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향(安息香) 무엇인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을 맑게 하는 안식향

 

 

 

 

 

 

 

 

 

 

 

 

[<<안식향의 대표적인 산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안식향나무 꽃, 열매, 나무에 올라가 채취하는 장면, 껍질에서 흘러내리는 수지, 분류 작업, 결정체, 분말, 정제액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방부 작용, 거담 작용, 개규청신, 어른과 소아의 중풍, 악기 제거, 돌연한 심통 혹은 장기간 빈번하게 발작하는 심통, 한습냉기 및 곽란음증, 혈사, 풍통, 여자의 혈금, 중풍, 노채, 온역[각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유행성 열성 전염병의 총칭], 풍비, 풍간, 학슬풍, 난청,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는데, 정신 안정, 규를 열어주고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기혈 순환 촉진, 중풍에 의한 인사불성, 졸중폭궐, 심화부의 각종 통증, 소아 경련, 심복 동통, 소아가 복통으로 다리를 굽히고 우는 증상, 여자의 산후 혈훈, 소아 경간, 풍비 요통, 심복 악기, 남자의 유정, 신장을 따뜻하게 하는데, 혈창, 구금으로 생명이 생명이 위급한 증상, 역절풍통,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을 맑게 하는데, 가래약, 호흡기카타르, 향료, 돼지기름의 방향성 방부제용, 심장아픔, 배아픔, 몸푼 뒤의 질병, 구풍약, 오줌내기약, 기관지염에 담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호흡기도의 점막에 분비를 촉진, 뇌졸중으로 의식이 혼몽하고 순환이 잘 안되는 것, 부인이 산후에 어지럽고 하복부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때로 경련을 일으킬 때,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면서 경련을 가라앉히는데, 통증을 그치게 하는데, 밤에 잠자리에서 황홀한 꿈을 많이 꾸고 허망한 꿈을 자주 가지게 되는 사람, 갑작스러운 심장위의 통증을 진정시키면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 수렴제, 지사제, 이질, 상처, 궤양, 각공 제전의 향연에 사용, 복통, 설사를 다스리는 안식향

안식향(安息香)은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안식향나무의 수액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이다.

안식향이라는 명칭은 향기가 높고 모든 사악한 기운을 쫓아낸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안식향의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의 '자바', '수마트라'와 '베트남', '타이', '태국', '라오스', '인도' 등지이다. 대표적인 안식향 종류로는 인도세사아의 <수마트라안식향>, <태국안식향> 2종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안식향나무의 외모나 생김새, 꽃과 열매는 같은 과이면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좀쪽동백나무와 거의 비슷하게 닮았다.

효능 및 기능으로는 성분은 90% 이상이 수지이며 중국산은 발사믹애시드(balsamic acid)를 25∼31%, 수마트라산은 26∼35%, 타이산은 39%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약리작용은 자극성 거담 작용이 있어 호흡기도의 점막에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기관지염에 담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 밖에 방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약성은 온화하며 독이 없고 맛은 맵고 쓰다. 효능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서 뇌졸증으로 의식이 혼몽하고 순환이 잘 안될 때에 사용한다.

갑작스러운 심장부위의 통증을 진정시키면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또, 너무 습기가 많고 찬 곳에 오래 있어서 복통, 설사를 심하게 일으킬 때에도 복부를 덥게해 주면서 복통을 치유하는 효능이 있다.

부인이 산후에 어지럽고 하복부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며 때로 경련을 일으킬 때에도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면서 경련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그치게 한다. 또한, 밤에 잠자리에서 황홀한 꿈을 많이 꾸고 허망한 꿈을 자주 가지게 되는 사람에게도 유효하다.

그러나
이 약은 10∼15g 이상을 복용하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한방에서는 진정제로 가끔 쓰이며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안식향산(安息香散)이 있다.

조선 순조 1820년대 유희(柳僖)가 여러 사물을 설명한 <물명고(物名故)>에서 황칠나무를 설명하기를 "기름 같이 맑은 것은 수안식향(水安息香)으로 삼고, 말려서 덩어리된 것은 건안식향(乾安息香)으로 삼는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숙종때 황칠나무의 안식향으로 약재를 만들어 열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보약중에 하나로 쓰였다.

이 황칠나무의 안식향의 약재는 효과가 현저하고 약품이 귀중하여 "지극한 보배"로 불리게 되고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데 사용 되었으며 안정제의 효과가 있으며 뜨거운 기운이 가슴에 들어가 답답한 경우나 어린아이의 경기, 중풍, 더위 먹은데 효과가 크다"고 하였다.

안식향으로 대표적인 제품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안식향'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은 외국에서 값비싸게 들여오는 안식향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토종 안식향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것이 조선 시대 허준의 동의보감에 실려 있는 <1, 황칠나무, 2, 때쭉나무, 3, 붉나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안식향과(때죽나무과)의 동일한 과에 속하는 <쪽동백나무, 좀쪽동백나무, 은종나무>를 들 수 있는데, '안식향산', '벤조인'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 조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것은 외래종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토종식물로 안식향을 찾아냈다는 조상들의 놀라운 통찰력과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기록으로 볼 때 <황칠나무안식향>은 세계 최고의 안식향으로 알려진 <수마트라라 안식향>을 뛰어넘는 가장 우수한 안식향으로 취급을 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백제시대 때 전남과 제주 지방에서 자생하는 <황칠>은 중국에서도 부러워할 정도로 귀중한 약재로 쓰였기 때문이다.

※ 참조:
안식향(安息香)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나무는 아래와 같은 종류들이 있다.


1,
안식향수
[安息香樹: 유양잡조(酉陽雜俎), 수마트라안식향(安息香): 본초강목(本草綱目), 각주(脚註)=Styrax benzoin Dryand.]

자생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자바 등지의 야생하거나 돈둑 등에서 재배한다. 식물 안식향수의 말린 나무진이며 구형 과립을 눌러 만든 덩어리이다. 크기는 같지 않으며 외면이 적갌객이나 회갈색, 황백색, 회백색의 불투명한 살구씨 같은 과립이 박혀 있고 표면은 거칠며 편평하지 않다. 상온에서 굳고 취약하며 가열하면 즉시 연해진다. 향기가 있고 맛은 약간 맵다.

2, 월남안식향
[越南安息香: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태국안식향(泰國安息香): 본초강목(本草綱目), 각주(脚註), 안식향나무, 백화수(白花樹): 향신료백과 =Styrax. tonkinensis (Pier) Crab.]

자생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중국의 운남(雲南), 사모(思茅), 광서(廣西)에서도 자라고 있다. 식물 월남안식향의 말린 수지로서 약간 편평한 원형의 물방울 모양이거나 덩어리 모양이다. 물방울 모양의 과립은 지름이 1~9cm이고 두께는 약 1cm이다. 외표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고 내면은 젖빛이다. 상온에서 굳고 취약하며 가열하면 즉시 연해진다. 기미(氣味)는 수마트라 안식향과 비슷하다.

3, 분배안식향수
[粉背安息香樹: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Styrax hypoglauca Perk]

자생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중국의 운남(雲南), 사모(思茅), 광서(廣西), 광동(廣東)에서도 자라고 있다.

4, 청산안식향
[靑山安息香: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Styrax macrothysus Perk]

자생지:
중국의 광서(廣西)에 자라고 있다.

5, 백엽안식향수
[白葉安息香樹=Styrax subnivea Merr. et Chun]

자생지:
중국의 광서(廣西), 광동(廣東)에 자라고 있다.

6, 대만때죽나무
[대만안식향(臺灣安息香), 영명(英名)=Taliwan Snowbell=Styrax formosanus Matsum.]

자생지:
중국, 대만에 자란다.

7, 헴슬리때죽나무
[노괄령(老鸹铃), 혁사여야말리(赫斯黎野茉莉): Styrax hemsleyanus Diels.]

자생지:
중국 하남과 섬서, 사천 등 중부 이남지역에서 자란다.

8,
때죽나무
[야말리(野茉莉), 족낭(제주방언), 일본안식향(
日本安息香): Styrax japonica Sieb. et Zucc.]

자생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란다.

9,
수안식향
[水安息香=바로 채취한 황칠(黃漆), 건안식향:乾安息香=말려서 덩어리가 된 황칠(黃漆):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編), 권3=Dendropanax trifidus var. morbifera=황칠나무안식향]

자생지: 한국의
제주도, 전남 완도, 대흑산도, 거문도, 외나로도, 전북 어청도, 경남일대 바닷가 등에서 자라고 있다.

10, 안식향
[
安息香, 건안식향:乾安息香: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編), 권3=붉나무안식향]

자생지: 충청도에서 난다[속방]. 붉나무의 채취한 진액이다.

11,
쪽동백나무
[Styrax obassia=옥령화=玉鈴花・노개피=老開皮)]

자생지: 한국 전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12,
좀쪽동백나무
[흰잎쪽동백, 흰좀쪽동백, 흰좀쪽동백나무=Styrax shiraianus Makino]

자생지: 경상남도, 지리산, 일본에 자생한다.

13,
은종나무
[
Halesia carolina]

자생지: 미국이 원산지이다. 전국의 정원이나 수목원 등지에 관상수로 심는다.

