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무엇인가?

나무껍질이 얇고 매끄러워 간지럼을 탄다고 불리는 나무

 

 

 

 

 

 

 

 

 

 

 

 

 

 

[<<배롱나무의 햇잎, 자란잎, 붉은꽃봉오리, 붉은꽃이 핀 전체 모습, 붉게 핀꽃, 보라색꽃, 흰색꽃, 연분홍꽃, 매끈한 나무껍질, 푸른 열매, 익은 열매, 종자의 모습, 사진-출처: 일본/대만/한국 구글 이미지 검색>>]

▶ 항진균 작용, 항균 작용, 흥분 작용, 해열 작용, 마취성분 함유
[종자], 혈액순환 활발, 월경과다, 대하증, 설사, 장염, 지혈약, 외상으로 인한 출혈, 해독, 소종, 각종출혈, 골절, 풍단, 옹저종독, 머리와 얼굴에 난 창절, 손발에 생긴 창, 백리, 창상출혈, 태독,
이질, 산후에 혈붕이 멎지 않는 증상, 혈격징가, 붕중, 대하임리, 개라선창, 소아의 난두태독, 습진, 방광염, 종기, 치통, 악창, 옴, 수렴, 간경화 복수, 유선염, 오줌소태를 다스리는 배롱나무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배롱나무의 학명은 <Lagerstroemia indica L.>이다. 높이는 3~7m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오랜 옛날부터 꽃이 아름답고 오랫동안 피어 있어 정원수로 심어 기르고 있다.

나무껍질은연한 홍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기며 껍질이 얇아서 매우 매끄럽다. 어린 가지는 회갈색이며 털이 없고 좁은 날개 모양의 4개의 모가 있다. 겨울눈은 달걀형이며 적갈색 눈비늘 조각으로 덮여 있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거꾸로 된 달걀형으로 두껍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광택이 있으며 털이 없고 뒷면은 잎맥을 따라 털이 있다.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는 길이 10~20cm이며 붉은색 꽃이 탐스럽게 모여 핀다.

꽃피는 기간이 길어서 '나무백일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무껍질이 매끄럽고 얇아서 손으로 만지면 사람의 피부처럼 간지럼을 탄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부른다. 삭과 열매는 둥글며 익으면 6개로 갈라지면서 날개가 달린 씨가 나온다. 흰색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고 한다.

풍수지리상 우리나라 대표적인 8명당에 하나로 꼽히는 부산 양정의 화지공원이 있다. 배롱나무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1동의 산 73-28번지,
좌표로는 <북위 35° 10′ 40.6′ 동경 129° 3′ 41.2′>이다. 화지산 자락에 자라고 있는 화지공원의 수령이 800년이 넘은 배롱나무의 유일한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1965년 4월 7일에 지정되었다.

정씨 문중의 고려시대 중기에 안일호장(安逸戶長)를 지낸 동래정씨 정문도(鄭文道)의 후손들이 가문의 부귀와 영화를 기원하여 조상의 묘 앞에 심은 한 쌍의 배롱나무이다. 가장 큰 나무의 높이는 8.3m이다. 오래되어 원줄기는 죽고, 주변의 가지들이 별개의 나무처럼 살아남아 오늘에 이르렀다고 전해진다.

배롱나무의 꽃말은 '변하지 않는 마음'이다.

배롱나무의 여러 가지 이름은
자미[
紫薇=zǐ wēi=V웨이, 후랑달수:猴郞達樹: 서양잡조(西陽雜俎), 회편(滙編)], 불내양수[不耐癢樹: 곡유구문(曲洧舊聞)], 대화자미[大花紫薇: 광동약용식물수책(廣東藥用植物手冊)], 사루스베리[サルスベリ=猿滑, 햐쿠지츠코우:ヒャクジツコウ=百日紅, 무라사끼젠마이:むらさきぜんまい=紫薇: 일문명(日文名)], 백일홍[百日紅], 목백일홍[木百日紅], 백양수, 간지럼나무, 간즈름나무, 백일홍나무, 흰배롱나무, 배롱나무 등으로 부른다.

배롱나무 꽃의 여러 가지 이름은
자미화[
紫薇花=zǐ wēi huā=V웨이후아: 전남본초(南本草)], 로사화[鹭鷥花, 오성향:五星香, 홍미화:紅薇花, 백일홍:白日紅: 곡유구문(曲洧舊聞)], 불상화[佛相花: 팔민통지(八通誌)], 만당홍[滿堂紅: 통동소품(通幢小品)], 파양화[癢花, 후자탈:猴刺脫: 군화보(郡花譜)], 자초[紫梢: 민간상용초약휘편(民間常用草藥彙編)], 양양화[癢癢花: 전남본초(南本草), 정리본(整理本)], 보폭화[寶幅花, 오조금룡:五爪金龍: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등으로 부른다.

