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나무(곡수) 무엇인가?

넓은 잎에 떡을 싸서 먹었던 떡갈나무

 

 

 

 

 

 

 

 

 

 

 

 

 

 

[떡갈나무의 새싹, 어린잎, 성숙한잎, 단풍든잎, 겨울철잎, 암꽃, 수꽃, 어린 열매, 푸른 열매, 익은 열매와 종자, 겨울눈, 나무껍질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수렴작용, 지혈작용, 악창을 씻어내는 작용, 혈액순환촉진, 음경이 갑자기 아플 때, 소아의 구루병(곱사병), 종양, 혈뇨, 부스럼, 혈변, 치질, 편충증, 설사, 부골저, 썩어서 문드러진 여러 가지 창, 모든 적백리가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 소장불리, 토혈, 코피, 기근때의 구황식물, 적리, 혈치, 임질, 갈증 해소, 악창, 나력, 이질을 다스리는 떡갈나무

떡갈나무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낙엽교목이다.

떡갈나무의 학명은 <
Quercus dentata Thunb.>이다. 가랑잎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20m, 지름 70c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길이 5∼42cm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둔하게 늘어지며 밑은 귀밑 모양으로 둔하며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굵은 성모(星毛)가 빽빽이 자라며 거칠다.

꽃은 양성화이고 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1개의 꽃이 있다. 견과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mm이다.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바소꼴의 포(苞)로 덮여 있다.

도토리묵은 한국 고유의 식품으로 오래 전부터 구황식(救荒食)이나 별식(別食)으로 이용되어 왔다. 목질이 단단하므로 용재와 신탄재로 사용하고, 나무 껍질은 타닌 함량이 많으므로 타닌 원료로 쓰이며, 잎은 떡을 싸는 데 쓰이므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떡갈이란 잎이 두껍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도하며, 또는 넓은 잎으로 떡을 싸서 먹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전해지고 또는 잎을 덮개로 이용한 데서 '덥갈나모'라는 말이 변해서 떡갈나무로 변한 것이라고도 추정한다. 혹은 떡을 깔 때 시루에 깐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모찌(찹쌀떡)를 떡갈나무잎에 싸서 먹는 습관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잎파랑치의 향긋한 냄새와 잎에 묻은 진딧물 오줌의 달착치근한 맛이 배서 떡 맛이 더 좋다고 한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청떡갈(var. fallax), 잎이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는 것을 깃떡갈(var. pinnatifida)이라고 한다.  

참나무속은 전세계에 약 2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9종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참나무속은 붉가시나무(북가시나무), 상수리나무(도토리나무, 참나무), 갈참나무, 졸갈참나무, 떡갈나무, 청떡갈나무, 떡신갈나무, 떡신졸참나무, 떡속소리나무, 개가시나무(돌가시나무), 종가시나무(석소리나무), 떡갈참나무, 떡신갈참나무, 신갈나무, 물참나무, 가시나무(정가시나무), 봉동참나무, 참가시나무, 졸참나무, 갈좀참나무, 굴참나무가 자라고 있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는 서로 잎이 비슷하지만 떡갈나무는 잎이 좀더 구불거리고 뒷면에 갈색 털이 나는 점이 다르다. 갈참나무와 달리 잎자루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떡갈나무의 잎을
곡엽[
槲葉], 종자를 곡실인[槲實仁] 이라고 하여 함께 약용한다.

떡갈나무의 여러 가지 이름은
곡수[
槲樹=hú shù=, 금계수:金鷄樹, 대엽력:大葉櫟: 본초강목(本草綱目)], 박속[朴: 시경(詩經)], 곡속[: 이아(爾雅), 곽박주(郭璞注)], 곡력[槲櫟: 대엽작:大葉柞, 작력:柞櫟: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카시와[カシワ=柏=槲=檞, 오오카시와:オオカシワ, 모치카시와:モチカシワ, 카시와기:カシワギ, 하하소:ハハソ: 일문명(日文名)], 견목[木], 곡목[木], 곡해[槲檞], 박속[樸樕], 역목[木], 작목[木], 착자목[鑿子木], 포목[枹木], 떡갈나무, 덥갈나무, 덥갈나모, 선떡갈나무, 왕떡갈, 가나무, 가둑나무, 참풀나무, 가랑잎나무, 가읍가을목[加邑可乙木] 등으로 부른다. 

