늪지대에 자라며 잎이 지는 점이 다르다. 향기는 석창포보다 창포가 더 강하고 뿌리도 더굵고 잎도 크며 꽃대로 더 굵은 것이 특징이다.
 
꽃창포는 노란꽃이나 흰꽃이 피는데, 붓꽃과에 속하므로 창포와는 차이가 있다. 붓꽃과는 전세계적으로 약 70속 150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속에 11종이 분포하고 있어 자세히 관찰해 보지 않으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헷갈리기 아주 쉽상이다. 그러나 자세히 예리하게 관찰해 보면 지구상에 60억명이 넘는 사람의 손가락 지문이 모두 다르듯이 어딘가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식물을 구별하는 능력을 키워 나가는 것도 대단히 흥미진진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약사모 회원님들도 분발하여 식물을 분별하는 능력에서 계속 발전하기를 권면해 본다.     

창포의 다른 이름은
백창[白菖=bái chāng=바이: 수창:水昌, 수숙:水宿, 경포:莖蒲, 수창포:水菖蒲: 명의별록(名醫別錄)], 니창[泥菖: 뇌공포자론(雷公炮炙論)], 계손[溪蓀, 난손:蘭蓀: 도홍경(陶弘景)], 지심[地心: 석약이아(石藥爾雅)], 니창포[泥菖蒲: 본초강목(本草綱目)], 포검[蒲劍: 본초편방(本草便方)], 수팔각초[水八角草, 가창포:家菖蒲: 광서중수의약식(廣西中獸醫藥植)], 취포[臭蒲: 강소식약지(江蘇植藥誌)], 대엽창포[大葉昌蒲, 토창포:土菖蒲: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백창포[白菖蒲: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쇼우부[ ショウブ=菖蒲: 일문명(日文名)], 장포, 향포, 왕창포 등으로 부른다.  

[채취]


<중약대사전>: "1년 내내 수시로 채취할 수 있는데 8~9월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채취한 후 깨끗이 씻어 수염뿌리를 잘라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또는 신선한 것을 0.5~1cm씩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약재]


<중약대사전>: "말린 뿌리줄기는 대체로 원기둥 모양이고 지근이 적으며 길이는 5~20cm, 지름은 2.5cm이고 겉면이 갈색이며 세로방향의 잔주름이 있다. 윗부분의 마디에는 3각형의 잎의 흔적이 좌우로 교차되어 배열되어 있고 마디의 등선 위에 보통 갈색의 비늘 모양의 털이 남아 있으며 아랫부분에 잔뿌리나 뿌리의 흔적이 있다. 껍질을 제거한 생약에는 잎과 뿌리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다. 절단면은 회갈색 혹은 짙은 갈색이고 조직은 연하다. 향기는 특이하고 뚜렷하며 맛은 쓰고 맵다. 뿌리 줄기가 굵고 크며 표면이 황백색이고 비늘잎과 수염뿌리가 완전히 제거된 것이 양품이다.

주로 중국에서는 호북(湖北), 호남(湖南), 요녕(遼寧), 사천(四川) 등지에서 난다. 이외에 흑룡강(黑龍江), 하북(河北), 산서(山西), 강소(江蘇), 광동(廣東), 광서(廣西) 등지에서도 난다."

[성분]


<중약대사전>: "뿌리 줄기(건조품)는 정유 3.58~7.80%, 탄닌(tannin) 0.63~1.05%, 비타민(vitanin) C 25.19~36.91%를 함유하며 또 acorin, C36 H60 O6, 전분, palmitic acid 등도 함유한다.

정유의 성분은 매우 복잡한데 eugenol, asaryl aldehyde, asarone, shyobunone, epishyobune, isoshyobunone, calamendiol, isocalamendiol, calacone, acorone, acoronene, acorenone, α-pinene, camphene, camphor, borneol, calamene, caryphyllene, elemene, curcumin, selinene, acolamone, isoacolamone 등을 함유한다.

일본창포(日本菖蒲: Acorus calamus L. var. angustatus)의 각 부분의 정유 함유량은 잎과 뿌리 줄기에 0.24~0.48%(잎 0.10~0.31%, 근경 1.18%)를 함유하는데 그 중 31개 종류의 성분이 검출되었다. 주성분은 β-asarone(20.5~75.6%), cismethylisoeugenol(2.4~4.89%)이고 기타 linalool, transmethylisoeugenol, shyobunone, epishyobunone 등이 있다."

