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무엇인가?

머리 비듬을 치료하는 독초 박새

 

 

 

 

 

 

 

 

 

 

[<<박새의 새싹, 잎, 꽃봉오리, 꽃,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혈압강하작용, 살균작용, 강압작용, 간보호작용, 이담작용, 골절유합촉진작용,강력한 결핵균 억제 작용, 조직내의 잉여수분인 '담음'을 거꾸로 위나 장으로 끌어 들여서 위나 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켜서 토하게 하거나 설사로 내보내는 역삼투작용, 유행성 간염, 만성 간염, 악창, 두창, 구충약[파리, 구더기, 곤두벌레 등], 중풍에 담이 성한 데, 인후마비, 고혈압, 전간, 후두염, 제풍담음,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목구멍 속에서 톱질하는 소리가 나거나 입안에 타액이 생기는 증상, 심한 두통, 두통, 비색, 뇌민, 황달, 오랫동안 낫지 않는 학질[말라리아], 오랫동안 낫지 않는 학질로 인해 먹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토기가 있으나 토하려 해도 토하지 못하는 증세의 치료, 각종 과창이 오래되어 벌레가 생기는 증세의 치료,  코 안에 살이 점차 커져서 생기는 호흡 불통의 치료, 치통, 백독[머리에 비듬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병증], 두생기슬(머릿이)의 치료, 개선[옴], 말라리아[임상보고], 골절[임상보고], 정신분열병 및 우두커니병[임상보고], 골절, 늑막염, 습성 늑막염, 통토풍담, 위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여구토 설사를 일으키는데, 혈압을 내리는데, 뇌졸중으로 담이 막혀 토출하지 못할 때, 폐결핵, 최토제, 유산유도제, 설사제, 통풍, 류머티즘, 삼차신경통, 이 등의 체외 기생충을 잡는데, 가루는 재채기를 유발하는데, 대머리, 두통, 치통, 황달, 심한 두통, 유기농약, 편도선염, 위아픔, 뇌전증[간질], 거담, 독충제독, 중풍, 이질, 설사, 개선, 악성종기, 장산통, 흰이슬, 월경과다, 혈압내림약, 가래가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찬 것을 다스리는 박새

박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Veratrum oxysepalum Turcz.>이다. 깊은 산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굵은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원줄기는 곧게 1.5m 정도 자라며 원뿔형으로 속이 비어 있다. 줄기 밑부분에 묵은 비늘조각잎의 평행맥이 흰색 또는 연한 갈색의 섬유로 남아 있다. 잎은 어긋나고 밑에서는 잎집만이 원줄기를 둘러싸며 중앙의 것은 타원형으로 세로주름이 진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노란빛을 띤 흰색이며 지름 25mm 내외로 단성화이고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차례에는 꼬불꼬불한 털이 빽빽이 나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2∼7mm이고 포는 달걀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머리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2cm 정도이며 3개로 갈라진다.

식물체에 강한 독성이 있으며 뿌리는 최토(催吐), 살충제로 사용한다. 한국, 중국 동북부, 동부 시베리아,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보통 박새와 여로는 성분이 비슷하여 같은 목적으로 약용 한다.
우리 몸의 폐는 두 층의 흉막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여기에 과도한 양의 액체가 있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흔히 '늑막염'이라고 부른다. 늑막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늑막에 발생한다. 염증은 늑막을 자극하여 가슴에 통증을 일으키고 분비물이 생기며 이러한 분비물이 늑막강 내에 고여서 흉수가 된다. 바로 <여로>가 물이 고인 흉수인 '늑막염'에 큰 효험이 있어서 여로를 민간에서는 <늑막풀>이라고도 부른다.

박새의 여러 가지 이름은
첨피여로[尖被藜蘆=jiān bèi lú=찌엔뻬이: 장백산식물약지(長白山植物藥誌)], 광맥여로[光脈藜蘆,모맥여로:毛脈藜蘆: 백도백과(百度百科)], 바이케이소우[バイケイソウ=梅蕙草=매혜초: 일문명(日文名)], 옐로우 애벌랜치 릴리[Yellow avalanche-lily: 영문명(英文名)], 총염[蔥苒], 녹총[鹿蔥], 총담[蔥菼], 산총[山蔥], 늑말풀, 관모박새[산박새, 두메박새], 푸른박새, 박새풀, 묏박새, 박새, 넓은잎박새, 꽃박새 등으로 부른다.

[채취]

1, <중약대사전>: <<5~6월에 채취한다. 꽃자루가 나오기 전에 파내어 잎을 따 버리고 햇볕에 말리거나 끓는 물로 데친 다음 말린다. 또는
가을철에 캐내어 깨끗이 씻은 후에 햇볕에 말린다.>>

2, <동약법제, 149면>: <<박새[
Veratrum album Linne var. gradiflorum Maximowicz]의 뿌리이다. 여로(藜蘆) 뿌리도 같이 쓴다. 푸른여로[Veratrum V. viride], 여로[Phizoma et Radix Veratri grandiflori] 등의 뿌리도 약으로 쓴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어 줄기를 잘라 버리고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린다.
>>

[성분]


1, <동약법제, 149-150면>: <<성분: 1~3%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알칼로이드의 주성분은 예르빈[C-27 H-30 O-3, N]이다. 그리고 프로토베라트린[C-39, H-30, O-3, N], 프세우도예르빈[C33 H49 O3 N]이 있다.