안식향[
安息香ān xī xiāng=씨앙: 당본초(唐本草)], 안식향수[安息香樹=Styrax benzoin Dryand.: 유양잡조(酉陽雜俎)], 월남안식향[越南安息香=Styrax. tonkinensis (Pier) Crab., 분배안식향수:粉背安息香樹=Styrax hypoglauca Perk, 청산안식향:靑山安息香=Styrax macrothysus Perk, 백엽안식향수:白葉安息香樹=Styrax subnivea Merr. et Chun: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안소쿠코오[アンソクコウ=安息香, 베에조인:ベイゾイン: 일문명(日文名)], Benzoin[영문명(英文名)], Ka'a-yay'[Incienso benjui: 스페인어], Storaxbaum[독일어], Aliboufier[프랑스어], 수안식향[水安息香=바로 채취한 황칠(黃漆), 건안식향:乾安息香=말려서 덩어리가 된 황칠(黃漆):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編), 권3=Dendropanax trifidus var. morbifera=황칠나무안식향], 안식향[安息香, 건안식향:乾安息香: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編), 권3=붉나무안식향], 안식향나무 등으로 부른다.

[채취]


1, <중약대사전>:
"여름, 가을에 채취한다. 5~10년 자란 나무를 골라 지면에서 40cm 되는 나무 줄기의 주위에 잘 드는 칼로 삼각형의 상처를 많이 낸다. 1주일 가량 되면 상처에서 황색의 액즙이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이 수액을 제거하면 향기 나는 흰 수지가 나온다. 조금 마르면 그것을 채취한다. 그런 다음 일정한 시일이 지나면 상처 윗부분의 4cm되는 곳에서 위의 방법대로 수지를 채취한다. 처음에 흘러나온 수지의 품질이 가장 좋고 그 후에 채취한 것은 품질이 약간 떨어진다."

2, <천년의 신비 황칠나무 88~95면(2013년)>:
"황칠 채취와 이용:

황칠의 분비량은 주변 환경과 조건에 따라 치이가 많이 난다. 황칠나무의 건강 상태, 크기, 햇수, 주변 온도, 습도, 수분 함량, 계절 등이 모두 황칠 분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어느 한 가지만 가지고 단정지을 일은 아니다.

자연 상태에서 황칠이 잘 분비될 수 있는 조건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을 때 많은 양이 나온다.

숲에도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보다는 주위가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습하고 무더운 곳에서 많은 양의 칠이 분비된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경우에는 젊고 건강한 나무보다는 오래되고 거친 표면을 가진 나무에서 더 많이 나온다. 황칠나무의 형성층에 이르기가찌 일(一字)나 브이자(V字) 또는 오자(O字)로 상처를 주면 주변 여건 등이 고려되면서 수액이 나온다.

황칠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나무가 스스로 자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물질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많은 양을 분비할 리 만무하다. 그래서 송진처럼 필요한 만큼만 소량 분비되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도 <껍질 벗겨 즙을 받기 옻칠 받듯 하는데 아름드리나무에서 겨우 한 잔 넘칠 정도...>라고 적어 놓은 것을 보면 당초 소량밖에 나오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과거 조사한 바에 의하면, 황칠은 우기 후 7~8월에 가장 많은 양이 분비되고, 소나무 송진처럼 매우 소량씩 나옴을 알 수 있지만, 나무의 크기나 환경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짐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관적이지는 않다. 어떤 이들은 황칠이 분비되는 나무와 분비되지 않는 나무가 있다고 하는데, 황칠나무 DNA가 칠을 분비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황칠나무이며, 따라서 개체 각각의 조건과 환경에 따라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는 분비량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황칠 채취와 관련하여 <계림지(鷄林志)>에는 <고려의 황칠은 섬에서 나는데 6월에 상처를 내어 진은 모은다. 마르고 나면 색깔이 금빛과 같아 휘황찬란하다. 본래 백제 땅에서 산출되었으나, 지금 절강 사람들은 그것을 신라칠이라고 부른다.>라고 했다. 사신으로 우리나라에 온 서긍(徐兢)도 <고려도경(高麗圖經: 1123년)>에서 <나주도(羅州道)에서는 백부자와 황칠이 나는데 모두 조공품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우리의 황칠은 이웃 나라 중국의 큰 관심 속에 역사적 명맥을 이어 가고 있었다.

수액이 많이 나오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황칠 연구를 시작한 초기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과제가 바로 황칠나무에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황칠이 많이 나오게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자연 상태에서 서식하는 황칠나무 중 황칠이 많이 분비되고 있는 나무와 적게 분비되는 나무를 선정하여 분비되는 원인과 분비량 등을 알아내기 위해 실험실에서 수많은 비교 실험과 관찰을 통해 다행히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현재까지의 채취 방법 중 내가 개발한 푸사리움(Fusarium), 트리코더마(Trichodema) 등 미생물을 이용한 다량 채취 방법이 나무에 크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가장 많은 황칠을 채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푸사리움 등을 살펴본 미생물 전공 교수가 일제 강점기에 소나무의 송진을 많이 채취하기 위하여 소나무에 상처를 내고 비행기로 비료 살포하듯 미생물을 살포하여 테르펜유 즉 송진유(松津油)를 많이 채취한 적이 있다고 일러 주었다.

일부에서 사용했던 화공약품 등을 이용하는 방법은 나무에 치명상을 입히거나 죽게 할 뿐만 아니라 채취한 황칠의 성분에도 영향을 미쳐 황칠 자체를 이용할 수 없게 되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황칠 수액 채취 시 주의할 점은, 빨리 많은 양을 채취할 목적으로 옻칠 채취하는 방식으로 나무에 상처를 주어 채취하면 그 나무는 불과 몇 년 이내에 칠 채취를 할 수 없는 나무가 되고 잘라 내야 하는 문제가 생기므로 자원 활용 면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일이다.

또 하나는, 개인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나무의 수액 채취는 별 문제가 없겠으나, 자연 서식하고 있는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허가를 받고 나서 채취해야 한다. 생태 조사 중에 일부 지역에서 야생 황칠나무들이 처참하게 난도질 당해 있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에는 정말 지각없는 사람들을 창나내 벌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나무들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우리 자식들 대(代)에도 계속 활용해야 할 귀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황칠 원액 채취 방법 개선]

1, 재래적 방법: 1, 수간에 상처. 2, 황칠액 분비. 3, 소량 채취.

2, 화학적 방법:
1, 수간에 상처. 2, 화학 처리. 3, 분비량 증가. 4, 나무 손상.

3, 개선 방법:
1, 수간에 상처. 2, 미생물 투입. 3, 미생물 유지. 4, 지속적 대량 분비. 5, 나무 피해 없음.

황칠의 정제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황칠은 나무껍질이나 티끌 등 여러 가지 불순물이 혼합되어 있다. 알코올 등 용매를 혼합한 다음 정제하는데, 크게 두 가지 단계를 거친다.

먼저, 전통 방법으로 거름 종이와 삼베 헝겊을 이용하여 불순물을 걸러내는 것이다. 거름종이 한 장을 사용하거나, 두 장을 겹쳐서 사용하는 등 용도에 따라 알맞게 사용하는데, 두 번을 반복해서 걸러내면 미세한 먼지까지도 대부분 걸러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원심 분리기를 이용하여 정제하는 것이다. 원심 분리기는 중력 가속도의 원심력을 이용하여 찌꺼기를 한곳에 모이게 하는 방법으로, 가장 깨끗한 칠을 얻을 수 있다.

[황칠 채취와 정제 과정]

1, 황칠나무
2, 황나무에 상처
3, 미생물 이식
4, 배지 공급
5, 보호대 설치
6, 황칠 원액 채취
7, 산화 작용
8, 1차 불순물 제거
9, 2차 분리 정제
10, 3차 원심 분리 정제
11, 정제 황칠.


황칠의 보관


채취한 황칠의 보관법을 알아보자. 채취한 황칠은 계속 산화작용이 일어나면서 굳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굳어지면 나중에 처러하기가 곤란하다.

보관 방법은 원액 상태로 보관하는 법고 용매로 희석하여 보관하는 법이 있다. 원액으로 보관할 때의 문제점은 완전히 굳어져 버렸을 경우 점도가 매우 강하여 즉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원액이 담긴 용기에 처음부터 약간의 물을 채워 주면 굳기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용매로 희석하여 보관하는 방법을 적용할 경우 적당량의 적당량의 용매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묽기 정도는 필요 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용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용매로는 에틸-알코올, 메틸-알코올, 신나, 아세톤 등에 용해되는데 에틸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업용 메틸알코올을 사용할 경우 시력이 나빠지는 등 눈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신나, 아세톤도 용해는 가능하지만 작업자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성분을 마시게 되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보관 용기는 병 입구가 넓은 갈색 유리병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혹 무색으로 된 유리병에 보관할 때에는 겉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싸 주는 것이 좋다. 황칠 원액은 아무리 오래되어도 용매를 이용해 다시 용해하고 정제하여 사용할 수 있다."

3, <이근식의 황칠나무 이야기 35~40면(2015년)>:
"수액 채취 방법:

(1) 채취 시기


황칠은 나무의 건강 상태, 크기, 주변 온도, 습도, 생장 연도에 따라 채취 시기가 다르다. 황칠나무를 심은 지 8~10년이면 직경이 15cm정도 되는데 이때부터 황칠 채취가 가능하며, 25년생 이상의 나무에서 많은 수액이 나온다. 자연 상태에서의 황칠이 잘 나올 수 있은 조건은 숲으로 둘러싸인 곳의 기온이 높은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이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황칠을 분비하는데 벌레의 출입을 막고 혹독한 기후를 이겨 내기 위한 자기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노란 진액이 나오는데 더운 7월~9월에 채취한다. 시간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만 황칠 채취가 가능하다.

(2) 채취 도구


황칠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나무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도구와 진을 긁어모을 수 있는 나무로 만든 긁개가 있으면 좋다. 또한 채취된 칠을 담을 수 있는 휴대용 용기도 있어야 한다.

