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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내림작용,
모세혈관 강화작용, 항히스타민작용과 비타민 C와의 협력작용, 항암작용,
피응고 촉진작용, 고혈압의 예방, 핏줄이상항진증, 피나기, 강심, 오줌내기에
효험있고 행복을 가져오는 회화나무
회화나무(Sophoru
japonica)는 콩과 도둑놈의 지팡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도둑놈의지팡이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도둑놈의지팡이(고삼, 능암),
회화나무(괴화, 홰나무)가 자라고 있다.
높이 15~25m 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마을 근처나 정원, 공원에 심어 기르며 가로수로
심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진한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어린
가지는 초록색으로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17개로 달걀형~긴 달걀형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짧은 누운 털이 있다.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누른빛이 도는
흰색 꽃이 핀다. 기다란 꼬투리열매는 모양이 울룩불룩하다.
개화기는
7~8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회화나무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회화나무(Styphnolobium
japonicum Schon{Sophora japonica L.})
다른
이름: 홰나무, 괴화나무
식물: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버들잎 모양의 쪽잎이
6~8장 모인 깃겹잎이다. 이른 여름 가지 끝에 연한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염주 모양으로 달린 꼬투리이다. 산지대를 제외한
각지에서 심는다.
꽃봉오리(괴미):
부풀어난 꽃봉오리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동의치료에서는 핀꽃을
괴화라 하여 쓴다.
열매(괴실,
괴각): 여문 열매를 따서 말린다.
성분:
꽃봉오리에 루틴 10~28%, 적은 양의 캠페롤, 쿠에르세틴, 소포로시드와
게니스테인 배당체가 있다. 또한 푸로사포게닌과 비슷한 물질이
0.4%(물분해하면 베툴린 C30 H50 O2, H2 O과 소포라디올 C30 H50 O2,
포도당, 글루쿠론산이 된다)있다.
꽃의 루틴 함량은 꽃봉오리
때 가장 높고 꽃이 핀 다음에는 크게 낮아진다. 꽃이 진 다음
씻앗집에는 40%까지의 루틴이 있다.
꽃봉오리를 따서 방안에
놓아두어 수분을 날려보내면 꽃을 딴 지 24시간에 루틴 함량이 가장
높아진다. 이때 수분은 약 50%가 날아가고 유리환원당의 함량은
반대로 낮아진다. 이것은 말리는 과정에 생합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에
꽃봉오리에서 소포린 A C29 H36 O17 약 14%, 소포린 B C27 H45 O10 1.2%,
소포린 C 약 0.4%를 분리했는데 소포린 A는 플라보노이드, B와 C는 스테로이드
화합물이다.
열매에는 루틴, 쿠에르세틴, 게니스테인, 소포리코시드
C21 H20 O10, 소포라비오시드 C27 H30 O14, 글루코시도글루코실-3, 5,
7, 4'-테트라히드로플라본 C27 H30 016, 소포라플라보놀로시드 C27 H30
O16와 같은 플라보노이드와 페놀 화합물인 에니솔 C14 H12 O7이 있다.
에니솔은 신선한 열매에 배당체로 들어 있다. 선열매에는
루틴 5%, 소포리코시드 1~2% 들어 있다.
뿌리에는 d-마키아인-글루코시드(소포야포니신),
dι-마키아인이 있다. 식물 전체에 알칼로이드가 있으며 씨에 0.35%
있다. 알칼로이드는 시티진, N-메틸시티진, 소포카르핀, 마트린이다.
씨에는
기름 18~24%, 갈락토만난이 분리되었다. 나무속살에는 이소플라바논인
소포롤이 있다. 잎에는 루틴이 1.5~4.4% 있다.
작용:
꽃 달인액은 마취한 개에게서 짧은 시간 뚜렷한 혈압내림작용이 있다.
떼낸 개구리 심장을 약간 흥분시킨다. 루틴은 모세혈관
강화작용이 있으며 고혈압의 예방, 핏줄이상항진증, 피나기 등에 쓴다.
루틴은 핏줄벽에 작용할 뿐 아니라 몸 안에서 아드레날린을 산화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세게 하므로 결국 아드레날린의 분해가 촉진되어 아드레날린
고혈압을 낮춘다. 이때 루틴의 산화 생성물인 퀴논형의 물질이
루틴보다 센 작용을 나타낸다. 루틴, 쿠에르세틴, 미리시트린은
또한 강심, 오줌내기, 항히스타민작용과 비타민 C와의 협력작용, 피응고
촉진작용이 있다. d-마키아인-β-D-글르코시드는 항암 활성이 있다.
응용:
꽃봉오리는 루틴 원료이다.
동의 치료에서는 핀 꽃(괴화)을 염증약,
수렴약, 설사멎이약, 피멎이약으로도(열매도 피멎이약으로 쓴다) 장과
자궁의 염증성 출혈, 각혈, 코피, 치질에 물에 달여서 쓴다. 열매는
피부 또는 점막의 염증에 쓰는 약을 만든다.