[약리작용]


<중약대사전>: "
1, 진정, 진통, 항경련 작용: 뿌리줄기 및 뿌리의 정유 성분과 물 추출물은 마우스의 자발 운동을 저하시키며 전자는 sodium pentobarbital의 진정 및 수면 작용을 증강시키지만 lysergic acid diethylamid LSD25 및 dibenzyline은 여기에 길항한다. 또 reserpine의 작용을 증강시켜 군거성 마우스에 대한 amphetamine의 독성을 낮추며 진통 작용이 있고 rat의 전기 쇼크를 방지하지만 pentetrazol이 일으키는 경련에는 길항할 수 없다. 그중에서 분리 추출한 asarone과 β-asarone도 역시 barbital류의 최면 작용을 증강시키지만 진통 작용은 없다. 전자는 중추의 억제 작용이 reserpine과 비슷하여 진정 및 조건 반사 반응의 억제를 보인다. 뿌리 줄기와 뿌리의 alcohol 추출액도 유사한 작용이 있어 마취제의 작용을 증강하고 amphetantime의 군거성 마우스에 대한 독성을 저하시키지만 iproniazid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

2, 순환 계통에 대한 작용:
정유, 물 또는 alcohol의 추출액은 마취 동물의 혈압을 낮추며 asarone 및 β-asarone도 역시 중등도의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이것은 미주신경, adrenaline성 신경 및 신경절과 모두 관련이 있다. 고양이에 대해서는 내장 혈관을 확장시키지만 개구리의 뒷다리 혈관은 수축시킨다. 물 추출물인 asarone, β-asarone은 심장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정유는 개, 개구리의 심장 박동을 억제하고 acethylcholine 혹은 aconitine이 일으키는 심장 세동 및 개의 관상 혈관의 결찰에 의해 일어나는 부정맥에 길항한다. 또한 고양이의 심전도에서는 전도 시간 및 반요기(反拗期)의 연장을 보이는데 그 외의 작용은 guinidine와 비슷하다.

3, 진경 작용:
정유, asarone은 적출한 장관, 자궁, 기관지, 혈관(토끼의 대동맥)에 대하여 이완 작용이 있고 acetylcholine이나 histamine 등이 일으키는 경련에 길항하며 papaverine과 유사하게 근육에 작용하지만 papaverine 보다 약하다. 정유의 작용은 papaberine의 10%이고 asarone은 정유보다 그 작용이 강하다. 천식 억제 작용이 있으며 동물에게 histamine을 흡입시켜 일어나는 사망률을 저하시킨다. 적출 기관 및 폐의 관류에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작용은 epirenamine보다 약하다.

4, 진해거담 작용:
정유는 SO2로 들쥐를 자극하여 일어나는 해수에 대하여 뚜렷한 지해 작용이 있으며 모세관으로 토끼 기관의 분비량을 측정하는 방법에 의해 정유가 거담 작용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5, 소화기에 대한 작용:
뿌리 즙은 위산 분비, 특히 위산도가 저하된 자의 위산 분비를 증가시킨다. asarone은 미각을 흥분시키며 위액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그 제제는 식욕을 증진시켜 소화를 개선하여 건위제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적은 투여량으로 정유는 구풍 작용이 있다.

6, 기타 작용:
정유, 물 추출액, 알코올 추출액, asarone은 동물에 대하여 강온 작용이 있다. 정유는 신경근 접합부에 대하여 영향이 없고 in vitro에서 monoamineoxidase의 활성을 억제한다. in vitro에서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등 여러 종류의 세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또 어떤 보고에 의하면 정유 용량을 1mg/ml까지 높여도 두 가지 세균을 억제시킬 수 없었으나 10㎍/ml으로 결핵 간균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알코올 추출물은 항진균 작용이 있으며 구충제 및 살풍제로 쓸 수 있다."

[포제(
炮製)]

<중약대사전>: "잡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서 수분이 잘 스며들면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미]


1, <중약대사전>: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2, <명의별록>: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3, <상해중초약수책>: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약효와 주치]


1, <중약대사전>: "담(痰)을 삭이고 규(竅)를 열어주며 비(脾)를 튼튼히 하고 습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전간(
癲癎), 경계건방(驚悸健忘), 신지불청(神志不淸), 습체로 인한 비창(痞脹), 설사, 이질, 풍습 동통, 옹종개창(癰腫疥瘡)을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주로 각종 충을 축인다."

3, <도홍경>: "풍습으로 인한 해역(咳逆)을 다스리고 충을 제거하고 조슬(
蚤虱)을 죽인다."