(3) 채취 방법


V자형이나 I자형은 칠액이 적게 나오고 분비가 되더라도 손실량이 많기 때문에 O자형 채취법이 합리적이다. 칠량이 우수한 개체는 평균 수령이 44년, 수고 평균 11m, 흉고 직경 26cm, 내피 두께 5cm, 수관폭이 6cm이였다.

1~2년 채취 후 상처를 아물 게 하여 다시 채취해야 한다. 다량으로 채취할 경우 5년 정도 채취하면 나무가 죽데 된다. 간접 선발 기준으로 많은 산칠량을 내는 개체는 내피 두께가 두껍고 칠액구 형태가 발달된 것이다.

황칠 분비를 촉진하기 위한 균주로 SB4균주가 가장 우수한 균주이며, 균주의 생육 최적 온도는 30~35℃이고, 최적 PH는 6.5~7.0이다.

(4) 채취량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황칠시(黃漆詩)에서 <아름드리에 겨우 한 잔>이라고 표현되듯 소량만 생산된다. 따라서 희소성으로 귀하게 여겨져 예로부터 황실에서만 주로 사용되었다. 한 나무에서 보통 15~20g정도 나온다. 적게 나오는 나무는 2~5g정도 나온다.

(5) 황칠의 특성


용해약으로는 알코올-벤젠, 아세톤, 에테르 등이다. 종이류에 칠할 때는 먼저 들깨기름, 콩기름, 호두기름, 잣기름을 바른 뒤 3~4회 반복적으로 해서 칠을 한다.

황칠액은 햇빛에서는 2시간이면 마르고 실내 음지에선 24시간 이상, 섭씨 60~8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는 금방 바른다. 색상은 붉은색이 14.0 노란색이 28.3 투명성의 황금색을 낸다.

산림청의 연구 결과 황칠 도료는 섭씨 200도 이상을 견뎌내는 내열성이 있었다. 니스는 섭씨 80도, 락카는 섭씨 100도에서 견디는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의 내열성을 가진다. 20시간을 증류수에 침수시켰을 경우 세락이 73g, 니스가 67g, 황칠은 3g을 흡수할 정도로 방습성이 뛰어나다. 황칠액은 주로 금속과 나무, 가죽, 유리, 상아에 바르고 햇빛에 말리면 은은한 황금색으로 바뀐다. 황칠의 전자파 흡수 능력을 살펴보면, 주파수 9.0GHz에서 옻칠이 96, 동판이 95, 황칠이 63 이었던 것이 9.6GHz에서 옻칠이 82, 동이 80, 황칠이 65로 가장 낮았다. 전자파를 흡수함으로써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황칠이 여러 적용 분야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황칠도료의 생산량이 적고, 이로 인하여 가격이 매우 높고 굳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황칠나무 표면에 상처를 내어 나온 노란 진액은 가구의 도료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즈음은 이 황칠나무를 활용해 음료와 음식으로 사용된다.

해상왕 장보고가 교역상품 중 최상품이 황칠나무였다. 황금의 10~20배 가격으로 거래했던 보물중의 보물 황칠나무로 천금을 주고 사는 나무 천금목으로 황칠나무는 그야말로 가격을 논하지 말고 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황칠은 <옻칠 천년 황칠 만년>이란 말이 있다.

옛날부터 목공예를 만들 때 칠하거나 표면을 가공하는 용도로 황칠나무가 사용되었다. 역사적으로 황칠나무는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이었던 찻에 <악목(惡木: 나쁜 나무)>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졌다. 이에 국가에서는 수없이 많은 물량을 거뒤들였기 때문에 이 나무가 많이 자라는 서남해산 일대의 백성들의 고통은 심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황칠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게 밑동에 소금을 뿌리고 베어버리기도 하였다."


[약재(藥材)]


<중약대사전>: "
1, 수마트라 안식향(安息香): 식물 안식향수(安息香樹)의 말린 나무진이며 구형 과립을 눌러 만든 덩어리이다. 크기는 같지 않으며 외면이 적갈색이나 회갈색, 황백색, 회백색의 불투명한 살구씨같은 과립이 박혀 있고 표면은 거칠며 편평하지 않다. 상온에서 굳고 취약하며 가열하면 즉시 연해진다. 향기가있고 맛은 약간 맵다.

인도네시아에서 난다.

2, 월남안식향(越南安息香):
식물 월남안식향(越南安息香)의 말린 수지로서 약간 편평한 원형의 물방울 모양이거나 덩어리 모양이다. 물방울 모양의 과립은 지름이 1~9cm이고 두께는 약 1cm이다. 외표면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고 내면은 젖빛이다. 상온에서 굳고 취약하며 가열하면 즉시 연해진다. 기미(氣味)는 수마트라 안식향(安息香)과 비슷하다.

베트남과 태국 등지에서 난다.

중국에서는 이전부터 안식향(安息香)을 수입했는데 중국의학과학원 약물연구소에서는 운남(雲南), 광서(廣西), 광동(廣東)에 분포하고 있는 분배안식향수[粉背安息香樹: Styrax hypoglauca Perk], 광서(廣西)에 분포하고 있는 청산안식향[靑山安息香: Styrax macrothysus Perk], 광서(廣西), 광동(廣東)에 분포하고 있는 백엽안식향수[白葉安息香樹=Styrax subnivea Merr. et Chun]의 수지 속의 유기산 총함량이 <중국약전(中國藥典)>의 규정보다 약간 낮지만 기타 지표와 화학 감별 반응은 모두 <약전(藥典)>의 규정에 부합된다.
"

[성분(成分)]


<중약대사전>: "
수마트라 안식향(安息香)은 나무진을 약 90% 함유하며 그 주요 성분은 (sumaresinolic acid)와 soniferyl cinnamate(lubanyl cinnamate)이다. 또 phenylpropyl cinnamate 2~3%, vanillin 1%와 소량의 cinnamyl cinnamate 즉 styracin, styrene, benzaldehyde, benzoic acid, cinnamic acid를 함유한다. 수지의 benzoic acid 총함유율은 10~20%이고 cinnazic acid의 총함유율은 10~30%이다.

월남안식향(越南安息香)은 나무진을 70~80% 함유하고 있는데 그 주요 성분은 siaressinolic acid와 coniferyl benzoate이다. 그 외에 benzoic acid 11.7%, cinamyl benzoate 2.3%, vanillin 0.3%를 함유한다. 그러나 cinnamic acid는 들어 있지 않다.

중국에서 발견된 분배안식향수(粉背安息香樹), 청산안식향(靑山安息香) 및 백엽안식향수(白葉安息香樹)의 수지 중의 balsamic acid의 총함유량은 순서별로 31%, 28%, 27~28%이며 balsamic acid는 모두 benzoic acid이다. 다른 보고에 의하면 순서별로 31.09%, 25.67%, 21.17~31.46%이다(에틸알코올에 녹는 나무진을 100%로 한다).
"

[약리작용(藥理作用)]


<중약대사전>: "
안식향(安息香) 팅크제는 자극성 거담약으로 쓰이며 끓인 맹물에 넣어 그 증기를 흡입하면 호흡기의 점막을 직접 자극하며 분비물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담액의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데 기관지염에 쓸 수가 있다. 흡입시에 증기의 농도가 너무 높으면 눈, 코, 목안 등을 자극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외에 안식향 침제는 국소적인 방부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식향의 복방 팅크제를 사용한다."

[성미(性味)]


1, <중약대사전>: "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2, <당본초>: "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3, <본초봉원>: "
맛은 맵고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4, <옥추약해>: "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귀경(歸經)]


1, <중약대사전>: "
심(心), 간(諫), 비경(脾經)에 들어간다."

2, <신농본초경소>: "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에 들어간다."

3, <옥추약해>: "
수태음폐(手太陰肺),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에 들어간다."

4, <본초편독>: "
심(心), 비(脾), 2경(經)에 들어간다."

[약효(藥效)와 주치(主治)]

1, <중약대사전>: "규(竅)를 열어주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기혈(氣血)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중풍에 의한 인사불성, 심복 동통, 산후의 혈훈(血暈), 소아의 경간, 풍비(風痺) 요통을 치료한다."

2, <당본초>: "심복악기(心腹惡氣)를 치료한다."

3, <해약본초>: "남자의 유정을 치료하고 신장을 따뜻하게 하며 악기(惡氣)를 제거한다."

4, <일화자제가본초>: "곽란(藿亂), 혈사(血邪), 풍통(風痛), 여자의 혈금(血
)과 산후의 혈운(血運)을 치료한다."

5, <본초강목>: "중풍(中風), 노채(
勞瘵)를 치료한다."

6, <동의보감>: "온역(瘟疫: 각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유행성 열성 전염병의 총칭)을 제거한다."

7, <본초술>: "중풍(中風), 풍비(風
), 풍간(風癎), 학슬풍(鶴膝風), 요통, 난청을 치료한다."

8, <본초봉원>: "갑작스러운 심통(心痛)과 구역을 멎게 한다."

9, <본초종신>: "기혈(氣血)을 소통시킨다. 가루내어 먹으면 혈을 순환하게 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10, <본초편독>: "졸중폭궐(卒中
暴厥), 심화부의 각종 통증을 치료한다."

11, <중약재수책>: "소아의 경련을 치료한다."

[용법(用法)과 용량(用量)]

<중약대사전>: "내복: 가루내어 1~5푼을 복용한다. 또는 환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 태운 연기로 상처를 쏘인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중약대사전>: "음허화왕(陰虛火旺)한 사람은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2, <본초봉원>: "기허소식(氣虛少食), 음허다화(陰虛多火)인 사람은 모두 금한다."