베라트린계 알칼로이드들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며 게우는 작용이 매우 세다.>>

2, <
한국의 약용식물, 제 544면 693호>: <<성분/ veratramine, veratrine, pseudojervine, jervine, rubijervine, colchicine, germerine, veratroyl-zygadenine 등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3, <동약사참고집, 231면>: <<
알칼로이드 프로토베라트린(C-32, H-51, O-11, N), 예르빈(C-27, H-39, O-3, N), 프세우도예르빈(C-33, H-49, O-8, N)이 있다.>>

[여로 & 박새 포제(炮製) 및 가공 법제법]

1,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약재를 잘 고르고 노두를 떼버린다.>>

2, <의방유취>:
<<약재의 껍질과 싹은 버린다.>>

3, <동의보감, 방약합편>:
<<쌀 씻은 물에 넣어 끓인다.>>

4, <동의보감, 의방유취, 방약합편>:
<<약재를 닦아서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쓴다.>>

5, <향약집성방>:
<<약재를 태워서 쓴다.>>

6, <동약법제, 149~151면>:
<<약재를 태워서 연기를 쏘인다고 하였다. 그리고 쌀 씻은 물에 넣어 끓이거나 닦아서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쓰면 독성이 완화된다고 하였다.

[경험자료]


외용약으로 쓸 때에 약재를 잘 고르고 그대로 썼다고 한다. 또는 쌀 씻은 물에 담그거나 끓는 물에 넣어 우려서 쓴다고 한다.

일부 경우에 백반물에 담근다고 하였으며 닦아서 즉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썼다고도 한다. 이렇게 가공법제하면 독성이 완화된다고 한다.

[총괄]


이 약재는 독성이 센 베라트린계 알칼로이드를 주 성분으로 하는 약재이다. 동의학에서는 주로 외용 살충약으로 써왔다. 그리고 구토시키는 약으로 쓰는 경우에 독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킬 목적으로 일련의 법제들을 하였다.

이 알칼로이드는 열에 의해 분해되므로 독성 약해진다. 문헌자료와 경험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쌀 씻은 물에 넣어 끓이라고 한 것은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독성은 약해진다고 인정된다. 그러므로 약물 형태에서 가루약 또는 알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법제품을 써야 하며 물에 달여 쓰는 경우에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이상의 자료를 종합하여 이 약재는 외용 살충약으로 쓸 때는 생재료를 그대로 쓸 수 있으나 먹은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독성을 없애거나 약화시킨 다음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약재를 5mm 정도로 잘게 썰어 100℃에서 2~4시간 이상 충분히 끓인 다음 끓은 액이 전부 약재에 잦아들게 하고 말렸다가 쓰는 것이 좋다. 또는 끓인 액을 엑스제로 하여 쓰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응용]


살충약, 구토시키는약, 혈압내림약, 이담약, 전초와 뿌리를 짓찧어 구더기를 죽이는 데 쓴다. 그밖에 유해 곤충을 죽이는 데도 쓴다.>>

[성미]


<중약대사전>: "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다."


[약효와 주치]


<중약대사전>: "
최토(催吐), 살충(殺蟲), 거담(祛痰), 중풍담옹(中風痰壅), 후비(喉痺). 외용(外用)- 개선(疥癬)."

[용법과 용량]


1, <중약대사전>: "내복: 1~2푼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또 환제로 만들어 쓴다.

외용: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코에 불어 넣거나 개어 바른다."

2, <
중국본초도록 제 9권 186면 4430호>: "0.3∼0.6g.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3, <동약사참고집 제 230-231면>: "하루 0.1g~0.2g 반드시 법제한 것을 먹는다."

4, <원색세계약용식물도감 제 733면 2121호>:
"근경 0.3~0.6g을 가루내어 마신다."


5, <한국의 약용식물 제 544면 693호>: "뿌리 및 뿌리 줄기 0.3~0.6g을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6, <한방임상비방집-제 2권 13호 제 181면>: "
1회량 1.5~3그램이며 주로 말려 가루내어 분말로 쓰거나 말린 것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1, <중약대사전>: "
체허기약(體虛氣弱)한 자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신농본초경집주>: "황련(黃連)을 사(使)로 쓴다. 세신(細辛), 작약(芍藥), 오삼[五蔘: 인삼(人蔘), 사삼(沙蔘), 단삼(丹蔘), 고삼(苦蔘)]과 상반(相反)하며 대황(大黃)과 함께 쓰면 안된다."

3, <본초강목>: "총백(
白)을 꺼린다. 여로를 복용하여 계속 토할 때에는 파를 끓여서 마시면 멎는다."

4, <본초종신>: "여로의 복용은 번민토역(煩悶吐逆)을 일으키고 체액을 크게 손상시키므로 허약자는 신중하여야 한다."

5, <남방주요유독식물(南方主要有毒植物)>: "여로는 전초가 유독 부위이지만 주로 뿌리 부분의 독이 강하다. 중독 증세로는 구위가 발열하고 아프며 타액을 흘리고 메스껍고 토하며 산통(疝痛)이 있고 설사, 무력감, 발한, 의식 상실 등이 있다. 심하면 변혈, 심부전, 진전(震顫), 경련섬어(痙攣
語), 혼미불성(昏迷不醒)하다가 마지막에는 호흡이 정지되어 사망한다. 민간에서는 파를 달인 물을 내복하거나 웅황(雄黃), 총두(頭), 돼지기름을 진한 차와 같이 냉복하여 해독한다."