4, <본초도경>: "짓찧어 가루내어 기름에 개어 개(疥
: 개선:疥癬으로 인한 양:)에 붙인다."

5, <영남채약록>: "위(胃)를 튼튼하게 하고 습을 제거한다. 개라(
疥癩)에는 달인 물로 씻는다."

6, <귀주민간방약집>: "소화를 돕고 식체를 삭이며 복통을 멎게 한다. 이질, 풍습 동통을 치료한다."

7, <동북약식지>: "부스럼을 제거한다."

8, <상해중초약>: "진정시키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담을 삭이고 위를 튼튼하게 한다. 전간(癲癎), 이명, 청각장애, 흉막창민(胸膜脹悶)을 치료한다."

9, <길림중초약>: "방향(芳香)은 규(竅)를 통하게 하고 화중벽탁(和中闢濁)한다. 신혼(神昏), 이명, 건망, 습체기책(濕滯氣塞)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중약대사전>: "내복: 하루 1~2돈(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캡슐로 포장한다.
외용: 달인 물로 씻거나 분말로 하여 개어서 붙인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중약대사전>: "음허양항(陰虛陽亢)으로 인한 다한정활(多汗精滑)인 환자는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창포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778~779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포(Acorus calamus L. var. angustatus Berrer.)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칼 모양이며 모여 난다. 이른 여름에 작은 노란 꽃이 이삭을 이루고 모여 핀다. 각지의 늪, 저수지, 물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수창, 백창, 이창): 가을에 뿌리 줄기를 캐어 물에 씻어 잔뿌리를 다듬고 햇볕에 말린다. 늪가에 무성하게 자라는 부들(포)과 비슷한 식물이라는 뜻에서 창포라 한다. 창포에는 2가지가 있는데 뿌리 줄기에 마디가 배게 있어 한 치(약 3.3센티미터)에 9마디가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므로 동의치료에서는 창포(수창포)보다 석창포를 주로 쓴다. 수창포는 석창포보다 굵고 냄새가 세다.

성분: 정유가 뿌리줄기에 0.8~5%(흔히 1.5~3.5%), 잎에 0.1~0.3% 있다. 정유의 성분은 β-아사론 C12 H16 O9 59.8%(20.5~59.7%), α-아사론 16%(1.1~6%), 시스-메틸이소오이게놀 C11 H14 O2 4.8%(3~48.9%), 트랜스메틸이소오이게놀 1.1%(1.3~5.1%), 쉬오부논 C13 H24 O 1.25% 아래(1.3~3.7%) 이소쉬오부논 1.34~7.3%(4.9~9.4%), 에피쉬오부논 C15 H24 O 4~4.8%(0.8~2.7%), 리날로올 C10 H18 O 0.3%(0.3~12%), 칼라메넨 C15 H24 O 0.1%(0.1~0.2%), β-구르유넨 C15 H24 0.4%(0.9~1.8%), δ-카디넨 C15 H24 0.8%(1.2~2.1%)이다(괄호 밖의 수치는 뿌리줄기, 괄호 안의 수치는 잎정유 중에서의 함량이다). 이밖에 정유에는 칼라멘디올 C15 H26 02, 이소칼라멘디올, 프레이소칼라멘디올 C14 H22 0, 아코로넨 C15 H22 02, 아코론, 아코라게르마크론, 아콜라몬, 이소아콜라몬이 있다.

잎의 정유 함량은 윗부분에서 0.35%로 낮고 아랫부분에서 1.4%로 높다. 정유의 함량과 조성은 배수체에 따라 크게 다르며 4배체 식물에서는 정유의 대부분이 아사론이다.

유럽에서 자라는 식물(3배체)에서는 뿌리 줄기 정유의 5~10%가 아사론이고 대부분은 세스쿠이테르펜탄화수소(δ-카디넨, 쿠르쿠멘, 칼라메넨, 칼라코렌, β-셀리넨, β-엘레멘, 쿠물렌, β-카리오필렌 등)와 세스쿠이고 미르센, 캄펜, 캄포르 등이 있다.

뿌리 줄기에는 또한 쓴맛물질인 아코린, 20%의 녹말, 탄닌질, 비타민, 알칼로이드 그리고 잎에는 탄닌질, 130mg%의 아스코르브산이 있다.

