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리 무엇인가?

봄철 새순을 나물로 먹는 어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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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리의 어린잎, 꽃이 핀 전초, 솜털이 달린 줄기, 꽃봉오리, 만개한 꽃, 푸른 열매, 종자, 뿌리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항경련작용, 항궤양작용, 진정작용, 최면작용, 진통작용, 항염증 작용, 발표, 거풍, 활혈, 풍습, 요슬산통, 두통[머리아픔], 만성기관지염, 간염을 앓고 난 후 협통, 불면증, 백전풍[살갗에 흰반점이 생기는 병증], 피부은설병, 위장병, 피부병, 감기, 관절염, 열내림약, 진정약, 아픔멎이약, 고혈압을 다스리는 어수리

어수리는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산형화목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수리의 학명은 <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이다. 높이 70~150cm 정도로 곧게 자라는 줄기는 속이 비어있는 원주형이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3~5개의 작은잎이 붙은 겹잎으로 밑부분의 잎은 뿌리잎과 더불어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은 2~3개로 갈라지고 뒷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잎의 모양에 변화가 심한 편이다. 7~8월에 가지와 원줄기 끝에 복산형화서로 자잘한 흰색의 꽃이 핀다. 소산경은 20~30개 정도로 갈라지고 꽃은 25~30개 정도가 달린다. 꽃잎은 5장으로 총포는 1~2개이며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도란형으로 털이 없고 날개가 있다.

한국 원산으로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다년생 초본이다. 흔히 우리나라 제주, 전남, 전북, 충남, 강원, 경기 등지의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옛날 임금님 수랏상에 올랐을 정도로 알아주는 산나물이라고 하여 '어수리'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말도 전해진다. 봄철에 어수리의 새순을 나물로 먹는다.

어수리의 다른 이름은
동북우방풍[東北牛防風=Dōng běi niú fáng fēng=뻬이니우: 중국본초도록(中國本草圖錄)], 백지[白芷, 파륵기일알나:巴勒其日嘎那, 백팔리마:白八里麻, 차자근:叉子芹, 취독활:臭独活, 대활:大活, 대협근:大叶芹, 당귀:当归, 동북우방풍:北牛防风, 독활:独活, 단모백지:短毛白芷, 하북독활:河北独活, 흑할자근:黑瞎子芹, 노산근:老山芹, 모독활:毛独活, 모강:毛羌, 모강활:毛羌活, 우미독활:牛尾独活, 산독활:山独活, 토백지:土白芷, 토당귀:土当归, 와과근:窝瓜芹, 소법라해:小法罗海, 압자파장:鸭子巴掌, 파륵기일:巴勒其日, 일간나:-干那, 백팔리마:白八厘麻, 포여알랍:布如嘎拉, 단모백목:短毛白苜, 봉미독활:凤尾独活, 열협독활:裂叶独活, 천협독활:千叶独活, 수독활:水独活, 왜과근:倭瓜芹, 세열백지:细裂白芷: 중국식물지(中国植物志), 和 지방지(地方志)], 하나우도[ハナウド=花独活: 일문명(日文名)], 다너리[경북 영양군], 땅그느리[경북 포항시], 삼베나물[경북 예천군], 어너리[경북 봉화군, 영양군], 어느리[경북 고령군, 봉화군, 영덕군, 영천시, 의성군], 어수리[경북 영양군, 청송군], 언어리[경북 의성군], 얼뚜이[경북 봉화군], 원어리[으너리: 경북 경주시], 유누리[경북 울진군], 어너리[강원도 동해시,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 어수리[강원도 횡성군], 호박나물[강원도 인제군], 어수리[함경북도], 개독활, 왕삼, 에누리 등으로 부른다. 

어수리와 독활은 다른 식물이지만 옛날에는 식물을 철저히 분리하는 시스템이 부족하여 비슷한 식물을 모두 함께 <독활>이라는 약으로 쓰여왔기 때문에 어수리도 독활에 포함시켜 약재로 사용해 왔음을 볼 수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독활(獨活)로 사용하는 약초는 미나리과의 식물과 오갈피나무과의 식물 등 여러 가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중치모당귀[重齒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f. biserrata Shan et Yuan.]
2, 모당귀[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3, 흥안백지[興安白芷: Angelica dahurica (Fisch. ex Hoffm.) Benth. et Hook. f. ex Franch. et Sav.]
4, 자경독활[紫莖獨活: Angelica porphyrocaulis Nakai et Kitag.]
5, 우모독활[牛毛獨活: Heracleum hemsleyanum Diels.]
6, 연모독활[軟毛獨活: Heracleum lanatum Michx.]
7, 식용총목[食用
木: Aralia cordata Thunb.]
8, 우미독활[
牛尾獨活: 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