유효통, 노중례, 박윤덕이 1431-1433년 지은 <향약집성방> 제 80권, 목부, 중품 18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향명(鄕名): 안식향나무의 수지(樹脂)
학명(學名): 때죽나무과, Styrax benzoin

맛은 맵고 쓰여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가슴과 배에 있는 독기(毒氣)와 귀주(鬼疰)를 치료한다. 이 약은 송진처럼 검누르며 덩어리로 되어 있다. 갓 채취한 것은 무르면서 찐득찐득하다.

[소병(蕭炳)]


태우면 나쁜 기운이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유양잡조(酉陽雜俎)]


안식향(安息香) 나무는 파사국(波斯國:
페르시아, 현재 이란)에 있는데 그곳에서는 벽사수(辟邪樹)라고 부른다. 나무의 높이는 30척(尺)이나 되고 껍질은 검누르며 잎은 네모나고 추운때에도 마르지 않는다. 음력 2월에 황색꽃이 피며 꽃심은 다소 푸른 빛을 띤다. 열매는 달리지 않는다. 나무껍질을 벗겨 놓으면 엿같은 진이 흐르는데 이것이 안식향(安息香)이다. 음력 6~7월에 엉키여 굳어진 것을 채취한다. 태우면 여러 가지 나쁜 기운이 없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일화자(日華子)]


귀사(鬼邪), 망량(魍魎), 귀태(鬼胎), 혈사(血邪), 고독(蠱毒)으로 생긴 병과 신기(腎氣), 곽란(霍亂), 풍(風)으로 아픈 것, 부인의 혈금(血噤), 산후혈훈(産後血暈) 등을 치료한다.

[광주기(廣州記)]


나무의 진이다. 모양이 복숭아나무 진 비슷한데 가을에 채취한다. 다른 책에는 부인이 꿈에 헛것과 관계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 취황(臭黃)과 배합하여 알약을 만들어 태우면서 단전혈(丹田穴)을 쪼여주면 낫는다. 남자의 유정(遺精)도 치료하는데 신(腎)을 따뜻하게 해주고 악기(惡氣)를 물리친다고 쓰여 있다.
]

안식향의 효능과 관련하여
기원 1596년 명나라 이시진이 기록한 <본초강목> 목부, 제 34책, 신주해 본초강목 제 9권 184~186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당본초(唐本草)]

학명(學名): Styrax benzoin Dryand.

과명(科名): 제돈과과(齊墩果科)

[석명(釋名)]

시진왈(時珍曰), 이 향(香)은 벽악(辟惡)하고 제사(諸邪)를 안식(安息)한다. 그래서 이렇게 명명(命名)한 것이다. 혹은 안식(安息)은 국명(國名)이라고도 한다. 범서(梵書)에는 이것을 줄패라향(拙貝羅香)이라 한다.

[집해(集解)]


1, 공왈(恭曰), 안식향(安息香)은 서융(西戎)에서 산생(産生)한다. 모양은 송지(松脂)와 같고 황흑색(黃黑色)으로서 괴(壞)를 형성(形成)하며 새것은 유인(柔韌)한다.

2, 순왈(珣曰), 남해(南海), 파사국(波斯國: 페르시아, 현재 이란)에서 나온다. 수중(樹中)의 지(脂)로서 상태(狀態)는 도교(桃膠)와 같다. 가을에 채취(採取)한다.

3, 우석왈(禹錫曰), 생각하건대 단성식(段成式)의 유양잡조(酉陽雜俎)에 <안식향(安息香)의 수(樹)는 파사국(波斯國)에 자생(自生)하고 있는데 벽사(辟邪)라고 한다. 수(樹)의 길이는 2~3장(丈), 피색(皮色)은 황흑(黃黑)이다. 엽(葉)은 사각(四角)인데 한(寒)을 겪고도 시들지 않는다. 2월에 개화(開花)하는데 꽃은 황색(黃色), 화심(花心)은 미벽(微碧)이다. 결실(結實)하지 않는다. 그 수피(樹皮)를 잘게 좌절(剉切)해 두면 그 교(膠)가 이(飴)처럼 나온다. 그것을 안식향(安息香)이라고 한다. 6~7월에 응견(凝堅)한 다음 채수(採收)한다. 이것을 소(燒)하면, 신(神)에 통(通)하고, 가장 벽악(辟惡)한다.

4, 시진왈(時珍曰), 지금은 안남(安南)
, 삼불제(三佛齊)의 어느 곳에나 있다. <일통지(一統志)>에는 <수(樹)는 고련(苦楝)과 같은데 크면서 또한 곧고, 잎은 양도(羊桃)와 같으면서 길며, 목심(木心)에는 지(脂)가 있고 향(香)이 된다>고 하였으며, <엽정규(葉廷珪)>의 향록(香錄)에는 <이것은 수지(樹脂)로서 형색(形色)은 호도(胡桃)의 양(穰)과 같다. 소(燒)하는 데는 부적(不適)하나 그래도 곧잘 중향(衆香)을 발(發)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두 이것을 취(取)하여 향(香)에다 조화(調和)한다. 지금 세간(世間)에는 향(香)을 조화(調和)할 경우 당(餳)과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을 안식유(安息油)라 한다.

5, 기왈(機曰), 또한 이것을 소(燒)하여 곧잘 서(鼠)가 모이는 것을 진짜라 한다.

[기미(氣味)]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주치(主治)

1, <심복(心腹)이 악기(惡氣) 귀주(鬼疰)> [<당본(唐本)>]

2, <사기(邪氣), 망량(魍魎), 귀태(鬼胎), 혈사(血邪), 고독(蠱毒)을 피(辟)한다. 곽란(霍亂), 풍통(風痛), 남자(男子)의 유정(遺精)에는 신기(腎氣)를 난(暖)하게 한다. 부인(婦人)의 혈금(血噤) 및 산후(産後)의 혈운(血運)> [<대명(大明)

3, <부인(婦人)이 야중몽(夜中夢)에 귀물(鬼物)과 교접(交接)하는 것에는 취황(臭黃)과 함께 소(燒)하여 단혈(丹穴)을 훈(熏)하면 오래도록 단(斷)한다.> [<이순(李珣)>]

4, <이것을 소(燒)하면 귀(鬼)가 거(去)하고, 신(神)이 내(來)한다.> [<소병(蕭炳)>]5, <중악(中惡), 염매(魘寐), 노채전시(勞瘵傳尸)> [<시진(時珍)>]

[부방(附方)]

신사(新四).

1, [졸연(卒然)한 심통(心痛)] 또는 경년(經年)하여 빈발(頻發)하는 경우에는 안식향(安息香)을 연말(硏末)하여 반전(半錢)을 비탕(沸湯)으로 복용(服用)한다. [<위씨득효방(危氏得效方)>]

2, [소아(小兒)의 두통(肚痛)] 곡각제읍(曲脚啼泣)하는 경우(소아가 복통으로 다리를 굽히고 우는 증상)에는 안식향환(安息香丸) - 안식향(安息香)을 주증(酒蒸)하여 고(膏)로 하고, 침향(沈香), 목향(木香), 정향(丁香), 곽향(藿香), 팔각회향(八角茴香) 각 3돈, 향부자(香附子), 축사인(縮砂仁), 자감초(炙甘草) 각 5돈을 분말하여, 연밀(煉蜜)로 고(膏)와 조화(調和)한 것으로 검자(芡子: 가시연꽃 종자) 크기의 환(丸)을 만들어 매복(每服) 1돈을 자소탕(紫蘇湯)으로 화복(化服)한다. [<전유심감(全幼心鑑)>]

3, [소아(小兒)의 경사(驚邪)] 안식향(安息香)을 두(豆) 일립(一粒) 정도 소(燒)하면 자연(自然)히 제거(除去)된다. [<기효양방(奇效良方)>]

4, [역절풍통(癧節風痛)] 정저육(精猪肉) 4냥을 절편(切片)하여 안식향(安息香) 2냥을 싸서 병(甁)에다 회(灰)를 가득 담아 불을 지피고, 그 불 위에다 동판(銅版) 1개를 얹어 격(隔)하게 하고, 그 판상(版上)에 향(香)을 놓고 소(燒)하여, 병구(甁口)를 통처(痛處)에 대고 훈(熏)한다. 기(氣)를 투(透)해서는 안 된다. [<성혜방(聖惠方)>]

[각주(脚註)]


생약시장(生藥市場)에서 볼 수 있는 안식향(安息香)에는 주(主)로 수마트라를 주산지(主産地)로 하는 1-수마트라 안식향(安息香: Sumatra Benzoin)과 태국(泰國), 주(主)로 라오스의 고원지대(高原地帶)를 주산지(主産地)로 하고 있는 2-태국안식향(泰國安息香: Siam Benzoin)의 2종(種)이 있는데, 생산량(生産量)은 전자(前者)가 태반(太半)이다. 수마트라 안식향(安息香)은 주(主)로 북(北) 수마트라에서 재배(栽培)하는 Styrax benzoin. 외에도 Styrax sumatranus J. J. Smith.도 그 기원식물(基原植物)의 하나이다. 최고품(最高品)인 <아몬드라>라는 수지(樹脂) 외에도 채취식물(採取植物)의 수령(樹令), 수고(樹高) 등에 따라 다양(多樣)한 품질(品質)의 수지(樹脂)를 생산(生産)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에서 각종(各種) 그레이드 수지(樹脂)를 배합(配合)하고 압착성형(壓搾成形)한 것을 수마트라 안식향(安息香)으로서 수출(輸出)하고 있다. 태국안식향(泰國安息香)은 Styrax tonkinensis Craib et Hartwich. ; Styrax benzoides Craib.의 양종(兩種)이 기원식물(基原植物)로서 주(主)로 태국(泰國)을 경유(經由)하여 수출(輸出)하는데, 아몬드계(系)의 고급(高級) 거담약(祛痰藥)으로 한 적이 있었으나, 오늘날 안식향(安息香)은 가정약(家庭藥)의 원료(原料)로서 약간 사용하는 것 외에는 주(主)로 향료(香料), 화장료원료(化粧料原料)로 쓴다.

