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무엇인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페루가 원산인 장수식품 감자

 

 

 

 

 

 

 

 

 

 

[감자의 잎, 꽃, 덩이 줄기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힘 센 항염증작용, 피로회복작용, 강심작용, 소염작용, 조혈기능강화작용, 항쇼크작용, 이뇨작용, 피의 응고성을 높이는 작용, 백혈구 증가 작용, 해독작용, 간기능 활성화 작용, 해충이나 기생충 따위를 없애는 구충작용, 술독을 푸는 해독작용, 요산을 늘리는 동물성 단백질을 억제하는 작용, 간을 튼튼하게 하는데, 보중익기, 건비위, 시선염, 엑스선과 방사선을 취급하는 사람,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만성 변비, 무릎관절염, 무릎에 물이 찬 증상, 벌레에게 물린 상처, 할퀸자리, 탄산, 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화상, 이하선염, 백혈구감소증을 예방 치료하는 데, 대장암, 동맥경화, 고혈압, 알레르기성질병,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는데, 기운을 증강시키는데, 볼거리염, 화상, 류마티스성관절염, 비타민 C의 보고, 충치예방, 비장을 튼튼히 하는데, 소염, 탕상(끓는물에 데인 상처), 위궤양으로 오는 아픔, 가슴이 쓰린 데,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오랜 기간 머리가 아플 때, 전염성 농가진, 습진, 풀독, 타박상, 염좌, 통풍, 중초를 튼튼하게 하는데, 비만증, 당뇨병, 간장병, 위궤양, 노화방지, 암을 예방하는 장수식품 감자

감자는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감자의 학명은<Solanum tuberosum L.>이다. 주로 페루와 칠레 등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고도 3,210미터 고원에 있는 페루가 원산지인 감자는
모두 잉카와 아즈텍 농부들의 주요 수입원이었으며 잉카 경제의 토대를 이루고 있었던 식물이다.‘안데스’ 고원에 사는‘인디안’들은 독특한 요리 도구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여러 세기를 통하여 내려오는“파차만카”라고 하는 것이다.

“파차만카”란 말은 ‘잉카’족의 ‘케추아’어로 “땅”이란 의미의 “파차”와 “솥” 혹은 “남비”를 의미하는 “만카”란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이 말은 대단히 적합한데, 왜냐하면 땅을 파서 그 안에서 요리를 하기 때문이다. 길이가 50‘센티미터’되게 땅을 파서 그 안에 둥글고 매끈한 화강석을 일렬로 차곡 차곡 포개며 위는 흙으로 덮는다. 돌의 모양은 벌집 비슷하다.

구멍은 한 곳만 뚫어 놓는데 이곳으로 불을 땐다. 이 구멍으로 장작을 집어 넣고, 화강석 돌이 뜨거워질 때까지 서너 시간 불을 지핀다. 이러한 방법으로 감자를 구워먹거나 다양한 요리를 해서 먹는다고 한다.    

감자는 높이가 약 60~100센티미터 자라며 잎은 처음에 끝이 뭉툭한 홑잎이지만, 나중에 깃꼴겹잎이 된다. 5~6월에 잎 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백색부터 자줏빛의 별모양의 꽃이 아름답게 핀다. 열매는 짙은 녹색으로 익으며 황록색이 된다. 땅 속의 덩이줄기인 감자를 먹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품종은 페루에만
112개 이상의 종류가 자란다고 알려준다.  

우리나라에 감자가 들어온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1824년과 1825년 사이에 관북에서 처음 들어왔다고 되어 있다. 김창환의 <원저보>에서는 북방으로부터 감자가 들어온지 7~8년 되는 1832년 영국의 상선이 전라북도 해안에서 약 1개월간 머물고 있을 때, 배에 타고 있던 선교사가 씨감자를 나누어 주고 재배법을 가르쳐주었으며, 감창한은 그의 아버지가 재배법을 배워 보급시킨 내력과 재배법을 편집하여 <원저보>를 만들었다고 한다. 감자는 고구마와 달리 수십년 사이에 각처에 보급되었으며 양주, 원주, 철원 등지에서는 흉년에 이것으로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20년경에 강원도 난곡농장에서 난곡 1, 2, 3호라는 독일산 신품종 감자를 도입하였고, 1930년 초엽에는 일본 북해도에서 남작이라는 새 품종이 도입되었으며, 현재 남작, 대지감자, 수미감자, 도원감자, 러셋트버뱅크 등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감자는 서늘한 기후에 알맞은 식물로 덩이줄기로 번식한다.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에 걸쳐 파종하는데, 씨감자는 퇴화가 심하므로 고랭지에서 채종한 좋은 씨감자를 써야 한다. 씨감자는 눈을 남기면서 2등분내지 4등분으로 고랑을 파고 퇴비를 넣고 쪼개어 심는데 6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걸쳐서 수확을 한다. 여름에 심어 늦가을에 수확하는 가을재배도 할 수 있다. 겨울에 움 같은 곳에 저장을 하는데, 온도는 섭씨 3~4도, 습도는 90~93퍼센트가 적당하다.  

당분은 적으나 단백질이 고구마보다 많으며, 흔히 쪄서 먹는데 산간지방에서는 주식으로 이용하나 평지에서는 보조 식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방은 감자밥, 감자수제비, 감자범벅, 감자조림, 감자부침개 등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는다. 이밖에 통조림, 녹말, 엿, 주정, 당면 등 각종 가공식품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린 맛이 있다.  이 성분은 덩이줄기보다 줄기, 잎에 많지만, 덩이줄기에도 껍질과 눈에는 함량이 높다. 덩이줄기를 햇볕에 쬐면 함량이 높아져, 이를 먹으면 독성이 있어 위장장해를 일으키고 식중독을 일으키게 되므로 싹이 튼 감자는 싹 부분을 도려내고 먹거나 푸르게 변한 감자는 먹지 않도록 한다.  

