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편 무엇인가?

용뇌향 및 녹나무 등의 수지를 가공하여 얻는 빙편

 

 

 

 

 

 

 

 

 

 

 

 

[인도네시아 장뇌나무, 중국 용뇌향나무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진해작용, 거담작용, 지통작용, 방부를 완화하는 작용, 말기암의 극성 통증, 정신을 맑게 하는데, 열과 부종을 내리게 하는데, 통증을 멈추게 하는데, 고열이 나면서 정신이 혼미한 데, 소아경풍, 중풍, 결막염, 예막, 인후두염, 귀머거리, 중이염, 구내염, 치통, 치질, 옹종, 창양, 돌발성 중풍으로 눈이 감기고 이가 악물려 약을 내복할 수 없는 증상, 유행성 완두창 및 적창자로 발진이 완전히 되지 않은 증세, 심번광조, 기천, 망언, 복열이 심에 있어 인사 불성이 된 경우 혹은 열약을 잘못 내복하여 고열, 경련으로 인상 불성이 된 경우 및 창진이 얽어서 검은 자국이 남은 증세, 상한으로 의식이 혼미해져 혀가 1치 이상 나온 증세, 풍열의 사가 머리나 눈을 침습한 증상, 두통, 열풍으로 인한 후비, 만성기관지염[임상보고], 요충병[임상보고], 소아 화상[임상보고], 궤양성 구내염[임상보고], 만성 비강염[임상보고], 화농성 중이염[임상보고], 계안(티눈, 못)[임상보고], 자궁경부암이 방사선 치료 후 괴사된 증상[임상보고], 인후구치의 신구 종통 및 만성 해수와 담화로 인해 목이 쉬고 아픈 증상, 구창인조, 내외 치질, 안적통, 급성 각막 백반, 주사비, 적포가 안면에 생기는 증상, 치통, 비중식육이 아래로 드리워지는 증상, 탕상과 화상을 다스리는 빙편

빙편(氷片)은 용뇌향과 식물 용뇌향(龍腦香) 수지의 가공품 또는 장뇌(樟腦), 송절유(松節油) 등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합성한 제품이다.

빙편의 학명은 <Dipterocarpus tubinatus Gaertn.f. ;
Dryobalanops sumatrensis>이다. 늘푸른 교목으로서 높이는 5m에 달한다. 매끈하고 털이 없다. 수피에는 오목하게 들어간 틈이 있고 외측에는 단단한 용뇌(龍腦)의 결정이 붙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다. 잎자루는 굵다. 잎은 달걀 모양이고 선단은 뾰족하고 기부는 무딘 원형이거나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면에 모두 털이 없으며 주맥은 뚜렷하고 측맥은 깃 모양이며 맥의 선단은 거의 잎 가장자리까지 이어져 있다. 원초 화서는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려 있다. 꽃은 양성(兩性)이고 일정하다. 꽃받침은 육질이고 약간 오목하다. 꽃받침은 5개이고 엎어 놓은 기왓장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꽃밥은 선 모양이다. 약실은 내측으로 향하였고 가장자리는 갈라졌으며 꽃밥은 길게 뻗어 뾰족한 꼬리 모양을 이루었다. 꽃실은 짧으며 수술은 한 개이고 3개 심피로 이루어져 있다. 자방은 상위이고 중축 태좌이며 3실이고 각 실에 밑씨가 2개씩 있으며 암술대는 선 모양이다. 건과는 달걀 모양이고 과피는 가죽질이며 벌어지지 않는다. 꽃턱은 깔대기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5개의 날개 모양의 숙악이 있다. 종자는 1~2개이고 배젖이 있다. 남양 군도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용뇌향의 여러 가지 이름은
빙편[
片=bīng piàn=피앤: 본초강목(本草綱目)], 용뇌향[龍腦香: 당본초(唐本草)], 고불파율[固不婆律: 유양잡조(酉陽雜俎)], 갈포라향[羯布羅香: 본초연의(本草衍義)], 갈파라향[羯波蘿香: 서쌍판납봉약지(西雙板納俸藥誌)], 류우노우[リュウノウ=竜脳, 효오헨:ひょうへん=冰片, 바이헨:ばいへん=梅片, 보루네오-루:ボルネオール: 일문명(日文名)], Dryobalanops sumatrensis[학명(學名)], 보르네올 등으로 부른다.

용뇌향 수지의 여러 가지 이름은
용뇌향고[龍腦香膏, 파율고:婆律膏: 당본초(唐本草)], 용뇌유[龍腦油: 남해약보(南海藥譜)], 파율향[婆律香: 본초강목(本草綱目)] 등으로 부른다.

용뇌향 종자의 다른 이름은
용뇌향자[龍腦香子: 당본초(唐本草)]라고 부른다.

[채취]


<중약대사전>: "
용뇌빙편(龍腦氷片): 용뇌향(龍腦香)의 수간(樹幹)의 틈에서 채취한 마른 수지를 가공한다. 또는 수간 및 가지를 찍어서 넘어 뜨리고 조각을 낸 후 수증기 증류를 거쳐 승화시키면 냉각 후에 결정체가 된다."

[약재(藥材)]


<중약대사전>: "
1, 용뇌빙편(龍腦氷片): 용뇌[龍腦: 명의별록(名醫別錄)], 뇌자[腦子: 해상방(海上方)], 서용뇌[瑞龍腦: 본초도경(本草圖經)], 매화뇌자[梅花腦子: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 매화편뇌[梅花片腦: 이견지(夷堅誌)], 편뇌[片腦: 수성신방(壽城神方)], 매화뇌[梅花腦, 빙편뇌:氷片腦: 본초강목(本草綱目)], 매편[梅片, 매빙:梅氷: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라고도 부른다.

