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 무엇인가?

가래를 토해내게 하는 독초 여로

 

 

 

 

 

 

 

 

 

 

 

 

[<<여로의 새싹, 잎, 꽃, 꽃대, 열매, 흰여로, 파란여로,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항암 작용[간암, 전립선암, 피부암, 뇌 신경교종 세포의 증식 억제, 각종암 등], 담즙분비촉진 작용, 항지간(지방간 발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이는 물질) 작용, 심장 핏줄에 대한 작용, 혈압강하 작용, 살균 작용, 강압 작용, 간보호 작용, 이뇨 작용, 이담 작용, 골절유합촉진 작용, 강력한 결핵균 억제 작용, 조직내의 잉여수분인 '담음'을 거꾸로 위나 장으로 끌어 들여서 위나 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켜서 토하게 하거나 설사로 내보내는 역삼투 작용, 유행성 간염, 급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증, 두부사상균증, 전풍[뇌전증, 간질], 소아태독, 소아만성 습진, 만성 습진, 건성 습진, 피부 소양증, 피부사상균증, 무좀, 비듬, 악창, 두창, 구충약[파리, 구더기, 곤두벌레 등], 중풍에 담이 성한 데, 인후마비, 고혈압, 전간, 후두염, 제풍담음,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목구멍 속에서 톱질하는 소리가 나거나 입안에 타액이 생기는 증상, 심한 두통, 두통, 비색, 뇌민, 황달, 오랫동안 낫지 않는 학질[말라리아], 오랫동안 낫지 않는 학질로 인해 먹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토기가 있으나 토하려 해도 토하지 못하는 증세의 치료, 각종 과창이 오래되어 벌레가 생기는 증세의 치료,  코 안에 살이 점차 커져서 생기는 호흡 불통의 치료, 치통, 백독[머리에 비듬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병증], 두생기슬(머릿이)의 치료, 개선[옴], 말라리아[임상보고], 골절[임상보고], 정신분열병 및 우두커니병[임상보고], 골절, 늑막염, 습성 늑막염, 통토풍담, 위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여구토 설사를 일으키는데, 혈압을 내리는데, 뇌졸중으로 담이 막혀 토출하지 못할 때, 폐결핵, 최토제, 유산유도제, 설사제, 통풍, 류머티즘, 삼차신경통, 이 등의 체외 기생충을 잡는데, 술에 취하여 눈으로 보는 물건이 모두 거꾸로 보이는데, 가루는 재채기를 유발하는데, 대머리, 두통, 치통, 황달, 심한 두통, 유기농약, 편도선염, 위아픔, 거담, 독충제독, 중풍, 양이 피부병에 걸렸을 때, 이질, 설사, 개선, 악성종기, 장산통, 흰이슬, 월경과다, 혈압내림약, 가래가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을 다스리는 여로

여로는 백합과 여로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로의 학명은 <
Veratrum maakii Regel var. japonicum>이다. 북반구 온대 지방에 약 5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여로, 관모박새(산박새, 두메박새), 푸른박새, 박새(묏박새, 꽃박새), 긴잎여로, 파란여로(푸른여로, 청여로), 한라여로(섬여로), 참여로(큰여로), 흰여로(백여로, 파란여로)가 자라고 있다.

우리 나라 각처의 산지의 나무 밑이나 풀밭에 나는데 키 40~100cm이며 줄기와 화서에 돌기 모양의 털이 있고 잎은 줄기 하반부에서 호생한다. 엽초가 줄기를 싸며 좁은 피침형이고 길이 20~35cm이며 폭은 3~9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좁아진다.  

꽃은 자주빛이 도는 갈색인데 지름 1센티미터이고 줄기 끝에 성기게 달려 총상 원추화서를 이룬다. 화서의 길이는 15~50cm이고 화서 밑부분은 수꽃이며 윗부분은 양성화가 달린다. 화피는 6장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포는 가지보다 짧으며 길이 2~4mm이고 넓은 침 모양이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 길이의 2분의 1이고 암술머리는 3갈래이며 열매는 삭과 타원형이다. 3줄이 있으며 유독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박새와 여로는 성분이 비슷하여 같은 목적으로 약용 한다. 우리 몸의 폐는 두 층의 흉막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여기에 과도한 양의 액체가 있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흔히 '늑막염'이라고 부른다. 늑막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늑막에 발생한다. 염증은 늑막을 자극하여 가슴에 통증을 일으키고 분비물이 생기며 이러한 분비물이 늑막강 내에 고여서 흉수가 된다. 바로 <여로>가 물이 고인 흉수인 '늑막염'에 큰 효험이 있어서 여로를 민간에서는 <늑막풀>이라고도 부른다.

여로의 여러 가지 이름은
여로[藜蘆=lí lú=, 총염:葱苒: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총규[葵, 산총:山, 풍노:豊蘆, 혜규:蕙葵, 공염:公: 오보본초(吳普本草)], 총담[葱聃: 광아(廣雅)], 이노[梨盧: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총담[: 명의별록(名醫別錄)], 총백여로[藜蘆, 녹총:鹿: 본초도경(本道圖經)], 감총[憨葱: 유문사친(儒門事親)], 한총[旱: 산동중약(山東中藥)], 산종려[山棕櫚: 농약식물수책(農藥植物手冊)], 산백채[山白菜, 노련:蓮, 약승자초:藥蠅子草, 산포미:山苞米: 요녕경제식물지(遼寧經濟植物誌)], 인두발[人頭髮, 독약초:毒藥草: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칠리단[七厘丹: 남방주요유독식물(南方主要有毒植物)], 흑여로[黑藜蘆, 모수여로:毛穗藜蘆, 모엽여로:毛葉藜蘆, 흥안여로:興安藜蘆, 천목여로:天目藜蘆, 산여로:蒜藜蘆, 소여로:小藜蘆: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슈로소우[シュロソウ=棕櫚草, 호소바시우로소우:細葉棕櫚草=ほそばしうろそう=Hosobasiurosou=세엽종려초: 일문명(日文名)], 녹여로[록여로, 풀빛꽃 여로], 늑막풀, 털여로, 긴잎여로, 파란여로[푸른여로, 청여로], 한라여로[섬여로], 참여로[큰여로], 흰여로[백여로, 파란여로], 나도여로, 쟁길파 등으로 부른다.

[채취]


1, <중약대사전>: <<5~6월에 채취한다. 꽃자루가 나오기 전에 파내어 잎을 따 버리고 햇볕에 말리거나 끓는 물로 데친 다음 말린다.>>

2, <동약법제, 149면>: <<박새[
Veratrum album Linne var. gradiflorum Maximowicz]의 뿌리이다. 여로(藜蘆) 뿌리도 같이 쓴다. 푸른여로[Veratrum V. viride], 여로[Phizoma et Radix Veratri grandiflori] 등의 뿌리도 약으로 쓴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어 줄기를 잘라 버리고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여로 & 박새
포제(炮製) 및 가공 법제법]


1,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약재를 잘 고르고 노두를 떼버린다.>>

2, <의방유취>:
<<약재의 껍질과 싹은 버린다.>>

3, <동의보감, 방약합편>:
<<쌀 씻은 물에 넣어 끓인다.>>

4, <동의보감, 의방유취, 방약합편>:
<<약재를 닦아서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쓴다.>>

5, <향약집성방>:
<<약재를 태워서 쓴다.>>

6, <동약법제, 149~151면>:
<<약재를 태워서 연기를 쏘인다고 하였다. 그리고 쌀 씻은 물에 넣어 끓이거나 닦아서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쓰면 독성이 완화된다고 하였다.

[경험자료]


외용약으로 쓸 때에 약재를 잘 고르고 그대로 썼다고 한다. 또는 쌀 씻은 물에 담그거나 끓는 물에 넣어 우려서 쓴다고 한다.

일부 경우에 백반물에 담근다고 하였으며 닦아서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썼다고도 한다. 이렇게 가공법제하면 독성이 완화된다고 한다.

[총괄]


이 약재는 독성이 센 베라트린계 알칼로이드를 주 성분으로 하는 약재이다. 동의학에서는 주로 외용 살충약으로 써왔다. 그리고 구토시키는 약으로 쓰는 경우에 독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킬 목적으로 일련의 법제들을 하였다.

이 알칼로이드는 열에 의해 분해되므로 독성 약해진다. 문헌자료와 경험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쌀 씻은 물에 넣어 끓이라고 한 것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독성은 약해진다고 인정된다. 그러므로 약물 형태에서 가루약 또는 알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법제품을 써야 하며 물에 달여 쓰는 경우에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이상의 자료를 종합하여 이 약재는 외용 살충약으로 쓸 때는 생재료를 그대로 쓸 수 있으나 먹은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독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킨 다음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약재를 5mm 정도로 잘게 썰어 100℃에서 2~4시간 이상 충분히 끓인 다음 끓은 액이 전부 약재에 잦아들게 하고 말렸다가 쓰는 것이 좋다. 또는 끓인 액을 엑스제로 하여 쓰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응용]


살충약, 구토시키는약, 혈압내림약, 이담약, 전초와 뿌리를 짓찧어 구더기를 죽이는 데 쓴다. 그밖에 유해 곤충을 죽이는 데도 쓴다.>>

[성미]


1, <중약대사전>: "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냉하고 독성이 있다."

2, <신농본초경>: "맛은 매우며 성질은 냉하다."

3, <명의별록>: "맛은 쓰며 성질은 약간 냉하고 독성이 있다."

4, <한방임상비방집-제2권 13호 제181면>: "성질은 차고 맛은 쓰고 맵다."

[귀경(歸經)]


1, <신농본초경>: "수태음경(手太陰經), 족양명경(足陽明經)에 들어간다."

2, <본초재신>: "간경(肝經)에 들어간다."

3, <한방임상비방집-제2권 13호 제181면>: "간, 폐, 위에 작용한다."

[약효와 주치]


1, <중약대사전>: "
풍담(風痰)을 토하고 충독(蟲毒)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중풍담용(中風痰湧), 풍간전질(風癎癲疾), 황달, 구학(久: 오랫동안 낫지 않는 말라리아), 하리(下痢), 두통, 후비(喉痺: 후두염, 편도선염 등), 비용(鼻茸), 개선(疥癬), 악성 종기를 치료한다."

2, <신농본초경>: "고독(
毒), 해역(咳逆), 하리(下痢), 장벽(腸), 두통, 개소(疥), 악성 종기를 다스리고 여러 가지 충독(蟲毒)을 없애며 사기(死肌)를 제거한다."

3, <명의별록>: "
홰역(噦逆), 후비불통(喉痺不通), 비용(鼻茸), 마도(馬刀), 난창(爛瘡, 나력:瘰癧)을 치료한다."

4, <약성론>: "기(氣)를 상승시키며 오래된 농혈설사를 치료한다. 악풍창(惡風瘡), 개선(疥癬), 대머리를 치료하고 기생충을 구제한다."

5, <본초도경>: "몹시 토하는 상격풍연(上膈風涎), 암풍간병(暗風癎病), 소아하후(小兒
img1.jpg)을 치료한다. 2푼 반을 쓰면 바로 토하게 할 수 있다. 또 기(氣)를 상충(上衝)하게 하며 재채기를 나게 한다."

6, <사천무융약식도지(四川武
藥植圖誌)>: "독사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데 쓴다."