마령서(馬鈴薯)라는 이름의 유래는 감자의 모양이 말에 다는 방울 모양의 장신구와 닮아서 마령서라는 별병이 생겼다고 한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는 감자에 대해서 말하기를 "가지과 식물 마령서의 덩이줄기이다. 마령서(Solanum tuberosum L.) 일년생 초본 식물이다. 지하의 덩이 줄기는 타원형이고 길이는 4~8센티미터이다. 가로 지름은 3~6센티미터이고 겉껍질은 황백색으로 속은 희고 길이는 다르며 땅속줄기는 포복경에 착생하며 밀집되어 있다. 지상경은 유약하고 높이는 50~90센티미터이며 분지가 많고 표면에 털이 없거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깃꼴 겹잎이고 어긋난다. 작은 잎은 3~4쌍이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 달걀형이며 길이는 2~7센티미터이고 너비는 1.5~4센티미터이며 큰 것과 작은 것이 엇갈려 나고 끝은 둥글면서 뾰족하며 기부는 뒤틀린 심장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맥이 밑면에서 돌기했고 양면은 성긴 털로 덮여 있으며 총잎자루의 길이는 3~5센티미터이다. 여름에는 가지 끝에 꽃이 피고 취산 화서가 원추형을 이루며 총꿏자루의 길이는 6~14센티미터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5개로 갈라져 있으며 열편은 실 모양의 피침형이다. 꽃부리는 방사상이고 백색 또는 연보라색이며 끝은 5개로 옅게 갈라져 있고 열편은 거의 삼각형이다. 수술은 5개이고 꽃실은 짧으며 꽃밥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1개이다. 씨방은 위에 있고 2실이다. 암술대는 수술보다 약간 길고 열매는 매우 작다.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감자의 여러 가지 이름은
양우[洋芋=yáng yù=, 산양우:山洋芋: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양우[陽芋, 산약단:山藥蛋: 식물명실도고(植物名實圖考), 양번서[洋番薯: 중국소채재배학(中國蔬菜栽培學)], 토두[土豆: 사해(辭海)], 막막단[饃饃蛋, 지단:地蛋, 산단:山蛋, 지두자:地豆子: 백도백과(百度百科)], 마령서[馬鈴薯: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쟈가이모[ジャガイモ=馬鈴薯: 일문명(日文名)], Solanum tuberosum L.[학명(學名)], 대지의 사과[불어에서 문자 그대로 번역한 말], 북저[北藷], 토감저[土甘藷], 양저[洋藷], 지저[地藷], 올감자, 하지감자, 디과, 감자 등으로 부른다.

[채취]


<중약대사전>: "여름에 채취하여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여 사용한다."

[성분]

1, <중약대사전>: "
덩이줄기에는 수분 75 퍼센트, 전분 18.5 퍼센트, 당분 0.8 퍼센트, 섬유 1 퍼센트, 질소화합물 2 퍼센트, 지방 0.2 퍼센트, 회분 0.9 퍼센트 등이 들어 있다. 그리고 솔라닌도 들어 있는데 1킬로그램당 함량이 20밀리그램에서 수백 밀리그램까지 다양하다. 솔라닌은 싹속에 비교적 많고 덩이줄기 속에는 주로 껍질 부위에 있다. 홍피자의 솔라닌 함량은 황피자보다 많고 덜 여문 것의 솔라닌 함량은 여문 것보다 많다. 빛을 쪼여 껍질의 푸른색을 증가시키면 솔라닌도 증가한다."

2, <중국본초도록>: "
solanine, starch, glycogen, fat."

[약리작용]

1, <중약대사전)>:
"발아한 감자의 청색을 띤 덩이줄기의 살 속에는 미량의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인체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는(저장하면 함량이 증가되지 않음) 솔라닌의 함량이 정상보다 4~5배 증가되어 0.4/kg를 초과하는 것도 있다. 또 0.2그램의 유리 솔라닌은 전형적인 사포토신(sapotoxin)의 작용을 일으킨다. 증상은 매우 심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다. 어떤 보고에서는 아이가 녹색이 된 감자를 먹고 심한 위장염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rat의 실험에서 솔라닌을 주사하면 혈당이 상승하지만 α-, β-adrenaline 차단제는 이 작용을 억제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2, <약초의 성분과 이용>:
"솔라닌은 오래 전부터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솔라소인이 들어 있는 감자를 먹으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솔라닌은 적은 양에서 사람에게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솔라닌은 의약품으로 중요하게 쓰이는 강심 배당체, 코르티손과 함께 시클로펜테오페난트렌 유도체에 속한다. 그러므로 솔라닌의 약리작용도 이러한 물질과 비슷하리라고 생각된다.

솔라닌은
힘 센 항염증작용이 있다. 카올린으로 관절염을 일으킨 흰쥐와 귀에 화상을 입힌 토끼에게 실험한 자료에 의하면 솔라닌은 같은 양의 코르티손과 거의 같은 항염증작용이 있다. 솔라닌을 먹인 동물에게서는 염증의 조직학적 소견이 없어졌으며 염증으로 인하여 높아진 혈침의 백혈구 수는 정상으로 회복되고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수는 많아지는 경향성이 있었다.

솔라닌은 또한 화상성 쇼크를 일으킨 흰생쥐에게서
뚜렷한 항쇼크작용이 있다. 솔라닌은 적은 양에서 혈압을 높이며 심장의 수축을 세게 하고 뚜렷한 양성변역성 작용음성변시성 작용을 한다. 또한 오줌내기작용피의 응고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솔라닌은
조혈기 계통에 대한 촉진 작용이 있다. 방사선쪼임으로 백혈구 수가 적어진 동물에게서 솔라닌은 골수유핵 세포수를 늘린다.

솔라닌의 독성은 흰생쥐에게 먹일 때 LD50, 424mg/kg, LD100, 530mg/kg이다.
이와 같이 솔라닌은
강심작용 항염증작용, 조혈기 계통에 대한 촉진 작용을 겸한 생물학적 활성물질이다. 차코닌의 독성도 솔라닌과 비슷하다.

또한 칼륨염이 많으므로 오줌내기작용도 있다. 솔라소닌과 그 게인의 솔라소딘도 솔라닌과 비슷한 작용이 있다.
"

[성미]

1,
<중약대사전>: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다."

2, <식물명실도고>: 맛은 달고 담담하다.

2, <호남약물지>: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약효과 주치]

1,
<중약대사전>: "기를 보하고 비장을 튼튼히 하며 소염하는 효능이 있다. 이하선염, 끓는물에데인 상처를 치료한다."

2, <호남약물지>: "중초를 튼튼하게 하고 비위를 건강하게 하고 소염한다."

[용법과 용량]

<중약대사전>: "외용: 환부에 잘 문질어 바른다.

내복: 끓여 먹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배합(配合) 및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생활과 건강장수 제 5권 141-142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감자:
감자 껍질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 배당체가 들어 있다. 만일 감자를 삶거나 구운 다음 껍질을 벗기게 되면 껍질속의 10퍼센트에 달하는 알칼로이드 배당체가 감자속에 스며 들게 된다. 이런 감자를 사람이 먹으면 몸에 해롭거나 심지어 알칼로이드 배당체에 중독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감자는 껍질을 벗긴 다음 삶아 먹어야 한다."

2, <동의학사전>:
"감자에는 독성이 센 솔라닌이 들어 있는데 소량에서는 강심작용, 소염작용, 조혈기능강화작용을 나타낸다."

3, <약초의 성분과 이용>:
"솔라닌은 오래 전부터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솔라소인이 들어 있는 감자를 먹으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솔라닌은 적은 양에서 사람에게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4, <
식품 및 영양전서(The Complete Book of Food and Nutrition)>: "감자는 "여러 가지의 '미네랄'과 '비타민' 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른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다 할찌라도 얼마의 기간 동안 생명을 지속시킬 수 있다" 고 한다.

가능한 한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기 전문서적은
껍질을 벗기지 말고 감자를 삶도록 제안하고 있다. “압력 남비에 넣고 삶거나 굽는 것은 이러한 식품의 요소를 약간만 파괴시킬 뿐”이라고 동 서적은 부언하고 있다. 그러나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삶는 것은 ‘비타민 C’ 47‘퍼센트’의 손실을 초래한다. 그 다음 그러한 감자를 짓이기는 것은 또 10‘퍼센트’를 파괴시킨다.”"