용뇌향(龍腦香) 수지의 가공품이다. 반투명한 덩어리의 조각 모양 또는 과립 모양의 결정으로서 직경이 1~7mm, 두께가 약 1mm이고 백색에 가깝거나 연한 회갈색이다. 냄새는 약간 향기롭고 맛은 청량하고 씹으면 서서히 녹는다. 미량을 승화시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결정이 막대 모양이나 다각형이다. 태우면 검은 연기가 나지 않거나 약간 난다. 조각이 크고 얇으며 순백색이고 질이 바삭바삭하고 순수한 향기가 있는 것이 양품이다.

주산지는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등 지역이다.

2, 합성빙편(合成氷片):
화학적인 방법으로 합성한 제품이다. 반투명한 백편상 결정으로서 직경은 5~15mm, 두께는 약 2~3mm이다. 백색이고 표면에 얼음과 같은 열문(裂紋)이 있다. 질이 연하고 층을 이루며 엷은 조각으로 벗겨지고 손으로 비비면 부서진다. 냄새는 약간 향기롭고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다. 태우면 검은 연기는 나지만 남는 것이 없다.

산지는 중국의 상해(上海), 천진(天津), 남경(南경), 광주(廣州) 등지이다.

다른 국화과 식물 애납향(艾納香: Blumea balsamifera DC.)의 잎에서 뽑은 결정을 애편(艾片)이라고 통칭한다. 이것도 빙편(氷片)에 속하는 한 가지 상품이다. <애편(艾片)> 조목을 참조하라."

[성분]


<중약대사전>: "본품은 용뇌향(龍腦香) 수지와 정유에서 얻은 결정으로서 거의 순수한 α-borneol이다. 용뇌향의 수지와 정유에는 여러 가지 terpene 류가 들어 있다. borneol 외에 humulene, β-elemene, caryophyllene 등의 sesquiterpens와 oldanolic acid, alphitolic acid, asiatic acid, dipterocarpol hydroxydammarenone, dryobalanone, erythirodio 등 triterpenoid가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시장에거 파는 빙편(氷片)에 어느 정도 들어 있다."

[약리작용]


<중약대사전>: "작용은 장뇌와 비슷하다. 국소에 응용해도 지각 신경에 대한 자극이 매우 경하며 다소 지통 및 방부를 완화하는 작용이 있다. in vitro(평판 혼합법)에서 농도(0.5%)가 약간 높으면 억제 작용을 하며 신경통이나 소염에 쓰인다. 점막, 피하 조직에 모두 잘 흡수되어 체내에서 glucoronic acid와 결합된 후 체외에 배출된다. 간 기능의 측정에 사용된 예에서는 1g의 빙편(氷片)을 내복하면 정상인 사람은 24시간 내에 결합체를 60~100% 배출한다. rat의 실험에서 glucolactone, glucoronic acid sodium은 borneol의 독성에 대하여 길항 작용을 하고 소변 중 gluconic acid의 배출량이 증가된다."

[성미]


<가공품>


1, <중약대사전>: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2, <당본초>: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3, <해약본초>: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무독하다."

4, <장원소>: "성질이 뜨겁다."

5, <본경봉원>: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유독하다."

<수지>


<남해약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다."

<종자>


1, <당본초>: "맛은 맵다."

2, <본초강목>: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귀경(歸經)]


1, <중약대사전>: "심(心), 폐(肺)의 경(經)에 들어간다."

2, <본초강목>: "폐(肺), 심(心), 비(脾) 등에 들어간다."

3, <뇌공포제약성해>: "폐(肺), 간(肝) 2경(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가공품>


1, <중약대사전>: "모든 규(竅)를 통하게 하고 울화(鬱火)를 제거하며 예(
)를 제거하고 눈을 밝게 하며 부종을 내리고 지통하는 효능이 있다. 중풍구금(中風口), 열병신혼(熱病神昏), 경간담미(驚癎痰迷), 기폐이롱(氣閉耳聾), 후비(喉痺), 구창(口瘡), 중이염, 옹종, 치질, 목적예막(目赤膜), 요충병을 치료한다."

2, <명의별록>: "부인의 난산에는 용뇌(龍腦)를 가루내어 그 가루를 조금 취하여 새로 길어 온 물에 넣어서 복용한다."

3, <당본초>: "심복사기(心腹邪氣), 풍습, 적취(積聚), 이롱을 치료한다. 눈을 밝게 하고 목적(目赤)과 부예(膚
)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4, <해약본초>: "내외장안(內外障眼), 삼충(三蟲)을 제거하고 오치(五痔)를 치료한다. 눈을 밝게 하고 심기(心氣)를 안정시키며 정(精)을 수렴하는 효능이 있다."

5, <장원소>: "대장탈(大腸脫)을 치료한다."

6, <이고>: "골통을 치료한다."

7, <왕호고>: "심(心)의 대열(大熱)을 제거한다."

8, <본초강목>: "후비(喉
), 뇌통(腦痛), 비식(鼻息), 치통, 상한설출(傷寒舌出), 소아두함(小兒痘陷)을 치료한다. 모든 규(竅)를 통하게 하고 울화(鬱火)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9, <본초비요>: "경간 담미(痰迷)를 치료한다."

9, <회약담미>: "사지 및 관절의 동통을 치료한다."