안남(安南)은 베트남. 삼불제(三佛齊)는 수마트라 도(島)의 팔렘방 지방(地方).

[성분(成分)]

유리(遊離)와 결합형(結合型) 안식향산(安息香酸), 계피산(酸), 바니린, coniferylcinnamate, benzoresinol, benzoresinotannol의 안식향산(安息香酸) 에스테르, styrol, cinnamyl cinnamate를 함유한다.
]

안식향의 효능에 대해서 1885년 황도연의 <방약합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안식향신벽사악
安息香辛辟邪惡

축귀소고귀태락
逐鬼消蠱鬼胎落


북나무진

① 흑황색소훈귀구신산(본초)
① 黑黃色燒熏鬼懼神散(本草)

안식향은 맛이 맵다. 사악을 물리치며, 귀정(鬼疔)을 몰아내고 고독을 없애고, 귀태를 떨군다. ① 흑황색이며, 소훈하면 귀신이 두려워서 달아난다(본초).
]

안식향의 효능과 관련하여 사진으로 보는 현대 한의약서 신전휘, 신용욱의
<향약집성방의 향약본초> 251면 222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Benzoinum <KP>

때죽나무과

안식향나무(安息香樹: Styrax benzoin Dryand.)의 수지

갈잎큰키나무로 나무껍질은 흑황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네모나고 긴 타원형이다. 여름에 가지 끝에 황색꽃이 핀다.

태우면 바닐라향이 나는 것과 계피향이 나는 것이 있는데 바닐라향이 나는 것이 더 좋다.

개규청신(開竅淸神):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을 맑게 한다.

- 증기로 흡입하면 점막을 자극하여 거담작용을 나타낸다.

0.3~1.5g

주의사항: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복용 및 취급에 유의해야 한다.]

황칠나무의
황칠 속에는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안식향이 들어 있다. 안식향은 본래 페르시아산을 수입하여 쓰는데, 우리나라에서 나는 안식향은 황칠나무, 붉나무, 때쭉나무의 진을 안식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는 황칠 및 황칠나무라는 단어가 나오지는 않지만, 제주도의 수안식향 및 건안식향, 육지의 안식향을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안식향(安息香)-<<동의보감, 탱액편, 권3, 목부, 2021면>>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맵고[辛] 쓰며[苦] 독이 없다. 명치 밑에 있는 악기(惡氣)와 귀주, 사기나 헛것에 들려 귀태(鬼胎)가 된 것, 고독, 온역을 낫게 하고 신기와 곽란, 월경이 중단된 것, 산후혈훈 등을 낫게 한다.

○ 남해에서 난다. 그 나무의 껍질에 홈을 파놓으면 엿 같은 진이 나온다. 음력 6-7월에 뜬뜬하게 엉킨 것을 채취한다. 송진 비슷한 검누른 빛의 덩어리다. 갓 채취한 것은 무르다. 이것은 태우면 좋은 냄새를 내면서 모든 악기를 없앤다[본초].

○ 우리나라는
제주도에서 나는데 기름 같은 것은 수안식향(水安息香)이라 하고 덩어리가 진 것은 건안식향(乾安息香)이라 한다. 충청도에서 난다[속방].

※ jdm 첨부:
제주도에서 나는 것은 황칠나무의 진을, 충청도에서 난다는 것은 때죽나무, 붉나무의 진을 말한다.

여러 가지 기생충병을 치료하는 약[治諸蟲藥]
-<<동의보감, 내경편, 권3, 충, 477면>>

기생충을 없애는 약을 만들 때에는 소리를 내지 말고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만들어 쓰면 기생충이 곧 나온다[본초].

오지산(五枝散)

전시노채충을 몰아낸다.

복숭아나무가지, 추리나무가지, 매화나무가지, 뽕나무가지, 석류나무가지(모두 동쪽으로 뻗은 작은 가지로 길이가 3치 되는 것) 각각 7개, 제비쑥 작게 1줌, 고련근 7치 남청(생것) 7잎, 파밑(총백, 털뿌리가 달린 채로 씻은 것) 7대.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 2되 5홉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안식향(安息香), 소합향(蘇合香), 아위(阿魏) 각각 4g씩을 넣고 다시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주사, 석웅황(웅황), 뇌환, 백반(구운 것), 유황(이상 약은 모두 가루를 낸 것) 각각 2g, 빈랑가루4g, 사향 1g을 넣고 고루 섞는다. 이것을 두번에 나누어 먹는데 초순에는 새벽(4-5시)에 빈속에 한번 먹어야 한다. 만일 충이 나오지 않으면 이른 아침에 다시 먹어야 한다. 그러면 충[蟲物]과 궂은 물[惡積]을 토하기도 하고 설사하기도 한다. 만일 큰 충이 나오면 빨리 쇠집게로 집어서 센 불에 태운 다음 사기병에 넣어 깊은 산 속에 파묻어야 한다. 그리고 그 환자의 옷과 침대, 이불 등을 다 불에 태워 땅 속에 파묻어야 한다[직지].

노채인가를 시험해 보는 방법[驗瘵法]
-<<동의보감, 내경편, 권3, 충, 473면>>

노채(勞瘵) 전시(傳尸) 때에는 다 충이 있다. 그러므로 먼저
안식향(安息香)을 태우면서 연기를 환자로 하여금 들여마시게 하였을 때 기침을 하지 않으면 전시가 아니다. 그러나 연기가 들어가자마자 기침을 계속하는 것은 전시이다. 이런 데는 태을명월단(太乙明月丹,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쓴다.

단방(單方)/꿈
-<<동의보감, 내경편, 권2, 꿈, 334면>>

모두 19가지이다.

안식향(安息香)

부인이 밤에 잘 때 꿈에 헛것과 성교하는 것을 치료한다. 석웅황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태우면서 그 연기를 단전혈(丹田穴)에 쏘이면 영영 그런 꿈을 꾸지 않는다[본초].

단방(單方)/사수
-<<동의보감, 잡병편, 권7, 사수, 1467-1468면>>

모두 31가지이다.

안식향(安息香)

사기(邪氣), 망량[魍魎], 귀주(鬼疰), 악기(惡氣), 귀태(鬼胎)를 치료하는데 태워서 4g씩 술에 타 먹는다[본초].

몰약(沒藥)
-<<동의보감, 탱액편, 권3, 목부, 2021면>>

성질은 평(平)하며(따뜻하다[溫]고도 한다) 맛은 쓰고[苦](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결(結)과 어혈[宿血]을 헤치고 통증을 멈춘다. 타박상, 뼈와 힘줄이 상하거나 부러져서 어혈이 지고 아픈 것, 쇠붙이에 다친 것, 매맞아 생긴 상처, 여러 가지 악창과 치루를 낫게 한다. 또한 종독(腫毒)을 삭이고 갑자기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눈에 예장이 생기면서 어지럽고 아프고 그 둘레가 피지는 것을 낫게 한다.

안식향과 비슷한데 그 덩어리의 크기가 고르지 않고 빛이 검다. 보드랍게 갈아 약에 넣어 쓰거나 또는 데운 술에 타서 먹는다[본초].

○ 파사국(페르시아)에 있는 소나무진이다. 어혈을 헤치고 부은 것을 가라앉히며 통증을 멎게 한다. 종창 치료에 신기한 약이다[입문].

단방(單方)/충
-<<동의보감, 내경편, 권3, 충, 478-479면>>

모두 41가지이다.

남청즙(藍靑汁: 청대즙)

모든 기생충을 죽여서 물이 되게 하는데 1되를 마시면 좋다. 노채충도 죽여서 물이 되게 한다. 생청대즙(生藍靑汁) 큰 잔으로 1잔에 석웅황(웅황), 백반(구운 것),
안식향, 강진향가루 각각 2g과 사향 0.4g을 갈아서 넣고 고루 섞어서 월초 새벽(4-5시)에 빈속으로 먹어야 한다[직지].

사수와 시주를 치료하는 약[邪祟尸疰治藥]
-<<동의보감, 잡병편, 권7, 사수, 1464-1465면>>

도노원(桃奴元)

사수(邪祟)와 시주(尸疰), 객오(客忤), 꿈자리가 좋지 않고 허튼 말을 하며 정신이 얼떨떨하여 제정신이 아닌 것을 치료한다.

도노 7개(따로 간다), 대모(보드랍게 가루낸 것) 40g,
안식향(찌꺼기를 버린 것) 40g.

위의 3가지 약을 함께 은이나 돌 그릇에 넣고 달여 고약을 만든다. 다음 주사, 서각 각각 20g, 호박, 석웅황 각각 12g, 용뇌, 사향, 우황 각각 8g, 복숭아씨(도인, 밀기울과 함께 닦은 것) 14개를 가루내어
안식향을 넣어서 만든 고약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그늘에서 말리어 그릇에 담고 뚜껑을 잘 막아서 깨끗한 방에 두고 쓰는데 한번에 1알씩 인삼을 달인 물로 먹는다[정전].]