독활 또는 어수리에 대해서 허준이 기록한
<동의보감>에는 20여곳에 독할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독활 또는 어수리

1, 동의보감, 내경편, 제 2권, 성음(聲音), 졸연무음(卒然無音: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사간탕(射干湯)
날씨가 몹시 차서 열이 속에 잠복되었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숨을 잘 쉬지 못하며 목이 쉬어 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마른 기침이 나면서 가래는 없는데 목구멍에 무엇이 걸린 것같은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8g, 살구씨(행인), 귤껍질(陳皮), 계심, 지실 각각 4g, 범부채, 당귀, 따두릅(
독활), 마황, 개미취,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중경]."

2, 동의보감, 내경편, 제 4권, 대변(大便), 노인비결(老人秘結: 노인변비)
"소풍순기원(疎風順氣元)
장위(腸胃)에 열이 몰려서[積熱] 변비가 생기고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것과 풍비(風秘)와 기비(氣秘)를 다 치료한다. 늙은이의 변비에는 더욱 좋다.

대황(술에 축여 쪄서 볕에 말리기를 일곱번 한 것) 200g, 길짱구씨(차전자, 닦은 것) 100g, 이스라치씨(욱리인), 빈랑, 삼씨(마자인, 약간 닦은 것), 새삼씨(토사자, 술에 법제한 것), 쇠무릎(우슬, 술에 씻은 것), 마(산약), 산수유 각각 80g, 지각, 방풍, 따두릅(
독활)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차나 술이나 미음으로 먹는다.

○ 이 약은 주로 변비를 치료하는 참 좋은 처방이다. 오랫동안 먹으면 정신(精神)이 든든해지고[康健]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 늙은이에게 쓰는 것이 더욱 좋다[득효]."

3, 동의보감, 외형편, 제 1권, 간허목암(肝虛目暗)
"영양각환(羚羊角丸)
녹풍과 내장(內障)을 치료한다.

영양각(가루낸 것) 40g, 전복껍질(석결명), 결명씨(결명자), 길짱구씨(차전자), 서각(가루낸 것) 각각 30g, 따두릅(
독활), 방풍, 순비기열매(만형자), 단국화(감국), 남실, 산치자, 감초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유취]."

4, 동의보감, 외형편, 제 2권, 배(背: 등), 단방
"
독활(獨活, 땃두릅=땅두릅나물 뿌리)

습(濕)에 상하여 목을 들기 힘들어 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썰어서 술과 물을 섞은 데 달여 먹는다[본초]."

5, 동의보감, 외형편, 제 3권, 근(筋: 근육=힘줄), 단방
"
독활(獨活, 땃두릅)

힘줄과 뼈가 가드라드는 것을 치료하는 데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6,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치법(脚氣治法: 각기병의 치료법)
"○ 치료하는 법은 삽주(창출)와 흰삽주(백출)를 써서 습(濕)을 없애고 속썩은풀(황금), 황백, 지모를 써서 열(熱)을 내리며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지황을 써서 피를 고르롭게[調血] 하고 모과, 빈랑을 써서 기(氣)를 고르게 하며[調氣] 강호리(강활), 따두릅(
독활)을 써서 뼈마디를 윤활하게 하고 풍습을 헤치며 으름덩굴(목통), 방기, 쇠무릎(우슬)을 겸하여 써서 모든 약들을 아래로 끌고 내려가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치료법이다. 청열사습탕을 써도 된다[의감]."

7,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치법(脚氣治法: 각기병의 치료법)

"○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하면
독활기생탕, 강활속단탕을 쓴다[입문]."

8,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치법(脚氣治法: 각기병의 치료법)
"강활도체탕(羌活導滯湯)
각기(脚氣)가 처음 생겨서 온몸이 다 아프거나 팔다리뼈 마디가 붓고 아프면서 대소변이 막힌 것을 치료할 때에는 먼저 이 약을 써서 통하게 한 다음 당귀점통탕을 써서 낫게 해야 한다.

대황(술에 축여 잿불에 묻어 구운 것) 9.6g, 강호리(강활), 따두릅(
독활) 각각 4.8g, 방기, 당귀(잔뿌리) 각각 2.3g, 지실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으면 설사가 약간 나고 곧 낫는다[동원]."