<수지>


1, <당본초>: "난청을 다스린다."

2, <남해약보>: "모든 풍에 문지른다."

<종자>


<당본초>: "오기(惡氣)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고 식체(食滯)를 제거하며 창만한 증상을 제거하고 입냄새를 향기롭게 하는 효능이 있다."

[용법과 용량]


<가공품>


<중약대사전>: "내복: 환을 만들거나 가루를 내어 0.1~1푼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뿌리거나 개어서 바른다."

<종자>


<중약대사전>: "내복: 0.5~1푼을 환을 만들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중약대사전>: "기혈이 허한 자는 금기이며 임신부는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2,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
외부로부터 오는 풍사(風邪)가 아니고 기혈이 허(虛)하여 중풍으로 된 경우에는 금기이다. 토사 후에 경련으로 만성 비풍(脾風)을 일으킨 소아는 절대 금기이다. 실열(實熱)에 속하는 급간(急癎)에는 쓸 수 있고 허한(虛寒)에 속하는 만경(慢驚)에는 쓸 수 없다. 간신허(肝腎虛)에 속하는 안목혼암(眼目昏暗)에는 눈에 약을 넣으면 좋지 않다."

빙편의 효능에 대해서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용뇌향(龍腦香)


성질은 약간 차며[微寒](따뜻하고[溫] 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맵고[辛] 쓰며[苦] 독이 없다. 눈에 생긴 내장과 외장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다. 눈에 피지면서 예막이 생긴 것을 낫게 한다. 명치 밑에 있는 사기와 풍습, 적취를 없애며 3충을 죽이고 5가지 치질을 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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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편을 만드는 용뇌향나무, 사진 출처: 대만구글 이미지 검색]

○ 영남 지방에서 난다. 생김새는 매화의 꽃판(梅花瓣) 같은 것이 가장 좋다. 그의 맑은 향기는 여러 가지 약들보다 앞설 수가 있으나 늘 먹을 약으로는 못 된다. 한 가지만 쓰면 약힘이 약하고 다른 약을 배합하여 쓰면 효과가 좋다. 차에 넣어 마셔도 좋다. 찹쌀 태운 것과 상사자(相思子, 홍두)를 합하여 저장하여 두면 날아가지 않는다[不耗][본초].

○ 즉 파률국(婆律國: 페르시아)에 있는 삼나무의 진이다. 용뇌향은 흘러내린 향기로운 액체이다. 생김새는 송진과 비슷하고 삼나무 냄새가 나며 투명하고 매화꽃판처럼 깨끗한 것이 좋다. 약에 넣을 때에는 따로 갈아 쓴다[입문].
○ 용뇌는 화(火)에 속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찬 것으로 잘못 알면서 그의 성질이 헤치는[散] 작용이 있어 찬약과 비슷하다는 것은 알지 못하고 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먹이면 기가 곧 다 흩어지고 만다. 이것이 바로 냄새가 센 것은 헤치는 작용을 빨리 나타낸다는 뜻이다[단심].

○ 용뇌는 신(腎)에 들어가서 뼈의 병을 낫게 한다[강목].

○ 상사자는 영남 지방에서 나는데 나무의 너비가 10여자나 된다. 씨는 검붉은 것이 좋다[본초].

○ 검정콩(흑대두)이나 골풀(등심초)과 함께 보관해도 향기가 날아가지 않는다[속방].
]

빙편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826-82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용뇌(龍腦) //용뇌향(龍腦香), 빙편(氷片), 보르네올// [본초]

용뇌향과에 속하는 용뇌향(Dryobalanops arom arica Gaertner. f. 또는 D. camphora Colebr.)의 진 또는 줄기나 가지를 잘라서 수증기 증류하여 얻은 액을 식힐 때 생긴 덩어리를 모아 그늘에서 말린 것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심경, 폐경, 비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열과 부종을 내리며 통증을 멈추고 예박을 없앤다. 고열이 나면서 정신이 혼미한 데, 소아경풍(小兒驚風), 중풍(中風) 등에 쓴다. 또한 결막염, 예막, 인후두염, 귀머거리, 중이염, 구내염, 치통, 치질, 옹종, 창양 등에도 쓴다.

하루 0.1~0.2g을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허증(虛證)과 임신부에게는 내복약으로 쓰지 않으며 탕약으로도 쓰지 않는다.
]

용뇌향 수지의 효능에 관하여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10권 114면 4749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갈파라향(羯波蘿香)

기원: 용뇌향과(龍腦香科: Pipterocarpaceae)식물인 갈파라향(羯波蘿香=빙편: Dipterocarpus turbinatus Gaertn.)의 수지(樹脂)이다.

형태: 크고 높게 자라는 상록교목으로 높이는 50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혁질(革質)이며 난형(卵形) 또는 난상(卵狀) 타원형(橢圓形)이고 전연(全緣)이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양면은 매끈하거나 잎맥 위에는 약간의 털이 있고, 탁엽(托葉)은 크며 성상모(星狀毛)가 있고 정부(頂部)에는 짧은 유모(柔毛)가 있고 끝에 있는 싹이 감추어져 있으며 떨어진 뒤에 흔적이 남아있다. 꽃은 크고 총상화서(總狀花序)를 이루며, 꽃받침잎은 5장이고 기부는 합생(合生)하며, 꽃잎은 5장이고 담남백색(淡藍白色)이며 짧은 유모(柔毛)가 있고, 수술은 여러개이며 꽃밥은 선형(線形)이고, 암술대도 선형(線形)이다. 견과(堅果)는 숙존(宿存)하는 꽃받침통안에 감추어져 있으며, 꽃받침의 열편(裂片) 중 2개가 증대되어 날개모양이 되고 유모(柔毛)가 있다.