[용법과 용량]


1, <중약대사전>: "내복: 1~2푼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또 환제로 만들어 쓴다.

외용: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코에 불어 넣거나 개어 바른다."

2, <
중국본초도록 제 9권 186면 4430호>: "0.3∼0.6g.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3, <동약사참고집 제 230-231면>: "하루 0.1g~0.2g 반드시 법제한 것을 먹는다."

4, <원색세계약용식물도감 제 733면 2121호>:
"근경 0.3~0.6g을 가루내어 마신다."

5, <한국의 약용식물 제 544면 693호>: "뿌리 및 뿌리 줄기 0.3~0.6g을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6, <한방임상비방집-제 2권 13호 제 181면>: "
1회량 1.5~3그램이며 주로 말려 가루내어 분말로 쓰거나 말린 것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중약대사전>: "
체허기약(體虛氣弱)한 자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신농본초경집주>: "황련(黃連)을 사(使)로 쓴다. 세신(細辛), 작약(芍藥), 오삼[五蔘: 인삼(人蔘), 사삼(沙蔘), 단삼(丹蔘), 고삼(苦蔘)]과 상반(相反)하며 대황(大黃)과 함께 쓰면 안된다."

3, <본초강목>: "총백(
白)을 꺼린다. 여로를 복용하여 계속 토할 때에는 파를 끓여서 마시면 멎는다."

4, <본초종신>: "여로의 복용은 번민토역(煩悶吐逆)을 일으키고 체액을 크게 손상시키므로 허약자는 신중하여야 한다."

5, <남방주요유독식물(南方主要有毒植物)>: "여로는 전초가 유독 부위이지만 주로 뿌리 부분의 독이 강하다. 중독 증세로는 구위가 발열하고 아프며 타액을 흘리고 메스껍고 토하며 산통(疝痛)이 있고 설사, 무력감, 발한, 의식 상실 등이 있다. 심하면 변혈, 심부전, 진전(震顫), 경련섬어(痙攣
語), 혼미불성(昏迷不醒)하다가 마지막에는 호흡이 정지되어 사망한다.
민간에서는 파를 달인 물을 내복하거나 웅황(雄黃), 총두(頭), 돼지기름을 진한 차와 같이 냉복하여 해독한다."

6, <한방임상비방집-제2권 13호 제181면>: "
구토가 그치지 않을 때는  대파의 뿌리와 잎의 중간에 있는 흰부위를 자른 '총백탕'을 복용하면 좋다. 허약자나 임신부에게는 금하며 대단히 주의를 요하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7, <세계의 독성식물 제 235면>: "분류: 세포 독소, 신경 독소, 극히 위험, class Ia

이용: 고대 이집트에서는 "Somphia", 로마에서는 "Veratrum", 켈트족에서는 "Laginon"으로 알려졌다. Veratrum속은 독초, 약초로 인식이 되었는데 디오스코리데스에 따르면 고대에는 최토제, 유산유도제, 설사제로 사용되었다. 전통의학적으로는 근경의 추출물을 통풍, 류머티즘, 삼차신경통과 이 등의 체외 기생충을 잡는데 사용되었다. 가루는 재채기를 유발하는데, 20세기까지도 재채기를 유발하는 약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후 독성으로 인해 금지되었다. 

증상: 중독 시 증상은 'Aconitine'과 비슷하다. 타액 분비, 재채기, 타는듯한 쓴맛, 구토, 피가 섞인 설사, 서맥, 저혈압, 현기증, 두통, 진전, 환각 이후에 마취가 된듯한 증상과 근육의 마비가 뒤따른다. 이후 심장, 호흡기 정지로 인해 사망에 이른다.

약리적 효과: 이 알칼로이드들은 세포의 나트륨 채널을 활성화시켜 신경막을 탈분극화 시킨다. 이로 인해 심장과 신경의 신호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긴다. 임신한 동물이 섭취할 경우 cyclopamine은 cyclopean eye 즉 '외눈'이라고 알려진 기형을 유발한다. 'Aconitine' 중독의 경우를 참고한다.

응급처치: 섭취 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구토를 유발시키고, 황산나트륨, 과망간산칼륨, 약용탄을 복용시킨다.

임상치료: 위 세척, 인공 호흡기를 이용한다. 'Aconitine' 중독의 경우를 참고한다."

8, <산림총서 제 7권 270면>: "독초와 중독을 푸는 방법

1) 야생 식물 가운데는 단백질, 기름, 당질,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산나물 뿐 아니라 영양성분과 함께 알칼로이드, 배당체 등의 각종 독성분이 있는 식물들도 있다. 산나물을 채취할 때 독이 있는 식물이 섞이면 구토, 설사, 경련, 발작 등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을 심하게 손상시킬 뿐 아니라 심하면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①  박새풀: 박새에는 푸로트베라트린, 체바린 등의 독성분이 있다. 박새풀에 중독되면 맥박이 느려지고 구토 설사를 하며 땀이 나고 기력이 약해진다.

많이 먹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식물체를 끓인물은 농작물의 해충을 죽이는데 쓰이며 집짐승도 박새풀을 먹으면 위험을 면치 못한다.

② 여로: 여로는 박새풀과 같이 식물체 전체에 독성분이 있으므로 박새풀과 같은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2) 중독을 푸는 방법

①  박새풀독: 박새풀을 먹고 토할 때에는 파의 밑동을 달여 먹거나 참기름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9, <JDM>: "봄철 산속에서 나물을 채취할 때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원추리와 비슷하게 닮아서 잘못 채취해서 삶아 먹고 중독되어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서 잘 구별하여 채취할 필요가 있다."

여로의 효능과 관련하여 동의보감보다 앞서 기록된 조선 시대 기원 1597년경 양예수가 편찬한
<의림촬요>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술에 취하여 눈으로 보는 물건이 모두 거꾸로 보이는데


여복(呂復)은 명(明)나라 사명(四明) 사람으로 의도(醫道)에 연구가 깊었다.

한 사람이 술에 심하게 취하여 크게 토한 후 깊이 잠들었는데 이튿날 아침에 이르니 눈으로 보는 물건이 모두 거꾸로 되어 있었다. 여복(呂復)이 그의 맥(脈)을 짚어보니 좌측의 관맥(關脈)이 부촉(浮促)하였다. 이에 여로(藜蘆), 과체(瓜蒂) 등 약을 거듭 사용하여 평단(平旦)에 토하게 하였더니 시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것은 대개 술에 취하여 토할 때 상초(上焦)가 뒤집혀져서 담부(膽腑)가 거꾸로 된 것이므로 물건이 모두 거꾸로 보이는 것이다. 치료방법으로는 마땅히 다시 토하게 함으로써 그 담(膽)을 바로 놓아야 한다.
]

여로 및 박새의 효능에 대해서 조선 시대 기원 1596년에 편찬되어 기원 1610년에 완성되었고, 1613년에 간행된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 박새


1-동의보감
(東醫寶鑑), 잡병편(雜病篇), 권일(券一), 토(吐)


[
원문] 藜蘆 ○ 大吐上膈風涎•暗風•癎病. ○ 上有藜蘆散是也. [本草]

[
해설] 여로(藜蘆, 박새 뿌리) ○ 가슴에 생긴 풍담(風痰)과 암풍(暗風), 간질(癎疾)일 때 크게 토하게 한다. 위에 있는 여로산(藜蘆散)이 이것이다[본초].

2-동의보감
(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 권삼(券三), 초부(草部)


[
원문] 藜蘆 ○ 박새. 性寒, 味辛苦, 有大毒. 主頭瘍疥瘙‧惡瘡癬, 去死肌, 殺諸虫, 吐膈上風痰. ○ 生山中. 根似蔥而多毛, 又如龍膽, 二月三月八月採根, 陰乾. 一名鹿蔥. [本草] ○ 糯米泔煮, 晒乾, 微炒用之. [本草]

[
해설] 여로(藜蘆, 박새 뿌리) ○ 성질은 차고, 맛은 맵고 쓰며, 독이 많다. 머리에 난 부스럼, 옴으로 가려운 것, 악창(惡瘡)과 버짐을 치료하고, 죽은 살을 없애주며,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이고, 횡경막 위의 풍담(風痰)을 토하게 한다. ○ 산에서 자란다. 뿌리는 파와 비슷하고 털이 많으며, 또한 용담초(龍膽草)와 비슷하기도 한데, 음력 2, 3,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일명 녹총(鹿葱)이라고도 한다[본초]. ○ 찹쌀 뜨물에 달여서 볕에 말려 약간 볶아 쓴다[본초].
]

여로 및 박새의 효능과 관련하여 고종 22년 기원 1885년에 황도연이 집필하고 그의 아들 황필수가 정리하여 출판한 황도연의
<방약합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藜蘆)


박새풀뿌리 맛 매운데
구토하게 할 뿐더러
이질 설사 낫게 하고
벌레 고독 없앤다네

여로는 독성이 매우 강한데 찹쌀 씻은 물에 삶아서 약간 볶아서 쓴다.

세신, 백작약, 인삼, 사삼, 고삼, 술 등과 상반약이고 대황과는 상오약이며 총백과는 상외약이다[본초].

[<
방합합편>에 기록된 여로 및 박새의 다양한 일반상식들]


1-
세신과 여로를 쓸 때는 삵의 고기와 생채를 금한다.
2-
임신부 금기약[姙婦禁忌] [본초]
천오
, 부자, 천웅, 오훼, 측자, 야갈, 양척촉, 육계, 천남성, 반하, 파두, 대극, 원화, 여로, 미어, 의이인, 우슬, 조협, 견우자, 후박, 괴실, 도인, 목단피, 천초근, 당근, 모근, 건칠, 구맥, 여여, 적전, 삼릉, 견초, 귀전우, 통초, 홍화, 소목, 맥아, 동규자, 대자석, 상산, 수은, 석분, 노사, 비석, 망초, 유황, 석잠, 석웅황, 수질, 맹충, 원청, 반묘, 지담, 지주, 누고, 오공, 갈상정장, 의어, 사퇴, 산룡자, 비생, 자충, 저계, 책선, 제조, 위피, 우황, 사향, 자황, 토육, 게발깍지, 개고기, 말고기, 나귀고기, 양간, 잉어, 하마, 추선, , 거북이와 자라, 생강, 달래, 참새고기, 마도 등을 금한다.
3-
토하게 하는 약[吐劑] [본초]
맛이 맵고 쓰면서 성질이 찬 약은 상산, 여로, 울금 등이다.
토하게 하는 여러 가지 약 중에서 상산, 담반, 과체는 약간 독이 있고 여로, 원화, 천오, 부자, 비석 등은 독성이 몹시 강하며 나머지 약들은 독이 없다
4-
갑자기 정신이 혼미하여 죽은 것같이 된 데[鬱冒卒死]
여로
, 과체, 석웅황, 백반 등을 가루내어 조금씩 코에 불어넣거나 데운 술에 타서 먹인다.
5-○
인삼은 여로와 상반약이고 오령지, 조협, 흑두, 자석영과는 상외약이다. 철을 금기한다.
6-○
원지는 진주, 여로와 상외약(相畏藥)이다.
7-○
현삼은 황기, 건강, 대조, 산수유와 상오약이고 여로는 상반약(相反藥)이다. 동과 철을 금기한다[본초].
8-○
단삼은 짠물에는 약효가 감소되며[相畏] 여로와는 상반약이다.
9-○
황금(黃芩)은 파씨와 상오약이며 주사, 목단피, 여로와는 상외약이다. 후박, 황련과 같이 쓰면 복통을 멎게 하고 오미자, 모려와 같이 쓰면 임신하게 하며 황기, 백렴, 적소두와 같이 쓰면 서루(鼠痿)를 낫게 한다. 술과 같이 쓰면 약기운이 위로 올라간다. 저담과 같이 쓰면 간담화(肝膽火)를 없애고 시호와 같이 쓰면 오한과 열나는 것을 없앤다. 백작약과 같이 쓰면 이질을 낫게 하고 상백피와 같이 쓰면 폐화(肺火)를 사하며 백출과 같이 쓰면 태아를 안정시킨다[본초].
10-○
시호는 조협과 상오약이고 여로와 상외약이다. 동과 철을 금기한다[본초].
11-○
조협과 상오약이고 여로와는 상외약이다.
12-○
방풍은 백렴, 건강, 원화, 여로와 상오약이고 비해(萆薢)와 상외약이다. 부자독을 없애고 온갖 약독을 푼다.
14-○
고삼은 패모, 토사자와 상오약이며 여로와 상반약이다. 수은의 독을 치고 자황, 염초의 약효를 억제한다.
15-○
파두는 대황, 황련, 여로, 초장수, 두시, 찬물과 상외약이다. 불에 법제하여 쓰면 좋다. 견우자와는 상반약이다.
]