배롱나무 뿌리의 다른 이름은
자미근[紫薇根
=zǐ wēi gēn=V웨이: 민간상용초약휘편(民間常用草藥彙編)]이라고 부른다.

배롱나무 잎의 다른 이름은
자미엽[
紫薇葉=zǐ wēi yè=V웨이: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이라고 부른다.  

[채취]


<뿌리>


<중약대사전>: "일년 내내 수시로 채취할 수 있다."

<꽃, 잎, 줄기, 뿌리>


1, <한국의 약용식물 350면>: "꽃과 잎을 여름에, 뿌리는 수시로 채취하여 말린다."

2, <중국본초도록>: "여름과 가을철에 수피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뿌리는 연중 채취가 가능하다."

3, <JDM>: "꽃은 피어있을 때 채취하고, 잎은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며, 줄기와 뿌리는 1년 내내 채취할 수 있다."

[성분]

<잎>


<중약대사전>: "잎은 decinine, decamine, lagerstroemine, lagerine, dihydroverticillatine, decodine을 함유한다. 이상 각종의 알칼로이드는 열매 꼬투리에 집중되어 포함되어 있다."

<뿌리>


<중약대사전>: "뿌리는 sitosterol과 3, 3, 5-tri-o-methylellagic acid를 함유한다."

[약리 작용]


<잎, 줄기, 종자, 나무껍질>


<중약대사전>: "decamine에는 항진균 작용이 있으며, in vitro에서 백색염주균을 죽이는 농도는 8㎍/ml이다. 디프테리아균에 대해서도 작용한다. 유효 농도는 4㎍/ml이다. 디프테리아 환자가 동시에 진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decamine과 다른 항생 물질(에리스로마이신 등)을 병용하면 항균 작용은 현저히 강해진다. 잎과 줄기에 어떠한 항균 작용이 있지만 아직 실증되지 않았다. 보고에 의하면 종자에는 어떤 마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나무 껍질에는 흥분, 해열 작용이 있다는 설도 있다."

[성미]

<꽃>


<전남본초>: "성질은 차고 맛은 약간 시다."

[약효와 주치]

<꽃>


1, <전남본초>: "산후에 혈붕(血崩)이 멎지 않는 증상, 혈격징가(血隔癥瘕), 붕중(崩中), 대하임리(帶下淋漓), 개라선창(疥瘰癬瘡)을 치료한다."

2, <영남채약록>: "소아의 난두태독(爛頭胎毒)을 치료한다."

<뿌리>


1, <중약대사전>: "옹종창독(癰腫瘡毒), 치통, 이질을 치료한다."

2, <민간상용초약휘편>: "혈을 순환시킨다."

<잎>


<중약대사전>: "이질, 습진, 외상 출혈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꽃>


<중약대사전>: "내복: 1~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씻는다."

<뿌리>


<중약대사전>: "내복: 3~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환부에 고르게 바른다."

<잎>


<중약대사전>: "내복: 1~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씻는다. 또는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배합(配合)과 금기(禁忌:
주의사항)]


<꽃>

<중약대사전>: "임신부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배롱나무의 효능과 관련하여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제 350면 431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배롱나무


과명/
부처꽃과

학명/
Lagerstroemia indica L.

갈잎큰키나무. 높이 5m 가량. 줄기는 연한 홍자색으로 매끄럽고 껍질이 벗겨진 자리가 백색이다. 잎은 마주 나고 타원형 또는 둥글다. 꽃은 홍색으로 양성이며 7~9월에 가지 끝에 원추 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이 많고, 꽃잎은 6개로 거의 원형이다. 수술은 30~40개로 가장자리의 6개는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수술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다.

분포/
중국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서 재식하는 귀화 식물이다.

채취/
꽃과 잎을 여름에, 뿌리는 수시로 채취하여 말린다.

약효/
꽃을 자미화(紫薇花)라고 하며, 산후의 멎지 않는 혈붕(血崩), 개라선창(疥瘰癬瘡), 태독을 치료한다. 뿌리를 자미근(紫薇根)이라고 하며, 치통, 이질을 치료한다. 잎을 자미엽(紫薇葉)이라고 하며, 이질, 습진, 창상출혈을 치료한다.