분포: 낮은 산의 계곡이나 숲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운남(雲南) 남부(南部)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생용(生用)하거나 햇볕에 말려쓴다.

기미: 맛은 담담하고 성질은 서늘하다.

효능: 소염(消炎), 지혈(止血).

주치: 외용(外用)- 과민성 피부염(過敏性 皮膚炎), 개창(疥瘡), 도상출혈(刀傷出血).

용량: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서쌍판납봉약지(西雙板納俸藥誌), 2권, 303면.]

빙편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돌발성 중풍으로 눈이 감기고 이가 악물려 약을 내복할 수 없는 증상
천남성(天南星: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가루낸 것), 용뇌(龍腦: 간 것), 이상 두 가지 약을 같은 양 갈아서 곱게 가루낸 후 가운데 손가락에 묻혀서 어금니의 부근에 20~30회 문질러서 저절로 입이 벌어지면 약을 먹인다. 환자에게 2.5푼 내지 반돈까지 사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개관산(開關散)]

2, 유행성 완두창(
豌痘瘡) 및 적창자(赤瘡子)로 발진(發疹)이 완전히 되지 않은 증세, 심번광조(心煩狂躁), 기천(氣喘), 망언(妄言)
용뇌(龍腦) 1돈을 곱게 갈아 섞으면서 저심혈(猪心血)을 떨어뜨려 넣어 가시연밥 크기로 환을 짓는다. 1회에 1환씩 자초(紫草)의 탕액으로 복용한다. 잠시 있으면 심신이 안정되고 잠이 든다. 창(瘡)이 터지면 예전과 같이 치료하면 안정된다. [경험후방(經驗後方)]

3, 복열(伏熱)이 심(心)에 있어 인사 불성이 된 경우 혹은 열약(熱藥)을 잘못 내복하여 고열, 경련으로 인상 불성이 된 경우 및 창진(瘡疹)이 얽어서 검은 자국이 남은 증세

신선한 매화뇌자(梅花腦子)를 갈아서 1.5푼이나 2.5푼을 금방 잡은 돼지 심장 1개의 피와 함께 갈아서 크게 환을 지어 새로 길어온 물을 조금 넣고 녹여서 복용한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다시 한 번 복용한다. 창진함복(瘡疹陷伏)한 경우에는 더운 술로 녹여서 복용한다.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

4, 상한(傷寒)으로 의식이 혼미해져 혀가 1치 이상 나온 증세

매화편뇌(梅花片腦) 반 푼을 가루내어 문질러 바른다. [이견지(夷堅志)]

5, 풍열(風熱)의 사(邪)가 머리나 눈을 침습한 증상

용뇌(龍腦) 분말 반 냥, 봉사(
蓬砂) 분말 1냥을 콧구멍으로 자주 냄새를 맡는다. [어약원방(御藥院方)]

6, 두통

편뇌(片腦) 1돈을 종이에 감아서 노끈같이 꼬아 불을 붙여 나오는 연기를 코에 쏘이는데 가래와 침이 나오면 치료된다. [수성신방(壽城神方)]

7, 열풍(熱風)으로 인한 후비(喉
)
등심(燈心) 1돈, 황백(黃柏) 5푼을 약성이 남게 함께 태운 것, 백반(白礬: 센불에 태운 것) 7푼, 빙편뇌(氷片腦) 3푼을 함께 가루내어 1회 1~2푼씩 환부에 불어 넣는다. [빈호집간방(瀕湖集間方)]

8, 인후구치(咽喉口齒)의 신구(新舊) 종통 및 만성 해수와 담화(담火)로 인해 목이 쉬고 아픈 증상

빙편(氷片) 5푼, 주사(朱砂) 6푼, 현명분(玄명分), 붕사(硼砂) 각각 5돈을 함께 고운 분말로 가루내어 환부에 불어 넣는다. 심한 자는 1일 5~6회 불어 넣는다. [외과정종(外科正宗), 빙붕산(氷硼散)] 

9, 구창인조(口瘡咽燥)

용뇌(龍腦) 3푼, 황백(黃柏) 3냥을 함께 가루내어 꿀로 벽오동 열매 크기로 환을 지어 1회에 10환씩 맥문동(麥門冬)을 끓인 물로 복용한다. [적원방(摘元方)]

10, 내외 치질

편뇌(片腦) 1~2푼을 총즙(蔥汁)에 녹여서 바른다. [간편단방(簡便單方)]

11, 안적통(眼赤痛), 급성 각막 백반

용뇌(龍腦) 1푼, 웅작분(雄雀糞) 1푼을 함께 가루내어 인유즙(人乳汁) 1홉을 넣고 개어서 고상(膏狀)으로 하여 1회에 놋 젓가락으로 조금씩 눈에 떨어뜨려 넣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용뇌고(龍腦膏)]

12,
주사비(酒皻鼻), 적포(赤疱)가 안면에 생기는 증상
뇌자(腦子), 진소(眞酥)를 개어 바른다. [해상방(海上方)]


13, 치통
매화뇌(梅花腦), 주사(朱砂)를 함께 가루내어 조금씩 취하여 문지른다. [빈호집간방(瀕湖集間方)]

14, 비중식육(鼻中息肉)이 아래로 드리워지는 증상

편뇌(片腦)를 떨어뜨려 넣는다. [빈호집간방(瀕湖集間方)]