여로, 박새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여로(藜蘆) [본초] 1) //흑여로(黑藜蘆)//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여로(Veratrum nigrum L. var. japonicum Loesnerfil.)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낮은 산 양지쪽에서 자란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물우림액이 강압작용, 간보호작용, 이담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동의치료에서 구토약, 진통제로 썼으나 독이 강하므로 내복약으로 잘 쓰지 않고 옴, 악창 등에 외용약으로 쓴다. 그러나 요즘에는 파란 여로의 물 우림액을 유행성 간염과 만성 간염에 쓰고 있다. 강압약으로도 쓴다. 독성이 강하므로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2) //박새뿌리, 총염(蔥苒), 녹총(鹿蔥), 총담(蔥), 산총(山蔥)// [본초]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박새(Veratrum patulum Loes. fil.)의 뿌리와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박새는 높은 산의 습지, 산골짜기, 나무숲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줄기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폐경,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토하게 하거나 살충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이 밝혀졌다.

옴, 악창, 두창(頭瘡) 등에 외용약으로 쓰는데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파리, 구더기, 곤두벌레를 죽이는 구충약으로도 쓴다. 옛날에는 박새뿌리를 법제하여 중풍(中風)에 담이 성한 데, 전간, 가래가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후두염 등에 내복약으로 썼으나 지금은 주로 외용약으로만 쓴다.
]

여로 및 박새의 효능에 대해 안덕균의 《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로(藜蘆)

[기원]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여로(Veratrum maakii var. japonicum T. Shimizu), 박새(Veratrum patulum Loes. fil.)의 뿌리줄기이다.

[성미]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차다. 독이 있다.

[효능주치]
용토(涌吐), 살충(殺蟲)한다.

[임상응용]
중풍, 인후마비 및 전간(癲癎) 등에 가래를 토해 내고 호흡이 곤란한 증상에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옴이나 버짐 및 대머리 등에 분말로 만들어 기름에 개서 바른다.

[임상연구]


1. 학질치료에 유효성이 있는데 부인과의 궤양환자는 금기(禁忌)로 한다.
2. 골절상에 골절유합을 촉진시킨다.
3. 복약자의 다수에서 전신 및 국부발열감, 간기능장애를 초래하였다.

[약리]
혈압강하작용이 현저하고, 비교적 강한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화학성분]
Alkaloid 등을 함유하고 있다.

[주의사항]
독성이 많으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여로와 북부지방의 높은 산지대에 자라는 나도여로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제 811-812면에서는 이와같이 기록하고 있다.

[여로

학명:
Veratrum nigrum L. var. japonicum Loesner fil.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너비 3~5cm인 좁은 버들잎 모양이다. 꽃은 검은 가지색이다.
각지의 낮은 산 양지에서 자란다.
잎의 너비가 1~2cm로 좁은 것을 털여로(V. Masckii Regel)라고 한다. 꽃색이 풀색 또는 흰색을 띤 것을(V. versicolor)로 가르기도 한다.

뿌리(여로근, 흑여로근): 가을에 뿌리가 붙은 줄기 아랫부분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에는 베라트린계 알칼로이드, 즉 네리딘, 루비예르빈, 푸세우도에르빈, 콜히친, 베라트리딘, 에르빈, 베라트로일지가데닌, 게르메린이 있다. 잎에는 120mg%의 아스코르브산이 있다.

작용: 뿌리의 물 추출액은 혈압내림작용과 간기능 보호 및 이담작용이 있다.
개에게 전초의 달임약(1:1) 0.3ml/kg을 정맥 주사하면 30분 지나서부터 4시간까지 열물분비촉진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먹였을 때에도 나타난다. 또한 토끼에게 달임약 0.1~0.3ml/kg을 정맥 주사하면 오줌내기 작용이 나타난다.

사염화탄소로 지방간을 일으킨 흰쥐에게 물 추출액을 피하주사하면 항지간작용이 나타난다. 급성 및 만성 간염 환자에게 썼을 때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혈압 내림 작용이 있다. 물 추출액의 LD50은 흰 쥐에게 피하주사할 때 5g/kg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게움약, 아픔멎이약으로 써왔으나 독성이 세므로 옴, 악창 등 피부병에 바른다. 집짐승의 피부기생충을 죽이는 약으로도 썼다. 요즘에 와서 파란여로의 물 추출액을 유행성 간염, 만성 간염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 달인물로 피부꽃돋이 때 씻으며 게움약으로는 특히 알코올 중독에 쓰고 열병, 머리아픔, 귀울음, 헤르니아에 쓴다.

비늘 줄기는 열내림약, 아픔멎이약으로 위아픔, 장산통, 흰이슬, 월경과다에 쓰며 혈압내림약으로도 쓴다.

부작용이 심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파란여로알약: 한 알에 파란여로 물엑스(알칼오리드 0.25~0.2%) 0.067g이 들어 있다.

약재에 10배량의 물을 넣고 12시간 우린다. 찌꺼기는 다시 5배량의 물로 6시간 우린다. 추출액을 졸여서 만든다. 끼니 사이 30분에 한번에 2알씩 하루 6번 먹는다.

나도여로


학명:
Zygadenus sibiricus (L.) A. Gray

식물:
높이 20~30c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줄 모양이다. 여름철에 줄기 윗부분에 노란색을 띤 흰 꽃이 핀다.

북부의 높은 산지대, 산마루, 들판에서 자란다.

성분:
전초에 0.1%, 비늘줄기에 0.1~0.2%, 꽃필 때 전초에 0.1~0.5%의 알칼로이드가 있다. 유리알칼로이드와 알카민으로서 지가데닌이 분리되었다.

나도여로속 식물에서 분리된 에스테르알칼로이드로는 베라트로일-지가데닌(지가데닌과 베라트린산의 에스테르), 바닐로일-지가데닌(지가데닌과 바닐린산의 에스테르) 등이 알려져 있다.

작용:
전초와 뿌리의 알칼로이드는 베라트린과 비슷한 약리작용이 있다. 그리고 스트리크닌과 비슷한 작용도 있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를 살충약, 신경아픔에 아픔멎이약으로 쓰는데 독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여로의 효능에 관하여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제 545면 694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


학명/
Veratrum maakii Regel var. japonicum

과명/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40~60cm. 꽃은 갈자색으로 7~8월에 피며, 밑부분에 수꽃, 윗부분에 양성화가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며 길이 12~15mm이고 3개의 줄이 있고, 끝에 암술대가 수평으로 달린다.

분포/
전국의 산에서 흔히 자라며, 일본에 분포한다.

약효/
뿌리 및 뿌리줄기를 여로(藜蘆)라고 하며, 토풍담(吐風痰), 제충독(除蟲毒)의 효능이 있고, 중풍담옹(中風痰壅), 후비(喉痺), 황달, 설리(泄痢), 개선(疥癬), 악창, 두통을 치료한다.

성분/
veratramine, veratrine, rubijervine, pseudojervine, jervine, colchicine, germerine, veratroyl-zygadenine 등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 작용/
veratrine은 혈압 강 작용이 있다.

사용법/
뿌리 및 뿌리 줄기 0.3~0.6g을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참고/
veratrine은 혈압 강하제로 쓰였으나 독성이 강하여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여로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9권 186면 4430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여로(藜蘆)

기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식물인 여로(藜蘆: Veratrum nigrum L.)의 뿌리 및 뿌리줄기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60∼100cm이다. 뿌리는 짧고 원주형(圓柱形)이며 수근(鬚根)은 가는 기둥모양이고 육질(肉質)이며 외피는 황색이다. 줄기는 짧고 직립하며 원주형(圓柱形)이고 굵고 단단하며 기부에는 흑갈색의 종모상(棕毛狀) 엽병(葉柄) 잔기(殘基)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엽편은 타원형(橢圓形) 혹은 난상(卵狀) 피침형(披針形)이다. 원추화서(圓錐花序)는 통상적으로 비교적 짧은 측생화서(側生花序)가 소생(疏生)하며 수꽃이 있고, 정생(頂生)하는 총상화서(總狀花序)는 측생화서(側生花序)에 비해서 길이가 2배 이상이고 거의 전부 양성화(兩性花)가 착생(着生)하며, 총축(總軸)과 분지축(分枝軸)에는 백색의 면모(綿毛)가 있고, 꽃잎의 열편은 6장이며 흑자색이고 짧은 원형(圓形)이며 전연(全緣)이다. 삭과(蒴果)는 난상(卵狀) 삼각형(三角形)이다.


[<<여로 전초 사진, 사진-출처: 중국본초도록>>]


[<<조만간 새로운 산야초도감에 실릴 여로와 박새 비교 사진, 사진-출처: 약사모 회원 길병섭>>]


분포: 산비탈의 숲속, 숲주변, 풀이 무성한 저습지에 자란다. 중국의 동북(東北), 내몽고(內蒙古), 화북(華北), 산서(山西), 섬서(陝西), 감숙(甘肅), 호북(湖北), 산동(山東), 하남(河南), 사천(四川), 귀주(貴州)에 분포(分布)한다.

채취 및 제법: 봄, 여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거나 혹은 끓는 물에 중탕 한 후 햇볕에 말린다.

성분: 다종의 알칼로이드(alkaloid).

기미: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효능: 거풍담(祛風痰), 살충독(殺蟲毒).

주치: 중풍담옹(中風痰癰), 풍간전질(風癎癲疾), 황달(黃疸), 구학(久瘧), 설리(泄痢), 두통(頭痛), 후비(喉痺), 비식(鼻瘜), 개선(疥癬), 악창(惡瘡).

용량: 0.3∼0.6g.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하권 5652면.]

박새 및
여로의 효능과 관련하여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 제 434-435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여로 & 박새

맛: 맛은 맵고 쓰다.

성질: 성질은 차고 독성이 세다.

약효: 약효는 풍담을 없애고 벌레를 죽인다. 혈압을 낮추며 오줌내기, 열물내기 작용이 있다.