성분/
잎에는 decinine, decamine, lagerstroemine, lagerine, dihydroverticillatine, decodine 등의 알칼로이드, 꽃에는 delphinidin-3-arabinoside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 작용/
decamine은 항진균 작용이 있고, Candida 및 diphtheria의 최소 저지 농도는 각각 8㎍/mL, 4㎍/mL, 4㎍/mL 이다,.

사용법/
꽃, 뿌리, 잎 10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배롱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2권 면 722호에서는 자미라 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자미(紫薇)

기원:
천굴채과(
千屈菜科=부처꽃과: Lythraceae)식물인 자미(紫薇=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L.)의 뿌리와 수피이다.

형태:
낙엽소교목으로 높이는 6미터에 이른다. 잎은 단엽으로 마주나지만 윗부분의 잎은 어긋나기에 가깝고 도란형, 타원형, 혹은 긴타원형이며, 뒷면의 주맥 근처에는 털이 있다. 화서는 원추화서이고 꽃받침 잎은 6장이며 삼각상이고 꽃잎은 6장이며 분홍색 혹은 백색이며 구김이 있고 기부에는 가늘고 긴 조가 있고, 수술은 여러개이며, 자방상위이고 6실이며 암술대는 길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상 구형이다. 



분포:
대부분 재배한다. 극소수는 산야의 길가에 있는 관목숲에서 야생한다. 중국의 화동, 중남, 서남등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철에 수피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뿌리는 연중 채취가 가능하다. 

성분:
줄기, 잎, 꽃, 열매-decamine, legerine 등이다. 

성미:
맛은 약간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다. 

효능:
활혈(
活血), 지혈(止血), 해독(解毒), 소종(消腫)한다. 

주치:
각종출혈(
各種出血), 골절(骨折), 유선염(乳腺炎), 습진(濕疹), 간염(肝炎), 간경화복수(肝硬化腹水)에 하루 15~30그램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회편(
滙編) 상권 851면.]

큰꽃배롱나무의 효능에 대해서 펴낸
<중국본초도록> 제 9권 114면 4253호에서는 대화자미라 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대화자미(大花紫薇)


기원:
천굴채과(
千屈菜科=부처꽃과: Lythraceae)식물인 대화자미(大花紫薇=큰꽃배롱나무: Lagerstroemia speciosa Pers.)의 뿌리 및 잎이다.  

형태:
교목이다. 잎은 타원형 혹은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는 10~25센티미터이고, 잎끝은 점첨두이며 엽저는 약간 협저 또는 거의 원저이고 측맥은 10~15개가 대칭하고 잎의 가장자리 가까운 곳에서 굽어지고 붙어서 연결된다. 원추화서는 정생하고, 화관은 옅은 홍색으로 직경이 5센티미터에 달하며, 꽃자루에는 황백색의 짧은 융모가 있고, 꽃받침에는 세로로 난 릉선이 12개가 있으며 털이 있고 열편은 삼각형이며 바깥으로 뒤집혀 있고 인편 모양의 부속체가 있으며, 꽃잎은 6장으로 도란형이고 조가 있으며 주름살 무늬가 있고, 수술은 다수이며, 자방은 4~6室이고 암술대의 길이는 2~3센티미터이다. 열매는 삭과로 도란형이며 직경은 12~18mm이다.  



분포:
중국 남부와 서남부에서 재배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햇볕에 말린다. 

효능:
수렴(
收斂), 해독(解毒)한다. 

주치:
옹창종독(
癰瘡腫毒). 

용량: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외용시에는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참고문헌:
광서약용식물명록(廣西藥用植物名錄), 128면.]

배롱나무의 효능에 대해 윤국병 및 장준근의
<몸에 좋은 산야초>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목백일홍

특징:
정원이나 공원 등에 흔히 심어 꽃을 즐기는 낙엽활엽수로서, 높이는 5미터 안팎이다. 줄기는 연한 보라빛을 띤 붉은빛으로 미끈하며 껍질이 자주 벗겨지는데, 벗겨진 자리는 희다. 많은 가지를 치며 잔가지는 네 개의 모를 가지고 있다. 잎은 마디마다 2매가 마주 자리하는데 때로는 아주 가까운 거리로 어긋나게 자리하는 일도 있다. 잎의 생김새는 타원꼴 또는 계란꼴로서 두텁고 윤기가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아주 짧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꽃은 힘차게 자라난 새 가지 끝에 원뿌리꼴로 여러 송이가 모여 핀다. 꽃의 지름은 3-4cm이고 빛깔은 보라빛을 띤 짙은 분홍빛인데 흰 꽃이 피는 것도 있다. 여섯 장의 꽃잎에는 많은 주름이 잡혀 있으며 꽃이 오래도록 피기 때문에 '목백일홍(木百日紅)' 이라고도 부른다. 꽃이 지고난 뒤에 둥근 열매를 맺고, 익으면 여섯 갈래로 갈라진다.