15, 탕상과 화상

빙편(氷片) 10g, 은주(銀朱) 5g, 향유(香油) 100ml를 준비해서 먼저 향유(香油)를 알루미늄 솥에 잘 끓인 다음 은주(銀朱), 빙편(氷片)을 넣고 적갈색이 되게 가열해서 고제(膏劑)로 만든다. 창면(創面)을 소독하고 1일 1회 바른다. [요녕(遼寧),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中草藥新醫療法資料選編)]

16, 만성기관지염(임상보고)

빙편(氷片) 3g(때로는 7.5g)을 곱게 갈아서 같은 양의 바셀린을 고루 섞은 후 유지에 발라 단중혈(膻中穴)에 붙인 다음 붕대로 고정하고 계속 찜질한다. 매 12시간에 1회씩 갈아 준다. 10일을 1치료 단계로 한다. 201례의 관찰에서 조기 치료 효과는 치유 15례(7.4%), 현효 76례(37.8%), 호전 94례(46.8%), 무효 16례(8%)였다. 또 75례의 50세 이상 환자에게 조기 치료 유효율이 90.6%였고 약을 중지한 후 1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유효율이 58.66%(치유 12례, 현효 16례, 호전 12례)였다. 이 방법은 천식을 치료하는 효과가 비교적 좋고 또한 일정한 진해, 거담 작용도 하는데 찜질로 인하여 일으키는 작용(발진, 피부병)을 배제할 수 없다. 치료 기간 중 다수의 환자는 식욕이 증진되고 잠이 잘 오고 일부 환자에서는 가벼운 두훈(頭暈), 두통, 다한(多汗), 약을 붙인 곳의 피부의 발적(發赤), 가려움증, 발진 등이 나타났다. 따라서 무더울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 사용에 의하면 나이 많고 병력이 길고 증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효과가 낮았다. 재발한 환자도 왕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증상, 체감 등이 모구 경감되었다. [중약대사전]

17, 요충병(임상보고)

빙편(氷片) 5푼, 향유(香油) 1돈을 고루 섞어서 풀같이 만들어 먼저 약솜에 약유(藥油)를 적셔 항문 안에 바른 후 다른 약솜에 약을 묻혀 항문 주위를 바른다. 매일 밤 10시가 지난 후에 1회씩 3일 동안 바른다. 50례의 관찰에서 바른 후 소아는 모두 조용히 잠들었다. 3일이 지나서 매일 밤 10시가 지난 후에 항문을 4일 동안 계속 검사했는데 49례에서 요충이 보이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18, 소아 화상(임상보고)

빙편(氷片) 5g, 약용회(藥用灰) 100g, 향유(香油) 200ml를 준비해, 먼저 향유(香油)를 끓여 회(灰) 분말 안에 천천히 부어 넣으면서 고루 섞어 엷은 고상(膏狀)으로 만든다. 고상(膏狀)이 식은 다음 거기에 빙편(氷片)을 넣어서 소독한 그릇에 보존한다. 사용할 때 유고(油膏)를 가제에 발라(혹은 유고:油膏 가제를 만든다) 상처에 댄다. 상처의 상태를 보면서 매일 혹은 하루 건너 1회씩 갈아 준다. 감염되지 않은 상처는 일반적으로 소독하고 바로 약을 쓰며 감염된 상처는 분비물을 깨끗이 씻어 버리고 약을 쓴다. 216례의 치료에서 46례를 계통적으로 관찰한 결과 가벼운 2도 화상의 평균 치유 일 수가 약 10일, 중증의 2도 화상이 평균 치유 일 수가 약 24일이었다 치료 중 화상 초기에는 상처의 동통 때문에, 화상 후기에는 상처의 찌르는 듯한 가려움 때문에 울면서 진정하지 못하던 아이도 유고(油膏)를 바른 후 안정되어 잠이 들었다. 화상 상처가 감염되고 발열한 이룹 환자는 유고(油膏)를 바른 후 체온이 급속히 내려갔고 독혈증(毒血症)도 개선되었다. 유고(油膏)에 숯가루가 들어 있으므로 바른 다음 상처가 검어져 임상 관찰을 방해하는 것이 결함이다. [중약대사전]

19, 궤양성 구내염(임상보고)

빙편(氷片) 0.3g에 계란 한 개의 흰자를 섞고(사용할 때 혼합한다. 시간이 지난 것은 적당치 않다). 먼저 환자에게 0.02%의 nitrofurazone용액으로 양치질하게 한 다음 환부를 약솜으로 닦고 빙편(氷片) 난백을 1일 4~5회 바른다. 1차 관찰에 의하면 궤양성 구강염 또는 미란성 구강염에 대한 치료 효과는 좋았다. 지통 작용도 현저하며 염증을 재빨리 제거하여 구강 점막의 탈락, 미란과 궤양의 유합을 촉진시킨다. 특히 물리적 원인에 의한 점막 손상에 좋은 효과가 있도 세균 또는 기타 복잡한 인소에 의한 점막 손상에도 보조적인 치료 작용을 한다. [중약대사전]

20, 만성 비강염(임상보고)

빙편(氷片)을 가열한 파라핀에 용해시켜 2% 투명액을 만들어 1일 3~4회, 매회 1~2방울씩 코에 떨어뜨려 넣는다. 10여 예를 관찰한 결과 만성 단순성 비염의 치료 효과가 비교적 좋았고 만성 비후성 비염에도 유효하였으며 위축성 비염도 증상이 개선되었다. 코에 떨어뜨려 넣으면 코가 막히는 증상이 없어지고 분비물도 황록색에서 백색으로 되며 그 양도 점차 감소된다. [중약대사전]