작용: 뿌리 줄기는 위에서 위액과 염산을 잘 나오게 하고 밥맛을 돋우며 소화를 잘 시킨다. 또한 실험적으로 눈을 밝게 하고 청각을 예민하게 하며 진경작용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아사론은 아미니진과 거의 같거나 그보다 더 센 진정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석창포 대신에 방향성 건위약으로 쓰는데 토하거나 메스꺼움과 같은 부작용이 있어 잘 가공법제해서 쓴다.

잎과 뿌리의 추출액으로는 머리를 감거나 목욕한다.

민간에서는 열물내기약, 게움약, 설사약으로 쓴다. 또한 즙을 내거나 달여서 귀의 염증, 피부병에 붙이거나 바른다.

무좀약: 창포정유 19.7그램, 눈측백나무잎정유 19.7그램, 백산다정유 8.8그램, 초피나무정유 8.7그램, 분비나무정유 8.8그램, 초산에틸 26.3그램, 박하기름 0.6그램, 페놀 7.4그램을 섞어서 100그램으로 만든다. 무좀, 습진에 하루 여러 번 바른다.]

창포의 효능에 대해서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569면 724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포[Acorus calamus L. var. angustatus Besser (A. asiaticus Nakai)]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 꽃은 6~7월에 이삭 꽃차례로 연한 황록색 꽃이 빽빽하게 달린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분포/ 전국의 못, 도랑, 강가에서 자라며, 일본, 만주,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약효/ 뿌리 줄기를 백창(白菖)이라고 하며, 화담(化痰), 개규(開竅), 건비(健脾), 이습(利濕)의 효능이 있고, 전간, 경계건망(警悸健忘), 신지불청(神志不淸), 설사, 류머티스성동통, 옹종, 개창 등을 치료한다.

성분/ eugenol, asrone, shyobunone, asarylaldehyde, epishyobuno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물 추출물은 쥐와 자발 운동을 억제시키므로 진정 작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수면 연장 작용이 있고, asarone은 혈압을 강하시킨다.

사용법/ 뿌리 줄기 10그램에 물 700밀리리터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창포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4권 210면 1910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창포(菖蒲)   

기원: 천남성과(Araceae)식물인 창포(Acorus calamus L.)의 근경.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50∼70cm이고 전초에는 향기가 있다. 근경은 굵고 단단하며 옆으로 자란다. 잎은 검조 모양이고 위로 곧게 뻗으며 길이 30∼80cm이고 너비 6∼15mm이며 중간맥이 뚜렷하다. 꽃대는 기부에서 나오고 엽편보다 짧으며, 불염포(佛焰苞)는 엽상이고, 육수화서는 원주형 이고 길이는 4∼7cm이며 황녹색이며, 꽃은 양성으로 모든 화서 위에 밀생하고 수술대는 백색이며, 꽃밥은 담황색이다. 장과는 홍색이고 긴밀하게 닿아 있다. 결실기에는 화서가 굵고 커진다.   



분포:
물가의 늪지 및 얕은 물에 자란다. 중국의 동북에 분포.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채취하여 수염뿌리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다.   

성분:
근경(根莖)- volatile oils, tannin, vitamin C, Acorin C36H60O6, starch.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개규화담(開竅化痰), 벽예건비(辟穢健脾.   

주치:
담몽심규(痰蒙心竅), 만성기관지염, 해수, 장염, 이질, 심복장통(心腹脹痛), 풍한습비(風寒濕痺).   

용량:
5∼10g.
]

창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건망증, 경계

창포 12그램, 원지 12그램, 복령 12그램, 구판(龜板) 20그램, 용골(龍骨) 12그램을 곱게 가루내어 한 번에 6그램씩 하루에 3번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
山東中草藥手冊)]

2, 복창증, 소화불량

창포, 볶은 나복자 신곡 각 12그램, 향부자 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3, 이질, 설사로 검은 소변이 나올 때

창포뿌리 4그램을 잘 게 끓여 식힌 물로 단번에 복용한다.  연속 2첩을 복용한다. [귀주민간방약집(
貴州民間方藥集)]

4, 초기 옹종

창포 37.5그램, 독활 20그램, 구릿대 20그램, 적작약 20그램, 자형피 12그램을 곱게 가루내어 적당량을 취해서 파줄기와 함께 짓찧어 풀 상태로 하여 환부에 붙인다. [길림중초약(
吉林中草藥)]

5, 치통, 치은 출혈

창포 적당량을 가루내어 문지른다. [산동중약수책(
山東中藥手冊)]

6, 소아 산기, 편추(偏墜), 음부 습창 

창포의 전액으로 환부를 씻는다. [길림중초약(
吉林中草藥)]