떡갈나무 껍질의 여러 가지 이름은
곡피[
皮: 당본초(唐本草)], 적용피[赤龍皮, 곡목피:木皮: 주후방(後方)], 곡백피[白皮: 최씨찬요방(崔氏纂要方)] 등으로 부른다. 

떡갈나무의 잎은 여러 가지 이름은
곡엽[葉: 본초도경(本草圖經)], 곡약[若: 당본초(唐本草)] 등으로 부른다. 

[채취]


<종자>


<중약대사전>: "겨울에 열매가 익으면 덧껍데기와 같이 따서 햇볕에 말린 다음 덧껍데기와 씨껍질을 벗겨내고 종자를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바람이 잘 통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성분]

<중약대사전>: "나무 껍질에는 탄닌(tannin) 3.70~14.44%가 들어 있고, 곡두(穀頭)에는 탄닌(tannin) 3.41~5.13%가 들어 있다."

[포제(
炮製)]

<잎>


<본초도경>: "약간 탈 정도로 굽는다."

[성미]

<껍질>


<당본초>: "맛은 쓰다."

<잎>


<당본초>: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종자>


<본초강목>: "맛은 씁쓸하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약효와 주치]


<껍질>


1, <중약대사전>: "악창, 나력, 이질, 직장 궤양 출혈을 치료한다."

2, <약성론>: "악창을 치료하자면 달인 물로 아픈 곳을 씻는다."

3, <당본초>: "진하게 달인 즙은 고(
) 및 루(瘻)를 치료한다."

4, <본초강목>: "적백리, 직장 궤양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잎>


1, <중약대사전>: "토혈, 비혈, 적리, 혈치(血痔), 임질을 치료한다."

2, <당본초>: "주로 치(痔)를 치료하고 지혈하며 적리를 치료한다. 또한 갈증을 해소한다."

3, <본초강목>: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비사증(
鼻齄症)으로 얼굴에 생긴 붉은 반점을 없앤다."

4, <현대실용중약>: "임질, 요적(尿赤)을 치료하고 촌백충을 없앤다."

<종자>


1, <본초강목>: "쪄서 가루낸 것은 삽장(澁腸)하고 지리(止痢)하는 효능이 있다. 상수리와 효능이 같다."

2, <현대실용중약>: "소아의 구루병(곱사병)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껍질>


<중약대사전>: "내복: 물로 달여서 먹거나 진하게 달여서 엑스(extract)로 만들어 쓰거나 태운 재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아픈 곳을 씻거나 진하게 달여 고약으로 만들어 바른다."

<잎>


<중약대사전>: "내복: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짓찧은 즙 혹은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아픈 곳을 씻는다."

[배합과 금기
(주의사항)]

<종자>


<요가성(姚可成) 식물본초(植物本草)>: "소변이 임삽(淋澁)한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떡갈나무에 대해서 허준이 기록한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동의보감, 탕액편, 권 3, 목부(木部)]

橡實: 굴근 도토리. 性溫, 味苦澁, 無毒.
상실: 굴근 도토리. 성온, 미고삽, 무독.

主下痢, 厚腸胃, 肥健人, 澁腸止瀉. 充飢禦斂(本草).
주하리, 후장위, 비건인, 삽장지사. 충기어렴(본초).


橡實, 櫟木子也. 處處有之. 其實爲<皂斗>. 槲櫟 皆有斗而以櫟爲勝. 不拘時, 採皮幷實用, 入藥並炒(本草).
상실 력목자야. 처처유지기실위<조두> 곡력 개유두이이력위승 불구시채 피병실용 입약병초(본초).


柞也. 櫟也. 杼也. 栩也. 皆橡櫟之通名也(本草).
작야. 력야. 저야. 허야. 개상력지통명야(본초).

상실(橡實, 도토리)

○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떫고[澁]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澁] 설사를 멈춘다. 배불리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

○ 도토리는 참나무의 열매이다. 곳곳에서 난다. 그 열매는 꼭지에 들어 있다. 떡갈나무와 상수리나무의 열매에도 꼭지가 있는데, 상수리가 좋다. 아무 때나 껍질과 열매를 함께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데, 어느 것이나 다 볶아 쓴다.


○ 작(
)이니, 역()이니, 서()니, 후()니 하는 것은 모두 상수리나무를 통용해서 부르는 이름이다[본초].