21, 화농성 중이염(임상보고)

빙편(氷片) 1g를 갈아서 곱게 가루낸후 핵도유(核桃油: 가제로 핵도인:核桃仁을 잘 싸서 기름을 짜내어 위에 뜬 것을 쓴다) 16ml를 넣어 잘 저어서 녹인다. 먼저 외이도 내의 농성 분비물을 깨끗이 씻고 솜으로 닦아 말린 다음 약액의 농성 분비물을 깨끗이 씻고 솜으로 닦아 말린 다음 약액을 2~3방울 떨어뜨려 넣고 약솜으로 이하공(耳下孔)을 틀어 막아 약액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게 한다. 급만성 화농성 중이염 27례의 치료 결과를 보면 일반적으로 5일(이틀에 1회 약을 떨어뜨려 넣는다) 내에 완치되었고 만성 환자는 8~10일만에 완치되었다. 개별적인 병례에서는 재발한 것도 있다. [중약대사전]

22, 계안(鷄眼: 티눈, 못)(임상보고)

소량의 빙편(氷片)을 티눈 위에 놓고 불을 붙여 태우되 동통감이 있으면 불을 끈다. 1일 1~2회 매회 약 30초 가량 치료한다. 5~7일을 1치료 단계로 한다. 완치된 후 국소에 흔적이 남지 않으며 치료 기간에도 평소와 같이 행동하여도 좋다. [중약대사전]

23,
자궁경부암이 방사선 치료 후 괴사된 증상(임상보고)
우렁이 몇 개를 씻어서 껍데기를 제거하고 깨끗한 그릇에 넣어 하룻밤 두면 연한 녹색의 액체가 나온다. 여기에 빙편(氷片) 가루를 넣고 개어서 묽은 풀처럼 만든다. 여성의 질에 물을 주입해서 씻고 자궁경관 국소의 괴사 조직을 닦아낸 다음 빙편전라호제(氷片田螺糊劑)를 괴사면에 바른다. 그리고 실로 맨 솜뭉치를 질 내에 넣어 둔다.

1일에 1회씩, 10회를 1치료 기간으로 하는데 보통 3단계 이상 치료가 요구된다. 14명의 치료 중에서 거의 완치된 것이 4명(질 괴사 조직이 소실되고 전체에 새로운 육아가 나타나며 공동이 얕아지거나 소실되었다)였고 호전이 8명(괴사 조직이 감소되고 부분적으로 새로운 육아 조직이 생겼다)였으며 무효가 2례였다. [중약대사전, 우렁이]

24, 말기암의 극성 통증

말기암의 극성 통증: 빙편 50g을 술 500ml에 넣고 녹인 다음 쓴다. 이 약은 암이 전이가 되어 극심한 통증 부위에 바르되 처음에는 하루에 10번 이상 바르고 후에 통증이 덜해지면 하루에 몇번만 바른다. 바를 때 주의사항은 상처 부위에 바르면 안된다. [네이버 검색 자료]

참고: 빙편이란?

"용뇌(龍腦) //용뇌향(龍腦香), 빙편(氷片), 보르네올// [본초]

용뇌향과에 속하는 용뇌향(Dryobalanops arom arica Gaertner. f. 또는 D. camphora Colebr.)의 진 또는 줄기나 가지를 잘라서 수증기 증류하여 얻은 액을 식힐 때 생긴 덩어리를 모아 그늘에서 말린 것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심경, 폐경, 비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맑게 하고 열과 부종을 내리며 통증을 멈추고 예박을 없앤다. 고열이 나면서 정신이 혼미한 데, 소아경풍(小兒驚風), 중풍(中風) 등에 쓴다. 또한 결막염, 예막, 인후두염, 귀머거리, 중이염, 구내염, 치통, 치질, 옹종, 창양 등에도 쓴다.

하루 0.1~0.2g을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허증(虛證)과 임신부에게는 내복약으로 쓰지 않으며 탕약으로도 쓰지 않는다."
[동의학사전 826-827면]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1, <본초연의(本草衍義)>:
"용뇌(龍腦)는 관격열색(關隔熱塞)을 크게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그 청향(淸香)은 백약 중 제일이며 성인, 소아의 풍연폐옹(風涎閉壅), 갑자기 얻은 경열(驚熱) 환자에게는 매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자주 복용하는 약은 아니고 또 단용해서는 효력이 약하며 다른 보조약을 쓰면 유효하고 차(茶)에 넣어도 좋으나 많으면 차(茶)의 기(氣)를 덮는다. "

2, <이고(李杲)>:
"용골(龍骨)은 뼈에 들어가므로 풍병이 골수에 있는 자에게 쓰면 좋다. 풍(風)이 혈맥 근육에 있을 때 뇌와 사(麝: 사향노루사)를 쓰는데 도리어 풍(風)을 골수에 이끌어 넣는다. 마치 기름이 밀까루에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것과 같다."

3, <본초연의보유(本草衍義補遺)>:
"용뇌(龍腦)는 화(火)에 속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이 찬성질이라고 하여 통리(通利)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것이 난(暖: 따뜻할난)하여 상승하고 흩어지게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은 모른다.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서는 그 향기가 아주 좋아 그 향기를 귀하게 여겨 자주 사(麝)와 함께 써서 계부(桂附)를 돕는다. 그러나 사람몸의 양기(陽氣)를 움직이기 쉽고 음기(陰氣)를 손상시키기 쉬우니 주의하여 써야 한다."