4, <JDM 해설>:
"모든 생물은 종족보존을 위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감자의 싹에 독성이 있는 것은 이러한 종족보존을 위한 자구책의 하나로 여겨진다. 감자에 솔라닌이라는 유독성분이 있는데 솔라닌의 함유량은 부분마다 달라서 그 중 가장 많은 곳이 싹이난 감자의 싹속에 가장 많고, 그 다음 감자눈에 많고, 그 다음이 감자 껍질 부분이다. 그리고 덜성숙한 감자가 성숙한 감자보다 솔라닌 독성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감자가 햇볕에 노출될 때 푸른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솔라닌 물질이 푸른색을 띤 덩이줄기에 솔라닌 함량이 정상보다 4~5배 증가되며 증상은 매우 심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어떤 보고에서는 어린이가 녹색이 된 감자를 먹고 심한 위장염에 걸려 죽었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솔라닌이 적은양에서는 우리몸에 좋은 작용도 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어 솔라닌의 천연 독성 물질이 소량에서는 유익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자의 껍질에 소량의 솔라닌 독성이 있어서 벗겨먹으라는 말과 껍질을 벗기면 비타민 C가 47페센트나 파괴된다는 말도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다는 양쪽의 견해를 모두 참조하여 각자가 균형잡인 방법으로 지혜롭게 처신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5, <생활과 건강장수 제 5권 141면>:
"감자와 마찬가지로 채 익지 않은 푸른 토마토는 독성 물질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먹을 때 떫은 맛이 나고 먹은 후 메스껍고 토하며 머리가 어지러운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푸른 토마토로 반찬을 만들어 먹지 말아야 한다. 이런 토마토를 생것으로 먹으면 더 나쁘다."

6, <
약용식물대사전 16면>: "감자 싹, 잎, 줄기, 꽃, 열매, 초록색 감자에는 알칼로이드(alkaloid)의 솔라닌(solanine)이 들어 있다. 독성이 있어서 잘못 먹으면 위장장해를 일으키므로 싹이나거나 푸르게 변한 감자는 먹지 않도록 한다."

감자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642-643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감자(Solanum tuberosum L.)

다른 이름:
마령서, 올감자

식물: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꽃은 희거나 가지색이고 종 모양이다. 덩이뿌리는 품종에 따라 생긴 모양이 다르고 흰색, 붉은색, 가지색 등 여러 가지이다.

뿌리 가름으로 심는다. 씨는 육종할 때 번식 재료로 쓴다.

싹:
움에 보관할 때 돋아난 싹을 햇볕 또는 온돌에 얇게 펴서 말린다.

꽃:
꽃필 때 따서 햇볕에 말린다. 꽃을 자주 따주면 덩이뿌리가 크게 자라서 좋다.

성분:
식물 전체에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있다. 꽃에 1.5~3.6%, 줄기에 0.02~0.06%, 잎에 0.5~0.6%, 덩이뿌리에 0.02~0.03%, 덩이뿌리의 겉껍질(덩이뿌리의 2~3%)에 0.1~0.3%, 속껍질(덩이뿌리의 10~12%)에 0.06~0.07%, 속살에 0.006~0.04% 있다. 덩이뿌리에서 돋아난 싹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그의 함량은 싹의 길이가 0.5~1cm인 것은 4~5%, 2~3cm인 것은 3~4%, 4~5cm인 것은 약 3%, 7~8cm인 것은 2.5~2.8%, 10~15cm인 것은 1.8~2%, 19~20cm인 것은 1.3~1.6%이다. 즉 어린싹일수록 함량이 높다.

감자의 글리코알칼로이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솔라닌이라는 하나의 물질로 되었다고 보았는데 최근에 와서 6개의 글리코알칼로이드가 얻어졌다.

α-솔라닌 C45 H73 O15 N[녹는점 276~278℃ 분해, [α]D-58°(피리딘) 물분해하면 솔라니딘과 갈락토오스, 포도당, 람노오수가 된다], β-솔라닌(물분해하면 솔라니딘과 갈락토오스가 된다), α-차코닌(물분해하면 솔라니딘과 포도당 2분자의 람노오스가 된다), β-차코닌(물분해하면 솔라니딘과 포도당, 람노오스가 된다), Y-차코닌(물분해하면 솔라니딘과 포도당이 된다).

솔라닌(α-솔라닌)은 물(1:80,000), 벤젠, 아세톤, 클로로포름에 풀리지 않고 알코올에 풀리며 특히 희박한 산성수, 끓는 알코올에 잘 풀린다. 알칼리성 수용액 및 알코올에는 풀리지 않는다.

솔라니딘 C27 H43 ON은 녹는점 219℃, [α]D-28.5°(메탄올)이다.
마른 감자싹과 꽃에는 총글리코알칼로이드의 약 90~95%가 α-솔라닌과 α-차코닌이고 β, Y체는 적게 들어 있다. 그리고 약간의 솔라니딘이 있다. α-솔라닌과 α-차코닌은 1:1의 비례로 들어 있다. 특히 어린 싹일수록 솔라린이 약간 많다.

덩이뿌리에는 단백질, 탄수화물(13~37%의 녹말과 기타 펙틴, 포도당, 과당, 자당), 비타민, 무기염이 있다. 또한 아스코르브산 10~54mg%, 비타민 B1, B2, B6, 엽산, B5, 카로티노이드(α-, β-카로틴, 비올라크산틴, 루테인의 에폭시드, β-카로틴의 디에폭시드, 루테인), 스테롤(스티그마스테롤, 캄페스테롤, 시토스테롤), 유기산(사페산과 크로로겐산, 레몬산, 싱아산, 사과산), 칼륨염 568mg%가 있다.

작용:
솔라닌은 오래 전부터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솔라소인이 들어 있는 감자를 먹으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솔라닌은 적은 양에서 사람에게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솔라닌은 의약품으로 중요하게 쓰이는 강심 배당체, 코르티손과 함께 시클로펜테오페난트렌 유도체에 속한다. 그러므로 솔라닌의 약리작용도 이러한 물질과 비슷하리라고 생각된다.

솔라닌은
힘 센 항염증작용이 있다. 카올린으로 관절염을 일으킨 흰쥐와 귀에 화상을 입힌 토끼에게 실험한 자료에 의하면 솔라닌은 같은 양의 코르티손과 거의 같은 항염증작용이 있다. 솔라닌을 먹인 동물에게서는 염증의 조직학적 소견이 없어졌으며 염증으로 인하여 높아진 혈침의 백혈구 수는 정상으로 회복되고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수는 많아지는 경향성이 있었다.

솔라닌은 또한 화상성 쇼크를 일으킨 흰생쥐에게서
뚜렷한 항쇼크작용이 있다. 솔라닌은 적은 양에서 혈압을 높이며 심장의 수축을 세게 하고 뚜렷한 양성변역성 작용음성변시성 작용을 한다. 또한 오줌내기작용피의 응고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솔라닌은
조혈기 계통에 대한 촉진 작용이 있다. 방사선쪼임으로 백혈구 수가 적어진 동물에게서 솔라닌은 골수유핵 세포수를 늘린다.