[동의보감, 탕액편, 권 3, 목부(木部)]

櫟樹皮: 덥갈나무 껍질. 性平, 味苦, 無毒. 主水痢, 消瘰癧, 除惡瘡及瘡中風露腫痛者(本草).
력수피: 덥갈나무 껍질. 성평, 미고, 무독. 주수리, 소라력, 제악창급창중풍로종통자(본초).

역수피(
樹皮, 떡갈나무껍질)

○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독은 없다. 물같은 설사를 멎게 하고, 나력(瘰癧)을 삭히며, 악창(惡瘡)과 헌데가 바람이나 이슬을 맞은 후 부어 오르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본초].

[동의보감, 탕액편, 권 3, 목부(木部)]

槲若: 조리나모닙. 性平, 味甘苦, 無毒. 療血痢, 主痔, 止渴, 取葉灸用. 若, 卽葉也(本草).
곡약: 조리나모닙. 성평, 미감고, 무독. 료혈리, 주치, 지갈, 취엽구용. 약, 즉엽야(본초).

樹皮味苦澁. 除蠱及瘻, 治惡瘡. 與櫟相類, 亦有斗, 但小不中用. 不拘時採用(本草).
수피미고삽. 제고급루, 치악창. 여력상류, 역유두, 단소불중용. 불구시채용(본초).

곡약
(若, 졸참나무잎)

○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면서 쓰고, 독은 없다. 혈리(血痢)를 치료하고 치질(痔疾)을 치료하며, 갈증을 멎게 한다. 잎을 따서 구워 쓴다. 약()은 곧 잎이다. ○ 졸참나무껍질은 맛이 쓰면서 떫다. 고독(蠱毒)과 누창(瘻瘡)을 없애주고, 악창(惡瘡)을 치료한다. ○ 상수리나무와 비슷하고, 또한 꼭지가 달려 있는데, 작아서 쓸모가 없다. 아무 때나 딴다[본초].]

떡갈나무의 효능에 대해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54호 에서는 아래와 같이 알려주고 있다.

[곡피(
皮)

[기원]
참나무과의 낙엽성 큰키나무인 떡갈나무 Quercus dentata Thunb.의 나무껍질이다.

[성미]
맛은 쓰고, 약성은 서늘하다.

[효능주치]
악창(惡瘡), 나력(瘰癧), 이질(痢疾), 장풍하혈(腸風下血) 등을 치료한다.

[임상응용]
피부악창과 임파선염에 대해서 복용하고, 대변출혈과 이질에도 효력을 얻는다.

[화학성분]
catechin, gallic acid, gallocatechin, catechin-(4α→8)-ctechin, gallocatechin-(4α→8)-gallocatechin, gallocatechin-(4α→6)-catechin, 3-O-galloylepigallocatechin-(4β→8)-catechin 등을 함유하고 있다.]

떡갈나무의 효능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172~173면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떡갈나무(Quercus dentata Thunb.)

다른 이름:
가랑잎나무, 가둑나무

식물:
높이 약 15m에 이르는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거꿀달걀 모양이며 물결 모양의 에움이 성기어 있다. 수꽃이삭은 길게 내려드리우고 암꽃이삭은 짧다.

각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열매(곡실):
여문 열매를 따서 말린다. 쓸 때 껍질을 벗기고 씨만을 골라 쓴다.

성분:
나무 껍질에 탄닌질 약 15%, 열매에 많은 양의 탄닌질과 녹말이 들어 있다.

작용:
나무껍질과 열매는 수렴작용과 피멎이작용이 있다. 나무껍질은 악창을 씻어내는 작용도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씨를 이질, 설사에 쓴다.

민간에서는 열매껍질 가루를 구루병에 쓰며 잎(곡약)은 종양, 피오줌, 부스럼, 피똥, 치질, 편충증에 쓴다. 또한 나무껍질(역수피)은 설사멎이약으로 쓰며 탄닌 원료로 물들이는 데와 가죽 이기는 데 쓴다.
]

떡갈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조선약초전서> 제 2권 79~80면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

[떡갈나무(가둑나무: Quercus dentata Thunb.)