괴화염증약:
여문 열매를 물로 씻고 압착하여 즙을 만든다. 즙을 말려 물 또는
물-알코올에 0.5~5% 되게 풀거나 고약을 만들어 습진, 피부가려움증에
바른다. 루틴과 쿠에르세틴을 분리하여 알약 또는 가루로 만들어
염증 알레르기 과정에 또는 핏줄의 투과성과 취약성이 높아진 때에 먹는다.]
회화나무의
구구한 유래에 대해 최영전씨가 쓴 <한국민속식물>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우리나라에 있는 노거수들은 대개가 기념으로 심겨진
것임을 중국의 고사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이는 중국의 문화나
풍습에 영향받았음을 대변해 준다.
중국에서는 회화나무를 괴수(槐樹)라
하며 길상목(吉祥木)의 하나로서 매우 귀히 여긴다. 그 기원은
주나라때 삼괴구극(三槐九棘)이라 하여 조정의 외조(外朝)에 세 그루의
회화나무를 심고 우리나라의 3정승에 해당되는 삼공(三公: 태사:太師,
태전:太傳, 태보:太保)이 이에 마주보고 앉았다. 또 좌우에 각각
아홉 그루의 극(棘: 가시나무)을 심어 오른쪽에는 고경(孤卿), 대부(大夫),
왼쪽에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이 앉는 제도가 있었다.
이 회화나무를 심는 고사로부터 삼공(三公)의 위(位)를 괴위(槐位)라
하였으며 대신(大臣)의 별칭을 괴문(槐門)이라고도 했다. 따라서
회화나무를 심으므로서 출세(出世)하며 또 출세할 때마다 이 나무를
심는다고도 한다. 과거에 급제하면 회화나무를 심었다고 하며,
관리가 공명을 얻은 후 관직에서 퇴직할 때면 기념으로 심는 것도 회화나무였다
한다. 이 풍습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현재 있는 노거수(老巨樹)의
대부분이 다른 수종의 노수(老樹)에 비해 비교적 식재된 내력이 밝혀진
것이 많은 것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노수(老樹)들은 대개가 고궁(古宮)이나 서원(書院), 문묘(文廟), 벼슬하던
대가(大家)의 뜰 등에 심어져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회화나무가
이토록 신성한 나무로서 숭상받는 것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괴(槐)는
허정(虛精)의 정(精)으로서 노괴(老槐)는 불(火)을 잘 만들며 신선(神仙)이
깃들어 있어서 그 신기함을 귀히 여겨야 한다고 했다.
신흉(神凶)을
알리는 것은 아직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게 얽힌 고사가 있다. 옛날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 때 궁전 뜰앞의 높이 20길이 넘는 회화나무
거수가 있었는데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뿌리채 뽑혀 거꾸로 섰더라고
한다. 신하들은 서로 마주보고 모두 두려워 떨며 흉조라고 했는데
광무제(光武帝)는 하늘이 알려주는 뜻이라고 오히려 기뻐하며 이때부터
가난한 백성에게 재물을 털어 구제하고 남는 것으로 부족함을 도왔더니
이 회화나무는 하룻밤 사이에 본래의 모습대로 바로 섰다 하며 잎사귀
한 장도 마른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옛날에는 판관(判官)이
송사를 들을 때 반드시 회화나무를 가지고가 재판에 임했다 하며 이는
이 나무의 정(精)으로 하여금 진실에 이르도록 한다는 데 그 뜻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에는 회화나무 3그루를 집 정문 안에
심어두면 그 집에 행복(幸福)이 찾아온다고 믿어 즐겨 심는 정원수가
된 민속의 나무다.
중국에서 주나라 때는 묘지에 심는 5종의
관인수종(官認樹種)이 있었는데 군주(君主)의 능에는 「소나무」를 왕족(王族)의
묘지에는 측백(側伯)을 고급관리의 묘지에는 「회화나무」를 학자(學者)의
무덤에는 「모감주나무」를 서민의 무덤에는 「사시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고관의 무덤에 회화나무를 심은 것은 삼괴(三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밖에 후수(候樹) 혹은 후괴 일리(1里)후라 하여 이정(里程)을
표시하는 나무로 심기도 했다.
자명괴(自鳴槐)의 전설이 있는데
회화나무마다 스스로 소리가 나는 자명괴가 한 송이씩 있다 하며 마귀가
늘 이 자명괴를 따먹고 괴화(회화나무)의 정을 힘입어 길흉을 알아서
흉사가 생길 집을 향해 까까 짓는다는데, 회화나무 꽃이 피려고 할 때
큰 망태를 메고 한 송이도 땅에 떨어뜨리지도 말고 빼놓지도 않게 허실됨이
없이 따모아 여러 합에 나누어 담고 밤에 자지 않고 지키면 반드시 그릇
속에서 은은히 쇠붙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그 그릇의 회화나무
꽃을 다시 여러그릇에 나누어 담아 지난밤처럼 반복하기를 한 송이씩
담을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날 계속하여 소리나는 자명(自鳴) 회화나무
꽃 괴화(槐花)를 삼키면 스스로 영통하여서 천상(天上)과 인간사를 모를
바가 없이 신통력을 얻는다는 것인데 자명괴는 반드시 땅에 떨어져서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고 태을통독(太乙通讀)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노거수(老巨樹)에 얽힌 고사나 전설은 수없이 많다. 대개가
신목(神木)으로 받들던 것들로서 병이 나면 치성드려 병이 낫는다든가
전염병이 유행할 때 기도하면 예방할 수 있다든가 동리의 안녕평강을
기도한다든가 또는 침해하면 악질(惡疾)에 걸리거나 병사한다는 등 생명에
관계된 전설들이 대부분이다.
