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나무(천녀목란=산목련) 무엇인가?

깊은 산골짜기에서 5~6월에 대단히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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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나무의 꽃봉오리에서 개화기까지의 과정, 꽃이 피었을 때 냉해를 입어 꽃잎이 누렇게 뜬 모습, 나무껍질, 겨울눈, 푸른열매, 붉게 익은 열매, 열매 송이에서 알갱이가 튀어나올 정도로 부풀어 오른 장면, 검은 종자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소종 작용, 이뇨소종, 윤폐지해, 폐렴으로 인한 해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종기, 보혈약, 두통, 흉통, 치통, 창독, 비염, 축농증을 다스리는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소교목이다.

함박꽃나무의 학명은 <Magnolia sieboldii K. Koch subsp. japonica K. Ueda>이다. 산골짜기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7m로 원줄기와 함께 옆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군생한다. 가지는 잿빛과 노란빛이 도는 갈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눈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잎 끝이 급히 뾰족해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회색빛이 도는 녹색으로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의 양성(兩性)으로 피고 잎이 난 다음 밑을 향하여 달리며 향기가 있다. 꽃은 지름 710cm로서 꽃잎은 69개이고 수술은 붉은빛이 돌며 꽃밥은 밝은 홍색이다.

열매는 타원형 골돌과로 길이 34cm9월에 익으면 실에 매달린 종자가 나온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수피를 건위제·구충제 등으로 약용한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잎에 반점이 있는 것을 얼룩함박꽃나무(for. variegata), 꽃잎이 12개 이상인 것을 겹함박꽃나무(for. semiplena)라고 한다. 일본목련과의 사이에 생긴 잡종을 왓소니(M.×watsonii)라고 하는데, 꽃은 함박꽃나무와 비슷하지만 지름 12
15cm이며 위로 향하는 것이 다르다.

깊은 산속 골짜기를 들어가 한여름철에 산목련의 꽃봉오리를 처다보노라면 눈이 시릴정도로 백옥같이 흰꽃봉오리에 매료되어 산행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중간 중간 활짝 만개한 꽃은 흰꽃잎속에 빨간 수술이 들어 있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기 그지 없다. 

하지만 그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스쳐지나간다면 그 꽃의 진수를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과 다름없다. 이제 함박꽃나무에 가까이 다가가서 꽃이 핀 잔가지를 손으로 잡아 당겨 그 아름다운 꽃에 코를 대어보면 누구나 그 향기에 도취되어 감탄이 저절로 난다. 아니, 이렇게 기분좋은 향기가 날 수 있단 말인가? 산목련꽃의 향기는 봄에 피는 백목련 꽃향기보다 훨씬 뛰어나고 탁월하다. 

필자는 지금도 그 깨끗하고 청아하고 고결한 흰꽃의 산목련꽃 향기를 잊을 수 없다. 향기만 좋은 것이 아니라 속이 시원하고 가슴까지 뻥뚫린 느낌이 들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비염과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살아있는 꽃봉오리를 코에 끼우고 잠을 자도 그효험을 느낄 수 있다.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한잎씩 떼내어 펴서 그늘에 말린후 공기가 통하지 않는 용기에 보관해 두었다가 끓는 물에 꽃잎을 몇 개 넣어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이 세상에 다른 모든차를 다 준다해도 바꾸지 않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놀라운 향기와 맛에 반해버릴 것이다. 한겨울철에는 잔가지를 썰어서 물로 달여먹어도 효험을 볼 수 있다.   

흔히 목련이라고 말하면 이른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나와 흰꽃을 피우는 중국이 원산지인 백목련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산목련으로 불리우는 함박꽃나무는 우리나라 깊은 산속 중턱쯤 계곡에서 잎이 다 자라고 난 다음 꽃이 5~6월인 한여름에 핀다.  열매은 9~10월경 붉은색으로 열리며 수술대와 꽃밥도 붉은색이다.  꽃잎이 12개 이상인 것을 “겹함박꽃나무”라고 부른다.

목련속은 전세계에 약 35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순수 토종 목련이 2종류인 목련, 함박꽃나무가 자생하며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 4종이 자라고 있다.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태산목(양옥란), 일본원산인 일목련(황목련), 중국원산인 백목련과 자목련이 있고 우리나라 토종목련은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목련”과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고 있는 “함박꽃나무(산목련, 목란, 산목란, 천녀화)”가 있다.