9,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치법(脚氣治法: 각기병의 치료법)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
간(肝)과 신(腎)이 허약하여 힘줄이 가드라들고 뼈가 아프며 한쪽 다리와 무릎을 쓰지 못하고 늘어지며 약하고 시리면서 저린 것을 치료한다.

따두릅(
독활),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 각각 2.8g, 찐지황(숙지황), 궁궁이(천궁), 인삼, 흰솔풍령(백복령), 쇠무릎(우슬), 두충, 진교, 족두리풀(세신), 방풍, 육계 각각 2g, 감초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서 빈 속에 먹는다[회춘]."

10,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치법(脚氣治法: 각기병의 치료법)
"○ 독활기생탕을 쓸 때에 진짜 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가 없어서 대신 다른 겨우살이를 썼다가 적지 않게 해를 입었다. 후세 사람들이 이 처방을 쓸 때 뽕나무겨우살이를 빼고 대신 속단을 쓰거나 강호리(강활) 대신 따두릅(
독활)을 써보았는데 효과가 좋았다[변의]."

11,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치법(脚氣治法: 각기병의 치료법)

"가미창백산(加味蒼栢散)
습열(濕熱)로 생긴 각기(脚氣)로 다리가 힘이 없이 늘어져서 잘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삽주(창출) 4g, 흰삽주(백출) 3.2g, 지모, 황백, 속썩은풀(황금) 각각 2.4g, 당귀, 함박꽃뿌리(작약), 생지황 각각 1.6g, 모과, 빈랑, 강호리(강활), 따두릅(
독활), 으름덩굴(목통), 방기, 쇠무릎(우슬) 각각 1.2g, 감초 0.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12, 동의보감, 외형편, 제 4권, 족(足), 각기위증(脚氣危證: 각기병의 위급증)
"삼완산(三脘散)
각기충심(脚氣衝心)으로 속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따두릅(
독활), 흰삽주(백출), 모과, 대복피,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4g, 빈랑(밀가루떡에 싸서 잿불에 묻어 구워 거칠게 가루낸 것), 귤껍질(陳皮), 침향, 목향, 궁궁이(천궁) 각각 2.8g, 감초(닦은 것) 2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물에 달여서 설사가 날 때까지 먹으면 낫는다[활인]."

13, 동의보감, 잡병편, 제 2권, 풍(風), 삼비(三痹: 세 가지 비증)
"방풍탕(防風湯)
행비(行痺)로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방풍 6g, 당귀, 벌건솔풍령(적복령), 따두릅(
독활), 살구씨(행인), 계심, 감초 각각 4g, 마황 2g, 속썩은풀(황금), 진교, 칡뿌리(갈근) 각각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선명]."

14, 동의보감, 잡병편, 제 2권, 풍(風), 단방
"
독활(獨活, 따두릅)
아랫도리에 생긴 풍증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는 윗도리에 생긴 모든 풍증을 치료한다. 또한 여러 가지 풍증(風證)과 백절풍(百節風)도 치료한다. 강호리(강활) 40g을 썰어서 술에 달여 먹는다.

○ 중풍으로 이를 악물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데는 따두릅(독활) 40g을 쓰는데 썰어서 술 2되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다. 다음 여기에 검정콩(흑두) 5홉을 뜨겁게 닦아서 놓고 한참동안 뚜껑을 덮어 두었다가 따뜻하게 된 것을 먹는다[본초].”
15, 동의보감, 잡병편, 제 4권, 내상(內傷), 노권상치법(勞倦傷治法)“승양익위탕(升陽益胃湯)

비위(脾胃)를 상한 증과 가을의 조(燥)한 기운과 습열이 조금 물러간 뒤에 입맛이 없고 몸이 무거우며 입이 마르고 대소변이 고르지 못하며 혹 양기(陽氣)가 퍼지지 못해서 오슬오슬 추워하는 것을 치료한다.

단너삼(황기) 8g, 인삼, 끼무릇(반하), 감초 각각 4g, 강호리(강활), 따두릅(
독활), 방풍,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2.8g, 귤껍질(陳皮) 2g, 시호, 흰삽주(백출), 흰솔풍령(백복령), 택사 각각 1.2g, 황련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넣고 달여 먹는다[동원]."

