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나무 무엇인가?

 손 바닥의 지압봉으로 활용되는 울퉁불퉁한 가래나무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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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나무의 새싹 및 새순, 전체 수형, 잎 앞면, 잎 뒷면, 빨간색깔의 암꽃, 연녹색으로 늘어진 수꽃, 어린 열매, 어린 열매 모음, 푸른 열매, 익은 열매 견과, 겨울눈, 나무껍질의 모습, 사진-출처: JDM 촬영>>]

▶ 수렴작용, 항염증작용, 억균작용, 혈당치는 현저하게 내리는 작용, 눈이 충혈되는 데, 작은 창자를 수축시키는 작용, 포도당의 섭취 능력을 높여주는 작용, 당뇨병, 악창, 머리의 상처, 뾰루지몰림, 급성세균성적리, 입안염, 구충약, 기침약, 피부병, 상처 아무는데, 류머티즘, 태선, 습진, 해열, 해독, 이질, 명목, 설사, 백대하, 눈이 충혈되는데, 위염, 복통, 위염, 지압봉, 위 십이지장 궤양, 위경련으로 인한 복통을 다스리는 가래나무

가래나무는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가래나무의 학명은 <Juglans mandshurica Maxim.>이다. 해발 100~1,500m 사이의 산비탈 또는 산골짜기의 비교적 습윤한 곳에서 자란다. 분포지는 한국,
중국 북부, 동북부에 구소련의 시베리아, 일본 북해도, 본주, 사국, 구주에도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경상도, 전라도, 속리산, 특히 중부지방 이북에 많이 분포한다. 크기는 20m이다.

수꽃은 새잎과 함께 길이 10~25cm의 전년도의 가지 겨드랑이에서 밑으로 드리우고, 암꽃이삭은 길이 6~13cm로 가지 끝에서 곧게 위로 뻗으며, 이삭마다 7~10개의 꽃이 달린다.

수고는 20m에 이르며 수피는 짙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갈라진다. 소지는 황갈색이고 선모가 남아있다. 잎은 기수우상복엽으로 길이 60cm내외, 7~17개의 길이 10~20cm인 타원형 내지 장타원형의 소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으며 맥 위와 잎자루에 선모가 밀생한다. 암수한그루로서 수꽃은 5~6월에 새잎과 함께 길이 10~25cm의 전년도의 가지 겨드랑이에서 밑으로 드리우고, 암꽃이삭은 길이 6~13cm로 가지 끝에서 곧게 위로 뻗으며, 이삭마다 7~10개의 꽃이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서 길이 4~8cm로 난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9~10월에 익는다. 황록색의 잔털이 밀생하며 끝이 뾰족하고 몹시 단단하다. 다량의 지방유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풍부하다. 해발 100~1,500m 사이의 계곡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고 토양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한다.

열매를 '가래'라고 부르는데, 타원 모양이고 단단하며 표면에 황록색의 샘털이 많이 있다. 호두와는 다르게 갈라지지 않으며, 씨는 끝이 뾰족하고 주름이 있고 호두는 열매 속의 씨가 4실로 되어 있는데 비해서 가래나무는 2실로 되어 있다. 가래나무의 열매의 과육속의 울퉁불퉁하고 딱딱한 열매를 깨끗이 씻어서 말렸다가 시골에서는 연세드신 어르신들의 손 바닥에 올려놓고 굴리면 지압이 되어 혈액순환, 치매예방 등에 좋다고 하여 지압봉으로 활용되고 있다. 열매 안에 든 속씨는 담백한 맛이 나는데 산골에서는 짚 속에 묻어 두었다가 겨울철에 꺼내 구워먹는다고 한다.

가래나무의 여러 가지 이름은
핵도추과[核桃楸果=
hé tao qiū guǒ=타오·치우꾸오V: 동북약식지(東北藥植誌)], 호도추[胡桃楸, 마핵과:馬核果: 중국수목분류학(中國樹木分類學)], 추마핵과[楸馬核果: 중국약식도감(中國藥植圖鑑)], 핵도추[核桃楸, 산핵도:山核倒: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추목(楸木), 호도추(胡桃楸), 추자[楸子: 우리말사전], Manchurian walnut[영명(英名)], 오니구루미[オニグルミ=鬼胡桃: 일문명(日文名)], 추자나무, 가래나무, 갈토시나무, 산추자나무, 가래, 가래토시나무 등으로 부른다.