솔라닌의 독성은 흰생쥐에게 먹일 때 LD50, 424mg/kg, LD100, 530mg/kg이다.
이와 같이 솔라닌은
강심작용 항염증작용, 조혈기 계통에 대한 촉진 작용을 겸한 생물학적 활성물질이다. 차코닌의 독성도 솔라닌과 비슷하다.

또한 칼륨염이 많으므로
오줌내기작용도 있다. 솔라소닌과 그 게인의 솔라소딘도 솔라닌과 비슷한 작용이 있다.

응용:
백혈구감소증에 쓴다. 엑스선과 방사선을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백혈구감소증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하여 쓴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도 쓴다.

염증약으로도 쓴다.

덩이뿌리 추출물은 만성 변비에 쓴다. 또한 덩이뿌리를 짓찧어서 유황과 섞고 50~70℃로 끓인 다음 식혀서 거른 것에 붕산과 살리실산을 섞어 화상, 벌레에게 물린 상처, 할퀸 자리에 바른다.

민간에서 생즙을 가슴이 쓰린 데, 위염, 위십이지장궤양에 쓰며 오랜 기간 머리 아플 때 진정약으로도 쓴다. 생즙 반 컵을 하루 2번 아침과 저녁 밥먹기 전에 먹는다. 2~3주 쓴다.

감자글리코알칼로이드:
하루 1번(0.01~0.02g)씩 먹거나 하루 건너 한 번(0.03g)씩 먹는다. 방사성동위원소 엑스선에 의한 백혈구감소증, 급성 및 만성 방사선병의 1~2도 환자에게 쓴다.]

감자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령서(馬鈴薯: 말마, 방울령, 참마서) // 감자// [약용식품]

가지과에 속하는 감자(Solanum tuberosum L.)의 덩이뿌리이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기(氣)를 보하고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감자에는 독성이 센 솔라닌이 들어 있는데 소량에서는 강심작용, 소염작용, 조혈기능강화작용을 나타낸다. 탄산(呑酸: 삼킬탄, 식초산), 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화상, 이하선염 등에 쓴다. 짓찧어 생즙을 내어 한번에 50밀리리터씩 하루 2번 아침, 저녁 식전에 먹는다. 삶아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생즙을 바르거나 생즙에 식초를 섞어서 바른다. 감자꽃과 감자싹에서는 글리코알칼로이드를 갈라내어 백혈구감소증을 예방 치료하는 데와 알레르기성질병, 류마티스성관절염에 쓴다. 즉 한번에 0.01~0.02그램씩 하루 한번 먹거나 한번에 0.03그램씩 하루 걸러 한번 먹는다.
] 

감자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4권 177면 1842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양우(洋芋)

기원: 가과(茄科=가지과: Solanaceae)식물인 마령서(馬鈴薯=감자: Solanum tuberosum L.)의 괴경(塊莖)이다.

형태: 일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50-90cm이다. 줄기는 괴경(塊莖)인데 타원형(橢圓形)이며 외피(外皮)는 황백색(黃白色)이고 아안(芽眼: 싹눈)이 있다.잎은 우상(羽狀) 복엽(複葉)으로 어긋나며, 소엽(小葉) 3-4개가 마주나고 난형(卵形) 혹은 타원상(橢圓狀) 난형(卵形)이다. 취산화서(聚傘花序)는 원추상(圓錐狀)으로 보이며 정생(頂生)하고, 꽃받침은 종모양인데 5갈래로 갈라지며 열편(裂片)은 선상(線狀) 피침형(披針形)이고, 화관(花冠)은 바큇살모양으로 백색(白色) 혹은 담자색(淡紫色)이며 선단(先端)은 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열편(裂片)은 대략 삼각형(三角形)으로 나타나며,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는 짧으며 꽃밥은 장원형(長圓形)이고, 암술은 1개이고 자방상위이며 암술대는 수술에 비해 약간 길다. 과실은 장과(漿果)로 구형(球形)이다.



분포: 중국의 대부분 지역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에 채취하여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여 사용한다.

성분: solanine, starch, glycogen, fat.

기미: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보중익기(補中益氣), 건비(建脾), 소염(消炎).

주치: 건비위(建脾胃), 시선염(腮腺炎), 탕상(燙傷).

용량 및 용법: 15-30g. 외용시(外用時)에는 식초와 함께 갈아서 그 즙을 환부(患部)에 고르게 붙인다.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하권, 3539호.]


[감자의 다양한 종류, 사진 출처: 일본농림수산성(日本農林水山省)]

감자에 대해서 뉴우펀드들랜드의 <A 1971년 3/8 19-21>면에서는 유익한 기사가 실려 있다.

[식사를 위한 땅파기

그것을 “감자”라고 부르든지, “대지의 사과”(불어에서 문자 그대로 번역한 말)라고 부르든지, 아니면 무엇이라고 부르든지 간에, 감자는 참으로 인기있는 식품이다. 당신은 그 사실을 의심하는가? 사실상 지난 10년간 약 28억 ‘톤’의 감자가 이 대지에서 산출되었다.지금까지 이 커다란 농산물의 대부분은 현대식 기계화 영농 방법에 의하여 경작되어 수확되었으나, 상당량은 일반 소시민들에 의하여 자기들의 작은 채소밭에서 재배되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자기들 스스로 감자를 재배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은 저렴한 값에 건전한 음식물을 풍부히 공급받는 보상을 받게 되는 한편, 또한 노소를 막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동 작업으로부터의 만족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당신은 정원의 부드러운 흙을 파헤치고 아직 덩굴에 매달려 있는 이 깨끗하고 둥근 괴경(塊莖)을 캐는 즐거움을 가져 보았는가? 당신이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식사를 위해 쓸 감자를 한 ‘바께스’ 가서 캐 오라는 부탁을 받아 본 일이 있는가? 그것은 유쾌한 일이었을 것이다. 당신이 임시로 만들어 놓은 간이 출입문을 통하여 밭으로 나가면 흙은 당신의 맨발에 차게 느껴졌을 것이다. 아마 쇠스랑은 당신이 지난번에 놓아둔 곳에 그대로 박혀 있었을 것이다. 이제 덩굴의 뿌리 부분으로 부터 적당히 간격을 두고 조심스럽게 그러나 깊게, 부풀어 오른 흙 속에 쇠스랑을 박았다가 들어 올린다. 그러면 “대지의 사과”가 솟아 나온다. 이렇게 몇 번만 더 하면, 당신은 곧 그날 식사에 족히 쓸 만큼 충분한 량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식탁 위에서

당신이 감자와 두번째로 만나는 ‘랑데부’는 당신이 저녁 식탁에 앉게 될 때―아마 한 접시 가득히 담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솟아 오르는 구은 감자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때일 것이다. 종이장처럼 얇은 껍질을 벗겨, 김을 날려 보내고 향기를 흠씬 들여 마신다. 이제 감자 속에 ‘버터’ 한 쪽을 집어 넣으면, 당신의 입속엔 침이 가득히 고였을 것이다.