16, 동의보감, 잡병편 제 8권, 제창(諸瘡), 결핵(結核: 멍울)
"소해산(消解散)
목에 멍울이 생겨서 붓고 아프기 때문에 목을 돌리지 못하는 것과 양쪽 겨드랑이 밑에 혹 돌같이 뜬뜬한 멍울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 끼무릇(반하) 각각 4g, 귤껍질(陳皮), 지실, 도라지(길경), 시호, 전호, 황련, 연교, 함박꽃뿌리(적작약), 방풍, 따두릅(
독활), 노랑돌쩌귀(백부자), 차조기씨(자소자), 봉출, 순비기열매(만형자), 으름덩굴(목통),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골풀속살(등심) 2g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17, 동의보감, 잡병편, 제 9권, 구급(救急), 귀염(鬼魘: 가위눌린 것)
"○ 칼에 맞아 죽는 꿈이나 여러 가지 불길한 일을 당하는 꿈을 꾸어서 갑자기 피를 토하고 코피가 나오며 뒤로 피가 섞여 나오다가 심해져 9규(九竅)로 다 피가 나올 때에는 승마, 따두릅(
독활), 속단, 지황 각각 20g, 계피 4g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끓인 물에 타서 먹인다[입문]."

18, 동의보감, 잡병편, 제 11권, 소아(小兒), 귀배귀흉(龜背龜胸)

"송예단(松蘂丹)
구배(龜背)를 치료한다.

솔꽃가루(松花), 지각, 방풍, 따두릅(
독활) 각각 40g, 마황, 대황, 전호, 계심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기장쌀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알씩 죽이나 미음으로 먹인다[득효]."

19, 동의보감, 잡병편, 제 11권, 소아(小兒), 귀배귀흉(龜背龜胸)
"지각환(枳殼丸)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

지각, 방풍, 따두릅(
독활), 대황, 전호, 당귀, 마황 각각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밀가루풀로 반죽한 다음 기장쌀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0-20알씩 미음으로 먹인다[단심]."

20, 동의보감, 탕액편, 제 2권, 초부(草部), 상(上)
"
독활(獨活, 따두릅 또는 어수리 뿌리)
성질은 평(平)하고(약간 따뜻하다고도[微溫] 한다) 맛이 달고[甘] 쓰며[苦](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온갖 적풍(賊風)과 모든 뼈마디가 아픈 풍증(風證)이 금방 생겼거나 오래되었거나 할 것 없이 다 치료한다.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온몸에 전혀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 따두릅은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음력 2월과 3월, 9월과 10월에 뿌리를 캐어 볕에 말린다. 이 풀은 바람불 때 흔들리지 않으며 바람이 없을 때는 저절로 움직이므로 독요초(獨搖草)라고도 한다[본초].

○ 줄기는 하나로 곧게 서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으므로 독활이라 하며 족소음경으로 들어가는 약[行經藥]이다. 따두릅은 기운이 약하고 강호리(강활)는 기운이 웅장하다[입문].

○ 풍을 치료하는 데는 따두릅을 써야 하는데 부종을 겸하였을 때에는 강호리(강활)를 써야 한다. 지금 사람들은 자줏빛이고 마디가 빽빽한 것을 강호리(강활)라고 하며 빛이 누르고 덩어리로 된 것을 따두릅이라고 한다[본초].

○ 따두릅은 기운이 약하고 빛이 희면서 족소음경에 잠복된 풍을 치료하므로 두 다리가 한습으로 생긴 비증(痺證)에 의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탕액]."
]

어수리의 효능에 대해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
독활(獨活)

[기원]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어수리(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의 뿌리이다. 국내에서는 두릅나무과의 독활(Aralia continentalis Kitagawa)의 뿌리를 대용한다.

[성미]
맛은 쓰고 매우며, 약성은 따뜻하다.

[효능주치]
거풍습(祛風濕), 지통(止痛), 해독(解毒)한다.

[임상응용]


1. 풍한습(風寒濕)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릎과 하지의 동통 및 무력증에 쓰인다.

2. 조습(燥濕)작용은 피부가려움증을 치료한다.

3. 외감성으로 인한 발열, 오한, 두통, 사지통 등에 널리 활용된다.

4. 산종(散腫)작용은 종기를 치료한다.

[임상연구]


1. 만성기관지염에 이 약물 12g, 설탕 20g, 물 100ml를 붓고 2시간 끓여서 3∼4회 복용한다.

2. 간염을 앓고 난 후 협통이 있을 때, 불면증, 백전풍(살갗에 흰반점이 생기는 병증)에도 유효하다.

3. 피부 은설병(銀屑病)에도 치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약리]


1. 진정, 최면, 진통, 항염증 작용이 있다.

2. 심혈관계통에 작용해서 혈압을 내리고, 항경련작용, 항궤양작용, 햇빛에 의한 피부염에 효과를 나타낸다.