6월 15일 유두날(流頭日)에 수단(水團)을
먹는 뜻은 지봉유설에 이르되 옛날 괴화 잎을 냉수에 띠워 먹던 괴엽냉(槐葉冷)의
풍속의 뜻과 같다고 하는데 이는 나쁜 액운을 떨쳐 버리기 위함이라
한다.]
※
눈을 밝게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흰머리를 예방하는
비방
기원 7세기 당나라 시대에 손사막이 지은
<비급천금요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괴자(槐子)
즉 회화나무씨를 소의 담낭(膽囊) 속에 담가 백일간 그늘에 말려 식후에
회화나무씨를 한알씩 먹으면 10일이 되면 몸이 가볍고 30일에는 백발이
검게되며 100일에 가서는 영묘자재(靈妙自在:신령하고 오묘하여 스스로
존재)하게 된다."
회화나무에 기생하는 목이 버섯(Auricularia auricula 'L. ex Hook.' Underw)을 가리켜 <괴이>,
<괴목수>, <괴균>, <괴계>, <괴아>, <적계>라고도 부른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다섯가지의 치질, 속이 쓰리고 아픈 증세, 여성의 음부가 가렵고 아픈 증세, 변혈, 탈항, 회충으로
속이 쓰리고 아플때, 자궁출혈을 치료한다.
하루 7~11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혹은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중국의 <당본초>에서는 말하기를
"괴이는 회화나무에 나는 버섯이다. 단단해졌을 때 채취하는데
뽕나무에서 자라는 목이과 비슷하다. 통째로 구워분말하여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전갈의 독을 해독한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회화나무는
높이가 14.6m에 달하는데,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16호로 지정되었다가 생육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보호관리가 어렵다 해서 1993년 4월 16일 지정이 해제되었고 현재는 부산광역시의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이다. 괴정동(槐亭洞)이란 이름의 유래도 회화나무
그늘아래 쉬고 놀 수 있는 정자가 많은 동네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괴정동의 회화나무는 수령이 600년이 넘으며 나무높이 14.6m, 가슴높이 줄기둘레 6.4m이고, 가지퍼짐은 동쪽 6m, 서쪽 5.3m, 남쪽 10.2m, 북쪽 17m이다. 이 곳의 회화나무는 땅 위 1m 높이에서 줄기가 3갈래로 갈라져 있다. 괴정동의
전설에 대해서 <부산시청 홈 페이지>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괴정동(槐亭洞)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이 취락을 이루고 살아온 곳이다. 괴정동의 뒷 줄기인 속칭 ''아래머리'' 구덕산을 ''용호부리''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낙동강쪽으로 뻗어내린 줄기를 이렇게 부르며 풍수지리설에서 온 이름인 듯하다.
구덕산의 강안(江岸)에 뻗은 말맥(末脈)이 병풍처럼 둘러져서 세찬 폭풍과 낙동강을 불어 내려온 강풍을 막아주고, 동쪽에는 시약산이 솟고, 남쪽에는 금티산이 솟아 그 줄기가 서쪽으로 나지막한 구릉을 이루어 해풍을 막아주는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다.
지금의 괴정동을 옛날에는 목장리라 했다.
괴정동 주위는 조선시대에는 국마(國馬)를 기르는 목장이었는데 이 괴정동의 목장이 가장 규모가 크고 목장으로서 중심지가 되었다. 특히 다대진 관하의 목장으로는 괴정동의 목장이 가장 규모가 컸던 모양이니 괴정동을 목장리라고 부르게까지 되었고, 지금의 희망촌 일대를 마꼴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때 다대포첨사가 목장을 감독하는 감목관이었는데 어느 감목관 때 감목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가혹해서 마을사람들이 팔정자나무 아래서 그 감목관을 성토하다가 비참한 죽음을 입었다고 한다. 그 팔정자나무의 하나가 지금 부산시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인데 이 나무가 있는 정자를 괴정이라 했고, 이 괴정으로 괴정동이란 마을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1914년 대티동 일부를 편입하였으며, 그때 부산부에서 동래군 사하면으로 편입되었다. 1942년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부산부에 편입되었으며, 1959년 괴정1,2동으로 1965년 시조례에 의해 괴정1동을 괴정1,3동으로 분동하였다. 1979년 8월 괴정1동이 괴정1,4동으로 분동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고분들마을, 괴정마을, 대티마을, 신촌, 양지마을, 희망촌이 있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주민들은 행복을 가져오는 회화나무를 빈터를 잘 활용하여
가꾸고 보전함으로 과거 옛날의 회화나무정자의 마을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 회화나무 사진 감상: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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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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