이러한 평범한 감자 음식이 매일 식단에 오른다고 해도 가족이 결코 싫증을 느낄 필요는 없다. 웬만한 요리책이라면, ‘샐러드’로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삶음”, “구이”, “졸임”, “프라이”이라는 제목하에 여러 가지 요리법이 나온다. 요리사에게 도전이 되며, 동시에 식사에 즐거움을 더해 주는 다른 요리 방법들 중에는 “감자 ‘크로켓’” 및 기타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감자를 삼는 것이다. 감자를 물로 잘 비벼 씻고, 흠이나 껍질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껍질은 남겨 둔다. 우묵한 남비에 넣은 후 감자가 다 잠기도록 물을 붓고 소금을 친 다음 20분 내지 30분가량 연해질 때까지 삶는다. 날카로운 ‘포크’로 찔러서 얼마나 익혀졌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그 다음, 물을 따라 버리고 뚜껑을 연 채, 불위에 올려 놓고 남비를 살살 흔들어서 물기를 증발시킨다. 이러한 방법으로 준비하면 심지어 감자 껍질까지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된다.

감자를 구어도 맛이 있다. 먼저 감자를 자르되 길이로 쪼개지 말고, 옆으로 중간쯤 자른다. 자른 면에 솔로 기름칠을 하고 구이판에 자른 면을 밑으로 하여 놓고 30분 내지 35분간 굳는다. 이렇게 구은 감자를 상에 놓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그 한가지는‘버터’와 썰은‘파아슬리’와 함께 내어 놓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버터’와 ‘레몬 주스’와 함께 내어 놓는 것이다.

통체로 구운 감자의 진미를 증진시키는 또 다른 방법은 위를 쪼개고 약간 '프라이' 했거나 혹은 구은 '소세지' 또는 약간의 '버터'를 친 양파를 넣어서 먹는 것이다.

영양 가치

영양면에서 본 감자의 서열은 어디쯤 되는가? 개중에는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이유로 감자를 배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감자는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예로서 이것을 비교해 보라. 상당히 큰 감자는 약 100‘칼로리’를 가지고 있는데, ‘도나스’ 한개에는 약 200‘칼로리’가 들어 있다.

감자는 훌륭한 ‘비타민 C’ 원(源)이다. 중간 크기의 구은 감자 한 개에는 약 15‘밀리그램’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B’도 함유되어 있다. 철, ‘칼슘’, ‘마그네슘’, 인(燐) 그리고 ‘칼륨’등도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류이다. ‘제이. 아이. 로데일’ 저,
「식품 및 영양전서」(The Complete Book of Food and Nutrition)에 의하면, 감자는 “여러 가지의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른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다 할찌라도 얼마의 기간 동안 생명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한다.

가능한 한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기 전문서적은
껍질을 벗기지 말고 감자를 삶도록 제안하고 있다. “압력 남비에 넣고 삶거나 굽는 것은 이러한 식품의 요소를 약간만 파괴시킬 뿐”이라고 동 서적은 부언하고 있다. 그러나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삶는 것은 ‘비타민 C’ 47‘퍼센트’의 손실을 초래한다. 그 다음 그러한 감자를 짓이기는 것은 또 10‘퍼센트’를 파괴시킨다.”

이러한 몇가지 사실들을 고려해 보면, 우리는 감자가 전 국가의 생존, 특히 동구(東歐)의 여러 나라의 생존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이유를 인식하게 된다. 실제적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작되고 있기는 하지만, 최대의 생산국은 소련과 ‘폴랜드’로서 이 두 나라의 생산량을 합치면, 전세계의 산출량의 48‘퍼센트’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연간 1,500만 ‘톤’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물론 우리가 그러한 막대한 생산 숫자에 이르게 되면, 우리는 더는 함석 ‘바께스’를 들고 뒷밭으로 향하고 있는 어린 소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감자 생산은 현재 심고, 파고, 캐고 하는 데 사용되는 공교한 기계를 이용하거나 거대한 산업으로 비대화하였으며, 신중히 조절되는 온도와 환기 시설을 갖춘 저장소를 필요로 한다. 생물학자들은 수확을 높이는 한편 좋은 향기, 좋은 생김새, 및 병해에 대한 저항력을 골고루 가춘 감자를 만들어 내기 위한 품종 개량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에도 매 ‘에이커’당 감자의 생산량은 어떤 다른 곡물보다도 높다.

당신 자신의 작업

감자는 낮의 길이가 길고, 지나치게 무덥지 않으며 습기가 풍부하고 흙이 축축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만일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의 풍토와 여건이 이와 비슷하다면, 그리고 당신이 약간의 땅을 가지고 있다면, 왜 감자밭을 만들어 보지 않겠는가? 거대한 기업농에 차용되는 기계류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단지 땅을 갈고 고랑을 만들어, “종자”를 심고 흙으로 덮는다. 만일 당신이 과거에 “감자”를 재배해 본 일이 없다면, 그냥 감자를 쪼개되 각 쪽에 적어도 한개의 “눈” 즉 싹이 나올 곳이 있도록 하면 종자가 된다.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축사에서 쳐낸 거름이나, 퇴비, 해초 또는 몇 가지 적절한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있다. ‘뉴우펀들랜드’에서는 해초와 “캐플린”이라는 작은 물고기를 사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후자는 감자 덩굴의 싹이 땅위에 솟아 나올 때쯤, 해변가로 기어올라온다. 그것을 감자밭에 흩어 뿌리고 흙으로 얇게 덮는다.

감자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지면, 즉 씨를 심은 지 삼개월이 지나면, 감자는 ‘버터’와 함께 뜨겁게 혹은 찬 ‘샐러드’ 속에 섞어 내 놓을 수 있는 진미거리가 된다. 당신은 필요에 따라 싱싱한 감자를 땅속에서 캐어올 수 있거나, 더 좋은 것으로 당신의 어린 자녀의 손에 ‘바께쓰’를 들려서 캐어 오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그것을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주라. 어린이들은 이 괴경의 모양과 크기의 경이적인 다양함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상상을 불태우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들

감자 덩굴이 자랄 때쯤 되면, 거의 언제나 감자 벌래가 나타나는데, 만일 그렇다면, 온 가족이 노력을 총동원하여 이 해충을 종이 봉지에 잡아 넣어 불태워버려야 한다. 이 침입자가 나타난 기미가 보이자마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덩굴이 죽어 버리고 감자가 영글지 못하게 될 것이다. 거대한 기업농의 경우엔 이러한 병충해를 없애기 위하여 감자 덩굴 위에 정기적으로 약을 뿌린다.