맞음증: 중풍 때 담이 성한데, 간질, 기침이 나고 가래가 있으면서 숨이 찬 데, 후두염 등에 쓴다. 악창, 머리가 헌 데, 고혈압에도 쓰인다.

쓰는양: 하루에 성인 0.1~0.2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여로의 효능에 대해서 한미허브연구소에서 펴낸
<원색세계약용식물도감> 제 733면 2121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


학명:
Veratrum maackii Regel var. japonicum (Baker) T. Shimizu.
과명:
백합과
일명:
세엽종려초[細葉棕櫚草=ほそばしうろそう=호소바시우로소우=Hosobasiurosou]

다년생 초본식물로 근경은 짧고 밑에 잔뿌리가 많고 줄기는  곧게 서고 옾이 3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장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30cm이다. 꽃은 다갈색으로 7~8월에 원추상 총상화서로 핀다. 밑에는 수꽃 윗부분에 양성화가 달린다. 과실은 삭과로 타원형이며 길이 12~15mm로 3개줄이 있고, 끝에 암술대가 수평으로 달린다.

분포:
전국의 건조 초지, 사륵지에서 자란다. 일본에 분포한다.

약효:
거담, 독충제독, 중풍, 황달, 이질, 설사, 개선, 악성종기, 두통을 치료한다.

사용법:
근경 0.3~0.6g을 가루내어 마신다.]

독성이 있는 약초인 여로로 늑막염을 치유한 2가지 체험 사례와 관련하여
<한방임상비방집> 제 2권 13호 제 179~18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의 늑막염 치험례-1


000, 여 17세


과정:
약 10여년 전에 휴전선 가까운 전방 부근으로 약초를 캐러 갔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민가에 들어가 하룻밤 신세를 졌는데 12~13세로 보이는 그집의 딸이 아픈 형색으로 누워 있길래 집주인에게 따님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았다.

주 증상:
17세된 여식인데 늑막염을 앓고 있는지가 오래돼서 제대로 크지도 못한다며 보시다시피 산골 형편이 말이 아니어서 병원에도 못가고 누워만 있다는 것이다.

투약 동기:
그 당시 할아버지께서는 여로를 캐다가 종로 5가의 모 제약회사에 갖다 주면 당시로는 제법 좋은 값을 주는고로 여로를 캐러 다니는 참이었다. 이 아이가 음식도 거의 못 먹는 상태라는 말에 평소 약초를 캐러 다니면서 들어온대로 늑막염에 여로를 한번 권유해 보기로 하였다.

투약:
그 집의 주인에게 여로를 주면서 이 약초가 늑막염에 효과가 있다니까 달여 먹여 보라고 주었다 한다.

늑막염 치료에 별 묘수도 없는고로 그 집 주인은 별 생각없이 아이에게 여로를 달여 먹였다고 한다(정확한 복용량은 알 수 없음).

경과-1:
할아버지는 그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후 그 이튿날 아랫동네로 내려와 주막에 들러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누가 자신을 찾는다고 하여 밖을 내다보니 순경이 와서 파출소에 가자고 하여 왜 그러는가 물어보았다.

이유인즉 어제 잠을 잤던 집의 딸이 그 약을 먹은 뒤 갑자기 죽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도 놀라고 후회도 되었으나 이제와서 별 수 없다 생각하고 파출소에 연행돼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저녁무렵 그 집의 주인이 다시 파출소로 달려 와서는 죽었던 딸이 다시 살아 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초지종 얘기를 들어보니 여로 달인물을 먹고는 꼼짝을 못하고 있어서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역질을 하는데 한 대야가 넘는 대단히 많은 양의 물같은 것을 토하더니 깨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과 함께 다시 집에 올라가서 살펴 보았더니 앙상한 얼굴에 안색이 형편없어 보였으나 눈빛이 어제보다 약간 생기가 있어 보였으며 이튿날에는 생전 안달라던 밥을 달라고 했으며 밥 달라는 것을 보고 이젠 괜찮을거라고 판단되어 안심을 하고 집에 왔다고 한다.

경과-2:
그 이듬해 약초를 캐러 가서 그집을 다시 들러보니 주인의 얘기가 그후로는 딸이 오래 고생했던 늑막염도 나아서 음식도 아주 잘 먹으며 할아버지께서 딸을 보니 어린아이 같던 애가 몰라보게 살이 올라서 처녀티가 나더라는 것이다. 딸이 졸도하였던 것은 그동안의 오랜질환과 섭생불량으로 기진해 있는데다 여로의 강한 약성으로 인해서 일시적 혼수상태에 빠졌던 듯하다.

여로의 늑막염 치험례-2


000, 남 20대 초반


증상:
본인이 대전에서 살때인 어렸을 때의 일이다. 10년 이상 선배되는 20대 초반의 동네 형이 고교를 졸업하고 상경해서 아마도 화원에서 일을 한듯한데 무거운 화분과 여러 가지 재료를 나르느라 대단히 고되게 일을 하여 병을 얻었고 병명을 알고  보니 늑막염이었다.

투약 동기:
객지에서 병구완을 해줄 사람도 없고하여 시름시름 앓으면서 고생을 하다가 하루는 북한산에 있는 모절에 놀러가서 우연히 한 스님을 만나서 얘기를 하던중에 스님의 말씀이 절뒤에 가면 파뿌리 같이 생긴 풀이 많은데 달여서 먹으면 늑막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고 한다.

투약:
그래서 그 풀을 캐어 가지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달여 먹었는데 몇 달간 요양한 후 완치되어서 다시 상경을 하였다.

경과:
지금 기억으로는 그때 그약을 달여 먹고 구역질을 했는데 같이있던 친구로부터 들은 바로는 물같은 것을 거의 한 요강을 토했다는 것이고 그후로 회복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 하건데 전후 사정으로 보아서 그때의 풀이 '여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여로에 대하여 ▣  


여로는 뿌리를 쓰는데 가는 파뿌리와 흡사하며 일명 '쟁길파' 또는 '산총(산마늘)'이라고도 하며 구토시키는 토제의 대표적인 약재중의 하나이며 민간방에서는 주로 '습성 늑막염'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여로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맵고 간, 폐, 위에 작용한다. 통풍담 즉 통토풍담의 약리작용이 있으며 복용하면 위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여 구토 설사를 일으키며 혈압을 내리고 강력한 결핵균 억제 작용이 있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주로 '뇌졸중'으로 담이 막혀 토출하지 못할 때 쓰며 폐결핵에도 쓰나 독성이 강하므로 과량 즉 많은 양을 쓰면 중독을 일으키며 구토가 그치지 않을 때는  대파의 뿌리와 잎의 중간에 있는 흰부위를 자른 '총백탕'을 복용하면 좋다. 허약자나 임신부에게는 금하며 대단히 주의를 요하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1회량 1.5~3그램이며 주로 말려 가루내어 분말로 쓰거나 말린 것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보통의 인체에서는 위장관의 내용물을 위나 장벽에서 혈중으로 흡수하는 삼투방식이 적용되나 구토제인 '여로'나 참외의 덜 익은 열매 꼭지인 '과체'의 경우 조직내의 잉여수분인 '담음'을 거꾸로 위나 장으로 끌어 들여서 위나 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켜서 토하게 하거나 설사로 내보내는 역삼투작용이 일어나지 않나 추측해 본다.

여로로 미치광이 동생을 낫게한 일화와 관련하여 선용의
<재미있는 약초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로(藜蘆)

미치광이 동생

어느 집에 셋째 아들이 간질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일 년에 한 번 발작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달에 한 번, 아니면 한 달에 몇 번씩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세도 각각 달랐습니다.

발작하면 기절하여 사람을 못 알아보기도 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헉헉거리기도 하고, 어떤때는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난폭해져 사람을 때리고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셋째아들은 전에도 발작하여 이웃 아이를 심하게 때려 다치게 한 적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또 언제인가 이웃집 돼지를 죽여 식구들이 값을 물어 준 적도 있었습니다. 셋째 아들은 가는곳마다 화를 일으켜 온 가족이 골치를 앓고 미워하였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식구가 모여 셋째 아들 때문에 고민하였습니다.

첫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저 막내 때문에 정말 나도 미치겠어. 저질러 놓은 것을 따라 다니며 치워 주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욕까지 얻어 먹어야 하니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랬다 치더라도 앞으로 사람이라도 죽인다면 그 때엔 어떻게 해야 하지?  살아도 제정신이 아니니 산다고 할 수도 없고, 점점 난폭해져 무슨 일을 저리를지 모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

둘째 아들도 말했습니다.

"그래요. 우리 골치 않을 필요 없이 차라리 막내 동생을 편안하게 해줍시다."

"그럼 죽이자는 말이냐?"

"예, 마음이 아프지만 별 수 없을 것 같아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울며 손을 내저었습니다.

"안 된다. 그건 천벌 받을 짓이야! 제 명이 다해 죽는 것 같으면 모르지만 산 목숨을 죽이면 하늘이 그냥 두지 않아!
막내가 아무리 애를 먹인다 하지만 죽일 순 없다. 안 된다.
안 돼!"

두 아들은 며칠 동안 아버지아 어머니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두 노인도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우리 늙은이는 모르겠다."

어느날, 첫째 아들이 동생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지만 잔인하게 죽일 순 없잖아? 그러니 밭두렁에서 자라는 여로를 삶아 먹이자."

여로는 소나 양도 뜯어먹지 않는 독이 많은 들풀이었습니다.
그래서 짐승도 모르고 뜯어 먹으면 바로 죽어 버리는 독초였습니다.

두 형제는 다음 날 동생에게 여로 삶은 물을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아들이 독초인 여로를 뜯어 와 삶고 있는데 셋째 아들이 또 발작을 하였습니다.

"저 아이가 제 죽을 때를 아는가 보군."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서로 눈짓을 했습니다. 첫째 아들이 와락 달려들어 막내를 잡고 둘째아들이 독초 삶은 물을 막내의 입에 부었습니다.

계속해서 세 그릇이나 억지로 먹였습니다.
셋째 아들은 그 독초탕을 먹고 땅바닥에 누운 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우야, 이 형들을 원망하지 말아라! 부디 하늘 나라에 가서는 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다오!"

두 형들은 동생이 정말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이 동생의 시체를 치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두 형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았습니다.

셋째 아들은 갑자기 웩웩! 하며 마신 독초탕을 모두 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맑은 물을 토하더니 나중에는 걸쭉한 것까지 토해냈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솥에 남은 여로탕을 다시 퍼 와서 억지로 입을 벌리고 먹였습니다.

독초탕을 마신 셋째 아들은 잠시 후, 더 심하게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똥물, 담즙까지 모두 토해 냈습니다.

그걸 보고 두 형제는 말했습니다.

"아아 저러다 가겠지.  마지막 발악일 거야! 잘 가, 막내
야! 제발 우리를 원망하지 마라!"

셋째 아들은 뱃속의 것을 다 토해 낸 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헉헉거리며 숨은 쉬었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막내가 죽기를 기다렸지만 계속 숨을 쉬어 곁에서 내려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목숨은 질긴 거로구나!"

두 형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셋째 아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었습니다. 그리고 형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습니다.

"형님들, 미안해요. 내가 잠시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유달리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몸도 하늘을 날 것 같
구요."