기원:
이 식물의 열매는 <향약집성방> 목부에 곡실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옛문헌등에서는 6세기 중엽부터 잎과 껍질을 약재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 종명은 라틴어 <dent-이빨의+atus 〃〃〃을 가지고 있는>에서 즉 잎 변두리에 이빨모양의 홈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

식물특징:
잎지는 키나무이며 높이 15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꼭지가 있으며 잎몸은 거꿀달걀모양이고 길이 10~30cm, 너비 9~20cm이며 변두리에 물결 모양의 홈이 있다. 암수한그루이다. 수꽃은 드림꽃차례, 암꽃은 이삭꽃차례이다. 모인꽃싼잎(도토리집)은 굳은 열매를 1/2 싸고 비늘쪽은 계란 모양이다.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여문다.

우리나라의 북부 높은 산지대를 제외한 각지의 산에 자란다. 동부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

약재:
떡갈나무열매(곡실: Querci dentatae Fructus

채취가공: 가을에 도토리집에서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쓸 때 껍질을 벗기고 씨를 햇볕에 말린다.

성분:
1) 약재: 탄닌 3.4~5.1%.
2) 잎: 루테올, 글루티놀, β-시토스테롤, 탄닌, 고급지방족탄화수소(C25 H52~C31 H64), p-쿠마르산, 몰식자산, 스테아린산, 호박산, 쿠엘티톨(quertitol), p-쿠마로일글루코시드.
3) 껍질: 탄닌10~14%, 신갈나무의 탄닌 함량은 껍질에서 6~11%, 나무질부에서 1~5%, 잎에서 9.7%이다. 잎에서 프리에델린(friedelin), 글루티놀(glutinol), 루페올(lupeol), β-시토스테롤이 분리되었다.

응용:
1) 고려치료에서 약재달임물(20:200)을 적리, 장출혈, 설사 때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2) 잎(곡엽, 곡약)은 각혈, 혈변, 임질, 곪은상처, 치질치료에 달임물(20:300)을 만들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3) 껍질(곡피)은 악창, 결핵, 장출혈, 설사 등에 달임물을 만들어 먹으며 탄닌 제조 원료로 쓰인다.
]

떡갈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2권 25면 523호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곡피(槲皮)

기원: 곡두과(穀斗科=참나무과: Fagaceae)식물인 곡수(槲樹=떡갈나무: Quercus dentata Thunb.)의 피(皮: 껍질)이다.

형태: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25m 까지 자란다. 수피(樹皮)는 암회색(暗灰色)이며 깊은 홈이 있고, 소지(小枝)는 굵고 단단하며 담황색(淡黃色) 혹은 회황색(灰黃色)이고 성상(星狀) 유모(柔毛)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며 혁질(革質)이고 도란형(倒卵形)내지 도란상(倒卵狀) 설형(楔形)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4∼10쌍의 파상(波狀)거치가 있다.

꽃은 단성(單性)이고 자웅동주(雌雄同株)이며, 수꽃은 유이화서(葇荑花序)에 달리고, 암꽃은 여러 송이가 어린가지 위에 모여나며 암술머리는 3개이다. 곡두(穀斗)는 잔 모양이며 견과(堅果)의 1/2을 덮고 있으며, 인편(鱗片)은 피침형(披針形)이고 복호상(覆互狀) 배열이며 밖을 향해 완전히 굽어져 있다.




분포: 볕이 잘드는 산비탈에 자란다. 중국(中國) 대부분의 성(省)에 분포(分布)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年中) 껍질을 벗길 수 있으며, 햇볕에 말린다.

성분: 탄닌(tannin) 3.70∼14.44% 정도.

기미: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효능: 청열해독(淸熱解毒).

주치: 악창(惡瘡), 나력(瘰癧), 이질(痢疾).

용량: 10∼30g.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중약대사전, 하권, 5437면.]