가래나무껍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핵도추피[
核桃楸皮, 추피:皮: 중약지(中藥誌)], 추수피[楸樹皮: 감숙중약수책(甘肅中藥手冊)], 추목피(楸木皮), 갈토시나무껍질, 가래나무껍질 등으로 부른다.

[채취]


<껍질>

<중약대사전>: "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가지의 껍질 또는 나무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성분]


<가래나무 열매>


<중약대사전>: "
종자는 유지 40~50%, 단백질 15~20%, 당 1~1.5%, 비타민 C 등을 함유한다.

<나무껍질, 잎, 외과피>


<중약대사전>: "
배당체유 및 대량의 탄닌 등을 함유한다. 잎은 탄닌을 6.25~9.35%를 함유한다."

[약리작용]


<중약대사전>: "
가래나무잎의 전체는 rat에 대하여 체내 당분의 동화를 가속화하여 혈당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rat에 약물을 경구 투여하고 30분 후에 60%의 glucose(30ml/kg)를 위에 주입하고 2.5~3시간 후에 뇨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썼는데, 투약군의 뇨당은 대조군에 비하여 현저히 낮았다."

[포제(
炮製)]

<껍질>


<중약대사전>: "
깨끗이 씻어 습하게 하여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미]


<껍질>


1, <중약대사전>: "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2, <하북약재>: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3, <하북중약수책>: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4, <섬감녕청중초약선(陝甘寧靑中草藥選)>: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다."

[약효와 주치]


<열매>


<
동북약식지(東北藥植誌)>: "열매껍질을 술에 담가 위병 및 복통을 치료한다."

<껍질>


1, <중약대사전>: "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지이(止痢)하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하리, 이질, 백대, 목적(目赤)을 치료한다."

2, <하북약재>: "열을 사하하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이질을 멎게 한다."

3, <하북중약수책>: "열을 내리고 해독한다."

4, <섬감녕청중초약선(陝甘寧靑中草藥選)>: "열을 내리고 습한 것을 마르게 한다."

[용법과 용량]


<껍질>


<중약대사전>: "
내복: 1.5~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눈을 씻는다."


1, 동의학사전
(1988년 북한 과학백사전종합출판사, 2001년  남한 동방의학사 편집, 1132면)

[추목피(楸: 개오동나무추, 木: 나무목, 皮: 가죽피) //가래나무껍질, 갈토시나무껍질, 추피(楸皮), 추수피(楸樹皮)// [본초]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가래나무(Juglans mandshurica Maxim.)의 뿌리껍질 또는 줄기 껍질을 말린 것이다. 가래나무(가래토시나무)는 우리 나라 북부와 중부의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심기도 한다. 

봄, 가을에 뿌리 껍질과 줄기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이질을 낫게 하고 눈이 밝아지게 한다. 설사, 이질, 백대하, 눈이 충혈되는 데 등에 쓴다. 하루 5~9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달인 물로 눈을 씻기도 한다.
]

2, 조선약용식물지 3
(임록재, 1999년 북한 농업출판사, 233-234면)

[<<가래나무껍질>> [<<추목피>>(楸木皮)], Cortex Juglandis mandshuricae

[고전문헌]
동의보감 탕액편 목부, 향약집성방 목부 하품,

[식물]
가래나무(
Juglans mandshurica Maxim.)
가래나무과(Juglandaceae)
잎이 지는 넓은잎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5미터이고 나무껍질은, 재색 또는 검은재색이고 얕게 튼다. 잎은 홀수깃겹잎이고 쪽잎은 5~8쌍이고 타원형 또는 둥글길쭉하다. 잎변두리에는 잔에움이 있고 잎뒤면에는 밤색의 별모양털이 많다. 4~5월경 수꽃은 지난해 자란 가지에서 드림꽃차례를 이루고 피며 암꽃이삭은 새로 자란 가지끝에서 핀다. 가을에 닭알 모양의 굳은씨 열매가 송이로 맺힌다. 우리 나라 북부, 중부지대의 산기슭, 산골짜기의 전땅에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러시아(시베리아지방)에도 분포되여 있다.