셋째 아들은 우물가로 가서 세수를 하고 부엌으로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마루 밑에 있는 괘이를 챙겨 밭으로 나갔습니다. 형들이 뒤따라 가서 보니 막내는 조금도 미친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어이가없어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나중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그 독한 독초탕을 여러 그릇 마시고도 살아 있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야!"

"혹시 여로가 미치광이 병을 치료하는 약초가 아닐까요."

"보통 사람이 먹으면 죽는 독약도 아픈 사람이 먹으면 낫는 약이 되는 경우도 있지!"

"바로 그거예요! 여로의 독이 우리 동생의 미치광이 병을 치료했는지도 몰라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약이란 죽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잘 알아 보아야 하는 법이다."

뒤에, 마침 이웃 마을에 미치광이가 있어 그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그래도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저의 동생이 여로탕을 먹고 병을 고치긴 했지만 정말 그것이 약이 되는지는 저희들도 자신이 없습니다."

이웃 마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돌아가 사람을 죽일 셈 치고 여로를 삶아 먹였습니다.

여로는 과연 미치광이 병에 효력이 뛰어나 그 사람도 병이
나았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인 여로는 습성 늑막염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여로(
藜蘆)에는 혈관의 운동 신경독인 제르빈(Jervine)과 슈도제르빈(Pseudo jervine), 콜히세인(Colchicine)등이 함유되어 있다. 독성은 있지만, 강압(降壓)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한 중풍 환자나 간질병 환자, 그리고 학질과 황달에 쓰인다. 여로는 두통과 피부의 악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다른 여로의 일화와 관련하여 이풍원의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산에서 나는 파

- 여로(藜蘆) -

금원(金元)시대의 4대(四大)의원 중 한 사람인 장자화(張子和)는 병 치료시 땀을 내는 방법과 토하는 방법, 설사하게 하는 방법을 써서 치료하였다. 그래서 그는 공하파(功下派)라고 불렸다. 장자화의 이런 치료법은 그가 경험한 오랜 임상 경험으로 얻어진 것이다. 그 중에 토하는 방법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장자화의 집 근처에 하노대(何老大)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왕(王)씨 성을 가진 부인을 얻었다. 부인은 현모양처였고, 부부 금슬도 좋아 잘 살았다. 그러다가 사소한 일로 부부가 큰 싸움을 벌였다. 부부 싸움 중에 갑자기 풍전증(
癲症)에 걸렸다. 남편 하노대는 장자화에게 왕진을 청해 처의 상태를 보였다. 장자화는 망진(望診), 문진(聞診), 문진(問診), 절진(切診)을 해보았지만, 병의 원인을 찾지 모하였다. 장자화은 탄식하며 하노대에게 말했다.

"하 형! 나의 의술로는 부인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못 찾겠소. 다른 고명한
의사를 청해서 보이시오."

하노대는 장자화가 병을 못 고친다는 소리에 마음이 아파 하늘을 보며 탄식하였다.

"천지신명이여! 장 선생마저 방법이 없다 하니 누가 제 처를 치료
할 수 있습니까?"

부인의 병은 더욱 심해져 발작을 하면 입술이 퍼렇게 되고, 입에서 거품을 토하며, 이를 꽉 물고 바닥을 구르기도 했다. 하노대는 여러 의원들에게 아내의 처지를 보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해, 그 지방에 큰 재해가 닥쳐 어느 누구도 곡식 한 톨 거두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하노대는 하루하루를 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고향을 떠나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이런 처지에 있는 하노대는 자기 처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

어나 날, 부인이 발작하여 혼자 산으로 올랐다. 목이 타면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면 지천에 널린 풀로 배를 채웠다. 부인은 여느 날처럼 산에 올라 피를 뽑아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러나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동네 사람이 산에서 부인 왕 씨를 발견하고는 업어서 집으로 데려왔다. 하노대는 아내를 부축하여 침대에 뉘이고는 안정을 시켰다.

그날 밤, 부인이 갑자기 일어나 구토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노대는 급히 부인의 등을 두들겨 토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토한 것을 보니 백색, 황색, 흑색의 세 가지 담(痰)을 토해냈다. 토해낸 담은 꽤 껄쭉하였다.

속의 것을 다 토해낸 왕 씨는 편안한 모습으로 잠이 들었다. 그 후부터 부인에게서 풍전병이 나타나지 않았고, 점차로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하노대 부부는 서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다.

왕 씨 부인이 나았다는 소식을 들은 정자화는 그의 집을 방문했다.

"누가 병을 치료해 주었습니까?"

왕 씨는 장자화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산에서 나는 파를 가리켰다.

"이 풀을 먹고 가래를 토해내자 곧 병이 나았습니다."

장자화는 웃으며 말했다.

"이것은 산에서 나는 파가 아닌가? 이 풀은 독이 있어 소나 양 같은 가축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켜 죽소. 그런데도 부인은 이것을 먹고 오히려 담(痰)을 토해내어 풍전병이 나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장자화는 곰곰히 생각했다. 갑자기 <본초도경(本草圖經)>의 "산총대토상격풍담(山蔥大吐上膈風痰)"이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이 말은 산에 나는 파는 크게 토하고, 가슴 위에 있는 담을 제거한다는 뜻이다.  

왕 씨의 병은 담미심규(痰迷心竅)로 인한 풍전병이었는데, 토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장자화는 토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응용해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늘날도 한방에서는 산총(山蔥)으로 토하게 하는데, 이 산총은 여로(
藜蘆)라고도 불린다.
]

박새 뿌리 및 여로 뿌리의 효능과 관련하여 북한에서 펴낸 <동약사참고집(東藥師參考集)> 제 230~23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박새 뿌리 & 여로(藜蘆)

Phizoma et Radix Veratri grandiflori

[기원]

나리과에 속하는 박새(Veratrum gradiflorum Loesner. fil.)의 지하부를 말린 것이다.

[채취]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줄기를 자르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식물모양]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줄기는 짧고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줄기는 곧바로 서고 높이 1.5m이다. 줄기 밑은 검은 밤색의 섬유에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몸은 버들모양이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튀는 열매이다.

[비슷한 식물]

참여로, 여로, 파란여로가 있다.

[박새 구분하기]

1, 참여로

꽃: 검은 보라색이다.
잎: 긴 타원모양이다.

2, 여로

꽃: 검은 보라색이다.
잎: 줄모양이다.

3, 박새

꽃: 흰색이다.
잎: 버들잎모양이다.

4, 파란여로

꽃: 푸른색이다.
잎: 좁고 긴 타원모양이다.

[동약모양]

실북모양이며 땅줄기는 원기둥모양이다. 윗부분에는 잎꼭지와 밑부분이 남아 있고 밑에는 가는 수염뿌리가 모여 달린다. 땅줄기의 길이 1~2.5cm, 너비 0.7~1.5cm이고 겉면은 어두운 밤색 ~ 검은 밤색이고 평평하지 않다. 군데군데에 검은 밤색의 털모양의 잎꼭지 자리가 있다. 땅줄기에는 30~40개의 가는 뿌리가 있다. 뿌리는 원기둥 모양이며 불규칙하게 구부러졌고 겉면은 누른색 ~ 잿빛 누른색이 도는 흰색이며 거기에는 세로 간 주름이 있다. 질은 굳고 꺾어지기 쉬우며 자름면은 우유빛이고 가루가 난다. 냄새는 약하고 맛은 매우 쓰다.

[품질]

잔뿌리가 부서지지 않고 뿌리 줄기가 굵은 것이 좋다.

[성분]

알칼로이드 프로토베라트린(C-32, H-51, O-11, N), 예르빈(C-27, H-39, O-3, N), 프세우도예르빈(C-33, H-49, O-8, N)이 있다.

[맞음증]

고혈압에 쓴다. 또 최토약, 살충약으로도 쓴다.

[쓰는법]

하루 0.1g ~ 0.2g 반드시 법제한 것을 먹는다.]

파란여로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우리 나라 동약의 성분과 이용> 2336-33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파란여로

Herba Veratri maximowiczii

기원: 나리과에 속하는 파란 여로(풀빛꽃 여로) 학명 <Herba Veratri maximowiczii Bak.>의 전초를 꽃피기 전에 뿌리채로 캐어 물에 씻어 그대로 말리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서 햇벝에 말린 것이다.

중국에서는 <Veratri viride><록여로>라고 한다.

[성분]


1) 알칼로이드

알칼로이드의 함량: 뿌리에서 0.38~0.54%, 뿌리줄기 0.88~0.17%, 잎에 0.01~0.12%의 총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뿌리에는 5월에 최고 0.54% 들어 있으며 6, 7, 8월에는 0.43~0.47&, 9월에 0.38%이며 뿌리줄기에는 5월에 최고 0.17%, 6, 7월에 0.14%, 8월에 0.11%, 9월에 0.08%, 잎에는 5, 6, 7월에 0.10~0.12%, 8월에 0.06%, 9월에 0.01%이다.

알칼로이드의 분리: 원료를 80% 알코올로 추출한 추출액을 감압으로 졸이고 우린다. 엑스를 암모니아알칼리성에서 클로로포름으로 우린다. 얻은 엑스를 다시 산성수(5% 초산)로 추출하고 산성수를 클로포름으로 우린액을 물로 씻는다. 씻은액의 물기를 뺀 다음 용매를 회수하면 총알칼로이드를 얻는다. 총알칼로이드를 산화알루미니움탑크로마토그라프에서 석유에테르, 석유에테르-에테르(9:1, 8:2, 5:5), 메타놀로 탈착한다. 석유에테르-에테르(9:1)류분에서 용매를 회수하고 탑크로마토그라프를 반복하여 게르마니딘을 얻는다.

게르마니린 C27 H57 O10 N(M=555.76)

흰색의 바늘모양결정이며 녹음온도는 221~223℃, [α]D+18°(클로로포름)이다.

에테르, 클로로포름에 잘 풀리고 알코올, 메타놀, 아세론에 약간 풀리지만 더울 때에는 잘 풀린다.

물 석유에테르에 잘 풀리지 않는다. Rf 0.66[클로로포름-메타놀(1:9)]이다.

2) 아미노산

뿌리에는 0.25%, 뿌리 줄기에는 0.22%, 잎에 0.19% 들어 있다.

종이크로마토그라프[N-부타놀-초산-(4:1:1)]에서 Rf값는 0.08, 0.15, 0.17, 0.32, 0.40, 0.50, 0.75(이때 시스틴은 0.05, 히스티딘 0.14, 아르기닌 0.17, 알라닌 0.36, 티로신 0.42, 로이신 0.69)이다.

3) 유리당

종이크로마토그라프로 사탕과 포도당을 확인하였다.

4) 유기산

종이크로마토그라프로 싱아산을 확인하였다.

5) 기타

엑스량: 뿌리의 물엑스 18.8%, 더운물엑스 23.4%, 알코올엑스 8.7, 더운물알코올엑스 13.0이다.

회분량: 회분 9.2%, 산불용성 회분 2.3%이다.

[약리작용]


담즙분비촉진작용
: 만성담낭루를 만든 개 2마리에게 파란여로 1:1 물엑스를 0.001ml/kg씩 정맥주사한 결과 담즙분비액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0.3ml/kg에서 제일 많아졌다. 약을 주사한 다음 30분 지나서부터 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4시간 정도 지속되었다.