중국에서는 백목련을 목련(木蓮), 옥란(玉蘭), 목필(木筆), 목란(木蘭)등으로 부르는데, 그중 목란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중국 고전인
<군방보(群芳譜)>에서는 “꽃잎이 9개이고 그 향기가 난초의 향과 닮아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알려준다. 목련이란 뜻도 연꽃을 닮았다는 뜻이며 목필은 꽃봉오리가 글을 쓰는 붓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함박꽃나무라는 이름은 5~6월에 피는 꽃 흰색의 꽃이 함박(통나무로 파서 만든 나무 그릇인 함지박)같다고 해서 함박꽃나무라고 부른다. 함박꽃은 원래 산에서 자라는 작약과 집에서 기르는 작약의 꽃을 함박꽃이라고 부르는데 실제 산목련나무꽃과 풀인 작약의 꽃 모두 함지박을 닮은 모습이다.

함박꽃나무의 여러 가지 이름은
천녀목란화[天女木蘭花=tiān nǚ mù lán huā=티엔V후아, 천녀목란:天女木蘭, 천녀화:天女花: 백도백과(百度百科), 유기백과(維基百科)], 오오야마렌게[オオヤマレンゲ=大山蓮華, 미야마렌게:ミヤマレンゲ=深山蓮華, 목란[モンラン: 북조선에서의 별명(北朝鮮での別名): 일문명(日文名)], 함백이꽃, 흰뛰함박꽃, 얼룩함박꽃나무, 산목란, 목란, 함박이, 옥란, 천녀목란, 천녀화, 함박꽃나무, 산목련 등으로 부른다.

1963년에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학생생물도감>에서는 함박꽃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함박꽃나무

목란과, 깊은산 계곡에 나는 낙엽활엽소교목, 잎은 타원형이며 꽃은 크고, 희며 좋은 향기가 있다. 

5~6월경 개화, 과실은 골돌(蓇葖), 과총(果叢)의 길이 3~6센티미터 이며 9월에 성숙, 관상용,

분포: 전국(경상북도 제외)
]

북측에서는 함박꽃나무를 목란이라고 부르며 1991년 4월 10일자로 "북조선을 상징하는 국화"로 정하였으며 <김일성 저작집 16권, 339페이지>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 있는 목란이라는 꽃은 함박꽃과 같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향기도 그윽하고 나뭇잎도 보기 좋아서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것입니다.
]

함박꽃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북측에서 펴낸
<조선식물원색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목란(함박꽃나무, 산목란)

[목란과]

학명: Magnolia sieboldii koch.

잎이 지는 떨기나무 또는 작은 키나무이다. 줄기는 곧추 자라며 성글게 가지를 친다. 줄기껍질은 희유스럼한 잿빛이며 매끈하나 햇가지에는 희유스럼한 누운털이 있다. 잎은 어기여 붙고 잎꼭지가 있다. 잎몸은 넓은 알 모양인데 밑부분은 둥글고 끝부분은 뾰족하고 민변두리이다. 5~6월경에 햇가지 끝에 흰꽃이 1개씩 핀다. 꽃잎은 6~9개인데 거꿀달걀모양이다. 수꽃술은 꽃턱기둥밑에 많이 돌려 붙으며 꽃가루집은 불그스럼하다. 암꽃술은 많으며 꽃턱기둥의 웃부분에 돌려 붙는다. 열매송이는 길둥근 모양인데 가을에 붉게 물들며 쪽꼬투리가 익으면 버그러지는데 그 속에는 2개의 붉은 씨앗이 있다.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각지의 산골짜기나 산중턱의 나무 숲에서 절로 자라거나 심어 기른다. 원림식물이다. 나무껍질은 약재로 쓴다.
]

북한의 국화 자격 무시되는 무궁화와관련하여
<통일뉴스-2002-05-31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북한서 國花 자격 무시되는 무궁화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 지난 91년 4월 10일자로 함박꽃 또는 산목련으로 불리던 `목란(木蘭)`을 국화(國花)로 공식 지정한 북한은 한국 국화인 무궁화를 국화의 자격이 없는 꽃으로 보고 있다.