[화학성분]
columbianetin, columbianetin acetate, osthol, isoimperatorin, bergapten, xanthotoxin, columbianadin, columbianetin-β-D-glucopyranoside, anpubesol, angelol D,G,B, γ-aminobutyric acid, eremophilene, thymol, α-cedrene, humulene, p-cresol, β-cedrene, oxocyclohexadecan-2-one, dodecylisopropylether, α-longipinene, sylvestrene, α-pinene, 3-methylnonane, nerolidol, p-cymene, α-phelladrene 등을 함유하고 있다.]


어수리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528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어수리(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

식물:
높이 약 1.5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깃겹잎이다. 쪽잎은 깃 모양으로 깊이 갈라졌고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줄기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우산처럼 모여 핀다.

각지의 깊은 산 습한 땅에서 자란다.

성분:
전초에 0.53%, 열매에 1~2%의 쿠마린이 있고, 잎, 꽃 열매에 사포닌, 꽃이삭에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뿌리에는 스폰딘(0.11%), 움벨리페론, 이소베르갑텐, 베르갑텐, 안겔리신 등 10가지 성분의 쿠마린이 있다.

정유 함량은 여문 열매에서 4.7%, 선열매에서 0.84%, 꽃이삭에서 0.77%, 잎에서 0.072%, 줄기에서 0.01%이다.
같은 속 식물에서는 잎에서 쿠에르세틴, 켐페롤, 루틴, 뿌리에서 이소핌피넬린, 핌피넬린, 임페라토린, β-시토스테롤 등이 분리되었다.

응용:
민간에서 위장병과 피부병에 쓴다. 일부 지방에서는 동약 백지의 대용품으로 감기, 머리아픔, 관절염에 쓴다. 열내림약, 진정약, 아픔멎이약, 통경약으로 쓴다.]

어수리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4권 141면 1770호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동북우방풍(東北牛防風)

기원: 산형과(傘形科: Umbelliferae)식물인 동북우방풍(東北牛防風=어수리: 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의 뿌리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1m에 이른다. 뿌리는 비교적 굵고 크며 직립하거나 비스듬히 자라고 원추형(圓錐形)이며 약간의 향기(香氣)가 있다. 줄기는 직립하며 원통형(圓筒形)이고 가운데가 비어있으며 세로로 가는 능각이 있고 화서(花序)의 밑에는 짧은 털이 빽빽히 나 있다. 근생엽(根生葉)에는 긴 자루가 있고 잎자루의 기부(基部)가 넓혀져서 칼집모양이 되며, 중앙의 소엽(小葉)은 자루가 길고 양측(兩側)의 소엽(小葉)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넓은 타원상(橢圓狀) 난형(卵形)이고 대개 3 또는 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비교적 굵고 큰 원거치(圓鋸齒)가 있고, 경생엽(莖生葉)은 근생엽(根生葉)과 비슷하며 잎자루가 비교적 짧고 잎자루의 기부(基部)가 넓혀져서 칼집모양이 되어 줄기를 둘러싸며, 줄기의 끝에 있는 잎은 아주 작고 3갈래로 갈라진 모양이다. 복산형화서(複傘形花序)이고 직경은 약 10-12cm이며, 총화경(總花梗)에는 털이 있고, 총포편(總苞片)은 1-2개이며, 산경(傘梗)은 11-25개이고, 소산형화서(小傘形花序)에는 10-20여 송이의 꽃이 달리고, 소총포편(小總苞片)은 3-5륜(輪)이며, 꽃잎은 백색(白色)이고 이형(二型)이며, 자방에는 짧은 털이 있다. 쌍현과(雙懸果)는 넓은 타원형(橢圓形) 내지 거의 원형(圓形)이다.



분포:
숲속, 숲가, 산비탈의 관목 숲에서 자란다. 중국의 동북(東北), 화북(華北)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철에 채취하여 흙과 잡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coumarin, flavonoid, volatile oils.

효능:
발표(發表), 거풍(祛風), 활혈(活血).

주치:
풍습(風濕), 요슬산통(腰膝酸痛), 두통(頭痛),

용량:
10-20g.

참고문헌:
장백산식물약지(長白山植物藥誌), 834면.]

어수리의 흰꽃은 대단히 아름답다. 흰꽃을 감상하기 위하여 화단에 심기도 한다. 뿌리는 마치 산삼처럼 생겼는데 산삼보다 훨씬 크고 길다. 간혹 원뿌리에 작은 뿌리가 엉켜서 어미뿌리를 새끼뿌리가 서로 껴안고 있는 형상의 뿌리를 보게 된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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