파란여로 물엑스를 먹일 때에도 0.1ml/kg에서 담즙분비액이 많아졌는데 약을 먹인 다음 45분 지나서부터 작용이 나타나 2시간 30분 정도 지속되었다.

이뇨작용: 수뇨관루를 만든 개 3마리에게서 파란여로 1:1엑스의 이뇨작용을 보았다. 16~18시간 굶긴 개에게 파란여로 1:1엑스 0.001ml/kg씩 주사하였을 때부터 소변량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용량을 늘이는데 따라 작용이 세졌고 0.3ml/kg에서 뚜렷하였다. 이 용량에서는 평균 1시간 지나서부터 소변량이 많아기지 시작하여 4시간 지나서 최고수준에 이르고 6시간 정도 지속되었다. 이러한 작용은 방광카뉴레를 꽂은 토끼실험에서도 나타났다.

항지간(지방간 발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이는 물질)작용: 사염화탄소를 0.25ml/100g씩 하루건너 2번 피하주사하는 방법으로 실험적지방간염을 만든 흰쥐에게 파란여로물엑스를 사염화탄소를 주사하기전 5일과 주사후 5일에 주고 6일만에 간을 떼내여 속 시레트 장치에서 간조직 지방을 재보았다. 대조무리에서 간조직 지방량은 22.82%였으나 물엑스 0.3ml/kg를 준 무리에서는 19.34%, 0.5ml/kg을 준 무리에서는 18.17%로 항지간작용이 인정되었다.

이와 같은 작용은 비타민 B12 보다는 약하였다.

심장 핏줄에 대한 작용: 떼낸 두꺼비의 심장에 파란 여로 1:100 희석액을 작용시키면 심장운동진폭이 억제되었으나 1:500배액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두꺼비의 뒷다리핏줄에 대한 관류실험에서는 1:1,000~1:5,000배액에서 약한 억제경향이 있었을뿐 1:10,000배액에서부터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마취시킨 토끼에게 파란여로 물엑스 0.05ml/kg을 정맥주사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0.1ml/kg에서는 혈압을 0.66~1.33kPa(5~10mmHg) 낮추어 2~3분 지속시켰고 0.3m/kg에서는 1.72~2.5kPa(13~19mmHg) 낮추어 51분 정도 지속시켰으며 0.5ml/kg에서는 3.99~5.3kPa(30~40mmHg)정도 낮추어 2시간 정도 지속시켰고 1.0ml/kg에서는 0.5ml/kg에서와 비슷하였다.

기타 작용: 토끼에서 장현수법으로 파란여로의 작용을 검토한 실험에 의하면 0.1~0.3ml/kg에서 장의 긴장도는 변화없이 윤동운동만을 약하게 억제하였고 1.0ml/kg에서는 긴장도도 낮추면서 윤동운동을 억제하였다. 그러나 1시간 30분 지나면 회복되었다.

토끼에게 자궁현수법으로 실험한데 의하면 0.05~1.0ml/kg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새끼밴 개에게 파란여로 0.01~0.3ml/kg1주일에 1~2번 정맥주사하였다. 특별한 영향이 없이 새끼를 낳았고 또 새끼들의 발육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토끼에게 파란여로 0.1ml/kg씩 정맥주사하였으나 특별한 영향이 없었고 0.3ml/kg에서는 17례 가운데 6례가 숨쉬기수가 빨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리고 0.5ml/kg에서는 모든 예에서 곧 흥분이 나타났다가 회복된 다음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독성:
파란여로 물엑스를 흰생쥐의 피하에 주사하였을 때의 중간 치사량은 5.0g/kg이였다.

[임상응용]


황달이 있는 간염환자 43례를 대상으로 하여 파란여로의 작용을 본 결과 약을 먹인 다음 4일부터 안구공막의 황달과 피부황색색소가 없어졌고 혈청빌리루빈량도 점차 적어졌으며 소변량의 증가와 함께 소변속 우로빌리노겐과 빌리루빈 농도도 낮아졌다.


다른 자료에 의하면 황달환자 51례에게 파란여로 물엑스를 22일 동안 먹인 결과 완전히 나은 것 45례, 뚜렷이 나은 것 3례, 변화없는 것이 1례였다.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 50례에게 여로 물엑스 0.1ml/kg씩 계산하여 밥먹은 다음 1~2시간에 먹이고 24시간 소변량을 잰 결과 약을 먹이기 시작하여 1~3일 사이에 소변량이 많아지기 시작하여  10일만에 최대로 되는데 약을 먹이기전에 비하여 평균 소변량이 318%로 많아졌다.

급성유행성간염 20례와 만성간염환자 20례에게 파란여로알약을 20일동안 먹인 결과 자각증상은 물론 타각증상과 실험실검사지표들이 50~60% 정도에서 나아졌다.

간염요양소에 입원한 간염환자 44례에게 파란여로 1:1물엑스 3ml를 물 27ml에 타서 하루 3번씩 먹인 결과 황달형에서는 경증일 때에는 평균치료일수가 20일이고 황달이 없어진 기간은 18일 이였으며 중등도중 증때에는 평균 치료일 수가 29일이고 황달이 없어진 기간은 23일이었다. 무황달형에서는 평균치료기간은 22일이었다.

간염환자 130례에게 파란여로 1:물엑스를 3.0ml씩 하루 3번 먹인 결과 처음에 혈압이 6.65~10.6kPa(50~80/95~130mmHg)에서 30일 지나서는 7.98~9.3kPa(60~70/105~120mmHg)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파란여로 1:1 물엑스를 80ml 이상 먹이면 혈압이 더 낮아지면서 구토와 침 및 눈물흘리기, 서맥, 얼굴창백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인용문헌]


① 위수격 등, 파란여로의 성분에 관한 연구, 의학과학토론회논문집 430, 1980
② 한진규, 파란여로의 실험약리학적연구(제1보), 조선의학 1, 19(1962)

③ 한진규, 파란여로의 실험약리학적 및 임상적연구(제2보), 조선의학 11, 10(1963)

④ 한진규, 파란여로의 실험약리학적 및 임상적연구(제4보), 조선의학 1, 38(1965)

⑤ 한진규, 파란여로의 실험약리학적 및 임상적연구(제4보), 조선의학 1, 27(1967)

⑥ 한진규, 파란여로 제제와 그의 작용, 조선의학 2, 14(1970)

⑦ 한진규, 파란여로로 유행성간염을 치료한 경험, 조선의학 5, 32(1968).
]

여로 & 박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제풍담음(諸風痰飮)

여로 10푼, 울금(鬱金) 1푼을 가루낸다. 1회 2.5푼에 따뜻한 장수(漿水) 한잔을 섞어서 복용하고 토하게 한다. [경험방(經驗方)]

2,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목구멍 속에서 톱질하는 소리가 나거나 입안에 타액이 생기는 증상

여로 1푼과, 겉껍질을 벗기고 중앙에 구멍을 파서 묵은 식초 2국자를 넣은 다음 사방을 불로 노랗게 구운 천남성(天南星) 1개를 같이 짓찧은 다음 곱게 가루낸다. 생면(生麵)을 섞어 팥알 크기로 환을 짓는다. 1회 3알씩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경험후방(經驗後方)]

3, 심한 두통

여로 한줄기를 햇볕에 말렸다가 갈아 체로 쳐서 가루약으로 만들고 사향(麝香)을 마자(麻子) 크기만큼 넣어 잘 섞어서 코 안으로 불어 넣는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취비사향산(吹鼻麝香散)]

4, 두통, 비색(鼻塞), 뇌민(腦悶)

여로(가루) 반 냥, 황련(黃連) 3푼(수염뿌리를 제거한 것)을 같이 짓찧어 가루로 만든다. 매번 조금씩 코 안에 불어 넣는다. [성제총록(聖濟總錄), 통정산(通頂散)]

5, 황달

여로를 재 속에 넣고 센 불에 구워 약간 색이 변하면 가루낸다. 반 돈을 복용한다. 한참 지나면 토한다. 두세 번 복용하면 낫는다. [주후방(
肘後方)]

6, 오랫동안 낫지 않는 학질(말라리아)

여로, 조협(皂莢: 구운 것) 각 50g, 파두(巴豆: 노랗게 졸인 것) 25개를 찧어 팥알 크기의 환을 짓는다. 공복에 1알, 발작하지 않을 때 1알, 발작 직전에 1알을 복용하되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보결주후방(補缺
肘後方)]

7, 오랫동안 낫지 않는 학질로 인해 먹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토기가 있으나 토하려 해도 토하지 못하는 증세의 치료
(토하면 즉시 낫는다)

큰여로 분말 반 돈을, 소금에 절인 야채에서 즙을 짜내 데운 것으로 개어 토할 때까지 복용한다. [소문병기보명집(素問病機保命集), 여로산(藜蘆散)]

8, 각종 과창(
瘑瘡)이 오래되어 벌레가 생기는 증세의 치료

노두를 없앤 여로, 태워서 곱게 간 백반, 갈아서 보드랍게 만든 송지(松脂), 갈아서 곱게 만든 웅황(雄黃), 깎은 고삼(苦蔘) 각 100g을 준비하여 먼저 여로, 고삼을 찧어서 가루내고 돼지기름 500g을 섞어서 10분 남짓 달인 후, 면 보자기에 걸러 찌꺼기를 버린다. 그 다음에 송지(松脂), 웅황(雄黃), 백반(白礬) 등의 분말을 넣어 잘 섞는다. 식으면 사기 그릇에 넣는다. 나을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하여 바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여로산(藜蘆散)]

9, 코 안에 살이 점차 커져서 생기는 호흡 불통의 치료

노두를 제거하고 찧어서 체로 친 분말 여로 3푼, 곱게 간 웅황(雄黃) 1푼, 곱게 간 자황(雌黃) 1푼을 합쳐서 골고루 잘 섞은 것을 매번 꿀로 개어 종이에 약을 펼쳐 발라서 살이 난 곳에 하루 3번 붙이면 자연히 없어진다. 콧물이 약 위에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붕격(鼻中隔)에는 붙이지 않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0, 치통

여로 가루를 아픈 치아의 구멍에 삽입한다. 즙을 삼키지 말아야 한다. [천금익방(千金翼方)]

11, 백독(白禿:
머리에 비듬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병증)의 치료
여로 분말을 음력 섣달에 취한 돼지기름과 합하여 먼저 소금물에 환부를 씻고 바른다. [보결주후방(補缺
肘後方)]

12, 두생기슬(頭生
蟣虱: 머릿이)의 치료

여로 가루를 환부에 바른다. [인재직지방(
仁齋直指方)]

13, 개선(疥癬: 옴)의 치료

1, <두문방(斗門方)>:
"여로를 곱게 찧어서 가루내어 생유(生油)로 개어 바른다."

2, <동의치료경험집성>:
"박새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쇠기름에 개어 바른다. 하루 1∼2번 옴이 생긴 곳에 바른다."