평양서 발간된 `민족사적 정통성론의 허황성` 등의 책자를 종합해 보면, 북한이 무궁화를 국화의 자격이 없는 꽃으로 보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무궁화의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는 점이다. `수줍고 겸손한 것을 미덕으로 삼는 무궁화를 굳이 국화로 정하기 보다는 우리민족의 강인한 기질과 불굴의 기상을 미덕으로 삼는 꽃을 국화로 정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는 무궁화의 역사적 `봉건성`이다. 조선조나 고려조 때 실시된 과거에서 장원을 차지한 사람들에게 왕들이 내린 어사주나 어사화에 무궁화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현대국가의 국화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무궁화는 이처럼 현재는 북한에서 그리 좋은 대접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주민들로부터는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 발행된 북한 최초의 우표에 `붉은 무궁화`가 그려졌고, 71년에는 무궁화와 관련된 가극 `무궁화꽃 수건`이 공연됐으며, 83년 10월 평양서 열린 음악제에서 `무궁화삼형제`라는 노래가 우수곡으로 선정된 사레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북한은 무궁화를 두고 `예로부터 우리조상들이 귀중히 여기는 꽃의 하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민족의 고결하고 우아한 품성, 굳센 의지 등에 비추어 볼 때 반드시 우리민족의 상징으로 되어야 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재고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

일반적으로 목련 및 산목련꽃봉오리를 생약명으로 신이(辛夷)라고 한다. 채취시기는 봉오리가 아직 피지 않은 시점에서 채취하여 말려서 쓴다. 맛은 맵고 약간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폐, 비, 담, 위경에 작용한다. 풍사를 몰아내고 규를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두통, 축농증, 코막힘, 치통을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내어 코에 넣거나 수침한 증류액을 코에 떨어뜨려 넣는다. 주의사항으로 음허(陰虛)로 화(火)가 왕성한 환자는 복용을 금한다.

신이의 성분은 꽃봉오리에 정유가 있다. 주성분은 시트랄 약 7퍼센트, 오이게놀, 시네올, 카비콜과 그 밖에 메틸에테르, 피넨, 카프르산, 올레산 등이다. 나무껍질에도 0.5퍼센트의 정유가 있으며 정유의 조성은 꽃과 같다. 나무껍질에는 또한 쿠라레 유사작용이 있는 독성분인 살리시폴린이 있다. 생꽃에는 루틴이 0.05퍼센트가 들어 있다. 자목련과 백목련에는 살리시폴린과 마그노쿠라린이 있다.

산목련의 효능에 관해서 안덕균의 <원색 한국본초도감-제 416면 535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천녀목란(
天女木蘭)


목련꽃과의 갈잎큰키나무 함박꽃나무(Magnolia sieboldii K. Koch.)의 꽃봉오리이다. 

성미: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효능:
이뇨소종(利尿消腫), 윤폐지해(潤肺止咳).

해설:
① 폐렴으로 인한 해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치료하며, ② 종기에 소종(消腫) 작용을 보인다. 

기타:
민간에서는 잎을 당귀(當歸)와 같이 달여서 보혈약(補血藥)으로 쓴다.
]

목련, 백목련, 자목련, 일본목련, 태산목, 함박꽃나무 등과 관련하여 최영전의 <한국민속식물-제 126 ~ 127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목련(木蓮)

목련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중국이 원산지인 백목련[白木蓮: Magnolia denudata Desrouy]을 지칭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목련류에는 백목련과 함께 중국이 원산지인 자주색꽃이 피는 자목련[紫木蓮]도 있고, 일본 원산의 흔히 <후박>이라 하는 일본목련[Magnolia obovata Thunb.]도 있으며 북미원산의 상록교목인 태산목[Magnolia grandiflora L]도 있어 모두 널리 알려진 목련류의 관상목들이다. 한국에도 이들 외국산 목련류에 못지 않게 꽃도 아름답고 수형도 수려하며 향기로운 목련[Magnolia kobus AP. Dc.]이 제주도 한라산 잡목림 속에 자생하고 있어 남부 지방에서 흔히 식재된 것을 볼 수 있다.