6, <한방임상비방집-제2권 13호 제181면>: "
구토가 그치지 않을 때는  대파의 뿌리와 잎의 중간에 있는 흰부위를 자른 '총백탕'을 복용하면 좋다. 허약자나 임신부에게는 금하며 대단히 주의를 요하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7, <세계의 독성식물 제 235면>: "분류: 세포 독소, 신경 독소, 극히 위험, class Ia

이용: 고대 이집트에서는 "Somphia", 로마에서는 "Veratrum", 켈트족에서는 "Laginon"으로 알려졌다. Veratrum속은 독초, 약초로 인식이 되었는데 디오스코리데스에 따르면 고대에는 최토제, 유산유도제, 설사제로 사용되었다. 전통의학적으로는 근경의 추출물을 통풍, 류머티즘, 삼차신경통과 이 등의 체외 기생충을 잡는데 사용되었다. 가루는 재채기를 유발하는데, 20세기까지도 재채기를 유발하는 약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후 독성으로 인해 금지되었다. 

증상: 중독 시 증상은 'Aconitine'과 비슷하다. 타액 분비, 재채기, 타는듯한 쓴맛, 구토, 피가 섞인 설사, 서맥, 저혈압, 현기증, 두통, 진전, 환각 이후에 마취가 된듯한 증상과 근육의 마비가 뒤따른다. 이후 심장, 호흡기 정지로 인해 사망에 이른다.


약리적 효과: 이 알칼로이드들은 세포의 나트륨 채널을 활성화시켜 신경막을 탈분극화 시킨다. 이로 인해 심장과 신경의 신호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긴다. 임신한 동물이 섭취할 경우 cyclopamine은 cyclopean eye 즉 '외눈'이라고 알려진 기형을 유발한다. 'Aconitine' 중독의 경우를 참고한다.


응급처치: 섭취 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구토를 유발시키고, 황산나트륨, 과망간산칼륨, 약용탄을 복용시킨다.

임상치료: 위 세척, 인공 호흡기를 이용한다. 'Aconitine' 중독의 경우를 참고한다."

8, <산림총서 제 7권 270면>: "독초와 중독을 푸는 방법

1) 야생 식물 가운데는 단백질, 기름, 당질,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산나물 뿐 아니라 영양성분과 함께 알칼로이드, 배당체 등의 각종 독성분이 있는 식물들도 있다. 산나물을 채취할 때 독이 있는 식물이 섞이면 구토, 설사, 경련, 발작 등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을 심하게 손상시킬 뿐 아니라 심하면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①  박새풀: 박새에는 푸로트베라트린, 체바린 등의 독성분이 있다. 박새풀에 중독되면 맥박이 느려지고 구토 설사를 하며 땀이 나고 기력이 약해진다.

많이 먹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식물체를 끓인물은 농작물의 해충을 죽이는데 쓰이며 집짐승도 박새풀을 먹으면 위험을 면치 못한다.

② 여로: 여로는 박새풀과 같이 식물체 전체에 독성분이 있으므로 박새풀과 같은 중독증상을 일으킨다.


2) 중독을 푸는 방법

①  박새풀독: 박새풀을 먹고 토할 때에는 파의 밑동을 달여 먹거나 참기름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9, <JDM>: "봄철 산속에서 나물을 채취할 때 올라오는 모습이 마치 원추리와 비슷하게 닮아서 잘못 채취해서 삶아 먹고 중독되어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서 잘 구별하여 채취할 필요가 있다."


박새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박새뿌리, 총염(蔥苒), 녹총(鹿蔥), 총담(蔥
), 산총(山蔥)// [본초]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박새(Veratrum patulum Loes. fil.)의 뿌리와 뿌리 줄기를 말린 것이다. 박새는 높은 산의 습지, 산골짜기, 나무숲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줄기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폐경,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토하게 하거나 살충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이 밝혀졌다.

옴, 악창, 두창(頭瘡) 등에 외용약으로 쓰는데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파리, 구더기, 곤두벌레를 죽이는 구충약으로도 쓴다. 옛날에는 박새뿌리를 법제하여 중풍(中風)에 담이 성한 데, 전간, 가래가 있어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후두염 등에 내복약으로 썼으나 지금은 주로 외용약으로만 쓴다.
]

여로 및 박새의 효능에 대해 안덕균의 《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藜蘆)

[기원]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여로(Veratrum maakii var. japonicum T. Shimizu), 박새(Veratrum patulum Loes. fil.)의 뿌리줄기이다.

[성미]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차다. 독이 있다.

[효능주치]
용토(涌吐), 살충(殺蟲)한다.

[임상응용]
중풍, 인후마비 및 전간(癲癎) 등에 가래를 토해 내고 호흡이 곤란한 증상에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옴이나 버짐 및 대머리 등에 분말로 만들어 기름에 개서 바른다.

[임상연구]


1. 학질치료에 유효성이 있는데 부인과의 궤양환자는 금기(禁忌)로 한다.
2. 골절상에 골절유합을 촉진시킨다.
3. 복약자의 다수에서 전신 및 국부발열감, 간기능장애를 초래하였다.

[약리]
혈압강하작용이 현저하고, 비교적 강한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화학성분]
Alkaloid 등을 함유하고 있다.

[주의사항]
독성이 많으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

박새의 효능에 관하여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제 544면 693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박새
[
Veratrum grandiflorum (Maxim.) Loes. fil]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황백색으로 7~8월에 피며, 지름 25mm 가량이다. 열매는 삭과로 고깔 모양이다.

분포/
백두산을 비롯하여 전국의 산에서 흔히 자라며, 일본, 만주,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반도에 분포한다.

약효/
뿌리 및 뿌리줄기를 첨피여로(
尖被藜蘆)라고 하며, 최토(催吐), 살충(殺蟲), 거담의 효능이 있고, 중풍담옹(中風痰壅), 후비(喉痺)를 치료한다.