14, 학질(말라리아)
(임상보고)

천목여로(
天目藜蘆) 뿌리 3개(길이 1치)를 계란 1개 속에 넣고 완전히 삶아서 약을 건져내고 계란만 복용한다. 발작 1~2시간 전에 복용한다. 물고기 등 비린 냄새가 나는 음식을 삼간다. 임신부 및 궤양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환자 120례의 치료에서 치유 100례, 호전 15례, 무효 5례였다. 휴지기 환자 36례의 치료에서는 치유 33례, 무효 3례였다. [중약대사전]

15, 골절
(임상보고)

골절의 유합을 촉진하므로 치료 기간이 단축된다. 특히 대퇴골간이 골절된 사람은 평균 임상 유합 일 수가 37일이다. 그러나 유합 기간의 장단(長短)은 골절 유형 및 수법정복기술(手法整復技術)과 명백한 관련이 있다. 이제까지 인정된 바로는 여로를 응용한 치료는 골절부 양단의 혈액 순환이 좋은 조건하에서만 제대로 작용을 발휘한다.

용법:
흑여로(藜蘆)의 수염뿌리를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리고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같은 양의 berberine을 넣고 함유량 10mg짜리 정제를 만들어 복용한다. 성인은 1회 30mg, 1일 3회 끓인 맹물로 복용한다. 투약 기간은 임상 유합 상황을 바탕으로 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약 2~4주간이다. 투약과 동시에 규정대로 교정하고 고정시킨다. 복용 후 다수의 병례에서 맥박이 빨라지고 전신 및 국소에 발열감이 생긴다. 3례에서는 간기능이 정상적일 때에 혈청 알칼리성 phospatase의 상승이 나타났다. [중약대사전]

16, 정신분열병, 우두커니병
정신분열증에 여로 뿌리를 여름에 캔 뒤에 말려 두었다가 빻아서 분말로 하여 환을 지어 먹는다(서울시 도봉구 미승우). [한국민간요법대전 352면]

"
여로의 정신질환 치험례

0 0 0 남 20대 초반
전남 광양시 옥룡면

과정:
3년전 50대 남자가 여로를 사러 본 한약방에 왔다. 한약에 여로를 쓰기는 하나 흔히 쓰지 않는 벽제약이라서 지금은 없으니 혹 필요하다면 구해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약재를 좀처럼 구하기 어려웠다. 수소문 끝에 광주에 있는 동양당건재한약방에 여로가 있는 것을 알았다. 동양당건한약방에서는 월출산에 사는 주민이 여로를 채취해서 매년 조금씩 가지고 오므로 소량이 있다고 하였다.

용도:
평소에 여로가 일명 쟁길파라 하여 토제의 대표적인 약재의 하나로 주로 습성늑막염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사람이 어디에 쓰려는지를 몰라서 물어 보니 당신의 아들이 미친병에 걸렸는데 일명 우두커니병 즉 아무말 없이 우두커니 먼산만 바라보고 가만히 앉아 있는 병인데 이런 방면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교회 목사가 이 방법을 알려 주어서 약을 사러 왔다는 것이다. 이분이 간 뒤 국한약용보감등 문헌을 찾아 보니 여로가 음광증에 쓴다고 되어 있었다.

투약:
재차 내방했을 때 구해둔 건조된 여로 2근을 주었으며 이분은 이것을 환약으로 탄자대(彈子大: 탄환 크기의 환) 크기의 호환(糊丸: 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드는 것)을 만들어 1일 3~4환씩 1일 1회 아침식후에 복용하였다 한다.

경과:
약 6개월뒤 이 부친이 한약방에 왔을 때 여로를 복용한뒤 결과가 어떤가 물어보니 그약을 먹고는 아들의 미친병 즉 우두커니병이 완전히 나았다는 것이다.

후기: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에는 여러증상이 있으나 크게 나누어 조증으로 오는 양광병과 울증으로 오는 음광증이 있으나 여로는 주로 음광증에 사용한다고 생각된다. [한방임상비방집 제 2권 91면] 

17, 피부암

여로(藜蘆)로 피부암(皮膚癌)을 치료

[
치료대상]

피부유두상종양(皮膚乳頭狀腫瘍) 환자 1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치료방법]

여로(藜蘆)가루 30g에 돼지기름 30㎖를 섞어서 풀처럼 만든다. 환부(患部)에 매일 한번씩 약을 바른다.

[치료결과]

위의 약을
7일 동안 바른 후 암조직(癌組織)이 붕괴탈락(崩壞脫落)되고 분비물(分泌物)이 적어지면서 15일 지나서 모두 나았거나 좋아졌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외국경험,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18, 비듬

보드랍게 가루낸 여로(藜蘆) 5g을 물 10ℓ에 타서 머리를 감거나 머리에 조금씩 발라주면 비듬이 곧 없어진다. [동의치료경험집성]

19, 소아태독, 만성 습진,
소아만성 습진, 만성 습진, 건성 습진, 피부 소양증, 피부사상균증, 무좀

동약으로 소아태독(小兒胎毒)과 만성 습진(慢性 濕疹)을 치료

[
치료대상]

소아태독
(小兒胎毒) 환자 100, 소아만성(小兒慢性) 습진(濕疹) 환자, 만성 습진(濕性 濕疹) 36, 건성 습진(乾性 濕疹) 50예, 총  86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태독
(胎毒)이 머리, 얼굴에 있는 환자가 80, 전신(全身)에 있는 환자가 20예였다.

만성(慢性) 습진(濕疹)이 전신(全身)에 있는 환자가 5, 목과 얼굴에 있는 환자가 14, 배꼽주위에 있는 환자가 14, 서혜음부(鼠蹊陰部)에 있는 환자가 12, , , , 다리에 있는 환자 6, 머리[피부사상균증(皮膚絲狀菌症) 포함]에 있는 환자가 35예였다.

태독
(胎毒) 환자의 나이를 보면 3∼6개월이 27, 7∼12개월이 42, 13∼24개월이 19, 25개월 이상이 12예였다.

[치료방법]

조성(組成)-여로(藜蘆) 100g, 황백(黃栢)·임자유(荏子油) 500g, 고백반(枯白礬) 150g, 봉교(蜂膠)·용뇌(龍腦) 20g, 석웅황(石雄黃) 10g, 금은화(金銀花) 200g.

위의 약을 총량이
1,500g 되게 달여서 연고(軟膏)처럼 만든 다음 밀폐된 그릇에 넣고 쓴다.

하루 1번씩 약을 바른 다음 가제를 씌우고 비닐이나 기름종이를 덧씌운 후 붕대를 감아준다.

[치료결과]

약을 바른 후
30분 지나서 소양증(搔痒症)이 없어지고 환자는 시원해하였으며 깊은 잠을 잤다. 태독(胎毒)은 치료 제5일에 나았고, 소아만성(小兒慢性) 습진(濕疹)은 치료 제7∼10일에 나았다.

이 약은 소아태독(小兒胎毒), 만성(慢性) 습진(濕疹)은 물론 피부소양증(皮膚搔痒症), 피부사상균증(皮膚絲狀菌症), 무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동의치료경험외과편, 1994 ; 동의치료경험집성]

20, 두부사상균증과 전풍의 민간요법

두부사상균증과 전풍(癲風: 뇌전증, 간질)의 환부(患部)여로(藜蘆)가루로 문지른다. [동의치료경험집성]

21, 만성 간염, 간경변증

여로화탕(藜蘆樺湯)으로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肝硬變症)을 치료

[
치료대상]

급성(急性) 간염(肝炎)을 경과(經過)한 후 만성(慢性) 간염(肝炎)을 앓았으며 다른 치료방법[양약(洋藥) 치료, 동약(東藥) 치료]으로 자각증상(自覺症狀)과 타각증상(他覺症狀)들이 잘 낫지 않고 노동능력을 상실한 일수가 비교적 많은 환자 30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 가운데서 만성(慢性) 간염(肝炎) 환자 26, 간경변증(肝硬變症) 환자 4예였고 남자 27, 여자 3예였다.

연령은 20대가 4, 30대가 17, 40세 이상이 9예였고 발병기간은 3년 이하가 2, 3년 이상이 8예였다.

원발성(原發性) 간염(肝炎) 경과자(經過者)26, 속발성(續發性) 간염(肝炎) 경과자(經過者)4예였다.

[치료방법]

여로화탕(藜蘆樺湯) 조성(組成): 인진(茵蔯) 8g, 창출(蒼朮) 5g, 나복자(蘿蔔子)·화목피(樺木皮)·감초(甘草)·진구(秦艽) 4g, 여로(藜蘆) 2, 백굴채(白屈菜) 1g.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다.

이때 여로
(藜蘆)가 들어간 약이므로 충분히 달여야 한다. 여로(藜蘆)의 제제방법에 따라 약물(藥物)의 효능(效能)이 결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하루 2첩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인다.

1
치료주기는 90일인데 필요할 때에는 7∼15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하는 기간에 인삼(人蔘), 고삼(苦蔘), 산삼(山蔘), 세신(細辛) 등이 포함된 동약(東藥)들을 쓰지 말아야 한다.

[치료결과]

치료를 시작하여 1주일부터 강한 이뇨작용(利尿作用)이 시작되면서 고창(鼓脹), 소화장애(消化障碍), 식욕부진(食慾不振) 등 증상들이 회복되고 두통(頭痛), 비뉵(鼻衄), 치뉵(齒衄), 복수(腹水) 등의 증상들이 뚜렷이 좋아졌다.

간부위통증(肝部位痛症)과 손바닥반점(斑點)들은 큰 변화가 없었다.

종합치료결과는 나은 환자
12, 호전된 환자 11, 변화없는 환자 7예였다. [동의치료경험내과편, 1991; 동의치료경험집성]

22, 고혈압

진구(秦艽)도 고혈압병(高血壓病)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한 자료에서는 진구전제(秦艽煎劑)를 토끼의 귀의 정맥(靜脈)20㎎/㎏씩 주사(注射)했을 때 모든 예에서 혈압(血壓)이 내렸으며 최대강압비율은 34.5%이고 지속시간은 평균 22분이었다. 토끼의 귀의 정맥(靜脈)200㎎/㎏을 주사(注射)하였을 때에는 혈압(血壓)도 뚜렷하게 내리고 지속시간도 30분 정도로 길어졌다고 한다. 이 연구자는 진구전제(秦艽煎劑)가 혈압(血壓)을 낮추는 것은 교감신경절(交感神經節)과 미주신경절(迷走神經節)에 대한 억제 및 차단 작용과 말초혈관(末梢血管)을 넓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고혈압병(高血壓病) 환자 50명에게 10: 1 진구(秦艽) 건조 엑기스 가루로 환약(丸藥)을 만들어 한번에 0.75∼1g씩 하루에 3번 식사 1시간 전에 먹이는 방법으로 치료한 자료에서는 임상적 완치가 63.1%, 뚜렷하게 나은 것이 15.7%, 좀 나은 것이 15.7%이므로 강압약(降壓藥)으로 쓸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고혈압병(高血壓病) 2(期) 이하의 환자들에게서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다른 자료에서는 진구(秦艽)에서 혈압(血壓)을 낮추는 성분만으로 강압환[降壓丸: 진구(秦艽)가루, 잔구(秦艽) 조후엑기스, 천산룡(穿山龍) 조후 엑기스,
파란여로(藜蘆) 조후 엑기스]을 만들어 외래와 입원실에서 94명의 고혈압병(高血壓病) 환자를 80일 동안 치료하였는데 임상적 완치가 52%, 뚜렷하게 좋아진 것이 40%였다.