7, 만성 기관지염
(임상보고)
150여 례의 관찰에 의하면 유효율이 90% 정도이며 현효율은 45~50%에 달한다. 해수, 천식, 담, 염증에 대하여 모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복용 후 3~6일만에, 빠른 환자는 1~2일 후에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치료 효과가 비교적 길 게 지속되었는데 많은 병례에서는 겨울을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 취포제제(臭蒲製劑)는 허한형(虛寒型)에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고 담열형(痰熱型)에는 비교적 떨어지며 단순형의 치료 효과는 천식형보다 약간 높았다. 치료 기간을 연장하면 현효율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또한 재발률도 감소되나 유효율은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

[제제와 용법]


1) 캡슐: 각 캡슐에 취포근(臭蒲根) 가루 0.3g을 넣는다. 1회에 2캡슐씩 하루에 2~3회 복용한다.

2) 주사액:
각 1ml는 취포근(臭蒲根: 생약) 1g에 상당한다. 하루에 한 번 2ml를 근육 주사한다. 평균 1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일차적 관찰에 의하면 주사제는 내복약에 비하여 효과가 좋지만 내복약도 기타의 약물과 배합하여 복합 치료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부작용:
내복할 때 간혹 오심, 구토, 복명(腹鳴) 등의 위장 반응이 나타났는데 투약을 중지하면 자연히 소실된다. [중약대사전]

8, 화농성 각막염
(임상보고)
취포근(臭蒲根) 2냥(건조품)에 물 300ml를 가하고 100ml로 될 때까지 약한불로 달여 여과 후 찌꺼지를 버리고 pH를 중성으로 조절한다. 혹은 취포근(臭蒲根) 5냥을 달여 여과 및 ethylalchol 처리를 반복해서 pH 7.0으로 조정한다. 모두 고압 살균한다. 하루에 3번, 한 번에 2~3방울 눈에 떨어뜨려 넣거나 하루에 1번 10분간 눈을 씻는다. 각막궤양, 수지상 각막염, 각막 작상(각막화상) 등 27례를 치료하였는데 치유 24례, 무효 1례, 미관찰 2례였다. 다수는 2~6일내에 치료되었다. 실제 사용에 의해 본품이 조직의 신생을 촉진하고 궤양면의 유합을 빠르게 하는데 비교적 명확한 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약대사전]

9, 세균성 설사, 장염
(임상보고)
신선한 뿌리를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곱게 가루내어 1알에 0.3g의 캡슐로 한다. 한 번에 3알(소아는 절반으로 줄인다)을 하루에 3번 더운물로 복용한다. 탕제를 복용하면 오심, 구토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420례에서 치료 효과가 뚜렷했다. [중약대사전]

[비고(備考)]


1, <본초도경(本草圖經)>:
"수창포(水菖蒲)는 골짜기의 못에서 자라며 매우 많고 잎도 석창포(石菖蒲)와 비슷하지만 중심에 척(脊)이 없다. 이것을 취하여 말리면 경허(輕虛)하고 찌꺼기가 많아 석창포(石菖蒲)보다 질이 떨어지므로 약으로 쓰지 못한다. 그러나 석창포(石菖蒲)를 가루내어 기름에 섞어 개소(疥瘙)에 붙인다. 지금 약방에서 쓰고 있는 것은 이 2종류가 혼합되어 판별하기 어렵다."

2, <본초연의(本草衍義)>:
"창포는 세간에서는 또 포손(蒲蓀)이라고 한다. 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이 없으면 시든다. 뿌리의 마디가 조밀한 것이 기미(氣味)가 강하다. 어떤 사람이 전신 생열독창(生熱毒瘡)을 앓았는데 아프지만 가렵지 않고 수족에 특히 심하였다. 나중에 목에까지 이르렀는데 더 확장되지는 않았다. 상처로 인하여 이부자리와 옷이 부착되어 밤낮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고통이 극도로 심했다. 어떤 사람이 창포(菖蒲)를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짓찧어서 곱게 가루내어 침대에 펴놓은 다음 환자를 그 위에 누우라고 하면서 전과 같이 이불은 덮으라고 했는데 상처에 이불이 붙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잘 수도 있었다. 한 주일도 안 되어서 창(瘡)이 없어졌다."