개화기는 7월에서 9월이며 분포는 중국 원산의 꽃나무라고 하며, 겨울의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서 경기도 이남의 지역에서만 식재되고 있다. 생약명은 자미화(紫微花), 백일홍(百日紅), 만당홍(満堂紅)이라고도 부른다. 사용부위는 꽃을 약재로 쓴다. 채취와 조제는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에 따서 햇볕에 말려 그대로 쓴다. 

약효:
지혈과 소종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고 한다. 적용질환으로는 월경과다, 산후에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대하증, 설사, 장염 등이다. 기타 여러 가지의 외상으로 인하여 출혈이 있을 때에는 지혈약으로 쓰기도 한다. 용법은 말린 약재를 1회에 2-4그램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상으로 인한 출혈을 멈추게 하고자 할 때에는 말린 약재를 가루로 빻아 상처에 뿌리거나 또는 생꽃을 짓찧어서 붙인다.]

배롱나무의 내력과 관련하에 대해서 <한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롱나무


학명: Lagerstroemia indica
과명: 부처꽃과(―科 Lythr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키가 5미터 정도 자란다. 어린 가지는 네모져 있으며, 수피(樹皮)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럽다.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피지만 흰꽃이 피는 품종인 흰배롱나무(L. indica for. alba)도 있다. 꽃의 지름은 3㎝ 정도이고 꽃잎은 6장이다. 수술은 많으나 가장자리의 6개는 다른 것에 비해 길며, 암술은 1개이다.

중국에서 자라던 식물 중 키가 작은 품종이 뜰에 널리 심어지고 있다. 붉은빛을 띠는 수피 때문에 나무백일홍[木百日紅], 백일홍나무 또는 자미(紫薇)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백양수(간지럼나무), 원숭이가 떨어지는 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나무줄기가 매끈해 사람이 가지를 만지면 나무가 간지럼을 타고, 또한 원숭이도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매끄러운 나무라는 것을 뜻한다. 국화과에 속하는 초백일홍(草百日紅)인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배롱나무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빨리 성장하고 가지를 많이 만들어 쉽게 키울 수 있지만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남도 이남에서 자란다. 서울 근처에서는 겨울에 짚 같은 것으로 나무줄기나 나무 전체를 감싸주어야 한다. 한국에서는 1254년에 쓰여진
〈보한집(補閑集)〉에 자미화(紫薇花)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배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약 800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배롱나무와 관련하여 시사 경제 전문 팰랫폼 채널인 <부산NBN-부산제일경제신문-2015-01-12일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알려주고 있다.

[
동래 정씨 묘 터주 배롱나무··· 조상 향한 단심

[
부산 생태문화기행] - (14) 부산진구 배롱나무

배롱나무 꽃말
'변하지 않는 마음
'


부처꽃과 백일홍의 우리말 이름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배롱나무 부산 부산진구 동래 정 씨 시조 묘 앞에 살고 있는
800살된 배롱나무이다. (천연기념물 제168) 배롱나무의 붉은 꽃을 만나는 순간. 황홀경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후손들이 무덤 앞에 배롱나무를 심은 것은 곧 그들의 붉은 마음, 단심을 의미한다.>>]

붉은 배롱나무 꽃은 변하지 않는 마음을 상징한다
. 사람의 마음이란 수시로 변하는 것일진대, 어찌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사랑이 변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갈구하고, 사람의 마음도 변하는 것이기에 그토록 변치 않길 기원하는 것이리라. 마음이 영원히 변치 않길 바라는 것도 지나친 욕심이고, 수시로 변하는 마음은 천박하다. 마음도 상황에 따라 변하지 말아야 하고, 때에 따라 변해야 한다. 그래야만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나무를 모델로 삼았다. 배롱나무는 그 중 중요한 모델이었다.