진구(秦艽)에서 혈압(血壓)을 높이는 성분을 없애기 위해서는 천산룡(穿山龍)이나 파란여로(藜蘆)를 섞어 쓸 수 있다. [동의치료경험집성]

23, 전립선암, 간암, 고혈압, 염증 질환

1, <YTN-사이언스-2023-8-14>:
"야생생물 '여로' 추출물서 전립선암 치료 효과 확인:

※ 유튜브-동영상 무료 시청:
https://www.youtube.com/watch?v=zrje5dIse9k

국내 연구진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라는 야생식물 '여로'의 추출물에서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 연구팀은 전립선암 세포에 여로의 추출물인 '베라트라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 증식을 현저히 억제됐다며, 암세포의 생존력과 이동능력이 감소하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라트라민은
'간암' 등의 증식 억제 효과와 '고혈압',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는데, '전립선암'
에 대한 효과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 <네이버-블로그-산삼이-2023-8-14-22:07>:
"독초 여로 추출물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

핵심단백질자원센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 야생생물 활용해 전립선암 치료한다


섭취할 경우 치명적인 독초나 독버섯으로부터 고질적인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물질들이 연구를 통하여 밝혀지는데 이번에는 독초 여로에서 추출한 베라트라민
(Veratramine)
전립선암 증식억제 매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사업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여로

현재의 국명 여로는 조선박물연구회
(정태현 외 3)에서 저술한 조선식물향명집(1937)에 의한 것으로 한자어 藜蘆(여로)에서 유래된 것이다. 여로(藜蘆)는 명아주 또는 검은색 식물을 의미하는 藜()에 갈대를 의미하는 蘆()가 합쳐진 것으로, 갈대처럼 생긴 줄기가 검은색의 껍질에 싸여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로


Hairy false-hellebore, シュロソウ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여로속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Veratrum maackii Regel var. japonicum (Baker) Shimizu

속명
‘Veratrum’는 예언자를 뜻하는 라틴어 ‘verator’에서 유래된 것으로, 북유럽에서는 채채기를 하고 나서 말하는 것은 진실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이 식물의 뿌리에 재체기를 일으키게 하는 약효가 있기 때문에 예언자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종소명 ‘maackii’는 러시아의 식물학자인 ‘R.Maack’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으며, 변종명 ‘japonicum’'일본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백합과 여로속의 식물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가표준식물목록


[No-
국명(정식명칭)-학명(scientific name)]

1,
긴잎여로: Veratrum maackii Regel
2,
붉은여로: Veratrum versicolor Nakai f. brunneum Nakai
3,
삼수여로: Veratrum bohnhofii O.Loes. var. latifolium Nakai
4,
여로: Veratrum maackii Regel var. japonicum (Baker) Shimizu
5,
참여로: Veratrum nigrum L. var. ussuriense O.Loes.
6,
파란여로: Veratrum maackii Regel var. parviflorum (Maxim. ex Miq.) H.Hara
7,
푸른여로: Veratrum versicolor Nakai f. viride Nakai
8,
한라여로: Veratrum coreanum O.Loes.
9,
흰여로: Veratrum versicolor Nakai
10,
관모박새: Veratrum dahuricum (Turcz.) O.Loes.
11,
박새: Veratrum oxysepalum Turcz.
12,
푸른박새: Veratrum dolichopetalum O.Loes.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사업 초기단계 연구 성과



전립선암은 미국 등 서구에서는 남성암 중 발생률
1위이며, 국내에서도 남성암 중 환자 수 증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다.

발병 초기에는 호르몬 억제 치료로 증식을 조절할 수 있지만
, 질환이 진행될수록 호르몬 불응성 암이 되어 치료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부작용이 없는 자연 유래 천연물질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중요한 연구 분야로 간주된다.

섬 야생생물인 여로에서 추출되는 베라트라민은 간암 및 뇌 신경교종 세포의 증식 억제 효과가 있으며
, 고혈압 및 염증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립선암에 대한 베라트라민의 효과는 이전에 연구되지 않았다.

이에 최성균 센터장 연구팀은 전립선암 세포에 베라트라민을 적용하여 암세포의 생물학적 기능을 억제하는 반수억제농도를 확인했다
. 그 결과, 베라트라민이 전립선암의 증식을 현저히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베라트라민이 암세포의 생존력 및 이동능력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음을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김희연, 이승우 연구원이 제1저자로, 최성균 센터장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천연물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630일자로 게재되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보도자료 바로가기

핵심단백질자원센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 야생생물 활용해 전립선암 치료한다! >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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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사업 초기단계 연구 성과 - 야생생물 확보 및 유용성 정보 빅데이터 구축에 기여해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센터장 최성균)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시행하는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연구단장 최경민)」 사업을 통해 섬 야생생물인 여로의 추출물인 베라트라민(Veratramine)의 전립선암 증식억제 메커니즘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14()

www.dgist.ac.kr

■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Veratramine Inhibits the Cell Cycle Progression, Migration, and Invasion via ATM/ATR Pathway in Androgen-Independent Prostate Cancer |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The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 Vol. 51, No. 05, pp. 1309-1333 (2023) No Access Veratramine Inhibits the Cell Cycle Progression, Migration, and Invasion via ATM/ATR Pathway in Androgen-Independent Prostate Cancer Hee-Yeon Kim , Seoung-Woo Lee , Seong-Kyoon Choi , Janbolat Ashim , Wansoo...

www.worldscientific.com

독초주의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외한약
(생약) 규격집(KHP)에 수재되어 있는 식물성 약재인 여로에서 전립선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여 일반인이 여로를 채취하여 섭취해서는 절대 않된다.



독초인 여로는 봄에 올라오는 새싹을 원추리 새싹인 봄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여도 그 후유증이 크다
.



동의보감에서의 여로 효능

여로는 조선시대 의관 허준이 중국과 조선의 의서를 집대성하여
1610(광해군 2)에 저술한 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 권삼(券三), 초부(草部)에 여로(藜蘆)라는 한자명과 박새라는 한글명으로 수재되어 있으며, 1884(고종 21) 의학자 황도연의 유언에 따라 황필수가 간행한 의서인 방약합편(方藥合編), 독초(毒草)편에도 수재되어 있다.

그런데 독초로 분류되는 식물중에 박새도 백합과 여로속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여로와는 서로 다른 별개의 개체이다
. 그렇다면 동의보감에서의 여로는 여로인가? 박새인가? 여로와 박새 2종류 모두의 뿌리줄기와 뿌리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 권삼(券三), 초부(草部)

[
원문] 藜蘆 ○ 박새. 性寒, 味辛苦, 有大毒. 主頭瘍疥瘙•惡瘡癬, 去死肌, 殺諸虫, 吐膈上風痰. ○ 生山中. 根似蔥而多毛, 又如龍膽, 二月三月八月採根, 陰乾. 一名鹿蔥. [本草] ○ 糯米泔煮, 晒乾, 微炒用之. [本草]

[
해설] 여로(藜蘆, 박새 뿌리) ○ 성질은 차고, 맛은 맵고 쓰며, 독이 많다. 머리에 난 부스럼, 옴으로 가려운 것, 악창(惡瘡)과 버짐을 치료하고, 죽은 살을 없애주며,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이고, 횡경막 위의 풍담(風痰)을 토하게 한다. ○ 산에서 자란다. 뿌리는 파와 비슷하고 털이 많으며, 또한 용담초(龍膽草)와 비슷하기도 한데, 음력 2, 3, 8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 일명 녹총(鹿葱)이라고도 한다[본초]. ○ 찹쌀 뜨물에 달여서 볕에 말려 약간 볶아 쓴다[본초]."

3, <미국 중의학 저널 제51, 5, 1309-1333(2023)>:
"베라트라민은 안드로겐 비의존성 전립선암에서 ATM/ATR 경로를 통한 세포주기 진행, 이동 및 침습을 억제합니다.

전립선암(PC)은 남성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은 질환입니다. 안드로겐 의존성이었던 PC가 안드로겐 비의존성 전립선암(AIPC)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베라트라 민(Veratramine)은 베라트룸(Veratrum ) 속 뿌리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 로, 최근
다양한 암에 효과가 있는 항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PC에서의 항암 효과와 그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PC3 DU145 세포주와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을 사용하여 AIPC에 대한 베라트라민의 항암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베라트라민의 항종양 효과는 AIPC 세포주에서 CCK-8, 고정 비의존성 콜로니 형성 분석, 트랜스웰 분석, 상처 치유 분석, 유세포 분석을 통해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로어레이 및 프로테오믹스 분석을 통해 AIPC 세포에서 베라트라민에 의해 유도된 차등 발현 유전자 및 단백질을 조사했습니다.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을 사용하여 베라트라민의 치료 반응과 생체 내 효능을 확인했습니다.베라트라민은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모두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켰습니다 .또한, 베라트라민 처리는 PC 세포의 이동과 침윤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습니다.면역 블롯 분석 결과, 베라트라민은 ATM/ATR Akt 경로를 통해 Cdk4/6 및 사이클린 D1을 유의하게 하향 조절했으며, 두 경로 모두 DNA 손상 반응을 유도하여 결국 G1기 정지를 초래합니다.이 연구에서 우리는 베라트라민이 AIPC 세포에 항종양 효과를 발휘함을 발견했습니다.베라트라민은 ATM/ATR Akt 경로에 의해 유도된 G0/G1기 정지를 통해 암세포의 증식을 유의하게 억제했습니다.이러한 결과는 베라트라민이 AIPC에 대한 유망한 천연 치료제임을 시사합니다."

24, 양이 피부병에 걸렸을 때

피부병에 걸린 양은 격리해 두어 전염을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떼죽음을 하게 된다. 피부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로(藜蘆: 박새) 뿌리 얼마를 찧어 쌀뜨물에 담가 밀봉하여 따뜻한 부뚜막에 며칠간 두면 산미(酸味)가 나게 된다. 먼저 기왓조각으로 상처를 긁어내고 끓인 물로 깨끗이 씻은 뒤 마르기를 기다려 이 약즙(藥汁)을 바른다.
두 번만 이렇게 하면 즉시 낫는다. 만약 피부병이 여러 곳에 났을 경우에는 난 부분마다 이렇게 바른다(거가필용), (신은지). [산림경제]

여로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박새, 파란여로, 흰여로, 여로, 참여로, 큰박새의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토하게하는데와 살충작용이 있어 일본에서는 농업용 천연 살충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여로를 말린 약재를 곱게 가루내어 한번에 0.1그램에서 0.2그램 소량을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하루에 0.6그램 이상을 초과해서는 위험하다. 독성이 강하므로 절대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식물을 정확히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가서 여로나 박새잎을 산마늘이나 원추리나물, 비비추, 산옥잠화로 잘못 오인하여 나물로 해먹고 구토를 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으로 대단히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피부질환에는 가루로 빻은 것을 기름으로 개어 환부에 발라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 잘못먹으면 죽을 수 있는 독초도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쓰는양에 주의함으로 사람을 살리는 명약이 될 수도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여로 사진 감상: 1, 2, 3, 4, 5, 6, 7, 8,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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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M-천연물질대사전(가나다순-글순서: 2001년 1월 1일부터 ~ 현재까지)

≫: 상세 효능 및 자료 바로 가기: http://jdm0777.com/jdm-1/cheonyeonmuljil.htm

참조: 아래에 비슷한 식물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박새 무엇인가?
  2. 여로 무엇인가?

 

 

※ 참조: 아래에 jdm 필자가 찍은 여로, 흰여로, 파란여로의 사진도 함께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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