4, <왕편(王編)>:
"용뇌(龍腦)는 대신(大辛)하여 잘 퍼지므로 열을 발산시키고 결기(結氣)를 통리(通利)하는 효능이 있다. 목통(目痛), 후비(喉痹), 하감(下疳)의 제 처방에 많이 쓰는 것은 그의 신산(辛散)을 이용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본품을 차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맵고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서늘한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각종 향(香)이 모두 양(陽)에 속하는데 어찌 가장 향(香)한 것이 도리어 한(寒)할 수 있겠는가."

5, <본초강목(本草綱目)>:
"옛 처방의 안과, 소아과에서 모두 용뇌(龍腦)를 신량(辛凉)하다고 했고 심경(心經)에 들어가기에 눈병, 경풍을 치료하는 처방에 이 약을 많이 썼다. 두창(痘瘡), 심열(心熱), 혈어(血瘀), 도염(倒黶)인 자에게 본품을 써서 저혈(豬血)을 이끌어 직접 심규(心竅)에 들어가게 하여 독기(毒氣)를 밖으로 선산(宣散)하게 하므로써 혈활두발(血活痘發)한다고 한다. 이러한 설은 모두 정확한 것 같으나 실은 맞지 않다. 목병(目病), 경병(驚病), 두병(痘病)은 모두 꽃자루로서 화(火)가 울(鬱)하면 이러한 병이 생긴다. 종치법(從治法)으로 신(辛)이 발산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그의 기(氣)는 먼저 폐에 들어가 심비(心脾)에 전해져서 주산(走散)할 수 있어 옹색(壅塞)을 통리(通利)하게 하면 경락이 사방에 퍼져서 통하게 되어 경열(驚熱)이 저절로 없어지고 창독(瘡毒)은 나간다. 저심혈(猪心血)로 용뇌(龍腦)를 이끌어 심경(心經)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지 용뇌(龍腦)가 심(心)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침존중(沈存中)의 <양방(良方)>에 말하기를 두창(痘瘡)이 촘촘하고 왕성하며 검게 되면 불깐 돼지의 생혈(生血) 1되와 용뇌(龍腦) 반 푼에 더운 술을 합하여 복용한다고 했다. 반(潘)씨가 말하기를 한 여인이 발열요통이 생겨 수족 궐역(厥逆)으로 되었고 날이 갈수록 혼민(昏悶)해지고 형증(形證)이 매우 나빠 두(痘)의 징조라고 의심하였다. 여름에 도살장(屠殺場)의 혈(血)을 취하여 배(倍)의 용뇌(龍腦)를 섞어서 복용하였는데 잠이 오고 단시간에 전신에 창(瘡)이 나오며 안정하게 되었다. 만약 이 처방을 쓰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다."

6,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용뇌향(龍腦香)의 향은 모두 약의 우두머리이다. 무릇 향기(香氣)가 심한 것은 그 성질이 반드시 온열하다. 이순(李珣)이 따뜻하다고 말했고 원소가 뜨겁다고 말한 것은 옳은 것이다. 기(氣)는 방열(芳烈)하며 맛은 대신(袋辛)하고 양중(陽中)의 양(陽)이며 승(昇)하고 산(散)한다. 성질은 소통시키고 규(竅)를 열어주어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방향(芳香)의 기(氣)로 일체의 사한(邪寒)을 제거하고 신열(辛熱)의 성질로 일체 풍습을 산(散)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심복(心腹)의 사기(邪氣) 및 풍습적취를 치료한다. 이롱은 규(竅)가 막힌 것이다. 규(竅)를 열어주면 귀가 자연히 밝게 된다. 목적부예(目赤膚翳)는 심열(心熱)이 심하기 때문이다. 신온(辛溫)은 산(散)을 주관하고 심열(心熱)의 기(氣)를 밖으로 나가게 하므로 눈이 자연히 밝게 되고 적통부예(赤痛膚翳)도 자연히 없어지는데 이는 종치법(從治法)이다. <명의별록(名醫別錄)>에서 또 부인의 난산을 치료한다고 한 것은 본품이 잘 뻗어나가 관규(關竅)를 개통하는 효력을 이용한 것이다."

7, <본초술(本草述)>:
"용뇌향(龍腦香)이 치료하는 모든 증세는 예컨대 구종석(寇宗奭)이 말한 관격열한(關隔熱寒)의 통리(通利), 절재(節齋)가 말한 열의 발산 및 결기(結氣)의 통리(通利), 이중재(李中梓가 말한 기폐생열(氣閉生熱)의 모든 증세는 모두 소통시키는 방법, 즉 옹체되고 울결된 것을 흩어지게 하고 소통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모든 말은 모두 종치법(從治法)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는 매우 옳은 것이다. 그러므로 예컨대 후비종한(喉痹腫寒), 성인, 소아의 풍연폐색(風涎閉塞) 등 증에서 본품을 쓰지 않고 어떻게 위급(危急)을 구(救)할 수 있겠는가. 또 비식(鼻息), 설종(舌腫), 목적내외부예(目赤內外膚翳), 하감(下疳), 치질, 소아의 두함(痘陷) 등의 병은 모두 혈(血)에 결열(結熱)한 것이며 열이 상기(傷氣)하여 일으켜진 것이다. 만약 증(症)에 따라 약을 쓰면 누구나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 중허증(中虛證)에 목(繆)씨는 엄하게 본품을 금했는데 이는 담연(痰涎)이 풍(風)에 따라 위로 솟구친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 산옹개폐(散壅開閉)하는 이 약을 쓰지 않고 다른 약을 쓴다면 대체 어디로부터 착수한단 말인가? 담연(痰涎)은 내려야 한다고 하며 먼저 흩어지게 하고 후에 내릴 수 있지만 종치법(從治法)처럼 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하여도 이 미(味)를 대체로 신산(辛散)이라고 하는 것은 옳다. 그런데 안에서 밖에 이르는 것을 산(散)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내외할 것 없이 무릇 옹(壅), 결(結), 폐(閉)한 것은 그 병이 아픈 곳에서 산(散)할 수 있는 것이다."