부처꽃과의 배롱나무는 백일홍
(百日紅)의 우리말이다. 우리말 배롱나무는 예쁘지만 백일홍에 비해 나무 이름에 뜻을 담는 데는 실패한 이름이다. 백일홍은 붉은 꽃이 백일동안 피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그러나 한 송이 꽃에서 100일 동안 피는 것이 아니라 꽃차례가 100일간 핀다는 뜻이다. 고려 말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도 배롱나무의 이러한 생태를 잘 알고 있었다.

푸르고 푸른 솔잎은 사시에 늘 푸른데

신선의 꽃 봉우리 백일동안 붉게 핀 것 또 보네

옛것과 새것이 서로 이어 하나의 색으로 바뀌니

조물주의 교묘한 생각 헤아리기 어려워라


청청송엽사시동
/우견선파백일홍
靑靑松葉四時同/又見仙葩百日紅

신구상승성일색/천공교사진난궁

新舊相承成一色/天公巧思儘難窮


요즘 개량한 것을 제외하면 식물은 기본적으로 꽃 한 송이가
10일 이상 피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생겼다. 배롱나무의 붉은 꽃을 강조한 또 다른 이름은 자미화(紫薇花)이다. 자미화를 언급한 대표적인 사례는 중국 남송시대의 양만리(楊萬里, 1127-1206)누가 꽃이 백일동안 붉지 않고, 자미화가 반년동안 꽃핀다는 것을 말하는가(誰道花無百日紅, 紫薇長放半年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미화의 는 붉다는 뜻이고, ‘는 배롱나무를 뜻한다. 그래서 자미는 붉은 배롱나무를 상징하는 단어이다.

아울러 자미는
북극성을 의미한다. 북극성은 모든 별을 관장한다. 그래서 북극성은 황제를 의미한다. 황제가 앉는 자리가 바로 북쪽이며, 조상의 사당이 있는 곳도 북쪽이다. 북쪽은 신분이 높은 사람의 자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북쪽은 반드시 지리 방향을 의미하지 않고, 예절에 따르기도 한다. 즉 황제나 임금이 않은 자리가 북쪽이기 때문에 얼굴은 남쪽을 바라보며, 자연히 신하는 직급에 따라 동서에 앉는다.

배롱나무의 붉은 꽃은 정말 아름답다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배롱나무를 사랑했다. 중국의 경우 배롱나무를 가장 사랑한 사람은 당나라 현종이었다. 양귀비의 애인이었던 현종은 자신이 근무한 중서성(中書省)을 자미성(紫薇省)이라 고쳤다. 현종은 양귀비와 함께 지금의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즉 당나라 장안(長安)의 화청지(華淸池)에서 온천을 즐겼다. 지금의 화청지에는 온천은 없고 욕탕만 덩그렇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이곳의 배롱나무에도 여름에 붉은 꽃을 피운다. 현종과 양귀비는 화청지에서 사랑을 나누면서 붉게 핀 배롱나무 꽃도 즐겼을 것이다. 화청지 안에는 비너스처럼 하얀 양귀비 상()만 있고, 현종을 기리는 기념물은 없다.

당나라에서 배롱나무를 사랑한 사람은 현종만이 아니라 유명한 시인 백거이
(白居易, 772-846)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자미화(紫微花)에서 자신을 자미옹(紫薇翁)’이라 불렀다.

자미화가 자미옹을 마주하고 있으니

이름은 같으나 모습은 같지 않네
.

꽃향기를 독점하여 여름풍경을 감당하고

안색을 가지고 봄바람에 의탁하지 않네
.

심양의 관청에 키 큰 두 그루 배롱나무 있고

흥선사의 스님 계신 뜰에는 한 그루 배롱나무는 아주 무성하네
.


어찌 소주의 안치한 곳

화당의 난간 아래 달 밝은 밤에 보았던 것만 하리오
.

자미화대자미옹/명목수동모불동
紫微花對紫薇翁/名目雖同貌不同

독점방비당하경/부장안색탁춘풍
獨點芳菲當夏景/不將顔色托春風


심양관사쌍고수
/흥선승정일대총
陽官舍雙高樹/興善僧庭一大叢

하사소주안치처/화당란하월명중

何似蘇州安置處/花堂欄下月明中


현종이나 백거이는 모두 배롱나무를 사랑했지만, 백거이는 현종과 양귀비 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무척 안타까워하면서 장한가(長恨歌)를 남겼다. 양귀비는 안록산의 난 때문에 현종이 사천으로 피난 가는 도중에 병사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현종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 애인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그녀의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다.