목련의 종(種)명을 <고부스(Kobus)>라 한 것은 일본에도 널리 분포하고 있어 꽃봉오리가 어린이의 주먹 같다 하여 <권(拳)>, 즉 <고부시>라 이름을 붙였다고 하고 혹은 열매가 흡사 주먹 같다 하여 <고부시>라고 이름붙였다고도 하는데 일본 이름이 학명의 종명(種名)으로 된 것은 그만큼 일본에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목련이라 이름하여 <백목련>과 혼동되나 <백목련>은 꽃이 더 크고 향기도 더 짙다. 또 목련은 백목련보다 한걸음 앞서 핀다. 그런데 잎이 핀 다음에 크고 소담한 꽃이 피는 함박꽃나무[Magnolia sieboldii K. Koch]도 <목련>이라 부르는 지방이 많아서 목련류만큼 <목련>이라는 한 가지 이름을 여기 저기에 적용시킨 일도 흔치 않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꽃봉오리가 붓끝 갔다 하여서 <목필(木筆)>이라하며 어린 꽃봉오리를 따서 생약으로 두통에 쓰고 이때는 <신이(辛夷)>라 한다. 따라서 목련의 <신의>도 <고부시>도 다 맞는 이름인 것이다.

그러나 목련이란 이름에 관하여 설명이 긴 것은 우리나라 묘목 시장에서는 반드시 <고부시>로만 통용되기 때문에 차제에 이 나무에 주어진 우리의 바른 이름 <목련>을 일깨워주고 싶어서다. 이 습관은 자손만대에 물려주는 우리 얼의 일편(一片)도 되기 때문이다. 목련은 약재로서 집 주위에 흔히 심어졌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언제 누구에 의해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련이 꽃피는 것을 보고 농사의 지표(指標)로 삼는 지표목이 되었다. 목련꽃이 피면 못자리를 시작해야 한다든가 좀 북쪽에서는 목련꽃이 피면 파종기라든가, 모심는 시기가 되었다는 등 월력에 의하지 않고 자연계절로서 농사철을 알아내는 것이 하나의 상식처럼 생활화되어버린 뿌리깊은 민속이라 할 수 있다.

봄에 제일 먼저 지표가 되는 것이 목련이며 다음이 보리장나무다.

목련은 개화의 시기 뿐 아니라 꽃피는 상태로서도 여러 가지를 점치는데 꽃이 밑은 향하여 피면 비 즉 우(雨)가 오고 위를 향하면 맑는다던가 하여 일기예보의 기상목으로도 삼는다. 또 위를 보고 피어있는 기간이 길면 풍년이 든다고 믿고 있다. 단순하게 꽃피는 한 송이이의 꽃이 이토록 사람에게 희망과 절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조물주의 계시를 깨달은 슬기라고 봐야할 것 같다. 목련이 없는 지방에서는 대개 느티나무, 은행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싹트는 시기를 농사철의 지표로 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들을 통털어 <농언목(農諺木)>이라고도 한다.

목련나무는 가지가 굵으나 부러지기 쉽다. 이 가지를 꺾어보면 향기가 나는데 묵은 가지를 태워봐도 역시 향기가 난다.

그래서 장마 때 목련나무 장작을 태우면 집안에 향기가 가득하여 습기를 몰아 내어주는데 옛날에는 목련불을 때면 병마가 그 향기 때문에 쫓겨간다고 믿어 장마 전에 목련나무가지를 땜감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이 민속은 아이누 족에게도 있었던 것 같으며 그들은 목련나무를 좋은 향기를 내는 나무(오마우구시니)라고 부르지만 좋은 향기에는 병마가 이끌려서 찾아온다고 믿고 있어서 일단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이 나무를 <방귀뀌는나무>라고 부른다니 이 해학은 단순하게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병마를 두려워하며 물리치려 애쓴 벽사의 뜻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아이누 족들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 나무의 껍질을 다려서 차(茶) 대용으로 줄겨 마셨다는데 목련나무에는 꽃봉우리뿐 아니라 수피나 잎에도 다같이 정유(精油)가 함유되어 있어서 두통이나 창독에 쓰는 약초인 만큼 벽사로 이용한 것은 오히려 그들이 더 슬기롭다고 할 수 있다. 꽃은 향기로와서 향수의 원료로도 쓰이지만 오늘날에는 농사의 지표목의 구실은 차차 사라지고 백목련이나 태산목 같은 관상수의 접붙일 대목(台木)용으로 많이 쓰임을 볼 때 시대가 변천하면 인간의 생각도 이만큼 달라지는 것인가 하고 일찍 꽃피여서 농사철을 알려주던 목련꽃이 애처롭기만하다.
]