성분/
veratramine, veratrine, pseudojervine, jervine, rubijervine, colchicine, germerine, veratroyl-zygadenine 등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 작용/
물로 달인 액과 에탄올 추출물은 강심 작용이 있다.

사용법/
뿌리 및 뿌리 줄기 0.3~0.6g을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참고/
최근에는 비듬 제거제로 이용된다.]

박새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3권 216면 1433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첨피여로(尖被藜蘆)

기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식물인 첨피여로(尖被藜蘆=박새: Veratrum oxysepalum Turcz.)의 뿌리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1m에 이른다. 기부(基部)에는 그물코가 없는 섬유다발이 밀생한다. 잎은 타원형(橢圓形) 또는 구원형(矩圓形)으로 잎끝은 점첨두(漸尖頭)이거나 짧은 급첨두(急尖頭)이며, 때로는 약간 위축되어 틀어지기도 하며 엽저는 잎자루가 없고 줄기를 감싼다. 원추화서(圓錐花序)는 길이가 30-50cm이고 꽃이 많이 달리며 분지가 있는데 정생(頂生)하는 화서(花序)와 측생(側生)하는 화서(花序)는 길이가 거의 같으며 짧은 유모(柔毛)가 밀생하고, 꽃잎은 6장인데 외면은 녹색(綠色)이고 내면은 백색(白色)이며 관난원형(寬卵圓形)이고 선단(先端)은 무디고 둥굴며 기부(基部)는 뚜렷하게 수축되어있고 가장자리에는 가는 아치(牙齒)가 있으며, 꽃자루는 소포편(小苞片)에 비해 짧고, 수술은 6개이고, 자방에는 짧은 털 또는 유두돌상(乳頭突狀)의 털이 성기게 난다. 삭과(蒴果)는 타원형(橢圓形) 또는 난원형(卵圓形)이다.




[<<박새 꽃과 전초, 봄철새순, 꽃과 전초 사진, 사진-출처: 중국본초도록/일본 구글 이미지 검색>>]


[<<조만간 새로운 산야초도감에 실릴 여로와 박새 비교 사진, 사진-출처: 약사모 회원 길병섭 촬영>>]

분포: 산비탈 숲속과 습한 방목 초지에서 자란다. 중국의 흑룡강(黑龍江), 길림(吉林), 요녕(遼寧)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철에 캐내어 깨끗이 씻은 후에 햇볕에 말린다.

성분: 알칼로이드(alkaloid).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다.

효능: 최토(催吐), 살충(殺蟲), 거담(祛痰).

주치: 중풍담옹(中風痰壅), 후비(喉痺). 외용(外用)- 개선(疥癬).

용량: 0.3-1g. 외용(外用)시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장백산식물약지(長白山植物藥誌), 1375면.]

박새와 비슷한 종류인 흥안여로의 효능에 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3권 215면 1432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흥안여로(興安藜蘆)

기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식물인 흥안여로(興安藜蘆: Veratrum dahuricum (Turcz.) Loes.f.)의 뿌리 및 뿌리줄기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50-120cm이다. 전주(全株)에 백면모(白棉毛)가 밀생하고 기부(基部)에는 엽초(葉鞘)가 잔재하고, 인경(鱗莖)은 뚜렷하게 팽대하지는 않는다. 잎은 자루가 없고, 엽저는 관설형(寬楔形)으로 줄기를 감싸고, 경생엽(莖生葉)은 광난형(廣卵形)이고 뒷면에 백색(白色)의 털이 밀생한다. 원추화서(圓錐花序)가 모여 탑형(塔形)을 나타내며, 꽃잎은 6장이고 길이 7-10mm이며 황녹색(黃綠色) 이고 상부의 가장자리에 미세한 거치(鋸齒)가 있으며, 수술은 6개이고, 꽃밥은 둥근 신장형이며 배부(背部)에 붙어있으며, 자방은 너비가 길이의 반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삭과(蒴果)는 길이가 1.5-2cm이다. 종자는 날개를 가진다.



분포: 산비탈, 초지 및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중국의 동북(東北) 지방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캐내어 진흙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alkaloid).

기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효능: 거담(祛痰), 최토(催吐), 살충(殺蟲).

주치: 중풍담옹(中風痰壅), 전간(癲癎), 학질(瘧疾). 외용(外用)- 개선(疥癬).

용량: 0.5-5g. 외용시(外用時)에는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회편(滙編), 상권, 931면.]

박새 뿌리 및 여로 뿌리의 효능과 관련하여 북한에서 펴낸 <동약사참고집(東藥師參考集)> 제 230~23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박새 뿌리 & 여로(藜蘆)

Phizoma et Radix Veratri grandiflori

[기원]

나리과에 속하는 박새(Veratrum gradiflorum Loesner. fil.)의 지하부를 말린 것이다.

[채취]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줄기를 자르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식물모양]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줄기는 짧고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줄기는 곧바로 서고 높이 1.5m이다. 줄기 밑은 검은 밤색의 섬유에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몸은 버들모양이다. 열매는 타원 모양의 튀는 열매이다.

[비슷한 식물]

참여로, 여로, 파란여로가 있다.

[박새 구분하기]

1, 참여로

꽃: 검은 보라색이다.
잎: 긴 타원모양이다.

2, 여로

꽃: 검은 보라색이다.
잎: 줄모양이다.

3, 박새

꽃: 흰색이다.
잎: 버들잎모양이다.