겨울에 사용하기 위하여 이 곡물을 수확하고 저장할 때가 이르면, 온 가족이 공동으로 일하는 기쁨을 즐길 수 있다. 보통 이 일은 온대 지방에 첫 서리가 내리고 덩굴과 잎이 말라버린 후이다. 질이 좋고, 단단하고, 알이 굵은 감자는 저장하고 다른 것은 일찍 사용할 목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감자를 겨우내 잘 저장하기 위해서는 저장소의 온도가 섭씨 5도 정도로 서늘해야 한다. 만일 더 서늘하다면, 지나치게 단맛이 나게 되며, 훨씬 더 훈훈하면, 감자에 싹이 나고 시들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어두움, 약간의 습기 및 공기의 유통도 저장소가 가추어야 할 요건들이다. 지나친 습기가 제거되며, 생감자에서 나온 열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씨 감자 한 주머니에 대하여, 당신은 다섯, 여섯, 일곱, 혹은 계절의 길이와 토양과 해충 및 잡초를 방지하는 일에 있어서의 가족 성원의 협조 여하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주머니로 늘어나서 되돌려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으로 식품비를 절감하는 것은 그러한 공동 작업으로부터 거두게 되는 유익의 일각에 불과하다. 또한, 노소를 막론하고 함께 참된 즐거움과 협동적인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당신의 식사를 위하여 땅파기를 하는 것은 감자 한 관을 사기 위하여 시장으로 가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인가?
]

감자와 관련하여 <A 1991년 12월 1일호 29면>에서는 아래와 같이 알려주고 있다.

[
하찮은 감자의 가치

"유럽의 정복자들은 아메리카에 도착했을 당시, 부(富)는 금은 보석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감자의 경제적 진가가‘발견되기’까지는 3세기라는 세월이 흘러야만 했다." 이 말은 아르헨티나에 소재한 바릴로체 지방 대학 센터의 에두아르도 H. 라포포르트가 브라질의 「시엔시아 호제」지에서 한 말이다. 감자는 가장 중요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의 하나로서 많은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감자는 해마다 수십억 달러의 값어치로 평가되고 있다. 라포포르트는 이렇게 덧붙인다.“한 해 전세계 감자 수확의 가치는 스페인이 아메리카에서 빼내간 모든 금과 은보다도 훨씬 월등하다."]


[감자의 세밀화, 출처: 홍콩구글 이미지 검색]

감자와 관련하여
<A 1992년 3월 15일 9면>에서는 아래와 같이 알려주고 있다.

[
감자


스페인 사람들이 페루에 도착하였을 때, 감자는 잉카 경제의 토대를 이루고 있었다. 감자는 또한 북반구에 흘러들어 갔으며, 두 세기 만에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필수 식품이 되었다. 일부 역사가들은 유럽의 산업 혁명과 더불어 인구가 급속히 증가한 원인으로 모양은 볼품없지만 영양가 높은 이 덩이줄기를 꼽기도 한다.
]

감자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생활과 건강장수> 제 5권 109-114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감자는 이상적인 건강식료품

감자에는 쌀이나 밀가루보다 훨씬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다. 그러나 감자단백은 식물성 단백이기 때문에 사람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지 못하다.


이런이유로 감자요리에 필수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는 알이나 고기를 첨가하는 것이 하나의 이상적인 식품으로 간주되고 있다.

계란 1/4알, 고기 15g만을 넣고 감자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그 영양가가 훨씬 높아 진다. 감자 단백은 간의 정상 기능을 유지케 하는데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있다. 그런 것만큼 식생활풍습도 각이하다. 그 가운데는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나라들은 유럽지역 나라들이다.

대부분의 유럽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감자는 빵과 함께 없어서는 안될 주식으로 되고 있다. 러시아 사람들의 경우만 보더라도 한 사람이 1년 동안에 평균 약 120kg의 감자를 먹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감자를 <제 2의 농산물의 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감자로 수백가지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감자에 신선한 오이나 절인 양배추를 혼합하여 먹기도 하고 고기와 버섯과 함께 볶아 먹기도 한다고 한다. 삶은 감자를 짓이겨서 조금에 찍어 먹는 것도 좋아 한다고 한다.

감자가 러시아에 보급된 것은 200여년밖에 안되지만 감자 음식 가공 방법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여 민족요리의 일종으로 되었다.

폴란드와 독일, 핀란드, 스웨덴, 알일랜드, 프랑스 등 유럽 나라들에도 감자는 주식으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주로 서아프리카나라 사람들이 옥수수와 함께 주식으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해마다 6~7월의 어느 하루를 감자절로 정하고 있다. 이날이 오면 닭과 양을 잡고 감자를 주식으로 귀빈들을 환대하며 감자와 관련한 각종 오락활동을 진행한다.

감자음식이 사람의 건강과 장수에 좋고 가공방법이 다양하고 간단한 것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감자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감자는 콜레라예방주사약을 대신하게 된다.

일부 나라에서 콜레라예방약이 들어 있는 감자를 유전자공학의 수법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자료를 소개하였다. 그들은 대장균을 이용하여 콜레라독을 무독화하는 단백질유전자(CTB)를 감자잎유전자에 첨가하였다. 그 잎의 일부 조직을 이용하여 CTB 단백질이 포함된 왁찐감자를 개발하였다. 요리를 만들면서 열을 가하여도 약 50%의 CTB 단백질이 유효한 형태로 남아 있었다. 왁찐 감자를 1주일 간격으로 4차에 걸쳐 실험용쥐에게 먹인 즉시 콜레라균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졌다. 또한 실험용쥐에게 콜레라균을 주입하고 실험한 결과 설사량이 최고 60%나 감소되었고 감염예방효과도 증명할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CTB 단백질이 사람의 콜레라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감자는 5,000년 역사를 가진 건강장수식료품


감자는 비타민 C의 훌륭한 보물고이다. 감자 100g에는 비타민 C가 대체로 6~12mg 들어 있다. 이 양은 사과의 3배량이다.

한때 유럽에서 괴혈병이 토질병이라고 할 정도로 퍼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일이 있었다. 그런데 감자를 먹으면 괴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어 남아케리카로부터 유럽에 들어와 버림을 받고 있던 감자가 갑자기 대인기를 끌 게 되었으며 괴혈병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잘 산화되므로 오랫동안 공기속에 놓아 두거나 조리할 때 열을 가하면 대부분이 파괴된다. 특히 잎채소류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으나 수확으로부터 시작하여 소비하는 과정에 쉽게 산화되고 조리과정에 많이 파괴되므로 본래의 1/4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그러나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막으로 쌓여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조리할 때 열을 가해도 없어지는 양이 매우 적다. 감자는 200일 동안 저장하여도 비타민 C의 손실은 40%를 넘지 않는다. 또한 감자는 저장기간 호흡하면서 농마도 보충되고 비타민 C도 늘어 나게 된다.

감자를 오랫동안 먹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암도 예방된다. 비타민 C가 몸안에서 노는 작용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포와 세포를 결합하는 결합조직인 콜라겐물질을 만드는 것이다. 비타민 C가 부족하여 콜라겐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면 각 조직의 결합이 이지러지고 만다.

이런 변화가 핏줄벽에 생기면 출혈하고 뼈에 생기면 뼈가 부러지게 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또한 병균이 침입하기 쉽고 피부의 윤기가 없어 진다.