[약재]
<<가내나무껍질>>(<<추목피>>)은 봄과 가을에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햇볕에서 말리운 것이다. 껍질은 관모양이고 두께 1~4밀리이다. 겉면은 재뱇밤색, 연한 밤색이고 세로줄무늬와 껍질눈이 있다. 질은 굳고 꺽기 힘들다. 꺽은면은 재빛이다. 냄새는 없고 맛은 아리고 쓰다.

[약용]
<<가래나무껍질>>은 맛이 쓰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우고 독을 풀며 이질을 낫게 하고 눈이 밝아지게 한다. 설사, 이질, 백대하, 눈충혈 등에 쓴다. 하루 5~9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달인물로 눈을 씻기도 한다.

[참고문헌]
조선약용식물(하) 94면(1967), 조선약용식물총서(하) 50면(1970), 조선식물도감 33면(1976), 조선식물지(부록) 16면(1979), 조선동약총서(상) 267면(1979), 동의학사전 8면(1988년), 조선약용식물(원색) 28면(1993)
]

3, 한국본초도감
(안덕균, 1998년 교학사, 378면)

[핵도추과(核桃楸果)
가래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가래나무(Juglans mandshurica Maxim.)의 열매이다. 위염, 복통의 효능이 있어 위염, 위 십이지장 궤양, 위경련으로 인한 복통에 열매의 껍질을 3주일간 소주에 담갔다가 여과한 액을 성인은 1일에 10~15밀리리터씩 복용한다. 성분은 지방유 40~50퍼센트, 단백질 15~20퍼센트, 당,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에서 혈당치를 현저하게 내린다.
]

4, 약초의 성분과 이용(문관심, 1984년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99년 남한 일월서각 복각, 166~167면)

[가래나무(Juglans mandshurica Maxim.)
다른이름: 가래토시나무, 추목
식물: 높이 25~30미터 되는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깃겹잎이고 쪽잎은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다. 봄철에 꽃이삭이 내려드리우며 작은 꽃이 핀다.
북부와 중부의 산기슭,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뿌리껍질(추목피): 봄과 가을에 뿌리껍질을 벗겨 말린다.
성분: 잎, 어린가지, 열매껍질에는 알칼로이드 반응이 있는데 이것은 5-히르록시트립타민으로 생각된다. 또한 사포닌, 탄닌질, 정유가 있다. 열매껍질의 알칼로이드 함량은 0.03퍼센트이다.

신선한 잎에는 1.720밀리그램퍼센트의 아스코르브산, 뿌리껍질에는 유글론과 그 유도체, 5.1퍼센트의 탄닌질이 있고 열매껍질에는 14퍼센트의 탄닌질, 속씨에는 50퍼센트의 기름이 있다.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0.06퍼센트의 정유를 얻는다. 또한 잎에 쿠에르세틴, 이소쿠에르세틴, 열매껍질에 히드로유글론이 있다.

작용: 탄닌질에 의한 수렴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다. 또한 포도알균, 폐렴막대균, 대장균, 적리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는데 이것은 뿌리껍질에 들어 있는 유글론 성분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

응용: 열매팅크는 작은 창자를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잎은 포도당의 섭취 능력을 높여주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에 쓴다. 동의치료에서 껍질을 악창, 머리의 상처, 뾰루지몰림, 급성세균성 적리에 쓴다.

민간에서는 열매를 달여 설사, 입안염에 입가심한다. 속씨는 벌레떼기약, 설사약, 기침약으로, 씨기름은 피부병에 쓴다. 열매껍질에는 히드로유글론이 있어서 피부병과 상처 아무는 데 쓴다. 껍질을 달여서는 류머티즘, 태선, 습진에 쓴다.
]


가래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931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핵도추과(核桃楸果)

[기원]
가래나무과의 낙엽성 큰키나무인 가래나무(Juglans mandshurica Max.)의 과실이다.

[효능주치]
위염(胃炎), 복통(腹痛)을 치료한다.

[임상응용]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위경련복통에 과피를 3주간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여과액을 성인은 1일 10∼15㎖씩 복용한다.

[약리작용]
혈당치를 현저하게 내리고 있었다.

[화학성분]
지방유 40∼50%, 단백질 15∼20%, 당, Vitamin C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가래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50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가래나무

가래나무과(Juglans mandshurica Maxim.)