백목련, 목련, 함박꽃나무(산목련), 태산목(미국목련)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임경빈의 <나무백과-제 1면 159-162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백목련

학명: Magnolia denudata

[<<창조신의 작품, 함박꽃나무의 꽃(소백산에서, 1983. 6. 25.)>>]

[<<백목련의 꽃봉오리>>]


쌀쌀한 겨울바람이 아직은 마구 담을 넘고 골목길 좁다고 지나가고 있는데 백목련은 왜 오는 봄을 기다리다 못해 정열에 불씨를 붙이는지 모르겠다.

남몰래 나비의 흰 날개를 고이 접은 꽃봉오리는 소녀의 젖가슴에 부끄러움을 머금는다. 접어진 흰 구름이 부드러움이 원초(原初)의 껍질을 깨고 아직은 눈부신 햇볕을 마실 때 수줍어서 말을 못했다. 그 희고 흼은 태초(太初)를 뚫고 흐르는 젖빛보다도 더 윤이 났다. 해가 하늘 가운데 이르면 사람들은 말해서 이 세상의 여왕이라고 했다. 가지의 끝끝마다 하나하나의 영광이 오로지 한 뜻을 품고 먼 하늘만 본다. 백목련은 제가 무엇이기에 가지 끝마다 한 마리의 흰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것인가. 흰 옥돌을 다는 것인가. 누구도 그 숨겨진 뜻을 읽을 수 없다.

[<<미국목련, 태산목의 꽃과 잎(전남 광주에서, 1966. 6. 1.>>]


백목련의 꽃봉오리는 모조리 북녘을 바라본다. 내 사랑하는 임금님에 대한 변하지 않는 충절(忠節)의 표징이라 한다. 신하들은 북쪽에 앉아 계신 임금에게 인사를 드린다. 그래서 이 나무를 박향화(北向花)라고도 한다.

피기 전에 꽃봉오리는 붓 즉 필(筆)을 가장(假裝)한다. 모양이 붓을 닮았다. 글 즉 문(文)의 뜻이 꽃잎 안에 숨어 있는가. 그래서 이 나무를 목필(木筆)이라고도 한다.

꽃 하나 하나가 옥돌이라 해서 옥수(玉樹)라 하는가 하면 꽃조각 모두가 향기이므로 향린(香鱗: 향기의 조각 조각)이라고도 부른다. 옥돌로 된 산을 바라보는 것 같아서 망여옥산(望如玉山)으로 말하는가 하면 또 눈이 오는 데에도 봄을 부른다고 해서 근설영춘(近雪迎春)으로도 표현한다. 그런가 하면 목란(木蘭) 또는 옥란(玉蘭)으로 말한다. 꽃은 옥이고 향기는 난초라는 뜻이다. 사랑하던 아름다운 청년의 무덤이 북쪽에 있어서 그 모든 꽃봉오리가 북쪽을 본다고도 한다. 백목련은 중국에서 들어왔다. 이에 매우 닮은 것에 목련[신이(辛夷) 또는 산목련]이 있다. 이것은 우리 나라의 산에도 있는 것인데 제주도에 특히 많다.

백목련은 꽃조각이 9개이지만 목련은 6개이므로 구별이 잘된다. 목련은 작은 가지의 색깔이 더 녹색을 띠고 있어서 또 구별이 된다. 목련도 잎아 나기 전에 흰 꽃을 피우고 역시 목필(木筆)로도 불린다. 목련꽃이 지고 나서 살구꽃잎이 난다는 시의 한 구절은 이 나무의 빠른 꽃때 즉 화기(花期)를 나타내기도 한다.

[신이화진행화비(辛夷花盡杏花飛)]

[목련꽃이 지고 나서 살구꽃잎이 난다]

목련꽃의 아름다움을 말한 시가 많다.

[방정향사지다소(芳情香思知多少)]

[꽃다운 애정과 향기로운 생각이 얼마인지 아는가.]