8, <의림찬요(醫林纂要)>:
"빙편(氷片)의 신향(辛香)의 기(氣)는 원래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어떤 사람은 신미(辛味)가 간(肝)을 보하니 한(寒)한 약으로 보지 말아야 하며 향기가 양(陽)에 속하므로 역시 한(寒)한 약으로 보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고 의심한다. 그들은 음과 양이 또 각각 음양으로 나뉘고 있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울금(鬱金)도 신(辛)하고 한(寒)하다. 매화(梅花)는 오직 한향(寒香)할 뿐이다. 그러므로 신향(辛香)하면 곧 한(寒)하지 않다고 해서는 안 된다. 한(寒)하고 향(香)한 것은 음중(陰中)의 양(陽)에 속한다...... 빙편(氷片)은 주로 울화(鬱火)를 산(散)하여 골(骨)을 투과하고 열을 제거하므로 경간(驚癎), 담미(痰迷), 후비(喉痹), 설창(舌脹), 치통, 이롱, 비식(鼻息), 목적부예(目赤浮翳), 두독내함(痘毒內陷)을 치료하고 살충하며 창치(瘡痔)를 치료하고 최생(催生)하는 효능이 있다. 성질은 투과하고 지키지 않으며 또 새살이 나게 하고 지통하는 효능도 있다. 그러나 산(散)하고 쉽게 고갈되므로 결국 음한(陰寒)으로 들어간다."

9, <본초편독(本草便讀)>:
"빙편(氷片)은 신온향열(辛溫香熱)하여 선규산기(宣竅散氣)하며 일체의 풍담(風痰), 각종 중내폐(中內閉) 등의 증(證)은 잠시 본품을 써서 개폐수사(開閉搜邪)한다. 그러나 신향주찬(辛香走
)이 극심하며 이것을 복용하면 사람을 급사시킬 수 있다. 다만 외증(外症)에서 점안취후(點眼吹喉)하는데 쓰인다. 신(辛)으로 산(散)하거나 향(香)에 의하여 여는 것이다."

[비고(備考)]

<가공품>


1, <당본초(
唐本草)>: "용뇌향(龍腦香) 및 고향(膏香)은 형태가 송지(松脂)와 비슷하고 삼나무의 냄새가 나며 깨끗한 것이 좋다. 오랫동안 바람을 맞고 햇볕을 받아 새똥처럼 된 것은 좋지 않다. 멥쌀, 상사자(相思子)와 함께 저장해 두면 그 향기가 소실되지 않는다. 나무는 삼나무와 비슷하다. 파율고(婆律膏)는 뿌리의 끝부분에 있는 맑은 수지이며 용뇌(龍腦)는 뿌리 속에 있는 진한 수지이다."

2, <유양잡초(
酉陽雜俎)>: "용뇌향(龍腦香)의 나무에는 굵은 것과 가는 것이 있다. 가는 것에서 용뇌향(龍腦香)을 얻고 굵은 것에서 파율고(婆律膏)를 얻는다. 이것들은 목심(木芯)에 있으므로 나무를 베어서 조각 내면 고(膏)가 흘러 나오는데 나무를 벨 때 구멍을 파고 받는다. 약용할 때에는 다른 방법이 있다."

3, <해약본초(海藥本草)>:
"창용뇌(蒼龍腦)는 풍창간증(風瘡
img1.jpgimg1.jpg: 기미간, 기미낄증)을 치료하는데 고(膏)로 하려면 달이면 된다. 눈에 떨어뜨리면 눈이 손상된다."

4, <본초강목(
本草綱目)>: "용뇌(龍腦)라고 한 것은 그 형상에다 귀중하다는 뜻을 첨가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얼음 같이 희고 빛나는 것이나 매화편(梅花片) 형태인 것이 좋다. 때문에 보통 빙편뇌(氷片腦) 혹은 매화뇌(梅花腦)라고 한다. 외국의 서적에 주뇌(朱腦), 속뇌(速腦), 금각뇌(金脚腦), 창용뇌(蒼龍腦) 등의 이름이 있는데 모두 다 모양이나 색깔을 보고 이름이 지어진 것이며 빙편뇌(氷片腦), 매화뇌(梅花腦)보다는 못하다. 맑은 것을 뇌유(腦油)라고 하며 <금광명경(金光明經)>에서는 이것을 갈파랴향(羯波蘿香)이라고 한다."

<수지>

<남해약보(南海藥譜)>:
"
용뇌유(龍腦油)는 원래 불서국(佛誓國)에서 만들어졌다. 이 지방유는 나무에서 얻는다."

<종자>

<당본초(唐本草)>: "용뇌향자(龍腦香子)는 두구(豆)과 비슷하며 피부(皮部)에 각질의 껍질이 있고 향기는 용뇌(龍腦)의 대용이 된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자라는 토종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용뇌향 사진 감상: 네이버+구글+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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