떡갈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껍질>


1, 부골저(附骨疽)

곡피(
皮)를 태운 재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약 1g을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2, 독병(毒病)으로 하반신에 창(瘡)이 생겼을 때

거피(
皮: 느티나무껍질), 곡피(皮)를 함께 끓여서 찐뜩찐뜩한 엿처럼 만들어 독을 빨아낸다. [보결주후방(補缺後方)] 

3, 썩어서 문드러진 여러 가지 창(瘡)의 치료

곡수피(
樹皮: 얇게 자른 것) 3되에 물 1말을 넣고 5되로 졸아들 때까지 끓여서 봄과 여름에는 식혀서 먹고 가을과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다. 유선염 및 썩어서 문드러지는 여러 창(瘡)을 상술한 달인 물로 씻고, 씻은 다음 바로 고약을 붙인다. [주후방(後方), 적용피탕(赤龍皮湯)]

4, 모든 누질(瘻疾)의 치료

잘게 썬 곡백피(
白皮) 5되에 물 8되를 넣고 끓여서 끈적끈적할 정도까지 바싹 졸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시 졸여 고(膏: 엑스)로 만든다. 이것을 매일 대추크기 만큼 복용하고 아울러 창(瘡)에 바른다. 목숙(蓿: 개자리) 염반(鹽飯)을 완쾌될 때까지 먹으면 좋다. [최씨찬요방(崔氏纂要方)]

5, 소아 나력

곡피(
皮)의 거친 껍질을 버리고 잘게 썰어서 달인 물로 환부를 자주 씻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6, 모든 적백리가 오래도록 낫지 않을 때

건강(乾薑), 곡백피(
白皮: 생강즙으로 알맛게 구운 것) 각 37.5g.
상술한 2가지 약물을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들어 1회 7.5g을 식전 빈속에 따뜻한 미음으로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건강산(乾薑散)] 

7, 만성 적백리의 치료

신선한 곡피(
皮) 500g을 검은 껍질을 벗겨 버리고 잘게 썰어 물 1말에 넣고 5되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바싹 달여서 엑스로 만들어 술과 함께 복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잎>


8, 토혈

양의 다소를 막론하고 곡엽(
葉)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1회 7.5g에 물 한 잔을 붓고 0.85~3g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와 함께 복용한다. [간요제중방(簡要濟衆方)]

9, 심한 코피, 입과 귀의 출혈이 멎지 않은 경우

곡엽(
葉)을 짓찧은 즙을 1회에 작은 술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바로 멎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0, 초기 직장 궤양 출혈 및 혈치(혈치)로 열이 많을 때

약간 구운 곡엽(
葉), 볶은 괴화(槐花: 곡엽의 절반량)를 함께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 미음으로 복용하면 혈치(血痔)로 인하여 열이 있는 증상에 특히 좋다. 또 숯으로 만들어 사용하여도 좋다. [본초연의(本草衍義)]

11, 냉림(冷淋), 소장불리(小腸不利), 음경이 갑자기 아플 때

곡엽(
葉)을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 낸 다음, 1회 11g을 물 한 잔(보통 크기), 총백(蔥白) 7촌(寸)을 넣고 3/5쯤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식전에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2, 코에 생긴 사포(
皻疱)로 피고름이 나고 누고루(瘻)가 생겼을 때의 치료
쌀뜨물로 달인 곡엽(
葉)의 즙으로 아픈 곳을 깨끗이 닦고 건조시킨 다음 곡엽회(葉灰) 적은 양을 그속에 넣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떡갈나무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는 말하기를 "곡속(
樕)은 무서워 벌벌 떠는 곡속(觳觫: 무서워서 벌벌 떪)의 형상과 흡사하다. 밤알 같은 것이 달려 있고 전율하는 형상과 비슷하기에 율(栗)이라 한다. 곡엽(葉)이 흔들리는 것이 마치 무서워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과 같기에 곡속(樕)이라 부른다. 박속(朴樕)이란 어지럽게 흔들리는 모양을 말한다. 그 나무는 거만하고(키가 크므로) 그 잎은 울창하므로 세속에서는 옷차림이 단정치 못한 사람을 빗대어 박속이라 하는데 원래 이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 열매는 딴딴하기에 속칭 역강자(櫟橿子)라고 한다. 떡갈나무에는 2종류가 있다. 한가지는 뭉쳐나고 작은 것인데 포()라고 부르며 <이아(爾雅)>에 기재되어 있는 다른 한 가지는 키가 큰 것인데 대엽역(大葉櫟)이라고 부른다. 나뭇잎은 밤나무잎과 같고 키가 크고 굵으며 겨울엔 잎이 시들어 떨어진다. 3~4월에 밤꽃과 같은 꽃이 피고 8~9월에 열매가 열리는데 상수리 열매와 비슷하지만 조금 짧고 작다. 그 꼭지에는 덧껍데기가 있으며 열매는 단단하고 떫으며 맛이 나쁘다. 나무의 결은 거칠어서 상수리나무 보다 못하며 이른 바 저력(樗櫟)이라고 하는 목재는 이것을 가르킨다." 라고 적고 있다.
 