이런 의미에서 비타민 C는 <노화방지비타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감자에는 비타민 B1, B2, B6, 판토텐산, PP와 같은 비타민과 칼슘, 철, 칼륨과 같은 광물질들도 많이 들어 있다. 흰쌀에는 판토텐산이 부족하다.

그러나 감자 100g속에는 판토텐산이 1.4mg이나 들어 있다. 이 판토텐산은 비타민 C와 함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준다. 사람이 스트레스 상태에 처하게 되면 몸안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반응으로서 콩팥웃선피질호르몬이 분비 된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라고 하는 나쁜 환경에 견디어 낼 수 있는 힘을 제공해 준다. 감자 100g에는 칼슘 450mg이나 들어 있다. 칼슘은 몸안에서 여러 가지 작용을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고혈압을 방지하는 작용이 크다. 사람의 몸안에서 나트륨과 칼슘은 체액속에 풀려 있으면서 서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세포 외액의 나트륜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 때 세포막을 통하여 나트륨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칼륨을 밀어 내므로 세포는 칼륨 결핍 상태에 빠진다.

칼륨이 결핍되면 세포는 죽어 버리게 된다. 사람의 몸안에서 칼륨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곳은 콩팥이다. 콩팥에서 칼륨이 부족하면 토리체세포가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며 토리체에서 레닌이라는 효소가 나온다. 레닌은 핏속의 단백질을 분해하고 핏줄을 수축시켜 혈압을 오르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소금에서 생긴 나트륨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되는 요인으로 된다. 소금을 적게 먹는 것도 필요하지만 칼륨을 넉넉히 먹어야 고혈압을 예방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칼륨이 매우 풍부히 들어 있는 감자는 소금의 해로운 작용을 막고 혈압을 낮추는 아주 좋은 건강식표품이다.

감자는 비만증과 당뇨병을 예방한다.
감자의 열량은 흰쌀밥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비만증이나 당뇨병의 식사요업에 쓸 수 있는 매우 좋은 음식감으로 된다.

특히 감자의 농마는 하나하나가 세포질로 둘러 쌓여 있으므로 몸안에서 천천히 흡수된다. 따라서 몸안에 당분이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당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섬의 베타세포를 보호하여 당뇨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

감자에는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쓸모 없는 찌꺼기로 여겨 오던 섬유소가 콜레스테롤이나 발암성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킨다는 것이 알려져 그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 지고 있다. 어떤 나라 사람들은대장암과 동맥경화에 많이 걸리는데 그 원인은 옛날에 비하여 감자를 적게 먹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감자를 맣이 먹는 사람이 장수한다. 러시아의 카프카스, 불가리아의 스모리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의 사람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는 것은 기후 풍토만이 아니라 식료품의 영향에 많이 관련된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처럼 감자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어느 한 나라의 연구집단이 조사한데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100살 이상의 장구자수와 인구 한사람당 감자 생산량을 비교한데 의하면 감자를 많이 먹는 민족일수록 장수자가 많았다.

독일 사람들의 경우를 따져 보면 흥미 있는 사실을 알 게 된다. 독일 사람들은 옛날부터 감자를 많이 먹어 온 민족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동부와 서부로 갈라지면서 서부 독일에서는 식생활이 미국풍으로 되어 갔고 인구가 많은데 비하면 감자 생산은 동부 독일의 1/3 아래로 떨어 졌다. 그에 따라 성인병의 형태도 미국과 같아졌으며 장수자의 수는 적어 졌다.

세계적으로 장수촌으로 이름난 파키스탄의 훈자,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사람들은 모두 감자를 늘 먹고 있다. 이처럼 감자야 말로 사람의 영양소의 보급원천으로 될 뿐 아니라 5,000년 역사를 가지는 건강장수 식료품이다.

감자의 뛰어난 효능

감자는 땅속 사과로 불리울만큼 비타민 C, 비타민 B와 철, 인, 칼륨 등 광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특히 날감자즙은 생명 에너지를 늘이는 작용을 하므로 그것을 먹으면 체력이 항진되고 암에 대한 면력력이 높아 진다.

한 연구집단이 몇 명의 암환자들에게 날감자즙을 매일 1~2컵씩 먹게 하였더니 암의 진행이 멎었다고 한다.

만성간염환자들이 날감자즙을 계속 먹고 간기능검사를 한 결과 정상으로 되었으며 인슐린 주사로서는 혈당값을 130~150밀리그램 아래로 떨구지 못하던 당뇨병환자는 날감자즙을 먹고 그 혈당값을 100밀리그램으로 떨구고 인슐린 주사도 끊을 수 있었다.

위 및 십이지장궤양 환자가 날감자즙을 먹었더니 2주일만에 심한 아픔과, 트림, 불쾌감이 멎고 식욕이 좋아 졌다고 한다. 감자국도 건강에 매우 좋다.

생감자즙요법

생감자즙은 암, 간장병, 당뇨병, 위궤양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작용을 하는 건강 음료라고 할 수 있다. 생감자즙은 아침과 저녁 식사 30~60분전에 빈속에 먹으면 좋다. 위가 약한 사람은 100밀리리터, 건강이 좋은 사람은 200밀리리터 정도를 매일 마시도록 한다. 생즙 냄새 때문에 마시는데 어려움을 느낄 때는 사과즙과 꿀 등을 적당한 양으로 첨가해도 된다. 생감자즙을 만드는 방법은 중간 크기의 감자 3~4개를 잘 씻은 다음 씨눈을 잘라 내고 껍질을 벗긴다. 이를 강판에 간 다음 약천수건으로 짜면 훌륭한 생감자즙이 된다.

감자국요법

감자는 예로부터 영양물질이 풍부하고 해독과 진정 등의 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알려 져 있다.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질 높은 농마와 비타민, 광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므로 병의 회복을 촉진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좋다. 감자는 피로회복작용을 하고 단맛을 내는 양파와 조합을 이루면 더욱 맛이 좋아 지며 힘을 내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커진다고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감자국이 좋다.
먹으면 기침이 멎게 될 뿐 아니라 목의 아픈 증상도 억제하며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감자국을 만들는 방법은 중간 크기의 감자 3개와 물 3컵 그리고 양파 작은 것 한 개를 준비한다. 감자를 잘 씻어서 2~3밀리 두께로 썰고 양파도 얇게 썬다. 남비에 재료를 넣고 푹 인힌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언감자송편을 만드는 방법

언감자송편을 만들려면 먼저 언감자 3킬로그램, 땅콩 300그램, 소금 30그램, 기름 30그램을 준비한다. 다음에 언감자을 씻어서 납작하게 썰어 말린 다음 하루동안 물에 담가 우린다. 그것을 다시 건져서 말려서 가루를 낸다.  

땅콩을 삶아서 소금을 넣고 짓찧어 소를 만든다. 그 다음 감자가루를 끓는 소금물로 익반죽하여 반대기를 만들어 가마에 넣고 찐다. 절반쯤 익었을 때 꺼내어 다시 익반죽한다. 익반죽한 것이 식기전에 소를 넣고 송편을 빚어서 가마에 넣고 찐다. 다 익으면 가마에서 송편을 꺼내어 식기전에 기름을
바른다.]