갈잎큰키나무. 높이 20m 가량. 꽃은 암수 한그루로 4월에 피고 유이 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핵과로 달걀 모양이며 9월에 익는다.

분포/
중부 이북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며, 일본, 만주, 우수리, 아무르에 분포한다.

약효/
열매를 핵도추과(核桃楸果)라고 하며, 위염 및 복통에 효과가 있고, 위염, 십이지장궤양 등의 경련성복통을 치료한다. 줄기껍질을 핵도추피(核桃楸皮)라고 하며, 청열, 해독, 지리(止痢), 명목의 효능이 있고, 하리(下痢), 백대하, 적목(赤目)을 치료한다.

사용법/
미숙한 열매 300g을 짓찧어서 소주에 담가 매회 10~15mL를 복용한다. 줄기껍질은 10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눈은 달인 액으로 씻는다.]

가래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위염 및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경련성 복통

가래나무의 덜익은 녹색 과실 6근을 부수어, 소주 10근에 2~3시간 담가 찌꺼기를 버리고 여과한다. 성인은 매일 10~15ml를 내복한다. [흑룡강상용중초약수책(黑龍江常用中草藥手冊)]

2, 이질

가래나무껍질, 할미꽃, 황백(黃柏) 각 3돈, 황련(黃連) 1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섬감녕청중초약선(陝甘寧靑中草藥選)]

3, 만성 이질

가내나무뿌리 4돈, 생지유(生地楡), 춘피(椿皮) 각 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하북중약수책(河北中藥手冊)]

4, 습열, 백대하

가래나무껍질, 창출(蒼朮) 각 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섬감녕청중초약선(陝甘寧靑中草藥選)]

5, 급성 결막염

가래나무껍질, 대나무잎 각 3돈, 황련(黃連) 1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래나무껍질 5돈을 물로 달인 액으로 눈을 씻는다. [
섬감녕청중초약선(陝甘寧靑中草藥選)]

6, 맥립종(麥粒腫), 대변 건조(乾燥)

가래나무껍질 3돈, 대황(大黃) 2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임신부는 복용하면 안 된다. [
하북중약수책(河北中藥手冊)]

중국의
<
동북약식지(東北藥植誌)>에서는 기록하기를 "가래나무잎에는 독이 있다. 수원(水源)이나 호소(湖沼: 호수나 늪)에 뿌리면 물고기가 중독된다. 농가에서 살충제로 쓰인다."고 적고 있다.

우리 민속 중에는 8월에 물놀이와 함께 행하여지던 '가래탕'이라는 아이들의 놀이가 있다. 그것은 가래나무의 덜익은 열매나 뿌리, 잎을 짓찧어서 냇물에 풀어 놓으면 그 독성으로 물고기들이 잠시 기절하여 물 위에 뜰 때 민물고기를 잡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 원리는 가래나무의 덜익은 열매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과 알칼로이드 성분이 물고기를 중독 또는 마취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

그외의 식물로도 물고기를 잡는데, 여뀌는 잎과 줄기를 으깨서 고인물에 풀면 물고기가 잠시 기절하여 물에 뜰 때 잡으며, 때죽나무의 열매와 잎 안에는 어류 같은 작은 물고기들을 마취 시킬 수 있는 '에고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열매와 잎을 찧어서 물에 풀면 물고기가 순식간에 기절하여 떠오를 때 잡는다. 또한 초피나무의 잎이나 열매, 뿌리를 으깨서 개천에 풀어 고기를 잡는데, 초피나무의 특수 성분인 '크산톡신'에 의한 경련으로 물고기가 가사 상태가 되어 버린다.

[추자나무는 가래나무인가? 아니면 호두나무인가? 또는 개오동나무인가?]


한자의 추(楸)자를 살펴보면 <1,
개오동나무 추, 2, 가래나무 추, 3, 호두나무 추> 3가지 나무를 가리킬 때 모두 쓰인다는 사실이다.

1596년에 기록된 명나라 이진진의
<본초강목>에서는 이러한 글을 볼 수 있다.