[뇌득산승회출가(惱得山僧悔出家)]

[집을 떠나서 산으로 들어간 중이 세속(世俗)을 떠난 것을 목련꽃으로 말미암아 후회하더라.]

목련꽃이 얼마나 아름답기에 절 즉 사(寺)로 들어간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가.

나는 백목련의 꽃이 피게 되면 걱정이 따른다. 너무 일찍이 피기 때문에 변덕 많은 초봄바람에, 또 밤공기에 애를 먹는다. 그래서 이 꽃이 오래 못 가는 것을 나는 항상 섭섭하게 생각한다.

두보(杜甫)의 시에 목련의 첫꽃이 이미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도 더불어 젊지는 않구나 하는 것은 영화(英華)의 덧없음을 말하는 것 같다.

[신이시화역이락(辛夷始花亦已落)]

[목련의 첫꽃이 이미 떨어지고 있는데]

[황아여이비장년(況我與爾非壯年)]

[우리도 더불어 젊지는 않구나]

목련의 꽃에는 암수술이 긴 막대기에 나선상(螺旋狀)으로 많이 붙어 있다. 암수술은 잎 즉 심피(心皮)가 변화한 것으로 본다. 목련의 꽃은 많은 심피로 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무를 우리는 대단히 원시적인 것으로 본다.
]

목련 하면 1983년
작사/양희은, 작곡/김희갑 가수 <양희은 - 하얀 목련>이란 노래가 생각난다. 슬로 고고 리듬에 4분의 4박자로 느리게 흐르는 노래에서는 봄날의 슬픔과 쓸쓸함과 외로움이 묻어난다. 원로 작곡가 김희갑이 작곡하고 양희은이 직접 작사한 이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애청하고 애창하는 이유는 양희은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1982년의 봄, 30대 초반의 양희은은 3개월 시한부 난소암 판정을 받는다. 투병 중에 친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오늘 너와 똑같은 병으로 세상을 뜬 사람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넌 잘 살고 있니? 싸워서 이겨"라고 적혀 있었다. 양희은이 병실에서 간절한 기도를 마치고 창밖을 내다보는데 거기에 하얀 목련이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었다.

양희은은 복받치는 감정으로 단숨에 노랫말을 써내려 갔다. 유서처럼 쓴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노래, '하얀 목련'은 작곡가 김희갑에게 넘겨져 '불후의 명곡'이 됐고, 양희은은 기적처럼 소생했다.

아래의 그 곡을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하얀 목련 -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


[<<
양희은 - 하얀 목련(1983年) - 인터넷 유튜브 노래 무료 감상하기 >>]

https://www.youtube.com/watch?v=7220Gk_Q1Cs

산목련 꽃봉오리는 개화 직전의 꽃봉오리가 가장 좋다. 꽃을 천녀화(天女花)라고 부른다. 이미 개화된 것은 효과가 적고 시든 것은 좋지 않다. 산목련은 주로 깊은산 중턱 골짜기의 그늘진 곳에서 잘자라는 특성이 있어 낮은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가 없다. 집에서 기르는 백목련과는 달리 강한 햇볕 아래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비옥하고 수분이 많고 배수가 잘 되며,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공해에도 매우 약하며 소금기에도 약해서 해안가에도 잘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다.

회백색의 껍질에는 마치 옻이 오른 것 처럼 우둘 두둘한 돌기가 나 있다. 4~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복용한다. 산목련 잔가지나 껍질도 물로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복용하며 달인 물로 씻거나 또는 식초에 담그어 양치질하는데 사용한다. 잎도 말려 차처럼 달여먹을 수 있다.

상기 자료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라는 취지와 '사랑과 자비'로 원칙에 근거한 조물주의 끝없는 사랑인 '아가페'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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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M-천연물질대사전(가나다순-글순서: 2001년 1월 1일부터 ~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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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jdm 필자가 촬영한 함박꽃나무의 사진과 2025년 6월 7일 '기장철마도시농업공원' 3층 강의실에서 함박꽃봉오리를 벌려 숙성을 시켜 꽃차로 활용하기 위한 수작업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함박꽃나무 3장의 사진]






[2025년 6월 7일 '기장철마도시농업공원' 3층 강의실에서
아름다운 함박꽃봉오리를 벌려 숙성을 시켜 꽃차로 활용하기 위한 수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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