수마트라안식향의 효능과 관련하여 한미허브연구소에서 펴낸 <원색세계약용식물도감> 제 468면 1326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수마트라안식향

과명: 때죽나무과

학명: Styrax benzoin Dryand.
영명: Benzoin
스페인어: Ka'a-yay' ; Incienso benjui
독일어: Storaxbaum
프랑스어: Aliboufier

상록 활엽 소 교목으로 높이 2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난상 타원형으로 밑은 둥글고 끝은 날카롭다. 엽병이 있고 엽연은 세 거치가 있다. 꽃은 엽액에서 자란 꽃대에 총상화서로 핀다. 화관은 난형 백색이다. 과실은 핵과이다.

분포: 열대, 아열대에 분포하고 남아메리카 브라질과 이웃 나라들에서 자란다.

약효: 수렴제, 지사제로 이질과 설사, 상처, 궤양, 각공 제전의 향연에 사용한다.

사용법: 수피 20g을 물 1리터로 달여 지사제로로 마신다. 상처, 궤양의 국소를 씻는다. 스티락스 소합향과 같다.]

안식향과 관련하여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향수(香樹)나무 황색기름으로 아버지 병 치료

식산(息山)에서 향수(香樹)종자 번식 '안식향'이라 불러

중국의 남쪽지방 깊은 산속에서 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부자(父子)는 척박한 산의 경사지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그곳에서 수확한 곡물로는 가족을 부양하기 힘들어서 가난하게 생활했다.

어느해에 부친이 이상한 병에 걸렸다. 가슴과 배가 붓고 통증이 심했고 의식을 잃으며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했다. 아들은 부친의 병을 치료해 주려고 했지만 돈이 없어서 곤란한 처지에 있었다. 그래서 집 앞에 자라고 있는 나무인 향수(香樹)를 베어 그것을 판 돈으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날 밤, 누군가가 아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젊은이여 나를 베지 말라. 나는 외국에서 와 지금은 중국에서 살고 있으므로 자손을 남기고 싶다. 나의 껍질을 작은 칼로 자르면 황색의 기름이 나온다. 너의 부친에게 그 기름을 끓여서 먹이면 낫는다. 또한 그 기름은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하므로 돈을 벌 수가 있다.”

아들은 놀라 일어났더니 그것은 꿈이었다. 그래서 아들은 향수(香樹)를 베는 것을 단념하고 꿈에서 들은 대로 나무 껍질을 작은 칼로 6∼7cm 정도 베니까 황색의 기름이 흘러나왔다. 그것을 끓여서 부친에게 마시게 했더니, 배의 통증도 사라지고 머리도 맑아지고 원래대로 건강을 되찾게 되어서 아들은 대단히 기뻐했다.

아들은 그 향수(香樹)의 기름이 약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아침 일찍 기름을 채집해 끓여 마을로 내려가서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었다. 효과가 좋은 약으로서 어떤 환자도 치료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3년만에 대단한 부자가 되어 집도 새로 짓고 옷도 새것으로 바꾸었으며 음식도 매일 맛있는 것을 먹었다.

그런데 산 아래 부자가 한사람 살고 있었는데, 가난하게 살던 젊은 사람이 갑자기 부자가 된 것을 부러워했다. 몇 대(代)에 걸쳐서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 집도 새로 짓고 갑자기 부자가 되어서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그 돈을 어떻게 벌었을까? 이웃사람들의 소문은 여러 가지였다. “아침에 산에서 내려와서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는데 무슨 장사를 하는 것일까?” “어디에서 처방전을 입수해 산에서 내려와 환자를 치료해 주는 것이다” 등. 그러나 부자는 그것을 믿지 않고 젊은이를 심하게 추궁했고, 젊은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자는 젊은이를 더욱 의심해 관가에 고발했다.

관가의 관리는 젊은이를 붙잡아서 심문을 했지만 젊은이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관리는 화가 나서 고문을 했고 젊은이는 그것을 참지 못해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관리는 향수(香樹)의 기름이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 시험을 해보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부자는 향수(香樹)가 보물의 나무라는 것을 알고 관리에게 뇌물을 주어서 그 주위의 산을 사려고 했다. 관리는 젊은이와 부자를 불러서 다음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젊은이가 살고 있는 산은 부자에게 주고, 부자는 식산(息山)에 집을 지어서 젊은이의 일가(一家)에게 주도록 한다. 판결에 대해서는 이의(異議)를 제기할 수가 없었다.

젊은이는 하는 수 없이 부자에게서 받은 돈으로 식산(息山)에 집을 짓기 위해 이사를 했다. 그러나 받은 돈이 얼마 되지 않아서 집을 지을 수가 없었으며, 생활하는 것조차 곤란하게 됐다. 그날 밤, 젊은 사람의 귀에 또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내일 나의 나무에서 종자를 채집해 식산(息山)에 심어라. 몇년 지나면 기름을 채집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나도 식산(息山)으로 이사하기로 했다. 원래의 나무는 얼마 지나서 말라죽을 것이다. 젊은이는 꿈에서 깨어났다.

다음날 원래의 집으로 가보니 향수(香樹)에 열매가 있었다. 그 열매를 2포대 정도 따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부친과 함께 식산(息山)에 심었다. 그 다음해에 향수(香樹)가 말라죽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부자는 수백 양을 뇌물로 했기 때문에 대단히 후회했다고 한다. 몇년이 지나서 식산(息山)에 심은 향수(香樹)는 큰 나무로 성장했다. 가을이 되자 젊은이는 나무 껍질을 베어 기름을 채집해서 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몇년만에 젊은이는 부자가 됐다. 향수(香樹)의 기름은 한약으로 취급하게 됐으며, <안식향(安息香)>이라고 부르게 됐다. 이는 향수(香樹)가 식산(息山)에서 평안하게 자손을 번식시켰다는 의미다.
]

안식향의 효능에 대해서 1988년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 71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본초]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인 안식향나무(Styrax tonkinensis Craib=태국안식향 & 베트남안식향. 또는 Styrax benzoin Dryand.=수마트라안식양)의 줄기에서 흘러내린 수지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심경, 간경, 비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혈(氣血)을 잘 돌게 한다. 자극성 거담작용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정신이 흐리터분한 데, 분문통증, 복통, 산후혈훈, 해소, 소아경간, 비증 등에 쓴다. 하루 1~3g을 가루를 내어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태우면서 연기를 쏘인다.
]

안식향의 효능과 관련하여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55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

Styrax tonkinensis Craib. et Hart., S. benzoides Craib.=태국안식향 & 베트남안식향

Styrax benzoin Dryander ; Styrax sumatranus J. J. Smith.=수마트라안식향


식물: 높이 약 15m 되는 큰키나무이다. 긴 타원형 잎이 어긋나게 붙는다. 이 식물에는 본래 수지가 없지만 상처를 입으면 수지를 분비한다. 그러므로 나무에 칼로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수지를 받아서 말린다.

은 라오스, 베트남에서 자란다.

는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에서 자라며 수마트라안식향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 베트남, 타이, 라오스에서도 많이 재배한다.

성분: 샴안식향은 70~80%의 수지와 20%의 유리안식향산, 0.15~2.3%의 바닐린, 코리페릴벤조아트로 이루어졌고 계피산을 함유하지 않는다. 시아레시노탄놀 C12 H14 O3(546.7%)의 안식향산에스테르(안식향산 38.2%)와 벤조레시놀 C16 H26 O2로 되어 있다.

수마트라안식향은 90%의 수지로 되었다. 수지는 벤조레시놀(7%) 및 레시노탄놀(93%)의 계피산에스테르인데 벤조레시놀은 좌선성 벤조레시놀 C29 H44 O4과 우선성 스마레시놀산 C30 H48 O4의 혼합물이다. 기타 계피산의 계피알코올에스테르(스티라신) 2~3%, 계피산페닐프로필에스테르 1%, 바닐린 1%, 유리안식향산 및 계피산 등이 있다. 총안식향산은 10~20%, 총 계피산은 10~30%이다.

응용: 이전에는 가래약, 호흡기카타르 때 또는 안식향산 원료로 이용되었으나 지금은 향료, 돼지기름의 방향성 방부제로 쓰이고 있다.

동의 치료에서는 심장아픔과 배아픔 몸푼 뒤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구풍약, 가래약, 오줌내기약으로 한번에 0.6~2g을 쓴다.
]

안식향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2005년에 발행한 <고려의학대사전> 80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고려약.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사철푸른키나무인 안식향나무(Styrax tonkinensis Craib. 또는 Styrax benzoin Dryand.)의 줄기에서 흘러내린 수지이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심경, 간경, 비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혈을 잘 돌게 한다. 자극성 가래 삭임 작용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정신이 흐리터분한데, 명치아픔, 배아픔, 산후혈훈, 기침, 어린이 경간, 비증 등에 쓴다. 하루 1~3g을 가루약, 알약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태우면서 연기를 쏘인다.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때죽나무, 쪽동백나무와 일본 원산의 나래쪽동백나무, 미국에서 도입되어 정원이나 수목원 등에서 심고 있는 은종나무가 자라고 있다.

중국에서 자라는 나무 수지에서 흘러나오는 향기가 기분좋은 안식향은 같은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그렇다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때죽나무 및 쪽동백나무의 수지에 포함되어 있는 기름도 귀중하게 쓸 수 있는지 세심하게 조사 및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중국에서 자라는 안식향 즉 백화수(
白花樹)의 효능과 관련하여 <중국본초도록> 제 10권 131면 4790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안식향(安息香)  
 

기원:
야말리과(野茉莉科=때죽나무과: Styracaceae)식물인 백화수(白花樹: Styrax tonkinensis (Pierre) Craib ex Hart.)의 수지(樹脂)이다.