4, 파란여로

꽃: 푸른색이다.
잎: 좁고 긴 타원모양이다.

[동약모양]

실북모양이며 땅줄기는 원기둥모양이다. 윗부분에는 잎꼭지와 밑부분이 남아 있고 밑에는 가는 수염뿌리가 모여 달린다. 땅줄기의 길이 1~2.5cm, 너비 0.7~1.5cm이고 겉면은 어두운 밤색 ~ 검은 밤색이고 평평하지 않다. 군데군데에 검은 밤색의 털모양의 잎꼭지 자리가 있다. 땅줄기에는 30~40개의 가는 뿌리가 있다. 뿌리는 원기둥 모양이며 불규칙하게 구부러졌고 겉면은 누른색 ~ 잿빛 누른색이 도는 흰색이며 거기에는 세로 간 주름이 있다. 질은 굳고 꺾어지기 쉬우며 자름면은 우유빛이고 가루가 난다. 냄새는 약하고 맛은 매우 쓰다.

[품질]

잔뿌리가 부서지지 않고 뿌리 줄기가 굵은 것이 좋다.

[성분]

알칼로이드 프로토베라트린(C-32, H-51, O-11, N), 예르빈(C-27, H-39, O-3, N), 프세우도예르빈(C-33, H-49, O-8, N)이 있다.

[맞음증]

고혈압에 쓴다. 또 최토약, 살충약으로도 쓴다.

[쓰는법]

하루 0.1g ~ 0.2g 반드시 법제한 것을 먹는다.]


박새 및 미국박새의 효능에 대해서 한미허브연구소에서 펴낸
<원색세계약용식물도감> 제 733면 2119, 2120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박새

학명:
Veratrum grandiflorum Loesner fil.
과명:
백합과
영명:
옐로우 애벌랜치 릴리[Yellow avalanche-lily]
일명:
바이케이소우[バイケイソウ=梅蕙草=매혜초=Baikeisou]

다년생 초본식물로 근경이 굵고 짧으며 밑에서 굵고 긴 수염 뿌리를 많이 낸다. 줄기는 공동으로 원주형 높이 1~1.5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광 타원형으로 길이 30cm 폭 12cm로 뒷면에 짧은 털이 있다. 평행 맥이 있고, 밑은 줄기를 감아 싼다. 꽃은 줄기 끝에 원추화서 또는 밀추화서 엷은 황백색 또는 녹백색으로 핀다. 과실은 삭과이다.

분포:
전국의 산지 습한 곳에서 자란다. 일본, 중국,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에 분포한다.

약효:
거담, 살충, 토제, 중풍을 치료한다.

사용법:
근경 0.3~0.6g을 가루내어 마신다.

미국박새

학명:
Veratrum grandiflorum viride (L) Hartm.
과명:
백합과
영명:
Indian poke; American hellebre

다년생 초본식물로 높이 60~2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난상 장 타원형으로 밑은 줄기를 감아 싸고 전연으로 평행 맥이 있고 길이 30cm이다. 꽃은 줄기 정상에 황색 원추화서로 작은 꽃이 밀집하고 과실은 삭과이다.

분포:
북아메리카 동부 원산으로 섭씨 3~8도의 기온이 생장 적온이다.

약효:
구토, 하제, 재채기, 혈압강하, 동맥경화, 독충 독, 폐렴을 치료한다.

사용법:
근경을 사용한다. 근경 0.3~0.6g을 가루내어 마신다.]


독성이 있는 약초인 여로로 늑막염을 치유한 2가지 체험 사례와 관련하여 <한방임상비방집> 제 2권 13호 제 179~18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여로의 늑막염 치험례-1

000, 여 17세


과정:
약 10여년 전에 휴전선 가까운 전방 부근으로 약초를 캐러 갔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민가에 들어가 하룻밤 신세를 졌는데 12~13세로 보이는 그집의 딸이 아픈 형색으로 누워 있길래 집주인에게 따님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았다.

주 증상:
17세된 여식인데 늑막염을 앓고 있는지가 오래돼서 제대로 크지도 못한다며 보시다시피 산골 형편이 말이 아니어서 병원에도 못가고 누워만 있다는 것이다.

투약 동기:
그 당시 할아버지께서는 여로를 캐다가 종로 5가의 모 제약회사에 갖다 주면 당시로는 제법 좋은 값을 주는고로 여로를 캐러 다니는 참이었다. 이 아이가 음식도 거의 못 먹는 상태라는 말에 평소 약초를 캐러 다니면서 들어온대로 늑막염에 여로를 한번 권유해 보기로 하였다.

투약:
그 집의 주인에게 여로를 주면서 이 약초가 늑막염에 효과가 있다니까 달여 먹여 보라고 주었다 한다.

늑막염 치료에 별 묘수도 없는고로 그 집 주인은 별 생각없이 아이에게 여로를 달여 먹였다고 한다(정확한 복용량은 알 수 없음).

경과-1:
할아버지는 그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후 그 이튿날 아랫동네로 내려와 주막에 들러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누가 자신을 찾는다고 하여 밖을 내다보니 순경이 와서 파출소에 가자고 하여 왜 그러는가 물어보았다.