[추[楸: 개오동나무=노나무=노끈나무: 습유(拾遺)


학명:
Catalpa bungei C. A. Mey.
과명: 자위과(紫葳科)

석명(釋名):
가(榎: 개오동나무) 시진왈(時珍曰), 추(楸)는 잎이 크고 조락(早落)한다. 그래서 이를 추(楸)라고 한다. 가(榎: 개오동나무)는 잎이 작으면서 조수(早秀)한다. 그래서 이것을 가(榎: 개오동나무)라고 한다. 당대(唐代)에는 입추일(立秋日)에 경사(京師)에서 추엽(楸葉)을 팔았고, 부녀(婦女)와 아동(兒童)이 꽃을 잘라 머리에 꽂았다는 것은 가을의 뜻을 취(取)한 것이다. 이아(爾雅)에서는 『잎이 작고 작(皵: 나무껍질이 거칠거칠한 것)한 것은 가(榎: 개오동나무)이다. 잎이 크고 작(皵: 나무껍질이 거칠거칠한 것)한 것은 추(楸)이다.』라고 하였다. 작(皵: 나무껍질이 거칠거칠한 것)은 피(皮)가 거친 것을 말한 것이다. 

집해(集解): 재(梓: 가래나무)의 조하(條下)를 참조(參照)할 것.
주헌왕왈(周憲王曰), 추(楸)에는 2종(種)이 있는데 1종(種)은 자추(刺楸)라고 한다. 그 수(樹)는 고대(高大)하고, 껍질의 색은 창백(蒼白)하며, 위에 황백(黃白)의 반점(斑點)이 있다. 지경(枝梗) 사이에는 대자(大刺)가 많고, 잎은 추(楸)와 같으면서 얇으며, 맛은 달다. 눈엽(嫩葉: 어린잎)은 소숙(소熟)하여 물에다 도반(淘拌)하여 먹는다.

시진왈(時珍曰), 추(楸)에는 행렬(行列)이 있는 경간(莖幹)이 곧게 치솟는데 아름다운 것이다. 가을이 되면 가지를 늘어 뜨리고 선(線)처럼 되는 것을 추선(楸線)이라고 한다. 그 나무는 습(濕)할 때는 무르고 마르면 견(堅)해진다. 그래서 양재(良材)라고 한다. 기평(棋枰: 바둑판)을 만드는 데 좋다. 즉 재(梓)의 붉은 것이다.
]


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은 전세계에 약 15종이 주로 분포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는 재배하는 것까지 합쳐서 4종이 분포되어 있다.

첫째
호두나무(호도나무, 추자나무)이다. 주로 우리나라에 해발 50~400m사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호두나무는 이란, 유럽, 중국 등지에서 자연분포되어 있다.

둘째
쪽가래나무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 주로 황해남도 옹진지방, 평양, 원산, 의주 지방에 많이 자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도 자라고 있다. 쪽가래나무 중에서도 견과의 씨앗의 끝부분이 길 게 뾰족한 것을 뾰족쪽가래나무(var. acutissima)와 견과의 볼이 볼록한 것을 볼록쪽가래나무(var. avelana)로 갈라보기도 한다.

셋째
가래나무(가래추나무, 산추나무, 산추자나무)이다. 우리나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와 북부지역의 해발 100~1,500m사이에 분포한다. 전세계적으로는 중국, 러시아의 원동지방, 시베리아에도 분포되어 있다.

가래나무 중에서도 긴열매가 열리는 가래나무를 긴열매가래나무(var. stenocarpa)라고 부른다.

넷째
섬가래나무(산호두나무)이다. 우리나라 평양, 옹진, 사리원, 정주, 곽산, 의주, 원산, 함흥, 북청, 후창 등에서 심어 재배하고 있다. 일본에 자연분포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심어 재배하고 있다.

위의 네가지 나무의 열매가 모두 생김새기 비슷하고 크기와 모양은 약간씩 다르나 유지방이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서 훌륭한 기름을 얻을 수 있고 모두가 식용할 수 있으며 기름찌꺼기로는 과자, 된장, 간장등을 만드는데 쓰인다는 것이다.

아주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서
중국 위진남북조시대인  기원 439년~589년경에 가사협(賈思勰)이 10권으로 편찬한 <제민요술(齊民要術)> 368~374면에서는 추(楸: 호두나무)와 재(梓: 가래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楸, 梓

<詩義疏> 曰: "梓, 楸之疏理色白而生子者爲梓." 
<設文> 曰: "
檟, 楸也."