형태:
낙엽 교목이다. 눈지(嫩枝)에는 성상모(星狀毛)가 있다. 잎은 단엽으로 어긋나며 난형(卵形)이고 가장자리는 전연이거나 정단 가까이에 소거치가 있으며 뒷면은 회백색(灰白色)이고 성상모(星狀毛)가 있다. 원추화서(圓錐花序)는 정생하며, 꽃은 백색(白色)이고, 꽃받침은 5개의 톱니로 갈라지며, 화관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대의 기부는 합생한다. 핵과(核果)는 난형(卵形)이고 직경은 약 7mm이며 성상모(星狀毛)가 있다.   



분포:
산지의 활엽수 이차림 속에서 자란다. 중국의 광서(廣西)에 분포 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 가을철에 채취하여 수간(樹幹)을 베어 흘러나오는 수지(樹脂)를 채집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성분:
siaresinolic acid, benzoic acid.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효능:
개규청신행기(開竅淸神行氣), 활혈지통(活血止痛).   

주치:
중풍담궐(中風痰厥), 기울폭궐(氣鬱暴厥), 중악혼미(中惡昏迷), 심복동통(心腹疼痛), 산후혈훈(産後血暈), 소아경풍(小兒驚風).   

용량:
0.6∼1.5g. 보통 환제나 산제로 복용한다.  

참고문헌:
약전<藥典>, 1985년 1권 119면 ; 중약대사전, 상권, 1916호.
]

안식향의 효능에 대해서 <향신료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

benzoin

분류: 때죽나무과(Styracaceae)
학명: Styrax benzoin(식물명: 안식향나무)
Styrax tonkinensis(식물명: 백화수, 白花樹)
본초명: 안식향(安息香)
종류: 향기 나는 한약
활용부위: 수지(樹脂, 나무에서 분비하는 점도가 높은 액체)

[목차]


1, 재배지
2, 안식향의 기원
3, 한약의 냄새와 맛
4, 동의보감 효능
5, 한방 약미(藥味)와 약성(藥性)
6, 한방 효능
7, 약효 해설
8, 약용법

약재로 쓰이는 안식향나무의 수지

[재배지]

베트남, 라오스, 태국, 중국에서 생산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되고 있는 안식향나무(Styrax benzoin)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생산하는 때죽나무과 안식향수의 수지(インドネシア・スマトラに産するエゴノキ科の安息香樹の樹脂)>>]



[<<2024년 2월 29일 현재, 일본 향원(
香源
) 홈페이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식향, 용량 10g, 660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안식향, 사진 출처: 일본 구글 이미지 검색>>]

중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안식향나무 잎 생김새

[안식향의 기원]

한방에서 식물인 안식향나무 또는 백화수의 수지를 한약명으로 안식향(安息香)이라 한다.

안식향나무(Styrax benzoin) 수피

안식향나무(Styrax benzoin) 수지

[한약의 냄새와 맛]

향기가 있고 맛은 매우면서 시원하다.

[동의보감 효능]

명치 밑에 있는 악기(惡氣)와 귀주(鬼阻), 사기나 헛것에 들려 귀태(鬼胎)가 된 것, 고독(蠱毒), 온역(溫疫, 급성 유행성 열병)을 낫게 하고 신기와 곽란, 월경이 중단된 것, 산후 혈훈 등을 낫게 한다. 이것은 태우면 좋은 냄새를 내면서 모든 악기를 없앤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안식향

[한방 약미(藥味)와 약성(藥性)]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한방 효능]

• 구규(九竅)를 열어주고 정신을 깨우는 효능이 있다.

•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약효 해설]

• 갑작스레 졸도하여 정신이 혼몽할 때에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치유한다.

• 중풍에 의한 인사불성, 심복 동통, 산후의 혈훈(血暈), 소아의 경간을 치료한다.

• 뇌혈관장애로 인한 기억 상실, 두통, 의지력 약화 등에 혈류 촉진과 신경손상 방어 효과가 있다.

[약용법]

수지 0.6~1.5g을 가루약이나 환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황칠에 함유된 안식향(安息香)과 관련하여 제일한방병원 원장 길길우의 <라디오 동의보감> 2012년 4월 28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황칠에 함유된 안식향(安息香)

안녕하십니까? 중원대학교 한방산업학부 교수 김길우입니다.



2011년 10월 12일, 공주대박물관(관장 이남석)은 공주 공산성 안마을에 대한 올해 제4차 발굴조사 결과, 저수시설 마무리 조사에서 서기 645년을 가리키는 명문인 '정관 19년(貞觀十九年)'이라는 글자가 적힌 비늘 모양 갑옷인 찰갑 1령을 수습했는데, 이는 기록으로만 전하던 백제시대의 황칠 갑옷인 '명광개(明光鎧)'가 처음으로 출토된 것은 아닌가 흥분된 목소리로 뉴스를 전했었습니다. 북송(北宋) 시대 왕흠약(王欽若)과 양억(楊億) 등이 편찬한 백과사전류인 '책부원구(冊府元龜)'라는 문헌에는 '당 태종(이세민)이 정관(貞觀) 19년에 백제에 사신을 보내 의전용 갑옷인 산문갑(山文甲)에 입힐 황칠을 요청했다'라는 기록도 보입니다. 황칠은 야생에서 자생하는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수액(樹液)을 가공한 칠(漆)을 말하는데, 통상 칠이라면 붉은빛을 내는 주칠(朱漆)이나 검은색을 내는 흑칠(黑漆)을 생각하기 쉽고 실제 이런 칠이 가장 흔했으나, 황칠(黃漆)은 그 희귀성 때문에 중국에서도 이처럼 탐을 낸 물품이었나 봅니다. 황칠나무의 진은 아름다운 황금 색깔뿐만 아니라 마음을 진정시키는 향(香), 즉 안식향(安息香)도 머금고 있었다고 한 신문(중도일보) 기사에 실려있습니다. 오늘은 당태종도 몹시 탐냈다는 황칠에도 함유돼있다는 안식향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아름다운 색과 향기의 황칠갑옷!!>>


동의보감에서는, '븕나모진이나 안식향나무의 수액을 안식향이라고 하는데,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맵고 쓰며, 독(毒)이 없다. 명치의 나쁜 기운인 악기(惡氣)와 나쁜 사기(邪氣)가 흘러들어와 생기는 귀주(鬼疰)라는 병에 주로 쓴다. 나쁜 기운인 사기나 도깨비, 상상임신과도 비슷한 귀태(鬼胎)를 치료하고, 배나 가슴앓이를 동반하는 고독(蠱毒)이나 열성전염병인 온역(瘟疫)을 물리치며,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를 펴지 못하는 신기통(腎氣痛)과 토하고 설사하는 곽란(霍亂)을 치료하며, 부인이 피를 많이 흘려 입을 악다무는 혈금(血噤)과 산후에 어지러운 혈훈(血暈)을 치료한다'라고, 안식향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황흑색의 덩어리 속에 신묘한 효능이!>>


계속해서 보감에서는, '안식향은 중국의 남해지방에서 나는데, 나무껍질에 칼로 상처를 내면 마치 엿과 같은 수지가 나오며, 음력 6~7월에 딱딱하게 굳으면 채취한다. 소나무 송진과 비슷한 황흑색의 덩어리로 갓 채취한 것은 유연하고, 불로 태우면 신(神)과 통(通)하게 하여 여러 가지 나쁜 것을 물리친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나는데 마치 기름덩어리 같은 것은 수안식향(水安息香)이라 부르고, 덩어리 진 것을 건안식향(乾安息香)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도 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머 내가 무슨 꿈을 ㅠㅠ>>


특히 꿈병의 단방약 부분에서는, '안식향은 부인이 꿈에 귀신과 교접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한약재인 웅황(雄黃)과 합하여 환(丸)으로 만들어 태워서 음부(陰部)를 훈증(熏蒸)하면 다시는 그런 꿈을 꾸지 않게 된다'라며, 안식향의 효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충청도에서 자라나는 푸르른 안식향>>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봄철을 조림기간으로 정해 전 군민 나무심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재 수종으로는 산림욕의 대표수종인 편백, 목재를 생산하는 백합나무와 가시나무, 열매를 생산하는 매실과 호두, 특용수인 황칠 등 다양한 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라고 한 환경전문지(환경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20여 년 전 전남을 여행하다가 황칠나무를 복원하시는 분들을 만나 뵌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노력을 계속하셔서 소정의 결과가 있다고 하니 너무 반갑습니다. 그런데 그 때가 벌써 20여년이나 지났다니...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다음시간부터는 허로라는 병에 관하여 준비하겠습니다.
]

안식향의 효능과 관련하여 1998년 김귀정, 유경수의 <피부관리용 화장품성분사전> 제 2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벤조인(benzoin)

살균, 항자극, 항-가려움 성질이 있는 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 피부가 붉어지는 정도를 줄여주고, 지방의 방부제로서써 좋은 성분으로 여겨진다. 일차적인 성분은 안식향산(benzoic acid)이며, 카닐린(canillin), 오일리한 방향성 액체도 함유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널리 자라는 나무의 몸통에 깊은 칼집을 내서 추출한다.]

※ 참조:
안식향으로 쓰이는 때죽나무과 즉 안식향수과(安息香樹科: Styracaceae=エゴノキ属=安息香屬)에는 전세계에 11속 180여종이 있다. 열대에서 아열대에는 상록성이 많고 온대에서는 낙엽성이 많다. 우리나라에는 때죽나무, 쪽동백나무, 좀쪽동백나무, 미국에서 들여온 은종나무가 자라고 있다.