이유인즉 어제 잠을 잤던 집의 딸이 그 약을 먹은 뒤 갑자기 죽었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도 놀라고 후회도 되었으나 이제와서 별 수 없다 생각하고 파출소에 연행돼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저녁무렵 그 집의 주인이 다시 파출소로 달려 와서는 죽었던 딸이 다시 살아 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초지종 얘기를 들어보니 여로 달인물을 먹고는 꼼짝을 못하고 있어서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구역질을 하는데 한 대야가 넘는 대단히 많은 양의 물같은 것을 토하더니 깨어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과 함께 다시 집에 올라가서 살펴 보았더니 앙상한 얼굴에 안색이 형편없어 보였으나 눈빛이 어제보다 약간 생기가 있어 보였으며 이튿날에는 생전 안달라던 밥을 달라고 했으며 밥 달라는 것을 보고 이젠 괜찮을거라고 판단되어 안심을 하고 집에 왔다고 한다.

경과-2:
그 이듬해 약초를 캐러 가서 그집을 다시 들러보니 주인의 얘기가 그후로는 딸이 오래 고생했던 늑막염도 나아서 음식도 아주 잘 먹으며 할아버지께서 딸을 보니 어린아이 같던 애가 몰라보게 살이 올라서 처녀티가 나더라는 것이다. 딸이 졸도하였던 것은 그동안의 오랜질환과 섭생불량으로 기진해 있는데다 여로의 강한 약성으로 인해서 일시적 혼수상태에 빠졌던 듯하다.

여로의 늑막염 치험례-2


000, 남 20대 초반


증상:
본인이 대전에서 살때인 어렸을 때의 일이다. 10년 이상 선배되는 20대 초반의 동네 형이 고교를 졸업하고 상경해서 아마도 화원에서 일을 한듯한데 무거운 화분과 여러 가지 재료를 나르느라 대단히 고되게 일을 하여 병을 얻었고 병명을 알고  보니 늑막염이었다.

투약 동기:
객지에서 병구완을 해줄 사람도 없고하여 시름시름 앓으면서 고생을 하다가 하루는 북한산에 있는 모절에 놀러가서 우연히 한 스님을 만나서 얘기를 하던중에 스님의 말씀이 절뒤에 가면 파뿌리 같이 생긴 풀이 많은데 달여서 먹으면 늑막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 주었다고 한다.

투약:
그래서 그 풀을 캐어 가지고 고향으로 내려와서 달여 먹었는데 몇 달간 요양한 후 완치되어서 다시 상경을 하였다.

경과:
지금 기억으로는 그때 그약을 달여 먹고 구역질을 했는데 같이있던 친구로부터 들은 바로는 물같은 것을 거의 한 요강을 토했다는 것이고 그후로 회복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 하건데 전후 사정으로 보아서 그때의 풀이 '여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여로에 대하여 ▣  

여로는 뿌리를 쓰는데 가는 파뿌리와 흡사하며 일명 '쟁길파' 또는 '산총(산마늘)'이라고도 하며 구토시키는 토제의 대표적인 약재중의 하나이며 민간방에서는 주로 '습성 늑막염'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여로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맵고 간, 폐, 위에 작용한다. 통풍담 즉 통토풍담의 약리작용이 있으며 복용하면 위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여 구토 설사를 일으키며 혈압을 내리고 강력한 결핵균 억제 작용이 있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주로 '뇌졸중'으로 담이 막혀 토출하지 못할 때 쓰며 폐결핵에도 쓰나 독성이 강하므로 과량 즉 많은 양을 쓰면 중독을 일으키며 구토가 그치지 않을 때는  대파의 뿌리와 잎의 중간에 있는 흰부위를 자른 '총백탕'을 복용하면 좋다. 허약자나 임신부에게는 금하며 대단히 주의를 요하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1회량 1.5~3그램이며 주로 말려 가루내어 분말로 쓰거나 말린 것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보통의 인체에서는 위장관의 내용물을 위나 장벽에서 혈중으로 흡수하는 삼투방식이 적용되나 구토제인 '여로'나 참외의 덜 익은 열매 꼭지인 '과체'의 경우 조직내의 잉여수분인 '담음'을 거꾸로 위나 장으로 끌어 들여서 위나 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켜서 토하게 하거나 설사로 내보내는 역삼투작용이 일어나지 않나 추측해 본다.

여로로 미치광이 동생을 낫게한 일화와 관련하여 선용의
<재미있는 약초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로(藜蘆)

미치광이 동생

어느 집에 셋째 아들이 간질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병은 일 년에 한 번 발작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한달에 한 번, 아니면 한 달에 몇 번씩 발작하기도 하는데, 발작할 때의 증세도 각각 달랐습니다.

발작하면 기절하여 사람을 못 알아보기도 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헉헉거리기도 하고, 어떤때는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또 갑자기 난폭해져 사람을 때리고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셋째아들은 전에도 발작하여 이웃 아이를 심하게 때려 다치게 한 적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또 언제인가 이웃집 돼지를 죽여 식구들이 값을 물어 준 적도 있었습니다. 셋째 아들은 가는곳마다 화를 일으켜 온 가족이 골치를 앓고 미워하였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식구가 모여 셋째 아들 때문에 고민하였습니다.

첫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저 막내 때문에 정말 나도 미치겠어. 저질러 놓은 것을 따라 다니며 치워 주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욕까지 얻어 먹어야 하니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랬다 치더라도 앞으로 사람이라도 죽인다면 그 때엔 어떻게 해야 하지?  살아도 제정신이 아니니 산다고 할 수도 없고, 점점 난폭해져 무슨 일을 저리를지 모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

둘째 아들도 말했습니다.

"그래요. 우리 골치 않을 필요 없이 차라리 막내 동생을 편안하게 해줍시다."

"그럼 죽이자는 말이냐?"

"예, 마음이 아프지만 별 수 없을 것 같아요."

옆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죽이겠다는 말을 듣고 울며 손을 내저었습니다.