然則楸, 梓二木, 相類者也. 白色有角者名爲梓. 以楸有角者名爲 "角楸". 或名 "子楸"; 黃色無子者爲 "柳楸". 世人見其木黃, 呼爲 "荊黃楸" 也.

亦宜割地一方種之. 梓, 楸各別, 無令和雜.
種梓法: 秋, 耕地令熟. 秋末初冬, 梓角熟時, 摘取曝乾, 打取子. 耕地作壟, 漫散卽再勞之. 明年春, 生. 有草拔令去, 勿使荒沒. 後年正月間,
移之, 方兩步一樹. 此樹須大. 不得穊栽.

楸旣無子, 可於大樹四面掘坑取栽移之. 亦方兩步一根, 兩
一行. 一行百二十樹, 五行合六百樹. 十年後, 一樹千錢, 柴在外. 車板, 盤合, 樂器, 所在任用. 以爲棺材, 勝於柏松.

<術> 曰: "西方種楸九根, 延年, 百病除."
<雜五行書> 曰: 舍西種梓楸各五根, 令子孫孝順, 口舌消滅也."
]

번역본은 아래와 같다.

[호두나무(楸), 가래나무(梓)

『시의소(詩義疏)』에는 "재(梓: 가래나무)는 추(楸: 호두나무)의 목리(木理: 나무질)처럼 거칠고 색깔이 희며 씨를 내는 점에 차이가 있어서 이것들을 가래나무라 한다"고 말하였다.


『설문(設文)』에는 "가(
檟: 개오동나무)가 곧 추(楸: 호두나무)"라 하였다.

그런 때문에 호두나무와 가래나무 두 나무는 서로 같은 종류이다. 흰색으로 꼬투리가 있는 것을 재(梓: 가래나무)라 부른다. 호두나무로서 꼬투리가 있는 것은 각추(角楸: 꼬투리호두) 또는 자추(子楸: 씨호두)라 부르며, 누런 색깔로서 씨가 없는 것을 유추(柳楸: 버들호두)라 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나무가 누런 것을 보고 형화추(荊黃楸: 가시황호두)라 부른다.

역시 땅을 구획지어서 한 쪽부터 심는 것이 좋다. 가래나무와 호두나무를 각각 나누어 심어서 섞이지 않게 한다.

종재법(種梓法: 가래나무 심는 법)은 가을이 되어 땅을 부드럽게 갈아 놓는다. 가을 끝 무렵이나 초겨울에 가래의 꼬투리가 익을 무렵쯤에 거두어 따서 햇살에 널어 말리고 두들겨서 씨를 빼낸다. 밭을 갈아 두둑을 세우고 흩어 뿌린 즉시로 두 번 골라주면서 흙을 덮는다. 이듬해 봄이면 싹터 나온다. 풀이 나오면 뽑아 없애서 풀밭이 되지 않도록 한다. 이듬해 정월에는 파서 옮겨 심는데 좌우 사방으로 두 걸음에 1그루 비율로 옮겨 심는다. 이 나무는 크게 자리기 때문에 밀식하면 좋지 않다.

호두나무는 애당초부터 씨가 없어서 큰 나무의 네 귀퉁이에 구덩이를 파서 묘목을 갈라내어 옮겨 심는다. 역시 사방으로 2걸음에 1그루의 비율로 심는다. 2묘의 땅에 1줄을 심는데 1줄에 120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5줄(10묘)에 모두 600그루가 심긴다.

10년 뒤에는 그루당 1,000전(錢)이 되고, 그 밖에도 땔감이 별도로 더 얻어진다. 수레의 판(板)이나 반합(盤合: 접시함), 악기 따위와 뜻하는 어떤 것을 만드는 데에도 쓰인다. 관(棺)의 재료로 쓰면 백송(柏松: 잣나무)을 능가한다.

『술(術)』에는 "집의 서쪽편에 호두 9그루만 심으면 수명이 길어지고 백가지 병을 물리친다"고 하였다.

『잡오행서(雜五行書)』에 이른 바는 "집 서쪽에 가래나무와 호두나무를 각각 5그루씩만 심으면 자손들에게 효도의 길을 따르게 할 수 있고, 이런 저런 구설(口舌)을 일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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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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