안식향으로 쓰이는 때죽나무과의 상세 정보와 관련하여 일본의 홈페이지
<적견군방보(跡見群芳譜)> 수목보(樹木譜)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안식향(安息香)

때죽나무속(안식향속)에는 약 130종이 있다(エゴノキ属 Styrax(安息香=ānxīxiāng 屬)には、約130種がある。)

1-Styrax argentifolius(
은엽안식향=銀葉安息香・은엽야말리=銀葉野茉莉), 廣西・雲南産 『雲南の植物Ⅲ』221

2-Styrax benzoides(전남안식향=滇南安息香), 雲南・インドシナ産

3-アンソクコウノキ Styrax benzoin(안식향=安息香, アンソクコウ, anxixiang), バングラデシュ・マレーシア・ジャワ・スマトラ産, 樹脂の安息香 benzoinを採る 『中薬志Ⅲ』pp.556-559

4-Styrax chinensis(중화안식향=中華安息香), 廣西・雲南・インドシナ産『中国本草図録』Ⅱ/757

5-Styrax confusus(새산매=賽山梅・백산룡=白山龍), 華東・兩湖・兩廣・四川・貴州産 

6-Styrax dasyantha(수주화=垂珠花・백객마엽=白客馬葉), 河南・山東・華東・兩湖・廣西・西南産 

7-Styrax faberi var. faberi(백화룡=白花龍), 臺灣・華東・兩湖・兩廣・貴州・四川産 

8-タカサゴエゴノキ var. formosanus(S.faberi var. matsumurae, Styrax matsumurae; 묘률백화룡=苗栗白花龍), 臺灣産 

9-タイワンエゴノキ Styrax formosanus(대만안식향=臺灣安息香), 臺灣・華東・湖南・兩廣産 

10-Styrax grandiflora(대화야말리=大花野茉莉), 臺灣・兩廣・西南産 『雲南の植物Ⅱ』203, 漢土では南嶺以北にはStyraxjaponicaが、以南には Styrax grandifloraが分布

11-Styrax hemsleyanus(노괄영=老鴰鈴・묵포=墨泡), 河南・陝西・兩湖・四川・貴州産 

12-エゴノキ Styrax japonicus(
때쭉나무=야말리=野茉莉・목향시=木香柴・야백과수=野白果樹・산백과=山白果), var. calycothrix(모악야말리=毛萼野茉莉) コウトウエゴノキ var. kotoensis(var. tomentosus, var.iromotensis)

13-Styrax macranthus(대예야말리=大蕊野茉莉), 廣西・雲南産 『雲南の植物Ⅲ』221,

14-ハクウンボク Styrax obassia(
쪽동백나무=옥령화=玉鈴花・노개피=老開皮), 한국 전역, 중국, 일본에 분포

15-Styrax odoratissimus(분방안식향=芬芳安息香・욱향야말리=郁香野茉莉), 華東・兩湖・兩廣・貴州産 

16-セイヨウエゴノキ Styrax officinalis(남구안식향=南歐安息香), 地中海地方産, -Styrax paralleloneurum スマトラ産、樹脂は安息香

17-コハクウンボク Styrax shiraianus (
좀쪽동백나무, 흰잎쪽동백, 흰좀쪽동백, 흰좀쪽동백나무), 本州(栃木県以西)・四国・九州・조선남부산(朝鮮南部産: 경상남도 지리산) 

18-ウラジロエゴノキ Styrax suberifolius(홍피수=紅皮樹・주수=椆樹・전엽안식향=栓葉安息香・점고수=粘高樹・적혈자=赤血仔・호리공=狐狸公), 長江以南・베토나무(ベトナム)産

19-コウシュンエゴノキ var. hayatanus(S.formosanus var.hayatanus;
대북안식향=台北安息香・향춘야말리=恒春野茉莉), 臺灣産

20-シャムアンソクコウノキ S. tonkiensis(월남야말리=越南野茉莉・월남안식향=越南安息香・섬라안식향=暹羅安息香・전안식향=滇安息香・백화수=白花樹), 福建・江西・兩廣・西南・ ベトナム・ラオス・タイ産。樹脂は安息香,『中薬志Ⅲ』pp.556-559、『雲南の植物Ⅲ』221・『中国本草図録』Ⅹ/4790.
]

안식향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어른과 소아의 중풍, 악기(惡氣)

안식향(安息香) 1돈, 귀구(鬼臼) 2돈, 서각(犀角) 8푼, 우황(牛黃) 5푼, 단사(丹砂), 유향(乳香), 웅황(雄黃) 각 1돈 2푼을 매우 보드랍게 가루 낸다. 석창포(石菖蒲), 생강(生薑) 각 1돈을 끓인 물에 담가 우려낸 물로 5푼씩 복용한다. [방맥정종(方脈正宗)]

2, 돌연한 심통(心痛) 혹은 장기간 빈번하게 발작하는 심통(心痛)

안식향(安息香)을 가루내어 끓인 맹물로 반 돈을 복용한다.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3, 한습냉기(寒濕冷氣) 및 곽란음증(
亂陰證)
안식향(安息香) 가루 1돈, 인삼(人蔘), 제부자(製附子) 각 2돈을 함께 달여 복용한다. [본초휘언(本草彙言)]

4, 소아가 복통으로 다리를 굽히고 우는 증상

안식향(安息香)을 술로 쪄서 고약으로 한다.
침향(沈香), 목향(木香), 정향(丁香), 곽향(藿香), 팔각회향(八角茴香) 각 3돈, 향부자(香附子), 축사인(縮砂仁), 자감초(炙甘草) 각 5돈을 가루로 하여 달인 꿀로 개어 검자(芡子: 가시연꽃 종자) 크기의 환으로 만든다. 매일 1돈을 자소탕(紫蘇湯)으로 복용한다. [전유심감(全幼心鑑)]

5, 여자의 산후 혈훈(血暈), 혈창(血脹), 구금(口
)으로 생명이 생명이 위급한 증상

안식향(安息香) 1돈, 깨끗이 수비(水飛)하여 가루낸 오령지(五靈脂: 하늘날다람쥐의 똥) 5돈을 함께 고루 섞어서 매회 1돈을 초생강탕(초생강탕)으로 복용한다. [본초휘언(本草彙言)]

6, 역절풍통(歷節風痛)

돼지의 정육 4냥을 썰어서 조각으로 하여 안식향(安息香) 2냥을 싼다. 또 재를 넣은 병을 준비하여 재 위에 안식향(安息香)을 싼 살코기를 놓는다. 다음에 센불 위에 동판을 놓고 그 위에 병을 놓아 안식향(安息香)을 태운 다음 병 입구를 아픈 부분에 대고 그 김을 쏘인다. 그 때 안식향(安息香)의 기(氣)가 새지 않도록 주의한다. [태평성헤방(太平聖惠方)]

[비고(備考)]


1, <본초강목(本草綱目)>:
"<엽연규(葉延珪)>의 <향보(香譜)>는, 이것은 수지인데 모양이 호도양(胡桃
)과 비슷하며 태우는 것은 좋지 않지만 여러 가지 향기를 풍긴다고 하였다. 또 <왕기(汪機)>는 이것을 태우면 쥐를 모이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라고 하였다."

2, <본초봉원(本草逢源)>:
"안식향(安息香)은 자색, 흑색, 황색이 마노(瑪瑙)처럼 섞여 있으며 갈아서 백색인 것이 상등품이다. 알맹이가 거칠고 검으며 모래, 돌과 나무껍질이 섞여 있는 것은 그 다음인데 이것은 찌꺼기가 뭉쳐서 된 것이다. 부스러기와 가루 상태로서 덩어리로 되지 않은 것은 하등품이다. 아마 다른 향이 섞여 있을 것이다. 수치할 때에는 불을 쓰지 말아야 한다."

나무의 향기를 가득히 품은 수액이 굳은 안식향(安息香)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도 지대하다. 황칠속에 들어 있는 기분 좋은 향기를 비롯해서 그것을 칠하는 도료로 발랐을 때 황금빛이 나는 광채를 발하기도 한다.

몸에 해로운 각종 화학 페인트로 인하여 환경공해를 일으키는 요즈음 건강에도 좋고 기분 좋은 향기 성분인 안식향까지 들어 있는 천연 도료야 말로 대단히 인체에 유익하고 친환경적이며 대자연에 순응하는 유익한 천염물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어 인류의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자라는
안식향나무 사진 감상: 1, 2, 3, 4, 5, 6, 네이버+구글+일본구글+대만구글+인도네시아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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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식물에서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방향성 천연재료들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감국(단국화) 무엇인가?
  2.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무엇인가?
  3. 고수풀 무엇인가?
  4. 귤나무 무엇인가?
  5. 금목서 무엇인가?
  6. 꽃창포 무엇인가?
  7. 나래쪽동백나무 무엇인가?
  8. 나한송 무엇인가?
  9. 낙우송 무엇인가?
  10. 노간주나무 무엇인가?
  11. 녹나무(장목) 무엇인가?
  12. 들깨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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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메타세쿼이아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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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미국풍나무(풍향수) 무엇인가?
  19. 미국풍향수(미국풍나무) 무엇인가?
  20. 박하 무엇인가?
  21. 백합 무엇인가?
  22. 복숭아나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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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사과나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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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생강나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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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소합향나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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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안식향 무엇인가?
  39. 연꽃 무엇인가?
  40. 오렌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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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인동덩굴(금은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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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풍향수(대만풍나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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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향나무 무엇인가?
  65. 황칠나무 무엇인가?
  66. 히어리 무엇인가?

 

 

※ 아래에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다운로드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생산되는 안식향나무와 그 수지를 말린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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