"안 된다. 그건 천벌 받을 짓이야! 제 명이 다해 죽는 것 같으면 모르지만 산 목숨을 죽이면 하늘이 그냥 두지 않아!
막내가 아무리 애를 먹인다 하지만 죽일 순 없다. 안 된다.
안 돼!"

두 아들은 며칠 동안 아버지아 어머니에게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두 노인도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우리 늙은이는 모르겠다."

어느날, 첫째 아들이 동생을 불렀습니다.

"아무리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라지만 잔인하게 죽일 순 없잖아? 그러니 밭두렁에서 자라는 여로를 삶아 먹이자."

여로는 소나 양도 뜯어먹지 않는 독이 많은 들풀이었습니다.
그래서 짐승도 모르고 뜯어 먹으면 바로 죽어 버리는 독초였습니다.

두 형제는 다음 날 동생에게 여로 삶은 물을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아들이 독초인 여로를 뜯어 와 삶고 있는데 셋째 아들이 또 발작을 하였습니다.

"저 아이가 제 죽을 때를 아는가 보군."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서로 눈짓을 했습니다. 첫째 아들이 와락 달려들어 막내를 잡고 둘째아들이 독초 삶은 물을 막내의 입에 부었습니다.

계속해서 세 그릇이나 억지로 먹였습니다.
셋째 아들은 그 독초탕을 먹고 땅바닥에 누운 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아우야, 이 형들을 원망하지 말아라! 부디 하늘 나라에 가서는 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다오!"

두 형들은 동생이 정말 죽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들이 동생의 시체를 치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시체가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두 형제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았습니다.

셋째 아들은 갑자기 웩웩! 하며 마신 독초탕을 모두 토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맑은 물을 토하더니 나중에는 걸쭉한 것까지 토해냈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솥에 남은 여로탕을 다시 퍼 와서 억지로 입을 벌리고 먹였습니다.

독초탕을 마신 셋째 아들은 잠시 후, 더 심하게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똥물, 담즙까지 모두 토해 냈습니다.

그걸 보고 두 형제는 말했습니다.

"아아 저러다 가겠지.  마지막 발악일 거야! 잘 가, 막내
야! 제발 우리를 원망하지 마라!"

셋째 아들은 뱃속의 것을 다 토해 낸 뒤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헉헉거리며 숨은 쉬었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막내가 죽기를 기다렸지만 계속 숨을 쉬어 곁에서 내려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목숨은 질긴 거로구나!"

두 형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셋째 아들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었습니다. 그리고 형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습니다.

"형님들, 미안해요. 내가 잠시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유달리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몸도 하늘을 날 것 같
구요."

셋째 아들은 우물가로 가서 세수를 하고 부엌으로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마루 밑에 있는 괘이를 챙겨 밭으로 나갔습니다. 형들이 뒤따라 가서 보니 막내는 조금도 미친 사람 같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어이가없어 서로 얼굴만 쳐다보다가 나중에야 입을 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그 독한 독초탕을 여러 그릇 마시고도 살아 있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야!"

"혹시 여로가 미치광이 병을 치료하는 약초가 아닐까요."

"보통 사람이 먹으면 죽는 독약도 아픈 사람이 먹으면 낫는 약이 되는 경우도 있지!"

"바로 그거예요! 여로의 독이 우리 동생의 미치광이 병을 치료했는지도 몰라요!"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약이란 죽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잘 알아 보아야 하는 법이다."

뒤에, 마침 이웃 마을에 미치광이가 있어 그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은 그래도 걱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저의 동생이 여로탕을 먹고 병을 고치긴 했지만 정말 그것이 약이 되는지는 저희들도 자신이 없습니다."

이웃 마을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돌아가 사람을 죽일 셈 치고 여로를 삶아 먹였습니다.

여로는 과연 미치광이 병에 효력이 뛰어나 그 사람도 병이
나았습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인 여로는 습성 늑막염의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여로(
藜蘆)에는 혈관의 운동 신경독인 제르빈(Jervine)과 슈도제르빈(Pseudo jervine), 콜히세인(Colchicine)등이 함유되어 있다. 독성은 있지만, 강압(降壓)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한 중풍 환자나 간질병 환자, 그리고 학질과 황달에 쓰인다. 여로는 두통과 피부의 악창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다른 여로의 일화와 관련하여 이풍원의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산에서 나는 파

- 여로(
藜蘆) -

금원(金元)시대의 4대(四大)의원 중 한 사람인 장자화(張子和)는 병 치료시 땀을 내는 방법과 토하는 방법, 설사하게 하는 방법을 써서 치료하였다. 그래서 그는 공하파(功下派)라고 불렸다. 장자화의 이런 치료법은 그가 경험한 오랜 임상 경험으로 얻어진 것이다. 그 중에 토하는 방법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장자화의 집 근처에 하노대(何老大)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왕(王)씨 성을 가진 부인을 얻었다. 부인은 현모양처였고, 부부 금슬도 좋아 잘 살았다. 그러다가 사소한 일로 부부가 큰 싸움을 벌였다. 부부 싸움 중에 갑자기 풍전증(
癲症)에 걸렸다. 남편 하노대는 장자화에게 왕진을 청해 처의 상태를 보였다. 장자화는 망진(望診), 문진(聞診), 문진(問診), 절진(切診)을 해보았지만, 병의 원인을 찾지 모하였다. 장자화은 탄식하며 하노대에게 말했다.

"하 형! 나의 의술로는 부인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 못 찾겠소. 다른 고명한
의사를 청해서 보이시오."

하노대는 장자화가 병을 못 고친다는 소리에 마음이 아파 하늘을 보며 탄식하였다.