감자의 효능에 대해서 일본에서 펴낸
<약용식물대사전> 16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다.

[
감자

과  명: 가지과
별  명: 마령서, 하지감자, 북감저
생약명: 마령서
약용부: 땅속줄기
약  용: 전염성농가진, 화상, 타박상, 통풍
이용법: 외용(고약, 바르는 약, 습포), 요리, 음식, 취급주의

5월경이면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백색부터 자줏빛의 별모양의 꽃이 핀다. 전염성 농가진이나 가벼운 화상에는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붙인다.

생태:
남미 안데스산맥의 페루가 원산인 여러해살이풀로 높이가 약 80cm이다. 잎은 처음에는 끝이 뭉툭한 홑잎이지만, 나중에 깃꼴겹잎이 된다.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백색부터 자줏빛의 별모양의 꽃이 핀다. 땅 속의 덩이줄기(감자)를 먹기 위해 재배하며 다양한 품종이 있다.

유래:
감자의 모양이 말에 다는 장신구 모양과 닮아서 마령서(
馬鈴薯)라는 별명이 생겼다. 하지감자, 북감저(北甘藷)라고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감자가 충치를 예방하고, 해충이나 기생충 따위를 없애는 구충작용술독을 푸는 해독 작용을 한다."고 되어 있다.

이용방법:
감자 싹, 잎, 줄기, 꽃, 열매, 초록색 감자에는 알칼로이드(alkaloid)의 솔라닌(solanine)이 들어 있다. 독성이 있어서 잘못 먹으면 위장장해를 일으키므로 싹이나거나 푸르게 변한 감자는 먹지 않도록 한다. 가벼운 화상, 전염성 농가진, 습진, 풀독 등에는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물기를 살짝 짠 후 환부에 얹으면 좋다. 떨어지지 않도록 거즈 등으로 묶고, 마르면 바꿔 붙인다.

타박상이나 염좌 등에는 감자를 갈아서 감자 반 정도의 밀가루와 식초를 넣고 반죽하여 헝겊에 넓게 펴서 환부에 붙이고 1일 2~3회 갈아준다. 식사할 때 감자를 먹으면
요산을 늘리는 동물성 단백질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통풍에 좋다.]

감자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이하선염
감자 1개를 식초로 갈아서 즙을 환부에 붙인다. 마르면 계속 반복해서 붙인다. [호남약물지(
湖南藥物誌)]

2, 탕상
감자를 갈아 즙을 탕상 즉 끓는 물에 데인 화상의 환부에 바른다. [호남약물지(
湖南藥物誌)]

3, 간을 튼튼하게 하는데

간을 튼튼하게 하는 감자와 계란: 간을 튼튼하게 하려면 필수아미노산과 <판토텐산>을 섭취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들은 계란과 감자에 많이 들어 있다.

계란의 단백질은 완전단백질이라고 하리만큼 필수아미노산이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많이 들어 있다. 계란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사람은 계란의 흰자위만을 먹어도 된다. 이 흰자위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이 오히려 노란자위에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감자에는 <판토텐산>이 특별히 많이 들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쌀에 비해 몇 배나 많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감자의 섬유질 성분은 장안에서 <판토텐산>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좋은점이 있다. [건강과 장수의 열쇠 435면]

4, 무릎에 물이 찬 증상, 무릎관절염

감자와 생강을 발바닥에 붙이면 무릎관절증이 호전: 민간요법에는 감자와 생강을 짓찧어 발바닥에 붙혀 무릎에 고인물을 자연상태에서 없애는 독특한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무릎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자 2개, 감자와 같은양의 밀가루, 감자량의 5분의 1만큼 생강을 준비한다.

감자를 잘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눈을 떼낸다. 감자눈과 껍질에는 솔라닌이라는 유독성물질이 들어있으므로 말끔히 없애야 한다.

감자와 생강을 짓찧고 여기에 밀가루를 넣고 혼합한다. 이것을 천에 바르고 발바닥에 붙인 다음 붕대로 고정시킨다. 발바닥에 붙이기전에 두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의 중심에 있는 오목한 곳을 잘 문질러주면 효과가 더 크다.

1~2시간후 말라들기 때문에 다시 바꾸어 붙인다. 이때에도 오목한곳을 주물러 준 다음 붙인다. 될 수 있는대로 자주 갈아붙이면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하루 종일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기전에 붙이고 자는 것이 좋다. 감자와 생강의 붙임약은 편도염과 어깨아픔에도 효과가 있다. [생활과 건강장수 제 2권 55면]

5, 위궤양으로 오는 아픔

위궤양으로 오는 아픔에 좋은 생감자: 생감자를 짓찧어 짜낸 즙은 위궤양에 아주 좋다. 특히 생감자즙은 위궤양으로 오는 아픔을 잘 멈춘다. 어린이 주먹만한 감자 한 개에서 짜낸 즙이면 충분하다. 감자를 채칼에 쳐서 그대로 먹으면 감자에 많이 들어있는 농마의 작용으로 점막에 대한 보호효과도 나타내므로 낫는 과정이 앞당겨진다.

그러므로 위궤양때 아픔이 잘 낫지 않으면서 자주 재발하는데는 감자즙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활과 건강장수 제 2권 56면]


감자를 오래먹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암도 예방되며 고혈압을 방지하는 작용이 크다. 또한 비만증당뇨병을 예방한다. 감자의 열량은 흰쌀밥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또한 감자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대장암동맥경화도 예방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쓸모 없는 찌꺼기로 여겨 오던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이나 발암성 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킨다는 것이 알려 져 그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 지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을 조사해본 결과 모두가 감자를 늘 먹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자는 사과에 3배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자 100그램에 비타민 C 가 무려 6~12밀리그램이 들어 있다.  

감자는 인류역사 6000년과 함께한 이상적인 건강 장수 식품이다. 남미에서 건너온 감자가 전세계에 골고루 공급되어 기근의 때에 구황식품으로 목숨을 건지게 하며 생명을 살리는 인류의 먹거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누구나 집안에 텃밭이 있다면 씨감자를 구해서 직접 심고 보고 잎이 나오는 모습이나 꽃이 피는 모습 그리고 동그란 열매가 열리는 광경을 보고 마음이 흐믓해 할 수 있다. 뿌리를 캐어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노라면 생활습관병에 젖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병장수의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러분도 감자를 직접 가꾸어 보지 않겠습니까?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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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도 함께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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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갯메꽃 무엇인가?
  4. 고구마 무엇인가?
  5. 까마중(용규)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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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뚱딴지(돼지감자) 무엇인가?
  8. 메꽃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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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아피오스(인디언 감자) 무엇인가?
  14. 애기메꽃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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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큰메꽃 무엇인가?
  17. 토란아(중국 아피오스) 무엇인가?

 

 

※ 아래에 jdm 필자가 직접 찍은 감자의 사진도 감상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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