3, <본초강목(本草綱目)>:
"백창(白菖)은 곧 지금 못에서 자라는 창포(菖蒲)이다. 잎에 검척(劍脊)이 없고 뿌리는 살찌고 백색이며 마디가 드물기에 백창(白菖)이라고 한다. 옛사람들은 뿌리를 반찬으로 했는데 이것을 창본(菖本)이라고 하며 창촉(菖)이라고도 한다. 골짜기에서 자라는 것은 계손(溪蓀)이라 한다. 이것에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뿌리가 크고 살찌고 마디가 성근 것으로서 백창(白菖) 또는 니창포(泥菖蒲)라고 한다. 또 하나는 뿌리가 여위고 적색으로서 마디가 조금 조밀한 것인데 계손(溪蓀)이라 하며 민간에서는 석창포(石菖蒲)라 한다. 잎에는 검척(劍脊)이 없다. 계손(溪蓀)은 기미(氣味)가 백창(白菖)보다 낫고 살충할 수 있는데 먹지는 못한다."

[창포 재배법]

<중약대사전>: "일반적으로 봄, 여름, 가을 3계절에 마디가 있는 뿌리 줄기를 취하여 소택지 혹은 습지에 파묻으면 바로 생장한다." 

창포는 전초에 향기가 있어 예전에는 단옷날 뿌리와 잎을 물에 우려 여성들이 머리를 감거나 몸을 씻었고, 뿌리를 깍아 머리에 꽂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단오날에 창포를 삶은 물인 창포탕에 머리를 감게 된 유래는 중국에서 전래된 풍습이며 중양일(重陽日: 홀수가 겹치는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중에서도 양(陽)이 가장 센날이 5월 5일로서 이 날에 짙은 향기가 나는 창포탕으로 목욕하든지 머리를 감으면 사귀(邪鬼)를 내쫓을 수 있고 병마(病魔)를 막아준다고 믿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옆으로 뻗는 하얀 뿌리 줄기는 퉁퉁하고 마디가 많다. 무더기로 나오는 칼모양의 잎은 70~100센티미터 높이로 자라고 밑 부분이 서로 얼싸안으며 2줄로 포개진다. 잎 가운데의 잎맥이 다소 굵게 튀어 나와 있다. 5~6월에 잎처럼 보이는 꽃줄기 끝의 한쪽에 자잘한 황록색의 꽃이 모인 긴 타원형의 육수꽃차례가 달린다. 꽃이삭의 밑의 포가 잎처럼 길 게 꽃이삭이 잎 가운데 달린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창포 뿌리를 술에 담그어 창포주(菖蒲酒)를 빚어 단오날에 마시면 역시 사기를 쫓고 병마를 물리친다고 전해져 집집마다 봄이면 창포술을 빚어먹었는데, 이 풍습은 고려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창포술은 식용증진, 건위, 진정, 피로회복 특히 강정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오늘날까지도 즐겨 애용하는 전통술이 되었다. 하지만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메스꺼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는 뱀이나 살모사 같은 독사가 창포의 냄새를 싫어하므로 단오날 저녁에 창포탕으로 목욕을 하고 수건 대신에 창포잎으로 몸을 씻으면 그 해에는 뱀이나 살모사에게 물리지 않는다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함경도 지방에서도 장독대에 창포를 심는 풍습이 있는데 이역시 독사나 살모사가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비방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창포는 1년내내 수시로 채취할 수 있는데 8~9월에 채취한 것이 좋으며, 채취한 후 깨끗이 씻어 수염뿌리를 잘라 버리고 10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둘로 쪼개어 햇볕에 말린 것을 창포근이라 하며 3퍼센트의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 주로 목욕제로 이용하거나 이 물에 목욕하면 선병질
[腺病質, scrofulosis: 뼈가 가늘고 가슴이 편평하며 목에 림프절이 잘 붓는, 소위 무력체질 또는 신경질적인 허약아 상태의 총칭. 삼출성(), 알레르기성, 또는 림프체질의 어린이가 결핵에 감염된 상태를 그렇게 부른 시기도 있었으나, 의학상으로 보면 만성결막염, 만성이염, 중이염, 습진(안면의), 림프선종창이나, 반드시 발병을 하지 않아도 투베르쿨린반응이 강한 양성 등을 나타내기 쉬운 상태를 포괄한다.]의 체질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신선한 것을 0.5~1센티미터씩 썰어서 햇볕에 말려서 쓰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비롯하여 잎도 욕조에 넣고, 신경통, 류머티즘, 어깨결림 등의 피부작극제 즉 목욕제로 이용되어 왔으며, 귀의 염증, 유종, 건위, 위통, 담종, 위장염, 중풍 등에 사용되어 왔다. 창포의 정유가 따뜻한 물에 녹아서 피부를 자극함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통증이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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