나무껍질이 좀더 두꺼운 굴참나무는 껍질을 벗겨 지붕을 이었는데 강원도 깊은 산간 마을에서는 굴참나무 껍질로 지은 집을 '너와집'이라고 부른다. 참나무를 쪼개어 이은 집은 '동기와집'이라고 부른다.

도토리는 농촌에서 가을에 열매를 따서 도토리 묵을 해먹는 중요한 천연식품이다. 필자도 어릴 때 충청북도 산골에 살 때 식량이 없을 때는 주로 참나무 도토리를 한가마씩 주워모았다가 말려서 방앗간에 가서 분쇄하여 광목자루 속에 넣고 도토리 앙금을 우러나오게 물속에서 무드질을 하면 광목자루의 조밀한 천을 통과한 도토리가루의 미세한 물이 우러나온다. 그물을 가라앉히면 딱딱한 앙금이 가라앉는다.  

물에 오랫동안 담가놓으면 쓴맛이 덜하다. 앙금을 적당히 떠서 물을 붓고 가마솥에 주걱으로 저어서 끓이면 된다. 저을 때 나무주걱을 꽃아서 넘어지면 연한 것이고 서있으면 적당하게 먹기좋은 묵의 결정체가 형성된다. 식혀서 겨울철에 도토리묵을 쑨 것을 찬물에 담가놓고 필요할 때마다 칼로 적당히 잘라서 파, 마늘, 고추장, 간장, 참깨,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적당히 넣고 먹으면 차진 도토리묵의 찰랑거림과 입안에서 부딪히는 감촉과 아울러 도토리묵이 술술 넘어간다.

어릴 때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도토리를 딸 때 큰 나무를 치는 것을 떡매라고 한다. 주로 나무 토막을 잘라 중간에 구멍을 내어 자루를 박아서 사용한다. 또한 쇠로된 도끼로 사용하거나 돌멩이에 구멍을 내어 사용하는 돌 떡매도 사용한다. 가을철에 도토리나무를 치는 소리가 시골 마을에 쿵쿵 울리는 소리가 귀가에 메아리 친다. 상수리나무와 같이 큰 도토리나무에는 떡매로 친 자리에 상처가 나서 그곳에는 무서운 왕퉁이라고 부르는 장수 말벌이 붙어 있어서 도토리를 따러갔다가 말벌에 쏘여 종종 부상을 입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풍뎅이, 쇠파리, 장수풍뎅이, 하늘소, 사슴벌레등 온갖 곤충들이 참나무의 진을 빨기 위해서 장사진을 친다.

아주 큰 나무의 도토리가 굵은 것은 어른 엄지손가락보다 커서 떡매로 쳐서 도토리가 떨어지는 소리는 굵은 우박이 쏟아지는 소리보다 더 요란하게 와르륵, 우르룩 쏟아지며 머리에 맞으면 아파서 도토리를 주우러 갔던 플라스틱 바가지를 머리에 덮어쓰고 기다린 기억이 난다.

갈참나무나 졸참나무와 같은 키작은 도토리나무는 생김새가 가늘고 뾰족하여 손으로 따기가 쉽다. 필자가 현재 살고 있는 부산 근교에는 잎이 늘 푸른 상록성 도토리나무가 많이 있다. 상록성 도토리나무를 '가시나무', '참가시나무', '종가시나무'로 불린다. 나무가 수미터까지 자라는데 크기는 갈참나무나 졸참나무 도토리만하다. 잎과 잔가지는 결석을 녹이는 나무로 유명하다.  

참으로 도토리는 조물주가 인간에게 선물한 귀중한 천연 별미 자연식품이다. 도토리는 해를 걸러 2년째 달리는 것과 매년 달리는 두가지가 있다. 요즘은 급격히 늘어난 '청설모'가 많이 번식을 하여 도토리가 여물기 전에 청설모가 먼저 먹어 치우는 바람에 청설모가 많이 서식하는 산에가면 도토리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너무 개채수가 많으면 정부 차원에서 청설모를 적당히 포획하여 모피는 수출하고 고기는 약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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