배롱나무가 우리나라에 언제 들여왔는지 알 수 없지만
, 현재 가장 오랫동안 살고 있는 것은 부산광역시 부산진의 800살 배롱나무이다(천연기념물 제168). 동래 정 씨 시조 묘 앞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령 배롱나무의 꽃을 만나는 순간, 황홀경에 빠질 수밖에 없다. 후손들이 무덤 앞에 배롱나무를 심은 것은 곧 그들의 붉은 마음, 즉 단심(丹心)이다. 후손들은 배롱나무를 통해 조상을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고령 배롱나무는 신성한 무덤 앞에 살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산진구 동래 정 씨 시조 묘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
168호 배롱나무. 800년 세월 동안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엄청난 사건이 이곳 배롱나무의 목숨을 위협했지만 끝내 살아남았다.>>]

나는 이곳의 배롱나무를 세 번 만났다. 두 번은 꽃이 핀 여름이었고, 한 번은 꽃이 없는 겨울이었다.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는 것도 쉽지 않고, 잎 떨어진 모습을 보는 것도 어렵다. 가까이 살지 않는 사람이 천연기념물을 세 번씩이나 만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꽃이 핀 배롱나무도 아름답지만 꽃이 진 배롱나무도 아주 멋있다. 특히 배롱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껍질이 없기 때문에 겨울철에 매끈한 나무의 껍질을 감상하면 매력에 빠져든다. 배롱나무의 껍질도 겉과 속이 같은 표리일치를 상징한다.

최고령 배롱나무를 감상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 이곳의 배롱나무는 무덤 안과 밖에서 보는 모습이 상당히 다를 뿐 아니라, 가까이서도 사방으로 돌면서 보아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특히 배롱나무의 안으로 들어가서 감상하면 겉에서 보는 모습과 사뭇 다르다. 배롱나무 안으로 들어가면 최고령 배롱나무의 삶이 보인다. 배롱나무의 몸은 800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기 때문이다.

배롱나무는 화려한 꽃을 피우지만 몸은 문드러질 대로 문드러졌다
. 뿌리 부분에는 성한 곳이 없을 만큼 상처가 깊다. 어찌 800년 세월 동안 상처가 없을까. 800년 세월 동안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엄청난 사건이 이곳 배롱나무의 목숨을 위협했지만 끝내 살아남았다.

이 얼마나 대견한 일인가
. 누구의 공력으로 이곳의 배롱나무가 살아남았는지 생각해보면, 앞으로 이 나무를 어떻게 대우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사는 분들은 최고령 배롱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아야 선진 사회이다
.]

배롱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꽃>


1, 풍단(風丹)

자미화(紫薇花: 배롱나무꽃) 1냥을 달인 물로 노조(
糟)를 끓여서 복용한다. [중경초약(重慶草藥)]

<뿌리>


2, 옹저종독, 머리와 얼굴에 난 창절(瘡癤), 손발에 생긴 창(瘡)

자미근(紫薇根: 배롱나무뿌리)이나 자미화(紫薇花: 배롱나무꽃)를 가루내어 초를 넣고 짓이겨 바른다. 달여서 복용해도 좋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3, 치통

자미근(紫薇根: 배롱나무뿌리)을 질이 좋은 돼지고기와 함께 끓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잎>


4, 백리(白痢)

자미엽(紫薇葉: 배롱나무잎)을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5, 습진

자미엽(紫薇葉: 배롱나무잎)을 짓찧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6, 창상(瘡傷) 출혈

자미엽(紫薇葉: 배롱나무잎) 1냥, 야남과근(野南瓜根) 1냥, 유월동(六月凍) 1냥, 태발회(胎髮灰) 1돈 반을 갈아 부드러운 가루로 만들어 외용한다. [강서(江西), 중초약학(中草藥學)]

한번 꽃이 피기 시작하면 꽃다발 아래부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오래도록 피어 있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워 도심지 가로수, 묘소주변,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다. 꽃색도 다양해서 보라색, 붉은색, 흰색, 홍자색, 분홍색, 연분홍색 등등 보는이로 하여금 눈을 즐겁게 한다. 참으로 배롱나무를 만드신 조물주가 우리 인류에게 주신 선물중의 하나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상기 자료는 약초연구가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능성 식품과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찰력을 갖게하고 약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정보의 목적으로 공개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 신라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배롱나무 사진 감상: 1, 2, 네이버+구글+다음+일본구글+대만구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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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M-천연물질대사전(가나다순-글순서: 2001년 1월 1일부터 ~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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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jdm 필자가 찍은 배롱나무 사진도 감상해 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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