"천지신명이여! 장 선생마저 방법이 없다 하니 누가 제 처를 치료
할 수 있습니까?"

부인의 병은 더욱 심해져 발작을 하면 입술이 퍼렇게 되고, 입에서 거품을 토하며, 이를 꽉 물고 바닥을 구르기도 했다. 하노대는 여러 의원들에게 아내의 처지를 보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해, 그 지방에 큰 재해가 닥쳐 어느 누구도 곡식 한 톨 거두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하노대는 하루하루를 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고향을 떠나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이런 처지에 있는 하노대는 자기 처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

어나 날, 부인이 발작하여 혼자 산으로 올랐다. 목이 타면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면 지천에 널린 풀로 배를 채웠다. 부인은 여느 날처럼 산에 올라 피를 뽑아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러나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버렸다. 동네 사람이 산에서 부인 왕 씨를 발견하고는 업어서 집으로 데려왔다. 하노대는 아내를 부축하여 침대에 뉘이고는 안정을 시켰다.

그날 밤, 부인이 갑자기 일어나 구토를 하기 시작하였다. 하노대는 급히 부인의 등을 두들겨 토하는 것을 도와 주었다. 토한 것을 보니 백색, 황색, 흑색의 세 가지 담(痰)을 토해냈다. 토해낸 담은 꽤 껄쭉하였다.

속의 것을 다 토해낸 왕 씨는 편안한 모습으로 잠이 들었다. 그 후부터 부인에게서 풍전병이 나타나지 않았고, 점차로 건강을 회복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하노대 부부는 서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다.

왕 씨 부인이 나았다는 소식을 들은 정자화는 그의 집을 방문했다.

"누가 병을 치료해 주었습니까?"

왕 씨는 장자화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산에서 나는 파를 가리켰다.

"이 풀을 먹고 가래를 토해내자 곧 병이 나았습니다."

장자화는 웃으며 말했다.

"이것은 산에서 나는 파가 아닌가? 이 풀은 독이 있어 소나 양 같은 가축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켜 죽소. 그런데도 부인은 이것을 먹고 오히려 담(痰)을 토해내어 풍전병이 나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장자화는 곰곰히 생각했다. 갑자기 <본초도경(本草圖經)>의 "산총대토상격풍담(山蔥大吐上膈風痰)"이라는 구절이 떠올랐다. 이 말은 산에 나는 파는 크게 토하고, 가슴 위에 있는 담을 제거한다는 뜻이다.  

왕 씨의 병은 담미심규(痰迷心竅)로 인한 풍전병이었는데, 토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장자화는 토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응용해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늘날도 한방에서는 산총(山蔥)으로 토하게 하는데, 이 산총은 여로(
藜蘆
)라고도 불린다.]

박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비듬
"박새뿌리(또는 여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5g을 물 10리터에 타서 머리를 감거나 머리에 조금씩 발라주면 비듬이 곧 없어진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박새뿌리에 들어 있는 예르빈이라는 물질은 독성이 세므로 벌레 죽이는 약으로 써왔으며 머리가 헐거나 비듬, 습진 등에 바르는 약으로 쓰고 있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563면]

2, 아름다운 머리결과 비듬
"아름다운 머리결과 비듬 치료에: 깊은 산 습지에 나는 박새풀를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달여 그 물에 머리를 감는다. 매일 한 번씩 일주일 정도 머리를 감으면 심한 비듬 치료와 동시에 윤기나는 머리결을 갖게 된다." [만병만약 234면]

3, 뾰루지몰림

가위톱뿌리, 박새뿌리: 2:1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술에 개어 종처에 붙이고 비닐박막을 덮고 싸맨다. 독을 빼고 부은 것을 내린다. 피부 화농성 질병에는 다 쓴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542면]

4, 옴

박새뿌리, 소기름: 박새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려 가루내어 소기름에 개어 바른다. 하루 한 두 번 옴이 생긴 곳에 바른다. 박새뿌리의 성분 중에는 <예르번>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점막에 심한 자극을 주어 살균작용, 가려움없애는 작용, 진물을 빨아내는 작용을 한다. 옴, 악창, 머리가 헌데에 외용약으로 많이 쓰고 있다. [동의처방대전 제 6권 552면]

박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박새, 파란여로, 흰여로, 여로, 참여로, 큰박새의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사용한다. 토하게하는데와 살충작용이 있어 일본에서는 농업용 천연 살충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박새를 말린 약재를 곱게 가루내어 한번에 0.1그램에서 0.2그램 소량을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하루에 0.6그램 이상을 초과해서는 위험하다. 독성이 강하므로 절대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식물을 정확히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가서 여로나 박새잎을 산마늘이나 원추리나물, 비비추, 산옥잠화로 잘못 오인하여 나물로 해먹고 구토를 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으로 대단히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피부질환에는 가루로 빻은 것을 기름으로 개어 환부에 발라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 잘못먹으면 죽을 수 있는 독초도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쓰는양에 주의함으로 사람을 살리는 명약이 될 수도 있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우리땅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박새 사진 감상: 1, 2, 3, 4,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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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M-천연물질대사전(가나다순-글순서: 2001년 1월 1일부터 ~ 현재까지)

≫: 상세 효능 및 자료 바로 가기: http://jdm0777.com/jdm-1/cheonyeonmuljil.htm

참조: 아래에 비슷한 식물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박새 무엇인가?
  2. 여로 무엇인가?

 

 

※ 참조: 아래에 jdm 필자가 찍은 박새의 사진도 함께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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